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력 인재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개발공사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노선 변경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공직사회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정기총회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00
  • [채용] 호반건설 신입·경력사원 230명 뽑습니다

    호반건설은 올해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채용 인원은 신입 공채 100명과 경력직 130명 등 230명이다. 호반건설은 앞서 올해 상반기에도 200여명을 신규 채용한 바 있다. 신입 사원은 개발, 재무/회계, 법무, 전산, 상품개발, 마케팅, 자산관리 등 관리직과 건축, 전기, 설비, 토목, 안전 등의 기술직 부문에서 모집한다. 경력직은 개발 사업, 회계, 자금, 전산, 도급사업, 분양관리, 건축설계, 전기설계, 자산관리, 마케팅, 복합개발, 경영지원, 고객지원 등 본사 관리직과 현장소장, 건축시공, 건축공무, 전기, 설비, 안전 등의 현장 기술직 부문에서 모집한다. 호반건설은 지역 인재를 우대하고 신입채용 규모를 늘려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했다. 또 건설사 퇴직자를 채용해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숙련된 우수 인력을 활용하고자 ‘감독관제’를 도입한다. 감독관제로 채용된 건설사 퇴직자에게는 오랜 기간 근무를 보장하고 인사평가는 정규직군과 동일하게 시행하되 승진 심사는 없다. 평가 결과는 임금과 경력개발 등에 반영된다. 호반건설 노충종 인사팀장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장이 39개 3만5천 가구 규모이고 29개 사업장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 채용 규모를 늘렸다”며 “우수한 인재가 많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류 접수는 호반건설 채용사이트(recruit.ihoban.co.kr)을 통해서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2일부터 13일까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직위 공무원 성과평가 때 가점 받는다

    행정자치부가 전문가 양성과 우수 인재 발탁에 중점을 둔 새로운 인사관리규정을 26일부터 시행한다. 행자부에 따르면 인사관리규정 개정안은 지난 1월 발표한 ‘신(新)인사운영 혁신 방안’ 세부 실천과제들을 제도적으로 구체화해서 인사혁신을 가속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전문성을 요구하는 전문직위 종사자들은 성과평가 시 가점을 부여받고, 소속기관 일부 과장급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내부공모제도를 본부 과장급으로 확대했다. 우선, 전문행정가 양성을 위해 전문직위 공무원에 대한 우대방안과 임용방법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우수 공무원들이 장기 재직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정된 전문직위는 최소 3년 이상 전보가 제한되는 만큼, 이에 상응한 우대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선호도가 높지 않은 민원부서 등에서 장기간 근무한 공무원에게 성과평가 가점(0.3~0.5점)을 부여하고,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관에게는 수당(월 3만~15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별을 철폐하고 우수 인재 발탁 인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훈령에 반영했다. 그동안 본부 주요 팀(계)장과 소속기관 일부 과장급 위주로 시범 실시해 온 내부공모제를 본부 과장까지 확대하도록 했다. 본부 실·국별 1개 이상 과장 직위는 직렬·보직경로 등에 차별을 두지 않고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내부 공모직위로 사전에 지정하고, 결원이 발생할 경우 내부 공모를 통해 임용하게 된다. 전문성이 중요한 주요 보직에 대해서는 입직 경로와 보직 경로보다는 해당 공무원의 전문성과 역량에 근거한 능력 중심 인사를 확대키로 한 것도 눈에 띈다. 가령 지난 20일 국가기록원 서울기록관장 인사에서는 행자부 본부 과장 경력은 없지만 2008년부터 국가기록원 과장으로 근무해 온 7급 공채 출신 권오정 과장을 발탁하기도 했다. 행자부는 4~5급 승진에서도 승진 예정인원의 총 30% 범위 안에서 업무에 많이 이바지한 직원을 승진·임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행자부는 또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훈령 개정에서 육아·가사 부담이 있는 공무원에게는 전보 인사 때 본인 희망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채용] 홈&쇼핑서 인재를 찾습니다! 외

    # 홈&쇼핑 인재를 찾습니다! 모집부문: 영업, 방송, 경영지원 3개분야 1. 서류접수마감은 오는 23일 21시까지며, 서류합격자 발표 및 인적성 검사는 9월 2주차 예정입니다. 2. 방송기술 직무의 경우, 관련 학과나 방송아카데미 이수자 우대하며 전문 학사(졸업예정자 포함) 이상 지원 가능합니다. 3. 직무역량과제 제출은 필수이며, 전 직무 공통 과제입니다. - 직무에세이는 자소서 항목에 포함되어 있으니, 글자수 제한에 맞게 작성 부탁드립니다. - 상품기술서는 공고 하단의 동영상(매직캔 쓰레기통)을 보시고, 셀링포인트 2가지를 분석하고 그에 대한 개선점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 첨부파일 제출 시, 상품기술서 파일명은 본인 지원직무와 성명, 생년월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직무별 중복지원은 불가하며, 면접은 2회차로 구분되어 진행됩니다. - 1차 : 역량면접(토론/PT면접) - 2차 : 인성면접 5. 각종 증빙서류는 면접 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6. 4주간 현업 OJT 인턴십(10월 중순 시작 예정)이 실시되며, 평가 후 합격자에 한해 정규직 전환이 이뤄집니다. 7. 기타 질문사항은 채용사이트 질문하기 메뉴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 NS홈쇼핑 인재를 찾습니다! 1. 모집부문: 웹디자인 경력사원 2. 모집인원: 0명 3. 모집자격: 온라인 쇼핑몰 웹디자인 경력 4년 이상 4. 기타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 참조 ==========================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박종구 초당대 총장 “창의적 인재 양성… 올 취업 80% 목표”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박종구 초당대 총장 “창의적 인재 양성… 올 취업 80% 목표”

    박종구(57) 초당대 총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열린 2016학년도 대입 수시 박람회에 이틀 동안 ‘잠행’을 했다. 학부모, 학생들이 어떤 대학, 어떤 학과를 선호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6일 전남 무안 초당대에서 만난 그는 “긴 줄이 형성된 대학 부스의 공통점은 ‘취업’과 ‘생활’이었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대학에 원하는 것은 ‘졸업한 뒤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가’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제공되는가’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대학교수,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등 화려한 경력의 박 총장이 지난 3월 초당대에 취임하면서 내건 목표는 ‘취업’이었다. 그는 대학의 첫 번째 비전으로 ‘창의적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전략으로 ‘특색 있는 대학 특성화’를 외쳤다. 취업에 ‘올인’하겠다는 뜻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었다. 지난 1학기 박 총장은 2주마다 대학 학부의 24개 학과장들을 불러 모아 ‘취업 점검회의’를 주관했다. 2학기에는 개강과 동시에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들의 취업 상황을 날마다 보고받으며 직접 관리할 계획이다. 그는 “지방의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당연히 ‘취업’”이라며 “올해 말까지 취업률 8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비즈니스 총장’을 자처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내년에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항공계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산업체 및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책연구원, 언론 등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또 수도권 등 타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숙사 인테리어 공사까지 직접 챙기고 있다. “반값 등록금 정책의 일환으로 국가장학금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장학 혜택에서 기숙사 등 편안한 학업 및 생활환경으로 옮겨 갔습니다.” 그렇다고 인문학 교육을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회관 식당 입구 유리문에는 박 총장이 추천하는 인문, 사회, 경제 분야 등의 도서 100권의 목록이 붙어 있다. 그는 “문·사·철(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과 기초교육과정을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힘쓰고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교육도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무안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사설] 민간 전문가 대신 공무원이 꿰찬 ‘개방형 직위’

    공직 사회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보자는 취지로 도입된 개방형 직위제가 시행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헛돌고 있다. 인사혁신처 출범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 428개 개방형 직위 가운데 민간인 채용률은 18.5%(79개)에 그쳤다. 이에 반해 내부 직원(196개)이나 다른 부처 직원(31개) 등 공무원이 차지한 자리는 53.0%(227개)에 이른다. 말이 개방직이지 공무원이 절반 이상 꿰차고 있는 것이다. 나머지 122개는 아무도 채용하지 못해 공석으로 남아 있으니 행정 공백마저 초래하고 있다. 그동안 ‘무늬만’ 개방형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 정도면 무늬에서도 개방형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개방형 직위제가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각 부처가 민간인의 채용을 꺼리기 때문이다. 한정된 자리에 외부 인사가 들어올 경우 인사 적체로 자신들에게 불이익이 돌아올 것을 걱정해서다. 특히 국장급 이상인 고위공무원단 자리는 더욱 그렇다. 공직을 개방하는 자리 역시 핵심 부서가 아닌 한직들이다. 인사 공모의 절차도 거의 형식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모 결과 적절한 인재가 없다며 결국 내부 인사나 퇴직한 관료들을 뽑는다. 내부 인사의 기용이 어렵다면 다른 부처와 개방형 직위를 맞바꿔서 트레이드하는 경우도 있다. A부처 국장을 B부처 개방형 직위로 보내고, B부처에서는 A부처 국장을 개방형 직위로 받아들이는 식이다. 눈 가리고 아옹이요,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정부가 고위공무원 10%, 과장급 5%를 순수 민간인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 개방형 직위’를 도입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배타성과 폐쇄성이 강한 공직 사회의 벽도 뛰어난 민간 전문가들의 지원을 꺼리게 한다. 어려운 관문을 뚫고 공직 사회에 진입했다 하더라도 민간인 출신들은 고시 선후배나 학연, 지연으로 똘똘 뭉쳐진 공무원 집단의 ‘그들만의 리그’에서 겉돌아 왕따 되기 일쑤다. 반대로 계약 기간을 다 마친 후 연장되기 어려운 ‘단명’의 신세도 민간인들로 하여금 공직 진출을 어렵게 하고 있다. 개방형 직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부처 업무평가에서 민간인 채용 시 가점을 주고 실적이 부진한 부처에는 페널티를 줘야 한다. 민간에 개방한다고 해 놓고 실제로는 공무원들이 줄줄이 자리를 꿰차는 모습을 보는 국민의 인내심도 바닥이 났다.
  • 용산, 은퇴자·경단녀 대상 역사문화 체험강사 양성

    용산구가 은퇴를 예정하고 있거나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체험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과정은 스토리텔링 및 체험학습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역사문화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다음달 17일부터 10월 28일까지 10주간(주 3회) 운영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다음달 7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은퇴 또는 은퇴 예정이거나 경력단절 여성으로 40세 이상 구민이면 신청 가능하며,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참여 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이력서를 작성해 구 인재양성과 또는 여성인력개발센터로 방문해 접수시키거나, 구 교육종합포털(yede.yongsan.go.kr)을 통해 접수시키면 된다. 교육은 총 30회에 걸쳐 진행되며 1~9회 차는 선사시대~고려시대를 배우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전쟁기념관 등을 둘러본다. 10~14회 차에는 경복궁, 한글박물관, 창경궁 등을 찾아 조선시대를 배운다. 15~20회 차는 일제강점기·해방·민주화에 대해 덕수궁,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백범 김구기념관 등에서 알아보고, 21~25회 차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남산골 한옥마을 등에서 한국의 얼과 문화를 배운다. 마지막으로 25~30회 차에는 직접 역사문화수업을 만들어 시연해 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의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고 전달하는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70일의 교훈… “이제부터가 더 중요”

    70일의 교훈… “이제부터가 더 중요”

    ‘새로운 전염병의 유행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전담 인력이 부족해 발병 초기에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고 혼선을 가져왔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역학조사관이 시·도별로 한두명에 불과해 인력이 부족했다.’ ●“방심하면 제2 메르스 사태 올 것”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연상케 하는 이 문구는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 보건 당국 스스로 문제점을 기록한 백서의 일부분이다. 당시 신종플루로 국내에서 무려 200여명이 숨졌는데도 이 백서는 정책 결정에 반영되지 못하고 창고에서 빛이 바랬다. 28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고 사실상 메르스 사태의 종식을 선언했지만 메르스가 남긴 교훈을 제대로 새기지 않으면 제2의 감염병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관합동대책반 즉각대응팀에서 활동한 엄중식 한림대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신종플루 백서대로만 감염병 관리 체계를 고쳤어도 메르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아는 것을 실천하지 않은 게 문제이며 그런 측면에서 메르스는 인재(人災)”라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위험이 아직 남아 있어 ‘메르스 종식 선언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동과 한국을 오가는 여행객이 또 메르스에 감염될 수 있고, 얼마든지 새로운 감염병이 들어올 수 있다”며 “소 잃고 외양간마저 고치지 않는다면 메르스 사태보다 더 큰 태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달 중동 여행 37명 유사 증상 격리 실제로 지난 1일 이후 중동을 다녀온 여행객 37명이 메르스 유사 증상을 보여 격리됐으며 이 중 35명이 격리 해제됐고 2명은 아직 자택 격리 중이다. 격리되지 않은 누군가가 메르스에 걸려 무방비 상태의 대형 병원을 방문하기라도 하면 메르스 사태가 되풀이될 수 있다. 강대희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상황 발생 시 방역 체계를 신속히 가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장기적 대책과 피해 의료기관 복구 등의 단기적 대책을 나눠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중동에서 입국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공항 내 게이트 검역과 발열 등의 증상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병원을 방문했을 때 의료진이 중동 여행 경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운영하는 의약품안심서비스(DUR) 시스템을 활용하기로 했다. 다만 발열 상태에서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하거나 대중시설을 이용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 보건당국도 이 점을 가장 우려한다. 전병률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감염병 관리 전문가를 양성할 조직을 만드는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기고] 세종시 출범 3주년, 이제는 국정 효율성이다/허준영 한국행정연구원 사회통합실장

    [기고] 세종시 출범 3주년, 이제는 국정 효율성이다/허준영 한국행정연구원 사회통합실장

    지난 7월 1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백지계획 이래 꾸준히 제기돼 왔던 수도 이전 문제가 행정도시 건설로 빛을 본 지 3주년 되는 날이었다. 세종시는 설치 목적이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고 국가 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데 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보면 총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이에 따라 약 12만명(2012년 8월)에서 약 16만명(2015년 5월)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등 도시성장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초기 세종시에 대한 논의는 주로 행정 비효율 문제에 집중됐다. 이전으로 인한 물리적 거리 증가는 경제적·심리적 비용 증가로 이어져 결국 잦은 출장으로 인한 시간 소요, 피로 증가뿐 아니라 상관의 잦은 부재로 인한 업무공백 및 정책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정부는 불필요한 출장 줄이기,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스마트워크센터 활성화를 통한 클라우딩 시스템 지원, 이동중 업무 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온-나라 시스템 구축 등의 방법을 통해 행정 비효율을 감소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문제는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기술과 제도뿐 아니라 보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가 정착되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범 3주년을 맞아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즉 인프라, 행정비용 등 미시적이고 단기적인 비용 논의에서 탈피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위상에 걸맞게 보다 거시적이며 중장기적인 청사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작년 수개월에 걸쳐 세종청사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터뷰 조사를 수행한 바 있다. 인프라 측면에 대한 불만은 컸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경력 관리, 네트워크, 불투명한 미래 부분에서는 포기 상태였다.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동기부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이유다. 보다 거시적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정 관리를 통한 국정 효율성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정 효율성 즉 국정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3가지 수준으로 구분해 보면 우선 삼권의 견제 균형이다. 행정부 중 대다수 부처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삼권분립 불균형으로 이어질 위험이 존재한다. 국회 분원이 논의되는 맥락이다. 아울러 행정부 내에서도 정부청사의 서울·과천·세종 분리로 인해 부처 간 협업(조직관리) 측면의 문제점이 상존한다. 즉 정부 정책이 다기화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부처 간 협업 필요성은 높아졌으나 현재의 분산구조로 인해 협업은 더욱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부처 내로 시각을 좁혀 보면 직무 동기 부여라는 인사관리 관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 조직 내부 공직만족도·자긍심 감소로 인한 정책 품질 하락과 성취감 약화, 이직 증가, 인재 유입 감소, 공직봉사 동기의 약화, 나아가 직무 소진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 위험에 노출돼 있다. 국격 제고를 위해서는 공무원의 일과 삶 균형도 놓칠 수 없는 과제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국정 효율성 제고는 물론이거니와 세종시가 목표하는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무쪼록 과거 여러 정부를 거쳐 현실화된 세종 실험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우리나라 최초 교정사회복지사 탄생

    우리나라 최초 교정사회복지사 탄생

    최근에 법무부와 사회일각에서 ‘교정 사회복지사’ 제도를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교정의 필요성은 범죄인과 비행청소년 및 사회부적응자 등 생존경쟁에서 낙오된 사람들이 사회생활에 적응하여 건전한 사회인으로 살아가도록 하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그들을 사회복지적인 접근방법으로 교정하고 회복시키는 각종프로그램을 통하여 재범 방지는 물론 그들이 사회생활에 적응하여 건전한 사회인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정사회복지학과는 이들 범죄인과 비행청소년 및 사회부적응자에 대한 ‘교정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과정인 것이다. 지금까지의 사회복지 현장을 살펴보면 교정사회복지가 사회복지의 영역 중 상당히 필요한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실천적 접근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교정사회복지는 전문적인 기술로 특성화된 인재가 필요한 분야임이 분명하다. 이에 2014년 국내 최초로 열린사이버대학교 교정사회복지학과가 개설되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지식과 자격을 갖춘 첫 번째 졸업생의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16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예비 ‘교정사회복지사’를 만나보았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열린사이버대학교 교정사회복지학과 4학년 김규범입니다. 2014년 교정사회복지학과가 신설될 때 학사편입 하였고, 현재 인천구치소에서 교도관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교정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A.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범죄인입니다. 현장에서 수용관리를 하며 상담을 하다보면 안타까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고 정말 처우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만나게 됩니다. 그 동안의 근무경력과 노하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어떤 환경에서 생활해왔는지, 어떤 공통점이나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알고 체계적으로 접근한다면 좀 더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범을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Q. 학교생활에 관해 설명해주십시오 A. 수업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재학 중 취득할 수 있는 인성교육지도사, 교정상담사, 드라마테라피전문가, 분노조절지도사, 사회복지사2급 등의 자격증에 필요한 과목과 교정사회복지사 취득을 위한 필수과목을 적절히 분배해서 학습하고 있습니다. 저도 사이버대학이라고 하면 온라인 수업만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입학 후 OT, MT, 번개모임까지 학우간의 커뮤니티가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는걸 보고 솔직히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SNS를 통한 학우간의 소통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Q. 교정사회복지학과 입학 전과 후를 비교한다면? A. 학교생활을 통해 많은 인맥이 생겨났습니다. 저처럼 현직교도관으로 근무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있지만, 교정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계신 다른 직업군의 학우님들도 만나게 되어 폭넓은 주제를 가지고 얘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보고 있습니다. 어떠한 문제점으로 인해 그들이 범죄인이 되었는지, 대부분의 범죄인들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학교에서 배운 대로 그들에게 적용해보고 상담을 진행합니다. 분노조절 등 다양한 기법을 이용하기도 하구요. 얼마 전 소년수용자들과 상담을 마치고 난 후 그들이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다른 교도관님들처럼 무섭게 하지도 않으시고, 우리 얘길 잘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범죄자인데도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꼭 놀이공원 안전요원 같으세요!” 라고요. Q. 국내최초 ‘교정사회복지사’로서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우선 열린사이버대학교 교정사회복지학과 첫 번째 졸업생인 만큼 후배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득한 자격증으로 보람 있는 일들을 많이 하고, 사회복지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아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밝은 사회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열린사이버대학 교정사회복지학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서가는 교정사회복지학과로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교정현장에 정통한 실천가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스펙 빼고 실력만”… 긴장 속 조리 경연

    “스펙 빼고 실력만”… 긴장 속 조리 경연

    “오늘 여러분들이 각 1시간씩 3시간 동안 만들 요리는 훈제 연어로 만든 에피타이저, 도버솔(가자미)을 이용한 생선 요리, 양갈비를 이용한 육류 요리입니다.”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2층 연회주방. 심사위원장인 총주방장(대한민국 조리명장) 이병우 상무의 말이 끝나자 조리대 앞에 선 9명의 참가자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흘렀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동안 재료를 고르고 레시피를 작성한 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각 한 시간씩 각자가 구상한 요리를 시식용과 전시용 두 접시를 완성해 제출해야 한다. 이날 치열하게 펼쳐진 요리대전에서 롯데호텔 ‘셰프’의 이름을 달 참가자는 누가 될까. 이번 요리대회는 롯데그룹이 14개 계열사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스펙태클 오디션’의 롯데호텔 편이었다. ‘스펙태클 오디션’이란 영어 점수 등 이른바 스펙을 보지 않고 오직 직무에 적합한 능력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입사 지원서 접수 시 이름과 이메일, 주소, 연락처 등 기본 인적 사항만을 기재하고 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에세이만을 받아 서류 합격자를 선발했다. 특히 롯데호텔은 그동안 조리직 부분에서 신입 직원을 뽑으면서 이런 요리 실기를 치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직무 관련 능력만을 보는 이번 채용 방식은 특히 의미 있는 일이었다. 이 총주방장은 “지원자의 열정과 요리사가 되려는 동기, 준비과정 등을 녹인 에세이를 중심으로 평가해 서류 지원자 43명 가운데 9명의 실기 참가자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타다다닥’ 양파를 다지고 ‘치익’ 양고기를 굽는 등 1시간에 한 가지 요리를 두 접시 만들어 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 평소 막힘 없이 칼질을 하던 손놀림도 안경 너머 바라보는 오랜 요리 경력의 심사위원 앞에 잠시 헛돌기도 했다. 작품 제출 마감 2분을 남겨 두고 완성된 재료를 하나씩 쌓아 올리는 손가락은 바르르 떨렸다.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평가는 냉정했다. 9명의 참가자가 각자의 기량을 뽐내며 만든 화려한 작품은 이 총주방장을 포함해 중식부문 여경옥 상무, 조리팀장 김송기 부장, 연회담당 남대현 차장 등 4명이 모양과 조화, 맛 등을 보고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겼다. 한 참가자는 “오로지 요리 실력만을 가지고 채용하는 일은 거의 없어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스펙을 보지 않고 직무 능력으로만 채용하는 방식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순환보직 개선…경찰 혁신위 만들겠다”

    “순환보직 개선…경찰 혁신위 만들겠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이 경찰과 소방 등 특정직 인사제도를 혁신하기 위한 ‘인사혁신 협의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처장은 16일 서울신문 기자를 만나 현재의 순환근무 제도로 인한 비효율과 부작용을 지적하며 현재 해당 기관과 협의체 구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처장이 밝힌 특정직은 경찰·소방을 비롯해 교원, 군인, 해양경비, 외무 등이다. 이 처장은 “공무원 개개인의 능력은 결코 뒤떨어지지 않지만 그에 걸맞은 성과를 냈는지는 의문”이라면서 “뛰어난 인재들이 충분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원인을 찾는 것에서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지목하는 것은 바로 “공무원의 전문성을 저해하는” 순환보직 문제로 요약된다. 그는 “결국 사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부작용을 낳고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처장은 “지방경찰청장 임기가 평균 1년 남짓에 불과하다”면서 “업무 파악하는 데 몇 개월, 다음 임지 알아보는 데 몇 개월이 걸리는데 마음잡고 일할 시간이 부족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공직사회의 잦은 순환보직은 승진과 경력관리를 위한 인사상 동기에서 발생한다”면서 “정책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떨어뜨리고 전문성 강화를 방해한다”고 꼬집었다. 이 처장은 공직 순환보직제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너무 짧은 주기로 보직이 바뀌다 보니 그에 따른 부작용이 커진다는 것이다. 그는 “중앙정부만 해도 국장급 평균 임기가 1년 2개월, 과장급 평균 임기가 1년 1개월 정도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이 처장은 인사혁신처가 앞으로 공무원 전문성 향상 못지않게 공직가치 재정립과 개방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사혁신처를 설립한 이유는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정부를 국민 기대에 부합하도록 만들자는 것”이라면서 “한국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공직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방형 직위 확대에 대해서도 “개방형 직위는 공무원 자리를 없애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 민간 경험을 공공부문에 접목하자는 취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국·과장급 개방형 직위 대상 427개 가운데 민간 임용률은 4월 기준으로 17.6%에 불과하다”면서 “내년까지 민간임용률을 39.5%로 높이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노르웨이 여성임원 40% 할당제 만들다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노르웨이 여성임원 40% 할당제 만들다

    노르웨이는 여성들의 파워가 강한 곳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는 여성 경찰이나 군인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왕궁을 지키는 여성 근위병도 눈에 띄었다. 노르웨이는 유능한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모든 분야의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여성의 군복무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노르웨이의 양성평등 노력은 수치에서도 잘 나타난다. 노르웨이의 기업 임원 10명 가운데 4명은 여성이다. 노르웨이 양성평등부에 따르면 올해 상장 주식회사 임원으로 등록된 1316명 가운데 41%인 540명이 여성이다. 2009년 이후 7년째 이 비율에 변화가 없다. 지난해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1.9%에 불과한 우리나라 현실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노르웨이의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다. 노르웨이의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상은 바이킹 시대부터 시작됐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10여년 전만 해도 노르웨이 역시 여성 임원 비율은 10%가 채 안 됐다. 그사이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노르웨이 여성 리더들로부터 해법을 들어 봤다. 시스템 - 시스템 남녀 숫자 맞추는 건 기본… 보육지원·유연근무제 뒷받침돼야 “제대로 된 시스템 없이 양성평등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고 그것이 지켜지도록 하는 것이 바로 여성 정치인들이 해야 할 임무이지요.” 12일 오슬로 집무실에서 만난 아네트 솔리(53) 아케르스후스 주지사는 양성평등을 정착시키기 위한 여성 정치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솔리 주지사는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40% 양성 할당제’를 꼽았다. 40% 양성 할당제는 기업 임원의 남녀 비율이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도록 한쪽 성별 비율을 최소한 40%로 맞추도록 하는 것이다. 흔히 여성 쿼터제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에게도 해당된다. 그는 “(상대편 정당인) 노동당이 만들긴 했지만 이 정책을 만든 건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 정책의 영향을 받아 많은 공공기업과 자치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여성 비율을 늘려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5000여명의 고용을 책임지는 아케르스후스주의 경우 여성 간부 비율을 50%까지 늘리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중간 관리직에서 여성 비율은 58.8%, 최고 관리직에서는 44.6%이다. 하지만 남녀 비율을 맞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역시 두 자녀(아들 17, 딸 11)를 둔 엄마인 솔리 주지사는 “여전히 일부 기업에서는 남자 직원이 아이를 돌보러 집에 가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아프기라도 하면 엄마인 내가 휴가를 낼 때가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남녀 숫자를 맞추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이고, 육아휴직이나 보육 지원, 유연 근무제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네트 솔리는 1991년 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집권 보수당 소속으로 당 대표 등을 거쳐 2013년 아케르스후스 주지사로 당선됐다. 노르웨이 국회에는 169명 중 40%(67명)의 여성 정치인이 있으며, 보수당 소속의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 역시 여성이다. 롤모델 - 육아휴직 6주뿐이던 시절 퇴직 후 재입사로 돌파… 후배들 휴직 가능해져 “정책도 중요하지만 개별 직장과 사회에서 롤모델이 나와 줘야 합니다. 노르웨이 최초의 여성 총리인 그로 할렘 브룬틀란의 영향이 굉장히 컸지만, 저 역시 회사에서 워킹맘의 권리를 찾기 위해 여러 번 용기를 내야만 했지요.” 그로 미옐름(59) 노르웨이석유협회(NPF) 고문은 “정책이 있더라도 이를 현실에 적용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면서 “개별 직장에서 롤모델이 많이 나와 줘야 온전히 정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석유 강국인 노르웨이에서 그는 12년째 석유협회 실무 총책임을 맡아 이끌어 오고 있다. 화학과 수리물리학을 전공하고 석유화학 분야에 뛰어들어 경력을 쌓아 온 미옐름은 “대표적인 남성 중심 산업이지만 단 한 번도 채용에서 차별적인 질문을 받거나 불합리한 대우를 받은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결혼과 출산, 육아를 병행하며 남성들과 경쟁하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일례로 첫 직장이었던 네덜란드 정유회사 로열더치셸에서는 6주 이상의 육아휴직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상사에게 가서 말이 안 된다고 했더니, 상사도 이해는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면서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7개월 뒤 복직하는 방법으로 계약서를 다시 썼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어 “(내가) 회사에 다시 돌아왔을 때에는 이 상황에서 절대 아이를 못 가질 것이라고 했던 부부도 아이를 갖게 됐다”면서 “젊은 여성 직장인들에게는 상사나 선배들이 먼저 권리를 찾는 모습을 보여 줘야 이것이 문화로 정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로 미옐름은 2004년 1월 노르웨이석유협회 본부장으로 임명돼 11년간 협회를 이끌었다. 지난 4월 퇴임한 뒤 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 노르웨이는 2013년 기준 세계 3위의 천연가스 수출국이자 7위 석유 수출국이다. 글 사진 오슬로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광장] 사법시험 존치, 이제 국회가 나서라/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사법시험 존치, 이제 국회가 나서라/오일만 논설위원

    2년 후인 2017년 사법시험이 마지막이다. 2018년부터는 현행법에 따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에서 양성된 법조 인력이 변호사는 물론 판검사까지 모두 대체하게 된다. 2007년 7월 당시 노무현 정부는 야당인 한나라당이 추진한 사학법 재개정안과 로스쿨 법안을 빅딜 형식으로 전격 처리했다. 부작용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졸속 처리한 만큼 로스쿨 제도는 시행 7년째를 맞았지만 곳곳에서 폐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로스쿨 폐지 여론이 단순한 시행착오에서 빚어진 사안이라면 얼키설키 고쳐서라도 끌고 갈 수 있지만 법치 국가의 핵심 요소인 ‘공정성’이란 뇌관을 건드리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로스쿨 제도가 ‘기회의 균등’에 어긋난다는 답변이 60.3%이고, 응답자의 87.8%가 ‘로스쿨 졸업자의 취업 시 실력 외에 집안 배경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다. 로스쿨 입학에서 졸업, 변호사 채용 절차까지 모든 과정에서 ‘불공정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런 이유로 ‘사법시험 폐지 반대’가 75%에 달했다. 현행 로스쿨 제도가 현대판 음서제(蔭敍制)라고 불릴 정도로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시행 초기부터 불거졌던 사안이다. 입학부터 졸업, 변호사 채용 과정에 이르기까지 집안 배경과 부모의 영향력이 작용할 수 있는 개연성이 많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대학 졸업 후 3년간의 시간과 수억원이 드는 학비·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 계층은 그리 많지 않다. 첫발부터 ‘기회의 공정성’이란 측면에서 서민층에 불리하다. 졸업 과정에서 부실한 학사 관리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졸업 후 변호사 채용 과정의 불투명성 때문에 탈락자들이 수긍하기 어려운 구조다. 유일한 공인시험인 변호사시험 성적은 영원히 비밀이다. 성적이 공개되는 사법시험과 달리 애초부터 패자가 결코 승복할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사법시험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모든 사람에게 문호를 개방했다는 측면에서 ‘모든 사람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치국가의 명분에 충실했다. 고시 낭인 양산이나 다양한 인재 충원 등의 문제점도 노출했지만 로스쿨처럼 법치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공정성 시비는 없었다. 단점으로 치면 “사법시험은 피부병이요, 로스쿨은 심장병”이란 어느 법조인의 지적이 가슴에 와 닿는다. 변호사 채용 시 선망의 대상인 대형 로펌은 고수익 사건 수임에 유리한 ‘고관대작’의 자녀들을 선호한다는 것은 법조계에선 공공연한 비밀이다. 로스쿨 제도가 부(富)의 상속을 뛰어넘어 사회적 지위의 원천을 만드는 수단이 됐다는 지적에 많은 국민들이 수긍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신분사회에서나 가능했던 부와 지위의 대물림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은 국가의 앞날을 위해서 불길한 징조다. 계층 이동이 경직될수록 그 사회는 위험해진다. 더 우려되는 것은 올해부터 2012년에 졸업한 로스쿨 1기생들의 판사 임용이 본격화된다는 점이다. 대법원이 법관 임용지원자 평가 기준으로 제시한 전문성과 정의성, 균형감각 등 10개 항목의 기준은 너무도 추상적이다. 현재로선 변호사와 검사 채용 과정에서 일어났던 공정성 시비가 재연될 소지가 다분하다. 법조 카르텔을 깨고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해 질 좋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로스쿨의 도입 취지는 상당 부분 희석되고 있다. 다양한 경력의 인재들은 안정된 직장을 버리지 않았고 대신 학점이 우수한 문과 학생들만 노크하는 실정이다. 법조인 양성 시스템부터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는 것은 법치국가의 근본을 허무는 엄중한 사태다. 국가 존립의 마지막 보루인 법조계마저 바로 서지 못하면 국가가 흔들린다. 이제 국회가 나설 차례다. 현재 변호사법 개정안 4건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모두 여당 의원들이 발의한 것이다. 2007년 로스쿨 법안 통과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침묵하고 있다. 로스쿨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지만 우선 2년 앞으로 다가온 사법시험 폐지를 막는 게 급선무다. 잘못된 궤도를 바로잡는 것은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사법시험 존치 여부는 여야 모두에 국회의 존재 이유를 묻는 시험대다. oilman@seoul.co.kr
  • [가족친화기업 특집] GS칼텍스, 가족 여가 위한 2주간 재충전 기회

    [가족친화기업 특집] GS칼텍스, 가족 여가 위한 2주간 재충전 기회

    GS칼텍스의 가족 친화 경영은 신입사원 시절부터 시작된다. 2005년부터 신입사원 부모님께 “훌륭한 인재를 길러 주신 데 감사한다”는 뜻을 축하 편지와 꽃다발에 담아 전하고 있다. 직원들이 가족과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2주간의 재충전 기회를 부여한다. 열심히 일한 직원이 가족과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해 복귀하면 업무 능률도 오른다는 판단에서다. 국내외 휴양지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강촌리조트, 한화리조트, 대명콘도, 곤지암리조트 등 국내 유명 콘도 회원권을 확보해 임직원이 편히 쉴 기회를 준다. 제주, 설악, 지리산, 백암 등에서는 무료로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육아 부담을 완화하고자 서울 역삼동 본사 인근에서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여성 인력이 출산과 육아 부담 때문에 휴직하거나 퇴사해 사실상 경력이 단절되는 문제를 막고 업무 몰입도를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2007년부터는 직원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업무 관련 스트레스는 물론 부부나 가족 관계, 자녀 진로 탐색 등 개인적인 문제를 푸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유망직종, 전직지원전문가·직업상담사 도전해볼까

    유망직종, 전직지원전문가·직업상담사 도전해볼까

    베이비부머 퇴직, 청년 실업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지 오래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퇴직자들에게도, 이제 막 사회의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에게도 직업, 진로에 대한 결정은 선택하기 어려운 고민거리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국내에 약 4만 4천개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직자들의 성향, 흥미분야 등을 파악하여 일자리 알선하는 직업상담사와 이보다 업그레이드된 직업 형태인 전직지원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직지원전문가는 이직이나 전직,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총체적인 컨설팅을 진행한다. 2015년 정부추진 신직업으로 선정된 전직지원전문가는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정년으로 세컨드 커리어를 준비하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직업상담사는 구직자들의 성향과 흥미분야 등을 파악하여 일자리를 제안하는 업무를 맡는다. 주요 취업처는 전직지원서비스 전문기업,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이모작지원센터 또는 고용센터, 지역일자리센터, 직업훈련기관 등이다. 전직지원전문가, 직업상담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최대 전직지원서비스 전문기업 인지어스에서 운영하는 직업훈련기관, 인지어스 커리어센터가 국비지원(최대 100%)으로 수강 가능한 전직지원전문가 양성과정 입문반과 직업상담사 2급과정에 대한 강의를 오픈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6월 개강을 앞두고 많은 문의와 신청이 이뤄지고 있는 인지어스 커리어센터는 전문성을 강화한 교육과정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직지원전문가와 직업상담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각 과목별로 전문강사진과 현장 실무진을 구성하여 우수한 강의와 생생한 사례교육, 실무적용이 가능한 노하우를 전수하며 그간의 전직지원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실제적인 업무의 흐름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전직지원전문가의 경우, 훈련생의 역량과 필요에 따라 교육과정을 세분화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여준다. 인지어스 커리어센터의 훈련과정은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상담으로 시작되며, 교육수료 후 전문직업상담사의 1:1 취업지원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수료 후 1:1컨설팅은 과정은 다른 교육기관과 다르게 철저히 취업까지 연계를 책임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이러한 교육의 체계성과 책임성에 힘입어 2012년 커리어컨설턴트 과정에서 취업률 60.3%로 직업상담분야 1위를 차지해 실업자내일배움카드제 취업률 전체 4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올해 선릉역으로 확장 이전하여 최적의 교육환경 시설을 구축한 인지어스 커리어센터는 강의장 대여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전문 교육시설을 합리적이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지어스 커리어센터의 전직지원전문가와 직업상담사 2급에 대한 강의 및 강의장 대여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www.ingeuscc.co.kr)와 전화(02-2188-20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지어스 커리어센터의 본사 인지어스는 전 세계 11개국에 250여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호주의 인지어스 글로벌 그룹의 한국법인으로 2008년 국내 설립되었다. 국내 취업시장에 맞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온 효과를 입증 받아 2013년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으로부터 고용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인증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의 재능’ 썩히지 마세요] 도전! 방과후 선생님

    [‘엄마의 재능’ 썩히지 마세요] 도전! 방과후 선생님

    용산구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설계하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방과후지도사·진로지도사’ 자격과정양성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특기와 적성, 맞춤형 수준별 교과프로그램, 돌봄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꿈을 찾도록 돕는 직업이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2회 선발하며 상반기 모집은 다음달 5일까지다. 주민등록상 구민을 대상으로 2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구 인재양성과를 방문하거나 전화접수, 인터넷 접수가 가능하다. 수강료는 1인당 20만원이지만 구에서 12만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개인이 8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교육은 다음달 15일부터 7월 8일까지 용산아트홀 강의실에서 매주 2회씩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자격과정은 자유학기제 시행 및 방과후 교실 운영 확대에 따른 사회적 수요에 대비하려고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은퇴예정자나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교육 내용은 방과후 수업 및 교육과정의 이해, 진로 개념 및 진로 가치관, 아동 관리 및 아동 발달 이론, 직업 교육 및 진로 수업의 이해 등이다. 학습 지도안 및 커리큘럼, 수업보고서 작성에 대해 알려주고, 진단·처방 도구 활용법, 방과후 면접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도 배우게 된다. 이외 자격 인증 시험에 대해 가르친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번 자격과정은 방과후 학생지도의 질을 높이고 특화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취약근로계층을 위한 일자리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산업인력공단·여성정책연구원 女능력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여성정책연구원은 18일 서울시 은평구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여성 능력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여성인력 개발을 위한 자원 공유 및 연구분야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인재양성, 취업지원 등을 위한 학술행사도 공동으로 열기로 했다. 여성 일자리 창출에 나선 두 기관은 여성의 경력유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출산 등으로 30대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떨어지는 고용구조를 개선하는 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여성인재 양성과 여성 정책에 관한 공동연구를 통해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꿈의 직장’ 구글 성공 비결…인간 본성 향한 믿음과 애정

    ‘꿈의 직장’ 구글 성공 비결…인간 본성 향한 믿음과 애정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라즐로 복 지음/이경식 옮김 알에이치케이코리아/592쪽/1만 8000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6년 연속 1위에 오른 데 이어 전 세계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에서도 1위를 차지한 기업 구글. 구글은 잠깐 낮잠 자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각양각색의 의자가 놓인 사무실과 최고 요리사가 만든 호텔급 유기농 음식을 공짜로 제공하는 식당 등 놀라운 복지와 최고의 대우 그리고 탄탄한 경력을 보장하는 직장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구글 직원들은 놀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일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다. 구글 직원들은 어떻게 자유롭게 일하면서도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까. 이 책에서 구글 인사 책임자인 라즐로 복 수석 부사장이 인간 중심적인 조직문화와 인재 등용 비결을 공개한다. 구글이 직원을 어떻게 대우하고 지난 15년간 무엇을 배웠는지 밝히고,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일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기 위한 실천적인 지침을 곁들여 풀어낸다. 복 수석부사장 입사 후 구글 직원은 6000명에서 5만명 이상으로 늘었다. 구글의 핵심에는 인간은 선하다는 믿음이 있다. 전문성을 갖추고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고 기꺼이 다른 직원을 돕는다. 33세에 구글 수석부사장의 자리에 오른 저자는 최신 경영 이론과 심리학, 행동경제학을 접목해 구글이 어떤 식으로 운영되고 어떻게 인재를 길러내는지 나름대로 해석한 업무 규칙을 내놓는다. 또한 저자는 경제적인 동기를 바탕으로 한 기존의 하향식 동기부여 모델은 잘못됐다고 말한다. 직원에게 높은 수준의 자유와 재량권을 줄 때 어떤 이득이 생기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실험을 들어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글로벌 시대] 한국 총리, 중국 총리 단상/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한국 총리, 중국 총리 단상/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사퇴한 지 20여일이 지났지만 후임 총리는 무소식이다. 정부 수립 이래 44번째 총리를 기다리는 국민의 마음은 무관심과 냉소에 가까울 정도다. 청와대 고위 공직자가 총리 인선의 기준으로 다른 무엇보다 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우선한다는 말에도 안타까움을 느낀다. 어차피 우리 현실에서 책임총리제 구현이 어렵다면 총리제를 없애고 대통령이 직접 내각을 총괄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는 자조감도 든다. 책임총리가 실질적 책임과 권한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는 총리가 돼야지 책임만 지고 물러나는 것이 책임총리가 돼서는 안 된다. 제헌 헌법 초안에 내각책임제로 운영하고자 명목상의 대통령과 실권을 쥔 총리를 두었는데, 이승만 대통령이 대통령 중심제로 전환하면서 현재처럼 총리의 권한이 어정쩡해진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의 총리는 어떠한가. 중국은 공산당 중심 체제이지만, 실질적으로 당, 군, 국무원으로 나뉜 체제다. 따라서 국무원의 수장인 총리는 독자성과 권한을 갖는다. 우리의 총리에 비해 중국의 국무원 총리는 상당히 중요한 존재다. 주석과 총리의 업무 분담이 확실한 편이다. 예를 들어 마오쩌둥(毛澤東)은 국방에 전념하고, 외교는 프랑스 유학파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가 맡았었다. 27년간 총리로서 저우언라이는 중국인들에게 인자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 주룽지(朱鎔基) 총리 역시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100개의 관을 준비하라. 99개의 관은 부패공직자 것이고, 1개는 내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긴 명총리였다. 우리는 1987년 직선제 이후 정당의 부침에 따라 주로 정치형 총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중국의 총리는 철저히 실무형 현실 정치형으로 지방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중앙에서 발탁하는 인사 시스템이었다. 중국 지도자들의 막후 회의인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 결정되지만, 행정 능력을 철저히 판단한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간쑤(甘肅)성 지질국 간부를 거친 지진 전문가로, 1976년 베이징 근처 탕산(唐山) 대지진 때 능력을 인정받아 중앙 정부로 진출했다. 쓰촨(四川)성 대지진 당시 현장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현 총리인 리커창(李克强)도 안후이(安徽)성, 허난(河南)성과 같은, 중국에서도 경제력이 낮은 성의 성장과 서기를 거치며 지도력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중앙 고위 공직을 맡으려면 2~3년 지방 현실 파악을 위한 근무를 해야 하는 중국의 독특한 인사제도가 있다. 중앙의 고위 공직 진출을 위해 철저한 경력 관리와 경험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의 깜짝 발탁, 깜짝 인사라는 말이 중국에는 없다. 중국의 미래 권력은 지방에서 부상한다는 말이 있다. 파워 엘리트들이 중앙이 아닌 지방 현장에서 치열한 내부 경쟁을 한다. 지방 행정의 리더십에 대한 엄격한 평가라는 중국 특유의 인재 등용 시스템이 고위 관료를 단련해 준다. 또한 순환 보직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발굴한다. 중국의 행정 관리들은 정치에 끼어들 틈이 없다. 고위 공직자가 되려고 정치권을 기웃대는 우리의 현실과 다르다. 대한민국 정부와 신중국 수립 이후 중국은 7명의 총리가 있었던 데 반해 한국은 39명(4명은 두 차례 총리)의 총리를 경험했다. 대한민국 총리 수난사, 잔혹사라는 말이 회자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총리가 없어도 국정 공백이나 국가 혼란을 느끼는 국민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악순환이 반복되는 공직 인사 시스템을 살펴보고 총리 제도에 대한 대변화 또는 선임과 임명 방식의 개선이 있었으면 좋겠다.
  • 올 전문대 137곳 21만 9180명 모집… 전형 일정·방법은

    올 전문대 137곳 21만 9180명 모집… 전형 일정·방법은

    심각한 청년실업의 여파로 취업 잘되는 전문대가 주목받고 있다. 선발인원이 점차 줄고 있지만, 지원율은 되레 증가하고 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했다가 다시 전문대에 입학하는 학생도 느는 추세다. 오디션 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실용음악과 등은 수백명의 학생이 몰린다. 수도권 지역 간호학과 등은 학생부 1·2등급이어야 합격이 가능할 정도다.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도움으로 올해 전문대 입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을 27일 알아봤다. ●수시 83.2%·정시 17.7% 선발 올해 137개 전문대에서 모두 21만 918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22만 6085명에 비해 6905명(3.1%)이 감소했다. 이는 졸업생이 줄면서 전문대학들이 구조조정을 했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에서는 83.2%인 18만 2297명을, 정시모집에서는 17.7%인 3만 6883명을 선발한다. 특히 수시 1차 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13만 3566명(60.9%)을 뽑는 점에 주목하자. 4년제 대학에 우수 학생을 뺏기지 않으려는 것으로, 전문대학을 노린다면 가장 많이 선발하는 이 시기에 지원하는 게 좋다. 수시 2차에서는 4만 8731명(22.2%)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3708명 덜 뽑지만, 비율은 오히려 0.9% 증가했다. 정시 1차에서 3만 5078명(16.0%), 정시 2차에서는 1805명(0.8%)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7만 7494명(35.4%), 특별전형으로 14만 1686명(64.6%)을 선발한다. 4년제 대학과 달리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더 적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 특별전형 가운데에는 대학이 나름의 기준으로 선발하는 자체 특별전형을 눈여겨보자. 사회·지역 배려자나 경력자, 추천자, 출신고교 유형 등 요구하는 기준이 제각각이다. 모두 10만 5039명을 선발한다. 대졸자나 기회균형 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 정원외 특별전형은 16.7%인 3만 6647명을 뽑는다.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 유형, 방법을 잘 분석해 지원하도록 한다. 전형요소는 크게 ‘교과형’과 ‘비교과형’으로 구분한다. 교과형은 학생부(교과)와 수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비교과형은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로서의 소질과 적성, 인성, 학생의 취업의지 등을 중점으로 평가한다. 면접, 전공연계 실기 수준 등을 평가하는 ‘실기’와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추천서, 전공연계 자격증 등 특기와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전형’ 및 학생부의 비교과 요소를 반영한다. 대학 대부분이 2개 이내 요소만 반영하기 때문에 4년제 대학보다 부담은 적은 편이다. ●‘비교과 전형’ 21개大 173개과 모집 전형요소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학생부다.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전체 인원의 69.6%인 15만 2545명을 모집한다. 면접 위주 전형은 2만 2042명을 선발한다. 이어 수능 위주 전형은 2만 98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9.2%에 불과하다. 서류 위주 전형은 1만 7922명(8.2%), 실기 위주 전형은 6573명(3.0%)을 선발한다. 전년도에 이어 2016학년도에도 교과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학생 평가 시 산업체 인사가 참여해 직업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이 시행된다. 2016학년도는 전년도 대비 6개교 증가한 21개교의 173개과에서 184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비교과 입학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은 경복대(1개 학과·40명), 수원여대(6개 학과·27명), 여주대(1개 학과·38명), 연성대(7개 학과·30명), 인천재능대(14개 학과·66명) 등이다. 전문대학은 전공 특성에 따라 2·3·4년제 학과를 운영한다. 2년제 학과는 127개교가 14만 8581명(67.8%)을 선발하고, 3년제 학과는 126개교에서 5만 9338명(27.1%)을 모집한다. 58개교는 4년제 학과로 간호과를 운영한다. 모두 1만 1261명(5.1%)을 선발할 계획이다. 같은 학과라 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2년 또는 3년제로 모집하고 있으므로 지원을 할 때 이를 확인해야 한다. 4년제 수도권 간호과 설치대학은 경복대, 경인여대, 동남보건대, 두원공과대, 부천대, 삼육보건대, 서영대, 서울여자간호대, 수원과학대, 수원여대, 안산대, 여주대 등이다. ●“학생부 좋다면 상위권대 과감히 지원을”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4년제 대학보다 수능 반영 비율이 적기 때문에 수능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은 전문대학에 도전해 볼 만하다”라면서 “학생부가 좋다면 전문대학의 상위권 학과에 과감하게 지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전문대학은 모집 일정을 통일했다. 수시 및 정시로 나뉘는 시기별 모집횟수를 각각 2회씩 운영한다. 1회만 모집하는 대학은 1차 또는 2차 중 택일해 뽑는다. 접수기간은 시작일과 마감일은 모두 같다. 정시 2차 접수 이후 결원 보충을 위한 추가접수 및 충원은 대학 자율로 시행하고 있다. 접수기간 내에는 전문대, 4년제 일반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대학과 달리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다만 전문대 수시모집에 최초 합격 시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충원합격 시에도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 지원을 금지하기 때문에 수시 충원합격 여부를 지원 대학에 수시로 확인해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대학(경찰대, 육·해·공군사관학교), 한국폴리텍대 및 각종 학교(한국방송통신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통문화대, 한국농수산대)는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정시모집은 일반 대학과 달리 군·별 모집을 시행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문대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시기별 모집에서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