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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韓 R&D 성과 극히 저조”… 네이처의 뼈아픈 일침

    [사설] “韓 R&D 성과 극히 저조”… 네이처의 뼈아픈 일침

    한국의 연구개발(R&D)이 투자 대비 성과가 극히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비율은 5.2%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성과는 8위에 그쳤다. 지난해 우리 정부와 민간의 R&D 투자 비용은 약 112조원.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9.5명으로 세계 1위였다. 남부러울 것 없는 조건을 갖춘 셈이다. 그런데도 투자 성과는 매우 저조했다. 네이처는 “놀라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우리보다 투자가 적은 미국(3.6%), 독일(3.1%)은 연구 성과에서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네이처는 한국의 R&D가 효율성이 낮은 원인을 짚으면서 정부와 과학계에 조언 형식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정부 규제 탓에 대학의 연구가 산업계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미흡하고, 원활하지 않은 해외 인재 유치 등으로 인해 다양성·개방성이 부족하다고 했다. 이공계 인재의 의대 쏠림과 여성 과학자 경력 단절에 따른 연구인력 부족도 짚었다. 이런 문제들은 사실 우리도 절감해 온 것들이다. 돈이 모자라면 모를까, 돈은 돈대로 쓰면서 실적이 부진하다고 해서 급격한 R&D 예산 삭감과 같은 충격요법이 능사는 아니다. 종합적이고 꼼꼼한 해법 마련을 위해 정부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숙의해야 할 때다. 과학계 경쟁력 저하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R&D 정책이 조변석개한 탓이 가장 크다. 가시적인 성과를 단기간에 낼 수 없는 과학 분야의 특성이 오히려 정권에 따라 정책을 요동치게 만들곤 한다. 반면 R&D 예산을 ‘눈먼 돈’ 취급하는 낡은 관행도 한몫해 왔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가 R&D 예산 사용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이유이기도 하다. 일각에선 그 취지와 달리 학계의 연구 의지를 꺾는 부작용만 낳았다고 하지만 투자 대비 낮은 성과가 꼭 정부 때문인지는 짚어 볼 일이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보고서를 통해 장기적·종합적 안목을 바탕으로 한 일관성 있는 정책을 한국에 주문한 바 있다. 당장 성과를 내기 힘든 기초과학 분야가 홀대받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이런 풍토에서 우수한 인재가 나오기는 어려운 일이다. 우수 인재를 양성해도 열악한 처우로 인해 해외로 나가는 실정이다. 네이처가 노벨상 수상자를 20명 넘게 배출한 일본과 비교해 꼬집은 대목은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이 한국 사회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인내심 있는 정책 지원이 계속돼야 할 것이다.
  • 민주당 부통령 후보 월즈는 “공산당이 키운 인재”vs“중국 인권 옹호자”

    민주당 부통령 후보 월즈는 “공산당이 키운 인재”vs“중국 인권 옹호자”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21일(현지시간)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한 가운데 그의 ‘중국통’ 이력이 다시금 화제다. 월즈 주지사는 당선되면 미국의 정·부통령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에서 살았던 이력이 있는 지도자가 된다. 부시 대통령은 외교관으로 중국에서 근무했지만, 월즈는 교사로 일 년간 중국에서 일하며 영어와 미국사를 가르쳤다. 중국을 방문한 횟수만도 30회가 넘으며 역사 교사인 아내 그웬 월즈와 함께 미국 학생들에게 여름방학 동안 중국 여행을 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공화당은 월즈의 이런 경력을 두고 “중국 공산당에 포획됐다”거나 “공산당이 시간을 들여 키운 미국 지도자의 사례”라고 비판했다. 의회 상원 정보 위원회의 공화당 최고위원인 마르코 루비오 의원은 “월즈는 중국이 인내심을 가지고 미래의 미국 지도자들을 길러내는 방법의 예”라고 말했다. 제임스 코머 공화당 하원의원은 연방수사국(FBI)에 월즈와 교류한 중국 단체의 정보를 요구했다. 이는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가 중국의 “엘리트 포획”에 취약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코머 의원은 월즈가 조직했던 중국 여행 프로그램이 중국 자금으로 운영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월즈가 미국의 인디언 암살과 중국 민주화 운동인 톈안먼 시위를 비교하는 “중국 인권 옹호가”라고 강조했다. 1989년 톈안먼 시위 당시 월즈는 중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는 하버드 대학에서 운영하는 ‘월드 테크’ 프로그램의 하나로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서 하루에 4시간씩 수업을 했다. 1990년 미국 ‘스타 헤럴드’지와의 인터뷰에서 월즈는 “나는 아주 잘 대접받았으며, 학생들은 반미 감정이 없었다”며 “그들은 미국에 오고 싶어했고, 중국보다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중국에서의 교사 생활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또 하원의원 시절에도 1890년 사우스다코타에서 미군 병사들이 300여명의 인디언을 학살한 사건과 톈안먼 시위를 함께 ‘역사의 오점’으로 설명했다. 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월즈는 홍콩의 인권운동가 조슈아 웡을 지지하는 등 중국 공산당을 화나게 만드는 입장에 섰다. 2017년 홍콩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인 ‘우산 혁명’으로 웡이 구금되자 “우리 몸은 가둘 수 있지만, 마음을 가둘 수 없다”는 글을 소셜 미디어(SNS)에 올렸다. 월즈는 2014년 톈안먼 시위 25주년을 기념하는 의회 청문회에서 “그 당시 저는 외교가 여러 측면에서, 특히 사람 대 사람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었다”며 “그 중요한 시기에 중국 고등학교에서 근무했던 기회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994년 6월 4일 톈안먼 사건 5주년 기념일에 결혼식을 올렸고, 60명의 학생과 함께 중국으로 신혼여행을 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월즈가 부통령 후보로 발표되자 그의 ‘중국통’ 이력에 대해 미국 내정 문제라며 논평을 거부했다.
  • 성동, 10년 연속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성동, 10년 연속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서울 성동구가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10년 연속 일자리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개최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전국 243개 광역과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일자리 평가제로 지역별로 특화된 일자리 우수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한다. 성동구는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꾸준히 추진해 온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 성장하고 동행하는 ‘성동형 4대 일자리’ 핵심 전략 중점 추진, 구청장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담당 부서와 사업 부서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표레미콘 공장부지와 성수동 전역을 연결해 한강변 글로벌 미래융합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성수 미래융합산업단지 기반 조성’, 패션봉제산업과 수제화 등 지역특화산업에 대한 고도화 지원, 민·관·학 협력 지역특화 청년인재 양성 및 청년 생애주기별 맞춤형 패키지 지원, 전국 최초 경력보유여성·필수노동자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선도적 정책을 추진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성동구의 지역 특성을 살린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주민 누구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 포용도시 성동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일·가정 양립이 핵심 과제… 인구부에 예산권까지 쥐여줘야 성공”

    “일·가정 양립이 핵심 과제… 인구부에 예산권까지 쥐여줘야 성공”

    예산·집행권 없던 저출산위 ‘한계’부처 간 협력·갈등 관리 역할 중요가족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 전환결혼·출산 결정하는 다양성 커져 정책도 백화점식 혜택 될 수밖에노동시장 성 격차 반드시 줄여야 시설화 중심 돌봄 정책 벗어나야소득세 줄여 주는 현금 인센티브다자녀에 가시적 세제 혜택 필요장기·단기 정책 나눠 실효성 내야한국, 日 구조와 유사한 부분 많아‘일·가정 양립’으로 기조 변화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저출생·고령화, 인력·외국인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안을 발표했다. 위원회의 한계를 넘어 과거 경제기획원(EPB)처럼 인구 문제 전반을 다루는 강력한 컨트롤타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선 인구부가 실질적인 예산 권한을 갖지 못한다면 ‘옥상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신문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저출생 정책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열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 경제학과 교수, 김정석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가 저출생 정책의 현재를 진단하고 인구부의 위상과 역할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사회는 오일만 서울신문 세종취재본부장이 맡았다.-저출생 원인을 어떻게 진단하나. 김현철 교수 저출생은 전 세계적인 추세다.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인데 문제는 한국이 유독 심하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은행 보고서는 저출생의 원인으로 경쟁 압력과 고용·주거·양육 불안을 지적했다. 여기에 나와 다른 사람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이 격차에서 행복을 찾는 ‘비교 의식’을 추가하고 싶다. 한국 사회가 비교 의식을 중시하는 형태로 발전하면서 출산율은 낮고 자살률은 높은 사회가 됐다. 김종숙 원장 우리 사회는 비혼 출산이 거의 없고 결혼한 부부들이 아이를 낳는다. 그런데도 결혼한 부부들의 다양한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관심이 부족했다. 출산과 양육은 출산의 주체인 여성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세심히 들여다보는 노력이 부족했다. 김정석 교수 구조적인 측면과 개인이나 부부 단위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비용을 나눠서 봐야 한다. 한국 사회의 과한 경쟁과 비교 의식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다. 아울러 아이를 낳지 않고 경력을 쌓는 경우의 기회비용을 고려하는 이들과 결혼하면 출산으로 이어지는 제도적인 파트너십을 거부하는 경우를 구분해야 한다. 자발적으로 출산하지 않는 사람들의 생활양식도 존중해야 한다. 저출생의 부작용과 새로운 생활양식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이다.주형환 부위원장 저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정책적인 측면과 사회 인식·문화적인 측면이 있다고 본다. 정책적으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질 좋은 일자리의 부족이다. 양육이나 주거 등 결혼과 출산 비용이 큰 것도 문제다. 이런 부분들은 정책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이것만으론 저출생 해결이 어렵다. 급속한 발전 과정에서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이고 물질만능주의적인 인식이 퍼져 생명의 가치와 가족의 중요성,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다. -인구부가 성공하려면. 김정석 교수 인구부 출범은 저출산위의 한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현명한 판단이다. 인구부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독자적인 예산과 조직이 필수다. 인구정책이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어 체계적으로 정책을 펼치기 어렵다. 횡으로 퍼진 업무들을 생애 시간대별로 묶어 내는 패키징 정책이 가능하도록 종적인 구조로 바꿔 줘야 한다. 또 인구전문가를 육성하는 인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김 원장 비슷한 생각이다. 저출생은 몇 년 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가급적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이것에 근거해 체계적으로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 저출산위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했는데 파견의 한계 때문에 공무원들이 성과에 대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권한을 부여하면 책임도 지는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 또 현상보다는 사회 문화나 가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사람들의 인식이나 가치관이 빨리 변하는데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의 문화와 가치관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 주 부위원장 저출산위는 예산권과 집행권이 없다. 또 파견조직의 특성상 중장기적이고 연속적인 기획을 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인구부가 저출생·고령화와 이민정책의 기획·조정·평가 기능을 제대로 하려면 3가지가 필요하다. 우선 재원이 없는 기획 기능은 의미 없다. 기획·조정 기능을 뒷받침할 정도의 예산권을 줘야 한다. 두 번째는 기존 정책의 패러다임을 가족 중심적으로 바꿔야 한다. 세 번째는 정책 리더십을 가진 유능한 인재들이 부처 간 협력을 얻어내고 갈등 관리 역할까지 해내야 한다. -기존의 백화점식 단순 정책 나열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도 여전히 일각에서 제기된다. 김 원장 ‘백화점식 정책’, 그 이상이라도 해야 한다. 2000년대 초까진 결혼 연령과 첫째 아이 출산 시기 연령이 조밀하게 분포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결혼 연령이 높아지는 동시에 결혼 연령과 첫째아 출산 시기의 간격도 커졌다. 결혼과 출산을 결정하는 다양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다양성이 커지면 정책 욕구도 다양해지고 정책도 백화점식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가 한두 가지에 집중하라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김현철 교수 백화점식을 넘어서서 ‘아마존식 정책’도 펼쳐야 한다. 모든 제도를 바꿔야 하는데 백화점식이라고 어떻게 비판할 수 있겠나.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듣고 거기에 반응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돌봄을 시설화하려는 잘못된 방향성이 있다. 아이를 집에서 돌보고 싶은 사람도 있고 시설에 맡기고 싶은 사람도 있다. 부모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을 때 아이의 성장과 부모의 커리어가 최대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김정석 교수 저는 백화점식 정책이란 비판을 받아도 된다고 본다. 지금까지는 정부가 분석한 결과를 정책으로 드러내는 데 더 많은 힘을 쏟아서 효과나 실효성이 없는 정책이 많았다. 앞으론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야 할 정책과 단기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을 나눠야 한다. 저출생을 완화하되 이 기조가 이어졌을 때 어떻게 적응할지에 대한 장기적인 고려도 필요하다. 주 부위원장 백화점식의 정책을 답습했다는 지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일·가정 양립과 주거·양육 부담 해소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 주요 선진국의 연구를 보면 일·가정 양립이 저출생 해결에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 휴직뿐만 아니라 임신기와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이나 재택근무 등 어떻게 유연하게, 또 소득 걱정 없이 일하면서도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일지 고민했다. 아이를 낳으려는 부모들에게 인센티브를 많이 주려 했다. -해외 국가의 인구 대응 정책 중 주목할 만한 사례가 있나. 김 원장 최근에 독일도 출산율이 개선되고 있다. 떨어지는 출산율을 잘 방어하면서 노동시장의 성 격차를 완화했다. 노동시장 격차 중에서도 특히 성 격차는 출산율에 부정적이다.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네덜란드와 독일을 보면 결국 기업에서 얼마나 가족 친화적이고 양성 친화적인 근로문화를 만드는지가 (저출생 극복의) 핵심이다. 공정하게 가사노동을 성별 분담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현철 교수 프랑스의 가족 친화적 소득세제를 눈여겨볼 만하다. 세제 혜택이 가시적이어야 한다. 부부가 1억 5000만원을 벌면 한국과 프랑스가 내는 세금이 똑같다. 그런데 아이가 많아질수록 그 차이가 벌어진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소득세를 줄여 주는 식의 현금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김정석 교수 한국 사회는 일본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일본은 보육 중심이었다가 일·가정 양립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임신과 출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대학에 보내고 취업하는 것까지 부부가 평생 책임지는 것을 강조한다. 아동수당 지급 시기를 연장하고 금액도 늘렸다. 이런 정책 기조를 주시하면 좋겠다. -정책이 효과를 거두려면 민간에서 활발하게 적용돼야 한다. 정부의 저출생 대책을 민간에선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나. 김현철 교수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성과 여성 간 육아휴직 참여율 차이가 크다. 눈치가 보이거나 대체자가 없어서다. 정부가 대체자를 찾는 등 아이디어를 동원해야 한다. 행동경제학에서는 ‘기본 설정’(default setting)이 중요하다고 한다. 아이를 낳으면 육아휴직을 자동으로 쓰게 하고 안 쓰려면 허가받는 것을 기본 설정으로 한다면 눈치를 덜 보고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 부위원장 일·가정 양립에 대한 근로자 요구와 중소기업 부담을 줄이는 접점을 찾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 단기로 육아휴가를 나눠 쓸 수 있고 휴가도 반차뿐 아니라 시차도 쓸 수 있게 했다. 혜택에서 벗어나 있는 자영업자나 플랫폼 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위한 대책도 준비 중이다.
  • 지방 공공기관 200곳, 지방대 출신 35% 이상 뽑아야

    지방 공공기관 200곳, 지방대 출신 35% 이상 뽑아야

    앞으로 한국철도공사나 한국전력 등 비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은 신규 채용 인원 35% 이상을 지방대 출신 지역인재로 채워야 한다. 다만 경력직을 선발하거나 연간 채용 인원이 5명 이하 소규모인 경우에는 예외로 인정된다. 교육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육성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방대육성법 개정안에 따라 비수도권 공공기관은 신규 채용인원 35% 이상을 지방대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로 채워야 한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된다. 다만 ▲연간 채용인원이 5명 이하일 때 ▲채용 분야와 관련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만 채용할 때 ▲채용 분야 관련 업무에 일정 기간 종사한 경력을 응시요건으로 할 때는 이를 충족하지 않아도 된다. 또 채용 전형에 지원한 사람 중 지방대 출신이 35% 미만이거나, 채용 전형을 마친 합격 예정자 중 사전 공고한 합격 기준에 못 미치는 이유로 지역인재 비율이 35%를 채우지 못해도 예외를 인정한다. 개정안은 한국철도공사(대전), 한국전력(전남 나주), 강원랜드(강원 정선) 등 비수도권 공공기관 약 200곳에 적용된다. 이들 공공기관에서 신규 채용할 땐 지역이나 권역과 관계없이 비수도권 대학 출신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국회는 지난 2월 지방대육성법을 개정해 기존에 권고 사항이었던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의무화했다. 또 지역인재 채용이 부진한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 규모의 기업은 명단을 공개하도록 했다.
  • [공직자의 창] 모든 길은 ‘로마’로, 취업은 ‘청년고용네트워크’로

    [공직자의 창] 모든 길은 ‘로마’로, 취업은 ‘청년고용네트워크’로

    공개채용의 종말과 중고 신입. 경력직 중심의 수시 채용 흐름을 보여 주는 말이다. 최근 청년들은 과거보다 취업에 대한 고민이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기업들이 공채를 줄이고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도 일반적 역량보다는 구체적 직무에 집중해야 하고 관련 경험을 쌓아야 한다. 미래에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맡아 성장할 가능성을 고려해 첫 직장을 신중하게 고르고 있는 청년들도 증가했다. 청년들의 고민과 길어진 취업 준비는 청년 고용지표에서도 엿볼 수 있다. 대학 졸업 후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이 11.5개월로 전년 대비 1.1개월 늘어났고 ‘쉬었음’ 청년이 40만명에 달했다. 졸업 후 첫 일자리의 31%가 임시·일용직으로 청년고용의 질이 악화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청년 고용 상황이 둔화했다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 올해 상반기 고용률·실업률을 보면 역대 2~3위 수준으로 양호하다. 졸업 후 첫 일자리의 임금 수준과 근속 기간이 늘었고, 취업자 대비 상용직 비중이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청년 일자리의 질이 낮아졌다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 물론 쉬었음 청년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쉬었음 청년의 67%가 1년 이내 구직 의사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취업 활동을 포기한 구직 단념 청년과 구분된다. 쉬었음 기간이 1년 미만으로 단기간인 청년이 절반 이상으로,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나 재충전을 위해 잠시 쉬는 청년이 적지 않다. 인력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청년들이 좀더 빨리 일자리를 갖도록 하는 것은 개인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중요한 과제다. 정부는 취업 과정에서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재학·구직·취업 등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년은 개인에게 딱 맞는 서비스를 찾기 어렵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더라도 단계별 연계가 되지 않아 단발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비롯해 청년 취업 지원 기관이 참여한 ‘지역 청년고용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대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제공하고 쉬었음 청년이 노동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관 연계 및 프로그램 공유를 통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 채용 시즌에 맞춰 집중 취업 지원기간을 정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함께 채용설명회와 취업박람회 등을 열 계획이다. 특히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지원하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쉬었음 청년에 대한 선제적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음달부터 10여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미취업 졸업생에게 멘토링 등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재학 시절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을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양질의 일자리 경험 기회를 늘려 사회 초년생에게는 취업에 필요한 경력을, 기업에는 인재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첫 취업까지 이르는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만난 청년들은 학교를 졸업하고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시기에, 취업을 준비하는 동안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다. 청년들이 어렵게 찾아간 고용복지플러스센터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취업하는 날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줄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모든 고용서비스 기관이 청년 여러분에게 든든한 취업 동행 플래너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 용인시, 5급 개방형 직위 ‘시민소통관’ 공모

    용인시, 5급 개방형 직위 ‘시민소통관’ 공모

    경기 용인시는 민원 중재 업무를 담당하는 개방형 직위인 ‘시민소통관’을 공개 모집한다. 25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5급(사무관) 상당의 직급인 시민소통관은 시정과 관련한 주요 갈등 민원 진단·조정, 다수 민원 대응·관리, 온오프라인 시민 소통, 시민 협치 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용 기간은 2년이며 업무 실적에 따라 최장 5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응시 자격은 지방공무원법 등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고 시에서 제시한 경력 요건을 갖춘 인재이다. 희망자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용인시 인사관리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서류심사와 면접(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내달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해 갈등을 예방하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민소통관을 공개 모집한다”며 “전문적인 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사설] 구직도 않고 노는 대졸자가 405만명이라니

    [사설] 구직도 않고 노는 대졸자가 405만명이라니

    일하지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대학(전문대 포함) 졸업 이상 학력의 비경제활동인구가 올 상반기 405만 8000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 2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청년층에서 생산가능인구가 그만큼 줄었다는 것으로 본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대졸 취업난은 노동시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의 양과 질이 구직자의 눈높이와 맞지 않아서 생긴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등 효율성 위주로 인력운용을 한다. 경기 부진으로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는 데다 채용하더라도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 위주로, 필요할 때 채용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올 초 인크루트 자료에 따르면 채용계획을 정한 대기업 비율은 지난해 72%에서 올해 67%로 떨어졌다. 비싼 학비를 내가며 어렵게 대학을 나왔건만 취업 기회는 더 좁아진 것이다. 대졸 취업난을 풀 노동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무엇보다 불합리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고쳐야 한다. 기업 규모에 따른 임금 격차 등 근로조건 개선 없이 대졸자의 중소기업 취업을 권유해서는 취업난을 풀 수 없다. 아울러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혁파도 필요하다. 교육개혁도 필요하다. 기업들은 세계 각국이 선점에 혈안이 된 AI 분야 등의 인재는 국내에서 구하지 못해 해외에서 찾는 실정이다. 정부가 계획한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 방안을 재점검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실무형 인재 확대 및 창업교육도 활성화돼야 한다. ‘스펙’보다 ‘스킬’ 우대 등 다양한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 지난 5월 기준으로 20~35세 취업자의 평균 첫 취업 소요기간이 14개월로 1년 전보다 1.7개월이나 늘었다. 그만큼 청년 취업이 힘들다는 뜻이다. 대졸 취업난은 당사자는 물론 사회의 불안요인으로, 방치하면 경제활력 제고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 중앙청년지원센터, 전국 청년센터 종사자 위한 온라인 학습 서비스 개시

    중앙청년지원센터, 전국 청년센터 종사자 위한 온라인 학습 서비스 개시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 “앞으로도 종사자분들의 전문성 강화 및 권익증진을 위해 더욱 힘쓸 것” 중앙청년지원센터(운영법인 청년재단)는 하반기부터 전국의 청년센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의 학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청년정책이 각 지역 청년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 현재 전국 약 200여개의 청년센터에서 천여 명의 청년지원매니저가 활동하고 있다.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이들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 및 교류를 지원하고자 청년매니저 양성과정, 직급별 집합연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도록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종사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은 청년센터 실무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전문 교육과정에서부터 자기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청년센터 이해를 포함한 온라인 양성교육 ▲법정의무교육 및 자기개발 등 보수교육 ▲협업기관 이러닝 연계 특강 등이 있다. ‘온라인 양성교육’은 청년지원매니저의 업무능력증진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이 패키지 형태로 제공된다. 교육내용은 청년센터 종사자 이해를 높이는 교육, 종사자 직무강화를 위한 교육, 직무소진 예방 및 법적권리 등에 대한 학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습자 자기주도형 교육인 ‘보수교육’은 자기개발, 온보딩(On-boarding), 비즈니스 매너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청년센터의 평균 근무인원이 5명 내외인 것을 고려해 고용인 5인 이상 사업장의 의무교육인 법정의무교육(성희롱 예방, 장애인 인식개선, 개인정보보호, 직장내 괴롭힘 금지)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각 지역 청년센터의 행정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협업기관 이러닝 연계 특강’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의 고용ㆍ노동 및 조직관리 교육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의 사회서비스인력 업무역량 강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양성평등 문화 및 조직문화 등 각 전문기관의 학습자원을 연계해 센터 종사자의 다양한 학습욕구를 충족할 예정이다.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장은 “이번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통해 전국의 센터 종사자분들께서 온라인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마련됐다”며 “청년센터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 과정 개발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양질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지역에서 청년들을 마주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센터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성 강화는 물론, 종사자분들의 경력개발과 권익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경력 모십니다”… 삼성·SK ‘인재 쟁탈전’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반도체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경력 채용에 나서며 인재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오는 9일까지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직무는 HBM 등 차세대 D램 솔루션 제품 컨트롤러 개발·검증,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제품 개발 등 800여개다. 이번 채용은 지난 5월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전영현 부회장이 DS부문장에 오른 후 처음 진행되는 충원으로 DS부문은 지난 2월에도 경력직을 대거 채용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5개월 만에 추가 채용에 나선 것은 HBM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HBM은 기존 D램 반도체를 수직으로 쌓아 올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개선한 고부가·고성능 메모리 제품으로 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후발 주자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가 2013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HBM 개발에 뛰어들었고 2023년 말 기준 글로벌 점유율 1위(53%)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38%로 SK하이닉스 추격에 전력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올해 상반기 성과급도 대폭 상향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사업부별 ‘목표달성장려금’(TAI)을 차등 지급하는데 DS부문에서는 메모리 사업부가 기본급의 75%를 TAI로 받고, 파운드리 사업부 37.5%, 시스템LSI 37.5%, 반도체연구소 50% 등으로 책정됐다. DS부문은 반도체 불황을 겪은 지난해에는 모든 사업부가 기본급의 25%를 TAI로 받았다. SK하이닉스도 맞불을 놨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신입과 경력 사원을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 전체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 규모다. 통상 반도체 기업 채용이 매년 4월과 9월에 이뤄진 것을 감안할 때 이번 7월 채용은 이례적이다. SK하이닉스가 하반기 채용 시기를 두 달가량 앞당겨 대규모 채용에 나선 것은 우수 인재를 적극 유치해 HBM 선도 기업 지위를 굳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HBM 설계와 어드밴스드(첨단)패키징 등 AI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포함해 최근 신규 투자를 발표한 청주 M15X, 미국 어드밴스드패키징 생산 기지 준비를 위한 엔지니어 인력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모든 영역에서 인재를 대거 채용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채용에 이어 오는 9월에는 경력 2~4년 차를 채용하는 ‘주니어탤런트’ 전형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와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입 사원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 현대오토에버, 네이버·쏘카 출신 인재 영입

    현대오토에버, 네이버·쏘카 출신 인재 영입

    현대오토에버가 네이버, 쏘카 등 주요 IT(정보통신) 기업 출신 핵심 임원을 잇따라 영입하며 인재 수혈에 나선다. 현대오토에버는 네이버클라우드 출신 최원혁(48) 상무와 쏘카 출신 지두현(49) 상무를 영입해 각각 보안총괄임원(CISO)과 SW(소프트웨어)개발센터장에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심민정(47) 법무실장은 상무로 승진해 현대오토에버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됐다. 보안 전문가인 최 CISO는 네이버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이 시작된 단계부터 클라우드 보안 총괄 및 최고보안책임자(CPO), 데이터보호책임자(DPO) 등을 역임하고 라인이 대만과 일본에서 선보인 ‘라인 뱅크’, ‘라인 페이’ 등의 보안을 책임지는 등 22년 동안 관련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특히 네이버 클라우드 재직 시절 국내 클라우드 제공사 중 처음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서비스를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제로트러스트 기반 서비스는 미국 연방정부, 구글 등이 채택 중인 최상급 보안 시스템으로 구현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지 센터장은 네이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쏘카 등 IT] 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으며 개발팀장과 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심 상무는 검사(사법연수원 35기) 출신으로 2015년 현대오토에버 법무지원팀에 합류해 사내 법무 이슈 관리와 법규 준수, 준법 감시, 내부 통제 등의 활동을 수행해왔다. 현대오토에버는 두 임원의 영입으로 사이버 보안 및 SW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리더급 임원을 적극 영입하며 핵심인재 수혈과 조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류석문 상무를 SW 개발 및 품질 부문 사업부장으로 영입하기도 했으며, 4월에는 삼성전자 출신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가 김선우 상무를 신설 ERP센터장으로 영입했다.
  • 백석예술대학교, 서울지방병무청과 업무협약식 체결

    백석예술대학교, 서울지방병무청과 업무협약식 체결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는 서울지방병무청(청장 최구기)과 20일 백석예술대학교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병역이행을 앞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군 복무를 경력 개발의 기회로 활용해 미래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군 인성 국격학교를 운영하는 백석의 인성개발본부는 30년간 추진한 인성교육 연구와 교육으로 인간의 인성이 정신력-심력-체력의 인간 행동으로 발현되는 백석정신 기반의 S-PIPES 인성 모델을 개발했다. 대학 개교부터 지금까지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에 인성교육 나눔을 지원해 왔고 국가의 자유와 평화는 군인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의 책임임을 인식하는 인성을 함양하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입대를 앞둔 대학생들에게 병역진로설계, 취업맞춤특기병 제도 안내 등 맞춤식 병역이행 정보를 제공하여 병역이행자의 성공적 군 복무와 안정적 사회진출을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백석정신 기반 S-PIPES 인성교육으로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백석예술대학교 윤미란 총장은 “병역 이행을 앞둔 백석예술대학교 재학생들이 서울지방 병무청에서 제공하는 병역진로설계의 다양한 서비스 및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성공적인 병역을 이행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지방병무청은 백석예술대학교 학생들에게 병역진로설계 1:1 맞춤 상담 실시, 병역진로설계 및 현역 모집병 등 병역이행 홍보 콘텐츠 제공, ‘병역진로설계 Day 등을 지속적 지원할 계획이다.
  • “부모가 함께, 더 많이, 더 쉽게… 일·가정 양립 가능한 정책 추진”[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부모가 함께, 더 많이, 더 쉽게… 일·가정 양립 가능한 정책 추진”[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일·가정 양립 경영공시제를 도입하고 우수 기업에는 금융·세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 기조강연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일·가정 양립 확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MZ세대가 워라밸을 보장하는 기업을 선호하고 유연근무제 시행 기업의 여성 취업자가 7.2% 높다는 조사 결과를 거론한 뒤 “유연근무제와 일·육아 병행 활성화는 기업의 우수 인재 확보를 용이하게 한다. 근로자 만족과 생산성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워라밸을 위한 현장 여건은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근로자들은 충분한 육아시간을 원하면서도 인사상 불이익과 소득 감소를 우려한다. 기업은 대체인력 채용과 잔여 인력 업무 가중, 인건비 부담 등으로 육아 지원제도 활용에 부담을 토로하고 있다. 이 장관은 “부모가 함께, 더 많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일·가정 양립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력 단절뿐 아니라 인적 관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유연근무 활성화”라고 거듭 밝혔다. 필요에 맞춰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이 다양화돼야 한다고 했다. 어린이집 방학 시기에 맞춰 2주 내외로 사용할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제’를 도입하고, 상담이나 병원 치료 등 긴급 상황에서는 시간 단위로도 휴가를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출퇴근 시간 낭비를 없애기 위한 시차·재택근무 확대 필요성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제도화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독박 육아’가 아닌 공동 육아를 유인할 수 있도록 소득 지원을 강화하고 충분한 육아시간을 보장하며 중소기업 부담을 정부가 덜어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득 감소로 육아휴직을 망설이는 남성의 참여 필요성을 언급했다. 육아휴직의 걸림돌로 지목되는 경제적 부담 대책으로 현재 월 150만원을 지원하는 육아휴직 급여를 최대 250만원, 월평균 192만 5000원으로 인상한다. 이 장관은 “아이가 태어나면 아빠가 적어도 한 달은 직접 돌볼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휴가를 1개월(휴일 포함)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일·가정 양립 확산의 열쇠를 쥔 기업 지원 계획도 밝혔다. 출산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에만 월 80만원을 지원하던 대체인력 지원금을 육아휴직자와 파견근로자까지 확대하고 금액도 120만원으로 높인다. 이 장관은 “7월부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근로자의 업무를 분담한 동료에게 월 20만원을 지원해 휴직자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일·가족 양립 확산을 위한 전담 인력도 배치한다. 제도에 대한 인식이 낮고 도입 방법을 모르는 기업을 대상으로 ‘일·육아 동행 플래너’가 활동에 나선다. 우선 중소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컨설팅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우리가 목표한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제도를 바꾸고 육아 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넥스트라이즈 서울’ 찾은 이스라엘 혁신 스타트업 4社

    ‘넥스트라이즈 서울’ 찾은 이스라엘 혁신 스타트업 4社

    인공지능(AI)·반도체·빅데이터·바이오헬스테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스라엘 혁신기술 스타트업 기업 4사가 14일 아시아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부대행사를 찾아 각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 서비스를 소개했다. KDB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와 이 주관하는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의 부대행사인 ‘이스라엘 이노베이션 테크 데이’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경제무역대표부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신한투자증권, 현대모비스 등 국내 주요 기업 벤처투자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스라엘 혁신 스타트업 스피데이터(Speedata), 스크림(Sqream), 네티라(Nateera), 팁랭크스(TipRanks) 등 4곳 관계자들에게 추가 질문을 던지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대사는 이날 행사 축사에서 “넥스트라이즈 2024에서 데이터 분석, 원격 건강 및 데이터 기반 투자 분야에서 독점적인 혁신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기업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세계 초일류 수준의 엔지니어링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과 이스라엘 혁신기술 기업의 경제 협력은 어쩌면 두 나라가 현재 마주한, 그리고 다가올 지정학적 위기를 초월할 결정적 순간이자 근본적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마르 코셔 마론 이스라엘 경제무역대표부 대표도 이날 “한국과 이스라엘은 천연자원이 거의 전무하고 전쟁으로 기반시설이 파괴됐고 잿더미만 남은 척박한 땅에서 우수 인재들의 창조적 혁신에 기대 다시 일어섰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삼성, LG, 현대, SK와 같은 글로벌 초일류 엔지니어링, 제조업 역량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만나 협력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스피데이터는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이 투자한 스피데이터는 집적회로반도체(FPGA)인 가속처리기(APU)를 설계하는 유망 팹리스 반도체 제조사다. 지금까지 최소 7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피데이터의 APU는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기존 CPU에 비해 최소 20~45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엔비디아의 GPU가 CPU에 비해 1.3배 빠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혁신적인 속도다. 생성형 AI 붐으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빅데이터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회사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게다가, 스피데이터의 APU를 이용하면 AI 데이터센터를 건립·운용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AI 데이터센터에는 GPU 구매비, 공간비용, 건설비, 전기비, 인건비 등이 들어간다. 스피데이터는 데이터센터 공간을 기존에 비해 94% 줄일 수 있고, 데이터센터 유지운영비용으로 무려 86%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피데이터가 하드웨어적 솔루션에 치중한 기업이라면 스크림(Sqream)은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크림은 페타바이트 규모로 크고 복잡한 대규모 빅데이터를 GPU에 기반한 슈퍼컴퓨팅 기술을 통해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빠른 속도로 처리하고 이를 통해 새롭게 알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는 기업이다. 삼성, LG전자, 알리바바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이미 스크림의 기술 솔루션을 도입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네티라’는 비접촉 방식의 헬스케어 기기 제조사다. 환자의 머리 맡에 설치된 기기가 고주파 레이더를 쏴 환자의 심장박동수, 호흡율, ‘바이털사인’(생체신호)을 실시간으로 계속 측정하고, 자체 클라우드 서버에서 이를 분석해 임계치를 넘는 등 건강에 이상반응을 보이면 즉시 의료진에 알림을 울리는 장치다. 박성욱 나티라 아시아지사장은 이날 “애플과 삼성이 스마트워치를 출시한 뒤 이들이 수집하는 생체정보 빅데이터의 질과 양을 앞설 수 없어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었지만, 결과는 달랐다”면서 “실제로 부동산회사 오메가 스템사가 미국과 영국 요양병원 300곳에서 이 기기를 3개월 동안 사용한 결과 환자들의 건강 상태가 나빠져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 비율을 60~70% 가까이 낮추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본격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단계 전에 조기 개입해서 적극적으로 예방 의료를 했더니, 입원 비율은 물론 사망률도 현저히 줄었다”고 말했다. 이 기업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뿐만 아니라 추후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확장성이 있는 기업으로도 평가된다. 2012년 창립된 팁랭크스는 금융·학술·미디어·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이들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미국 월스트리트에 있는 8000명의 금융 애널리스트가 컨센서스를 가진 상장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해 투자 판단을 돕는다. 듀크대와 제네바대 2021년 1월 5일 발표한 공동연구 논문에 따르면 금융 블로거가 추천한 주식 종목의 90%가 향후 6~12개월의 투자 기간 동안 손실을 발생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팁랭크스는 어떤 금융투자 인플루언서가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지 투자자가 식별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판단했다.미국보다 453배 좁은(2만㎢) 땅덩이에 중동에서 지정학적으로 고립된 인구 900만의 소규모 국가가 성공적인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를 꾸린 건 놀라운 성취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생태계 규모는 세계에서 7번째로 크고, 인구당 스타트업 창업 비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을 131개 보유하고 있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유니콘 기업은 2024년 기준 26개다. 이는 전세계 전체 유니콘 기업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세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중 이스라엘의 점유율은 10.5%가 넘는다. ‘USB 플래시 드라이브의 창시자’인 도브 모란 그로브 벤처스 매니징 파트너가 14일 이스라엘 이노베이션 테크 데이 화상축사에서 이스라엘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성공한 비결을 묻자 “농담으로 답하자면 ‘Nothing’이라고 답하겠다”면서 “이스라엘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전세계를 이방인으로 떠돌며 익힌 생존을 위한 혁신본능이 DNA에 내재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마에 패퇴해 팔레스타인 가나안땅에서 쫓겨난 이스라엘 민족은 유럽 등 전세계를 2000여년간 이방인으로 떠도는 ‘디아스포라’를 거친 뒤 1948년 이스라엘 건국으로 지금의 영토를 되찾았다. 모란은 “농경중심사회에서 농사를 지을 땅이 떠돌던 유대인들은 잠깐 머물던 마을의 우유를 이웃마을 계란과 맞바꿔 도을 버는 기지를 발휘해 생존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악의 조건이 주어지더라도 최상의 결과를 냈던 사람들이 유대인”이라며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어 배고파도, 자기자신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 업계 최고가 되려 애쓰는 것이 이스라엘의 기업가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년간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해 온 임상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이스라엘은 자국 정체성을 ‘스타트업 네이션’으로 정의할 만큼, 스타트업에 참으로 진심인 국가”라면서 “기술력은 미국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만큼 우수한데 밸류에이션(시가총액 등 시장이 평가한 기업 가치)은 미국에 비해 저렴하기에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이스라엘 벤처투자는 과거부터 활발했고, 저희와 대기업 벤체투자사를 미롯해 많은 벤처캐피털이 오랫동안 주시해 온 시장”이라며 “이스라엘의 혁신 스타트업들은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유니콘기업으로 거듭나기 전 투자하거나 교류할 기회가 있다면 매우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 이사는 “국내에서는 보통 이삼십대 젊은 스타트업 대표를 만게 되는데, 이스라엘에 가보면 60~70대 대표도 상당히 많다”면서 “세대와 연령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든다는 건 그만큼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이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스타트업은 벤처 투자를 받기 위해 특정 최상위권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뒤 특정 국내외 대기업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소개하지만, 이스라엘의 자기소개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이스라엘은 자기소개를 할 때 예를 들어, 이스라엘군 정예사이버부대 8200부대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스펙을 강조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쌓아 온 경력과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능력을 더 우선시해 평가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 청암대 웹툰콘텐츠과, 학생지도 성과 ‘2억 7000만원’ 달성

    청암대 웹툰콘텐츠과, 학생지도 성과 ‘2억 7000만원’ 달성

    청암대학교 웹툰콘텐츠과가 지난 4년 동안 웹툰 관련 전국단위 공모전과 지원사업 및 작품 계약 등을 통해 2억 7200만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1년 신설한 웹툰콘텐츠과는 최근까지 학생 77명이 우수한 실력을 올렸다. 웹툰콘텐츠과는 웹툰 제작 실무 중심 프로젝트 교육방식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웹툰,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처 관련 우수 인적 자원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기 위해 순천시, 한국만화가협회 전남지부, 산학협력 기업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올해 웹툰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1학년 유모 군은 “수도권 대학에서 다른 전공을 선택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고생이 많았다”며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부모님과 오랜 기간 상담 후 이 학과에 올 수 있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유 군은 “졸업 전까지 성과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너무나 뜻깊다”며 “준비하는 동안 힘든 일이 많았는데 선배, 동기, 교수님들께서 밤늦게까지 작업하고 응원해 줘서 어려운 점들을 이겨내고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병준 웹툰콘텐츠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과제만을 위한 과제를 수행하는 게 아닌 프로젝트 성과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포트폴리오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졸업 전까지 경력 있는 신입을 만들기 위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홍 총장 직무대행은 “웹툰콘텐츠과는 지, 산, 학, 연 네트워크를 통해 웹툰과 애니메이션 전공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글로컬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45세도 도봉에선 청년... 10만명이 혜택 누렸다

    45세도 도봉에선 청년... 10만명이 혜택 누렸다

    서울 도봉구가 청년 연령 상한을 만 39세에서 45세로 끌어올리는 등 청년이 살기 좋은 도봉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도봉구는 지난해 1월 청년정책을 전담하는 ‘청년미래과’를 신설하면서 청년 정책 기반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에는 도봉구 청년 기본 조례를 개정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청년 연령 상한을 39세에서 45세로 상향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구 전체인구의 평균 연령이 47세라는 점에 착안했다. 이로써 청년정책 수혜자는 8만명에서 10만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청년 연령이 상향되면서 그간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46~64세를 위한 ‘장년정책’ 구상 여지가 생기게 됐다는 것이 도봉구의 설명이다. 수혜자가 늘게 됨에 따라 이에 수반되는 예산도 발 빠르게 마련했다. 도봉구는 지난해 8월 ‘청년기금’ 20억원을 조성하고 청년정책을 발굴·추진할 재정 기반을 다졌다. 이후 도봉구는 본격적으로 청년 취·창업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도봉구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청년창업센터를 개소했다. 초기 창업 단계부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공간과 창업 지원책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센터는 창업과 문화산업의 거점인 씨드큐브 창동에 조성돼 기업 운영에 적합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3D콘텐츠 제작 창업기업을 비롯한 21개 청년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청년 사업가들이 상호 간 활발한 교류와 함께 역량을 키우고 있다. 도봉구는 청년창업센터 조성으로 창동을 명실상부 청년 창업 메카로 가꿔나간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24일 개관식에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센터를 창업허브 창동, 씨드큐브 창동과 연계해 굳건한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센터 개관식이 이날 도봉구는 서울경제진흥원과 ‘도봉구 기업 성장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창업기업 육성과 함께 지역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도봉구는 우수 기업 육성부터 지역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낼 계획이다. 도봉구는 유망한 청년 인재가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취업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청사 1층에 지역 내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취업지원센터’를 조성했다. 센터는 취업 준비부터 최종 합격에 이르기까지 취업에 필요한 전 단계를 지원한다. 자격증과 시험 준비를 위한 공간은 물론 정장 대여실, 화상면접실, 상담실 등이 갖춰져 있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취업시장 상황을 고려한 ‘도봉형 청년 인턴십’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도봉형 청년 인턴십 사업은 ‘공공기관 인턴십’, ‘기업 실무형 인턴십’, 그리고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한 ‘해외 인턴십’ 총 3가지로 구성된다. 현재 19개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지역 내 청년 20명이 인턴 활동을 하고 있으며, 12명의 청년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해외에서 인턴 경험을 쌓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성된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에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자 과정 등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나아가 기업과 졸업생 간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끌고 있다. 다음 단계는 청년을 위한 거주지 마련이다. 도봉구는 무주택 청년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고품질의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청년 인구를 유입하고 창동 지역에 대한 취・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SH서울주택도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힘을 모아 씨드큐브 창동 내에 ‘청년주택 200가구’를 시세의 70% 수준으로 특별 공급했다. 또 창업과 음악 활동을 하는 청년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창동 아우르네에 ‘일자리 연계형 주택’ 48세대를 확보했다. 오 구청장은 “청년이 살기 좋은 ‘젊고 활기찬 도봉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늙어 가는 법원, 사법부 질 저하로 이어진다

    [마감 후] 늙어 가는 법원, 사법부 질 저하로 이어진다

    “20대가 한 명도 없는 직업은 판사가 유일하지 않을까요. 재판부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판결을 내리려면 다양한 연령대의 판사로 구성돼야 하는데, 급속도로 고령화되고 있어 걱정입니다.” 얼마 전 만난 한 판사는 도입 11년째를 맞은 법조일원화 제도에 대해 이렇게 우려를 표했다. 2013년 시행된 법조일원화는 판사를 일정 경력 이상의 변호사 등 법조인 중에서 뽑는 제도를 말한다. 과거엔 사법시험을 통과하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젊은 법조인을 바로 판사로 선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성적 위주 방식이 법원 내 ‘엘리트주의’를 야기한다는 비판이 있었고, 대안으로 법조일원화가 도입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금은 경력 ‘5년 이상’의 법조인만 판사가 될 수 있다. 제도 도입 초기인 2013~17년에는 ‘3년 이상’이었는데 2018년부터 확대됐다. 내년부터는 ‘7년 이상’, 2029년에는 ‘10년 이상’으로 요구하는 경력이 더 늘어난다. 선한 의도가 항상 선한 결과를 낳는 게 아닌 것처럼 법조일원화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법관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에는 초임 판사 평균 연령이 30.4세였는데, 지난해에는 35.8세로 5세 이상 많아졌다. 이러면서 현재 전국 법원에는 20대 판사가 한 명도 없다. 10년 이상 경력자들을 선발해야 하는 2029년에는 가장 어린 초임 판사 나이가 37세일 것으로 전망된다. 판사는 나이가 지긋해야 지혜로운 판결을 내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변호사 업계 등에서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법조인이라도 능숙하게 재판을 진행하는 법관으로 발돋움하려면 3~5년가량 숙련 기간이 필요하다. 합의부 배석판사 등을 거치며 재판장으로부터 심리 진행과 판결문 작성 등 업무를 배워야 한다. 하지만 법조일원화로 늦은 나이에 임관한 판사는 업무 습득 속도가 더딘 데다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재판장과 갈등을 겪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이는 사법부 질 저하로 이어진다. 법조일원화 도입 당시엔 능력 있고 경험 많은 법조인이 선발될 것이란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게 법원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로펌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변호사의 경우 해마다 수억원의 수입을 올리는데 박봉에 지방 근무까지 해야 하는 판사라는 직업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판사 지원자 상당수가 요구 경력을 턱걸이로 채운 저연차 변호사라고 한다. 이에 조희대 대법원장은 “법조일원화 도입 취지를 존중하지만 우수한 법관 자원을 뽑는 데 많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개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도 2021년 법조일원화를 완화하는 개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아쉬움을 표했다. 법조일원화가 법원을 개혁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인 만큼 예정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우리보다 앞서 법조일원화를 도입한 국가가 제도를 완화하거나 개편한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네덜란드는 경력을 6년에서 2년으로 단축했고, 벨기에는 기간을 차등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법조일원화를 가급적 손보지 않으면서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는 방안을 대법원이 더 고민해야 한다. 임주형 사회부 차장
  • LGU+, 숭실대 손잡고 만든 정보보호학과 개설식…입학 선물로 최고 사양 노트북 전달

    LGU+, 숭실대 손잡고 만든 정보보호학과 개설식…입학 선물로 최고 사양 노트북 전달

    LG유플러스가 국내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을 목표로 숭실대학교와 협력해 신설한 정보보호학과가 사이버보안 인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숭실대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신입생과 가족 등 100여명을 초청해 숭실대 정보보호학과 개설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홍관희 LG유플러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전무와 장범식 숭실대 총장, 이정현 정보보호학과장 등이 참석해 신입생들을 축하했다. 올해 첫 신입생을 받은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LG유플러스와 숭실대가 함께 만든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LG유플러스는 모든 신입생에게 2학년까지의 등록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2학년 2학기 수료 후 LG유플러스 산학 채용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3, 4학년 등록금과 함께 산학지원금(월 30만원), LG유플러스 모바일 통신 요금(월 20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설된 정보보호학과는 사실상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고 LG유플러스 취업이 보장되기 때문에 개설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국내 최초 스마트폰 해킹 시연,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해킹 시연 등의 경력을 갖춘 교수진이 직접 지도하는 점도 보안 인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입시에서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신설 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정시 일반전형 경쟁률은 10대1을 넘었고, 수시 전형 경쟁률은 20대1에 육박했다. 최근 숭실대가 발표한 2024년 입시 결과에 따르면, 정보보호학과가 숭실대 학과 중 입학생들의 수능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학과에 이름을 올렸다. 정보보호학과 정시 일반전형 입학생들의 국어·수학·탐구 영역 수능 평균 점수는 91.9점으로, 2위를 기록한 학과보다 4.4점이나 높았다. 또 수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중에는 ‘사이버 가디언즈 경진대회’, 임베디드SW경진대회‘, ’사이버공격 방어대회‘ 등 국내 해킹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다수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개설식에서 모든 신입생에게 입학 선물로 최고 사양의 노트북을 전달하기도 했다. 노트북은 향후 입학하는 정보보호학과 학생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전무는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개설한 국내 최초의 정보보호학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도 “국제 해킹 방어 대회 출전, 해외 단기 연수, 산학 프로젝트, 전문가 멘토링 등 정보보호학과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 고교출신 인재 공직진출 확대 방안 건의

    경북도, 고교출신 인재 공직진출 확대 방안 건의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찍 취업해 결혼, 출산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우선 공직 사회에 고졸자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에 확대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이를 위한 법·제도 개선책을 건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현재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게만 적용하는 ‘우수 인재 수습 직원 선발제도’를 일반고 우수 졸업자에게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일반고 우수 졸업자 가운데 공직을 희망하는 경우 학교장 추천을 받아 고교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으로 치르는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실무 수습 직원으로 선발하고 6개월간 근무 평가를 통해 공직에 임용하는 내용이다. 또 고등학교 졸업자에게 공무원 임용시험 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도는 앞으로 고졸자가 더 많이 공직에 진출하고 청년이 조기에 사회에 진출하는 분위기를 확산해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행복한 사회’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고졸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해 2012년부터 기술계 고교 졸업(예정)자 구분모집을 도입하고, 2022년부터는 우수 인재 수습 직원 선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경북의 경우 2023년 기준 고교 졸업자가 2만 1152명이며 이 가운데 일반고 졸업자는 1만 4319명(67.6%)으로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만, 현행 고졸 채용 공무원 임용시험은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로만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경북도에서 2012년부터 기술계 고교 졸업(예정)자 구분모집으로 공직에 입직한 고졸자는 총 288명으로 9급 경력 경쟁 임용시험 선발 예정 인원 969명의 29.7% 수준이다. 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의 경우는 고졸 진출 비율이 더 낮은 수준이다. 도 자체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제1회 경북도 공개경쟁 임용시험 합격자 1295명 가운데 21세 이하는 16명(1.24%)에 그쳤다. 도는 이러한 원인 중 하나로 2022년부터 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에서 사회, 수학, 과학 등 고교 과목이 선택과목에서 폐지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학 진학과 고졸 사회 진출 비율을 3대 7 선진국형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며 “이를 통해 청년 조기 사회진출, 일찍 결혼 및 출산의 선순환 대책을 공직에서부터 제도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광명시-한양대, 청년 AI기획자 양성 과정 운영

    광명시-한양대, 청년 AI기획자 양성 과정 운영

    경기 광명시는 한양대학교와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기획자 양성 과정 ‘청년 AI스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년 AI스쿨은 광명시 4차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 사업의 하나로, 광명시 거주 미취업 청년들에게 AI 교육부터 진로지도, 취업까지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은 1단계 AI 기획자 양성과 진로 설계(9주), 2단계 SW 취업 연계(6개월)로 구성됐다. 6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두차례 진행되는 1단계 교육을 수료 후 선택에 따라 기업과 연계해 취업까지 지원하는 2단계 교육에 들어간다. AI 기획자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에 필요한 해결 과제를 발굴해 해법을 기획하고 AI 개발자와 경영진을 연결해 프로젝트를 이끌며 상용화까지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상은 취업을 준비하는 광명시 청년(19~38세)이며, 각 차수 25명 정원으로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청년 AI스쿨 홈페이지(www .gmhaic.kr)에서 6월 18일까지 모집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다. 청년 AI 스쿨 교육과정은 ‘한양대 AI솔루션센터’의 교수진이 주관한다. 센터장인 강상기 교수는 삼성전자에서 빅스비 개발을 기획하고 총괄한 AI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며, 이밖에 한양대 최병호·배상민·김창 교수 등 AI와 진로 설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시는 교육 이후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한편 ‘광명한양청년AI스쿨’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취업 후 경력을 쌓아가는 과정을 전반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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