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력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설계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오픈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추경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원고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759
  • ‘자녀 부정 채용 의혹’ 前 선관위 사무차장 구속영장 기각

    ‘자녀 부정 채용 의혹’ 前 선관위 사무차장 구속영장 기각

    딸의 부정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송봉섭(60)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이 구속 위기를 면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송 전 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공무원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관련된 중대한 사안이기는 하나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관련 증거가 대부분 확보돼 있고,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과 친분 관계를 유지하며 연락하고 있다는 사정만으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며 “주거, 가족관계에 비추어 도망할 염려가 낮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충북선관위 한모 전 과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하면서 “피의자가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관련 증거가 대부분 확보돼 있는 점, 피의자가 퇴직자로서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공무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정만으로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송 전 차장은 2018년 1월 딸이 충북 괴산군 선관위 공무원 경력 채용에서 부당하게 채용되도록 한 전 과장과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 업무를 담당했던 한 전 과장이 송 전 차장 청탁을 받아 딸을 합격자로 내정한 뒤 형식적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한 전 과장은 해당 경력 채용에서 자신의 고교 동창 딸인 이모씨를 충북선관위 공무원으로 채용하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시민단체의 고발과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같은 해 10월 송 전 차장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검찰은 채용에 관여한 선관위 직원 사무실, 중앙선관위 등에도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후 선관위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오던 검찰은 지난 4일 송 전 차장을 불러 조사한 뒤 다음 날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전 차장 측은 이날 영장심사에서 사실관계는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법리적으로는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단 송 전 차장 등의 혐의에 대해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같은 의혹을 받는 박찬진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한 수사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 ‘성평등 걸림돌’ 오세훈 선정에 서울시 “좌파단체 정치공격” 반발

    ‘성평등 걸림돌’ 오세훈 선정에 서울시 “좌파단체 정치공격” 반발

    한국여성단체연합이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하자 서울시가 “납득할 수 없는 정치 공격”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시는 이날 오후 신선종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서에서 “좌파단체인 한국여성단체연합의 납득할 수 없고 일방적인 성평등 걸림돌 선정은 정치 공격”이라고 했다.한국여성단체연합은 세계 여성의날의 맞아 ‘엑스’(X·옛 트위터)와 오 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넥슨 코리아를 올해의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했다. 오 시장은 가사돌봄노동의 가치를 폄훼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차별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대해 시는 “오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의 여성친화정책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와 이해도 없는 행동”이라며 “오 시장과 서울시는 여성이 살기 좋은 서울 조성과 여성의 인권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오 시장은 2006년부터 여성행복정책을 도시 전 분야에 정착시켜왔다”며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 SOS 비상벨, 안심경보기, 스토킹 피해 원스톱 지원센터 등을 거론했다. 외국인 가사도우미 정책에 대해선 “일하는 여성의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육아로 인한 불가피한 경력단절을 막고 빠른 사회복귀를 도와주는 선제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오 시장과 서울시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판단으로 여성시민 단체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길 바란다”고 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무원 복무 조례 잦은 개정 질타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무원 복무 조례 잦은 개정 질타

    지난 4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제322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시장 발의로 상정된 ‘서울시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초등학교 입학기 및 적응기 자녀를 가진 공무원이 경력 단절 없이 일하며, 탄력적으로 자녀를 지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조례안은 6세 이상 8세 이하의 자녀를 가진 공무원이 12개월 범위에서 1일 최대 2시간의 교육지도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휴가(교육지도시간) 조항을 신설했으며,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특별휴가의 범위를 12개월에서 24개월로 수정·의결해 8일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두게 됐다. 본 조례안이 최종 통과 되면 자녀를 가진 서울시 공무원은 육아시간 지원(현행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 일 최대 2시간 이내 24개월 범위 내)과 함께 총 4년의 유급 특별휴가를 통해 자녀를 교육·지도할 수 있게 된다. 구 의원은 질의에 앞서 “저출산 문제 해결과 함께 서울시 공무원 복리를 증진하는 것 또한 서울시 의원들의 역할”이라며 해당 조례안 취지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구 의원은 공무원 복무 조례의 잦은 개정만이 능사가 아님을 지적하며 질의를 이어 나갔다. 실제 2023년 상반기 제318회 임시회에서는 MZ세대 공무원 퇴사율과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장기재직휴가 일수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행정자치위원회 및 본회의를 통과했다. 구 의원은 “서울시의 취지는 이해하나 조례 개정 전·후 비교 및 결과를 비롯한 예산, 향후 발생할 소지가 있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대책 등에 대해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잦은 조례 개정을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며 행정국을 질타했다. 또한 구 의원은 본 조례안이 통과되어 육아 공무원이 특별휴가(1일 최대 2시간, 교육지도시간)를 사용하게 될 경우 발생할 업무 공백 가능성, 동료 직원의 업무 과중 문제 등을 지적하며, “행정국은 이런 문제에 대한 대책 또한 함께 내놨어야 한다”고 질의를 계속 이어갔다. 이에 이동률 행정국장은 업무 공백 및 과중 등에 대한 대책으로 정기 인사철 인력 최우선 충원 또는 배치, 한시 임기제 공무원 또는 기간제 채용 또한 고려 중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구 의원은 “내부적으로 대책 마련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 아니냐”라고 지적하며 “한시 임기제 공무원 또는 기간제 채용의 경우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비용추계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구 의원은 “작년 서울시 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 당시에도 조례 개정 후 문제 발생 시 그에 대한 대책안, 비용추계 등을 꼼꼼하고 세밀하게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라면서 “작년과 같은 문제를 반복하고 있는 점이 안타까우며, 향후 조례 개정 시에는 동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주길 바란다”라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의사 대신 간호사가 사망선고”…무작정 일 떠넘겼다

    “의사 대신 간호사가 사망선고”…무작정 일 떠넘겼다

    전공의들의 집단이탈로 의료공백이 발생하자 일부 병원에서 의사가 할 일을 간호사에게 무분별하게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한간호협회(간호협)에 따르면 한 병원에서 환자 사망선고를 할 의사가 없어서 간호사에게 사망선고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간호협은 의사들의 집단사직이 시작되자 지난달 20일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불법진료 지시 등에 대한 간호사들의 신고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총 21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일부 병원에서 이제 막 입사한 신규간호사에게 진료보조(PA) 간호사 교육을 해서 업무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응급상황에서 고위험의약품을 구두로 처방받는가 하면, 여러 번 처방을 요청했음에도 처방이 내려오지 않았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휴일인 주말에도 집에서 원격으로 환자 처방과 기록 작성을 하느라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느꼈다는 간호사도 있었다.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시작되자 정부는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시범사업을 지난달 27일부터 실시했다. 시범사업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장은 간호사의 숙련도와 자격 등에 따라 업무 범위를 새롭게 설정할 수 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시범사업 내용이 간호사의 숙련도에 따라 업무를 분담하면 되고, 민형사상 책임은 정부가 진다고 나와 있다 보니, 일부 의료기관에서 이를 악용해 간호사에게 무작정 일을 떠넘기고 있다”며 “정부에서 업무범위에 대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간호협회의 요청에 따라 간호사 업무 범위를 더욱 구체적으로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이번 주 중 의료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간호협 “간호사 활용해 의료체계 개편하겠단 대통령 발언 지지” 또 이날 대한간호협회는 “숙련된 간호 인력을 활용해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하겠다는 대통령 발언을 적극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간호협은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중대본)’ 이후 논평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문의 중심으로 (의료기관) 인력구조를 바꿔나가는 한편, 숙련된 진료지원간호사(PA)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근본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가 숙련된 의료인으로 성장하여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의 경력 발전체계 개발과 지원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간호협은 “대통령의 의료개혁 지지 말씀은 의사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현재의 의료체계 개편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후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런 일을 디딤돌 삼아 의료시스템이 더 발전적으로 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설] 등골 휘는 간병비, ‘차등 임금’ 도입 불가피하다

    [사설] 등골 휘는 간병비, ‘차등 임금’ 도입 불가피하다

    한국은행이 그제 간병·육아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하고 이들에 대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돌봄 수요는 급증하는데 노동력 공급이 정체돼 대다수 가구가 치솟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는 이유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요양병원의 평균 간병비가 월 370만원, 가사·육아 도우미 비용은 월 264만원에 달한다. 웬만한 월급쟁이의 한 달 봉급이다. 급속한 고령화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 추세로 볼 때 돌봄 비용은 더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은의 제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은은 2042년이면 돌봄서비스 인력이 최대 155만명 부족할 것으로 분석했다. 인력 공급을 늘리지 않으면 예상되는 수요의 30%밖에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 따라서 나머지 70%를 메워야 하는데 현재로선 외국인 근로자 도입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여성들의 경력 단절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시범적으로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 고용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시간당 9860원)을 적용할 경우 주 5일 근무에 월 2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여전히 부담스런 비용이다. 돌봄서비스에 한해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 미국·캐나다 등은 이미 산업별·지역별로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한다. 외국인 도우미를 도입한 홍콩·대만·싱가포르 등은 시간당 3000원 미만의 임금을 지급한다. 싱가포르만 해도 가사도우미 비용이 우리의 6분의1이다. 외국인 노동자 차별이라는 비판도 있으나 정작 가사도우미들의 만족도는 꽤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간병 및 육아 부담이 줄면서 자녀와 여성의 경제활동 제약이 크게 완화됐다고도 한다. 간병·육아에 등골이 휘는 우리 처지에선 불가피한 선택이다.
  • “ADHD 증상 아이들, 임상심리 전문가가 학교서 관찰해야”[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ADHD 증상 아이들, 임상심리 전문가가 학교서 관찰해야”[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싱가포르는 미국, 영국 등과 함께 코로나 이후 아이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교육의 우선 과제로 선택한 나라다. 한국 못지않게 교육열이 강한 이 나라가 코로나 기간 밀린 학업을 벌충하는 일보다 마음 돌보기를 먼저 신경 쓴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6일 정호진 싱가포르 난양공대 국립교대 교수가 내놓은 답은 간단했다.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이상이 생긴 게 통계로 나타났고, 그렇다면 대책을 세우는 게 국가 교육의 책무라는 것이다. 정 교수와의 줌 인터뷰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다. -싱가포르 교육당국은 왜 정신건강에 관심을 두게 되었나. “정서·행동 장애 학생이 증가하는 건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교육을 방해하는 요인이 생겼으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정부가 고민하고 대응하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에선 서이초 사건이 일어났는데, 학생들의 문제 행동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다. 학생들의 정신건강이나 사회성 문제가 과거보다 복잡해졌는데, 한국 교육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학교 구성원들의 마음건강을 어떻게 돌보나. “싱가포르에선 만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의심되는 학생이 있다면 임상전문가가 학교에 와서 1~2시간 아이 행동을 관찰하고 질병 진단을 받아야 할지 결정한다.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체육 수업이나 야외 활동도 강화했다. 교사들의 정신적 어려움이 큰데, 공동담임제를 통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제도도 활용해 왔다.” -공동담임제는 무엇인가. “경력이 많은 교사와 저연차 교사 각 1명씩 2명이 짝을 이뤄 한 반에 배치되는 제도다. 담당 과목을 줄여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동료 교사끼리 서로 배우고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싱가포르에서도 학령인구가 줄고 있지만 학교 안에서의 갈등 양상은 복잡해지는 만큼 더 많은 교사 배치가 필요하다. 교사가 담당 교실에 홀로 고립되는 일도 막을 수 있다.”
  • “딩크족 8년차…만족스러운 이유 4가지”

    “딩크족 8년차…만족스러운 이유 4가지”

    딩크족(맞벌이 무자녀 가정) 삶이 만족스러운 이유 4가지를 제시한 한 남성의 주장에 네티즌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6일 직장인 익명 카페 블라인드에 ‘딩크족 삶이 얼마나 좋은지 얘기해보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최근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는 40대 남편 A씨는 아내와 딩크족 결혼 8년 차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우선 사람들은 ‘딩크족 부부는 나중에 싸워서 이혼한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육아가 없으니 충돌할 일이 없다”며 “돈 들어갈 데가 적으니 주말에 같이 외식도 많이 하고 해외여행도 많이 가 부부 사이가 좋다”고 했다. 두 번째로 ‘나이가 들고 아프게 되면 간병해 줄 자식이 없게 된다’는 우려에 A씨는 “보장성 보험료보다 훨씬 많이 든다”며 “보험 잘 들어놨고 경력 끊김이 없이 일할 수 있으니 걱정 없다”고 반박했다. 딩크족이 행복한 3번째 이유로 A씨는 소득이 올라간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자식 키우는 비용이 개인연금에 넣는 비용보다 더 많이 든다”며 “자식 키울 돈을 연금에 넣으면 안정성도 보장되는 등 소득은 오히려 올라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딩크족 부부로 살면 취미생활이 생기는 등 인생을 즐길 수 있게 되고, 친구들도 더 봐 나이가 들어도 외롭지 않다”고 썼다. A씨는 “물론 부모님은 손자를 못 보게 돼 서운해하시겠지만, 대신 용돈을 매월 많이 드릴 수 있어서 괜찮다”며 “딩크족은 무조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사실을 적었다”고 말했다.“최근 ‘선택적 딩크족’ 늘어”…신혼부부 24.9%가 딩크족 결혼을 꼭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최근 10년간 혼인 건수가 4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한 부부들조차 아이를 한 명만 낳거나 딩크족으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혼인 건수가 더 쪼그라들면 출산율이 더 주저앉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에는 경력 단절을 우려한 여성들의 결혼 기피, 치솟는 집값과 교육비·양육비 등을 고려한 ‘선택적 딩크족’이 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초혼 신혼부부 81만 5000쌍 중 자녀가 없는 부부는 46.4%였다. 2021년엔 이 비중이 45.8%였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3700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19만 1700건)과 비교하면 1%가량 늘었지만 10년 전인 2013년(32만 2800건)과 비교하면 40% 줄어든 규모다. 2011년까지만 해도 매년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쭉 내리막을 걸었다. 문제는 비혼 출산이 드문 한국의 현실에서는 결혼이 줄면 출생아 수도 같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통계청은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이 2025년 0.65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이듬해부터 반등, 2040년에는 1명을 넘어선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혼인 건수가 더 줄어들면 출산율이 반등하기는커녕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아이를 한 명만 낳거나 아예 안 낳는 부부가 많아지는 점도 ‘2040년 합계출산율 1명대 회복’ 전망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2015년 15.8% 수준이던 ‘딩크족’은 24.9%까지 올라 5년 이내 결혼한 신혼가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둘째 이상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1만 2400명 줄어든 9만 170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을 밑돌았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결혼하면 아이를 낳는다는 인식 때문에 그동안의 저출산 정책은 결혼 지원에 집중해 왔다”며 “하지만 결혼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이 늘고 있는 만큼 출산과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춘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 尹 “전공의 이탈에 국가 비상이 비정상… 국민 위협 병원 구조 개혁”

    尹 “전공의 이탈에 국가 비상이 비정상… 국민 위협 병원 구조 개혁”

    尹,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병원 운영구조를 반드시 바로잡고 개혁해야 한다”며 의료 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수련 과정 전공의들이 이탈했다고 국민 모두가 마음을 졸이고 국가적인 비상 의료 체계를 가동하는 이 현실이 얼마나 비정상적인가. 이 현상이야말로 의사 수 증원이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형병원이 젊은 전공의들의 희생에 과도하게 의존해 왔다”며 “전문의 중심의 인력 구조로 바꿔나가는 한편, 숙련된 진료지원 간호사(PA)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근본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진료지원 간호사(PA) 시범 사업을 통한 전공의 업무 공백 최소화 ▲간호사들의 경력 발전체계 개발과 지원 ▲공보의와 군의관 소속 병원 중심 투입 ▲필수과목 전문의·간호사 신규 채용을 위한 인건비 지원 ▲빅5(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병원 중증 진료 보상 확대 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가장 시급한 분야부터 보상을 높이겠다”면서 중증 심장질환 보상 강화, 고위험 산모·신생아,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공공 정책 수가 도입 등을 예고했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도 조속한 시일 내에 출범시켜 공론화가 필요한 과제들을 논의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주장에 대해서는 통계 등 근거를 들어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건강보험이 처음 도입된 1977년 이래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는 116배, 국민 의료비는 511배나 증가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의사 수는 7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면서 “의료 수요가 폭증한 것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의대 정원이 1380명에서 3058명으로 2.2배 증원된 반면 전체 대학 정원이 6만 명에서 45만 명으로 7.5배가 증가한 것도 언급했다. 변호사 증원 현황에 빗대어 의사 수 충원의 필요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기간에 배출된 연간 변호사 수는 58명에서 1725명으로 30배가 늘었다”며 “결과적으로 우리 국민들은 전국 어디서나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의료 서비스는 오히려 후퇴했다”고 비교했다. 의대 증원으로 의학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관련, 윤 대통령은 “전혀 사실이 아닌 틀린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한 개 의대 당 한 학년 정원이 평균 77명인데 반해, 독일은 243명, 영국은 221명, 미국은 146명이다. 정부가 정원 4~50명의 소규모 의대부터 증원하려는 것은 글로벌 기준에 맞게 의학 교육을 정상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대 교수 1인당 법정 학생 정원이 8명인데, 현재 의과대학 평균이 1.6명에 불과해서 전임 교수의 수도 매우 넉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여전히 대다수의 의사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면서 “이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책임을 방기한 의사들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이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를 보다 강화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의에는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13개 부․처․청이, 지자체에서는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 싱가포르 국립교대 교수 “반에 담임 2명 있었다면 서이초 사건 막을 수 있었을 수도”

    싱가포르 국립교대 교수 “반에 담임 2명 있었다면 서이초 사건 막을 수 있었을 수도”

    1반 2교사 제도로 교사 업무 부담 완화‘교사의 실패=국가의 실패’라는 공감대 “한국은 담임 교사가 교실 안에 들어가는 순간 고립됩니다.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몰라요. 만약 공동담임제 안에서 최소 1명이랑만 그 상황을 공유할 수 있었다면, 그런 안타까운 일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정호진 싱가포르 난양공대 국립교대 교수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이초 사건과 학생들의 문제 행동이 분리되어 보이지만 사실은 같은 문제”라면서 “학생들의 정신 건강이나 사회성 문제가 과거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해졌지만 한국 교육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정서·행동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증가하는 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며 “급변하는 사회에서 교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싱가포르에서 시행하는 공동담임제와 같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일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담임제란 주로 경력이 많은 교사와 저연차 교사 2명이 짝을 이뤄 한 반에 배치되는 제도다. 이때 각 교사는 2~3개 교과목만을 담당하는데 한 명의 초등교사가 전 교과목을 담당하면서 홀로 반을 도맡는 한국과 대조적이다. 싱가포르가 오래전부터 ‘1반 2교사’ 원칙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정 교수는 “과목을 줄여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동료 교사끼리 서로 배우고 도울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령인구는 줄고 있지만 학교 안에서의 갈등 양상은 복잡해지는 만큼 더 많은 교사의 배치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정 교수는 “교사의 실패는 우리 교육이 실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부모가 적대적인 관계를 맺는 게 아닌 서로를 돕는 ‘파트너’로서 기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싱가포르의 사례를 소개하며 “교사들이 정서·행동 문제가 있는 학생을 발견하면 학부모에게 이메일로 공지를 해야 한다. 다만 참조에 교장, 교감 선생님을 모두 넣는다”면서 두 주체 간 소통이 공개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연 2회 티타임을 개최하는 등 교사와 학부모의 생각과 철학을 공유하는 시간도 있다고 전했다. 정호진 교수는 2011년부터 세계적인 인정받는 싱가포르 유일의 교사 양성대학인 난양공과대학교 국립 교육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학교폭력예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 “작가와 독자는 한 몸… 함께 역사 만들어 가는 것”

    “작가와 독자는 한 몸… 함께 역사 만들어 가는 것”

    민중혁명 만화 제작이 어릴 적 꿈봉제공장 등 어려운 이웃이 길잡이10년 암 투병, 독자와 교감하려 버텨죽음 눈앞에 둔 투병 과정 만화로 “만화에는 한 장의 그림으로 함축해 전달하고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여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마력이 있습니다. 제가 만화를 그리는 이유지요.” ‘2023년 동학농민혁명 웹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이지현(52·전주대 웹툰만화콘텐츠학과 교수) 작가는 5일 “모든 사람은 이야기를 살고 간다. 산다는 것 자체가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이고 내가 내 인생의 창작자”라며 “나만 보는 세상을 공유하고, 우리가 함께 역사도 시대도 만든다”고 말했다. 작가와 독자는 결국 한 몸이라는 뜻이다. 이 작가는 지난달 28일 전북도·전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주관한 공모전에서 ‘향아설위’(向我設位)로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신문이 후원하는 이 공모전은 올해로 2회째다. 이 작가는 고교 시절 동학농민혁명과 만적의 난 등 민중혁명을 만화로 그리고 싶어 사학과에 진학하고, 시인을 꿈꾸기도 했다. 이를 위해 대학 때부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체험하면서 리얼리즘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봉제공장 등에서 만난 어려운 이웃들이 삶의 길잡이 역할을 해 줬다”며 “늪지에 살지만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미나리 같은 민초가 되고 싶었다”고 떠올렸다. 이 작가는 수많은 공모전 입상 경력이 말해 주듯 만화 작가로서의 길을 끈질기게 걸어왔다. 병마도 만화에 대한 열정을 꺾을 수 없었다. 그는 “10년째 암 투병 중이라 머리가 자라지 않아 모자를 쓰고 다닌다. 질곡의 삶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병상에 있을 때 많은 격려를 보내 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떠올렸다. 이 작가는 두 번의 암 수술과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를 견뎌 내야 했다. 한때 손톱과 발톱 20개가 모두 빠진 채 요양병원 침상에서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직접 체험한 투병 과정을 만화로 그려 냈다. 자신의 어두운 삶을 작품을 통해 진솔하게 드러내 독자들의 큰 반향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요즘 전주대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이 작가는 “전북은 가장 먼저 소멸할 위험이 크다고 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했다. 전북을 콘텐츠 중심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 “교수보다 판검사”… 대기업 신임 사외이사 40%가 관료·법조인

    “교수보다 판검사”… 대기업 신임 사외이사 40%가 관료·법조인

    ‘거수기’ 비판을 받아 온 기업 사외이사들에 대한 사업 전문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학자와 법조계 출신 선호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신규 선임을 앞두고 있는 사외이사는 판·검사 출신과 행정기관 관료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30대 그룹의 237개 계열사 중 전날까지 신규 사외이사를 추천한 71개사의 주주총회 소집 결의서를 분석한 결과 신규 추천 사외이사 103명 가운데 39.8%(41명)가 전직 관료 출신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검찰과 법원 출신도 관료에 포함해 작성됐다. 사외이사 경력 비중 순위에서 줄곧 1위를 유지했던 학계 출신은 올해 29명인 28.2%로 지난 3분기 35.1%에 비해 8.9% 포인트 낮아졌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은 해당 기업의 사업과 연관성이 있는 대학교수 등 학자들을 사외이사로 모셔 오는 경향을 보여 왔지만, 최근에는 법조계 인사들을 중용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관료 출신 신규 사외이사 후보 중 직군별로는 검찰 출신이 19.5%(8명)로 가장 많다. 삼성물산은 김경수(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전 대구고검장을, 삼성화재는 검사장 출신인 성영훈(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사법부 출신 사외이사 후보는 14.5% (6명)로, 전휴재(성균관대 로스쿨 교수) 전 서울고법 판사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홍대식(서강대 로스쿨 교수) 전 서울지법 판사가 롯데하이마트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세 번째로 비율이 높은 건 국세청 출신(5명·12.2%)으로, 김희철(김앤장 고문)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현대오토에버와 효성첨단소재 신규 사외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김영기(세무법인 티앤피 대표) 전 국세청 조사국장이 신세계푸드 사외이사로 영입됐다. 우리 기업의 관료·교수 출신 사외이사 선호 현상은 이사회의 전문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스탠더드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교수는 “기업이 사외이사로 검사, 판사 출신을 선호하는 것은 결국 향후 발생 가능한 기업의 법률적 분쟁에서 검찰, 사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성격이 짙다”면서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판검사 출신이 기업 이사회에 참여하는 사례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 檢 ‘딸 채용비리’ 송봉섭 前선관위 사무차장 구속영장

    檢 ‘딸 채용비리’ 송봉섭 前선관위 사무차장 구속영장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봉섭(60)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차관급)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송 전 차장과 함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박찬진(61)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장관급)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김종현)는 5일 송 전 차장과 전직 충북선관위 관리과장 한모씨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전 차장과 한씨는 2018년 1월 송 전 차장의 딸 송모씨를 충북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토록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송 전 차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당시 인사 업무 담당자 한씨는 채용 절차가 진행되기도 전에 송씨를 합격자로 내정했고 이후 형식적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충남 보령시청에서 8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송씨는 면접위원 3명으로부터 모두 만점을 받아 선관위 경력직으로 합격했다. 당시 송 전 차장은 중앙선관위 고위직인 기획국장으로 근무 중이었다. 또 한씨는 자신의 고교 동창의 딸 이모씨를 충북 괴산군 선관위 공무원으로 채용하고자 이씨의 거주지역을 경력 채용 대상 지역으로 결정하고 이씨를 합격자로 내정한 채 채용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송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구속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5월 국민권익위원회는 선관위 안팎에서 ‘아빠 찬스·친족 찬스’ 의혹이 확산하자 과거 7년간의 선관위 경력 채용을 전수조사했다. 권익위는 28명을 고발하고 가족 특혜나 부정 청탁 여부 등 사실관계 규명이 필요한 312건은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논란이 일자 당시 송 전 차장과 박 전 총장은 동반 사퇴했다. 박 전 총장의 자녀는 2022년 광주 남구 9급 공무원에서 전남 강진군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된 후 6개월 반 만에 8급으로 승진해 논란이 일었다.
  • 與 텃밭 5곳에 ‘깜깜이 국민추천제’

    與 텃밭 5곳에 ‘깜깜이 국민추천제’

    추천자·심사과정 비공개 공천서울 강남·대구·울산 등에 적용 4·10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이 ‘국민추천제’를 서울 강남갑·강남을,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여당 텃밭 다섯 곳에 적용하기로 했다. ‘조용하지만 감동 없는 공천’, ‘여성·청년 없는 현역 불패 공천’이라는 비판에 뒤늦게나마 ‘한동훈표 혁신’ 보완 장치를 추가했다. 하지만 추천된 인사가 누군지 알 수 없는 비공개 평가이자 사실상 100% 정성평가로 기존의 전략 공천(우선 추천)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밀실 내리꽂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일정을 촉박하게 잡으면서 일각에서는 이미 권유나 추천을 받은 인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국민공천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제3자 추천도 가능하다”며 ‘국민추천 프로젝트’ 가동 방식과 대상 지역을 공개했다. 정 위원장은 “모든 지원자를 위해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했고, 심사 자료를 없앴으며, 제출 서류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국민추천제는 오는 8~9일 이틀 동안 온라인 공천 신청을 받아 면접을 보고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심사 과정은 비공개이며 심사 기준은 도덕성,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공천에서 떨어지면 직장이나 사회 경력에 부담이 되는 신인들이 도전을 꺼릴 수 있다”고 비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국민추천제가 비공개 정성평가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전략 공천과 큰 차이가 없음은 제도를 설계한 공관위도 인정한다. 장 사무총장은 “국민추천제가 시스템 공천의 룰을 깬 것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상 우선 추천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략 공천이 불러일으키는 탈락자의 반발 등 정치적 부담을 국민추천제로 상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또 국민추천제를 통하면 다른 지역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나 현역 의원들도 추천될 수 있다. 참신한 인물의 도전이 저조하면 소위 ‘패자부활전’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다만 참신한 인재를 구한다는 제도 도입의 취지상 현역 의원이 새 인재를 압도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 국민추천제가 확정된 지역구의 류성걸(3선·대구 동구갑), 양금희(초선·대구 북구갑), 이채익(3선·울산 북구갑)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로 간주됐다. 같은 영남 및 서울 강남 텃밭에서 일부는 국민추천제를, 일부는 전략 공천을 하면서 형평성 논란도 이어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표 단속’이 필요했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법이 폐기되자 현역 물갈이가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 당 안팎에서는 ‘급조된 제도’라는 우려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일반 국민이 갑자기 이틀 만에 공천 신청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권유나 추천받은 사람이 주가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국민의힘 한 의원도 “미리 언질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젊고 능력 있는 신인과 여성들이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했지만 국민추천제로 청년·신인·여성의 공천 비율이 얼마나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 대학생 15만명 취업 준비 지원…청년 일 경험 기회 10만개로 확대

    대학생 15만명 취업 준비 지원…청년 일 경험 기회 10만개로 확대

    정부가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올해 대학생 15만명에게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 10만명에게는 국내외 일 경험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한 맞춤형 연수 과정을 확대하고 월 최대 20만원의 연수 장려금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5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청년 취업 계획을 밝혔다. 고용부는 대학생들의 진로 설계, 취업 준비 등을 돕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전국 50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15만 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2개 센터, 3만명에서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저학년에게는 직업·진로 탐색 지원, 고학년에게는 취업 활동 계획 수립 및 훈련과 일 경험 제공을 늘릴 계획이다. 일 경험도 단순 체험이 아닌 실질적으로 적성 탐색·역량 제고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화한다.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일 경험 기회도 지난해 8만 5000개에서 올해 10만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민간 4만 8000개, 공공기관 2만 2000개, 중앙부처 5000개, 해외 5700개, 분야별 특화 2만 5000개 등이다. 특히 일 경험이 구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계한다. 공공기관은 근무 성과·태도가 우수한 인턴에게 우수수료증 부여, 정규직 채용 시 우대하고, 중앙부처는 인턴에 대해 진로 상담·역량 개발 등 취업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지역에 일 경험 권역별 지원센터 6곳을 설치해 지역 선도기업과 지역 청년을 연계해 일 경험을 제공하고 참여 청년에는 월 20만원의 체류비를 지원한다. 이는 기업에서 인력 채용 변화를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지난 3일 100인 이상 근무하는 국내 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신규 채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74.6%가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꼽았다. 특히 경력직 선호 응답이 56.8%에 달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해외 취업 지원도 강화한다. 어학·직무 연수 등을 제공하는 K-Move 스쿨에 지난해보다 1000명 늘린 3100명으로 확대하고 월 최대 20만원의 연수 장려금을 제공키로 했다. 제조업 등 구인난을 겪는 업종에 취업하는 청년 2만 5000명에게 최대 200만원의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지급한다. 취업 3개월 후 100만원, 6개월 후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채용한 중소기업에는 최대 1200만원의 장려금을 제공키로 했다. 청년 1인당 월 60만원씩 1년간 지원하고 2년 근속 시 480만원을 일시 지급한다. 공정 채용 기반 마련 위법 채용 공고가 없는지 온라인 공공·민간 채용 포털을 모니터링하고, 부정 채용·고용세습 등에 대한 제재 신설과 부정 채용자의 채용취소 근거 마련 등 불공정한 채용 관행 개선을 위한 공정 채용법 제정키로 했다.
  •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한국세무사회 연계 맞춤형 회계 사무원 직업훈련 수강생 모집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한국세무사회 연계 맞춤형 회계 사무원 직업훈련 수강생 모집

    2024 여성가족부 지원 직업교육훈련자격증 취득 및 실무 맞춤형 교육 지원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024 여성가족부 지원 직업교육훈련 한국세무사회 연계 맞춤형 회계 사무원 직업훈련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 훈련은 교육 수료 및 취업 의지가 확고한 여성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며, 경력단절여성들에게 단순 기능 위주의 교육이 아닌 회계 전문 기술 습득과 공인 자격증 취득 등 실무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재취업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커리큘럼은 ▲자격증 대비(회계, 세무 실무 이론 실습, 실전문제풀이를 통한 전산회계1급, 전산세무2급 등 자격증 준비) ▲전산세무회계(부가가치세, 급여관리 등 실무 중심), △세무사, 노무사 직강(근로소득세, 연말정산, 법인세, 인사노무 등 실무 교육 중심) ▲실무OA활용(엑셀, 케이랩), △취업대비(이력서/자소서 클리닉, 교육생 간담회, 선배와의 만남)으로 구성됐다. 해당 교육은 이달 25일부터 오는 6월 7일까지 진행되며, 교육비는 10만원이다. 교육비는 환급형으로 교육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창업 시 전액을 환급해준다.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 후 센터에 방문해 서류를 접수한 뒤 서류 전형을 거쳐 최종 교육훈련생을 선발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하는 한국세무사회 연계 회계사무원 교육훈련은 이론은 물론 실제 근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해 회계사무원으로 취직을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계 교육뿐만 아니라 이력서, 자소서 컨설팅과 구직정보를 제공하고, 세무사, 노무사 등 현업 종사자와의 만남을 통해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취/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교육 프로그램 관련 문의 및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부산시,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 10개 사업 선정

    부산시,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 10개 사업 선정

    부산시가 지역 특색을 살려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총 5억 4000만원을 지원하는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 10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일자르 문제를 자치 구·군이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시가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지역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창업·창직, 취업 연계, 기업지원, 기타 일자리 사업 등 5개 분야로 나눠 공모를 진행했으며 접수한 24개의 사업 중 10개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사업은 구·군과 일자리 관련 비영리법인,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과 연계할 수 있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사업을 보면 숙박·제조업 등 구인난을 겪는 업종 지원이 다수였다. 지역 내에 봉제공장이 많은 금정구는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과 협력해 디지털 봉제(CAD·CAM 활용) 기술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조합 회원사에 취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영구는 숙박업소 등 관광산업이 발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호텔 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 교육훈련을 직접 추진한다. 경력 단절 여성과 미취업 청년 구직자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게 목표다. 강서구는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부산지부와 전기·친환경 차 정비사 및 튜닝사 양성, 남구는 한국품질재단 부산경남지역본부와 제조산업 특화 생산·품질관리 실무자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각 구·군은 이런 사업을 추진해 총 250명이 취업 또는 창업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취업과 연계한 실무중심 교육훈련과 구인·구직 일자리 매칭 서비스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양질의 인력을 채용하는 기회가 늘어나 부산 지역의 일자리 불일치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올해 출범한 전북여성가족재단, ‘양성평등 실현’ 목표로 달린다

    올해 출범한 전북여성가족재단, ‘양성평등 실현’ 목표로 달린다

    올해 첫 문을 연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전북의 변화를 함께하는 여성·가족 정책 허브’를 목표로 여성·가족 정책 연구에 돌입한다. 전북여성가족재단은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특별전북’ 실현을 위해 올해 6개 분야 14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여성가족재단이 선정한 6개 주요 경영 목표는 ▲여성 직업능력 개발 ▲지속 가능한 여성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의식·문화 확산 ▲민·관·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 ▲시의성 있는 여성·가족 정책 개발 ▲사회책임 경영 등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발맞춘 도전적이고 실효성 있는 여성·가족 사업 활성화에 기반을 뒀다. 재단은 ‘여성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전문프로그램을 운영해 자격증 취득을 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것이 경제활동과 사회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화형 경력 단절 예방지원사업을 통해 취업률 증가와 함께 고용유지율 6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 근로자 스스로가 일·생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도내 중소기업들이 해당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해 고용과 복지가 연계된 선순환 근로복지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재단은 지역 내 ‘양성평등 의식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먼저, 공적영역인 도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성 불평등과 성차별을 해소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직장문화 조성사업에도 착수한다. 전정희 원장은 “오랜 염원으로 일궈낸 전북여성가족재단 출범 원년을 맞아 지역에 꼭 필요한 여성·가족 정책 발굴에 힘쓰고 실행력을 높여 전북특별자치도 위상에 걸맞은 양성평등 실현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 與 “김혜경 보좌 권향엽 공천, 사천 넘어 ‘명천’”

    與 “김혜경 보좌 권향엽 공천, 사천 넘어 ‘명천’”

    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전략공천“이 대표 위한 위인설천…사법리스크 대비” 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대선 때 수행하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한 것을 두고 맹폭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공천은 부인의 일정과 수행을 담당한 인사를 위한 위인설천(위인설관+공천)일 뿐, 모든 면에서 겨자씨 한 알 만큼의 합리성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안팎에서는 재판을 앞둔 김혜경 여사의 사법리스크에 대비한 공천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우리는 무리하게 공천하지 않았다’며 민주당 역사상 전대미문의 공천 파동을 두고 ‘물 흐르는 소리’라고 했다”며 “국민의 시선은 안중에도 두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민주당 시스템공천의 기준은 당대표 범죄혐의 변호 경력, 당대표에 대한 아부 능력, 당대표 부인 수행 능력, 당대표 체포동의안 반대 표결 경력”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썩은 물’ 공천이라고 비난한데 대해 “민주당 공천에 대한 자기비판인 줄 알았다”며 “그런다고 비명횡사가 비명횡재가 되지 않는다. 민주당 공천이야말로 물 흐르는 소리가 아니라 썩은 물 흐르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의 시스템은 이재명 대표를 위한 사천 아닌지 의심된다”며 “사천 넘어 이재명 명천”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권 후보와 3배 가까운 지지율 차이를 보인 현역 서동용 의원을 제쳐두고 난데없이 여성전략특구 지정에 이어 단수공천 특혜까지 쥐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 [사설] 與 ‘경력직 우대’ 공천, 이래서야 감동 주겠나

    [사설] 與 ‘경력직 우대’ 공천, 이래서야 감동 주겠나

    4·10 총선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들었으나 눈이 번쩍 뜨이는 새로운 얼굴을 찾아볼 수가 없다.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희대의 사천(私薦) 논란에 빠진 더불어민주당이야 논외로 하더라도 국민의힘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다. 겨우 이런 밋밋한 공천을 하자고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부터 그렇게 쇄신, 혁신을 외쳤던가 싶다. 그제까지 지역구 공천이 80% 이상 진행된 가운데 현역 교체 비율은 16%에 불과하다. 현역 교체율이 43%였던 지난 총선과 비교해도 차이가 너무 크다. ‘경력직 우대 공천’이라는 자조 섞인 우스개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현역이라고 무조건 교체 대상일 수는 없다. 그러나 과감한 인적 쇄신으로 당과 정치를 일신하는 건 총선의 소명이다. 20~30대 청년층 지지율이 취약한 여당이라면 더욱 ‘고인 물’을 바꾼다는 시그널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3선 이상 현역 31명 중 컷오프된 이는 1명뿐이다. 김기현 전 대표 등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 영남권 중진이 대거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혁신위 요구로 일찌감치 불출마 선언을 한 장제원 의원만 억울하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맥빠진 공천 와중에 어제는 민주당을 탈당한 4선의 국회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이 입당해 현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한다. 원칙과 명분을 찾기 힘든 공천 행태로 유권자의 외연을 넓히긴 어렵다. 시스템 공천의 결과라지만 지도부의 의지 부족이 더 커 보인다. 21대 국회 4년에 유권자들의 염증이 얼마나 깊었는지 지금이라도 헤아려 남은 공천에 그 뜻을 반영해야 한다. 혁신위의 제안대로 위성정당 비례대표라도 45세 이하의 신인에게 최소 50% 할당을 실현해 주기를 바란다. 민생과 국가 미래를 챙길 인재 발굴에 마지막 순간까지 진심을 담아야 한 달 뒤 민심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신입보다 경력”… 더 좁아진 청년 취업문

    국내 기업 67%가량은 올해 신규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입보다는 경력직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청년들의 ‘첫 직장’ 구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신규 채용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 66.8%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신규 채용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22.2%, 신규 채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1.0%였다. 신규 채용 방식은 ‘수시 채용만 실시’라는 응답이 60.6%로 가장 많았다.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 병행’은 32.2%, ‘정기 공채만 실시’는 7.2%의 응답률을 보였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수시 채용만 실시’라고 답한 비중이 높았다. 신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는 응답 기업의 74.6%가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꼽았다. 이어 ‘인성과 태도’(9.4%), ‘직무 관련 전공’(6.2%), ‘직무 관련 자격증’(5.4%) 순이었다. 올해 채용시장에서 최대 변화 전망을 묻는 문항(복수 응답)에서는 ‘경력직 선호도 강화’가 56.8%로 가장 많았고, ‘수시 채용 증가’(42.2%)가 뒤를 이었다. 이는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검증된 인력을 수시로 충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이 90여개 직무에 걸쳐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다비이스솔루션(DS) 부문도 경력직 충원에 나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