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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성평등활동센터 시범사업 선정

    서초구, 성평등활동센터 시범사업 선정

     서울 서초구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자치구 성평등활동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성평등활등지원센터가 설치된 이후 지역 기반 성평등 활동가를 양성하고, 성평등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자치구를 대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서초구는 이번 사업으로 시비 1억 800만원을 지원받고, 성평등활동센터 컨설팅과 다양한 콘텐츠도 지원받는다.  앞으로 서초구는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에 서초구 성평등활동센터를 마련해 5대 사업을 추진한다. 성평등 네트워크 운영, 성평등 활동허브 지원, 풀뿌리 성평등활동 공동사업 운영, 성평등 전문강사 양성 교육, 성평등 콘텐츠 제작 및 교육사업을 시행한다.  서초구는 다양한 양성평등정책을 추진하며 성평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민간화장실 1300개를 전수조사해 여성안심화장실 인증제를 추진하고, 여성 정책참여를 위해 조례를 개정하고 여성안전시스템을 구축해왔다. 2016년 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후에도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진출을 위한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와 서초여성가족플라자 키움강사단을 운영했다. 전국 최초로 아버지를 위한 공간인 ‘아버지센터’ 등 다양한 성평등 정책도 추진해왔다. 이번 공모에서 서초구의 이런 정책이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될 수 있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여성과 남성이 함께 참여하고 성장하는 행복한 서초를 위해 지역 내 풀뿌리 성평등단체의 활성화와 다양한 양성평등 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가정이 행복한’ 관악… 가족문화복지센터 신축

    ‘가정이 행복한’ 관악… 가족문화복지센터 신축

    서울 관악구가 가족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하는 등 가족친화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가족문화복지센터는 관악구 남부순환로 149길 일대에 연면적 3999.8㎡, 지상 6층~지하 2층 규모로 신축된다. 구는 236억 6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착공했으며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센터엔 아이를 위한 실내놀이 체험관, 영유아 전용 도서관, 장난감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여성교실, 공연장도 마련된다. 특히 개인미디어 제작에 대한 수요에 발맞춰 1인 미디어실, 스튜디오실과 최신 장비를 갖춘 마을미디어센터도 생긴다. 센터엔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복합문화 휴식공간인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이 마련되는데,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다. 아이랑은 영유아를 위한 공공놀이방, 육아부모를 위한 자조모임 공간 등으로 구성한다. 관악구는 2022년까지 6곳의 아이랑을 만드는 게 목표다. 박 구청장은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 단위인 가정이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도봉구 여성 택시운전자, 버스운전종사자 교육생 모집

    도봉구 여성 택시운전자, 버스운전종사자 교육생 모집

    서울 도봉구가 ‘여성 택시운전자 양성 사업’ 참여자와 ‘버스운전종사자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구는 여성 택시운전자 사업에 일자리기금 5000여만원을 투입한다. 택시기사 감소로 택시 가동률이 낮은 회사와 일자리를 찾는 경력단절여성 및 중장년여성 구직자를 연계한다. 여성 택시운전지원자 모집인원은 20명이다. 참여자는 택시운전 자격취득비용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택시회사는 사업 참여 여성 운전자 채용 시 1인당 월 40만원씩 고용장려금을 1년간 지원받는다. 구는 7월중 맞춤형 현장 채용 박람회를 개최해 구인·구직자를 연계할 예정이다. 여성 택시운전 구직자와 참여 택시회사 모집기간은 다음달 29일까지다. 도봉구 거주 여성운전자 중 택시운전 응시자격을 갖춘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택시운전 응시자격은 ▲1종 및 2종 보통 운전면허 이상 소지자 ▲운전경력이 1년 이상인 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24조 제4항에 해당하지 않는 자 ▲운전적성정밀검사(교통안전공단 시행) 적합 판정자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참여자는 구청 1층 민원여권과 내에 있는 일자리플러스센터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택시회사는 일자리경제과(02-2091-2863)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구청 ‘찾아가는 직업상담사’가 해당 기업을 방문해 구인신청서 및 사업신청서를 받는다. 구는 또 ‘버스운전종사자양성과정’ 교육생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해당 과정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도봉구청과 성북구청이 지원하는 ‘2020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비는 무료이다. 교통비와 식비 등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훈련 수료 후 취업지원도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만 26세 이상의 1종 대형운전면허 및 버스운전자격증 소지자로, 운전적성정밀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자다. 성북구 및 도봉구 거주자와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신청은 이달 25일까지 사전 유선 상담 후 한국직업훈련총연합회 본사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교육신청서(방문 시 작성) ▲1종 대형운전면허 ▲버스운전자격증 ▲운전적성정밀검사 종합판정표 ▲이외 버스운전경력(해당자)이다. 선착순 2배수 이상 접수 후 면접을 진행, 최종적으로 25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7월 6일부터 8월 21일까지 하계 휴가기간을 제외한 총 30일간의 교육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의왕시, 사회복지분야 취업 희망 중장년 구직자 지원

    경기도 의왕시가 사회복지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 구직자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벌인다. 시는 ‘사회복지사 행정사무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음달 22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하는 이 과정은 사회복지사자격증을 소지했으나 경력단절, 실무능력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설하는 과정으로 취업에 대한 자신감 회복을 위한 마음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교육내용을 강화했다. 노인복지시설 유형과 취·창업의 이해, 사회복지행정 일반, 사회복지통합전산망 관리, 현장실습 직무교육과 취업마인드, 이력서 및 면접전략 등 취업준비교육으로 구성했다. 교육 예정인원은 10명이다.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사회복지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이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교육희망자는 다음달 5일까지 의왕시 일자리센터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과정은 사회복지 실무능력 향상은 물론 취업연계까지 고려한 특화교육이다. 중장년세대의 재취업을 지원한다. 일자리센터는 교육생이 조기에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상담, 일자리소개, 입사지원컨설팅 등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 열릴 수 있을까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 열릴 수 있을까

    국회가 지난 11일 예술인에게 고용보험을 적용하는 법안과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을 의결하면서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가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법안들은 오는 20일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문턱만 남겨 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향한 ‘기초’라는 평가와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고용보험 안전망을 갖추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이번 국회 논의에서 야당의 반대로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노동자는 고용보험 가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미 통과된 법안을 놓고도 주요 내용을 시행령에 위임해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도 나온다.●‘고용보험법 개정안’ 통과 우선 고용보험법 개정안은 고용보험료를 낸 예술인에게 실업급여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내년 6월쯤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예술인은 ‘문화예술 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사람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규정됐다. 고용보험료는 사업주와 피보험자(예술인)가 절반씩 부담한다. 보험료율은 임금근로자처럼 1.6%로 할지 그 외로 할지 시행령에서 따로 정하기로 했다. 실업급여는 해고 등 비자발적 이직자에 대해서만 지급한다. 다만 소득 감소에 의한 이직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17일 “예술인들은 갑자기 보수가 낮아져 이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발적 이직’으로 보일 소지가 있어 시행령에서 일정 비율을 정해 그 비율만큼 소득이 감소하면 비자발적 이직으로 구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예술인은 실업급여로 실직 전 3개월간 평균 보수의 60%를 120~270일 동안 받게 된다. 이직 전 24개월 동안 보험료 납부기간은 모두 합쳐서 9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법안의 많은 내용을 시행령으로 넘겨 놔 졸속 입법 지적도 나온다. 개정안 77조 2항이 대표적이다. 내용을 보면 ‘하나의 사업이 여러 차례의 도급으로 이뤄져 하청 사업주가 다수일 경우 이와 관련된 예술인에 대해 시행령에 따라 발주자 또는 원수급인이 신고를 한다’고 했다. 현재 ‘발주자 또는 원수급인 정산’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업종은 건설업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신고하는 과정에서 보험료 정산을 위한 정확한 지침이 없어 건설 현장에서는 매번 불만이 터져 나온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발주자나 원수급인이 하청 업체들에게 보험료를 걷어서 일괄적으로 내도록 한다는 부분만 정했고, 시행령에서 예술업종 중 어느 업종에 적용할지, 어떻게 보험료를 정산할지 등을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도 지난 14일 예술인들을 만나 “하위 법령 신설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지만 논의 과정에서 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대해 오경미 문화예술노동연대 사무국장은 “법안을 살펴보면 시행령으로 넘기고 정하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추후에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예술인들이 환영하는 법안이 될지, 있으나 마나한 법안이 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고 노동자 고용보험 21대 국회로 정부가 예술인과 함께 고용보험 대상으로 포함시키려 했던 특고 노동자에 대한 논의는 21대 국회로 넘어갔다. 2017년 문재인 정부는 대선 당시 100대 국정과제로 고용보험 가입대상을 특고 노동자와 예술인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은 예술인만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미래통합당 소속 임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장도 고용보험법 개정안 의결 후 “특고 노동자는 범위가 너무 커서 오늘 통과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고 노동자의 대표적 업종은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택배기사, 골프장 캐디 등이다. 이들은 자영업자와 임금근로자의 중간 지대에 있다.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직접 노동력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근로자와 비슷하지만 일하는 과정에서 사업주의 지휘 또는 감독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결정한다는 점에서는 자영업자와 비슷하다. 최대 210만명으로 추산되는 특고 노동자의 ‘보편적’ 고용안전망 마련이 쉽지 않은 이유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특고 노동자를 포함해 이처럼 고용보험 밖에 있는 ‘위장 프리랜서’ 인원을 1300만명으로 추산하고 “고용보험 임시가입자로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고용보험 보완재 국민취업지원제도 국민취업지원제도가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건 그나마 위안이다. 지난해 9월 발의된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 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은 지난 11일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함께 환노위를 통과했다.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여성, 특고 노동자, 프리랜서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이 대상이다. 이들에게 취업 지원 서비스와 구직촉진수당을 제공한다. 구직촉진수당은 우선 구직 신청일로부터 2년 내에 취업 경험이 있는 사람이어야 받을 수 있다.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된다. 동시에 중위소득 60% 이하(4인 가구 284만원), 자동차·차량 등 재산 6억원 미만의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취업지원서비스 병행도 필수다. 이를 중단하면 수당이 끊긴다. 지난해 기준 고용부 발표에 따르면 2021년에 40만명, 2022년에는 50만명 정도가 지급대상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고용보험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계층의 실업난 해결책으로 떠올랐지만 고용보험과 달리 세금으로 모든 재원을 충당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지원 범위가 좁고 금액이 많지 않아 정책적 효과가 떨어질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성희 산업노동정책연구소장은 “현재 제도가 기준 중위소득 60%로 설계돼 있는데 지급 범위를 좁게 잡은 편이고 대상들이 손에 쥘 수 있는 돈도 적다. (법은 통과됐지만) 이후에 중위 100%까지는 기준을 넓혀야 정책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국민 시대 가장 어려운 문제는 자영업자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로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이 꼽힌다. 현행 고용보험도 자영업자의 임의 가입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자영업자가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고용부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0.38%에 불과하다. 근로자의 경우 보험료율이 월평균 임금의 1.6%로 근로자와 사업주가 0.8%씩 부담하지만 자영업자는 혼자 부담을 져야 하는 게 큰 이유다. 자영업자는 보험료 대비 실업급여 지급액 수준(10년 가입 가정)이 1.1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대해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자영업자를 어떻게 (고용보험과 같은) 고용 안전망에 넣느냐가 가장 어려운 문제”라며 “초기 과정에서는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자영업자들이 고용보험료를 최소한만 부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자영업자의 보험료 부과 기준이 될 소득을 어떻게 산정하느냐도 문제다.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 과제는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용보험에 자영업자 등 비임금 근로자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나라는 드물다. 이들이 가입하면서 불거질 기존 피보험자의 기득권 훼손 등도 논란거리이기 때문에 현재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고용형태의 다양화를 반영해 ‘제2 고용보험’을 설계해 기존 제도에서 배제된 사각지대 취업자들을 포괄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제언했다. 오상봉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안전망센터 소장은 “단계적으로 가는 과정에서 자영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줄 것인지, (국세청 신고 소득이 있으면 자동가입돼 가입 여부를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조세방식으로 보험료 납부 방식을 전환할지 등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적지 않다”면서 “한 해, 두 해로 가능한 문제가 아니고 단계적으로 하나씩 허들을 넘어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울산 다함께돌봄센터 2022년까지 30곳으로 확대

    울산 다함께돌봄센터 2022년까지 30곳으로 확대

    울산지역 다함께돌봄센터가 오는 2022년까지 30곳으로 확대된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상시·일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울산지역 다함께돌봄센터를 오는 2022년까지 30곳으로 확대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 특성에 맞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부족한 초등 돌봄을 지원한다. 또 경력단절 여성의 일과 육아 병행에 도움을 준다. 이 사업은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시는 2017년 1곳을 시작으로 지난해 5곳, 올해 11곳, 2021년 5곳, 2022년 8곳을 추가 설치해 총 30곳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공공체육시설, 주민센터,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과 종합사회복지관이나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단독주택과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등 지역 주민이 접근하기 쉽고 개방된 안전한 시설 공간을 리모델링해 활용한다. 특히 자원봉사와 교육 기부, 노인 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 맞춤형 초등돌봄 체계로 운영된다. 5월 현재 7곳(158명)이 운영 중이고, 연말까지 17곳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구·군은 10곳을 추가로 운영하기 위해 공간과 운영계획을 마련하는 등 준비하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10곳을 더 확대하면 민선 7기 공약인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으로 방과 후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2022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7곳 설치’ 공약을 2년 앞당겨 달성한다. 이형우 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 만들기에 복지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구·군별로는 지역 여건에 맞는 통합 돌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인생 이모작’ 꿈 담은 송파 행복 도시락

    ‘인생 이모작’ 꿈 담은 송파 행복 도시락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요리창작소에서는 아침부터 고소한 음식 냄새가 진동했다. 이날은 어버이날을 이틀 남짓 앞두고 요리창작소 교육생 8명과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 홀몸노인 50가구에 전달할 음식 장만이 한창이었다. 제육볶음, 취나물, 도라지생채, 나박김치 등 각종 반찬을 마련해 준비한 반찬통에 옮겨 담았다. 전날 구청 직원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적어내려 간 카네이션 손편지도 동봉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도 현장을 찾아 요리 준비에 힘을 보탰다. 소매를 걷어붙이고 양손에 젓가락과 뒤집개를 잡은 박 구청장은 제법 능숙한 솜씨로 동태에 계란물을 입혀 전을 부쳐냈다. 서울시 일자리창출 공모사업의 하나로 구에서 추진하는 송파요리창작소 사업은 요리를 주제로 기성 취업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신중년 여성들의 경력단절 해소에 기여하고 건강한 마을 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초 교육생 선발을 마치고 같은 달 14일에 첫 수업을 진행한 이후 매주 월요일마다 실습교육을 하고 있다. 오는 9월까지 모두 20회 실습교육을 마친 뒤 요식업 관련 취·창업이나 사회적경제기업, 협동조합 설립 등을 위한 컨설팅 및 창업 인큐베이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반찬 만들기에 참여한 교육생 이세희(45)씨는 “이전에도 요리 관련 업계에 종사해왔지만 막상 창업하려고 하니 막막하던 찰나에 지원하게 됐다”면서 “정부, 지자체, 민간 등 주체별로 청년창업 지원 사업은 많지만 중년층에 맞는 프로그램은 찾기 어려웠는데 또래 교육생들과 함께 전문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고민을 나누다 보니 협동조합, 사회적경제 기업 등 내가 사회에 다시 재능을 되돌려줄 방법을 고민하게 되고 꿈도 커지는 기분”이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이 밖에도 구에서는 중·장년층의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해 경비원·요양보호사 육성 교육 및 참살이 실습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비원으로 근무하기 위해서는 24시간 동안의 법정 교육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사단법인 한국경비협회중앙회에 의뢰해 교육 및 취업을 알선한다. 지난해 모두 65명이 교육을 받아 이 중 3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2011년부터 참살이 실습터는 바리스타, 코딩메이커, 쌀디저트전문가 등 경력단절여성의 취·창업 인기 직종을 발굴해 양성하는 구의 대표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모두 1256명이 교육을 받아 이 중 656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박 구청장은 “세대별로 저마다 처한 환경이나 수요가 달라서 각자의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사각지대 없이 다양한 세대가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추민규 의원, 하남시 경력 단절 학부모 대책 마련 촉구

    추민규 의원, 하남시 경력 단절 학부모 대책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일자리창출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추민규(하남2) 의원은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경기도 문화체육과장과 경력 단절 학부모 대상의 스포츠강사협회와 사후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하남시 내 경력 단절 학부모가 늘고 있어 경기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제대로 된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추 의원 주재로 진행된 이번 면담은 경기도 측 예산 지원 방안과 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구체적인 제안을 듣는 자리였다. 경기도 원춘희 체육과장은 “무엇보다 경력 단절의 여성 취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것은 코로나 19사태로 인하여 예견된 상황이다. 이미 집행된 예산 외에 추후 공모사업이나 다른 부서와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하남시 경력 단절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추민규 의원은 “말로만 하는 행정보다는 행동으로 보여 달라. 경력 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이 곧 엄마의 역할과 가정의 행복을 준다는 신념으로 예산 확보나 프로그램 구축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하남시 강사협회 김은준 회장은 “아이들과 교사들도 뉴스포츠(대중적인 스포츠 종목을 결합하거나 변형해 만든 새로운 스포츠)종목을 선호하지만, 강사협회와 학교 간의 연결통로가 없어 경력단절 문제가 벌어진다”며 “교육청이나 도청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민규 의원, 예술인권익지원팀과 하남시 문화예술인 건의사항 논의

    추민규 의원, 예술인권익지원팀과 하남시 문화예술인 건의사항 논의

    경기도의회 추민규(더민주,하남2) 의원은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경기도 예술정책과 담당자들과 2020년 예술인권익지원팀 공모사업 내용을 청취하면서 하남시 문화예술인의 건의사항과 경기도 매칭사업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하남시가 경기도 문화예술정책과의 매칭사업에서 빠진 가운데, 전액 도비 지원사업에 대한 구상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시민학교와 경기예술 교육활동가 전문연수과정’사업의 과정만 남은 상황이다. 최영환 경기도 예술정책과장은 “무엇보다 하남시 문화예술인들이 코로나 19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 공모사업을 설명하게 돼서 마음이 아프다. 다만, 진행된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 대해선 하남시 문화예술단체 회장들과 의논하여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민규 의원은 “생각보다 문화예술인에 대한 예산이 적은 것이 문제고, 코로나 19 상황으로 공연 및 교육이 취소되는 등 여건이 나쁘다. 특히 경력단절에 대한 고민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하남시 관계자들도 매칭사업을 통한 공모사업에 최대한 응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영선 예술인권익지원팀장은 “이미 공모사업이 끝난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추민규 의원께서 말하는 학교 내에 연극을 가르치는 교육사업에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줌마라고 쥐꼬리 임금, 툭하면 무시… 위기 내몰린 중년의 노동

    아줌마라고 쥐꼬리 임금, 툭하면 무시… 위기 내몰린 중년의 노동

    박희숙(46·가명)씨는 롯데마트 수산 코너에서 6년째 무기계약직 직영사원으로 일한다. 중년에 기술 없이도, 집 근처에서, 정년까지 보장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마트 외에는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박씨는 “주 5일·하루 7시간씩 일하고 시간당 8750원으로 계산한 월급을 받고 명절 상여금도 받지 못해 생활이 빠듯하다”며 “온종일 서서 일하고, 가끔 아줌마라며 무시하는 ‘갑질’ 손님을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씨처럼 많은 중년 여성 노동자들은 뒤늦게 실질적 가장으로 기술 없이 맨몸으로 노동시장에 뛰어든다. 결혼·출산·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 이후 찾아온 남편의 은퇴, 불안한 노후 등이 이들을 취업전선으로 내몬다.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연령대별 여성 고용률을 보면 올 3월 기준 20대 후반(68.0%)이 가장 높고, 그 뒤를 따르는 연령대는 40대 후반(66.2%)과 50대 초반(64.7%)이다. 그러나 이들이 갈 곳은 비정규직·저임금 일자리에 한정돼 있다. 그러다 보니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이들의 불안정한 현실은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들이 마주한 어려움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중년 여성 노동자들은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찾지만 결국 비정규직이나 저임금 일자리에 머문다. 가스검침원 김윤숙(53)씨는 15년 전 IMF 외환위기 당시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남편이 일자리를 잃자 “살림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마음으로 처음 일을 시작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김씨는 “40~50대에게 취업문을 열어 놓은 데가 없다. 아줌마를 쓰면 임금을 안 줘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지, 1년에 3500~5000가구를 상하반기 두번씩 방문하는데 2007년 첫 월급이 최저시급도 안 되는 97만원이었다”고 말했다. 10년 뒤 노조가 생기고서야 최저임금을 조금 넘는 돈을 받았다.보이지 않는 편견과도 싸워야 한다. 박씨는 이 편견을 “마트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은 못 배우고,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쇼핑 바구니를 던진 중년 남성 고객도 있었다. 가격표가 진열대에 제대로 붙어 있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반말은 기본이었다. “왜 반말하느냐”는 대응에도 “관리자 불러와라”는 말만 반복하던 고객은 정작 남성 관리자를 만나니 조용히 돌아갔다. 더 서러운 건 회사의 대처다. 2년 전만 해도 회사는 “고객에게는 ‘모릅니다, 아닙니다, 없습니다’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가르쳤다. ‘서비스 정신’이라는 명목으로 문제가 생겨도 회사는 늘 고객 편이다. 박씨는 “진상 고객에 한 번 울고, 회사에 서운해서 두 번 우는 셈”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갑작스런 재난도 더 가혹했다. 장애아동의 수업을 돕는 특수교육 실무사인 최은경(44·가명)씨에게도 생계의 위협이 닥쳤다. 한 학기 단위로 재계약을 하는데, 개학이 연기돼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됐다. 당연히 월급은 받지 못하고 있다. 최씨는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해 두 아이를 책임지는 실질적인 가장인데 막막하다. 180만원 남짓인 월급도 방학 중에는 나오지 않는데, 개학 연기 상황에 학교에선 ‘당연히 못 준다’는 입장”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문가들은 중년 여성 노동자들을 위기에 내몰기 전 노동시장에서의 불평등을 없애고 사회적 인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들에게 주로 주어지는 돌봄 서비스 일자리에 대해 사회는 ‘집에서 하던 일이니 특별한 기술 없이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을 보내며 늘 저평가해 왔다”고 지적했다.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자문위원 역시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을 이유로 노동시장에서 중도 탈락하지 않도록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만이 불안정한 상황에 놓일 중년 여성 노동자들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중년 여성 노동이 위험하다··· 생계·인격모독·코로나19

    중년 여성 노동이 위험하다··· 생계·인격모독·코로나19

    중년 여성 노동자들의 삼중고박희숙(46·가명)씨는 롯데마트 수산 코너에서 6년째 무기계약직 직영사원으로 일한다. 중년에 기술 없이도, 집 근처에서, 정년까지 보장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마트 외에는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박씨는 “주 5일·하루 7시간씩 일하고 시간당 8750원으로 계산한 월급을 받고 명절 상여금도 받지 못해 생활이 빠듯하다”며 “온종일 서서 일하고, 가끔 아줌마라며 무시하는 ‘갑질’ 손님을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씨처럼 많은 중년 여성 노동자들은 뒤늦게 실질적 가장으로 기술 없이 맨몸으로 노동시장에 뛰어든다. 결혼·출산·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 이후 찾아온 남편의 은퇴, 불안한 노후 등이 이들을 취업전선으로 내몬다.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연령대별 여성 고용률을 보면 올 3월 기준 20대 후반(68.0%)이 가장 높고, 그 뒤를 따르는 연령대는 40대 후반(66.2%)과 50대 초반(64.7%)이다. 그러나 이들이 갈 곳은 비정규직·저임금 일자리에 한정돼 있다. 그러다 보니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이들의 불안정한 현실은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들이 마주한 어려움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① 고용불안정 - 선택지 없는 저임금 직장으로 내몰리다 중년 여성 노동자들은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찾지만 결국 비정규직이나 저임금 일자리에 머문다. 가스검침원 김윤숙(53)씨는 16년 전 IMF 외환위기 당시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남편이 일자리를 잃자 “살림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마음으로 처음 일을 시작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김씨는 “40~50대에게 취업문을 열어 놓은 데가 없다. 아줌마를 쓰면 임금을 안 줘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지, 하루 100가구씩 1년에 3500~4000가구를 방문하는데 2007년 첫 월급이 최저시급도 안 되는 97만원이었다”고 말했다. 10년 뒤 노조가 생기고서야 최저임금을 조금 넘는 돈을 받았다. ②인격모독 - 보이지 않는 편견과 싸우는 매일 박씨는 이 편견을 “마트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은 못 배우고,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쇼핑 바구니를 던진 중년 남성 고객도 있었다. 가격표가 진열대에 제대로 붙어 있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반말은 기본이었다. “왜 반말하느냐”는 대응에도 “관리자 불러와라”는 말만 반복하던 고객은 정작 남성 관리자를 만나니 조용히 돌아갔다. 더 서러운 건 회사의 대처다. 2년 전만 해도 회사는 “고객에게는 ‘모릅니다, 아닙니다, 없습니다’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가르쳤다. ‘서비스 정신’이라는 명목으로 문제가 생겨도 회사는 늘 고객 편이다. 박씨는 “진상 고객에 한 번 울고, 회사에 서운해서 두 번 우는 셈”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③코로나19 - 약자에게 가혹한 재난 갑작스런 재난도 더 가혹했다. 장애아동의 수업을 돕는 특수교육 실무사인 최은경(44·가명)씨에게도 생계의 위협이 닥쳤다. 한 학기 단위로 재계약을 하는데, 개학이 연기돼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됐다. 당연히 월급은 받지 못하고 있다. 최씨는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해 두 아이를 책임지는 실질적인 가장인데 막막하다. 180만원 남짓인 월급도 방학 중에는 나오지 않는데, 개학 연기 상황에 학교에선 ‘당연히 못 준다’는 입장”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문가들은 중년 여성 노동자들을 위기에 내몰기 전 노동시장에서의 불평등을 없애고 사회적 인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들에게 주로 주어지는 돌봄 서비스 일자리에 대해 사회는 ‘집에서 하던 일이니 특별한 기술 없이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을 보내며 늘 저평가해 왔다”고 지적했다.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자문위원 역시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을 이유로 노동시장에서 중도 탈락하지 않도록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만이 불안정한 상황에 놓일 중년 여성 노동자들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이은형의 밀레니얼] 롤 모델이 없다는 밀레니얼에게

    [이은형의 밀레니얼] 롤 모델이 없다는 밀레니얼에게

    “회사 안에 롤 모델이 없어요.” “승진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별로 안 생겨요.”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을 멘토링하는 자리에서 자주 듣는 하소연이다. 자신들이 원하는 미래상인 상사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밀레니얼 여성 직장인은 선배 세대와의 괴리감을 더 크게 느낀다. 여성 선배들을 보면서 오히려 ‘닮고 싶지 않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받는다고 한다. 회식 자리에서 남성 못지않게 많은 술을 마시고, 노래방 분위기를 이끄는 여성 팀장. ‘일과 결혼했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하면서 야근, 주말 근무 등을 자원하는 여성 부장. 육아와 가사를 도우미에게 맡기고 전투적으로 회사 일에 매진하는 여성 차장. 일과 가정에서 모두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 슈퍼우먼 상무. 그들이 바라보는 여성 선배들의 모습은 대체로 이렇다. 그런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면 ‘승진하려고 노력하지 않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기도 한다.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상대를 바라보면 오류를 범하기 쉽다. 2020년, 밀레니얼의 관점으로 15~20년 이상 조직생활을 해 온 선배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지금의 선배 모습을 이해하려면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오늘에 이르렀는지 맥락을 함께 읽어야 한다. 여성의 대학진학률이 30%대에서 40%대로 증가하던 1990년대에 이르러서야 대졸 사원으로 여성을 뽑기 시작했다. 물론 여성채용은 소수에 그쳤고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여전히 채용공고에 ‘군필 남자’만 뽑는다고 버젓이 표기했다. 수백명 또는 수십명 공채 인원 중 여성이 한두 명이던 시절이었다. 남성으로만 구성된 회사에 여성의 자리는 없었다. 여성들은 남성과 비슷하게 행동하고, 남성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 인정받았다. 지난해 가을, KBS스페셜 ‘사표 쓰지 않는 여자’는 한국의 기업에서 여성 임원이 극소수인 이유를 분석하면서 여성 임원들을 인터뷰했다. 금융기업의 전무인 여성은 “입사 후 소원은 대리가 되는 것”이었다면서 “남자 후배들이 당연히 나보다 승진이 빠를 것이므로 후배에게도 늘 존댓말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남자들로 둘러싸여 일하면서 늘 신기한 동물 취급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결혼 후 첫 출근한 날 책상 위에 쓰레기가 쌓여 있어서 울며 사표를 냈다는 여성, 여성용 탈의실이 없어서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었다는 여성, ‘김양’이라는 호칭을 떼어내기 위해 몇 년동안 노력했다는 여성, 회식자리에 빠지면 ‘소속감이 없다’고 지적받고 아이가 아파서 집에 조금 일찍 가겠다고 하면 ‘충성심이 없다’고 뒷말을 들었던 경우까지 여성들의 직장생활 고군분투는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렵다. 출산 및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예전의 일자리로 다시 돌아가지 못한 여성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밀레니얼 후배들이 조직에서 만나는 선배들은 알고 보면 눈물겨운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그들의 현재 모습이 어떠하든 소수자로서 조직에서 생존하기 위해 많은 도전을 헤치고 극복해낸 결과다. 롤모델이 없다고 말하면 선배들은 서운할 것이다. 여러분이 보는 그 선배야말로 ‘여자 선배는 아무도 없었던 상황’에서 조직생활을 해야 했다. 눈치껏 남자 동료의 행동을 흉내 내면서 튀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했던 시절을 거쳐 왔다. 밀레니얼 후배들이 그런 선배를 존경해야 한다거나 닮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현재의 맥락으로 선배를 평가하고 절하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선배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온 것이므로 그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겉모습을 보면서 ‘롤 모델이다 아니다’ 평가하지 말고 맥락과 함께 선배들의 역사와 스토리를 보아야 한다. 그래야 배울 점이 보이고, 내가 가야 할 길이 보인다. 선배 세대의 방식이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의 방식으로 승진을 꿈꿀 수 있게 된다. 비단 여성 선배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선배는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밀레니얼 후배들이 진심으로 궁금해하면서 묻는다면 그들은 ‘꼰대’가 아니라 ‘멘토’가 된다. 롤 모델은 정성을 기울여 발견하는 것이다.
  • 양천구의회 공기환·유영주 의원, 지방의정대상 수상

    양천구의회 공기환·유영주 의원, 지방의정대상 수상

    서울시 양천구의회는 유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목1·신정1·2동)과 공기환 미래통합당 의원(목2·3동)이 지난 28일 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로부터 지방의정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의원은 평소 활발하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시 자치구의회 의정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이같은 상을 받았다. 유 의원은 관내 ▲미세먼지 피해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행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 ▲어린이·청소년 의회 운영에 관한 조례 등 지속적인 입법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구민의 복리후생을 위해 노력했다. 유 의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성실히 해왔을 뿐인데 좋은 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해 구민과 함께 더욱 성장하는 구의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공기환 의원도 제8대 전반기 행정재경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관내 ▲감정노동자의 권리보호 등에 관한 조례 ▲헌혈 장려 조례 일부개정조례 등 지속적인 입법활동과 활발한 의정연구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과 구민의 복리향상을 위해 애써왔다. 공 의원은 “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로부터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더욱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구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구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추민규 의원, 하남스포츠강사협회와 뉴스포츠 활성화 간담회

    추민규 의원, 하남스포츠강사협회와 뉴스포츠 활성화 간담회

    경기도의회 추민규(더불어민주당·하남2) 의원은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하남시 경력단절 여성 취업을 위한 방안으로 하남시 스포츠강사협회와 간담회를 열어 학교 뉴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27일 밝혔다. 뉴스포츠란 축구, 야구, 농구, 배구, 핸드볼 등의 메이저 스포츠를 보다 안전하고 쉽게 개량하거나 전통놀이를 현대에 맞게 변형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창안한 스포츠다. 즉 생활 속에서 스포츠 문화를 추구하고 메이저 스포츠에 접근하는 저변을 넓히는 것이 그 역할이다. 이번 간담회는 하남시 관내 초중고 학부모로 구성된 스포츠강사협회의 예산지원을 위한 자리였고, 도교육청 학생건강과 장학사와 시교육청 장학사 및 하남시 체육회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박진성 학생건강과 장학사는 “뉴스포츠와 G스포츠에 대한 추 의원의 관심에 감사하며, 하남시 관내에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G-스포츠 안착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치가 높으나, 여전히 경력단절의 여성 취업이 힘든 상황이고, 학교 내 뉴스포츠 안착을 위해선 마을 기반의 전문성을 갖춘 스포츠강사협회의 큰 역할이 필요한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여,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G-스포츠클럽(하반기) 추가 운영에 따른 신청기간은 다음달 4일부터 22일까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대문, 대학 연계 도시재생 사업 공모

    서울 서대문구는 지역 내 대학교수와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천연·충현 도시재생 뉴딜 대학-지역연계사업’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경제, 문화, 주거, 복지, 공동체 등의 분야에서 천연·충현동과 관련된 과제를 연구하고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영천시장 배후 공간과 서대문역 맛골목 활성화, 골목 보행 및 교통환경 개선, 경력단절여성과 베이비부머 세대를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이다. 서대문구는 공모 지원자를 위해 오는 22일까지 독립문로에 있는 천연·충현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사전 상담도 한다고 밝혔다. 응모 희망자는 서대문구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24일까지 이메일(keepmien@sdm.go.kr)로 보내면 된다. 구는 사업 적정성과 공익성, 지역기여도, 사업 추진 역량, 학생 참여 프로그램, 전공과 응모 주제의 연계성 등을 평가해 3개 프로젝트팀을 선발하고 1000만원씩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도시재생 사업에 새로운 시각과 방향을 제시하고, 대학에는 지역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50대·경단녀·자영업자… ‘오경자’가 가른다

    50대·경단녀·자영업자… ‘오경자’가 가른다

    ● 녹화일 4월2일, 업로드 4월 14일● 샤이트럼프, 샤이진보, 샤이보수. 샤이표, 스윙보터라고 불리는 부동층은 요즘 선거의 뉴노멀(새 질서)입니다. 부동층은 고정 지지정당 없이 매 선거마다 ‘따져서’ 투표하는 유권자를 말합니다. 이들은 특히 무엇을 따질까요. 생계와 일자리 문제입니다. 특정 정당 고정 지지층이 검찰개혁, 코로나 방역 등 사회·정치개혁 이슈를 중시해 표심을 정하는 것과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현재 생계와 일자리에 특히 관심이 많은 계층은 ‘퇴직한 50대, 경력단절 주부, 자영업자’입니다. ‘오.경.자.’가 스윙보터가 된 더 자세한 이유를 강남의소리(VOG) 파이널 특강 ‘알고나 찍자’에서 확인하세요.● 강남의소리(VOG) 전편은 유튜브 패스추리tv에서 볼 수 있습니다.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가부 직업훈련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가부 직업훈련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관장 유근수)가 2020 여성가족부 직업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진로설계강사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은 취업을 희망하는 초대졸 이상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4월 24일부터 6월 30일(매주 월~목 14:00~18:00)까지 온라인교육을 포함해 총 172시간 동안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진로진학의 이해(미래직업과 학과선택), 직업심리검사도구(홀랜드, 직업카드, 에니어검사, 강점지능),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전형 대비, 자격취득 대비, 학교 현장실습 등이다. 수료생은 교육서비스 업체 취업알선 및 새일여성인턴십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취약계층의 경우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신한 희망 사회프로젝트에 선발 시 1인당 최대 90만원까지 참여 수당을 받게 된다. 송파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는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은 여성 취업 및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교육 수료 후에는 중고등학생 진로지도 강사,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강사(학교), 진로 직업 체험센터, 진로직업 관련 교육업체, 창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진로설계강사양성과정’ 교육 참가 신청은 4월 21일까지이며, 직업훈련 참가신청서, 이력서, 증명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개강에 앞서 4월 21일 화요일 오후 2시 진로설계강사 직종설명회가 진행된다. 사전 전화예약은 필수다. 한편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진로설계강사 과정뿐만 아니라 코딩강사, SNS 마케팅기획자, 커리어 컨설컨트, 장기요양 사회복지사 양성과정 등 고용노동부 직업훈련 교육 과정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 깎아먹을라… 1·2당 공약에 이주노동자·성소수자는 없다

    표 깎아먹을라… 1·2당 공약에 이주노동자·성소수자는 없다

    통합, 되레 동성애 이슈로 상대편 공격 정의, 이주민 기구·차별금지법 공약300쪽이 넘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책공약집에는 이주노동자와 성소수자를 위한 약속은 하나도 없었다. 소수자 공약은 표가 되지 않는 데다 오히려 표를 깎아먹을 수도 있다는 계산 탓에 여야 주요 정당은 이들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제시한 이주민 공약은 ‘이주여성의 인권보호’에서 멈췄다. 민주당은 결혼이주여성 가정폭력 대응을 체계화하고 국제결혼 중개와 인권침해 실태를 감시·예방하는 국제결혼이민관 파견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고용허가제로 한국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공약은 전혀 없었다. 통합당은 이주노동자는 물론 이주여성에 대한 공약도 제시하지 않았다. 통합당의 ‘여성 안심’ 공약은 1인 가구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 등에 대한 공약이었고 ‘우리 이웃 배려’ 공약은 이주민에 대한 언급 없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금 확대 등에 머물렀다. 성소수자와 관련된 공약은 민주당과 통합당의 공약에서 모두 배제됐다.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보수 기독교 등 종교계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공약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성소수자 등 동성애 이슈가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소재로 쓰인다는 점이다. 실제 통합당 오세훈 후보는 지난 6일 열린 서울 광진구 토론회에서 “저는 동성애에 반대한다. 고민정 후보는 반대하는가 찬성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민주당 고민정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선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답변을 회피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7일 “참으로 한심한 질문이자 한심한 답변이다”고 비판했다. 거대 양당이 머뭇거리는 것과 달리 정의당은 이주민 전담기구 설치 및 이민법 제정, 노동비자영주제도 도입 등 이주민의 인권과 시민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비례대표 공보물과 이주민 공약 내용을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로 번역해 제공하기도 했다. 정의당은 성소수자들을 위한 차별금지법 및 동성·미혼모 가정, 비혼 커플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동반자등록법 제정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코로나 확산 우려 충북여성인턴 첫 영상통화 면접

    코로나 확산 우려 충북여성인턴 첫 영상통화 면접

    충북도는 2006년 여성인턴 제도 도입 이래 처음으로 신규 인턴을 선발하면서 비대면 화상면접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도는 지난달 13일 대면면접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두차례 일정을 연기한 뒤 고민끝에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통화 면접을 진행했다. 도 관계자는 “여성 경제활동 지원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영상통화 면접을 하게 됐다”며 “원활한 면접을 위해 응시자 휴대폰 기종파악과 영상통화 시간대 설정 등 철저하게 준비해 차질없이 마쳤다”고 말했다. 면접은 면접관 2명이 1명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1인당 20분간 진행됐다. 한 면접관은 “지금까지 수많은 면접심사에 참여했지만 영상통화 면접은 처음”이라며 “생각보다 쉽고 영상도 깨끗해 대면면접이 어려울때 대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여성인턴 사업은 평생학습 매니저, 작은 도서관 매니저, 복지 코디네이터, 여성 취업 지원 매니저 등 4개 분야에서 총 60명을 선발한다. 208명이 지원해 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인턴은 이달 29일부터 오는 12월18일까지 도내 11개 시·군 사업장에 파견된다. 하루에 6만1600원을 받는다.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해 추진하는 충북여성인턴제는 지난 14년간 1124명이 참여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ICT 여성인력, 상대적 경제적 지위 낮지 않아”

    “ICT 여성인력, 상대적 경제적 지위 낮지 않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KISDI 기본연구(19-09) ‘ICT 산업의 여성인력 노동시장 성과 분석’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ICT 산업 여성의 노동시장 상대적 성과를 연구한 이 보고서는 경력 초기단계의 대졸근로자를 중심으로 성별 임금격차 및 임금 차별 가능성을 타 산업과 비교 분석하며 여성고용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ICT 산업에서 경력 형성 초기단계의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는 타 산업과 달리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적으로 ICT 산업에서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남성 대비 15.4% 낮았으나 남녀근로자의 인적 및 일자리 특성의 차이 등을 고려할 때 남녀 임금격차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ICT산업에서는 남녀근로자의 특성에 의한 차이를 통제한 후에도 여성의 월평균임금이 남성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둘째, ICT 산업에서 성별에 따른 임금차별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았다. 남녀의 임금격차는 대부분 근로자의 인적 및 일자리 특성에 의한 차이 때문이며 보이지 않는 근로자에 대한 임금 차별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 산업에서는 여성에 대한 임금 차별 가능성이 존재했다. 산업의 유사성을 고려하여 제조업과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도 비교한 결과 전체 비ICT산업 및 비교 산업 모두 여성에 대한 임금 차별 가능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ICT 산업에서 경력 초기 단계에는 여성의 경제적 보상이 남성 대비 낮지 않으며 ICT 산업의 낮은 여성 고용 수준이 보상 차이에 의한 여성의 산업 이탈 유인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ICT 산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여성근로자 비중이 2010년에서 2018년 동안 꾸준히 증가(약33% → 39%)하고 있는데 비해 ICT 산업에서는 동 기간 동안 30% 미만의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렇다면 ICT 노동시장의 여성고용은 타 산업과 달리 왜 낮은 수준으로 장기간 지속되고 있을까? 이 보고서는 청년층의 ICT 노동시장 진입 유인 측면에서 여성고용 제고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로 ▲경력단절 여성의 직업재훈련(on-the-job training) 세제 지원, ▲육아 관련 복지 제도 및 근로환경 개선 지원, ▲직장내 성별 다양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특히 ICT 산업 여성고용 제고를 위해 생애주기적 관점의 대응방안 모색이 중요하다. ICT 산업은 기술변화가 매우 빨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직무 수행능력의 스킬-업(skill-up) 여부가 일자리 생존에 매우 중요한데, 출산 및 육아 등의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근로자에게 경력단절에 대한 기회비용이 타 산업보다 더욱 높아진다. 따라서 ICT 산업 여성근로자의 생애 기대소득을 낮추는 요인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모색하여 청년층의 ICT 노동시장 진입 유인을 높이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최지은 부연구위원은 “본 연구는 ICT 여성인력의 상대적 경제적 지위를 분석하여 산업 이탈 유인이 존재하는지 알아보았다”며 “산업 내 여성고용 제고를 위해 사회적 논의와 후속연구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으며 “올해 수행 중인 ICT 산업 경력단절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제고방안 연구를 통해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여성고용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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