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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익표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서 ‘경제 실패’ 대국민 사과해야” [서울포토]

    홍익표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서 ‘경제 실패’ 대국민 사과해야” [서울포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평가 및 향후 대응방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낡은 이념에 경도된 경제 정책 기조를 전면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오는 31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경제 실패·민생 파탄’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 ‘선거법 위반’ 신상진 성남시장 2심도 벌금 80만원…시장직 유지

    ‘선거법 위반’ 신상진 성남시장 2심도 벌금 80만원…시장직 유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육 동호회 지지 선언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벌금80만원으로 직위 상실형을 피했다. 수원고법 형사3부(원익선 김동규 허양윤 고법판사)는 25일 신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사전 선거운동 및 허위사실 공표) 사건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1심은 신 시장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당선무효형(벌금 100만원)보다 낮은 이 형이 확정되면 신 시장은 직을 유지할 수 있다. 공직선거법은 100만원 이상 벌금형 등이 확정될 경우 당선을 무효로 하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1심 판결에 관해 주장하는 법리 오해와 사실오인 등 항소 이유를 면밀히 살펴보더라도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수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의 양형부당 항소의 경우, 원심이 설명한 자세한 사정 및 처단형의 범위,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양형기준 등을 고려하면 원심 판단이 합리적 범위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없으며 달리 양형 조건의 변경도 없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선고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전혀 알고 한 게 없는데 여기에 대해서 기각한 것은 유감스럽다”면서도 “계속 시장직을 유지하면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는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고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상고 계획은 없다”면서 “시정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48개 체육 동호회 간담회 모임에 참석해 발언하고,선거운동 SNS에 이들 단체 회원 2만명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는 허위 글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 ‘착한 소비’도 하고, 야경도 즐기고… 관악구 별빛신사리 상권서 ‘관악별빛산책’ 개최

    ‘착한 소비’도 하고, 야경도 즐기고… 관악구 별빛신사리 상권서 ‘관악별빛산책’ 개최

    서울 관악구가 지역의 대표 상권인 ‘별빛신사리’ 상권의 경쟁력을 키우고 활성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25일 관악구에 따르면 별빛신사리에는 신림역 3·4번 출구 일대 순대타운, 신원시장, 서원동 상점가, 관악종합시장이 밀집해 있다. 구는 이 지역을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5년간 총 80억원을 투입하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구는 더욱 많은 방문객이 별빛신사리 상권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우선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신림역 상권 일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제3회 관악별빛산책’을 개최한다. 구는 신림교와 봉림교 사이 별빛내린천(도림천) 내 약 200m 구간을 은하수 전구, LED 조경 등으로 장식한다. 구는 다음 달 1일 오후 6시 30분 점등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신사리 상권 릴레이 이벤트’도 열린다. 상권을 방문하는 주민들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만드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에는 수제 비누 만들기 등 체험 활동도 즐길 수 있다. 할인 쿠폰 이벤트도 열린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일부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쿠폰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당근마켓 애플리케이션 비즈 프로필 또는 관악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의 대표 상권인 별빛신사리에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 주민들과 지역 상인들에게 활력을 드리고자 한다”며 “주민들께서 착한 소비도 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로 눈 돌린다’ 유학생 5천명 유치로 지역소멸 맞선 전북대

    ‘세계로 눈 돌린다’ 유학생 5천명 유치로 지역소멸 맞선 전북대

    전북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과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세계로 눈을 돌린다. 외국 대사들의 협조는 물론 해외 유수 대학과의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해 2028년까지 5000명의 유학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대는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도약을 목표로 외국인 유학생 5000명 유치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 계획은 글로컬대학30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실행계획서에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전북대는 올해 유럽과 뉴질랜드, 아시아의 주요 대학, 주요 기관들과 협력을 끌어냈고,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나 파리 기후 아카데미 등 국제기구들과도 연계해 지역혁신의 국제적 확산과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돌입한 상태다. 또 최근에는 영국, 몽골, 호주, 태국, 페루, 칠레, 과테말라, 이스라엘, 카타르, 모로코, 인도,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의 주한 대사관을 찾아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를 위한 긴밀한 공조 체계도 구축했다.전북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계획에 대해 외국 대사들과 총장들도 협조할 의사를 밝혔다.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대가 구성한 ‘글로컬대학 위원회’에 샤픽 하샤디(Chafik Rachadi)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페루 대사와 르완다 대사, 베트남 후에대학 총장, 대만 중흥대학 총장 등이 글로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대는 유학생들을 위해 지역 특화교육과 안정된 정주 여건 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국제캠퍼스(센터)에서 1년, 전북대에 3년을 수학하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Online to Offline) 국제캠퍼스(센터)’와 해외 주요 대학과 공동 운영하는 국제캠퍼스(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칙 개정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편입제도 도입과 해외 유수 대학과의 공동 교육 과정 운영, 복수학위 국가의 다양화 등도 모색하고, 유학생 가족 기숙사를 확대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도 지원하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8년까지 유학생 5천 명을 유치하고, 이들이 지역에서 정착해 생활할 수 있는 큰 계획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우수한 유학생들이 전북지역에서 공부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북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24일 1순위 청약 시작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24일 1순위 청약 시작

    “월곶~판교선 만안역(계획)이 도보거리 계획, 사방이 숲세권 아파트” GS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짓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아파트가 24일 1순위 청약에 돌입한다. 주택시장에서 강조되는 입지적 특장점을 두루 갖춰 높은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일원에 화창지구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총 48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73㎡ 21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며, 전용면적별로는 ▲49㎡ 41가구 ▲59㎡ 169가구 ▲73㎡ 2가구로 구성된다. 청약 문턱도 낮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비규제 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안양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 • 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당첨 제한도 없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우수한 인프라도 갖췄다. 먼저 지하철 1호선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광명역도 차로 약 7분 거리다. 또한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 계획)이 도보거리에 계획되어 있으며, 광명역에는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공사중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한 서울 진출이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 교육환경도 좋다. 화창초가 단지에 인접해 있고, 안양중, 안양여중, 충훈고, 안양고로 통학할 수 있으며, 안양시립 석수도서관도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다. 또한 사방이 와룡산, 꽃메산, 석수산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고, 안양천, 충훈공원, 안양새물공원 등에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편의시설도 두루 갖췄다. 단지 반경 2km 내외로 광명역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광명역 부근의 이케아, 롯데몰, 코스트코, 중앙대병원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며, 안양1번가 중심 상권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특화설계 적용 및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더했다. 타입별로 드레스룸, 현관창고 등이 마련되고, 전 세대 개별 지하 세대창고를 통해 더욱 넓어진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크린 골프 시설을 포함한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클럽, GX룸, 사우나실, 작은도서관과 독서실, 카페테리아 등이 예정되어 있고, 단지 내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다양한 조경도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안양 교통의 관문 입지에 자리했고, 주택시장에서 중요시되는 우수한 인프라를 두루 갖춰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6년 상반기 예정이다.
  • 中 해경·필리핀 보급선 또 ‘충돌’… 美 “동맹 공격 땐 공조”

    中 해경·필리핀 보급선 또 ‘충돌’… 美 “동맹 공격 땐 공조”

    중국 해경 선박과 필리핀 보급선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암초기지에서 충돌한 사건이 외교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을 겨냥해 동맹인 필리핀을 공격하면 함께 방어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 해경은 지난 22일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스프래틀리군도(중국 이름 난사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 이름 런아이자오·필리핀 이름 아융인)로 건축 자재를 운송하려던 필리핀 선박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은 필리핀 선박의 암초 접근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법률에 따라 저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은 암초기지에 상주 중인 10명의 해병대원에게 보급 업무를 수행하려던 보급선이 중국 해경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측은 중국 해경을 향해 “도발적이고 무책임하며 불법적인 행동으로 선원들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비난했다.그러자 중국 해경도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과 함께 필리핀 선박을 몰아내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간위 대변인은 “필리핀은 중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수송선 2척과 해경선 2척을 무단으로 난사군도 런아이자오 인근 해역에 진입시켜 불법 건축자재를 전달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필리핀 외교부도 다음날 자국 주재 중국대사를 초치하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 항의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안보회의를 소집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중국은 스프래틀리군도를 비롯한 남중국해의 90%를 포괄하는 이른바 ‘구단선’을 일방적으로 긋고 자국 해역이라고 주장한다.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가 무효 판결을 했는데도 계속 영유권을 고집하며 말레이시아 등 주변 국가들과 의도적으로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최근 필리핀과 자주 충돌하고 있다. 지난 8월 5일 중국 해경은 필리핀 군함에 보급품 등을 전달하려던 필리핀 해경선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다. 같은 달 22일 필리핀 해경의 생필품 운송은 허용했지만 지난달에는 군함 수리를 위해 보급품을 전달하려던 필리핀 보급선의 접근은 차단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이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으로 필리핀의 항해 자유권 행사를 고의로 방해했다면서 “미국은 동맹 필리핀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중국해 어디에서든 필리핀의 군, 민간 선박과 항공기, 해경이 공격받으면 1951년 미국·필리핀 상호방위조약 4조의 상호방위공약을 적용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中 해경·필리핀 보급선 난사군도서 또 충돌…美 “동맹 공격시 방어”

    中 해경·필리핀 보급선 난사군도서 또 충돌…美 “동맹 공격시 방어”

    중국 해경선과 필리핀 보급선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암초기지에서 충돌하는 등 일촉즉발의 대치 국면이 빚어진 가운데 미국이 동맹을 공격하면 함께 방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해경은 22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로 건축 자재를 운송하려던 필리핀 선박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은 필리핀 선박의 암초 접근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법률에 따라 저지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은 이날 남중국해 주둔지로 이동해 보급 업무를 수행하려던 보급선이 중국 해경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측은 중국 해경을 향해 “도발적이고 무책임하며 불법적인 행동으로 선원들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중국 해경도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과 함께 필리핀 선박을 몰아내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간위 대변인은 “필리핀은 중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수송선 2척과 해경선 2척을 무단으로 중국 난사군도 런아이자오 인근 해역에 진입시켜 불법 건축자재를 전달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 해경은 여러 차례 경고가 효과가 없자 건축자재를 실은 선박을 법률에 따라 통제하고 식품 등 필수생활물자 운송에 대해서는 임시로 특별 조치를 했다”며 “현장(대응)은 합리적이고 합법적이며 전문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필리핀 선박은 중국의 엄중한 경고를 무시하고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우리 선박에 위험하게 접근해 충돌을 초래했다”며 “책임은 전적으로 필리핀에 있다”고 비난했다. 간 대변인은 “중국은 런아이자오를 포함한 난사군도와 인근 해역에 대한 주권을 갖고 있다”며 “해경은 법률에 따라 관할 해역에서 권리 보호 및 법률 집행활동을 수행하고 국가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중국은 스프래틀리 군도를 포함한 남중국해의 90%가 자국 해역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런 주장을 기각한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 판결에도 불구하고 계속 영유권을 고집하면서 필리핀 등 인근 국가와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8월 5일 중국 해경은 필리핀 군함에 보급품 등을 전달하려던 필리핀 해경선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다. 같은 달 22일 필리핀 해경의 생필품 운송은 허용했지만, 지난달에는 군함 수리를 위해 보급품을 전달하려던 필리핀 보급선의 접근은 차단했다. 미국은 중국의 이런 행동에 대해 국제법이 보장한 항해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해왔으며 이번에도 중국을 즉각 비판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이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으로 필리핀의 항해 자유권 행사를 고의로 방해했다면서 “미국은 동맹 필리핀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중국해 어디서든 필리핀의 군, 민간 선박과 항공기,해경이 공격받으면 1951년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 4조의 상호방위공약을 적용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반값 킹크랩’ 6t 실종사건…‘오픈런’ 10분 만에 끝났다

    ‘반값 킹크랩’ 6t 실종사건…‘오픈런’ 10분 만에 끝났다

    “‘반값 킹크랩’을 판다고 해서 아침부터 달려왔는데 구경도 못 하고 끝나니 허무하네요” 20일 오전 10시, 이마트 목동점이 영업을 개시하자마자 수산물 매장 앞으로 몰려든 고객들은 허탈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이틀간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100g당 5980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했다. 지난달 판매한 킹크랩 평균 가격이 100g당 1만 98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반값이다. 10시가 되자 고객 20여명이 킹크랩 판매대 앞에 줄을 섰다. 하지만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매장 직원이 “오늘 준비된 킹크랩 물량은 모두 소진됐습니다”라고 완판을 선언했다. 이날 이마트가 판매한 레드 킹크랩은 마리당 무게가 2kg 안팎으로 평균 12~13만원 정도에 팔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늘 거의 6t(톤) 물량을 풀었는데, 점포에 따라 최대 30마리 정도까지 공급된 것 같다”며 “지속해서 킹크랩 물량을 조달해 공급하려 한다”고 말했다. 킹크랩 가격이 급락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물량 상당수가 한국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또 수산물 업계 ‘큰손’인 중국이 내수 침체 여파로 킹크랩 수요가 급감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평소보다 40% 낮은 가격에 킹크랩을 팔았고, 홈플러스도 다음 주 중반까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킹크랩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명품 의자’로 모시는 직원은 옛말… “내 의자 남아 있는 게 복지”

    ‘명품 의자’로 모시는 직원은 옛말… “내 의자 남아 있는 게 복지”

    코로나 여파·‘3고’에 수익성 악화사업부 매각·희망퇴직으로 대응대유위니아 등 중견기업 ‘휘청’스타트업 10곳 중 4곳 “경영 악화” “회사에서 ‘명품 의자’로 바꿔 줄 때만 해도 ‘내가 업계 최고 대우를 해 주는 회사에 다니는구나’ 자부심도 들고 애사심도 생기고 했는데 지금은 ‘저 의자가 언제까지 내 의자일까’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명품 의자가 복지가 아니라 회사에 ‘내 의자’가 있다는 것 자체가 복지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경기 성남시 판교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최모씨는 희망퇴직이 ‘대세’가 되고 있는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최씨의 회사는 지난해 네이버, 카카오 등과 함께 ‘사무용품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허먼밀러 의자를 전 직원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던 곳이다. 구글과 애플 등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는 허먼밀러 의자는 1개에 250만원이 넘는 제품으로, 지난해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600억여원을 들여 전 사업장에 제공하면서 대기업 복지의 상징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1년 전만 해도 직원 복지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최씨의 회사는 고유가·고물가·고환율(3고) 상황 지속에 수익이 악화하면서 저성과 사업부를 중심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복지로는 삼성전자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던 대기업 SK하이닉스의 상황도 어둡다. 메모리 시장 장기 불황에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조 8984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올해 1~2분기에는 각각 3조 4023억원과 2조 8821억원의 적자를 냈다. 불황의 그림자는 자회사에 먼저 드리웠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력 품목인 이미지센서와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이 IT 업계 불황으로 크게 줄면서 공장 가동률도 대폭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9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부터 최근까지 산업계 전반의 사업구조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업종별로 적자 사업부 매각이나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2년간 코로나19 록다운(국경봉쇄) 영향으로 기업별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유럽 지역의 전쟁이 1년 8개월째 이어지면서 ‘3고’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SK케미칼은 제약사업부가 올 상반기 525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사업성이 악화하자 사모펀드에 이를 매각하기로 했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11일 본사 앞에서 성난 직원들의 반대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가처분 소득 감소와 환경 변화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홈쇼핑,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위기감은 더욱 짙다. 홈쇼핑 업계는 TV시청 인구가 줄면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0% 이상 급감했다. 탈출구 없는 적자 불황에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00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넷플릭스 등의 출현 이후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CJ ENM은 올 초 조직통폐합과 인원 감축 등을 단행했으며 코로나19와 한한령을 거치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HDC신라면세점도 감원 말고는 생존의 해법을 모색하지 못했다. 카카오 계열사들은 무차별적인 문어발식 확장의 대가를 톡톡히 받았다. 적자 누적에 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테이먼트도 결국 대규모 감원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최근 우리 경제에 충격파를 던진 사건 중 하나는 건실했던 가전기업 ‘대유위니아그룹’ 도산이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널리 알려진 대유위니아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위니아와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 메뉴팩처링, 대유플러스까지 4계 회사가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향자(광주 서구을) 한국의희망 의원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만 미지급 대금 660억원, 체불임금 700억원으로 총 1300억원이 넘는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가장 많은 현금성 자산(115조원 규모)을 보유한 삼성전자도 연초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단기 차입해 유동성 위기를 넘을 정도인데 여력이 없는 중견기업은 여차하면 벼랑 끝으로 몰리기 십상이다. 대법원 도산사건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법인회생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63.8% 급증한 652건으로 집계됐다. 법인파산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1034건)했다. 상황이 이러니 미래 신사업과 성장동력의 씨앗이 될 스타트업 육성 환경도 혹독해지고 있다. 공간공유업을 운영하는 한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서 “적자가 계속 늘어 정직원 5명을 모두 내보내고 아르바이트생 1명만 쓰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아 업종 변경까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259개사를 대상으로 한 상의 조사에 따르면 10곳 중 4곳이 “자금 조달 문제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 수백 화산이 용암 분출…美 탐사선, ‘목성의 달’ 이오 근접 포착

    수백 화산이 용암 분출…美 탐사선, ‘목성의 달’ 이오 근접 포착

    미국 항공우주국(NASA) 주노 탐사선이 목성의 위성 이오와 용암으로 얼룩진 이 위성의 표면을 포착했다. 목성 탐사선 주노는 10월 15일(미 동부시간) 최근 비행 중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목성의 다섯 번째 위성 이오를 근접 통과했다. NASA가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한 새로운 사진에는 화산 활동으로 격변을 겪은 이오 표면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이오의 표면은 밝고 어두운 점들의 소용돌이와 붉은 반점의 띠로 염색된 것처럼 보인다. 또 화산활동으로 인해 녹은 규산염 용암 호수의 풍경도 생생하게 보여진다. 이오 전체에 퍼져 있는 암적색의 반점은 우주선에서 포착한 원본 데이터를 사용해 시민 과학자들이 처리한 새로운 주노 이미지에서 상세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오는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활동이 활발한 천체로, 수백 개의 화산이 정기적으로 용암과 함께 유황가스 기둥을 대기 중 수백 ㎞ 높이로 분출하는데, 이는 지구상의 대형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다.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은 총 92개의 달을 갖고 있다. 지구의 달보다 약간 더 큰 이오는 태양계에서 네 번째로 큰 달이자 목성의 세 번째 큰 위성으로, 가장 안쪽 궤도를 돌고 있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와 함께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발견한 목성의 4대 위성으로, 흔히 갈릴레이 위성으로 불린다. 갈릴레오는 미니 태양계와 같은 이 4대 위성을 발견함으로써 천동설의 관에 마지막 대못을 박았다. 탐사선이 비행 중 주노 캠으로 수집한 데이터는 우주선이 플라이바이(근접 비행)할 때 이오의 표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포착하는 저속 촬영 영상을 만드는 데 사용됐다. 주노의 이미지는 온라인으로 제공되며, 누구든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시민 과학자로 불리는 사람들이 수행하는 이 작업은 주노가 수집한 모든 원본 데이터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민 과학자들은 색상 향상이나 색상 재구성부터 다양한 스틸 이미지의 콜라주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창작물을 올리고 공유하도록 권장된다. 이를 통해 거대 가스 행성 목성과 그 수많은 위성들에 대해 놀랍고도 새로운 세부 정보가 밝혀지고 공개된다.
  • 중흥토건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분양

    중흥토건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분양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분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동 16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9층 14개 동 총 106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순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1일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국내 첫 스마트신도시다.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 및 서비스가 도시에 적용된다. 평강천이 관통하고 맥도강, 서낙동강으로 둘러싸인 위치를 활용해 이와 연계된 미래지향형 친환경 수변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유치원 부지가 계획돼 있고, 전연령대 학군도 도보권 내에 있다. 단지 인근에는 중앙공원(가칭)과 문화공원(가칭)이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개발 수혜를 중심으로 탄탄한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에코델타시티 인근에 ‘부전~마산 복선전철선’이 공사 중이고, ‘하단~녹산 경량전철’과 ‘강서선’도 개발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밖에 남해고속도로, 서부산IC, 명지IC, 김해국제공항과도 가까워 도시 간 이동이 수월하다. 직주근접 환경도 돋보인다. 에코델타시티 인근에는 화전일반산업단지, 부산신항배후 물류단지,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르노코리아 자동차 공장, 농심 녹산 공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빠른 출퇴근 환경과 함께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풍부한 주택 수요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주택전시관은 부산 사하구 당리동 340-4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26년 11월이다.
  • 홍진경 “조폭, 담뱃갑에 사인 요청… 시비 걸길래 가서 따져”

    홍진경 “조폭, 담뱃갑에 사인 요청… 시비 걸길래 가서 따져”

    홍진경이 ‘조폭’과 신경전을 벌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는 배우 오대환, 현봉식, 김준배가 출연자로 나온 가운데 조폭(조직을 이루어 폭력으로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무리)과 관련된 얘기가 나왔다. 다소 센 인상의 김준배는 조폭이 실제로 자신에게 먼저 인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도로 건너편에서 ‘형님 식사하셨습니까’ 하는 거다. 그래서 ‘먹었어요~’ 했다. 대답은 해줘야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해외에서 실제 갱들과 붙을 뻔한 적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태국 소도시에 한 클럽에 갔다가 폭행 장면을 봤다. 옆자리에서 현지 애들이 영국 남자 두 명을 때리고 있더라. 가만히 두면 죽을 것 같았는데 아무도 안 말리길래 나도 모르게 ‘스톱! 노터치!’ 외쳤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싸움을 말리고 자리에 앉아 있는데 현지 애들이 나한테 찾아온 거다. 다짜고짜 나한테 상황을 설명하면서 사과하더라”라고 덧붙였다. MC 홍진경, 윤종신 등이 폭소했다. 윤종신은 “준배씨를 현지 형님으로 안 거 아니냐?”라며 농을 던졌다. 조폭 얘기가 나오자 홍진경이 입을 열었다. “난 여자인데도 한 7명 조폭과 싸운 적 있다 .난 안 피한다”라는 고백에 모두가 놀라워하며 일화를 궁금해했다. 홍진경은 “과거 밥 먹으러 고깃집에 갔는데 (조폭들이) 사인을 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담뱃갑에 해 달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어쩔 수 없이 담뱃갑에 사인을 해줬지만, 상대방이 그대로 찢어 버렸다는 말이 충격을 선사했다. 홍진경은 “그냥 가져가더니 찢는 거다. 너무 화나더라. 남자들이 단체로 와서는 사인을 받고 그걸 왜 찢냐. 그래서 직접 가서 ‘이러실 거면 사인 왜 받았냐’ 했더니 너무 어이없게 욕을 하더라. 생전 처음 들어보는 욕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 같은 행동에 홍진경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고. 그는 “‘보아하니 깡패인 것 같은데 하는 짓 보니 깡패도 아니고 동네 양아치로 보인다’ 이렇게 말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건 방송 나갈 얘기가 아니야”라고 했다.
  • “세입자, 年 17일 더 빨리 늙어”…술·담배보다 노화 촉진

    “세입자, 年 17일 더 빨리 늙어”…술·담배보다 노화 촉진

    주거 불안이 흡연이나 비만보다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한국시간) BBC,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호주 에식스대와 애들레이드대 연구팀은 불안한 주거 환경이 생물학적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가구패널조사(BHPS)에 참여한 사람 1420명으로부터 세부 거주환경과 추가 건강정보를 수집해 노화 속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해당 연구는 ‘역학 및 지역사회 건강 저널’에 실렸다. 연구 결과, 민간주택을 임차해 거주하는 세입자는 연간 17일 정도 생물학적 노화가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실업(9.9일)이나 비만(8.4일), 흡연(7.7일) 보다 노화 가속도가 더 빨랐다. 생물학적 노화란 실제 나이와 관계없이 신체 조직과 세포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이는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가속화된다. 불안한 주거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의 강도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실제 주거환경이 안정되면 노화 가속도는 줄어들었다. 비교적 장기 임대 기간을 보장받고 임차료의 상당 부분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공공 임대주택 세입자의 경우 연간 4.8일 더 빨리 늙는 것으로 나타났다.“좁은 거주 공간 연간 5.1일 더 빨리 늙게 했다” 주거 환경도 노화에 영향을 미쳤다. 과잉 수용 등으로 거주 공간이 좁은 환경 역시 연간 5.1일 더 빨리 사람을 늙게 한다. 난방시설이 부족한 열악한 주거 환경은 연간 8.8일, 지붕 등에서 물이 새는 누수 상황은 연간 4.8일 더 빨리 늙게 했다. 심지어 이사를 고민하는 상황도 노화 가속도를 촉진했다. 가령, 현재 거주지에 더 살고 싶지만 계약 문제 등으로 이사해야 하는 상황은 노화 가속도를 연간 3.3일이나 앞당겼다. 월·전세 금액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 역시 연간 5.5일 더 빨리 늙었다. 아파트 중심의 주거 환경 역시 노화를 촉진했다. 우리나라의 지배적인 주택 유형인 다세대·다가구주택 등의 아파트식 주거지에 사는 사람은 연간 12일이나 빨리 늙었다. 반대로 비교적 자연환경이 좋은 전원 지역에 거주했을 땐 연간 2.19일 노화가 늦춰졌다. 연구에 참여한 호주 주택연구센터의 에이미 클레어는 “세입자가 감당할 수 있는 주택 비용과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 기간, 거주 환경이 실제 개인 건강에 실질적이고 중요한 결과로 이어졌다”며 “생물학적 노화 속도는 건강 악화와 만성질환 위험도 증가, 사망과도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다”고 설명했다.
  •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소상공인 빚폭탄, 대책 시급하다/전 산업통상지원부 대변인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소상공인 빚폭탄, 대책 시급하다/전 산업통상지원부 대변인

    늘어나는 빚폭탄에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무너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빚으로 버텨 온 소상공인들이 지속되는 고금리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발표 자료에 따르면 26개 주요 국가 중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부채율은 2017년 239%에서 2022년 282%로 5년 만에 무려 43%가 증가했다. 민간부채는 부동산 가계대출과 기업 실적 감소, 소상공인의 생계형 대출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그중에서 특히 소상공인의 채무가 시급한 현안이 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민간소비가 회복되지 않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감소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만 소상공인의 대출 잔액과 연체액이 각 9조원과 1조원 이상 더 늘어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연체율도 2금융권을 중심으로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소상공인연합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대출금 상환을 힘들어한다. 늘어 가는 빚더미를 더이상 감당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데도 정부는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만기 연장을 종료하고 상환을 시작한다고 한다. 당장의 빚폭탄이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소상공인들이 넘어야 할 또 다른 장애물이 있다. 디지털시대의 가속화에 따른 온라인쇼핑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은 210조원으로 4년 새 85%나 폭증했다. 유통업체의 매출 가운데 온라인 쪽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8월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이러한 쇼핑의 온라인화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대응하지 못하면 소상공인들의 시장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 소상공인의 빚은 개개인의 경영 실패가 아니라 코로나19라는 재난 극복 과정에서 발생했다. 나라가 떠넘긴 빚이라 할 수 있다. 소상공인의 연체와 부실 대출은 전체 금융 시스템의 불안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와 일자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이유다. 우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이자 지원과 상환 기간 연장을 통해 어려움을 덜어 줘야 한다. 지원 대상과 지원폭도 늘려야 한다. 여야는 현재 국회에 제출된 소상공인 지원 법안을 조속하게 통과시켜야 한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로 인한 피해 여부를 파악해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폐업하는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도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소상공인들이 쇼핑의 온라인화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 줘야 한다. 시장에 맡겨 놓으면 유통재벌들과의 경쟁에서 소상공인들이 살아남기 힘든 구조다. 개별 소상공인들에 대한 온라인 판매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별로 소상공인들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온라인시장을 만들어 주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소상공인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큰 기둥이다.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지역경제도 일자리도 무너진다. 산업 생태계는 한번 무너지면 복원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복원하는 데 많은 고통과 비용이 수반된다. 정부는 나라가 떠넘긴 소상공인의 빚폭탄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 정책을 적시에 마련해야 한다.
  • “가자서 하루 사이 1900명 사상…생후 2개월 아기 잔해서 구조”

    “가자서 하루 사이 1900명 사상…생후 2개월 아기 잔해서 구조”

    팔레스타인 ‘와파’ 통신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400명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1500명이 다쳤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 가자지구의 중심도시 가자시티에서 260명이 숨졌으며,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80명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 난민 수용소에서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밖에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서 10명, 남부 칸 유니스에서 20명이 사망했다. 반면 이스라엘군(IDF)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테러리스트 제거’ 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사목표물 공격…지상전 중점 다음 단계 준비” 이스라엘군은 이날 “자발리야, 제이툰, 알푸르칸, 베이트 하눈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종일 ‘테러조직’ 하마스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은 국경 통로 두 곳을 폐쇄하고 가자지구를 완전히 봉쇄한 채 밤낮없는 보복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지상전 중심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중요한 지상 작전에 중점을 두고, 전국에 병력을 배치해 전쟁의 다음 단계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육해공을 통해 가자지구에 통합되고 조율된 공격을 하는 등 광범위한 작전을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곧 가자시티를 공격할 것이며, 군대가 북부에서 완전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만명에게 24시간 내에 남쪽으로 떠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주민의 생명줄인 ‘라파 통로’ 문은 굳게 닫혀 있다. 유일한 생명줄 ‘라파 통로’…미국인도 발 묶여 라파 통행로는 가자지구에서 이집트 시나이반도로 들어가는 유일한 육로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해 왔지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이후 인도주의적 목적인 경우에 한해 라파 국경을 개방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한 뒤 라파 통행로 인근을 공습했다는 이유로 이집트는 이곳을 무기한 폐쇄했다. 여기에는 팔레스타인 난민의 대규모 유입이 이미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는 이집트에 상당한 정치·안보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했다. 하마스 전투원들이 난민들 사이에 끼어 이집트로 들어오거나 이들과 함께 무기가 유입돼 시나이 반도 정세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동시에 대규모 가자 주민들에 대한 피난 허용이 이들의 영구 이주로 이어져 원래 정착지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개 국가’를 수립한다는 아랍권 전체의 구상을 무산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이집트 정부의 난민 허용을 꺼리게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600여명의 탈출을 위한 미 국무부와 이집트, 이스라엘의 합의도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난민·하마스 전투원 유입 등 우려 14일 알자지라는 이스라엘의 합의 불이행으로 팔레스타인계 미국인들 발이 가자지구에 묶였다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이집트 측은 라파 통로를 개방했으나, 이스라엘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고 가자지구 국경도 개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계 미국인들도 대피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집트 쪽에서의 인도적 지원도 막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집트 측에서는 국경이 열렸지만,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통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미국 CNN방송에 “라파 통행로 횡단은 공식적으로 열려 있다”며 “공중 폭격으로 가자지구 쪽 도로가 이용할 수 없는(inoperable) 상태”라고 말했다. 라파 통로가 언제 개방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이 계속되면서, ‘창살없는 감옥’에 갇힌 가자지구 주민은 맨몸으로 미사일을 받아내고 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복 공습 이후 가자시티 최대 시파 병원에는 팔레스타인 난민 약 4만명이 몰려 있는 상태다. 특히 어린이 피해가 막심하다. 친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은 14일 하루 동안 발생한 사망자 400명 가운데 130여명이 영유아 및 어린이라고 주장했다. 셰하브 통신은 가자지구 알아크사 병원에 수많은 영유아 및 어린이가 실려 왔으며,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무너진 집 잔해에서 생후 2개월 영아가 가까스로 구조됐다고도 전했다.
  • ‘중국에서 아침 먹고 10분 만에 다시 러시아’..무비자 관광 허용에 활기 찾은 ‘중국 국경도시’[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아침 먹고 10분 만에 다시 러시아’..무비자 관광 허용에 활기 찾은 ‘중국 국경도시’[여기는 중국]

    중국이 러시아 단체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가한 지 3주를 넘어서면서 양국 국경선 인근 도시에서는 “아침 식사를 중국에서 먹고 10분이면 다시 러시아로 넘어갈 수 있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 15일 차오신문(潮新闻) 등 중국 현지 매체는 러시아와 인접한 도시 헤이룽장성 헤이허에서는 매일 아침 중국어와 러시아어로 적힌 메뉴판을 내놓고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노점상들이 거리를 메우는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어로 적은 메뉴판을 운영하는 식당들의 등장은 인근 식당가의 술집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중국이 러시아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정책을 전격 시행한 이후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헤이허에 와서 먹거리를 구매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한 노점상은 “전날에 중국에 와서 저렴한 가격대의 노점상 만두를 먹고 맥주까지 마시며 관광하는 러시아인들이 급증했다”면서 “그 덕분에 오전 6시 이전에 문을 여는 새벽 시장의 노점상들도 중·러 이중 언어로 적은 간판과 메뉴판을 운영 중”이라고 했다.  헤이허 씽안제 화푸몰 인근에서 마라탕 전문점을 운영 중인 익명의 또 다른 식당 주인 역시 “최근 러시아 단체 관광객의 수가 많이 늘었다”면서 “때때로 여기가 중국인지 러시아인지 구별이 어려울 정도다. 러시아 국적의 관광객들은 먹고 마시는 것 외에도 헤이허 시장에서 옷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이 같은 모습은 지난달 21일 중국이 러시아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전면 허용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러시아 입국을 먼저 허용한 바 있다. 현지에서 2009년부터 여행사를 운영 중인 류모씨는 “헤이허는 아무르강을 경계로 러시아 블라고베셴스크를 마주보고 있다”면서 “두 나라 사이의 가장 가까운 직선 거리는 불과 몇 백 미터에 불과하다. 헤이허 항구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는 출입국 인원은 연일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류씨는 “러시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발 하루 전에 여권 등 서류를 제출하고 다음 날 아침 출발할 수 있다”면서 “배를 타고 단 10분이면 러시아에 도착한다. 헤이허 일대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생기를 서서히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헤이허 시 당국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어졌던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헤이허를 찾은 러시아 국적의 관광객은 약 60만 명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하지 이전이었던 2019년 동기 대비 약 184.9% 회복된 수치다.
  • 박나래 “첫사랑 ‘아바타1’ 때 화장실 간다고 나가서 시즌2까지 안 돌아와”

    박나래 “첫사랑 ‘아바타1’ 때 화장실 간다고 나가서 시즌2까지 안 돌아와”

    박나래가 가슴 아픈 첫사랑의 기억을 꺼낸다. 14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은 밥이 좋아’(토밥좋아)지난주에 이어 히포투어 ‘부산편’이 그려진다. 싱싱한 해산물의 천국 부산까지 왔지만, 육식 가이드 히포 덕분에 회는 구경도 하지 못한 출연자들. 첫 번째 끼니와 두 번째 끼니를 모두 고기로 마무리한 뒤 세 번째 식당으로 이동하며 체념한 모습을 보인다. 별 기대 없이 현주엽의 맛 평을 듣던 멤버들은 365일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생망고 빙수’ 단어를 듣고 열광한다. 눈꽃 얼음부터 망고 퓌레까지 100% 망고로 만들어진 빙수를 맛볼 생각에 멤버들은 전원 감탄한다.각자 몫의 빙수를 눈앞에 둔 멤버들은 탐스러운 망고 밑에 숨겨져 있는 망고 눈꽃을 입 안 가득 넣으며 웃음꽃을 피운다. 박나래는 “잡을 새 없이 사라진 첫사랑 같은 맛이다”라며 “영화 아바타 시즌1 볼 때 화장실 간다고 나가더니 아바타 시즌2 개봉할 때까지 안 돌아오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첫사랑의 달콤함과 애잔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생망고 빙수의 맛에 김숙은 “나 이 기계 사고 싶다” 라며 욕심을 냈고, 나래바 사장 박나래는 “나는 정말 이거 살까 봐”라며 진지한 눈빛으로 생망고 빙수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 신발 벗고 걸어볼까…서초 명품 맨발길 12곳에 4㎞ 조성

    신발 벗고 걸어볼까…서초 명품 맨발길 12곳에 4㎞ 조성

    서울 서초구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도심에서 숲과 자연을 발끝으로 느끼는 ‘맨발길’(어싱로드·Earthing Road)을 주민과 함께 만든다. 특히 길을 명품으로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어싱(Earthing)’은 ‘땅과의 접촉으로 치유한다’는 뜻으로 숲길이나 산책로를 맨발로 걸으며 땅의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는 것을 말한다. 원활한 신진대사, 혈액순환, 불면증 및 통증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발길은 12곳으로 총 4㎞ 규모다. 구에서 조성하는 맨발길 7곳과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만드는 맨발길 5곳이다. 우선 구에서 새로 조성하는 맨발길은 경부고속도로 인근 ▲용허리근린공원 인근 200m ▲잠원IC~신사2고가 150m 2곳이다. 세족장과 신발 보관대를 갖춘 황토길로 오는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9월에는 ▲반포근린공원(서초구민체육센터 옆 녹지대) 195m ▲반포천(반포래미안퍼스티지~반포힐스테이트) 250m의 맨발길 2곳을 조성해 구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초구의 맨발길을 구민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길을 만다는 단계부터 조성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구는 습기에 약한 맨발길이 물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길을 황토 50%, 도자기 석분 50%의 혼합 황토를 사용해 만들었다. 또 곳곳에 맨발 걷기 효능이 기재된 이용 안내 표지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 의자,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을 설치했다. 내년에도 3곳의 맨발길이 만들어진다. ▲서리풀공원(청권사 주변) 600m ▲우면산(아쿠아육교 주변) 200m ▲문화예술공원(더케이호텔 인근) 200m로 1㎞ 규모다. 구는 기존 맨발길에도 노면 정비와 세족장, 신발 보관대, 폐쇄회로(CC)TV,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안전하고 걷기 좋은 맨발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주민이 자율적으로 조성한 맨발길 5곳은 총 2.2㎞ 규모의 흙길이다. ▲우면산(영동중학교 인근) 500m ▲서리풀공원(방배숲환경도서관 인근) 600m ▲인능산(더샵포레아파트 인근) 300m ▲방배근린공원(정상부 헬기장 인근) 500m ▲경부고속도로 시설녹지(반포자이아파트 인근) 300m다. 어싱에 관심을 가진 한 주민이 자발적으로 산책로 인근의 돌부리, 나무뿌리 등을 정비하면서 올해 7월 서리풀공원에 처음으로 생기기 시작했고, 이후 맨발 걷기 효과가 알려지며 주민 동호회가 생겨나는 등 맨발길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며 이같이 확대된 것이다. 구는 주민들의 스스로 만든 산책길이 잘 유지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책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 신발 보관대 등을 설치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또한 청소도구와 산지형 공원에 적합한 순수 흙 등 다양한 자재와 노면 정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구는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테마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이 담긴 명품 둘레길로 만드는 ‘서행길(서리풀 행복 길)’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번 ‘서초구 맨발길’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대대적인 서행길 조성을 통해 ‘자연친화도시 서초’의 면모를 더욱 높여갈 전망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맨발길이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길 바란다”며 “건강에 대한 주민 관심도가 높은 만큼,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맨발길을 조성해 ‘건강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부산 제조기업 68% 자금난 여전…“은행 문턱 높고, 정책자금 실효 떨어져”

    부산 제조기업 68% 자금난 여전…“은행 문턱 높고, 정책자금 실효 떨어져”

    부산지역 제조기업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을 뜻하는 3고 현상 지속으로 자금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금융기관의 대출 문턱은 높고, 정책자금은 실효성이 떨어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1일 ‘제조기업 자금조달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역 제조업 매출 상위 600개 기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68.5%가 금리가 급격하게 올랐던 지난해와 비교해 ‘자금 사정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자금 사정이 오히려 나빠졌다고 응답한 기업도 21.9%였다. 자금 사정 악화 원인으로는 원자재,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자금 수요 증가가 40.0%로 첫 손에 꼽혔다. 기업들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목적으로는 원부자재 구매를 45.2%로 응답한 점을 고려하면, 원가 상승이 제조업체가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자금난 요인은 매출 감소 36.7%, 금융비용 8.4%, 대금 회수 지연 6.3% 등이었다. 기업들은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 환경도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고 느끼고 있다. 금융환경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76.9%로 나타났으며, 더 악화했다는 응답도 17.5%였다. 악화 요인은 대출금리 인상 39.4%, 대출한도 하향 조정 18.2%, 대출 심사 강화 15.2%, 보증 한도 축소 12.1% 순으로 꼽혔다. 하지만, 정책자금은 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 기업의 외부자금 조달처는 92.5%가 은행권이었으며, 정책자금 비중은 6.2%에 불과했다. 정책자금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실효성 부족 48.4%, 지원 요건 미달 18.9%, 복잡한 이용 절차 10.7% 순으로 나타났다. 정책자금을 이용하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자금 규모 면에서 실효성이 떨어지고, 정작 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조건 미달로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게 부산상의의 분석이다. 전체자금 중 외부자금 의존도 질문에는 10% 이상~30% 미만(46.8%)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30% 이상~50% 미만(22.2%), 10% 미만(18.8%), 50% 이상(12.9%) 순이었다. 대부분 기업이 50% 미만 수준에서 외부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상의 경제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3고 현상이 장기화하면 한계기업이 늘어나고, 우량한 기업마저도 자금난에 직면할 우려가 크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늦추고, 정부는 정책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적정한 규모로,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산업계의 자금 수요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BBC 인도주의 위기 가자를 가다 “국경도 막고 우리 보고 어디 가라고?”

    BBC 인도주의 위기 가자를 가다 “국경도 막고 우리 보고 어디 가라고?”

    “우리 보고 어디로 가라는 거냐? 이웃에 안전하고 조용하며 아름다운 곳이 있기는 한 거냐?” 팔레스타인 가자 시티 라말 지구의 아파트 구역에서 만난 주민들이 던진 냉소적인 힐난이라고 영국 BBC 기자인 루시디 아부 알루프가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를 공언하며 인도주의적 위기에 봉착한 가자지구를 돌아본 뒤 10일(현지시간) 르포에 이렇게 적었다. 느낌을 충실히 살리기 위해 그의 르포 전문을 그대로 옮긴다.내 생애 가장 힘겨운 7시간을 그곳에서 보냈다. 이스라엘 군용기들이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한 데 대한 보복 공습을 수행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수십 채의 주거용 건물, 통신회사 사무실, 가자 이슬라믹 대학 건물들을 파괴하고 있었다. 끔찍한 폭발이 9일 밤 내내 지축을 흔들었다. 아이들은 울부짖었고 누구도 노루잠조차 이룰 수 없었다. 가자 시티에서 가장 부자동네로 대체로 조용한 곳인 라말 주민들은 오래도록 이날 밤을 잊지 못할 것이다. 다음날 동이 터오며 공습은 잦아들었지만 사람들은 밤새 얼마나 파괴됐는지 실감했다. 남서쪽 기반시설들이 심하게 망가져 이곳에 이르는 대다수 도로가 끊겨 있었다. 차를 몰아 돌아봤는데 마치 지진이 덮친 것 같았다. 자갈과 깨진 유릿조각, 잘린 전선 등이 나딩굴었다. 너무 황망해 몇몇 건물이 있던 곳을 지나쳤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딸 샤드를 안고 길을 가던 모하메드 아부 알카스는 “모든 것을 잃었다. 다섯 아이들과 함께 살던 아파트가 이 건물에 있었다. 건물 아래층의 내 잡화점은 파괴됐다”고 말했다. “우리 보고 어디로 가라고? 우리는 홈리스가 됐다. 더 이상 피할 곳도 일할 곳도 없다. 우리 집과 내 잡화점이 군사 타깃이냐, 이스라엘아?”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이스라엘 군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9일에만 300명가량이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잃었는데 3분의 2가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몇년 동안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하루였다. 가자 시티의 동북쪽에 있으며, 가장 밀집도가 높은 자발리아 난민캠프 에서 저녁에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 지휘관의 집을 조준한 것이라고 밝혔는데 시장이나 근처 집에 있던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무력충돌 이후 가자의 사망자 수는 이제 900명에 이르는데 어린이가 260명 포함된 것이라고 보건부는 밝혔다. 부상자는 4500명에 이른다. 360㎢ 면적에 220만명이 북적이는 이 도시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이미 심각한 상태였다.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에 대한 응징의 일환으로 가자지구 전면 봉쇄를 명령한 뒤 식료품과 연료, 전기와 수도 모두 바닥났다. 리말에 있는 그녀 집 옆에서 무너진 건물을 바라보던 와드 알무그라비는 “21세기에 전기나 수도 없이 살아간다는 것이 상상이 되나요? 우리 아기 기저귀도 다 떨어졌어요. 우유는 반 병 밖에 안 남았어요”라고 혀를 끌끌 찬 뒤 “우리 아기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나요?”라고 되물었다. 가자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이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이날 문을 열었는데 작은 뒷문 앞에 수십 명이 줄지어 서 있었다. 그들은 뭐라도 구매하고 싶어했는데 무력충돌이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가자의 싱싱한 채소와 과일은 모두 남쪽에서 재배되는데 연료가 완전 바닥 나 북쪽으로 옮겨오는 일이 갈수록 힘들어진다고 했다. 유엔은 가자에 살던 20만명이 충돌이 더 격화될까 두렵거나 집이 파괴돼 피란길에 나선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지금껏 이스라엘은 물론, 남쪽 이집트 국경을 통해 식품이나 필수품이 반입된 것은 일절 없었다. 하마스가 2007년 이 지역을 통치하기 시작하자 이스라엘 군은 보안을 이유로 국경을 폐쇄해 버렸다. 사람들이 가자를 떠나려해도 이집트와의 라파 국경을 넘어갈 수가 없는 노릇이다. 충돌이 있기 전에는 하루 400명만이 국경을 넘나들 수 있었지만 이스라엘 군은 9일과 다음날 팔레스타인 쪽 입국장 문들도 공습을 가해 그럴 수도 없다고 팔레스타인 내무부 가자 지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집을 떠난 20만명은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들에 지친 몸을 누이고 있다. 몇몇 가자 주민들은 아예 지하실에서 지낸다. 그런데 위 건물이 무너져내리면 그곳에 갇힐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9일 밤에만 한 지하실에 30가족이 갇힌 일이 있었다. 라말 주민 모하메드 알무그라비는 “예전 전쟁 때는 이 도시의 일정 부분은 (이스라엘과의) 경계에 사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됐다”고 전했다. 그런데 9일 밤 이스라엘의 공습은 더 이상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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