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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변두리?… 녹번·응암동의 변신 ‘눈에 띄네’

    서울의 변두리?… 녹번·응암동의 변신 ‘눈에 띄네’

    “관심을 가지는 분들 대부분이 광화문이나 상암 쪽으로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이에요. 대부분이 실수요죠. 녹번역 쪽에 가까운 재개발지역은 투자 수요가 좀 있기는 하죠. 지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녹번과 래미안베라힐즈는 프리미엄도 붙었고요.”(서울 은평구 응암동 A부동산)은평구 녹번동과 응암동은 서울에서도 ‘변방’으로 불리는 곳이다. 1960~1970년대 계획 없이 지어진 빌라와 다세대주택들이 많아 ‘낙후된 동네’라는 인식이 강하고, 출근길 통일로와 증산로의 교통 정체는 사람들의 고개를 젓게 만든다. 한마디로 비선호 지역인 것이다. 때문에 주택가격이 오를 때도 항상 한 박자가 늦었고, 상승 폭도 상대적으로 작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가 자리를 잡고, 광화문·종로 일대 업무지구가 확장되면서 수요층이 차츰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상암DMC에서 일하는 사람은 5만여명에 이른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응암동 쪽 새 아파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지하철 6호선을 타고 상암 쪽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고, 녹번 쪽은 3호선을 타고 광화문과 종로로 출근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예전에는 3호선 주변 아파트들만 인기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6호선 주변 아파트들도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3호선·6호선 이용 편리 주변에 개발이 진행되면서 부족했던 편의시설이 채워지고 있는 것도 호재다. 지난해 말 은평뉴타운에 롯데몰이 오픈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가까운 삼송에 신세계스타필드가 문을 연다. 또 2019년에는 진관동에 800병상 규모의 성모병원이 개원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은평에 대규모 유통시설이라고 해봤자 응암이마트와 불광NC백화점 정도였고, 대형병원도 서대문구에 있는 세브란스병원을 이용해야 했다”면서 “유통시설과 병원 등이 들어오면서 주거환경이 편리해지는 것도 사람들이 찾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지하철과 경전철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이 좋아지고 있는 것도 인기 이유다. 지난 10일 두산건설은 서울시에 서부경전철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 서부선은 은평구 새절역~명지대~여의도~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총길이 16.23㎞, 16개 정거장으로 구성된 노선이다. 또 상암DMC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6호선에는 급행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새절역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서부경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여의도까지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해진다”면서 “예전에는 철저하게 실수요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는데, 최근에는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실수요자 중심서 최근 투자자도 관심 녹번·응암 일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사실상 뉴타운급 개발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녹번역 일대에는 지난해 녹번래미안베라힐즈와 힐스테이트녹번의 공사가 한창이다. 이들 단지 건너편에는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생활권은 같은 응암1구역(현대건설)과 응암2구역(대림산업·롯데건설)이 사업을 준비 중이다. 녹번역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이미 입주해 있는 북한산 푸르지오와 새로 들어설 아파트들을 합치면 7000여 가구 정도로 사실상 뉴타운급 재개발”이라면서 “그냥 아파트 단지가 하나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동네가 바뀌는 것이라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6호선과 백련산을 따라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응암동도 마찬가지다. 이미 백련산 힐스테이트 1~3차가 입주했고, 4차 단지도 공사 중이다. 또 지난해 GS건설이 분양한 백련산 파크 자이와 이미 입주한 녹번역 센트레빌, 응암 푸르지오 등도 응암동 개발의 연결축이다. 지난 3일에는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응암10구역에서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분양을 시작했다. 전체 1305가구 중 일반분양은 460가구다. SK건설 관계자는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단지 앞에 불광천이 있고, 뒤에는 백련산이 있어 자연환경도 좋다”고 설명했다. ●불광천·백련산 등 자연환경 좋아 주변 환경이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도 있다. 가장 큰 것이 도로교통이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지하철과 경전철로 대중교통이 좋아지는 것은 맞지만, 도로교통은 여전히 좋지 않다”면서 “은평새길 등 도로확장 사업의 진전이 없으면 지역이 발전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군이 떨어지고, 사람들이 낙후된 지역이라고 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도 한계다. 부동산 관계자는 “학교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진학률이나 교육환경이 크게 좋다는 평가를 받지는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또 대부분의 사람이 녹번·응암이라고 하면 일단 노후한 빌라·다세대가구 밀집지역을 먼저 떠올리는 것도 가격 상승에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뭘 잘못했능교” “탄핵 당연, 대구도 달라져”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3일 대구에서 만난 시민들의 표정은 복잡했다. 탄핵에 대한 의견을 물으면 “그래, 대구 사람들이 뭐라카덥니까?”라며 일단 뜸을 들였다. 대구는 2012년 대선에서 박 대통령에게 80.14%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주말을 앞두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시민들은 “별로 관심 없다”면서도 한 번 더 물으면 툭 터지듯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나오는 말들은 두 갈래로 확연히 갈렸다. 어르신들은 눈가에 깊게 파인 주름을 더욱 찡그리며 “뭘 그리 잘못했다꼬 탄핵까지 시키능교”라며 착잡해했다. 반면 중·장년층은 “탄핵이 인용돼야카지 않겠는가”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제 대구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서문시장은 박 대통령에게 ‘보루’와 같은 곳이다. 박 대통령은 결정적인 시점에 서문시장을 찾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민심을 붙들었다. 지난해 12월 1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도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건어물 가게에 앉아 있던 70대 할머니 두 명은 박 대통령을 언급하자마자 “안됐지. 속상하지”라면서 “우짜노. 우리 맘대로 할 수도 없고”라며 안쓰러워했다. 견과류를 판매하는 김해동(67)씨도 “역대 대통령 중 그만한 잘못 안 한 사람이 어딨느냐”고 항변했다. 또 “경제가 어렵고 먹고살기가 힘든데 국회가 그런 건 신경도 안 쓰고 탄핵도 다 지들끼리 싸우느라 생긴 일”이라며 격앙했다. 두 가게에서 10여분씩 대화를 하는 동안 물건을 사러 온 손님은 한 명뿐이었다.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는 노년층은 박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받은 돈이 없고, 이미 정치적으로 힘을 잃었는데 굳이 탄핵까지 할 이유가 있느냐고 공통적으로 말했다. 북구 복현동에 사는 임재웅(78)씨는 “대통령이 잘못했고 무능했지만 뽑은 우리들 생각도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카더니 탄핵시킨 국회의원 놈들이 더 밉다”고 화를 냈다. 그는 “쥐를 쫓아도 도망갈 구멍을 만들고 쫓아야지, 이미 넘어진 대통령의 뒤통수까지 눌러제끼냐”며 쉬지 않고 말을 이어 갔다. 택시기사인 김정주(67)씨는 한숨을 반복하다가 “너무 사람을 쥐고 흔들어뿐다”며 생업만 아니면 태극기집회에 나가 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나 젊은 세대는 달랐다. 동성로에서 만난 20~40대들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탄핵의 당위성을 밝혔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책임은 분명히 박 대통령에게 있고, 충분히 탄핵 사유가 된다는 것이다. 동성로는 박 대통령이 2012년 12월 12일 저녁 유세를 한 곳이다. 대구백화점 앞에서 박 대통령이 연설할 때 대구 시민들은 발 디딜 틈도 없이 서서 환호성을 보냈다. 동성로 유세 사진을 신문 광고로 낼 만큼 엄청난 인파였다. 하지만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한 분위기가 젊은 세대들에게서 느껴졌다. 이들은 “대구라고 다 같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북구에 사는 정모(48)씨는 “부모님 세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있어 박 대통령에게 연민을 갖지만 우리처럼 상식적인 교육을 받고 자란 젊은 세대는 당연히 탄핵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차분히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대통령이 나왔다고 더 나아진 것도 없고 우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지난 총선 때 보지 않았느냐. 대구는 바뀌었고 앞으로 더 바뀔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북대 캠퍼스에서 만난 학생들은 “탄핵, 당연히 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김모(23)씨는 “동네 할머니들이 박 대통령은 잘못이 없고 불쌍하다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고개를 저으며 “대통령이 잘못한 일에 반성조차 하지 않고 너무 뻔뻔했다”고 비난했다. 택시기사인 임기일(58)씨는 “대구가 박근혜를 얼마나 믿었는데 대통령이 우리를 배신한 것”이라면서 “탄핵되면 대구로 온다카는 소문도 있던데 누가 받아줄 줄 아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히틀러 ‘희귀 사진’ 담긴 앨범 경매…비밀 벙커서 발견

    히틀러 ‘희귀 사진’ 담긴 앨범 경매…비밀 벙커서 발견

    지난 1945년 4월 30일 독일 베를린의 지하 비밀 벙커에서 역사적인 총성이 울렸다. 바로 나치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권총으로 자살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특히 그 옆에는 동반 자살한 한 여자도 있었다. 히틀러의 마지막 연인 에바 브라운이다. 이들은 자살하기 불과 40시간 전 측근들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0세 이상 차이 났던 그들의 러브스토리는 이렇게 비극으로 끝났다. 최근 영국의 경매업체 C&T 옥션은 지금까지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히틀러의 희귀 사진이 담긴 앨범을 경매에 부쳤다. 이 앨범이 특히 가치가 높은 것은 브라운의 마지막 거처였던 벙커 안 침실 서랍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앨범에는 히틀러가 베르그호프 산악 별장 벤치에 앉아 서류를 보는 모습과 응원 차 방문한 아이들을 만나는 장면, 선전장관인 요제프 괴벨스와 환하게 웃는, 지금은 역사적인 기록이 될 만한 73장의 사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브라운의 앨범이 경매에 나오게 된 배경도 흥미롭다. 종전 후 히틀러의 지하벙커로 처음 들어간 소련군 병사는 브라운의 침실로 들어가 잠겨진 서랍장을 총으로 부수고 이 앨범과 부서진 향수병, 속옷 등을 찾아냈다. 이후 벙커를 취재하기 위해 들어갔던 사진가가 운좋게 이 앨범을 얻었고 여러 수집가의 손을 거친 끝에 이번에 경매장에 오르게 됐다. 옥션 측 관계자 팀 하퍼는 "이 앨범은 1945년 베를린 벙커 안에서 찾아낸 100% 진품"이라면서 "그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히틀러의 내밀한 모습이 다수 담겼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은 아마도 브라운의 경호원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앨범 상태는 매우 좋으며 겉표지에는 나치 상징 문양인 하켄크로이츠가 새겨져 있다"고 덧붙였다. 경매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예상낙찰가는 1만 8500파운드(약 2600만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이성계 조상 이안사, 170가구 이끌고 이주한 ‘군왕의 땅’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이성계 조상 이안사, 170가구 이끌고 이주한 ‘군왕의 땅’

    강원도 삼척의 준경묘(濬慶墓)와 영경묘(永慶墓)를 찾아가는 길은 그리 편안하지 않다. 두 무덤이 있는 미로면은 태백산맥 동쪽 경사면에 해당한다. 삼척에서 태백으로 이어지는 38번 국도를 타고 오르다 보면 도계읍 못미처에 두 무덤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조금만 들어가도 화전민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은 산길을 다시 10분쯤 달려야 한다. 3월 초라고는 해도 태백산록의 아침 공기는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그런데 활기리에 접어들면 갑자기 훈훈한 기운이 느껴진다. 산골에 이런 데가 다 있을까 싶게 햇살이 거침없이 내리쬐는 개활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남도에서나 있을 법한 대밭이 태백산맥 중턱 여기저기에 보이는 것도 인상적이다. 마을 뒤편의 해발 1353m 두타산이 차가운 북서풍을 막아 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조선왕조를 창업한 이성계의 조상이 한때 자리잡았던 까닭을 수긍할 수 있게 된다. 준경묘와 영경묘는 태조의 5대조 이양무와 부인 삼척 이씨의 무덤이다. 활기리의 준경묘와 하사전리의 영경묘는 4㎞ 남짓 떨어져 있다. 중간쯤에 두 무덤의 공동 재실(齋室)이 있다. 제사 용구를 보관하고 제사 준비를 하는 집이다. 제구는 2015년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열린 ‘관동팔경 특별전-삼척 죽서루’에 출품되기도 했다. 자동차 길이 나기 전에는 어느 무덤으로든 가는 게 힘겨웠을 성싶다. 규모 있게 의례를 치르기란 여간 힘겨운 일이 아니었을 게다. 준경묘는 활기리 주차장에서 두타산 등산로를 따라 다시 1.8㎞쯤 걸어 올라가야 한다. 고갯마루까지 800m는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 있지만, 겨울에도 땀깨나 흘릴 각오를 해야 할 만큼 가파르다. 하지만 나머지 1㎞는 기분 좋은 산길이다. 준경묘 일대는 아름다운 소나무가 밀집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적송(赤松)은 경복궁 복원에도 쓰였다고 한다. 줄곧 왕실의 성지(聖地)로 입에 오르내렸던 만큼 나무를 베지 못하게 하는 송금령(松禁令)이 철저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윽고 준경묘 들머리에 접어들면 다시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심심산골에 이렇듯 넓고 평탄한 땅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지 않을 지경이다. 풍수지리를 들먹이지 않아도 죽은 사람의 안식처인 음택(陰宅)으로도 명당(明堂)이요, 산 사람의 보금자리인 양택(陽宅)으로도 길지(吉地)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왕릉보다는 조촐하게 꾸며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식 호칭인 묘(墓) 자체가 왕과 왕비의 무덤을 가리키는 릉(陵), 그 아래 왕세자와 왕세자비 등의 무덤인 원(園)보다 위계가 낮다.●태조 4~1대조 무덤은 릉으로 격상 반면 태조의 4~1대조는 목조·익조·도조·환조로 추존됐고 그 무덤도 릉으로 격상됐다. 함경도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덕릉·지릉·의릉·정릉이 그것이다. 그들의 부인인 효공왕후 이씨·정숙왕후 최씨·경순왕후 박씨·의혜왕후 최씨의 무덤 역시 안릉·숙릉·순릉·화릉으로 높여졌다. 5대조 무덤이 릉이 되지 못한 것은 성리학을 국시로 표방한 조선이었던 만큼 왕이라도 4대 봉사를 규정한 ‘주자가례’(朱子家禮)를 따라야 했기 때문이다. 이성계 집안은 본관인 전주에서 대대로 살았다. 그런데 훗날 목조로 추존된 이안사가 20세 무렵 관기(官妓)와 얽힌 문제로 지방관과 다투면서 170가구를 이끌고 삼척으로 이주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주에서 불협화음이 있었던 관리가 공교롭게 강원도 안찰사로 부임하자 일행은 다시 함길도 덕원으로 옮겨간다. 이성계가 함경도 사람으로 알려진 이유다. 삼척을 일종의 도피처로 삼은 것은 이양무와 이안사의 부인이 모두 삼척 이씨라는 것과 관계가 있다. 일대는 삼척 이씨의 세거지(世居地)였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준경묘와 영경묘가 이양무와 삼척 이씨의 무덤으로 공인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일가가 삼척을 오래전에 떠난 만큼 주인이 누구라는 것은 전설일 뿐이었다. 태조는 한때 제사를 지내기도 했지만 무덤은 잊혀진 존재가 됐다. 두 무덤은 이후 성종 12년(1481)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 등장하고 선조 13년(1580) 강원도 감사 정철이 지형도를 그려 정비를 청하면서 다시 전면에 등장한다. 정철은 풍수적으로 이양무의 무덤은 ‘만대(萬代) 군왕의 땅’, 삼척 이씨의 묘는 ‘천자(天子)를 낳을 땅’이라고 했다. 그런데 인조 18년(1640) 목조 부모의 무덤으로 삼척 대신 황지가 새로 떠오른다. 풍기에 사는 박지영이라는 사람이 꿈에서 무덤을 찾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박지영은 ‘백두산 정맥이 태백산에 결집한 길지로, 그 기운으로 조선의 왕업이 시작되었는데 간악한 백성이 그곳을 다시 묏자리로 써서 선조의 신령이 안식을 잃었다’고 했다. 양란(兩亂)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그의 주장은 일시적으로 상당한 지지를 얻었다고 한다. 이후에는 다시 삼척설(說)이 대세를 이루었다. 당대 사상가이자 문인이었던 미수 허목(1592~1682)은 삼척부사 시절 지역 문물을 엮은 ‘척주지’(陟州志)를 펴내면서 ‘미로리’(眉老里) 대목에서 두 무덤과 관련한 각종 기록을 정리해 싣고 목조 부모의 묘라고 주장했다. 지금의 미로면(未老面)이 당시는 미로리였음을 알 수 있다. 눈썹 미(眉)자가 아닐 미(未)자로 바뀐 것은 높여야 할 사람과 같은 이름을 쓰지 않는 피휘(避諱) 때문이었다. 한편으로 전주 이씨들은 삼척에 사당을 세워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폈다. 집안의 시조 이한을 모신 조경묘(肇慶墓)를 영조 47년(1771) 전주에 건립하는 데 성공한 이들의 다음 목표는 목조 부모의 무덤을 제대로 대접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당을 세우자는 주장은 물론 활기촌에 사적비(事蹟碑)를 세우자는 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황제에 오른 고종이 대대적 정비 삼척의 무덤은 고종이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에 오르자 위상이 달라졌다. 이듬해 “삼척 무덤의 관리가 부실하다”는 상소에 고종은 “먼 조상을 추모하고 장구하게 잘 모시려는 정성은 필부에게도 있는데 황제의 가(家)이겠는가” 하고는 대책을 명한다. 이때 준경과 영경이라는 묘호가 주어졌고, 제향을 위한 건물과 사적비가 세워졌다. 활기동에는 재실과 함께 고종의 친필로 ‘목조대왕구거유지’(穆祖大王舊居遺地)라 새긴 비석도 세웠다. 5대조의 무덤으로 공인한 데는 정철과 허목의 명망도 한몫을 했을 것이다. 결국 준경묘와 영경묘의 정비는 대한제국 선포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사실상의 5대 봉사에 나설 수 있었던 데는 천자는 6대조까지, 제후는 4대조까지 제사 지낼 수 있다는 ‘예기’(禮記)의 왕제(王制)를 근거로 삼았을 것이다. 같은 차원에서 고종 황제가 환구단을 세워 하늘에 제사 지낸 것도 천자국(天子國)이라는 자부심의 표현이었다. 고종이 황제로 스스로를 격상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준경묘와 영경묘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해보는 것도 삼척 여행이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글·사진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11․3 대책 풍선효과 누리는 3월 신규 분양아파트 ‘눈길’

    11․3 대책 풍선효과 누리는 3월 신규 분양아파트 ‘눈길’

    3월 본격적인 봄 분양성수기를 맞아 11․3 부동산대책에 따른 규제를 피한 지역들이 풍선효과를 누리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북 익산시는 11․3 대책에 따른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각종 규제를 피한데다, 인근에 미분양관리지역인 군산, 전주가 위치해 상대적으로 높은 희소가치를 바탕으로 일대 실수요자는 물론 수도권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3 대책에 따라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서울과 수도권 주요택지지구, 부산, 세종시 등은 1순위 문턱이 높아지고 부적격당첨자가 급증하는 등 청약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청약조정대상지역은 전매제한기간 강화, 재당첨 제한, 1순위 요건 강화 등 각종 규제가 집중되며 분양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청약 부담이 낮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추세다. 11․3 대책의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의 신규 분양단지가 주목 받는 가운데 전북 익산에서 ‘어양 라온 프라이빗’이 이달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익산시는 주변 군산시와 전주시가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반대로 입주한지 10년이 넘은 노후아파트 비율이 무려 80%(5만5,160세대)에 달하는 지역으로 특화설계를 갖춘 신규 분양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 인기몰이 중이다. 전라북도 익산시 부송동에 위치한 ‘어양 라온 프라이빗’은 지하 1층~지상 15층, 4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256가구(1단지 112가구, 2단지 14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어양 라온 프라이빗’은 전국 주요지역에서 연이어 분양에 성공한 라온건설이 시공을 맡아 눈길을 끈다. 라온건설은 작년 5월 최고 1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범어 라온 프라이빗 2차’를 비롯해 작년 3월 총 2,001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을 선보인바 있다. 또한 원주기업도시와 진주혁신도시 등 전국적으로 다수의 분양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익산시 주택시장은 매매가와 전세가, 거래량 모두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작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라북도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월 말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익산시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101.5(2015. 6월 = 100)로 전년 말 대비 1.31% 올라 전북 지역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익산시는 아파트 전세가격도 강세다. 전년 말 대비 1.81% 올라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거래량 역시 작년을 기준으로 전북지역 전체는 5% 감소했지만 익산시는 오히려 전년 대비 5% 늘어나는 등 주택시장 전반이 호황을 나타내고 있다. ‘어양 라온 프라이빗’은 직주근접 단지로 익산대로를 통해 익사 제1국가산업단지․익산 제2일반산업단지와 중심상권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익산IC도 가까워 호남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KTX 호남선과 수서발 SRT를 이용할 수 있는 익산역과 익산터미널도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특히 SRT 개통으로 전북 익산은 서울과 1시간 생활권으로 가까워졌다. 익산에서 서울까지 SRT를 이용해 58분이면 도착 가능하며, 기존 KTX와 비교해 SRT는 서울지역에서도 강남권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더 크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CGV, 원광대병원이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의 이용이 수월하며, 부송4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인프라는 더욱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익산시민공원과 팔봉근린공원(예정)에서는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어양 라온 프라이빗’ 견본주택은 전라북도 익산시 어양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매일 16km 걷는 후배 위해 차 사준 직장 동료들

    [월드피플+] 매일 16km 걷는 후배 위해 차 사준 직장 동료들

    미국 앨러배마주에 사는 데릭 테일러(19)는 매일 한밤중에 일어난다. 1년 반 남짓 전부터 얻은 일자리인 택배회사로 출근하기 위해서다. 근무 특성상 새벽 4시에 교대해줘야 한다. 병든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테일러 입장에서 이 택배회사는 더없이 소중한 일자리다. 비록 매일 10마일(16km)을 걸어 다녀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기꺼이 감수할 수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유튜브에 테일러에게 그의 직장 동료들이 보낸 선물 영상이 올라왔다. 그가 다니던 택배회사인 UPS의 동료들은 모두 형님, 누나, 이모, 삼촌처럼 그보다 나이 많은 이들이다. 그들의 눈에 매일처럼 16km를 걸어다니는 어린 테일러의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을 테다. 여기에 그의 가정환경 역시 그들의 선의를 자극했다. 그들은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았고 1100달러(약 127만원)가 걷혔다. 그리고 중고 지프차를 샀다. 영상은 거기에서부터 시작했다. 직장 선배 동료 대표로 J.D.워드는 잠시 쉬는 시간에 테일러를 불러 '깜짝 선물 전달식'을 시작했다. "여기 힘들게 일하는 젊은 친구가 있어요. 그는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줬지요. 집에서 멀리 떨어진 직장으로 출퇴근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테일러, 이리 나와봐")우리는 이 친구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려 합니다. 테일러, 넌 더이상 먼 길을 걸어다니지 않아도 돼. 네 차가 생겼으니까." 테일러는 잠시 어리둥절하다가 선배 동료들의 진심이 곁들여진 선물을 보고 눈물을 쏟는다. 시급 11.9달러(약 1만3730원)를 벌어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가장 노릇을 해야 하는 젊은 노동자는 울컥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겨우 마음을 진정시킨 뒤 "한 사람씩 손을 붙잡고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 선물은 정말 저를 변화시키는 일이 될 것 같다.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세상의 변화는 작은 선행, 작은 진심이 모여서 만듬을 보여준다. 영상 속 당사자들은 물론, 영상을 본 수만 명의 사람들이 함께 감동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北 무장탈영병 6명 또 집단 탈북… 中, 지린성 대대적 수색

    北 무장탈영병 6명 또 집단 탈북… 中, 지린성 대대적 수색

    “뇌물 군인들, 상부 조사에 탈영” 中 “수상한 조선인 신고를” 문자 北, 휴대전화 검열 프로그램 심어 외부 네트워크 접근도 대폭 축소 북·중 접경지역에서 북한군 무장 탈영병 6명이 중국으로 집단 탈출한 사건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발생했다. 북한 국경경비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변경부대와 북·중 접경지역 공안(경찰)에는 비상 경계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2일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 대흥리 국경경비대 병사 6명이 지난달 24일 무장한 채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현으로 탈북했다”며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중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국가보위성과 국경경비총국이 지난달 13일부터 함경도·양강도 지역 국경경비대 검열에 착수했다”며 이들의 탈북이 보위성 등의 강도 높은 조사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경지역에서 밀수 등 주민들의 불법 행위를 눈감아 주고 뇌물을 받던 군인들이 상급기관의 압박에 ‘무장탈영’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도 비상이다. 지난달 28일 중국 공안은 “최근 조선(북한)인 6명이 총기를 지니고 바다오거우(八道溝) 쪽으로 진입했으니 수상한 자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창바이현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북한군 무장탈영병이 잇따르면서 중국 측은 북한 측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북한군 무장탈영병 5명이 창바이현에 잠입해 주민들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이다 2명이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중국 공안 2명이 총상을 입었다. 2014년 12월에도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룽(華龍)에서 북한 탈영병 1명이 민가를 돌며 총을 난사해 중국인 5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한편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리서치 기관인 인터미디어의 보고서를 인용, 김정은 정권이 주민들의 휴대전화 등 정보기기를 검열하는 정교한 새로운 수단들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최근 탈북한 북한 주민과 난민, 여행객 등 34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북한 주민의 휴대전화에는 검색 내용을 수집하고 주기적으로 스크린샷을 찍는 기능이 내장된 ‘트레이스뷰어’라는 프로그램이 의무적으로 설치됐다. 외부 네트워크 접근도 축소됐다. 북·중 국경 지역 주민들은 중국 휴대전화 신호를 잡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북한 당국이 전파 방해나 신호 감지 등으로 그런 행위도 강력히 단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히틀러 ‘희귀 사진’ 담긴 앨범 경매…연인 침실서 발견

    지난 1945년 4월 30일 독일 베를린의 지하 비밀 벙커에서 역사적인 총성이 울렸다. 바로 나치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권총으로 자살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특히 그 옆에는 동반 자살한 한 여자도 있었다. 히틀러의 마지막 연인 에바 브라운이다. 이들은 자살하기 불과 40시간 전 측근들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0세 이상 차이 났던 그들의 러브스토리는 이렇게 비극으로 끝났다. 최근 영국의 경매업체 C&T 옥션은 지금까지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히틀러의 희귀 사진이 담긴 앨범을 경매에 부쳤다. 이 앨범이 특히 가치가 높은 것은 브라운의 마지막 거처였던 벙커 안 침실 서랍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앨범에는 히틀러가 베르그호프 산악 별장 벤치에 앉아 서류를 보는 모습과 응원 차 방문한 아이들을 만나는 장면, 선전장관인 요제프 괴벨스와 환하게 웃는, 지금은 역사적인 기록이 될 만한 73장의 사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브라운의 앨범이 경매에 나오게 된 배경도 흥미롭다. 종전 후 히틀러의 지하벙커로 처음 들어간 소련군 병사는 브라운의 침실로 들어가 잠겨진 서랍장을 총으로 부수고 이 앨범과 부서진 향수병, 속옷 등을 찾아냈다. 이후 벙커를 취재하기 위해 들어갔던 사진가가 운좋게 이 앨범을 얻었고 여러 수집가의 손을 거친 끝에 이번에 경매장에 오르게 됐다. 옥션 측 관계자 팀 하퍼는 "이 앨범은 1945년 베를린 벙커 안에서 찾아낸 100% 진품"이라면서 "그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히틀러의 내밀한 모습이 다수 담겼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은 아마도 브라운의 경호원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앨범 상태는 매우 좋으며 겉표지에는 나치 상징 문양인 하켄크로이츠가 새겨져 있다"고 덧붙였다. 경매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예상낙찰가는 1만 8500파운드(약 2600만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3·1절, 가슴에 새기다

    3·1절, 가슴에 새기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 다룬 다큐 베일에 가려진 김순애 가문 조명 민족사에 얽힌 무궁화 특별기획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윤동주 시인 등 역사 속 인물을 조명하며 3·1절 정신을 짚는 특집 다큐멘터리가 안방극장을 찾는다.KBS 1TV는 1~2일 오전 11시에 방송되는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시인과 독립운동’을 통해 윤동주 시인을 되살려 낸다. 1부 ‘윤동주는 저항시인이었다’에선 ‘참회록’ 등 그의 시 속에 녹아 있는 저항 정신을 살펴본다. 또한 ‘재경도 조선인 유학생 민족주의 그룹 사건’ 판결문을 통해 당시 윤동주가 참여한 독립운동의 세세한 기록을 전한다. 2부 ‘행동하는 시인, 별이 되다’에선 ‘별 헤는 밤’을 통해 윤동주가 그리워했던 고향 북간도의 모습을 윤동주의 유족이자 가수인 윤형주와 동행 취재했다. 윤동주와 함께 대표되는 저항시인 이육사의 딸과도 안동 생가에서 만나 저항 시인들의 마지막 모습을 전한다.1일 오후 7시 3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되는 특집 다큐멘터리 ‘3월 1일, 어느 가문의 선택’에서는 3·1 운동의 주역이지만 베일에 가린 김순애 가문을 집중 조명한다. 김순애의 남편 김규식은 결혼한 지 2주 만에 3·1 운동의 도화선이 된 파리강화회의에 민족대표로 파견 갔고, 그녀의 조카 김마리아는 조선 여자유학생친목회장으로 2·8 독립 선언에 관여했다. 형부 서병호는 국내 만세시위의 확산에 기여했다. 김순애 가문은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수립에 헌신한 공로로 여섯 명이 건국훈장을 받았다. 이원혁 PD는 “독립운동 가문의 활동을 추적해 3·1 운동의 세계사적 성격을 환기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EBS 1TV는 3·1절 오후 1시 40분에 방송되는 특별기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③’를 통해 우리 민족사에 얽힌 무궁화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를 풀어낸다. 무궁화는 단군신화 속에 등장하면서 한민족 역사의 시작을 알렸고 훈화초, 근화, 목근화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백성들의 삶과 함께해왔다. 일제강점기에 무궁화는 우리 민족과 함께 일제의 혹독한 핍박을 견뎌 낸 독립정신의 상징이기도 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북서울 꿈의숲 숲세권 누리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3월 3일 분양 예정

    북서울 꿈의숲 숲세권 누리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3월 3일 분양 예정

    공원이 내 집 앞마당처럼 연결된 숲세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평균 8.3㎡로 이는 국제보건기구(WTO)에서 권고하는 기준(9㎡)에 못 미친다. 도시별로는 대도시로 갈수록 도시숲 면적이 좁았으며 특히 서울은 4.35㎡, 경기도는 5.29㎡로 매우 좁았다. 이처럼 녹지공간이 적다 보니 공원과 거리적으로 가까우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단지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공원 조망 및 시설 이용이 편리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효성이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오는 3월 3일 선보일 예정이라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9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14층 17개동 규모로 전용 46~115㎡ 총 1,028가구 가운데 전용 59~115㎡ 46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단지와 맞닿아있는 오동근린공원을 통해 바로 북서울 꿈의숲이 이어지는 숲세권 아파트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서울에서 4번째로 큰 북서울 꿈의숲(66만5,190㎡)은 강북지역을 대표하는 대형공원으로 아트센터와 전망대, 월영지 등으로 구성되며 일부 가구는 ‘북서울 꿈의숲’과 북한산의 탁 트인 조망도 가능하다. 또한 단지는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또한 인근 도봉로와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한 도로여건도 우수해 서울 중심은 물론 인근 수도권으로 접근도 수월하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와이스퀘어, CGV, 이마트 등이 반경 1.5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쇼핑 및 문화시설을 도보거리에서 누릴 수 있다. 또한 강북구 지역에서 가장 상권이 활성화 되어있는 숭인전통시장도 가까워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송중초, 영훈초, 영훈국제중, 영훈고, 신일자사고, 창문여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전 가구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일조권과 채광성이 우수하다. 생활의 쾌적함을 높일 수 있는 평면설계로 팬트리, 드레스룸, 붙박이장, 주방수납장 등의 구성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단지 외부는 장애인 주차구역 일부를 제외하고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구성된다. 디지털, 시큐리티, 웰빙, 이코노믹 시스템 등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한 각종 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세대 내부에 첨단시스템과 하이클래스 고급마감재, 수입가구 등을 적용해 기존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비롯한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된다. 주방의 경우 다운드래프트 방식의 고급 렌지후드와 빌트인 인덕션이 설치되며, 순환방식 시스템을 도입해 조리 시 발생하는 냄새와 미세먼지를 잡아 쾌적한 주방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자동계량과 동시에 이송할 수 있는 첨단시스템을 도입해 냄새 없는 쾌적한 주방생활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주방과 욕실에도 하이클래스 고급마감재와 수입가구 등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이처럼 하이클래스 고급 마감재 도입으로 입주 시 별도의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아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도 덜어준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에서 오는 3월 3일 개관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합문화공간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 세종시 랜드마크 상가로 ‘눈길’

    복합문화공간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 세종시 랜드마크 상가로 ‘눈길’

    과거 식당, 미용실, 편의점 등이 주를 이뤘던 상가가 최근에는 쇼핑과 문화 그리고 여가생활까지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은 상가 트렌드는 점포 수가 적은 단지 내 상가보다 대형 근린생활시설이 이끌며 총 3단계에 걸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전문가는 “4층 이상의 대형 상가에 점포들만 모아 놓아 타워형으로 올린 형태가 1기 신도시의 상가였다면,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등장한 스트리트형 상가는 두 번째 단계”라며,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여기에 영화, 공연, 전시관 등 문화시설을 갖춘 상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상가가 점포들의 집합소로서의 역할만 했지만 지금은 문화와 상업시설이 결합된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지역 랜드마크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종시에 세계최대규모로 지어지는 상가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P1블록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을 포함해 총 5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어반아트리움은 총 길이 약 1.4km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공급된다. 특히 상업시설 및 전시시설, 오피스, 오피스텔, 전망공간 등으로 구성되는 P1블록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은 어반아트리움의 5개 블록 중에서도 매우 우수한 입지환경을 갖춰 사업제안 공모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블록으로, 파인건설은 도시와 길, 사람을 잇는 세종시의 새로운 문화 풍경을 제시해 공모전의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은 지하 3층~지상 12층, 2개동, 연면적 약 55,980.16㎡ 규모로 지어진다. 1~4층에는 상업시설 및 전시시설이 들어서며, 5~6층 오피스(업무시설), 7~11층 오피스텔, 최상층인 12층은 전망공간으로 꾸며진다. 각 블록별로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어반아트리움의 특성에 맞춰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에는 전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따라서 가족 단위 수요층은 물론 연인, 친구 등 문화생활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연령대의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은 어반아트리움 5개 블록 중에서도 우수한 지리적 장점을 갖췄다. 우선 어반아트리움 내 첫자리에 위치하여 관문 역할을 담당하며 세종시의 대중교통 버스 노선인 BRT정류장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차량은 물론 대중 이용객들의 동선 확보도 가능하다. 또한 세종시 유일의 백화점 예정 부지와도 바로 인접해 있어 향후 백화점 입점 시 백화점 이용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유동 인구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과 백화점 예정 부지 사이에는 대규모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향후 쾌적한 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인근에 상주하는 고정 수요 확보도 가능하다. 어반아트리움이 들어서는 2-4생활권은 주변으로 다양한 정부 기관 및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세종정부2청사가 인접해 국세청,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한국 정책방송원 등에 상주하는 약 2천여명의 임직원은 물론, 청사 업무 관련 유동 인구를 포함해 약 3만여명의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이 들어서는 P1블록은 3,500여세대의 인근대지 초고층 주상복합단지가 인접해 있어 보다 많은 고정 배후 수요층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이 주상복합단지는 설계공모를 통해 우수한 디자인을 갖출 예정이어서 차후 어반아트리움의 최첨단 외관디자인, 수려한 야간조명 등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형성하게 된다. 이 밖에도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은 두 개의 포인트타워와 다양한 테라스를 갖춰 다채로운 볼거리 및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세종시는 물론 대전, 충청, 나아가 서울 및 수도권 등에서도 찾는 랜드마크급 상가로 거듭날 전망이다.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의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골목이 도시의 경쟁력이다/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자치광장] 골목이 도시의 경쟁력이다/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민선 5기 때부터 동별로 특색 있는 문화관광 자원을 발굴해 명소화하는 ‘1동 1명소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서소문역사공원 공사를 비롯해 필동 서애대학 문화거리와 한양도성 다산 성곽길, 광희문 주변의 예술문화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쇠퇴 일로를 걷던 을지로도 인쇄, 조명, 공구, 가구 등 업종별 특화 거리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을지로 전체를 대형 전시장처럼 가꾸면 환경도 깔끔해지고 활동 인구도 늘어나는 등 지역 활성화 기틀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중구는 ‘골목길’에 집중하고 있다. 명소 조성이든 도시 재생이든 출발점은 골목이다. 도시민의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골목이 성장하면 자연스레 주민들도 혜택을 받고 행복해질 수 있어서다. 이웃 나라 일본의 시골길은 쓰레기나 흉물들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다. 유럽에서 국민소득이 낮다는 헝가리나 보스니아 같은 나라도 지방 도시 골목들이 잘 정돈돼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골목은 어떠한가. 도심 대로는 물론 골목까지 쓰레기가 널려 있다. 무질서한 주차 행태나 불법 간판, 불법 적치물들도 흔히 볼 수 있다. 행정기관이 단속해도 잠깐일 뿐이다.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는 시민들의 태도가 큰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중구는 지역 주민들 스스로 무질서 행위를 바로잡는 등 법을 지키고 이웃을 배려하면서 주변 환경과 시민 정신을 함께 바꾸어 가는 국민운동인 ‘새로운 골목문화 창조’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우선 주민들이 모여 골목별로 협의체를 만들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도출하고 공감대를 갖는다. 주민들이 스스로 합의한 대로 정해진 시간에 쓰레기를 집 앞 골목에 내놓고, 주차는 정해진 장소에만 한다. 이웃에 불쾌감을 주는 물건을 밖에 내놓지 않고, 가로 환경을 해치는 건물이나 담장을 깨끗하게 단장한다. 구청 단속은 주민들이 원하는 경우에만 이뤄진다. 한마디로 민주주의의 기본인 주민 협치를 이루자는 것이다. 행정력의 개입은 최소화하면서 주민 참여를 극대화하는 선진형 민관 협력 사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골목문화 사업은 2015년 다산동에서 시범 추진했다. 후미진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전신주에 불법 광고물을 붙이지 못하게 방지판을 설치하는 등 동네 곳곳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이를 지난해에는 관내 15개 전체 동으로 확대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정부 3.0 국민 디자인 특화과제’로 선정되는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정부 차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시민 의식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주민의 하루가 행복하고 내 집 앞에서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골목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 스스로 나설 때다.
  • [아하! 우주] 목성의 실제 상황…1000장 사진 동영상​

    [아하! 우주] 목성의 실제 상황…1000장 사진 동영상​

    목성은 소용돌이치고 있다.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목성의 대기는 보는 사람의 넋을 빼놓기에 모자람이 없다. 목성 태풍이 보여주는 이 우주적인 장관이 전 세계의 아마추어 천문가들의 울력으로 한 편의 동영상에 담겨 우주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태양계 최대의 행성인 목성의 실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 역대급의 놀라운 동영상은 전 세계의 아마추어 천체사진가 91명이 2014년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망원경으로 찍은 목성 사진을 편집해 만든 타임 랩스 에니메이션이다. 이들은 102일 동안 촬영한 목성 사진 1000점으로 목성 대기의 폭풍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동영상은 해상도 높은 이미지로 목성이 250회 자전하는 역동적인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동영상의 제목은 '목성으로의 여행'이며, 지구 몇 개 크기에 해당하는 목성의 명소 대적점이 소용돌이치는 광경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주 목걸이(string of pearls)'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8개의 흰 폭풍이 목성 남반구의 위도 40도 부근을 띠처럼 둘러져 있는 광경도 함께 보여준다. 동영상에서 가장 놀라운 장면은 ​목성의 적도를 감돌고 있는 구름띠일 것이다. 이 구름띠는 빠른 속도로 목성 허리를 휘도는 다이나믹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끈 스톡홀름의 아마추어 천문가 피터 로젠은 "목성은 우리 아마추어 천문가들이나 프로들에게도 가장 흥미롭고 스릴 넘치는 관측 대상의 하나"라면서 "망원경을 갖다대면 목성 표면에서 시시각각으로 일어나는 변화들을 실감나게 관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영상을 편집하는 데는 전 세계의 행성 사진작가들로부터 기술 지도와 협력을 받았다"면서 "그 결과 이처럼 고도의 디테일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동영상은 로젠의 첫 목성 작품은 아니다. 그는 전에도 자신의 망원경으로 찍은 목성 사진자료를 사용해 목성의 구름띠 동영상을 제작한 적이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씨줄날줄] 불금, 프리미엄 프라이데이/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불금, 프리미엄 프라이데이/황성기 논설위원

    일본에서 어제부터 ‘프리미엄 프라이데이’(Premium Friday)가 실시됐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퇴근 시간을 2~3시간 앞당기는 제도다. “우리 회사가 일찍 퇴근시켜 준다고?” “못다 한 일 하느라 다른 날 더 힘든 것 아니야?” 반신반의는 있었지만 순조롭게 첫 테이프를 끊었다. 아베 신조 정부에 날을 세우는 아사히신문조차 어제 아침 사설에서 “‘금요일 오후’의 수요를 노린 기업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는다면, 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박수를 보냈을 정도다.아베 총리가 지난해 9월 기자회견에서 국내총생산(GDP) 600조엔을 목표로 내걸었던 게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의 출발이다. 총리에게 화답한 게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해당하는 게이단렌(經團連)이었다. 게이단렌은 지난해 11월 내수 진작을 위한 “2017년 2월 24일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개시”를 공표했다. 아베 총리와 게이단렌의 돈독한 사이는 정평이 나 있다. 경제산업성은 곧바로 민관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추진협의회’를 설립하고 준비를 착착 진행했다. 추진협의회 홈페이지를 보면 어제 오후 5시 현재 3930개 기업 및 단체가 가입했다. 신문사, 운수, 통신, 호텔, 백화점, 도소매점 등 다양한 업종이 망라돼 있다. 가입하면 로고를 써서 마케팅이나 장사에 활용할 수 있다. 로망스카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오다큐 전철은 어제 오후 4시 30분 신주쿠를 떠나 온천지 하코네로 가는 로망스카에 탄 20세 이상 손님에게 370엔짜리 캔맥주를 200엔에 할인 판매했다. 오카야마현의 어느 호텔은 어제 투숙한 손님에게 와인을 무상 제공했다. 던킨도너츠는 어제 하루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에 가족과 도너츠를 즐기지 않겠습니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도너츠 5개를 평소보다 싼 500엔에 팔았다. 샐러리맨의 조기 퇴근에 맞춰 술집들도 어제 일찍부터 가게를 열고 손님을 맞이하는 진풍경을 도쿄 등 일본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물론 일찍 귀가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광경도 TV에서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22일자 보도를 보면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실시를 결정하거나 검토하고 있다’는 응답이 37%에 달했다. 사원 6만 6583명을 거느린 스미토모상사는 한 달 앞선 1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했다. 이 회사는 “매주 금요일 하루 연차나 반차 휴가를 못 쓰더라도 오후 3시에는 퇴근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수 활성화 대책의 핵심으로 내놓은 게 일본을 벤치마킹한 ‘한달 한번 금요일 4시 퇴근’이다. 불황의 한국에서 ‘탁상행정’이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일본처럼 기업의 적극적 참가, 금요일 특수를 노려 이익을 올리려는 서비스업의 호응이 있다면 소비도 늘리고 장시간 노동도 개선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제도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도 넘은 협박·위협에 헌재·특검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

    도 넘은 협박·위협에 헌재·특검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와 특별검사보들에 대한 위협을 시사하는 언동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 헌재에 이어 특검팀도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한 상태다. 경찰은 헌재의 요청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포함한 헌재 재판관 8명 전원에 대해 24시간 밀착 경호를 수행하고 있다. 재판관별로 2∼3명의 사복 경찰이 투입됐는데, 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실탄이 장전된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앞서 헌재는 오는 27일은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로 확정한 상태다. 이후 재판관들의 평의(재판관 회의)와 평결, 결정문 작성 및 이 권한대행의 퇴임일(다음달 13일)을 고려했을 때 다음달 10일 또는 다음달 13일 이전 탄핵심판 결정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탄핵심판 결정 선고가 임박해지자 헌재 재판관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우익 성향 단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올라와 경찰이 현재 수사의 전 단계인 내사에 착수했다. 전날 오후 7시쯤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온라인 카페에는 ‘이정미만 사라지면 탄핵 기각 아니냐’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권한대행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현재 이 글은 카페에서 삭제된 상태지만, 경찰은 “원본이 지워져도 캡처본을 통해 추적할 수 있다”면서 “우선 게시자를 찾은 다음 실제 위해 계획을 세웠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헌재가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을 정한 후 헌재 정문 앞은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세력이 집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일부 시위대가 재판관이 탑승한 관용 차량 쪽으로 몰려가 큰 소리로 재판관을 모욕하는 발언을 하는 광경도 펼쳐지고 있다. 특검팀도 박영수 특검과 특검보 4명에 대해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 특검 수사에 반대하는 이들의 표적이 될 우려가 있는 수사팀 관계자에 대해서도 신변 보호를 요청할지도 검토 중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특검팀 사무실 인근에서는 특검팀을 비난하는 시위가 반복되고 있다. 우익 단체의 ‘특검 규탄’ 집회에서는 박 특검과 이규철 특검보를 교수형에 처하는 사진이 내걸리기도 했다. 특검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 특검보는 “최근에 (박영수) 특검 자택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상황과 여러 정세를 고려해 특검에 대해서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벽 박사모 카페에는 ‘박영수 특검 집주소 공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박 특검의 집 주소와 함께 “많은 애국민들이 대한민국을 혼란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박영수를 작살내려고 벼르고 있다”고 적혀있다. 또 최근에는 ‘청년 암살 살수단’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렇게 헌재와 특검팀이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하는 등 안전 조치 강화에 나선 것은 두 기관의 활동에 반대하는 우익 세력의 시위가 격화하고 양측에 대한 비방 수위가 높아지면서 자칫 재판관이나 특검 주요 인물에 대한 위해 시도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연산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3월 3일 주택홍보관 오픈

    ‘연산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3월 3일 주택홍보관 오픈

    ‘연산6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칭)’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일원에 대단지아파트 ‘연산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74㎡A, 74㎡B, 84㎡ 등 중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되며 1,066세대의 대단지로 들어설 예정이다. 연산동은 부산의 중심에 위치한 전통 주거지다. 특히 연산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부산 시내 중심과 시외 각지로 이어지는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도시철도 3호선 물만골역이 도보 1분 거리인 초역세권으로 1, 3호선 환승역 연산역과 연산로터리도 가깝다. 중앙대로, 월드컵대로, 반송로 등을 이용해 부산 전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중앙 커뮤니티 광장에는 입주민들이 모여드는 공원형 조경을 조성된다. 언제든지 산책과 조깅을 즐길 수 있고, 자연과 어우러진 웰빙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곳곳에 안전을 위한 보행도로와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이 지역은 부산의 각종 행정기관이 밀집한 부산의 중심지다. 부산시청, 연제구청, 지방경찰청, 국세청, 국민연금공단, 보건소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으며 연산동 중심의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연산 도보학군의 우수한 교육환경도 구비했다. 단지 앞 도보거리에 연산초등학교가 위치했다. 자동차로 통학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자녀들의 통학안전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는 평이다. 인근 1Km 이내 동명초, 연제중, 연제고 등 초ㆍ중ㆍ고 학교도 위치했다. 경상대, 동의대양정캠퍼스, 부산여대 연제도서관 등이 가까운 학세권 아파트다. 이러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자금관리 회사는 조합원들의 계약금을 관리하는 곳인 만큼 안정성과 운영상의 효율성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연산6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조합원 가입조건은 부산, 경남, 울산 및 경상남도 6개월 이상 거주자이며, 무주택 세대주이거나 85㎡이하 주택 1채를 소유한 세대주일 경우 가능하다. 주택홍보관은 3월 3일 오픈 예정이며 거제대로 거제역 방면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승로의원 교복물려주기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이승로의원 교복물려주기 행사 참석

    ‘교복 물려주기 알뜰나눔장터’를 통해 환경도 살리고 어려운 가정을 도울 수 있는 ‘나눔 운동’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이승로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4)은 23일 성북구에서 열린 ‘2017 교복 물려주기 알뜰나눔장터’ 행사에 참여해 ‘교복 물려주고, 물려입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고 밝혔다. ‘2017 교복 물려주기 알뜰나눔장터’ 행사는 졸업과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교복을 재활용해 학부모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통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성북구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정병민) 주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성북구 청소년지도협의회는 10년 전부터 이 행사를 시작해 올해는 성북구 내 학생과 학교로부터 2,500여벌의 교복을 기증받아 세탁과 수선을 한 후 1,000원에 판매하며, 판매된 수익금은 사회공동모금 이웃돕기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직접 나서 재활용 운동과 나눔 운동을 펼친 결과, 성북구청 지하에서 열린 행사에 수백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찾아와 대성황을 이뤘다. 이 의원은 축사를 통해 “많은 단체에서 사회 곳곳을 위한 지원 사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교복 물려주기 운동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미담 사례”라며, “10여년 동안 연례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성북구 청소년 지도위원님들의 봉사와 헌신에 존경을 표하고, 이게 바로 애국의 으뜸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수제 번역/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수제 번역/황수정 논설위원

    독일의 문호 헤르만 헤세는 우리에게 소설과 산문으로 익숙하다. 원래 그는 시인이었다. 화가이기도 했다. 시인이자 화가였던 헤세의 글은 그래서 더 미려했을지 모른다. 시처럼 그림처럼 산문을 썼으니 언어 미(美)의 절정이 궁금하면 그의 산문을 읽어 보라고들 한다.헤세의 산문을 텍스트 삼아 뜯어 읽고는 한다. 고향과 자연을 찬미한 그의 대표 산문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를 몇 번 읽어도 고백건대 소문만큼의 감동을 맛본 적 없다. 첫손에 꼽히는 헤세 전문가의 번역본인데도 그렇다. 언어의 조탁에 무릎을 치는 감동까지 기대할 수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원문에 충실한 직역은 자칫 암호 해독서가 되고 만다. 그렇다고 지나친 의역은 원작의 결을 망가뜨린다.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좋은 번역이다. 헤세의 행간을 생생히 느끼고 싶어 열혈 독자들은 아예 독일어를 배운다. 눈 밝은 독자는 출판사보다 번역가의 면면을 따진다. 궁합이 맞는 저자와 번역가가 따로 있다.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번역가 이세욱,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양윤옥, 히가시노 게이고는 김난주·양억관이 짝을 이루는 식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작품 세계를 연구하거나 직접 교류하면서까지 원작자의 의중을 꿰뚫는 번역가들이기 때문이다. 어떤 원작자는 출판사와 계약할 때 특정 번역가를 지목하는 까탈을 부린다. 행간의 묘미를 전달하는 문학작품에서 번역가는 원작의 생사여탈권을 쥔다. 최초의 독자이면서도 “천 겹 언어의 베일을 지나 독자에게 가닿는 순간 사라져야 하는 사람”(번역가 김남주)이다. 그들에게 최고 찬사는 ‘번역 같지 않은 번역’이다. 원작자 앞에 나서서도, 텍스트를 뛰어넘어서도 안 된다. 도무지 기계로는 감 잡기 어려울 번역의 불문율이다. 그제 세종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번역기와의 대결에서 인간 번역사가 압승했다. AI 번역기가 인간의 수준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가늠하는 자리였다. 수필, 소설 등 문학 부문에서 AI의 번역 품질은 특히 더 떨어졌다. 인간 언어 영역의 감성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라는 관전평을 위안 삼아야 할지, 언어의 뉘앙스가 바둑의 수보다 훨씬 많다니 당분간은 안도해도 좋은 건지 씁쓸하다. AI 번역이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거라는 전망이다. AI가 인간 번역가의 자질과 행간 읽기 능력까지 흉내 내는 날이 온다면 서점 풍경도 바뀌지 싶다. 발 빠른 출판사는 인간 번역가의 ‘수제(手製) 번역서’를 한정판으로 찍어 명품족 독자를 유인할지 모른다. 아무래도 궁금하다. 언젠가 그날, AI는 이 문장을 어떻게 영문으로 옮길까. “온종일 뿌윰하고 두터운 햇살이 별당 뜨락에 들어차더니 … 팔월 한가위는 투명하고 삽삽한 한산 세모시 같은 비애는 아닐는지.”(박경리 ‘토지’ 중)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울산·대구 등 ‘규제 청정지역’ 눈길…공공택지 위치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관심↑

    울산·대구 등 ‘규제 청정지역’ 눈길…공공택지 위치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관심↑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유동인구, 부동산 가치평가의 필수요소들을 두루 가지고 잇는 6대광역이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2·3월 6대 광역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18개단지 1만7822가구(임대제외)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23개단지 7725가구)에 비해 분양단지는 줄어들었지만 공급물량은 약 2.3배 증가한 것. 사업형태별로 물량을 살펴보면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6개단지 67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울산 송정지구를 비롯해 인천 송도, 영종 등 택지지구에서 5개단지 456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6대광역시의 경우 구도심이 많고 대부분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을 통해서 신규아파트가 공급되는 만큼 광역시 소재의 택지지구는 향후 더 높은 미래가치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울산, 대구 등 6대광역시는 규제 청정지역으로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1.3대책의 여파로 수요가 몰려들었던 서울과 경기 주요 규제지역들의 분양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6대광역시는 부산 일부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조정지역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울산광역시의 공공택지인 송정지구에서 금강주택이 분양하는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지구에 공급되는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는 지하 1층 ~ 지상 21층 7개동, 전용 84㎡ 총 544가구로 이뤄진다. 단지가 위치한 울산 송정지구는 공공택지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입지여건도 뛰어나 실수요층들의 인기가 높다. 금강주택 분양관계자는 “앞서 송정지구에서 분양한 단지들 중 한라비발디와 반도유보라가 단기간에 계약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은 초·중학교가 인접하고, 수변공원이 가까이 위치한 입지적 장점 때문”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중학교와 수변공원이 접해있는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도 수요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가 위치한 울산 송정지구는 정주여건과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우선, 지구 남측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북구모듈화 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울산공항과 동해남부선 송정역(오는 2018년 개통)이 인접해 있으며, 송정지구 동측으로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이어진 오토밸리로가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국토부가 발표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일환으로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포함됨에 따라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가 위치한 울산 송정지구에서 경부고속도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의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단지 동측으로는 동화산이 위치했고, 단지 서측으로는 동천강이, 지구 북측으로는 송정천과 송정박상진 호수공원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가 위치한 B7블록은 수변공원과 근린공원이 단지 북측으로 인접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주택형은 84㎡A, 84㎡B, 84㎡C로 구성되어 있다. 84㎡A 타입은 4Bay 판상형 구조로 금강주택이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선보여 수요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룸 테라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84㎡B타입은 5Bay 판상형으로 설계하여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하였다.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의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위치하며 2월 24일 개관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토지신탁 브랜드 ‘코아루’ 제주서 공급 나서…‘제주 삼화 코아루 헤리티지’ 분양

    한국토지신탁 브랜드 ‘코아루’ 제주서 공급 나서…‘제주 삼화 코아루 헤리티지’ 분양

    한국토지신탁은 제주시 도련일동 일대에 공급하는 ‘제주 삼화 코아루 헤리티지’ 일부세대의 선착순 분양에 나섰다. ‘제주 삼화 코아루 헤리티지’는 제주시 동부 최대 주거밀집지역인 삼화택지지구와 약 1km 남측에 위치하고 있어 그 일대의 편리한 생활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 또한 단지 남쪽에는 한라산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녹지 조망권을 확보하여 우수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제주도 순환도로인 1132도로와 인접하여 제주 외곽으로의 접근성이 양호하며 연삼로를 통한 제주 시내권 이동도 편리하다. 제주공항 및 여객터미널까지 광역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며, 단지 1분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하고 있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하다. ‘제주 삼화 코아루 헤리티지는 4bay 최신 평면 설계와 넉넉한 수납공간 제공으로 수요자들이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기준층(1~3층)에는 펜트리 창고가 제공되며 최상층(4층)에는 복층 특화설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각방 온도조절, 전열 교환·환기시스템 등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며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들도 들어설 예정이다. 종합부동산 금융회사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아 사업의 안정성도 더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나이스 신용평가의 2016년 7월 기업어음 신용등급 기준 A2 등급을 받은 업계 1위 신탁사로 전국에 15만세대 이상을 공급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 높은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분양 관계자는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꾸준한 관광객 유입과 중국자본 등의 투자유치로 인해 인구 및 세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추세”라며 “특히 도련일동은 꾸준한 매매가격 상승세와 더불어 노후주택 밀집 지역으로 새 주택에 대한 이주수요가 충분한 곳으로 ‘제주 삼화 코아루 헤리티지’ 분양소식에 많은 수요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제주시 연동에 들어설 예정이며 입주예정일은 2018년 4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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