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대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화성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경쟁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포르쉐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경총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14
  • 안양시, 도시재생 사업 서울대가 연구 수행.

    경기도 안양시가 경인교대 유휴부지 활용방안 등 도시재생관련 사업을 서울대와 협력키로 했다. 시는 도시환경 분야 학관 업무협약을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시가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은 올 가을학기에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 핵심분야는 석수동 경인교대 유휴부지 활용방안과 평촌 복합문화형 공원 조성 등이다. 특히 평촌 복합문화형 공원은 시청사를 중심으로 중앙공원, 미관광장, 평촌공원을 단절 없이 연결시켜 최적의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시는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서울대 대학원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발상으로 이루게 될 결과물은 시의 도시·환경정책 분야 계획수립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한반도 평화 번영과 남북지식공유’ 국제학술대회

    ‘한반도 평화 번영과 남북지식공유’ 국제학술대회

    한반도 평화 번영과 남북지식공유를 위한 한·중·러·일 국제학술대회가 22일 오후 1시 30분 성남 분당구 삼평동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북방경제권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남북교류 협력의 새로운 비전 제시를 위해 성남시와 세종연구소, 중국 사회과학원 지역안보연구센터, 북경대학교 한반도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해 마련하는 행사다. 한국·중국·일본·러시아 학자 16명과 시민사회단체, 전국 지자체 공무원, 시민 등 200명이 참여한다. 은수미 시장이 기조 발제를 통해 성남시의 남북교류 협력사업과 남북지식공유에 관한 구상을 밝힌다. 이날 행사는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1세션은 김동길 북경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아 ‘신한반도 체제와 북방경제협력’ 관해 국가 간 의견을 낸다.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한반도 평화 구축과 동북아 경제협력’을, 비잉다 산동대학교 동북아학원 부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신한반도 체제 구상이 직면한 도전과 제언’을, 올레그 키리야노프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연구원이 ‘러시아의 관점에서 본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 정책과 활성화 방안’을 각각 발표한 후 토론한다. 2세션은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사회를 맡아 ‘남북지식경제 연대 가능성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2017년과 지난해 한국과 중국이 참여한 학술대회가 올해는 러시아, 일본도 참여하는 4개국 국제학술대회로 확대됐다”면서 “한반도 평화 번영과 남북교류 협력에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생태복원의 산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개관 7주년

    생태복원의 산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개관 7주년

    생태복원의 산실 경기도 안양시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이 개관 7주년을 맞았다. 시는 다음달 2일 기념행사로 체험한마당 ‘이야기가 있는 생태놀이터’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12년 개관한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안양천이 물맑은 하천으로 되살아나기까지 과정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준다. 특히 안양천 환경대학과 생태교실을 포함해 하천생태계를 조명하는 1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때 물고기를 잡고 멱을 감던 안양천은 1970년대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로 큰 위기를 맞았다. 안양천변에 들어선 대규모 공단의 공장폐수와 생활하수가 정화 없이 배출돼, 하천으로 흘러들며 크게 오염됐다. 점차 오염의 심각성이 커지자 시는 안양천을 살리기 위해 1986년 하수처리장을 건설을 시작해 6년여만에 준공 1992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안양천정화사업 등 오랜 노력 끝에 하천수질이 개선돼 일부 구간에서 고기가 서식하게 되면서 물맑은 안양천으로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현재 안양천과 지천에는 잉어, 붕어, 모래무지 등 어류 34종, 황조롱이, 흰뺨검둥오리 등 조류 65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서·파충류, 곤충 등 수백여종을 관찰할 수 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이랬던 안양천의 오염과 물맑은 하천으로 되살아나까지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7주년을 기념해 오염에서 되살아난 안양천의 생태계를 살펴보는 체험의 시간 비롯해 여러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개관 특별사진전으로 ‘2019 안양천의 여름새’를 개최한다. 올여름 안양천을 찾은 ‘물총새’와 ‘새호리기’ 등 현장감과 생동감 넘치는 20여점의 조류사진을 선보인다. 물총새는 생태이야기관 상징이다.특별 프로그램으로 777프로젝트 ‘물총새탐사대! 이야기관 어디까지 가봤니?’를 진행한다. 개관 7주년을 맞아 7가지 생태를 체험하고 7개 스탬프를 찍는 행사다. 이 프로그램은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목표물을 찾아가는 생태체험인 ‘에코티어링’ 기법을 결합했다. 물총새탐사대가 되어 이야기관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놀이와 게임을 한다. 또 생태이야기관 옥상정원에서는 공동작품 “안양천의 수호천사가 돼 주세요”를 마련했다. 아울러 생태이야기관 해설사들이 생태작품전, 창작교실작품전, 안양천사진전을 마련한다. 한강의 제1지류인 안양천은 경기도 의왕시 지지대 고개에서 발원한다. 군포시를 경유 안양시 도심 중앙을 가로질러 광명, 서울시를 거쳐 한강에 유입되는 도시형 하천이다. 유역면적은 286㎢, 하천연장이 32.5㎞로 비교적 규모가 크다, 학의천, 삼성천, 수암천, 삼막천, 오전천, 산본천 등 크고 작은 지천이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 첫 방송 앞두고 환상 케미 ‘닮은 두 사람’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 첫 방송 앞두고 환상 케미 ‘닮은 두 사람’

    tvN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가 지하철 경찰대 상극콤비로 분해 첫 방송부터 놓치면 후회할 케미와 연기 맛집을 예고한다. 내일(2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연출 신윤섭/극본 소원-이영주/제작 로고스필름/기획 스튜디오드래곤)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우리의 지하는 지상보다 숨 가쁘다!’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 그 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문근영은 극 중 행동우선 지경대 신입 ‘유령’ 역을, 김선호는 원칙제일 지경대 반장 ‘고지석’ 역을 맡았다. 이에 몰래 카메라-소매치기 등 생활밀착형 지하철 범죄와 다양한 사건사고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지하철 경찰대 상극콤비의 피 땀 눈물 고군분투를 예고한다. 이와 관련 ‘유령을 잡아라’ 측이 20일(일) 첫 방송부터 빵 터지는 완벽한 호흡을 뽐낼 문근영(유령 역)-김선호(고지석 역)의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문근영은 초 집중모드를 장착한 채 대본에 푹 빠져있는 모습. 단 한 개의 지문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대본을 탐독하는 문근영의 모습에서 ‘유령을 잡아라’를 향한 열의가 엿보인다. 반면 김선호는 촬영 장면을 끊임없이 모니터링하는 열공모드로 훈훈한 매력을 폭발시키는 모습. 잠시 찾아온 쉬는 시간도 기꺼이 반납한 채 모니터 앞에 서서 자신의 연기 장면을 꼼꼼히 분석하는 열정을 터트리고 있어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케미 폭발하는 문근영-김선호의 투샷이 보는 이의 미소를 절로 우러나게 한다. 대기 중 카메라와 눈이 마주치자 얼굴에 환한 미소를 드리운 심쿵 아이컨택을 선보인 것. 카메라 밖에서 포착된 두 사람의 친밀한 모습이 ‘유령을 잡아라’에서 펼쳐질 케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문근영-김선호는 촬영 세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한 쪽에 앉아 작품에 대한 대화를 이어가는 등 ‘유령을 잡아라’와 캐릭터에 대한 고도의 집중력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는 후문. 이처럼 동선과 대사 한 마디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문근영-김선호의 모습만으로 두 사람이 ‘유령을 잡아라’ 첫 방송부터 어떤 케미 폭발하는 명장면을 탄생시킬지 기대가 더해진다. tvN ‘유령을 잡아라’ 제작진은 “문근영-김선호는 항상 카메라 뒤에서 환한 웃음을 터트리며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이미 촬영 현장에서는 역대급 커플로 불릴 만큼 문근영-김선호가 선보일 단짠케미와 독보적인 연기 합이 한 번 빠져들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는 마력을 선사할 것이다. ‘유령을 잡아라’ 첫 방송을 절대 놓치지 말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는 내일(2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해병대 특경대 ‘테러범을 진압하라’

    [포토] 해병대 특경대 ‘테러범을 진압하라’

    17일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역에서 열린 민관군 합동 대테러 훈련에서 해병대 1사단 헌병 특경대가 테러범을 제압한 후 압송하고 있다. 2019.10.17 뉴스1
  • [여행가방]

    [여행가방]

    서울서 40분… 화담숲 ‘붉은 가을’ 서울에서 40분 거리인 경기 광주의 화담숲이 12일~11월 3일 ‘2019 화담숲 단풍축제’를 연다. 화담숲은 수도권 최고의 단풍 명소로 발돋움한 곳이다. 일조량과 일교차가 커 고운 빛깔의 단풍을 만날 수 있다. 41만평 대지에 내장단풍, 당단풍, 털단풍, 홍단풍, 청단풍 등 국내 최대 400여종의 다채로운 단풍나무가 형형색색 빛깔로 가을 하늘을 수놓는다. 올해 예상 단풍 절정 기간은 10월 중, 하순이다. 축제 기간 중 화담숲 곳곳에 17개 테마원과 총 5.3㎞의 숲속 산책길이 열린다. 황금빛 억새, 새하얀 구절초 등 가을 야생화가 만추의 서정에 빠져들게 한다. 화담숲은 단풍축제 기간 동안 ‘주말 예약제’를 운영한다.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단풍 관람을 위한 조치다. 축제 기간 주말인 토· 일요일에는 온라인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평일에는 예약이 필요 없다. 예약은 화담숲 홈페이지(www.hwadamsup.com)에서 받는다.억새 출렁이는 정선 ‘은빛 가을’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오는 11월 10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서울에서 오전 6시 20분에 출발해 강원 정선의 민둥산 억새군락지와 소금강 몰운대 등을 다녀오는 민둥산억새 트레킹 당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같은 기간에 반세기 만에 개방된 남설악의 주전골과 만경대 단풍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회비는 각 2만 7000원. (02)733-0882.
  • 서울대 국감도 ‘조국 대전’

    서울대 국감도 ‘조국 대전’

    올해 국회 국정감사가 피감기관별 핵심 사업보다 조국 법무부 장관과 연관된 이슈만 따지는 ‘조국 블랙홀’에 빠진 가운데 서울대 국감장에서도 이런 현상이 되풀이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0일 서울대 행정관에서 서울대 등 수도권 국립대 11곳에 대한 국감을 열었다. 하지만 의원들의 질의는 서울대에만 집중됐다. 야당 의원이 조 장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의혹에 대해 공세적 질문을 하면 여당 의원들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연구 포스터 작성 특혜 의혹을 질의하며 맞불을 놓는 식이었다. 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 딸은 인턴을 한 흔적이 없다. 유령인턴을 했다. 아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인턴 예정증명서를 발급받았다”며 “(아들과 딸이 인턴을 한) 공익인권법센터가 아니라 사익인권법센터”라고 꼬집었다. 같은당 곽상도 의원은 조 장관 딸이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한 다음 날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휴학계를 내며 첨부한 병원 진단서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서울대병원 진단서 사본에 워터마크(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문서에 그려 넣는 문양)가 없다”면서 “서울대와 서울대병원 모두 확인을 거부해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오 총장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개인 정보라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반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 원내대표의 아들을 “유력 정치인 아들 김모군”이라고 표현하며 관련 의혹을 공격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 실험실에서 논문 만드는 일을 했다. 외국 대학에 포스터를 낼 때 서울대 소속이라고 적어서 내보내줬다”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민주당 의원 역시 “(포스터 내용 관련) 연구를 해왔던 윤 교수가 아이디어를 제공했을 것”이라면서 “김군이 다했다면 윤 교수가 무임승차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조 장관의 휴직과 폴리페서 논란도 언급됐다. 김현아 한국당 의원이 조 장관의 휴직 기간을 따져 묻자 오 총장은 “학교를 떠나 있을 수 있는 기간은 총합 3년”이라면서도 “관행으로 정해진 기간이라 강요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서울대 국감서 야당은 조국 딸, 여당은 나경원 아들 두고 공방

    서울대 국감서 야당은 조국 딸, 여당은 나경원 아들 두고 공방

    1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대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간 ‘자녀 의혹’ 공방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관련 의혹을, 더불어민주당은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의 연구 포스터 작성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조 장관의 딸) 조민 씨는 일관되게 ‘인터넷에서 공고 보고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 지원했다’고 하고 있다”면서 “서울대에서 고교생 인턴을 하는 경우를 본 적 있냐”고 오세정 서울대 총장에게 질의했다. 이에 오 총장은 “흔한 것은 아니지만 이공계의 경우 고교생들이 학교 와서 실험을 같이하고 논문 내는 경우도 있다”고 답했다. 조 장관의 아들이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 예정증명서를 발급받은 사실과 관련해서도 공세가 이어졌다. 조 장관 아들이 발급받은 예정증명서의 사용 목적 등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는 서울대 측의 답변에 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너무 허술한 것 같다. 동사무소도 그렇게는 안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은 조 장관의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휴학할 때 제출한 진단서가 위조됐을 가능성을 들었다. 곽 의원은 “(조 장관 딸이) 부산대 (의전원) 합격자 발표 바로 다음 날 휴학을 신청하면서 병원 진단서를 첨부했다”며 “진단서 사본을 보면 2014년 10월까지만 발행 일자가 기록돼 있고 날짜도 없고 나머지는 백지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개인 진료에 대한 내용을 타인이 밝히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라며 “진단서 사본에 ‘서울대병원 병원장’이라는 서체가 들어가 있다. 이 서체와 제출된 진단서 양식을 볼 때 서울대병원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 딸의 환경대학원 장학금 수령 문제도 언급됐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장학금 지급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데 대해 “어떤 기준이든 간에 활자화됐든 아니든 장학금 신청기록, 추천자, 선정이유에 대해서는 기록이 남아 있어야 한다”며 “왜 떳떳하게 운영이 되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한편 여당 의원들은 한국당 나 원내대표 아들 김모 씨의 연구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서영교 의원은 “유력 정치인의 아들이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실험실에서 논문을 만드는 일을 했다. 서울대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라고 (학생을) 뽑은 적이 없고 엄마 부탁으로 왔다”고 지적했다. 오 총장은 “연구진실성위원회에 제보가 들어와 조사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박경미 의원은 김씨의 포스터가 IRB(연구윤리심의) 승인을 받지 않은 데 대해 “조 장관 딸의 논문이 대한병리학회로부터 취소된 첫 이유가 IRB를 거치지 않고 허위로 기재했기 때문”이라며 “김군의 두 가지 중요한 스펙인 과학경진대회와 포스터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고 예일대 입학도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IRB 승인이 누락된 것은 나 원내대표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문연구자가 IRB 승인을 받지 않는 원시적 실수를 할 리 없다”며 “IRB 승인이 누락된 이유는 나 원내대표가 촉박하게 청탁했기 때문이다. (미국에 있던) 아들이 서울에 와 있는 동안 실험이 이뤄져야 한다 해서 연구윤리를 위반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대·권익위 등 국정감사서 조국 둘러싼 여야 공방 예상

    서울대·권익위 등 국정감사서 조국 둘러싼 여야 공방 예상

    국회는 10일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14개 상임위원회에서 8일째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정무위의 국민권익위원회 국감에서는 가족이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장관직 수행에 이해충돌 여지가 있는지 등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를 대상으로 한 교육위 국감도 조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수령, 휴학계 논란 등에 대해 다룰 전망이다. 특히 서울대는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조 장관의 휴직 연장 논란도 일 것으로 관측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연구기관을 상대로 한 국감에서는 조 장관 딸 논문을 둘러싼 연구 윤리에 관한 야당 지적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을 대상으로 기재위는 국세청을 대상으로, 법제사법위원회는 감사원을 대상으로 각각 국감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한국관광공사 등에 대해, 환경노동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각각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한국도로공사 등에 대해 국감을 벌인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는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등과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국감을 실시하고, 국방위원회는 해군본부와 공군본부에 대한 국감을 한다. 행정안전위원회는 대구광역시와 대구지방경찰청, 전남도청과 전남지방경찰청을 상대로 국감을 한다. 외교통일위원회는 주필리핀대사관과 주아제르바이잔대사관에서 각 대사관 상대 국감을 한다. 곽혜진 demian@seoul.co.kr
  • 이번 주도 조국 국감… 곳곳 ‘화약고’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첫 주를 ‘조국 국감’으로 보낸 여야의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공방은 이번 주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 의혹과 직접 관련이 있는 7일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감사, 오는 10일 교육위원회의 서울대 감사 등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감사를 받는 서울중앙지검은 특수 2부 등 여러 부서가 조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가족 펀드, 웅동학원 등 3대 의혹을 수사 중이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이 조 장관 수사 검사 등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형사 1부에 배당됐다. 민주당은 검찰이 조 장관 일가에 대해 과잉수사를 하고 있는지를 캐묻고, 자유한국당은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황제 소환’ 등을 따질 예정이다. 10일 교육위의 서울대 국감도 화약고다. 조 장관 딸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수령과 휴학계 논란, 조 장관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관련 논란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조 장관이 여전히 적을 두고 있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의 휴직과 월급 수령 관련 논란도 있다. 8일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감사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질의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정무위는 지난 4일 금융위원회 감사에서 정 교수의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야당, 정 교수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은 근거가 없다는 민주당이 맞선 바 있다. 10일 정무위의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에서는 배우자가 피의자 신분으로 기소된 조 장관이 법무부 업무를 수행하는 게 이해충돌 위반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다. 앞서 권익위는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의 질의에 “정부조직법, 검찰청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관련 법령을 고려했을 때 법무부 장관과 배우자 사이에 직무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조 장관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받은 장학금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여부도 거론될 예정이다. 권익위는 개별 사안은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해 사법적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와 닮아가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와 닮아가는 중국

    중국 인민은행이 갑작스레 전국적인 가계부채 실태 조사에 나선다. 중국은 이미 높은 수준의 정부부채와 고질적인 기업부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 문제에도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인민은행이 이달 중순부터 중국 전역의 3만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과 소비지출, 금융자산, 주택담보대출, 기타 부채 등 가계금융 현황을 전면 조사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가계부채의 상환 능력을 점검하고 거시 경제정책을 마련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가계대출의 절반을 넘어선 주택담보대출의 건전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가계금융 현황 조사는 은행 지점에서 고객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뤄진다. 롄핑(連平) 자오퉁(交通)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의 가계 대차대조표 조사는 일반 가계의 전반적인 부채 상황과 구조, 이에 영향을 받는 소비 능력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가계부채는 미국과 영국, 일본 선진국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경기가 급격히 둔화하는 국면에서 그 비율이 오히려 높아지는 바람에 중국 금융당국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인민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말 현재 중국 가계부문의 부채 잔액은 무려 40조 5000억 위안(약 6830조원)에 이른다. 전년보다는 21.4%, 2008년보다는 7.1배나 폭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조사에서도 중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08년 17.9%에서 2017년 48.4%로 2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중국의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은 6.2%로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경기 침체 속도가 가팔라진 상황에서 가계부채 비율을 오히려 증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지난해 말보다 2.1%포인트 상승한 55.3%에 이른다고 중국사회과학원 국가금융·발전실험실이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엔 61%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때문에 중국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08년 42.7%에서 지난해 117.2%로 치솟아 미국을 앞질렀다. 미국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07년 135%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101%로 하락했다. 류레이(劉磊) 국가금융·발전실험실 국가자산부채표연구센터 연구원은 “가장 우려스러운 일은 부동산 자산에서 비롯된다”며 “부동산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부동산담보대출 증가에 따른 위험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부동산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는 만큼 대출을 받아서라도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수요가 많은 까닭이다. 중국 시난(西南)재경대학 연구팀이 2017년 중국 도시 지역 1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동산이 이 지역 가구 자산의 78%를 차지했다. 중국인들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계속해서 부동산 부문에 돈을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말 중국의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나 급증한 28조 위안을 기록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택구입 대출은 금융기관의 가계부채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주택구입대출이 중국의 가계부채를 키우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문제는 주거 목적으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했을 때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투기’ 목적으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한 가구가 많은 상황에서 집값이 폭락하면 금융기관이 심각한 부담을 안게 된다는데 있다. 이런 금융기관이 많아지고 금액이 크면 클수록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2007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비슷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얘기다. SCMP는 “주택담보대출이 중국 전체 가계대출의 54%에 이른다”며 “가계부채 실태 조사는 중국의 가계가 부동산 가격 하락에 얼마나 취약한지, 이것이 국가 차원에서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지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리스크가 큰 기업대출보다 안전하고 수익성 높은 개인대출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도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긴다. 금융기관들은 대출 손실을 줄이기 위해 기업이든 개인이든 상관치 않으며 기본적으로 부동산이든 월급이든 담보를 잡고서야 대출을 해주고 있다. 인민은행 신용조회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대출자는 5억 4000만 명에 이른다. 지난해 6000만명이 늘어나는 등 지난 3년간 신규 대출자는 1억 6000만명, 현금서비스와 대부업체 이용자까지 포함하면 2억명 정도가 새로 늘어났다. 중국의 한 자녀 정책으로 ‘황제 대접’을 받고 자라난 20대의 과도한 소비 성향도 한몫을 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9년까지 태어난 3억 3000만 명에 이르는 중국인들은 과거 세대와 달리 미국인들처럼 저축보다는 소비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폭스바겐 차이나의 시장 조사·고객 정보 담당자는 중국 자동차 구매자 중 4분의 1 가량이 30세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30대 미만의 자동차 구매자는 오는 2025년 60%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바바 소속 계열사인 마이진푸(螞蟻金服·Ant Finacial) 등과 같은 온라인 대출업체들이 제공하는 단기 대출도 20대들의 소비 성향을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 대출 추천사이트 룽360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대출을 받았다고 응답한 이들 중 절반 가량이 1990년대생들이다. 이들은 여러 대출업체에서 대출을 받았으며 3분의 1 가량은 다른 빚을 갚기 위해 단기 대출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절반 가량은 대출을 갚지 못했다고도 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대출 방식은 중국에서 널리 쓰이는 간편결제수단 알리페이에 내장된 리볼빙(일부결제금액 이월약정) 대출 ‘화베이’(花唄)이다. 마이진푸가 2015년 4월 출시한 화베이를 통해 대출해준 규모가 1조 위안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WSJ가 전했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의 한 축구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양후이쉬안(楊慧軒·22)은 “학교에 다닐 때부터 화베이를 알게 됐고 외식비와 화장품값, 옷값을 내기 위해 매달 100달러 정도를 빌려 썼다”면서 “화베이는 정말 중독성이 강하다. 내가 실제로 돈을 안 쓰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한다”고 말했다. 상하이에서 마케팅 직종에서 근무하는 류비팅(劉碧婷·25)도 1만 위안에 이르는 급여를 임대료와 외식, 취미생활 등에 모두 지출한다. 그는 “우리 세대는 돈을 써아할 물건 정도로 여긴다”면서 “우리는 (부모세대와 달리) 저축도 잘 하지 않고 관심도 별로 없다”고 털어놨다. 이런 만큼 해외를 방문한 중국인들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19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다. 중국 최대 여행사이트 셰청(携程·Ctrip)과 마스터카드 등에 따르면 이들은 1980년대생보다 여행당 지출 규모도 더 큰 편이다. 20대들의 자유분방한 소비는 중국 경제 다변화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비바(阿里巴巴), 중국 최대의 인터넷 및 게임서비스 업체 텅쉰(騰訊·Tencent) 등 정보기술(IT)기업의 성장을 도운게 사실이지만 가계부채 증가라는 부작용도 불러왔다고 WSJ는 비판했다. 소비생활을 위한 가계대출은 결국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탓에 이미 높은 수준인 정부부채와 급증하는 기업부채와 더불어 중국 경제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타오둥(陶冬) 홍콩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이 세대(중국 20대)은 불황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한다”면서 “어떤 소비자 대출 붐도 항상 시험을 받게 된다. 예외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조민 “위조 안했다”…국감은 ‘조민 대전’

    조민 “위조 안했다”…국감은 ‘조민 대전’

    한국당, 교육위 국감서 조민 입시관련 의혹 집중민주당, 나경원 딸 성신여대 입학 의혹으로 맞불조민 “봉사활동·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 제출”‘자녀입시’ 의원 전수조사 재점화, 관건은 조사시기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4일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과 관련한 입시 의혹에 대해 “위조한 적 없다”고 부인한 가운데,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조씨의 관련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한국당, 조민의 입시관련 의혹에 대한 교육부 대처 압박 국회 교육위원회의 2일 교육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한국장학재단에 “(조씨는)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802만원의 장학금을 받았고,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도 낙제점을 받고도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며 “아버지인 조국 교수와 어머니인 정경심 교수가 부모인 조씨에게 합리적 의심이 충분히 간다. 중복장학금 지급 의혹에 대해 밝혀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은 이날 배석한 교육부 관계자에게 “고려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를 상대로 (조 장관의 아들·딸) 입시부정과 관련해 교육부가 자료요청한 공문 전체와 동양대를 상대로 교육부가 최근 자료를 요청한 내역 공문 전체를 오늘 중으로 제출해달라”고 했다. 또 동양대 표창장 수여 논란과 관련해 불거진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허위학력 의혹에 대해 교육부가 조사에 나섰던 점도 거론했다. 곽 의원은 “어제(3일) 동양대를 가서 자료제출 받을 때 누가 갔는지 밝혀지지 않은 1명이 누군지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교육부의 동양대 조사 때 최 총장이 조사반 3명의 신원을 묻자 2명은 교육부 소속이라고 밝혔지만 나머지 1명은 신원을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도 교육부에 “국감 첫날(2일)때 장관에게 고려대, 단국대 관련 논문 취소된 것과 관련한 조치를 취했냐고 장관에게 말했더니 얘기했다고 말씀하셨다”며 “어떤 방법으로 어떤 지시사항이 있었는지 제출해달라”며 압박했다.●민주당,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자녀 입시의혹으로 맞대응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딸의 입시 문제를 쟁점화하며 맞섰다. 서영교 의원은 “성신여대에서 2011년 특수학생 전형을 만든 뒤 이듬해에 전형을 없앴다고 한다”며 2011년 나 원내대표 딸이 ‘특혜전형’으로 성신여대에 입학한 게 아니냐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했다. 또 “(나 원내대표 딸의) 학교 학점이 D에서 A+로 정정된 극단적 학점 상승이 학교의 감사 결과로 나왔다고 한다”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챙겨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조승래 의원 역시 나 원내대표 딸의 성신여대 입학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요구하며 공격에 가세했다. 앞서 이날 오전 조씨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학이랑 대학원 입학 취소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기사도 보았고, 검찰에서 저를 표창장 위조나 아니면 입시 방해로 기소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는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을 학교에다 제출했다. 위조를 한 적도 없다”고 했다. 또 ‘고졸이 돼도 상관없느냐’는 질문에 “제 인생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거니까 정말 억울하다. 그런데 저는 고졸 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고졸이 돼도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의사가 못 된다고 하더라도 이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도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로 저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것은 견딜 수가 없다”고 했다.●국회의원, 고위공직자 자녀입시 전수조사 현실화 ‘관심’ 자녀 입시 의혹을 두고 여야가 연일 공방을 벌이면서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자녀의 입시비리 전수조사’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일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제안한 입법을 통한 전수조사를 수용하겠다. 고위공직자로 범위를 넓히자는 것도 수용하겠다”며 “10월 31일까지 본회의를 통과시키자. 올해 가기 전에 전수조사부터 끝내자”고 한 바 있다.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명(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황 대표)의 자녀 문제는 특검을 하든 뭘하든 빠른 시간 안에 정리가 될 수 있다”며 민주당의 제안을 일축했었다. 한편, 이날 국회는 법제사법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원회별로 나흘째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최대 쟁점은 여타 상임위에서도 조 장관이었으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대한 공방이 오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홍콩 시위대 마지막 ‘표적’ 된 스타벅스

    홍콩 시위대 마지막 ‘표적’ 된 스타벅스

    글로벌 커피브랜드 스타벅스가 홍콩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대의 ‘마지막 표적’이 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홍콩에서 이 브랜드 운영권을 가진 맥심그룹 창업자의 딸이 최근 시위대를 ‘폭도’로 지칭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시위대는 지난 주말 시내 스타벅스 카페 출입문과 유리창에 ‘보이콧’라는 뜻의 항의성 낙서를 써놓는 등 불매운동을 벌였다. 또 이 그룹 산하 센료, 심플리라이프 등 매장도 기물이 파손되는 등 시위대의 표적이 됐다.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 등이 스타벅스 불매 운동을 주도하는 인사로 꼽힌다. 맥심은 홍콩 최대 재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기업이다. 앞서 창업자 제임스 우의 딸 애니 우가 시위대를 비판하고 중국 중앙정부의 강경대응을 지지한다고 발언하며 반정부 시위대의 반발을 샀다. AFP는 “홍콩의 부유한 엘리트 집단과 대중 정서가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홍콩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이 친중국적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며 시민들의 항의를 받았다. 유명 국수체인점 요시노와와 맥심이 운영하는 겐키 스시 등이 시위대의 표적이 된 대표적인 업체들이다. 반대로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중국의 반발을 산 기업들도 있다. 홍콩 최대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은 직원 2000여명이 송환법 반대 동조 파업에 참여했다가 중국 본토의 불매운동으로 큰 피해를 봤다. 존 슬로사 회장과 루퍼트 호그 최고경영자 등 주요 경영진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등 기업 전체가 휘청거렸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먹장어·빨갱이 신종 후보 발견...부경대 연구원

    먹장어·빨갱이 신종 후보 발견...부경대 연구원

    우리나라 바다 어류인 ‘먹장어’와 ‘빨갱이’의 새로운 종이 각각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부경대학은 어류학실험실 송영선(32·사진 오른쪽) 연구원이 최근 꾀장어과 어류 신종 후보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꼼장어’로 불리는 먹장어와 묵꾀장어 등 꾀장어과 어류 2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완도와 제주도에서 채집한 꾀장어과 어류를 분석한 결과 다른 종을 발견했다. 먹장어와 묵꾀장어는 아가미구멍이 6쌍이지만,이번에 발견된 신종 후보는 아가미구멍이 5쌍이다. 유전자(DNA) 분석에서도 신종 후보는 먹장어,묵꾀장어와 ‘COⅠ’ 영역이 8%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영역에서 차이가 3% 이상이면 다른 종으로 본다. 송 연구원은 “이번에 발견한 신종 후보는 우리나라 꾀장어과 어류 2종과 다르고,전 세계에 서식하는 81종 꾀장어과 어류와도 다른 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손민수(26·석사과정 1년) 연구원은 2016년 이어도와 남해안에서 채집한 빨갱이속 어류가 기존과 다른 종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빨갱이속 신종 후보를 대상으로 형태·분자 분석을 한 결과 척추 골수와 유전자 염기서열에서 기존과 명확히 구별됐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지금까지 빨갱이는 전 세계적으로 1속 1종만 보고돼 있었지만,이번 발견으로 빨갱이 1속 2종 분포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경대 자원생물학과 김진구 교수는 “해양생물 신종 후보를 발견한 이번 연구는 생물자원 주권 확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2019년 한국생물과학협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해 각각 최우수논문 구두발표상과 우수논문 포스터발표상을 받았다. . 꾀장어과 어류 신종 후보(위)와 먹장어(아래) 사진 <부경대 제공> 부경대 송영선(사진 오른쪽), 손민수 연구원이 우리나라 바다 어류인 ‘먹장어’와 ‘빨갱이’의 새로운 종을 각각 발견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있다<부경대 제공).
  • 태양광·풍력·조력발전소 곳곳에…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뜨는 안산

    태양광·풍력·조력발전소 곳곳에…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뜨는 안산

    산업단지와 자연이 공존하는 경기 안산시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연간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를 비롯해 풍력발전소, 태양광·태양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곳곳에서 가동되고 있다. 천혜의 자연을 품은 대부도의 ‘신재생에너지 특구’(조감도) 지정을 추진하는 등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안산시는 전력자립도가 84.6%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26일 밝혔다. 9.51%인 신재생에너지 전력생산 비중도 전국 평균 6%보다 높다. 시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안산 에너지비전 2030’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 200%,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30%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안산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인 ‘대부도 신재생에너지 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시는 “특구로 지정되면 40여개 법률 규제에 대한 특례를 적용받게 돼 지역 특화 발전과 민간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가 대부도를 택한 이유는 조력과 풍력, 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시는 특구 지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시설 조성과 함께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특구 대상지는 대부도 일대 12만 7626㎡로, 향후 5년간 국비와 시비, 민자 등 8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크게 ▲신재생에너지 시설 조성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주민 참여 사업 ▲체험학습 및 교육사업 등 3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설 조성은 대부도 에너지타운(363억원), 시화MTV 친환경 에너지타운(100억원), 대부도 분산그리드 구축(108억원), 탄도 선착장 풍력·태양광 발전(100억원) 등으로 사업이 굵직하다. 주민 참여를 위한 사업으로는 신재생에너지마을 조성(72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스마트팜(20억원) 등으로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사업 위주로 이뤄졌다. 체험·학습사업은 안산 신재생에너지 체험 투어(4억원), 에너지 시민대학 운영(5억 1000만원), 햇살인재 육성 및 학습동아리 지원(7억 4000만원) 등이다. 올 하반기 중 주민 의견 수렴과 시의회 협의 등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특구로 지정되면 천혜의 자연을 품은 대부도의 이미지와 신재생에너지의 가치가 접목돼 더 많은 관광객이 안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에너지 자립도시 추진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안산 에너지 비전 2030 심포지엄’을 열고 2030년까지 목표로 한 전력자립도 200%,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30% 달성을 위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한국에너지공단 등 에너지 관련 기관들은 안산시를 필두로 에너지 지방화가 확대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안산시는 올 초부터 ‘2019년 안산시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택지원 사업’을 추진, 시민들의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돕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과 시민들의 에너지 복지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주택 여건에 따라 직접 전기를 생산해 사용할 수 있는 미니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 공동·단독 주택 중 미니태양광 설치 희망 가구를 대상으로 설치비 및 보조금을 지원한다. 미니 태양광을 설치하면 설치 규모 및 전기 사용량에 따라 연간 4만~12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아울러 안산시는 2028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기가 프로젝트’를 추진, 태양광·풍력·수상 에너지 등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더욱 늘린다는 구상이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GW(100만㎾)까지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 풍도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마련했다. 이 같은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충 노력 덕분에 안산시는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도시로 우뚝 섰다.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제5회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정책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전국의 자치단체·공공기관·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안산시는 평가에서 ‘에너지비전 2030’ 선포에 따라 추진 중인 다양한 에너지 시책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최대 규모의 에너지 분야 민관 협력체인 ‘안산시에너지절약마을 만들기’를 비롯해 전국 최초의 ‘주민 참여형 태양광발전소 건립 사업’,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육성사업’ 등이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끌었다. 친환경 전기버스로 운영 중인 신재생에너지 체험 투어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홍보·교육 등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푸른 하늘 은하수… ‘반달’ 동심에 젖어 서울 보물단지를 만나다

    푸른 하늘 은하수… ‘반달’ 동심에 젖어 서울 보물단지를 만나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2차 윤극영의 반달’ 편이 지난 21일 강북구 수유동 일대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참석자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우이신설선 4·19묘지역 2번 출구에 집결, 도미니코수도회~윤극영 가옥~4·19민주묘지~북한산2코스둘레길~‘아나키스트’ 유림선생 묘~근현대사기념관을 둘러봤다. 이날 코스에서 서울미래유산은 윤극영 가옥과 4·19민주묘지, 근현대사 기념관 등 3곳이었다. 참가자들은 속세와 연이 닿지 않는 수도원 방문 기회를 의미 있게 받아들였으며, ‘반달 할아버지’ 윤극영 가옥에서 반달 노래를 합창하면서 동심에 젖었다. 4·19민주묘지에서는 안내자의 인솔에 따라 민주영령들에게 묵념하고 묘역과 4·19기념관을 참관했다. 기념관 옥상에 올라 백운대(836m)와 인수봉(810m), 만경대(799m)가 삼각뿔을 이루는 삼각산을 조망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코스인 근현대사기념관 관람이 끝난 뒤 참가자 조진주 강북구 문화해설사가 준비한 호박샌드위치를 나눠 먹으면서 깜짝 파티를 즐겼다.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명료한 해설과 깔끔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삼각산 아랫동네 수유동과 우이동에는 서울사람들이 깜짝 놀랄 보물단지가 숨어 있다. ‘중세의 반도체’라고 할 수 있는 도자기를 굽던 도요지다. 보통 도요지는 지방에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깼다. 고려 말~조선 초에 조성된 상감청자와 분청사기 가마터 20여기가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 것이다. 왜 삼각산 아래 첫 동네에 도요지가 깃든 것일까. 고려 말 왜구의 잦은 출몰로 말미암아 전남 강진에 있던 왕실용 가마가 초토화되고, 도공들이 전국으로 흩어지면서 안전한 장소를 찾아 서울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광주 일대에 관요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왕실과 한양에서 사용하던 그릇 대부분을 이곳에서 구워냈다. 도자기의 생산과 유통경로에 대한 기존의 역사서술과 인식을 뒤집는 중요한 발굴 성과였다. 이를 반영하듯 가마터에서는 고려 상감청자에서 조선 분청사기로 넘어가는 기간에 생산된 귀중한 도편이 대거 출토됐다. 실전된 청자의 비법을 살려낼 실마리가 빛을 발할 날이 머지않았다.2009년 서울역사박물관의 첫 지표조사 이후 가마터의 정확한 위치와 범위 및 성격을 밝히기 위한 학술발굴조사가 이뤄졌다. 2011년 수유동에서 분청사기를 구웠던 가마터가 확인됐다. 가마터는 삼각산 남동쪽 구릉의 아래쪽 계곡과 인접해 있다. 아카데미하우스와 통일교육원에서 도보로 30분 거리다. 이준 열사 묘역을 지나 탐방로를 따라 100m쯤 올라가면 나타난다. 신익희 선생 묘역 아래쪽이다. 수유동 가마의 구조는 아궁이와 계단이 없는 단실요의 형태를 띤다. 가마의 길이는 19.8m, 폭은 1.4~1.6m 정도다. 2014년 서울시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됐다. 우이동 청자가마터에 대한 발굴조사는 2012년에 이뤄졌다. 출토유물로 미뤄 14세기 후반에서 15세기 초반 사이에 운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마의 구조는 아궁이 앞에 불을 피우는 공간과 아궁이, 소성실, 연도부로 이뤄졌다. 수유동 가마와 마찬가지로 계단이 없는 단실요 형태였다. 길이는 21.1m, 폭 1.4~2m, 경사도 14도가량의 형태였다. 우이동 청자 가마터는 우이동 만남의 광장 위 옛 그린파크호텔 본관 뒤편 수영장주변 구릉지에 해당한다. 구릉 정상부에서 다량의 청자 파편과 가마벽 파편 등이 발견됐다. 도선사입구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다. 보존을 위해 흙을 덮어둔 상태여서 가마터를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다. 수유동과 우이동 가마터는 1973년 한강유역 동작구 남현동에서 8세기 통일신라시대 도요지가 발굴된 이래 서울 북쪽 끝자락에서 발견된 가마터다. 가마터는 오래된 도시 서울에 또 한 가지의 현란한 빛깔을 덧칠했다.삼각산은 서울을 수도로 정한 조선 풍수의 핵심이다. 한양천도 때 무학대사 이야기의 시발점이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태조가 승려 무학을 시켜 도읍 터를 정하도록 했다. 무학이 백운대에서 맥을 따라 만경대에 이르고, 다시 서남쪽으로 비봉에 갔다가 한 개의 돌비석을 보니 ‘무학오심도차’(무학이 길을 잘못 찾아 여기에 온다)라는 여섯 글자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는 도선(신라의 도선국사)이 세운 것이었다. “문득 깨달은 무학은 길을 바꿔 정남 쪽 맥을 따라 백악산 밑에 도착했다. 세 곳 맥이 합쳐져서 한 들로 된 것을 보고 드디어 궁성(경복궁) 터를 정했다”고 한양천도와 경복궁 입지 풍수를 전한다. 무학의 길은 약 300년 전 고려 때 이미 정해져 있었다. ‘고려사’에 따르면 1101년(고려 숙종6) 왕이 백관을 거느리고 삼각산 아래에 와서 도읍지를 살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때 마들(노원)과 해촌(창동), 종로, 용산 등 4곳이 명당으로 꼽혔다. 이 중 백악산 아래에 남경을 정했다. 삼각산이란 고려시대 개성에서 남쪽을 바라봤을 때 우뚝 솟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의 세 봉우리가 삼각뿔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북한산은 땅 이름이지, 산 이름이 아니다. 신라 때 서울의 지명인 한산의 북쪽이란 뜻에서 ‘북한산’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한강 건너 남쪽 남한산 또한 산 이름이 아니라 한산의 남쪽 즉 ‘남한산’이란 뜻이다. 한강은 ‘한산의 강’이란 뜻이다. 삼각산을 중심으로 생긴 한양예찬론은 조선의 모든 지리를 총 정리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북으로 화산(삼각산)을 진산으로 삼은 한양 땅은 용이 서리고 호랑이가 끌어안은 자세요, 남쪽은 한강으로 띠를 삼고…”라고 서술돼 있다. 단순히 명당론이나 풍수도참설이 아니라 성리학의 인문지리, 군사안보, 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수도를 옮겼다.삼각산은 조선 개국과 한양도성의 설계자 삼봉 정도전의 호 삼봉의 유래와 닿아 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삼봉이라는 호는 알려진 것처럼 정도전이 태어난 충북 단양 ‘도담삼봉’에서 따온 게 아니라 삼봉재를 짓고 살던 서울 삼각산에서 비롯됐다. 도담삼봉설은 역사학자 한영우 교수가 1973년에 출간한 ‘정도전 사상의 연구’에서 “아이를 길에서 얻었다고 해서 이름을 도전이라고 하고, 부모가 인연을 맺은 곳이 삼봉이므로 호를 삼봉이라고 지었다”고 쓴 글에 의해 정설로 굳어졌다. 그러나 한 교수는 1999년 펴낸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에서 “삼봉이라는 호는 단양의 삼봉에서 차명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의 옛집인 개성 부근의 삼각산에서 차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발 물러났다.정도전은 호의 유래에 대해 직접 기록을 남기지 않았지만 유고문집 ‘삼봉집’에 몇 가지 추측할 수 있는 단서를 남겼다. ‘정도전의 호 삼봉은 도담삼봉이 아니다’라는 글을 쓴 언론인 조운찬씨는 ‘삼봉에 올라’라는 시에서 “…삼봉마루에 올라/서북쪽으로 송악산 바라보니…”라니 구절과, 또 다른 시 ‘산중’의 내용이 도담삼봉과의 거리나 방향은 물론 풍경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이사’라는 시에는 5년 동안 3번 집을 옮긴 내용이 나오는 데 이사한 곳이 부평, 김포 등으로 삼각산 부근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무엇보다 ‘삼봉집’ 어디에도 단양이나 도담삼봉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선과 서울의 설계자 정도전이 스스로 호를 딴 삼각산이라는 신령한 산 이름을 젖혀두고 북한산이라는 땅 이름으로 호칭하는 게 우리의 서글픈 현실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제23차 왕십리 ■집결장소 : 9월28일(토) 오전10시, 왕십리역 4번 출구, 시계탑 앞 ■신청(무료)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http://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 (www.suci.kr)
  • 文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 출전”… 日에 유화 시그널

    文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 출전”… 日에 유화 시그널

    “동아시아 릴레이 올림픽 화합” 기대감 ‘보이콧’ 대일 보복카드로 사용 안 할 듯 日 요지부동… 정부 측 “긴 호흡이 필요”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내년 도쿄올림픽에 남북한이 공동으로 출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권 일각에서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맞대응 수단으로 도쿄올림픽 보이콧까지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온 가운데 문 대통령은 올림픽을 ‘맞불 카드’로 쓰지 않겠다는 의중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도쿄올림픽을 남북 관계개선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 본부에서 바흐 위원장과 만나 이처럼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출전 추진 의사를 밝히고 협조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또 2032년 하계올림픽을 남북이 공동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올림픽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은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릴레이 올림픽’이 화합과 공동번영을 이끌어 가도록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 분위기가 2032년 남북 올림픽으로 이어져 완성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평화로운 올림픽이 달성되기 위해서는 올림픽이 정치화되지 않고 IOC의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될 때만이 가능하다”며 “한반도 평화와 이해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IOC의 사명”이라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올림픽 보이콧 문제는 민간·정치권 일각에서 나왔지만, 정부에서는 한 번도 검토 중이라고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최악의 한일갈등 국면에서도 문화·스포츠 분야와 민간교류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강경대응을 멈추고 호흡 고르기에 들어가는 ‘시그널’을 보내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비합리적 경제보복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 정부가 대화에 나서도록 반전의 명분을 제시하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출전 추진을 계기로 한일갈등이 당장 변곡점을 맞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정부는 일본과 공식·비공식 접촉을 이어 가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요지부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당분간 긴 호흡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원효 악플러 고소 예고 “잡으러 갑니다”

    김원효 악플러 고소 예고 “잡으러 갑니다”

    개그맨 김원효가 악플러 고소를 예고했다. 18일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기사에 달린 악플을 캡처해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김원효♥’ 심진화, 시아버지 퇴원기도...효심 충만 며느리‘라는 제목의 기사에 “XX도 정도껏해라.. 니네만 사는 거 아니잖아”라는 악플이 달려 있다. 이에 김원효는 “오늘부터 요고 잡으러 갑니다. 연예인들이 많이 한다는 악플 고소 나도 해볼랍니다”고 악플에 강경대응을 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김원효는 지난 2011년 개그우먼 심진화와 결혼했다. 그는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출연해 아버지가 특발성 폐 섬유화증으로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국發 ‘검찰 공보금지 규정’ 위법성 논란

    조국發 ‘검찰 공보금지 규정’ 위법성 논란

    공공성 위한 처벌 예외 대법 취지 퇴색 훈령 아닌 법률로 명문화해야 ‘적법’피의사실이 무분별하게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무부가 마련한 ‘형사사건 공개 금지 등에 관한 규정’이 국민의 알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법원이 피의사실을 공표해도 죄가 되지 않는 예외적인 상황을 판례를 통해 제시한 만큼 법무부도 판례의 취지를 감안해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법무부가 도입하려는 ‘형사사건 공개 금지 규정’은 일견 형법의 피의사실 공표 금지 조항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형법은 검찰 등 수사기관이 기소 전에 피의사실을 공표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자격 정지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대법원은 1999년 수사기관의 피의사실 공표 행위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 사건에서 위법성 조각 사유의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 공표 목적의 공익성과 공표 내용의 공공성, 공표의 필요성, 공표된 피의사실의 객관성, 정확성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 알권리 등 공익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예외를 허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16일 “위법성 조각 사유에 해당할 수 있는데도 예외 조항의 범위를 더 축소하는 것은 판례의 취지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공보 금지의 예외 규정을 두는 경우에도 훈령이 아닌 법률로 명문화해야 위법성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형법에서 피의사실 공표 금지 조항을 두고 있는 만큼 예외 규정도 형법의 단서 조항으로 추가하거나 새롭게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5월 검찰과거사위원회는 피의사실 공표 관련 사건에서 “법률상 범죄로 규정된 피의사실공표죄가 존재하는데도 피의사실 공표를 허용하는 규정(훈령)을 둔 것은 법체계상 심각한 문제”라면서 “반드시 공보가 필요한 사항은 별도 입법을 통해 예외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웅석(서경대 교수) 한국형사소송법학회 수석부회장은 “형법에 피의사실 공표 허용 사유를 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가열되자 법무부도 해당 규정을 수정할 여지를 내비쳤다. 법무부는 “검찰, 대법원, 대한변호사협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일선에서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사들이 헌법 정신과 법령을 어기지 않는 한 인사 불이익은 없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포항시 오는 20일 지진피해 도시재건 시민토론회 열기로

    경북 포항시는 오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진피해 밀집지역 도시재건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토론회는 1부 ‘전문가 및 피해 주민 주제 발표’, 2부 ‘패널 토론 및 청중과의 소통’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지진 피해 주민인 황종웅씨와 김병열씨가 각각 ‘지진 피해지역 주민이 희망하는 도시재건’, ‘지진 피해지역 소상공인이 희망하는 도시재건’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또 오인영 변호사와 김경대 한동대 교수가 지진특별법안과 도시재건에 관한 분석 결과, 도시재건에 있어 피해 주민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하고 주민 김대명씨가 대동빌라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사례로 들어 ‘지진 피해지역 주민 주도형 도시재건’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주제 발표자, 포항시의원 등이 패널 토론을 하고 나면 청중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시간이 이어진다. 포항시 관계자는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피해 주민들이 바라는 도시재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면서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