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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매방 춤인생 60년 결산무대/13∼18일 서울·부산·마산서 공연

    ◎살풀이·입춤·보렴승무 진수 선보여/김진홍·국수호·송수남씨 우정출연 전통무용가 우봉 이매방씨(69)가 자신의 춤인생 60년을 총결산하는 기념 특별공연을 갖는다.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와 97호 살풀이춤 기능보유자인 이씨는 13∼14일 하오7시30분 국립극장 대극장,16일 하오7시 부산문화회관 대강당,18일 하오7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남도예술과 전통민속무용의 진수를 선보인다.특히 이번 무대는 우봉 무용의 이수·전수자등 50여명이 출연하는 기념비적인 규모로 꾸며져 우리 전통춤의 맥락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이씨는 승무 입춤 살풀이춤 보령승무등을 직접 추어보이며 김진홍 송수남 채상묵 국수호 임이조 진유림 오은희 이노연씨등 이매방 승무 전·이수자 22명과 강선영 태평무이수자들이 우정출연해 장고춤 흥춤 검무 태평무등을 펼친다. 세살때부터 경대앞에서 누님치마를 걸치고 춤을 췄다는 이씨는 일곱살때 고향인 목포 권번에서 입춤(일명 허튼춤)을 배웠고 집안 할아버지뻘인 명인이대조씨로부터 승무를,이창조씨에게서는 검무를 익힌 타고난 춤꾼.특히 그의 승무는 이대조씨에게서 배운 것이지만 능주 화순의 박영구씨에게 배운 북(법고:천수북)가락이 녹아들어 있어 이매방 승무만의 독특한 힘을 느끼게 한다. 이씨는 승무의 또다른 거봉이었던 인간문화재 한영숙씨가 세상을 뜬뒤 외롭게 승무의 맥을 잇고있다.한영숙류의 경기승무가 궁중무용의 영향을 받아 우아하고 세련돼 있다면 이매방류의 호남승무는 향토적이면서도 질박한 멋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의 또하나의 하이라이트는 살풀이춤.살은 생명을 위협하는 독하고 모진 기운으로 이러한 요기를 풀어 없애주는 것이 살풀이춤이다.호남기방 계열의 검무에도 능한 이매방 선생의 살풀이춤은 무엇보다 한과 신명을 은은하게 드러내는 단아한 멋이 돋보인다.선생은 『살풀이는 연륜과 숙달이 필요하지…,추면 출수록 맛이나고 곰삭아야 제격인 법이야』라고 말한다.
  • “NPT탈퇴” 배수진 당분간 강경대응/평양측 어떻게 나올까

    ◎제재시점 대미막후협상 타진 가능성 북한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북한이 강경대응으로 맞받아치고 나오고 실제 북한에 대한 제재가 실행에 옮겨질 경우 북한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북한은 핵문제 해결에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서 맞불작전으로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과의 핵협상을 전담해온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의 3일 성명도 그러한 책략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이 대화를 포기하고 국제사회가 제재에 나설 경우 초강수로 맞서겠다는 것이다.적어도 당분간은 대북 제재 움직임에 백기를 들기보다는 핵의혹을 더욱 부풀리고 대결분위기를 한결 고조시키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이 이처럼 막판까지 가고보자는 식으로 나오는 것은 핵개발의혹과 이를 둘러싼 긴장을 증폭시킴으로써 추후 미국 등과의 극적인 협상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북한 특유의 「벼랑끝 전술」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이는 『미국이 당장 우리와 협상할 의사가 있다면 일괄타결이라는 우리의 제안은 유효하다』는 강석주의 언급에서도 감지된다. 물론 북한으로선 그같은 벼랑끝 협상을 통해서 미국으로부터 체제보장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핵개발을 계속할 시간은 벌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또 실제 제재에 들어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점을 감안, 한번 해볼테면 해보라며 대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국제사회가 단계적으로 제재 강도를 높여갈 경우 북한이 강의 위협처럼 과연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할 것인가에 대해선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 견해가 엇갈린다. 통일원 정보분석실 한 관계자는 『경제재제가 단행되는 시점에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유엔이나 한·미·일 삼각공조를 통해 곧장 강도높은 제재가 취해질 경우 NPT탈퇴라는 초강수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극동연구소 강인덕소장은 『일단 NPT를 탈퇴해버리면 다시 복귀가 어렵다는 것을 북한도 잘 알고 있는 만큼 탈퇴 협박만 하면서 탈퇴유보 상태에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보였다.실제 제재에 돌입하기 전단계나 일부 제재를 감수하는 시점에서 북한이 더 강도높은 제재를 피하기 위해 부분적인 유화 제스처를 쓸 가능성이 있다는 가정에 기초한 분석이다. 국제사회의 제재국면이 계속 가속되더라도 북한이 핵보유선언이나 유엔탈퇴 등 극약처방을 쓸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그 순간 핵카드의 효력이 완전 소진되는 것은 물론 더욱 강도높은 국제적 고립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무력도발로 맞설 가능성도 아직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재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으나 중국 등 과거 동맹국이 군사지원에 등을 돌린지 오래인 데다 식량·에너지 부족 등 당면한 경제난으로 독자적 전면전을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의 예측불가능성으로 어떤 돌출적인 군사모험을 감행하고 나올지 모르는데다 북한이 핵보유를 강행할 경우 군사충돌의 우려가 있는만큼 이에 충분한 대비를 해둬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동안의 행태로 미뤄보아 북한은 NPT탈퇴를 배수진으로 삼아 일부 제재를 각오하는 강경대응을 천명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미국과의 막후협상을 타진하는 등 강온을 오가는 지루한 곡예를 계속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북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시급한 중국공해 산성비 대책(사설)

    연중 우리나라에 내리는 비 가운데 40%가 산성비이고 이 산성도는 또 식초맛보다 더 신 포도맛의 강산성 단계에 와 있다는 본격적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환경연구원이 서울 불광동,경기 양평등 4곳을 대상으로 8년간의 상태를 집중분석한 것이다. 우리는 우선 환경상황에 대한 체계적연구자료가 하나 마련됐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산성비를 포함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장거리이동은 지금 세계적으로 대륙마다 심각한 국제정치현안으로 등장해 있다.우리도 역시 산성비의 문제는 중국과 직접적인 관계에 있고,또다른 항목으로 황사의 피해까지 현저하게 겪고 있다.때문에이를 개선하는데는기초적확인자료들을가져야한다.그래야 본질적 논의를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중국과 우리의 「월경대기오염」문제가 더는 미룰 수 없는 현안이 되었음을 이 자료를 통해 다시한번 통감한다.이 연구에서도 중국 공업지대인 상해∼강소성∼산동성을 거쳐 우리나라에 오는 경우 산도가 가장 높다는 것이 재확인됐다.지난해 10월 한·중환경협정을 체결하기는 했다.같은 시기 한·중·일환경협력회의도 갖기는 했다.그러나 아직은 초보적으로 대기오염문제에 대한 공동연구과제를 찾아내고 청정연소에 대한 기술을 교환하며 국가간 오염물질이동을 분석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원칙만을 세웠다. 하지만 유럽에서 보듯이 이 문제 해결책은 정중한 외교협약절차나 자연스러운 진전속도로는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것이다.스웨덴이 호수의 산성화문제를 제기한 것은 1960년이다.그러나 스웨덴 과학자들이 호수산성화가 타국의 이산화유황배출에 관련돼 있다는 과학적 논증을 하는데 10년이 걸렸다.핀란드·노르웨이가 합세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공동감시협의를 성사시킨 것이 72년,감시결과를 모아 정식으로 월경대기오염조약협상을 출발시킨 것이 77년,조약발효가 83년이다. 따라서 좀더 적극적 행동에 나서야 할 것임을 권하려 한다.무엇보다 문제제기를 확대하고 그 문제제기들의 축적을 통해 이를 힘으로 쓰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물론 과학적 논증작업도 부지런해야 할 것이나 꼭 확고부동한 결과를 얻었을 때만거론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황사만 해도 육안적 증거다.90년기준 세계적으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은 연간 2백억t.이중 9%가 중국 것이다.뿐만아니라 10년내 중국의 석탄소비량은 2배이상 될 것으로 추정한다. 이 적극적 접근을 위해 우리는 더 구체적으로 주중대사관에 환경처가 파견하는 환경담당주재관을 둘 것을 제안한다.3월 기후협약은 발효됐고,우리의 피해보상은 받을 길도 없이 탄소세제도를 또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 있다.천천히 조용히 갈 수가 없는 것이다.
  • 은행측 완강한 거부로 “빈손 귀환”/「상무대국조」계좌추적실패 안팎

    ◎민주,“국조중단” 등 초강경대응 선회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위한 은행계좌 추적작업은 설전만 오간채 「예상대로」 무산됐다. 국회 법사위의 3개 조사반이 2일 서울 여의도 주택은행 본점등 5개 점포를 대상으로 계좌추적작업을 벌이려 했으나 은행측이 완강하게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이다.조사반은 『고발하겠다』는등 「협박」도 서슴지 않았지만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의 개인비밀조항을 내세워 막무가내로 버티는 은행측을 설득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이같은 논쟁은 3일 주택은행 안산시 원곡동지점등 3개 은행의 5개 점포에서도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국정조사의 전면중단및 관계책임자 탄핵소추 불사등 「초강수」를 띄우고 나섬으로써 난항을 겪고 있는 국정조사가 상당기간 표류하거나 아예 좌초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날 조사1반(반장 함석재)이 찾아간 여의도 주택은행 본점은 20억원,10억원씩의 큰돈이 거래된 곳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은행측이 「불가」를 고집,결국 계좌추적에 실패.민주당 의원들은 고성까지 섞어가며 청우측 명의의 게좌번호 400401­91­204963의 거래원장·전표·발행및 회수수표등 관련서류의 제출을 요구.이에 정순영영업1부장은 『하루전인 1일 하오에 공식통보를 받고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을 아무리 찾아봐도 나오지 않아 제출할 수 없다』고 응수,소득없는 공방전만 계속.정부장은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15조에 기타법률과 상충되면 신법우선 원칙에 따라 긴급명령이 우선하도록 돼 있다』고 거부 이유를 설명. 강철선의원(민주)이 은행들의 거부방침이 「상부의 지시」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정부장은 『실무자로서 법테두리안에서 집행하는 것일뿐』이라고 부인.강의원은 『긴급명령은 검은돈을 차단해 부정비리를 근절하자는 것이 취지』라고 법정신을 강조했으나 정부장은 「법규정」으로 맞대응. 강철선 강수림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은 국정감사및 조사법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등을 내세우며 『고발당할 각오가 돼 있느냐』고 은근히 「위협」도 해봤지만 별무성과. ○…국민은행 서여의도지점에 대한계좌추적에 나선 조사2반(반장 이인제)의 활동도 같은 식의 실랑이만 거듭한 끝에 30분만에 일단락. 조붕묵지점장은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시행령에 따라 거래내역은 물론 거래사실조차도 공개할 수 없다』고 자료제출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관련 자료가 있는지도 조사해 보지 않아 모른다』고 첨언.이에 나병선(민주)유수호(국민)의원등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흥분. 의원들은 조지점장이 이같은 방침을 직접 결정했다고 답변하자 『지점장 개인이 법률을 멋대로 해석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으나 조지점장은 『금융종사자로서 이같은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한일은행 동여의도지점에서 실시된 조사3반(반장 정상천)의 계좌추적작업도 정대철의원(민주)이 법전까지 제시하며 관련자료의 제출을 요구했으나 역시 같은 양상으로 맥빠진 분위기. 은행측은 『금융기관에 종사하는 자는 명의인의 서면요구나 동의를 받지 않고는 금융거래 정보나 자료를 제공할 수 없다』고 되풀이.이에 의원들은 『지점측이은행장및 중역들과 상의하거나 지시받은 적이 없느냐』고 추궁했으나 은행측은 「순수히 자율적인 판단」이라고 강변.
  • 일 중의원 의원 또 망언/이시하라/“남경대학살은 허구로 가득찬것”

    ◎“나가노 전법상 문책은 졸속행동” 【도쿄 연합】 일본 정계의 보수·우익 인사중 한사람인 이시하라 신타로(석원신태낭·자민)중의원의원은 2일 『남경대학살은 허구에 가득차 있는 것으로 하타 총리가 나가노 시게토(영야무문)전법상을 문책한 것은 졸속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을 공저,대미비판에 앞장서기도 했던 이시하라 의원은 이날 중의원 예산위 질의를 통해 『원자폭탄 투하나 나치의 유태인 학살과 같은 차원에서 남경문제를 취급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면서 망언을 늘어놓았다. 그는 하타 총리에게 당시 남경대학살의 희생자수와 진상에 관해 중국과 공동조사를 벌이라고 요구했다. 하타 총리는 그러나 『나가노 전법상의 문제발언을 중국 정부는 양해해 주었으나 중국의 민중들은 아직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국뿐만아니라 아시아에는 전쟁으로 인해 깊은 슬픔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며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 볼때도 시대를 역행하는 것과 같은 행위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고대총장 홍일식씨

    고려대학교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사장 김용식)은 1일 하오3시 고려대 법인사무국에서 이사회를 열고 전민족문화연구소장 홍일식교수(58·국문과)를 제13대총장으로 선임했다. 이에따라 홍교수는 김희집총장의 뒤를 이어 오는 6월15일부터 임기4년의 총장직을 맡게 된다. 59년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은뒤 72년부터 줄곧 국문과교수로 재직해온 홍교수는 78년부터 90년까지 12년간 학교부설 민족문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미 하와이대와 중국 북경대학 초청교수등을 지냈다. 홍교수는 지난 4월30일 열린 교수협의회 총회에서 양한철교수(59·식품공학)와 함께 총장후보로 선출돼 학교법인에 복수추천됐었다.
  • 청우 거래은행 6곳 10개지점 개좌/「우성」에 수표추적 동의 요청

    ◎법사위,상무대 국조일정 확정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법사위는 31일 청우종합건설을 인계한 우성산업개발(대표 당병국)앞으로 청우측이 거래한 6개은행 10개 지점 계좌의 수표추적에 동의해 줄 것을 서면으로 공식요청했다. 법사위는 이와 함께 은행감독원에 금융거래자료조사를 위한 사무보조원 10명을 파견해달라는 위촉장과 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이동영대로개발사장등 증인·참고인 30명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현경대위원장 명의로 발송했다. 법사위는 1일 여야의원 8명,국회직원,은행감독원직원등으로 3분야의 금융거래자료조사반을 구성한 뒤 2일과 3일 10개 은행점포에 대한 관련계좌 문서검증형식으로 수표추적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당사장이 조전회장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등을 내세워 자금추적을 거부할 가능성과 은행측이 본인의 동의가 없는 계좌추적을 거부할 가능성도 커 실제로 계좌추적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법사위는 오는 7일 대구 동화사및 대구시에 대한 문서검증과 8일 조기현씨,9일 이동영씨·김광현·이갑석전청우종합건설부사장등에 대한 증인·참고인신문등 18일까지의 일정도 모두 확정했다.
  • “핵 해결뒤 남북평화협정 체결”/민주 「한반도통일」 국제토론 중계

    ◎북 설득위해 미·북 연락사무소 설치 필요 민주당은 31일 당정책토론회 1백회 개최기념 국제학술토론회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었다.「남북통일과 21세기 한국」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셀리그 해리슨 미국 카네기재단 선임연구원과 심취영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소장,미하일 티타렌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장,와다 하루키(화전춘수)일본 동경대교수등이 참석,미국과 중국·일본·러시아등 한반도 주변 4개국의 전략을 중심으로 한반도의 통일문제를 논의했다. 다음은 주제발표 요지이다. ▲「연방제인가 흡수통일인가」(셀리그 해리슨)=북한은 미국이 한국방위를 위한 핵저지 개념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절대 핵카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북한에 대한 핵사찰을 위해서는 북·미외교관계 수립의 전단계로 연락사무소를 교환해야 하고 남북한은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또 한국에 핵무기를 배치하거나 먼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남북한과 중국·러시아·일본의 다자간 협정을 통해 공약해야 한다.아울러 북한에 대한 한국의 무역및 투자확대를 미국은 지원해야 한다.이밖에 미국의 기업들이 광물자원개발·통신·교통및 관광업등에서 북한과 협력할 수 있도록 미국정부가 지원해야 한다. ▲「통일과 한민족의 미래」(심취영)=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먼저 경제·과학기술 측면의 국제경쟁이 가속화될 21세기를 맞아 통일한국과 분단한국이 얼마만한 위상차이를 보일 것인지를 양측이 먼저 고찰해야 한다.특히 정치적 적대감,군사적 대치,경제적 격리,상호 외교적 고립,상호불신감등 남북한 사이에 남아 있는 부정적 유산을 하루빨리 청산해야 한다.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서로의 이익을 위한 경제협력이 중요하며 상호 군사대치중인 휴전상태에서 화해와 통일을 위한 영속적인 평화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베트남방식이나 독일방식의 통일은 한민족 통일방식과는 거리가 있는 비현실적인 방식이다. ▲「한국의 통일과 러시아의 시각」(미하일 티타렌코)=동아시아에 있어서 번영된 통일한국의 존재는 러시아의 국가이익과도 부합된다.러시아는 한반도의 평화와민주적 통일에 기꺼이 기여할 것이다.그러나 남북한은 서로 신뢰와 이해를 쌓으려고 하는 대신에 통일에 대한 경쟁과 이념논쟁에서 점수나 얻으려 하고 있다.특히 북한은 50여년동안 엄연한 현실을 부정하며 민족통일을 이루려 해왔다.이제 북한은 남한의 정부,의회,대통령제도등 정치구조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러시아는 시베리아와 극동개발을 목적으로 한국과의 대규모 합작경제,선진기술도입,시장접근을 통한 경제적 이익을 중시하고 있다.현재 한·러 관계가 정체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이번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방문을 통해 양국간 우호선린관계와 진정한 경제협력의 바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동아시아의 한국,공동의 집」(와다 하루키)=북한은 결국 경제·외교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분적인 개혁과 부분적인 개방을 취하는 중국방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북한핵문제가 해결되면 다음 단계에서는 남북한과 미국,중국간 평화협정체결 문제가 의제로 돼야 한다.이를 바탕으로 남북한은 외교관계를 수립,진지한교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동아시아는 미국·러시아,그리고 중국이라는 세계 초강대국이 공존하는 특별한 지역이다.만일 한국이 통일된다면 이들 열강의 동아시아 공동의 집을 위한 중심점으로 작용할 것이다.통일한국이 동아시아와 세계를 통일하는 것이다.
  • 6개은 계좌 2일부터 추적/여야 합의

    상무대사건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법사위는 30일 여야 간사접촉을 갖고 그동안 수표추적방식등을 둘러싼 이견 때문에 마련하지 못했던 31일이후의 기본일정을 잠정확정했다. 현경대법사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함석재민자·강철선민주당간사는 다음달 2일부터 국민은행등 6개 은행의 10개 점포를 직접 방문해 계좌및 수표추적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두 간사는 이를 위해 은행감독원과 감사원등으로부터 전문요원을 위촉받아 사무보조원 10여명의 지원아래 추적작업을 하기로 했다.
  • “일 교과서 남경학살 왜곡”/저자,문부성 압력받아

    ◎포로수 축소 기술 【도쿄 UPI 연합】 일본 문부성관리들은 지난 37년의 남경대학살과 관련,95학년도 고교일본사 교과서 저자에 대해 일본군에 의한 인명피해를 축소,기술하라는 압력을 행사했다고 이 교과서의 한 저자가 30일 밝혔다. 기미시마 가즈히코교수(도쿄학예대학)는 저팬타임스에 문부성이 남경학살의 인명피해 수치가 너무 높다고 지적,그같은 압력을 가했다고 밝히면서 교과서집필진은 학살부분을 「자율적으로 수정」하라는 압력에 굴복했다고 말했다.
  • “남경대학살 희생자수 과장”/일 이시하라의원

    ◎“당시 거주인구 20만불과”/일왕 진주만방문등 외교활동 반대 【도쿄 AP 연합】 일본의 골수 보수파 정치인인 이시하라 신타로(석원신태낭) 중의원 의원은 26일 미국과 중국이 지난 1937년의 남경대학살의 중국인 희생자 수를 고의로 과장했다고 주장했다. 이시하라의원은 이날 도쿄외신기자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 일본군의 중국 침공 당시 남경의 인구는 20만명이었으며 『따라서 일본군이 30만명을 학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단지 중국측이 세운 남경의 추모비에 3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적혀있다고해서 실제 30만명이 살해됐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시하라는 이어 『실제 사망자수를 확인하는 것은 일본과 중국정부의 책임이라고 본다』면서 『미국 역시 히로시마및 나가사키에 대한 원폭투하와 관련한 「죄의식」때문에 도쿄전범재판당시 중국인 희생자의 수를 과장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하라의원은 또 다음달 미국방문에 나설 아키히토(명인)일왕이 진주만을 방문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일왕이 진주만방문과 같은 외교활동에 관여할 경우 그가 지니는 상징적이며 문화적인 존재의 이미지가 완전히 손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총련 내일 출범… 광주 비상/경찰 강경대응 밝혀 충돌 예상

    【광주=최치봉기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김현준·24·부산대총학생회장)이 27일부터 29일까지 광주 조선대에서 갖기로한 제2기 출범식을 앞두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학생 운동연합체들이 의장이 재학중인 대학 소재지에서 행사를 가져왔던 전례와는 달리 한총련이 이례적으로 광주에서 제2기 출범식을 갖기로 한데다가 당국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출범식 행사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총련은 지난 23일 광주 조선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계 당국의 허가유무와 관계없이 전국 2백20개 대학에서 10만여명이 참가할 29일의 도청앞 시민대회등 이번 출범식 행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안병욱 전남경찰청장은 25일 한총련의장에게 경고문을 보내고 『전남도청 시민대회등 출범식이 이적성 행사로 변질될 경우 국가안보및 질서 확립차원에서 사법조치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6개대학 총장들 평화적 행사 당부 【광주=최치봉기자】 전남대 최한선총장등 광주·전남지역 6개대학 총장들은 25일 하오 광주 금수장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27일부터 광주에서 개최되는 한총련 출범식이 평화적으로 치러질수 있도록 학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총장들은 이날 모임에서 『오랜만에 조성된 이지역 평화시위 분위기가 이번 한총련 출범식을 계기로 무너져서는 안된다』며 『학생들은 이같은 주민들의 바람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대학들/“한국유학생 안왔으면”/시험거부·농성에 패싸움까지

    ◎나쁜영향 우려 입학제한 검토 중국대학들에서 학업중인 한국유학생들이 교내에서 갖가지 항의·농성·패싸움등을 벌이자 한국학생들의 입학제한을 검토하는등 중국당국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북경의 한 교육계 소식통에 따르면 북경시교육공작위원회는 근래에 한국 학생들을 각 대학 정원의 3%이내에서 받아들이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지난 4월 상해에서는 중국의학공부를 위해 급격히 쏟아져 들어오는 한국유학생문제를 다루기 위해 전국 중의약대학 관계자회의가 극비리에 개최되기도 했다. 중국당국을 당혹케한 최근의 사례로는 북경의 B대학에서 총1백30여명의 한국유학생중 약40명이 6시간이나 시험을 거부하며 연좌농성을 벌인사건을 들 수 있다.학생들은 당초 약속과는 달리 담당교수가 시험문제를 출제하지 않은채 배우지 않은 문제가 나오는 문제은행식 통일고시를 보게함으로써 많은 학생들에게 졸업기회를 박탈하려한다며 집단으로 수험을 거부하다 밤늦게야 응시했는데,한국학생들은 이 학교에서 지난해 겨울에도 전기장판등 가전제품을 소홀히 다뤄 두차례나 화재사건을 일으켰었다. 그런가하면 남경의 모대학에서는 학교의 잘못된 점을 시정토록 사법당국에 고발하는등 중국학생사회에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들을 벌여 학교당국을 난처하게 했으며 천진에서는 한국학생들끼리 패싸움을 벌여 4명의 학생이 피투성이가 된 적도 있었다고 교육계 소식통들이 전했다. 북경대학에서는 지난 4월부터 기숙사내에서 컬렉트 콜(수신자부담 통화)을 할 수 없게 하는 대신 일부 사무실에서만 10원씩 받고 사용토록 하자 다른나라 유학생들은 조용히 순응하는데도 한국유학생들은 『학교당국이 외국 학생들의 편의는 생각지도 않고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며 집단항의할 움직임을 보이자 바짝 긴장하기도 했었다고 북경대에 다니는 한국학생들이 전했다. 이에따라 학교당국은 중국학생들보다 10배이상 비싼 연간 1천5백∼3천달러의 수업료를 받는 한국유학생들을 놓치기도 아깝지만 당국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라는 것이다.그래서 북경대학은 말썽이 별로 없는 석·박사과정 학생을 많이 받되 학부생이나 어학 연수생들은 최소한으로 받아들일 생각이며 북경중의약대학에서는 한국학생을 50명이내에서 받아들이기로 하는등 일부대학에서 한국학생 입학에 신중히 대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총경 10명 경무관 승진/경찰청 인사

    경찰청은 23일 본청 교통안전과장 김재희총경을 비롯,총경 10명에 대한 경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는 본청에서 김총경과 인사과장 이근명총경·정보4과장 박봉태총경등 3명,서울 경찰청에서 22특경대장 서성근총경·형사과장 이동식총경·경무과장 이팔호총경·경비1과장 김종언총경·정보2과장 전판용총경등 5명과 전남경찰청 정보과장 문재진총경및 부산 경찰청 정보과장 박정호총경등 10명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방자치제를 앞두고 전남과 부산등 지방 경찰청에서 총경급을 발탁,경무관으로 승진시킨 점이 특색이다.
  • 상무대국조 착수/법사위/오늘 국방부 문서 검증

    국회 법사위는 23일 하오 국방부에 대한 문서검증을 시작으로 상무대공사대금의 정치자금유입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국정조사활동에 들어간다. 조사위는 특명검열단의 수사기록을 포함,상무대공사입찰및 계약관계서류,상무사업계획서,군검찰의 조기현전청우건설회장에 대한 수사기록,청우건설에 지급된 국고수표번호,상무대사업 자체감사 관계서류등 12개 관련자료제출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날 문서검증작업에서는 청우건설측이 상무대이전공사를 수주하기까지 당시 유력정치인과 정부 고위인사들에 대한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도 아울러 집중조사한다. 조사위는 이어 24일에는 서울형사지방법원에 대한 문서검증을 실시하고 25일 이병대국방부장관,26일 김두희법무부장관으로부터 국정조사와 관련된 현안보고를 받는다. 법사위는 이에 앞서 현경대위원장 주재로 여야간사회의를 열어 조전청우건설회장등의 예금계좌추적방법과 증인및 참고인 30명에 대한 신문계획등 27일이후의 일정을 협의한다. 그러나 수표추적여부를 둘러싸고 은행감독원과 해당은행점포측이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을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난항이 예상된다.
  • 중국의 실체와 정책/조회환 지음(화제의 책)

    ◎중국문화·정치·경제·이민족 연구 30여년동안 중국을 연구하며 중국에서 학위도 받은 한국외국어대 중국연구소장이 중국인과 중국문화,그리고 그들의 정치·경제·이민족 분야등의 각종 정책을 해설한 연구서. 지은이는 우선 중국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중국인과 이민족의 관계,지정학적 요인,문화및 역사의 전개를 깊이 있게 다루었다. 또 당과 당총서기·국가주석·국무원·전국인민대표회의·정치협상회의등 우리로선 이해하기 힘든 중국 정치제도상 기관별 위상과 상호관계를 밝혔다.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북경대 총장이 발표한 경제제도 개혁과정에 관한 논문과 지난해 11월 열린 당 14기 3중대회의 결정문등을 수록,그들의 경제정책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연대표,각종 지도를 실었다.한국외국어대 출판부 9천원.
  • 「조사방법」 싸고 첫날부터 신경전/「상무대국조」 이모저모

    ◎야/“수표추적 보장” 요구/여/“부당압력 불가”/일정문제 진통… 4차례회의끝 일부 확정 상무대의혹사건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첫날인 21일 여야는 조사방법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날카로운 신경전을 전개,국정조사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벌써부터 예고했다. ○…이날 상오8시30분 국회법사위원장실에서 열린 1차 간사회의에서 민주당의 강철선의원은 국방부·서울지검·서울형사지법에 대한 문서검증부터 하자고 주장한 반면 민자당의 함석재의원은 서류제출요구및 국방부·법무부장관보고순으로 진행하자고 맞서 논란. 강의원은 『30일의 조사기간가운데 휴일등을 빼면 실제로 조사가 가능한 시간은 20일정도밖에 없다』면서 『관계기관에 직접 나가 수사및 재판기록을 우선 점검한뒤 장관들을 불러 의문점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 이에 함의원이 『대상기관에서 검증대상문서를 준비할 시간도 줘야하니 우선 23일에는 자료제출및 증인·참고인출석요구서를 보내고 24일 또는 25일쯤 장관보고를 들은뒤 의문나는 문서를 현장에 가서 검증하자』고 대응. 여야간사들은 그러나 『일단 조사계획서부터 통과시킨뒤 다시 논의하자』는 현경대법사위원장의 중재에 따라 일단 휴전. ○…상오9시 개회된 법사위에서 민주당은 이미 합의한 수표추적문제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라고 민자당에 요구했으나 민자당은 금융기관이 거부한다면 고발말고 다른 책임까지 질 수는 없다고 맞서 한때 설전. 강철선의원은 『계좌요구에 불응하는 금융기관을 고발하기로 여야가 합의한만큼 민자당이 성의를 보이지 않을 때는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으름장. 이에 이인제의원(민자)은 『협조하지 않는 은행을 고발하는 것말고는 여당이라고 해서 금융기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할 수는 없다』고 쐐기를 박은 뒤 『민주당은 실패의 모든 책임을 여당에 뒤집어 씌우고 투쟁의 명분을 찾으려는 속셈아니냐』고 비난. 그러나 정기호·정대철의원(이상 민주)은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합의정신에 따라 여야의 책임은 단순히 고발에 그치지 않는다』면서 『솔직히 대통령제 국가에서 정권을 쥔 사람이 하라면 하는 것아니냐』고 막무가내. 논란은 현경대위원장이 『거부하는 금융기관을 고발한다는 합의문 그대로를 준수하자』고 중재를 한뒤 조사계획서를 여야합의로 통과시킴으로써 일단락. ○…상오10시에 열린 본회의는 이영덕국무총리와 이홍구통일부총리의 신임인사에 이어 국정조사계획서 승인건을 토론없이 여야만장일치로 통과시킨뒤 20여분만에 종료. ○…그러나 조사계획서 의결사항이 아닌 조사일정의 확정을 위해 상오10시30분과 11시30분에 속개된 2·3차 법사소위 간사회의에서도 여야는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 진통이 거듭된 끝에 하오2시부터 열린 4차회의에서 민주당안대로 26일까지의 일정을 겨우 확정. 여야는 관련금융기관의 예금계좌에 대한 문서검증및 증인·참고인소환등 27일이후의 일정은 23일 상오11시 간사회의를 다시 열어 논의하기로 하고 산회. 여야는 수표추적방법에 대해서는 은행감독원에 의뢰하는 것이 금융실명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명령으로 불가능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예금원장·계좌내역등 관련서류제출을 해당점포에 요구하거나전문가 3명가량을 포함한 문서검증반을 현장에 파견하기로 잠정합의.
  • 국조대상 기관 23곳 선정/국회법사위

    ◎서류검증 등 거부땐 즉각 고발 국회 법사위의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는 19일 하오 회의를 열어 상무대 의혹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계획서를 확정,법사위 전체회의에 넘겼다. 법사위는 우선 23일부터 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등 증인및 참고인 30명에게 국회 출석요구서를,주택은행 본점등 8곳의 은행점포에 대해 금융거래 자료제출 요구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또 서류제출및 문서검증 대상기관을 국방부,서울지검,서울형사지법,감사원,국세청,대구시,동화사,주택은행등 4개 은행의 8개 지점등 23곳으로 확정하고 이들 기관이 관련서류의 제출 또는 검증을 거부할 때는 현경대법사위원장 명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 외자도입법 전면개편/홍 재무/국제규범에 맞게 올∼내년 2단계로

    ◎투자개방업종 대폭 확대/외국 첨단기업 5년 면세 추진/외국인투자 환경개선방안 토론회 외자도입법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2단계로 전면 개편된다.예식장업,시외버스·택시 운송업,어학원,금융·정보·통신·유통업 등 외국인투자 개방 대상업종이 대폭 확대되고 개방 시기도 앞당겨진다.금융·조세 및 토지이용 등의 분야에서 외국인투자 기업을 우대하는 외국인투자 특례제도가 도입된다. 홍재형 재무장관은 19일 『앞으로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오는 96년으로 예정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가 요구하는 국제규범에 맞게 외자도입법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재무부의 외국인투자 유치기획단(단장 임창렬 제2차관보)이 주최한 「외국인투자 환경개선 방안에 관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현행 외국인투자제도 가운데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은 우선적으로 반영한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세부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정덕구 재무부 경제협력국장은 『전략 고도기술 분야의 외국인투자에 대해서는 금융·조세 및 토지이용 면에서 획기적인 지원책을 통해 투자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내·외국민 동등대우를 원칙으로 하되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데 시간이 걸리거나 물리적인 한계가 있는 부문은 외국인투자에 대한 특례제도를 도입해 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대 산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외국인투자 특례제도의 세부방안으로 금융분야에서 만기 1∼3년인 시설재·원자재 구입 및 부채상환용 자금의 해외차입 한도를 현행 외국인 투자금액의 75%에서 1백%로 올릴 것을 제안했다. 조세분야에서는 전략 고도기술 분야의 외국인 투자기업은 현재 사업 개시 후 첫 3년은 1백% 법인세를 면제해주고 있으나 앞으로는 이익발생 시기로부터 첫 3∼5년간 전액 면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세후 배당가능 이익의 50%(또는 자기자본의 10%)를 초과해 사내에 유보할 경우 초과금액의 15%를 세금으로 물리는 초과 유보소득세 제도는 이익금의 재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율을 낮추고 과세대상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 입법·사법 제도 개혁/새달처리 목표… 여야 본격협상

    ◎대부분 공감… 의장탈당등 일부 논란/입법/법원조직법등 법·체제 전반적 손질/사법 입법·사법부의 개혁을 위한 제도정비작업이 6월 임시국회에서의 처리를 목표로 본격화 되고 있다. 그동안 상무대사건의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대치로 제대로 다뤄지지 못했던 국회법의 개정과 대법원에서 낸 사법개혁안의 국회 심의가 빠르면 다음주초부터 운영위와 법사위에서 재개될 전망이다. 여야는 17일 총무회담에서 다음달 말에 임기가 만료되는 제14대 국회 제2기 원구성을 위해 그 근거가 되는 국회법의 개정을 서두르기로 합의,곧 절충에 들어가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구성된 뒤 본의 아니게 개점휴업해온 국회 운영위의 제도개선소위는 다음주초에 회의를 열어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국회제도개선위가 지난달 중순 제출한 국회제도개선안을 최종 검토할 계획이다. 소위위원장인 민자당의 이성호수석부총무는 『국회제도개선안은 의정문화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많은 선진적 조항을 담고 있다』고 평가하고 『그동안 정치문제에 밀려 방치돼 있던 심의를하루빨리 마무리,국회차원의 정치개혁을 제도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도개선소위에 계류돼 있는 제도개선안은 1년 동안의 국회일정을 연초에 미리 합의,개원협상 등을 둘러싼 여야의 소모적 정쟁을 막고 대정부질문 방식도 개선,지루한 연설 대신 공평한 발언기회를 확대하는 것등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의원입법의 입법예고제 도입과 공청회의 확대등으로 입법과정의 투명성및 국민참여를 보장해 놓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운영위 소속 여야의원들은 대부분의 개선안에 공감하고 있다.다만 ▲의장의 당적이탈및 임기4년으로의 연장,▲예결위 상설화및 상임위 겸직,▲5분동안의 긴급현안 질문제 도입,▲정당별 발언시간 총량할당제 등에는 여야의 이해가 맞서 채택될 수 있을 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부총무는 『선거법등 정치개혁입법과 상무대사건의 국정조사문제를 여야합의로 타결한 만큼 국회 스스로의 제도개혁에 여야가 당리당략을 앞세워 대치상태에 이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대법원이 지난달 15일 법사위에 제출한사법부의 개혁안도 법원조직법·행정소송법등 5개 관련법률에 걸쳐 사법체계의 근간을 바꾸는 혁신적 내용들을 담고 있다. 법사위는 개혁안을 접수한 직후 여야의원 5명으로 법안기초소위를 구성했으나 상무대사건 국정조사 협상에 묻혀 심의에 조차 착수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국정조사 협상이 타결된 17일 민주당측 소위위원들은 긴급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짓기로 결의했다. 현경대법사위원장도 『사법개혁안은 여야의 이해관계가 얽힌 것도 아니고 법조계의 광범한 여론수렴을 거쳐 제출된 것이므로 국회처리를 늦출 이유가 없다』고 이를 환영했다. 대법원이 제출한 사법개혁안은 ▲행정소송의 3심제 ▲시·군법원의 설치 ▲판사회의의 제도화 ▲판사직급의 폐지등 인권보호와 법률서비스 향상,그리고 사법민주화의 주된 숙제들을 망라한 것이다. 다만 상고남용의 폐해를 막기 위한 상고실질심사제는 민주당과 재야법조계가 『취지에는 공감하나 과거 상고허가제처럼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보완을 요구하고 있어 일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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