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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 사회관계장관회의 소집 안팎

    정부가 23일 예정에 없던 긴급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연 것은 그만큼노동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공권력의 엄정함도 강조하겠다는 취지다. 구조조정 작업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최근 극한적 투쟁선언과 시위로 점차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정부는 현 시국을 IMF 이후 최대의위기로 갈 우려마저 있다고 보고 있다.특히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반발해온 한국전력노조가 사상 처음으로 24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함에 따라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원칙론을 견지하는 쪽이었다.“여기에서 밀리면 안된다”는 것이다.“명백한 불법 파업에대해서는 강력 대처하겠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정부는 ‘한전 개혁’이 공기업 구조조정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한전 민영화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다른 공공부문이나 기업 개혁도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국무조정실 관계자는 “‘한전 단추’를 제대로 꿰어나가야 내년 2월까지 예정대로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이 미약할 경우 민주노총·한노총이 계획중인 ‘동투(冬鬪)’에 그대로 밀린다는 판단도 ‘강경대응’의 한요인이 됐다. 설령 한전이 파업하더라도 대체인력 확보로 국민불편을없게 할 것이므로 정부가 집단이기주의에 밀릴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노동자·농민들의 집단시위가 오래 전부터 예견된 상황인데도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에 대한정부의 설명은 다르다.“민주적 절차에 따라 한전 민영화 단계를 밟고 있다”고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이전 정권처럼 초기부터 강경책을 내놓지 않고 합리적 절차에 입각해 대처하다 보니 정부가 힘이 없고,일부 원칙도 무너뜨린 것처럼 비춰졌을 뿐이라는 것이다.공기업 개혁 등 경제 구조조정 원칙을 꾸준히 지켜가고 있다는 것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서울대 대학원 미달사태

    석·박사 학위 소지자의 실업이 늘어나고 경제난으로 학비부담까지겹치면서 대학원이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올해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사상 초유의 무더기 미달사태가발생하는 등 주요 대학 전·후기 대학원 지원자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23일 서울대에 따르면 894명을 뽑는 2001학년도 대학원 박사과정 정시모집에서 902명이 지원,역대 최저경쟁률(1.0대 1)을 기록했다.19개 모집단위 중 7개 단과대와 연구소에서 미달사태가 발생했다.특히 ‘취업 보증수표’로 통했던 공대 박사과정도 220명 모집에 지원자가 28명이나 모자랐다. 인문대,자연대,농생대,약대,천연물과학연구소 등이 정원을 채우지못했고,경영대,사범대,환경대학원,생활대,음대는 정원을 간신히 넘겼다. 정시와 특차를 포함해 3,593명을 뽑은 석사과정도 5,263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46대 1에 불과했다. 자연대와 농생대는 박사과정과 마찬가지로 미달사태가 빚어졌다.석사과정 경쟁률은 97학년도 2.74대 1,98학년도 2.53대 1,99학년도 2.81대 1,2000학년도 2.38대 1이었다.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화여대는 석·박사과정 지원자가 2,045명으로 지난해의 2,567명에 비해 500명 이상 줄었다.한양대도 석사과정 지원자가 926명으로 지난해의 1,075명보다 14%(149명) 줄었다. 성균관대 석사과정은 98학년도 3.56대1에 달했던 경쟁률이 2001학년도에는 2.86대1로,박사과정도 98학년도에 비해 다소 낮은 2.46대1로떨어졌다.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윤현규(尹賢奎·33·조선공학)씨는 “외환위기 사태 등을 목격한 90년대 학번들이 대학원 진학이 취업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대학원 진학보다 외국유학이나 사법시험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연세대 사학과 박영재(朴英宰) 교수는 “대학원 진학이 취직과 학벌을 따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데다 최근의 경제난과 맞물리면서 무더기 미달사태를 낳았다”면서 “부실한 대학원 교육으로 국내 박사들이 외면받는 등 대학원 교육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전면적인 개혁이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현석 전영우 이송하기자 hyun68@
  • 이, 팔 전략요충지 로켓 공격

    [가자시티·예루살렘 AFP AP DPA 연합] 이스라엘은 유대인 학생 스쿨버스에 가해진 폭탄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20일 밤 헬기 등을 동원,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요충지에 로켓을 발사하는 등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다. 두시간여 동안 계속된 집중포화로 팔레스타인인 한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가자지구의 전기가 끊겼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헬기들은 가자지구의 주요 전략 목표를 향해 로켓을 발사,가자지구 전 지역에 걸쳐 로켓이 1분당 1개 꼴로쏟아졌으며 가자지구 중심지역은 순식간에 공포의 도가니로 변했다. 에후드 바라크 총리는 “우리는 팔레스타인 당국이 폭력으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음을 깨달을 때까지 모든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국가 테러”라고 비난하면서 “살인자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천명했다.
  • 여야 정국 급랭…민생 또 표류

    검찰수뇌부 탄핵안 처리 무산을 놓고 한나라당이 여권 수뇌부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국회 의사일정 전면거부 방침을 정한 반면,민주당은 4대부문 개혁이 완료되는 내년 2월까지 정쟁중단을 촉구하고 나서정국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부터 101조원 규모의 새해예산안 심의와 공적자금동의안 등 민생현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던 국회는 여야가 극적인 돌파구를 찾지 않는 한 당분간 공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예산안은 물론 경제위기 극복 및 민생안정을 위해 당장 시급한 입법안 등이 여야간 정쟁으로 장기 표류될 경우,비판여론이 고조될 것으로 보여 정치권이 마냥 대치상황으로 치닫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 주재로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민주당의 공식적인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국회 의사일정 전면거부,검찰수뇌부 탄핵안재제출,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사회거부 등 강경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전했다. 권대변인은 “우리당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합의된의사일정은 물론 대소간 모든 안건과 회의 등 향후 의사일정을 전면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4대부문의 개혁이 끝나는 내년 2월까지 모든 정쟁을 중단할 것을한나라당에 제안한다”면서 한나라당의 사과 요구에 대해 “적절치않다”고 일축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검찰 “폭력시위 강경대응”

    대검 공안부(부장 李範觀)는 16일 경찰청 등 유관기관 국장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 평화적·비폭력적 시위는 최대한 보장하되 최근 잇따르고 있는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엄정대처키로 했다. 검찰은 지난 12일 민주노총의 전국 노동자대회에서 각목과 쇠파이프등으로 경찰관을 폭행한 유모씨(38·H사 노조수석부위원장) 등 15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영상자료 판독을통해 극렬행위자는 물론 흉기 제작·운반 등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또 불법폭력시위를 막기 위해 공안대책협의회와 공안대책지역협의회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달말부터 노동계의 구조조정 반대 집회를 비롯,전교조와 한총련 등의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최근 폭력시위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폭력시위 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대처하되 폭력시위 가능성이 높은 집회에 대해서는 집회금지나 집회신고 수리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국가 감찰시스템 전면 보완하자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자-. 어려워 가는 경제 상황 속에서도 공직 부패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국민의 정부 출범 전후,상황은 지금보다 나빴다.그럼에도 그를 극복하고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다시 한번 공직 기강 시스템을 점검하고새 출발을 다짐하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 초기를 되돌아보길 권한다.중앙인사위 설치로 능력 있고 청렴한 인사 등용,반부패특별법 제정으로 비리 인사에 대한 철퇴 등….좋은 구상은 당시에 모두 있었다.여야간,또 공동여당 내부 사정 때문에 중앙인사위는 설치됐으되 제 구실을 못하고있다.반부패특별법은 아직 제정조차 되지 못했다. 감사원,국세청,검찰,국가정보원,경찰,금융감독원 등 사정감독 기관은 ‘정치바람’에 휩쓸리는 모습을 보였다.일부 소속원의 비리로 개혁 추진력을 잃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의 사정(司正) 강화 방침에 많은 공무원들은 냉담하다.시스템보완 없이는 아무리 고강도 사정을 해도 그때만 지나면 다시 원위치된다는 것이다. 중앙부처의 한 중간 간부는 “현재의 감찰시스템에 대한 전면적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경대학교 행정학과 윤태범(尹泰範)교수도 “공직자 부패를 줄이려면 사전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윤 교수는 특히 “현재로서는 공직비리와 관련,가장 막강한 파워를갖고 있는 감사원이 제 기능만 발휘해도 공직사회 부패는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감사원의 적발사안은 대부분 하위직 공무원들 관련 사안이다.98년 이후 감사원 적발로 파면된 지자체와 중앙부처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은 고작 12명이다.그나마 장관급 등 정무직은 한 사람도 없다.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직장협의회 관계자는 “고위직 부패는 정치적파장을 고려,감사원에서 알면서도 눈을 감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위직에선 감사원 감사가 오히려 업무 능률만 저하시키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중앙부처의 모 국장은 사정기관간의 유기적 협조 혹은 상호 견제장치의 필요성을 지적했다.그는 “사정기관에 대한 이중 견제장치가 문민정부부터 그 기능이 저하됐다”고 진단했다.당시에는 안기부(국정원)나 보안사(기무사) 등에서 사정당국에 대한 보이지 않는감찰을 했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그 대안으로 ‘옴부즈맨’제도의 활용을 들었다.핀란드나노르웨이 등 북유럽에서 운영하는 것처럼 국회에 독립된 기구를 만들자는 주장이다. 홍성추기자 sch8@
  • 韓·日 양국 학자 역사교과서 교차 분석

    한국과 일본은 서로의 역사교과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정재정(鄭在貞) 서울시립대교수와 가토 아키라(加藤章) 일본 모리오카대 학장이 상대 나라의 교과서를 분석했다.한일문화교류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지명관)가 ‘과거청산과 21세기의 한일관계’를 주제로 지난4일 연 ‘2000 한일 문화 심포지엄’이 발표무대가 됐다. 두사람은 두나라의 역사교과서가 서로를 평가하는 내용과 시각에서크게 인색하다고 지적했다.두나라의 역사교과서가 국제화와 정보화사회에 걸맞는 자질을 기르기에 미흡하다는 데는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도 공존했다.두사람의 발표내용을 소개한다. ■정재정교수 일본의 역사교과서가 왜곡사건을 빚었던 1982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새로 검정에 제출된 역사교과서는 ‘종군위안부’에 대한 기술이 7개에서 3개 교과서로 줄었다.‘남경대학살’기술도 대폭 축소됐고,‘학살’이라는 용어는 ‘살해’로 바뀌었으며,희생자수는 ‘다수’ 등으로 애매하게 처리했다.‘삼광작전(三光作戰·불태우고,죽이고,파괴했다는 일본군의 작전)’은1개 교과서에만 남았고,731부대(세균전 실험을 했던 부대)에 대한 서술도 사라졌다.‘침략’은 ‘진출’로 바뀌었다.전후 보상을 요구하는 한국 등의 시민운동에 대한 서술도 사라졌다.일본은 교과서 왜곡사건으로 이웃나라들과 심각한 마찰을 빚은 이후 유연한 태도를 견지하여 조금씩 신뢰를 회복했지만,다시 문제가 일어났다.한국과 일본의 우호협력 관계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황국사관으로 회귀하려는 일본의 태도를 묵과해서는 안된다. 황국사관은 한국역사를 짓밟고 더럽히는 가운데 형성된 역사관이기때문이다. ■가토학장 한국 국사교과서는 선사시대를 서술하며 주체적 민족사관에 입각해 한민족의 기원을 첫머리에 두고 독자적 문화를 만들어냈음을 강조한다.그러나 빙하기에는 중국대륙과 한반도·일본열도가 육로로 이동할 수 있었다는 점도 언급해야 한다.한국이 일본에 일방적인 문화 전파 내지는 은혜를 베풀었다는 생각에 치중해있다. 삼국시대인 5∼6세기 왜(倭)와의 관계에서 백제가 압도적으로 우세하지만 당시 한반도의 대응은 합종연횡을 방불케 하는 것이었다.왜가결코 수동적 입장만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한다. 고려시대의 일본 관련 기술은 ‘왜구’를 포함하더라도 4군데에 지나지 않는다.1980년대 이후 일본의 연구 결과 ‘왜구’는 일본인을 포함하여 고려·조선인의 연합이고,제주도 주민을 포함하여 민족·국가를 초월한 개념이라는 견해가 만연되어 있다. 서동철기자
  • 李柱榮파문 민주당 움직임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의원의 ‘동방금고 여권실세 실명 거명파문’에 민주당은 3일 당 전체가 부르르 떨었다.각 국정감사장에 나간소속의원 전원을 불러들여 의원총회를 갖고 한나라당을 맹렬히 성토했다. [당 표정] 국정감사를 일시 중단한 채 이날 오후 1시30분에 긴급소집된 의원총회는 벌집을 쑤신 듯했다. 의원들은 이번 파문을 ‘비열한 공작정치’로 규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다짐했다.비열,추악,작태,모함,깽판전략,분노,엄중대처 등 거친낱말이 회의장에 난무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한나라당이 증거도,근거도 없이 우리 당 인사들을 거명한 것은 여당의 존립기반을 흔들고 국민들의 불안심리를부추기려는 의도”라며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도 “공작정치가 이제 국회 안으로 들어왔다”며 강경대응방침을 밝혔다. 한나라당이 거명한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가톨릭 신자로서 하느님께 맹세하건대 나는 펀드가 뭔지,주식이 뭔지 모르고 살아왔다”며 “한나라당의 매터도식 공작정치를 타파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목소리를 높였다. 배기선(裵基善)의원은 “이번 사태는 총감독 이회창,기획 정형근,연출 당3역,조연출 최연희가 만들고 이주영이 무대 위에 올라 우리 당에 미사일을 쏜 것”이라며 “40년 공작정치 전문가들이 순진한 여당을 갖고 노는 일이 더이상 없도록 해야 한다”고 격분했다. 설훈(薛勳)·추미애(秋美愛)·천정배(千正培)의원 등도 잇따라 나서강경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비열한 공작정치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으로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이주영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한나라당의 사과 등을 촉구했다. [대응방향] 앞서 민주당은 이날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소집,정치적·법적으로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건(辛建)당법률구조자문단장과 추미애·함승희(咸承熙)의원 등 율사출신 원내외 인사 8명도 참석,다각도의 법적 대응책을 검토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주영 의원의 실명거론이 의도적인데다 본인스스로 근거가 없다고 인정한 만큼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남용이자 일탈이라고 규정하고,따라서 명백한 형사소송대상이라는 입장을 정리했다.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이회창 총재의 지시여부도 계속 확인할것”이라고 말해 민·형사 제소대상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통운 ‘불똥’물류대란 번지나

    국내 최대 물류업체인 대한통운의 부도로 심각한 물류난이 우려되고있다. 전국 5만여 하역노동자들의 단체인 전국항운노련(위원장 吳文煥)은 2일 “대한통운이 법정관리를 추진하면서 하루 8억원에 이르는노임을 주지 않아 하역노동자들이 작업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고있다”며 “대한통운에 특별금융을 지원하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물류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항운노련은 이날 성명서에서 “우량기업인 대한통운이 부도사태까지오게 된 책임은 채권단과 동아건설에 있다”면서 “대한통운에 특별금융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국 하역노동자들이 생존권차원에서주요 항만과 철도역에서 파업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대한통운과 채권단의 협상이 지연되거나 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국적인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파업불사 배경 동아건설 부도로 유탄을 맞은 대한통운이 전국항운노련을 앞세워 전면파업이라는 강수를 띄운 것으로 볼 수 있다.이는최원석(崔元碩) 동아건설 회장 체제에서 ‘울며겨자먹기’로 받아들인 채무보증을 일방적으로 떠안으라는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없다는 강경대응이다. 대한통운은 그동안 채권단이 동아건설에 대한 채무보증 책임을 모두대한통운에 전가하려한다고 반발해왔다.지급보증 당시 자본금 720억원인 대한통운에 7,0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세운 것은 누가보아도 잘못된 금융관행에서 비롯된 것이며,여기에는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도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대한통운은 부채비율 114%에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 온 종합물류업체.택배고객만족 1위다.지난해에만 141억원의 흑자를 냈다.그럼에도 동아건설에 대한 7,000억원의 지급보증때문에 생사기로에 몰려왔다. ■예상되는 파급효과 대한통운은 전국의 주요 항만과 철도역의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대한통운이 맡고 있는 하역물량은 철도 100%,해운30%,육상 30%.5만여 하역노조원이 파업을 강행할 경우 심각한 화물적체로 수출입 차질은 물론 모든 산업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대한통운이 하역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는 노임은 연간 1,200억원에 이른다. 류찬희기자 chani@
  • [해외 항일전적지를 찾아서] (13)의열단 자취 남은 南京·廣州

    광복군 제3지대가 있던 안휘성 부양(阜陽)에서 침대열차를 타고 밤새 달려 강소성 성도 남경에 내렸다.중경·무한과 더불어 중국의 ‘3대 찜통’이라 부른다더니 아침부터 사우나실처럼 후꾼후꾼했다.양자강이 가까워 고온다습하기 때문이었다.남경은 수운의 이점이 있어 예로부터 강남의 중심 구실을 했고 삼국시대에 손권이 오나라를 세운이래 10개의 왕조가 왕도로 삼은 곳이다.근대에 와서도 태평천국의봉기군이 청나라 정규군과 서구열강에 대항해 싸울 때 거점으로 삼았으며 신해혁명 이후 손문도 중화민국의 임시수도로 삼았다.중일전쟁때도 임시수도였으며 일본군에 의해 양민 30만명이 학살당하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국민당 정부의 임시수도 시절,우리 선열들의 항일운동도 이곳을 거점으로 삼았다. 취재팀이 먼저 찾은 곳은 남경대학.그곳에 항일전쟁사의 걸출한 인물 여운형(呂運亨)과 김원봉(金元鳳)이 다닌 금릉(金陵)대학 캠퍼스가 남아 있기 때문이었다.조국에서 3·1운동이 실패하자 무력항쟁 밖에 없다고 생각한 김원봉은 금릉대학을 중퇴하고 서간도로 신흥무관학교를 찾아갔다.그러나 그곳의 교육은 중국 명문대학을 다닌 그를충족시키지 못했다.그는 길림으로 가서 저 유명한 암살 폭파 비밀결사인 의열단을 만들고 수많은 테러공작을 감행해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이때 그의 나이는 약관 21세였다. 30대 장년이 되자 김원봉은 의열단의 테러공작을 지양하고 군대조직을 계획했다.뒷날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민족혁명당과 조선의용대였다.그는 스스로 광동성 광주(廣州)로 가서 황포군관학교를 나와 조선혁명간부학교를 만들었다.이 학교출신으로 유명한 이는 뒷날 태항산에서 전사한 윤세주와 진광화,그리고 민족시인 이육사이다.김원봉의그런 활동은 거의 남경에서 이루어졌다.황포군관학교 동기생으로 중국의 첩보기관 삼민주의역행사(三民主義力行社)의 대표였던 등걸(騰傑)이 그를 도왔다. 남경대학은 우리 대학들과 달리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이 넓고 녹지가 많아 여유로워 보였다.플라타너스·팽나무가 지천이었다.시 인민정부가 발행한 백서를 보면 가로수가 40만 그루라던가.금릉대학 캠퍼스는 예스러운 품격을 지닌채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었다.푹신한 네모꼴의 잔디밭을 두고 3동의 건물이 둘러앉아 있었다.그 앞쪽에 뚝 떨어져서 대례당(大禮堂)이란 간판이 붙은 회당 건물이 있었다.민족혁명당을 창당한 곳이 이 대학의 강당이라 했으니 이것이 틀림없을 듯싶은데 전면이 일부 개축되어 있다. 남경대학을 나온 취재팀은 얼음이 섞인 생수병을 들이키며 의열단원들이 묵었던 명양가(鳴羊街)와 화로강(花露崗)을 찾아나섰다.한상도교수의 논문 ‘재중한인군관학교연구’를 보면 조선혁명간부학교는 1932년 10월20일 남경교외 탕산(湯山)의 선사묘(善祠廟)라는 사원에서 개교했고,교관들은 남경성내 명양가 호가화원(胡家花園)에서 묵었다.골목을 더듬어 찾아가보니 명양가와 화로강은 이어진 골목이었다.김원봉에게 호의적이었던 부호 호대해(胡大海)는 자신의 장원 호가화원에 김원봉을 식객으로 묵게 했고,김원봉은 자신의 의열단 동지들을위해 근처 화로강에 머물게 하면서 혁명간부학교 교관들의 숙소도 마련했을 것이다. 어림짐작으로도 어마어마하게 컸을 듯한 호가화원은 퇴락된 채 빈민들이 살고 있었다.그 옛날 주인이 손님과 더불어 풍류를 즐겼음직한연못가의 팽나무 그늘에 앉아 땀을 식혔다.문득 ‘지절시인’ 이육사가 떠올랐다.그는 조선혁명간부학교 1기생 명단 26명 가운데 육사(陸史)라는 가명으로 실려있다.그가 이 연못에서 올곧은 의지로 시를 썼을 것 같은 생각에 이곳저곳 두리번거렸다.연못가에서는 얼굴에 여유로움이 가득한 노인이 낚시질을 하고,해오라기 한 마리가 긴 부리로우렁이를 찍어올리고 있었다. 남경에는 백범 김구가 만든 한국특무대독립군 본부도 와 있었다.‘김구구락부’로 더 알려진 테러공격 비밀결사였는데 목장영 고안리(木匠營 高安里)에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다.호가화원의 연못에서 낚시를 하는 노인이 목장영이 가까운 곳에 있다고 일러주기에 찾아갔으나 새 아파트단지 입구에 붙은 ‘목장영’이라는 간판을 본 것만으로만족해야 했다. 취재팀은 저녁 비행기로 광동성 광주로 날아갔다.우리 항일투쟁사에 큰 몫을 한 도시이기 때문이었다.광주 백운(白雲)공항에서택시를타고 달리는 동안 필자는 중국의 도시라기보다는 유럽에 온 느낌이었다.네온사인이 현란하고 거리를 질주하는 깨끗한 중형차들이 질서있게 차선을 지키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도 세련되어 보였다.건물의 외형까지도 첨단화된 미를 뽐내고 있었다.하기야 북경,상해에 이어 중국 3대도시이며 1인 평균 생산액이 전국 1위인데다 백년전부터 중국내륙으로 들어가는 교통요지였고 홍콩과 가깝다보니 그럴 것이었다. 광주는 중국의 역사에서 혁명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손문이 혁명을일으켜 ‘호법(護法)정부’를 세웠고 공산주의자들은 광주봉기를 일으켰다.광주봉기를 배경으로 쓰여진 앙드레 말로의 소설이 ‘정복자’이다.우리의 항일투사들도 이곳에 와서 크고 작은 자취를 남겼다. 그 대표적인 것이 황포군관학교(본래의 이름은 육군군관학교)이다.수많은 우리 항일투사들이 이 학교를 졸업했다. 황포군관학교는 1924년 1월 손문이 국민당과 공산당을 합작한 결과탄생했다.국민당측의 장개석이 교장을,공산당 측의 주은래가 정치주임을 맡았는데 그로 인해 학생들도 양분되었고 그곳에 재학중이던 한인청년들도 뒷날 임시정부와 광복군,조선독립동맹과 조선의용군으로갈라서는 결과가 되었다.그들의 입학은 1924년의 3기생들로 부터 시작되는데 유명한 이는 박효삼(朴孝三)·왕자량(王子良)·김원봉 등이다.그밖에 남경과 무한에 있던 분교를 졸업한 이도 많다. 황포군관학교에는 우리 교관요원들도 있었다.청산리 전투에 참가했다가 러시아 유학을 하고 돌아온 양림(楊林.본명 金勳),1922년 의열단원으로 상해 황포탄 의거를 일으켰던 오성륜(吳聲輪),뒷날 만주에서 동북항일연군 간부로 활동한 최용건(崔庸健),의열단원이었다가 조선의용대 간부로 활동한 박효삼,이빈(李彬),양달부(梁達夫),김원봉,채원개(蔡元凱)등이다.님 웨일즈의 ‘아리랑’의 주인공 김산(金山. 본명은 張志樂)도 교관이었다고 하나 연구가들의 실증은 없다. 취재팀은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군관학교를 찾아갔다.광주시를 관통해 흐르는 주강(珠江)의 제방을 따라 보리수가 싱그럽게 가지를 뻗치고 있었다.대절한 자동차를 페리에 싣고 20분쯤 걸려 도시의 동남쪽에 있는 장주도(長州島)로 건너갔다.섬 거의 전체가 해군부대 주둔지였는데 황포군관학교는 옛날의 모습 그대로 보존,복원되어 있었다.우리나라의 중고생들이 극기훈련,야영훈련을 가듯 남녀 학생들이 입영훈련을 받고 있다.김원봉이 생도시절 중국인 생도 등걸과 우정을 쌓으며 토론을 한 곳은 어디일까.필자는 그런 상상을 하며 강의실,생도 숙사,강당,연병장 등을 돌아보았다.발길을 돌려 중산대학을 찾아갔다. 아나키스트였던 김성숙(金星淑)과 김산이 졸업한 중산대학은 필자가 돌아본 십여개의 전통있는 중국의 대학들 가운데 건축미가 가장 돋보였다.새로 지어진 것이 아니라 옛날 것들인데 깨끗하게 보존되어고상하면서도 웅장한 품격을 뽐내고 있었다. □광주(중국 광동성)■이원규(소설가·동국대 겸임교수)
  • 연안 갯벌·홍합서 환경호르몬

    국내 연안의 갯벌과 홍합이 유기주석화합물·폴리염화비페닐 등 인체에 해로운 환경호르몬에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바다가꾸기실천운동시민연합(바실련·상임의장 최진호 부경대 교수)은 29일 지난 3∼4월 화력·원자력 발전소,제철소,조선소 등이 있는17개 임해공단과 경남 통영 등 3곳의 가두리양식장 등 전국 20곳의갯벌과 홍합의 환경호르몬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이같이 드러났다고밝혔다. 바실련이 작성한 ‘우리나라의 바다 오염 지도’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선박용 페인트에 함유된 TBT·폴리우레탄, 실리콘 등 산업용 촉매,플라스틱 첨가제로 사용되는 MBT·DBT 등 유기주석화합물(BTs)이 모든 지역의 갯벌과 홍합에서 검출됐다.TBT는 낮은 농도에서도 어·패류를 폐사시키고 소라 등 복족류의 기형 또는 불임을 유발,세계 각국이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는 환경호르몬이다. 갯벌의 유기주석화합물 농도는 1g당 평균 5,730ng(나노그램·10억분의 1g)으로,대우중공업(경남 거제) 주변 갯벌은 무려 3만310ng에달했다.유기주석화합물은 홍합에서도최고 4,320ng 검출됐다. 이같은 오염도는 도쿄만(10∼69ng),오사카만(24∼389ng),미국 동해안(2∼240ng),미국 서해안(2∼280ng),말레이시아 해안(14.2∼23.5ng)등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또 갯벌에서는 암을 유발하는 폴리염화비페닐(PCBs)이 1g당 1.19∼355.10ng으로 평균 42.01ng 검출됐으며,부산 한진중공업(355.10ng)과거제 대우중공업(116.51ng) 주변 갯벌의 오염도가 특히 높았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교보환경대상 수상자 선정

    교보생명 교육문화재단은 25일 제3회 교보환경대상 공동 수상자로환경운동연합 ‘동강 살리기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열)와 ‘영월댐백지화 3개 군(郡) 투쟁위원회’(위원장 정동수)를 선정했다. 두 단체는 댐 건설 반대 캠페인을 통해 동강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인식시키고,정부의 댐 건설 백지화 발표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 환경교육부문에 우포늪의 중요성을 일깨운 창녕환경운동연합,환경언론부문에 KBS 환경스페셜 제작팀,환경문화예술부문에 흙에관한 연구 등을 통해 생태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건축가 정기용씨(민예총 민족건축협의회 회장)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며 대상과 최우수상에는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kdaily.com 뉴스/ ‘컴퓨터 바이러스’ 남의 일 아니다

    이제 ‘컴퓨터 바이러스’는 남의 일이 아니다.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가 만든 ‘바이러스 캘린더’를 보면 10월 한달중 바이러스가 출몰하는 날이 무려 10일이다.올 상반기 국내에서 새로 발견된 바이러스는 총 346종으로 99년 같은 기간보다 2.7배가 늘어났다.하루 2종꼴로 신종바이러스가 제작된 셈이다. 최근 ‘펀러브’(Win32.Fun Love.4099)와 ‘크리츠’(Win32.Kriz.4050) 바이러스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다.안철수연구소 황유경대리에 의하면 지난달 이들 바이러스 감염으로 접수된 피해사례만도각각 1,606건과 1,582건에 이른다고 한다.이 두 바이러스는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는 기업,게임방 등에 급속하게 퍼져 네트워크 설정을 느리게 하고 유저의 정보를 러시아로 유출시키는 등의 피해를 주었다. 지난 18일에는 다시 악성 해킹프로그램 ‘서브세븐’주의보가 발령됐다.하루라도 바이러스 감염에 안심할 수 없는 것이다. 이렇듯 컴퓨터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컴퓨터 바이러스도 더욱 기승이지만,반면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더욱 쉬워지고 다양해지고 있다.이메일을 받아보기만 하는 것으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며, 초보자에게 손쉽게바이러스 취약지점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있다. ‘에브리존’(www.everyzone.com)과 ‘마이폴더넷’(www.myfolder.net)은 자사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매주 한번씩 바이러스 검사메일을 보내준다.메일을 실행하면 백신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깔릴 뿐아니라 백신 업그레이드까지 공짜로 된다.이용자가 드라이브를 지정해 검색 버튼만 누르면 모든 진단과 치료는 3분안에 끝난다.회원가입은 무료.또한 ‘에브리존’에서는 바이러스 백신이 담긴 동영상 카드를 보낼 수도 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에서는 국내 보안업계 최초로 바이러스 취약지점분석 서비스 ‘브이몬’(Vmon,Virus Monitor의 약어)을 개발,지난 6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다.시스템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는 물론 사용자의 컴퓨팅 사용 습관을 점검해 바이러스 침투 위험성을 분석하여바이러스 피해 가능성과 대책 방향을 알기 쉽게 제시해준다.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10월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효순 기자 hsjeon@
  • 아랍15國, 對이 제재원칙 합의

    [예루살렘·카이로·뉴욕 외신종합] 휴전합의에도 불구,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유혈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22개 회원국중 1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2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아랍연맹 긴급정상회담에서 참석자들은 일제히 이스라엘을 강력히 규탄했다. 앞서 20일 유엔도 10차 특별총회에서 압도적 다수로 대 이스라엘 규탄안을 채택했다.이날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아랍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도 평화가 회복되지 않으면 평화협상에서 무기한 철수하겠다는 강경입장으로 선회했다. ●아랍정상회담 21일 아랍연맹 긴급 정상회담은 개막과 동시에 이스라엘 성토장으로 변했다.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무모하고 호전적인’ 침략세력으로 규정했으며 시리아는 아랍연맹국들의 대 이스라엘 단교를 계속 촉구했다.이라크는 ‘성전(聖戰)’을 주장했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대변인은팔레스타인 지원을 위한 아랍권 석유자원의 무기화를,에스마트 압델메귀드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중동평화협정의 재고를 각각주장했다. 그러나 이집트와 요르단 등은 아랍권이 끝까지 협상의 길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취해 전쟁이나 단교 등 강경대응은 나오지 않을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이날 입수된 최종성명 초안에 따르면 아랍 15개국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와 총회에 이스라엘 점령지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보호를 위해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에 대한 국제군 파견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이스라엘에 대한 ‘제한적 제재’원칙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이라크인 수천명이 아랍정상회담에 참석중인 정상들에 대해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다각적 조치를 요구하며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충돌 격화 나블루스에서의 충돌로 9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한 20일에 이어 21일에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10대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하는 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충돌이 재연되고 있다. 지난 3주간 최악의 충돌로 양측 사망자가 125명에 이른 가운데 21일사망자에 대한 장례식 이후 팔레스타인측은 유혈보복을 다짐하는 등충돌이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강경 선회 바라크 총리는 20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이 비타협적이라고 비난하면서 아랍국가 정상회담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유혈사태가 계속될 경우 평화협상에서 무기한 철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바라크 총리는 이스라엘 TV와의 기자회견에서 “극우파 아리엘 샤론이 이끄는 리쿠드당과 거국적 비상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혀 향후 더욱 강경한 노선을 지향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압력 고조 유혈사태 발발 이후 양측 모두에 폭력종식을 촉구해온 유엔은 이날 총회에서 찬성 92,반대 6,기권 46의 압도적 다수로 이스라엘 규탄안을 채택했다.규탄안은 “폭력행위,특히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과도한 무력행사를 규탄한다”고 밝히고 모든 세력이 샤름 엘-셰이크 정상회담 합의를 정직하게 그리고 즉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회 정무위 국감 증인·참고인 46명 명단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에서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된 46명은 다음과 같다. ■한빛은행 불법대출 및 신용보증기금 외압 관련 증인 김진만 한빛은행장,이수길 한빛은행 부행장,이촉엽 한빛은행 감사,신창섭 전 한빛은행 관악지점장,박영태 전 한빛은행 관악지점장,소영수 한빛은행관악지점 검사역,도종태 전 한빛은행 검사실장,박영선 한빛은행 검사실장,장정자한빛은행 론리뷰팀장,손용문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운영 전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장광우 금융감독원 은행검사1국 검사1팀장■공적자금 관련 이헌재 전 재경장관,남궁훈 전 예금보험공사사장(증인),위성복 조흥은행장(참고인)■워크아웃 관련 증인 홍세표 전 외환은행장,김경림 외환은행장■1차 금융구조조정 및 한보철강 매각 관련 증인 이헌재 전 금감위원장,이근영 금감위원장■대우차 매각 관련 증인 이헌재 전 재경장관,이근영 전 산은총재,김우중 전대우그룹회장,김신정 대우자동차사장,김태구 전 대우자동차대표이사,김연규 산동회계법인 대표■사외이사제 관련 참고인 정지태 금감위 비상임위원■중앙종금 지원 관련 참고인 현의송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이근영 전 산은총재, 강정원 서울은행장■현대 유동성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관련 증인 이익치 전 현대증권회장,박세용 전 현대상선회장■국제입찰 관련 참고인 심광수 론스타 회장,김기홍 모건스탠리 고문■한국자산관리공사 운영 부실 관련 참고인 유한종 코레트신탁 사장■기업결합 관련 증인 조정남 SK텔레콤 대표이사,정의진 한국통신엠닷컴사장,이용경 한통프리텔 사장,남용 LG텔레콤사장■부당내부거래 관련 증인 허태학 에버랜드 사장,장효림 서울통신기술사장■정유사 가격담합 관련 증인 김한경 SK 주식회사사장,허동수 LG칼텍스정유 사장,유호기 S-Oil 사장,정몽혁 현대정유 사장■새만금 보고서 허위작성 관련 참고인 이상은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휴폐업 병원에 출두 요구

    정부가 8일 의료계 휴폐업 사태와 관련,전국 시·도 보건국장회의를 열고 강경대응 후속수순 마련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회의에서 비상진료대책 등 시·도별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의료계의 불법행위에 대해 행정적·사법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복지부는 특히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증거를 확실히 채증한 뒤 즉시 행정처분을 위한 청문절차와 고발에 나서도록했다. 이에 따라 시·도는 빠르면 9일부터 법을 어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청문에 출두하도록 요구서를 보낼 계획이다.이에 불응하거나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15일간의 업무정지 명령을 받게 된다. 아울러 시·도와 경찰은 휴·파업 주동세력이 ‘규찰대’ 등을 조직해 문을 연 의료기관을 협박하지 못하도록 하고,이같은 사례가 적발되면 연행,사법조치토록 했다. 국세청도 휴·폐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속개된 의·정대화는 약사법 등핵심쟁점에 대해 논의했으나 양측이 합일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거듭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11번째 경제법률 책 출간한 산업銀 박승두과장 화제

    한 은행원이 11번째 법률서적을 펴내 화제다. 한국산업은행 조사부 법제조사팀 박승두(朴承斗)과장은 최근 회사정리법을 알기 쉽게 풀어쓴 ‘회사정리법’이라는 해설서를 펴냈다. 이 책말고도 박과장이 지난 9년동안 저술하거나 공동 집필한 책은 ‘노동법의 재조명’,‘노동법개론’,‘사회보장법’,‘금융법률실무’등10권이나 있다. 기업도산에 관한 논문 10여편 등 그동안 발표한 논문도 30여편이나 된다. 해설서 ‘회사정리법’은 지난 4월부터 시행중인 회사정리법과 처리규칙,예규 등 최근 법령과 국내외 판례 370건이 담겨있다.또 현재 도입 검토중인 사전조정제도와 자동정지제도,미국의 회사재건절차와 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의 도산법 모델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박과장은 “우리나라에서 기업도산에 관한 판례가 형성되기 시작한것은 97년 외환위기 이후로 아직 초기단계”라면서 “이 책이 기업구조조정 단계에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대를 졸업하고 93년 같은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박과장은 그동안 부산대 부경대 국민대 광운대 등에 출강했다.산업은행 8대 노조위원장(92년 11월∼95년 10월)을 역임하기도 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통제불능의 中東…일촉즉발

    [예루살렘·워싱턴·뉴욕 외신종합] 8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최후통첩을 거듭 확인,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이스라엘군 병사 3명이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의해 납치된 데 이어 유대교 성지인 ‘요셉의 묘’가 팔레스타인인들에 의해 약탈당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바라크 총리가 국내 여론을 감안,전면전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커지고 있다. ◆양측 강경대립=고조바라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매우 비관적인 상황이지만 일단은 평화를 제의한다”며 화전(和戰)양면작전을구사하긴 했으나 이번 사태의 책임을 야세르 아라파트에 묻는등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그는 “이스라엘은 납치된 병사들을 빠른 시일안에 구조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측은 바라크의 최후통첩을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 분명한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바라크가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의 도시들에서 병력을 즉각 철수해야 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충돌 악화=이·팔 긴장은팔레스타인인들이 ‘분노의 날’로 정한6일 이스라엘군이 이슬람 성지 알 아크사 사원을 전격 점거하면서 급격히 변화했다.하루 뒤인 7일 이스라엘의 성지 ‘요셉의 묘’에 난입,양측 대립에 불을 붙였다.또 이스라엘군 3명이 레바논의 반(反)이스라엘 무장단체 헤즈볼라 게릴라에 납치됐다.8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의 크파르 추바 마을 부근 헤즈볼라 게릴라 거점에 전투기를 동원,로켓공격을 퍼붓는 한편 특공대를 급파했다. 이에 맞서 팔레스타인인들도 이스라엘인에 대한 습격을 강화했다.가자지구 북쪽 라파에서도 무장괴한이 이스라엘인 버스에 총격을 가해승객 8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3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8일 낮까지 90여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2,000명을 넘어섰다.예멘은 팔레스타인에 무기와 전투원을 공급할 것을 호소,아랍권이 분쟁에 뛰어들 낌새다. ◆국제사회=중재중동지역의 폭력사태가 통제불능 상태로 접어듦에따라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은 양측과 개별 전화접촉을 갖고 파국 상황을 막기 위한 긴급 정상회담을 제의하는 등중재에 나섰다. 유엔 안보리는 7일 이스라엘군의 과잉진압을 비난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이 결의문은 “이스라엘군의 과도한 무력 사용으로 많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유혈충돌에 대한 신속하고 객관적 조사와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 평화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 파국 치닫는 유고

    탄광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2일 유고에서의 전력 공급이 감축된 가운데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야당측의 퇴진 요구를 정면 거부,필요할 경우 무력 사용을 위협하고 나섰다. 야당측은 당초 한시적으로 계획됐던 총파업을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밝혀 밀로셰비치의 퇴진을 둘러싼 유고사태가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 밀로셰비치의 강경대응 위협와 함께 유고군은 코루바라탄광 인근에병력을 배치하기 시작했고 야당측 시위에 비교적 조용히 대응하던 경찰도 야권 인사들을 체포하기 시작,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해서라도정권을 유지하겠다는 밀로셰비치의 위협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부르고 있다.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은 3일 베오그라드 경찰이 2일 나토측에 유리한 범죄를 저지른 야당인사 30여명을 체포했다고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또 친야 성향의 자유독립동맹협회(ASNS)도 경찰이 ASNS회원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한편 베오그라드의 지하방송 ‘B2-92’는 네보이사 파브코비치 유고군 참모총장이 2일 코루바라탄광을 직접 방문,탄광 경영진에 파업을 종식시키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탄광 주변에 장갑차를 비롯한 무장 군병력이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유고 대선 이후 야당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군이 움직임을 보인 것이나 야당 시위자를 체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를 비롯한 야당 지도자들은 밀로셰비치가 퇴진을 거부하고 “외국의 침공”을 막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위협하자 즉각 한시적으로 계획됐던 총파업을 무기한 연장하겠다고밝히는 등 강경대응의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어 유고 군경이 무력사용 위협을 행동으로 옮긴다면 유고사태는 심각한 유혈사태를 빚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동미기자 eyes@
  • 이·팔 교전 나흘째 31명 사망·1,000명 부상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유혈충돌이 겉잡을 수 없이 격화되면서 안그래도 난항을 거듭해온 중동평화 일정에 파국이 우려되고 있다. 교전 나흘째인 1일까지 사망자 31명,부상자만 1,00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4년여만에 최악.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헬기,탱크,폭탄 등으로 무장대응 수위를 오히려 높이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역시 이번 사태를 제2의 인티파다(87∼93년의 대이스라엘 민중봉기)로 규정,강경대응할 태세라 피해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양측 지도자에 폭력사태 종식을 위한 개입을 요청했고 아랍연맹이 긴급회동하는 등 국제사회도 긴박하게 대응하고 있다. ◆충돌의 배경=이스라엘 야당인 리쿠드당 당수 아리엘 샤론이 지난달 28일 동예루살렘내 성지인 템플 마운트를 방문,팔레스타인인들의 민족감정을 건드린 게 화근이 됐다.유대교와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인예루살렘 처리 문제는 지난 7월의 캠프데이비드 협상 좌초의 직접원인이 될만큼 중동평화의 뇌관.강경파인 샤론의 성지 방문을 이스라엘측 주권 주장으로 간주한 팔레스타인인들은 격렬시위에 나섰고 29일이슬람 성지인 알 아크사 사원내에서 양측 대치도중 팔레스타인인 6명이 사살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국제사회 반응=미국은 중동평화협상에 일대 타격을 우려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1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과의 통화에서 “중동평화협상 수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 뒤 양측 유혈충돌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위한 중재회의를 제안했다.아랍연맹 22개국은 이날 긴급회의를 통해 팔레스타인 지지를 표명했으며 유럽연합(EU) 중동특사도 이스라엘측 과잉진압을 비난했다. ◆중동평화 어찌되나=충돌이 종교분규로 비화된 이상 중동평화협상에는 일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측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양측이 서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가운데 대치 수위가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질 경우 양국관계는 97년 강경파인 네타냐후 총리 취임 당시이래 최악의 경색기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당장 다음달 불신임 위기에 직면한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물론이려니와 협상테이블에 앉을 양측 지도부의 입지가 크게 좁아질 것이 분명하다. 촉박한 타임테이블과,충돌을 계기로 더욱 득세할 강경파들 틈바구니에서 중동평화 일정은 당분간 가시밭길을 걸을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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