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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도권’ 행사하는 지도부 ‘대수술’ 요구하는 소장파

    한나라당이 지난 26일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 이후에도 여전히 들끓는양상이다.대선 패배 책임론과 당 진로모색을 위해 마련했던 연찬회는 일단개최 취지에 부합하지 못했던 것으로 판정나는 듯한 분위기다. 한편에서는 이를 당 내분의 ‘일단 봉합’으로 여기기도 한다.최고위원단전원 사퇴와 이어진 사퇴철회 등 해프닝 속에서도,현행 최고위원단의 한시적 유지로 최대 현안이었던 지도체제를 결정하고 당 혁신을 위한 비상대책기구 구성 결의 등을 성과로 받아들이는 인식에서다.그러나 수술부위는 채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재발했다. ◆소장파,재반발 미래연대는 27일 모임을 갖고 다시 성명서를 냈다.전날 서청원(徐淸源) 대표로부터 “뒤통수 치거나 뒤에서 총쏘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던 원희룡(元喜龍),권오을(權五乙),안영근(安泳根)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갖고 거듭 최고위원들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연찬회에서 최고위원단을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데 대해“형식논리상 지도부가 필요하다면 직책을 유지해도 좋다.그러나 전권을 비대위에 위임,사실상의 기능을 정지시켜라.”라고 요구했다.특히 비대위 구성과 관련,“보고서나 만드는 기구는 필요없다.”면서 “당의 개혁을 실질적으로 이끌 수 있는 비대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연대 회원인 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이날 사퇴,힘을 더했다.그는 전날 연찬회에 대해 “당헌·당규 규정에 스스로를 옭아매는 우를 범했다.”면서 “당은 지금 목숨을 건 대수술이 아닌,모양만 바꾸는 변장을 하려한다.”고 비판했다. ◆갈 길 가는 지도부 최고위원단은 이날 ‘이제는 거칠 것 없이 당 나름의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오후 회의를 갖고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전날 연찬회를 통해 다시 부여받은 ‘주도권’을 발빠르게 행사하는 모습을 보였다.연찬회는 이들에게 비대위 구성권과 당무 지속 등을 주문했다. 남경필 대변인의 사표도 즉각 수리하고,대표 비서실장이자 미래연대 회원인 박종희(朴鍾熙) 의원을 임명했다.김영일(金榮馹) 총장은 “국회 전략 등 통상업무는 최고위원단이 맡을 것”이라고 말해,지도부의‘통상업무’ 개념이 상당히 포괄적인 것임을 확인시켜주었다.이는 ‘비대위에 당무 전권을 위임하라.’는 소장파의 요구를 일축한 것이기도 하다. 대선직후 인책론에 휘말려 심하게 당내 위치가 흔들려 사퇴와 함께 차기 전대 불출마까지 선언해야 했던 이들은,이로써 향후 재편될 당의 권력구조에어느 정도의 영향권은 확보한 셈이다.지도부가 현경대(玄敬大)·홍사덕(洪思德) 의원을 비대위 공동위원장에 추대한 것은 당내 신망이 높고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들을 통해 당내 반발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도 고려한 듯하다. ◆내연하는 불씨 우선 지도부와 소장파가 전날 연찬회에서 극심한 ‘감정상’의 대립 양상을 내보였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지도부가 소장파의 반발을 포용하는 노력을 보이지 못한 채 정치 일정을 몰아가고 있는 점도 향후 후유증을 예고한다. 당장 내년초 임시국회와 정치현안에 대한 지도부의 대응방식에 따라 한나라당은 심각한 분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북핵 특사 파견 서둘러라

    문제가 발생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것은 이미 그 문제가 절반 가까이진행됐다는 뜻이다.북한핵 문제가 그렇다.우리는 북한핵 문제는 이미 절반이상 진행됐고,이제 남은 것은 더 이상 문제의 진행이 아니라 해결이라고 본다.지금까지 문제의 진행 상황은 북한이 사용후 연료봉 저장시설 봉인 제거에 이어 23일 영변 방사화학실험실의 봉인 제거에도 착수한 것이다.이에 대해 미국의 필립 리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우방과의 협조속에 평화적인 해결방법을 추구한다.”고 대응했다.미국의 강경파인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미국은 이라크와 북한 등 2개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파국을 향해 진행되어온 북한핵 문제는 어떠한 경우라도 ‘협상을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이러한 결론으로 가기 위해서는 미국과 북한이 한걸음씩 자기의 주장이나 행동에서 후퇴해야 하고,한국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 한다.북한핵 문제의 이해 당사자는남북과 미국이다.남한의 이해는 평화적 해결이지만 북한과 미국은 강경대립,협상,상호 양보 등 여러가지 이해가 엇갈릴 수 있다.북한이 극한대응으로 나오는 것은 협상의 명분을 얻겠다는 속셈으로 보인다.미국이 절대 양보할수 없다는 것도 대화와 협상에서 우월적 지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적 고려가 있을 것이다. 현 정부는 물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대북정책은 ‘햇볕정책외 대안 없다.’는 것이며 북핵 문제의 해법은 평화적 해결이다.이런 차원에서 미국과북한이 한걸음씩 후퇴할 수 있도록 현정부와 차기정부는 중재역할의 속도를높여야 할 것이다.우리는 한반도의 안정을 위한 중재의 방법으로 미국에 대해서는 보복 등 강경대응 자제를,북한에 대해서는 벼랑끝 전술을 즉각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현 정부와 노 당선자는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미국과 북한에 특사를 보내 서로 양보해야 한다는 점을 설득시키고 그 다음 단계에서 한·미와 남북의 이해를 조정해야 할 것이다.
  • ‘非核化 재천명’ 정부가 중재해야

    북·미 대화를 촉구하려는 북한의 몸짓이 23일 지난 94년 제네바합의에 따른 8000여개의 폐연료봉이 보관된 저장시설의 봉인 해제를 실제로 감행하는 데까지 치닫고 있다.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북·미간 극한 대결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가 능동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대결치닫는 北.美 전문가 진단 ◆경남대 북한대학원 김근식(金根植) 교수 북한이 결국 미국과 ‘치킨 게임(겁쟁이 가리기 승부)’을 시작했다.마주보고 달리는 자동차의 운전대를 트는 쪽이 북한이 될지,미국이 될지는 알 수없다.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이대로 진행될 경우 피해자는 북·미만이 아니라 남한,일본,중국,러시아 등 동북아 국가들이 포함된다는 점이다. 북한은 실제로 핵무기를 개발하겠다는 의도보다는 극한 상황으로 몰고가며미국을 압박해 대화테이블로 불러들이려는 것이다. 북측의 이러한 조치에 대한 미국의 예상되는 대응은 더딜 수밖에 없다.물론,미국은 일단 ‘선핵포기 요구’를 계속 밀어붙일 것이다.물론 경수로 건설중단,인도적 지원 중단 등으로 제재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노무현 당선자를 완전히 배제한 채 일방통행식으로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다.게다가 현재 준비중인 이라크 전쟁이 일단락된 뒤에야 북한에 대한 구체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대화에 나서야 할 미국과 북한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비핵화공동선언’의 내용이 재천명되는 선에서 선핵포기 요구에 응하고,북한이핵무기 개발에 의지가 없음을 확인시켜주는 모양새가 만들어진다면 대화의출발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한국외국어대 이장희(李長熙) 법대 학장 현재 상황은 지난 94년 제네바 합의 이전 핵위기 상황과 비교해봤을 때 한국에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으로 나뉜다. 우선 불리한 점은 미국의 부시 정부가 북한에 완전한 굴복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94년에는 북·미간에 상호주의를 통해 서로 양보하려는 입장이었던 반면,현재 미국은 초지일관 선핵포기만을 요구하며 북한이 무장해제하고 빌기만을 바라고 있다. 최근 북한의 핵동결시설 해제와 관련된 일련의조치는 위험하다.미국 역시북한이 결코 수용하기 어려운 선핵포기 및 사실상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마당이다. 결국 남쪽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이것이 바로 아주 유리한 점이다.북한은 대화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계속 보내고 있다.체제 생존에 대한 위협만 제거해준다면 언제든지 핵을 비롯한 모든 문제를 양보할 용의가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남측은 미국과 북한에 모두 특사를 파견해 양측의 체면을 살려주면서,양쪽에 적극적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이와 함께 정치외교적,종교적,시민사회적 채널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미국의 정가,외교가,언론,평화단체나 양심적 인사 등과 계속 연대해 미국의 여론을 움직이는 방법이 남아 있다. ◆동국대 북한학과 고유환(高有煥) 교수 북한은 끊임없이 미국이 관심을 갖기를 바라며 대화를 원하고 있다.하지만미국은 계속 외면하고 있다. 폐연료봉 봉인 해제로 북한의 대응 수위는 한 단계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이는 미국이 핵동결 조치 해제 이후에도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압박만을 계속하기 때문에 취한 조치로 읽힌다. 때문에 오히려 이런 분석도 가능하다.미국은 북한이 전쟁이 아닌 대화를 원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근 일련의 조치에 아무런 대꾸를 하지않은 채 경수로 건설 사업 중단 등 더욱 강한 압박 조치를 택하며 상황을 즐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너무도 위험한 선택으로 국제사회에 심각한 우려를 낳는 것이다.북한은 이미 제네바 합의는 사문화됐다고 인식하며 새로운 합의를 원하고 있다.새로운 형태의 합의를 원하는 것은 미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 서로 입장을 완화해야 한다.반테러,대량살상무기 비확산을 원하는 미국과,체제 생존을 보장받으려 하는 북한을 대화테이블로 나설 수 있게 하는역할은 남측에 있다.미국과 북한의 우려사항이 해소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美,북핵 강경대응 재확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은 한단계씩 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의 의도적인‘도발’에 대해 강경대응을 천명하면서도 진의파악에 부심하고 있다.미 언론들은22일 북한이 미국과의 정면대결을 피하면서 핵 개발을 ‘지렛대’로삼아 압박을 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선이 끝난 직후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하에 있는 핵시설 봉인을 제거한 것은 노 당선자를 지렛대로 삼으려는 의도로 보인다는분석이다.따라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는 북 핵 해법을 놓고 북·미 양쪽을 모두 저울질해야 하는 어려운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23일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북한이 핵개발을 향해 계속 나아갈 경우 ‘비외교적 대응’을 강구할 수 있다고 밝혀,부시 행정부가 무력대응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북한이 노 후보의 당선에 편승,한국내 반미 감정을미국과의 협상에 활용하려 한다고 보도했다.CNN 등도 이라크 전쟁에 여념이없는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일본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해 선 핵 포기를 종용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워싱턴 정가에서는 양쪽이 서로의 전략을 잘 안다고 확신,어느 쪽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은 이라크와의 전쟁이 끝나기 전에는 부시 행정부가 군사행동을 하지않을 것으로 믿는다.실제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작전을 세웠더라도 이라크 전쟁과 병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미 국방부 관계자의 전언이다.따라서 북한은 시간이 있을 때 ‘벼랑끝 전술’의 강도를 높여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끌어들인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북한의 이같은 위협을 판에 박힌 ‘협상용’으로 본다.국무부는 국제약속의 파기에 어떠한 유인책도 있을 수 없으며 ‘한계점’을 넘어서서는결코 안 된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 북한이 한계점인 폐 연료봉 인출을 시도한다면 미국의 단계적인 대북조치도 빠른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경수로 건설중단,중국과 일본 등을 통한대북 식량원조의 전액 삭감,유엔을 통한 제재조치 등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mip@ ★日,북 원자로 봉인 제거 반응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북한의 ‘행동개시’를 대단한 우려의눈길로 보고 있다. 중유 공급 중단으로 예상된 흐름이라고는하지만 1994년 핵 위기 때와는 다른 정세 속에서 북·미간 대치가 증폭되고 있는 양상이기 때문이다.미국이꿈쩍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북한의 위험한 도박이 속도도 빠르고 거칠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북한의 ‘벼랑끝 전술’이 실패로 돌아가 무조건 항복을 받으려는 미국의 초강경 태도가 계속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평양발 위기가 일본 열도에 번질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현재 일본이 취할 수 있는 선택은 두 가지이다.한·미·일 3국간 대북 공조를 유지하면서 북한과의 대화 돌파구를 찾는 것이다. 3국 외무장관은 22일 연쇄 전화회담을 통해 공통의 우려와 함께 긴밀한 협조를 재확인했다. 일본은 새롭게 찾아온 핵 위기에서의 일본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1994년의핵 위기와 북·미간 제네바합의 때 철저히 소외됐던 일본으로서는 이번만큼은 달라진 일본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 이런 과정에서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것이 대북 접촉 노력이다.‘미스터 X’로 불리는 김정일 위원장 측근과 유일하게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외무성의 다나카 히토시 외무심의관을 통한 접촉 시도가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1월 러시아를 방문할 고이즈미 총리의 북한 고위관리 접촉도 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그가 하바로프스크에서 북한 고위인사를 만나며 상대가 김 위원장일 수 있다는 그럴듯한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이다. 대북 정책을 사실상 총괄하고 있는 아베 신조 관방부장관은 “외무성이 온갖 대북 돌파구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확인해 주고 있다. 일본이 2002∼2003년 핵 위기 처리에 주도적 참여를 시도하고 있고 이런 시도가 사태 전개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일본 정부는 3일 연휴를 끝낸 24일부터 본격적인 북핵 대응책 마련에 들어간다. marry01@
  • [사설]북한의 위험한 핵 봉인해제

    북한이 21일 영변 핵시설의 봉인과 감시카메라 제거를 시작해 북·미간의긴장이 고조될 조짐이다.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즉각 원상회복을 촉구했으며,한국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북한은 미국의 중유공급 중단에따른 전력생산에 필요한 핵시설의 정상가동일 뿐 ‘핵개발 계획’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북한의 조치는 ‘제2의 행동’을 구체화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우리는 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미국이 서로를 자극하는 극단적인 방법을사용하지 않기를 권고한다.어떤 일이 있더라도 북한핵 문제는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북한의 핵개발 계획 시인,미국의 중유공급 중단,북한의핵 봉인 해제 등 북·미가 지금처럼 계속해서 대응 수위를 높여간다면 점점대화의 명분을 찾기가 어려워진다.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어서는 한·미 동맹관계,북·일 수교,남북 경제협력 등 모든 상황이 어려워 질 것이다. 현 정부는 물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도 ‘북한핵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정부는 모든 대화채널을 가동해 북한핵 문제에대한 중재에 나서야 할 것이다.노 당선자의 미국방문 때 한·미간 조율을 거치고,미국도 동맹국의 이익과 한반도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화에 나서기를 바란다.북한도 강경일변도의 대응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한반도의 안정이라는 차원에서 북한은 주변국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강경대응을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다.
  • 행사

    ◆‘자랑스런 연세경영인상' 시상식 연세대 상경대학 동창회(회장 張洪宣)는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상경인의 밤’ 행사를 열고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시상식을 갖는다.산업·경영 부문은 구학서 신세계 대표와 이동욱 신무림제지 회장이,학술·문화 부문은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상을 받는다. ◆‘중앙대언론인상' 수상자 선정 중앙대 언론동문회(회장 백인호)는 17일 ‘2002년 중앙대언론인상’ 3개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방송부문은 서기철 KBS 아나운서,출판 김언호 한길사대표이사,홍보 김상욱 금강기획 상무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7시 한국일보사빌딩 송현클럽에서 열린다.
  • 핵 봉인해제 요구 의미/北, 겉은 ‘으름장’ 속은 ‘떠보기’

    북한이 13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핵의혹 시설의 봉인 해제와 감시 카메라 철거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한 것은 지난 1994년 11월부터 지속돼온 핵무기 감시체제로부터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한 것이다.감시 카메라 철거 요청은 일단 12일 핵개발 재개 선언의 후속 조치로 이해된다. 그러나 북한 당국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봉인 해제와 감시 카메라 철거를 IAEA에 요청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IAEA의 권위를 인정하고있음을 미국과 전세계에 알리면서 미국을 협상 테이블에 끌어들이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북한이 사찰요원 추방과 봉인 핵연료봉의 이동 같은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지 않고 남겨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함택영(咸澤英) 극동문제연구소 국제실장은 “위협의 가치를 높이고 자신들이 심각하게 사태를 주도하고 있음을 알리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북한으로서는 5MW급 흑연감속로 하나를 재가동하는 데도 2∼3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철저히 계산에 넣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이라크 문제에 몰두하고 있는 미국이 당장 전쟁이든 협상이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수 없다는 점을 북한이 충분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적정한수준’의 압박 카드를 꺼낸 것으로 읽힌다.미국의 단기적 반응을 떠보면서향후 수순을 결정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뉴욕 타임스는 북한이 사찰요원을 추방하거나 봉인된 핵연료봉을 이동시킬때는 상황이 훨씬 악화되겠지만 12일 발표된 북한 외무성 성명의 어조로 봐서는 이 정도까지는 염두에 두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미 정부 관리는 “영변 주변에서 어떤 새로운 행동의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평양의 서한에 대한 첫 반응으로 긴급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한 것도 IAEA가 북한의 행보에 미리 대처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엘바라데이 총장이 “북·미 기본합의의 모든당사자들이 합의에 따른 의무조항들을 경신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한것은 북한의 의도를 충실히 중계한 것으로 보인다.사실 IAEA와 북한은 지난10월 제임스 켈리 미 대북특사가 “북 우라늄 농축 시인과 핵개발 프로그램재개”를 전달한 이후에도 대화의 끈을 이어왔다.지난 주 평양에서는 IAEA감시단과 북한 대표들이 사찰 안전조치 합의를 개선하는 문제로 계속 머리를 맞댔다. 황병무(黃炳戊) 국방대학원 안보문제연구소 교수는 “미국은 반응을 안할수가 없게 됐다.”며 “평화적 해결을 내세우며 소강상태를 만들었지만 오히려 사태가 악화돼 강경대응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외교채널을 동원하는 양면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사찰단 추방,나아가 핵비확산조약(NPT) 탈퇴같은 초강경 조치로 곧바로 나아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말이다. 임병선 전경하기자 bsnim@
  • 남북불교 ‘단청 불사’ 손잡았다/내년 3월 기술자 평양 파견

    불교계가 내년 3월부터 2006년까지 북한지역 사찰 59곳의 건물 144동에 5만여㎏의 안료를 지원하는 대규모 단청불사를 시행한다. 13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평불협)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최근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과 북한사찰의법당·요사채 단청불사 지원에 합의,두 단계로 나눠 불사를 실시키로 했다.이에 따라 불교계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1단계 단청작업을 하는데 이어 2005∼2006년 2단계 불사를 통해 북한 사찰의 단청 불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남북 불교계는 단청 불사에서 남쪽의 단청 기술자가 북의 기술자들에게 기술을 전수해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으며,상태가 양호하고 사료가치가 높은 단청은 그대로 보존키로 했다. 북 사찰의 단청지원 불사에 가장 적극적인 평불협의 경우 첫 단청지원 대상사찰을 평양 만경대의 용악산 법운암으로 정했으며,내년 3월 단청 기술자를평양에 파견해 법운암 단청을 우선 실시한 뒤 사리원 성불사의 불상 개금도추진할 계획이다.법운암은 김구 선생이 3년간 승려생활을 한 곳이다. 한편 평불협과 조불련은 법운암 단청불사때 남한 불교합창단을 파견하고,조불련이 북쪽의 홍송(紅松)으로 제작한 ‘통일불상’을 평불협 서울 법당에안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맞물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평불협과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협의해북한사찰의 단청지원을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단청 불사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조불련이 단청 불사에 앞서 북한지역 사찰의 단청 상태를 조사해 작성한 ‘북반부 사찰 단청지원과 관련한 자료’에 따르면 사찰 59곳의 총 단청면적은 3만7489평,단청에 필요한 안료의 양은 4만7260㎏에 달한다. 김성호기자
  • 교수·변호사도 “SOFA 개정”고려,중앙대 551명 7개단체 등 “”한미관계 재정립””성명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시위가 열흘째 계속된9일 고려대와 중앙대 교수 551명,전국교수노동조합 등 7개 교수단체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국내 지식인을 대표하는 교수,변호사들도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강력 요구하고 나서는 등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교수노조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7개 교수단체는 이날 미 대사관 앞에서 ‘평등한 한·미관계의 재정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여중생 사망사건 책임자 처벌과 SOFA 재협상 등을 요구했다. 장하성·하종호·이기수 교수 등 고려대 16개 단과대를 대표한 교수 231명도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직접 사과 ▲한국정부의 당당한 대미 대처 ▲SOFA 즉시 개정을 촉구했다.이정춘 교수 등 중앙대 교수 320명도 성명을 내고 여중생 사건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인권변호사들의 모임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도 을지로 국가인권위원회 강당에서 ‘2002 한국인권 보고대회’를 갖고 SOFA의 전면개정 등을 요구하는 특별결의안을 채택했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도 신자 9명이 ‘SOFA개정과 부시 미 대통령 직접 사과를 위한 기독청년 릴레이 금식기도’에 들어갔다. 이들은 13일까지 이어지는 금식기도회 기간에 매일 정오부터 한시간 동안 미 대사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방한 예정인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이 북핵문제에 대한 강경대응과 대 이라크 전쟁에 한국군 파병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단체가 강력 반발하는 등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는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미티지가 방한하는 10일 고(故) 심미선·신효순양의 유족들이미 대사관에 직접 항의서한을 전달 하겠다고 밝혔다.범대위는 이어 청와대앞에서 집회를 갖고 졸속적인 SOFA 개선운용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인권운동사랑방은 여중생 사망사건과 장애인들의 인권위 점거농성 등을 올해의 인권 10대뉴스로 뽑았다.여중생 사건은 80.5%의 응답자에 의해 올해의 뉴스 1위로 선정됐다. 추모와 항의의 물결은 인터넷에서도 이어졌다.한 네티즌은 사이버범대위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세계인권의 날인 10일 미군에 의해 기본적인 인권조차 사라져버린 현실에 항의하는 조기를 달자.”고 제안,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
  • 브루스 커밍스 교수등 주제발표/동아시아 비전 국제학술회의 1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소장 최장집)가 주최하는 ‘동아시아 공동 체-비전과 전략’국제학술회의가 오는 1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브루스 커밍스 교수와 캘리포니아 주립대 T J 펨펠 교수 등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의 저명한 학자들을 초청,동아시아를 중심으로한 공동체 건설의 구상과 전략을 논의하는 행사다. ‘비교의 관점에서 본 동아시아 지역주의’‘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의 실제’‘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의 전략과 정책적 처방’등 3개 회의로 나뉘어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커밍스 교수와 펨펠,폴 에번스(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필립 슈미터(이탈리아 EUI),쓰네카와 게이이치(동경대)교수 등이 나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역저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 현대사’와 ‘한국전쟁의 기원’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커밍스 교수가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의 역사·경제·안보 영역에 대한 고찰-지역적 레짐의 정당화 모색’이라는연구주제를 발표하는 것을 비롯, 에번스 교수가 ‘동아시아 지역주의-미국 중심의 태평양 질서에 대한 보완인가,대안인가?’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어서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베네수엘라 석유수출 중단

    베네수엘라의 파업사태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총파업 시위가 5일째 계속되면서 석유수출이 중단되고,차베스 대통령은 이를 정상화한다며 핵심 석유산업 시설에 군병력 투입을 지시하는 등 정국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세계 5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1일 생산량 279만배럴,수출량 196만배럴)의석유수출이 중단됨으로써 미국 원유시장에서 선물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등 국제 원유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수출 중단 베네수엘라 주요 항구의 노동자들과 유조선의 선원들이 5일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원유 선적이 중단된 데 이어,유조선의 선장들도 상당수 파업에 가세해 석유수출이 중단되고 있다.베네수엘라의 에너지장관도 처음으로 원유 선적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원유 수입량의 13%를 베네수엘라로부터 들여오는 미국에서는 이날 선물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며 원유가격의 불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의 내년 1월 인도분의 경우 전날보다 64센트오른 27.35달러에 마감됐다. ◆군병력 투입 베네수엘라 정부는 앞서 4일 협상이 결렬된 이후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자 유조선 등 핵심 석유시설에 대해 군병력 투입을 지시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차베스 대통령은 5일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통해 총파업을 비난하면서 “군대를 동원해서 석유산업시설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28만배럴의 석유가 실린 유조선이 해군의 관리하에 있으며,차베스 대통령은 또다른 유조선 2대에 대해서도 해군과 공군 등에 장악 명령을 내린 상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파업 노동자들이 재정수입의 50%를 차지하는 석유산업을 겨냥함으로써 국가의 심장부를 위협하고 있다며 자제를 호소하고 있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차베스의 철권 통치가 도화선 이번 사태는 2일 베네수엘라 반정부 노동조합을 비롯해 기업,상점 등이 차베스 대통령의 퇴진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촉발됐다.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98년 대선에서 전 정권의 부정부패에반발한 빈민층의 지지로 집권에 성공했으나,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의 외교노선을 추종하고 비상대권을 동원한 철권 통치를 해온 탓이다. 이어 4일 세자르 가비리아 미주기구(OAS) 사무총장의 중재 아래 양측이 협상을 벌여 파업 종식과 차베스 대통령의 신임을 묻는 국민투표 실시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잠정 합의했으나,막판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된 것으로알려졌다. 특히 파업 사태가 악화되면서 차베스 대통령 지지파와 반대파들이 카라카스 동부에서 각각 별도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이들간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등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보안군은 양측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카라카스 동부의 주요길목에 병력을 배치,철저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종교단신

    *120종 총망라 '성경대전집'출간 지난 120년간 한국교회가 출판한 120여종의 모든 성경을 총망라한 ‘한국성경대전집’(전60권)이 한국교회사문헌연구원에서 나왔다. 한국 최초의 성경인 ‘예수성교전서’(1882년)부터 일본에서 이수정이 발행한 ‘이두현토성경’을 비롯해 ‘제주도 방언성경’ 등 국내본 성경이 모두포함됐다.(02)353-0772. *해남 대흥사서 겨울 참선 수련회 해남 대흥사는 수련 경험자를 대상으로 새달 29일부터 5박6일간 겨울참선수련회를 연다.새달 21일 마감.(www.daeheungsa.com).모집인원 44명.(061)534-5505.
  • ‘수사권 독립’ 경찰 내부갈등

    경찰대 동문회가 대선을 앞두고 경찰 수사권 독립을 재추진하고 나서 경찰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선 하급 경찰관과 비경찰대 출신 간부들은 “민감한 시기에 경찰대 동문만 나서서 수사권 독립을 주장하는 것은 자칫 이익집단처럼 보일 수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보이고 있다. 경찰대 동문회(회장 황운하 용산경찰서 형사과장·경대 1기)는 28일 “최근 미국·영국·일본 등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경찰대 출신 교수와 연구원6명으로 수사권 독립 연구팀을 발족했다.”면서 “내년 3월까지 문헌조사와공청회 등을 거쳐 경찰 수사권 독립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담은 연구서를 편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문회는 1999년 불거졌던 수사권 독립 파동 당시 조성한 기금 1억 2000여만원으로 연구 비용을 충당할 방침이다.이같은 논의는 경찰대 동문들만 이용할 수 있는 자체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다.일부 경찰대 출신들은 대선 후보들에게 수사권 독립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비경찰대 출신 고위 경찰간부는 “수사권 독립은 경찰의 숙원이지만 경찰대 동문회가 나서는 것은 경찰 공식조직을 무시하는 것처럼 비춰질 뿐만 아니라 대선을 앞두고 경찰이 이익집단처럼 보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일선 경찰서 직원은 “수사권 독립 연구는 이미 99년에 경찰청 차원에서 상당부분 이루어졌다.”면서 “경찰대가 경찰인사 적체와 파벌 형성의 큰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경찰대 출신들만 수사권 독립을 외치는 듯한모습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경찰대 출신 간부는 “경찰 내부에서 수사권 독립을 공개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조직은 경찰대 동문회가 유일하다.”면서 “경찰 전체와 국민을 위해 수사권 독립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킬러’ 한국철도 FA컵 돌풍 재현할까

    ‘프로팀 킬러’ 한국철도의 돌풍은 재현될 것인가. FA컵 축구선수권대회 본선이 오는 30일 막을 올린다.본선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대전 시티즌을 비롯한 프로 10개팀과 예선을 거친 16개 실업·대학팀등 모두 26개팀이 열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팀의 향방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대목은 ‘도깨비팀’한국철도의 행보. 프로와 아마추어가 모두 출전하는 FA컵은 그동안 프로팀들의 독무대나 마찬가지였다.지난 96년 원년대회 이후 줄곧 실업·대학팀들은 1·2회전에서 줄줄이 쓴잔을 들어야만 했다.우승은 고사하고 4강의 문턱도 밟아보지 못한 것이다.한국철도가 두차례,상무·동국대·주택은행 등 3개팀이 한차례씩 8강에 올랐을 뿐이다. 한국철도는 지난 99년 당시 프로 전관왕 삼성을 잡고 8강에 뛰어올랐고,지난해에도 삼성과 전남을 차례로 누르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켜 ‘프로팀 킬러’라는 명성까지 얻었다. 한국철도는 이번 대회 본선 1회전에서 신생팀인 세경대와 맞붙는다.낙승이예상돼 대전과 8강 티켓을 다툴 것으로 점쳐진다.대전은올 프로축구 정규리그 27경기에서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해 한국철도는 “프로팀 킬러’의 명성을 이어가며 2년연속 8강 도약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그러나 이현창 감독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듯 “아마추어팀으로서는사상 첫 FA컵 4강을 일궈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서울 아파트 2728가구 동시분양

    서울지역 11차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이 다음달 5일 실시된다.21개 단지에서 모두 27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올해 동시분양 가운데 최대 규모다.서초,대치,논현동 등 강남권 아파트들이 오랜만에 선보여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5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도 정릉동의 대림,중앙건설 등 4곳이나 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이번 동시분양은 실수요자 입장에서 선호지역을 골라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강남권 아파트 ‘눈길’ 우선 서초동에서 공급되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아파트가 눈에 띈다.서울고 옆 장미연립과 인근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조합원분을 빼고 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32∼46평형.서초중고,상문고,서울고 등이 가깝다.2005년 1월 입주예정이다. 풍림산업이 대치동 대현초등교 건너편에 분양하는 아파트도 관심을 가질만하다.41평형 단일평형으로 33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가깝다. 한진중공업도 논현동에 81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이걸어다닐 만 하다.27∼40평형으로 꾸며진다.2004년 5월 입주예정이다. ◆대단지 아파트 많다. 강북권 뉴타운 개발의 수혜가 예상되는 정릉동 대림산업을 주목할 만 하다.서경대학교 옆 정릉5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일반분양 물량만 517가구에 달한다.24∼41평형으로 이뤄졌다.2005년 1월 입주예정. 정릉동의 중앙건설도 745가구 대단지로 이 가운데 329가구가 일반분양된다.18∼47평형으로 평형대가 다양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안암동에 529가구를 분양한다.조합원분을 제외한 139가구가 일반분양된다.24,42평형으로 지하철 6호선 안암역과 보문역이 가깝다.2005년 입주예정. 종암동 현대산업개발은 개운산 밑에 있는 종암3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총 782가구중 459가구가 일반분양된다.23∼41평형이다.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6호선 월곡역을 이용할 수 있다.이밖에 염창동 한화,목동 금호건설도 3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올 평당분양가 800만원 돌파 부동산114는 올 들어서울지역 동시 분양 아파트의 평당분양가를 조사한 결과,평균 833만 4700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778만 5800원에 비해 7% 가량 상승한 것이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지난해 평당분양가가 전년보다 59.5% 상승한 1538만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3.5% 오른 1592만원에 달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고둥류 암컷이 사라진다 환경호르몬 영향 성전환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의 영향으로 전국 해안에 서식하는 고둥류(사진)에서 성전환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경대학교 손민호(해양과학공동연구소) 박사 등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98년 10월부터 1년간 동해안 거진에서 서해안 강화도까지(제주도 포함)전국 27곳의 해안에서 채집한 1832개체의 육식성 고둥(4종) 표본을 정밀 분석한 결과,대부분 암컷이 ‘성전환(Imposex)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 해안에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음이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북태평양 해양과학위원회(PICES)’에서 ‘한국 해안 고둥류의 성비와 성전환’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수리와 뿔두드럭고둥,입뿔고둥,어깨뿔고둥 등 채집된 고둥류 4종 모두 성전환 현상을 보였으며,특히 동남해안 지역에서는 암컷개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수리의 경우 표본 채취지점 27곳 가운데 13곳에서 암컷 개체가 모두 성전환 현상을 보였으며,나머지 지점에서도 대부분 60∼90%대의 높은 수치를 나타내 전국 해안에 걸쳐 성전환 현상이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같은 현상이 선박 페인트 등 각종 오염원으로 인해 발생한 유기주석화합물(TBT)과 유기인산화합물(TPT) 등 환경호르몬이 해안에 서식하는고둥류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성전환 현상은 암컷 고둥이 외부 영향에 따른 호르몬 장애로 수컷 생식기를 발달시키며,‘수컷화’를 진행시키다 결국 암컷 생식기에 이상을 일으켜 폐사하게 된다. 손 박사는 “청정해역으로 알려진 동해안에서까지도 심각한 성비 파괴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강수연 2년 자격정지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간판 강수연(아스트라)이 2년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 21일 상벌위원회(위원장 김미회)를 열어 지난달 한솔레이디스오픈 프로암대회에 나오지 않은 강수연에게 2003년 및 2004년 시즌 출장 정지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협회에서는 대회 전날 열리는 프로암대회에 정당한 사유없이 불참할 경우 징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올해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3위에 오른데 이어 내년 LPGA 투어 풀시드를 확보한 강수연은 “몸이 아파 미리 불참 의사를 통보했으나 협회가 막무가내로 출전을 강권하는 등 선수 보호라는 기본적 의무조차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협회 탈퇴 등 강경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 2003전문대입시/ 서울 최상위권 310점 넘을듯

    ■예상합격선·지원전략 수능시험에서 성적 하락폭이 컸던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전문대에 몰릴 것으로 보여 상위권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취업 전망이 좋은 일부 전문대의 최상위권 학과의 경우 같은 시기에 정시모집을 하는 4년제 대학의 경쟁률과 합격선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기관들은 올 수능 점수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취업률이 높은 최상위권 전문대의 합격선은 지난해와 비슷한 310점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철도대와 농협대·국립의료원간호대·고려대병설보건대·서울보건대 등의 최상위권 학과가 여기에 해당된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실장은 “올해 모집정원은 줄고 3년제 전환 학과가 늘어난 데다 4년제 대학 및 산업대 편입도 쉬워져 전문대 경쟁률이 작년보다 높을 것”이라면서 “합격선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구대·인하공전·인천전문대를 비롯한 수도권 상위권 대학,청주과학대와 대구보건대·울산과학대 등 지방대 최상위권 학과는 280∼309점대에서 합격선이 결정될 전망이다.인덕대와 경원전문대·가천길대·동양공전 등 수도권중상위권 대학과 지방대 상위권 대학의 상위권 학과는 260∼279점 정도면 가능하다. 이밖에 ▲240∼259점은 수도권 대학 중위권과 지방대 상위권 학과 ▲220∼239점은 수도권 하위권 및 지방 중위권 대학 ▲120∼219점은 지방대 하위권학과 지원이 가능한 점수대다. 그러나 올해 모집인원의 절반은 수능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만으로 뽑거나 수능점수 비중이 미미한 특별전형으로 선발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특별전형에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 산업체 근로자나 실업계 및 예·체능계 고교 출신자,각종 자격증 소지자,경연대회 입상자 등은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다양한 특별전형에 지원하면 수능성적이 120점 미만이라도 진학할 수 있다. 유 실장은 “전문대는 학과가 실무중심으로 세분화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취업률이 높은 학과가 많아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입시요강이나 학과별 예상 합격선,취업률 등을 꼼꼼히 따져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전국 156개 대학 1073개 학과중 112개 학과가 100%를 기록했고,9∼100% 91개 학과,90∼95%도 155개나 된다. 대표적인 학과로는 인터넷 미디어학부,자동화시스템,뷰티디자인계열,호텔외식산업 등이며,인기학과인 유아교육,치위생,안경광학,관광계열학과도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수능을 30% 이상 반영하는 일반전형은 수능 위주로,특별전형은 학생부 위주로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4년제 대학에는 없으면서 취업전망이 밝은 뷰티디자인계열,푸드스타일리스트 학과 등은 합격선을 지난해보다 3∼5점 올려 잡는 게 안전하다. 이순녀기자 coral@ ■독특한 특별전형 - 약물·담배 끊은자, 가업계승자… ‘약물복용과 담배를 끊기 시작한 자’‘소 10마리 이상을 키우는 양축농가 자녀’‘가업계승자’‘실직자 자녀’…. 전문대 입시에서도 각 대학이 독특한 선발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마련하고 있다.특색있는 경험이나 경력,각종 자격증 등을 소지하면 수능을 치르지 않고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학교별 특별전형을 간추린다. 전주기전여자대는 ‘약물이나 담배를 끊기 시작한 자’를 선발 기준으로 내세웠다.주성대는 재소자나 가석방,교정 성적 우수자,시설보호 청소년 등을 선발기준으로 꼽았다. 영남이공대학은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여학생을,기독간호대와 문경대 등 13개 대학은 간호에 소질과 관심이 있는 남학생과 유아교육에 관심이 있는 남학생을 전형 대상으로 삼았다. 헌혈 참여자나 장기기증자는 광양보건대·안동과학대 등 27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경남정보대·동아방송대·제주관광대·주성대 등 6개 대학은 연예인단체 관련 협회 가입자를 특별전형으로 뽑을 계획이다. 가톨릭 상지대,혜전대 등 97개 대학은 고교 졸업후 5년 이상 경과자나 검정고시 출신 등의 만학도를 대상으로 하고,경도대와 순천 청암대 등은 편부모가족이나 실직자 자녀를 선발기준으로 삼았다. 또 거창전문대·충북과학대 등은 학생회나 동아리 간부 활동자를 선발하고,조선이공대·동강대 등 28개 대학은 소 10마리,돼지 500마리,닭 100마리 등 일정 기준 이상의 양축농가 자녀를 독자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뽑을 계획이다. 가업계승자는 강릉영동대·김천대·목포과학대 등 25개 대학의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고,전업주부들은 대구미래대·송원대 등 19개 대학을 노려볼 만하다. 이밖에 김천대와 대구과학대는 각종 애견대회 입상자를,동명대와 익산대 등 10개 대학은 개인홈페이지 운영자를 선발기준으로 내세웠다. 상지영서대학은 여군전역자를 특별전형한다.장의업종 운영자,선행상·모범상 수상자,종교지도자,성직자,수재민 자녀,산업재해 직계가족,장애인이나 병약자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이순녀기자
  • [오늘의 눈] 북한에게는 기회다

    지난달 북한의 핵 개발 사실이 알려졌을 때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평양이 ‘오판’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1994년에 써먹은 ‘벼랑끝 전술’이 부시 행정부에는 다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예상대로 백악관은 강경대응으로 일관했고 결국 대북 중유공급을 12월부터 중단키로 결정,94년 이후 한반도의 안전핀 역할을 해온 북·미 핵 합의의 근간마저 흔들리게 됐다.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책에 동조하지 않던 국제사회도 이번에는 그 일차적 책임을 북한에 돌리고 있다. 햇볕정책뿐 아니라 북·일 관계 개선을 통해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던 평양의 계산에도 차질이 생겼다.북한이 ‘제 2의 이라크’가 될지 모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정치·경제·외교적으로 북한이 궁지에 몰린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하면 북한에는 절호의 찬스다.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는 미국의 엄포가 잇따르지만 포기할 경우 반대급부는 과거 어느 때보다 크다.북한이 의도했든,의도하지 않았든 북한의 핵문제는 다시 한반도 주변정세의 결정적 변수로 떠올랐다.미국이 북한과 쉽게 협상하진 않겠지만 북한이 주판알을 튕길 위치에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북한이 왜 핵 개발에 나섰고,왜 이를 시인했는지 지금으로서는 큰 의미가 없다.중요한 것은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하는 것보다 포기시 이득이 훨씬 크다는 점이다.북한이 핵으로 주변국을 위협할 생각이 아니라 흥정하려 했다면 가장 비쌀 때 팔아치우는 게 상책이다. 북한이 핵 개발을 시인,국제사회로부터 커다란 신망을 잃었지만 포기하는 순간 더 큰 신뢰를 쌓을 수 있다.핵 개발을 포기한다고 선언하면 모든 게 달라진다. 중유공급도 아직 중단된 게 아니므로 평양이 백기를 들어도 실질적으로 손해보는 것은 하나도 없다.우리 정부도 햇볕정책에만 얽매여서는 안 된다.북한에 구걸하는 자세로 핵 포기를 요구할 필요도 없다.미국 못지않게 북한에 강력한 경고음을 내고 필요하다면 중유공급 중단도 우리가 먼저 말해야 한다.햇볕정책을 집도한 대통령도 ‘위기’를 ‘기회’로 돌리자고 북한을 직접 설득해야 한다.북한도 무모한 대결일변도보다 실리를 택하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백문일 워싱턴 특파원 mip@
  • [대한포럼] 북, 한달 남았다

    올 겨울은 일찍 찾아오는 것 같다.15일 새벽 뉴욕에서 날아온 소식도 한반도에 냉기류를 몰고 왔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회가 12월분부터 대북 중유공급을 중단키로 결정했다.일단 ‘한시적인 1단계’ 대북 제재조치라고 보지만 상황의 전개에 따라서는 북·미 제네바합의의 뿌리까지 뒤흔들 가능성이 높다.최악의 경우 한반도 안정을 담보하는 가느다란 실마저 끊어진다는 것이다. 미국이 전액을 부담해 KEDO가 북한에 제공하는 중유 50만t은 북한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13%에 이른다.중유 공급이 끊기면 당장 북한은 추운 겨울을 맞게 될 것이다.하지만 대북 중유공급 중단은 단순히 북한이 추워진다는 의미보다는 훨씬 심각하다.중유공급 중단 이후에는 경수로 건설 중단 및 제네바합의 파기,북한과 미국의 강경대립,북한과 일본의 수교협상 교착 등은 물론 남북관계까지 고구마 뿌리처럼 줄줄이 매달려 있다. 지금 국제정세는 지난 1994년 북한이 미국과 협상을 벌여 제네바 합의라는 ‘외교적 승리’를 거둔 때와는 다르다.이라크 사태를 봐도 미국이 오히려 벼랑끝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다.이라크 문제가 매듭지어진다면 미국은 어디로 눈을 돌릴까.중유공급 중단은 이미 미국이 북한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일 수 있다.한국과 미국,일본 정상들이 지난달 북한핵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자고 약속했지만 그것은 북한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북한은 핵개발 계획 시인후 별다른 대응이 없다.미국이 ‘선 핵포기’를 강요하며 압박수위를 높여가는 동안 북한은 기껏해야 “발가벗고 협상을 하란 말이냐.”며 ‘선 불가침 조약’을 체결하자고 맞선 정도다.독일이 2차 세계대전에 앞서 영국과 소련,폴란드와 불가침 조약을 맺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게다가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수 있지만,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수는 없다.북한이 미국을 상대하려면 주한미군이나 주일미군 정도일 것이다.한국과 일본은 미국과 군사동맹을 맺고 있는 상황인데 미국이 선뜻 불가침 조약을 받아들이겠는가. 최근 북한 외교가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다.신의주특구 지정과 관련해 중국과 마찰을 빚은 것이나,북·일 수교협상 과정에서 납치는 시인했으나 성의를 보이지 않은 부분,켈리 특사의 평양 방문 때 핵개발계획 시인 등 북한이 어려움을 자초한 부분이 크다는 분석인 것이다. 국제정치는 현실이다.현실로 돌아와서 북한핵 문제는 이제 북한에 공이 넘어갔다.중유공급 중단이라는 대북 제재조치는 북한이 핵개발계획을 시인한지 불과 한달도 안돼 취해진 조치다.그런 점에서 이번에 북한에 넘겨진 공은 빨리 손에서 놓아야 하는 ‘뜨거운 공’이다.북한이 받아들일 경우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제네바합의를 파기하고 핵개발을 계속하든가,단계적 압박을 받으면서 시간을 끌든가,아니면 핵개발계획 포기를 선언하고 전면사찰을 수용하든가 중의 한가지일 것이다. KEDO가 오는 18일 북한에 도착하는 11월분 중유는 회항시키지 않고 12월분부터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북한에 한달간 여유를 준다는 최후 통첩의 성격이 짙다.이 대목에서 북한이 고심해야 할 것은 물론이고,한국 정부나 일본도북한과의 채널을 유지시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이라는 쪽으로 결론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돌이 항아리에 떨어지면 항아리의 불행이고,항아리가 돌에 떨어져도 그것은 항아리의 불행이다.’작게는 북한,크게는 한반도가 항아리의 처지나 다름없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中동포 호족세탁 어떻게/ 호적 빌려 ‘친가족 상봉’ 위장

    중국동포들이 브로커들과 짜고 호적을 불법 취득한 사건은 허술한 인적자료 관리체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이들은 가짜 호적을 근거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여권을 발급받아 택시운전사로 취업하거나 휴대폰을 개설하고 미국에도 마음대로 들어가는 등 실제 대한민국 국민인 것처럼 행세했다. ◆호적세탁 수법 불법체류 재중동포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브로커들이 가짜 호적을 만들기 위해 제일 많이 쓴 수법은 호적 빌리기.나이가 많고 빈곤한 호주의 동의를 얻어 가짜 출생신고서와 출생증명서 등을 만든 뒤 이 서류들을 동사무소에 제출했다.재중동포들은 한국에서 태어나 4∼5세 때 버려졌으나 최근에 야친가족을 찾은 것처럼 위장했다.아예 고아라고 속여 법원에서 일가창설 허가를 받아낸 경우도 있었다.어릴 때 버려져 출생신고 자체가 누락된 데다 친인척도 확인할 수 없다며 ‘한양 김씨’‘한양 장씨’‘연안 천씨’ 같은 새로운 본을 만들기도 했다. 브로커들은 또 49년 이전 국내에서 출생한 해외동포의 경우 한국국적을 회복할 수 있도록한 국적회복제도도 악용했다.49년 이전 작성된 한국 호적 가운데 들통날 염려가 적은 무연고 호적을 찾은 뒤 재중동포의 중국 호적을 한국 호적에 맞게 고쳐 국적회복 신청을 냈다. ◆문제점과 대응책 검찰은 호적등재 관련 기관 공무원들의 무성의한 일처리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호적등재 업무와 관련,경찰서나 동사무소는 당사자와 가족 등을 통해 신원조회와 사실 확인 책임을 지고 있지만 꼼꼼히 확인하지 않았다.일부 공무원은 그런 규정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던 사례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앞으로는 관련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관계기관에 통보했다.또 호적세탁 등에 연루된 브로커들에게는 법원에서 중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를 엄격히 한다는 방침이다. 강경대응 방침은 호적세탁을 방치할 경우 치안과 안보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최근 몇년간 불법체류자에 의한 강력범죄 증가율이 80%대에 이르기도 하지만 검찰은 재중동포를 가장한 불순분자의 침투 가능성이있다고 보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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