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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9일 총파업… 코레일 “강경대응”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임금투쟁 승리 및 철도 민영화 저지를 내걸고 오는 9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연말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정부와 코레일은 철도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9일 오전부터 철도운영에 필요한 필수 유지인원을 제외한 ‘필공(필수공익)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에 돌입하면 지난 2009년 11월 파업 이후 4년 만의 파업이 된다. 철도노조는 지난 8월 수서발 KTX 설립에 돌입하면 파업을 할 것을 결의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철도노조의 8.1%(자연승급분 1.4% 포함) 임금인상 요구에 코레일은 동결을 내세워 결렬됐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2.8%다. 철도노조의 파업 명분은 임금협약 체결이지만 코레일이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을 결의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민영화 반대 투쟁으로 해석된다. 9일 파업이 확정된 가운데 돌입시간을 놓고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코레일은 불법파업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10일로 예정된 이사회는 진행키로 했다. 정부 내에서는 수서발 KTX 설립을 내년으로 넘기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지만, 결국 연내 추진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역시 파업에 부담을 갖고 있다. 지난 2009년 11월 파업에 따른 후유증이 심각하다. 조합원 1만 2000명이 징계를 받았고 해고된 197명 중 50명이 복직하지 못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인 데다 공기업의 개혁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가운데 첫 파업을 한다는 점에서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비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파업 돌입 시 내·외부 대체인력을 총 가동해 KTX와 수도권 전철은 100%, 새마을·무궁화 등 일반열차는 62.5%를 유지키로 했다. 그러나 화물 수송은 30%로 떨어져 물류 수송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필공파업이더라도 장기화하면 운행률이 떨어질 수 있고, 노조가 전면파업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교지 확보율 숙대 22.5%, 광주가톨릭대 2644%

    교지 확보율 숙대 22.5%, 광주가톨릭대 2644%

    일부 사립대학의 교지(校地)와 교사(校舍) 비율이 법으로 정한 기준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교육연구소는 1일 국공립대학 30개교와 사립대학 156개교 등 모두 186개교의 교지와 교사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지란 농장, 학술림, 사육장 등 실습지를 제외한 학교 내 모든 용지를 뜻한다. 학생정원이 400명 초과, 1000명 미만일 때에는 교사 기준면적 이상, 1000명 이상일 때에는 교사 기준면적의 2배 이상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사는 학교 내 건물들을 의미하며 교사 기준면적은 강의실, 실험실습실, 교수연구실 등 교육기본시설과 체육관과 기숙사 등 지원시설, 대학 부설 연구소 등 연구시설을 모두 합한 것이다. 법정 교사 비율은 교사의 총면적을 계열별 학생 정원으로 나눠 산출한다. 조사 결과 2013년 4년제 대학 전체의 평균 교지 확보율은 207.3%로, 법정 기준치의 2배가 넘었다. 국공립대는 평균 교지 확보율이 241.0%로 사립대 평균 196.6%보다 44.4% 포인트나 높았다. 국공립대 중 교지 확보율이 200% 이상인 대학은 15개교였다. 창원대가 1258.8%로 가장 높았으며 법정 기준에 미달한 대학은 경남과학기술대(82.3%) 한 곳뿐이었다. 사립대 중 교지 확보율이 200% 이상인 대학은 71개교로 절반쯤이었고 광주가톨릭대가 2644.1%로 가장 높았다. 법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대학은 25개교로, 교지확보율 하위 10위 대학이 모두 서울지역 대학들이었다. 특히 숙명여대(22.5%), 광운대(25.9%), 동덕여대(26.1%) 서경대(26.8%) 등 4개교는 교지확보율이 30% 미만으로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었다. 4년제 대학 전체의 평균 교사 확보율은 126.8%로 법정 기준을 상회했다. 국공립대의 평균 교사 확보율은 142.3%로 사립대 평균 121.8%보다 높았다. 국공립대는 모두 법정 기준을 충족했으며 서울대가 278.0%로 가장 높았다. 사립대 중에는 금강대가 교사 확보율 586.3%로 가장 높았고 중부대(69.3%), 광운대(82.8%), 동덕여대(82.8%) 등 37개교는 법정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방금 마신 생수 믿을 수 있니?

    방금 마신 생수 믿을 수 있니?

    식수 혁명/제임스 샐즈먼 지음/김정로·최호영 옮김/시공사/416쪽/2만원 2011년 미국인들은 340억ℓ 이상의 생수를 마셨다. 1인당 312병에 해당한다. 생수가 물을 마시는 첫 번째 방식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생수는 정말로 수돗물보다 건강에 좋고 안전한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페트병에 담긴 물, 즉 생수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료로 전면 등장한 것은 1970년대 중반 ‘페리에’라는 회사가 미국 시장을 개척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페리에는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오손 웰스를 광고 모델로 등장시키는 등 생수 회사로는 최대 규모의 광고예산을 투입, 생수를 건강에 좋은 최고 음료의 자리에 올려 놓았다. 1974년 50만병이던 페리에의 생산량은 1989년 1억 5700만병으로 300배 넘게 증가했다. 그런데 1990년 뜻밖의 실험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연구소가 페리에의 깨끗함을 물의 표준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실험을 했더니 샘플에서 암을 유발하는 벤젠의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추가 실험을 했더니 페리에 생수에는 벤젠 수준이 공공 식수에 허용되는 최대 오염치 기준보다 4배나 많았다. 페리에는 매출에 엄청난 타격을 입고 2년 뒤 스위스의 식품음료 회사 네슬레에 브랜드를 팔았다. 이제 생수 시장은 네슬레나 펩시, 코카콜라, 다농 등 대형 다국적 기업이 바통을 이어받아 미국 전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음료 부문이 됐다. 미국 천연자원보호협회가 생수 브랜드 샘플 1000개 이상을 4년간 조사했더니 좋은 생수가 더 많았지만 3분의1은 기준을 초과하는 비소나 발암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었다. 많은 생수들이 수돗물보다 더 깨끗하고 마시기에 안전하다 하지만, 정작 이를 확인할 길이 없다. 미국환경보호국이 규제하는 수돗물에 비해 미국 식품의약국이 규제하는 생수는 규제가 느슨하고, 감시가 더 적게 이루어진다. 또한 상표에 표시된 내용은 대개 무의미하고 기재 사항도 적다. 생수를 마시는 사람이 생수가 수돗물보다 더 안전하다고 가정하면 마음이 편해질지 모르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생각할 만한 근거는 거의 없다. 뉴욕의 수돗물은 정말 좋은 물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종종 병에 든 생수보다 더 나은 평가를 받곤 한다. 그러나 이런 평가를 받는 이유는 시에서 북서쪽으로 201㎞나 떨어진 청정 지역에서 길어 온 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생수가 나은가, 수돗물이 나은가? 이것은 지역과 생수의 종류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는, 정말이지 답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미국 듀크대 로스쿨 교수이자 같은 대학 환경대학원의 니콜라스연구소 교수를 겸하고 있는 저자의 책에 등장하는 인물과 지역, 시대는 다양하다. 하지만 관통하는 주제는 인간과 마시는 물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하루에 마셔야 하는 물의 적정량 등 요긴한 정보와 물에 관련된 에피소드 등이 사이사이에 실려 있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빨간 내복 입고 인천亞 저탄소 대회 기원

    빨간 내복 입고 인천亞 저탄소 대회 기원

    서울종합예술학교 학생들과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서 빨간 내복을 입고 대회 공식 주제가에 맞춰 단체로 춤을 추고 있다. 이번 행사는 조직위원회가 내년 대회를 ‘저탄소 친환경대회’로 치르기 위해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하고자 마련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국내 최대규모 수산업인 단체 출범

    국내 최대규모 수산업인 단체 출범

    단순히 ‘어업’ 차원에 머물던 수산업을 ‘수산산업’으로의 질적 변화를 선도할 구심체가 닻을 올렸다. 28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는 1차산업에 머물고 있는 국내 수산업을 성장·발전시켜 ‘6차산업화’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6차산업은 1차산업인 농림수산업과 2차산업인 제조·가공업, 3차산업인 서비스업을 융복합(컨버전스)한 ‘창조산업’을 뜻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이종구 수협중앙회 회장과 부회장을 맡은 김영섭 부경대 총장 및 61개 산별 단체장이 모두 참석했다. 수산 분야를 미래산업의 한 축으로 삼고 있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듯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들도 한수총 출범식에 모습을 나타냈다. 한수총은 수협중앙회를 중심으로 어업 및 수산제조업, 요식업, 관광업뿐만 아니라 관련 학계와 공기업까지 망라돼 결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어업인·생산자단체(22개), 수산단체(11개), 교육·연구단체(17개), 수산물유통·무역·가공단체(7개), 전·후방 산업단체(4개) 등 61개 단체·기관이 합류했다. 한수총은 수산의 미래산업화를 위해 각종 연구 및 교육활동, 여론수렴 등을 통해 수산산업에 필요한 정책을 적기에 제안할 방침이다. 또 업계 내 다양한 의견에 대한 통합·조정 기능도 맡게 된다. 한수총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수산산업계는 전체를 아우를 구심점이 없어 각종 현안 발생 시 결집된 힘을 내지 못했고, 개별 산업 내부에만 한정된 발전 전략으로 인해 연관산업 간의 시너지효과 창출에 한계를 드러냈다”고 연합회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한수총 출범을 계기로 6차 수산산업이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 대한민국의 푸른 미래를 담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수총은 이날 한국 수산물 신뢰 및 소비 동참을 요청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채택했다. 한수총은 호소문을 통해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누출로 인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산 수산물은 물론 국내산 수산물 소비마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면서 “우리 수산물은 방사능 오염수 유출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므로 정부와 수산산업 단체를 믿고 우리 수산물을 더욱 사랑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특수목적대 교수 횡령 만연

    동문 자녀 레포츠 수강료 빼돌려 카드 값 막고, 연구비로 스마트폰 케이스 사고, 부인을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수당받아 가정생활비로 쓰고…. 감사원이 26일 서울과학기술대, 한경대,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 금오공과대, 한국체육대, 한국교원대 등 7개 특수목적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벌인 특정감사 결과 밝혀진 각종 비리 행위다. 이들 특수목적 국립대는 규모가 작아 교육부의 감시를 덜 받다 이번 감사원 감사를 통해 각종 학교 비리의 온상임이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해양대 직원은 주민과 학생 대상 강좌의 수강료를 학교 계좌가 아닌 자신의 계좌로 입금해 관리하면서 894만원은 과 회식비로, 306만원은 개인용도로 사용해 카드 값을 내거나 주식을 샀다. 이 직원은 또 주민자치대학 프로그램의 강사료 및 운영수당을 지급하면서 허위로 인건비 지급 서류를 만들어 516만원을 개인 용도로 쓰는 등 총 822만원을 횡령했다. 서울과학기술대의 한 교수는 총 연구비 2억 9000만원의 책임연구원으로 연구비 관리 업무를 맡으면서 연구 재료를 납품받았다는 허위 서류를 꾸며 연구비 472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이 교수가 연구비로 산 것은 스마트폰 케이스,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 등이다. 서울과학기술대의 또 다른 교수도 총연구비 8000만원의 연구비를 관리하면서 322만원을 개인 용도로 집행했다. 그는 연구비로 노래방 기계 등을 샀다. 금오공과대학의 한 조교수는 2010년부터 교내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중학교 교사인 자기 부인을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했다. 2년 가까이 부인이 연구에 참여한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월 40만원씩 모두 960만원을 부인에게 지급하고서 가정생활비로 사용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 조교수는 또 연구수행과 관계없이 부인과 외식한 비용 등을 연구과제와 관련된 회의 때 사용한 식사비용인 것처럼 지출서류를 만들어 회의비 명목으로 114만원을 받아 썼다. 감사원은 해당 대학교 총장에게 연구비를 횡령한 교수들의 징계를 요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엘 열애’ 김도연, 악플러 고소…트위터엔 여전히 욕설이

    ‘엘 열애’ 김도연, 악플러 고소…트위터엔 여전히 욕설이

    26일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엘과의 열애설이 사실로 밝혀진 방송인 김도연이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연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더이상 피해만 보고 있을 수 없어 뒤늦은 글을 올린다. 열애설이 터졌을 때 그쪽 회사 측(엘 소속사)에서 조용히 있어 달라고 부탁해서 잠자코 있었는데 모든 악플러에 대해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이후 인피니트의 소속사가 김도연과 엘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자 “수사관님들 협조 잘해주시겠다고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저는 열애설을 입증하려고 트윗을 올린게 아니고 강경대응하겠다고 올린 것”이라고도 적었다. 김도연은 “누구에게는 잠잠해진 일이겠지만 나에겐 두달 동안 매일 지옥같았다. 이런 글보고도 이해가 안되시나”라면서 한 네티즌의 블로그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파워**흑형’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 네티즌은 저속한 표현과 욕설을 써가며 김도연과 엘을 비난했다. 하지만 김도연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김도연의 트위터에는 그를 비난하는 악성 댓글이 줄지 않고 있다. 일부 인피니트의 극성팬으로 추정되는 이 네티즌들은 김도연을 향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적인 글을 올리고 있어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제단 시국미사 파문] 안보·정체성 훼손엔 ‘무관용’ 단호한 경고

    [사제단 시국미사 파문] 안보·정체성 훼손엔 ‘무관용’ 단호한 경고

    박근혜 대통령의 25일 발언은 에둘러 표현하는 ‘간접 화법’ 형식이었지만, 내용 자체는 ‘강경 대응’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새해 예산안과 민생 법안 등에 대한 국회 처리를 앞두고 여론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 23일이 연평도 포격 3주년이라는 점을 가장 먼저 거론한 뒤 “장병들의 사기를 꺾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 “국내외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들”이 많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북한 인민군 서남전선사령부는 지난 22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무모한 도발이 재발된다면 연평도 불바다가 청와대 불바다로 이어지게 된다”고 위협했고, 천주교 정의사회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박창신 원로신부는 같은 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미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한·미 군사훈련 때문에 일어난 것이란 취지로 발언을 했다. 박 대통령의 지적은 이러한 표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 혼란·분열을 야기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각 강조했다. 국가의 정체성이나 안보를 훼손하는 언행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뜻이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박 신부의 발언과 관련,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적에 동조하는 행위”, “사제(司祭)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본을 망각한 언동” 등 비판 수위가 훨씬 높은 발언을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날 박 대통령과 정 총리가 나란히 밝힌 강경대응 원칙은 발언의 의도와 상관없이 보수 진영 등 지지층에 대한 결집은 물론, 민주당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동시에 압박하는 견제효과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시국미사를 둘러싼 정치적 파문이 확산될 경우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등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정치 쟁점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약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종북 논란’과 ‘박 대통령 퇴진 주장’이 정면 충돌할 경우 여야의 국회 정상화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박 대통령이 향후 안보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기보다는 ‘정책 이슈’를 부각시킬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당초 제한적으로 공개했던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비공개 토론 내용을 브리핑한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국민적 관심을 정책 현안으로 이끌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인문계 재수생, 수능 국어 망쳤어요 A: 단국·세종·아주대 상경계열 해볼만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인문계 재수생, 수능 국어 망쳤어요 A: 단국·세종·아주대 상경계열 해볼만

    Q 지방소재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A군입니다. 재수생이고, 인문계열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 주요 교과 평균은 2.6등급입니다. 지난해 수리 영역과 외국어 영역 성적이 좋지 않아 재수를 하게 되었는데, 올해는 수학 공부만 열심히 하다 보니 믿었던 국어 성적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인문계열 학생이 국어를 망치니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난감합니다. 전 경영이나 사회과학 쪽으로 진학하고 싶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우스갯소리로 이른바 고등학교 4학년인 재수생이군요. A군이 말했듯 전년도 수리와 외국어 성적이 좋지 않아 고배를 마시고, 이번에는 절차탁마해 수학과 영어성적은 많이 상승했지만 아쉽게도 국어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학생부는 주요교과 2.6등급이고, 수능은 국어 84, 수학 86, 영어 88, 사회문화 42, 동아시아사는 45점을 받았습니다. 수학A와 영어B는 각각 백분위 92, 90으로 좋은 성적을 얻었고, 사회탐구 두 과목은 모두 백분위가 90입니다. 단 믿었던 국어B에서 84점을 받아 백분위가 73점, 4등급입니다. 단순합산 백분위로는 86.25가 나와 아주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인문계열의 경우 많은 대학에서 국어영역의 반영비율이 높기 때문에 대학 지원 시 불리하게 작용할 개연성이 높습니다. 큰 범주로 보면 대략 중상위권 대학에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학생이 희망하는 상위권 모집단위에는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특히 대학별 반영비율까지 고려하면 더욱더 합격을 보장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상담을 하다 보면 의외로 한 영역의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특히 인문계 국어와 자연계 수학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이 많은데 이 경우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이런 수험생들은 대학별 반영비율을 잘 살펴보면 의외로 지원 가능한 대학이나 모집단위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A군은 최대한 국어영역이 적게 반영되는 대학 위주로 전략을 수립하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수험생은 경영이나 사회과학 등 성적이 다소 높은 모집단위를 희망하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도 일부 대학의 상경계열의 경우 국어보다 수학의 반영비율을 높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성적은 다소 높아도 사회과학보다는 상경계열 위주의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A군이 지원 가능한 국어 비중이 낮은 대학으로 단국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를 추천합니다.단국대 경제통상·경영·상경대학은 ‘국어-수학-영어-사회탐구’ 비율이 ‘25-30-25-20%’씩 입니다. 수학A 반영비율이 30%로 국어보다 높습니다. 세종대는 아쉽게도 수학과 국어를 동일하게 15%씩 반영하지만 다른 대학에 비해서는 국어 반영비율이 낮은 편입니다. 단, 영어 반영비율이 40%로 매우 높은 편이고 사탐 반영비율도 30%입니다. 영어와 사탐 성적이 낮지 않은 A군이라면 지원해 볼만합니다. 숭실대 경상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은 ‘20-30-35-15%’씩으로 수학과 영어 비중이 높기 때문에 역시 A군이 지원하는 데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아주대 경영대학도 가군에서 ‘20-30-30-20%’씩, 다군은 ‘15-35-35-15%’씩 반영하니 수학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이렇게 전형을 잘 찾아보면 A군처럼 국어 성적이 좋지 않은 인문계 학생들도 충분히 지원해 볼만한 대학과 학과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합시다. 위에 소개한 대학 학과 위주로 가, 나, 다군을 선택해 지원전략을 수립한다면 1년 동안의 고생이 헛되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실제 대학 지원 시에는 지금 살펴본 것처럼 단순합산으로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아닌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 한효주 소속사 “강경대응”…생일파티 사진 유포 협박

    한효주 소속사 “강경대응”…생일파티 사진 유포 협박

    한효주의 사생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전 매니저 등 일당이 검찰에 검거된 가운데 소속사가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BH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25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선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 동종업계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씁쓸하다. 사건은 이달 초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일은 전 소속사 매니저들이 꾸민 일”이라면서 “이들은 한효주 씨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사생활에 관한 사진이 있다고 협박했다. 이들은 수사 4일 만에 검거됐다”고 말했다. 한효주 전 매니저가 협박한 사진은 예전 생일 파티 때 지인들이 모여 찍은 일상적인 사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25일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배우 한효주의 전 매니저 황모(29)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된 윤모(3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4~5년 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16장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몰래 옮겨 저장한 뒤 한효주의 아버지 한모(50)씨에게 연락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가지고 있다. 장당 2000만원씩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대포폰을 이용해 한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입을 것이 두려워 이들에게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유진 구미시장 “박정희는 반신반인” 신격화 논란

    남유진 구미시장 “박정희는 반신반인” 신격화 논란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반신반인’(半神半人)의 존재로 신격화해 논란이 되고 있다. 남유진 시장은 14일 구미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기념행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반신반인으로 하늘이 내렸다란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면서 “오늘날 성공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남유진 시장은 지난달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4주기 추도식에서도 “님께서 난 구미 땅에서 태어난 것만으로도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하는 등 수년 전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신에 버금가는 존재로 추앙해 논란을 빚었다.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한 ‘박정희대통령 96회 탄신제’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태환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임춘구 구미시의회 의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근령씨가 유족 대표로 참석했다. 탄신제는 숭모제례, 기념공연, 탄신제, 영상물 상영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남유진 시장뿐만 아니라 기관·단체장들은 한 목소리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찬양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사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위대한 지도자였다”며 “정치적으로 독재도 있었으나 배고픔을 해결해 준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며 그것을 누가 부정하겠느냐”고 강조했다. 김관용 지사는 “상식을 가진 건강한 사람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 것”이라며 “특히 구미시민은 길이길이 모셔야 할 어른”이라고 칭송했다. 그 역시 지난번 추도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구국의 결단을 나설 때 나는 구미초등학교 교사여서 그때는 잘 몰랐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참 대단한 어른이란 생각이 든다”면서 5·16 쿠데타를 “구국의 결단”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태환 국회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잘 사는 나라로 최단 기간에 기적을 이뤄냈다”고 말했으며 현경대 평통 수석부의장은 “에즈라 보겔 하버드대 교수는 박정희가 없었다면 오늘날 이런 대한민국도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Walker of New York City 엄청나게 매력적인* 믿을 수 없이 다양한

    해외여행 | Walker of New York City 엄청나게 매력적인* 믿을 수 없이 다양한

    뉴욕커New Yorker는 워커Walker다. 뉴욕은 사람들을 걷게 만드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남북으로 뻗어 있는 애비뉴를 따라 걸으면 1분마다 새로운 블록, 즉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경쾌하고 빠르다. 그 느낌을 아는 사람들에게 버스와 지하철은 재미를 놓치는 막대한 손실이고 한없는 지루함일 수밖에. 뉴욕은 정말이지 믿을 수 없이 다양하고, 엄청나게 매력적이다. *<엄청나게 시끄러운 믿을 수 없이 가까운> Extremely Loud & Incredibly Close 9·11테러로 아버지를 잃고 혼란스러워하는 9살 소년 오스카의 시선으로 테러 이후 미국 사회의 상처와 치유 과정을 담아낸 장편소설. 기존 소설책의 형식을 파괴하는 실험적인 텍스트 배열과 독창적인 구성으로 작가 조너선 사프란 포어는 천재라는 찬사까지 들었다. 2005년 출판된 소설은 2012년 톰 행크스, 산다라 블록이 주연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9·11테러의 상흔이 남은 그라운드 제로에는 새로운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 New York, Times 뉴욕에 도착하는 순간, 사람들은 드높은 마천루에 압도당하고 말지만, 다음 순간 그 긴장을 내려놓게 하는 것은 거리의 코너마다 자리잡은 핫도그 가게다(그래서 뉴욕핫도그가 그렇게 유명한가). 깐깐할 것만 같은 뉴요커를 구성하는 것은 그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보통의 지구인들이다. 뉴욕의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과 나눈 이야기들, 혹은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들. 앙키스 구장 앞에서 만난 꼬마 “양키스도 아이스크림도 좋아요” 저 혼자 여기서 뭐하냐고요? (턱으로 양키스 기념품점을 가리키며) 엄마랑 아빠 기다려요. 그만 나오실 때도 됐는데 말이죠. 누나 야구 잘 모르죠? 설마 베이브 루스가 누군지 모르는 건 아니겠죠? 야구가 처음 시작된 곳이 뉴욕(1842년에 최초의 현대야구 경기가 있었다)이라는 것도 모르시나? 뉴욕에 온 김에 메츠나 양키스 중에 한 팀 골라 봐요. 오늘 구장 안에 들어가는 가이드투어는 매진인 것 같던데, 저처럼 양키스 유니폼 한 벌 장만하시든가요. 혹시 안에서 저희 엄마아빠 보면 좀 전해 주세요. 저 아이스크림 다 먹었다고요. JJ 모자가게 점원 지미Jimmy Broadlick “꿈을 좇아서 왔어요” 모자 어디서 샀느냐고요? 사실 저 근처의 모자가게에서 일해요. 뉴욕에 온 지 한 달 정도밖에 안 됐어요. 우리 가게에서 50m 거리에 있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도 아직 못 가봤어요. 여자 친구가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같이 뉴욕으로 이사했어요. 그녀도 오자마자 인턴자리를 구해서 어제부터 유명한 매거진의 화보촬영 어시스턴트를 하고 있죠. 대단한 여자예요! 저는 모자 디자인을 배워서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작가가 되고 싶은 꿈도 있는데 이미 써 놓은 원고가 있어요. 여긴 뉴욕이잖아요. 두드려 볼 문이 많아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도어맨 “밤에는 엠파이어, 낮에는 록펠러!”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어디냐고요? 바로 이 문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빌딩 첨탑이 너무 높아서 여기서는 안 보여요. 한번은 저 위에서 뛰어내린 여자가 있었는데 바람에 밀려 다시 올라갔다는,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도 있답니다. 제가 중요한 팁을 하나 드리죠. 뉴욕에는 꼭 가봐야 할 전망대가 두 개 있어요. 낮에는 GE빌딩에 있는 전망대 ‘탑 오브 더 록’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좋고, 밤에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381m의 야경이 죽여줍니다. 당신 손에 쥐고 있는 시티패스로 야간입장이 가능하니까 새벽 2시 전까지만 다시 오세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도어맨 “밤에는 엠파이어, 낮에는 록펠러!”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어디냐고요? 바로 이 문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빌딩 첨탑이 너무 높아서 여기서는 안 보여요. 한번은 저 위에서 뛰어내린 여자가 있었는데 바람에 밀려 다시 올라갔다는,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도 있답니다. 제가 중요한 팁을 하나 드리죠. 뉴욕에는 꼭 가봐야 할 전망대가 두 개 있어요. 낮에는 GE빌딩에 있는 전망대 ‘탑 오브 더 록’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좋고, 밤에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381m의 야경이 죽여줍니다. 당신 손에 쥐고 있는 시티패스로 야간입장이 가능하니까 새벽 2시 전까지만 다시 오세요. 네이키드 카우보이걸 ‘‘굴 때문에 벗었어요” 타임스퀘어*의 명물, 네이키드 카우보이Naked Cowboy는 아시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팬티 한 장만 입은 채 기타를 메고 노래하는 그 근육질의 남자 로버트Robert John Burck말예요. 2009년 뉴욕시장 선거 때도, 2010년 미국대통령 선거 때도 입후보를 해서 화제를 모았으니 그를 모를 수가 없겠죠. 우리는 로버트에게 ‘네이키드 카우보이’ 상표 사용 허가를 취득한 네이키드 카우보이걸이고 오이스터를 홍보하는 중이예요. 우리 덕분에 블루 아일랜드 오이스터 컴퍼니의 매출이 급성장했죠. 같이 기념사진 한번 찍어요! 타임스퀘어의 반짝 플래시몹 “인종차별은 말도 안 됩니다!” 우리는 지금 플래시몹Flash mob을 하는 중이랍니다. 얼마 전에 히스패닉계 백인이 비무장 상태의 흑인 소년에게 총을 쏴 소년이 죽은 일이 있었는데 그 자경대원이 무죄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항의하는 의미죠. 후드티를 입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범죄자라고 생각하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잖아요! 우리는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SNS를 통해 뜻을 모았고 그 소년이 즐겨 입었던 후드티를 입고 나와서 분노, 좌절, 기쁨 등의 감정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어요. 첼시바버스Chelsea Barbers “뉴욕 최고의 이발사랍니다” 들어들 오십시오. 우리 이발소가 좀 특이하긴 하죠. 여기 주인인 베티Betty는 최고를 추구하거든요. 벽면에 걸린 아티스트 페페Pepe Villegas의 강렬한 작품들은 당신들처럼 멋을 아는 사람들을 사로잡죠. 마피아와 함께 사라져 간 뉴욕의 이발소들이 몇년 전부터 복고풍으로 돌아왔지만 우리 첼시바버스는 1997년부터 자리를 지켜 왔답니다. 멘솔 향기 솔솔 풍기는 스팀 타월의 느낌을 알아야 진짜 남자죠! 보시다시피 우리 고객들은 GQ 잡지의 모델처럼 말끔한 직장인들이고, 그들은 우리를 뉴욕 최고의 이발사라고 불러 줍니다. 이발 40달러, 옛날방식 면도도 40달러니까 헤어살롱에 비하면 엄청 싼 거랍니다. 주소 465 W 23rd St. New York 문의 212-741-2254 www.chelseabarbers.com 뮤지컬 <원스> 주인공 아서 다빌Arthur Darvill “참, 열정적이시네요!” 와우, 오늘 관객분들은 마치 토요일 밤의 관객분들 같네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실 줄 몰랐다는 뜻이에요. 네. 네. 한 분 한 분 모두 사인해 드릴게요. 우리 뮤지컬 <원스ONCE>가 <맘마미아>, <시카고>, <록 오브 에이지>처럼 화려한 공연은 아니지만 2012년 토니상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8개 부분의 상을 휩쓸었죠. 대사마다 빵빵 터져 주시고 영화를 통해 히트한 노래들을 따라 불러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참, 브로드웨이공연과 오프브로드웨이공연의 차이는 실력이 아니랍니다. 사실상 좌석규모만 다를 뿐이니 소극장 공연도 많이 봐 주세요. *타임스퀘어 Time Square 타임스퀘어는 뉴욕 면적의 0.1%도 안 되는 넓이지만 뉴욕시 수입 11%, 일자리의 10%가 이곳에서 창출되는,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광장이다. 매일 이곳을 지나가는 통행인구가 35만명에 이를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으며 새벽 2시에도 인파로 불야성을 이룬다. 타임스퀘어 주변의 건물들은 의무적으로 대형 광고판을 부착해야 하는데, 광고판만으로도 연간 수입이 200억이다. 삼성과 LG도 큰 몫을 하고 있다. Public Architecture Tour 건축은 도시의 입이다 째깍째깍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시계탑이 2시 정각을 가리켰다. 어디가 미팅 장소인지를 몰라 네거리를 두리번거리는 사이 대각선 모퉁이에서 피터Peter Laskowich 선생이 한 무리의 사람들을 이끌고 나타났다. 뉴욕에서 가장 인간적인 건축물 100년이나 된 기차역, 그랜드 센트럴에 대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을 가이드답게 피터 선생은 현명한 눈빛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그는 오늘 이야기를 들려 줄 장본인은 자신이 아니라고 말했다. 누가 또 등장한다 말인가? 아르데코 스타일의 크라이슬러 빌딩을 포함해 위엄을 간직한 근대 건축물들을 가리키며 그가 외쳤다. “Buildings always tell us things!” 예를 들면 이런 이야기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로 들어가는 통로는 점점 좁아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거의 뛰다시피 걸음이 빨라지게 된다. 쏟아져 들어온 사람들을 맞이하는 것은 교회를 연상시키는 대형 홀이다. 노란 조명으로 채워진 홀은 일순간 사람들을 차분하게 만들지만 정중앙에 위치한 시계탑과 티켓부스는 다시 각자의 길을 재촉하게 만든다. 100년 전 설계된 이 건물은 조명의 밝기, 천장의 높낮이, 실내 온도의 변화를 통해 인간의 무의식에 명령(걷는 속도, 장거리 여행자와 통근자의 동선)을 내리고 있었다. 그저 고풍스럽다 여겨졌던 터미널이 인공지능을 지닌 첨단 건물로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차가운 현대의 인텔리전트 빌딩과는 온도 차이가 있다. “그랜드 센트럴은 뉴욕에서 가장 인간적인 빌딩입니다. 뉴욕이 어떤 곳입니까? 평방인치로 땅을 쪼개서 파는 곳입니다. 여러분이 서 있는 중앙홀은 10층짜리 빌딩을 무려 10개나 세울 수 있는 면적이죠. 그러나 현재 이 땅에서 나오는 수익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공공장소로 유지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그것은 사람을 우선시했기 때문입니다. 뉴욕에 아직은 인본주의가 남아있다는 증거죠!” 박수갈채를 받았던 연설(?)에 덧붙은 이야기는 안타까움이었다. 그랜드 센트럴을 시작으로 100년 전 파크 에비뉴 일대에 추진됐던 터미널 시티 프로젝트는 1,000개의 빌딩을 잉태했지만 지금 살아남은 생존자는 5%도 안 된다. 조만간 또 하나의 빌딩이 허물어지고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가 거듭 당부한 이야기 하나를 더 전한다. “근사한 곳에 가서 식사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지불한 돈은 1달러짜리 달걀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색감, 선, 질감, 스타일을 위한 것이니까요. 오감을 만족시켜 주는 기회는 흔하지 않습니다.” 오감이 모두 민감한 여행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비밀스러운 장소 두 곳을 이 기사의 마지막 페이지에 소개해 두었다. 다음 번 뉴욕에서 기자를 마주치게 될지도 모를 장소들이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리 재활용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는 걷기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다. 그러므로 뉴욕에 3층 높이의 고공 산책로가 조성됐다는 소식에 귀가 솔깃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처럼 높은 곳 말고, 브룩클린이나 자유의 여신상에서처럼 먼 곳이 아닌, 딱 3층 높이에서 만나는 맨해튼은 어떤 모습일까? 맨해튼 웨스트사이트에 위치한 하이라인High Line은 원래 화물전용 철도가 다니던 지상 10m 높이의 고가였다. 1980년 운행 중단 이후 30년간 잡초만 무성한 상태로 방치되면서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뜻있는 시민과 예술가들의 열정이 더 높았다.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구조물을 보존하려는 노력은 10년간의 기획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3년 이상의 공사 끝에 2009년, 하이라인은 뉴욕 시민들이 사랑하는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했다. 2.3km의 버려진 철도를 통째로 재활용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지금의 하이라인은 생태적이고 예술적인 공원으로 탈바꿈됐다. 낡은 철로를 그대로 남겨 둔 채 일광욕 데크와 벤치, 전망대 등을 설치하고 다양한 수종의 야생화를 심었다. 그리고 공원 곳곳에 조각상, 설치미술 작품들을 전시했다. 지상 약 10m 위의 산책이 제공하는 종합선물은 뉴저지의 전망과 허드슨강의 노을,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의 야경이다. 여름에는 각종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되고 별 관측 행사도 가능하다. 하이라인의 변화는 주변 환경의 변화도 몰고 왔다. 낡고 지저분했던 고가 주변의 건물들은 새단장에 들어갔고, 아예 고가 위를 가로지르는 부티크 호텔이 지어져 젊은 뉴요커 사이에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고가 주변에 카페와 펍, 레스토랑이 늘어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맵(www.thehighline.org)을 통해 고가로 진입할 수 있는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편리하다. 그랜드 투어Grand Tour | 무료로 진행되는 그랜드 투어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100주년을 맞아 2013년 한 해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다. 어플리케이션($4.99)을 구입하면 셀프 오디오 투어도 가능하다. www.grandcentralterminal.com 해박한 피터 선생의 또 다른 가이드투어, 특히 야구와 접목한 뉴욕 역사를 듣고 싶다면 그의 사이트를 참고할 것. www.newyorkdynamic.com 뉴욕 시티패스New York City Pass | 구겐하임뮤지엄(또는 탑 오브 더 록), 미국자연사박물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현대미술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전망대, 자유여신상 유람선 등 6개의 뉴욕 관광명소 입장권으로 구성된 패키지 패스. 낱장 구입보다 $79 할인된 $104(17세 이하 청소년 $79)에 구입할 수 있다. 앞에 언급한 장소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며 첫 개시 후 9일 동안 유효하다. www.citypass.com 그레이라인 이층버스Gray Line New York Sightseeing | 버스여행은 양날의 칼 같다. 편리하지만 수박 겉핥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뉴욕처럼 볼 것 많은 도시를 개괄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이층버스다. 브로드웨이 45번가의 정류소를 기점으로 북쪽을 도는 업타운 루프, 남쪽을 도는 다운타운 루프는 기본이고 브룩클린 루프, 브롱스 투어는 선택이다. 원하는 정거장에 내렸다가 재탑승이 가능하다. 각 루프의 티켓가격은 $49, 전 루프를 다 이용할 수 있는 48시간 패스는 $59다. www.newyorksightseeing.com 212-445-0848 Chelsea Gallery 욕망의 쇼룸 뉴욕에서 활동 중인 사진가 김아타는 뉴욕을 ‘가장 화려하지만, 가장 야만적인 도시’라고 했다. 그리고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그 도시를 야누스의 얼굴로 치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예술가들은 저마다 발견한 뉴욕의 얼굴을 하나씩 꺼내고 있을 뿐이다. 첼시의 갤러리에서 그 얼굴들을 대면할 수 있었다. 세계 미술 시장을 주도하는 70여 개 이상의 갤러리들이 그곳에 모여 있으므로.짐켐프너파인아트Jim Kempner Fine Art 정원에 들어서면 중용The Golden Mean이라는 제목의 조각상이 서 있는 짐켐프너갤러리. 실험적인 현대작품들과 복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주소 501 West 23rd St, New York 문의 212-206-6872 www.Jimkempnerfineart.com 두산 갤러리 Doosan Gallery 두산 연강 재단이 운영하는 곳이다. 한국의 젊은 현대미술 작가들을 발굴하여 6개월간 첼시에 머무는 레지던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주소 533 West 25th St. New York 문의 212-242-6343 www.doosangallery.com 레일라 헬러 갤러리 Leila Heller Gallery 중견 현대미술 작가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특히 중동작가들에게 후원을 아끼지 않아 이란, 터키, 중동의 미술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소 568 West 25th, New York 문의 212-249-7695 www.leilahellergallery.com 더 페이스 갤러리 The Pace Gallery 베이징의 유명한 아트지구인 따산즈에도 분점이 있는 갤러리.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예술품, 판화 갤러리, 사진 갤러리가 나뉘어 있으며 한국의 이우환 작가도 후원하고 있다. 주소 534, 510, 508 West 25th, New York 문의 www.thepacegallery.com 브루스 실버스타인 Bruce Silverstein 앨프리드 스티글리츠 같은 근대 사진작가들을 주로 다루는 사진전문갤러리. 주소 535 West 24th, New York 문의 212-691-5509 www.brucesilverstein.com 요시밀로 갤러리 Yossi Milo Gallery 일본계 사진전문갤러리로 새로운 시선을 보여주는 신진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나무’시리즈로 유명한 한국의 이명호 작가도 이곳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었다. 주소 245 Tenth Ave, New York 문의 www.yossimilo.com 글래드스톤 갤러리Gladstone Gallery 매튜 바니, 아니슈 카푸어, 알로라 & 칼자딜라 등 스타 작가를 키워낸 곳. 공장 건물을 개조한 2개의 갤러리가 있는데 규모가 큰 21번가에는 설치작품을 주로 전시하고 개인전은 24번가의 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주소 515 West 24th St. New York 문의 212-206-9300 www.gladstonegallery.com Brooklyn & Williamsburg 브룩클린에서 찾은 비상구 내 머릿속에 브룩클린은 먼지 푹푹 날리는 공장지대에 땀에 찌든 노동자들이 술 한잔으로 일상을 위무하는 디스토피아였다. 영화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Last Exit To Brooklyn(1989년, 올리 에델 감독)>에 비친 더럽고 음울한 뒷골목이 전혀 가상이 아니라는 전제에서 말이다. 그러나 2013년의 브룩클린은 전혀 달랐다. 인구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신흥 주거타운. 그곳이 브룩클린이었다. 젊음의 비상구, 윌리엄스버그Williamsburg 모든 것은 맨해튼의 살인적인 집세 때문에 시작됐다. 비공식 집계에 의하면 20만명쯤 된다는 뉴욕의 아티스트들은 저렴한 곳을 찾아 방치된 공장이나 창고로 스며들곤 했었다. 큰 창문과 높은 천장은 대형 작품을 옮기기 좋았고, 월세가 저렴했기 때문이다. 빈 공장이 많았던 소호와 첼시가 그랬다. 예술가들의 안목은 동네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그 분위기에 반한 사람들이 몰리면서, 그 사람들을 겨냥한 자본이 따라 들어오는 수순. 꿈과 열정이 가득하지만 정작 주머니가 비어 있는 예술가들은 이제 더 이상 맨해튼 내에서는 짐 풀 곳을 찾기 어려워졌다. 동네의 집값만 올려준 채 다시 짐을 싸야 했던 가난한 예술가들이 찾은 다음 번 비상구는 다리 건너, 윌리엄스버그Williamsburg였다. 베드포드 애비뉴Bedford Ave를 따라 도열한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 개성적인 숍들에 활기가 더해지면서 현재 가장 ‘핫hot하고 펀fun한’ 장소로 떠올랐다. 새 책과 헌 책을 모두 취급하는 스푼빌 & 슈가타운 서점Spoonbill & Sugartown Booksellers은 디자인과 아트 관련 책으로 유명하지만 판매대 위에서 천연덕스럽게 잠을 자는 검은 고양이로도 유명하다. 윌리엄스버그를 찾아가기 가장 좋은 때는 주말이다. 많게는 150개 부스가 줄지어 선 난장이 펼쳐지는 벼룩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브룩클린에서 개최되는 주말 벼룩시장은 여러 곳이지만 윌리엄스버그 벼룩시장의 규모가 가장 크다(www.brooklynflea.com). 요즘 뉴욕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샌드위치와 음식들을 판매하는 부스도 있으니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브룩클린 하이츠 브라운스톤붉은 사암으로 주택의 전면(파사드)를 장식하고 계단 아래 반지하 공간을 두었던 19세기 주택건축양식은 뉴욕의 주거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었지만 지금은 그리니치와 할렘, 브룩클린 일대에만 집중적으로 남아있다. 오드리 헵번의 출세작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원작자 트루먼 커포티Truman Capote가 살았던 집은 윌로우 스트리트 70번지에 남아 있고, 희곡 <세일즈맨의 죽음>을 쓴 아서 밀러Arthur Miller가 살았던 집은 그레이스 코트Grace Court에 남아 있다. 뉴요커가 사는 곳, 브룩클린 하이츠 메트로폴리탄에는 베드타운이 필요한 법이다. 브룩클린 하이츠Brooklyn Heights는 뉴요커들이 사랑했던 미국 최초의 교외suburb였다. 다리만 건너면 맨해튼의 소음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었고, 또 하루가 멀다하고 솟아오르는 마천루는 나름대로 봐줄 만한 전경이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반 범죄가 늘고 인구가 줄어들면서 한때 공동화되다시피 했던 브룩클린은 세월의 부침을 거쳐 다시 드라마틱하게 부활하고 있다. “맨해튼 자치구는 자기들이 세금에서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아요. 맨해튼에는 이민자, 실업자들이 많이 살지만 브룩클린은 깨끗한 주거지죠. 우리 입장에서는 젊은 처녀가 희생하는 느낌이라고요. 하하. 어쨌든 맨해튼과 브룩클린은 쌍둥이 같은 운명인 거죠.” 쌍둥이는 운명공동체가 맞다. 브룩클린 다리를 건너오고 있는 것은 젊은 부부들만이 아니다. 대형 쇼핑몰이 건너오고, 증권사도 건너오고, 이제 호텔들도 다리를 건너오고 있다. 그들을 수용하기 위해 낡은 건물들을 철거하면서 중요한 근대 건축 유산을 잃어가는 것은 쌍둥이의 씁쓸한 운명이다. 다행인 것은 무분별한 개발을 견제하는 시민활동가들의 노력이 활발하다는 것. 브룩클린 하이츠 지역은 1965년 역사보존지구로 지정됐고 주택개조가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다. 유명한 재즈가수 노라 존스가 코블 힐Cobble Hill에 타운하우스를 구입한 후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일부 창문을 막으려 했을 때 온 동네가 떠들썩했던 일화가 있다. 브룩클린에서 진행되는 빅어니언워킹투어의 파트너는 브룩클린역사협회(www.brooklynhistory.org)다. 그저 평범해 보였던 동네 풍경을 가치 높은 건축물로 다시 보게 해 준 사람은 티나Tina Rivers였다. 플로리다에서 자란 그녀는 할아버지의 고향인 브룩클린으로 혼자 돌아왔다. 콜롬비아대학에서 예술사 박사과정을 마친 후 현재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틈틈이 가이드로 봉사활동을 하는 중이다. 역사연구가답게 오래된 신문 등의 정확한 사료를 근거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그녀의 목소리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지금은 브룩클린역사협회가 위치한 건물에만 들어가도 뉴욕공공도서관에서 받았던 감동을 되살려 주는 황홀한 도서관이 숨어 있다. 한때 2,632개의 객실로 뉴욕 최대 규모의 호텔이었던 세인트 조지St. George Hotel는 지금은 저렴한 숙소를 찾는 학생들의 차지가 됐다. 밋밋하게 느껴지는 휘트먼 공원도 브룩클린 데일리 이글Brooklyn Daily Eagle 신문의 기자로 이곳에 살았던 시인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을 기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달라 보인다. 티나가 ‘쿠키 같다’고 표현한 브라운스톤* 하우스들도 마찬가지다. 투어는 맨해튼의 경치가 바라보이는 언덕의 강변 산책로에서 끝이 났다. 아래쪽 부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종합휴양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어린이 공원, 수영장, 야간영화제를 위한 스크린, 바비큐 피크닉장, 와인바, 카약보트 등을 내려다보며 왜 이곳이 뉴요커들이 사랑하는 베드타운인지를 다시 실감할 수 있었다. ▶travie info 빅어니언워킹투어스Big Onion Walking Tours 빅어니언투어는 뉴욕시민들도 잘 모르는 뉴욕의 역사와 가치를 소개하는 다양한 워킹투어를 20년 이상 진행해 오고 있다. 투어를 진행하는 가이드들은 대부분 관련 분야에서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교사 혹은 연구원 출신. 지역과 주제별로 30여 개나 되는 워킹투어는 보통 2시간여가 소요되며 비용은 1인당 $20다. 미리 예약할 필요 없이 미팅장소로 가면 된다. www.bigonion.com 888-606-9255 Bronx & East Harlem 할렘을 넘어서 우리가 도전한 것은 할렘 너머 미지의 땅이었다. 내가 사랑해마지 않는 가이드북 <타임아웃>에는 상세지도조차 없는 브롱크스Bronx를 향해 맨해튼 북단의 헨리 허드슨다리Henry Hudson Bridge를 건넜다. 보통의 뉴욕여행자에게는 북방한계선이 있다. 바로 할렘이다. 선입견은 무서운 것이라 할렘이라는 이름 앞자리를 오래 차지했던 ‘우범지역’의 잔상은 쉽게 사라지지가 않는다. 강남만, 혹은 강북만 보았다면 서울을 다 본 것이 아니듯 맨해튼만 보았다면 그건 뉴욕의 5개 자치구 중에서 하나만을 보았다는 뜻이다. 감히 말하건대 뉴욕을 사랑하는 당신이라면 할렘에서 꼭 해봐야 하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재즈뮤직을 듣는 일이고 두 번째는 흑인들의 소울 푸드를 맛보는 일이다. 혹시 일요일에 방문하게 된다면 아무 교회나 들어나 성가대의 합창을 들어 보는 일 또한 부지런한 여행자에게 근사한 보상이 된다. 할렘이 아프리카계 이민자들이 밀집한 곳이라면 북쪽의 브롱크스는 더 다양한 얼굴을 가졌다. 아프리카계뿐 아니라 유태계, 푸에르토리칸Puerto Rican, 히스패닉Hispanic 인구가 많고 북유럽에 뿌리를 둔 후손들의 흔적도 강하다. 200여 개국에서 이주한 300만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거주한다는 뉴욕의 인구통계학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브롱크스라는 지명도 스웨덴에서 이민 온 농부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지금은 미국 힙합문화의 일부가 되어 버린 그래피티Graffiti가 1970년대에 처음 시작된 곳도 브롱크스였고, 그 주인공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소년들이었다. 브롱크스를 찾는 여행자들의 발걸음은 대부분 사우스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Yankee Stadium으로만 몰린다. 경기가 없는 시즌이라고 해도 구장투어는 항상 만석이다. 투어마저 놓친 사람들은 경기장 코앞의 양키스 터번Yankees Tavern에 자리를 잡는다. 구단과는 아무 상관이 없지만 수십년 동안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스포츠 바bar다. 낮부터 맥주를 기울이며 스포츠채널에 시선을 고정한 손님들도 오래된 풍경이다. 브롱크스 가장 큰 대로인 그랜드 콘코스Grand Concourse 양쪽으로는 아르데코풍의 아파트와 빌딩들이 도열해 있다. 이 거리를 두고 뉴욕의 ‘샹젤리제 거리’라는 과장된 미사여구를 시도하는 브롱크스 시의 마음은 알겠지만 쉽게 동의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브롱크스는 알려지지 않은 만큼 새로운 곳이다. 사회적 사실주의 미술가 벤 샨과 그의 부인 베르나르다가 1938~1939년에 그린 벽화는 브롱크스 중앙 우체국Bronx General Post office의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1930년대 미국 노동 계급을 묘사한 13점의 벽화 아래로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색다르다. 센트럴 파크보다 면적이 크다는 2개의 공원이나 동물원Bronx Zoo은 어떨까. 맨해튼의 박물관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뮤지엄과 미술관들은 어떨까. 이런 궁금증은 여행 개척자들의 원동력이 된다. 매달 첫 번째 수요일에 운행한다는 브롱크스 컬처 트롤리를 이용하면 브롱크스 지역의 주요 문화명소를 안내해 준다니 노려 볼 만하다. 노동자 계급의 친구들 ‘카마라다스Camaradas El Barrio’ 카마라다스Camaradas를 강추한 사람은 데스말이었다. 뮤지션이 추천하는 라틴뮤직 라이브 바라니, 우리는 황금 같은 토요일 밤을 그의 말대로 카마라다스에 올인하기로 했다. 역에서 내려 바를 찾아가는 10여 분의 보도 여행은 할렘에 대한 두려움과 선입견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그 은근한 스릴을 만끽해 보시길. 바에 앉아 맥주 한잔을 시키자마자 초저녁의 한산함을 뚫고 멋들어진 양복에 건장한 체구를 감춘 사장 올란도Olrando Plaza가 시가를 물고 등장했다. 만나자마자 금방 친구가 되는 그런 사람이었다. “이름 그대로예요. 카마라다스. 친구들이란 뜻이죠. 여기는 라틴계, 아프리카계, 히스패닉 사람들의 네이버후드죠. 제 선조는 푸에르토리칸이고요. 그런 노동자계급들을 위한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에 벽돌과 강철을 주로 사용한 것도 아버지, 할아버지처럼 이 땅을 개척했던 이민자들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역 아티스트들을 후원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입니다. 저기 그림들은 지역 예술가들의 것인데 매달 바꿔서 겁니다.” 결과부터 보고하자면 우리는 오래 기억할 만한 즐겁고도 특별한 토요일 밤을 보냈다. 우연히 바 옆자리에 앉게 된 인테리어 디자이너 애슐리Ashley Geissinger는 나의 친구가 되어 주었다. 1년 전 직장 때문에 플로리다에서 건너온 그녀가 이곳을 단골집으로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는 TV가 없어서 좋아. 멍청하게 앉아서 TV를 보는 건 집에서도 할 수 있잖아. 여기는 좋은 사람들이 있고, 맛있는 푸에르토리코 음식이 있지. 사랑방 같은 곳이랄까. 게다가 수준 높은 라틴뮤직 라이브공연도 있고 가끔 유명한 DJ들도 오니까 좋지.” 그녀와 뉴욕의 그래피티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두 번째 밴드 이스마엘 리베라가 연주를 시작했다. 무대 앞 좁은 홀은 이미 타고 난 리듬감으로 몸을 흔드는 ‘친구’들로 가득 차 있었다. 주소 2241 First Avenue, at 115th St. 문의 212-348-2703 www.camaradaselbarrio.com 글 천소현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지성진 취재협조 브랜드USA 한국사무소 02-777-2733 www.thebrandusa.com, 유나이티드항공 www.united.com ■interview프레고네스 극장 전속작곡가 겸 음악감독 데스말 게바라 Desmal Guevara 스물 한 살에 이곳에 정착했으니 브롱크스에 온 지도 벌써 20년이 다 되었네요. 원래 피아니스트라서 예전에는 일본, 태국 등지로 공연을 다녔었는데 지금은 극장 전속 작곡가 겸 음악 감독으로 바쁩니다. 우리 프레고네스 극장Teatro Pregones은 124석의 작은 극장이지만 수준 높은 라틴공연을 올리고 로비에는 지역 작가들의 그림을 전시하죠. 브롱크스에는 히스패닉, 도미니칸, 페루인, 러시안, 유태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섞여서 살고 있는데 우리 극장은 라틴 커뮤니티의 중심역할을 합니다. 이 지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들도 많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곳에서 아이들을 낳고 키우며 살고 있다는 것이에요. 더 좋은 곳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죠. 이미 밖에서 보는 것과는 많이 달라요. 여기서 가까운 링컨병원에만 가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갤러리, 극장이 있어요. 싱글맘이나 유방암 환자들을 지원하는 문화 프로그램 등도 활발하고요. www.pregones.org ▶travel info New York City [에이미 브레드] 뉴욕 치즈 샌드위치의 감동 에이미의 빵집Amy’s Bread을 찾아낸 것은 순전히 운이었다. 2층 버스 티켓을 사러 갔던 날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할 만한 장소를 찾던 나의 레이더망에 걸린 것이 바로 에이미였다. 갓 구워낸 빵과 군침을 돌게 만드는 케이크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는 빵집은 아침부터 손님들로 북적거렸고 테이블에 앉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 했지만 잘 구워낸 뉴욕 치즈 샌드위치를 한입 베어 무는 순간 그런 수고로움은 모두 잊고 말았다. 헬스키친의 본점이 멀다면 첼시마켓과 블리커 거리Bleecker St.에 더 넓은 분점이 있으니 참고할 것. 본점┃주소 Hell’s Kitchen 672 9th Avenue BTWN 46th & 47th St. 문의 212-977-2670 www.amysbread.com [그랜드 센트럴 캠벨아파트먼트] 90년 전의 호사 유럽에서 실어온 최고급 가구와 집기들로 꾸며진 캠벨아파트먼트The Campbell Apartment에서 칵테일을 한잔을 마셔 보자. 한 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가장 큰 면적의 사무실이 필요했던 SF소설가 캠벨John W. Campbell은 1923년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의 남서쪽 귀퉁이를 개조했다.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은 뉴욕에서 가장 호화스러운 이탈리아 피렌체궁 스타일의 사무실이다. 지금까지 그대로 보존한 호사스러움은 웨딩이나 파티, 이벤트 공간으로 대여해서 만끽할 수 있다. 주소 Grand Central Terminal, 15 Vanderbilt Entrance, New York 문의 212-953-0409 www.hospitalityholdings.com [맥넬리잭슨 서점 & 카페] 나도 저자가 될 수 있다! 뉴욕 놀리타에 위치한 이 서점은 독서애호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곳이다. ‘책을 얻는 가장 갸륵한 방법은 직접 책을 쓰는 것’이라는 발터 벤야민의 말을 실행에 옮기고 싶지만 방법을 찾지 못했던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셀프 출판 코너가 있다. 40페이지 분량의 소책자부터 800페이지 분량의 두툼한 책까지, 약 3만부의 책이 셀프 프린팅으로 탄생했다. 패키지 프로그램의 비용은 적게는 $19(권당 $7 추가)부터 많게는 $349(권당 $7 추가)로, 조건에 따라 다양하다. 주소 52 Prince Street, New York 문의 212-274-1160 www.mcnallyjackson.com [그랜드 센트럴 오이스터 바 & 레스토랑] 기차를 타고 온 해산물 중세 예배당을 연상시키는 낮은 돔 천장의 오이스터 바에 앉아 와인 한잔에 신선한 굴을 곁들이는 것은 어떤가. 그날그날 배달되는 72종의 해산물 재료에 따라서 메뉴마저 바꾼다는 오이스터 바 & 레스토랑Grand Central Oyster Bar & Restaurant을 그랜드 센트럴터미널에서 발견했을 때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1913년에 오픈하자마자 뉴욕명사들의 단골집이 된 것. 오이스터 바는 지금도 퇴근 후에 신선한 굴과 와인으로 기분전환을 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중독성 높은 아지트다. 주소 Grand Central Terminal, New York 문의 212-490-5210 www.oysterbarny.com [JJ 모자센터JJ Hat Center] 뉴욕 최고最古의 모자가게 페도라는 뉴욕 멋쟁이의 필수 아이템이다. 미트패킹이나 윌리엄스버그에서 꼭 마주치게 되는 ‘새앙쥐’ 같은 멋쟁이들의 공통점은 페도라에 선글라스, 문신이라고. 거리에서 $10~20에 살 수 있는 모자가 수십만원씩이라면 사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100년 전통의(1911년 오픈) JJ 모자센터의 진열대 안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물욕이 절로 꿈틀거린다. 차원이 다른 2,000여 종의 모자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310번가에 위치한 본점 외에 이트빌리지와 윌리엄스버그에도 분점이 있다. 주소 310 Fifth Ave &t 32nd St. New York 문의 212-239-4368 www.jjhatcenter.com [Hotel] 쉐라톤 타임스퀘어Sheraton New York Times Square Hotel 단언컨대 완벽한 호텔 여행자에게 지구는 숙소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같은 이유로 맨해튼의 호텔 요금은 상식을 넘어선다. 센트럴 파크,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 현대미술관을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쉐라톤호텔이라면 그 가치는 얼마나 더 크겠는가. 그래서 쉐라톤은 언제나 사랑받는 호텔이다. 1억6,000만 달러 예산의 개보수 공사는 외관 정리를 남겨둔 상태. 스타우드 프리퍼드 게스트Starwood Preferred Guest일 경우 클럽라운지에서 맨해튼의 마천루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 쉐라톤의 자랑인 스위트 슬리퍼Sweet Sleeper 침구류에 안겨서 보내는 뉴욕의 밤은 달콤하기만 하다. 주소 811 7th Avenue 53rd Street, New York 문의 212-581-1000 www.starwoodhotels.com Z Hotel 맨해튼을 바라보는 자세 창고와 공장을 이웃으로 둔 부티크 호텔이라니, 당황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삭막함을 상쇄하는 노력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모던한 외관과 인테리어, 힙한 소품들은 젊은이들이 취향에 완벽히 부합한다. 그리고 밤이 되면, Z호텔은 숨은 진가를 발휘한다. 주변의 황량함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퀸스버러 다리를 포함하는 건너편 맨해튼 미드타운의 야경이 객실 유리창을 가득 채우기 시작하면 호텔을 떠나고 싶지 않을 정도다. 게다가 다리를 하나 건넜을 뿐인데 호텔 요금은 한결 저렴하고 호텔에서는 맨해튼 미드타운까지 매시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주소 11-01 43rd Ave, Long Island City, New York 문의 212-319-7000 www.zhotelny.com [NYC Restaurant Week] 미식가의 달력을 훔쳐라 일년에 두 번, 미식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시즌이 있다. ‘브런치’ 문화가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뉴요커에게 너무나 중요한 레스토랑 위크다. 20여 일에 이르는 여름과 겨울 기간 동안 뉴욕시를 대표하는 300여 개의 레스토랑이 제공하는 3코스 요리를 1인당 점심 $25, 저녁 $38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단 주말은 제외인 경우가 많으니 참고할 것. 워낙 인기 높은 행사이므로 예약은 필수인데 그 절차는 놀랍도록 간단하다. 노부 뉴욕Nobu New York, 블루 워터 그릴Blue Water Grill, 팜 트라이베카Palm Tribeca 등을 놓치지 말자. 참고로 식당 입구에 큼지막하게 붙어 있는 푸른색 A는 위생등급을 표시한 것이다. B, C 순으로 낮아진다. www.nycgo.com/restaurantweek NYC Restaurant 1. The Mercer Kitchen 김치 맛을 아는 미슐랭 셰프 2001년 문을 연 메르세르 호텔 1층에 자리잡은 이 레스토랑은 트렌드세터들의 집합소다. 소호에 자리잡은 첫 번째 부티크 호텔이라는 명성에 어울릴 만한 시크함이 이 레스토랑의 압도적인 분위기. 프랑스 출신의 미슐랭 3스타 셰프인 장 조지jean georges vongerichten는 2011년 아내와 한국을 방문해 한식조리법을 배우는 다큐멘터리를 촬영할 적도 있다. 한층 품격 높은 미국식 캐주얼 다이닝에서는 전형적인 미국 노동자 음식인 햄버거가 메인코스가 될 때는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준다. 주소 99 Prince st. New York 문의 212-966-5454 www.mercerhotel.com NYC Restaurant 2.The Dutch 낯선 만족과 포만감 로칸다 베르데Locanda Verde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히트시킨 적이 있는 3인방이 다시 의기투합한 프로젝트는 미국식 레스토랑이다. 경험의 폭이 넓은 카르멜리니Andrew Carmellini 셰프는 토끼 팟 파이, 건조 숙성시킨 스테이크, 벗겨 먹는 새우 등 조금은 낯설고 난해한 요리를 내놓지만 어느 것 하나 만족감을 놓치지는 않는다. 오크 바에 앉아서 간단하게 와인 한잔에 신선한 굴을 즐기는 기쁨도 가능하다. 흔하게 먹을 수 있는 튀김닭 요리도 이곳에서는 육즙이 살아 있는 요리가 된다. 전체 요리는 $15 내외, 메인은 $20 내외다. 주소 131 Sullivan St & Prince St. New York 문의 212-677-6200 www.thedutchnyc.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el info New York City 뉴욕시는 뉴욕주의 주도로 5개의 자치구로 이루어져 있다. 익숙한 이름인 맨해튼 외에도 브롱크스, 퀸즈, 브룩클린, 스태튼 아일랜드가 뉴욕시를 구성하고 있다. 뉴욕시는 세계에서 가장 북적거리는 도시지만 길을 찾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단순한 격자형 구조를 가진 도시에서 가로는 스트리트고 세로는 애비뉴다. 남에서 북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숫자가 늘어난다. [Rent-a-Car] 뉴욕 알라모 렌터카 대리점 뉴욕시를 벗어나 뉴욕주 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북쪽으로 캐나다 국경과 만나는 나이아가라 폭포까지가 모두 뉴욕주다. 위치 JFK 국제공항지점JFK Intl Airport 주소 149-05 131st Street, Jamaica, NY 전화번호 718-553-8640 영업시간 오전 6시~밤 11시59분 예약 및 문의 알라모 렌터카 한국사무소 www.alamo.co.kr [United Airlines] about 유나이티드항공 유나이티드항공과 유나이티드익스프레스는 한 해 1억4,000만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항공사다. 2012년에 국제선 9개 노선과 국내선 18개 노선을 신설하여 현재 6개 대륙에 걸친 370개 이상의 공항으로 매일 5,446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보유 항공기는 약 700여 대이며 2013년에도 24대의 보잉항공기를 추가하고 있다. 2012년에는 <비즈니스트래블러Business Traveler> 매거진이 선정한 북미 최고 항공사상을 수상했으며 마일리지 플러스Mileage Plus는 9년 연속 <글로벌트래블러Global Traveler> 매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상용고객프로그램으로 뽑혔다. www.kr.united.com [유나이티드항공과 함께하는 뉴욕 여행] 뉴왁 리버티 국제 공항 Newark Liberty Int’l Airport, EWR 유나이티드항공의 새로운 허브공항인 뉴왁Newark 공항EWR은 맨해튼 시내까지 25분밖에 걸리지 않아서 기존의 케네디John F Kennedy Inti’l Airport(JFK) 공항보다 접근이 쉽다. 유나이티드 이코노미플러스United Economy Plus 여유로운 공간의 이코노미플러스에서는 레그룸이 최대 약 12cm 넓어서 좀더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으며, 이코노미석 앞쪽에 위치하여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109~149달러의 추가요금을 내면 예약할 수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 미주 대륙 횡단 노선인 뉴욕 JFK-LA, 뉴욕 JFK-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 새롭게 제공되는 유나이티드항공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비즈니스퍼스트Business First에는 여유로운 공간의 180도 침대형 평면좌석을, 새로운 이코노미좌석에는 레그룸을 넓혔다. 또 전 좌석에 주문형 엔터테인먼트 및 전원 공급장치가 구비되어 있다. 유나이티드 프리미엄 캐빈 서비스┃ 글로벌퍼스트Global First & 비즈니스퍼스트Business First 침대형 평면좌석과 공항에서의 우대 서비스, 주문형 개인 엔터테인먼트 및 프리미엄 기내식을 특징으로 하는 유나이티드 글로벌퍼스트와 비즈니스퍼스트와 함께라면 여행 내내 보다 업그레이드된 편안함과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다.
  • [길섶에서] 백수들의 은어/안미현 논설위원

    임기가 끝나 쉬고 있는 관료를 모처럼 만났다. 어떻게 지내시냐고 했더니 “하바드생”이란다. 무슨 말인가 했더니 “하릴없이 바쁘다”는 각주가 따라나왔다. 그런데 슬슬 ‘예일대생’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바쁜 일이 없는 데도 예전처럼 일찍 일어난다는 것이다. 자신도 백수 세계에 입문한 뒤 터득한 은어인데 참 절묘하다며 웃었다. 예일대생 다음 단계는 ‘동경대생’이란다. 동네 경치 관람하며 소일하는 상태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유학파다. 맨 마지막은 ‘서울대생’이다. 매사에 서운하고 울적한 단계다. 정년퇴직을 하든 임기가 끝났든 백수가 되면 대부분 이 네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지인은 서울대생이 되지 않으려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여행도 자주 다닌다고 했다. 누군가 대학 진학을 우유에 빗댄 오래전 유머까지 끄집어내는 통에 다들 한바탕 실컷 웃었다. 서울우유, 건국우유 어쩌고 하는…. 헤어지고 돌아오는데 마음이 헛헛했다. 정년이 멀게 느껴지지 않는 나이가 되어서일까, 은퇴한 지인들에게 무심했다는 반성이 들어서일까. 안미현 논설위원 hyun@seoul.co.kr
  • “이웃 지자체 연계 지역행복생활권 도입하길”

    29일 제1회 지방자치박람회에서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이 쏟아졌다. 이원희 한경대 인문사회대학 교수는 ‘맞춤형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 모색’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주변 지자체가 함께 연계해 협력하는 ‘지역행복생활권’의 도입을 주장했다. 이 교수는 “복수의 지자체가 권역 단위로 협력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면서 “좁은 범위의 협력을 넘어 산업, 사회, 문화, 환경, 교통, 복지, 교육 등 포괄적인 분야를 망라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개별 행정구역 단위를 넘어 경제활동 단위로 도시권을 육성한 영국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서 지역이 함께 연계하고 협력하면 정책 투자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휘문 성결대 행정학부 교수는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세목을 설치해 과세할 수 있는 법정외세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라 교수는 “법정외세 제도는 조세의 부과·징수는 반드시 법률에서 정한다는 조세법률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이미 제도를 도입한 일본의 사례 등을 참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까지 지속됐던 행정서비스헌장이 이명박정부에서 유명무실해졌음을 지적하며 “대국민 서비스를 높일 수 있는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행정서비스헌장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정책의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지자체는 중앙정부와 달리 행정서비스의 최종 전달자로서 역할을 한다”면서 “이른바 ‘서비스 정부’의 실현은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대안을 만들고 추진해야 달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부고]

    ●한병의(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병석(한빛내과의원 원장)병현(B.G.S 대표이사)병숙(해운대동물병원 원장)씨 부친상 지규철(부경대 법학대학장)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230 ●이행진(나래농수산 대표)용혁(메리츠종금증권 홍보팀장)씨 부친상 최진환(해피피시푸드 대표)명대성(황해메탈 대표)씨 장인상 29일 목동 홍익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2600-1441 ●김광배(전 팅크웨어 경영기획본부장)씨 부친상 29일 마산의료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55)247-1400 ●이대현(충청투데이 제천주재 기자)씨 모친상 29일 제천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30분 (043)644-4422 ●홍진유(지라이프에셋 대표이사)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65 ●안영효(전 진주시 과장)상효(진주환경 사장·전 경남일보 총괄이사)씨 모친상 도운수(전 경남신문 부국장)이법기(나이지리아 후아니 LG공장장)권재형(아름다운사람들미용학원 원장)씨 장모상 안진우(MBN 부산·경남본부 기자)진택(LIG넥스원)씨 조모상 29일 진주중앙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55)745-8000 ●김태석(한국해외농업개발 대표이사)창석(워터트리 대표이사)광형(미드랜드코리아 이사)응석(방송 작가)씨 부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37 ●홍진석(비피도 관리이사)씨 부친상 권용범(대신증권 역량개발부장)강병만(사업)씨 장인상 29일 건국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030-7902
  • 준비된 인재 양성의 산실, 싱가폴 유학

    준비된 인재 양성의 산실, 싱가폴 유학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명문대 졸업=대기업 취업’이라는 공식은 이제 옛말이 됐다. 인서울 명문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해 백수생활을 하는 ‘만년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을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치열한 취업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단순한 스펙 전쟁을 넘어 실무능력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최고의 경쟁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요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수단으로써 명문대 진학만을 목표로 세우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폴 대학이 이 같은 고민을 덜 수 있는 교육 명문 국가로 각광받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도시바 등 현지 다국적기업이나 한국 기업으로 취업하는 학생을 다수 배출해 내며 학생 및 학부모들의 집중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싱가폴 대학은 영국, 미국 등 세계 유수 대학의 학위를 본교 대비 훨씬 저렴한 학비와 생활비로 취득하는 게 가능해 더욱 선호도가 높다. 우리나라와 달리 싱가폴은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데 최대 3년이 소요된다. 기간 자체가 짧기 때문에 이에 따른 비용이 절감됨은 당연한 일. 관계자에 따르면 학비 역시 저렴해 입학에서 졸업까지 3~4천 만 원으로 학위를 딸 수 있다. 경영, 경제, 마케팅, 금융, 회계, 무역, 물류 등의 비즈니스 계열과 호텔, 관광, 이벤트, 요리, 디자인 관련 전공들이 주로 각광 받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한편, 싱가폴의 명문 7개 사립대학은 싱가폴 전문 유학원인 ‘싱가로유학’의 초대를 받아 오늘 11월 16일 및 12월 7일 오후 2시 양재동 외교센터에서 ‘싱가폴대학 연합 싱가폴대학 입학설명회’를 진행한다. 싱가폴 최대취업포탈 JobsCentral Report 발표 3년 연속 싱가폴 사립대학 랭킹 1~3위인 SIM(영국런던정경대, 미국뉴욕주립대), Kaplan(영국런던대 로열할로웨이, 아일랜드국립대), PSB(호주뉴캐슬, 호주울런공) 및 편입선호도 1위의 Auston 그리고 SDH 호텔전문대학(프랑스바텔), 앳선라이즈 요리스쿨(미국존슨앤웨일즈), 래플즈 디자인스쿨 등이 참여한다. 설명회와 관련된 문의는 싱가로 유학 홈페이지(http://www.singaroyuhak.com) 또는 전화(02-521-5781~2)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압선 아래 루프 설치하면 전자파 감소”

    “고압선 아래 루프 설치하면 전자파 감소”

    부경대학교 학생들이 고압 송전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줄이는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 전기공학과 윤연제(26) 학생 등 6명은 고압 송전선 아래에 케이블 형태의 전선인 ‘수용가용 수동루프’를 평행하게 설치하면 자계(자기장)와 전계로 이루어진 전자파 중 자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윤씨는 “루프를 설치하면 고압 송전선의 자기장이 루프에 유도되는데, 유도된 자기장과 송전선의 자기장이 만나면 자기장이 저감되는 원리”라면서 “수식으로 계산해본 결과 자기장이 50~6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파는 거리가 멀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고압 송전선을 높게 설치하고, 자계를 감소시키는 수용가용 수동루프를 함께 설치하면 전자파로 인한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같은 내용의 ‘고압송전선로의 자계 감소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최근 인하대에서 열린 2013년 한국지식재산교육연구학회(회장 이철태) 추계학술대회 전국 대학(원)생 발표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조봉관 지도교수(전기공학과)는 “이번 연구는 고압 송전선의 전자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창조·융합의 공공서비스 인재 육성 모색

    중앙공무원교육원은 11일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위한 창조와 융합 인적 자원 개발(HRD)’이라는 주제로 한국행정연구원과 함께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중공교가 주최하는 국제 학술대회 성격의 행사는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조연설자로 윌리엄 로스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와 김판석 연세대 정경대학원장이 나서는 등 7개국 2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공공 분야의 인적 자원 개발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발표자들은 새로운 공공행정에 맞는 과제와 팀 중심의 인력 조직 운영을 강조할 예정이다.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는 ‘창의성과 공공행정’을 주제로 발표하며 팀워크의 가치를 강조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 도입 방안을 소개한다. 김일재 안전행정부 인력개발관도 부처 간 협업 활성화와 관련한 정부의 최근 동향을 소개한다. 특히 부처 간 협업을 위한 위원회와 태스크포스 등 과제 중심의 조직과 인력, 예산 체계 등의 개선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더불어 개인 평가에 협업 부문이 반영되는 등 인사 제도의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로스웰 교수는 공공 부문 인력 개발의 최근 동향을 소개하며 공공에서 민간으로의 업무 이양 등을 강조한다. 유영제 중공교 원장은 “인적 자원을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하는가는 국가 전략을 마련하는 데도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행사를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 인적 자원 개발 콘퍼런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부고]

    ●유호열(한국정치학회 회장·고려대 교수)동열(전 대우자동차 이사)선경(송곡여고 교사)씨 모친상 29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2)927-4404 ●최만식(스포츠조선 스포츠1팀 차장)씨 모친상 28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발인 10월 1일 오전 7시 (051)305-4000 ●김일(지리산한방병원 원장)씨 부친상 이정옥(원광보건대 교수)장대석(중앙일보 기자)김성현(성현한의원 원장)씨 장인상 28일 전북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63)250-2441 ●민현빈(아트팰리스 대표이사)씨 부인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월 1일 8시 30분 (02)2227-7577 ●전문장(대구대 교수)천수(래드스팟 대표이사)병수(사업)씨 모친상 최덕준(현대중공업 부장)씨 장모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봉갑(6·25참전 소년병 동지회 중앙회 이사)씨 별세 재우(조선일보 대구광고지사장)유진(태명실업 차장)계임(부산 사상구청 사회복지과)씨 부친상 박수효(삼성전자 부장)김홍기(신용보증기금 팀장)씨 장인상 29일 부산 보훈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6시 (051)601-6796 ●안세희(대구대 생명환경대학장)세철(롯데카드 리스크관리본부장)씨 모친상 문정운(보이스웨어 대표이사)위성용(모다정보통신 사업본부장)씨 장모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2)3010-2265 ●조세현(SBS미디어홀딩스 차장)세미(약사)씨 부친상 원종준(라임투자자문 대표이사)씨 장인상 나선미(대한항공 승무원)씨 시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2 ●김대진(한국배구연맹 홍보마케팅팀장)씨 조모상 29일 전남 순천의료원, 발인 10월 1일 오전 9시 (061)759-9187 ●김호동(성주농업기술센터 공무원)수동(네이텍스 대표이사)만동(우리투자증권 대치WMC센터장)씨 부친상 김성종(사업)씨 장인상 28일 경북 성주효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54)933-1282 ●이광오(한맥투자증권 상무)씨 모친상 이형표(변리사)씨 장모상 29일 중앙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6시 30분 (02)860-3500 ●백영운(사업)씨 부친상 안성구(포스코 하노이사무소장)씨 장인상 29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10월 1일 (031)810-5444 ●박무환(경북일보 대구본부장)씨 장모상 29일 대구 전문장례식장,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53)965-7101 ●허귀식(중앙일보 부장)씨 별세 김명남씨 남편상 동자 건식(세계무술연맹 이사)씨 형제상 28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227-7580
  • 펑리위안처럼… 中 서열 2, 3위 부인 공개 내조

    펑리위안처럼… 中 서열 2, 3위 부인 공개 내조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彭麗媛·50)이 적극적인 대외 행보를 보이면서 다른 최고 지도자들의 부인들도 이전의 ‘그림자 내조’에서 벗어나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권력 서열 3위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상무위원장의 부인 신수썬(辛樹森·왼쪽·64) 여사가 지난 25일까지 9박 8일간 이어진 장 위원장의 해외 순방 때 시종 함께하는 모습이 27일 중국중앙(CC)TV의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新聞聯播) 화면을 통해 보도됐다. 신수썬은 화면에서 보라색, 분홍색, 하늘색 등 화사한 색상의 패션을 선보였으며 당당한 모습이 인상적이란 평을 받고 있다. 그는 남편이 지난해 말 중국 집단지도부인 상무위원으로 선출된 이후에도 변함없이 중국건설은행 부행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동북재경대학 경제학 석사 출신으로 11기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 문제에 대한 제언으로 신문 지면을 장식한 바 있다. 권력 서열 2위인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부인 청훙(程虹·오른쪽) 수도경제무역대 영문과 교수는 지난 연말 남편이 총리에 선출된 뒤에도 ‘미국 자연문학 고전 전집’을 번역, 출간하는 등 학술과 출판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뤄양(陽)해방군 외국어대, 중국사회과학원 문학박사 출신으로 영어 실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는다. 두 부부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지만 리 총리의 해외 순방 때 함께해 중국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펑리위안은 이달 초 베이징에서 열린 ‘2013년 에이즈 고아 위문 활동’에 참석하는 등 세계보건기구(WHO)의 에이즈 친선대사로 꾸준히 공익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이날 홍콩 대공보가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은 오랜 시간 동안 지도자 가족들이 베일에 가려 있었고 이에 따라 확인되지 않는 유언비어도 많았다”며 새 지도부가 가족들을 대외에 공개해 대중의 감시를 피하지 않는 것은 투명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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