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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시민구단’ 성남FC가 뭔 죄인가/김경두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시민구단’ 성남FC가 뭔 죄인가/김경두 체육부장

    2014년 12월 ‘도민구단’ 경남FC는 해체 위기였다. 가뜩이나 ‘돈 먹는 하마’로 마뜩잖았는데 성적도 시원찮았다. 울고 싶은데 뺨 때려 준 걸까. 경남FC가 2015시즌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되자 구단주인 홍준표(현 대구시장) 경남도지사는 칼을 빼들었다. 그는 “프로는 결과로 말하고 과정은 따지지 않는다”며 특별 감사를 지시했다. 또 구단 임직원에게 사표를 요구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홍 지사가 임명한 대학 후배이자 측근인 안종복 경남FC 대표가 외국인 선수 영입 계약금을 부풀려 빼돌리는 방식으로 10억원을 뒤로 챙겼고, 심판 매수 사건마저 불거지면서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구단은 리그 강등뿐 아니라 비리의 온상으로 손가락질을 받았다. 다행히 팬들의 거센 반발과 특별 감사에도 꼬투리 잡을 게 없자 사태는 구단·선수단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일단락됐다. 그리고 2018년 극적으로 반등했다. 새 구단주의 통 큰 지원과 김종부 감독의 리더십, ‘하면 된다’는 선수들의 투지에 힘입어 한때 꼴찌였던 경남FC는 역대 최고 성적인 1부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은 덤이었다. 7년여 뒤 ‘시민구단’ 성남FC가 닮은꼴 운명에 처했다.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성남FC 하면 비리의 대명사가 됐다. 이런 구단의 구단주를 하고 싶지 않다”면서 “기업에 매각하거나 어떤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대기업 후원금 강요와 유용 의혹 확산으로 구단 이미지가 추락했으니 팔거나 해체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구단이 오롯이 짊어져야 할 책임인가. 설사 의혹이 사실이더라도 구단은 이름만 빌려준 피해자이지 비리의 몸통은 아니다. 대기업 민원을 해결해 주고 ‘성과급 잔치’를 벌인 성남시청 관계자와 성남FC에 낙하산으로 내려온 이들이 책임질 일이다. 오히려 낙하산을 막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는 게 신 시장이 해야 할 일이다. 정치적인 셈법으로 구단을 이리저리 휘두르는 건 축구 팬들과 성남 시민에 대한 갑질이다. 신 시장은 또 “1부 리그에서 꼴찌만 하고 있다. 시민들의 혈세를 먹는 하마를 계속 갖고 가는 것은 성남 시민들에 대한 배임”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논리라면 시민구단과 도민구단은 강등 위기에 몰릴 때마다 존폐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다. 제대로 된 투자 없이 좋은 성적을 바라는 건 욕심이다. 바닥까지 떨어졌던 경남FC의 반등이 이를 잘 보여 준다. 임기 4년짜리 시장의 한마디로 정리하기엔 성남FC의 역사가 가볍지 않다. 1989년 창단된 성남FC(옛 성남 일화)는 한국 프로축구의 산 역사다. 1993~1995년과 2001~2003년 두 차례의 3연패를 포함해 1부 리그 우승 7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3회, FA컵 우승 3회 등 굵직한 것만 꼽아도 이 정도다. 1부 리그 최다(9회) 우승 구단인 전북 현대를 빼고는 견줄 구단이 없다. 유럽에는 100년 넘는 축구클럽이 흔하다. 그 긴 시간 동안 구단의 ‘흑역사’가 없었겠는가. 악재가 터질 때마다 매각과 해체로 답을 찾았다면 전통의 명문 구단이라고 불리지 않았을 거다. 성남시 행복소통청원 게시판에는 성남FC 매각과 해체를 반대하는 청원이 10개가 넘는다. 지난 나흘 동안 시민 3000여명이 청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정치적인 이유로 역사 깊은 축구팀을 없애는 걸 우려합니다. 예산 규모가 전국 톱인 성남시가 축구팀 운영을 못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는 청원 글이 이번 사태의 본질을 꿰뚫는다. 정쟁의 수단이 아닌 상생의 눈으로 시민구단 성남FC를 바라볼 때다.
  • 매각·해체·연고지 이전설…‘시민구단’ 성남FC가 뭔 죄인가

    매각·해체·연고지 이전설…‘시민구단’ 성남FC가 뭔 죄인가

    2014년 12월 ‘도민구단’ 경남FC는 해체 위기였다. 가뜩이나 ‘돈 먹는 하마’로 마뜩잖았는데 성적도 시원찮았다. 울고 싶은데 뺨 때려 준 걸까. 경남FC가 2015시즌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되자 구단주인 홍준표(현 대구시장) 경남도지사는 칼을 빼들었다. 그는 “프로는 결과로 말하고 과정은 따지지 않는다”며 특별 감사를 지시했다. 또 구단 임직원에게 사표를 요구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홍 지사가 임명한 대학 후배이자 측근인 안종복 경남FC 대표가 외국인 선수 영입 계약금을 부풀려 빼돌리는 방식으로 10억원을 뒤로 챙겼고, 심판 매수 사건마저 불거지면서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구단은 리그 강등뿐 아니라 비리의 온상으로 손가락질을 받았다. 다행히 팬들의 거센 반발과 특별 감사에도 꼬투리 잡을 게 없자 사태는 구단·선수단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일단락됐다. 그리고 2018년 극적으로 반등했다. 새 구단주의 통 큰 지원과 김종부 감독의 리더십, ‘하면 된다’는 선수들의 투지에 힘입어 한때 꼴찌였던 경남FC는 역대 최고 성적인 1부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은 덤이었다.7년여 뒤 ‘시민구단’ 성남FC가 닮은꼴 운명에 처했다. 새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성남FC 하면 비리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런 구단의 구단주를 하고 싶지 않다”면서 “기업에 매각하거나 어떤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대기업 후원금 강요와 유용 의혹 확산으로 구단 이미지가 추락했으니 팔거나 해체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구단이 오롯이 짊어져야 할 책임인가. 설사 의혹이 사실이더라도 구단은 이름만 빌려준 피해자이지 비리의 몸통은 아니다. 대기업 민원을 해결해 주고 ‘성과급 잔치’를 벌인 성남시청 관계자와 성남FC에 낙하산으로 내려온 이들이 책임질 일이다. 오히려 낙하산을 막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는 게 신 시장이 해야 할 일이다. 정치적인 셈법으로 구단을 이리저리 휘두르는 건 축구 팬들과 성남 시민에 대한 갑질이다. 신 시장은 또 “1부 리그에서 꼴찌만 하고 있다. 시민들의 혈세를 먹는 하마를 계속 갖고 가는 것은 성남 시민들에 대한 배임”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논리라면 시민구단과 도민구단은 강등 위기에 몰릴 때마다 존폐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다. 제대로 된 투자 없이 좋은 성적을 바라는 건 욕심이다. 바닥까지 떨어졌던 경남FC의 반등이 이를 잘 보여 준다. 임기 4년짜리 시장의 한마디로 정리하기엔 성남FC의 역사가 가볍지 않다. 1989년 창단된 성남FC(옛 성남 일화)는 한국 프로축구의 산 역사다. 1993~1995년과 2001~2003년 두 차례의 3연패를 포함해 1부 리그 우승 7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3회, FA컵 우승 3회 등 굵직한 것만 꼽아도 이 정도다. 1부 리그 최다(9회) 우승팀인 전북 현대를 빼고는 견줄 팀이 없다.유럽에는 100년 넘는 축구클럽이 흔하다. 그 긴 시간 동안 구단의 ‘흑역사’가 없었겠는가. 악재가 터질 때마다 매각과 해체로 답을 찾았다면 전통의 명문 구단이라고 불리지 않았을 거다. 성남시 행복소통청원 게시판에는 성남FC 매각과 해체를 반대하는 청원이 10개가 넘는다. 지난 나흘 동안 시민 3000여명이 청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정치적인 이유로 역사 깊은 축구팀을 없애는 걸 우려합니다. 예산 규모가 전국 톱인 성남시가 축구팀 운영을 못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는 청원 글이 이번 사태의 본질을 꿰뚫는다. 정쟁의 수단이 아닌 상생의 눈으로 시민구단 성남FC를 바라볼 때다.
  • ‘박민♥’ 오나미 “9월 결혼 전 신혼집 이사… 살림 합칠 것”

    ‘박민♥’ 오나미 “9월 결혼 전 신혼집 이사… 살림 합칠 것”

    코미디언 오나미(38)가 축구선수 출신 박민의 결혼 프러포즈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외박’에서는 ‘FC개벤져스’(조혜련·오나미·김민경·김혜선·김승혜·이은형)가 김병지, 이수근, 이진호, 규현과 함께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담소를 나누던 중 규현은 결혼을 앞둔 오나미에게 “그렇게 (예비 신랑이) 잘해주신다고 들었다”며 “또 ‘골 때리는 그녀들’ 하면서 열애 발표했다는 얘기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나미는 “제가 ‘골 때리는 그녀들’ 파일럿 방송 전에 그 친구와 만나게 됐다”며 “좋은 인연을 가지고 있던 중에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 제안이 들어왔고, 서로 축구에 대한 공감대가 많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오나미는 ‘골 때리는 그녀들’ 경기 중 박민이 프러포즈를 했던 일화도 들려줬다. 오나미는 “제가 프러포즈를 받고 나서 경기를 했다”며 “경기 전날 처음 소개팅했던 장소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지금 ‘오케이’ 안 하면 타이밍을 놓칠 것 같아서 바로 수락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소개팅하고 딱 1년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오나미는 박민의 프러포즈에 답하기 위해 세리머니 프러포즈를 기획했다. 당시 오나미는 방송에서 FC액셔니스타와 경기 중 골을 넣고 유니폼 속 내의에 적어 둔 ‘박민, 나와 결혼해줄래?’를 드러내 눈길을 끈 바 있다. 세리머니 프러포즈 방송을 박민과 함께 봤다는 오나미는 “이 장면을 같이 보고 내가 혼인신고서와 축구공을 들고 가서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물어봤다”라고 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상견례에 대한 질문도 등장했다. 오나미는 “따로 뵙기는 했는데 아직 상견례는 못했다”며 “곧 (신혼집으로) 이사를 하는데 이사할 때 어머니가 올라오시면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나미는 “이사를 하면 살림을 (합칠 예정이다)”라고도 했다. 결혼식 축가를 구했는지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오나미는 “규현씨가 축가를 해주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규현은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오나미는 또한 박민과 경남FC에서 함께 뛰었던 김병지가 주례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김병지는 “규현씨가 축가 부르면 제가 주례하겠다”라고 했고, 규현도 “저는 날짜 맞으면 바로 할 수 있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오나미는 코미디언 선배 이수근에게 결혼식 사회를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수근은 “나미 결혼식에서 내가 사회를 하면 영광이지”라고 화답했다. 한편 오나미는 오는 9월 4일 전 축구선수 박민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 ‘이경규 딸’ 이예림, 축구선수 아내 고충…“경기중 뒤에서 남편 욕해”

    ‘이경규 딸’ 이예림, 축구선수 아내 고충…“경기중 뒤에서 남편 욕해”

    ‘호적메이트’ 이예림이 아버지 이경규와 남편 김영찬 경기 직관에 나선다. 그는 축구선수 아내로서의 고충을 토로한다. 28일 방송되는 MBC ‘호적메이트’ 24회에서는 사위 김영찬 경기 시축에 도전하는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진다. 김영찬의 소속팀인 경남FC 경기 시축을 맡게 된 이경규는 이날 모처럼 예림이의 창원 집에 방문한다. 오랜만의 방문인 만큼 이경규는 딸을 위해 챙겨온 반찬과 선물들을 챙겨주고, 식사까지 함께하며 둘만의 시간을 즐긴다. 예림이는 아빠와 대화 도중 축구 선수 아내로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여자친구이던 시절 몇 차례 김영찬의 경기를 직관했던 예림이는 당시를 떠올린 뒤 “경기를 보러 가면 사람들이 영찬이 욕을 하기도 한다, 바로 뒤에서 하는데 마음이 좀 그렇더라”며 속마음을 고백한다. 그런가 하면 ‘축구광’ 이경규의 남다른 축구 사랑도 공개된다. 월드컵 때마다 현장을 찾아가 생생한 응원 열기를 국민들에게 전달했던 이경규는 올해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기도. 그는 “올해는 어떻게든(월드컵에) 가겠다”고 밝힌다. 또한, 사위 김영찬의 경기 직관을 앞두고서도 “축구장 가는 것 자체가 즐겁다”며 찐팬 면모를 드러낸다. 이날 경기장에 도착한 이경규는 김영찬에게 킥 꿀팁을 속성으로 전수받은 뒤 시축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축구광’ 이경규가 사위 앞에서 성공적으로 시축을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안긴다. 예림이와 이경규의 축구장 방문기는 이날 오후 9시 ‘호적메이트’에서 방송된다.
  • BNK경남은행, 경남FC 후원협약

    BNK경남은행, 경남FC 후원협약

    경남도는 23일 경남도청에서 BNK경남은행과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 후원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후원 협약에서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은 올해 경남FC의 1부리그 승격을 응원하며 경남FC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 협약에 따라 경남FC는 올해 원정경기때 선수들이 BNK경남은행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남FC 구단주 대행인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박진관 경남FC 대표이사, 설기현 경남FC 감독,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이 참석했다. 하병필 경남FC 구단주 대행은 “경남FC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꾸준히 함께 해주고 있는 경남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의 후원과 도민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 경남FC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FC는 오는 3월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 FC와 시즌 첫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경남FC, 메인스폰스 협약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경남FC, 메인스폰스 협약

    경남도민 프로축구단인 경남FC는 17일 경남도청에서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메인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경남FC 구단주 대행인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최영식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박진관 경남FC 대표이사, 설기현 경남FC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남FC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홈에서 경기를 할때는 선수들이 NH농협은행 로고가 전면에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다. 또 원정경기 때는 NH농협은행 로고가 뒷면에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경남FC와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메인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한 뒤 추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최영식 본부장은 “NH농협은행 경남본부가 경남FC 1부리그 승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응원했다. 하병필 구단주 대행은 “NH농협은행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경남FC가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핼러윈데이 ‘노마스크’로 거리 활보한 대구FC 선수들... “경위 조사”

    핼러윈데이 ‘노마스크’로 거리 활보한 대구FC 선수들... “경위 조사”

    프로축구 대구FC 선수들과 경남FC 선수가 핼러윈데이에 노마스크로 거리를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오전 웹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는 “방금 동성로 클럽 거리에서 대구 선수들 봤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시 40분쯤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소리를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글 작성자는 “선수들도 사생활이 있고 저녁에 술 마실 수 있다”면서도 “(현장에)저처럼 대구 팬도 있었을텐데 취해서 추태 부리고 비속어도 쓰는 건 자제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으로 거리에 있는 사진도 함께 공개됐으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대구FC 측은 2일 중으로 선수들을 불러 경위서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안양, 부천 잡고 2위… K리그1 승격 PO 진출

    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이 플레이오프(PO)에 직행, 창단 첫 K리그1(1부) 승격의 희망을 이어갔다. 안양은 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치른 K리그2 36라운드 최종전 홈 경기에서 홍창범, 아코스티(2골), 김경중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전반 강의빈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부천을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62(17승11무8패)가 돼 김천상무(승점 71·20승11무5패)에 이어 2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PO 직행 티켓도 손에 넣었다. 안양의 PO 진출은 2년 만. 더욱이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로 직행한 건 2013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지난 23일 안양을 3-1로 제치고 승점 차를 1로 줄여 대역전을 노렸던 대전하나시티즌은 창원에서 열린 6위 경남FC 원정에서 0-1로 져 3위에 머물렀다. 17승7무12패, 최종 승점 58이 된 대전은 앞서 4위를 확정한 전남 드래곤즈와 3일 오후 7시 홈에서 준PO를 치른다. 이긴 팀은 안양과 7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PO를 벌인다. 정규리그 1위 팀이 다음 시즌 K리그1(1부)로 직행하고, 2∼4위는 PO를 통해 승격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3·4위의 준PO 단판 승자가 2위와 단판 PO를 치르고 여기에서 이기는 팀이 K리그1 11위와 승강 PO에서 맞붙는다. K리그1의 울산 현대는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에서 후반 26분 이동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난적 수원FC를 3-2로 따돌리고 전북 현대와 승점 동률(승점 67·19승10무5패)을 유지하며 16년 만의 정규리그 정상 도전을 이어나갔다. 득점에서 5골이 앞선 전북에 이어 2위.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울산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물러설 수 없는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이날 대구FC에 5-0 대승을 거둔 제주 유나이티드에 밀려 5위(승점 45)로 한 계단 밀려나면서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가능성이 멀어졌다. 광주에서 열린 파이널B 경기에서는 강원FC가 신세계의 ‘극장 동점골’ 덕에 광주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은 FC서울(승점 37)을 11위로 끌어내리고 잔류 마지노선인 10위(승점 38)로 올라섰다.
  • “손흥민과 안 사귑니다” 블랙핑크 지수 측 열애설 부인

    “손흥민과 안 사귑니다” 블랙핑크 지수 측 열애설 부인

    “명백히 사실무근…아티스트에게 피해 우려”그룹 블랙핑크 지수(26)와 축구선수 손흥민(29·토트넘)의 열애설이 확산하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지수와 관련된 열애설 루머는 모두 사실무근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입장을 밝혔다. YG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루머가 해외에도 확산하면서 아티스트에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무분별한 억측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지수가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 경기를 현지에서 관람한 점, 두 사람이 같은 시기에 입국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이들이 교제하는 사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일부 언론도 이런 내용을 보도하면서 열애설이 확산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과거 영국에서 손흥민이 출전하는 경기의 직관 사진을 올렸고, 이날 손흥민은 골 세리머니로 손목에 찬 팔찌에 키스했다. 이후에도 팔찌 키스 세리머니는 이어졌다. 또 손흥민이 지난 7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는데 손흥민의 출발지는 영국이 아닌 프랑스였다. 공교롭게도 지수 역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 디올쇼에 참석했다가 이날 귀국했다. 그러자 2019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론되던 두 사람의 열애설 논란이 증폭됐다. 손흥민, 개인 통산 최다 득점 세우고도축구 최고 권위 발롱도르 후보서 탈락 한편 손흥민은 지난 시즌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도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올해 시상식 후보에서 이름이 빠졌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9일(한국시간) 2021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명단에 아시아 선수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지난 시즌 공식전 22골 17도움을 올리며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득점·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도 2회 연속 후보 선정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2019년 시상식에서는 설기현 경남FC 감독,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3번째로 발롱도르 후보로 선정됐었다. 2020년 시싱식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탓에 열리지 않았고, 후보도 공개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은 올해 시상식 후보로 선정돼 대조를 이뤘다.
  • 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기 소상공인 ‘착한 소비’로 살린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기 소상공인 ‘착한 소비’로 살린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지속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 운동이 전국 지자체로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희망 선(先)결제 캠페인’을 오는 9월말까지 집중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돼 시행되는 등 소상공인 매출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의 자금순환 등을 돕기 위해서다.경남도는 도내 소상공인의 지난 7월 카드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음식점 업종은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같은 달 보다 16.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카페 등 소상공인 업소에서 먼저 결제를 하고 이후에 이용을 하는 자발적 소비자 운동이다. 앞서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에 18개 시·군과 출자·출연기관, 지역 기업, 민간단체 등이 적극 참여하는 선결제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두 달 동안 경남도내 선결제 금액이 23억 8700만원에 이르는 등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지역 한 음식점 주인은 최근 “상반기 수입이 평소의 절반도 되지 않아 은행 이자를 연체할 뻔했는데 선결제 매출 덕분에 가까스러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기업과 관공서 등의 선결제 운동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지속으로 창원시, 김해시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한달넘게 시행되는 등 소상공인들의 영업이 상반기 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어서 ‘착한 선결제 캠페인’ 집중 추진에 다시 나섰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착한 선결제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서고, 동참하는 민관 기업과 단체에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기업에는 법인용 경남사랑상품권을 3% 할인 판매한다. 9월 중 제로페이 직불결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부 환급(페이백)을 실시한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선결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최근 점심시간에 각각 도청 인근 식당과 마산어시장을 방문해 직접 선결제를 한 뒤 도청 실·국장을 대상으로 선결제 릴레이 참여자를 지명했다.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도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선결제 캠페인을 이어간다.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한 설기현 경남FC 감독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선결제 캠페인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병필 도지사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선결제 운동에 도내 유관기관과 기업,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도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선결제를 권장하는 ‘착한 소비’ 3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양천구 주민들이 지역내 음식점과 이·미용실, 꽃집 등에서 5만원 이상 지출한 영수증을 모아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제시하면 주방세제 등 생활용품을 지급한다. 양천구는 업무추진비와 사무관리비 등의 집행을 지역 업소에서 최대한 선결제로 시행하며 지역 서점살리기의 하나로 도서 신속 구매도 추진한다. 대구시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상권을 돕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선결제와 선구매를 장려하는 ‘굿소비 굿대구’ 운동을 추진해 기업체와 시민 등의 동참이 늘어나고 있다. 울산시 북구도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자금순환을 지원하기 위해 선결제를 하고 재방문을 하는 ‘착한소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울산 북구는 지역 내 업체에서 소모품과 부서운영비 등을 선결제하는 착한소비를 코로나19가 안정될 때 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북 괴산군도 지역상권 매출 회복을 위해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동네가게, 카페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 업소에서 먼저 결제를 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선결제 운동을 벌이고 있다.
  • ‘3경기 연속 결승골’ 대구 3연승 이끈 에드가, 라운드 MVP

    ‘3경기 연속 결승골’ 대구 3연승 이끈 에드가, 라운드 MVP

    프로축구 K리그1에서 3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구FC의 3연승을 이끈 에드가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결정지은 에드가를 12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9월 29라운드 이후 2년 7개월 만에 두 번째 수상이다.에드가는 이날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광주 골키퍼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빈 골문에 가볍게 차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에드가의 활약에 대구는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FA컵 포함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때 11위까지 떨어졌던 정규리그 순위도 6위까지 끌어올렸다. K리그2 8라운드에선 24일 부천FC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경남FC의 에르난데스가 MVP가 된 가운데 ‘아세안 쿼터’ 1호로 안산 그리너스 유니폼을 입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아스나위가 K리그 데뷔 4경기 만에 처음 베스트11(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효슈팅 1개’ 요코하마의 굴욕

    ‘유효슈팅 1개’ 요코하마의 굴욕

    2011년 8월에도 삿포로서 0-3 패배이강인 내세운 ‘제로톱’ 전술 실패日 중원 짧은 패스 역습에 속수무책한국 축구가 통산 80번째 한일전에서 손 한번 제대로 못쓰고 혹독한 패배를 맛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최근 2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역대 전적에서 42승23무15패를 기록했다. 한국이 일본에 세 골 이상의 점수 차로 진 것은 원정에 나섰던 1974년 9월 ‘도쿄 참사’(1-4패), 2011년 8월 ‘삿포로 참사’(0-3패)에 이어 세 번째다. 패전은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이렇다 할 전략과 전술이 전무했고 유효 슈팅이 후반 39분 이동준(울산 현대)의 단 1개에 그칠 만큼 경기는 훨씬 참혹한 결과로 나타났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을 비롯해 전 포지션에 걸쳐 해외파 합류가 불발된 반면 일본은 시바사키 가쿠(레가네스) 등 일부를 제외하면 유럽파 9명을 동원했고, 이 중 8명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은 이강인(발렌시아)-나상호(FC서울)-이동준을 최전방에 앞세운 ‘제로톱’에 후방 빌드업으로, 일본은 중원에서의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한국은 뒷공간을 좁힌 일본을 상대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상대 압박에 패스가 자주 끊겼고 빠른 역습에 휘둘리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슈팅 수에서 1-9로 완벽하게 눌렸다. 전반 10분 크로스 상황에서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의 헤더에 크로스바 윗부분을 맞으며 불안감을 드리운 한국은 수비진의 방심에 전반 17분 야마네 미키(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전반 27분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에 연속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들어 이강인, 나상호 대신 이정협(경남FC)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투입한 한국은 일본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전반의 무기력한 모습에서 다소 벗어났다. 이동준과 김태환(울산)의 오른쪽 측면 공격도 살아났다. 그러나 정교함이 미흡했다. 후반 19분 홍철(울산)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를 스치며 골문을 살짝 벗어난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엔도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주저 앉았다. 조현우(울산) 대신 후반 장갑을 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의 연이은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큰 점수 차로 질 뻔 했다. 벤투호는 오는 6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할 마지막 기회라고 이번 한일전의 명분을 설명했으나 정예로 경기를 치르지도 못한 데다 ‘요코하마 참사’의 멍에까지 뒤집어 쓰며 실리까지 잃은 모양새가 됐다. 벤투호는 무사 귀환만 과제로 남겼다. 26일 오후 K리거 16명은 귀국 후 곧바로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다음달 2일까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나머지 1주일을 격리 상태로 훈련하며 K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해외파 7명은 개별 복귀해 현지 방역 지침을 따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설사커는 우리 다음부터” “쉽지 않다는 것 보여드릴 것”

    “설사커는 우리 다음부터” “쉽지 않다는 것 보여드릴 것”

    “초짜지만 우승에 도전해보겠습니다.”(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K리그2가 쉽지 않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네요.”(조수철 부천FC 주장) 27일 경남FC와 FC안양의 경기를 시작으로 프로축구 승격 전쟁이 펼쳐진다. K리그2 개막을 나흘 앞둔 23일 10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 20명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랜선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기싸움이 팽팽했다. 올림픽대표팀 코치를 맡다 대전 지휘봉을 잡고 K리그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딛는 이민성 감독은 “초짜 감독이지만 야심 차게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짧고 굵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첫 경기 상대인 부천의 주장 조수철은 “이 감독님이 K리그2에 처음 오셨는데 쉽지 않은 곳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K리그2도 힘들다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당차게 맞받았다. K리그2 지도자로 우승과 꼴찌를 모두 맛보는 등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박동혁 충남 아산FC 감독도 “새롭게 팀을 맡으신 분도 계신 데 K리그2가 쉽지 않은 무대라는 것을 경험하게 해드리고 싶다”며 예사롭지 않은 환영 인사를 했다. K리그 사령탑으로 데뷔한 지난해 아쉽게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주저앉은 설기현 경남 감독은 “1부 승격이 얼마나 힘든지 잘 느꼈다”면서 “올 시즌 또한 쉽지 않겠지만 팬 여러분이 원하는 승격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두 번 실패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개막전 상대인 안양의 이우형 감독이 설 감독에게 “명장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치켜세우며 “‘설사커’는 우리 다음 경기부터 해달라”고 부탁하자 설 감독은 “할 줄 아는 게 그거 밖에 없다”며 단박에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 시즌 K리그1·2 22개 팀을 통틀어 유일한 외국인 사령탑으로 포르투갈 출신인 히카르도 페레즈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K리그에 대해 많이 공부했다”면서 “제 축구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우승팀만 할 수 있는 ‘다이렉트 승격’에 대한 각오가 터져 나왔다. 경남의 황일수, 대전의 박진섭, 서울 이랜드의 김민균 모두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초롱초롱 행정가로…다시 한번 2002년의 그 감동을

    초롱초롱 행정가로…다시 한번 2002년의 그 감동을

    지난 연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인 이영표(44)가 국내 프로축구 K리그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월드컵 직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유럽 무대로 떠난 뒤 18년 남짓 만이다. 코치나 감독 등 지도자로 귀환한 게 아니다. 도민구단 강원FC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K리그 구단 역대 최연소 대표이사다. 고향(강원 홍천) 선배인 김병수 감독보다 일곱 살 어리다. 축구 행정가로서 첫걸음에 파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22일 강원FC 사무실이 있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을 찾아 ‘이영표 대표이사’를 만났다. 공식 취임한 지 3주를 맞은 이 대표는 다음달 말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보강에 주력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초롱이’라는 별명이 여전히 어울렸다. 인터뷰 내내 그의 눈이 반짝였다. ●“좋은 선수·감독 많지만 행정 관심은 부족” ‘제2의 삶’으로 지도자를 꿈꾸기 쉬웠을 것 같은 데 선택은 행정가였다. 어떤 매력을 느껴서였는지 궁금했다. “솔직히 매력적이지는 않았어요. 유럽에 가 보니까 해야겠더라고요. 축구를 잘하게 하는 건 크게 두 가지예요. 우선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전수해 기술적으로 축구를 잘하게 하는 지도자가 있죠. 그런데 시스템과 행정적으로 축구를 잘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걸 유럽에서 느꼈어요. 당시 한국엔 좋은 선수와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행정 쪽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걸 발견하고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13년 현역 은퇴 이후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들어서는 방송 활동이 많아져 이번 변신이 갑작스러운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지만 이 대표는 늘 마음에 담고 있었으며 준비를 해 온 터라 자신에겐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고 돌이켰다. “2011년 말 현역 시절 마지막 팀을 선택해야 했을 때 한국, 일본, 중국, 유럽, 중동, 미국 등 6개 팀에서 제의가 왔어요. 그때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제시한 연봉이 제일 작았는데 가장 많이 준다는 팀과 10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그럼에도 밴쿠버로 갔던 건 미국의 스포츠 비즈니스를 가까이서 배워 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죠.” “사회적기업 삭스업을 창업해 4년째 해오고 있어요. 작은 조직이지만 물류에서부터 마케팅, 재고 관리에다 상품 디자인, 세무적인 부분까지 직접 경험하며 경영에 대해 많은 배움과 자신감을 얻는 시간이 있었지요. 사실 몇 년 전부터 K리그 여러 클럽에서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는데 그때는 경험이 부족한 것 같아 고사했어요. 물론 강원FC도 처음부터 받아들인 건 아니에요. 세 번째 제안이 왔을 때 지금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강원FC 예상 순위 질문엔 “선수 부담 될 것” 강원FC는 2008년 말 창단해 이듬해부터 K리그에 참여한 ‘젊은 팀’이다. 2부에 3년간 내려갔다가 2017년 승격해 K리그1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7위를 차지했다. 13번째 시즌을 앞둔 강원FC를 어떤 팀으로 빚어내고 싶을까. “강원FC 하면 상대에게 쉽게 이기지 못하는 팀이란 느낌을 줬으며 좋겠어요. 그러려면 축구를 잘해야 하고 그래서 팬이 많이 오는, 나아가 재정적으로 안정된 팀을 만들고 싶어요. 레전드라 부를 만한 선수도 나와야죠. 벽돌 한 장 한 장 올리듯 역사와 이야기를 쌓아 가다 보면 언젠가 멋진 집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경기 결과를 족집게처럼 맞혀 화제를 모았던 이 대표에게 올해 강원FC의 성적을 물었더니 손사래를 쳤다. “6번 연속 찍어서 우연히 맞혔는데 그 이후로 50번이나 틀렸어요. 그런데 틀린 것은 기억 못 하시더라고요. 하하하. 강원FC가 어느 정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지만 마음에 담아 둘래요. 선수단에 부담이 될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안주하는 빌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이 대표는 11년간 네덜란드, 잉글랜드,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외 무대를 섭렵한 한국 축구에선 보기 드문 ‘국제통’이다. 그 커리어 또한 구단 성장을 위한 토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등 여러 해외 클럽과 국제 교류전을 추진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전용구장 건립은 특히 중요한 문제죠.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 하지만 제 임기 내에 반드시 결실을 보겠다는 욕심은 없어요. 적어도 씨앗을 뿌려 놓는 역할은 하고 싶어요.” ●“손흥민 활약, 아시아 축구 편견 깨 다행” 지금이야 토트넘이 ‘손흥민의 팀’이지만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이영표의 팀’이었다. 이 대표는 2005~06시즌부터 3시즌을 활약했다. 손흥민은 이 대표가 떠나고 7년 뒤 합류했다.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로 거듭난 후배를 보는 마음은 어떨까 궁금했다. “너무 좋죠. 유럽에서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아직 편견이 있어요. 신체적 조건 때문에 힘과 스피드에서는 유럽 및 아프리카, 기술에서는 남미에 밀리는 게 사실인데 그럼에도 편견을 깨는 활약을 펼친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의 자랑인 동시에 아시아 축구의 자랑이죠. 거기다 강원도 춘천 출신 아닙니까. 하하하.” 2021년 K리그는 한일월드컵 세대가 감독, 코치, 행정가, 해설가 등 곳곳에 포진하고 있어 개막 전부터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령탑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설기현, 김남일이 각각 경남FC와 성남FC를 맡았고 올해는 홍명보가 울산 현대, 이민성이 대전하나시티즌의 지휘봉을 잡는다. 여기에 박지성은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로 위촉됐다. “한국 축구는 2002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하죠. 당시 국민도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엄청난 기쁨을 누렸죠. 축구가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장벽을 허물 수 있고 축구가 가진 힘이 정말 위대하다는 사실을 느꼈지요. 20년이 지나도 그 영향력은 여전한 것 같아요. 사실 저를 비롯한 선수들이 가장 큰 수혜자예요. 2002년 멤버들은 조금 더 특별한 책임감을 갖고 한국 축구에 공헌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명보 형도 그렇고 지성이도 그렇고 정말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스포츠(Sports)의 어원을 언급하며 요즘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탈피하다’(deportare)란 뜻의 라틴어에서 ‘즐거움’(deport)과 ‘기분 전환’(desport), ‘장난치며 놀다’(disport)를 거쳐 스포츠가 됐다고 한다. “강원FC가 강원도민은 물론 우리 모두의 친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성장시켜 나가는 게 축구 행정가로서 저의 행복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분들에게 축구를 통해 삶의 `위로와 즐거움,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요.” 글 사진 춘천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 축구팀, 올 겨울 전지훈련 해외대신 따뜻한 남해지역서

    K리그 축구팀, 올 겨울 전지훈련 해외대신 따뜻한 남해지역서

    한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지 않는 따뜻한 경남 남해안이 올 겨울 국내 프로·아마추어 축구팀 전지훈련지로 인기다. 해마다 1~2월 대부분 해외로 나가 전지훈련을 하던 우리나라 프로축구팀이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 전지훈련이 어렵게 되자 남해안으로 향하고 있다.특히 섬으로 된 지자체인 경남 남해군 지역은 날씨가 따뜻한데다 천연잔디구장을 비롯한 훈련 시설도 잘 갖추어 프로·아마추어 축구팀이 선호하는 전지훈련지이다. 19일 남해군에 따르면 대구FC(1월 5~2월 18일), 전북현대(1월 11일~29일), 광주FC(1월 11~31일) 등 3개 프로축구팀과 K3 소속 대전 한국철도 축구단(1월 5~2월 말), 김포시민축구단(1월 11~31일) 등 5팀이 남해군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전지훈련 선수단 규모는 팀당 40여명이다. 전북현대와 광주FC는 남해스포츠파크 호텔에 머물며 스포츠파크안에 있는 천연잔디구장에서 체력과 실전 훈련 등으로 올해 시즌을 준비한다. 다른 팀들도 미조면·상주면 등에 숙소를 정해 해당 지역에 있는 천연잔디구장에서 체력과 전술을 다진다. 이밖에 인천유나이티드(1월 25일~2월 20일), 경남FC(2월 1일~20일), 부천FC(2월 3일~20일)도 남해군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남해군은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하는 선수단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받고 선수들 숙소와 훈련장 주변 일반인 접근을 통제하는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장충남 남해군수가 스포츠파크 전지훈련장을 방문해 훈련중인 선수단을 격려하고 방역조치 등을 점검했다. 경남 또다른 섬 지자체인 거제시 지역에도 인천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 2개 프로축구단이 지난 7일 부터 오는 24일까지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인천과 대전 프로축구단은 거제 삼성호텔에 머물며 거제스포츠파크 천연잔디구장 등에서 담금질을 한다. 수원삼성 축구단도 2월 1일 부터 19일까지 거제 삼성호텔에 짐을 풀고 거제스포츠파크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18일 거제스포츠파크를 방문해 훈련중인 선수단에게 “거제의 따뜻한 기운을 받아 올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내년 겨울에도 거제 전지훈련을 요청했다. 거제와 인접한 통영시 지역에도 경남FC(1월 6~26일)와 울산현대축구단 2개 프로축구팀이 각각 스탠포드 호텔과 동원리조트에 머물며 통영산양스포츠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 스포츠 담당 관계자는 “K리그 축구단의 겨울 국내 전지훈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FC 홍보마케팀장 공개모집

    경남FC 홍보마케팀장 공개모집

    경남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는 구단 홍보·마케팅 업무를 총괄 담당할 홍보마케팅 팀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지원자 서류는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지원 자격은 홍보 또는 마케팅 분야 경력 10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거나 이에 상응하는 경력이 있어야 한다. 프로스포츠 관련 근무자 경력과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지원자는 우대한다. 해외 출장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국가공무원법’ 제33조와 ‘지방공무원법’ 제31조에 따라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남자는 병역을 마쳐야 지원할 수 있다. 공모 지원자는 경남FC 구단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해 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뒤 필요한 서류와 함께 구단 공식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오는 27일 서류 전형 결과를 발표한 뒤 29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오는 2월 3일 발표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구단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FC는 홍보 마케팅 업무를 총괄 담당할 유능한 홍보마케팅 팀장을 뽑아 프로축구 K리그2에서 경기뿐 아니라 홍보와 마케팅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펼치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울산 감독으로 새 출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울산 감독으로 새 출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51)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K리그1 울산 현대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홍 전무는 24일 “축구협회에서 3년 동안 열심히 했다. 성과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었다. 그래도 한국 축구가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했다. 또 다른 분이 오셔서 열심히 일하셔야 한다”며 사실상 이임 소회를 밝혔다. 동시에 울산 현대도 홍 전무의 사령탑 소식을 발표했다. 울산은 이날 “팀의 제11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며 “강력한 카리스마로 새해 새 출발에 나서는 울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홍 전무의 울산행은 사실상 지난달 이전부터 흘러나왔다. 10월 31일 김호곤 전 축구협회 전무가 단장을 맡은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경남FC를 맞아 홈경기를 펼칠 당시 현대 구단주인 정몽준 전 축구협회장이 관전했고 때마침 홍 전무도 합류했다. 웬만해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정 전 회장이 이 자리에서 홍 전무에게 감독 의사를 타진했다는 것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태극전사를 지휘했던 홍 전무는 2016년 1월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 그린타운FC 사령탑을 잠시 맡은 뒤 2017년 11월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러브콜을 받아 협회 전무 자리를 맡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4강을 확정하는 승부차기 골을 성공시킨 홍 전무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U23 대표팀을 지휘하며 한국 축구의 역대 첫 메달(동메달)을 선물했다. 홍 전무의 과제는 내년 2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다. 울산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8년 만에 정상에 올라 아시아 대륙 출전권을 챙겼다. 홍 전무는 “각급 대표팀과 행정 경험까지 두루 겪었지만 숙제를 하지 않은 것처럼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는데 그게 K리그 감독이었다”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K리그에 감독으로 공헌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올 시즌 K리그 4골뿐인 윤빛가람, ACL선 ‘득점왕 페이스’

    올 시즌 K리그 4골뿐인 윤빛가람, ACL선 ‘득점왕 페이스’

    프로축구 K리그 득점 33위 윤빛가람(30·울산 현대)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정조준했다. 윤빛가람의 오른발이 매섭다. 윤빛가람은 지난달 30일 치러진 FC도쿄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7개월 만에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4연승을 이끌었다. 2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았다. 울산은 윤빛가람의 활약에 힘입어 조별리그 1경기를 남기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K리그 네 팀 중 가장 먼저다. 4골은 윤빛가람이 올해 K리그1에서 기록한 골과 같다. 윤빛가람은 24경기를 뛰며 4골을 넣어 득점 33위에 올랐다. 윤빛가람은 원래 많은 골을 넣는 골잡이는 아니다.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해 본 경험이 없다. 2010년 경남FC 유니폼을 입고 데뷔하며 기록한 9골, 지난해 상주 상무와 전역 후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넣은 9골이 최고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 나선 윤빛가람의 발끝이 예사롭지 않다는 이야기다. 현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는 이미 준결승전까지 경기를 마무리한 서아시아 지역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압데라작 함달라다. 준결승전까지 모두 7골을 넣었다. 그런데 소속팀이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윤빛가람과 3골 차에 불과하다. 만약 울산이 결승전까지 간다면 윤빛가람에게는 모두 5경기가 남아 있다. 충분히 득점왕 욕심을 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윤빛가람이 아시아 득점왕에 오르면 K리그 출신으로는 2016년 아드리아노(FC서울) 이후 4년 만이다. 아시아 클럽 대항전이 챔피언스리그로 새롭게 출범한 2002년 이후 K리거가 이 대회 득점왕에 오른 것은 2004년 김도훈(성남 일화), 2007년 조아우 모따(성남 일화), 2010년 조제 모따(수원 삼성), 2011년 이동국(전북 현대) 등 다섯 차례다. 윤빛가람은 FC도쿄전 승리 뒤 기자회견에서 “잘했던 경기를 생각하며 능력을 보여 주려 하고 있다”면서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슛하라는 감독님 지시가 잘 들어맞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1 득점 33위 윤빛가람, 亞챔스리그 득점왕 정조준

    K리그1 득점 33위 윤빛가람, 亞챔스리그 득점왕 정조준

    프로축구 K리그1 득점 33위 윤빛가람(30·울산 현대)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정조준 했다. 윤빛가람의 오른발이 매섭다. 7개월 만에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4연승을 이끌었다. 2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았다. 울산은 윤빛가람의 활약에 힘입어 조별리그 1경기를 남기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K리그 네 팀 중 가장 먼저다. 4골은 윤빛가람이 올해 K리그1에서 기록한 골과 같다. 윤빛가람은 24경기를 뛰며 4골을 넣어 득점 33위에 올랐다. 윤빛가람은 원래 맣은 골을 넣는 골잡이는 아니다. 한 시즌에 두자릿수 득점을 해 본 경험이 없다. 2010년 경남FC 유니폼을 입고 데뷔하며 기록한 9골, 지난해 상주 상무와 전역 후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넣은 9골이 최고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 나선 윤빛가람의 발끝이 예사롭지 않다는 이야기다. 현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는 이미 준결승전까지 경기를 마무리 한 서아시아 지역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압데라작 함달라다. 준결승전까지 모두 7골을 넣었다. 그런데 소속팀이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윤빛가람과 3골 차에 불과하다. 만약 울산이 결승전까지 간다면 윤빛가람에게는 모두 5경기가 남아 있다. 충분히 득점왕 욕심을 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윤빛가람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르면 K리그 출신으로는 2016년 아드리아노(FC서울) 이후 4년 만이다. 아시아 클럽 대항전이 챔피언스리그로 새롭게 출범한 2002년 이후 K리거가 이 대회 득점왕에 오른 것은 2004년 김도훈(성남 일화), 2007년 조아우 모따(성남 일화) 2010년 조제 모따(수원 삼성), 2011년 이동국(전북 현대) 등 다섯 차례다. 윤빛가람은 지난 30일 밤 FC도쿄 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잘했던 경기들을 생각하며 능력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면서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슛하라는 감독님 지시가 잘 들어맞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민 호날두’ 안병준, K리그 사상 첫 북한 대표팀 출신 MVP

    ‘인민 호날두’ 안병준, K리그 사상 첫 북한 대표팀 출신 MVP

    프로축구 수원FC를 5년 만에 1부 리그로 이끈 ‘인민 호날두’ 안병준(30)이 올해 K리그2(2부 리그) 최고의 별로 솟았다. 안병준은 30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북한 대표팀 경력이 있는 조총련계 선수가 K리그1, 2를 통틀어 MVP가 된 것은 K리그 38년 사상 처음이다. 이날 득점왕에 베스트11(공격수)까지 3관왕에 오른 안병준은 올시즌 팀 전체 득점 53골 가운데 40%에 달하는 21골을 홀로 책임졌다. 특히 전날 열린 경남FC와의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1부 승격을 이끌었다. 안병준은 정규리그 최종전이 끝난 직후인 지난 23일 마감된 투표에서 K리그2 감독 10명 중 8명, 주장 10명 중 6명, 취재기자 75명 중 57명의 지지를 받았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72.40점으로 2위 이창민(23.00·제주 유나이티드)을 압도했다. 조총련계 재일교포 3세로 북한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9경기를 뛰었던 안병준은 지난해 수원FC를 통해 K리그에 입성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안병준에 앞서 량규사, 안영학, 정대세 등이 비슷한 신분으로 K리그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안병준은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어서 너무도 영광이며 행복하다”면서 “이 상에 부끄럽지 않게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감독상은 제주를 2부 강등 1시즌 만에 1부 승격으로 이끈 ‘승격 청부사’ 남기일(46) 감독에게 돌아갔다. 2014년 광주FC, 2018년 성남FC에 이어 올해 제주까지 모두 3차례 승격을 일궈낸 유일한 K리그 사령탑인 그는 “우승 주역인 선수들과 ‘원팀’이 되어 끝까지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은 제주의 2년차 측면 공격수 이동률(20)이 받았다. 14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격에 힘을 보탠 이동률은 “마지막 경기까지 수상 조건(전체 50% 이상 출전)을 딱 맞춰 채우게 됐는데 믿고 내보내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면서 “약이 되는 조언들로 발전시켜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기뻐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K리그 골잡이 정조국(36·제주)은 이날 공로상 수상과 함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제주는 또 김영욱이 최다도움상을 받고 베스트11에 오승훈(골키퍼), 안현범, 정운, 정우재(이상 수비수), 공민현, 김영욱, 이창민(이상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리는 등 모두 11개 상을 받는 잔치를 벌였다. 베스트11 나머지 세 자리는 공격수 레안드로(서울이랜드), 미드필더 백성동(경남), 수비수 조유민(수원FC)이 차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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