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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아파트 분양가 ㎡당 800만원 넘었다

    민간아파트 분양가 ㎡당 800만원 넘었다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전용면적(㎡)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800만원대로 올라섰다. 서울의 경우 이른바 ‘국민평형(국평)’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분양가가 17억원대에 진입했다. 4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는 평균 827만원으로 집계됐다.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전월 대비 3.61%,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5% 올랐다. 면적대별로 전용 59㎡의 전국 평균 분양가가 5억 843만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13억 6297만원), 경기(6억 9614만원), 경남(3억 3909만원), 세종(4억 5686만원) 등이 기존 최고가를 넘었다. 전용 84㎡의 전국 평균 분양가도 전월 대비 3.44% 오른 6억 9595만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서울은 17억 7724만원으로, 전국 평균의 2.5배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18억 1247만원으로 최고를 찍은 이후 올해 1월 16억원대로 낮아졌지만, 공사비·택지비 상승과 맞물리며 점차 오르다 지난달 17억원대로 들어선 것이다. 다만,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세는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 속에서 2주 연속 둔화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12월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7% 오르는 데 그쳤다. 대책 직후였던 10월 27일 기준 조사에서 상승률이 0.50%까지 치솟았지만, 점차 둔화하는 모습이다. 용산구(0.35%)가 직전 주 대비 오름폭을 0.01%포인트 키웠다. 송파구(0.33%)는 상승 폭이 0.06%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성동구(0.32% →0.26%)와 마포구(0.18%→0.16%)는 오름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시장 관망 분위기가 지속되며 매수 문의와 거래가 감소하는 가운데 일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 ‘4명 사상’ 창원 모텔 20대, 미성년자 강간 전력…5년 복역

    ‘4명 사상’ 창원 모텔 20대, 미성년자 강간 전력…5년 복역

    경남 창원시 한 모텔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으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사건의 20대 피의자가 과거 성범죄를 저질러 복역한 전력이 있던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 사건 직후 사망한 피의자 20대 A씨는 2019년 9월에도 미성년자를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1년 7월 강간죄로 징역 5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5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출소한 A씨는 누범기간 이번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에서 남녀 중학생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 중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은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사건 직후 A씨는 모텔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A씨는 숨진 10대 B양과 소셜미디어(SNS) 오픈채팅방에서 처음 알게 됐고, 사건 발생 약 2주 전 자기 집에서 B양과 한 차례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건 당일 B양이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됐고, 그날 마트에서 흉기를 사전에 구입한 뒤 모텔에서 B양과 그의 친구들을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이른바 ‘조건 만남’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숨진 이들을 부검하는 한편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과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 창원 모텔 흉기 난동 20대 피의자, 미성년 대상 성범죄로 5년 복역했었다

    창원 모텔 흉기 난동 20대 피의자, 미성년 대상 성범죄로 5년 복역했었다

    경남 창원 한 모텔에서 10대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인 20대 남성이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남성이 범행 수 시간 전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산 사실이 확인되면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당일 사건이 성범죄와 연관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강간죄로 5년간 복역했다가 올 6월쯤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19년 창원에서 19세 미만 청소년을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1년 7월 강간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5년도 함께 선고받았던 A씨는 출소 후 누범 기간 이 사건 범죄를 저질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A씨는 2주 전쯤 공개 채팅방을 통해 피해 여학생들을 알게 됐고 한 여학생에 호감을 품었다가 시비가 생기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7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4층짜리 모텔 3층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모텔 안에서 10대 남녀 중학생 3명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찌르고 1명을 협박했다. 애초 A씨와 10대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1명이 더 있었다. A씨는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객실 문을 두드리자 창밖으로 뛰어내려 사망했다. 피해자 4명 중 여학생 B양과 남학생 1명도 목숨을 잃었다. 나머지 남학생 1명은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고, 또 다른 여학생 C양은 다치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C양 진술을 보면, 범행은 A씨가 B양에게 호감을 품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B·C양과 한 차례 만난 뒤 B양에게 지속해 연락했다. 다만 범행 당일 B양에게 이성 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그는 모텔에 들어가기 2분 전인 오후 2시 43분쯤 인근 마트에서 흉기와 술 등을 샀다. 같은 날 “만나자”는 A씨 연락에 B·C양은 오후 4시 25분쯤 모텔에 갔다. 객실에서 A씨는 “B양과 이야기할 게 있다”며 C양을 밖으로 내보냈다. 곧 객실에서 ‘쿵’ 소리가 들리자 C양은 근처에 있던 남학생 2명을 불렀다. 5명은 한 객실 안에 있게 됐고 대화를 나누던 중 A씨와 10대들 간 시비가 일었다. 그러다 격분한 A씨는 C양에게 흉기를 겨눈 뒤 B양과 남학생 2명을 공격했다. 112 신고는 오후 5시 7분쯤 접수됐다. 신고한 B양은 별다른 말이 없었지만 경찰은 수화기 너머로 고함과 함께 “하지 마”라는 소리를 들었다. 긴급상황이라 판단한 경찰은 곧 창원소방본부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3분 뒤에는 C양이 112에 모텔 위치만 알려주고 급히 전화를 끊었다. A씨는 경찰이 도착해 객실 문을 두드리자 3층 창밖으로 뛰어내렸다. 경찰은 부검과 휴대전화 포렌식,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 80대 치매 노인 성추행한 70대 “우린 연인” 주장…검찰, 징역 7년 구형

    80대 치매 노인 성추행한 70대 “우린 연인” 주장…검찰, 징역 7년 구형

    같은 마을에서 알고 지낸 80대 치매 노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4일 검찰은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부장 김영석)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준유사강간)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어 취업 제한 5년, 신상 공개 등을 요청했다. A씨는 지난 5월 경남 고성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80대 B씨의 집을 찾아가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죄는 B씨의 가족이 자택에 설치된 홈캠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피해자는 중증 치매로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사회적 약자 상태로, 이를 대상으로 저지르는 범죄는 죄질이 불량해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A씨 측은 “B씨와 20여년 전부터 부적절한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의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8일 열릴 예정이다.
  • 21만여명 염원 담아…창원시 ‘동대구~창원 고속철 반영 촉구 서명부’ 국토부에 전달

    21만여명 염원 담아…창원시 ‘동대구~창원 고속철 반영 촉구 서명부’ 국토부에 전달

    경남 창원시는 4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조기 반영 촉구’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명부에는 동대구~창원 고속철의 조속 추진을 염원하는 창원시민 21만 3933명 서명이 담겼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종양·허성무·윤한홍·이종욱 국회의원 등이 서명 전달에 함께했다. 장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을 이끄는 핵심 산업도시인 창원은 앞으로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물류산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동대구~창원 고속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동대구∼창원 고속철의 조속한 추진이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는 동대구에서 밀양, 김해 진영, 창원으로 이어지는 복선전철 고속화(설계속도 시속 250㎞급) 사업이다. 가덕신공항 개항과 맞물려 가덕도 연결도 염두하고 있다. 동대구~창원 구간만 보면, 총길이는 84.52㎞·사업비는 2조 9841억원으로 추산된다. 경부선 경산~밀양 구간을 직선화하고 밀양~진영 간 철도를 신설하는 게 골자다. 삼랑진으로 우회해 경전선으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려는 게 시 계획이다. 현재 서울~대전~동대구~부산 구간은 KTX만 다니는 고속 전용선이지만 동대구~창원 구간은 KTX·새마을호·무궁화호가 함께 운행하는 저속 일반철도다. 대구~창원 고속화철도가 구축되면 창원에서 서울까지는 2시간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창원중앙역~가덕도신공항 구간은 기존 선로(부전마산선, 부산신항선)를 활용한다.
  •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 실효성 높인다”…경남비자지원센터 운영 본격화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 실효성 높인다”…경남비자지원센터 운영 본격화

    경남도는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 실효성을 높이고자 ‘경남비자지원센터’를 이달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특화형 비자는 인구감소(관심)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취업·정주할 외국인이 기존보다 완화된 요건으로 지자체 추천을 받아 장기체류 비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는 지난해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를 도입해 외국인 인재 발굴·추천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는 231명, 올해는 750명의 외국인을 추천했다. 제조업·조선업·기계업 등 도내 주력산업에서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비자지원센터는 비자 전환 상담과 요건 사전 확인, 서류 작성 지원, 신청 절차 검토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기업의 구인 수요와 외국인 구직자를 연결하는 기능도 추가해 ‘비자 전환 지원과 취업 매칭’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도는 경남비자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확보하는 구조’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지역특화형 비자가 안정적으로 전환·정착되면 인구 유입 기반이 확대되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 전반의 활력이 높아지리라 본다. 비자 신청은 경남비자지원센터(전화 055-210-3033)와 관할 시군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청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주연 경남도 산업인력과장은 “복잡한 행정절차와 취업 연계 등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기능을 센터에 부여해 외국 인재의 지역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려 한다”며 “외국인과 기업 목소리를 경청하여 지원이 필요한 곳을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민간아파트 분양가 ㎡당 800만원 넘어…서울 ‘국평’은 17억 7724만원

    민간아파트 분양가 ㎡당 800만원 넘어…서울 ‘국평’은 17억 7724만원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전용면적(㎡)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800만원대로 올라섰다. 서울의 경우 이른바 ‘국민평형(국평)’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분양가가 17억원대에 진입했다. 4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는 평균 827만원으로 집계됐다.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전월 대비로 3.61%,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6.85% 올랐다. 면적대별로는 전용 59㎡의 전국 평균 분양가가 5억 843만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13억 6297만원), 경기(6억 9614만원), 경남(3억 3909만원), 세종(4억 5686만원) 등이 기존 최고가를 넘었다. 전용 84㎡의 전국 평균 분양가도 전월 대비 3.44% 오른 6억 9595만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서울은 17억 7724만원으로, 전국 평균의 2.5배에 이르렀다. 지난해 10월 18억 1247만원으로 최고를 찍은 이후 올해 1월 16억원대로 낮아졌지만, 공사비·택지비 상승과 맞물리며 점차 오르다 지난달 17억원대로 들어섰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세는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 속에서 2주 연속 둔화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12월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7% 오르는 데 그쳤다. 대책 직후였던 10월 27일 기준 조사에서 상승률이 0.50%까지 치솟았지만, 점차 둔화하는 모습이다. 용산구(0.35%)가 직전 주 대비 오름폭을 0.01%포인트 키웠다. 송파구(0.33%)는 상승 폭이 0.06%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성동구(0.32%→0.26%)와 마포구(0.18%→0.16%)는 오름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시장 관망 분위기가 지속되며 매수 문의와 거래가 감소하는 가운데 일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 10대 2명 숨진 창원 흉기 난동… SNS로 만난 20대 범행 전 흉기 구입

    10대 2명 숨진 창원 흉기 난동… SNS로 만난 20대 범행 전 흉기 구입

    경남 창원 한 모텔에서 흉기 난동으로 남녀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해 20대 남성 피의자가 범행 전 인근 마트에서 미리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와 피해자 중 일부는 2주 전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개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됐고 범행 당일 두 번째 만남이었던 것도 파악됐다. 경찰은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4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전날 오후 2시 43분쯤 사건이 벌어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모텔 인근 마트에서 흉기와 술을 샀다. 이후 2분 뒤 범행 장소인 모텔로 갔다. 당일 사건 현장에는 A씨와 10대 남녀 4명 등 총 5명이 있었다. 애초 A씨와 10대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1명이 더 있었다. 피해자인 중학생 B·C양과 D·E군은 당시 함께 놀던 중이었다. B·C양은 앞서 공개 채팅방을 통해 A씨를 알게 돼 한 차례 만났었는데, 사건 당일 A씨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재차 받았고 오후 4시 24분쯤 모텔 입구에서 그를 만나 함께 객실로 올라갔다. 객실 안에서 A씨는 “B양과 둘이 할 이야기가 있다”며 C양에게 잠시 나가달라고 말했다. C양은 객실 밖으로 나왔지만 얼마 뒤 방안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리자 근처에 있던 D·E군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D·E군이 모텔에 도착하고 나서 5명은 한 객실 안에 있게 됐고 대화를 나누던 중 A씨와 10대들 간 시비가 일었다. 그러다 격분한 A씨는 C양에게 흉기를 겨눈 뒤 B양과 D·E군을 공격했다. 112 신고는 오후 5시 7분쯤 접수됐다. 신고한 B양은 별다른 말이 없었지만 경찰은 수화기 너머로 고함과 함께 “하지 마”라는 소리를 들었다. 긴급상황이라 판단한 경찰은 곧 창원소방본부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3분 뒤에는 C양이 112에 모텔 위치만 알려주고 급히 전화를 끊었다. B양과 D·E군을 흉기로 찌른 A씨는 경찰이 도착해 객실 문을 두드리자 3층 창밖으로 뛰어내렸다. 흉기에 찔린 세 사람은 객실 화장실에서 심정지 또는 의식 저하 상태로 발견됐다. B양과 D군은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끝내 숨졌고 중상을 입은 E군은 1차 수술을 마치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A씨 역시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C양은 별다른 상처 없이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C양 진술을 토대로 초기 수사를 진행 중이다. “B양에게 호감이 있었던 A씨가 사건 당일 그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는 진술은 확보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흉기를 미리 산 이유는 무엇인지, 모텔 안에서 어떤 이유로 시비가 붙었는지 등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시신 부검과 함께 휴대전화 포렌식,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다만 범죄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10대 청소년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비극적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건은 청소년들이 예상치 못한 폭력에 노출되어 목숨을 잃은 매우 중대한 사회적 문제이며 교육청은 그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발생 직후 즉시 비상 상황 보고 체계를 가동하고, 해당 교육지원청과 함께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경찰·지자체와 함께 학생 대상 범죄 예방·안전 보장을 위한 대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숙박업소·다중이용시설 대상 청소년 보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길섶에서] 찢어진 하늘 꿰매기

    [길섶에서] 찢어진 하늘 꿰매기

    주말마다 난중일기를 배낭에 넣고 서울 남대문에서 합천 율곡면까지 이순신 백의종군길 670㎞를 걷고 있다. 걸으면서 화두로 삼고 있는 것은 “24전 24승을 거둔 이순신의 기개와 능력은 어디서 나온 걸까”이다. 어느덧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가 찬바람을 맞으며 내린 결론은 파직과 백의종군을 거쳐 절체절명의 위기를 견딘 시련이 그의 능력을 배가시켰다는 것이다. 그는 백의종군 중에 어머니를 여의고, 전쟁 중 막내아들 면이 죽는 아픔을 겪었다. 1597년 음력 5월 26일 퍼붓는 비를 맞으며 전남 구례에서 경남 하동 악양면 지인의 집을 찾았다가 문전박대도 당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들의 이순신전’이 열리고 있다. 국보 6건 15점 등 총 369점을 선보인다. 난중일기는 물론 선조에게 전투 경과를 보고한 장계, 이순신 장검, 류성룡이 쓴 임진왜란 회고록인 ‘징비록’ 등이 포함됐다. 이 많은 국보와 보물 중에서도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전시관 입구에 새겨진 글귀. 이순신과 함께 노량해전에 참전한 명나라 장수 진린의 “이순신은 찢어진 하늘을 꿰매고 흐린 태양을 목욕시킨 공로가 있는 분입니다”라는 문구다. 진린의 발언은 이순신 사후 196년이 지난 1794년 정조가 장군을 영의정에 추증하며 세운 신도비에도 새겨져 있다. 시련은 고통스럽지만 찢어진 하늘을 꿰맬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다면 감내할 만하지 않은가. 이종락 상임고문
  • 초겨울 곶감 말리기 한창

    초겨울 곶감 말리기 한창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3일 경남 산청군 단성면의 한 곶감 덕장에서 산청 고종시(떫은감) 곶감 건조가 한창이다. 10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과일로 뽑힌 산청 고종시 곶감은 지리산의 큰 일교차 속에서 수없이 얼고 녹기를 반복해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으며 특유의 찰진 식감을 자랑한다. 산청 연합뉴스
  • 전체 건축물 44% 30년 이상 노후…소규모·비거주는 정기 점검 제외

    30년 이상 된 소규모(3층 이하·전체 면적 1000㎡ 미만) 건축물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현행 안전관리 제도는 미흡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경남 창원의 마산회원구에서 발생한 노후 건축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건물주인 50대 A씨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사고 당시 지상 2층 규모(전체면적 164.54㎡) 건물이 붕괴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해당 건물은 40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진행된 합동 감식 결과에서는 철근 부식 등 구조적 노후화가 붕괴 원인으로 추정됐다. 사고 이전에도 벽체 균열과 이상 소음이 감지됐지만 정밀 안전 점검이나 보수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노후 건축물이 전국 곳곳에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건축물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체 건축물 742만 1603동 가운데 사용 승인 후 30년 이상 지난 게 44.4%에 달했다. 전년보다 1.8%P 증가한 수치로 노후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비수도권 노후 건축물 비율은 47.1%로 수도권(37.7%)보다 더 높아 소규모 도시·지역의 구조 안전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사용 승인 후 30년이 지난 건축물은 정기 점검 대상이나, 규모가 작거나 비주거 목적일 경우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점검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지자체 조례가 제각각이라 같은 규모의 건축물이라도 지역에 따라 점검 여부가 달라진다. 또 점검 비용을 건물주가 부담해 점검이 이뤄지지 않는 사례도 반복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구조적 문제를 없애려면 제도 정비와 실효성 확보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소유주의 선제적 점검 의무 이행과 행정기관의 사전 관리·점검을 강화하고 정부·지자체·소유주가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소영 경남도의회 정책지원관은 “광역·기초 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건축물 생애 이력 기반 정책 결정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모바일 점검표 등 비전문가용 점검 도구를 보급해 공공과 주민 자율 점검이 서로 보완되는 구조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옥천·장수·곡성, 농어촌 기본소득 추가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에 추가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3일 충북 옥천군 등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전날 옥천을 비롯해 전북 장수, 전남 곡성 3개 지역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했다. 농식품부가 공모를 통해 지난 10월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7개 군을 시범지역으로 발표하자 전국 곳곳에서 추가 선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그러자 정부가 관련 예산을 늘려 3곳을 추가한 것이다. 이에 시범사업 지역은 모두 10곳이 됐다. 추가 선정 소식에 옥천군은 잔칫집 분위기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선정에 주저앉지 않고 대응체계를 가동해 국회, 충북도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온 결실”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옥천군은 즉시 전담추진단을 구성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등에 나설 방침이다. 곡성군도 크게 반기고 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이번 추가 선정은 군 행정과 군민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기본소득을 통해 주민들의 삶을 안정시키고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건강한 경제구조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2년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매달 15만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는 농어촌 소멸 대응 정책이다. 사업비는 정부가 40%, 지자체가 60%를 부담한다.
  • 농협중앙회 인적 쇄신…임원 절반 이상 교체

    농협중앙회가 3일 집행간부(임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 쇄신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기존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아직 임기가 남은 1년 차 집행간부들도 포함해 과감한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성과가 우수하며 전문성과 혁신역량, 현장경험을 갖춘 인재를 전면 배치했다고 농협중앙회는 설명했다. 특히 농업·농촌 현장의 변화와 요구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를 주요 보직에 배치해, 실행력과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단 설명이다. 또 금융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 발탁 등 미래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전략적 배치를 시도했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범농협 인적 쇄신 방안을 연말 인사부터 적용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 인사를 보면 교육지원부문 상무로는 이영규 중앙회 IT전략본부장, 백남성 농협은행 농업금융부문장, 정인호 농협은행 경영지원부장, 조청래 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이 발탁됐다. 김병배 농협금융지주 자산운용전략부장은 상호금융부문 상무에 임명됐다. 농협금융지주에서는 홍순옥 농협은행 세종본부장과 임도곤 농협생명 마케팅지원부문 부사장이 지주 부사장에 임명됐다. 농협은행에서는 9명의 부문장·분사장이 해직됐고, 정태영·임세빈·박장순·박현동·민병도·정동훤·박현주·이상선·김주식·이정환 신임 부행장이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발령은 내년 1월 1일 자다.
  • 창원 모텔 흉기난동에 10대 2명 사망·1명 중상… 20대 피의자도 숨져

    창원 모텔 흉기난동에 10대 2명 사망·1명 중상… 20대 피의자도 숨져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10대 중학생 남녀 3명을 흉기로 찌른 뒤 모텔 밖으로 뛰어내린 사건이 발생했다. 이 일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쳐 치료 중이다. 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쯤 창원 마산회원구 합성동에 있는 4층짜리 한 모텔에서 10대 A양이 112에 전화를 걸었다. A양은 별다른 말이 없었지만, 경찰은 수화기 너머로 고함과 함께 “하지 마”라는 소리를 들었다. 긴급상황이라 판단한 경찰은 곧 창원소방본부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출동 중에는 “모텔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추가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모텔 건물 앞에는 20대 피의자 B씨가 추락해 쓰러져 있었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한 시민은 “가게에 가려고 나오던 중 모텔 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났다”며 “모텔 밖에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모텔 3층 객실 화장실에서는 흉기에 찔린 A양과 10대 C·D군이 심정지 또는 의식 저하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 3명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양과 C군은 끝내 숨졌다. 중상을 입은 D군은 치료 중이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역시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B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숙박을 끊고 모텔에 혼자 입실했다.이후 B씨가 A양에게 모텔에서 만나자며 연락했고, 동행했던 C·D군 등 3명을 흉기로 찌른 뒤 모텔 창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한다. 경찰은 모텔 출입을 통제하고 건물 주변에 통제선(폴리스라인)을 설치해 현장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모텔 관계자 조사, 통신 기록 확인 등을 거쳐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 얼어붙은 서울, 오늘 첫눈 온다… 수도권 퇴근길 최대 5㎝ ‘폭설’

    얼어붙은 서울, 오늘 첫눈 온다… 수도권 퇴근길 최대 5㎝ ‘폭설’

    3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7.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매서운 추위가 닥쳤다. 당분간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4일 퇴근길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 동안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교통 혼잡 등이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부터 밤사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전북·전남 북부·경북 서부내륙·경남 서부내륙·제주 등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 특히 기압골의 경로에 따라 시간당 1~3㎝의 폭설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서울·인천·경기에는 최대 5㎝, 경기 북동부·강원 북부에는 최대 8㎝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눈이 내리는 시간이 퇴근길과 맞물리면 차량 정체와 도로 마비 등 대규모 교통 혼잡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4일 오후부터 밤사이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충북 북부·강원 중남부 1~5㎝ ▲경기 북동부·강원 북부 3~8㎝ 등이다. 찬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며 눈구름대를 만들면서 이날도 서해안과 제주에는 눈이 내렸다. 오후 5시 기준 인천 백령도와 제주 한라산 삼각봉 등에는 눈이 10㎝ 넘게 쌓였다. 이날 오전 강원 대관령의 최저기온은 영하 13.2도, 경기 파주는 영하 11.5도, 강원 철원은 영하 11.1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북쪽 대기 상층에 영하 35도의 찬 공기를 품은 절리 저기압이 자리하면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영향이다. 4일 아침 출근길은 이날보다 더 춥겠다. 전국의 최저기온이 영하 14도에서 0도로 이날보다 2~3도 정도 더 떨어지겠다. 평년 기온(영하 6도에서 영상 4도)과 비교하면 8도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다. 게다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 마을신문, 목발 노래, 다문화센터… 소통으로 부활한 ‘행복 농촌’

    마을신문, 목발 노래, 다문화센터… 소통으로 부활한 ‘행복 농촌’

    지방 소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행복한 농촌 만들기’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경남 산청군 석대마을 주민의 매출액은 올해 660만원으로 지난해 160만원에서 1년 새 4배 늘었다. 2013년 마을 매출이 0원일 정도로 퇴화한 마을에서 12년 만에 ‘웰니스 농촌’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부활의 비결은 ‘소통’이었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인식한 주민들은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마을신문 제작에 나섰다. 이런 노력이 쌓이면서 마을은 주민과 귀농·귀촌인이 동행하는 전원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었다. 전북 익산시 ‘회선마을’은 전통문화를 매개체로 공동체 부활을 이끌어냈다. 주민들이 전통 노동요인 ‘익산 목발노래’를 함께 배우면서 하나로 모였고, 귀농인들도 한데 어우러졌다. 공동체가 되살아나자 마을의 총소득은 2020년 400만원에서 지난해 3600만원으로 4년 새 9배 급증했다. 전남 장성군 동화면은 ‘다문화 상생 공동체’ 조성으로 농촌 쇠퇴 위기를 극복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들과 어우러지면서 국적과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라인댄스·한국어 교실 등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다문화 행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전남 담양군 대전면은 ‘행복문화센터’를 주민과 주민을 잇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그랬더니 전입인구 수가 2020년 187명에서 지난해 368명으로 증가했다. 전국 군 단위 중 가장 넓은 면적의 강원 홍천군 홍천읍은 복합 문화공간 ‘퐁당퐁당 문화센터’를 통한 문화복지 확산으로 전입 인구 수가 2022년 184명에서 지난해 291명으로 100명 이상 늘었다.
  • 창원 한 모텔서 20대 흉기 난동…3명 숨지고 1명 중상

    창원 한 모텔서 20대 흉기 난동…3명 숨지고 1명 중상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10대 중학생 남녀 3명을 흉기로 찌른 뒤 모텔 밖으로 뛰어내린 사건이 발생했다. 이 일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쳐 치료 중이다. 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쯤 창원 마산회원구 합성동에 있는 4층짜리 한 모텔에서 10대 A양이 112에 전화를 걸었다. A양은 별다른 말이 없었지만, 경찰은 수화기 너머로 고함과 함께 “하지 마”라는 소리를 들었다. 긴급상황이라 판단한 경찰은 곧 창원소방본부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출동 중에는 “모텔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추가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모텔 건물 앞에는 20대 피의자 B씨가 추락해 쓰러져 있었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한 시민은 “가게에 가려고 나오던 중 모텔 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났다”며 “모텔 밖에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모텔 3층 객실 화장실에서는 흉기에 찔린 A양과 10대 C·D군이 심정지 또는 의식 저하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 3명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양과 C군은 끝내 숨졌다. 중상을 입은 D군은 치료 중이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역시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B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숙박을 끊고 모텔에 혼자 입실했다. 이후 B씨가 A양에게 모텔에서 만나자며 연락했고, 동행했던 C·D군 등 3명을 흉기로 찌른 뒤 모텔 창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한다. 경찰은 모텔 출입을 통제하고 건물 주변에 통제선(폴리스라인)을 설치해 현장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모텔 관계자 조사, 통신 기록 확인 등을 거쳐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 창원 모텔서 20대男, 중학생들에 흉기 난동…3명 사망·1명 중상

    창원 모텔서 20대男, 중학생들에 흉기 난동…3명 사망·1명 중상

    경남 창원시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중학생 남녀 3명을 흉기로 찌른 뒤 모텔 밖으로 뛰어내린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4층짜리 모텔에서 10대 A양이 112에 전화를 걸었다. A양은 별다른 신고 내용을 알리지 않았지만, 경찰은 수화기 너머로 고함 소리와 함께 “하지 마”라는 소리를 듣고 긴급상황으로 판단해 경남소방본부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한 당시 모텔 건물 앞에 20대 피의자 B씨가 추락한 상태였으며 모텔 화장실 내부에서 A양과 10대 C, D군이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 4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양과 B씨, C군이 숨지고 D군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B씨는 이날 오후 3시쯤 모텔에 혼자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이날 A양에게 모텔에서 만나자고 연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은 C, D군과 동행했다가 모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창원 모텔서 흉기 난동…3명 사망·1명 중상

    창원 모텔서 흉기 난동…3명 사망·1명 중상

    경남 창원시 한 숙박시설에서 흉기 난동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쯤 창원시 한 모델에서 20대 A씨가 10대 3명을 흉기로 찌른 뒤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 이들이 있던 곳은 3층이었다. ‘모텔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모텔 앞에서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10대 3명은 모텔 방 화장실에서 심정지 혹은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10대 3명 중 2명은 치료 중 끝내 숨졌다. 나머지 1명은 치료 중이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역시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3명을 흉기로 찌르고 나서, 모텔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 “갈등 치유와 화합에 나설 것”…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김정석 감독

    “갈등 치유와 화합에 나설 것”…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김정석 감독

    한국 개신교 최대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 제9회기 대표회장에 김정석(64) 감독이 선임됐다. 한교총은 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인 김 감독을 신임 대표회장에 선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김 신임 대표회장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서울신학대 신학과(학사)와 감리교신학대학원(석사), 미국 켄터키주 애즈베리신학대학원(박사) 등을 졸업하고 인천 강화의 에덴교회 담임목사로 목회를 시작했다. 서울광림교회 담임목사, 군선교회 12대 이사장,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이사,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특임교수와 미 웨슬리신학대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김 대표회장은 선출 직후 “지금의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복음의 본질인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회복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의 정신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워 연합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갈등을 치유하고, 십자가의 은총으로 화목을 이루도록 통합과 화합의 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교총은 이날 총회에서 교회의 세속화를 배격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조성하며, 낙태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공적 책임을 다한다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했다. 한교총은 한국교회 최대 연합기관이다. 회원 교회가 6만 4000여 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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