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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섬 주민들 물 걱정 줄어든다’…25개 작은 섬에 250억원 지원

    ‘작은 섬 주민들 물 걱정 줄어든다’…25개 작은 섬에 250억원 지원

     10명 미만이 거주하는 ‘작은 섬’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고 전깃불을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작은 섬 공도방지 사업’이 추진된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공도(空島) 위기에 있는 25개 작은 섬에 대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50억원씩, 5년간 250억원을 지원한다.  예산은 식수시설, 전력시설, 접안시설, 기타 기반시설 등 4가지 분야, 56개 세부사업에 지원된다.  섬 발전 촉진법에서 제외된 작은 섬은 지방 소멸 위기에 가장 취약  작은 섬은 거주에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환경이 구축되지 못하여 지방소멸 위기에 취약한 곳이다.  특히 10명 미만의 섬은 '섬 발전 촉진법'에 따라 지정·고시되는 개발대상섬에서 제외되고 있어 각종 지원에서 소외돼 있다.  지원 대상은 이번 사업을 신청한 전북 군산시 죽도, 고창군 외죽도, 전북 고흥군 대옥대도, 신안군 소포작도, 경북 울릉군 죽도, 경남 거제시 고개도 등 25개 작은 섬이다.  작은 섬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생활환경 구축 이번 사업은 섬종합발전계획 등 각종 사업에서 소외돼 있어 생활환경이 열악한 작은 섬을 대상으로 섬의 해양·영토·경제적 가치를 보존하고 섬 주민의 최소한의 생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분야별 기초인프라 구축은 식수시설로 지하수 개발, 빗물 정수 등을 통해 식수와 생활용수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시설이다. 관정 개발과 우수저류시설 및 물탱크 설치, 염수제거기 장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력시설은 태양광, 유류 등을 활용해 생활에 필요한 전력을 발전하고 저장할 수 있는 시설로 태양광 시설 및 발전기 설치를 지원한다.  접안시설은 파도, 태풍 등에도 선박을 안전하게 이용·관리할 수 있는 접안장과 장파제 연장, 부잔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작은 섬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호안 정비와 보행 안전정비도 진행한다.  시급성과 효과성 고려해 식수시설과 전력시설 등 우선적 지원 행안부는 시급성과 효과성을 고려해 섬 생활에서 필수적인 식수시설과 전력시설인 염수제거기와 발전기 설치 및 우수저류시설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식수시설의 경우에는 계속되는 가뭄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올해 집중 지원되도록 했다. 또 설계 등 사전 절차 이행에 시간이 필요한 접안시설, 기타 기반시설인 접안장, 진입로 등은 매년 순차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섬진흥원 7개 섬 주민들에게 생수 1만명 지원 이와 함께 한국섬진흥원은 가뭄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섬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광주신세계와 협력해 전남 완도군 내 7개 섬 주민들에게 생수 약 1만 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작은 섬은 거주에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환경이 구축되지 못해 지방 소멸 위기에 가장 취약한 곳”이라면서 “앞으로도 섬 주민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식수원 공급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의 경기]

    ●테니스=ITF 인천국제여자대회(열우물코트) ●핸드볼=영주사랑 전국대학통합선수권대회(오후 2시·영주국민체육센터) ●레슬링=국가대표선발전(오전 9시·강원 양구체육관) ●트라이애슬론=국가대표선발전(오전 9시·경남 고성 당항포)
  • 구제역이 멈춰 세운 ‘청도 소싸움’

    구제역이 멈춰 세운 ‘청도 소싸움’

    동물학대 논란에도 중단되지 않았던 경북 청도소싸움 경기가 구제역에 발목이 잡혔다. 청도소싸움 경기 운영자인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지난 11일 충북 청주 한우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주말(13~14일) 소싸움 경기를 취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전파를 막기 위해 11일 0시부터 13일 0시까지 전국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구제역 발생은 4년 4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청도공영사업공사는 확산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경기 중단으로 큰 폭의 매출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올해 청도소싸움 경기는 매주 토·일 낮 12시 20분부터 1일 12경기가 진행된다. 연간 총 1248경기가 펼쳐진다. 1인당 100원에서 10만원까지 걸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주말 하루 평균 1650명이 방문했다. 청도소싸움 경기는 2015년, 2018년, 2019년에도 구제역 여파로 중단됐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한편 동물자유연대와 녹색당은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소싸움 경기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자연 상태에서 싸우지 않는 초식동물인 소를 사람의 유희를 위해 억지로 싸우게 하는 것 자체가 동물학대”라고 주장했다. 반면 청도를 비롯해 전북 정읍, 경남 창원 등 11개 지역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민속 축제”라며 해마다 소싸움 대회(경기)를 열고 있다.
  • ‘독도 사랑’ 한국학 전문가 이진명 佛 리옹3대학 명예교수 별세

    ‘독도 사랑’ 한국학 전문가 이진명 佛 리옹3대학 명예교수 별세

    독도 연구에 평생을 바친 재불 한국학 전문가 이진명 프랑스 리옹3대학 명예교수가 지난 13일 오후 파리 자택에서 별세했다. 77세. 1946년 3월 경남 고성 출생인 고인은 경희고,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71년 대학 졸업 후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돼 프랑스 노르망디 캉대학에서 역사학으로 학사, 석사과정을 마치고 1977년 파리4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3년부터 2012년 정년 퇴임 때까지 리옹3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2009년에는 한불언어문화교육자협회를 만들어 프랑스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가르치고 2013년에는 프랑스 고등학교에서 사용할 한국어 교재를 발간했다. 2015년 5월 말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모리스 코요 교수와 함께 한국 민담집 ‘바닷물이 짠 내력’을 공동 번역하기도 했다. 이처럼 평생 프랑스에서 한국학,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사를 가르친 공로로 1995년에는 대통령 표창, 2005년에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특히 고인은 1987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 해외 사료 조사위원을 맡아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고지도와 고문서를 찾는데 힘을 기울였다. ‘독도 지리상의 발견’(1998), ‘Dokdo, A Korean Island’(2010)를 펴냈고, ‘민족문화대백과 사전’, ‘새한불사전’, ‘독도사전’ 집필에도 참여했다. 2015년 말에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우리문화가꾸기회와 함께 ‘일본고지도선집’을 출간했다. 이와 함께 동해 표기 문제에도 관심을 쏟았다. 1998년에는 ‘독도, 지리상의 재발견’ 출간으로 백상출판문화상 사료정리부문상을 받았으며 이 책의 2005년 증보판은 같은 해 ‘한국의 아름다운 책 100선’ 중 인문학 부문 1위에 올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전시된 후 프랑크푸르트 고인쇄 박물관에 기증됐다. 고인은 2015년 5월 프랑스 교육공로 훈장 ‘슈발리에’를 받았다. 평생 모은 책을 서울대 등에 기증했고, 오는 7월 고향 고성에 영구 정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족은 일본인 부인 이시히 요코씨가 있으며 장례 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연봉 3.6억’ 내걸어도…산청군 내과 전문의 5차 채용 무산

    ‘연봉 3.6억’ 내걸어도…산청군 내과 전문의 5차 채용 무산

    1년 가까이 공석으로 남아있는 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 내과 전문의 5차 채용 공고도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차 공고에선 내과 전문의 A씨가 군수와 면담을 갖고 근무를 결정했다가 갑자기 포기한 바 있다. 내과 전문의 연봉으로 3억 6000만원을 내걸었지만, 장기간 지원자가 없어 군은 장고에 빠졌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이어진 내과 전문의 5차 채용 공고에 지원한 전문의는 1명도 없었다. 연봉은 3억 6000만원, 근무 기간은 2년 계약이며 연장 가능하다.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로 업무는 외래·입원 환자 진료, 건강상담 등이다. 현재 산청군보건의료원에는 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과, 일반의, 치과, 한방과 전문의와 공중보건의 등 9명이 진료를 보고 있다. 군은 내과 전문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협약을 통해 경상국립대 교수들이 매주 1회 산청으로 넘어와 진료를 봐주기 때문에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 지역은 대도시보다 문화, 교육 등 생활여건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다만 군 관계자는 “추가 공고 여부 등 후속 대응은 우선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방침”이라며 “이 자리는 수술에 대한 부담 없이 단순 진료만 봐주면 되기 때문에 연봉 인상 등 처우를 강화하는 방법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동물학대 논란에도 꿈쩍 않던 소싸움 경기…구제역에 발목

    동물학대 논란에도 꿈쩍 않던 소싸움 경기…구제역에 발목

    동물 학대 논란에도 끓이지 않던 경북 청도 소싸움 경기가 구제역에 발목이 잡혔다. 경북 청도 소싸움경기 운영자인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지난 11일 충북 청주 한우농장 3곳에서 구제역 발생에 따라 이번 주말(13~14일) 계획됐던 소싸움경기를 전면 취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의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이날 0시를 기해 14일 낮 12시까지 전국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데 따른 것이다. 일시이동중지는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우제류 축산 농장 및 관련 작업장 등에 출입을 일시 중단하는 것이다. 명령이 발동되면 우제류 이동이 전면 금지되며 사료 차량, 집유 차량 등 축산 관련 차량의 이동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구제역 발생은 2019년 1월 28일 경기 안성 젖소 농가 발생 사례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청도공영사업공사는 구제역 확산 여부 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칫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주말 소싸움 경기 중단으로 큰 폭의 매출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올해 청도소싸움 경기는 매주 토·일 낮 12시 20분부터 1일 12경기가 진행된다. 연간 총 1248경기가 펼쳐진다. 1인당 100원에서 최고 10만원까지 걸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주말 하루평균 1650명 정도가 방문했다. 청도소싸움경기는 2015년, 2018년, 2019년에도 구제역 여파로 경기를 중단한 바 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한편 동물자유연대와 녹색당은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소싸움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자연 상태에서 싸우지 않는 초식동물인 소를 사람의 유희를 위해 억지로 싸우게 하는 것 자체가 동물 학대”라고 주장했다. 반면 청도를 비롯해 전북 정읍, 경남 창원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민속 축제”라며 해마다 소싸움 대회(경기)를 열고 있다.
  • 울산에 수소·전기차 충돌 안전성 평가시설 구축

    울산에 수소·전기차 충돌 안전성 평가시설 구축

    유럽과 미국 등의 수소·전기차 충돌 안전성 평가를 대비하기 위해 울산에 안전 성능을 테스트하는 시설이 구축된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성능 및 안전성 확보 지원사업’의 충돌·안전분야에 선정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소·전기차 관련 특화 산업을 추진하는 울산·경남·강원이 공동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체계를 확보해 상생협력 기반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지역별 사업 분야를 보면 울산은 수소·전기차 충돌·안전이다. 강원은 전기차 부품, 경남은 수소차 부품 등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72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의 충돌·안전 사업은 충돌로 인한 화재 진압 등 시험·평가 5개 장비 구축, 구축 장비를 활용한 기업 지원과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울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사업비는 68억원이다. 울산테크노파크는 기존에 구축한 안전시험센터에서 자동차 충돌·충격과 보행자 시험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수소·전기차 분야 장비를 추가로 구축하면 유럽이나 미국 등의 충돌 안전성 평가시험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1억송이 꽃양귀비 들판 장관...하동 북천면 꽃양귀비 축제

    1억송이 꽃양귀비 들판 장관...하동 북천면 꽃양귀비 축제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마을 앞 들판 25만여㎡에 조성된 대규모 꽃단지에서 봄을 만끽하는 꽃양귀비 축제가 열린다. 북천면 직전마을 앞 들판은 가을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펼쳐지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봄·가을 축제장으로 올 봄에는 꽃양귀비가 꽃망울을 일찍 터트리기 시작했다.하동군은 1억 송이에 이르는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 들판을 온통 붉게 수놓는 직전마을 앞 꽃단지에서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 간 제9회 꽃양귀비 축제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이 ‘꽃길따라 향기따라 꽃천지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축제를 주최·주관한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꽃양귀비 개화가 1주일쯤 일찍 시작돼 영농조합법인은 행사장을 오는 13일부터 사전에 개방한다.축제기간에 꽃양귀비를 비롯해 아름다운 봄꽃이 가득찬 꽃단지를 무대로 악기연주, 축하공연, 전국관광객 장기·노래자랑, 팔씨름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이어진다. 직전 들판을 붉게 수놓은 꽃양귀비 외에도 축제장 곳곳에는 유채꽃, 하얀·분홍빛 안개초, 수레국화, 유럽·아메리카 양귀비, 수국, 미니다알리아, 연꽃정원을 비롯해 이색꽃밭이 조성돼 볼거리가 풍성하다. 꽃구경과 함께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행사가 축제 기간 매일 열린다. 개막식이 열리는 첫날에는 고향역 색소폰 연주와 풍물공연, 초청가수 장현주와 서우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둘째 날은 전국관광객 장기자랑, 팔씨름 선발대회, 왕소연·한길을 비롯한 초청가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일요일인 21일에는 전국관광객 훌라우프 왕 선발대회와 황인아·문주리 등 초청가수 공연이 마련된다. 매일 초청가수 공연을 비롯해 전국관광객 노래자랑, 고고장구 공연, 전국관광객 ○×퀴즈, 어린이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축제장 인근 옛 북천역에서 철도길을 이용해 양귀비 꽃길, 이명터널에 설치된 환상적인 경관조명 등을 구경하는 레일바이크도 즐길 수 있다. 앞서 지난 3일부터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3하동세계차(茶)엑스포 행사장까지는 자동차로 15분쯤 걸린다. 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올해 꽃양귀비 축제는 코로나19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행사로 준비에 다했다”고 말했다.
  • 재일 경남도민회 4년만에 경남방문 나무심기...6000그루

    재일 경남도민회 4년만에 경남방문 나무심기...6000그루

    재일 경남도민회 향토 식수단이 4년만에 경남을 방문해 12일 나무심기를 했다.경남도는 이날 오전 하동 화개면 화개십리벚꽃길 인근에서 ‘재일·재경·재부 경남도민회 향토기념 식수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재일 경남도민회 향토기념 식수행사는 1975년 양산에서 시작해 경남 곳곳에 지금까지 소나무, 편백나무, 배롱나무 등 40만여그루를 심었다. 올해 44회째다. 경남도는 재일 경남도민회의 나무심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50여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경남인의 애향심이 담긴 행사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식수행사에는 일본 효고, 야마구치, 도쿄, 지바, 가나가와, 교토, 긴키, 오카야마, 히로시마 등 9개 지역 재일 경남도민회와 재경·재부경남도민회 등 모두 350여명이 참가해 왕벚나무, 녹차나무, 영산홍 등 6000여 그루를 심었다.재일 경남도민회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식수 성금으로 창원 6곳과 진주, 의령, 산청, 함양, 합천에 각 1곳씩 모두 11곳의 재일도민의 거리를 조성하고 배롱나무 가로수를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가꾸는데 이바지 했다. 특히 1세대 재일교포 뿐만 아니라 자녀와 손자·손녀 등 3세대까지 함께 참여해 고향사랑 실천을 이어간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재일 경남도민회와 향우 여러분이 심는 나무는 곧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다”며 “44번째 식수 행사에 함께 참여한 여러분의 한결같은 고향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공장 지게차 넘어져 60대 운전자 깔려 사망

    공장 지게차 넘어져 60대 운전자 깔려 사망

    12일 오전 10시 6분쯤 경남 김해시 생림면 나전공단 한 공장에서 작업을 마치고 이동하던 지게차가 옆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이 지게차를 운전하던 A(60대)씨가 지게차에 깔려 숨졌다.경찰은 2.5t 지게차가 이 회사 2공장에서 작업을 마친 뒤 1공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사길을 후진하다 옆으로 넘어지면서 운전자가 깔리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회사는 자동차 회사에 고무 제품을 납품하는 회사로 직원이 58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 사업장이다. 경찰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사고 당시 현장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주변 작업자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문 전 대통령, 양산 영화관서 ‘문재인입니다’ 관람

    문 전 대통령, 양산 영화관서 ‘문재인입니다’ 관람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경남 양산시 한 영화관에서 대통령 퇴임 이후 자신의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했다.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1시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가까운 양산시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이 영화관을 방문한 때는 평일 낮 시간이라 영화관 안에는 관객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한 관객은 “문 전 대통령이 영화를 보러 올 줄 몰랐다”면서 “관객들이 셀카를 찍으려 하자 문 전 대통령이 포즈를 취해 주기도 했다”고 전했다.다큐 ‘문재인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퇴임한 뒤 양산 평산마을로 귀향해 보내는 일상을 다뤘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한 다큐 ‘노무현입니다’를 연출한 이창재 감독이 연출했다. 상영 시간은 1시간 54분 분량이다. 지난달 29~30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뒤 지난 10일 개봉했다.
  • “아들 인질 잡고 목에 엽총 겨눈 아빠”…공권력 쏘며 무자비 도주극[전국부 사건창고]

    “아들 인질 잡고 목에 엽총 겨눈 아빠”…공권력 쏘며 무자비 도주극[전국부 사건창고]

    2017년 7월 4일 오전 9시 30분쯤 경남 고성군에 사는 김모(당시 41세)씨는 자신의 트럭을 몰고 집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를 찾아갔다. 아들 A(당시 7세)군이 다니는 학교로 아들은 수업을 받고 있었다. 김씨는 담임교사에게 “오늘 아들과 함께 여행을 가겠다”고 말하고 교실에서 A군을 데리고 나왔다. 김씨가 이날 아침 전처(당시 39세)가 새 남자를 만나 해외여행을 다니고, 아들을 만나러 오지 않자 휴대전화로 말다툼을 벌인 뒤였다. 김씨는 전처에게 “끝장을 보겠다. 아들과 함께 죽겠다”고 문자를 보내고 학교를 찾아가 교사에게 거짓말을 하고 아들을 데리고 나온 것이다. 김씨는 아들을 트럭 조수석에 태우고 가다가 오전 10시쯤 전처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아들에게 “엄마에게 마지막 인사해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 마지막 모습은 사진으로 보라”면서 살해할 것임을 예고했다. 김씨는 오전 10시 23분쯤 진주시 평거동 진주경찰서 진양호지구대에서 자신의 레밍턴 엽총을 출고해 트럭에 실었다. 레밍턴은 수렵용 엽총이지만 군경 살상용으로도 쓰인다. 당시 김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지자체 유해조수포획단으로 활동했다. 그는 10년 전 수렵면허를 취득해 엽총에 매우 능숙했다. 전처와 싸운 뒤 수업 중 7세 아들 빼와40대 친부 “엄마에게 마지막 인사해라”경찰 막자 아들 인질로 잡고 엽총 위협 엽총을 손에 쥔 김씨는 아들을 트럭에 싣고 무작정 돌아다니면서 경찰 공권력을 비웃는 ‘엽총 활극’을 벌이기 시작했다. 13일 서울신문의 취재와 기사를 종합하면 김씨는 엽총을 출고한 뒤 진주시 한 야산 임도를 돌아다니다 주차하고 아들에게 “하늘 나라로 갈래, 할아버지랑 살래”라고 물었다. 아들은 “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다시 합천으로 이동했다. 고성에서 진주로, 합천으로 계속 북상한 것이다. 김씨의 수상한 말에 전처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휴대전화를 꺼놔 행방을 찾지 못하다 이날 오후 4시 57분쯤 합천호 인근 야산 임도에서 아들을 데리고 배회하던 김씨를 발견했다. 김씨 트럭은 진흙에 빠져 있었다. 김씨는 40·50대 경찰관 2명이 타고 쫒아온 순찰차와 마주치자 차량을 향해 엽총 한 발을 발사했다. 이어 아들 A군의 목에 엽총을 들이대고 “순찰차를 주지 않으면 아들을 쏘겠다”고 협박했다. A군이 위험하자 경찰은 순찰차를 내줬고, 김씨는 아들을 순찰차에 태우고 달아났다. 5분 만에 또 경찰과 만났다. 연달아 순찰차·구급차 대치, 엽총 난사엽총 ‘레밍턴’ 군경 살상용으로도 사용 경찰관 2명이 민간인 카니발 승합차를 빌려 쫒아온 것이다. 김씨는 10m 전방에 있던 승합차 왼쪽 타이어를 향해 엽총 1발을 쐈다. 총격을 피해 차에서 내린 경찰관이 “총을 내려놓고 아들을 그만 풀어주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순찰차에 있던 무전기로 욕설을 퍼부었다. “×××들 다 죽여버린다.” “차량 열쇠 내놓아라. 안 주면 아들을 쏘고 나도 죽겠다.” “아들을 쏜다. ×××들아, 셋을 세겠다. 하나, 둘, 셋.” 등 연이은 욕설과 함께 협박을 한 뒤 승합차를 향해 엽총 3발을 추가 발사하면서 경찰과 대치했다. 김씨는 경찰 등 포위망이 좁혀오자 아들 허리에 엽총을 대 접근을 차단하고 산 정상쪽으로 걸어 올라갔다. 공중에 엽총을 한 발을 더 쐈다. 이날 오후 6시 35분쯤 합천소방서 구급차와 마주쳤다. 김씨는 구급차에 엽총 1발을 쏘고 운전석에 있던 소방관(당시 44세)에게 엽총을 겨누고 “정지하라”고 협박하면서 구급차 앞유리를 엽총 개머리판으로 내리쳐 깨부쉈다. 이어 구급차를 빼앗아 아들을 태우고 도망갔다. 김씨는 산 정상쪽으로 임도를 따라 300m쯤 도주하다 1분 만에 경찰을 또 만났다. 진주경찰서 소속 경찰관 3명이 스타렉스 순찰차를 앞에서 천천히 몰면서 가로막자 쳐박기 시작했다. 엽총으로 위협하면서 7차례 추돌했다. 경찰관 3명은 모두 김씨의 추돌로 요추·관절 염좌 등 전치 2~3주의 상처를 입었다.김씨는 순찰차의 차단을 뚫고 국도로 내려왔으나 7분 만인 오후 6시 43분쯤 또다른 순찰차와 마주쳤다. 김씨는 순찰차 옆에 자신이 탄 구급차를 세운 뒤 합천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엽총을 겨누면서 “다 쏴버린다. 빨리 내려라”고 소리치면서 순찰차를 강탈했다. 이어 아들을 순찰차에 태운 뒤 또다시 도주극을 이어갔다. 3분 후 고성경찰서 순찰차가 차단했지만 앞·뒤 범퍼를 수차례 들이받고 달아났다. 김씨는 도주 중 식당 앞에 포터 화물차가 보이자 경찰이 불신검문하는 것처럼 운전자(당시 60세)에게 다가가 엽총을 내보이며 “내리라”고 협박했다. 김씨는 화물차로 바꿔 아들을 태운 뒤 도주를 계속했다. 무자비한 김씨의 질주를 막은 것은 터널이었다. 김씨는 합천군 대병면 황매산 터널로 진입하다 입구 양쪽을 가로막은 경찰 포위망에 완전히 갇히는 상황에 처했다. 김씨는 아들을 인질로 잡고 엽총을 발사하면서 “전처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아들에게 총을 겨누며 위협을 계속하자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경찰 특공대와 저격수를 배치하고 협상팀을 투입했다. 김씨의 심경에 변화가 없자 경찰은 오후 9시55분쯤 서울에 있는 전처를 현장으로 데리고 왔다. 결국 김씨는 오후 10시 25분쯤 아들을 풀어줬다. 이후에도 김씨는 엽총을 자신에게 겨눈 채 차량 안에서 경찰과 계속 대치했지만 이튿날 오후 4시쯤 자수 의사를 밝히고 검거됐다. 아들을 인질로 삼아 경찰과 첫 대치한지 공권력과 7~8 차례 대치하고, 엽총 7~8발을 쏘며 벌인 인질국은 23시간 만에 막을 내렸다. 경찰은 엽총과 남은 실탄 2발을 압수했다.터널에 막혀 23시간 인질극 막 내려친부 “아들 살해하고 자살하려 했다”…전처에 고통 주려고, 양육비도 부담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내와 이혼 후 아들을 혼자 키웠는데 전처가 다른 남자를 만난 뒤 아들을 보러오지 않고 양육비도 전혀 부담하지 않아 아들을 살해하고 자살하려고 했다. 전처에게 고통을 주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2013년 12월 이혼했어도 전처가 가끔 아들을 만나왔으나 2017년 3월 전처가 재결합을 거절하고 자신도 교제하던 여성과 헤어진 것을 비관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또 도박으로 1000만원을 잃는 등 빚이 3000여만원에 달해 아들 양육에 큰 부담이 있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경남경찰청과 합천은 물론 산청·진주·거창경찰서 전 병력이 투입되고 김씨가 휘젓은 지역은 시민들이 외출을 꺼릴 정도로 상황이 긴박했다”며 “경찰이 김씨와 자주 마주쳤지만 김씨 아들이 위험해 신중히 접근하다보니 검거 시간이 상당히 늦어졌다”고 회고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징역 5년-재판부 “공권력 경시 차단 필요”“아들 목에 엽총 겨눠 평생 상처 남겼다” 창원지법 거창지원 제1형사부는 2017년 11월 특수공무집행방해·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들을 인질로 해서 경찰차를 들이받아 신체·정신적 고통을 준 점은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공권력 경시 풍조를 없애기 위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김씨는 이혼한 뒤 혼자 아들을 양육해 부모 1인에 의한 보호·양육 관계가 인정된다”면서 “아버지이자 보호·감독자인 김씨가 아들을 살해할 의사를 숨기고 자신의 차량에 태웠다고 하더라도 이 관계는 유지된다”고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징역 10년을 구형했었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제1형사부는 이듬해 4월 항소심을 열고 김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엽총을 목에 겨누는 행위 등은 아들에게 평생 상처를 남긴 것”이라며 “아들이 구구절절하게 아버지의 선처를 탄원하고 있지만 상당 기간 아들로부터 떨어져 반성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임창호 대전대 경찰학과 교수는 “공권력을 강하게 행사하면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과 자체 징계까지 당하는 일이 빈번해 경찰 대응이 위축된다. 공권력이 약하면 중고생까지 무시하는 등 사회가 무질서해진다”며 “인천 층간소음 사건 당시 여경 무용론 등 경찰 현장대응 문제가 계속 불거져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으로 강화는 됐지만 대응 5단계를 3단계로 단축하고 물리력을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차 시배지 하동에서 티 장인 가리는 ‘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

    차 시배지 하동에서 티 장인 가리는 ‘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

    창의적인 차 제품을 만드는 최고의 티 장인을 가리는 시그니처 티 대회가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에서 열린다. 경남도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시그니처 티 대회인 ‘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WTC)’이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제2행사장인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에는 해외선수 3명을 포함해 모두 50여명이 참가해 독창적인 차 음료 제조 실력을 선보인다. 17일 부터 19일까지 3일간 예선을 거쳐 15명의 결선 진출자들을 가린 뒤 20일 본선에서 금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1명과 은상(경상남도지사상) 2명, 동상(하동군수상) 3명, 장려상 3명 등 수상자를 뽑는다. 대회장에는 추출압력과 추출시간 조절이 가능한 국산 반자동 커피머신이 설치된다. 참가자들은 머신을 이용한 가압추출티(프레소티) 원액을 바탕으로 각종 부재료를 섞어 색다를 맛과 향을 내는 차 음료(베리에이션티)를 만든다. 전국 10여개 대학에서도 20여 명의 예비 티자이너들이 참가해 다양한 시그니처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재배되는 차는 심신을 안정시켜 주는 기호 음료로 널리 애용된다.차를 주제로 하는 다도회도 전국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차단체인 ‘한국차산업협회(TIAK)는 차의 현대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2021년 창립총회를 거쳐 단체를 설립하고 서울에서 ‘티자이너챔피언십’ 대회를 처음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하동세계차엑스포 중심 행사로 ‘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 대회를 연다.시그니처 티 대회는 기존 우림방식외에 카페의 상징인 커피머신과 다양한 기물을 적극 활용한다. 이미 준비된 카페 시스템을 이용해 차 원액을 만든 다음 여러 가지 부재료를 섞어 보기 좋고 맛도 좋은 창작 티메뉴를 만든다. 대회가 열리는 하동은 우리나라 차 시배지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당나라에 사신으로 간 대렴공이 차 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화개면 운수리 일원에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하동 야생차를 비롯한 우리나라 차의 뛰어난 품질과 역사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차 분야 최초로 정부 승인을 받은 국제행사인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를 개최한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지난 4일 시작해 다음달 3일까지 31일간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에서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라는 주제로 열린다.
  • 남해 입현매립지 ‘경남 대표 우수습지’ 지정...육상·해양환경 동시 관찰 가능

    남해 입현매립지 ‘경남 대표 우수습지’ 지정...육상·해양환경 동시 관찰 가능

    경남 남해군 임현리 일원에 형성돼 있는 입현매립지가 올해 경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신규 지정됐다.남해군은 남해읍 입현매립지가 경남도 습지보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습지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입현매립지는 남해읍 입현리 406의7번지 일원에 있는 내륙습지로 면적은 64만 6864㎡에 이른다. 남해군 내륙습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내륙습지와 연안습지가 모두 형성돼 있는 중요한 생태자원으로, 육상과 해양환경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독특한 습지 생태계로 이뤄져 있다. 남해군은 습지남해바래길 본선 1코스 바래오시다길과 국가생태탐방로 에코파크길, 해안자전거 2코스 등이 습지를 지나가 생태관광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습지보전위원회에서 정석원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을 비롯한 심의위원들은 입현매립지가 검은물떼새,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수달, 삵 등 멸종위기종들의 주요 생활공간뿐만 아니라, 번식지로도 이용될 수 있는 중요한 생태공간으로 보전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경남도 대표 우수습지 지정기간은 이달 부터 3년간이다. 우수습지 지정기간 동안 도비 5000만원을 비롯해 자연보전 분야 국·도비 보조사업 예산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경남도 대표 우수습지 지정을 계기로 우수한 자연경관과 생물다양성을 지닌 입현매립지 숨은 가치가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륙·연안습지가 공존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입현매립지 습지를 잘 보전·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대표 우수습지’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지 않은 습지 가운데 생태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습지를 대상으로 지정한다. 2019년 합천 정양늪을 시작으로 2020년 함안 질날늪, 2021년 창원 주남저수지와 거제 산촌습지, 지난해에는 하동 동정호와 함안 뜬늪이 지정됐다.
  • 수도권 기업 29% “5년 내 지방 이전·투자 고려”

    수도권 기업 29% “5년 내 지방 이전·투자 고려”

    수도권 기업 10곳 중 3곳은 지방 이전이나 지방에 신·증설 투자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기업 159개사를 대상으로 지방 이전 및 신·증설 의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년 내 비수도권 이전 혹은 신·증설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28.9%로 집계됐다.이미 이전을 했거나 신·증설을 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9.4%였다. 이전 혹은 신·증설 투자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61.7%에 달했다. 지방투자 고려 대상 지역으로는 대전·세종·충청을 꼽은 기업이 5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10.8%), 광주·전라(10.8%), 대구·경북(5.4%), 제주(5.4%), 강원(2.7%) 등 순이었다 지방 이전이나 신·증설 투자를 결정한 이유로는 낮은 입지 비용(42.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지방 이전 및 신·증설 과정에 도움이 된 정책적 지원으로는 세제감면이나 공제 등 세제혜택(37.7%)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기업들은 세제감면과 관련해 법인세 감면(58.6%)과 취·등록세 및 재산세 등 투자세액공제(27.6%)가 의사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다만 인력 확보의 어려움은 지방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지방 이전이나 신·증설을 고려하지 않는 기업들에 어떤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면 효과가 있을지 묻자, 필요 인력의 원활한 공급(38.8%)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세제감면이나 공제 등의 세제혜택(23.5%), 보조금 등의 재정지원(20.4%) 순이었다. 세제혜택이 중요하다고 답한 기업들은 법인세 감면(50%), 근로소득세 감면(26%)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지방 이전 투자를 고려 중인 수도권 기업이 예상보다 많았다”며 “기업들의 지방투자를 유도하려면 세제혜택 확대와 인력 공급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눈앞… 9월 사우디서 확정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눈앞… 9월 사우디서 확정

    1~6세기 한반도 남부에 번성했던 가야의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눈앞에 뒀다. 문화재청은 1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전날 ‘가야고분군’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등재, 보류, 반려, 등재불가 등 네 단계 중 등재 권고를 받으면 이변이 없는 한 확정된다. 최종 결정은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나올 예정이다. ‘가야고분군’은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 경남 김해 대성동고분군, 경남 함안 말이산고분군,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경남 고성 송학동고분군, 경남 합천 옥전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으로 구성됐다. 김해와 함안 고분군, 고령 고분군 등이 각각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해 잠정목록에 오른 것을 2015년 문화재청이 ‘가야고분군’으로 묶어 등재를 추진해 왔다. 이처럼 인접하지 않은 두 개 이상의 유산지를 묶어 ‘연속유산’으로 분류한다. 이코모스는 가야고분군에 대해 고분의 구조와 규모, 부장품 등이 주변국과 공존하면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해 온 가야를 잘 보여 주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 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가야는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삼국시대에 존재했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다. ‘가야고분군’은 미지의 왕국이던 가야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것으로서 의의가 크다. 수많은 고분군 안에 토기, 철기, 장신구 등의 유물이 문헌으로 알려지지 않은 가야의 문화를 보여 준다.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 강동진 경상대 교수는 “고분군 7개가 등재되지만 단순히 고분군 몇 개가 인류가 지켜야 할 대상이라는 차원이 아니라 가야 문명이 인류 역사에 기여했다는, 그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세계유산에 올라갔기 때문에 가야 문명에 대한 총체적인 관점에서 가치를 평가하고 발전시킬 당위성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말했다. 가야고분군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이 보유한 세계유산은 16건으로 늘어난다.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시작으로 2021년 한국의 갯벌까지 문화유산 13건, 자연유산 2건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 [단독] 조선업 ‘구인난’ 구멍 메운 외국 인력… 복잡한 비자 쿼터제 수술해 물꼬 텄다

    [단독] 조선업 ‘구인난’ 구멍 메운 외국 인력… 복잡한 비자 쿼터제 수술해 물꼬 텄다

    올해 3월 조선업 입직자가 1년 전보다 63.1% 증가한 6011명에 이르게 된 건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라졌던 외국인력이 대거 유입된 덕분이다. 제조업 분야에서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력에 대한 구인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선업계의 빠른 외국인력 충원 속도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외국인력 유입이 쉽지 않은 건 비자제도의 운영 주체와 쿼터 등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고용허가제에 따라 유입되는 비숙련 노동자 대상인 E9 비자는 고용노동부가,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E7 비자는 법무부가 관장하는 체계다. 조선업에서 필요한 인력인 도장공, 전기공, 용접공 등에게는 E7 비자가 발급되는데, E7 비자를 받을 경우 가족이 함께 올 수 있는 등 혜택이 크기 때문에 발급 쿼터가 정해져 있는 형태다. 지난해 초부터 조선업 인력난이 예고되면서 조선업 분야에선 E7 비자와 E9 비자에 대한 수술이 연쇄적으로 이뤄졌다. 이는 곧 고용부와 법무부, 여기에 더해 조선업 주무 부처로 인력 수급 계획을 세워야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협업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것을 뜻한다. 실제 조선업 인력난 맞춤형 비자제도 개선을 위해 지난해 4월 법무부와 산업부가 용접공과 도장공에 대해 운영해 오던 E7 비자의 쿼터제를 폐지하는 지침 개정에 나선 데 이어 같은 해 10월엔 국내 유학생이 기량 검증을 통과하면 경력이 없더라도 도장공, 전기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외국인력을 고용할 때 어려움을 청취한 뒤 지난달엔 고용부가 E9 비자에 조선업 특화 5000명을 배정, 양적인 인력 확충에 나섰다.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인력난 해소의 마중물이 확보됐지만 연말까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우려도 여전하다. 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력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숙련 근로자의 계속 고용이 이어질지에 대해서도 아직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10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조선업도약센터 개소식 및 간담회에서 고용허가 숙련 근로자에 대한 비자 변경(E7) 건의가 잇따랐는데, E7 비자 발급을 하면 가족 거주가 허용되는 등 이들을 붙잡을 유인이 더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조선업의 외국인력 충원을 가능하게 했던 여러 조치가 다른 제조업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비자제도의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남동희 공인노무사는 11일 “조선업의 경우 조선협회가 외국인력 채용에 나선 것이 필요한 인력을 빠르게 충원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뿌리산업 등 다른 제조업 분야에선 E9 비자 대상 인력 수급이 현장의 필요와 맞지 않게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남 노무사는 이어 “산업 현장별로 필요한 외국인력을 수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비자제도에 맞춰 인력을 운영해야 하는 현 제조 분야 외국인력 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 [단독] 노 저을 사람 없던 조선업, 외국인 컴백… 일단 ‘숨통’[이슈 포커스]

    [단독] 노 저을 사람 없던 조선업, 외국인 컴백… 일단 ‘숨통’[이슈 포커스]

    지난 3월 조선업 신규 취업자가 6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올해 1분기 세계 선박시장의 40%(수주액 기준)로 세계 1위 수주실적을 달성한 조선업의 재도약을 뒷받침할 인력 확보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반도체 등 제조업 전반의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조선업 채용이 활기를 띨 수 있었던 요인으로 두 가지 ‘공조’가 손꼽힌다. 2월 조선업 원·하청 상생협약으로 대변되는 민관의 협력이 첫 번째 공조라면 코로나19 동안 사라진 외국인력을 빠르게 늘릴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법무부 등 부처 간 합동대응이 두 번째 공조다. 특히 부처별로 권한과 책임이 흩어져 있는 비자 업무에서의 공조 사례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재도약을 꿈꾸는 다른 산업에도 시사점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용부와 조선업계는 올해 3월 조선업 입직자가 1년 전(3662명)보다 64.1% (2349명) 증가한 6011명(외국인력 포함)이라고 집계했다. 정부의 상생패키지 지원 발표 전인 2월(4873명)과 비교해 23.4%(1138명) 늘어난 규모다. 물론 아직도 연말 혹은 내년 초까지 조선업 인력 수급에 긴장을 놓을 순 없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조선·해양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자료를 보면 2014년 20만명에 달했던 조선업 인력은 수주 감소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0월 말 기준 9만 5030명으로 급감했다.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조선업의 인력난 해소를 막막하게 지켜보던 상황이었다”면서 “이순신 장군이 와서 거북선을 다시 설계해도 배 만들 사람이 없고, 거북선 띄울 물이 들어와도 노를 저을 사람이 없다는 자조가 회자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의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외국인력 유입이 이뤄지며 반전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위원이 언급한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원·하청 간 임금·복지 격차가 극심한 구조를 말한다. 지난해 기준 조선업 생산직(7만명) 중 70%(4만 8000명), 직접생산인력(5만 1000명)의 80%(4만명)를 하청이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 소속외 근로자 비중도 전 산업 평균(17.9%)과 비교해 조선업은 62.3%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7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을 계기로 조선업 상생패키지 지원사업에 나서며 정부는 ‘구인난’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원·하청이 체결한 상생협약을 통해 하청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는 뜻이다. 지난 2월 상생협약 체결 이후 4월 기준 조선업 신규 입직자의 자산 형성과 소득 향상을 위한 희망공제에 408명이 신청했다. 원청이 공동훈련센터를 설치해 협력사의 채용예정자·취업희망자를 교육하면 수당(월 100만원)을 지원하는 훈련사업에 현대삼호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현재 243명을 교육 중이다. 35~49세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최대 12개월간 월 100만원을 지원하는 일자리도약장려금도 76개사가 300명 채용을 신청한 가운데 현재 47명이 채용됐다. 내국인 구인이 어려운 ‘빈 일자리’를 채울 외국인력 충원에서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속도전이 이뤄졌다. 조선업 숙련인력 확보를 위해 용접공, 도장공 등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쿼터제를 폐지하고 기량검증 절차를 완화하는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 법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기능인력(E7) 비자 발급 지침을 개정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조선업 외국인력 확보에 나섰다. 지난달엔 고용부가 ‘고용허가제’(E9) 비자에 조선업 전용 쿼터(5000명)를 신설해 2025년까지 한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조선업 외국인력은 전체 제조업 쿼터 내에서 배정됐다. 2022년 기준 제조업(5만 1847명) 중 조선업 외국인력은 4.5%(2344명)에 불과했다. 올해 1~2회에 2881명이 발급됐고 3회차부터 전용 쿼터가 반영되면 지난해 조선업 고용허가제 배정인원보다 3.4배 증가하게 된다. 조선업 쿼터로 입국하는 외국인력은 원·하청사 공동으로 3~4주 직업훈련을 실시해 업무 이해도를 높여 투입하도록 했다. 특히 동일사업장에서 일정 기간 근무해 숙련도 및 한국어 능력을 갖춘 외국인력은 최장 10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장기근속 특례’ 규정도 추진한다. 인력난 해소 기미가 보이면서 기업들은 안도감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 10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조선업도약센터 개소식 및 간담회에 참석한 한 업체는 “정부 정책 덕분에 인력 도입이 진행돼 용접, 도장, 전기, 플랜트 4가지 직종에 대해 필요인력의 절반 이상이 수급됐다”고 평가했다. 대형 조선사인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사내 협력사 소속 외국인력이 지난해 10월 1400여명에서 올해 4월 2000여명으로 늘었고 연말까지 3000여명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급하게 충원된 외국인력이다 보니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그래도 현장 가동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털어놨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정부 지원이 두 달에 불과해 시기상조이나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며 “산업 분야의 첫 사회적 대화 모델인 조선업 상생 협약을 철강·자동차 등 산업전반의 이중구조 개선 및 구인난 해소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단독] 노 저을 사람 없던 조선…외국인 컴백, 일단 ‘숨통’[이슈 포커스]

    [단독] 노 저을 사람 없던 조선…외국인 컴백, 일단 ‘숨통’[이슈 포커스]

    지난 3월 조선업 신규 취업자가 6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올해 1분기 세계 선박시장의 40%(수주액 기준)로 세계 1위 수주실적을 달성한 조선업의 재도약을 뒷받침할 인력 확보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반도체 등 제조업 전반의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조선업 채용이 활기를 띨 수 있었던 요인으로 두 가지 ‘공조’가 손꼽힌다. 2월 조선업 원·하청 상생협약으로 대변되는 민관의 협력이 첫 번째 공조라면 코로나19 동안 사라진 외국인력을 빠르게 늘릴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법무부 등 부처 간 합동대응이 두 번째 공조다. 특히 부처별로 권한과 책임이 흩어져 있는 비자 업무에서의 공조 사례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재도약을 꿈꾸는 다른 산업에도 시사점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용부와 조선업계는 올해 3월 조선업 입직자가 1년 전(3662명)보다 64.1% (2349명) 증가한 6011명(외국인력 포함)이라고 집계했다. 정부의 상생패키지 지원 발표 전인 2월(4873명)과 비교해 23.4%(1138명) 늘어난 규모다. 물론 아직도 연말 혹은 내년 초까지 조선업 인력 수급에 긴장을 놓을 순 없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조선·해양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자료를 보면 2014년 20만명에 달했던 조선업 인력은 수주 감소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0월 말 기준 9만 5030명으로 급감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조선업의 인력난 해소를 막막하게 지켜보던 상황이었다”면서 “이순신 장군이 와서 거북선을 다시 설계해도 배 만들 사람이 없고, 거북선 띄울 물이 들어와도 노를 저을 사람이 없다는 자조가 회자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의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외국인력 유입이 이뤄지며 반전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노 연구위원이 언급한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원·하청 간 임금·복지 격차가 극심한 구조를 말한다. 지난해 기준 조선업 생산직(7만명) 중 70%(4만 8000명), 직접생산인력(5만 1000명)의 80%(4만명)를 하청이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 소속외 근로자 비중도 전 산업 평균(17.9%)과 비교해 조선업은 62.3%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7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을 계기로 조선업 상생패키지 지원사업에 나서며 정부는 ‘구인난’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원·하청이 체결한 상생협약을 통해 하청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는 뜻이다. 지난 2월 상생협약 체결 이후 4월 기준 조선업 신규 입직자의 자산 형성과 소득 향상을 위한 희망공제에 408명이 신청했다. 원청이 공동훈련센터를 설치해 협력사의 채용예정자·취업희망자를 교육하면 수당(월 100만원)을 지원하는 훈련사업에 현대삼호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현재 243명을 교육 중이다. 35~49세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최대 12개월간 월 100만원을 지원하는 일자리도약장려금도 76개사가 300명 채용을 신청한 가운데 현재 47명이 채용됐다. 내국인 구인이 어려운 ‘빈 일자리’를 채울 외국인력 충원에서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속도전이 이뤄졌다. 조선업 숙련인력 확보를 위해 용접공, 도장공 등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쿼터제를 폐지하고 기량검증 절차를 완화하는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 법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기능인력(E7) 비자 발급 지침을 개정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조선업 외국인력 확보에 나섰다. 지난달엔 고용부가 ‘고용허가제’(E9) 비자에 조선업 전용 쿼터(5000명)를 신설해 2025년까지 한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조선업 외국인력은 전체 제조업 쿼터 내에서 배정됐다. 2022년 기준 제조업(5만 1847명) 중 조선업 외국인력은 4.5%(2344명)에 불과했다. 올해 1~2회에 2871명이 발급됐고 3회차부터 전용 쿼터가 반영되면 지난해 조선업 고용허가제 배정인원보다 3.4배 증가하게 된다. 조선업 쿼터로 입국하는 외국인력은 원·하청사 공동으로 3~4주 직업훈련을 실시해 업무 이해도를 높여 투입하도록 했다. 특히 동일사업장에서 일정 기간 근무해 숙련도 및 한국어 능력을 갖춘 외국인력은 최장 10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장기근속 특례’ 규정도 추진한다. 인력난 해소 기미가 보이면서 기업들은 안도감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 10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조선업도약센터 개소식 및 간담회에 참석한 한 업체는 “정부 정책 덕분에 인력 도입이 진행돼 용접, 도장, 전기, 플랜트 4가지 직종에 대해 필요인력의 절반 이상이 수급됐다”고 평가했다. 대형 조선사인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사내 협력사 소속 외국인력이 지난해 10월 1400여명에서 올해 4월 2000여명으로 늘었고 연말까지 3000여명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급하게 충원된 외국인력이다 보니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그래도 현장 가동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털어놨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정부 지원이 두 달에 불과해 시기상조이나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며 “산업 분야의 첫 사회적 대화 모델인 조선업 상생 협약을 철강·자동차 등 산업전반의 이중구조 개선 및 구인난 해소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 4년만에 경남방문해 나무심기...투자설명회도 개최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 4년만에 경남방문해 나무심기...투자설명회도 개최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이 남무를 심기위해 4년만에 경남을 방문했다.경남도는 11일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그랜드 머큐어 엠베서더 창원에서 ‘제44회 재일도민회 향토식수단 환영 행사’를 열어 나무 심기를 위해 방문한 재일경남도민회 회원들을 맞았다.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행사는 1975년 관동지구 경남도민회원 33명이 경남 양산에서 리기다소나무 등 4000 그루 나무를 심은 것에서 시작됐다. 2011년 일본 대지진과 1978년 관동 대지진이 발생한 때 2차례를 제외하고는 해마다 경남을 방문해 나무를 심다가 코로나19로 중단돼 4년 만에 올해 재개됐다. 재일ㅋ 경남도민회는 지금까지 경남 곳곳에 소나무, 편백, 배롱나무 등 40만여 그루 나무를 심었다. 이번에 경남을 방문한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에는 250여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경남도는 92세 최고령 참가자인 1세대 재일 교포뿐만 아니라 자녀와 손녀 등 3대까지 함께 참가한 가족도 있다고 밝혔다.이날 환영행사는 식수행사 기록영상 상영, 감사패 수여, 도민회 모금 장학금 기탁, 환영 퍼포먼스, 화합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올해 참가자 가운데 남녀 최고령자와 3대 참여 가족에게 도정 발전 공헌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변함없는 고향사랑과 향토식수행사가 계속 이어지도록 재일경남도민회 세대 간 교류를 당부했다. 이상철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 대표는 재일경남도민회에서 모은 성금 100만엔을 ‘경남 지역인재육성 장학금’으로 사용해달라며 박 지사에게 전달했다. 재일경남도민회는 올해까지 모두 15억 79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기탁한 성금은 수해복구와 학생기숙사 건립, 장학사업, 복지성금 등 경남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됐다. 박완수 지사는 “오랫동안 고향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식수행사를 갖고 있는 곳은 재일경남도민회 밖에 없을 것”이라며 “재일도민회 회원 여러분과 부모님들께서 고향에 심은나무들이 자라서 고향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은 12일 하동에서 남무심기를 하고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전시관을 관람한 뒤 일본 9개 지역 경남도민회별로 오는 13∼15일에 출국할 예정이다.경남도는 이날 방문한 재일경남도민회 회원 가운데 경남지역 투자에 관심 있는 잠재투자자와 일본 각 지역별 경남도민회장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그랜드 머큐어 엠베서더 창원에서 투자유치설명회도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경남도는 창원 명동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함안 아라가야 관광단지 조성사업, 거제 고현항 항만 재개발사업, 남해 지중해풍 관광거점 조성사업, 사천 신수도 관광지 조성사업, 하동 금오산 리조트 조성사업, 진주 진양호 복합휴양·관광밸리 조성사업 등 도내 7개 주요 관광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남해군, 함안군,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등이 참여해 1대 1 투자상담도 진행했다. 경남도는 이날 소개한 7개 주요 관광사업은 사전에 관심 투자분야 조사를 통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철 효고 경남도민회장은 “남해안에 요트 마리나 조성을 구상하고 있던 중에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경남의 관광 투자환경 매력과 성장잠재력을 확인하게 됐다”고 투자 의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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