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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상수원에 조류 ‘관심’ 단계…녹조 유입 억제 총력

    부산 상수원에 조류 ‘관심’ 단계…녹조 유입 억제 총력

    부산의 상수원인 경남 김해시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면서 부산시가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지난 15일 조류경제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돼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조류경보제는 주마다 하는 수질 측정에서 2회 연속으로 ㎖당 남조류 세포수가 1000개를 넘으면 관심 단계, 1만개가 넘으면 경계 단계로 발령된다.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 19일 기준으로 남조류 세포수가 8610개 였다. 시는 기상 여건 변화로 물금·매리 지점에 녹조가 증식할 경우에 대비해 매일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취·정수 등 모든 단계에서 조류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조류독성·냄새유발 물질 관리를 강화하는 등 조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수단계에서는 녹조 유입을 막기 위해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살수장치를 가동하고 있다. 정수단계에서는 조류사멸을 위해 염소, 오존 등을 증량 투입하고, 고효율 응집제 사용, 모래·활성타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등 정수 공장을 강화 운영하고 있다. 낙동강에서의 녹조 저감을 위해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 투입하는 비축 수량은 환경대응용수를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투입하고, 낙동공 내 오염물질 최소화를 위해 하·폐수처리장 방류수의 총인을 추가 감축한다. 또 상수원 지역의 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해 녹조 유발을 최대한 억제한다. 시는 물금·매리 지점을 녹조중점관리 지역으로 저정해달라고 환경부에 건의한 상태다. 이와 함께 녹조제거 선박, 에코로봇 등 녹조제거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남조류 세포수가 적은 원수를 선택적으로 취수할 수 있도록 취수탑 설치를 위한 국비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모든 단계에서 빈틈없이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펜션 2층서 담배 피우다 추락…1명 사망·1명 중상

    펜션 2층서 담배 피우다 추락…1명 사망·1명 중상

    경남 사천의 한 펜션에서 2층 난간이 무너져 2명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5일 경남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0분쯤 해당 펜션 2층 복도 난간에 기대어 흡연하던 40대 남성 A씨와 50대 B씨는 갑자기 난간이 무너지며 1층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숨졌다. B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펜션 업주의 안전관리 소홀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공사업체를 상대로도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 분단 극복의 화두 던지고 실천한 강만길 고대 명예교수 [메멘토 모리]

    분단 극복의 화두 던지고 실천한 강만길 고대 명예교수 [메멘토 모리]

    시대를 꿰뚫는 역사 인식과 실천적 활동으로 큰 족적을 남긴 역사학자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가 23일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1933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역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59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일하다 모교 교수로 임용됐다. 1980년에 해직됐다가 4년 만에 복직해 근현대사 연구와 저술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고인은 사학계가 민족주의와 분단체제론에 관심을 기울일 무렵인 1978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대표작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을 펴내 ‘분단시대’라는 개념을 강조했다. 전국역사학대회 기조발표 논문, 논설문 등을 모은 이 책에서 그는 분단 시대를 현실로 직시해야 하며 역사학이 분단시대의 극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단 체제의 인식과 극복을 위한 실천을 강조한 그의 주장은 1980년대 이후 인문·사회과학 등 학계 곳곳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인은 역사학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실천적 활동을 펼쳤다. 민족문제연구소 창립 당시 고문을 맡았고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지도위원, 월간 ‘사회평론’ 발행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 이사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2001년에는 상지대 총장으로 취임해 학교 운영 정상화와 학원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 1998∼2003년 김대중·노무현 정권에 걸쳐 대통령자문 통일고문회의 고문을 역임했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남측위원회 위원장과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고인은 한일 과거사 청산과 관련한 소신 발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05년에 열린 공청회에서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 대통령을 했다면 빨리 해결됐을 텐데 일본군 장교 출신이 쿠데타를 해 정권을 잡으니 문제가 안 풀렸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한일 협정과 관련해서는 “정통성 없는 (한국의) 군사독재정권과 체결된 한일 협정이 폐기되고, 정통성이 확립된 문민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협정을 개정하거나 재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인은 정년퇴임을 앞둔 1999년 1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역사가가 상아탑에만 안주한다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역사가의 임무는 국민에게 바른 안목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재단법인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을 설립해 계간 ‘내일을 여는 역사’를 간행하고 한국 근현대사 연구자의 활동을 지원하는 데도 앞장섰다. 2008년 제정된 ‘강만길연구지원금’은 최근 1년간 국내외에서 한국근현대사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을 선정해 연구지원금을 수여하고 있다. 고인은 공로를 인정받아 중앙문화대상 학술대상(1992), 국민포장(1999), 단재상(1999), 한겨레통일문화상(2000), 만해상(2002·2010), 후광 김대중 학술상(2011) 등을 받았다. 민족문제연구소와 내일을여는역사재단은 부고를 전하며 “‘한국근대사’, ‘한국현대사’, ‘한국민족운동사론’ 등 180여권에 이르는 선구적인 업적을 남겨 한국사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은 평생을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평화통일운동에 앞장서는 등 역사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헌신했다”고 추모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장성애 씨와 두 딸 경미·지혜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예정.
  • 소멸위기 극복 절호의 기회 ‘양수발전소’...합천군 유치 총력

    소멸위기 극복 절호의 기회 ‘양수발전소’...합천군 유치 총력

    경남 합천군과 주민들이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에 온힘을 쏟고 있다.합천군은 묘산면 산제·반포리 일원 두무산에 설비용량 900MW 규모 양수발전소 건설을 유치하기 위해 유치신청서를 오는 30일 한국수력원자력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유치신청서에는 주민 동의서와 군의회 유치결의안도 첨부한다. 발전소 건설 예상 사업비는 1조 8000여억원이다. 앞서 지난 1월 12일 정부는 2022년부터 2036년까지 총 1.75GW 규모 신규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전국 양수발전소 건설 예비후보지에 대해 환경성과 기술성, 부지적합성 등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한수원은 후보지를 검토한 뒤 합천군에 공문을 보내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합천군은 양수발전소를 묘산면 두무산 일대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사업설명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에게 사업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양수발전소가 있는 다른 지역 현장 견학도 했다. 지난해 말 후보지인 묘산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결과 72.9%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 합천군은 지난달 마을 이장단 간담회 등을 통해 양수발전소 후보지로 상부 저수지는 묘산면 산제리 일원, 하부 저수지는 묘산면 반포리 일원으로 결정했다. 합천군은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려는 두무산은 상부와 하부에 저수지를 만들어 물이 떨어지는 낙차를 이용해 발전을 하는 양수발전소 입지로 최적의 지형조건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필수조건인 주변지역 동의를 받기 위해 지난달 22~25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치청원 서명운동을 했다. 서명운동결과 묘산면 전체 주민 83.98%인 1232명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찬성해 유치청원 동의서에 서명했다. 묘산면을 비롯한 합천지역 군민들의 유치 의지도 갈수록 강렬해지는 분위기다. 합천군 이장협의회와 노인회, 청년회 등 지역 주요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지난 12일 합천군청 대회의실에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주친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유치단을 구성했다. 김윤철 군수와 조삼술 군의회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마홍열 이장단 협의회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유치단은 투자유치, 상생협력, 주민소득, 지역개발, 대외협력 등의 분과로 나누어 유치 활동에 총력을 쏟고 있다. 합천군의회도 지난 22일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설이 확정돼 미세먼지 없는 안전한 전력 공급이라는 국가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합천군이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합천군민들은 높은 지지율로 양수발전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2일에는 합천군민체육관에서 김 군수와 조 군의회의장, 군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군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범군민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유치 결의를 다졌다. 유치단 공동의장인 김 군수와 조 의장은 “합천군민 모두가 동참해 양수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치신청 후보지를 놓고 오는 8월 부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양수발전소 건설 대상지역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발전소 건설지역으로 결정되면 발전소를 건설하고 가동하는데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 합천군은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현재 추진중인 두무산 자연휴양림 등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시설이 개발되고 각종 지원사업과 지방세수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합천군은 발전소가 건설되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건설기간 7년동안 특별지원금 210억원, 발전소 가동기간(약 60년)동안 기본지원금 354억원과 특별지원금 210억원 등 총 825억원이 넘는 지원금이 지역인재 육성과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 행사지원 등에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30년 뒤 소멸지역으로 분석됐다”며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가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반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고 강조했다.
  • 민자도로 마창대교 출퇴근시간 통행료 20% 할인

    민자도로 마창대교 출퇴근시간 통행료 20% 할인

    민자도로로 경남 창원시 성산구와 마산합포구를 연결하는 마창대교 통행료가 평일 출퇴근 시간에 20% 할인된다.경남도는 다음달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3년간 마창대교 통행료를 현재 징수하는 통행료로 동결하고, 평일 출퇴근 시간 통행료를 20% 할인한다고 23일 밝혔다. 출퇴근시간 할인은 오전 7~9시, 오후 5~7시 등 모두 4시간이며 모든 차종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부터 출퇴근 시간 통행료는 현재 소형차 2500원, 중형차 3100원, 대형 3800원, 특대형 5000원에서 각각 2000원, 2500원, 3000원, 4000원으로 할인된다. 법률상 감면 대상 차량은 법령에 따라 높은 감면율만 적용돼 중복 할인은 되지 않는다. 출퇴근 시간 통행료 할인에 따른 수입 손실은 경남도와 창원시가 분담해 재정지원으로 보전한다. 경남도가 37%, 창원시가 63%를 부담한다. 2012년 8월부터 운영한 할인통행권은 앞으로 3년간 그대로 계속 유지하며 이용율을 파악한 뒤 3년뒤 유지여부를 결정한다. 할인통행권은 상시 사용할 수 있는 지류 할인권으로, 마창대교 영업소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구입일로부터 5년간 유효기간 이내에 사용과 환불을 할 수 있다. 창원시도 출퇴근 시간 마창대교 이용차량 가운데 63%가 창원시 등록차량으로 분석돼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통행료 할인 재정지원에 동의했다.경남도는 마창대교와 거가대교 등 민자도로에 대해 단기적인 통행료 할인 시행과 함께 장기적으로 재정부담을 줄이고 통행료를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창대교 통행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협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운영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사업시행자와 협의한다. 거가대교를 포함한 거가대로는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에 맞춰 관문 도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고속국도 승격을 중앙 부처에 적극 건의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1월 거가대로 휴일 할인에 이어 마창대교 통행료를 11년 만에 내리게 됐다”며 “앞으로 도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민자도로 공공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항만방어전대 전대기동훈련

    [포토] 항만방어전대 전대기동훈련

    23일 경남 진해 군항 일대에서 열린 항만방어전대 전대기동훈련에 참가한 진기사 항만방어전대 전력들이 해상 기동하고 있다.
  • [서울광장] 역사의 들머리에 오해가 끼어들면/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역사의 들머리에 오해가 끼어들면/서동철 논설위원

    임진왜란 당시 웅천현감이었던 허일은 ‘조선왕조실록’에 딱 두 차례 등장한다. 개전 초기 일방적으로 왜적에 밀리던 상황을 다룬 1592년 6월 28일자 선조실록이 첫 번째다. 경상감사 김수가 올린 일종의 긴급 상황보고서를 전재한 것이다. 치계(馳啓)는 이랬다. ‘거제현령 김준민이 홀로 외로운 성을 지켜 죽음으로 기약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웅천현감 허일은 적이 경내를 침범하기도 전에 먼저 도주했고, 성주판관 고현은 젊은 무부(武夫)로 홀로 먼저 도피했으며, 개령현감 이희급, 선산부사 정경달, 상주목사 김해와 상주판관 권길, 문경현감 신길원 등은 모두 도망가 숨어 버려 적이 가는지 머무는지를 일절 보고하지 않았다’고 했다. 두 번째는 다음날인 6월 29일이다. 비변사의 상주 내용으로 허일을 언급한 전날 기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사근 찰방 김종민을 추가했다. ‘적의 무리가 그 지역을 지나가자 도망하여 숨었으니 죄를 범한 것이 가볍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선이 왜적 침입에 완전한 무방비 상태였고, 또한 실제 전쟁이 일어나자 관료들이 얼마나 무책임했는지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로 읽히곤 한다. 불명예스럽게 역사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에게는 치욕이다. 물론 혼자 살겠다고 달아나기에 급급해 숨어 버렸다면 어떤 비판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았다는 데 안타까움이 있다. 웅천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천읍이 됐다. 당시 일본에서 인기 높았던 분청과 백자 가마가 밀집해 대한해협을 사이에 둔 국제무역이 활발한 고을이었다. 왜군이 침범하자 그들의 상륙지가 됐고, 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다음에는 왜성을 쌓고 버틴 곳이 또한 웅천이다. 하지만 웅천현의 군사는 수백 명 정도에 지나지 않았으니 수만 명 단위로 몰려든 왜적을 막아 내기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허일은 실제로는 이런 인물이었다. 초기 혼란이 어느 정도 수습된 다음 삼포수방사 겸 웅천현감으로 충무공 이순신 휘하에서 뛰어난 전과를 올렸다. 그러고는 제2차 진주성 전투에 다섯 아들과 출전해 최경회 의병장과 합세했다. 끝없이 밀려오는 왜적에 맞서 싸웠지만 결국 버티지 못하자 남강에 투신해 순절했다. 세 아들이 아버지를 따라 강물에 뛰어들었고, 두 아들은 한산도해전에서 전사했다. 허일뿐만이 아니다. 고현은 성주 의병으로 활약해 훗날 병조참의가 증직됐다. 정경달은 선산을 떠나지 않고 유격전을 펼쳤고 이순신의 종사관으로도 활약했다. 김해는 의병을 규합해 정기룡 장군과 상주성 탈환에 힘을 보태다 순절했다. 권길은 상주 북천전투에서 전사했다. ‘김종민’을 ‘징비록’에서는 ‘김종무’라 적었다. 그 역시 북천에서 순국했다. 신길원은 충주로 몰려가는 왜적의 조총을 맞고 포로가 됐다. 왜장이 항복을 권유했음에도 꾸짖다 팔다리를 모두 절단당했다. 평가는 후하지 않지만, 경상감사 김수도 가벼이 여길 수 없는 인물이다. 왜란을 앞두고도 아무런 준비가 없었다는 주장은 무지의 소치다. 김수는 해안 지역 성곽을 전면적으로 보수하는 데 힘썼다. 축성 작업 인원을 확보하고자 반발을 무릅쓰고 지역 사족까지 동원했으니 홍의장군 곽재우와 갈등을 빚은 것도 이 때문이었다. 왜적 침입은 기정사실이었고 위기의식은 고조될 대로 고조되어 있었다. 김수는 진주성에서 왜적의 침입 소식을 들었다. 이후 경상도 서부 지역을 전전해야 했다. 왜적이 휩쓸고 지나간 고을 수령이 감사의 행방을 쫓아 보고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풍문에 의지한 치계일지언정 수령들이 ‘정위치’를 지키지 못한 것도 사실이니 김수의 보고를 거짓이라 할 수도 없다. 하지만 임진왜란 첫머리를 이렇게 적으면서 오늘날까지도 ‘부끄러운 전쟁’으로 인상 지운 것은 유감스럽다. 그 결과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부끄러워하고 있으니 부끄럽지 않은가.
  • 이복현, 은행 이어 카드업계 방문… ‘상생금융’ 신호탄?[경제 블로그]

    이복현, 은행 이어 카드업계 방문… ‘상생금융’ 신호탄?[경제 블로그]

    올해 초 은행권을 돌며 상생금융 동참을 이끌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비은행 금융사 중 처음으로 우리카드를 방문한다. 금융권에서는 이 원장의 이번 방문을 본격적인 카드사 상생금융 행보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29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카드 상생금융 출시 기념식’에 참석한다. 우리카드는 이 원장의 방문에 맞춰 상생금융 보따리를 푼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대출 연체 차주 금리 인하 및 채무조정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우리카드는 맞춤형 컨설팅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과 업계에 따르면 아직 이 원장의 또 다른 카드사 방문 계획은 잡혀 있지 않다. 그러나 금융권은 이 원장이 우리카드 방문을 시작으로 전체 카드사를 순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금융권 인사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상생금융부’까지 만들면서 앞서 나가고 있다. 이번 우리카드 행사도 그 연장선상으로 보인다”면서 “우리카드만 부각되는 것이 다른 카드사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눈치껏 상생 방안을 만들어 ‘금감원장 모시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시작한 은행권 릴레이 상생금융도 표면적으로는 각사의 초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어서 카드업계 상생금융도 비슷한 식으로 전개될 수 있다. 이 원장은 지난 2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까지 4대 시중은행을 모두 방문했다.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도 찾았다. 은행들은 이때마다 금리 혜택 등 상생 방안을 내놨다. 금감원은 이 원장의 릴레이 방문으로 연간 170만명의 대출자가 약 3300억원 수준의 이자감면 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이날 이 원장은 울산 중구 BNK경남은행 성남동지점에서 열린 ‘경남은행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지방은행과 지역 자영업자가 상생하는 것은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 진주~광양역 55.1㎞ 25분으로 단축… 영호남 교류·화합 촉매 기대

    진주~광양역 55.1㎞ 25분으로 단축… 영호남 교류·화합 촉매 기대

    경남 진주시 진주역에서 전남 광양시 광양역까지의 경전선 55.1㎞ 구간 전철화 사업이 준공돼 이동 시간이 현재 5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든다. 국가철도공단과 경남도는 22일 경남 하동군 하동역 앞에서 ‘경전선 진주~광양 간 전철화 사업’ 개통식을 했다. 이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국비 1682억원을 들여 55.1㎞ 구간 철도를 복선전철로 건설하는 공사로 2020년 6월 착공했다. 국가철도공단은 복선전철 준공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디젤기관차를 친환경 저소음인 전기기관차로 교체해 운행할 예정이다. 이어 경전선 부산 부전~경남 마산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올해 안으로 완료되면 부전~광양 구간에 시속 260㎞ 준고속열차인 KMU-260(KTX 이음) 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공단은 준고속열차가 투입되면 진주~광양 간 이동 시간이 5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들어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는 이날 준공된 진주~광양 구간 복선전철이 경남과 전남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간선축으로 경부선, 전라선, 호남선과 연계해 영호남 교류 촉진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김영선 하동부군수, 김구연 경남도의원,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 경제부지사는 “진주~광양 구간 전철화는 영호남을 직접 연결하는 상징성을 갖는 사업으로, 경남도가 중점 추진하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항공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함과 동시에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전~마산 간 51.1㎞ 복선전철과 전남 보성군~무안군 임성리 단선전철 82.5㎞ 건설사업이 올해와 내년 준공될 예정이고, 전남 순천~보성~광주 간 122.2㎞ 단선전철 건설사업도 2028년 준공되면 경전선 노선 광역권 고속철도망이 구축된다.
  • 1% 조사했는데 최소 3명 숨져… ‘투명 아동’ 빙산의 일각

    1% 조사했는데 최소 3명 숨져… ‘투명 아동’ 빙산의 일각

    경기 수원에서 출생 미신고 영아의 시신 2구가 냉장고에서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에 생존 확인을 요청한 영유아 23명 중 최소 3명이 숨지고 1명이 버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출산 기록은 있으나 신고되지 않은 영유아 2000여명 중 1% 수준인 23명만 추려 생사를 확인한 것인데,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사망 사례 등이 속속 발견되면서 자칫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보건복지부에 대한 정기 감사를 진행하면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출생 미신고 영유아가 2236명에 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감사원은 이 중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됐는데도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경우 등 23명을 선별해 관할 지자체에 알렸다. 그 결과 지난 21일 수원에서 3명의 자녀를 둔 30대 A씨가 넷째와 다섯째 아기를 출산하자마자 살해한 후 시신을 냉장고에 수년간 보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신이 근무하던 콜센터를 그만두는 등 신변 정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영아 1명은 76일 만에 영양 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학대치사 및 유기·방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B(25)씨는 지난해 3월 27일 생후 76일 된 딸이 분유를 토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지만 별다른 치료 없이 방치하다 영양 결핍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망할 당시 아기의 몸무게는 겨우 2.5kg으로 신생아보다 더 말랐다. 이와 함께 2015년에 태어난 한 아동은 출생 직후 친모에 의해 서울에 있는 한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아이는 현재 다른 가정에 입양됐다. 나머지 19명에 대해서도 생사 확인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경기 화성에 사는 20대 여성 C씨는 2021년 12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생후 한 달이 되기도 전에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인터넷에서 아기를 데려간다는 사람을 찾게 돼 아기를 넘겼다. 데려간 사람의 연락처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경찰청은 감사원에서 파악한 출생 미신고 아동과 관련해 지자체로부터 경찰에 수사 요청이 들어온 사건이 이날 기준 총 6건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원 2건(A씨 사례), 화성 1건(C씨 사례), 안성 1건, 전남 여수 2건이다. 여수의 경우 범죄 혐의가 없어 종결됐고, 나머지는 수사 중이다. 안성의 경우 타인 명의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사례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40대 여성 D씨는 2021년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상태로 충남 천안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낳은 후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수사 요청이 들어온 것과 함께 오산에서도 출생 미신고 아동의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사례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친모는 아이를 낳은 적 자체가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새벽에는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장 쓰레기통에서 아기의 주검이 환경미화원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임태환·명종원기자
  • ‘출생신고제 허점’ 파고든 감사원

    ‘출생신고제 허점’ 파고든 감사원

    출생 신고도 되지 않은 채 사망한 영아들 문제가 공론화된 데는 감사원이 출생신고 제도의 허점을 파고든 것이 주효했다. 감사원은 의료기관에서 출생한 신생아의 경우엔 출생신고 이전이라도 예방접종을 위해 7자리 ‘임시 신생아번호’가 부여된다는 점에 착안해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아이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신생아의 출생일, 성별, 보호자 인적 사항을 ‘예방접종통합시스템’에 등록한 이후 주민등록번호로 전환해 예방접종 이력을 관리하는데, 감사원은 주민등록번호로 전환되지 않은 임시 신생아번호에 주목했다. 감사원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태어난 아동 가운데 임시 신생아번호는 있지만 나중에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경우를 추려 보니 2236명에 달했다. 감사원은 이 가운데 보호자가 이유 없이 연락을 거부하는 경우 등을 고려해 23명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직접 확인한 결과 대부분이 복지에서 소외되거나 범죄 등 위기 상황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수원에서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영아 살해 사례도 보호자가 2명 이상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아 표본조사에 들어간 경우였다. 출생 미신고 아동은 지역별로 ▲경기 641명 ▲서울 470명 ▲인천 157명 ▲경남 122명 ▲전남 98명 ▲경북 98명 등이었다. 출생 신고 등에서 허점이 드러나면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생후 4주 신생아의 경우 결핵예방접종(BCG)이 의무이기에 의료기관은 질병청에 신고하지만 지자체에 직접 통보하지는 않는다. 반면 부모는 생후 한 달 내 지자체에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아도 과태료 5만원에 불과하다. 특히 복지부는 위기아동 조사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은 다루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지난 4월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2세 이하 1만 1000여명에 대해 조사했지만 대상을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아동으로 한정했다.
  • 낙동강 칠서지점 조류 ‘경계’ 경보…2주 만에 단계 격상

    낙동강 칠서지점 조류 ‘경계’ 경보…2주 만에 단계 격상

    경남 함안군 낙동감 칠서지점에서 올해 첫 조류(녹조) ‘경계’ 경보가 발령됐다. 지난 8일 ‘관심’ 경보가 내려진 이후 2주 만에 격상된 것이다. 환경부는 2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칠서지점에서 올해 처음으로 녹조 경보가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됐다고 밝혔다. 칠서지점은 지난 12일과 19일 녹조를 일으키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경계 경보 기준인 1만 세포/mL를 각각 초과했다. 환경부는 이상 고온으로 칠서지점에 수온이 상승했고 강우량 부족 등으로 녹조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환경부는 주요 녹조 발생지점인 칠서와 물금매리에 녹조제거용 에코로봇 2대를 재배치하고 해당 지역에 녹조제거선박 2대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류모니터링 횟수도 일주일에 한 번에서 두 차례로 늘린다. 한편 경계 단계가 발령된 수역의 정수장은 활성탄, 오존처리 등 고도처리 과정을 강화한다. 주변 수역에서는 낚시, 물놀이, 어패류 어획·섭취 등의 자제가 권고된다.
  • 진주~광양 철도이동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전철 준공

    진주~광양 철도이동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전철 준공

    경전선 경남 진주시 진주역에서 전남 광양시 광양역까지 55.1㎞ 구간 전철화 사업이 준공돼 두 역간 이동시간이 현재 5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든다.국가철도공단과 경남도는 22일 경남 하동군 하동역 앞에서 ‘경전선 진주~광양간 전철화 사업’ 개통식을 했다. 준공된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국비 1682억원을 들여 55.1㎞ 구간철도를 복선전철로 건설하는 공사로 2020년 6월 착공했다. 현재 진주~광양 구간에는 디젤 기관차가 끄는 무궁화열차가 다니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복선전철 준공에 따라 빠르면 7월 부터 무궁화 열차 디젤기관차를 친환경 저소음인 전기기관차로 교체해 운행할 예정이다. 이어 경전선 부산 부전~경남 마산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올해안으로 완료되면 부전~ 광양 구간에 시속 260㎞ 준고속열차인 KMU-260(KTX-이음)열차를 투입해 운행할 계획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준고속열차가 투입되면 진주~광양간 이동시간이 현재 5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들어 지역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경남도는 이날 준공된 진주~광양 구간 복선전철은 경남과 전남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간선축으로 경부선, 전라선, 호남선과 연계해 영호남 교류 촉진과 화합을 이끌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주민 교통편의와 철도수송 효율성이 높아지고 철도 서비스 혜택 지역이 확대되는 등 국토균형발전을 이루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개통식에는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김영선 하동부군수, 김구연 경남도의원,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진주~광양구간은 영호남을 직접 연결하는 상징성을 갖는 사업으로 경남도가 중점 추진하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항공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경전선 철도 구간에 현재 공사중인 부전~마산간 51.1㎞ 복선전철과 전남 보성군~무안군 임성리 단선전철 82.5㎞ 건설사업이 올해와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또 전남 순천~보성~광주를 잇는 122.2㎞ 단선전철 건설사업도 2028년 준공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경전선 노선 광역권 고속철도망이 구축된다.
  • 낙동강방어선전투 격렬했던 함안에 희생자 기념관 준공

    낙동강방어선전투 격렬했던 함안에 희생자 기념관 준공

    경남 함안군은 대산면 구혜리 경찰승전기념탑 옆에 ‘함안 경찰승전기념관’을 건립하는 공사가 모두 끝나 23일 준공식을 한다고 22일 밝혔다.함안군은 6·26전쟁 당시 대산면 구혜리 지역에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희생된 경찰과 민·관·군 등의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경찰승전기념탑 옆 2014㎡ 부지에 경찰승전기념관을 건립했다. 12억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착공해 연면적 99.39㎡ 규모로 건립했다. 앞서 2011년에 ‘6·25전쟁참전 경찰승전기념탑’을 건립했다. 함안군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최후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많은 경찰관 등이 희생된 역사적인 장소에 건립된 경찰승전기념탑과 기념관을 미래세대가 호국 보훈정신을 배우고 계승하는 상징적 장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함안에 있는 다른 현충시설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출생 미신고 영아 23명 중 사망·유기 2건 더 있었다

    출생 미신고 영아 23명 중 사망·유기 2건 더 있었다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태어난 영·유아 가운데 출생신고가 안 되고 생존 여부도 불투명해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에 확인을 요청한 2000여명 가운데 최소 3명이 숨졌고, 1명이 친모에 의해 유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다른 19명 영·유아의 생사를 확인하는 한편, 나머지 확인된 2000명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추진 중이다. 감사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보건복지부 정기 감사에서 정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에 허점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이런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의료기관에서 출산한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가 2236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의료기관에서 태어난 신생아에게는 출생신고 전 예방접종을 위해 7자리 ‘임시신생아번호’가 부여되는데, 이후 출생신고는 되지 않은 아이들을 별도로 추려낸 것이다. 미신고 영유아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70명, 인천 157명, 경남 122명 순이었다. 감사원은 이들 중 의심스러운 1%, 23명을 표본조사로 추려 지방자치단체에 확인하게 했고, 이 결과 대부분의 아동이 필수 예방접종과 보육지원 등 복지에서 소외되거나 범죄 등 위기 상황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지난 21일 보도된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2건의 사례가 밝혀졌다. 1% 표본 중 수원 이어 창원에서도 영양결핍 사망 추가 화성에서도 유기 의심…표본조사 포함 “전수조사 검토” 감사원은 23명의 조사 과정에서 사망 사례 1건과 유기 의심 사례 1건도 추가로 발견했다. 경남 창원에서 2022년생 아이가 생후 76일쯤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아이 역시 그간 병원 진료나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생 한 아이는 출생 직후 보호자가 베이비박스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과 지자체 확인 결과 이미 다른 가정에 입양돼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에서는 2021년생 아이를 출산한 보호자가 ‘아이를 익명의 제3자에게 넘겼다’고 진술하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어 경기남부경찰청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감사원은 “표본 아동 23명에 대한 조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면서 “안전이 불분명한 나머지 2000여명을 복지부 위기 아동 조사 대상에 포함해 전수조사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포토] ‘청해부대 39진’ 복귀 신고

    [포토] ‘청해부대 39진’ 복귀 신고

    22일 청해부대 39진 충무공이순신함이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으로 귀항했다. 해군작전사령부(이하 ‘해작사’)는 이날 오전 11시 진해군항에서 김명수(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청해부대 39진 충무공이순신함(DDH-Ⅱ, 4400t급) ‘파병복귀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청해부대원 가족과 진해 지역 주요 지휘관 등 650여 명이 참석해 장병들의 임무완수와 무사 귀환을 축하했다. 청해부대 39진은 지난 2022년12월19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해 파병기간 중 우리국적 선박을 포함한 620여 척에 대해 선박호송작전과 안전항해지원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또한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가 주도하는 대(對)해적 집중작전과 ’23년 국제해양훈련(IMX/CE)에 참가하며 국제 해양안보협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청해부대 39진은 지난 4월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벌 간 무력충돌사태로 고립된 우리 교민 구출하는 ‘프라미스 작전’ 참가를 위해 오만 살랄라항에서 수단 인근 해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해 작전 간 지원태세를 유지했다. 이와함께 지난 2월에는 아덴만 해역에서 기관 고장으로 3일 간 표류하고 있던 프랑스 요트의 선원들에게 식량과 엔진수리에 필요한 자재를 지원하는 등 인도주의적 지원 임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은 환영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제 평화에 기여하는 사명을 다하고 무사히 복귀한 청해부대 39진 여러분이 무척 반갑고 자랑스럽다”며 “파병기간 중 습득한 작전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바다를 수호하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청해부대 39진은 충무공이순신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 및 의무요원으로 구성된 경계ㆍ지원대 등 약 260여명으로 구성됐다.
  • 조직 정비 나선 與, 36곳 사고 당협 공모…이준석 노원병은 제외

    조직 정비 나선 與, 36곳 사고 당협 공모…이준석 노원병은 제외

    국민의힘이 공석인 전국 36곳 사고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 공모에 착수한다.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준석(서울 노원병) 전 대표, 태영호(서울 강남갑) 의원의 지역구는 이번 공모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우리 당 253개 당협 중 40곳이 사고 당협인데, 조강특위에서 사고 당협 현황을 분석해 총 36곳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모를 결정했다”고 보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닷새간 공고 후 27∼28일 이틀간 공모 신청을 받는다. 이후 조강특위에서 서류 심사와 개별 면접을 거쳐 조직위원장을 선정한 뒤 최고위에 보고한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인물이 없는 곳은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공석으로 둔다. 조강특위는 7월 말까지 사고 당협의 조직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모 지역은 서울 9곳, 경기 14곳, 인천 3곳, 부산 1곳, 울산 1곳, 경남 1곳, 대전 2곳, 세종 1곳, 충남 1곳, 강원 1곳, 전북 1곳, 제주 1곳이다. 서울은 광진을, 중랑을, 강북을, 은평갑, 서대문갑, 서대문을, 마포갑, 강서을, 관악을 등이다. 이 전 대표와 태 의원의 지역 2곳과 최근 불법 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탈당한 황보승희(부산 중·영도)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탈당한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의 지역구도 이번 공모에서 제외됐다.
  • 경남 김해의 교통·교육·자연환경 갖춘 ‘더 플래티넘’ 분양

    경남 김해의 교통·교육·자연환경 갖춘 ‘더 플래티넘’ 분양

    쌍용건설은 경남 김해에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를 분양한다. 경남 김해시 삼계동 1027-12번지 일대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7층의 2개동 총 253가구 규모며, 단일면적인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 내외면 김해 시내를 오갈 수 있고, 부산김해경전철선 가야대역이 가까워 부산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는 삼계와 주촌을 잇는 58번국도가 입주 전 개통될 예정이며 광재IC, 서김해IC 등을 통해 고속도로를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도보권에 신명초가 있고 분성중, 분성고, 구산고 등의 학교가 인근에 자리 잡았다. 장신대역 학원가가 가깝고, 화정글샘도서관 등의 교육인프라를 갖췄다.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는 아훼동산 및 분성산에 둘러싸인 숲세권을 자랑한다. 인근 해반천을 따라 마련된 수변산책로와 김해 시민체육공원 등이 가깝다. 또한 주변에 상업시설과 대형마트, 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있다. 단지 내 조경은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특화 설계했으며, 제주팽나무를 이용한 테마숲 ‘팽나무정원’, 워터파크 시설을 적용한 ‘물놀이터’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세대 내에는 친환경 보일러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환기 시스템이 설치된다. 또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 미러글라스 월패드를 비롯해 스마트 일괄소등 스위치, 지하주차장 주차유도시스템 등 최신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스마트키나 스마트폰으로 접촉 없이 공동현관을 지나 엘리베이터 호출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 원패스시스템, 엘리베이터 내 공기청정시스템과 항균 핸드레일이 적용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교통·교육·자연환경 등 주거 삼박자를 갖춘 아파트”라며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해 자금 부담을 덜었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김해시 김해대로에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한화(대전) LG-NC(창원) 롯데-kt(수원) SSG-두산(잠실) 키움-삼성(대구·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선수권대회(우정힐스 CC) ●테니스=ITF 안성국제남자대회(안성스포츠파크) ●씨름=위더스제약 강릉단오장사대회(오전 10시·강릉단오제 행사장) ●역도=전국선수권대회(오전 10시·경남 고성역도경기장) ●컬링=한국선수권대회(오전 9시·강릉컬링센터)
  • 둘은 닮았다… 시련 앞, 열정으로 운명을 연주한 게

    둘은 닮았다… 시련 앞, 열정으로 운명을 연주한 게

    아우구스틴 하델리히(39)는 열다섯 살에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가족 농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심한 화상을 입었다. 다섯 살에 음악을 시작해 일곱 살에 데뷔 연주회를 열고 이듬해부터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던 영재에겐 가혹한 시련이었다. 다시 음악을 하기 힘들 거라는 주변의 말에도 음악에 온 열정을 바친 그는 2006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인간 승리가 무엇인지 보여 줬다.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의 모습이야말로 가장 나답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을 음악과 함께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 세계 곳곳에서 자신의 연주를 들려주는 하델리히의 말은 평범하지만 특별히 더 깊은 감동이 있다. 지난해 서울시립교향악단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돼 한국 관객과 만났던 하델리히가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오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 고양(28일), 경북 안동(30일), 경남 통영(7월 1일)으로 이어지는 순회공연이다. 고양 리사이틀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연에서는 스위스 명문 악단 루체른 심포니와 함께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서면으로 만난 하델리히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에 대해 “나를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끈 특별한 작품”이라며 “느린 악장을 연주할 때마다 얼마나 완벽하고, 얼마나 단순하며 친밀하고 또 인간적인지 경이로움을 느낀다”고 소개했다. “베토벤을 알아 갈수록 한 사람이 그렇게 특별한 무언가를 쓰고 남길 수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도 했다. 하델리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유튜브다. 그의 채널을 구독하는 사람은 약 7만명에 이르고 동영상도 192개나 올라와 있다. 특히 팬데믹 기간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영상을 몇 개 만들고 나면 주제가 금방 떨어질 것 같았는데 오히려 아이디어가 점점 많아졌다”며 “여전히 영상을 가끔 올리고 싶은데 공연이 많아져서 예전처럼 자주 올리기는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독일인 부모와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자란 하델리히는 스무 살 때부터 미국 줄리아드에서 공부하며 뉴욕 한인타운에 자주 갔다고 했다. 한식을 좋아하고, 한국 프로게이머들의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찾아본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관객들은 열정적이고 따뜻하며 친절하다”면서 “음악가로서 음악이 가진 메시지를 관객에게 최대한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게 목표”라며 멋진 공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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