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남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구속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공원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전국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747
  • CTR, ‘CTR Impact : 신라상회기금’ 첫 공모 시작…성장 기회 맞춤형 지원

    CTR, ‘CTR Impact : 신라상회기금’ 첫 공모 시작…성장 기회 맞춤형 지원

    Giboo와 협력해 안전한 이동권·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활성화 지원 본격화 CTR그룹(이하 CTR)이 10월 15일, AI 기반 비영리단체 매칭 플랫폼 Giboo와 함께 ‘CTR Impact : 신라상회기금’의 첫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기금은 교통 취약계층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라상회기금’은 CTR의 뿌리인 ‘신라상회’ 정신, 즉 작은 시작이 큰 성장을 만들어낸 경험을 사회와 나누기 위한 프로젝트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교통 약자 이동권 보장, 지역 균형 발전, 문화·예술 활성화와 같은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시도를 뒷받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공모는 전국 단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특히 CTR의 거점 지역인 경남, 충남, 경기, 서울, 울산, 부산, 대구에서 활동하는 단체가 우선으로 선정된다. 또한 세제상 자격을 갖춘 단체를 중심으로 하지만, 명확한 문제의식과 실험적·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단체라면 규모와 경험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기금은 총 2억 원 규모로, 단체의 상황에 맞춘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조직이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드라이브 트랙(Drive Track)과 작은 시도가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가능성을 응원하는 스타트 트랙(Start Track)으로 구성되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 내외의 규모로 선정된다. 이처럼 단일 지원 방식이 아닌 투 트랙 구조로 설계해, 단체의 성장 단계와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점이 뚜렷한 차별점이다. 특히 소규모 단체도 대형 기관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열린 구조로 운영된다. 이번 기금의 또 다른 특징은 글로벌 퍼블릭 베네핏 코퍼레이션 Giboo와의 협업이다. Giboo는 전 세계 200만 개 비영리단체와 30만 개 재단, 수천만 건의 보조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플랫폼을 운영하며, 모든 단체가 규모와 경험에 관계없이 공정하게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CTR은 지역 단체들이 제안서를 준비하고 심사 과정에 참여하는 데 있어 투명성, 효율성,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강상우 CTR그룹 부회장은 “CTR의 출발은 두어 사람과 낡은 공구 한 상자로 시작한 작은 가게였다. 73년간 위기를 이겨내고 도전의 문을 열어온 정신을 이제 사회와 나누고자 한다. 신라상회기금은 단체들의 실험적 시도를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CTR은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지원 단체를 선정하고, 매년 사회혁신 기부모델을 꾸준히 만들어갈 계획이다. 신라상회기금은 CTR 홈페이지 혹은 Giboo 사이트에 접속하여 신청 가능하다.
  • 노동부·해경, HMM·KCC 본사 압수수색..‘부산신항 잠수부 사망’사고 관련

    노동부·해경, HMM·KCC 본사 압수수색..‘부산신항 잠수부 사망’사고 관련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창원해양경찰이 지난 7월 발생한 ‘부산신항 잠수부 사망사고’와 관련해 HMM과 KCC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17일 노동부와 해경 등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HMM과 KCC 서울 본사, KCC 울산공장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HMM과 KCC는 지난7월 20일 경남 창원시 부산신항에서 선박 하부 세척 작업을 하던 잠수부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사고와 관련해 노동부와 해경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는 하청업체 의뢰를 받은 프리랜서 잠수부들이 작업하다 발생했으며 선박 소유주인 HMM과 당시 하청업체에 일감을 맡긴 KCC를 상대로 원청 여부를 밝히기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 경남 밀양서 80대 노인 기르던 맹견에 물려 숨져..핏불테리어 2마리 싸움말리다 10여차례 물려

    경남 밀양서 80대 노인 기르던 맹견에 물려 숨져..핏불테리어 2마리 싸움말리다 10여차례 물려

    경남 밀양에서 80대 노인이 자신이 기르던 맹견에게 물려 숨졌다. 17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쯤 밀양시 내일동 한 주택 마당에서 80대 여성 A씨가 기르던 핏불테리어 1마리에게 목과 팔 등을 10여차례 물렸다. 이 사고로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도중 숨졌다. A씨는 3년전부터 길러오던 핏불테리어 3마리 중 사고 당시 2마리가 싸우는 것을 말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물어 숨지게 한 핏불테리어는 유독 공격성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 사고 직후 안락사 조처됐다. 나머지 핏불테리어 2마리는 A씨와 함께 사는 아들이 다른 곳으로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법상 핏불테리어는 맹견으로 분류돼 지자체장 허가와 언전교육을 받아야 사육할 수 있다. 그러나, A씨 등은 별도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길러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남부내륙철도 경남구간 연내 착공하나

    경남도는 국가철도공단이 남부내륙철도 구간 중 진주시와 고성군 지역 공사를 발주하면서 올해 말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6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5일 남부내륙철도 전체 공구 가운데 6-2공구(산청군 생비량면 화현리~진주시 이현동), 8-1공구(고성군 영오면 오동리~대가면 유흥리) 노반 신설 기타공사를 처음 발주했다. 도는 6-2공구, 8-1공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차례대로 공구별 건설사 선정과 착공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도는 2개 공구 공사가 경남 지역업체가 1곳 이상이 참여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이어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 남부내륙철도는 2022년 1월 기본계획 고시 이후 같은 해 6월부터 10개 공구로 나눠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해 왔다. 1~9공구는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마지막 10공구인 거제 구간은 지난 6월 기본설계를 마쳤고 올해 기술형 입찰방식(실시설계+시공)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시·성주군·고령군, 경남 합천군·산청군·진주시·고성군·통영시·거제시 등 경남과 경북 9개 시군을 지난다. 전체 노선 길이는 174.6㎞. 총사업비는 7조 974억원, 사업 기간은 2031년까지다. 전체 7개 역 중 경북 김천역·성주역을 제외한 5개 역(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이 경남에 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남부내륙철도 예산 2609억원을 반영했다.
  • 부마항쟁 희생자 기린 장동혁 “부위정경…숭고한 뜻 지킬 것”

    부마항쟁 희생자 기린 장동혁 “부위정경…숭고한 뜻 지킬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경남 창원을 찾아 제46주년 부마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뒤 “대한민국이 다시 입법 독재국가로 가는 것 같다”며 여당을 비판했다. 창원의 한 산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선 정부의 대미 관세협상 교착 국면을 지적하며 ‘생산세액공제’ 등 대안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연달아 기념식에 참석했다. 민주묘지에서 헌화, 분향 및 묵념으로 부마항쟁 희생자들의 뜻을 기린 장 대표는 방명록에 ‘부위정경’(扶危定傾)이라고 적었다. 위기를 맞아 잘못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의미로, 현 정부의 외교·경제·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정당으로 역할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또 “대한민국 헌법 자유 민주주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반드시 지키겠다”고 썼다. 이후 기념식에선 김민석 국무총리와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나란히 앉아 자리를 지켰다. 정부는 2019년부터 부산 및 경남 마산 시민과 학생들이 유신 독재에 항거한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고자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장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건데 얼마 되지 않아서 지금 다시 대한민국이 입법 독재국가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여러 가지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기념식이 끝난 뒤엔 창원 소재 한 중견기업의 전기차 부품 공장을 찾아 제조 공정 현장을 둘러보고 업계 관계자들과 ‘미국 관세 정책 대응 수출기업 민생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장 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한 대미 수출 기업 관계자들을 향해 “여러분 같은 수출 기업들이 겪는 막대한 피해를 생각하면 안타까움을 넘어서 지금 관세 협상이 한 발자국도 못 나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불과 지난 8월 한달 동안 미국 고관세 폭탄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자동차 부품, 철강, 알루미늄 등 분야의 중소기업이 133곳에 달한다”면서 “이건 단순히 몇몇 기업의 경영 악화가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제조업 붕괴의 신호탄”이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관세협상을 둘러싼 양국 정부의 입장 차,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지지부진한 진행 상황 등을 꼬집은 뒤 ‘생산세액공제’ 등 대안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 설명에 따르면 생산세액공제는 ▲국가전략산업뿐 아니라 고관세 타격을 받은 모든 업종을 지원 대상으로 지정 ▲세제혜택이 편중되지 않도록 국내 부품 구매 비중 명시 ▲일몰 기간을 길게 설정해 장기투자 및 생산기지 확보 등을 담은 정책이다. 그는 “과거 낡은 투자 지원에서 벗어나서 실제 생산 활동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과감한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내 생산 기반을 지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대한민국 공급망 전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시스템이 망가졌다”면서 “(지지율이) 국민의힘으로 올 수 있도록, 그곳에서 떠난 마음이 국민의힘으로 올 수 있도록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이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된 데 대해선 “민주당의 내란몰이는 결국 쓰레기더미 쌓아올린 모래성이었다. 그 모래성 하나씩 무너지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전날 여당 주도로 대법원 현장 검증을 벌인 데 대해선 “안방까지 들어가서 흙 묻은 구둣발로 여기저기 다 짓밟겠다고 하는 그 발상 자체가 국민들께 도대체 어떻게 보여지겠나”라고 질타했다.
  • ‘하나 된 소리, 시월의 울림’…경남 창원서 46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하나 된 소리, 시월의 울림’…경남 창원서 46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16일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부마민주항쟁’은 시민과 학생들이 중심이 돼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발생해 10월 18일 경남 마산 지역으로 확산한 유신독재 반대운동이다.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사 4대 민주화운동으로 꼽힌다. 부마민주항쟁은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나서 경남과 부산에서 격년으로 돌아가며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행안부와 국무총리소속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가 주최하고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주관한다. 올해 기념식은 ‘하나 된 소리, 시월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와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박상도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김성수 부마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 박선영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최학범 경상남도의회 의장,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등도 함께했다.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국무총리가 참석한 것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기념식은 경남리틀싱어즈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국민의례, 기념사, 주제공연,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본행사에서는 창원시민뮤지컬단과 포싱어가 ‘소리로 연결되는 1979’, ‘울림으로 닿는 2025’를 주제로 한 공연을 선보였다.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자녀가 직접 낭독한 감사 메시지는 깊은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민주주의는 완성된 제도가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의 과정”이라며 “우리가 부마의 정신을 기리고 기억하며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부마민주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욱 성숙한 민주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매년 부마민주항쟁 기념 전국백일장, 찾아가는 부마민주시민음악제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지원하며 부마민주항쟁 정신 계승과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 “‘캄보디아 출신’ 말하기 겁나요” 피해는 이주노동자·유학생에게…인력·유학생 수급 영향 우려도

    “‘캄보디아 출신’ 말하기 겁나요” 피해는 이주노동자·유학생에게…인력·유학생 수급 영향 우려도

    “‘어디서 왔냐’고 물어봐서 캄보디아라고 답하면 ‘범죄도시에서 왔네’라고 핀잔을 줍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캄보디아 출신 노동자와 유학생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을 향한 주변의 시선이 차갑게 식었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에 대한 혐오 시선이 고착하면 이주노동자와 유학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방 소재 기업과 대학에서는 인력·학생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구 한 대학에서 석사과정 재학 중인 캄보디아인 A(여·28)씨는 16일 서울신문과 만나 “마치 캄보디아 전체가 범죄로 물든 위험한 나라처럼 묘사되고 있어 캄보디아인으로서 상처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름과 소속 대학을 공개하는 것조차 부담스럽다고 손사래를 쳤다. A씨는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캄보디아 사람이라는 걸 밝히는 순간 눈빛과 태도가 차가워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 관계자는 “아직은 유학생들이 동요하는 분위기까진 아니지만, 장기적 이슈가 되고 혐오 여론이 더 커지면 유학생들이 위축되고 모집에도 영향을 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경남 지역 제조업 현장도 마찬가지다. 올해 6월 기준 경남에는 캄보디아 출신 등록 외국인이 7053명에 달한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이주 노동자(E7~E9 비자)로, 제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경남에서 이주 여성과 노동자의 정착을 돕는 캄보디아 출신 B(30대)씨도 캄보디아발 감금·납치 사건에 마음이 무겁다. 혐오 여론이 지속되면 이들이 한국행을 꺼릴 수도 있어서다. 19년 전 한국으로 와 산전수전 다 겪었던 B씨지만 최근 들어서는 분위기가 또 달라졌다고 말한다. 그는 “예전엔 함께 밥 먹고 했던 동료들이 갑자기 거리를 둔다는 상담이 늘었다”며 “캄보디아 전체가 ‘범죄 국가’처럼 낙인찍히고 성실히 일하는 사람까지 나쁜 이미지가 씌워져 안타깝다”고 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 이민자체류실태·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 5월 국내 외국인 노동자는 101만명에 달했고, 이 중 절반가량은 광업·제조업에만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만 봐도 지난해 6월 기준 김해시 제조업 일자리 중 약 11.3%가 외국인 노동자로 채워졌다. 경남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는 내국인이 피하는 업종에서 일자리를 채우는 경우가 많아 산업 생존의 보완 요인이 된다”며 “편견이 굳어져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제조업 현장, 중소기업 등의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 ‘바가지 논란’ 1만원 닭강정 푸드트럭, 진주유등축제서 퇴출

    ‘바가지 논란’ 1만원 닭강정 푸드트럭, 진주유등축제서 퇴출

    가격 대비 터무니없이 적은 양을 줘 논란을 샀던 한 푸드트럭이 경남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퇴출당했다. 진주시는 적은 양의 닭강정을 1만원에 판매해 논란을 일으킨 바가지 업체를 축제장에서 퇴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매우 적은 양의 닭강정을 1만원에 구매했다는 글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SNS에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을 보면 음식 상자에는 닭강정과 감자튀김이 소량 들어 있다. 시는 즉시 축제장 현장점검과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그 결과 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적용, 해당 푸드트럭을 즉시 퇴출 조치했다. 시는 축제장 푸드트럭 하루 임대료가 100만원이라는 소문을 바로 잡기도 했다.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시는 임대료가 하루 12만 5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됐음을 파악했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지역에서 대규모 행사가 이어지는 만큼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축제장 내 전 부스를 대상으로 수시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가격표시나 원가 대비 판매가가 부적정한 사례가 발견될 경우 즉시 시정명령·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며, 현장 단속·서비스 품질 관리 강화, 자원봉사자 교육 확대 등을 통해 관광객들의 음식 요금 관련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돌봄 공백 없앤다”…경남형 통합돌봄 내년 전면 시행

    “돌봄 공백 없앤다”…경남형 통합돌봄 내년 전면 시행

    ‘경남형 통합돌봄’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16일 경남도 설명을 보면 ‘경남형 통합돌봄’은 분절적이면서 공급자 중심이었던 기존 복지 전달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일상생활지원, 주거지원, 보건의료, 이웃돌봄 등 서비스를 통합한 형태다. 경남형 통합돌봄은 기존 돌봄서비스 우선 연계, 사고·질병 등 긴급 상황에는 긴급돌봄, 기존 돌봄이 해결하지 못하는 틈새는 틈새돌봄, 야간·휴일 등 공공돌봄의 공백은 이웃돌봄으로 보완하는 4중 안전망 체계로 마련했다. ‘틈새돌봄’과 ‘이웃돌봄’은 경남형 통합돌봄의 핵심 요소다. 틈새돌봄은 전 시군에서 공통으로 하는 ‘기본서비스’와 지역 여건과 수요에 맞춘 ‘시군 특화서비스’로 구성했다. 기본서비스는 가사지원·방문목욕·식사지원·관내외 동행지원·대청소·이웃돌봄 등 9종이다. 그동안 병원동행 서비스는 일부 시군에서만 제공됐다. 이마저도 해당 시군 안에서만 이동이 가능했다. 내년부터는 ‘관내외 동행지원’을 한다. 서비스 대상자는 경남 전역은 물론 부산·대구·울산·광양 등 인접 광역권까지 이동할 수 있다. 가령 밀양시에 사는 노인이 혼자 병원을 못 갈 때 밀양시 내 병원은 물론 창원·부산·대구·울산 등 인근지역 병원까지도 동행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행매니저(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 등)가 집을 나서는 일부터 병원 접수·진료·수납·처방 약 구매, 귀가까지 지원한다. 시군 특화서비스는 방문 진료·의료상담, 퇴원환자 지역사회연계사업 등 의료돌봄서비스를 시군에서 1개 이상 의무적으로 운영하도록 해 일상 속 건강관리를 강화한다.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무료에서 100%까지 차등 적용된다. 김영선 도 복지여성국장은 “틈새돌봄 서비스가 시행되면,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해 혼자 집에서 지내기 어려워 병원이나 시설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던 도민의 일상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라며 “청소·식사·목욕 등 일상생활 지원부터 방문 진료, 병원 동행 지원을 통해 자신의 집에서 편안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도는 야간·휴일 등 공적돌봄서비스 공백을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마을돌봄공동체를 구축하고자 돌봄활동가 양성·활동 지원, 이웃돌봄우수마을 육성을 통한 이웃돌봄공동체 확산도 추진한다. 돌봄활동가는 경남도의 교육을 이수한 민간 돌봄전문가다. 이들은 돌봄이 필요한 이웃 발굴·의뢰, 말벗·안부전화 등 정서 지원, 전기·가스 확인·형광등 교체 등 일상생활 도움, 복지서비스 정보 제공 등 임무를 수행한다. 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5000명의 돌봄활동가를 단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는 통합돌봄 정책과 활동가 역할 교육에 들어갔다. 돌봄활동가의 안정적 활동 기반도 구축한다. 내년부터 18개 시군 복지관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상해보험 의무가입, 교통비 지급, 자원봉사 실적 인증 등 실질적 지원책도 마련했다. 도는 돌봄활동가를 중심으로 한 ‘이웃돌봄 우수마을 육성’과 ‘이웃돌봄 우수마을 지정’도 병행한다. 도내 30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자체 돌봄계획 공모를 통해 매년 30개 마을을 선정, 2년간 마을당 300만원을 지원한다.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어도 자체적으로 우수한 돌봄 활동을 하는 마을이 있으면 이웃돌봄 우수마을로 지정할 계획이다. 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통합복지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인공지능(AI)에 복지서비스를 문자나 대화로 물어보고 자신에게 해당하는 복지서비스를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방식이다. 통합복지플랫폼은 ‘포털서비스’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상담’ 기능으로 구성한다. 포털서비스에서는 복지서비스 소개, 신청, 도움 요청, 복지시설 안내, 복지상담사 안내 등을 제공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상담은 문자나 음성으로 자신의 기본적인 상황을 알려주면 인공지능이 해당하는 복지서비스를 요약해 제공한다. 앞서 도는 통합복지플랫폼에 필요한 사업비 14억을 확보한 바 있다. 도는 내년 4월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서비스를 거쳐 같은 해 6월 정식 서비스를 개통할 예정이다. 도는 ‘경남형 통합돌봄’ 정착을 위해 통합돌봄협의체 출범, 도내 모든 읍면동 통합돌봄창구 설치, 담당 공무원 교육, 민관협의체 구성, 재택의료센터 확충 등 제도 정비, 교육 확대, 인프라 확충 등 현장 기반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국장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경남형 통합돌봄이 기존 복지 중심 서비스에서 보건·의료와 이웃돌봄을 더한 통합돌봄서비스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여수·순천 10·19사건 77주기, 교육 문화 프로그램 다채

    여수·순천 10·19사건 77주기, 교육 문화 프로그램 다채

    여수·순천 10·19사건 77주기를 맞아 전남지역 기관단체들이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오는 19일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합동추념식을 개최한다. 17일과 20일에는 여수 여천중학교와 여수충덕중학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퀴즈 형식을 통해 여순사건에 대해 능동적으로 학습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도록 ‘찾아가는 여순사건 바로 알기 골든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극단 소리는 오는 18~19일 여수파도소리소극장에서 연극 ‘1948여순’을 선보인다. 1948년 여수의 아픔을 지역 노래와 시, 안무 등 예술을 통해 그려내며 비극의 역사를 되새기고 치유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19일에는 순천 여순10·19 평화공원에서 ‘여순사건 추모 공연 및 순천 오장 상여 소리’ 행사를 개최한다. 여순사건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기억을 공유하는 추모의 장으로 마련된다. 순천YMCA와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추념식과 연계한 여순사건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을 추진해 참가자들이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여순사건의 실제 흔적과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길용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여순사건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의 아픔을 보듬는 국민 공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부터 1955년 4월 1일까지 전남, 전북, 경남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의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무고하게 희생된 현대사의 비극이다.
  • 거제 마라톤 대회서 쓰러져 치료 중이던 30대, 나흘 만에 숨져

    거제 마라톤 대회서 쓰러져 치료 중이던 30대, 나흘 만에 숨져

    지난 12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쓰러져 치료 중이던 30대 남성이 나흘 만에 끝내 숨졌다. 16일 거제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제8회 거제시장배 섬꽃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쓰러졌던 A씨가 지난 15일 사망했다. A씨는 대회 당일 하프 코스를 뛰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거제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가 이어져 참가자들 탈진이 속출했다. 병원 측은 A씨가 열사병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진주·창원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이어왔다. 함께 하프 코스에 참가했다가 쓰러진 또 다른 30대 남성 B씨 역시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관계자는 “A씨 사망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유족 측과 보상금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 병원비는 마라톤 주최 측에서 전액 부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배우 박현덕, 5명에 새 생명 나누고 무대와 작별

    배우 박현덕, 5명에 새 생명 나누고 무대와 작별

    수많은 삶을 연기해 온 배우가 생의 마지막 무대에서 다섯 생명을 살리고 퇴장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배우이자 예술 강사, 풍물패 단원으로 무대를 누비던 박현덕(60)씨가 뇌사 상태에서 심장·폐·간·신장(양측) 등 장기와 인체 조직을 기증한 뒤 세상을 떠났다고 15일 밝혔다. 그의 장기는 5명에게 새 생명을 주었고 뼈·피부 등 인체 조직은 기능적 장애를 겪는 100여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생은 끝났지만 그의 이야기는 여전히 누군가의 심장에서 뛰고 있다. 박씨는 평소 가족들에게 “삶의 끝에는 내가 가진 재산과 몸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고 떠나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 그는 2002년 장기 기증 희망 등록을 해 두었으며 그 뜻을 기억한 가족이 뇌사 판정 후 기증에 동의했다.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란 그는 대학 시절 풍물패 활동을 시작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극단 ‘자갈치’에서 탈춤과 마당놀이 무대에 섰고 이후 객원 배우와 예술 강사로 공연장을 누볐다.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생명·환경운동, 민속예술 계승 활동에도 힘썼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연극 등 공동체 예술에 꾸준히 참여했다. 10년 넘게 40차례 이상 헌혈했고, 틈날 때마다 직접 농사 지은 작물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었다. 지인들은 그를 “열정적이고 자유로운 사람”으로 기억했다. 건강하던 그는 지난 8월 수영하던 중 뇌내출혈로 쓰러져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 지자체 사업·정책 홍보 애니메이션 붐

    지자체 사업·정책 홍보 애니메이션 붐

    자치단체들이 지역 사업과 정책 홍보에 애니메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이 특정한 의미를 누구에게나 쉽게 전하고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등 맞춤형 홍보전략으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 시즌1’이 다음달 5일(예정)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KBS 2TV에서 방영되고 이후 케이블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마법학교에 다니는 강치 5마리(강치·음치·아치·이치·망치)가 등장하는 ‘강치 아일랜드’는 편당 11분씩 총 13편 제작됐다. 독도와 동해를 지키는 수호마법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경북도는 현재 시즌2가 완성 단계에 있으며 후속 시즌을 제작해 바다 생태계 가치를 흥미롭게 전하는 해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북 안동시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엄마 까투리 TV 시리즈’를 시즌6까지 제작해 국내외서 사랑받고 있다. 숲속에 사는 까투리 가족의 따뜻한 일상을 통해 자연과 생명, 가족의 소중함을 전한다. 가야문화권에 속한 영호남 23개 시군은 가야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교육·홍보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지난 13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32차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한 경남·경북·대구·전남·전북지역 23개 시군 관계자가 의견을 모았다. 서울시는 최근 26부작 TV 시리즈 ‘나의 비밀친구 해치’ 1∼3화 특별 편집본을 EBS 추석 특별방송으로 공개했다. 서울의 수호신 해치가 인간 세상에 내려와 소년 윤호를 만나 펼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룬다. 오는 12월부터 EBS에서 방영된다. 부산시도 지난달 시 청년 정책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담아낸 인공지능(AI) 애니메이션 ‘청년 부기의 행복 라이프’를 공개했다. 영상은 시 소통캐릭터 ‘부기’가 출연해 취업부터 결혼과 육아까지 청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냈다. 경기도는 재난 시 시민 행동요령을 애니메이션으로 알린다. 태풍과 호우, 폭염, 지진 등 재난 발생 때 행동요령을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를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도는 이 영상을 아파트 엘리베이터나 G버스 TV 등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집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5일 뇌물 수수 혐의로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 있는 강 회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철이었던 지난해 1월 전후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강 회장 등을 불러 의혹 전반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7월 사건 관련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을 역임하던 강 회장은 지난해 1월 25일 농협중앙회의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농협중앙회 측은 이날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은)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제기된 의혹은 수사과정에서 소명될 것이며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민 대통령’이라 불리는 농협중앙회장은 4년 단임제의 비상임 명예직이지만, 중앙·지역본부와 1000곳이 넘는 단위조합을 이끄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농협중앙회장은 공직자윤리법상 재산 등록 의무가 있는 공직자로도 분류된다.
  • 거제 마라톤 대회서 쓰러진 30대 남성, 나흘 만에 사망

    거제 마라톤 대회서 쓰러진 30대 남성, 나흘 만에 사망

    지난 12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쓰러진 30대 남성 한 명이 나흘 만에 끝내 숨졌다. 15일 거제시체육회에 따르면 ‘제8회 거제시장배 섬꽃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쓰러졌던 A씨가 이날 사망했다. A씨는 대회 당일 하프 코스를 뛰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대회 당일 거제는 낮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며 늦더위가 이어졌고, 대회 참가자 9명이 탈진·고열 증세를 보였다. 병원 측은 A씨가 열사병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진주·창원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이어왔다. 함께 하프 코스에 참가했다가 쓰러진 또 다른 30대 남성 B씨 역시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회 관계자는 “A씨 사망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현재 유족 측과 보상금 관련 협의를 하고 있으며 병원비는 마라톤 주최 측에서 전액 부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5㎞·10㎞·하프 등 3개 코스로 치러졌으며 약 6800명이 참가했다. 경찰은 행사를 주최한 거제육상연맹 등에 대해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 거제남부관광단지 놓고 “원천 무효” vs “생존 위한 희망” 이견

    거제남부관광단지 놓고 “원천 무효” vs “생존 위한 희망” 이견

    경남 거제남부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놓고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환경단체 ‘노자산지키기시민행동’은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남부관광단지 조성 사업 전략환경평가서가 거짓 작성됐다고 확정됐으므로 개발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광단지 개발 승인을 위해 행정절차를 계속하는 것은 불법의 탑을 계속 쌓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경남도와 거제시는 관광단지 개발 승인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은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거제 남부면 주민 등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며 “이런 현실에서 관광사업은 지역 소멸과 주민 생존을 위한 유일한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부지역을 체류형 관광 거점지역으로 조속히 승인하고, 사업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경남도와 거제시에 요구했다. 거제 남부관광단지는 2031년까지 남부면 탑포리와 동부면 율포리 일원 369만㎡ 터에 휴양콘도미니엄, 관광호텔, 호스텔 등 숙박시설과 해양스포츠체험장, 생태체험장, 운동·휴양문화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277억원이다. 경남도는 2019년 남부관광단지 예정지를 관광단지로 지정·고시했다. 이 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는 2018년 5월 2일 통과했다. 다만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기초자료가 거짓으로 작성됐다며 2020년 1월 16일 환경영향평가법 위반 혐의로 이를 수행한 A업체를 부산경찰청에 고발했다. 부산경찰청은 낙동강청이 고발한 건뿐만 아니라 A업체가 수행했던 다른 사업 평가들도 수사했다. 이후 올 8월 19일 대법원은 환경영향평가법 등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업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A업체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8월 26일에는 거짓부실전문검토위원회에서 거제남부관광단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는 거짓 작성됐다는 결론이 났다.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자연 생태 조사 분야에서 실제 조사를 나간 인원과 평가서에 기재된 인원이 다르다는 점을 근거로 거짓 작성됐다고 의결했다. 현재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일부 특정 분야에서만 거짓 결론 났기에 전면 평가를 다시 해야 하는지, 전체 부실로 이어지진 않았는지, 본환경영향평가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거제남부관광단지 사업 추진에 조건부로 동의했다. 중토위는 사업의 공익적 목적, 시급성을 인정해 공공기여 방안 구체화 등 일부 조건을 달았다. 환경단체는 이 사업 지정 고시를 취소해야 한다는 취지의 무효 확인 소송 중이다. 이들은 정부에 거제남부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전반에 대한 감사도 요청했다.
  • 부산시, 지역기업 2개사와 1022억원·380명 고용 투자 협약

    부산시, 지역기업 2개사와 1022억원·380명 고용 투자 협약

    부산시는 15일 부산시청에서 강림인슈, 케이시스와 총 1022억원을 투자하고 380명을 신규 고용하는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림인슈는 선박용 극저온 단열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본사는 경남 창원이지만 부산 사하구와 기장군에 주력 제품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최근 수주 증가에 대응하고, 새로운 극저온 단열재 상용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803억을 투자해 기장군 명례 산업단지에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신규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공장 설립이 완료되면 350명을 새로 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시스는 LED 전광판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219억원을 투자해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발광 다이오드 모듈 생산 시설을 짓고, 30명을 새로 고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직접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핵심 연구 인력도 확보해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선다. 두 회사는 모두 부산에서 창업하거나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성장한 기업이다. 사업 확장을 위한 초기 투자 단계에서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대신 부산에 재투자를 선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이 자금 유치가 쉬운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두 회사의 지역 투자가 상징적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지역 기업이 충분한 성장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창원시, 액화수소플랜트 채무 소송 패소…시 재정 부담 현실화 우려

    창원시, 액화수소플랜트 채무 소송 패소…시 재정 부담 현실화 우려

    경남 창원시가 ‘산하기관인 창원산업진흥원이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생산된 수소 일정량을 사겠다고 대주단과 약속해 발생한 채무는 시와 무관하다’는 취지로 낸 소송에서 졌다. 창원지법 제5민사부(부장 최윤정)는 15일 시가 액화수소플랜트 대주단(플랜트 사업에 돈을 빌려준 단체) 측을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며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법정에서 판결 근거는 별도 설명하지 않았다.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은 2019년 추진됐다. 이듬해 4월 창원시 산하 창원산업진흥원과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액화수소플랜트 운영을 맡을 특수목적법인 ‘하이창원’을 공동 설립(지분 진흥원 49%, 두산 35%, 산단공 16%)했다. 하이창원은 국·도·시비에 더해 파이낸싱(PF) 대출로 710억원을 충당해 액화수소플랜트를 착공, 2023년 8월 준공했다. 계획대로라면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내 1만 9919㎡ 터에 구축된 액화수소플랜트에서는 하루 5t·연간 1800t 규모 액화수소를 생산할 예정이었다. 다만 하이창원이 두산에너빌리티 측 성능 검증 시험 단계를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설비 인계 절차가 지연됐다. 더군다나 하이창원은 PF 대출 때 ‘창원산업진흥원이 하루 5t씩 액화수소를 구매한다’는 구매확약서를 담보로 제공했다. 이후 창원시는 이 구매확약서는 시 채무가 아니라며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대주단은 담보 유효성에 문제가 생겼다고 보고 기한이익상실(만기 전 대출금 회수)에 나섰고 하이창원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다. 하이창원 경영권은 현재 대주단에 있다. 대주단 측은 지난 6월 27일 관계기관에 ‘플랜트 상업운전개시’를 통보했고 진흥원이 채무 부담을 져야 할 위기는 현실화했다. 진흥원은 수소충전소 가압류 등 상황을 막고자 대주단에 액화수소 대금 16억원 상당을 우선 지급하고 연말까지 협상 시한을 연장한 상태다. 이날 법원 판결대로라면 진흥원이 대주단에 지급해야 할 연간 300억원 상당의 액화수소 대금은 창원시 재정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시가 항소해 승소한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남아 있다. 시 출연기관인 진흥원은 채무를 부담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시가 어떤 형식으로든 나설 수밖에 없다는 관측에 제기된다. 창원시와 대주단 측은 이번 사건 판결문을 분석한 뒤 향후 대응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이번 일을 두고 앞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책임 공방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단은 전임 시장인 민주당 허성무 의원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탓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하이창원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구매확약서를 제공해 채무 가능성이 발생한 점, 지방재정영향평가를 받지 않은 점 등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홍남표 전 시장 책임을 지적했다. 수소 산업을 불법으로 매도한 듯한 홍 시장 발언 등이 대주단 결정의 원인이 됐다는 주장이다. 또 전임 허 시장은 확약서 작성 당시 창원시가 채무 부담을 지지 않도록 지시했고 최종적으로 사업확약서·구매확약서에 시 채무 부담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를 왜곡·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연극인 박현덕, 생의 마지막 무대서 다섯 생명 불 지피다

    연극인 박현덕, 생의 마지막 무대서 다섯 생명 불 지피다

    수많은 삶을 연기해온 배우가, 생의 마지막 무대에서 다섯 생명을 살리고 퇴장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배우이자 예술 강사, 풍물패 단원으로 무대를 누비던 박현덕(60) 씨가 뇌사 상태에서 심장·폐·간·신장(양측) 등 장기와 인체조직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15일 밝혔다. 그의 장기는 5명에게 새 생명을 주었고, 뼈·피부 등 인체조직은 기능적 장애를 겪는 100여 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생은 끝났지만, 그의 이야기는 여전히 누군가의 심장에서 뛰고 있다. 박 씨는 평소 가족들에게 “삶의 끝에는 내가 가진 재산과 몸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고 떠나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 그는 2002년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해두었고, 그 뜻을 기억한 가족이 뇌사 판정 후 기증에 동의했다.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란 그는 대학 시절 풍물패 활동을 시작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극단 ‘자갈치’에서 탈춤과 마당놀이 무대에 섰고, 이후 객원 배우와 예술 강사로 공연장을 누볐다.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생명·환경운동, 민속예술 계승 활동에도 힘썼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연극 등 공동체 예술에 꾸준히 참여했다. 10년 넘게 40차례 이상 헌혈했고, 틈날 때마다 직접 농사지은 작물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었다. 지인들은 그를 “열정적이고 자유로운 사람”으로 기억했다. 건강하던 그는 지난 8월 수영 강습 중 뇌내출혈로 쓰러져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아내 김혜라 씨는 “무대에서 환하게 빛나던 당신을 기억한다”며 “사랑하고 고맙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 과학고 입학생 10명 중 7명 ‘학군지’ 쏠림…강남 등 5개구 ‘절반’

    과학고 입학생 10명 중 7명 ‘학군지’ 쏠림…강남 등 5개구 ‘절반’

    전국 20개 과학고 입학생 10명 중 7명이 ‘사교육 특구’로 불리는 특정 시군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고 입시에 쏠림현상이 큰 만큼 입학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15일 발표한 ‘2022~2025학년도 과학고 입학생 출신 중학교(시군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2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전국 과학고 입학생의 평균 67.4%가 특정 시군구 또는 학군지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과학고 3곳의 경우 강남구 등 5개 자치구 출신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서울의 세종과고는 강남구·노원구·서초구·송파구·양천구 등 5개 자치구 학생이 4년간 평균 54.4%였다. 한성과고는 위 5개 자치구 출신이 평균 47.6%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기북과고 역시 고양시·수원시·성남시·안양시·용인시 등 대표적인 사교육 학군지 5곳 출신이 4년간 평균 61.8%로 집계됐다. 경남 창원과학고의 경우 경남 전 지역(총 18개 시군)에서 지원이 가능하나, 거제·김해·양산·창원시 등 4개 지역 출신이 최근 4년간 평균 98.1%에 달했다. 경북과고는 22개 시군구 중 경주시·안동시·포항시 3곳에서 평균 89.1%, 경남과고는 거제시·김해시·진주시·창원시 4곳에서 평균 89.2%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전국 20개 과학고 입학생의 특정 학군지 쏠림은 2022학년도 65.0%에서 올해 67.4%로 2.4%포인트 증가했다. 사걱세와 강 의원은 “과학고는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특수목적고”라며 “사교육 특구나 소수 시군구에서만 입학생이 몰리는 현실은 과학고의 입학전형과 교육과정, 진로·진학 정책에 대대적인 보완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