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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키카 맡기고 부모는 안심 쇼핑… 손님 나와라 뚝딱![서울펀! 동네힙!]

    아이 키카 맡기고 부모는 안심 쇼핑… 손님 나와라 뚝딱![서울펀! 동네힙!]

    이것은 야사(野史)다. 45년 전쯤이었다. 봇짐장수들이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모여들었다. 물건을 팔려는 사람이 모이자 물건을 사려는 사람이 모였다. 장터가 만들어졌다. 구는 무허가 노점들을 두고 보지 않았다. 단속반이 출동했다. 봇짐장수들이 더 빨랐다. 어떻게 알았는지 장수들은 단속반이 나타나기 전에 자취를 감췄다. 단속반이 사라지면 장수들은 슬그머니 다시 나타났다. 신묘하기가 도깨비와 같았다. 도깨비 같은 장수들이 물건을 팔던 시장은 세월이 흘러 ‘방학동 도깨비시장’이 됐다. 무료 키즈카페 생겨 젊은 부부 ‘핫플’로도봉구 정사(正史)는 다르게 적고 있다. 조선시대 방학동에는 늦은 밤 도깨비불을 따라 노모의 약초를 캔 효자가 살았다. 그 효자를 기려 시장의 이름이 도깨비시장이 됐다. 어느 쪽이 사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 1980년대 자그맣게 형성됐던 시장이 26일 현재 3722㎡ 규모에 점포 92개가 있는 전통시장으로 커진 것은 사실이다. 오래된 시장은 이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도깨비시장 상인들과 도봉구는 젊은층을 끌어들이려고 카카오 등과 제휴해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무료 키즈카페를 만들어 젊은 부부가 아이를 맡기고 장을 볼 수도 있게 했다.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시장은 쟁쟁한 대형마트와 경쟁해야 했다. 상인과 구의 노력이 결실을 봤다. 젊어진 도깨비시장은 쇼핑 ‘핫플’이 됐다. “일부러 노원구 상계동에서도 오고 의정부에서도 와요.” 도깨비시장의 무료 키즈카페 ‘서울엄마아빠VIP존 다락(多樂)방’ 관계자가 말했다. 도봉구가 지난해 11월 시비 2억여원을 지원해 시장 고객지원센터 1층에 60㎡ 규모로 만들었다. 실제 다락방 구조의 놀이공간에는 미끄럼틀과 각종 장난감, 대형 스크린 등을 뒀다. 서울 전통시장 중에 이런 시설을 갖춘 곳은 도깨비시장뿐이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다락방 때문에 꽤 먼 동네에서 일부러 도깨비시장까지 장 보러 온다”며 “집에 안 가고 여기서 더 놀겠다고 우는 아이도 있다”고 다락방 돌봄교사가 말했다. 3세 이상 미취학 어린이는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돌봄교사 2명이 상주한다. 다락방 덕분에 어린아이를 둔 젊은 부부 손님이 늘었다. 시장에 활기가 돌았다. 온라인 배달도 효과가 있었다. 집에서 시장 음식을 주문해 맛본 젊은층이 직접 시장을 찾아왔다. 저렴한데 배달까지… 대형마트에 반격“확실히 시장이 젊어졌다”고 이 시장에서 20년 넘게 떡을 판 ‘화진떡방’의 장달수(60) 사장이 말했다. 그는 “설에는 떡국떡을, 추석에서는 송편을 사려는 손님들이 외지에서 많이 온다. 경기가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젊은 사람이 많아져 시장에 활기가 돈다”고 했다. 대를 이어 돼지족발과 전기구이 오리를 파는 ‘족돈족발부대찌개’ 염기호(72) 사장과 아들 염창(47)씨는 자신이 있다. 염씨는 “좋은 재료로 맛있게 만들어 싸게 파는 게 비결 아니고 무엇이겠냐”면서 “카카오 등으로 배달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잘될 것 같다”고 했다. 족발 대자가 1만 5000원, 전기구이 오리 한 마리가 1만 5000원이다. 염씨는 상추 같은 반찬을 빼고 고기만 파는 식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아들은 “전기구이 오리가 맛있다. 치킨과 경쟁해 볼 만하다”고 했다. 송호욱(35)씨는 처가의 반찬집 ‘금강’에서 일한다. 27년 된 반찬가게다. 송씨는 “요즘에는 내 또래 손님들이 많이 온다. 요즘 미디어에서 전통시장을 ‘힙’한 공간으로 소개해 시장에 대한 젊은 사람들의 거부감이 줄어든 것 같다. 퇴근 시간엔 꽤 북적이고, 주말엔 골목이 꽉 찰 정도”라고 했다. 그는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일단 시장 맛을 보면 못 잊는다는 얘기다. 대형마트보다 종류가 많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맛에 대한 자부심도 있다. 송씨는 “요즘 어디 대형마트에서 이렇게 아삭한 생김치를 사 먹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온라인 주문도 인기… ‘도깨비’의 진화‘명동분식’ 신경남(58) 사장은 도깨비시장에서 35년 동안 김밥 등을 팔았다. “아유~ 현대화 전엔 말도 못 했어요. 비 오면 천막 사이로 비 떨어지지, 바닥은 진흙탕이 되지. 지금 이게 얼마나 좋아진 건지 몰라요.” 온라인 주문을 받기 시작하면서 고객층이 훨씬 넓어졌다고 신씨는 말했다. “전엔 주로 어르신 손님이 왔다. 젊은 고객들은 우리 김밥을 온라인으로 시켜서 드셨다. 그렇게 몇 번 드시더니 가게로 찾아와서 드시더라”면서 “‘제가 이 집 김밥 100번도 넘게 주문해 먹었어요’라고 말한 젊은 손님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도깨비시장의 회춘은 계속된다. 상인들은 도봉구의 도움을 받아 속속 온라인 입점 중이다. 도봉구도 힘을 보탰다. 도봉구는 최근 도깨비시장을 포함해 지역 6개 전통시장 정보를 담은 통합 웹 페이지를 만들었다. 동 주민센터, 마을버스에 붙은 큐알코드에 접속하면 위치, 주차정보, 편의시설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유의상(61) 방학동도깨비시장 상인회장은 “우리 시장은 어렵게 자리잡았다. 2000년대 초반엔 돼지고기 한 근을 500원에 파는 이벤트, 1등 경품 당첨자에게 경차를 주는 이벤트까지 해 가면서 고객을 끌어모았다. 대형마트가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이 있다. 기존 고객부터 젊은 고객까지 더 많이 오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 고개 들고 다시 뛴다

    고개 들고 다시 뛴다

    “마음 다스림요? 그런 것 없습니다. 그냥 땀 뻘뻘 흘리고 운동에 집중하면 잡념이 사라지죠.” 한국 근대5종 간판선수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는 지난달 파리올림픽에서 진한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대회 결승 레이저런(육상+사격)이 끝난 후 바닥에 엎드려 한참이나 고개를 들지 못했다. 종목 사상 첫 올림픽 연속 메달리스트가 되려는 그의 꿈은 믿었던 사격의 ‘배신’으로 물거품이 됐다. 사격에서 평소보다 2~3배 더 시간이 소요됐다. 26일 인터뷰에서 전웅태는 당시 상황을 곱씹을수록 아쉽지만 운동으로 마음을 추스른다며 “전국체전에 대비해 다시 문경 체육부대에 들어와 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에서 열린다. ‘올림픽 메달에 대한 보도가 과중한 부담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게 관심이랄 수도, 기대랄 수도 있다. 부담도 되지만 선수로서는 당연히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메달 무산에도) 지도자들과 가족, 친구들로부터 예상외로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근대5종은 국민적 사랑을 받지 못하는 비인기 종목을 넘어 잘 알지 못하는 ‘비인지 종목’이라고 자조한다. 올림픽 메달이 아니면 조명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면에서 성승민(한국체대)의 여자부 동메달 획득을 고마워했다. 전웅태는 “승민이가 메달을 따 줘 너무 자랑스럽다. 근대5종의 체면치레를 해 줬다”며 기뻐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전웅태는 승마가 빠진 ‘근대4종’에 출전한다. 승마가 빠지는 대신 들어온 ‘장애물 경기’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내년 3월 시작하는 국제근대5종연맹(UIPM) 주최 월드컵 시리즈부터 승마는 퇴출된다. 그에겐 종목 변화가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반면 젊은 선수들은 장애물 경기를 해 왔다. 전웅태는 “장애물 경기는 해외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낯설기는 마찬가지다. 일단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까지는 선수 생활을 계속한 다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 분양… 직주근접에 교육환경까지 ‘가성비 갑’

    부산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 분양… 직주근접에 교육환경까지 ‘가성비 갑’

    84㎡ 분양가 4억대 후반새달 7일부터 분양 돌입 SM그룹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이 27일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는 부산 사하구 감천동 582의 1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총 380가구로 꾸며진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며, 84㎡A 175가구, 84㎡B 179가구, 84㎡C 26가구다. 청약일정은 오는 10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 1순위, 10일(목)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1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8~30일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사하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경남아너스빌’ 브랜드 단지로서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상품성이 돋보인다. 한마디로 ‘가성비’가 ‘갑’이라는 평가다.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의 3.3㎡ 평균 분양가는 1590만원으로, 국민평형(84㎡)의 분양가가 4억대 후반이다. 이는 부산 지역 3.3㎡당 평균 분양가(2250만원·HUG 발표, 7월 기준)와 비교한다면 30% 정도 저렴한 것이다. 여기에 총 분양대금의 60% 내에서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제공해 수요자의 부담을 더욱 낮췄다. 또 실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돼 많은 관심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약 10m에 달하는 LDK구조(광폭거실과 식사공간, 주방이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와 중대형 이상에서만 누릴 수 있는 거실 2면창 시공으로 공간을 더욱 넓고 쾌적하게 느껴지도록 설계하는 등 상품성도 높였다. 또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3연동 슬라이딩 중문(수동), 현관창고 시스템가구, 거실 우물천장과 광폭 강마루, 거실 아트월타일 등을 기본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프리미엄 주방, 침실1 수납강화, 프리미엄 욕실, 거실 및 침실 조명특화, 비스포크 패키지 등 다양한 선택지의 유상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어린이 놀이터, 피트니스센터 및 골프연습장, 경로당, 어린이집, 맘스테이션, 공동육아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단지 곳곳에 꾸며지는 경남아너스빌만의 다채로운 조경 공간은 입주민의 품격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사하구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이자 괴정생활권의 편리한 입지여건을 갖춘 단지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경남아너스빌만의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집약한 설계로 일대를 대표하는 명품 아파트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 “민간 배달앱 ‘배달의 민족’ 탈퇴”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 “민간 배달앱 ‘배달의 민족’ 탈퇴”

    경남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가 민간 배달앱 ‘배달의 민족(배민)’ 탈퇴를 선언했다. 26일 연합회와 한국외식업 김해지회, 전국배달업연합회 김해시지부 회원 등 50여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배민 탈퇴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배민 측이 코로나 이후 어려움이 커진 지역 소상공인을 외면하고 중개수수료를 기습 인상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배민은 혁신기업이 아니고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자회사일 뿐이며 딜리버리히어로는 독일에서의 만성적 적자를 국내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 “민간 배달앱에서 공공 배달앱 ‘먹깨비’로 전환하는 탈퇴와 독립운동에 소상공인은 물론 무엇보다 소비자들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길수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현 배민 성공 뒤에는 많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피와 땀, 눈물이 함께했다”며 “그 어떤 규제보다 혹독한 것이 소비자 규제라는 것을 이번 탈퇴 운동을 통해 깨닫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범어사를 품은 부산의 아름다운 진산 금정산 [두시기행문]

    범어사를 품은 부산의 아름다운 진산 금정산 [두시기행문]

    금정산(金井山)은 부산을 대표하는 진산이다. 부산 금정·북구와 경남 양산시 동면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금정산은 6000~7000만년 전부터 지하 깊은 곳에 만들어진 화강암질 마그마가 식어 굳어진 화강암이 융기해 만들어졌다. 금정산에는 화강암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지형과 역사 유적지가 분포해 있다. 금정산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고당봉이 있는 801.5m로 연말연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맑은 날에는 고당봉에서 경남 김해시와 창원시 진해구는 물론 일본 대마도까지 내려 볼 수 있다. 한자로 쓰인 고당봉의 표지석은 2016년 8월 1일 낙뢰를 맞아 파손되었으나 10월 26일 한글로 쓰인 석비가 다시 설치됐다. 최근 금정산은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수년동안 많은 사람들이 힘쓰고 있으나 아직도 일부 반대의 목소리가 있어 협의가 진행중이다. 금정산에 있는 산성의 둘레는 1만 8845m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조선 숙종 대인 1701~1703년 사이 쌓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정상에 능선부터 계곡을 따라 축성되어 있는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설치되었다고 한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많은 성곽이 유실되었으나 복원 작업을 통해 거의 대부분을 복원하게 되었다. 산성에 만들어질 당시 금정산 자락 해발 450m에 화전민촌이 형성되었고 이후 산골마을이 만들어지는데 이곳을 산성마을이라 칭한다. 이곳 산성마을에서는 유독 막걸리가 유명한데 금정산 자락의 화전민들이 생계수단으로 빚기 시작했다. 누룩이 자연스럽게 막거리로 만들어지고 옛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아직도 우리나라 민속 막걸리 1호인 산성막걸리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의 마을 사람들은 농사대신 술을 빚어 생계를 유지했는데 오죽했으면 범어사의 승려들도 누룩을 빚어 생계를 꾸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금정산에 위치한 범어사는 동쪽 산기슭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이다.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사찰로 불릴 정도로 이름난 곳으로 신라 문무왕 18년(678년) 의상대사가 해동의 화엄십찰 중 하나로 창건했다. 국보인 삼국유사를 소장하고 있는 곳이며 신증동국여지승람 에서는 금빛나는 물고기가 하늘에서 내려와 우물에서 놀았다 해서 산 이름을 금정산이라 쓰고 그곳에 사찰을 범어사로 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고승대덕을 길러내고 선승을 배출한 수행사찰로 오랜 전통과 많은 문화재가 있는 곳이다. 또한 1950년 동산스님이 불교정화 운동을 주도하는 등 한국 근대불교를 이끌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전통적인 사찰의 모습 거기에 풍경도 좋아 외국인들도 여행지로 방문하기도 한다. 범어사는 총 3개의 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첫번째 문인 조계문을 지나 두번째 문인 천왕문을 지난 뒤 3번째 문인 불이문을 지나야 비로소 사찰의 본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각 문마다 의미를 담고 있으며 마지막 문인 불이문의 경우 ‘진리를 깨닫게 한다’는 의미다.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지만 아직도 웅장하고 위엄있는 사찰의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범어사에서 원효암으로 가는 숲길에는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곳이 많고 가을철 단풍 명소로도 방문하기 좋다 금정산의 등산코스는 다양하게 있는데 명륜역 근처의 금강공원에서 올라가거나, 온천장역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산성마을로 갈 수 있는 방법 등 여러 코스가 있다. 가장 짧게 다녀올 수 있는 등산 코스로는 범어사를 통해 북문과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가 인기가 좋다.
  • ‘긴급 생계비·소액 대출’ 경남형 생계위기 지원책 준비 착착

    ‘긴급 생계비·소액 대출’ 경남형 생계위기 지원책 준비 착착

    경남도가 내년 도입을 목표로 ‘도민 긴급 생계 지원’ 계획을 내놨다. 도는 26일 생계에 위기를 겪는 도민을 폭넓게 지원하고자 ‘희망지원금’·‘경남동행론’ 시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희망지원금은 일시적으로 소득이 줄거나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위기에 직면했지만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도민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실직·폐업·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구다. 기준 중위소득이 90% 이하여야 한다.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을 차등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2인 가구 기준 월 생계비 117만원, 주거비 29만원이다. 의료비는 300만원 이내, 해산비는 70만원, 장제비는 80만원이다. 지급 조건이 맞으면 생계비와 다른 지원금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위기가구 스스로 또는 이웃이 읍면동에 신청하면 3일 안에 현장 확인을 거쳐 지급 여부를 결정, 지원금을 지급한다. 경남도와 시군은 도내 2700가구가 희망지원금을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 예산에 27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경남동행론은 저신용자 등 한계도민을 대상으로 긴급 소액 생계비를 융자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연체 경험 또는 불규칙한 소득으로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자와 저소득자다. 신용등급 하위 20% 이하, 연 소득 3500만원 이하(1인 기준)가 지원기준이다. 지원은 대출(보증·이차보전) 형태로 한다. 연금리 7~9%로 최대 150만원까지 융자 지원하되, 성실하게 상환한다면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긴급성을 고려해 48시간 이내 신속 지원하고 금융기관을 1회 방문하거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대출자는 원금·이자 균등 상환 형태로 2년에 걸쳐 대출금을 갚으면 된다. 금융기관이 대출을 실행하고 경남도, 시군은 대손·이자 비용, 운영경비 등을 부담한다. 도는 경남동행론이 시행하면 연 3만 8000여명(정부 서민금융진흥원 대출 이자 지원 포함)이 혜택을 받으리라 본다. 사업 예산은 도비와 시군비, 도 금고 등을 합쳐 44억원으로 잡았다. 희망지원금·경남동행론이 시행하려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관련 조례 개정, 금융상품 설계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경남도는 행정절차와 협의를 빠르게 진행해 내년 상반기 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안에 통합복지 컨트롤 타워도 구축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시군 단위 복지 서비스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중심 통합복지 지원책 시행 등이 내용이다. 경남도는 “도민 긴급 생계 지원 사업은 전문가 협의, 복지 현장 방문, 도민과 간담회 등을 거쳐 도민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구체화한 사업”이라며 “희망지원금과 경남동행론을 차질 없이 추진해 민선 8기 후반기 경남도 핵심 가치인 ‘함께 여는 도민 행복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양산서 건널목 건너던 40대, 우회전하던 차량에 치여 숨져

    양산서 건널목 건너던 40대, 우회전하던 차량에 치여 숨져

    경남 양산시 한 교차로 건널목에서 40대 보행자가 우회전하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25일 낮 12시 25분쯤 평산동 한 교차로에서 평산파출소 방면으로 우회전하던 K5 승용차가 신호에 맞춰 건널목을 건너던 40대 여성 A씨를 치고, 인근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K5 차량을 운전한 60대 운전자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헷갈려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와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창원 진해구에도 ‘가족센터’ 들어선다…기존 진해분관 센터로 승격

    창원 진해구에도 ‘가족센터’ 들어선다…기존 진해분관 센터로 승격

    경남 창원시는 창원시가족센터 진해분관이 내년 ‘진해가족센터’로 승격한다고 25일 밝혔다. 진해가족센터는 매년 국·도비 5억원 이상을 지원받는다. 2010년 창원·마산·진해가 통합할 당시 진해에는 가족센터가 설치되지 않아 지역민 불편이 컸다. 민선 8기 들어 지난해 5월 다문화가족이 많이 거주하는 용원지역에 창원가족센터 진해분관이 문을 열긴 했지만, 분관 형태로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시는 진해분관을 가족센터로 승격하고자 올 7월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여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국비를 확보하고자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을 설명하고 예산심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시 노력은 진해가족센터 승격·국비 확보 결실로 이어졌다. 진해가족센터 조성에 필요한 총사업비 7억 8000만원 중 5억원은 국·도비로, 나머지는 시비로 충당한다. 시는 현 진해문화원이 이전하면 해당 건물을 진해가족센터로 리모델링해 내년 중 개관할 예정이다. 가족센터는 가족 상담·교육·돌봄 서비스 등 지역의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마산·창원·진해가족센터가 균형 있는 가족 서비스를 통해 가족이 화합하는 상호문화 교류와 가화만사성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낯뜨거운 ‘연속유산’ 관리 주도권 싸움박질 언제까지 하나

    낯뜨거운 ‘연속유산’ 관리 주도권 싸움박질 언제까지 하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연속유산’ 관리 주도권을 쥐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의 다툼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면서 관리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연속유산은 지리적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통일된 성격을 보여주는 일괄 유산으로 ‘조선왕릉’이 대표적인 예이다. 26일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총 16건(문화유산 14건·자연유산 2곳)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8건이 연속유산이다.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등재연도 2000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2010년) ▲백제역사 유적지구(2015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2018년) ▲한국의 서원(2019년) ▲한국의 갯벌(2021년) ▲가야고분군(2023년) 등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들 연속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면서 유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점검하는 조직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속유산 8건 가운데 2건(산사, 가야고분군)은 관리조직이 아예 마련되지 않고, 2건(백제역사지구, 서원)은 유산 소재지가 아닌 엉뚱한 곳에 설치돼 있다. 관리조직을 서로 가지려는 관련 지자체간 싸움 때문이다. 실제로 백제역사지구의 경우 3개(익산·공주·부여) 지역을 아우러지만 정작 관리조직은 대전에, 서원은 전국 9곳(전북 정읍 무성서원, 경북 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대구 달성 도동서원, 경남 함양 남계서원, 전남 장성 필암서원, 충남 논산 돈암서원 )에 산재돼 있지만 관리는 서울에 있는 재단법인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이 맡고 있다. 특히 경남 김해시와 경북 고령군은 현재 가야고분군(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 경남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합천 옥전, 고성 송학동, 창녕 교동과 송현동,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등 7곳) 통합관리조직의 입지 문제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김해에 있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이 최근 연구 용역을 통해 관리조직 소재지로 김해가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자 고령군이 입지선정 지표 등을 신뢰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세계유산위원회는 국내 연속유산의 관리 부실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자체 간 갈등 심화 등으로 연속유산 등재 취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실정에도 국가유산의 관리와 보호를 관장하는 국가유산청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세기 대구한의대 명예교수는 “국가유산청 등 정부가 지자체들의 갈등을 중재·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선출직 지치단체장의 막강한 권한 때문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가 기초지자체 간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건축가 승효상의 50년… ‘영성의 풍경’으로 빛나다

    건축가 승효상의 50년… ‘영성의 풍경’으로 빛나다

    건축으로 이 땅에 ‘빈자의 미학’을 실현하고자 했던 건축가는 지난 50년간 자신의 작업이 ‘영성의 풍경’을 일군 것이었음을 알아챘다. 영성의 품에서 건축물은 제 존재를 뽐내지 않는다. 오히려 그 안으로 깊숙이 함몰한다. 건축을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인문 건축가이자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거장 승효상(72)의 새 에세이 ‘솔스케이프’(한밤의빛)가 출간됐다. 영성의 풍경이라는 의미인 솔스케이프는 승효상이 만들어 낸 단어다. 노(老)건축가의 빛나는 문장이 압권이다. 마치 그의 건축을 연상케 하는 책 속 여백이 독자마저도 영성으로 이끄는 듯하다. “수목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주가 되어야 하는 장소이므로 건축은 특별한 형태가 되지 않아야 했다. 그저 집 지을 장소만 잘 선택하면 주변 풍경을 잘 감상하게 하는 시설로서 족한 일이라, 내 건축을 되도록 드러내지 않으려 했다.”(34쪽) 책은 승효상이 직접 짓고 만난 건축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첫머리에 나오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대구 군위에 있는 수목원 ‘사유원’ 이야기다. 대구 지역기업 태창철강을 이끌었던 유재성 전 회장의 의지로 조성된 곳이다. 승효상과 최욱, 포르투갈의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건축물을 설계하고 조경가 정영선이 풍경을 다듬었다. 올해 화제를 모았던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도 나온 바 있다. 승효상의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라면 그의 첫 저서 ‘빈자의 미학’(느린걸음)과 함께 직전작 ‘묵상’(돌베개)를 기억할 것이다. ‘묵상’은 해외 수도원 순례를 통해 그가 영성을 향한 사유를 예리하게 벼려 내는 과정을 담았다. 그는 우리의 땅에도 그런 건축물을 짓고자 마음먹고 말년의 작업을 펼친다. 사유원 외에도 경북 경산 ‘하양무학로교회’, 경북 경주 ‘독락당’, 부산 서구 ‘구덕교회’ 등을 소개하며 건축의 의미를 묻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집인 경남 양산의 ‘만취헌’에 얽힌 이야기도 흥미롭다. 영성을 찾는 그의 절정은 경북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의 피정센터를 설계하면서 드러난다. “이 일을 그야말로 나의 운명적 과업으로 받았다. … 수도사의 절박한 삶이 내 전생 아니면 후생의 모습 아닐까 짐작하던 때였다. 그래서 이 건축은 내 건축의 오랜 여정에 중요한 휴지부일 것으로 짐작했다. 모른다. 종지부일지도….”(306쪽)
  • [단독] 10월, 226개 축제 몰렸다… 지자체들, 과열 경쟁에 ‘역효과’

    [단독] 10월, 226개 축제 몰렸다… 지자체들, 과열 경쟁에 ‘역효과’

    전국 지자체가 다음달인 10월에 개최하는 축제 기간이 특정 시기에 편중돼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경쟁만 유발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지자체 대표 축제 개최 계획’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전국 17개 시도에서 226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그러나 축제 개최 시기가 2~6일, 11~13일 기간에 집중돼 지자체끼리 방문객 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 축제 분위기가 동시에 조성돼 흥이 오르는 효과도 있지만 여러 축제를 모두 찾아갈 수 없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경일인 개천절(3일)을 낀 2~6일에는 전국에서 무려 69개 축제가 동시에 개최된다. 10월 축제의 30.5%가 같은 기간에 개최되는 셈이다. 지자체들은 서로 방문객 유치에 최적기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전북의 경우 10월에 개최되는 22개 축제 중 12개, 경남은 12개 중 7개 등 절반이 넘는 축제가 2~6일에 열린다. 경기도 역시 47개 축제 가운데 15개, 경북 22개 중 9개, 강원 13개 중 6개, 충북 11개 중 5개의 축제 기간이 겹친다. 같은 광역지자체 내에서도 방문객 유치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수원 화성문화제(4~6일), 고양선인장페스티벌(3~6일), 남한산성문화제(3~6일), 시흥세계커피콩축제(5~6일), 부천국제마화축제(3~6일) 등 15개 축제의 기간이 겹친다. 전북도 임실치즈축제, 진안홍삼축제, 군산시간여행축제, 남원드론축제, 남원문화유산야행 등이 3~6일 같은 기간에 일제히 개최된다. 김제지평선축제(2~6일), 완주와일드푸드축제(4~6일), 남원흥부축제(4~6일), 무주국가유산축전(5~6일)도 사실상 같은 기간이다. 지자체마다 방문객 분산으로 축제 분위기가 위축되지 않을까 은근히 고민하는 실정이다. 10월의 2번째 주말을 낀 11~13일에는 인천·경기·경북 각각 4개, 서울·부산·전북 각각 3개 등 23개 축제가 개최된다. 2~6일 기간보다는 덜하지만 경쟁은 불가피하다. 관광객 유치 시너지 효과와 지역축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축제 기간에 대한 지역 간 논의와 조정이 필요한 이유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특정 기간에 축제 개최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시·군과 조직위에 적극 권고하고 있으나 강제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내년부터는 축제 개최 시기 조정을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복수주소제 실험 필요… 인구감소지역 주택 거래 땐 인센티브를”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복수주소제 실험 필요… 인구감소지역 주택 거래 땐 인센티브를”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등록인구 중심의 인구 정책 바꿔야관광 등 ‘체류인구’ 개념 반영해야日 ‘두 지역 거주’ 장려 위해 법 개정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복수주소제’ 등을 새로 시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혜영 국회입법조사처 행정안전팀장(입법조사연구관)은 25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4년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주제 발표를 통해 새로운 인구정책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팀장은 먼저 “그동안 인구정책은 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이뤄지거나 인구의 양적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향후에는 달리해야 한다”며 “인구의 이동성 등을 반영할 수 있는 인구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수도권의 인구 이동을 강제할 수 없는 게 현실인 만큼 관광 등 목적으로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를 고려한 적절한 인구정책이 이뤄져야 정책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체류인구’ 개념을 소개했다. 체류인구란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를 뜻한다. 통근 및 통학, 관광 등의 이유로 인구 이동이 많은 점을 고려해야 인구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 전남 구례군의 경우 체류인구가 등록인구 대비 18.4배 많고, 강원 양양군과 경남 하동군도 10배 이상 많다. 아울러 하 팀장은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복수주소제(세컨드홈)의 도입도 시도할 만하다고 했다. 그는 “특정 지역에 대한 체류인구 확대를 통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 주택 한 채를 추가로 취득하는 경우 1주택자로 간주해 각종 거래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일본의 경우 단수주소제를 두고 있지만, 지난 5월 ‘두 지역 거주’ 정책 활성화를 위해 관련 현행법을 개정한 사례가 있다. 그는 “복수주소제 도입에 대한 여러 우려점들이 있을 수 있지만, 국내 인구문제가 극심한 상황에서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등록특례를 둬 (복수주소제 등을) 시범 실시해 각종 문제들을 먼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현행 주민등록법도 손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진주 역사의 강, 평화로 물들이다

    진주 역사의 강, 평화로 물들이다

    경남 진주시가 다시 ‘유등빛’으로 물든다. 진주시는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인 ‘2024년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다음달 5일 개막해 20일까지 이어진다고 25일 밝혔다.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라는 주제를 내걸고 남강 일원에서 여는 올해 유등축제는 5일 초혼 점등식 때 7만여개의 유등에 불을 밝히며 시작된다. 축제 기간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DF)도 함께 펼쳐지고, 20일 드론·불꽃쇼를 끝으로 1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유등축제, 1592년 임진왜란에서 유래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유래했다. 당시 전투 때 성 밖 지원군과 연락하거나 군사적 목적으로 풍등을 올리고 남강에 등불을 띄워서다. 풍등과 유등은 군사 목적의 신호와 전술은 물론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도 쓰였다. 1593년 제2차 진주성 전투로 왜군에 진주성이 함락될 당시 민관군 7만명은 진주성 일대에서 순절했다. 이후 진주 사람들은 이들 넋을 기리고자 유등을 띄웠고,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 유등축제로 발전했다. 유등에 담은 평화·희망·위로 메시지가 역사와 남강을 타고 흘러 축제로 승화한 것이다. 진주 역사성을 브랜드로 만든 대한민국 최초 야간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는 회를 거듭하며 진주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자리잡았다. 매년 10월이면 진주성과 남강 일대에 설치하는 대형 수상등과 각각의 주제를 담은 형형색색의 등을 보려고 수많은 사람이 진주를 찾는다. 올해 진주시는 남강유등축제 세계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꾀하고자 ‘오징어게임’, ‘BTS’ 등 한국 문화를 등으로 표현해 선보인다. 우주항공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한 도심항공교통(UAM), 인공위성 등도 유등빛으로 표현한다. 유등은 진주성, 남강, 유등공원, 철도문화공원 등에 설치한다. 촉석루 아래 남강에는 K컬처를 나타내는 세종대왕동상·첨성대·한복하모 유등과 K우주항공을 나타내는 KF 21·수리온·UAM 대형등을 설치해 이색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진주성 안에는 K평화마을, K컬처마을, 우주행성파크, 쥐라기월드 in 진주성 등을 주제로 한 유등을 설치한다. 진주성 영남포정사 주변에는 꼬마 우주인등, 우주선등을 설치해 우주항공도시 도약을 염원한다. 유등공원은 ‘키즈존’으로 구성하고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유람선 체험과 연계한다. 진주남강유등축제 킬러 콘텐츠인 드론쇼에도 변화를 준다. 지난해 드론 600대를 동원해 2회 공연했다면 올해는 1000대를 이용해 4회 공연(5일·10일·12일·20일 예정)한다. 공연에는 특색 있는 진주 스토리를 입혔다. 불꽃놀이는 축제 기간에 3회(5일·10일·20일 예정) 진행한다. 축제 기간 각종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관람객은 소망등 달기, 부교 건너기, 스탬프·트레저투어, 부자길 희망 달기, 유등 만들어 띄우기, 시민 참여등 만들기, 유람선 관광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뿔잔이 종이모자 만들기, 포토프레임 꾸미기, 소셜미디어(SNS) 이벤트 등 무료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풍성한 볼거리… 59개 행사 빼곡해 2024~2025년 경남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볼거리다. 올해 73회째를 맞은 개천예술제는 다음달 10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서제를 시작으로 20일까지 이어진다. 개제식, 가장행렬,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공연, 문화예술 경연, 전시·예술문화 축하행사 등 총 9개 부문 59개 행사를 비롯해 청소년·청년동아리 공연, 풍물시장 내 청년몰 부스 운영 등으로 전 연령이 함께하는 ‘종합예술제’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2024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다음달 11~20일 펼쳐진다. 11일 드라마 영상 국제포럼을 시작으로 12일 코리아드라마어워즈, 13일 KDF 콘서트가 열린다. 15~19일에는 KDF 초대석, 20일에는 KDF 쇼트폼 드라마제 공모전 등이 이어진다. 핫스타상·글로벌스타상·인기커플상 등 다양한 부문 시상도 있다. ●주차장·셔틀버스 로 편리한 축제 진주시는 ‘편리하고 안전한 축제’ 준비를 마쳤다. 시는 우선 관광객 교통편의를 도모하고자 진주 관문 주변 17곳에 임시주차장(9117면)을 마련했다. 관광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1곳(200면)과 축제장 주변 주차장 3곳(1017면)도 준비했다. 축제장 인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12곳(1482면)도 별도 마련했다. 진주를 찾는 관람객 등은 다음·티맵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주차장’을 검색하면 임시주차장을 안내받을 수 있다. 축제 개막일인 다음달 5일과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휴일(9일)·주말에는 오후 4~11시 무료셔틀버스 78대를 운영한다. 총 7개 노선(혁신도시~윙스타워 앞, 혁신도시~서경방송사옥부지, 농산물도매시장, 진주역, 정촌 남진주현대서비스, 진주공설운동장, 신안평거강변도로)이다. 무료 셔틀버스는 전용차로를 이용해 임시주차장과 축제장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축제장 안에서는 진주남강유등축제 명소인 부교 4개(배다리, 대나무다리, 물빛나루 다리, 용다리)를 운영한다. 모두 온라인 사전 구매와 통합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편도 2000원, 통합권 6000원이다. 5일 초혼 점등식과 드론쇼·불꽃놀이가 있는 날은 행사 후 촉석문과 망경동 특설무대 뒤편 통행로 등을 일시적으로 일방통행 운영한다. 진주시는 “올해 남강유등축제에도 100만명 이상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자가용 이용 안 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 진주시민께서는 가급적 평일에 축제장을 방문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 경남 학교폭력 증가세…언어폭력 많고 교실·복도서 잦아

    경남 학교폭력 증가세…언어폭력 많고 교실·복도서 잦아

    올해 경남에서는 ‘언어폭력’ 유형의 학교폭력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은 교실에서 쉬는 시간에 주로 발생했다. 25일 경남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경상남도교육청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위탁해 4월 15일~5월 14일 온라인과 휴대전화로 시행했다. 조사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02개 학교 학생 24만 1341명(참여율 86.9%)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경남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전국(2.1%)보다 낮은 2.0%였다. 지난 결과와 비교하면 증가했다. 연도별 피해 응답률은 2002년 0.9%, 2021년 1.1%, 2022년·2023년 각 1.7%였다. 올해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4.0%, 중학교 1.5%, 고등학교 0.5% 비율로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초등학교 0.5%p, 중학교 0.4%p, 고등학교 0.2%p 증가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전체 피해 응답자 4784명 중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답변이 39.8%로 가장 높았다. 따돌림(15.2%), 신체 폭력(14.6%), 사이버 폭력(7.5%), 강제 심부름(6.5%), 성폭력(5.9%), 스토킹(5.3%), 금품 갈취(5.2%)는 뒤를 이었다. 피해 경험 장소는 교실 안(30.6%), 복도(16.7%), 운동장 등(9.5%), 사이버공간(6.4%), 공원 등(6.0%)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경험 시간은 쉬는 시간(32.8%), 점심시간(22.2%), 학교 일과 이후(13.0%), 수업 시간(9.5%), 하교 시간(8.1%) 등 순이었다. 학교폭력 피해 후 신고 대상은 학교 선생님(37.4%), 가족(35.3%), 친구나 선후배(12.7%) 등 순으로 많았다. 학교폭력 가해 응답률은 1.0%로 지난해 1차 조사 때와 같았다. 학교급별 가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2.3%, 중학교 0.7%, 고등학교 0.1%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초등학교는 0.1%p, 중학교는 0.1%p 증가했고 고등학교는 변동이 없었다. 가해 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31.1%), 피해 학생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26.3%), 피해 학생과 오해가 있거나 의견이 달라서(13.4%), 피해 학생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1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학생 응답률은 4.9%로 전년보다 0.5%p 증가했다. 학교폭력 목격 후 주위에 알리거나 도움을 줬다는 응답은 70.7%, 향후 학교폭력 목격 때 주위에 알리겠다는 응답은 57.6%, 도움을 요청하거나 도와주겠다는 응답은 28.9%로 대부분 적극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답했다. 경남교육청은 피해 응답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 등 주체별, 학교급별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 한국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확장…아이코스 신제품 ‘센티아’ 출시

    한국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확장…아이코스 신제품 ‘센티아’ 출시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아이코스 일루마(IQOS ILUMA) 시리즈의 전용 타바코 스틱 신제품 ‘센티아(SENTIA)’를 출시한다. 25일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센티아는 아이코스 일루마를 처음 접하는 성인 흡연자도 연초 담배에서 아이코스 일루마로의 전환을 쉽게한다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실버·골드·그린·퍼플 등 총 4종으로 출시한다. 특히,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이 적용돼 사용후 재나 잔여물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필립모리스 측의 설명이다. 센티아는 경남 양산에 있는 한국필립모리스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하며, 수도권과 부산을 제외한 대구, 광주, 대전 등지에서만 출시한다. 또한 이곳에서 생산한 테리아 스틱은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된다. 한편, 올해로 글로벌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아이코스는 전 세계에서 308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브랜드다. 필립모리스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신제품 센티아의 출시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성해진 비연소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각종 프로그램, 지역 기반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더욱 기여함으로써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MG새마을금고 재단, 어린이 범죄예방 뮤지컬 지원

    MG새마을금고 재단, 어린이 범죄예방 뮤지컬 지원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새마을금고 재단)이 지역 사회공헌 활동의 한 종류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뮤지컬을 열고 있다. 새마을금고 재단은 25일 2019년부터 6년 동안 아동복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범죄예방 뮤지컬을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에게 범죄 안전 수칙과 예방법을 알리고, 문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지방에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지난 5년간 50개 지역에서 2만 3678명 이상의 어린이가 공연을 관람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추가로 6500여명이 이 뮤지컬을 즐겼다. 최근 공연 횟수를 늘리고자 극단을 2개로 확장하기도 했다. 올해는 충북 제천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전남 순천·강진, 경남 한림·양산, 제주 중문, 강원 인제, 남대구, 경북 봉화, 경기 성남·평택 등에서 11차례 공연을 열었다.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남은 공연은 14회로, 강원·경북 지역부터 진행된다. 김인 새마을금고 재단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사랑으로 성장한 새마을금고와 MG새마을금고 재단은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아동들이 더 많이 혜택을 누리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거제시 경남 최초 ‘예비군 수송 버스’ 운영…100% 예약제·무료

    거제시 경남 최초 ‘예비군 수송 버스’ 운영…100% 예약제·무료

    경남 거제시가 ‘예비군 수송 버스’를 무료 운영한다. 경남에서 예비군 수송 버스를 운영하는 건 거제가 처음이다. 그동안 거제시 예비군들은 지역 밖에 있는 훈련장에 입소하고자 대중교통을 여러 번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오는 10월 8일 기본훈련 2차 때부터 무료 직행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무료 직행버스는 김해에 있는 예비군 훈련장과 거제를 오간다. 수송 버스는 100% 예약제로 운영한다. 거제에 주소를 둔 예비군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예비군 수송 버스 탑승 예약 시스템 구축도 마쳤다. 탑승 예약 신청은 거제시 통합예약시스템(geoje.go.kr/reser/)에서 하면 된다. 미신청자는 탑승할 수 없으므로, 본인 훈련 일정과 정해진 탑승 예약 신청 기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탑승 신청 때 유의 사항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안내하고 있다. 소속 예비군 부대에 문의해도 된다. 거제시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거제시민 모두가 다양한 행정영역에서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갇히고 끼고 추락까지’ 위험한 승강기 벌써 7명 사망… 안전점검 받아도 반년 내 중대사고 속출

    ‘갇히고 끼고 추락까지’ 위험한 승강기 벌써 7명 사망… 안전점검 받아도 반년 내 중대사고 속출

    사망자 수, 지난해 1년치 뛰어넘어5년간 361건 중대사고 379명 사상사망 35명… 연평균 63명 이상 사상검사 후 7~9개월 내 사고도 81건사고원인은 이용자 과실 47% 최다한병도 “검사 실효성·주기 재검토해야” 지난 7월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는 폭우로 잠긴 지하 2층에서 전기가 끊겨 멈춰선 승강기 내부에 5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달 7일에는 광주 북구 한 장례시장에서 23명의 조문객을 태운 승강기 갑자기 멈춰서 119구조대가 출동해 전원 구출했다. 갇히고, 끼고, 추락하는 등 승강기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5년간 400명에 가까운 인명피해가 났고 35명은 목숨을 잃었다. 올해도 7명이 숨지며 지난 한 해 승강기 사고 사망자 수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사상자가 발생한 승강기 중대사고의 절반 이상은 법정 안전검사를 받은 지 반년도 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파악돼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승강기 중대사고는 모두 361건이었다. 이 가운데 마지막 법정 안전검사일과 사고 발생일 간 차이가 1개월 이내∼6개월 이내는 196건으로 전체 사고 건수의 54.2%에 달했다. 7개월∼9개월 이내도 81건이었다. 9개월 이후 및 안전검사 미수검은 84건이었다. 같은 기간 승강기 중대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자 35명을 포함해 총 379명이었다. 연평균 사상자가 63명이 넘는다. 올해 들어 승강기 중대사고 사망자는 8월까지 7명으로 지난해(6명) 연간 사망자보다 더 많은 상태다. 사고원인을 보면 이용자 과실이 171건(47.3%)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지난 7일 장례식장 갇힘 사고도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타려다가 승강기가 고장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판단했다. 작업자 과실 53건(14.6%), 유지관리업체 과실 40건(11.0%), 관리주체 과실 18건(4.9%)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건물관리자가 승강기에 갇힌 승객을 구조하다 승강장 바닥 틈새로 빠져 추락 사망했다. 시도별로 경기가 95건으로 승강기 중대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경남 22건, 충남 15건, 강원 13건, 전남 8건 순이었다. 한 의원은 “승강기는 국민 일상에서 중요한 이동 수단인 만큼 더욱 확실한 안전 담보가 필요하다”면서 “승강기안전공단은 법정 안전검사의 실효성·검사 주기를 재검토해 승강기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나동연 양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지역 현안 사업 지원 건의

    나동연 양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지역 현안 사업 지원 건의

    경남 양산시는 25일 나동연 양산시장이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만나 시 주요 현안 사업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나 시장은 우선 ‘2026년 양산 방문의 해’ 후원 명칭 사용 승인과 도 단위 각종 주요 행사 때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양산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2026년을 양산 방문의 해로 만들고 관광자원·지역축제·체육행사 등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리려 한다. 양산 부산대학병원 권역 응급의료 센터 역할과 여건 설명도 있었다.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지자체 재난 기금 활용이 가능하도록 협조해 달라는 요구도 이어졌다. 나 시장은 지역 현안사업 도비 지원(11억원), 양산시 기준 인건비 증액 행정안전부 건의 협조, 양산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현황 보고·지원 등도 당부했다.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양산삽량문화축전 개막식 초청장도 박 지사에게 전달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가 지속해 변화하고 발전하려면 현재 추진 중인 계획이나 사업들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며 “경남도와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주요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빼빼로, 해외서 더 팔렸다… 명실상부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빼빼로, 해외서 더 팔렸다… 명실상부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롯데웰푸드 ‘빼빼로’가 해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5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빼빼로의 수출 매출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해 국내 매출(315억원)을 앞섰다. 반기 기준으로 빼빼로 해외 매출이 국내보다 많은 것은 처음이다. 롯데웰푸드는 2020년부터 국내와 해외에 같은 슬로건을 내세워 빼빼로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 기준 빼빼로는 해외 5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으며, 수출액은 약 540억을 기록했다.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처음 시행한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약 80%가 넘어서는 성장세다. 현재 빼빼로는 국내외를 합쳐 2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특히 ‘빼빼로데이’가 있는 하반기에 매출 비중이 크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음악, 문화, 음식 등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지금 빼빼로데이를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1983년 첫 출시된 빼빼로는 전 연령층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긴 막대 과자에 초콜릿이 묻혀 있는 명실상부한 국민 과자다. 지난해 40주년을 맞은 빼빼로는 출시부터 2023년까지 누적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빼빼로는 빼빼로데이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빼빼로데이는 1990년대 중반 경남지역 여중생들 사이에서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나누는 날로 생겨났다고 알려져 있다. 학생들 사이에 자생적으로 생겨난 이날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대표적인 K기념일로 자리 잡았고,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로 펴져 나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진스’(NewJeans)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재발탁하며 본격적인 빼빼로데이 통합 글로벌 캠페인에 나선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의 슬로건은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로 빼빼로의 핵심 브랜드 가치인 ‘나눔’을 글로벌 시장 소비자들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11월 11일이 한국의 달콤한 기념일인 빼빼로데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키 비주얼’(핵심 메시지를 담은 화보)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빼빼로데이 글로벌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대상 국가도 지난해 13개국에서 15개국으로 늘려 싱가포르, 필리핀, 멕시코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더욱 적극적인 빼빼로데이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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