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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자 뉴스] ‘주민소환 허위서명’ 홍준표 측근 징역형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서 허위 서명에 가담한 홍준표 경남지사 측근들에게 징역형 등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구광현 부장판사는 22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치근(57) 전 경남FC 대표이사와 박재기(58)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박권범(57) 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경남도 공무원 진모 사무관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가담한 홍준표 지사 측근 징역형 등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서 허위서명에 가담한 홍준표 경남지사 측근들에게 징역형 등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구광현 부장판사는 22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치근(57) 전 경남FC 대표이사와 박재기(58)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구 판사는 또 박권범(57) 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경남도청 공무원인 진모 사무관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고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기관을 동원해 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을 했다”며 “선거제 실패를 보완하는 주민소환 제도의 공정성을 해친 이들의 죄는 무겁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 전 대표와 박 전 사장은 경남도 산하단체장으로서, 박 전 국장과 진 사무관은 공무원으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비록 중도에 발각됐지만 가볍게 처리할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 측근인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 북면 한 공장 조립식건물 사무실에서 이뤄진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허위서명을 지시하고 경남FC 직원들을 가담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역시 홍 지사 측근인 박 전 사장도 지난해 말 당시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던 박 전 국장에게 허위서명에 사용할 경남도민 정보가 담긴 주소록을 구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진 사무관은 박 전 국장 지시에 따라 병원이나 협회에서 보관하고 있던 개인정보 19만여 건을 넘겨받아 박 전 사장 측에 넘겨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가담한 홍준표 측근 징역형 등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서 허위서명에 가담한 홍준표 경남지사 측근들에게 징역형 등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구광현 부장판사는 22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치근(57) 전 경남FC 대표이사와 박재기(58)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구 판사는 또 박권범(57) 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경남도청 공무원인 진모 사무관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고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기관을 동원해 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을 했다”며 “선거제 실패를 보완하는 주민소환 제도의 공정성을 해친 이들의 죄는 무겁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 전 대표와 박 전 사장은 경남도 산하단체장으로서, 박 전 국장과 진 사무관은 공무원으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비록 중도에 발각됐지만 가볍게 처리할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 측근인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 북면 한 공장 조립식건물 사무실에서 이뤄진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허위서명을 지시하고 경남FC 직원들을 가담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역시 홍 지사 측근인 박 전 사장도 지난해 말 당시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던 박 전 국장에게 허위서명에 사용할 경남도민 정보가 담긴 주소록을 구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진 사무관은 박 전 국장 지시에 따라 병원이나 협회에서 보관하고 있던 개인정보 19만여 건을 넘겨받아 박 전 사장 측에 넘겨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구 판사는 이밖에 허위서명에 가담한 전 경남FC 총괄팀장(징역 10개월·집행유예 2년), 경남개발공사 부장(징역 10개월·집행유예 2년), 대호산악회 지회장(징역 10개월·집행유예 2년), 대호산악회 회원(벌금 1500만원) 등 4명에게도 유죄를 선고했다.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던 개인정보를 넘긴 병원·건강관리협회 간부 2명에게는 벌금 2000만원씩을 선고했다.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서 허위서명 사건은 경남지역 야권 등이 무상급식 중단과 진주의료원 폐쇄 등에 항의해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에 나서자 이에 맞서 보수성향 단체 등에서 무상급식 문제로 홍 지사와 갈등을 빚은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운동에 나서면서 일어났다. 홍 지사는 측근들이 주민소환 허위서명 사건에 연루돼 구속되는 등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지난 3월 경남도 공보관을 통해 도민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쓰레기 막말’ 홍준표 맞고발에 노회찬 “적반하장도 유분수”

    ‘쓰레기 막말’ 홍준표 맞고발에 노회찬 “적반하장도 유분수”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정의당 소속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라고 막말을 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도의원을 맞고소하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면서 홍 지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노 원내대표는 14일 홍 지사 사퇴를 촉구하며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같은 당 여영국 도의원을 격려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노 원내대표는 “막말한 홍 지사는 경남도민의 수치이며 전체 도민의 품격과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지사로 선출된 책임 있는 사람이 같은 선출직인 도의원에 입에 담지 못할 비유를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이 책임 있는 정당이고, 이런 망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홍 지사를 수거해 가라”고 촉구했다. 홍 지사는 지난 12일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하려고 도의회 현관으로 들어서면서 단식 농성 중인 여 도의원을 만났다. “이제 (사퇴를) 결단하시죠”라는 여 도의원에 말해 홍 지사는 미소를 지으며 “2년만 단식해봐, 2년. 2년 후에는 나갈테니까”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도의회로 들어가는 자신의 등뒤에서 사퇴하라는 여 도의원의 거듭된 요구에 홍 지사는 몸을 돌려 “쓰레기가 단식한다고…”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여 도의원은 다음날인 지난 13일 홍 지사를 창원지검에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홍 지사도 이날 여 도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노 원내대표는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자숙해야 할 홍 지사가 말도 안 되는 고발을 한 것은 심신상실 상태로 봐야 한다”며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도 했다. 노 원내대표는 홍 지사 측근들이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불법 서명에 연루돼 구속됐는데도 홍 지사는 수사대상에서 제외되고, 불법 서명에 사용된 개인정보를 빼낸 것은 직권남용인데도 이런 부분에 대해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여 도의원의 지적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수사는 깃털만 건드리고 몸통은 수사하지 않았고, 합리적으로 의심할만한 사안이다”며 “(홍 지사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은 의혹, 개인정보 입수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재수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지사 ‘쓰레기’ 막말 논쟁, 법정으로 확전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여영국(52·정의당) 도의원에게 ‘쓰레기’라고 한 막말을 둘러싸고 여 도의원과 홍 지사 측이 고소·고발로 맞서는 등 막말 논란이 법정싸움으로 확전됐다. 홍 지사 측 정장수 비서실장은 14일 여 도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위반죄’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고발장에서 “여 의원은 지난 6월 23일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과 지난 12일 도의회 기자회견 등에서 홍 지사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언론에 보도되도록 해 홍 지사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도지사 주민소환 투표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주민소환투표 운동 기간이 도래하지 않았는데도 공공연하게 주민소환투표 지지를 호소해 주민소환투표 운동 기간이 아닌 때에 주민소환투표 운동을 금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 도의원을 ‘무뢰배’(無賴輩)에 비유하며 무뢰배에 대해서는 묵과하지 않고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의회의 본질적인 기능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의원이 본질적인 기능을 도외시하고 집행부를 조롱하고 근거 없이 비방하고 하는 일마다 음해로 일관한다면 그런 사람을 도민을 위한 의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년 6개월 동안 도정을 수행하면서 야권의원들 중 일부 극소수가 도의회를 폭력으로 점거해 도의회 기능을 마비시키고 하는 일마다 비방과 음해로 일관하며 도청 현관에 드러누워 농성하고, 외부 좌파단체와 연계해 불법시위를 일상화하는 것을 보아왔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그것은 의원의 행동으로 봐줄 수가 없다. 이제부터는 그런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의회 의원 대부분은 도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시지만 극히 일부 의원은 의원이라기보다 깜도 안 되는 무뢰배에 가깝다”면서 “더 이상 이러한 무뢰배의 행동을 묵과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국회에도 그런 경우가 있지만 국회의원은 면책특권, 불체포특권이라도 있다”며 “그러나 지방의원은 그런 특권이 없다. 그런데도 이러한 갑질 횡포를 자행하는 무뢰배에 대해서는 앞으로 묵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여 의원은 자신을 향해 ‘쓰레기가?’ 등의 말을 한 홍 지사에 대해 모욕혐의로 지난 13일 창원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홍 지사는 지난 12일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의회 현관으로 들어가다 입구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던 여 도의원에게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는 등의 말을 해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여 의원은 도의회 본회의와 기자회견 등에서 “홍 지사는 선출직 교육감을 끌어내리기 위해 자신이 임명한 고위 공직자가 불법을 저지르고 구속됐는데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홍 지사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여 도의원은 홍 지사측의 고발에 대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로 위기를 빠져나가기 위한 비열한 꼼수다”며 “도지사로의 자질 없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이주영 ‘곰탕 출사표’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이주영 ‘곰탕 출사표’

    ‘세월호 장관’으로 불리는 5선의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의 ‘곰탕 사랑’이 여의도 정가에 화제. ‘출사표’를 던질 때마다 사골 곰탕을 먹었기 때문. 이 의원은 지난 3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8·9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뒤 한 곰탕집에서 오찬. 이 집은 2013년 5월 8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했을 때에도 갔던 음식점. 이 의원은 당시 최경환 의원에게 8표 차이로 패배하긴 했지만, 69표라는 예상을 깬 득표로 주목받음. 지난해 1월 25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일에도 사골육수로 끓인 국수를 메뉴로 선택. 이 의원은 2014년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세월호 참사 사고 수습을 위해 전남 진도 팽목항을 지킬 때에도 거의 매일 ‘곰탕’을 배달시켜 먹어. 그는 “곰탕에는 영양가가 많으니까”라며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지만 정치인에게 음식 메뉴는 정치적 상징이나 메시지 혹은 ‘징크스’가 됨. 김영삼 전 대통령이 즐겨 먹었던 칼국수는 서민 음식을 상징하는 ‘대명사’로 떠올라. 특히 새누리당은 ‘감자탕’과 질긴 인연. 2009년 1월 2일 원내대표였던 홍준표 경남지사는 여의도 감자탕집에서 시민과 시비가 붙어 곤욕.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당시 지도부는 2015년 12월 3일 예산안 처리 후, 2016년 3월 24일 유승민 의원 탈당 후 감자탕집에서 회동. 2016년 6월 10일 정책워크숍에서 계파청산 선언한 뒤에도 어김없이 감자탕. 이 의원의 ‘곰탕 사랑’이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진실공방’ 여전···“홍준표, 돈 받았다” vs “사실 아냐”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진실공방’ 여전···“홍준표, 돈 받았다” vs “사실 아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돈을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해온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이 법정에서 “홍 지사에게 직접 돈을 전달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홍 지사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 심리로 27일 열린 10번째 공판기일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윤씨는 과거 홍 지사가 국회의원이었던 2011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의 홍 지사 방을 찾아가 1억원이 든 쇼핑백을 전달한 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진술했다. 당시 홍 지사는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나온 터였다. 윤씨는 “홍 대표가 소파 상석에 앉아 있었고 그 오른쪽 전방에 내가 앉았다”면서 “쇼핑백은 홍 대표 발 아래로 내밀었다”고 증언했다. 이후 홍 대표가 나경범(경남도 서울본부장) 보좌관을 불러 쇼핑백을 챙겨가라고 했다는 게 윤씨의 증언이다. 윤씨는 이 대목에 대해 “홍 대표가 어떤 돈을 받든 간에 혼자 ‘인 마이 포켓’ 할 분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 일을 떳떳이 공개적으로 처리한다는 걸 보여주려는 취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홍 대표 방을 나올 때 바로 앞에 나경범 보좌관의 책상이 보였다”면서 “책상 아래쪽에 방금 가져간 쇼핑백을 아무렇지 않게 쓰러뜨려 놓은 걸 보고 ‘돈에 관해선 열린 마음으로 운영하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회관에 도착해 의원실까지 올라간 과정에 대해선 “부인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가 혼자 내려 당시 의원회관 지하 1층 출입구를 통해 면회실을 거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홍 지사 측은 윤씨의 증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설명한 방 구조가 실제와 다르고, 당시엔 의원회관에서 신관 공사 중이라 지하 1층 출입구가 폐쇄됐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윤씨는 ‘배달 사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남의 돈은 남의 돈”이라며 “1억이라도 그림의 떡”이라고 일축했다. 윤씨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 터진 뒤 홍 지사 측 인물들이 자신을 회유했다는 진술도 내놓았다. 홍 지사 측근으로 알려진 모 대학 총장 엄모씨가 전화해 “홍 지사 부분은 뺄 수 없겠느냐. 나경범 보좌관이 받은 것으로 해주면 안되겠느냐”는 취지로 회유했다는 것이다. 윤씨는 엄씨가 홍 지사 쪽 연락을 받고 자신에게 전화한 것으로 들었다고 부연했다. 윤씨는 김해수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도 자신을 만나 “나경범 보좌관이 책임지기로 얘기가 됐으니 나경범 보좌관에게 준 것으로 할 수 없겠느냐”는 취지로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엄씨와의 통화 및 김 전 비서관과의 대화를 녹음·녹취해 검찰에 제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도, 밀양시에 본사 두는 저가항공사 설립 추진

    경남도, 밀양시에 본사 두는 저가항공사 설립 추진

    홍준표 경남지사는 23일 정부의 김해 신공항 건설 결정 발표와 관련해 “김해 신공항은 활주로 길이가 3.8㎞ 이상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해 신공항과 밀양 신공항은 직선거리로 25㎞밖에 되지 않아, 그래서 비록 정치적 결정이지만 이를 수용한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발표 중 김해 신공항 활주로 길이를 3.2㎞로 추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적어도 3.8㎞ 이상 활주로가 돼야 대형 여객기와 대형 화물수송기 이착륙이 가능한 제2의 관문공항이 된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아울러 대구~밀양~김해 간 고속철 신설과 현풍국가산업단지~밀양~김해 간 자동차전용화물도로 신설, 대구~부산 간 민자고속도로 중 밀양에서 김해로 가는 공항고속도로 신설이 이뤄져야 김해 신공항과 접근성이 쉬워지고 TK(대구·경북) 불만도 사그라질 것”이라며 철도와 도로 신설을 건의했다. 그는 “김해공항은 이름만 김해지 부산 강서구에 있기 때문에 김해공항 확장으로 부산은 사실상 목적 달성을 했으므로 반발할 이유가 없다”면서 “또다시 일부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신공항 사기를 획책한다면 이번에는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지사는 이날 오후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였던 밀양시청을 방문해 신공항 후속 대책 관련 현안회의를 갖고 “김해 신공항 건설에 따른 항공수요 폭증에 대비해 김해 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새로운 저가항공사(LCC)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저가 항공사 본사는 밀양에 두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신공항은 정치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밀양시민의 상실감이 클 것이나 결정 사항을 번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는 “밀양 가까이에 김해 신공항이 들어서서 좋은 기회이며 김해 신공항이 제2의 관문공항이 될 수 있도록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김해 신공항 활주로 3.8㎞ 이상 건설과 고속철도 및 신공항고속도로 건설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TK “예상 못한 최악 시나리오”

    TK “예상 못한 최악 시나리오”

    대구시와 경북, 경남 등은 초상집 분위기다. 밀양이 가덕도보다 각종 평점에서 앞선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했던 대구 시민들은 생각지도 않았던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제3안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일부에서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발언을 쏟아내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21일 기자회견에서 “김해공항 확장은 정치적인 결정이지만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정부 결정을 수용하면서, “일부 정치인들이 지역 이기주의에 편입해서 신공항 문제를 영남과 전체의 갈등으로 몰고 가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정부의 발표 후 특별한 언급을 피하다가 이런 발언을 내놓았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또 한 번 밀양시민을 우롱한 결정에 밀양시민은 분노하며 지난 10년 동안 신공항 부지 선정 문제로 시민들은 지치고 땅값만 올려 밀양의 개발 가능성을 소멸시켰다”고 지적했다. 발표 직후 서문시장에서 만난 이현동(46·대구 달서구 상인동)씨는 “김해공항 확장은 결국 부산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대선 표를 의식한 정부의 단기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수정(51·여·대구 수성구 범물동)씨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번 결정으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믿음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상공회의소에 모여 있던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 50여명은 “승복할 수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추진위원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의 신공항 입지 선정 결과 발표를 TV로 지켜보다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강주열 추진위원장은 “참담한 심정이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또다시 대국민 사기극이다”고 반발했다.추진위는 이수산 사무총장의 선창으로 ‘박근혜 정부의 신공항 대국민 사기극을 강력히 규탄한다’, ‘2000만 남부민의 염원을 짓밟은 박근혜 정부 반대한다’, ‘우리는 또다시 뜨겁게 뭉쳐 남부권 신공항을 재추진한다’ 등 3개 항의 구호를 외친 뒤 해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후 4시 긴급기자회견에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10년 전으로 돌려놓은 결과다. 이번 백지화 결정에 유감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또 “용역 과정과 내용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면서 “영남권 시·도민 등의 뜻을 모아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무려 15년여 동안 꿈꾸어 온 신공항의 꿈이 원하는 방향으로 실현되지 못해 유감스럽지만, 국토교통부의 발표를 존중한다”면서 “그동안의 갈등을 치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 홍준표, ‘신공항 결정 불복’ 서병수에게 직격탄 “갈등조장 말라”

    [김해공항 확장] 홍준표, ‘신공항 결정 불복’ 서병수에게 직격탄 “갈등조장 말라”

    동남권(영남권) 신공항 사업 입지 후보지 중 한 곳이었던 밀양시가 있는 경남도의 홍준표 지사가 정부의 사업 백지화 결정에 입을 열었다. 홍 지사는 “정치적 결정이지만 수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21일 도청 집무실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신공항 문제는 이미 전문가 영역을 벗어나서 정치적 문제로 비화했기에 정부로서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부 정치인들이 지역 이기주의에 매몰돼 신공항 문제로 영남권 전체를 갈등으로 몰고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홍 지사는 이어 “공항 문제는 국가 백년대계이므로 경남도 입장에서만 바라볼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국가비상사태 때 인천국제공항은 기능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새로운 관문 공항이 필요해 남부권 신공항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신공항 사업 용역 결과에 대해 사실상 불복종 선언까지 했던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해서는 “어깃장을 놔서 목적 달성을 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지사는 “김해공항(김해국제공항)을 확장해서 신공항을 대체할 수 있으면 갈등을 유발하지 않는 좋은 일이다”라면서 “어렵게 5개 시·도지사가 합의한 합의서를 안 지킨 점은 유감스럽다”고 서 시장을 재차 겨냥했다. 앞서 홍 지사는 지난 14일 김관용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과 함께 경남 밀양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정치권의 신공항 흔들기를 경고하고 “정부가 반드시 신공항 입지 선정 발표를 이행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당시 홍 지사는 “대한민국 백년대계인 남부권 신공항이 일부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개입과 지역 간 갈등조장으로 또다시 무산될 위기를 맞고 있다”며 “부산시장은 친박 핵심 중 핵심이자 박근혜 대통령 측근 중 측근인데 ‘보이지 않는 손’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느냐”고 서 시장에 불쾌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홍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신공항에 대한 견해를 여러 차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미스클럽, 본사·총판·지사 상생 위한 ‘전국 총판회의’ 개최

    스미스클럽, 본사·총판·지사 상생 위한 ‘전국 총판회의’ 개최

    자동차 전기장치 및 틴팅 필름 등의 용품을 생산·유통·판매하는 스미스클럽(대표 김태준)은 최근 본사, 총판, 지사의 상생을 위해 ‘2016년 2분기 총판회의’를 경남 창원에서 개최했다. 스미스클럽 총판회의는 지사 순회 방문을 겸하는 자리로 이번 회의는 경남지사가 자리하고 있는 창원지역에서 전국 총판 지사장들을 초대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크게 총판과 지사의 역할 및 영업방향, 스미스클럽 자체 상품권 서비스 출시 안내와 마케팅 및 영업 방향에 대한 안내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 지사의 역할 재확인과 지역별 성과 비교 분석 및 하반기 신규 사업 소개, 본사와 지사의 영업 방향 등에 대해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스미스클럽 관계자는 “전국 지사 및 대리점들이 함께 상생하며 지속 발전 가능한 네트워크를 이어가기 위해 우수한 수익 모델을 발굴하는 것에 뜻을 모으고 본사 및 각 총판과 지사들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중 자체 상품권을 출시해 전국 어느 대리점에서나 상품권 한 장으로 스미스클럽만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 한 차원 높은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해 기프트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업체의 총판과 지사는 지역에서 본사의 역할을 대행하고 신규 대리점의 개설과 관리 및 대리점들의 원활한 프로모션 진행 등을 긴밀하게 협의하며, 서비스를 전국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영남권 광역단체장들 “정부는 신공항 입지 발표해야”…부산 “위험한 곳에 만들면 안돼”

    영남권 광역단체장들 “정부는 신공항 입지 발표해야”…부산 “위험한 곳에 만들면 안돼”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용역결과 발표를 앞두고 지역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영남권 4개 시·도 시장·도지사가 14일 분열·갈등 조장 중단과 신공항 건설 성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이날 밀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부권 신공항은 대한민국 백년대계로 오로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에도 밀양에서 회동을 갖고 이날 호소문과 비슷한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호소문에서 “정치권의 분열적이고 무책임한 개입 즉각 중단과 남부권 신공항을 무산시킬 수 있는 비이성적이고 극단적인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정부는 국론분열과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에 대해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계획했던 신공항 입지 발표를 약속대로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시장·도지사는 “그동안 어렵게 추진해온 남부권 신공항이 일부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개입과 지역 간 갈등 조장으로 또다시 무산될지도 모를 위기를 맞고 있다”며 회동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수도권에 과다하게 집중된 기형적인 구조로 성장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며 “남부권이 새로운 성장 엔진이 돼야 한다”고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장·도지사들은 남부권 신공항의 핵심으로 두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영남은 1시간, 호남은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곳이 남부권 신공항 최적의 조건이 돼야 한다”며 “영호남 1900만 시·도민이 인천공항으로 가려면 5시간 이상 걸리고, 모든 항공화물이 인천공항에 집중돼 있다”고 주장했다. “남부권 신공항이 건설되면 남부권 국민과 항공화물은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남부권 신공항은)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인천공항 역할까지 감당할 수 있는 안보 공항이 돼야 한다”며 “그래야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공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이유에서 4개 시장·도지사는 그동안 영남권 신공항으로 불렀던 공항 명칭을 이날 ‘남부권 신공항’으로 불렀다. 이들 시장·도지사는 “영남권 5개 시·도 시장·도지사는 지난해 1월 19일 신공항 입지를 외국 전문기관에 일임하기로 약속했다”며 “그런데 정부 발표가 임박한 시점에 갈등을 완화하고 조정해야 할 정치인들이 무책임한 선동을 하고 있다”며 부산 정치권을 겨냥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신공항 용역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는데 용역 결과를 두고 공정성 시위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나는 용역 결과 내용을 모르는데 불공정 이야기를 하는 부산시장은 아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홍 지사는 “부산시장은 친박 핵심 중 핵심이며 박근혜 대통령 측근 중 측근인데 ‘보이지 않는 손’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느냐”며 “나는 친박(친박근혜)도 아니고 친이(친이명박)도 아닌 ‘독고다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K2 공군기지와 남부권 신공항과 연관 짓는 논란에 대해 “K2 공항과 남부권 신공항은 전혀 별개 문제”라고 반박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영남권 4개 시장·도지사 2차 회동 관련 부산시 입장’이란 발표문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산악장애물이 있는 위험한 곳에 공항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면서 “신공항 입지는 안전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곳이 돼야 한다”고 사실상 가덕도를 강조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항입지 평가항목을 명확히 해야 불공정 시비가 없을 것”이라며 정치적 개입 없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용역 수행을 거듭 촉구했다. 서 시장은 “신공항 입지용역에서 고정장애물이 평가항목에 포함됐는지, 빠졌는지가 여전히 불분명하다”며 “공항 입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고정장애물이 독립적인 평가항목에서 빠졌다면 이는 불공정한 용역으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서 시장은 “불공정한 용역이 분명하다면 결과를 승복하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부산시민이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며 가덕신공항 유치를 촉구하는 것과 관련해 “부산시민 입장에서 신공항 유치가 그만큼 절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부산시민의 절박성을 어떤 식으로든 알려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홍준표 “국회선진화법 개정해야 책임정치 가능”

    홍준표 “국회선진화법 개정해야 책임정치 가능”

    홍준표 경남지사가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선진화법 개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찬성’의 뜻을 밝혔다. 홍 지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하지 않고는 책임정치를 이루기 어렵다”면서 “새누리당은 공수가 바뀌었다고 이를 반대하면 안 된다. 야당이 과반수를 넘겼다 하더라도 대통령의 거부권이 있기 때문에 타협의 정치가 가능하다”고 썼다. 이어 “갈라먹기식의 상임위원장 선출도 과반수 정당이 나타나면 미국의회처럼 독식을 하는 것이 책임정치에 부합한다”면서 “과반수 정당이 없을 때는 의석수에 따라 분배를 해야 하지만 과반수를 넘기는 정당이 있을 때는 미국식 독식 체제로 가는 것이 책임정치에 맞다”며 훈수를 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홍준표 경남지사 맹비난, ‘가덕도 신공한 우회지지한 문재인 지도자 자격없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9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를 방문해 우회적으로 가덕 신공항 지지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대한민국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며 거칠게 비난했다. 문 전 대표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용역결과 발표를 앞두고 대구와 부산 간 지역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덕도를 방문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의원이 가덕도를 방문해 여권 갈라치기에 나선 것을 보고 그는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우린 명백히 보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국가백년대계인 신공항 국책사업을 국익 차원에서 바라보지 않고 영남 갈라치기를 통해 차기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얄팍한 술책으로 사용하는 것은 대한민국 지도자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홍 지사는 “호남에서 외면당하고 영남 갈라치기로 그것을 만회하려는 문재인 전 의원의 술책에 부화뇌동하는 일부 부산 여권 정치인들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며 부산 정치권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영호남 갈등도 지겨운데 이제 TK·PK 갈등까지 일으키려는 일부 정치권의 망동은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 자중하자”고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커버스토리] 5선 정병국, 재선 이우현에게 “선배님” 경례 붙인대요

    [커버스토리] 5선 정병국, 재선 이우현에게 “선배님” 경례 붙인대요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300명이 걸어온 길은 조금씩 다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학연·지연·혈연 등으로 서로 촘촘하게 엮여 있다. 고교나 대학 동창부터 사제지간까지 거미줄처럼 얽힌 정치권 인맥을 들여다봤다. ●경기고 72회 이종걸 “교안이는 각진 모범생이었고나랑 회찬이는 유신 반대 유인물 뿌렸죠” 정치권 학맥의 중심에는 여전히 전통의 명문 경기고가 자리잡고 있다. 20대 국회의원 13명을 배출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전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황교안 국무총리는 비평준화 마지막 기수인 72회 졸업생이다. 고교 동창인 세 사람은 이후 인권변호사(이종걸)와 노동운동가(노회찬), 공안검사로 다른 길을 걸었다. 이 전 원내대표는 “고교 시절 황 총리는 전교 학생회장 격인 학도호국단 간부를 지냈다. 내 기억으로는 각진 모범생이었다”면서 “나와 노 원내대표는 유신체제를 비판하는 유인물을 뿌리고 다녔다”며 웃었다. 예원학교(중학교) 재학 시절 피아노를 전공했던 이 전 원내대표는 노 원내대표의 결혼식에서 축하 연주로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할 만큼 절친한 사이다. 반면 황 총리는 노 원내대표와 ‘악연’이다. 노 원내대표는 2005년 이른바 ‘삼성 X파일 사건’에서 ‘떡값 검사’ 명단을 폭로했다가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황 총리로부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결국 국회의원직을 잃었다. 지난해 황 총리를 대상으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노 원내대표가 증인으로 출석, “총리 부적격자”라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서울대 82학번’은 최대 학맥으로 꼽힌다. 특히 ‘법대 82학번’은 각계각층에 고루 포진돼 있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과 더민주 송기헌 의원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지사,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해진 전 의원, 김상헌 네이버 대표,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교수 등이 학과 동기다. ●서울대 82학번 조국 “법대 동기 원희룡과 지금도 친해”경제와 강석훈·이혜훈, 친박·비박 갈려 이들 중에서는 새누리당 소속인 원 지사와 대표적 야권 인사인 조 교수가 가까운 편이다. 조 교수는 “대학 시절부터 원 지사와 운동권 활동을 하며 서로 공감대를 갖고 친하게 지냈다”면서 “지금도 자주 연락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9월 ‘졸업 30주년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소위 ‘시끄러운’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 교수와 함께 서울대 82학번이자 더민주 초선인 김한정(국제경제학과), 김현권(천문학과) 의원도 운동권에서 맺은 인연을 30년 넘게 이어 가고 있다. ‘경제학과 82학번’으로는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과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이 유명하다. 두 사람은 각각 친박(친박근혜)과 비박을 대표하지만, 여권 내 ‘경제통’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강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 경제교사’로 19대 국회에서 당 경제정책 수립에 역할을 했고, 이 의원은 원조 친박이었지만 현재 비박계로 분류된다. ●서울대 법대 70학번 이주영·이상돈, 삼수 박주선에게 “형님”이주영·이상돈·진영은 경기고 동창 서울대 82학번이 곳곳에 포진된 배경은 입시제도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본고사 폐지와 졸업정원제 등으로 초유의 정원 미달 사태가 일어나자 서울대는 82학번 때 졸업정원의 130%를 신입생으로 받았다.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과 국민의당 최고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주선, 이상돈 의원은 ‘서울대 법대 70학번’ 동기다. 박 최고위원이 삼수 끝에 입학을 한 까닭에 대학 시절에는 ‘주선 형님’으로 불렸다. 이주영, 이상돈 의원과 더민주 진영 의원은 경기고 동창이기도 하다. ●혈연과 개명 사촌지간 김한정·이한, 나란히 첫 등원이주영, 홍판표에게 홍준표로 개명 권유 20대 국회의원 중에는 혈연으로 맺어진 사이도 있다. 더민주 김한정 의원과 이훈 의원은 사촌 관계다. 김 의원의 고모의 아들이 이 의원이다. 동교동계 막내로 분류되는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20대 국회 초선 의원으로 나란히 당선됐다. 김 의원은 “설훈 의원이 나를 동교동계로 끌어들였고, 내가 사촌동생인 이 의원을 동교동계에 소개하면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법조계 인맥’도 회자된다. 사법연수원 29기 동기인 더민주 이언주, 백혜련 의원은 당시 사법연수원 교수였던 황교안 총리에게 가르침을 받은 사제지간이다. 이 의원은 “황 총리는 당시 목소리가 좋아서 여성 연수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회고했다.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개명을 권유했다는 것은 정치권에서 유명한 일화다. 홍 지사는 1985년 청주지검 검사 시절까지 ‘홍판표’(洪判杓)라는 본명을 쓰고 있었다. 당시 청주지법에서 판사로 근무하던 이 의원이 “검찰에서 출세하려면 다른 이름이 좋겠다”며 판(判)자와 뜻이 거의 같은 준(準)자를 권유했다. 당시에는 개명 절차가 지금과 달리 몹시 까다로웠지만 이 의원이 청주지법원장에게 직접 ‘청탁’을 넣어 개명을 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행정고시 출신 경제관료 인맥도 두드러진다.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인 김광림(행시 14회)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최경환(행시 22회) 의원, 노무현 정부 초대 재경부 장관을 지낸 더민주 김진표(행시 13회) 의원, 국민의당 장병완(행시 17회) 의원 등이 주축이다. ●행시 인맥과 진주 강씨 김정우 “사무관 때 장병완 차관 모셔”강석호·석진·창일·길부 “우리는 친척” 행시 40회로 이번에 국회에 입성한 더민주 김정우 의원은 “내가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 사무관일 때 당시 장병완 의원을 차관으로 모셨다”면서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행시 선배인 국민의당 김관영(행시 36회) 원내수석부대표와도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같이 다니며 친분을 쌓았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당 창당 전부터 꾸준히 김 의원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김 의원은 결국 국민의당이 아닌 더민주를 선택했다. 다양한 국회 모임을 통해 돈독한 관계를 맺는 경우도 있다. 국회에는 여야를 불문하는 종씨 모임이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이 진주 강씨 모임이다. 새누리당 강석호·강석진, 더민주 강창일, 무소속 강길부 의원 등 무려 4명이 소속돼 있다. 강석호 의원은 “진주 강씨는 본이 하나로 모두 친척”이라며 “1년에 한 번 본관인 진주에서 제사를 지낸다”고 말했다. ●해병대 전우회 선수보다 기수…293기 이우현이 회장유민봉·송석준 등 5명 ‘자진 신고’ 가입 가장 ‘군기’가 센 곳은 해병대 전우회다. 부사관 118기, 정기수 293기인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이 전우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같은 당 정병국·강석호·홍철호,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도 활동 중이다. 여기에 초선인 새누리당 유민봉·송석준, 더민주 신창현·오영훈·전재수 의원도 최근 ‘자진 신고’를 통해 전우회에 가입했다. 전우회에서는 국회의원 선수에 상관없이 해병대 기수 중심으로 서열이 매겨진다. 5선 중진 정병국 의원도 재선 이우현 의원에게 “선배님”이라고 불러야 한다. ●실과 바늘 홍철호·유의동·김명연·정미경 ‘생태계’30년 전 안희정의 함진아비는 우상호 ‘실과 바늘’ 같은 우정을 자랑하는 단짝도 많다. 새누리당 홍철호, 유의동, 김명연 의원, 정미경 전 의원은 ‘맛집 탐방’을 통해 친해졌다. 서울 영등포의 한 허름한 생태찌개 집에 자주 모인다고 해서 친목 모임의 이름을 ‘생태계’라고 붙였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결혼할 당시 함진아비 역할을 했을 만큼 가까운 ‘30년 지기’다. 우 원내대표는 “안 지사와는 1988년 서울구치소 수감 생활 중 쇠창살 너머 대화를 하면서 친구가 됐다”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함께했던 동지”라고 소개했다. 정계 입문 이후 끈끈해진 인연도 있다. 더민주의 초선 김병기·박주민·조응천 의원은 남다른 ‘동지애’로 뭉쳤다. 국정원 간부(김병기)와 공안검사(조응천), 인권변호사(박주민) 등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왔지만, 문재인 전 대표 퇴임 직전 영입된 인사들로 당 권력의 급격한 교체와 맞물려 공천 국면에서 동병상련을 겪으며 가까워졌다. 공천 막바지에 박 의원은 공천위원회로부터 동작갑 출마 권유를 받았지만 버텼다.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박 의원은 김 의원에게 동작갑을 양보하고 당 지도부에 항의한 끝에 은평갑에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경남도 서울서 투자유치설명회 성황리에 개최

    경남도 서울서 투자유치설명회 성황리에 개최

    경남도는 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외국인투자기업 및 수도권기업 최고경영자(CEO), 홍준표 경남지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설명회에서 경남도가 온 힘을 다해 추진하는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을 소해하고 경남 투자환경의 강점, 투자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설명했다. 도내 18개 시·군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및 경남개발공사 등이 모두 45개 사와 1대1 투자상담을 해 7295억원의 투자의향을 이끌어냈다. 중국 A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 제조·판매기업 B사는 이달 중에 현장을 방문해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투자협약을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그동안 핵심산업 중심으로 18개 시·군과 협력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19건에 848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계융합분야에서는 초고압계기용 변압기 제조분야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일본 도코다카오카와 국내 청탑산업이 합작회사를 설립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지구 안에 70억원을 들여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중국 산동 자본의 강관제조회사인 테크스틸앤케미칼이 김해시 일대 6611㎡ 부지에 100억원을 들여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첨단나노융합 분야에도 일본 미쓰이물산이 한국카본에 자본을 투자해 자동차경량화 부품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협약했다. 또 경기 성남에 있는 반도체부품 회사인 쎄코가 300억원을 투자해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 안에 나노 신소재 공장을 세운다. 국내 최대 단조회사인 동은단조도 나노국가산업단지 안에 330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짓는다. 도는 독보적 연료전지 기술을 가진 두산 퓨얼셀과 후지전기코리아, SK건설, 부산강서산업단지 등이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안에 민자 4900억원을 투자해 60MW 규모의 국내 최대 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는 협약을 이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소재 30여개 정보통신(IT) 기업이 경남테크노파크에 입주하는 협약도 체결돼 경남지역 산업구조를 하드웨어산업에서 소프트웨어융합산업으로 고도화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항공산업 분야에서도 씨엔리가 사천시 종포일반산업단지안에 149억원을 투자해 항공기부품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양주 대성IDS가 20억원, 대구 광무스틸이 32억원을 각각 투자해 거창군 거창승강기밸리에 승강기부품 제조공장을 설립하기로 협약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홍준표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지난 1일 ‘채무제로’를 선포한 경남도는 빚 없는 건전재정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투자지원을 확대하고 투자기업이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을의 입장에서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檢, 주요 인사는 ‘금요일’에 소환한다, 왜?

    ‘주요 인사 소환의 경우 검찰이 금요일을 선호한다’는 말은 사실일까. 검사장 출신 홍만표(57) 변호사가 금요일인 2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에 소환되면서 법조계에서 또다시 이런 속설이 회자되고 있다. 검찰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수사 결과나 검찰 출신 인물을 소환할 때 ‘유독’ 금요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검사 출신 홍준표·민유태 등 금요일 많아 검찰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던 검찰 출신의 홍준표(62) 경남지사를 지난해 5월 8일 소환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금요일이었다. 금요일 소환은 이뿐만이 아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수사 대상에 오른 민유태(60) 당시 전주지검장도 금요일(2009년 5월 15일)에 소환됐다.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신광옥(73) 전 법무차관도 2001년 1월 19일 금요일에 소환됐다. 과거로 더 거슬러 올라가면 검찰은 1993년 5월 21일(금요일) 검사 출신인 당시 국민당 박철언(74)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박 의원은 ‘슬롯머신업계의 대부’라 불리던 정덕진씨 형제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뉴스 흐름 끊기” “주말엔 화제 덜 돼” 친정 출신 인사의 소환이 금요일에 이뤄진 데 이어 껄끄러운 수사 결과 발표 역시 금요일에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 2013년 6월 검찰 특별수사팀은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 결과를 금요일에 발표했다. 이명박 정권 시절에는 대통령 사돈기업인 효성그룹 수사에도 이 ‘법칙’이 적용됐다. 법조계 관계자는 “토요일에는 아무래도 뉴스 소비량이 평소보다 적어 화제가 덜 된다”면서 “부담스러운 내용을 금요일에 발표해 뉴스 흐름을 끊으려는 의도가 담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홍준표 경남지사 “노무현 전 대통령 의로운 죽음 아니어서 추도식 참석 안하는 것”

    홍준표 경남지사는 24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해마다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는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의로운 죽음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출입기자단과 함께 한 점심 자리에서 국내외 정치 상황과 도정 등에 대한 생각을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이날 오찬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왜 의로운 죽음이 아니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논쟁은 하지 않겠다”며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았다. 홍 지사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차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이익집단이고 더민주당은 이념정당이다. 새누리당은 보수적 가치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그래서 새누리당은 정당 밖에서 만들어져 있는 대통령 후보를 데리고 온다. 이회창 전 대표와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모두 당 밖에서 만들어져 있던 사람들을 대통령 후보로 데려왔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더민주당은 당 안에서 대통령 후보를 만든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동영·문재인 등이 그런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새누리당이 반기문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반은 친박이 차지하고 나머지 반만 대통령 역할을 하는 ‘반(半)대통령’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은데 (대통령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공천권을 갖고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절반을 바꾸었으면 지금 김무성은 욱일승천 하고 있을 것인데 국회의원 한번 더 할 생각에서 자기 것만 챙기고 튀는 바람에 국민들 보기에 치사하게 돼버렸다”고도 했다. 홍 지사는 “진주시가 남강유등축제를 유료화 한 것은 봉이 김선달이가 대동강 물을 팔아 먹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강에 등 몇게 띄워놓고 가림막을 둘러막아 돈을 받는 그런 봉이 김선달 같은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 축제에 관광객들이 와서 밥먹고 자고 하면서 지역에 뿌리는 돈만 해도 유료화 입장료와 비교 할 수 없다”며 유등축제 유료화를 반대했다.그는 “경남지사를 맡아 지금까지 3년 6개월 동안에 앞으로 경남이 50년 동안 먹고 살 것을 거의 다 마련했으며 이제 당장 할일이 없고 그래서 재미가 없다”는 말로 그동안 경남을 위해 많은 일을 했음을 강조했다. 홍 지사는 “자리에 집착하지는 않고, 명분만 있으면 언제든지 떠날 준비가 돼 있지만 명분이 없는 행동은 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도지사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안상수 창원시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 추진에 대해 “‘한여름 밤의 꿈’이며 현실성이 없는 정치적인 행위“라고 일축했다. 홍 지사는 앞으로 대권 계획에 대해서는 “밥 먹자. 밥먹자”라며 동문서답으로 대신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00000@seoul.co.kr
  • 경남도, 진주 유등축제 유료화에 제동

    경남도, 진주 유등축제 유료화에 제동

    “자연·역사·문화 자원은 공공재… 야외 축제 무료 개최” 원칙 제시 어길 때 지원 중단 불이익 줄 듯 洪지사 ‘남강 가림막’ 상술 비판 경남 진주시가 남강 유등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료화하는 것에 대해 최근 홍준표 경남지사가 반대 의견을 밝힌 데 이어 경남도도 제동을 걸었다. 이에 진주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경남도는 23일 지역 축제 유료화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을 없애고자 ‘지역대표축제 유료화 기준’을 마련해 도내 시·군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도내 18개 시·군에 ‘산·강·바다 등 자연자원과 역사·문화 자원 등은 공공재에 해당하기 때문에 모든 국민이 향유할 권리가 있는 만큼 야외에서 개최하는 축제는 원칙으로 무료로 운영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줬다. 이에 따라 진주시의 남강유등축제는 무료화 축제에 해당한다. 특정인에게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실내에서 개최하는 실내축제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유료화를 검토하도록 권고했다. 경남도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이므로 축제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은 누구든지 별도 비용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순한 경제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유·무형의 파생 효과를 창출한다는 점도 무료화 이유로 꼽았다. 축제를 통해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만나고 축제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은 자긍심과 일체감을 느끼며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은 축제장에서 경험한 좋은 추억을 기억하며 축제 개최지역을 다시 찾는 등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도는 비슷하거나 경쟁력 없는 축제는 통폐합을 꾸준히 추진하고 주민·관광객이 참여하는 알찬 프로그램 발굴·운영 등 축제 재정 절감을 위한 지자체의 자구 노력도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장순천 문화관광체육국 관광진흥과장은 “지역 축제에 대한 유료와 기준 권고가 축제 유료화를 둘러싼 논란을 막고 지역 축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과장은 “도의 유·무료화 기준은 권고안이어서 강제성을 없기 때문에 시·군이 따르지 않더라도 강제하거나 제재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의 권고를 따르지 않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축제 지원을 중단하는 등의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축제 유료화 기준’ 발표에 앞서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내축제도 아닌 옥외축제를 유료화한다고 남강변에 가림막을 치고 하는 축제는 주민잔치가 아니라 얄팍한 장삿속에 불과하다”고 진주시의 유등축제 유료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홍 지사는 “축제는 지역민들의 잔치이며 아울러 지역을 찾아오는 분들을 모시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더구나 진주유등축제는 경남뿐 아니라 대한민국대표 축제라고도 할 수 있는 국제적 명성을 가진 축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주유등축제의 명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 경남도민을 위한 잔치로 잘 정리되었으면 한다”고 압박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 진주남강 유등축제 유료화에 제동 걸어

    경남도, 진주남강 유등축제 유료화에 제동 걸어

    경남 진주시가 남강 유등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료화하는 것에 대해 최근 홍준표 경남지사가 반대 의견을 밝힌 데 이어 경남도도 제동을 걸었다. 이에 진주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경남도는 23일 지역 축제 유료화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을 없애고자 ‘지역대표축제 유료화 기준’을 마련해 도내 시·군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도내 18개 시·군에 ‘산·강·바다 등 자연자원과 역사·문화 자원 등은 공공재에 해당하기 때문에 모든 국민이 향유할 권리가 있는 만큼 야외에서 개최하는 축제는 원칙적으로 무료 운영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줬다. 이에 따라 진주시의 남강유등축제는 무료화 축제에 해당한다. 특정인에게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실내에서 개최하는 실내축제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유료화를 검토하도록 권고했다. 경남도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이므로 축제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은 누구든지 별도 비용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순한 경제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유·무형의 파생 효과를 창출한다는 점도 무료화 이유로 꼽았다. 축제를 통해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만나고 축제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은 자긍심과 일체감을 느끼며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은 축제장에서 경험한 좋은 추억을 기억하며 축제 개최지역을 다시 찾는 등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도는 비슷하거나 경쟁력 없는 축제는 통·폐합을 꾸준히 추진하고 주민·관광객이 참여하는 알찬 프로그램 발굴·운영 등 축제 재정 절감을 위한 지자체의 자구 노력도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장순천 문화관광체육국 관광진흥과장은 “지역 축제에 대한 유료와 기준 권고가 축제 유료화를 둘러싼 논란을 막고 지역 축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과장은 “도의 유무료화 기준은 권고안이어서 강제성을 없기 때문에 시·군이 따르지 않더라도 강제하거나 제재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의 권고를 따르지 않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축제 지원을 중단하는 등의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축제 유료화 기준’ 발표에 앞서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내축제도 아닌 옥외축제를 유료화 한다고 남강변에 가림막을 치고 하는 축제는 주민잔치가 아니라 얄팍한 장사 속에 불과하다”고 진주시의 유등축제 유료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홍 지사는 “축제는 지역민들의 잔치이며 아울러 지역을 찾아오는 분들을 모시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더구나 진주유등축제는 경남뿐 아니라 대한민국대표 축제라고도 할 수 있는 국제적 명성을 가진 축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주유등축제의 명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 경남도민을 위한 잔치로 잘 정리되었으면 한다”고 압박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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