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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폐족(廢族)/최용규 논설위원

    “너희들은 집에 책이 없느냐. 재주가 없느냐. 눈과 귀가 총명하지 못하느냐. 무엇 때문에 스스로 포기하려 드는 것이냐.” 1803년 정월 초하루, 다산(茶山) 정약용은 유배지인 전남 강진에서 두 아들에게 편지를 보내 역경을 기회로 삼도록 신신당부한다. 다산은 ‘두 아들에게 부친다’(寄兩兒)라는 편지를 통해 “폐족(廢族)은 과거에 응시하고 벼슬하는 것만 기피될 뿐 성인이나 문장가, 진리에 통달한 선비가 되는 길은 기피되지 않는다.”면서 학문에 힘쓸 것을 권했다. 불행과 절망의 늪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 다산의 진면목이자, 위대한 사상가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조상이 큰 죄를 짓고 죽어서 그 자손이 벼슬을 할 수 없는 족속’인 폐족도 다산에겐 절망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이었다. 2007년 12월 26일 참여정부평가포럼 상임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동지 안희정(현 충남지사)은 포럼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친노(親) 그룹을 폐족(廢族)으로 규정하며 대선 패배를 자책했다. 그는 “친노라고 표현되어 온 우리는 폐족입니다. 죄짓고 엎드려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들과 같은 처지입니다. 민주개혁세력이라 칭해져 왔던 우리 세력이 우리 대에 이르러 사실상 사분오열, 지리멸렬의 결말을 보게 했으니 우리가 어찌 이 책임을 면할 수 있겠습니까.” 안희정의 폐족은 변화와 개혁의 실패였다. 그런 친노가 변화와 개혁을 기치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친노의 핵심인 안희정·이광재(전 강원지사)·김두관(경남지사)이 당선된 6·2 지방선거는 서막에 불과했다. 15일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친노세력의 맏언니 한명숙 전 총리가 대표로 선출됐고, 노무현을 눈물 흘리게 만든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도 당당히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멸문지화를 당했던 친노의 화려한 정치적 복권 드라마다. 최근 한나라당 친이(親李)계의 한 의원이 “이러다 친이계가 폐족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고 한다.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사건 수사가 친이계 핵심을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은 “박희태 돈 봉투 사건이 아니라 이재오 잡기 정치공세로 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 정부를 잡으려는 악의적인 구도”라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귀국하는 대로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폐족에 대한 다산의 가치는 벼슬이 아닌 학문이었고, 친노는 변화와 개혁이었다. 그렇다면 친이계는 무엇으로 폐족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까.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 친노계 ‘민주 주력’으로 당내 세력 대재편 예고

    친노계 ‘민주 주력’으로 당내 세력 대재편 예고

    민주통합당 1·15전당대회에서 한명숙 후보가 대표에 선출된 것은 친노(親) 세력의 부활을 통한 민주당 접수를 예고한다. 한 대표는 문성근 최고위원 당선자와 함께 이번 전대 흥행을 이끌었다. 초반은 한 후보가, 중반 이후 문 후보가 바람을 일으키며 현 정부 출범 뒤 폐족(廢族)으로 몰렸던 친노 진영의 부활을 이끌었다. 민주당의 전통적 주력인 호남세력의 쇠락과 극적으로 대비되며 세력 대재편이 예고된다. ●‘대주주’ 호남세력 쇠락 민주당 대의원들과 시민들이 동시에 한 대표를 선택하면서 민주통합당의 정책은 통합 이전 민주당의 정책틀을 유지하면서도 총선에 대비, 진보 색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서민과 중산층을 기반으로 남북관계의 개선을 주장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나 한·중 FTA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할 것 같다. 한 대표는 이날 연설 등을 통해 “99%의 서민이 이기는 시대를 만들겠다. 복지가 이기는 시대를 만들겠다.”며 정책과 노선 혁신 의지를 밝혔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좀 더 좌클릭(진보 색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천 여부는 미지수지만 총선을 앞두고 있어 진보 색채를 강화해 한나라당과 차별화를 기하려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부산 지역 출마를 선언한 문 최고위원이 2위 돌풍을 일으키면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친노 세력의 ‘낙동강벨트’ 확대 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주자인 문재인 이사장, 잠재적 주자인 김두관 경남지사의 부상으로 연결될지도 주목된다. 호남 중심 옛 민주당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세력재편 과정의 진통도 예상된다. 합당 전 민주당은 정동영, 정세균, 천정배, 박주선, 조배숙 등 최고위원 대다수가 호남 출신이었다. 한 대표는 이런 점을 의식한 듯 민주당 전통지지세력을 ‘수십년간 민주당을 묵묵히 지켜온 뿌리’라고 표현했다. 박영선, 이인영 최고위원 등 중간 세대의 지도부 진입은 민주통합당이 세대교체를 실행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총선과 대선에서 2040세대의 지지를 흡수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대를 통해 시민세력의 제도정치권 진입이 실현돼 민주당이 통합 정당·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추었다는 평이다. ●총선 대비 진보색채 강화할 듯 민주당 전당대회는 그간 호남 대의원들의 표심에 전적으로 기댔다. 그래서 호남에 고립된 폐쇄적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모바일투표를 통한 일반 시민의 대대적인 참여가 민주당의 폐쇄성을 해소시켰다는 평이다. 따라서 민주당의 시민참여 정치 실험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80만명의 매머드급 선거인단이 참여, 시종 예측을 불허하게 해 전당대회 흥행 성공의 요인이 됐다는 얘기다. 민주당은 이번 전대를 통해 원내 중심의 대중 정당에서, 유권자 중심의 열린 정당으로 변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 나온다. 앞으로 지도부가 모바일 투표로 중요한 당론을 결정하는 식의 새로운 정치 실험들을 해 갈 분위기다. 민주당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새로운 지도부와 전통 민주당 지지세력의 화학적인 결합이 이루어져야 총선, 대선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위 당직, 중하위 당직 인선에서 계파 간 대립도 우려된다. 국민참여경선이 주를 이룬다지만 총선공천과정의 잡음도 최소화해야 한다. 전통 지지세력의 소외감, 박탈감도 해소해 줘야 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두 단체장의 실험] “부산비전 생각보다 대담하다”

    “오늘 보고를 들으니 부산시의 비전, 발전전략이 생각보다 정말 대담한 것 같다.” 부산시장으로 변신한 김두관 경남지사가 11일 부산시청에서 간부들로부터 부산시 발전방향을 보고받은 뒤 “경남도는 시와 군이 사업주체이다 보니 부산시에 비해 사업이 적다.”면서 한 말이다. 김 지사는 이날 간부회에서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고 해서 부산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잘 몰랐던 것 같다.”면서 부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뒤, “결국은 우리 두 시·도가 함께 가는 것이 해답”이라며 상생과 협력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광역도로망 및 철도망 구축과 관련해서는 “제 선거 공약으로서 적극 협조하겠다.”며 “부산과 경남 간 조율이 안 되고 있는 부산~거제, 부산~창원 간 광역 시내버스 운영에 대해서 거제시장, 창원시장과의 협의에 나서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그는 부산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지사는 지난해 입지를 놓고 양측 간 심각한 갈등을 겪었던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부산시민의 정서와 입장을 확인했다.”며 “경남도는 공항 입지와 관련한 어떠한 입장도 정리하지 않기로 했으며 입지 선정은 전문가들의 판단에 맡기도록 했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경남 진주 남강댐 물을 부산 식수로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사업에 대해서도 “현재 경남도민의 절반도 부산처럼 낙동강 물을 마시고 있고 남강댐 물을 경남도민이 마시고 남으면 공급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지만 물 공급문제는 다시 한번 최종적으로 잘 점검해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부산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꾸밈 없는 발언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는 “우리 도청 간부 한 분이 오늘 부산에 가면 초정~화명 간 연결도로 재정부담 문제가 분명히 거론될 거라고, 절대로 우리 도에 부담이 되는 방향으로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말해 부산시 간부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서로 현안을 풀려면 두 시·도 간의 인적 교류 등 정기적 만남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광역협의회를 만드는 것도 한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두 단체장의 실험] “경남·부산 뿌리 같아 함께 발전”

    “부산과 경남은 원래 하나입니다. 뿌리가 같은 만큼 함께 발전해 가야 합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이 11일 경남도지사 신분으로 출근한 경남도청에서 경남도 여직원 대표로부터 환경 꽃다발을 받은 뒤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 부산 수영구 관사를 떠나 8시 50분쯤 경남도청에 도착해 오후 6시까지 경남지사로서 활동했다. 허 시장은 이날 교환 근무 소감으로 “최근 몇 가지 현안이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이번 교환 근무를 통해 확실하게 체감, 함께 해결해 갈 것”이라면서 “역지사지로 상대방의 고충과 걱정을 들어보고 이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열린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남과 갈등을 빚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허 시장은 경남도 기자·의회 의장단 간담회에서 질문이 집중된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시 입지에 대해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1년 전(백지화)과 같은 상황이 다시 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어느 곳이든 공항은 대도시에 있고 떨어진 곳은 불편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부산과 경남 간에 쟁점이 된 남강댐 물 부산 공급에 대해서도 “댐이나 수위를 높이자는 것이 아니고 현 상태로 댐을 운영하면서 남는 물이 있으면 달라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댐 물이 적으면 취수를 즉각 중단하고 이를 시민단체가 감시하면 된다.”면서 “남는 물이 있는지는 전문기관에 믿고 맡기면 된다.”고 상수원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경남도가 대체사업으로 추진하는 낙동강변 인공습지 조성을 통한 물 공급 방안에 대해 허 시장은 “고맙게 생각하지만 엄청난 사업비가 들어가는 등 정부가 해야 할 사업으로 국가가 결정하고 추진해야 한다.”면서 반대 견해를 드러냈다. 부산 강서구와 통합하자는 김해시 제안에 대해서도 “전국 최대 직할시 부산이 광역시로 바뀌면서 인근 군 지역을 통합하지 못했다.”면서 “대도시는 기본적인 면적이 있어야 하는데 인천이나 대구보다 작고 광역시 가운데 가장 좁다.”는 말로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부산~김해 경전철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비율 조정 요청에 대해 “재정부담에는 원칙이 있으며 구간 거리 비율이 가장 객관적이어서 현행대로 결정됐다. 6대4에서 5대5로 바꾸면 새로운 쟁점이 될 수 있다.”고 조정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두 단체장의 실험] 마음은 ‘역지사지’… 현안엔 ‘許金이몽’

    [두 단체장의 실험] 마음은 ‘역지사지’… 현안엔 ‘許金이몽’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가 11일 경남도청과 부산시청으로 각각 ‘출근’했다. 간부회의도 주재하고 의회 방문 등 해당 지역 단체장으로서 일도 다 했다. 두 단체장이 다른 근무지로 간 것은 길을 몰라서가 아니다.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며 상생 행정을 하기 위해서였다. 하루 일정이었지만 광역단체장 교환 근무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허 시장과 김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서로 상대방 도청과 시청으로 출근해 직원들의 영접을 받은 뒤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도의회 방문, 지역 상공인 초청 간담회, 시민단체 간담회, 테크노파크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상대방 지역의 사정 등을 듣고 살펴봤다. 두 단체장은 교환근무 마지막 일정으로 두 지역 경계구역인 부산항 신항 현장을 방문, 1년 7개월 이상 조정이 되지 않았던 신항 배후부지에 대한 부산시와 경남도 경계구역 조정 협약에 서명하고 공식 일정을 끝냈다. 두 사람은 두 시·도 간부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만찬을 갖고 하루 교환 근무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교환 근무에서 두 단체장을 원래 직분으로 돌린 문제는 역시 현안사업이었다. ‘허남식 경남지사’, ‘김두관 부산시장’은 ▲남강댐 물의 부산 식수 공급▲동남권 신공항 건설 입지 문제 등 현안문제에 대해 부산시장과 경남지사로서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부산은 남강댐의 남는 물을 부산시민에게도 식수로 공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남은 남강댐 물이 남으면 당연히 부산에 공급해야 하지만 남는 물이 없어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 입지문제도 과제다. 신공항 입지에 대해 허 부산시장은 “수도권과 중부권이 신공항 위치로 영종도를 선택했는데 거리만 생각했으면 못했을 것”이라며 기존의 ‘가덕도 우위론’을 재확인했다. 반면 김 경남지사는 “국가 장기공항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우선인 만큼 총선과 대선 때 이 의제가 여야의 주요 정책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입지 선정은 그 뒤의 문제”라는 말로 ‘재추진 우위론’을 폈다. 부산~거제시 사이 버스노선 조정, 부산~김해 경전철 최소운영수익보장(MRG) 조정문제, 거가대교 관리 운영 및 재정건전화 문제, 김해 초정~부산 화명 사이 광역 도로건설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허남식 경남지사 vs 김두관 부산시장

    허남식 경남지사 vs 김두관 부산시장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가 11일 하루 동안 근무지를 바꾸어 허남식 경남지사와 김두관 부산시장이 돼 근무한다. 상대방 시·도에서 교환근무를 해 봄으로써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협력해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자는 뜻에서다. ●상생발전 위한 파격 시도 부산시와 경남도는 10일 허 부산시장과 김 경남지사가 11일 오전 8시 50분 상대방 도·시청으로 출근해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교환근무를 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과 김 지사는 간부회의에 이어 의회의장단, 경제인단체, 시민단체 등과 차례로 간담회를 한 뒤 경남과 부산 테크노파크를 방문한다. 이어 오후 4시 부산 강서구와 경남 창원시 두 지역에 걸쳐 있는 부산항 신항 경계구역 현장을 방문해 경계구역 조정 협약에 서명한 뒤 두 시·도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부터 2시간여 동안 만찬을 한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허 시장과 김 지사가 교환근무를 통해 경남 부산권 광역상수도 개발, 부산 경남권(거제·창원) 버스노선 조정, 부산 창원 간 도로 민간투자사업, 부산 김해 경전철 최소운영수익보장(MRG) 조정, 거가대교 관리 운영 및 재정건전화 등 두 시·도 사이에 갈등이 있거나 협력이 필요한 현안사업을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특히 두 시·도는 그동안 여러 차례 협의에도 합의하지 못했던 부산항 신항 경계구역 조정을 이번 교환근무를 앞두고 합의해 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부산 신항 경제구역 조정 합의” 부산항 신항지역은 2010년 6월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신항지역에 대한 부산과 경남 경계는 확정됐으나 배후부지에 대한 경계구역이 확정되지 않아 입주한 5개 기업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시장·도지사의 교환 근무가 두 시·도 사이 갈등을 해결하고 협력해 동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동계훈련지 각광…경남, 혜택도 팍팍

    경남 지역이 전국 동계 스포츠 전지 훈련지로 부상하고 있다. 경남 지역은 겨울에도 기후가 따뜻해 동계훈련을 하기에 적합하고 종목마다 훌륭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여건을 앞세워 경남도와 각 시·군도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개월여간 221개팀 5800명 찾아 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날까지 전국에서 모두 221개 팀 5800여명의 스포츠 동계 전지훈련팀이 경남 지역을 찾았다. 이달 중에는 313개 팀 1만 1300여명이 추가로 경남을 찾아 훈련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오는 3월까지 모두 1500개 팀 3만여명의 동계전지 훈련팀 유치를 목표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두관 경남지사는 최근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 실업팀 등 2000여개 스포츠팀에 유치 서한문과 홍보 안내문을 보냈다. 경남도내 각 시·군은 동계 전지훈련팀에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및 면제, 관광지 무료 입장, 숙박시설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창녕군이 지금까지 62개 팀 1720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한 것을 비롯해 합천군도 35개 팀 1290명을 유치했다. 진주시는 제14회 진주시장배 전국 중·고 축구대회(1월 4일~2월 1일), 유소년클럽 전국 축구대회 등을 통해 93개 팀 3300명을 유치했으며 태권도 국가대표팀도 진주에서 전지 훈련을 한다. ●道, 시설 사용료 감면·숙박비 할인 함양군은 초·중·고·대 25개 팀 800여명의 동계훈련팀을 유치한 데 이어 오는 13~17일부터는 종합운동장에서 전국 여자 초·중학교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하는데, 여기에는 15개 팀 32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하동군도 군수 명의의 유치 서한문 발송 등을 통해 18개 팀 445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했으며 오는 3월까지 모두 40여개 팀 1000여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홍명보 장학재단 주최의 전국 유소년클럽 축구대회, 거제시장배 축구·야구 스토브리그 개최 등을 통해 126개 팀 4800여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함안군은 전국 여자 초·중학교 친선 축구대회 개최 등으로 28개 팀 900명의 선수를 유치했다. 이 밖에 창원시, 밀양시, 남해군에서는 각각 사격 국가대표팀, 스위스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한화 이글스 야구팀 등이 전지훈련을 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동남권 신공항 후보 재추진 지금 시점서 거론 옳지 않아”

    “동남권 신공항 후보 재추진 지금 시점서 거론 옳지 않아”

    김두관 경남지사는 2일 “동남권 신공항을 다시 추진하면서 부산·대구·경남 등이 따로 가는 등 장소를 거론하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옳지 않다. 사회단체와 연동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남권 공항은 (호남을 포함한) 남부권 공항의 의미도 있다.”면서 “오는 31일 경남도 주관 남부권(영·호남) 시·도지사 회의에서 공감대를 찾겠다.”고 말했다. 지역에 관계없이 남부권에 새 공항은 필요하다는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시·도지사가 책임지고 국토해양부 등 정책 담당 부서를 찾아가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설득하고 주요 정당 관계자 등을 만나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민주통합당에 입당하기로 한 게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물음에도 “전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또 오는 10일 예정인 정기 인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장관 때 국회의원 추천도 많더라.”면서 “봉투도 돌려보낼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해 뜯어 보기는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 발달장애인 기간제 채용

    “비장애인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지적 장애를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 14명이 경남도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돼 내년 1월부터 도와 도 직속기관 부서에서 근무한다. 경남도는 27일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발달장애인을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도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발달장애인 14명(남자 10명과 여자 4명)과 이날 근로계약 체결식을 갖고 이들을 고용했다. 체결식에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근로계약자 발달장애인 14명과 보호자 등이 참석했다. 근로계약을 한 14명은 내년 1월 1일~12월 31일 1년 동안 경남도 인사과와 녹색산림과, 장애인복지과, 도의회, 농업기술원(6명), 산림환경보건연구원(2명), 도립거창대학, 도립남해대학 등 8개 부서에서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하며 사무 보조, 수목 관리 보조 등의 일을 한다. 이들은 한달 20일 근무 기준으로 8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4대보험 가입 혜택도 받는다. 앞서 경남도는 발달장애인 근로자 고용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와 협약을 맺은 뒤 직무진단을 실시해 발달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8개 부서를 선정하고 근무를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을 모집했다. 모두 60여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심사와 직무훈련 등을 거쳐 최종 14명을 뽑았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두관지사 내년초 민주통합당 입당

    김두관지사 내년초 민주통합당 입당

    무소속인 김두관 경남지사가 내년 초 민주통합당에 입당한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구성되고 나면 적절한 시기에 입당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해 내년 1월 15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 후 입당할 것임을 밝혔다. 김 지사는 “도정을 맡고 있어서 당장 입당은 못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제가 제안했던 것이 통합의 정치였고 ‘혁신과 통합’의 상임 대표로 대통합을 주장해 왔는데 애초 그림대로는 안 됐지만 민주당과 한국노총, 시민통합당이 민주통합당으로 합당됐기 때문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도지사 선거 과정과 도지사에 당선된 뒤에도 도민들에게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던 김 지사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돼 죄송하고 매를 맞을 각오를 하고 있으며 도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관계와 관련, “큰 흐름에 박 시장과 같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으며 박 시장과 입당 문제를 긴밀하게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의 무소속 후보로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김 지사가 입당할 민주통합당에는 김 지사의 동생 김두수(48)씨가 최근 제2사무총장에 임명돼 대외협력과 시민참여, 청년 비례대표 선출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내년 4월 제19대 총선에서 고양시 일산서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진주 혁신도시 이전 4개기관 청사 첫 삽

    진주 혁신도시 이전 4개기관 청사 첫 삽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임직원 3567명) 가운데 한국남동발전㈜ 등 4개 공공기관이 16일 합동으로 청사건립 착공식을 한다. 규모가 가장 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년 8월 청사 건립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15일 한국남동발전㈜과 국내 유일의 세라믹종합연구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 중소기업진흥공단, 합리적 관세 분석과 마약류 등을 수집·분석하는 중앙관세분석소 등 4개 기관이 16일 오후 혁신도시 현장에서 청사건립 합동 착공식을 갖고 공사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 청사는 3만 2527㎡의 부지에 533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7층 규모로 건립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건물은 1만 65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짓는다. 건축비는 382억원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신사옥은 2만 4500㎡ 부지에 건축비 47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건립하고 중앙관세분석소 청사는 6000㎡ 부지에 8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짓는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들 공공기관 신청사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한 그린스마트 조성 정책 등에 맞춰 건물에너지 효율 및 친환경 건축물 인증 최고 등급의 건물로 건립된다. 태양광 발전설비와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을 도입해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짓는다. 경남도는 4개 기관 청사 건축비는 1480억원 가운데 592억원 이상을 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할 나머지 기관 가운데 토지주택공사는 내년 8월 착공 예정이다. 또 국방기술품질원은 내년 5월, 주택관리공단㈜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하반기에 각각 착공할 계획이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저작권위원회 등은 자체 청사를 짓지 않고 다른 건물을 빌려 쓴다. 진주혁신도시는 진주시 문산읍, 금산면, 호탄동 일대 407만 7000㎡에 인구 3만 9000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를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16일 합동 착공식에는 김두관 경남지사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재경·최구식 국회의원, 허기도 도의회의장, 이창희 진주시장, 4개 이전기관장, 강성식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광역단체장 1일 교환근무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가 새해 초 ´1일 교환근무´을 한다. 1일 부산시와 경남도에 따르면 허 시장과 김 지사가 내년 1월 11일 각각 상대 측 시·도 청사를 방문, 시장과 도지사 집무실에서 현안과 공동 관심사를 보고받고 주요 사업현장도 방문하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 광역단체장 사이에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갖거나 지역을 오가며 강연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타 지역 단체장 집무실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근무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호 교환 근무는 뿌리가 같은 인접 지역이면서도 동남권 국제공항, 남강물 부산 공급 등 주요 현안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양 시·도가 ’역지사지‘ 정신에서 상호발전을 도모해 보자는 취지에서 경남도가 제안해 이뤄졌다. 교환근무를 하는 당일 저녁에는 부산과 경남 경계지점에서 간부급 공무원들의 만찬회동도 가질 예정이다. 두 시·도 간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마산 세계 첫 로봇랜드 첫 삽

    세계 최초로 로봇을 테마로 한 마산로봇랜드 조성 사업이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현장에서 마산로봇랜드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산로봇랜드는 구산면 일대 126만㎡에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모두 7000억원을 투자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두개 사업을 2단계로 나누어 2016년까지 완공하는 사업이다. 공공부문은 국비와 지방비 2660억원을 들여 로봇전시관과 컨벤션센터, 연구개발(R&D)센터 등 로봇산업진흥 시설을 2013년까지 건립한다. 민간부문은 민간기업이 4340억원을 투자해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호텔, 콘도 등 관광휴양 시설을 2016년까지 건립한다. 민간부문사업 가운데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공공부문 사업과 함께 1단계로 2013년까지 완공한다. 호텔, 콘도 등 나머지 민간부문 사업은 2단계로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테마파크 시설은 미국의 업체가 지난 9월 설계용역을 맡아 설계를 하고 있다.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디자인설계, 구축설계 등 4단계로 구분해 올해 말까지 개념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9월까지는 테마파크 시설의 모든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로봇랜드를 통해 2018년까지 우리나라를 로봇선진국으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마산로봇랜드가 조성되면 한해 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대한민국 로봇 1번지’로 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두관 경남지사와 윤상직 지식경제부차관을 비롯해 박완수 창원시장, 이주영·안홍준 국회의원, 민간사업자 대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고]

    ●곽종선(전 과학기술부 차관보)씨 별세 우해(성애병원 가정의학과장)씨 부친상 김형달(튜브인베스트먼트 대표)최원규(부강파트너스 〃)씨 장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1 ●신상돈(전 스포츠조선 편집국장)상미(이화여대 교수)씨 모친상 김선영(전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이사)씨 장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91 ●최지환(전 상지종합건설 대표)씨 별세 귀원(KIST 의공학연구소장)대원(옥서스 사업부장)씨 부친상 김정호(현대중공업 부장)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5 ●권병준(자영업)병직(한국자산관리공사 경남지사장)씨 부친상 진제열(미국 거주)김종규(가천대 교수)씨 장인상 20일 경기 안산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31)438-4542 ●김보현(동국대 행정학과 교수)씨 별세 하나(캡스톤미디어)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92 ●류창하(강원연료공업 대표)영하(동진ITC 회장)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410-6914 ●오세림(전라일보 사진기자)씨 조모상 20일 전주 금성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10시 010-4615-5300 ●정재옥(전 도봉중 교장)씨 부인상 관진(전 씨텍 대표이사)덕진(인하대 교수)화진(청운대 〃)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02)3410-6918 ●오광석(전 충남도체육회 이사)씨 별세 일택(전 기업은행)승우(전 역도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영택(자영업)씨 부친상 최홍주(외환은행 분당중앙지점장)씨 장인상 20일 한양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290-9457
  • 야권통합 두 갈래 속도전

    범야권이 광폭 행보를 내디디며 통합 고지에 다가서고 있다. 일단 두 갈래 길에서 출발한 뒤 제휴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 시민사회가 오는 20일 출범키로 한 야권 대통합을 위한 제 정당·정파 연석회의’(연석회의) 구성을 앞두고 동참 의사를 밝힌 세력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진보 통합연대 등 ‘선(先) 진보통합’ 진영은 ‘그들만의 리그’부터 치르기로 했다. 대통합 리그엔 17일 한국노총과 창조한국당, 당초 진보적 대중정당을 건설하기로 했던 ‘진보통합 시민회의’가 새롭게 결합했다. 이미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 박원순 서울시장, 김두관 경남지사 등은 힘을 모은 상태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연석회의에 앞서 복지정책 전문가·시민사회 그룹인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지도부와 오찬을 나눴다. 범야권 관계자는 “범야권이 대통합을 위해 몸집만 불리는 게 아니라 노동과 복지를 중심으로 가치 동맹을 맺게 됐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연석회의에 불참하기로 한 진보정당을 압박하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진다. 국민참여당의 상임고문단(이병완·이재정 상임고문)도 대통합 대열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범야권 대통합파는 신설 합당 방식을 통해 통합정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 관계자는 “통합 참여세력이 늦어도 27일까지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꾸려 다음 달 17일 통합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과 창준위가 합당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통합정당 지도부는 일괄 경선에 따라 대표와 최고위원을 한꺼번에 뽑는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진보소통합 진영은 강령, 당헌을 포함한 최종 합의를 금명간 완료한 뒤 다음 달 초까지 통합 진보정당 출범을 위한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진보진영의 통합정당은 각각 1인씩 3명의 공동대표 체제를 꾸리고, 필요에 따라 1∼2인의 공동대표를 추가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대의기구 구성 비율은 민노당 55%, 참여당 30%, 통합연대 15%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함안·창녕 산단에 태양광발전단지

    대규모 산업단지 내 빈터와 입주공장 옥상 등이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로 조성돼 주목된다. 경남도는 16일 함안일반산업단지와 창녕 대합일반산업단지를 탄소와 온실가스 발생이 적은 녹색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단지내 빈 공간을 최대한 활용,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16일 경남도청에서 함안군 및 창녕군과 산업단지 안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적극 추진하고 지원하는 내용의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양해각서’를 교환한다. 경남도와 함안군, 창녕군은 모두 400여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함안일반산업단지에 7.4㎽, 창녕 대합일반산업단지에는 4.1㎽ 생산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두 단지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력은 모두 1만 6790㎽로 3500가구가 쓸 수 있는 양이다. 양해각서에서 경남도와 함안군, 창녕군, 산업단지 시행자 등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경남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수도 건설 정책에 맞춰 산업단지 내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또 입주 기업들이 공장을 지을 때부터 옥상과 빈터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한편 관련 인허가 등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에도 합의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산업단지 조성 초기 단계에서부터 단지 내 빈 공간을 이용해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녹색산업단지 건설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8] “野 동진 막아라” 함양 간 박근혜

    [서울시장 보선 D-8] “野 동진 막아라” 함양 간 박근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7일 10·26 재·보궐선거의 ‘낙동강 서부전선’ 경남 함양군을 찾았다. 이곳은 인구 4만 1000여명의 농촌 소도시지만 이번 선거에서 부산·경남(PK) 지역으로의 동진(東進)을 꾀하고 있는 민주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한나라당의 전선이 펼쳐져 있는 곳이다. 함양군은 민선 지자체 시행 이후 한나라당이 군수 선거에서 4전 전패한 불모지다. 한나라당 소속 최완식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김두관 경남지사 비서실장 출신인 무소속 윤학송 후보의 추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때맞춰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도 이날 함양을 방문했으나, 간발의 차로 박 전 대표와의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 전 대표가 첫발을 디딘 함양종합상설시장 앞 낙원 사거리는 대선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아침 일찍부터 주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더니 오전 11시 30분쯤엔 3000여명이 사거리를 가득 메웠다. 김무성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유승민 최고위원, 이군현 경남도당위원장, 여상규 부위원장, 신성범 의원 등이 최 후보 지원유세에 가세했다. 박 전 대표는 도착과 동시에 ‘얼굴 한번 보여 달라.’는 군민들의 거센 요청에 예정에 없이 유세차량에 올라 짤막한 즉석인사를 했다. 그는 “우리 최완식 후보를 도와주시면 같이 의논해서 잘사는 농촌이 되도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길이 100여m 남짓한 시장으로 이동할 때는 경호원들이 인간사슬을 만들어 몰려드는 인파를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할머니들이 “손 좀 잡아 주이소.”라며 파고들거나 아주머니들이 달려들어 와락 안기는 바람에 20분이 넘게 걸렸다. 대여섯 명이 밀려 넘어지는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표는 원래 예정된 식당까지 가지 못하고 길가 순대국밥집으로 피하듯 들어가 식사를 했다. 앞서 오전 11시쯤 민주당 한 전 총리가 탤런트 정한용씨와 함께 윤 후보 유세차 시장을 방문했지만 시간상 양쪽의 만남은 엇갈렸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단체장 재보선 판세] ③ 파란 깃발 안 통하는 PK 있다?

    부산 동구청장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 행정관료 출신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온다. 여당인 한나라당 텃밭으로 여겨온 부산이 현 정권에 대한 불신과 섭섭함에 대한 반발이 심상치 않다. 한나라당은 정영석(60) 전 부산시 기획관리실장을 후보로, 민주당 등 야 4당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해성(58)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단일후보로 내세웠다. 판세는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박빙 상황이다. 부산 동구는 한나라당 소속의 정의화 국회 부의장이 4선을 기록한 텃밭이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을 정도로 민심이반이 심한 곳이다. 부산은 무소속 구청장은 있지만, 아직 야당이 기초자치단체장을 맡은 곳은 한 곳도 없을 만큼 여당 일색이다. 무소속 역시 친여권 성향이다. 그러나 현 정권 들어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부산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부산지역 민심이 예전 갖지 않다.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경희(46·부산 동구의회 의원) 후보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경남 함양군수 경남 함양군은 역대 군수 선거에서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경남에서 한나라당이 단체장을 한번도 당선시키지 못한 유일한 곳이다. 한나라당 최완식(56·전 함양군 기획감사실장) 후보와 무소속 조용우(49·사업), 정현태(65·사업), 윤학송(54·전 경남도의원), 서춘수(60·전 경남도의원) 후보 등 5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현재 한나라당 최 후보와 무소속 윤·서 후보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최 후보는 함양군 토박이 공무원 출신으로 함양군 전 기획감사실장과 주민생활지원실장 등을 지냈다. 이번 출마를 위해 지난 8월 명예퇴직을 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다. 5·6대 도의원을 거친 윤 후보는 김두관 경남지사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다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윤 후보는 “함양의 큰 그림을 그려 하나하나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경남도 농수산국장 등을 지낸 공무원 출신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군수에 출마하려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1년여 만에 도의원을 사퇴하고 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서 후보의 도의원 사퇴에 따라 도의원을 뽑는 선거도 함께 실시된다. 함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安風에 휘청이는 정치권] 야권 PK 부상… ‘보이지 않는 손’ 있나

    [安風에 휘청이는 정치권] 야권 PK 부상… ‘보이지 않는 손’ 있나

    출신 지역이 부산·경남(PK) 지역인 야권 인사들이 정치권의 핵으로 떠오르면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 1위에 올라섰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경남 거제 출신이다. 그와 함께 야권 대통합을 주도하는 재야 시민단체 모임인 ‘혁신과 통합’을 비롯해 각종 범야권 시민단체에서 활약하며 정치권 영입 1순위로 꼽히는 조국 서울대 교수는 부산 출신이다. 특히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 후보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기존 정치권을 평정한 뒤 출마를 포기, 대선주자로 일약 떠오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부산이 고향이다. 안 원장의 출마 포기로 지지율이 급상승, 서울시장 범야권통합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경남 창녕 사람이다. 순식간에 한나라당, 민주당 등 정당 정치권의 존재감을 무력화시킨 이들 모두가 PK인 건 우연의 일치일까. 일단 정치권은 이런 흐름을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주도, 조직, 운영하는 뚜렷한 실체는 없다고 보고 있다. 한 야권 관계자는 “그런 게 어디 있겠느냐.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학계가 보는 시각은 좀 다르다. 대세를 끌고 가는 실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중심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야권 PK의 주도로 빠르게 변모하는 정치 지형과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이 연장선상에 있다.”고 해석했다. 보수 진영이 여전히 대구·경북(TK) 중심의 박정희 전 대통령의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다면 진보 진영은 호남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패러다임에서 경남 김해 출신인 PK 노 전 대통령의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면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과거 PK는 실제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전통 민주야권진영으로 씨앗이 뿌려졌었다. 노 전 대통령 당선과 친노세력이 지지세를 만들고 이는 김두관 경남지사의 당선으로 확인됐다.”며 시대 흐름으로 분석했다. 문 이사장은 그 흐름을 끌고 가는 세력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시민단체, 경남도청 제2청사 건립 요구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 하동군 등 서부경남 지역 시민단체가 진주시에 경남도청 제2청사를 건립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서부경남지역 전교조와 농민회, 진보연합, 경상대학교총학생회 등의 시민사회단체는 26일 ‘경상남도 제2청사 진주 건립을 위한 서부경남 범도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경남도청 제2청사 진주건립을 위한 범도민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25일 진주시청에서 범도민운동본부 결성과 경남도청 제2청사 진주건립 운동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범도민운동본부는 회견문에서 ”서부경남이 소외되는 것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면서 “경남의 균형발전과 서부경남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도청 제2청사를 진주에 건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서부경남의 시·군은 낙후정도를 나타내는 재정력 지수 등 4개 지표에서 하위권에 그치는 등 6대 만성적 낙후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미 도시규모가 공룡화된 창원의 경남도청 일부를 진주로 분산해 미래지향적 경남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주 제2청사 건립은 옛 창원·마산·진해 3개시가 합쳐친 통합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에 대한 대비책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범도민운동본부는 관심과 공론화를 위해 오는 10월 10일까지 10만인 서명운동을 벌여 김두관 경남지사에게 전달하고, ‘2청사 어떻게 건립할 것인가.’를 주제로 9월 7일 전문가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9~10월 사이에 서부경남 정·학·재·법조·문화계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선언운동을 벌이고 10월초에는 범도민 궐기대회도 열 계획이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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