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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너도나도 바이오 투자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보일 정도로 유전자 조작을 비롯해 요즘 각광받는 생물(바이오)산업에 뛰어들겠다는 선언을 하고 있다.지자체는 생물산업육성을 위해 중앙정부가 필요한 예산중 대부분을 지원해줄 것을 바라지만 특히 내년 정부 예산 사정이 빠듯하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될 가능성은 높지않은 것 같다. 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대전광역시와 충북,강원,전남,경남 등이 생물산업쪽을 육성하기 위한 투자를 계획 중이다.대전 등은 지난달 31일 마감된 내년도 예산 요구때 생물산업에 대한 국고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실현 가능성과는 관계없이 생물산업 육성에 가장 ‘의욕’을 보이는 것 같다.오는 2005년까지 모두 3,910억원이나 투자해 생물산업을 육성한다는 초대형 계획을 세웠다.생물산업종합지원센터를 세우고 연구개발 지원도하겠다고 밝혔다. 총사업비의 70%인 2,720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남도는 88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05년에 바이오벤처를 육성하고 바이오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서를 냈다.생물 소재 기술혁신센터,실험·보육시설,기술개발 및 벤처 지원을 주로 하겠다고 한다. 내년에 180억원의 국고 지원을 요구했으며 2005년까지 총사업비의 75%인 660억원의 국고 지원을 바라고있다.경남과 전남은 생물산업을 지역 특화사업으로 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만 서 있을 뿐 세부사업 내역도 세우지 않은 채 정부의 지원을 바라고 있다.대전은 내년에 필요한 금액이나 총사업비를 확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생물산업진흥원과 생물산업 전문대학원을 설립하는 데 국고의 예산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충북도는 청원군의 150만평 부지에 오송보건의료과학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내년에 정부가 17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강원도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내에 벤처기업 40개와 기업 부설연구소 10개를 입주시키는 ‘원주의료기기 벤처타운’ 건립 계획을 세웠다.내년의 예산 요구액은 40억원이다. 진념기획예산처장관은 “지자체가 요청한 바이오산업 계획을 보면 전국토가 바이오단지로 모두 바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부산·경남·울산 동남권 공동개발 추진단 운영키로

    경남,부산,울산 등 3개 시·도가 지역개발 공동노력을 위한 가칭 ‘동남권공동개발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3개 시·도지사와 실·국장들은 2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공동현안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경남도의 제의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경남도는 ▲정기회(연 2회)와 실무협의회 구성 ▲3개 시·도 연계관광코스 공동개발 ▲김해공항 직항로 개설 및 항공노선 증편 공동건의 ▲김해장유신도시와 부산 강서구간의 광역도로 개설을 위한 도시계획 결정 ▲양산지역 주민을 위해 부산시내버스의 시계외 요금적용 형평성 유지 등을 요청또는 제의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영호남 시도지사 회의에서 국토의 균형개발을 위해 제의한 ▲정부 기관 및 본사 등의 지방이전 추진과 지방재정.세제개편 등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대응 ▲부산신항만 건설시 항만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부산 가락∼김해 초정간 도로 건설의 국비 확보에 경남도가 공동노력 ▲2002년 아시안게임에 대한 홍보와 지원 ▲부산∼대구간 경부고속철도조기 건설 공동건의 등을 요구했다. 울산시는 낙동강 물이용 부담금을 차등 적용,부산∼언양간 고속도로 확장조속 시행,울산역∼부산 부전역 전철복선화 사업비 25%를 20%로 낮추고 국비로 우선 시행한 뒤 지방비 분담액은 공사완료 후 10년간 분할 납부할 것을건교부에 공동 건의할 것 등을 요청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어획실적 보고제 ‘유명무실’

    정부가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도입한 어획실적 보고제가 유명무실하다. 해양수산부는 98년 한·일어업협상 과정에서 각종 통계자료 미흡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뒤 ‘연근해 및 원양어업의 조업상황 등의 보고에 관한 규칙’을 마련,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고 있지 못하고 있다. 30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도내 10만9,651척의 어선이 고기잡이에 나섰으나 어획실적을 보고한 어선은 전체의 13.5%인 1만4,802척에불과하다. 6,000여척의 어선이 등록돼 있는 통영시의 경우 5t이상 1,000여척중 100여척,5t미만 5,000여척중 500여척만이 어획 실적을 보고,보고율은 10%선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어획실적 신고가 부진한 것은 어민들이 과세 근거가 노출될 것을 우려하는데다 5t미만 소형어선의 경우 매달 한차례씩 시·군을 직접 방문,투망시간 및 해역,어종과 어획량 등을 일일이 신고해야 하는 등 번거롭기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어획실적 신고 없이도 수산물 위탁판매가 가능해 어민들의 자발적인 보고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5t이상 어선은 어업무선국을 통해 수협중앙회에,5t미만 소형어선은 매달 한차례씩 어선이 등록된 시·군에 각각 어획실적을 보고해야 한다.이어 수협중앙회는 매일,시·군은 매 분기마다 해양수산부에 보고해야 한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남부 가뭄현장 르포

    극심한 가뭄으로 농도(農道)전남에 비상이 걸렸다.이모작 시기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자식 목숨’과도 같은 보리를 마구 갈아엎고 있다.갈아엎는 논마다 트랙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먼지바람이 일었다. 24일 오전 전남 강진군 신전면 벌정리 논정 간척지.강진만을 앞으로 툭터진평야는 자그만치 400여㏊.간혹 서있는 보리 논 고랑마다 쩍쩍 벌어진 채 염기가 올라와 온통 허옇다.흙을 집어 맛을 보니 소금처럼 짜다. “진즉 보리논 60마지기 1만2,000평을 갈아 엎어지라우.땅이 기름져서 씨만떨어지믄 풍년농사를 지었는 디…” 군내에서 보리 농사가 가장 많다는 이성규(李聖揆·64)씨는 “한평생 내손으로 보리를 갈아엎기는 처음”이라고 혀를 찼다.이웃 사초마을 어촌계장 박상균(朴相均·43)씨도 이미 보리 1만6,000여평을 갈아 엎었다.“보리 키가 60∼70㎝는 돼야 콤바인으로 작업을 할텐데 무릎도 안올라 온다”며 “군데군데 여문 보리를 사람 손으로 베자니 품삯이 더 들어가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피해가 늘고 있는 것은 유례없는 가뭄 탓이다. 이 때문에 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는 가뭄대책과 관련,시장·군수 22명에게해외출장 자제를 당부했다. 허지사는 23일 시장·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가뭄 장기화로 농정 전반에걸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관정개발과 용수원 확보 등으로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대처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경남에서도 요즘 계속된 가뭄으로 모내기 실적이 저조하고 일부지역에서는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24일 현재 도내 강우량은 120.3㎜로 예년 평균 379.2㎜의 30%에도 못미친다.도내 3,227개 저수지의 저수율도 78%로 지난해 96%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이수재(李秀才)경남도 용수관리담당은 “이달말까지 비다운 비가 안오면 도내 수리불안전답 2,100㏊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경남 일부지역에서는 제한급수를 하는 등 생활용수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거창군의 경우 지난 13일부터 생활용수 공급량을 종전 하루 1만2,500t에서8,000t으로 30%를 줄였으며,급수시간도 하루 2회 5시간으로 줄였다. 남해군도 군내 42개마을에 지역에 따라5일마다 6시간,또는 2일에 6시간씩 제한급수하고 있으며,통영시내 4개 도서지역도 매주 1회 40t씩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남해읍 북변리 최모씨(38·여)는 “이틀에 한번씩 공급받는 생활용수는 턱없이 부족해 세숫물을 모았다가 허드렛 물로 사용하고 있다”며 “밭일을 하다가도 물이 나오는 시간이 되면 집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진 남기창기자·창원 이정규 kcnam@
  • 남부 세균성 이질 ‘비상’

    “배도 아프고 설사를 많이 했어요.” 부산 서구 화랑초등학교 공모(12)군 등 49명은 지난 8일 대구 노곡기도원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한 뒤 세균성 이질이 발병,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경남 거창에서도 22일 8명이 세균성 이질환자로 확인됐다. 부산·경남·전남 등 남부지역이 세균성이질로 초비상이다.게다가 홍역·풍진 등 전염병도 확산되고 있다.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다.부산지역에 발병한 세균성 이질이 2차 감염되면서 환자가 급증하자 시내 16개 모든 보건소는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휴교하는 학교까지 생겼다.부산 서구 화랑초등학교는세균성이질로 20일부터 휴교하고 있다.경남 사천 삼천포공고는 홍역의심환자로 23·24일 교문을 닫는다. ■세균성 이질 경남 거창에서도 부산에 이어 세균성이질 환자가 발생했다.거창군보건소는 지난 8일 종교행사에 참석한 교회 신도 107명중 일부가 설사증세를 보여 주민·학생 등 1,174명의 가검물을 채취,정밀 검사한 결과 8명이세균성이질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특히오모(46)씨와 양모(48)씨 등은 2명은 2차 감염환자로 이들이 살고 있는 위천면과 가조면 지역에 2차 감염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8일부터 5일간 수련회가 열린 대구시 북구 노곡기도원에 다녀온 신도들과 학생 400여명 가운데 290명이 설사증세를 보이고 있으며,이중107명이 세균성 이질환자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도 세균성이질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남원지역 이질균 보유자 27명중 11명이 감염환자로 판명됐다.표선지역 어린이 등 45명도이질균 보유자로 추가 확인됐다. ■풍진·홍역 등 경남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잇따라 발병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22일 “사천 삼천포공고 학생 45명이 홍역의심환자로 판명돼 6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39명은 자가치료 중”이라고 밝혔다.도교육청은 또 이날 현재 마산공고 9명과 마산상고 7명,함양제일고 4명등 20명이 추가로 풍진에 걸려 19명은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1명은 집에서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일까지볼거리가 발생했던 도내 학교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10여명의 학생이 추가로 감염되는 등 환자가 늘고 있다. 전국 종합
  • 세균성 이질-풍진-볼거리…남부 전염병 급속 확산

    최근들어 세균성 이질과 홍역·풍진·볼거리 등 전염병이 전국으로 급속히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발병 현황=지난 18일 35명의 세균성 이질환자가 발생한 부산지역에서는 3일새 환자수가 98명으로 급증했다.이에따라 부산시교육청은 22명의 환자가발생한 서구 화랑초등학교를 임시 휴교조치하는 한편 20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단체급식 중단 및 단축수업 조치를 내렸다. 전남 해남군에서는 마산초등학생 8명이 세균성 이질환자로 밝혀져 24일까지 임시 휴교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인근 화산초등학생 일부도 설사증세를 보여 군 보건소가 조사에 착수했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어린이 1명이 첫 이질환자로 확인된 이후 환자수가 급증,21일 현재 남제주군 남원읍 남원초·중학교 학생 54명과 학부모 18명 등 모두 72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는 이질뿐 아니라 홍역과 풍진 볼거리 등이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21일 “지난달 마산의 경남전자고에서 160여명의 학생이 풍진에 감염돼 5일간 휴교조치를 한데 이어창원 문성고에서도 43명의 풍진환자가 발생,22일까지 등교중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이밖에 창원고 16명 등 올들어 풍진 감염이 확인된 학생이 250여명에 이르고 있다. 사천시 동성초등학교 등 6개 학교에서는 34명의 학생이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에 감염돼 이중 5명이 아직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거창에서는 수련원에 다녀온 학생과 주민 11명이 이질환자로 확인됐다. 양산의 서창초교 등 3개 학교에서는 100여명이 홍역증세를 보이고 있다. ◆원인·대책=방역당국은 일단 계속된 가뭄으로 지하수 수량이 감소,오염도가 높아져 전염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전국의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국립보건원 관계자는 “음식과 물을 끓여먹고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피가 섞인 설사나 복통,구토,고열 등 전염병 증세가 의심되면즉각 보건소 등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종합
  • 李會昌·姜三載씨 총재경선 ‘전초전’

    오는 31일 총재 경선을 앞두고 이회창(李會昌)총재측과 강삼재(姜三載)의원측이 경선의 공정성 문제를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쳤다. 지난 17일 한나라당 소속 경남도의회 의원 40명이 강의원 지지 성명을 낸게 발단이 됐다.이들은 성명에서 “정권 재창출과 당의 개혁을 위해 젊고 풍부한 정치경륜과 비전을 가진 강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음 날인 18일 ‘경남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 일동’명의의 또 다른 성명서가 나왔다.“‘특정후보 지지’ 부분은 개인의 투표권행사에 관한 문제이므로 각자의 의사에 맡기기로 한다”고 전날 성명서 내용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 성명서는 도의원들의 사전 양해 없이 경남도지부 사무처에서 일방적으로 작성,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나오연(羅午淵)경남도지부장 등이 나서 성명서 ‘조작’을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강의원이 19일 발끈하고 나섰다.강의원은 성명서에서 “누가 도지부사무처장을 사주했냐”고 이총재를 겨냥했다.강의원측은 이총재가 도의원들을 상대로 ‘줄세우기’를 강요하며 불공정 경선을 하고 있다고 흥분했다.그러면서 이총재의 즉각적인 사퇴와 중립선거관리체제를 요구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당 대변인실이 총대를 메고 ‘진화’에 나섰다.“18일자성명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배포해 혼란을 주었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이총재측에서는 오히려 “전국을 돌며 지구당위원장을 상대로 밥을사며 줄세우기를 하는 쪽이 누구냐”고 강의원을 비롯한 비주류측을 싸잡아공격했다. 최광숙기자
  • 金泰鎬의원 ‘대선자금 모금’ 기소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14일 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을 국정원법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하고 한나라당 김태호(金泰鎬) 의원과 박운서(朴雲緖)전 한국중공업 사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 전 안기부장은 지난 97년 11월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이던 김 의원으로부터 “대선자금을 모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당시 안기부 102실장에게 대선자금 모금에 협조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사장은 97년 12월 안기부의 협조요청에 따라 한국중공업의 4개 협력업체로부터 2억원을 모금,한나라당 경남도지부를 통해 김 의원에게 전달한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같은해 12월15일 안기부의 협조요청을 받은 한국전기통신공사로부터도 1억원의 대선자금을 전달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락기자
  • 한나라 지도부경선 본격 선거운동

    오는 31일 전당대회에서의 한나라당 지도부 경선을 앞두고 각 후보 진영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총재 및 부총재 경선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간 ‘대의원 품앗이론’까지흘러나오며 ‘연대’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역대표성을 띠고 있는 부총재 경선에서는 지구당 위원장들까지 나서 ‘교통정리’에 나서는 등 선거운동도 본격화되고 있다. 총재 경선은 ‘4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지난 7일 손학규(孫鶴圭)당선자가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도전장을 내민 데 이어 14일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 총재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미 총선기간 중 당권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는 강삼재(姜三載)의원은 16일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총재 경선의 ‘하이라이트’를 ‘2등’으로 꼽고 있다. ‘이변’이 없는 이총재가 재신임을 받을 게 확실시되는 만큼 2등 자리를 놓고 나머지 후보 사이에 치열한 득표전이 전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경선 구도 때문인지 김부총재는 부총재 경선에 나선 박근혜(朴槿惠)의원과 ‘전략적 제휴’에 나서며 표몰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원은 연대 방안을 모색하기보다는 지구당위원장들을 상대로 한 ‘전화유세’에 더 적극적이다.아울러 ‘전국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손당선자는 과거 민주화운동을 함께한 이부영(李富榮)총무 등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당 일각에서는 이총재에 맞선 비주류측 총재 후보들의 단일화 얘기도 거론되지만 멀리는 대권까지 염두에 둔 이들의 ‘정치적 야망’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7명을 뽑는 부총재 경선에는 지금까지 출마선언을 한 9명 이외에 하순봉(河舜鳳)·박희태(朴熺太)의원 등도 곧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여 2대1의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벌써부터 지역별로 후보들의 교통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난항이 예상된다. 대구·경북의 경우 강재섭(姜在涉)·박근혜 의원이 승리를 자신하고 있어 이상득(李相得)의원의 애를 태우고 있다.경남도 하순봉 의원이 거중조정을 하고 있지만 박희태·김용갑(金容甲)의원이 쉽게 물러날 태세는 아니다. 부산은 유흥수(柳興洙)의원의 발빼기로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김진재(金鎭載)·정의화(鄭義和)의원이 각각 뛰고 있다.서울도 최병렬(崔秉烈)당선자와이부영(李富榮)의원이 한치 양보없이 경선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김해공항 의전용 주차장 ‘힘있는 기관’ 독점

    부산 김해공항의 의전용 주차장이 검찰과 법원,경찰, 언론 등 이른바 ‘힘있는 기관’의 주차공간으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공항공단 부산지사는 현재 의전용 주차장의 출입증 414장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9장이 기준에 벗어난 것으로 건설교통부 감사에서 지적돼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의전용 주차장에는 한꺼번에 72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다.출입증은 부산·경남지역 국회의원과 기관장 및 업무 차량,차관급이상 공무원 차량,종합대학 총장 차량 등에만 발급토록 돼 있다. 그러나 일부 기관의 경우 ‘공단 지사장이 인정하는 차량’이라는 명목으로무료 주차증을 발급받아 사용하는 특혜를 누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의전용 주차장은 주말 오후에 서울에 가족을 두고 혼자 부산에서근무중인 공무원들이 세워둔 차량으로 항상 만원을 이루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출입증을 발급받은 기관 가운데는 법원·검찰이 40여명으로가장 많고 언론사 40여명,경찰 20여명 등이다. 부산시청과 경남도청,부산지방국세청 공무원도 2∼3명씩 주차증을발급받았고 김해세관과 부산지방항공청 등 공항 상주기관 직원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민주당과 한나라당,자민련 부산·경남지부와 부산시의회에도 10장이상이,국군기무사와 공군 제5전술비행단에도 10여장이 기준 이외로 발급됐다. 공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힘있는 기관에서 출입증 발급을 요구하면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말 건설교통부의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지적받은 공단측은 출입증에 대한 선
  • 대학교수가 수산벤처기업 설립 ‘화제’

    경남 통영시 인평동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 해양생물이용학부 최병대(崔炳大)·강석중(姜石中)교수팀은 10일 대학옆 1,500여㎡의 부지에 260㎡규모의수산벤처기업 ㈜콘드로 실험실 공장을 준공한다고 8일 밝혔다. ㈜콘드로는 우렁쉥이와 미더덕 껍질에서 화장품과 의약품, 건강보조식품의원료가 되는 콘드로이틴 황산을 추출하는 것을 핵심기술로 탄생한 산·학협동 벤처기업이다.최교수가 대표이사를,강교수는 기술이사를 각각 맡았다. 콘드로이틴 황산은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끈적거리는 액체형태를 띤 성분으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동맥경화 억제,뼈형성 작용,세균감염 억제 등에 효과가 탁월하며 우렁쉥이와 미더덕 껍질을 분쇄·가열·농축·침전·동결건조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이에앞서 ㈜콘드로는 지난 1월 부산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모은 1억원의자본금과 8,700여만원의 정부지원금으로 설립 등기를 마쳤으며,지난달 임시주주총회에서 1억원을 증자했다. 또 지난달 말에는 경남도가 자체 추진중인 생명공학 프로젝트에서 ‘해양생물의 콘드로이틴 황산 고품질화 기술개발’분야가 연구과제로 채택돼 1억1,000여만원을 지원받는 등 충분한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같은 가능성에 힘입어 ㈜콘드로는 이달초 일본의 천연원료 유통회사인 ‘PARS JAPAN’관계자 4명이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올해 생산되는 콘드로이틴 황산 전량을 수입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병대 교수는 “㈜콘드로가 올해 2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한 뒤 정상궤도에 오른다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수산분야에서도 벤처기업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김순희, 한국 역도 新으로 銀 ‘번쩍’

    김순희(경남도청)가 제32회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은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김순희는 6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75㎏급 인상에서 자신이 지닌 한국기록보다 2.5㎏ 무거운 110㎏을 들어 올렸다.김순희는 용상 3위,합계 2위를 차지했다.
  • 생태환경 무시 하천복구 강행

    경남도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생태기능을 무시한 채 하천복구사업을 추진,환경단체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402개 준용하천에 대한 수해복구 및 수해방지공사를 지난해 8월부터 667억원의 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복구공사가 단순히 치수 목적으로 시행돼 생태계 보호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특히 경사면이나 계단식 설치를 감안하지 않아 복구공사에 따른 수중생물이나 수변생물들의 멸종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거제시의 경우 육지하천과는 달리 연결수계가 단절된 상황에서 하천 밑바닥을 뒤집고 기존 제방을 허문 후 새로운 제방을 건설하는 등 수중생물의 서식지를 붕괴시키고 있다.게다가 공사기간도 수중생물들이 산란을 시작하는 초봄에 집중돼 생태환경을 무시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경남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눈앞에 보이는 조그만 예산을 아끼려다 하천의 생태계가 완전 파괴되면 이를 복구하는데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며 “지금이라도 획일적으로 진행중인 공사를 전면중단하고 자연형하천만들기를 유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하천개량을 위해 하천너비를 넓히는 등 현재는 치수목적을 위주로 공사하고 있지만 이수(利水) 및 환경기능도 뒤따를 것”이라며 “생태환경을 고려한 설계로 시공할 경우 당장 시공비가 예산의 4∼5배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경남도 1조1천억 民資유치 성공

    경남도는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7일 개최한 투자환경설명회에서마산항개발사업 등 26개 사업 1조1,430억원의 투자협정서를 체결했다고 28일밝혔다. 이날 도와 마산시는 현대산업개발㈜와 마산항 1단계 개발사업 6,940억원,가포지구 및 돝섬유원지 개발사업 2,500억원 등 9,440억원의 투자협약에 조인했다. 마산시는 또 한양립펠㈜과 합포구 진북면 정현리에 20억원을 투자,타워크레인 제조 및 수리공장을 건립하기로 투자협약서를 교환했다. 사천시는 418억원 규모의 폐플라스틱 가공처리시설을 유치했으며,남해군은콘도미니엄을 건립할 신세계리조트㈜와 300억원,송정마리나리조트㈜와 80억원,목탄 및 목초액 제조업체인 그린트리㈜와 50억원 등 3개 사업에 430억원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함안군은 300억원,거창군은 327억원,양산시는 48억원,함양군은 80억원을 각각 유치했다. 도는 이날 설명회에 앞서 국내 외항선사 대표 50여명을 초청,마산항과 일본 시모노세키항간의 직항로 개설을 위한 선사유치 설명회도 가졌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찾습니다”

    ‘정무부시장을 찾습니다.’ 인천시는 공석중인 정무부시장(지방1급 상당 별정직)을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유필우(柳弼祐)전정무부시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데 따른 것이다.지난 95년 경남도가 정무부지사를 공채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원서 교부와 접수는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 시청 인력관리과(032­429­4060)에서 한다. 자격은 42년 7월1일 이후 출생해 인천시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시민으로 ▲2급 이상 공무원으로 3년 이상 재직하거나(3급 이상은 6년 이상) ▲민선 시장·군수·구청장·광역의원으로 3년 이상 재직한 경우다.그러나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 등에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인사도 응시할 수 있도록 돼있어 각계 전문가들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경남 도포괄사업비 갈등 의회

    경남도의회(의장 南基玉)가 도의원들에 대한 포괄사업비 배정을 둘러싸고의안 심의를 거부하며 도와 대립하고 있다.도의회 개원이후 처음이다. 도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16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가 상정한 경남개발공사설치조례중 개정조례안 등 모두 31건의 의안에 대해 심의를 보류했다.이에따라 주민감사조례를 비롯한 각종 민생관련 조례 제정이 뒤로 미뤄지게 됐다 도의원들이 ‘무력시위’를 벌인 발단은 경남도가 구체적 사업내용이 지정되지 않은 에산인 포괄사업비를 올해 도의원 1명당 1억원씩 책정한다고 이날도의회 의장단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밝힌데서 비롯됐다.도의원들이 적다고 반발한 것.도지사의 올해 포괄사업비는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와 지방세교부금 등 모두 318억원에 달한다. 경남도가 평소 의회를 경시한다는 묵은 앙금이 폭발한 셈이기도 하다.도의원들은 평소 “시·군 행사에 참석해도 자리가 없고,도지사가 사업현장을 방문할 때도 지역출신 도의원에게 연락도 안하며,사업을 건의해도 묵살당하기일쑤”라며 “시장·군수의 요청에는 수십억원의 지원을 쉽게 약속하면서 도의원이 요청하는 지역사업비는 1억원도 난색을 표하는 등 도의회를 경시한다”고 불평했었다. 그러나 도의원들이 생색내기용 예산 확보와 위상 제고에집착,도의회 운영을 파행으로 몰고 갔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보인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영호남 청소년 초청 새달 카레이스 행사

    경남도는 5월 어린이 날과 청소년의 달을 맞아 어려운 계층의 청소년들을격려하기 위해 도내 청소년 7,300여명과 영·호남 7개 시·도 청소년 280명을 초청,카레이스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 6·7일 창원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릴 카 레이스 행사에는 F-180010대,투어링 카 25대 등 모두 84대의 차량과 선수가 참가한다.초청된 청소년들에게는 기념품과 중·간식을 제공하고 경품추첨에 당첨되면 시계,카메라등푸짐한 선물도 준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경무대 진격’ 白雲虎씨 40주년 맞아

    1960년 4월 19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종로 대통령 관저인 경무대(景武臺)앞. 서울대·건국대 등 10여개 대학 900여명의 학생들은 “독재정권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경무대로 향했다.일촉즉발의 순간이었다.경찰은 시위대들이 접근해오자 무차별 사격을 시작했다.200여명의 학생들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당시 학생 시위대를 선두에서 이끌었던 건국대 법학과 4학년 백운호(白雲虎·63·현 4·19회 이사)씨.그는 4·19혁명 40주년을 하루 앞둔 18일 당시의빛바랜 사진을 보며 ‘그날’을 생생하게 설명했다. 백씨는 “4월 혁명은 부정과 부패,비리 등 사회악에 저항하고 민주주의와통일을 염원하는 순수한 젊은이들이 민주주의 발전의 틀을 다진 역사적 의거였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제 4·19세대는 역사의 전면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있지만 4월 혁명 정신은 후세들에게 계승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씨는 “4월 혁명은 내 삶을 이끄는 방향타였다”고 지난 40년을 회고했다. 백씨는 4월 혁명 이후 민주당 정권 때인 61년 간부후보생 13기로 경찰에발을 들여놓았다.63년에는 ‘4·19혁명 청년 지도자상’으로 건국포장을 받았다.92년 6월 퇴임할 때까지 청와대 경호업무와 서울 남대문경찰서 서장을 지냈다.97년부터 99년까지 한국 BBS중앙연맹 사무총장을 맡아 불우 청소년과자매결연을 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힘썼다. 백씨는 “경찰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4월 혁명 동지들의 모임에 참석하지못하고 학생들의 시위를 막는 등 4·19 혁명 당시와 반대의 처지에 있기도했다”면서 “하지만 마음만은 항상 동지들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9살때부모와 함께 함경남도 원산에서 내려온 백씨는 “최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등 통일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면서 “역사는 결국 발전하는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박록삼기자 youngtan@. *'麗水 선거살인'’40년만에 진상규명. 지난 60년 ‘3·15부정선거’직전 경찰의 사주로 발생한 ‘선거살인 제1호’사건은 범인들이 대상자를 착각해 다른 사람을 살해한 것이라는 사실이 40여년만에 밝혀졌다.당시 범인들은 경찰이 지목한 사람과얼굴이 닮은,엉뚱한사람을 테러해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마산 3·15부정선거 규탄데모의 불씨가 되었고,다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었다. 제4대 정·부통령선거 6일전인 1960년 3월9일 오후 7시 30분경 곤봉,철봉,맥주병으로 무장한 괴한 7∼8명이 민주당 여수시당(黨) 사무실에 들이닥쳤다.이들은 당시 사무실 앞길에서 마이크를 가설중이던 민주당 여수시장 재정부장 김용호(金容鎬·당시 32세)씨와 선전부장 김봉채(金鳳彩·당시 49세)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재정부장 김씨는 피습 5시간 뒤 뇌진탕으로 절명했다.사건후 민주당은 김씨의 장례를 ‘민주당장(葬)’으로 치르기로 결정하고 자유당과 정부측을 공격하였다.사건 다음날인 10일 저녁 당시 조광범(曺光範) 여수경찰서장은 주범 정인석(鄭仁石·당시 22세)을 체포하고 관련자 2∼3명을 수배중이라며 “범행동기는 사감(私感)같다”고 밝혔다.그러나 4·19후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이 사건은 조 서장이 깡패들에게 돈을 주고 사주한 것으로밝혀져 5·16후 조 서장은 7년형을 언도받았다. 한편괴한들이 당초 습격대상으로 지목한 인물은 당시 여수시당 선전부장신영길(辛永吉·75·한국장서가협회장)씨였던 것으로 밝혀졌다.신씨는 “2월29일밤 모 인사가 집으로 찾아와 피신하라고 일러줘 5만원을 들고 부산으로피신했는데 현지에서 김씨의 피살소식을 들었다”면서 “괴한들이 나와 얼굴이 비슷한 김씨를 나로 착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며 숨겨진 비화를공개했다.1956년 제3대 정·부통령선거 당시 ‘못살겠다 갈아보자’라는 선거구호를 기획한 주인공인 신씨는 “4·19희생자에 준하는 당국의 예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씨의 부인은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김씨의 묘소는여수시 미평동에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경남도 직장협의회 19일 출범

    경남도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준비위원회는 오는 19일 도청 도민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광역자치단체중 7번째다. 설립준비위는 6급이하 참여 대상자 610명 가운데 현재 500여명이 참가를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내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지난해 7월 발족한 남해군(회원 276명)과 양산시(430명),하동군(260명)에 결성돼 있으며,17개 시·군에서도 준비중인 것으로알려졌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남북 정상회담/ 실향 기업인 린나이 姜聖模회장 인터뷰

    “정말 꿈만 같습니다.한 평생 얼마나 가고팠던 고향인데….생전에 고향땅을 밟게 되다니 참았던 그리움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듯 합니다” 이북 출신 기업인 강성모(姜聖模·68·전국경제인연합회 남북경협위 부위원장) 린나이코리아 회장은 요즘 남다른 감회에 젖어있다.다음달이면 전경련이 주선한 ‘고향투자방문단’의 일원으로 고향땅을 찾아가게 돼 마음은 벌써54년전 아스라한 어린시절 추억속으로 달려가고 있다. 강 회장의 고향은 함경남도 북청군.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중수로공사를 하고 있는 신포다.현재는 직할시에 흡수됐지만 원래는 북청군 신포읍이었다.고향의 남대천은 어릴때 물장구치면서 놀던 곳이라 늘 눈앞에 아른거린단다. “돈보다는 고향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해서 투자하려는 것입니다.2세들은 다르지요.그래서 1세들이 살아있을때 투자해야 한다고 북한 아·태위원회 관계자들에게 말했고,그들도 진지하게 들었습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북한 진출을 바라고 있지만 아직은 어려운 점이 많다고지적하면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비쳤다. “남북 정부의 합의로 토지공사가 들어가 대지를 닦아 도별로 공업단지를만들고,전력도 보장돼야 공장이 들어설 수 있습니다.그래서 이번 정상회담이중요하고 기대도 큽니다” 강회장은 남북한이 손잡으면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믿음과,군사력을 조금만 줄여도 남북경제가 큰 덕을 보고 북한에 고속도로를 제대로 닦으면 중국이나 러시아 등에 수출하는데도 큰 잇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장을 가동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리겠지만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서두른다면 2∼3년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대되는 정상회담이지만 조심스런 면도 있다.96년에도 정상회담 직전에 김일성 전 주석의 급작스런 사망으로 무산된 바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희망을버리지 않는다.그때보다는 상황이 좋아졌고,양측에 큰 상처를 남긴 6.25 전쟁 당사자인 김일성 전 주석도 세상을 떠났기에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달라졌다고 믿고 있다.북한에선 지금 하고 있는 난방기구 사업을 통해 현지 주민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기술을 전해주는 것이 마지막 꿈이다. 육철수기자 y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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