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남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최후통첩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사랑 전쟁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자영업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82
  • 공공기관 분리수거 의식 낙제점

    공공기관의 자판기 주변에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설치한 곳은 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6개 광역시·도청과 국회·정부청사 등 1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 및 분리수거함 설치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스테인리스컵 등 재활용 컵을 사용할 수 있는 자판기가 설치된 곳은 환경부 한 곳뿐이었다.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이하 쓰시협)’는 지난 9∼10월 전국 1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캔음료 자판기 주변에 분리수거함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전체의 42%에 달했고,설치됐더라도 다른 쓰레기와 섞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관별 상주인원을 기준으로 자판기 1회용컵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경남도청이 1인당 하루 2개,부산시청 1.5개,과천청사와 대전·대구시청,경기도청 등이 0.2개씩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강원도청은 0.03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19개 기관 중 가장 낮았다. 유진상기자 jsr@
  • 징계 앞둔 공직사회 분위기/ 경남 공무원노조 강력 반발

    행정자치부가 ‘연가투쟁'에 참가한 공무원의 징계를 요구한 것과 관련,각 지방자치 단체장과 공무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행자부가 11일 징계 가이드라인을 내려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옥쇄’를 다짐했다. 김영길 경남본부장은 “연가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을 선별 징계할 경우 나머지 조합원들도 징계를 자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행자부의 징계기준이 다를지라도 파업에 참가하기 위해 연가를 신청한 도내 조합원 1만 1000여명이 모두 같은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자치단체가 징계 수준을 확정하기 전 지역공대위를구성,도지사 등 기관장들과 면담을 갖고 선별 징계의 부당성을 지적하기로 했다.12일 경남본부 운영위원회를 열고 징계 이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자부가 징계 기준을 확정하자 경남도 관계자는 대량 징계에 따른 저항을 우려했다.행자부 기준에 따르면 전체 징계대상자 600여명 중 도내서 192명이 해당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는 연가파업 참가자들을 구속자·연행자·단순가담자 등으로 구분,행자부 지침을 기다리고 있었다.아울러 전국의 시·도가 경남의 징계 수준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부담스럽다. 구청장이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행자부의 연가파업 불허 지침에도 불구하고 연가를 허가했던 울산 동구(구청장 李甲用)와 북구(구청장 李象範) 해당 공무원들은 행자부 징계지침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다. 강원도는 집단행동에 나선 공무원들의 처리문제와 관련해서는 “행자부의 권고와 공무원 처벌 기준 등에 따를 것”이라며 “공무원들은 자신의 본분과 국민적 동의를 받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행동해야 하고 시장·군수 등 해당 지역 지도급 인사들도 이런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 정리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파업공무원 22명 파면·해임

    정부는 지난 4,5일 ‘연가투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車奉천) 소속 공무원 22명을 파면 또는 해임키로 하는 등 모두 591명에 대해 대량 징계조치를 내렸다. 공무원에 대한 대량 징계는 지난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결성 당시 교사 1500여명이 해고된 이후 최대 규모로 노조의 반발과 자치단체의 징계요구 거부로 이어질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일각에서는 ‘대규모징계∼극한 투쟁∼대량 해직’의 악순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1일 이근식(李根植)장관 주재로 ‘광역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회의’를 열고 연가투쟁에 참여했던 공무원 22명에 대해 배제징계(파면·해임)조치를 내린 것을 비롯,35명을 중징계(파면·해임·정직)하고,534명에 대해 경징계(감봉·견책)를 내려 줄 것을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했다. 또 공무원의 연가를 허용했거나,연가투쟁에 참여한 노조원이 많았던 경남 진해·거제·진주시장과 강원 동해·춘천시장,울산 동구·북구청장,전남 순천시장 등 8개 자치단체장에게기관 경고조치를 내렸다. 시도별 징계 규모는 ▲경남도가 배제징계 2명,중징계 4명,경징계 18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강원도 배제징계 2명,중징계 6명,경징계 106명 ▲전남 배제징계 1명,중징계 1명,경징계 70명 ▲울산 배제징계 1명,중징계 5명,경징계 43명 등이다. 행자부는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와 관련해 구속·수배된 18명을 포함해 4,5일 연가투쟁 주동자 22명과 파업에 2회 이상 참가한 35명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내렸으며,경찰에 연행된 단순 가담 공무원 534명에 대해서는 경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근식 장관은 “정부의 거듭된 설득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무단연가·결근 등으로 국민들에게 불편과 우려를 초래한 만큼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행자부의 징계요구에도 불구하고 지방공무원에 대한 최종 징계권은 중징계의 경우 시·도지사에게,경징계의 경우 시·군·구 자치단체장에게 있기 때문에 실제 징계가 얼마나 이뤄질지는 미지수다.또 행자부의 징계를 놓고 공무원노조와 연가를 허용한 자치단체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이종락 조현석기자 jrlee@
  • 연가 파업이후 공직사회 울산·마산·창원 르포/ 정부 전원징계 방침에도 ‘느긋’

    지난 4,5일 ‘연가투쟁’에 참여했던 공무원들의 징계가 이번주부터 지방자치단체별로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직사회가 심각한 파업 후유증에 시달릴 전망이다. 특히 징계범위와 수위를 놓고 중앙정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위원장 車奉천)간,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노조원과 비노조원간의 마찰과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11일 전국 시·도 부지사회의를 통해 연가투쟁에 참여했던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 범위와 수위를 결정하기에 앞서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울산과 경남 마산·창원지역 공직사회의분위기를 긴급 점검해 본다. ◆울산은 공무원의 해방구(?) 울산은 정부의 연가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동구는 신청자 245명 전원,북구는 신청자 183명중 92명의 연가를 허가했다.동구청장은 이갑용(李甲用) 전민주노총 위원장,북구청장은 이상범(李象範)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출신이다.이갑용 구청장은 연가허가와 관련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바람막이역을 하겠다는 뜻을 천명했고,이상범 구청장도 공식 언급은 자제하고 있으나같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행자부의 징계방침 발표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동구·북구의 공무원들은 비교적 느긋한 모습이다. 북구청 P(8급)씨는 “연가투쟁에 참여했던 공무원들은 자신들의 소신에 따라 행동했으며 구청장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L(7급)씨도 “이번 사태는 중앙정부가 처음부터 법을 엄격히 적용하거나,공무원 노조에 반대하는 논리를 일선 공무원들에게 설명하지 않고 무조건적 지시로 일관해 파장을 키운 측면이 있다.”면서 “행자부가 징계를 강행한다면 더 강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하위직은 물론 중간 관리직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K간부는 “공무원의 연가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단체장이 허가해 줘야 한다.”면서 “전시·사변과 같은 국가의 위기상황이나 특별재난의 경우가 아닌 연가투쟁에 대해 정부가 단체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훈 동구청장 비서실장은 “6급 이하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기초자치단체장이 징계요구를 하지 않는 한 중앙정부가 처벌할 근거가 없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징계방침에 맞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 ◆공무원노조의 메카로 떠오른 마창지역 경남지역 노조는 연가투쟁에 도내 공무원 1만 6442명중 59%인 9681명(도청집계 4172명 25.3%)이 참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는 이틀간 전국에서 파업에 참여했던 2만여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처럼 경남지역이 공무원노조의 중심지로 떠오른 데는 노동운동이 활발한 지역적 특색이 강하게 작용했다.‘마산·창원 노련’의 핵심 간부들이 주축이 된 민주노총이 공무원노조의 조직강화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게 중론이다.실제로 전공노 167개 지부중 70여개가 이곳에 몰려 있다. 이런 이유로 이곳 공무원들은 중앙정부의 무단결근자 전원 징계방침에도 불구하고 평정심을 잃지 않는 모습이 역력했다. 경남도청 H(6급)씨는 “연가투쟁에 참여한 노조원들이 개인적으로는 징계를 두려워할지 몰라도 둘 이상이 모이면 3·15 학생의거와 부마사태 진원지다운 단결력을 보이고있다.”고 귀띔했다.연가투쟁에 참여했던 K(6급)씨도 “이번 파업에 도청 과장·계장 10여명이 격려금을 전달할 정도로 노조를 지지하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구속 중인 노조원들도 전교조의 예를 들며 결국 복직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공무원노조의 필요성에 대해 C(7급)씨는 “공무원법에 신분보장이 규정돼있기는 하지만 지난 1998년 이후 두 차례의 구조조정을 통해 전국에서 모두 5만 6633명의 공무원이 직장을 떠나야 했다.”면서 “공무원노조의 인정만이 안정적 신분보장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연가투쟁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김영길(44·경남도 세정과 6급) 전공노 경남지역본부장은 9일 대한매일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연가투쟁 참여자들을 징계하면 전 직원이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뒤 “현재 지부별로 대선지원 업무 거부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공무원노조 법안과 관련해 수차례 정부에 대화를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정부가 노조의 실체를 인정한다면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협상 여지를 열어 놓았다. ◆행자부 징계범위·수위 고심 행자부는 연가투쟁에 참석한 공무원 5600여명에 대해 연가신청과 상경집회가담,파업주도나 선동여부 등 위법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눠 징계한다는 방침이지만 징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제2, 3의 파업사태를 우려해 선뜻 징계수위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행자부는 11일 전국 시·도 부지사회의를 열어 공무원들의 연가투쟁 가담정도를 구분,징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또 중앙정부의 연가 불허방침을 어긴 자치단체장은 서면경고 조치와 함께 해당 자치단체의 투자사업심사를 반려하고 보조금,특별교부세 등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침을 통보할 계획이다. 울산 창원 이종락기자 jrlee@ ■이갑용 울산 동구청장 “연가 허가는 합당한 조치”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갑용(李甲用) 울산 동구청장은 정부의 징계 발표를 앞두고 극도로 말을 아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이 구청장은 연가투쟁에 참여한 공무원들에게 연가를 허용한 것은 “개인적인 소신과 철학에 비롯됐다.”고 강조하면서도 정부의 강경방침에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골몰하는 모습이었다.정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모든 언론과의 인터뷰를 일절 사양해 왔다는 이 구청장을 지난 9일 두 시간여 동안의 설득 끝에 만났다.다음은 일문일답. ◆행자부의 징계 방침이 11일에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징계 요구에 어떻게 대응하겠나. 행자부의 조치를 지켜보자.지금 시점에선 말을 아껴야 하는 것 아니냐.연가를 허용한 것은 내 철학과 소신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때는 직원들 입장에서 생각했고,이젠 주민들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본다. ◆구청장이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행자부는 보조금과 교부세 삭감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인데. 정부가 그렇게 하겠는가.행자부가 실제로 교부금을 삭감하면 서울로 올라가야 하지 않겠는가.다행히 우리 구는 행자부로부터 직접 받는 교부세가 그리 많지는 않다. ◆서울로 올라간다는 말은 대정부 투쟁을 의미하나. 시간을 두고 보자.교부세는 울산시와의 문제인데 그것은 내가 울산시와 풀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공무원들에 연가를 허용한 것은 합당한 것이라고 생각하나. 법 해석에 차이가 있지만 나는 합당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지방공무원법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단체장이 연가를 허용하도록 돼 있지 않은가. ◆행자부는 공무원들의 연가투쟁이 공무를 하지 않을 정도로 특별한 사정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나는 다르게 본다.내 소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헌법 소원이라도 내서 정당한 판결을 받아 보겠다. 이종락기자
  • 초등교사 임용시험 미달사태

    올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해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수업 차질이 불가피해졌다.10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 2003년 초등교사 임용 원서를 마감한 결과 8881명 모집에 1만 280명이 지원,평균 1.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1.38대1보다 낮은,사상 최저 수준이다.전남지역은 200명 모집에 90명이 응시해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경남도 600명 모집에 522명이 지원해 0.87대1이었다.강원지역도 200명 모집에 178명이 응시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파악한 내년 초등교사 부족 인원은 6722명으로,올해 기간제 교원으로 충원했던 부족 인원 2777명의 2.4배에 이른다.특히 교대 졸업생들의 대도시 근무 선호로 농어촌 교사를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교사부족 실태 교육부 이영만 교원정책심의관은 “내년이 가장 심각하고,2004년부터는 완화된 뒤 2006년에는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느라 교사 수요는 늘어난 반면 교대졸업생은 5000여명으로 한정돼내년까지는 어쩔 수 없다는 설명이다. 교육부가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단기 해법은 기간제 교사와 교과전담 강사의 확보다.내년에 기간제 교사와 교과전담 강사를 각각 7200명,41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역간 불균형이 더 큰 문제 2∼3년내에 인원 부족은 해소될 수 있으나 대도시로만 몰리는 교대 졸업생의 발길을 농어촌으로 돌릴 방도는 딱히 없다.시·도 교육청은 초등교사를 모시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전남교육청은 교원사택 제공,해외유학 특혜 등 인센티브를 걸고 졸업생을 유치하고 있다.일부교육청은 만 55세까지 연령제한을 완화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언론인 홈페이지대상 수상자 발표

    한국언론재단(이사장 朴紀正)은 8일 ‘제1회 언론인 홈페이지 대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대상 수상자로는 유용원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가 선정됐으며 금상에는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자치행정부 차장,은상은 김웅래 KBS 위성방송국 제작위원과 임규동 경상일보 사진부장이 각각 뽑혔다. 또 이제경 매일경제 주간부 기자,이기정 YTN 경제2부 차장,강동욱 경남일보 문화특집부 차장이 동상,최남식 청주MBC 아나운서가 특별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다.
  • 장관·도지사 지시 안먹혔다

    이번 연가(年暇)파업에 경남도내 공무원들이 대거 참가한 데다 상당수 시·군이 연가를 승인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장관과 도지사의 지시를 시장·군수들이 외면,국가기강이 흔들리고 있으며,이번 사태와 관련한 무더기 징계를 둘러싸고 행정자치부와 도,도와 시·군간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지난 4일 연가를 신청한 도내 공무원은 도 본청 소속 504명을 비롯,20개 시·군에서 모두 1만 2000여명에 이른다.대부분 불허됐지만 창원시와 마산·진주·진해·사천시 등 모두 14개 시·군에서 153명이 합법적으로 연가를 승인받았다. 이에 대한 경남도의 입장은 단호하다.정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연가를 승인한 상급자는 물론 정식 연가를 받았더라도 시위참가 사실이 드러날 경우 중징계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는 “도대체 장관과 도지사의 지시를 무엇으로 아는지 모르겠다.”면서 “가능한 모든 징계수단을 강구하라.”고 강하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연가승인이 파장을 몰고 오자 시·군 관계자들은 “규정상 연가를 허가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변명하고 있다. 그러나 행자부와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장관 지휘지시와 도지사 복무지침을 각각 시달했다.연가 파업이 예상되는 1∼6일간 산하 공무원에 대한 연가·반일연가·조퇴 등의 사용을 불허하고,불법파업 참가 자제를 설득하라고 지시했었다.연가파업 첫날 무단결근자가 한 명도 없어 주목받았던 창원시의 경우 모두 50명에 대해 연가를 승인했다.시 관계자는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연가를 신청해 승인했다.”면서 “연가자 중 상경시위에 참여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강변했다. 그러나 도는 이들 중 23명이 상경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공무원노조 창원시지부는 “상경시위 참가자는 도가 파악하고 있는 숫자보다 훨씬 많다.”며 “시와의 약속에 따라 정확한 인원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공직기강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문제다.전에 없이 강경한 행자부 방침에 따라 대량 징계 및 해임 등이 뒤따를 경우 정부를향했던 공무원들의 투쟁은 소속 자치단체로 향할 것이므로 이는 ‘공(公)-공(公)갈등’으로 비화돼 결국 주민들만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강경방침을 부르짖고 있는 정부가 징계권 없음을 이유로 뒤로 빠질 경우 자치단체장이 소속 직원들에 대한 징계에 소극적일 것이 뻔해 공직기강은 힘없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경상남도

    ‘자금의 적기 공급으로 기업의 부도를 예방하고 경쟁력을 높인다.’ 경남도가 국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돈 가뭄’을 해소하는 데 앞장섰다.자금 신청에 따른 복잡한 구비서류와 선정 과정의 불투명성,처리기간의 장기화 등으로 인해 항상 불만의 대상이 돼왔던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60년대부터 시작된 중소기업 자금 지원에 대한 불신을 경남도가 거의 반세기만에 해소,행정의 공익·능률성을 확보한 것. 도가 제도 개선 작업에 나선 때는 1998년 12월.당시 IMF(국제통화기금)사태로 하루가 멀다 하고 중소기업이 부도로 쓰러지고,근로자들이 거리로 내몰리던 시기였다.자금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자금의 적기 공급,서류의 간소화,절차의 단순화에 초점을 뒀다.우선 종전 연간 2회로 제한했던 자금 공급 시기를 분기별로 늘려 상시지원체제의 기틀을 마련하고,2000년부터는 수시로 접수,공급하는 등 제도를 전면적으로 뜯어 고쳤다. 종전에는 기업이 정부 자금을 지원받으려면 70여종의 구비서류를갖춰야 했다.3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서류를 준비하는 것은 중소기업으로서는 엄두도 못낼 일이어서 웬만한 기업은 컨설팅업체에 300여만원의 수수료를 지불하며 서류를 준비하는 실정이었다.이를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등기부등본,건축허가서,창업승인서 등 5종만 남기고,나머지는 과감하게 없앴다.제출 서류는 기업이 보유한 것이기에 복사하거나 확인서를 발급받아 손쉽게 준비할 수 있다.아울러 연간 15억여원에 달하는 컨설팅 경비가 절감됐다. 뿐만 아니라 종전 75일이나 걸렸던 처리기간을 10일로 단축시켰다.자금 신청을 하면 담당자 서류 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쳐 융자심의위가 융자대상 및 금액을 결정,해당 기업과 은행에 통보하는 절차를 밟았으나 일처리는 하세월이었다. 은행이 따로 대출심사와 현지실사를 했기 때문이다.도는 이를 폐지하고,융자심의위 기능도 대폭 축소,조정했다.공무원의 현지실사과정에 상존하던 비리와 청탁·이권 개입 등 부조리도 자연적으로 사라졌다. 이 제도가 정착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우선 중소기업청이 “지침에 위배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별 문제없는 제도를 왜 들쑤시냐는 반응이었다.그러나 도는 자금 지원제도 개선은 기업뿐 아니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설득했다. 윤성혜(尹成惠·여) 경남도 금융지원담당 사무관은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려면 자금을 조기에 지원해야 하고,적기공급으로 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당시 중앙부처 분위기로는 신분상 불이익도 감수해야 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도의 끈질긴 설득으로 주관부처의 분위기는 당초보다 누그러졌으며 2000년 6월에는 직접 도를 방문,개선된 제도가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정했다.지난해에는 도 시책을 본뜬 중소기업육성지침을 마련,전국적으로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심사위원인 울산 경실련 김창선(金昌宣) 사무국장은 “부정적인 요소가 많았던 행정기관의 지원절차를 단순화시켜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면서 “금융기관과의 역할 분담으로 기업의 불편을 과감히 털어낸 개혁성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김혁규 지사 “가장 기업하기 좋은 道 만들것” “기업의 입장에서 자금은 성공의 필수조건이어서 이를 어떻게 조달하느냐는 생존을 위해 중요한 문제입니다.” 중소기업 살리기를 진두지휘하는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는 30일 “국가경쟁력의 요체는 중소기업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경남도가 개발한 시책이나 제도들을 타 시·도와 중앙부처 등이 벤치마킹한 사례가 많다.”면서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중소기업 자금 지원제도 역시 이들 시책 가운데 하나”라고 자랑했다. 그는 “중소기업을 살리는 길은 무엇보다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자금을 연중 신청할 수 있도록 했고,공무원들의 까다로운 현지실사를 없애고,신청서류를 최소화해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중앙정부 지침과 다르게 개선된 제도에 대해 초기에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실무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메카노21’사업을 비롯,바이오 및 IT산업 육성 등 경남이 국내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 北 경수로관계자 표정 “”차질 빚을라 깊은 우려감””

    제네바 핵합의 파기 논란과, 함경남도 금호지구 신포에서 진행중인 경수로 건설사업 북측 관계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지난 15일 동해 직항공로로 방북해 4박5일간 평양을 머물렀던 경수로기획단의 신봉길 특보는 22일 “”북측 관계자들도 경수로 건설사업에 차질이 빚어질까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특보는 “”북측 관계자들은 한마디로 충격과 실망으로 이번 사건을 바라보고 있으며 국제사회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방북 시점이 북한 핵 파문 보도 이틀전이었기 때문에 북측 인사들로부터 핵파문 소식을 간접적으로 전해 들었다는 신 특보는 “”북측 당국이 경수로 건설과 관련한 북측 노동자들의 취업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북측은 경수로 건설현장인 함남 금호지구와 서울을 연결할 위성 통신망 구축 협의차 22일부터 나흘간 평양을 방문하는 KEDO 대표단에 대해서도 비자를 바로 발급해 줬다. 이 관계자는 “”일정상 예정돼 있는 협상이었기 때문에 비자 발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핵 파문이 떠들썩한 가운데서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은 것은 북측의 차분한 대응이라는 메시지로 풀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 도상봉 탄생 100주년 기념전, 여인·꽃·도자기… 한국적 정서 담아

    국립현대미술관은 ‘균형과 조화의 미학-도천(陶泉) 도상봉 탄신 100주년기념전’을 덕수궁미술관에서 12월8일까지 개최한다. 도상봉(1902∼1977)은 서양화 1세대에 속하는 작가로 한국적 정서를 전통적인 사실주의 회화로 확립한 화가. 함경남도 홍원 출신으로 보성고보를 졸업한 그는 1920년 국내 최초의 서양화가인 고희동에게 서양화를 배운 뒤 이듬해 일본으로 건너가 명치대 법과에 입학했다.그러나 곧 미술로 전향해 동경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근대 일본 아카데미즘의 본산인 동경미술학교는 구로다 세이키를 중심으로 구성된 백마회(白馬會) 출신의 외광파(外光派) 계열 작가들이 교수진이었다. 도상봉은 오카다 사부로스케 교수에게서 본격적으로 배웠다.외광파란 대상의 형태를 명확하게 나타내는 고전적인 묘사법과 인상주의 풍의 색채표현을 절충한 기법을 쓰는 계파.김관호 이종우 이병규 공진형 오지호 이마동 김인승 심형규 손일봉 등이 이에 속한다. 귀국한 그는 교편을 잡으며 작품 활동을 병행하다가 광복 이후에는 국전 창설에 가담,국전심사위원과 대한미술협회위원장(1955년)등을 맡아 우리 미술계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인물화·정물화·풍경화를 두루 그렸다.캔버스의 올이 보일 만큼 아주 얇게 유화물감을 펴바른 것도 특징. 풍경화 중에는 성균관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 많은데,서울 혜화동에 성균관을 내려다 보는 집을 장만한 것이 계기가 됐다.‘명륜당’(1933)‘성균관’(1953) 등이 비교적 초기 작품이고 60년대 후반과 70년대 초반에는 부산의 해안 풍경이 간간이 등장한다.‘향원정’을 중심으로 한 고궁 풍경은 후기에 집중적으로 등장한다. 인물화는 주로 초반에 해당하는 30∼50년대에 제작했다.‘여인 좌상’‘한정’‘출가 전’‘우산과 여인좌상’ 등이다.동경미술학교 시절의 영향이 그대로 남아 정확한 형태감각과 아카데미즘에 기초한 엄격한 조형미를 보여준다.인물 주변에는 도자기를 두어 구성의 균형을 이루었다.그는 50여 년간 도자기와 꽃을 중심으로 정물을 즐겨 그리기도 했다.호를 ‘도자(陶瓷)의 샘’인 도천으로 지을 만큼 도자기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그는 조선백자의 소박하고 부드러운 선과 색채를 소재로 한 정물화를 좋아했다.꽃 중에는 라일락을 즐겨 그렸는데 백자와 같이 오묘하고 부드럽고 은은한 빛깔 때문이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대선후보 행보/ ‘종교계 표심잡기’ 3龍3色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정몽준(鄭夢準)의원은 14일 ‘종교’를 통한 표심잡기에 몰두했다. ◆이회창 후보 연말 대선을 앞두고 그동안 자신의 종교인 천주교 이외의 교단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아온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대치동 서울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갱신연구원 목회자 신학세미나에 참석해 기독교인 표심잡기에 몰두했다.그는 특강에서 신앙의 본질을 ‘사랑과 진실’로 규정한 뒤 “당면한 어려움을 헤치고 희망찬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지도가가 필요하다.”면서 “약속을 하면 책임을 지는 정직하고 당당한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집권한다면 역사상 가장 깨끗한 정부를 세우고,어떤 일이 있어도 부정부패만은 추방하여 세계에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명예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노무현 후보 노 후보는 이 후보에 앞서 같은 행사장에 참석,‘신앙과 애국’이란 주제로 연설을 하며 기독교인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표시했다. 노 후보는 연설에서 “지난 100년간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나라와 민족에 대한 사랑은 하나였으며 신앙심이 깊은 사람은 애국자가 될 수 밖에 없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통합을 이루는데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시대의 핵심과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공영,분열의 극복과 국민통합,서민생활의 안정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정착,수도권 집중해소와 지방분권의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이런 과제를 수행할 수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몽준 의원 정 의원은 이날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찾아 ‘불심잡기’에 몰두했다.그는 이날 통도사 창건 1357주년 기념 개산대재에 참석,축사를 하고 주지인 현문(玄門) 스님과 환담을 나눴다.이 자리에는 김혁규(金爀珪) 경남도지사와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 등도 함께했다. 정 의원은 환담 도중 김 최고위원이 “왜 남의 지역구에 허락도 없이 왔느냐.”고 농담을 건네자 “안상영 부산시장이 나에게 명예 부산시민증을 준다고 했으나 한나라당이 압력을 넣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한나라당을 겨냥해 눈길을 끌었다. 조승진 김재천 박정경기자 redtrain@
  • 인천상륙작전 특종보도 신화봉씨 사망

    6ㆍ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특종보도해 세계적으로 필명을 날린 원로 언론인 신화봉(申化鳳·미국명 빌 신)씨가 7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LA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83세. 함경남도 장진 출신인 고인은 함흥 영생고보와 일본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한뒤 1947년 도미해 네브래스카주 헤이스팅스대와 네브래스카주립대 대학원에서 정치학과 국제법을 전공하고 AP통신에 입사,1950년 2월 서울특파원으로 부임했다. 같은 해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을 가장 먼저 보도한 것을 비롯해 1959년까지 AP통신 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 굵직굵직한 특종을 터뜨렸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숙(74)씨와 3남이 있다.213-385-9980(미국).
  • 아시안게임/ 유도 - 남북한 아쉬운 은3

    한국 유도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다.구덕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결승전에서 안동진(경남도청)과 배은혜(용인대)가 모두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자 81㎏급의 안동진은 머리에 부상을 입어 붕대를 감고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지만 1-2로 판정패했다.상대는 지난해 10월 일본으로 귀화한 아키야마 요시히로(27·한국명 추성훈).안동진은 아키야마에 맞서 줄곧 박진감 넘치는 공격을 시도했으나 포인트를 얻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특히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충분히 포인트로 연결될 수 있는 메치기와 굳히기를 잇따라 시도했으나 끝내 인정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안동진은 조인철이 은퇴한 뒤 빛을 보기 시작했다.아키야마와는 일본 귀화전 세 차례 싸워 2승1패로 앞섰지만 지난 1월 귀화 뒤 만난 첫 대회인 파리오픈 결승에서는 패했다.이날 패배로 안동진은 역대 전적에서도 2승3패로 뒤졌다.안동진은 “성훈이 기량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아키야먀는 응원나온 가족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환호했다.이날아키야마의 부모와 부산정보대에 유학중인 여동생이 열렬히 응원했다.아키야마는 “더 좋은 환경에서 유도를 하기 위해 일본에 귀화했다.”며 “유도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사이가 더욱 좋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자 70㎏급 결승에서도 배은혜가 중국 친동야에게 경기시작 43초만에 허리후리기 절반을 빼앗긴 데 이어 누르기 절반을 내줘 한판패했다. 배은혜는 준결승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우에노 마사에(일본)에 효과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편 여자 63㎏급에 출전한 북한의 지경순은 준결승까지 한판 행진을 벌였으나 결승에서 일본의 타니모토 아유미에게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부산 조현석 박준석기자 hyun68@
  • 아시안게임/ 리성희 女역도 세계新

    한국의 ‘금맥’이 터졌다. 한국은 부산아시안게임 사흘째인 1일 금메달 4개를 보태며 ‘메달 레이스’에 가속을 붙였다.금메달 6개,은메달 10개,동메달 8개를 따낸 한국은 메달 중간집계 3위를 달리며 중국(금 15·은 7·동 9)과 일본(금 10·은 7·동 9)을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김종흔 유동영(이상 울산시청) 윤주형 이준표(이상 경희대) 곽영덕(동신대)이 한 조를 이룬 한국 남자 세팍타크로 서클 팀은 동서대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5781점을 얻어 종주국 태국(5723점)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여자 서클팀 역시 태국과 미얀마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펜싱에서도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이승원(화성시청)은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올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왕징지(중국)에 15-8로 낙승을 거두었다.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 에페 결승에서는 대표팀 맏언니 김희정(충남도청)이 올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현희(경기도체육회)를 15-1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럭비팀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7인제 결승에서 타이완을 33-21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은 유도의 안동진(경남도청)과 배은혜(용인대)는 나란히 은메달에 그쳤다. 금메달 갈증에 시달려온 북한도 첫 금메달의 감격을 맛보았다. 북한 여자역도의 간판스타 리성희는 부경대체육관에서 열린 53㎏급 인상에서 102.5㎏을 든 데 이어 용상에서 122.5㎏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차지했다.리성희의 인상 기록은 양시아(중국)가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세운 세계기록을 2.5㎏이나 앞선 대회 첫 세계신기록이다. 부산 곽영완 이기철기자 kwyoung@
  • “이산의 恨 응원으로 달랜다”

    “늙은 몸으로 응원하는 실향민들이 있음을 북녘 동포들도 알아줬으면 합니다.” 북한 대표팀 2진이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27일 오후 실향민 조상호(80),이상만(67) 할아버지와 이봉남(69) 할머니는 북한팀 서포터스인 ‘갈매기 응원단’의 일원으로 공항을 찾았다.이들은 “고향땅인 북한 선수들이 참가한다는 소식에 용기를 내 응원단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함경남도 흥남이 고향인 조 할아버지는 1950년 12월 “3개월만 남쪽에 피해 있으면 다시 고향에 올 수 있다.”는 군인들의 말만 믿고 부모와 동생 7명을 남겨둔 채 홀로 해군 상륙정(LST)에 몸을 실었다.지난 99년 실낱 같은 희망을 걸고 ‘남북이산가족 고향방문단’에 참가신청을 했으나 아직까지 ‘대기자’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다.그는 “고향방문단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북한팀 응원으로 달래려 한다.”고 말했다. 이봉남 할머니의 고향도 조 할아버지와 같은 흥남이다.의사인 아버지 밑에서 유복하게 자란 이 할머니는 어머니와 세 여동생을 데리고 50년 12월 월남했다.전쟁통에 아버지가 실종되고 어머니마저 다리에 파편을 맞아 불구가 되는 바람에 17살의 나이에 소녀가장이 됐다. 평안남도 중화군이 고향인 이상만 할아버지는 북한 농구선수 이명훈과 유도선수 계순희의 팬이다.50년 12월 “원자폭탄이 떨어진다.”는 소문에 40일을 걸어 경기도 안성에 도착했다는 이 할아버지는 “열심히 응원하면 북녘 동포들과 김정일 위원장도 마음을 열지 않겠느냐.”고 했다. 부산 이세영기자 sylee@
  • 前 동해선 기관사 강종구옹 “통일기적 울리며 북녘땅 달리고파”

    “남북을 잇는 열차가 기적을 울리며 다시 달리는 모습을 살아서 볼 수 있다니 꿈만 같습니다.후배 기관사들과 함께 반세기 전보다 성능이 월등한 기관차를 몰고 원산을 거쳐 시베리아 벌판과 북한의 정든 마을을 찾아 달려보고 싶습니다.” 해방 전이던 1942년부터 44년까지 함흥지방철도국 고성기관구 소속 기관사로서 동해북부선을 따라 강원도 양양과 함경남도 원산을 오가며 열차를 운행했던 강종구(姜鍾九·81·강원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옹은 한국동란으로 끊긴 동해선 철도 연결 공사가 18일 시작되자 새로운 감회에 젖었다. 당시에는 석탄을 때는 증기기관차가 하루 왕복 12회 운행했고 5∼6량의 화물칸과 3량의 일반 칸이 연결됐다.금강산을 통과하는 동해북부선은 일본과 외국의 왕족이 이용하기도 했다. 강옹은 “나라를 잃고 일본인 기관사의 차별 속에 일했지만 나름대로 보람과 낭만도 있었다.”면서 “식량을 구하려고 남쪽으로 이동하던 난민들을 기관실에 숨겨준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50여년 전의 추억을 떠올렸다.그는 44년 일본군으로 끌려가 중국에서 탈출한 뒤 광복군으로 활동하다 해방 후 귀국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
  • 재택 당직근무·골목할아버지제도… 번뜩이는 아이디어 “눈에 띄네”

    “재택 당직근무제,골목할아버지 제도,체납세금 징수를 위한 기동팀 운영,전국 제일의 어르신 살기좋은 고향….” 다음달 22일부터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나흘 동안 개최 예정인 ‘제2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에 280여건의 번뜩이는 자치단체의 개혁 사례들이 출품된다. 15일 공동 주최측인 행정자치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올해 개혁사례 공모에 참가한 자치단체는 16개 광역 시·도를 포함해 161개 자치단체로 모두 283개의 개혁사례가 접수됐다.이들중 두 차례의 심사를 통해 모범사례 70∼80개를 최종 선정해 오는 10월22∼2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 전시,다른 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하도록 할 예정이다. 주요 출품 사례를 보면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체납자의 금융자산조회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등을 통해 1000억원가량의 체납세금을 징수한‘38세금 기동팀’을 개혁사례로 제시했다.부산시는 장례서비스의 질을 대폭 개선해 국내 최초로 장례식장분야 ISO9001 인증을 획득한 영락공원 장례식장의 사례를 제출했다. 전남 장흥군은 공무원들이 집에서 당직근무를 서는 ‘재택당직근무 제도’의 성공적인 운영사례를 내놓았고,서울 송파구는 퇴역한 노인들이 주민 계도와 청소,관내 시설물 파손 점검 등을 하는 ‘골목 할아버지’ 제도라는 이색 사례를 제시했다. 이밖에 ▲이메일을 통한 호적신고 결과 통보(인천 서구) ▲종이없는 건축허가 시스템(대전시) ▲NGO대표 군청 근무(경기 양평군) ▲가축분뇨 자원화 시범사업(강원 철원군) ▲여성 1일 명예 읍·면장제 운영(전남 영암군) ▲전국에서 제일의 ‘어르신 살기좋은 고향’ 건설(경북 의성군) ▲농어촌 폐교활용 기업유치(경남도) ▲농업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제주 남제주군) 등이 출품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지하철역 악단’ 이름도 재미있네

    퉁인 그룹,김대리 밴드,반바지 밴드,네눈박이 가시나무 밑 쑤시기…. 지하철역과 기차역을 돌면서 각종 공연을 펼치고 있는 단체들은 이름도 톡톡 튀는 게 많아 눈길을 끈다. 서울·부산·대구 등 지하철이 갖춰진 각 대도시의 역사(驛舍)를 돌며 숨은 ‘끼’를 맘껏 뽐내는 공연자들은 어림잡아도 250여개가 넘는다.개인 및 단체 모두 자원봉사를 자처하고 있다. ‘퉁인 그룹’은 우리나라 전통 관악기인 퉁소 동호인 4명이 지난해 말 만든 모임.북한지역 문화 보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게 이채롭다. 단원 가운데 어용준,오수용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인 ‘북청사자놀음’과 함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돈돌라리’를 이수한 뒤 이북 전통예술단 지도위원으로 일하고 있다.또 박구화씨는 유니텔 국악동호회 시삽 등 인터넷을 통한 국악 ‘전도사’로 활약중이다. ‘김대리 밴드’는 평범한 직장인들로 이뤄진 5인조 혼성 보컬그룹.낮에는 일,밤에는 음악과 함께 함으로써 일과로 지친 직장인의 몸과 마음을 홀가분하게 해준다는 취지로 출발했다.음악적 성향은 펑키,퓨전에 가깝다. 남성 4인조 ‘반바지 밴드’는 여름철에 반바지를 입으면 시원함을 느끼듯,음악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들 모두가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도록 하자는 뜻. 이밖에 남녀 9명이 이끄는 ‘구내식당’ 보컬팀과 7인조 ‘재미있는 섬’,중학교 1년생인 ‘하모니카 소녀’ 등도 지하철역 공연을 통해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같은 아마추어 자원봉사자와 유명 예술인 등을 회원으로 전국 지하철과 기차역에서의 공연을 기획하는 사단법인 ‘철도·지하철 예술연구원’은 음악뿐 아니라 댄스 등으로 좀더 국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이벤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공연 문의는 (02)595-9574. 송한수기자 onekor@
  • 남북축구 실향민 초청 ‘화제’, 서울체육고 주대하교사 입장권 80여장 구입

    “고향을 지척에 둔 실향민의 한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 싶습니다.” 강원도 속초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실향민 80여명이 생면부지(生面不知)인 한 고교 교사의 초청으로 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통일축구대회를 관람한다. 서울체육고 교사 주대하(朱大河·36·경기 성남시)씨는 봉급과 용돈등 230여만원을 털어 구입한 입장권을 경기 당일 서울에 도착하는 실향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주 교사는 5일 “고향을 그리워했던 부모님을 생각하며 어르신들을 모시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인이 된 주 교사의 양친도 함경남도와 평안도 출신으로 1·4후퇴때 남한으로 내려와 속초에 정착해 살았다. 속초에서 명태와 오징어를 말리는 덕장을 운영하다 2년 전 작고한 주 교사의 선친은 생전에 “고향 잃은 사람끼리 마음이라도 나누면서 살아야 한다.”며 어려운 실향민들을 도왔다고 했다. 주 교사는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청호동 주민 2100여가구 가운데 110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애를 태우고 있다. 주 교사는 “남북간 축구대회를 계기로 실향민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 교사의 소식을 전해 들은 속초시청과 이북5도민회 속초지구연합회측은 실향민들에게 차량과 식사를 제공하는 등 적극 돕기로 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지자체 수해복구비 확보 비상

    지난달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 루사까지 덮쳐 최악의 피해를 본 지방자치단체들이 수해 복구 재원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4일 강원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집중호우의 피해규모가 2500억원대에 이른 가운데 태풍 루사의 피해규모도 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복구비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번 강원지역 집중호우 복구비로 국비 2563억원,지방비 527억원,자부담 14억원 등 총 3159억원을 투입키로 했으나 지방비 부담 비율이 커 시·군이 재정 부담을 안고 있는 터에 이번에 더 많은 재원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경북도의 경우 이번 태풍 피해로 23개 전체 시·군 지역에 투입돼야 할 피해 복구비는 3615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이중 3521억원은 국·지방비 1713억 5000만원씩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사유 재산 복구분인 94억원은 자부담이다. 시·군은 더 어렵다.피해액이 1118억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피해가 큰 김천시의 경우 국비를 제외한 559억원을 지방비(도·시비 50%,279억 5000만원)로 부담해야 한다.그러나 연간 지방세수 231억원으로 재정자립도가 24.4%에 불과한 시의 재정 능력으로서는 역부족인 셈이다. 656억원과 256억원의 복구비가 필요한 성주·청송군도 자체 군비 부담분이 164억원과 64억원에 각각 달해 복구가 어려운 실정이다.이들 시·군의 재정자립도가 30% 미만에 불과한 데다 부채만도 18억∼191억원에 달해 복구 사업비 마련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 경남도가 올해 확보한 관련 예산은 재해대책비 300억원에 예비비 391억원과 특별교부세 21억원을 더한 712억원이다.이중 지난달 집중호우 때 420억원을 사용한 상태여서 현재 남은 금액은 292억원에 불과하다. 이번 태풍으로 도내에서 파괴된 각종 시설 복구비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도 부담액이 1000억원이지만 재원은 턱없이 모자란다.도는 올해 부채상환액으로 확보한 95억원과 불요불급한 사업비 200억원 등 300억원을 복구비로 전용할 방침이다.그래도 모자라는 400억원은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전북도는 현재 확보하고 있는 예비비 205억원 가운데 100억원 정도를 이번태풍 ‘루사’ 피해 복구에 사용할 계획이다.그러나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어 현재 확보된 예비비를 모두 사용하고도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도는 지방채 발행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의 수해복구비는 모두 15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군은 잠정 집계하고 있다.국비가 절반 정도 지원된다 해도 군은 나머지 절반에서 자부담분을 뺀 50∼70%인 300억∼500억원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이는 1400억∼1500억원에 이르는 연간 예산의 3분의1에 해당돼 군으로선 재정 부담에 시달리게 됐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태풍 피해에 대한 정부의 특별교부세 지원 없이는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 피해액중 지자체들은 일정 비율의 국비 추가지원분을 제외한 지방비 부담액을 재정형편에 따라 광역 30∼50%, 기초 70∼50%의 비율로 분담하도록 돼있다. 전국종합·정리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