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남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이효정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책임감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불안감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꽃사슴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82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승진△무역위원회 상임위원 김창규 ■여성가족부 ◇과장급 승진△여성인력개발과장 윤남이◇과장급 전보△직무파견(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최문선 ■국토교통부 ◇실장급 승진△항공정책실장 구본환◇국장급 전보△항공정책관 주현종◇과장급 전보△공간정보진흥과장 김태경△공항안전환경과장 방현하 ■해양수산부 ◇실장급 전보 및 승진△기획조정실장 김양수△해양정책실장 조승환△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박준권 ■국가보훈처 ◇일반직 고위공무원△기획조정실장 이병구△보훈단체협력관 이승우△보상정책국장 하유성△보훈예우국장 임성현△부산지방보훈청장 민병원△대구지방보훈청장 박신한△광주지방보훈청장 김주용△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전홍범◇부이사관△복지증진국 복지정책과장 나치만◇서기관△보훈선양국 선양정책과장 임규호△보훈예우국 예우정책과장 김상출 △보훈예우국 공훈발굴과장 황후연△제대군인국 제대군인지원과장 용교순△전남서부보훈지청장 김종술 ■공정거래위원회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기업거래정책국장 최무진◇과장급 전보△국제협력과장 권혜정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 성명환 정정길△연구위원 정호근 ■한국행정연구원 △부원장(기획조정본부장 겸직) 강정석△평가연구부장 윤수재△규제연구센터장 이민호 ■경남도 ◇4급 전보△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박일동△여성가족정책관 이정곤△서부권개발국 서부대개발과장 김종순△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류명현 ■한겨레신문 △판매마케팅담당이사 오명철 ■경향신문 △윤전국장 이정호 ■아주경제 △대표 겸 총괄편집국장 이용웅 ■동양생명 ◇승진 <전무>△영업부문부총괄 김태현<상무>△경영전략본부장 피터(Peter) 진
  • 미 폭격기 B1B, 김정은 평양 집무실 사정권까지 북상

    미 폭격기 B1B, 김정은 평양 집무실 사정권까지 북상

    지난 23일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일명 ‘죽음의 백조’) 편대가 F15C 전투기 6대와 함께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대북 무력시위를 펼칠 당시 한때 NLL 북쪽 약 150km, 즉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동남쪽 130∼140km 지점까지 북상한 것으로 전해졌다.동아일보는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3일 밤 11시 30분쯤부터 2시간여 동안 NLL 북쪽에서 작전을 펼친 B1B 편대가 NLL 북쪽 약 150km, 함경남도 신포에서 동쪽으로 120∼150km 떨어진 북한 동해 국제공역까지 접근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당시 주요 작전구역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NLL 북쪽 약 60km 지점(강원 원산 동쪽 약 350km 지점)보다 한때 100km 가까이 더 북상했다는 설명이다. B1B가 이 지점에서 최대 사거리 370km의 장거리공대지미사일(AGM-158 JASSM)을 발사하면 풍계리 핵시설은 물론이고 동해안과 인근 내륙에 형성된 북한 주요 군사기지를 모두 타격할 수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평양 집무실도 350∼370km 떨어져 있어 사정권이다. 핵탄두 장착용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이를 탑재할 3000t급 신형 잠수함을 개발 중인 신포 인근 마양도 해군기지도 타격할 수 있다. 당시 우리 군은 B1B 편대가 NLL을 조금 넘어설 것이란 예상과 달리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자 미군이 실제 군사행동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1B가 최대로 북상한 곳은 원산에 배치된 북한의 항공기 격추용 SA-5 지대공미사일의 유효 사거리(250km·최대 사거리 300km)를 조금 벗어난 지점이다.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훌쩍 넘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장 등 북한의 주요 핵·미사일 거점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곳까지 치고 올라간 것이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공격 움직임을 보이면 즉각 대북 타격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26일 국회 정보위원회 긴급간담회에서 B1B 랜서 편대와 F15C 전투기 6대 등이 북한 동해 쪽 공해 상공을 2시간 넘게 비행하던 지난 23일 밤 북한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서 그 배경으로 “자정 무렵이니 전혀 예상도 못 했고 레이더나 이런 데서도 강하게 잡히지 않아 조치를 못 한 것 같다”고 보고했다고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정보위원장이 밝혔다. 미군은 우리 측에 “북한이 잘 모르는 것 같아서 B1B 궤적을 공개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낙동강 환경단체, 4대강 수문 완전개방 촉구

    ‘낙동강네트워크’(낙동강 경남·대구경북·부산·울산 네트워크)는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4대강 수문 완전 개방과 4대강 민관합동조사평가단 구성 등을 요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대로 하루빨리 4대강 수문을 완전 개방하라”며 “4대강 수문을 완전 개방해도 농업용수와 상수원수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양수 및 취수시설 개선을 서둘러 추진해 대통령 수문 상시개방 약속이 헛공약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또 “내년까지 4대강 보 철거와 재자연화 대상 선정 등 처리방안을 확정하기 위해 하루빨리 4대강 민관합동조사평가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낙동강네트워크는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시작 10여일 만에 낙동강 등의 녹조문제 해결을 위해 전격적으로 4대강 수문개방을 지시했으나 환경부·국토부·농림식품부가 공동마련한 방안은 4대강 16개 보 가운데 6개 보를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최소한으로 개방하는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에 따라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창녕함안보 수위가 0.2m 낮아지는 등 4개 보 수위만 0.2~1.2m 낮아지는데 그쳐 낙동강은 유입되는 물이 없으면 녹조범벅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당시 전국 환경단체 등이 수문 부분개방을 환영하고 지지한 것은 농업용수 공급을 우려하는 일부 농민 마음을 헤아렸기 때문이었다”며 “이제 농업용수 공급이 필요없는 시기에 접어들었는데도 정부는 수문개방에 대한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9월 하순 날씨임에도 낙동강은 보를 중심으로 녹조가 발생해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를 비롯한 낙동강 전체 보 구간이 조류경보 발령단계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런 낙동강 물은 수돗물은 물론이고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고, 물고기도 살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낙동강네트워크는 “농업용수가 필요한 논 농사철이 끝났으니 내년 봄까지 수문을 완전 개방한 뒤 강과 농경지 등의 재자연화와 안정화를 살펴보자”고 제안했다. 경북 고령군 우곡면에서 수박농사를 하고 있는 곽상수(49)씨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 6월 1일 낙동강 보 수문 일부가 개방된 뒤 강 주변 지하수 수위가 이전보다 1m쯤 낮아지면서 수박농사 담수피해가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2017 전기공사 엑스포’ 성료…4차 산업혁명 시대 전기공사업 비전 제시

    ‘2017 전기공사 엑스포’ 성료…4차 산업혁명 시대 전기공사업 비전 제시

    한국전기공사가 지난 9월 21일 대전 폴리텍 대학에서 전국 전기공인들의 축제인 ‘2017 전기공사 엑스포’를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전기공사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로 27번째를 맞는 ‘2017 전기공사 엑스포’ 개회식에는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이형주 전기신문 사장, 허헌 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을 비롯해 협회·조합·전기신문사·연구원 전·현직 임원과 최우석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과장, 박성철 한전 영업본부장, 김이원 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 이인호 한국폴리텍Ⅳ대학 학장, 송양회 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등 외부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장은 “2017 전기공사 엑스포는 전기인들의 최대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기공사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하는 전력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길을 열고자 한다”고 개회사를 통해 밝혔다. 이번 2017 전기공사엑스포에서는 먼저 전기공사 기술인들과 공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전기공사기능경기대회가 열렸다. 동력제어, 옥내제어(일반부, 학생부), 외선지중 분야의 경기가 펼쳐졌고, 특히 올해는 변전설비 분야가 신설되어 더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인들이 참가하여 경기를 펼쳤다. 이날 종합우승의 영예는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대전광역시회에게 돌아갔다. 종합준우승은 세종충남도회, 종합 3위는 경상남도회가 차지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변전 분야를 신설한 만큼, 전기시공분야의 모든 부문을 다룰 수 있게 되었다”며 “참여한 모든 기술자들이 열정과 노력을 다한 만큼 모두가 우승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동력제어 부문에서 광주시회 변연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옥내제어 부분에서는 경남도회 오진석 선수(일반부), 대구시회 서재서 선수(학생부)가 우승을 차지했다. 외선지중 부문에서는 세종충남도회 김낙인 선수, 권석정 선수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새로이 신설된 변전 부분에서는 경북도회 전정녕 선수, 안중호 선수가 영예를 안았다. 양우석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나날이 전기시공기술분야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매회 느끼고 있다”며 “올해도 공정하게 경기에 임해주신 선수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2017 전기공사엑스포로 확대 개최된 행사된 만큼 기능경기대회 외의 다른 행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먼저 눈길을 끌었던 것은 취업박람회다. 이번 엑스포에는 전기 관련 종사자 외에도 공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거 참관해 전기공사업계의 현재와 비전을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협회에서 마련한 취업박람회에는 강소 전기공사기업과 공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직접 매칭해, 전기공사 인력 유입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기대하게 했다. 기자재 박람회 또한 전기시공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기자재를 전시해 전기시공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편리성과 안정성을 갖춘 시공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최근 한전에서 개발 중인 스마트 스틱 등 신공법 시연회를 통해 전력시공부문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으며, 전문 세미나와 특별 강연을 통해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창공 향한 800여명의 꿈 밀양 가을하늘 수놓다

    창공 향한 800여명의 꿈 밀양 가을하늘 수놓다

    밀양 하늘에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스의 초음속 비행기 T50B 8대가 굉음과 함께 등장하자 도시 전체가 숨을 죽였다. 곧이어 블랙이글스 편대가 연막 무늬로 창공을 수놓거나 공중제비를 돌 때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모형항공기 대회에 참가한 김해 본성초등학교 2학년 김대송군은 “꿈을 꾸는 것 같다”면서 “커서 꼭 비행기 조종사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국내 최대의 항공 관련 축제인 ‘제4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이 16~17일 경남 밀양시 가곡동 체육공원 일대에서 국토교통부 주최, 대한민국항공회·서울신문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이틀 동안 18호 태풍 ‘탈림’의 심술로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고 빗방울이 흩뿌리기도 했지만 밀양강변에는 역대 최다인 15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다양한 항공레저스포츠 경기와 이벤트에 참여했다. 제전은 다양한 경기와 체험, 전시 등으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모형비행기 제작 및 날리기 체험존 앞에는 등록을 위한 줄이 100m 넘게 늘어서서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행사 참가를 위해 창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과 유치원생인 두 아들을 데리고 온 박일환(41)씨는 “15분 넘게 줄서서 기다렸지만 주변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형 로켓과 비행기, 열기구들이라 ‘지루하다’며 보채지 않아서 좋다”면서 “덩달아 나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라 즐겁다”고 말했다. 항공스포츠 경기는 경량 및 모형항공기, 드론 레이싱, 동력 및 무동력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등 6개 종목이 국토부 장관배 대회로 치러졌다. 모두 800명이 넘는 선수가 출전했다. 특히 모형항공기 종목은 초·중·고교 학생들에게도 참가 기회가 주어졌는데 참가자 250여명 중 무려 210명이 초등학생이었다.또 드론 날리기와 열기구 탑승, F16 비행 시뮬레이터 등 지난해보다 3개가 늘어난 18개 분야의 체험 행사도 열렸다. 패러글라이딩, 드론 등의 전시·판매 부스, 대추와 사과 등 밀양 특산품 홍보 전시관도 운영됐다. 맹성규 국토부 2차관은 “항공레저 산업은 경량항공기 제작, 정비, 조종 교육 등 연계 분야가 많아 미래 발전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다”면서 “정부는 조종면허 개선, 정비사 자격제 도입, 안전규칙 마련 등 안전한 항공레저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람객 외에 맹 차관과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일호 밀양시장과 황인구 밀양시의회 의장, 공동 주관사인 서울신문의 이경형 상무와 대한민국항공회 이영덕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밀양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대통령 휴양섬 저도 내년 개방… “당신도 VIP 된다”

    대통령 휴양섬 저도 내년 개방… “당신도 VIP 된다”

    대통령 휴양섬 경남 거제시 저도가 국민 휴양섬으로 개방될 전망이다. 저도는 현재 해군이 관리하며 국방부 소유다. 섬 안에 대통령 옛 별장인 ‘청해대’(靑海臺)와 군 장병 휴양시설이 있다. 섬 대부분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라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다. 12일 경남 거제시와 해군본부 등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청와대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해군본부, 거제시 등이 저도 소유·관리권을 거제시로 이양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정부는 곧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종합 계획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저도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일본이 섬 주민들을 몰아내고 통신소와 탄약고 등을 설치해 군사기지로 이용했다. 해방 뒤 국방부가 인수해 해군기지로 쓴다. 거제시와 지역정치권, 주민들은 저도 소유·관리권을 거제시로 이관하라는 요구를 수십년 동안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저도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한 데 따라 개방·이관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청와대 측은 우선 섬 개방과 함께 시설을 부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시는 청와대로부터 최근 ‘저도 개방 및 관리권 조정을 위해 국방부 및 해군과 협의를 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광일 거제시 시정담당은 “청와대와 국방부 간에 먼저 조율을 하고 나면 청와대와 국방부, 거제시가 협의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유한국당 김한표(거제시) 의원은 최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정부 차원에서 TF를 조속히 구성해 논의할 것이며, 거제시와 협의해 저도 관련 종합계획을 세워 추진할 예정’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창순 거제시 관광담당은 “저도 안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지형이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 개방이 결정되면 현장조사와 용역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시는 대통령이 휴가를 보낼 만한 마땅한 휴양지가 없어 저도를 개방하더라도 대통령 휴양지로는 계속 이용하면 된다는 의견이다. ●일제가 軍 기지로… 1954년 국방부 소유 저도는 거제시 장목면 거가대로 1887(유호리 산 88의 1)에 있다. 장목면 하유마을에서 동쪽 가덕도 방향으로 1.2㎞쯤 떨어진 곳이다. 면적 43만 4181㎡, 해안선 길이 3150m인 작은 섬이지만 먼 바다에서 진해만 안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거제도와 부산 가덕도 사이 요충지에 있다. 면적 가운데 94.3%(40만 9515㎡)는 국방부 소유다. 거가대교가 지나가는 2만 4666㎡는 경남도 소유다. 섬 모양이 돼지가 누워 있는 모습처럼 생겼다고 저도(猪島)로 불리게 됐다. 1954년 국방부가 소유권을 넘겨받은 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여름 휴양지로 이용했다. 1967년 저도를 처음 방문한 뒤 저도를 자주 찾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저도에서 낮 시간을 보내고 밤이 되면 경비정을 이용해 진해 공관숙소로 돌아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런 게 번거로워 저도에 숙소 건물을 짓도록 했다. 1972년 화강암 자재로 지은 2층 규모 숙소 건물을 본 박 전 대통령은 “호화롭게 지었다”며 경호실을 나무랐지만 섬 풍광에 매료돼 이름을 ‘바다 위 청와대’라는 뜻의 ‘청해대’로 짓고 대통령 공식 별장으로 지정했다. 별장 신축과 함께 섬진강 모래를 운송해 길이 200여m의 해수욕장도 조성했다. 9홀 규모의 작은 골프장도 만들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청와대 경호실 근무 때 박 전 대통령을 수행해 저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5년 진해시 편입… YS 때 거제시로 거제군에 속했던 저도는 청해대 시설보호와 경호 편의 등을 위해 1975년 해군작전사령부가 있는 옛 진해시로 행정구역이 바뀌었다. 섬에 거주하던 20여 가구 주민들은 일제강점기를 거쳐 대통령 휴양지가 조성되면서 섬 밖으로 밀려났다. 저도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인 거제도 장목면 유호리 주민들은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된 뒤 대통령 휴가 때면 우리 마을까지 야간통행금지가 되고 삼엄한 경호를 하는 바람에 매우 불편했다”고 기억했다. 마을 주민들은 “대통령 별장 지정으로 저도 일대가 군사보호구역이 되는 바람에 주변 해안에서 고기잡이가 금지돼 생업에도 타격이 컸다”며 “어로제한구역을 넘어갔다가 해군들에게 붙잡혀 맞는 일도 자주 있었다”고 회상했다. 저도 반환 요구가 이어지자 1993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은 청해대를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하고 저도 행정구역을 거제시로 환원했다. 저도 해안 어업 금지도 완화됐다. 해제된 뒤에도 대통령 휴양지로 종종 이용됐다.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여름휴가 때 저도에서 하루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5월에 2박 3일, 2006년 2월 4·5일 저도에서 휴가를 보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2008년 저도 휴양소를 이용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시 해군 제독들과의 환담 자리에서 “청해대 건물은 내가 현대건설 과장 때 지은 것인데 내가 이용하게 될 줄 알았더라면 더 잘 지었을 것”이라는 농담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며 찍은 사진과 글 ‘저도의 추억’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저도를 거쳐 거제도와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가 2010년 개통된 뒤 차를 타고 저도를 지나며 가까이서 섬 경치를 볼 수 있다. 거가대교 시공업체에서 저도 내 대통령 휴양시설 근처 1만 9800㎡ 부지에 군 장병 숙소용으로 콘도시설을 지어 기부채납했다. 콘도시설은 해군장병 휴양시설로 쓴다.●해군 “부산신항만·진해 軍시설 보호 요충” 1990년 거제시민 300여명은 저도 이양을 요구하며 저도에 상륙해 시위를 벌였다. 1993년에는 저도 해상에서 시위를 했다. 2003년 거제시의회가 저도 반환 요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2004년에는 거제시민 3만 5000명이 서명한 저도 반환 서명명부가 청와대와 국회, 국방부 등에 전달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13년 1월 당시 홍준표 경남지사는 ‘저도 관리권 이양 및 관광자원 개발’을 경남 10대 현안 과제 가운데 하나로 선정해 대통령직 인수위에 전달했다. 시와 의회, 주민들은 “저도는 더이상 군사시설로서 역할이 없다”면서 “관리권을 거제시로 이양해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관광지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해군은 저도는 군 전략상 요충지여서 해군이 계속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군본부는 유사시 부산신항만과 진해 해군시설 등 국가 주요 시설을 보호하기에 가장 좋은 요충지라고 강조한다. 해군본부 관계자는 “국가전략상 중요한 해군기지를 관광지로 활용할 만큼 관광 가치가 높은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고]

    ●한종현(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1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40 ●조우성(경남도의회 도의원)씨 모친상 11일 창원 마산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6시 30분 (055)249-1712 ●김창식(전 포항MBC 대표이사)씨 별세 정욱(SBI코스머니 대표이사)승욱(MBC스포츠플러스 부장)현정(전 MBC 아나운서)씨 부친상 김형준(미국 카네기멜론대 화학과 교수)씨 장인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01 ●노융희(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전 국토연구원장)씨 별세 재정(카이스트 교수)재연(미국 거주·사업)재신(튼튼영어 부사장)씨 부친상 서유신(미국 알베르트아인슈타인대 교수)백정숙(미국 거주·사업)씨 시부상 이상일(울산의대 교수)씨 장인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010-2263●김상인(전 무등일보 기자)상구(광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 계장)씨 부친상 11일 전남 순천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061)759-9090, 9189 ●김기복(금융감독원 대구지원 수석조사역)기준(사업)씨 부친상 유정선(전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씨 시부상 11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70-7606-4168
  • [방방곡곡 가을에 빠지고 축제에 빠지고] 물·불·빛… 한국의 세시풍속으로 유혹하다

    [방방곡곡 가을에 빠지고 축제에 빠지고] 물·불·빛… 한국의 세시풍속으로 유혹하다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경남 진주에서 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축제가 이어진다.진주시는 11일 대한민국 최고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다음달 1~15일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축제의 주제를 추석 명절과 연계해 ‘한국의 세시풍속’으로 정했다. 축제 기간에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 형형색색 7만여개의 등을 설치해 물·불·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도시 야경이 연출된다. 추석·설날 고유 전통문화풍습과 단오 등 사계절 문화를 보여 주는 화전놀이, 그네뛰기, 씨름, 강강수월래, 연날리기, 널뛰기, 윷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세시풍속 등이 전시된다. 유등축제의 유래를 표현한 ‘하늘 위 풍등’과 진주 발전을 기원하는 4령등(용·봉황·거북·기린), 유등축제의 세계 진출을 형상화한 ‘에펠탑등’이 새로 선보인다. 진주교·천수교 등 2개의 다리에는 볼거리로 빛 테마길을 설치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등 전시 존’과 ‘관광객 소원성취 나무 등 전시장’도 마련된다. ‘소망등 달기’와 ‘유등 띄우기’와 같은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입장료는 1만원이다. 진주시민은 월~목요일 무료이고 경남도민과 전남 순천·여수 등 남중권 주민은 50% 할인된다. 2000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2006~2010년 5년 연속 최우수 축제, 2011~2013년 대한민국대표축제, 2014년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됐다. 캐나다와 미국 등 해외 여러 축제에도 초청받았다. 남강유등축제와 연계해 다음달 3~10일 진주성과 남강 둔치 일원에서 제67회 개천예술제가 열린다. 드라마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대표 축제인 ‘2017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1~15일 경남문화예술회관과 남강둔치에서 열린다. 진주남강 야외전시장에서 2~10일 진주실크박람회, ‘제124회 진주전국전통소싸움대회’가 5~10일 이어진다. 진주시는 축제 기간에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행사장 주변과 외곽에 모두 1만 1220대를 세울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주차장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7~15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한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에도 권역외상센터 생긴다… 복지부 지역의료기관 대상 공모

    보건복지부는 경남 지역에 권역외상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지역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의 중증외상을 입은 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다. 권역외상센터는 지난해까지 경남도를 제외한 전국 광역시·도에서 16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 중 9곳은 현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모에는 경남권역 내 지역응급의료센터급 이상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참여 신청을 하고 내달 27일까지 사업계획서, 진료실적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오는 12월 선정기관을 발표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제정… ‘분단문학의 큰 별’ 빛낸다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제정… ‘분단문학의 큰 별’ 빛낸다

    남북 문제 천착한 수십 편 창작재일작가 김석범 초대 수상자에특별상엔 김숨… 17일 시상식 ‘분단문학의 큰 별’로 평가받는 이호철 작가를 기리는 문학상이 처음 제정됐다. 서울 은평구는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제정’을 선포했다. 초대 수상 작가로는 소설 ‘화산도’의 김석범 작가를 선정했다.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은 분단 현실을 비롯해 민족, 사회 갈등에 관한 집필 활동을 하다 지난해 9월 타계한 이호철 작가의 정신을 되짚고 그 뜻을 기리고자 마련됐다.고인은 1932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나 1950년 한국전쟁에 인민군으로 동원돼 포로로 잡혔다가 풀려난 뒤 이듬해 1·4후퇴 때 혈혈단신으로 월남했다. 1955년 ‘문학예술’에 단편소설 ‘탈향’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60여년간 장편소설 ‘소시민’, ‘서울은 만원이다’, ‘남풍북풍’ 등 수십 편의 작품을 통해 전쟁과 남북 분단 문제에 천착해 왔다. 남과 북의 분단을 잇는 통일의 길목 은평구에서 50년 이상 거주하며 마지막까지 펜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이날 이 작가가 국립한국문학관의 은평구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던 일을 소개하며 “이 작가는 국립한국문학관에서 마지막 작품을 쓰고 싶다. 마지막엔 ‘귀향’을 쓰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가가 말한 귀향은 단순히 고향에 돌아가는 게 아니라 우리 현대사를 관통하는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치유하자는 문학정신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염무웅(문학평론가)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심사위원장은 “통일을, 분단 극복을 주제로 한 상이 아직 없었다는 게 의아스럽다. 그래서 이 상의 제정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자문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추천선고위원회 및 심사위원회 등을 운영했다. 초대 수상 작가로 선정된 김 작가는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한 재일조선인으로 1957년 4·3사태를 다룬 최초의 소설 ‘까마귀의 죽음’을 발표해 전 세계에 제주 4·3사건의 진상을 알렸다. 1976년에는 제주 4·3사건을 주제로 한 대하소설 ‘화산도’를 일본 문예 춘추사 ‘문학계’에 연재했다.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특별상은 소설가 김숨 작가가 수상했다. 그는 1997년 ‘느림에 대하여’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투견’, ‘국수’ 등의 소설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해와 연민, 사랑이라는 주제의식을 형상화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그린 장편 ‘한 명’을 펴내 반향을 일으켰다.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시상식은 통일의 염원을 담아 경기 파주 DMZ에서 오는 17일 열린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LG(잠실) 롯데-SK(문학) NC-삼성(대구) 두산-한화(대전) 넥센-kt(수원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제1차 영월국제여자서키트대회(오전 10시 영월스포츠파크) ■요트 경남도지사배 전국대회(오전 9시 통영시 고성군 일원) ■카누 회장배 전국대회(오전 9시 구미 낙동강 수상레포츠체험센터)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LG(잠실) 롯데-SK(문학) NC-삼성(대구) 두산-한화(대전) 넥센-kt(수원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제1차 영월국제여자서키트대회(오전 10시 영월스포츠파크) ■요트 경남도지사배 전국대회(오전 9시 통영시 고성군 일원) ■카누 회장배 전국대회(오전 9시 구미 낙동강 수상레포츠체험센터) ■근대 5종 전국선수권대회(오전 9시 문경 국군체육부대)
  • [커버 스토리] 아빠는 공무원… ‘엄마’가 됐어요

    [커버 스토리] 아빠는 공무원… ‘엄마’가 됐어요

    # 초짜 주부가 된 그 남자 홍철우(37) 서울 양천구 교통행정과 주무관(7급)은 오늘도 전쟁이다. 오전 7시 30분 잠에 취해 제대로 눈도 뜨지 못하는 두 아들을 깨운다. 여덟 살 진오는 그나마 일어나 옷도 입고 씻고 한다. 여섯 살 민오는 더 자겠다고 떼를 쓴다. 가까스로 깨워 옷을 입히고 씻긴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이고 아이들 가방을 챙겨 8시 30분쯤 집을 나선다. 진오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걸 보고, 민오를 유치원에 데려다준다. 집에 돌아오면 9시 전후. 진오가 집에 오기까지 4~5시간이 남았다. 설거지를 하고 방을 청소한다. 잠깐의 여유를 위해 커피를 마신다. 왠지 초조하고 답답하다. 째깍째깍,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벌써 진오가 올 시간이다. 오후 2시 30분 진오를 학원에 보내고 민오를 데리러 유치원으로 향한다. 아침에 언제 떼를 썼냐는 듯 아들이 아빠, 아빠를 연호하며 펄쩍 뛰어나와 품에 안긴다. 피로도 싹 가시고, 절로 얼굴이 밝아진다.# 아이와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그 남자 오후 4시 진오가 학원에서 돌아오면 두 아들과 함께 장을 본다. 해가 저물면 본격적으로 바빠진다. 두 아들이 잘 먹는 불고기도 하고 계란도 굽는다. 실력을 발휘해 볶음밥도 한다. 아이들이 잘 먹으면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다. 설거지를 하고, 세탁기를 돌린다. 매일 빨래를 해도 매일 빨아야 할 옷이 나온다. 신기하다. 아이들과 함께 숙제를 한다. 내일 입을 옷과 가방을 챙겨 놓는다. 9시쯤 아이들을 재운다. 곁에서 동화책도 읽어 주고, 노래도 불러 준다. 아이들이 일찍 잠들면 모든 게 감사하다. 아이들이 잠들 때쯤 아내가 귀가한다. 홍 주무관은 지난 1월 1년간 육아휴직을 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진오를 돌보기 위해서다. 어린이집, 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는 오후 1~2시면 수업이 끝나기 때문이다. 아내는 첫째와 둘째 출산 때 육아휴직을 이미 썼다. 처가는 제주이고, 자신의 어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아이들을 부탁할 처지가 아니었다. 홍 주무관은 “아이들 돌보는 게 직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했다. “처음엔 서툴고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어 많이 힘들었습니다. 괜히 아이들에게 화도 많이 냈습니다.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지 회의도 들곤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들과 친밀감이 생기고, 아이들이 아빠가 곁에 있어 행복하다고 할 때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휴직하고 아이들을 돌보다 보니 아내가 육아휴직 기간, 지금은 커서 말이라도 통하지만 말도 안 통하는 갓난아이들을, 말 그대로 ‘독박육아’를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뼈저리게 알게 됐습니다. 힘든 기간을 잘 이겨낸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마울 뿐입니다.” 홍 주무관은 “요즘도 아이들 밥 챙겨 주는 게 제일 어렵다”며 “할 수 있는 반찬도 몇 개 되지 않아 주로 볶음밥을 해 준다. 스팸이나 계란은 빠지지 않고, 일회용 카레나 짜장을 먹일 때도 있다”고 했다. 홍 주무관은 경제적인 면도 힘들다고 했다. 첫 석 달은 150만원, 나머지 아홉 달은 100만원이 나온다. 하지만 공무원 수당 규정에 따라 15%(복직 후 6개월이 지나야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를 제하고, 공무원 연금 30여만원을 떼고 나면 실수령액은 50만원 정도 된다. 그는 “공무원연금을 떼는 건 선택 사항인데, 복직 후 그동안 못 낸 연금을 일괄적으로 모두 내야 하기 때문에 유아휴직 수당에서 제하는 걸로 했다”며 “아내 급여로만 생활해야 해 아이들에게 제대로 해 주지 못하는 게 많아 마음 아프다”고 했다. # 직장맘들 리스펙트하는 그 남자 유창희(39) 고양시 아동청소년과 주무관(8급)도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들 승규를 위해 지난 2월 11개월간 육아휴직을 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해 온 아내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승규를 초등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과제도 같이 하며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치원에 다니는 4살 된 딸 승아도 돌본다. 청소, 빨래, 설거지 등 집안일도 도맡아 한다. 평소 요리를 해 본 적이 거의 없어 아이들에게 밥이나 간식 챙겨 주는 게 가장 어렵다. 휴직 초기에는 소시지, 돈가스 등 가공식품을 주로 해 줬지만 요즘은 요리책이나 인터넷 요리 블로그 등을 보며 음식을 해 준다. 유 주무관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지금 아니면 간직할 수 없는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고, 아이들이 아빠가 최고라고 할 때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나라 가정주부와 내 아내와 같은 ‘직장맘’의 노력과 희생에 존경과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 승진보다 가족을 택한 그 남자 강병수(39) 서울 중구 안전치수과 주무관(8급)은 양가에서 육아 도움을 받을 상황이 아니었다. 부모는 일찍 돌아가셨고, 처가는 지방이었다. 지난 1월 3살 딸을 돌보기 위해 아내의 육아휴직이 끝나자마자 바로 뒤이어 했다. 1년 6개월을 채우고 지난 6월 복직했다. 강 주무관은 “아무래도 일적인 면에서 승진이 동기보다 늦어질 수밖에 없어 처음에는 갈등을 했다”며 “아내를 위하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휴직을 했는데, 아이와 하루 종일 같이 지내면서 친밀감과 유대감이 한층 더 커져 좋았다”고 했다. 공직사회의 육아 판도가 바뀌고 있다. 자녀를 위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당당한 아빠’들이 늘면서 보수적인 공직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남성 육아휴직 제도 도입 22년 만에 수십년간 남성 간부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면서 굳어진 ‘육아는 여성 몫’이라는 인식이 깨지고 있다. 일터 문화도 일 중심에서 일·가정 양립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 중앙부처 육아 휴직한 1507명의 그 남자 3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 44곳의 육아휴직자(교육공무원 제외)는 8021명이다. 여성공무원 6514명, 남성공무원 1507명이다. 여성 대비 남성 육아휴직 비율은 18.7%로, 2014년 14.4%, 2015년 15.8% 등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도 남성 육아휴직자가 중앙부처에 비해 적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17곳의 육아휴직자는 8458명이다. 여성 공무원 7558명, 남성 공무원 900명으로, 여성 대비 남성 육아휴직은 10.6%를 차지했다. 2014년 7.7%, 2015년 8.8%로 꾸준히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육아휴직제도는 1988년 남녀고용평등법을 통해 도입됐다. 남성 육아휴직은 1995년부터 가능해졌다.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년 이하 자녀가 있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 개정으로 2015년 11월부터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 기간도 1년에서 여성과 같은 3년 이내로 연장됐다. # 눈치 안 보고 육아휴직해도 된 그 남자 지난해 7월 1년간 육아휴직을 낸 경남도의 한 공무원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들이 갈수록 늘고 있고, 동료들도 젊은 남성들의 육아휴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육아휴직을 하면 동료의 업무 부담이 가중될 것 같아 주저하곤 하는데, 육아휴직으로 자리가 비면 즉시 충원하는 제도가 도입되면 눈치 보지 않고 홀가분하게 육아휴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2013년 1년간 육아휴직을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한 공무원은 “당시 남자 직원들이 육아휴직을 쓴 사례가 거의 없어 눈치가 보였는데, 상사나 동료들이 응원해줘 힘이 났다”며 “요즘은 남성 육아휴직이 일반화돼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서울의 한 경찰 공무원은 “육아휴직 기간 아이에게 받은 행복은 그 어떤 물질적인 행복과도 바꿀 수 없다”며 “정말 권하고 싶다”고 했다. 전북도의 한 공무원은 “육아는 여성 몫이 아니라 남녀 공동 의무”라며 “남성들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문화가 더욱 확산돼야 한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WK리그 인천현대제철-서울시청(인천남동경기장) 보은상무-구미스포츠토토(보은종합운) 수원시시설관리공단-화천KSPO(수원종합운) 이천대교-경주한수원(이천종합운 이상 오후 7시) ■테니스 영월국제여자서키트대회(오전 10시 영월 스포츠파크) ■요트 경남도지사배 전국대회(오전 9시 통영 고성군 일원)
  • 무상급식 회견 참여 교사에게 징역형 구형한 검찰

    무상급식 회견 참여 교사에게 징역형 구형한 검찰

    검찰이 무상급식 회복을 호소하는 ‘교사선언’을 발표한 기자회견에 참여한 혐의로 기소된 교사들에게 징역형을 구형하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친환경 무상급식 경남운동본부, 경남교육연대, 전교조지키기 경남공동대책위원회는 31일 창원지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스스로 적폐 세력임을 자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당시 교사들은 무상급식이 중단되자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려고 교사선언에 나섰다”며 “이는 도와 홍준표 전 도지사가 고발 근거로 삼은 집단행동도, 정치 운동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급식법에 명시된 자치단체의 의무를 다해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해달라는 호소였을 뿐”이라며 “검찰은 교사들이 양심을 걸고 따뜻한 밥 한 끼 차별 없이 먹게 해달라는 목소리에 징역형까지 구형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공의 안녕을 위해야 할 공안 검사의 역할이 교사들을 탄압하는 일은 아닐 것”이라며 “이제는 재판부 결정만 남았다. 양심적 교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현명한 판결을 내려 사법 정의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징역형을 구형받은 한 교사는 “교사가 교육과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못하는 사회가 어떻게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느냐”며 구형의 부당성을 재차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국가공무원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한 송모 전교조 경남지부 전 지부장에게 최근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만 기소한 나머지 7명에게는 징역 10개월(3명)·징역 8개월(1명)·벌금 500만원(3명)을 구형했다. 전교조 소속이던 이들 8명은 홍준표 도지사 재임 당시 무상급식이 중단된 날인 2015년 4월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무상급식 중단을 규탄하는 교사선언’을 하는 등 집단 행위 금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이후 경남도로부터 8명에 대한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 전원 기소한 바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 ‘직접 민주주의’ 파격 실험

    경상남도의 도정 주요 현안을 의논하고 결정하는 공식 회의인 확대간부회의에 일반 도민이 참석해 의견을 밝히는 제도가 시행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막론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파격적 직접민주주의 실험이어서 주목된다. 경남도는 다음달 월례 확대간부회의에서부터 일반 도민이 참석해 의견을 밝히는 ‘확대간부회의 도민참관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도는 도민이 회의를 단순히 참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견을 적극 밝히는 등 도정 논의·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다. 최근 부임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소통과 협치의 도정을 실현하겠다”면서 실시하게 됐다. 일반 도민 참석자는 경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한 달에 한번씩 신청을 받아 컴퓨터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5명을 선정한다. 도민이면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관인으로 선정된 도민은 회의장에 마련된 참관단석에 앉아 회의에 참여한다. 경남도 확대간부회의는 도지사를 비롯해 직속기관, 출자·출연기관, 공기업 등의 간부들 70여명이 참석하며, 한 달에 한번 열린다. 도는 회의에서 주요 현안이나 도정 보고·논의 중간에도 참관인이 의견을 말하고 싶으면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보고·논의를 마무리 하기에 앞서 참관인들로부터 기탄 없이 의견과 소감을 듣고 도지사가 답변·설명을 하는 등 토론시간도 공식 순서로 마련했다. 첫 도민 참여 확대간부회의는 4일 오전 9시부터 도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도는 9월 확대간부회의에 참여할 도민 참관단을 31일까지 신청을 받아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도청에서 먼 지역에서 참여하는 도민들을 위해 실비로 교통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도지사 권한대행은 “확대간부회의의 도민 참여는 도정에 도민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도정 운영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열린 도정을 운영하는 데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北, 文정부 9번째 도발…핵·미사일 포기 않겠다는 메시지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복원을 천명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 강화를 위한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김정은 정권이 최대 성과로 치켜세우고 있는 핵무장 완성을 통해 내부 결속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향후 대화 국면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총 9차례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 정부 출범 나흘 만인 5월 14일에는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일대에서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1발을 시험발사했다. 당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지도하고 “미 본토와 태평양 작전지대가 우리의 타격권 안에 들어 있다는 현실을 미국이 오판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제정신을 차리고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 타격수단들을 더 만들어 내라”고 명령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같은 달 21일에는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27일에는 함경남도 선덕 일대(추정)에서 신형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KN06 추정) 1발을 발사했다. 같은 달 29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ER급 지대함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고 6월 8일에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이 과정에서 미사일 능력을 다종화할 뿐만 아니라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를 이용해 발사 장소와 시간도 변칙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7월 4일에는 오전 시간대에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1발을 시험발사했지만 같은 달 28일에는 한밤중에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4형 1발을 추가 시험발사했다. 지난 26일에는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기본적으로 김정은 정권의 목표는 핵미사일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라며 “그 이후에 전략적 지위를 가지고 협상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이번에 확인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당국자는 “제재와 대화의 병행 기조가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당분간은 제재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경남 여교사 미성년 제자와 성관계…강원 남교사·서울 여교사도?

    경남 여교사 미성년 제자와 성관계…강원 남교사·서울 여교사도?

    경남 모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과 수 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미성년자 의제강간 등)로 해당 학교 교사 A(32·여)씨가 구속, 검찰에 송치돼 충격을 주고 있다.A씨는 교육 활동 중 알게 된 학생과 지난 6∼8월 교실,승용차 등에서 9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본인의 나체 사진을 찍어 학생 휴대전화로 보낸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서로 좋아서 한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학생에게 평소 수시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사실상 미성년 학생을 꾀어내 성관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형법 제305조에 따라 성적 자기 결정권이 미약한 13세 미만 아동과 성관계는 처벌된다. 행위 자체에 위력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처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다. 2012년에는 강원 지역에서 초등학교 여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미성년자 의제강간 등)로 남교사(당시 30세)가 검거됐다. 남교사와 여학생은 당시 ‘사랑하는 사이’라고 주장했지만 여학생이 13세 미만이어서 교사가 처벌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2010년 서울에선 중학교 여교사가 담임을 맡은 반 남학생과 성관계를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이 교사의 경우 “서로 좋아했다”고 진술한데다 학생이 13세 미만이 아니어서 처벌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경남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상대로도 성 인지와 성 교육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해임 또는 파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교육청 ‘여교사 초등생 성관계’ 파문 공식 사과

    경남교육청 ‘여교사 초등생 성관계’ 파문 공식 사과

    경남도교육청이 여교사가 근무하던 초등학교 학생과 수 차례 성관계를 한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김상권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29일 브리핑룸에서 “지역에서 발생한 충격적 성 관련 사건에 대해 교육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교사에 대한 징계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교원 성범죄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엄중 처리할 예정”이라며 “해당 교사는 피해 신고 접수 즉시 직위해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루 전인 28일 박종훈 교육감이 직접 “성 관련 사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담화문을 낸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간 상태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 기관장, 간부, 지역교육장 등이 모여 비상 회의를 열고 (교원 성범죄)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경남지방경찰청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남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32)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여교사는 지난 6~8월 사이 자신이 다니는 학교 6학년 남학생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었다. 경찰 조사에서 교사는 “서로 좋아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제 통학버스 사고 시내버스와 추돌…운전기사 숨져

    거제 통학버스 사고 시내버스와 추돌…운전기사 숨져

    28일 오전 7시 56분 경남 거제시 거제면 옥산리 화원마을 앞 국도에서 통학용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후 도로 옆 논두렁 쪽으로 이탈했다.이 사고로 통학용 관광버스 운전자 박모(50) 씨가 숨지고 두 버스에 타고 있던 30여명이 다쳤다. 두 버스에는 운전기사를 제외하고 시내버스 20명, 통학용 관광버스 15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통학용 관광버스에는 거제시 내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탑승 중이었다. 경찰은 승용차 1대가 사고 버스 2대가 운행 중인 방향으로 갑자기 차선변경을 했다는 목격자 진술과 버스 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사고가 발생하자 거제교육지원청에 비상대책팀 구성을 지시하고 학생들 치료 지원, 후속 대책,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학차량 기사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 학생들의 부상 상태를 확인하고 최상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속 대책 마련에 교육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