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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北 군사도발, 한반도·동북아 안정에 결코 도움 안돼”

    민주당 “北 군사도발, 한반도·동북아 안정에 결코 도움 안돼”

    더불어민주당은 2일 북한이 이틀 만에 또다시 동해 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은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는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북한이 또다시 동해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불과 이틀 만이고 9일 동안 세 차례나 무력시위를 거듭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이 같은 행위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경제침략으로 인한 한일 갈등, 러시아의 우리 영공 무단침범 등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취해진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무모한 군사도발을 계속하기보다 남북 정상, 북미 정상 간의 회담을 통해 쌓아온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미국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실무협상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새벽 오전 2시 59분쯤, 오전 3시 23분쯤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북한 또 발사체 발사…트럼프 “걱정 안해, 계속 협상”

    북한 또 발사체 발사…트럼프 “걱정 안해, 계속 협상”

    북한이 이틀 만에 또다시 동해 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들을 발사했다. 이날 발사는 지난 6월30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래 지난달 25일, 지난달 31일에 이어 세 번째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은 오늘 새벽 오전 2시 59분, 오전 3시 23분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틀전인 지난달 31일 오전 5시 6분, 5시 27분에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 발사체들은 약 30㎞의 고도로 250㎞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들 발사체를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보고 있지만, 북한 관영매체는 발사 하루 만인 지난 1일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밝히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틀 만에 또 다시 발사된 미상의 발사체들이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의 이 같은 ‘발사체 도발’은 한국의 F-35 스텔스 전투기 등의첨단 전력 도입과 이달 5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 측을 상대로 벌이는 일종의 ‘신경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미 공군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1일에도 일본 가네다 미군기지에 배치된 특수정찰기 RC-135S(일명 코브라볼)를 동해 상공으로 출동시켜 북한의 발사체 발사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걱정하지 않는다. 단거리이고 아주 일반적 미사일”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계속 협상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단거리 미사일들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얘기했던 것은 핵이다. (북한이 발사한 것은) 단거리 미사일들이다. 많은 나라가 이런 미사일 시험을 한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사일이냐 방사포냐 논란 분분한데 北, 이틀 만에 또 발사체 쏴

    미사일이냐 방사포냐 논란 분분한데 北, 이틀 만에 또 발사체 쏴

    북한이 지난 31일 새벽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가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 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 이틀 만에 또 동해 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들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은 오늘 새벽 오전 2시 59분경, 오전 3시 23분경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 초기 정보로 볼 때 이번 발사체는 북한의 그 이전 시험 발사체들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 당국자는 “이번 발사는 북미 지역에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며 “얼마나 많은 발사체가 발사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이날 발사는 지난 6월30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지난달 25일, 지난달 31일에 이어 세 번째다. 미국 공군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1일에도 일본 가네다 미군기지에 배치된 특수정찰기 RC-135S(일명 코브라볼)를 동해 상공으로 출동시켜 북한의 발사체 발사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오전 5시 6분,5시 27분 경에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 발사체들은 약 30㎞의 고도로 250㎞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들 발사체를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보고 있지만,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1일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밝히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틀 만에 또 다시 발사된 미상의 발사체들이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의 이같은 연쇄적인 ‘발사체 도발’은 한국의 F-35 스텔스 전투기 등의 첨단 전력 도입과 오는 5일 시작될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지난달 25일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첨단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데 대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정경두, 취임 후 가장 강한 표현 “우리 위협하면 북한은 적”

    정경두, 취임 후 가장 강한 표현 “우리 위협하면 북한은 적”

    “우리 위협하는 모든 세력 적으로 보아야”“훈련하지 않는 군대는 존재 가치 없다”“9·19 남북 군사합의 충실히 이행할 것”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31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북한도 한국의 ‘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이 작년 9월 취임한 이후 북한을 겨냥한 가장 강한 표현이다. 정 장관은 이날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61회 KIDA 국방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당연히 ‘적’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만이 아니다”며 “포괄적 안보개념에 근거해 우리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 국방백서’에는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주권,국토,국민,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라고 표기되어 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일각에서 ‘주적개념도 없애고 정신교육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장병의 명확한 안보관 확립을 위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도발한다면 단호하게 응징할 태세와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내용을 정신전력 기본 교재에 분명하게 적시해 놓았다”고 소개했다.정 장관은 “한미연합연습과 훈련도 변함없이 실시하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연합연습을 일부 조정하기는 했지만, 올해 들어 이미 100여회 이상에 걸쳐 크고 작은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9·19 군사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하여 한반도 평화정착을 뒷받침해나갈 것”이라며 “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우리의 안보와 국방태세가 약화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강해지고 있다. 이는 우리 군의 강력한 힘과 대비태세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조치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9·19 군사합의와 우리 군의 교육훈련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며 “훈련하지 않는 군대는 존재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군을 향한) 무분별한 비방은 지금도 한여름 더위 속에서 땀 흘려 교육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각급 부대 지휘관과 장병들의 사기를 꺾는 일이다.일정 규모의 한미연합훈련과 우리 군 자체 합동훈련은 변함없이 지속하고 있다”고 거듭 말했다.  정 장관은 북한 목선에 대한 경계 실패 및 삼척항 정박 은폐·축소 의혹, 2함대 허위자수 사건을 언급하면서 “군의 현행 경계작전수행 미흡과 군 고위직들의 잘못된 인식으로 상황이 확대된 것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어떠한 따가운 질책과 비난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하에서 체계적,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곧 있을 IOC(기본운영능력) 검증에서 군의 준비태세를 꼼꼼하게 점검할 것이다.그 결과에 따라 전작권 전환 여부를 결심하도록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과 매우 좋아…무슨 일 일어날지 보자”

    트럼프 “김정은과 매우 좋아…무슨 일 일어날지 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라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관련 목표가 단순히 현상 유지인가’라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임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경쟁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당선됐다면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그러면서 “지켜보자.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는 나를 좋아한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2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뒤에도 “소형 미사일 뿐이었을 뿐”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그러나 북한은 31일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북한, 함경남도 호도반도서 미확인 발사체 수 발 발사

    북한, 함경남도 호도반도서 미확인 발사체 수 발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새벽 발사된 발사체들이 엿새 전 발사된 미사일들과 동일한 종류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앞서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KN-23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번 발사는 엿새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정부는 두발 모두 6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된 미사일들에 대해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파악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은 요격이 매우 까다로운 ‘풀업’(pull-up : 하강단계서 상승) 기동 등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 백악관, 미 국방부, 미 국무부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북한 오늘 새벽 미확인 발사체 수 발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KN-23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번 발사는 엿새만에 이뤄진 것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부고]

    ●김인호(광운대 교수)·인규(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장)·인걸(사업)씨 부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월 1일 오전 5시 (02) 3410-3151 ●김학구(전 현대건설 이사)씨 별세, 원부운씨 남편상 김병준(ING은행 부문장)·윤정씨 부친상 이지욱씨 시부상 30일 서울대병원, 발인 8월 1일 오전 7시 (02) 2072-2011 ●이형렬(전 경북기계공고 교사)·계열(부천공고 교사)·강렬(삼성SDS 플랫폼팀 수석)·형순(DMS컨설팅 대표)·경순씨 모친상, 류호길(MBN 대표이사 전무)씨 장모상 박은옥·임승연(인천 발산초등학교 교사)·김미중(천안 버들유치원 교무부장)씨 시모상 30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8월 1일 오전 10시 30분 (031) 219-6654 ●정연조(경남도민신문 광고국장)씨 모친상 30일 오전 진주한일병원, 발인 8월 1일 오전 8시 30분 (055) 759-0999
  • ‘박근혜 저도의 추억’의 그 저도, 47년만에 대국민 개방

    ‘박근혜 저도의 추억’의 그 저도, 47년만에 대국민 개방

    돼지모양 닮아 붙은 이름의 아름다운 섬박정희 정권 때 ‘바다의 청와대’로 지정박근혜, 취임 후 휴가 사진으로 유명해져대통령 별장과 군사시설은 비공개 유지대통령 별장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불가능했던 경남 거제 섬 저도(猪島)가 47년만에 국민들에게 개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저도를 방문해 이르면 9월 국민들에게 이 섬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거제도 북쪽에 위치한 저도는 면적 43만여㎡의 작은 섬으로, 섬 모양이 돼지(猪)와 비슷해 저도란 이름이 붙었다. 섬 전체에 해송과 동백이 자생하는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섬으로 꼽혔지만, 일반인들은 들어가 수 없어 그동안 경남도민들 사이에서 ‘가깝고도 먼 섬’으로 불렸다. 저도는 일제 강점기인 1920년 일본군의 시설로 이용된 이후 많은 곡절을 겪었다.6·25전쟁 중인 1950년에는 연합군의 탄약고로 사용됐고, 1954년 해군에서 인수해 관리를 시작했다.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72년에는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바다의 청와대) 부지로 지정됐다. 1993년에는 거제시민들의 요구 속에 대통령 별장 지정이 해제됐으나 관리권은 여전히 국방부가 보유했고, 이후에도 청해대는 대통령들의 휴가지로 계속 활용됐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2013년 여름 휴가를 저도에서 보내며 페이스북에 휴가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이 모래사장 위에 나뭇가지로 ‘저도의 추억’이라는 글자를 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이 섬은 박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휴가를 보냈던 장소이기도 하다.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을 치르며 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를 통해 “저도 개방 및 반환으로 지역 어민의 생업권과 생활편의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의 권한을 줄이고 국민들과 소통을 늘리는 ‘열린 대통령’이 되겠다는 취지에서다. 결국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로 저도 개방을 공식화하며, 대통령 별장지 지정 47년 만에 국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 다만 청와대 측은 저도 시설 가운데 군 관련 시설 등 보안을 요하는 곳이 있어 전부를 공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 측은 “산책로, 전망대, 해수욕장 등 대부분 지역은 공개될 것”이라며 “다만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와 수행원 숙소, 장병 숙소, 군함 정박시설 등 군 관련 시설은 비공개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정연조씨 모친상, 류호길씨 장모상, 서병기씨 부인상

    ●정연조(경남도민신문 광고국장)씨 모친상, 30일 오전 9시, 진주한일병원 장례식장 103호, 발인 8월 1일 오전 8시 30분. 055-759-0999, 010-3567-9797 ●이형렬(전 경북기계공고 교사)·이계열(부천공고 교사)·이강렬(삼성SDS 플랫폼팀 수석)·이형순(DMS컨설팅 대표)·이경순 씨 모친상, 류호길(MBN 대표이사 전무)씨 장모상, 박은옥·임승연(인천 발산초등학교 교사)·김미중(천안 버들유치원 교무부장)씨 시모상, 30일 오전 9시,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8월 1일 오전 10시30분. 031-219-6654 ●서병기(전 건설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전 정보통신산업연구원장)씨 부인상, 서정교(KT 부장)·서선예씨 모친상, 김성한씨 장모상, 30일 오전 9시2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8월2일 오전 7시. 02-2072-2026
  • 석포제련소 측정업체와 짜고 배출농도 상습 조작

    낙동강 환경 오염 원인으로 지적된 경북 봉화의 영풍석포제련소가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수치를 수년간 조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30일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를 상습 조작한 혐의로 석포제련포 임원 A씨와 대구 측정대행업체 3곳의 관계자 등 7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석포제련소는 측정대행업체와 공모해 측정된 수치를 조작하거나 측정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으로 2016∼2018년 3년간 1868건의 기록부를 허위로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먼지와 황산화물 농도값을 배출허용 기준의 30% 미만으로 조작해 2017∼2018년 4차례 기본배출 부과금까지 면제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체는 오염물질 농도를 자가 측정하고 결과를 기록·보존해야 한다. 다만 자격을 갖춘 측정대행업체에 측정을 위탁할 수 있다. 석포제련소는 대행업체에 측정을 위탁하면서 조작한 값을 적은 기록부를 발급하게 하고, 실제 측정값을 별도로 기록하는 등 이중 관리했다. 또 단속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수시로 파기하는 등 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1급 발암물질이자 특정대기유해물질인 비소(As)는 실측값이 배출허용기준(2)의 19배를 초과한 39.362에 달했는데 0.028으로 조작하기도 했다. 특정대행업체가 측정치 조작을 거부하면 수수료 지급을 미루는 ‘갑질’도 확인됐다. 3곳의 측정대행업체는 석포제련소뿐 아니라 대구·경북·경남에 위치한 911곳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체로부터 측정을 위탁받아 2016∼2018년까지 3년간 총 1만 8115부의 기록부를 거짓으로 발급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환경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배출업체와 측정대행업체를 행정처분할 것을 대구시·경북도·경남도에 의뢰했다. 앞서 올해 4월 전남 여수산업단지 사업장들이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 물질 수치를 조작했다 적발된 바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남, 결혼이주여성 친정부모 초청 전국 첫 시행

    경남, 결혼이주여성 친정부모 초청 전국 첫 시행

    경남도는 29일 결혼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친정부모 초청사업을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시부모 봉양이나 자녀 양육 등 여러 사정으로 친정 방문을 하지 못한 결혼이주 여성이 한국에서 친정부모와 만나고 친정부모에게도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남도와 시군이 공동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내 전체 18개 시·군 가운데 결혼이주 여성이 많은 창원시와 김해시는 각 2가족씩, 나머지 시·군은 1가족씩 모두 20가족을 선정해 친정부모 2명씩 모두 40명을 초청한다. 선정된 친정부모들은 오는 10월 말부터 11월 초사이 2주일간 한국을 방문해 머무르면서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한국 방문 친정부모는 딸·사위 가족 4명과 오는 11월 1~2일 1박 2일간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숙식을 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도와 시군은 친정부모 2명의 한국방문 왕복 항공권과 비자발급 비용을 비롯해 동의보감촌 숙식비 등을 전액 지원한다. 도는 다문화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돕기 위해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부부상담캠프, 영유아 자녀 양육서비스 및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지역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자녀 이중언어 교육프로그램’에는 다문화가족 4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전선 KTX 상·하행 각 2편 9월부터 증편 운행

    경전선 KTX 상·하행 각 2편 9월부터 증편 운행

    서울과 경남 창원·진주를 오가는 경전선 상·하행 KTX가 오는 9월부터 각 2편씩 증편 운행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28일 서울역에서 마산역 구간 경전선 KTX 상·하행 운행 횟수가 주말기준 현행 28회에서 32회로 4회 증편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매일 오후 9시 5분 마산에서 서울로 가는 KTX 상행열차가 추가로 창원중앙역(9시 21분)에 정차한다.증편·변경 운행은 오는 9월 16일 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하행선은 토·일요일 오전 9시 35분 서울역을 출발해 낮 12시 30분 창원중앙역과 낮 12시 42분 마산역에 정차한 뒤 오후 1시 6분 종점 진주역에 도착하는 KTX가 새로 생겼다. 또 금·토·일요일 오후 2시 30분 서울역을 출발해 오후 5시 21분 창원중앙역에 정차한 뒤 오후 5시 33분 종점 마산역에 도착하는 KTX가 증편됐다. 상행선은 토·일요일 오후 3시 11분 진주역에서 출발해 오후 3시 37분 마산역과 오후 3시 49분 창원중앙역을 거쳐 오후 6시 55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KTX가 증편됐다. 또 금·토·일요일 오후 6시 16분 마산역에서 출발해 오후 6시 28분 창원중앙역, 오후 6시 38분 김해 진영역을 거쳐 오후 9시 55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KTX가 새로 생겼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경전선 KTX 운행이 이용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그동안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와 여러차례 증편을 협의했다. 도와 창원시는 KTX 이용객 특성과 시간대별 혼잡도 등을 분석해 구체적인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안을 마련한 뒤 진주시, 김해시, 밀양시와 공동으로 ‘경전선 KTX 증편 및 SRT 운행 추진 공동건의문’도 건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6일 국토교통부에 KTX 경전선 운행을 증편하는 열차운행계획(변경) 인가를 신청해 확정됐다. 창원시는 “당초 요구한 8회 증편운행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4회 증편으로 열차부족문제가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와 창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경전선 KTX 연간 이용객은 344만명으로 개통(2010년 12월) 다음 해인 2011년 140만명보다 8년 만에 2.5배 늘었다. 그러나 운행횟수는 개통 때 24회에서 2016년 28회로 겨우 4회 증가에 그쳤다. 주말기준으로 공급좌석은 1만 7460석인데 비해 이용객은 1만 9714명으로 입석까지 매진돼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KTX 이용에 불편이 많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는 우리나라 산업 근간인 국가산업단지와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어 KTX 증편은 기업 활동 및 투자유치 등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SRT 유치를 통해 교통 서비스가 향상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고] 정성우씨 부친상, 이준호씨 모친상, 현창학씨 모친상

    ●정성우(전라일보 국장)·성옥(동문종합건설 상무이사)·연택(디지털테크 대표이사)씨 부친상, 25일 오후 3시 30분, 정읍 유림장례식장 204호실, 발인 28일 오전 9시 30분. 063-534-4444 ●이영원(㈜세화 대표이사)·이영주(전 전교조 경남지부장)·이승열(전 거제 교육장)·이승엽(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준호(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장)·이선화·이연화씨 모친상, 정옥훈·이정숙 (사천초등학교 교사)·옥은숙(경남도의원)·고희경(홍익대 교수)·최경란(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씨 시모상, 김병철씨 장모상, 25일 오전 8시14분께, 경남 사천 농협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27일 오전 9시, 장지 경남 사천시 백천사. 055-852-0004 ●현창학(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현창택(서울시립대 교수)·현창헌(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현혜정·현창기(한동대 교수)씨 모친상, 하득희(청라열방교회 담임목사)씨 장모상, 26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9일 오전 2시, 장지 제주시 선영. 02-3010-2232
  • 노무현의 철학과 건축가의 미학, 그리고 봉하

    노무현의 철학과 건축가의 미학, 그리고 봉하

    얼마 전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노무현재단)이란 책을 접했습니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집터 선정 과정부터 2018년 시민 개방 때까지 십여년의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끈 대목은 ‘대통령의 집’을 설계한 이가 정기용(1945~2011) 건축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설계한 이는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라 안팎의 존경을 받는 두 건축가가 공들여 세운 건축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니요. 김해행을 결심하는 데는 그 이유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정기용 건축가는 흔히 ‘감응의 건축가’라고 불린다. 단어 몇 개로 그를 규정하기는 어렵겠지만, 그가 남긴 말로 그를 표현하면 ‘자연과 인간의 교감과 감성을 일깨워 준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몇 해 전 전북 무주 읍내의 ‘등나무 운동장’을 방문한 뒤 그의 건축 철학에 깊은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 ‘등나무 운동장’은 생전 자신이 가장 잘한 일 가운데 하나로 꼽았던 건축물이다. 수많은 군민들이 뙤약볕 아래 앉아 있던 ‘본부석 이외의 자리’에 등나무 스탠드를 세워 몇몇 유지들만 앉는 ‘본부석 차양막’보다 훨씬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 것으로 유명하다. 노 전 대통령이 그를 기억한 계기도 “무주 공공건축 프로젝트에 관한 기사를 보”게 되면서다. 봉하마을 옆 화포천 습지에 대한 생태학적 영감을 준 이도 정 건축가다. 노 전 대통령은 책을 통해 “나에게 화포천을 되돌려 준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책에 담긴 정 건축가의 메모를 보면 주인이 요청하는 집은 ‘느리게 살고, 적게 쓰고, 부끄럼 타는 집’이었다. 여기에 지형과 시대가 요청하는 것들을 고려해 건축가가 제안한 집은 ‘두 개의 기능(대통령 업무와 생활 공간), 두 개의 영역이 통합된 건축’이었다. 그러니까 노 전 대통령의 철학과 정 건축가의 미학이 오롯이 남은 작품이 바로 ‘대통령의 집’인 셈이다. 그러나 ‘대통령의 집’엔 이제 사람이 살지 않는다. 집에 정신을 불어넣은 이도, 집을 지은 이도 없다. 후대에 남은 많은 이들이 애면글면 보살피고는 있지만, 질 지은 집 어딘가에서 애수가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하다.책의 첫 장을 펴면 동네 전경을 스케치한 그림이 나온다. 정 건축가가 봉하마을 건너편, 그러니까 뱀산 쪽에서 본 모습을 그린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이 고시 공부하던 마옥당(摩玉堂)이 바로 이 산에 있었다. ‘대통령의 집’은 봉화산 능선이 유순해지는 마을의 끝자락에 들어섰다. 마을 사람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 담긴 위치 선정이다. 그러니 ‘지붕 낮은 집’은 곧 ‘끄트머리 집’이기도 하다. 지붕을 낮게 설계한 건 산등성이 흐름이 집 안으로 자연스레 이어지도록 하자는 생각에서다. 지붕이 저 혼자 우쭐대며 솟았다면 산과 집이 포근하게 공존할 수는 없었을 터다. 산자락 경사진 터에 집을 짓자니 땅을 파내거나 돋워야 했다. 지상은 1층만 올리고 지하 공간을 널찍하게 활용하게 된 건 그 때문이다. 공간을 기준으로 ‘대통령의 집’을 보면 채 나눔 구조로 지어졌다. 우리 조상들이 안채와 사랑채를 나누어 산 것과 같은 형태다. 공간적으로는 불편해도 주변 환경과의 관계성을 끊임없이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정 건축가는 이를 “하나의 공간에서 나와 다른 공간으로 들어가는 과정에 ‘바깥’이 끼어든다. 실내에 있는 동안 차단됐거나 부분적으로만 가능했던 공감각적 체험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대신 회랑의 처마는 길게 냈다. 미래에 이 집을 돌아볼 ‘시민’들이 눈비와 뜨거운 볕을 피할 수 있게 하려는 배려다.정문에서 ‘낮은 키’의 돌담을 지나면 곧 손님 맞이 공간인 사랑채다. 건물 안에 들면 안뜰 쪽으로 난 세로 창이 객을 맞는다. 다른 쪽에 비해 천장을 높게 설계한 덕에 한결 길게 느껴진다. ‘대통령의 집’에서 맞는 ‘최고의 호사스러운’ 장면은 바로 이 창에서 비롯된다. 세로 창은 모두 네 개다. 각각의 창엔 잘생긴 소나무가 담겼다. 그 너머로 사자바위와 봉화산의 모습도 보인다. 그야말로 네 폭 병풍이다. 남쪽으로 난 창은 긴 가로 형태다. 뱀산과 봉하들녘이 담겨 있다. 우리 전통 조경의 큰 원칙, 이른바 ‘차경’(借景)을 여기서 본다. 차경은 자연을 경관 구성 재료의 일부로 빌려 왔다는 뜻이다. 창은 잠시 빌린 풍경을 담는 액자다. 저 유명한 경복궁 경회루의 ‘낙양각’에 담긴 뜻도 이와 같다.사랑채 맞은편은 안채다. 노 전 대통령 내외의 개인공간이었던 곳. 안채 뒤란으로 돌아가면 또 하나의 전통 조경양식, ‘꽃계단’과 만난다. 이른바 화계(花階)다. 개화 시기가 다른 식물을 계단에 심어 철 따라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안채 옆은 서재. 900여권의 책과 평소 노 전 대통령이 즐겨 쓰던 밀짚모자 등이 전시돼 있다. 벽면의 시계는 이 건물 내 모든 시계와 마찬가지로 ‘그날 오전 9시 30분’에 맞춰져 있다.서재 앞은 중정이다. 건축적으로 이 집의 백미라는 평가를 받는 공간이다. 노 전 대통령의 사적 영역과 부속실 직원들이 근무하는 공적 영역이 이곳에서 만난다. 공간 가운데에 하늘이 열린 작은 뜨락을 조성했고, 건물 곳곳에는 채광창을 뒀다. 햇볕 한 줌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작은 뜨락은 귀퉁이 한 곳만 남기고 싹 비웠다. 뜨락 귀퉁이엔 화마를 는 작은 사각형의 드므를 만들었다.대문 아래는 생가다. 이 초가집 역시 정 건축가의 작품이다. ‘대통령의 집’ 옆은 묘역이다. 승효상 건축가가 한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묘역의 형태는 삼각형이다. 두 개의 물길이 모이는 곳에 조성됐다. 묘역을 정면에서 보면 역삼각형, 묘지 쪽에서 보면 정삼각형의 형태다. 정면이 역삼각형인 건 여러 사람의 작은 발걸음이 한 방향을 향해 걷다 보면 큰 미래가 열린다는 뜻이 아닐까. 반대로 노 전 대통령이 누운 자리에서 보면 수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단합해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될 터다. 물론 혼자만의 해석이지만, 요즘처럼 국민 통합이 절실한 시점에 곱씹어야 할 덕목이 아닐까 싶다.묘역의 콘셉트는 서울의 종묘에서 가져왔다. 종묘의 월대처럼 기단을 쌓고 그 위에 시민들의 추모글을 새긴 박석을 깔았다. 노 전 대통령이 안장된 곳에는 평평한 너럭바위가 놓여 있다. 그 뒤를 붉은 빛 강판이 에워싸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녹이 스는 내후성 강판으로, 묘역과 자연이 경계를 이루는 곡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묘역 뒤는 ‘부엉이 바위’가 있는 봉화산이다. 부엉이 바위에서 흘러내린 물을 모은 ‘거울못’을 지나면서 봉화산 탐방로가 시작된다. 이 일대에 대한 설명은 책에 담긴 노 전 대통령의 글로 대신한다. “그 산에는 오래된 절터가 있다. 옆으로 드러누운 부처님이 큰 바위에 새겨져 있고(진영 봉화산 마애불·경남도유형문화재 40호, 고려시대) 근처에서는 깨진 기왓장이 나오곤 한다. 사람들은 가야 시대의 왕자가 살았다 하여 골짜기를 자왕골이라 불렀다. 유년시절의 내 기억에서 봉화산과 자왕골은 빼놓을 수 없는 무대이다. 나는 그곳에서 칡을 캐고 진달래도 따고 바위를 타기도 했다.”노 전 대통령이 묘사한 곳을 느린 걸음으로 20분 정도 오르면 ‘그곳’이 나온다. 굳이 표지판이 없어도, 탐방객의 출입을 막고 있는 벽과 철조망으로 인해 이곳이 그의 생애 마지막 장소라는 걸 금방 알게 된다. 봉하마을에서 1㎞ 남짓 떨어진 곳에 화포천 습지생태공원이 있다. 아주 오래전, 젊은 노무현과 권양숙이 사랑을 쌓아 가던 장소다. 퇴임 후엔 새벽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볼 만큼 생태계 회복에 관심을 쏟았던 곳이기도 하다. 부들 틈에서 나는 개개비 울음소리를 들으며 물가 느티나무 그늘에서 늘어지게 쉴 만하다. 글 사진 김해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봉하마을은 모든 시설이 무료다. 다만 대통령의 집은 관람에 앞서 홈페이지(presidenthouse.knowhow.or.kr)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회 당 10명 정도 예약을 받는다. 현장에서도 예약을 받는다. 당일 입장권은 오전 9시 30분부터 관람안내소에서 선착순 배부한다. 관람시간은 45분 정도다. 344-1309.
  • 학교로, 지자체로… 들불처럼 번지는 NO JAPAN

    학교로, 지자체로… 들불처럼 번지는 NO JAPAN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노노재팬’이 학교와 지자체까지 확산되는 등 범국민적 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산하 전 기관과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일본 공무 출장과 현장체험학습 자제를 권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기관 교류, 연수 등 모든 일정을 중단하도록 했다. 이미 계획된 출장도 가능한 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예약 취소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도 학부모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와 도내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 등 일본 현지 활동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2019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일본팀 6개의 현지 활동을 취소했고, 보성초·동복초·보성복내중·진상중·전남기술과학고 등은 2학기에 예정된 일본 수학여행을 취소하거나 장소를 변경했다.광주에서는 제10기 한일 청소년 평화교류단의 일본 방문이 취소됐다. 광주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주관하는 양국 청소년 교류 사업을 지원해 왔다. 올해도 학생 20여명이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본 나고야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광주제일고는 학교 매점에서 일본 음료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제일고 학생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펼치고, 역사동아리 학생들은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고 학생 280여명도 지난 24일 일본 제품 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수능을 코앞에 둔 3학년 학생들까지 참여해 “일본 정부는 사과하고, 무역 규제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광주 광덕고 학생들은 일본 학용품보다 국산을 구입하고, 부모님에게 한국 음식을 사 먹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충남도에서도 10개 학교가 일본으로 계획했던 수학여행지를 변경하거나 국제 교류행사를 취소할 예정이다. 부여정보고는 일정 자체를 없앴다.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자매결연 교류가 예정된 공주금성여고, 온양한올고, 논산여상, 부여교육지원청 등은 행사를 취소하거나 무기한 보류했다. 직업교육 교류를 계획했던 금산하이텍고는 대만으로 변경했다. 자치단체들도 적극 호응하고 있다. 부산시, 강원도, 경남도 등도 청소년 교류와 우호 교류 등을 위해 예정된 방문행사 등을 줄줄이 취소했다.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와 부산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일본 제품 불매운동 범시민운동을 결의하고 “안 팔고, 안 사고, 안 가고, 안 타고, 안 입는 ‘5NO 운동’을 중소상인과 시민이 함께한다”고 선언했다. 충북 괴산군은 이달 말 계획했던 청소년 일본 연수를 전격 취소하고 장소를 중국 상하이로 변경했다. 증평군의회와 옥천군의회도 일본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군민과 함께 일본 제품을 불매하고 일본 여행을 자제하자는 범국민운동을 강력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시도 1994년부터 시작된 자매도시 조요시와의 중학생 상호 교류를 무기한 연기했다. 경남도도 오카야마현과 맺은 우호 교류 협정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등을 협의하기 위해 도 공무원 등이 다음달 16일부터 사흘간 오카야마현을 방문하려던 일정을 취소했다. 도는 행정부지사 등이 오는 11월 오카야마현을 방문하는 일정도 취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남도 소방행정과 공무원 6명은 공무국외여행으로 9월 초 예정이던 일본 배낭여행을 취소하고 나라를 변경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전국종합
  • 경남도청 잔디광장에 어린이 물놀이장 설치·운영

    경남도청 잔디광장에 어린이 물놀이장 설치·운영

    경남도는 25일 도민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도청 잔디광장에 오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1주일간 ‘어린이 팡팡 물놀이장’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잔디광장 물놀이장은 다양한 크기의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등으로 동시에 2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물놀이장에서 이용객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주변에 몽골형 텐트를 비롯해 이용객 쉼터도 조성한다. 개인적으로 그늘막과 이동형 텐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 설치장소도 제공할 예정이다. 물놀이장 내 어린이 안전을 위해 소방구급차 1대와 응급구조요원이 대기하고 안전요원 20여명이 배치돼 안전관리를 한다. 바람개비 만들기, 미니수족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해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무료로 개방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물놀이장 질서유지와 어린이 안전을 위해 식음료 판매와 배달음식은 허용되지 않는다. 음식물은 집에서 준비해 지참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공공자원을 개방해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여름철 도청안 잔디광장에 어린이 물놀이장 설치·운영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기원 자전거 탐방 행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기원 자전거 탐방 행진

    국립중앙박물관은 25일 경남·전북·경북 지역 가야고분군을 자전거를 타고 탐방하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가야잇기 자전거대회’를 25~2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가락국 시조가 잠든 김해 수로왕릉을 출발해 함안 말이산 고분분~합천 옥천 고분군을 거쳐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까지 169㎞를 이틀동안 자전거로 타고 행진하며 고분군을 탐방하는 행사다. 이날 오후 오후 1시 수로왕릉 앞 광장에서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김해지역 자전거 동호회 회원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한 뒤 자전거 행진을 했다.자전거 동호회 회원과 해당 지역 주민 등은 첫날 수로왕릉에서 창원 다호리 유적을 거쳐 함안 말이산 고분군이 있는 함안 박물관까지 71㎞를 자전거를 타고 고분군 탐방을 했다. 둘째 날 함안을 출발해 창녕 교동 고분군~합천 옥전 고분군을 거쳐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까지 98㎞ 구간에 자전거 행진을 하며 가야고분군 탐방을 한다. 전북 남원에서도 가야고분 자전거 탐방팀이 26일 출정식을 한 뒤 출발해 유곡리 고분군을 거쳐 경북 고령까지 자전거 행진을 한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가야잇기 자전거대회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이 국정과제로 선정 된 뒤 열리는 첫 대국민 행사로, 경남·북과 전북 지역 가야유적을 알리고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하는 사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가야고분군은 경남·북과 전북 등 3개 도에 모두 7곳이다. 경남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등 5곳이다. 경북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전북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있다. 7곳 고분군은 지난 4월 3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됐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문화재청 문화재위 심의를 거쳐 등재 신청 대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 신청 대상으로 확정되면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2021년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가야사 연구·정립과 가야 유적 복원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합참 “北미사일 1발 690㎞ 비행…새로운 형태”…한미 분석 중

    합참 “北미사일 1발 690㎞ 비행…새로운 형태”…한미 분석 중

    군 당국이 북한이 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2발 가운데 1발은 690여㎞를 비행한 새로운 형태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례회의에서 이 사안을 구체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NSC 회의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격상될지도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2발 중 두 번째 쏜 것은 69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사한 미사일은 약 430㎞를 비행했다. 이번 단거리 미사일 2발의 고도는 모두 50여㎞였다. 합참은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면서 “모두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이들 미사일의 제원과 비행 특성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을 이용해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발사체로 도발한 것은 지난 5월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8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5월에도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첫발은 420여㎞를, 두 번째는 27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군의 한 전문가는 “이번에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도 신형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제원을 한미 공동으로 평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4일과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두차례 시험 발사한 이후 이 미사일 성능을 지속적인 개량해온 점으로 미뤄, 같은 기종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2발도 5월9일 발사한 첫 번째(420여㎞)와 유사한 비행 패턴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체 비행궤적은 군의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 등에 즉각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5월 발사된 미사일과 동일한 것인지에 대해 “유사하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5월에 발사된 신형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서도 분석할 내용이 많아 아직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김정은(국무위원장)이 (발사장소) 인근 지역에서 체류하며 공개 활동이 있었고 관련 동향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고 밝혀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미사일 발사 과정을 참관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함경남도에서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를 했으며 22일에는 잠수함 건조시설이 있는 함경남도 신포조선소를 찾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곳은 강원도 원산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북한은 다음 달 5일부터 실시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을 위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과 북미 실무협상을 앞둔 ‘기싸움’ 차원에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저강도 도발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청와대는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로 발사한 것과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구체적인 정보 파악에 힘을 쏟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보고를 받은 뒤 참모진들과 논의에 들어갔다.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청와대는 일단 정확한 상황 파악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발사체 제원과 종류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책이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를 통해 긴밀한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상황 발생 즉시 국가안보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한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한 부대변인은 “정부는 관련 동향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의주시해 왔으며, 유관부처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구체적인 정보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단거리 미사일과 관련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한 부대변인은 이날 NSC 상임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 관련 사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섣불리 움직이기보다는 확실히 정보를 파악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상황에 따라 문 대통령이 전체회의를 소집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발사체 문제에 더해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사건 등이 겹쳐 안보태세를 다잡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6·30 판문점 남북미 회동이 끝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문제삼아 식량지원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이날 발사체까지 쏘아 올리며 다시금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조금씩 번지고 있다. 한편 미국 국방 당국자는 CNN에 “이번 발사는 약 260마일 비행한 지난 5월 2발의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해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가 북한이 발사한 2발의 비상체(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면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는 도달하지 않아 우리나라(일본)의 안보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합참 “북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文대통령, 참모진 긴급회의

    합참 “북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文대통령, 참모진 긴급회의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의 영공 침범 논란과 그 사이 일본의 ‘독도는 일본땅’ 억지 주장 속에 북한이 25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보고 받고 참모진과 긴급 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례회의에서 이 사안을 구체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NSC 회의가 문 대통령 주재로 격상될지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면서 “모두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430㎞를 비행했으나, 두 번째 미사일은 사거리가 더 긴 것으로 평가됐다. 북한은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을 이용해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발사체로 도발한 것은 지난 5월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8일 만이다. 비행거리로 보면 지난 5월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하다. 북한은 5월9일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첫발은 420여㎞를, 두 번째는 27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합참은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군의 한 전문가는 “이번에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도 신형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제원을 한미 공동으로 평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4일과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두차례 시험 발사한 이후 이 미사일 성능을 지속적인 개량해온 점으로 미뤄, 같은 기종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2발도 5월9일 발사한 첫 번째(420여㎞)와 유사한 비행 패턴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체 비행궤적은 군의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 등에 즉각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5월 발사된 미사일과 동일한 것인지에 대해 “유사하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5월에 발사된 신형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서도 분석할 내용이 많아 아직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김정은(국무위원장)이 (발사장소) 인근 지역에서 체류하며 공개 활동이 있었고 관련 동향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고 밝혀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미사일 발사 과정을 참관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함경남도에서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를 했으며 22일에는 잠수함 건조시설이 있는 함경남도 신포조선소를 찾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곳은 강원도 원산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북한은 다음 달 5일부터 실시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을 위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과 북미 실무협상을 앞둔 ‘기싸움’ 차원에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저강도 도발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는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로 발사한 것과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구체적인 정보 파악에 힘을 쏟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보고를 받은 뒤 참모진들과 논의에 들어갔다.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청와대는 일단 정확한 상황 파악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발사체 제원과 종류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대신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책이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를 통해 긴밀한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상황 발생 즉시 국가안보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한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한 부대변인은 “정부는 관련 동향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의주시해 왔으며, 유관부처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구체적인 정보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단거리 미사일과 관련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한 부대변인은 이날 NSC 상임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 관련 사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섣불리 움직이기보다는 확실히 정보를 파악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상황에 따라 문 대통령이 전체회의를 소집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발사체 문제에 더해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사건 등이 겹쳐 안보태세를 다잡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6·30 판문점 남북미 회동이 끝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문제삼아 식량지원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이날 발사체까지 쏘아 올리며 다시금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조금씩 번지고 있다. 한편 미국 국방 당국자는 CNN에 “이번 발사는 약 260마일 비행한 지난 5월 2발의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해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가 북한이 발사한 2발의 비상체(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면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는 도달하지 않아 우리나라(일본)의 안보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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