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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운 띄우자 민주, 총선 1호 공약 ‘공공와이파이 확대법’ 발의

    김경수 운 띄우자 민주, 총선 1호 공약 ‘공공와이파이 확대법’ 발의

    안민석 “통신비 지원 반응 시큰둥하면 바꿔야”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정부의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신 무료 와이파이를 확대하자고 제안한 다음날인 13일 더불어민주당이 당의 총선 1호 공약인 공공와이파이 확대 정책을 뒷받침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공공와이파이 확대하기 위해 ‘공공와이파이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제정안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으로 공공와이파이위원회를 설치, 공공와이파이 이용현황을 조사하고 관리지침을 고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조 의원은 “과기정통부가 공공와이파이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못하고 있고, 통신복지를 위해 추진되는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이 다른 복지사업과 달리 법적 근거가 없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정부의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관련 예산으로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에 투자하자’는 김경수 지사의 제안에 동조하는 여당 내 목소리가 나왔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김 지사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통신비 지원이 참신하고 선의에서 비롯됐더라도 국민 반응이 시큰둥하고 더 좋은 제안이 온다면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김경수 “통신비 2만원 예산 9000억, 학교·경로당 무료 와이파이 늘리자” 앞서 김 지사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한 통신비 2만원 지원 방안과 관련해 이 예산을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정부의 통신비 지급 방안에 대해 “야당에서 이렇게 반대하고, 국민 일부에서도 비판적인 여론이 있다면 ‘통신비 부담 완화’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다른 대안도 함께 검토해보면 어떨까 싶다”면서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들어가는 예산 9000억원으로 전국에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 사업에 투자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국민의 통신비 중 많은 부분이 갈수록 늘어나는 데이터 사용을 감당하는 데 들어가고 있다”면서 “카카오톡을 비롯한 SNS로 사진이나 영상을 돌려보기도 하고, 특히 유튜브를 통해 이런저런 정보를 접하는 분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데이터 사용량이 충분한 요금제를 비싸도 울며 겨자 먹기로 선택하는 분들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9000억원의 예산으로 일회성 통신비를 지급하는 대신에, 학교를 비롯한 공공장소와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경로당 등에 무료 와이파이망을 대폭 확대한다면 국민들의 ‘통신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정보통신(IT) 분야 창업을 위해 뛰고 있는 청년들이나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도 지역 구분 없이 데이터 통신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을 설계한다면 디지털 뉴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통신비·추미애 대응?…이낙연,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 긴급소집(종합)

    통신비·추미애 대응?…이낙연,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 긴급소집(종합)

    이낙연, 통신비 2만원 지원 文에 제시추미애 사과 후 대응 전략 논의 주목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지만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재명·김경수, 통신비 2만원 지원 반대 이날 오후 늦게 열리는 주례 고위 당정청 회의를 앞두고 이낙연 대표가 소집한 최고위원 간담회에서는 우선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통신사로 들어가기 때문에 승수효과가 없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와이파이망 확대사업에 투자하자” 등의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다. 통신비 2만원 지원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청와대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가 “액수가 크지는 않아도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4차 추경안에서 통신비를 지원해드리는 것이 다소나마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요청하자 문 대통령이 “코로나로 비대면 활동이 급증한 만큼 통신비는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지원해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호응하면서 성사됐다. 다만 지도부 내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통신비 증가 대응 차원에서 전국민 통신비 지원 필요성이 크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추미애 사과했으나 “절차 어길 이유 없다”민주, 국감서 야당 공세·여론에 촉각 최고위에서는 또 아들 관련 각종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법사위·국방위 중심으로 야당의 의혹 공세 가운데 사실이 아닌 것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여론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추 장관 아들 서씨의 미복귀 의혹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했던 당직사병 현모씨가 국회에 출석해서 진술하겠다고 나선 부분도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추 장관은 이날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려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면서 처음으로 아들 서씨의 특혜 휴가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추 장관은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면서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해 본 적이 없다. 거짓과 왜곡은 한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며 아들의 의혹에 대해 항변했다. 그는 “(수술 후) 완치가 안 된 상태에서 부대로 복귀했고 대한민국 군을 믿고 모든 것을 맡겼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각의 의심대로 불법이 있었는지에 관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고 저는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그러면서 “검찰개혁 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제 운명적인 책무”라면서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천명했다.민주당 지도부 추미애 엄호이해찬 “野, 억지 부리는 것” 민주당 지도부는 추 장관을 엄호하는 분위기다. 추 장관은 그동안 국회 법사위 회의 등에서 아들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소설 쓰시네”라며 불쾌감을 드러내 논란을 빚었다. 민주당은 추 장관 의혹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무차별적 의혹 제기는 “가짜뉴스”,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명확한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며 야당의 ‘불공정 프레임’에 걸리지 않게 대응하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여권의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나듯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 아래 추 장관 개인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지도부 내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는 추 장관 자녀와 관련한 야권의 의혹 제기 및 공세에 대해 “(추 장관 아들의) 카투사를 한참 얘기하다가 잘 안되는지 따님 얘기를 들고나왔다. 억지를 부리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 “검찰개혁안 등 추 장관의 업무를 갖고 얘기하면 모르겠는데, 이게 뭐 하자는 것인지…”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도권서 유입 가능성” 함양 택시기사발 지역감염 ‘비상’(종합)

    “수도권서 유입 가능성” 함양 택시기사발 지역감염 ‘비상’(종합)

    택시기사 2명 등 총 4명 확진접촉자·승객 등 415명 검사받아수도권에서 유입됐을 가능성도 경남 함양군에서 ‘지리산택시’ 소속 택시기사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택시기사들과 접촉한 식당 종사자들이 밤사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는 12일 함양군에 거주하는 50대 여성(267번 확진자)과 60대 여성(268번 확진자)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택시기사(264번 확진자), 264번으로부터 감염된 택시기사(26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267번 확진자는 지난 6일 함양군의 식당과 카페에서 택시기사들을 만난 것으로 나타나 검사받았다. 268번 확진자는 택시기사 264번과 265번이 자주 방문했던 식당 종사자다. 함양 택시기사 확진과 관련해 도내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함양군에서는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검사가 계속되고 있다. 경남도는 264번 확진자가 전날 확진된 이후 이날 오후 5시까지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등 415명이 함양군보건소에서 검사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접촉자는 120명, 동선 노출자는 140명이다. 나머지 155명은 분류작업 중이다.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중 72명은 음성이고 185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이 중 택시 승객은 204명이다. 분류작업 중인 155명은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 택시기사 265번 확진자가 진주시에서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검사에서는 접촉자 2명 등 14명을 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한편 함양 택시기사 확진으로 촉발된 지역사회 감염 경로가 수도권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도는 264번 택시기사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과 택시운행기록, 카드사용명세 등을 면밀히 확인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감염경로 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264번의 자녀와 사위가 최근 함양을 다녀간 점을 의심했다. 그러나 자녀와 사위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감염경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64번과 265번이 접촉해 확진된 267번과 268번 식당 종사자들의 동선도 주시했다. 이 결과 267번 확진자의 남편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고 최근 택시기사들과 만남에도 동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267번의 남편에 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다면 함양 택시기사 감염은 수도권 유입이 감염경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럴 경우 택시기사인 264번이 식당 종사자 267번으로부터 먼저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경수 “통신비 2만원 대신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하자”

    김경수 “통신비 2만원 대신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하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통신비 2만원을 지급하는 예산으로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에 투자하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신비 2만원 지급을 두고 말이 많고, 일부 야당에서는 국회의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때 문제를 삼겠다고 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 사업의 취지지만 야당에서 반대하고, 국민들 일부에서도 비판적인 여론이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들어가는 예산 9000억원으로 전국에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 사업에 투자할 것을 제안한다”며 “국민들의 통신비 중 많은 부분이 갈수록 늘어나는 데이타 사용을 감당하는 데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죽하면 영화 ‘기생충’에서 무료 와이파이 접속을 위해 주인공들이 지하 구석에 쪼그려 앉아 휴대전화를 허공에 이리저리 돌려보는 장면까지 등장했겠느냐고 덧붙였다. 9000억원의 예산으로 1회성 통신비를 지급하는 대신 학교를 비롯한 공공장소와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경로당 등에 무료 와이파이망을 대폭 확대한다면, 국민들의 통신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 9000억원이 부족하다면 정부가 추진하는 뉴딜 펀드를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통신비 2만원 지원이 선심성 정책이라며 본인은 받고 싶지 않다고 반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통신비는 경기도에서 지급하는 지역화폐와 달리 통신사에 들어가므로 승수효과가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남도 초과납부 지방세 돌려주기로… “코로나에 힘든 도민 도움”

    경남도 초과납부 지방세 돌려주기로… “코로나에 힘든 도민 도움”

    경남도는 코로나19로 힘든 도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1일 부터 오는 29일까지를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 정리’ 기간으로 정해 초과 납부된 지방세 돌려주기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지방세 환급금’은 지방세 납부자가 세금을 초과 납부해 돌려받아야 하는 돈이다. 도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경남도 지방세 환급금이 4만3000여건으로 13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방세 환급금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자동차세를 납부한 뒤 소유권 이전이나 폐차 ●국세 변경으로 지방소득세 환급분 발생 ●법령 개정 등으로 지방세 초과 납부 등이다. 지방세 환급금은 환급이 결정된 날로부터 5년 간 청구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각 시군은 납부자가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는 지방세 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해 자체적으로 환급신청 안내문을 발송한다. 또 일년에 두차례 5·9월에 미환급금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하는 등 반환작업을 진행하지만 납부자 거주지가 불분명하거나 사업장 폐업 등으로 환급 안내문을 받지 못하는 납부자가 있다. 납부자가 안내를 받고도 환급금액이 소액이어서 받아가지 않는 경우도 있어 지방세 미환급금이 해마다 발생한다. 도는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동시에 일괄적으로 지방세 미환급금 반환업무를 추진해 환급통지서 발송, 유선연락, 누리소통망(SNS) 발송, 전용 자동응답시스템(ARS)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초과납부된 지방세 돌려주기를 추진한다. 도는 납세자가 대국민 행정서비스시스템(위택스, 정부24)을 통해서도 미환급금 조회와 환급계좌 등록을 할 수 있어 스스로 미환급액을 확인해 찾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백종철 경남도 세정과장은 “세정에 신뢰와 도민 납세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정은 ‘9·9절’ 행사 없이 태풍 피해 복구 집중

    김정은 ‘9·9절’ 행사 없이 태풍 피해 복구 집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 수립 기념일(9·9절)인 9일에도 별다른 행사 없이 태풍 피해 복구에 집중했다. 주요 광물 산지인 함경남도 광산의 수해 피해에 따라 올해 경제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하고 복구 작업에 인민군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로 연말 투쟁 과업들을 전면적으로 고려하고 투쟁 방향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이날 노동신문이 전했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마지막 해를 맞은 북측이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정책 목표를 하향 조정한 데 이어 5개월 만에 재차 ‘전면적 변경’을 언급한 것이다. 주요 원자재이자 수출품인 납·아연·마그네사이트 산지가 9호 태풍 마이삭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검덕·단천 광산의 철길 1130m와 도로 6만m가 유실되고 다리 59개가 끊어지는 등 “교통이 마비된 상태”라고 전했다. 납·아연은 군수물자에, 마그네사이트는 철 제련·정제에 필수적인 광물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중요 명맥”, “국가재산”이라며 당 창건 기념일인 다음달 10일까지 인민군이 도로와 철길을 복구하도록 지시했다. 북측은 재차 정책 목표 변경을 공표할 정도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로 야심 차게 계획한 평양종합병원 건설 사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을 수해 복구 총동원령으로 덮으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노동신문은 정권 수립 72주년인 이날 별다른 기념행사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올해는 5년 단위 정주년이 아닌 데다 다음달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수해 복구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권 수립일 축전을 보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쌍방은 지지하면서 중조 친선을 심화시켰다”고 했고, 푸틴 대통령은 “유익한 협조가 두 나라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주호영, 현 정부에 “삼권분립·법치주의 파괴…권력, 진실 덮을 수 없어”

    주호영, 현 정부에 “삼권분립·법치주의 파괴…권력, 진실 덮을 수 없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정부·여당을 향해 진정한 협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방식부터 부동산 정책, 재정 건전성 악화, 법치주의 파괴 등 현안 전반에 걸쳐 정부·여당에 대해 꼬집었다. 그는 먼저 “코로나 진단 검사 방식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나라에 우리의 자가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해당 키트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가진단키트는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가격이 PCR 방식의 8분의 1에 불과하고 검사 시간은 15분 정도다. 자가진단키트를 병행 사용하는 것이 선제적 코로나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의료계 파업에 대해 “정부 여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료계 파업이 잠정적으로나마 해결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면서도 “의과대학 학생들의 국가고시 거부 등 여전히 그 불씨를 남겨 두고 있다. 정부가 의료계와 협의 없이 불요불급한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확대를 밀어붙이다가 자초한 평지풍파다. 국회는 여·야·의·정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적정 수준의 의료 인력 양성과 최적의 의료 전달 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현 정부의 가장 큰 잘못으로는 ‘삼권분립’과 ‘법치주의’ 파괴를 꼽았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독립된 사법부의 존재로 재판이 공정하게 진행된다는 국민의 믿음”이라며 “그러나 국민은 이제 중요 정치 사건 판결 결과를 다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대법원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건 파기환송이나 은수미 성남시장 사건 파기환송, 김경수 경남도지사 재판 장기 지연 등이 한 마디로 “내 편 무죄, 네 편 유죄”라는 신호를 사법부가 주고 있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아들 군 복무 특혜 및 휴가 미복귀 의혹 등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행태를 두고는 “기가 막히다”면서 “중립성이 엄격히 요구되는 법무부 장관에 여당의 당적을 가진 전 대표를 임명한 것부터가 대단히 잘못됐다. 추 장관 아들 사건은 그의 말대로 간단한데 왜 서울동부지검은 8개월째 결론을 내지 못하는지, 당사자가 인사와 수사 지휘 라인의 정점에 있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윤미향 민주당 의원의 정의기억연대 횡령 의혹 사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박원순·오거돈 전 지자체장의 성범죄 사건 조사에 검찰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무부 장관뿐만 아니라 대통령도,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는 없다”며 “권력의 힘으로 덮는다면 진실은 사라지지 않고 그사이 진실은 점점 더 힘을 키워 더 큰 힘으로 세상에 나올 텐데 두 사람은 이를 어떻게 감당하려느냐”고 지탄했다. 이어 “추 장관의 인사권자는 문 대통령이다. 지금이라도 잘못된 검찰 인사를 시정하라고 지시하고 제대로 수사하라고 명령하라”며 “어떤 경우에도 공정하고 공평무사해야 할 사법체계가 권력에 사유화되고 시스템이 허물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추진과 적자로 돌아선 건강보험, 수십년 후 고갈이 예상되는 국민연금 등 국가와 공공기관의 부채가 늘어나는 것을 두고는 “대한민국은 하루살이 국가가 아니다”라며 인기 영합주의에서 벗어나 확실한 대책을 내놓으라고 주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임기는 불과 20개월 뒤면 끝이지만 대한민국은 그 이후에도 영속돼야 한다”며 “먹튀할 생각이 아니라면 막대한 나랏빚을 어떻게 갚을 것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이라도 국민에게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할 수 있도록 시장원리와 거시경제 상황에 따른 정책의 유연성을 확보하겠다. 국민이 살고자 하는 곳에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금융규제를 완화해 누구나 노력하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무주택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며 “재건축 규제도 완화해 수요가 많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늘려가겠다”고 했다.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외교는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하지만 한미동맹은 냉전동맹이라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은 귀를 의심하게 한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해명에 나설 정도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한반도 운전자론’을 내세웠지만 결과는 무능과 무원칙한 외교로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했다”며 “달콤한 구두 평화로 국민을 현혹했지만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더욱 더 멀어졌다”고 지적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는 것도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민주당 대표 시절 ‘재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며 “문 대통령 스스로 말씀에 책임지고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주 원내대표는 “국가적 위기의 순간에 정치권은 국민을 통합하고 협치해야 한다. 이제는 남 탓과 국민 편 가르기를 중지해야 한다”면서 “상생과 협치는 힘 있는 자의 양보와 타협에서 시작된다. 말로만 끝나지 말고 진정한 협치, 진정한 상생의 정치가 있기를 기대한다. 국민의 힘은 위대하다”며 연설을 마무리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창원시, 동충하초 모임 참석 숨긴 코로나19 확진자 3명 고발

    창원시, 동충하초 모임 참석 숨긴 코로나19 확진자 3명 고발

    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동충하초 건강식품 사업 설명회에 일행이 참석한 사실을 숨긴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주민 3명을 창원중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설명회’에 4명이 함께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해 참석했다가 지난 4~6일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보건당국 역학조사 과정에서 함안에 거주하는 다른 일행 1명이 같은 차량으로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한 사실을 밝히지 않아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과 같은 차를 타고 함께 이동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함안 거주자도 검사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 확진자의 비협조적인 행태는 신속한 방역과 정확한 역학조사에 심각한 방해행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조치 했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에서는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7명이 참석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접촉한 1명도 감염됐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지난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불법 방문판매 및 유사 방문판매 행위 관련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2021년 착공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2021년 착공

    경남혁신도시에 도서관·수영장·공연장 등 교육·문화·체육시설을 갖춘 ‘복합문화도서관’이 내년 착공돼 2023년 말 준공된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10월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현상설계 공모를 시행하는 등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LH·경남도·경남도교육청·진주시는 경남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문화환경 조성 등을 위해 2018년 12월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복합문화도서관은 진주시 충무공동 남동발전 건너편 184번지 일원 7875㎡(2383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1만 5000㎡ 규모로 건립된다. 도서관과 함께 400석 규모 공연장, 25m 길이 레인 6개를 갖춘 수영장, 전시실, 교육실 등 문화·체육시설이 설치된다. 사업비는 500억원으로 전체 사업비 가운데 60% 이상을 LH가 부담하고 사업부지는 진주시가 제공한다. LH는 설계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복합문화도서관 설계안을 정한 뒤 2021년말 공사를 시작해 2023년말 준공 계획이라고 밝혔다. LH·경남도·도교육청·진주시는 지난 1일 경남도청에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위한 논의를 갖고 설계단계부터 사용자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학생·학부모·지역주민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은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추진하는 정주여건 개선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이다”며 “긴밀한 협업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정은, 태풍 피해에 당위원장 현지 해고...1만2천명 요청

    김정은, 태풍 피해에 당위원장 현지 해고...1만2천명 요청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도 평양의 당원들에게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휩쓸고 간 함경도 복구에 힘을 보태 달라고 공개 호소한 지 하루 만에 수십만명이 화답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하루동안 30여만명의 당원들이 당중앙의 구상을 실천으로 받들어나갈 열의를 안고 함경남북도피해복구장으로 탄원했다”며 “당원들의 뒤를 따라 근로자들도 적극 합세하여 탄원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태풍피해를 본 함경남도에서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었고 평양시 당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수도의 우수한 핵심당원 1만 2000명으로 함경남북도에 각각 급파할 최정예 수도당원사단들을 조직할 것을 결심하였다”고 밝혔다. 태풍 마이삭으로 함경남도 단천시와 신포시, 홍원군 등 해안선 지대의 10여개 시·군에서 1000여 세대 주택이 무너지고 적지 않은 공공건물과 농경지들이 침수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인명 피해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노동신문에 따르면 12명 이상의 사상자가 북한의 강원지역에서 발생했고,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지 않은 강원 지역 지도자도 큰 문책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AP통신은 김 위원장이 태풍피해가 큰 함경남도 당위원장을 교체함으로써 인민들의 삶을 보살피는 지도자상을 구축하려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과 미국의 제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내부 단합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양시 당위원회 간부들이 김 위원장의 서한이 공개된 즉시 긴급협의회를 열어 최정예 당원사단 조직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시당위원회 선전선동부는 시내 모든 당 조직에 관련 내용을 전파했고, 그 결과 지난 6일 오전 최정예 당원사단이 꾸려졌다고 한다. 복구작업에 필요한 화물자동차와 굴착기, 삽차 등 중기계와 작업공구, 자재들도 일찌감치 채비를 마쳐 함경도로 출발했다. 김영환 평양시 당위원장은 “최고영도자 동지의 공개서한을 받아안은 즉시 일꾼(간부)과 당원들만이 아닌 수많은 근로자,청년들까지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 전구에 달려 나갈 것을 열렬히 탄원해 나섰다”며 “당에서 번개를 치면 우레로 화답하는 조선노동당원들의 실천이 어떤 기적을 창조하는가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김일성 주석이 1950년대 전후 강선제강소(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를 찾아 강재 생산량 증가를 호소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속에서도 경제 회생 의지를 다졌던 일 등을 소개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자연재해 극복 노력을 보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하루 만에 수십만명 화답” 김정은 요청에 화답한 평양(종합)

    “하루 만에 수십만명 화답” 김정은 요청에 화답한 평양(종합)

    노동신문, 지방 수해복구 지원나선 수도 시민들 반향 실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도 평양의 당원들에게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휩쓸고 간 함경도 복구에 힘을 보태 달라고 공개 호소한 지 하루 만에 수십만명이 화답했다. 마이삭으로 함경남도 단천시와 신포시, 홍원군 등 해안선 지대의 10여개 시·군에서 1000여 세대 주택이 무너지고 농경지들이 침수됐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6일 하루 동안 30여만명의 당원들이 당중앙의 구상을 실천으로 받들어나갈 열의를 안고 함경남북도피해복구장으로 탄원했다”며 “당원들의 뒤를 따라 근로자들도 적극 합세하여 탄원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양시 당위원회 간부들이 김 위원장의 서한이 공개된 즉시 긴급협의회를 열어 최정예 당원사단 조직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시당위원회 선전선동부는 시내 모든 당 조직에 관련 내용을 전파했고, 그 결과 지난 6일 오전 최정예 당원사단이 꾸려졌다고 전했다. 복구작업에 필요한 화물자동차와 굴착기, 삽차 등 중기계와 작업공구, 자재들도 일찌감치 채비를 마쳐 함경도로 출발했다. 김영환 평양시 당위원장은 “최고영도자 동지의 공개서한을 받아안은 즉시 일꾼(간부)과 당원들만이 아닌 수많은 근로자, 청년들까지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 전구에 달려나갈 것을 열렬히 탄원해 나섰다”며 “당에서 번개를 치면 우레로 화답하는 조선노동당원들의 실천이 어떤 기적을 창조하는가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평양 도심 한복판인 중구역을 책임진 김창진 중구역 당위원장도 “그 누구보다 당 중앙위원회 가장 가까이에서 사는 우리 중구역 당원들이야말로 친위 대오의 제일선 전열에 서야 할 사람들”이라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인민군대의 이름있는 건설부대들에서 복무한 건설기능이 높은 제대군인 청년당원들이 그 앞장에 서 있다. 중구역 대대는 수백명의 핵심당원들, 청년당원들로 이미 대열 편성을 끝냈다”고 밝혔다.라진호 평양시지방건설건재관리국 청류건설사업소 시공부원, 홍경희 동대원구역종합식당 종업원 등 평범한 시민들도 기고문을 보내 “수도에서 창조된 좋은 경험과 선진기술 기능을 활용해 살림집과 공공건물들을 멋들어지게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문은 또 별도로 “파괴적인 재앙으로 입은 경제적 손실은 크다”면서도 “올해는 결코 재해와 재난의 해가 아니다. 더욱 굳은 단합을 이룩하는 투쟁의 해, 전진의 해, 단결의 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일성 주석이 1950년대 전후 강선제강소(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를 찾아 강재 생산량 증가를 호소했던 일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속에서도 경제 회생 의지를 다졌던 일화를 소개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자연재해 극복 노력을 같은 선상에 놓기도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태풍피해를 본 함경남도에서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었고 평양시 당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수도의 우수한 핵심당원 1만2000명으로 함경남북도에 각각 급파할 최정예 수도당원사단들을 조직할 것을 결심하였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정은, 태풍 피해 현장서 黨 회의… 연일 ‘애민정신’ 부각

    김정은, 태풍 피해 현장서 黨 회의… 연일 ‘애민정신’ 부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에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고 피해 책임을 물어 도당위원장을 교체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 고위 관료들을 이끌고 나타나 다음달 10일 당 창건 기념일(75주년) 전 복구를 강조했는데, 이례적으로 전용열차에서 당 정무국 회의를 열고 복구를 위한 당원모집 공개서한을 보내는 등 위기 대응능력을 과시하고 ‘애민정신’을 부각하려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당 중앙위 부위원장들의 보고를 받고 “복구사업을 단순 실무적인 복구건설 과정만이 아닌 중요한 정치사업과정으로, 일심 단결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6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북측은 마이삭으로 함남·함북 지역에서 민가 1000여 가구가 파괴되고 농경지가 침수됐다. 그는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고 우리의 광역자치단체장 격인 김성일 함경남도 당 위원장을 해임하고 당의 핵심인 조직지도부 부부장으로 교체 임명했다. 또 평양시에 함남·함북 수해 복구에 나설 1만 2000명의 핵심당원을 모집한다고 공개편지를 보냈다. 김 위원장은 “당중앙은 수도의 우수한 핵심당원 1만 2000명으로 함경남북도에 급파할 최정예 수도당원사단들을 조직할 것을 결심했다”면서 “10월 10일이 눈앞에 박두했는데 피해를 입은 인민들이 한지에서 명절을 쇠게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전쟁 때나 찾아볼 수 있는 이례적 대중 동원 형식이다. 특히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협소한 공간에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장 등과 회의를 하는 사진을 보도하며 신속한 재난대응 노력을 강조했다. 북측이 수해 피해 복구를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 성과로 대체하려는 선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이 최근 3차례나 수해 피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관료를 이끌고 수해 현장을 방문해 지도력을 돋보이게 한 것과 유사하다”며 “수해 복구를 코로나로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는 위기 전환과 단결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마이삭 피해에 “대책 부족”…김정은 함경남도 당위원장 잘랐다(종합)

    마이삭 피해에 “대책 부족”…김정은 함경남도 당위원장 잘랐다(종합)

    “태풍 복구 1만2천명 최정예 수도당원사단 조직”10호 태풍 하이선 대비태세 돌입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에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고 피해 책임을 물어 도 당위원장을 교체했다. 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함경남북도에서 피해 상황이 발생하자 먼저 당 부위원장들을 파견해 실태를 파악하도록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전날 함경남도 피해지역에 도착해 정무국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당 부위원장들로부터 태풍 피해 상황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았다. 이번 태풍으로 함경남북도 해안선 지대의 1000여 세대의 살림집들이 무너지고, 적지 않은 공공건물들과 농경지들이 침수됐다. 김 위원장은 “나라가 어렵고 힘든 때 마땅히 당원들 특히 수도의 당원들이 앞장서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당 중앙은 평양시의 핵심당원들에게 수도당원사단을 조직하여 떨쳐나설 것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본인 명의로 직접 평양시 당원들에 이런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내 “당 중앙은 수도의 우수한 핵심당원 1만 2000명으로 함경남북도에 각각 급파할 최정예 수도당원사단들을 조직할 것을 결심하였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미 많은 기본건설 역량과 군부대들이 강원도와 황해남북도 피해현장에 동원돼 있다며 “10월 10일이 눈앞에 박두하였는데 새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북도의 인민들이 한지에서 명절을 쇠게 할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또 김 위원장은 수송부문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주요 복구건설용 자재수요를 타산해 본 뒤 보장대책들을 세웠으며 인민군에 ‘함경남도와 함경북도 피해복구 전투에로 부르는 당중앙군사위원회 명령’을 하달했다. 정무국 확대회의에서는 피해 책임을 물어 함경남도 당위원장 김성일을 해임하고 후임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임명했다. 회의에는 정무국 성원들인 당 부위원장들과 조직지도부·선전선동부 등 당 주요 부서 책임간부들, 군 총참모장인 박정천 차수 등 군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함경남도 태풍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입은 해일 피해가 보여주듯이 지금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해안연선지대들의 안전대책이 불비하고 해안 방조제들이 제대로 건설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일과 태풍으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한 ‘영구적 해안 구조물’ 구축과 주민거주 지역의 안전지대 이동 등을 장기적 과제로 제시하고 매년 관련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태풍피해로 인한 농작물 소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기술 대책을 적극적으로 세우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북한 기상수문국의 류봉철 중앙기상예보대 대장은 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생한 태풍 10호는 그 규모와 세기에 있어서 태풍 8호와 9호보다 더 큰 대형급 태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풍으로 동해안 지역 등 여러 지역에서 폭우와 강풍, 해일이 예상된다며 “이미 폭우와 큰물로 건물들과 살림집 등이 물을 많이 흡수한 조건에서 철저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그 손실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주민들에게 위기대응 방법과 행동질서, 대피장소, 이동경로를 알리고 자연재해경보와 통보체계에 따라 피해복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췄다고 보도했다.각 분야에서 저마다 태풍 대비에 돌입했다. 석탄·채취 공업 부문에서는 설비들의 피해와 석탄·정광 유실에 대비해 안전대책을 세웠고, 단천발전소와 어랑천발전소 등 중요 건설장에서도 자재·설비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 선박들은 안전수역으로 대피시키거나 해안가 및 부두에 올려 결박했고, 항만·방파제 등 해안 구조물과 양식장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조치를 취했다. 신문은 또 다른 기사에서는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현장을 수시로 돌아보면서 배수문, 배수로 등의 상태를 시시각각 료해(파악)하고 위험 구간과 불량개소들을 빠짐없이 찾아 즉시 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경지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배수양수기를 충분히 작동시키고 고인 물 빼기, 관개구조물 보수, 강바닥 파기 등 각종 대책을 세워 침수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북한 김정은, 태풍 피해지역 시찰

    [포토] 북한 김정은, 태풍 피해지역 시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에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고 피해 책임을 물어 도 당위원장을 교체했다. 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함경남북도에서 피해 상황이 발생하자 먼저 당 부위원장들을 파견해 실태를 파악하도록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전날 함경남도 피해지역에 도착해 정무국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당 부위원장들로부터 태풍 피해 상황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았다. 이번 태풍으로 함경남북도 해안선 지대의 1천여 세대의 살림집들이 무너지고, 적지 않은 공공건물들과 농경지들이 침수됐다. 회의에는 정무국 성원들인 당 부위원장들과 조직지도부·선전선동부 등 당 주요 부서 책임간부들, 군 총참모장인 박정천 차수 등 군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함경남도 태풍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연합뉴스
  • ‘마이삭’ 피해 현장 찾은 김정은, 지역 당위원장 잘랐다

    ‘마이삭’ 피해 현장 찾은 김정은, 지역 당위원장 잘랐다

    태풍 피해 함경도서 정무국 회의피해 상황 관련 상세한 보고 받아해안선 지대 1000세대 집 무너져“인민들 한지서 명절쇠게 할 수 없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에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고 피해 책임을 물어 도 당위원장을 교체했다. 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함경남북도에서 피해 상황이 발생하자 먼저 당 부위원장들을 파견해 실태를 파악하도록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전날 함경남도 피해지역에 도착해 정무국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당 부위원장들로부터 태풍 피해 상황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았다. 이번 태풍으로 함경남북도 해안선 지대의 1000여 세대의 살림집들이 무너지고, 적지 않은 공공건물들과 농경지들이 침수됐다. 정무국 확대회의에서는 태풍 피해지역에 급파될 ‘건설역량 편성문제’와 ‘설계·자재수송 보장문제’ 등 구체적인 대책들이 결정됐다. 김 위원장은 “나라가 어렵고 힘든 때 마땅히 당원들 특히 수도의 당원들이 앞장서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당 중앙은 평양시의 핵심당원들에게 수도당원사단을 조직하여 떨쳐나설 것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본인 명의로 직접 평양시 당원들에 이런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내 “당 중앙은 수도의 우수한 핵심당원 1만 2000명으로 함경남북도에 각각 급파할 최정예 수도당원사단들을 조직할 것을 결심하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많은 기본건설 역량과 군부대들이 강원도와 황해남북도 피해현장에 동원돼 있다며 “10월 10일이 눈앞에 박두하였는데 새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북도의 인민들이 한지에서 명절을 쇠게 할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또 김 위원장은 수송부문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주요 복구건설용 자재수요를 타산해 본 뒤 보장대책들을 세웠으며 인민군에 ‘함경남도와 함경북도 피해복구 전투에로 부르는 당중앙군사위원회 명령’을 하달했다. 정무국 확대회의에서는 피해 책임을 물어 함경남도 당위원장 김성일을 해임하고 후임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임명했다. 회의에는 정무국 성원들인 당 부위원장들과 조직지도부·선전선동부 등 당 주요 부서 책임 간부들, 군 총참모장인 박정천 차수 등 군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함경남도 태풍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입은 해일 피해가 보여주듯이 지금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해안연선지대들의 안전대책이 불비하고 해안 방조제들이 제대로 건설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와 황해남도에 이어 이번 함경남도까지 찾아가 연이어 닥친 태풍 피해 현장을 직접 챙기는 ‘민생을 돌보는 지도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산 연산동 오피스텔 연관 n차 감염 총 13명

    부산 연산동 오피스텔 연관 n차 감염 총 13명

    4일 부산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전날까지 5명의 확진자가 나온 연산동 샤이나 오피스텔 연관이 7명이나 포함됐다. 부산시는 전날 540건을 검사한 결과, 10명(314번∼32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전날까지 5명의 확진자가 나온 샤이나 오피스텔과 관련해 방문자와 접촉자 등 7명이 확진됐다. 315∼316번 확진자는 샤이나 오피스텔 방문자로 확인됐다. 318번 확진자는 샤이나 오피스텔 직원인 312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다. 부산 첫 사망 후 확진 사례인 30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313번 확진자(요양보호사)의 가족 접촉자 4명(319번, 321∼323번)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샤이나 오피스텔 연관 감염자는 경남 거주자로 경남도로 집계된 경남 245번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302번, 306번, 309번, 312번, 313번, 315번, 316번, 318번, 319번, 321∼323번, 경남 245번(부산 313번 가족)이다. 샤이나 오피스텔 연관 집단 감염은 증상발현일 기준 302번에서 시작돼 오피스텔 방문자와 오피스텔 직원을 연결고리로 한 n차 감염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보건당국은 오피스텔 연관 모든 접촉자 파악이 지연되자 이례적으로 오피스텔 실명을 공개했다. 또 안전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난달 15일∼지난 4일 샤이나 오피스텔(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 173) 2층을 방문한 사람은 보건소에서 상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샤이나 연관 확진자 외 확진자 접촉자 2명, 서울 방문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314번과 320번 확진자는 서울 방문자인 307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다. 317번 확진자는 서울에 머물다가 최근 부산 고향 집을 방문했다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323명으로 늘어났다. 입원환자는 88명이다. 접촉자가 64명, 해외 입국 2명, 광화문 집회 연관 11명, 감염경로 불분명 11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누적 퇴원자는 231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檢 “선거 개입은 중대 위법” 김경수에 6년 구형… 11월 6일 선고

    檢 “선거 개입은 중대 위법” 김경수에 6년 구형… 11월 6일 선고

    ‘불법 여론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53)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특검이 김 지사에게 징역 6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김 지사의 선고기일은 오는 11월 6일로 지정됐다. 3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함상훈)의 심리로 열린 김 지사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 지사에게 댓글조작 혐의에 징역 3년 6개월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올해 1월 변론이 재개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검찰의 구형과 같다. 검찰은 “김 지사가 2017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것이 명확히 드러났다”면서 “여론에 중대한 위법행위를 한 것이 드러났고 이에 관한 공소사실도 충분히 입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1심은 김 지사에게 댓글조작 혐의로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사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지사는 최후진술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고 노회찬 의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특검의 목표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인지 아니면 저나 노 의원처럼 관련 있으면 무조건 유죄 밝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드루킹이 왜 절 끌어들였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희생양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김 지사의 선고 공판을 11월 6일로 지정했다. 이날 법정에서 양측은 ‘댓글 역작업’의 실체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댓글 역작업은 ‘드루킹’ 김동원(51)씨가 이끈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이 지난 대선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 우호적인 댓글에는 ‘비공감’을, 부정적 댓글에는 ‘공감’을 클릭하는 방식의 여론 조작을 뜻한다. 특검팀은 “역작업이 (전체 작업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0.7%도 되지 않는다”면서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구조상 실수와 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지만, 김 지사 측은 “실제 역작업은 15% 이상으로 특검이 누락한 것들이 많다”며 “얼마나 성의 있게 확인했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양측이 역작업을 둘러싼 논쟁을 이어 가자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고 싶다”며 우선 재판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다만 재판부는 항소심 선고 1개월 전인 10월 초까지 역작업 관련 의견서를 제출해 달라고 김 지사 변호인에게 당부했다. 김 지사는 재판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항소심에서 조금이라도 더 진실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면서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다해 특검 주장의 허구성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바비·마이삭보다 세다” 10호 태풍 하이선 경로, 초토화 우려(종합)

    “바비·마이삭보다 세다” 10호 태풍 하이선 경로, 초토화 우려(종합)

    ‘바비’, ‘마이삭’ 보다 더 센 10호 태풍 ‘하이선’이 일본 열도에서 북상 중이다. 제8호 태풍 바비에 이어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물러가자마자 이번에는 초강력 태풍인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향해 성큼 다가오고 있다. 하이선의 세기는 현재 중간 수준이나 3일 밤 강한 태풍, 4일에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점차 발달할 전망이다. 특히 7일쯤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선은 기세를 몰아 한반도 중앙을 따라 올라올 가능성이 커 큰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달 초 일부 지역을 초토화한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 복구가 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하이선이 한반도를 강타한다면 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도로와 다리, 하천, 공사장 등 시설물은 물론 추석을 앞두고 농작물 수확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는 초강력 태풍 하이선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숨 돌릴 겨를도 없이 다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지자체들, 비상근무 체제 유지 광주시는 태풍이 잇따라 올라오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연장 가동하기로 했다. 시와 자치구 담당자들이 매일 회의를 하며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태풍이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태풍이 곧바로 올라오는 만큼 비상 체제를 유지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물은 사전에 안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일선 시군은 상시 비상 근무 인력 105명을 태풍 내습 시까지 그대로 운용하고 비상 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 대응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시군과 함께 산사태·축대 붕괴 우려 지역과 해안 저지대 주민 사전 대피, 집중호우·태풍 피해 지역 2차 피해 방지, 위험지역 안전선 설치 및 출입통제 등의 조치를 했다. 경남도는 하이선이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7일께 전 직원의 3분의 1이 비상 근무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와 11개 시·군도 비상 근무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타워크레인 등 강풍의 영향을 받는 건설 현장에는 작업 중지를 요청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하이선은 바비, 마이삭보다 더 강력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통해 산사태, 하천범람 등 각종 위험정보를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니 도민 모두 예의 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이선, 예상 이동 경로는?기상청은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하이선이 괌 북서쪽 약 10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0hPa, 강풍반경은 350㎞,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35m다. 하이선은 서북서 방향으로 점차 올라와 일본을 지나 7일 새벽 남해안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대구, 춘천 부근을 거쳐 북한 원산 주변을 지나갈 전망이다. 이 경로대로라면 하이선은 우리나라 중앙 부근을 그대로 관통하는 셈이 된다. 하이선이 서울에 가장 가까워지는 때는 7일 오후 3시, 이때 서울과 태풍과의 거리는 80㎞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하이선은 일본 남쪽 해상의 31도 고수온 해역에서 빠른 속도로 발달하며 북서진해 우리나라 부근으로 접근 중”이라며 “7일쯤 남해안으로 상륙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높은 확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이선은 4일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5일에서 6일에는 최대풍속이 초속 50m를 넘을 수 있다. 7일 새벽까지 매우 강함을 유지하다가 우리나라 내륙을 지날 때 즈음 강한 태풍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수온 해역을 거치며 여전히 강한 수준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한반도 중앙을 관통하는 만큼 체감하는 정도는 더 셀 수 있다. 앞서 태풍 바비는 우리나라에 상륙하지 않고 서해안을 지나 북한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으로 올라갔고, 마이삭은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했으나 그 경로가 동쪽 지방에 치우쳤다. 이와 달리 하이선은 경남 남해안 인근에 상륙해 한반도의 중앙을 타고 올라오기 때문에 수도권을 비롯해 더 많은 지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다. 기상청은 하이선의 영향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하이선이 아직 저위도에 있기 때문에 발달 과정에 있어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역대급 강풍” 태풍 마이삭 피해 속출...부산·울산 등 정전 (종합)

    “역대급 강풍” 태풍 마이삭 피해 속출...부산·울산 등 정전 (종합)

    제 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와 남해안에 강풍을 몰고 오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어 3일 오전 강원 동해안에도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3일 오전 2시 20분쯤 부산에 상륙한 마이삭은 강한 중형급 태풍의 위력을 보였다. 앞서 제주에서 최대 순간풍속 초속 49m(고산)가 넘는 강풍과 함께 산지에 1000㎜가 넘는 폭우를 뿌린 마이삭은 남해안 상륙 이후에도 전남에서 경남에 걸쳐 강풍 피해를 줬다. 특히 제주 3만6000여가구, 경남 2만여가구, 부산 3800여가구 등이 강풍에 정전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바비와 차원 달랐다” 마이삭에 통영·창원 등 2만여 가구 정전 마이삭은 지난달 26일 서해를 지나간 제8호 태풍 바비와는 이동 경로, 피해 규모 등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마이삭은 기상청 예보보다 조금 이른 3일 오전 1시 40분쯤 경남 거제도 남단을 지나 오전 2시 20분쯤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했다. 순간 초속 46.6m(통영 매물도 기준)에 달하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마이삭으로 인해 통영, 창원 등 8개 시군에서 2만514가구가 정전됐다. 1년 중 가장 수위가 높은 대조기와 겹쳐 창원시 진해구 용원어시장 일대에는 바닷물이 넘쳐 침수되기도 했다. 경남도는 18개 시군 전역에서 3258명이 쉼터나 복지센터 등으로 대피했다. 태풍 상륙에 앞서 강풍이 불자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마산과 창원을 잇는 마창대교 등 대부분 대교가 통제됐다. ‘마이삭 관통’ 부산서 5명 부상자 발생...강풍 피해도 잇따라마이삭이 관통한 부산에서는 오전 4시 기준 5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날 오전 2시 17분쯤 부산 해운대 미포선착장에서 50대 남성이 방파제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리는 바람에 왼쪽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비슷한 시각 해운대구 한 편의점 앞에서 강풍에 흔들리는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붙잡던 60대 남성은 냉장고가 쓰러지는 바람에 깔려 기절했다가 구조됐다. 오전 0시쯤 부산 동구 도심하천인 동천에 40대 여성이 빠졌다가 119 구조대원에게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운대구 장산로에서는 길이 40m의 철재 구조물이 도로 위로 쓰러져 도로가 전면통제됐고, 동서고가로에 있는 높이 5m 구조물도 일부 파손됐다. 강서 체육공원 앞 도로에는 사무실 용도로 쓰던 컨테이너가 바람에 밀려와 도로를 막았다. 이외에도 강풍에 간판이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부러지고 건물 외벽이나 마감재가 떨어져 나가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또한 부산에서는 강풍에 3874가구가 정전돼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망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시35분쯤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 작업을 하던 중 유리가 갑자기 깨져 왼손목과 오른쪽 팔뚝이 베이면서 많은 피를 흘렸다. A씨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오전 2시 6분쯤 숨졌다. 태풍이 관통한 울산에서도 2900여 가구가 정전됐다. 강풍에 울주군 두동면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고 중구 반구동 한 건물에서 타일이 떨어지는 등 총 81건의 피해 신고가 소방본부에 접수됐다. 3일 오전 0시 33분쯤에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한 주택에서는 강풍에 날아온 길쭉한 형태 구조물이 지붕을 뚫고 집안에 꽂히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집에 사람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초속 49m 넘는 강풍”...제주도서 피해 속출제주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49m를 넘는 강풍이 불고, 산지에 10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시 고산에서 측정된 초속 49.2m 바람은 역대 태풍 7위에 해당하는 강풍이었다. 1위는 초속 60m를 기록한 태풍 매미(2003년)였고 쁘라삐룬(2000년·초속 58.3m), 루사(2002년·초속 56.7m), 차바(2016년·초속 56.5m), 나리(2007년·초속 52m), 볼라벤(2012년·초속 51.8m), 테드(1992년·초속 51m) 다음이었다. 강한 바람에 서귀포시 서호동 가로수가 꺾여 쓰러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는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무너지고 구좌읍 송당리에서는 전신주가 인근 주택 마당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일 오후 9시 기준 481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도 산지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돼 차량에 갇힌 운전자가 구조되기도 했다. 강풍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제주도 전역에서 3만6000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강원도에도 집중 호우...침수 피해 속출강원도에서는 태풍이 몰고 온 넓은 비구름 탓에 동해안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일 오전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양양 264㎜, 속초 설악동 262㎜, 양양 강현 197㎜, 고성 간성 154㎜, 북강릉·속초 청호 150.5㎜, 삼척 신기 94.5㎜ 등이다. 양양에는 2일 오후 7시 25분부터 1시간 동안 무려 124.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강릉에도 퇴근 시간대에 시간당 30∼50㎜의 굵은 빗줄기가 퍼부었다. 이 때문에 폭우에 주택, 차량, 도로 침수나 토사 유출,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 신고가 이어졌으며, 하천 범람으로 차량이나 마을이 침수돼 40여 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마이삭은 영남지역을 비롯한 동쪽 지방 도시들을 관통해 이날 오전 6시쯤 강릉 남남동쪽 약 80㎞ 부근 육상에 도달한 뒤 동해로 빠져나갔다가 정오께 다시 북한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마이삭은 저녁 북한 청진 북서쪽 부근 육상에서 점차 소멸할 가능성이 크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태풍 마이삭 북상 제주 상륙…하늘·바닷길 끊겼다(종합)

    태풍 마이삭 북상 제주 상륙…하늘·바닷길 끊겼다(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며 제주도가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변경했다. 같은 시각 추자도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날 오전 10시 전후로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3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2일 낮과 3일 새벽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1일부터 3일 오전 9시까지 100∼300㎜로, 산지 등 많은 곳은 4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3일 새벽까지 초속 10∼25m, 최대순간풍속 초속 30∼5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전망했다. 2일 오전 9시 기준 주요 관측지점 순간 최대풍속(초속)은 한라산 윗세오름 22m, 삼각봉 21.3m, 제주 17.2m다. 해상에도 3일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이 3∼12m로 매우 높게 일겠다.제주공항 오전 10시 30분 이후 출·도착 전편 결항 태풍으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30분 이후 운항계획이 잡혀있는 항공편 대부분이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했다. 제주공항 도착편은 오전 9시 40분 에어부산 BX8017을 마지막으로 전편이 결항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이날 운항 예정인 항공편은 371편(출발 175편, 196편)으로, 343편(출발 159편, 도착 184편)이 운항을 취소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태풍과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3일) 오전까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또 우수영·목포·녹동·완도·부산·가파도(마라도) 등을 잇는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도내 항·포구에는 태풍을 피해 어선 등 선박 1950여척이 대피해 있다.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해 대비태세를 강화했으며, 13개 협업 부서와 유관 기관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해 항공기 결항 시 체류객 관리, 대중교통 등 교통 상황 관리, 코로나19 방역 관리, 축대 붕괴 등 각종 위험 요인에 대처하고 있다. 또 강풍 위험 지역 95곳, 하천 범람 우려 지역 5곳, 대형 공사장 70곳 등에 대해 강풍 대비 안전조치 등을 점검했다. 한라산 등산도 전면 통제됐다. 도는 도내 해안로와 하천, 계곡, 저지대 위험 지역 등에 안전선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2일 도내 전체 학교에 등교수업이 아닌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유치원을 포함한 각 학교에 권고했다. 또 이날 예정된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방과후교실은 취소하도록 했다. 3일 새벽 부산 직접 영향권…경남도 비상 2단계 태풍 ‘마이삭’은 2일 오전 7시 현재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7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약 33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진하고 있다. 마이삭은 이날 오후 6시쯤 서귀포 동남동쪽 약 140㎞ 해상을 지나 3일 0시 부산 남서쪽 약 60㎞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오른편에 속한 부산은 순간 최대 초속 30∼50m의 강풍이 예상된다. 비도 1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 내리겠다. 마이삭은 부산, 경남에 큰 피해를 준 2003년 태풍 ‘매미’와 유사한 경로로 접근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 경남도는 마이삭 북상에 대비해 2일 오후 1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에 돌입한다. 비상 2단계는 전 직원의 3분의 1이 비상 근무한다. 도는 지방 어항 67개소 안전점검과 출입통제, 산사태와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699개소에 대해 안전조치도 했다. 특히 강풍에 대비해 타워크레인 90개소와 옥외광고물 정비, 어선 1만4천여척 대피, 양식시설 1만1885㏊ 결박 또는 보강 조처했다. 둔치 주차장 10개소는 폐쇄하고 지하차도 21개소와 침수 우려로 56개소에 대한 배수시설 점검을 마쳤다. 집중호우피해 응급복구지 576개소도 점검하고 코로나19 선별진료소 55개소는 일시 철거하거나 결박 조처했다. 도는 피해 상황 발생 시 응급복구와 현장상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산사태 우려지역이나 해안가 저지대 등 침수 우려지역은 신속하게 주민 대피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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