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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등 직원 93명 병원 떠나…사실상 폐업 단계

    의사 등 직원 93명 병원 떠나…사실상 폐업 단계

    진주의료원이 폐업 방침 발표 뒤 의사를 포함한 직원 93명이 퇴직하는 등 사실상 폐업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남도는 노조의 휴·폐업 중단 요구에 모든 직원이 사직서를 내면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대응,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다. 일부 노조원은 도청 내 철탑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의료원의 운명은 오는 22일쯤 최종 판가름날 전망이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폐업방침 발표 이후 지난 9일 명예퇴직 및 조기퇴직을 시행해 15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명예퇴직(20년 이상 근무자) 27명, 조기퇴직(20년 미만 근무자) 38명 등 모두 65명이 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1명이 노조원이다. 앞서 지난 2월 26일 폐업 방침 발표 당시 이미 17명이 퇴직했다. 의사 11명도 의료원을 떠났다. 남은 의사 2명도 경남도가 해고를 통보한 오는 21일까지 근무하고 퇴사할 예정이다. 현재 진주의료원 근무 직원은 의사 2명을 제외하고 189명이다. 경남도는 퇴직 신청자들에게는 심의를 거쳐 퇴직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주의료원에는 급성기 환자 1명과 노인요양 환자 26명이 입원해 있다 노조 측은 이날 네 번째 노사대화와 성명서 등을 통해 “자발적 구조조정을 통해서라도 진주의료원이 정상화되기를 바라며 스스로 직장을 떠나는 양보와 희생을 결심한 명퇴·조퇴 신청자들의 결단을 존중해 경남도는 폐업 조례안 강행을 중단하고 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이날 오후 박석용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 지부장과 강수동 민주노총 경남본부 진주지부장은 경남도청 신관 5층 옥상에 있는 15m 높이 철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노조 측에 전 직원 사직서 제출 등 구체적인 고통 분담 방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홍 지사는 오는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주의료원 처리방향과 경남도의 서민의료 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홍준표 경남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보건복지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밝힌 진주의료원 관련 발언은 “청와대가 진주의료원은 지방사무라는 경남도 입장에 공감하고 직접 관여할 뜻이 없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주의료원 사태] 부채 279억 + 구조조정 60억 +α 땐 정상화 판단

    “정부에서 예비비 등 예산을 500억원 정도 지원해 준다면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지난 10일 경남도청을 방문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홍준표 경남지사가 한 말이다. 그렇다면 홍 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조건으로 요구한 500억원의 근거는 무엇일까. 진주의료원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누적된 부채를 모두 갚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게 홍 지사의 판단인 듯하다. 정부가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원한다며 공공의료 정상화 차원에서 돈을 달라는 요구다. 진주의료원의 부채는 279억 2100만원에 이른다. 숨어 있는 빚까지 계산하면 총부채가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경남도는 추산한다. 지난 2월 폐업 방침 발표 당시 233명이던 직원은 현재 180여명으로 줄었다. 도는 이들을 구조조정하는 데 50억~6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 지사는 강성노조가 버티고 있는 한 경영정상화는 ‘그림의 떡’이라고 믿고 있다. 구조조정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도는 진주의료원이 민간 의료기관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의료 장비 확충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서는 50여억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정장수 경남도 공보특보는 “지방의료원 문제는 지방사무여서 원칙적으로는 정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지만 정부가 제한적으로나마 관여하고 싶으면 예산을 지원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 지사의 배짱 두둑한 요구가 액면 그대로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준표 “500억 지원땐 해법 있을 것”… 진주의료원 정상화 돌파구

    홍준표 “500억 지원땐 해법 있을 것”… 진주의료원 정상화 돌파구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진주의료원과 경남도를 잇달아 방문해 진주의료원의 정상화를 언급했다. 청와대도 현 상황에 강한 우려를 표시하며 최악의 상황으로 가서는 안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내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도 진주의료원 문제는 ‘지방사무’라는 종전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정부의 예산 지원이 있을 경우 폐업 철회 가능성을 내비쳤다. 진 장관은 이날 오전 진주의료원을 찾아가 의료원 1층에서 농성 중인 노조원들에게 “진주의료원이 정상화되어 지방의료원으로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왔다”며 “국가적으로 지방의료원은 확대되어야 하며 머리를 맞대고 정상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적극적인 사태 해결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갈등 없는 사회는 없지만 갈등이 깊어지게 되면 이를 해결하는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런 만큼) 진주의료원 사태를 이른 시일 안에 해결하겠다”며 이번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조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 장관은 이어 경남도청을 방문해 홍 지사와 30여분간 비공개 단독 면담을 갖고 의료원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비공개 면담 후 경남도는 브리핑에서 “홍 지사가 집권 초기 정부가 어려운 점이 많은데 지방의 일로 부담을 드려서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문제는 지방사무로 국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가가 관여하려면 국립으로 전환하고 그냥 두려면 중앙에서 5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주면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의견을 진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단서를 달긴 했지만 미묘한 입장 변화다. 진주의료원 휴·폐업 결정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인 김용익 민주통합당 의원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소속 국회의원 6명도 이날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을 면담한 자리에서 진주의료원 폐업결정 철회와 함께 정부가 공공의료 발전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촉구하며 7일째 단식농성을 해온 김 의원은 청와대 면담 성사로 단식을 풀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정무수석이 “최악의 상황으로 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정무수석이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진주의료원과 경남도에) 다녀오고서 이야기를 듣고 전달할 것이 있으면 할 것”이라며 “(진주의료원 사태) 조정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 4명의 의사들은 이날 휴업 중인 진주의료원을 찾아 노인요양병원과 급성기병원에 남아 있는 환자 35명을 검진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의사 2명뿐… 93세 할머니 “남게 해달라”

    폐업이 예고된 가운데 휴업 6일째를 맞은 진주의료원은 8일 입원 환자들이 속속 다른 병원으로 떠나가고 의사들의 사직도 이어졌다. 진주의료원의 입원 환자는 5층 일반병동 1명, 7·8층 노인요양병동 33명, 호스피스 병동 1명 등 39명만이 남아 있다. 모두가 장기 입원 환자들이다. 폐업 방침을 발표한 지난 2월 26일 당시 203명의 입원 환자가 있었다. 현재 남아 있는 환자들은 공중보건의 5명과 일반 의사 2명에게서 진료를 받고 있다. 신경과 의사 1명은 이날 오전까지만 근무하고 사직했다. 남아 있는 의사 2명은 노인요양병동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사들로, 이 가운데 1명도 10일까지만 근무하고 떠날 예정이다. 나머지 1명은 경남도가 해고 날짜로 통보한 오는 21일까지 진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사들이 떠나면서 입원 환자들은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3명의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옮겨 갔다. 5층 일반병동에 3년 넘게 입원해 있던 환자 오모(75·여)씨는 오전 인근 사천시에 있는 중앙병원으로 옮겨 갔다. 오씨의 아들은 “더 이상 진료할 의사가 없어 옮길 수밖에 없다”며 “장기 입원할 병원이 없어 사천으로 간다”고 말했다. 같은 병동에 입원해 있는 왕모(81)씨는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어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위험한 상태다. 왕씨의 아들(64)은 “마지막 가시는 길을 편안하게 모셔야 하는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면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노인요양병동에 3년째 입원해 있는 이모(75)씨는 “장기 입원해야 하는 노인 환자들에게는 진주의료원이 모든 면에서 좋은데 안타깝다”며 “문을 닫을 때까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모(93) 할머니는 “제발 이곳에 계속 있을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오전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 의원들이 경남도청을 방문해 홍준표 경남지사와 설전을 벌였다. 홍 지사가 “의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하자 설훈 의원이 “내가 도지사라면 이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홍 지사는 “그럼 내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보시죠”라고 맞받았다. 김동철 의원은 “여론을 잘 파악해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몰아붙이자 홍 지사는 “여론은 가변적이며 정책 결정을 하면서 여론만 따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보건노조는 진주의료원 노조를 ‘귀족·강성노조’라고 비난한 홍 지사와 경남도 담당 공무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을 중심으로 공동법률팀을 꾸려 휴업중지 가처분신청과 휴업처분 무효확인 소송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진주의료원 사태는 법정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폐업 위기 진주의료원] 민주 “휴업취소訴 등 법적 대응”

    [폐업 위기 진주의료원] 민주 “휴업취소訴 등 법적 대응”

    민주통합당은 4일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휴업 방침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용익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 의원은 단식에 들어가기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논리대로라면 정부가 시행하는 무상보육, 기초연금과 같은 복지제도를 모두 없애야 한다. 휴업조치는 우리나라 공공의료체계에 대한 선전포고”라면서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고 있는 홍 지사를 비판했다. 그는 특히 “못사는 사람은 쓰레기란 말인가”, “진주의료원 환자는 경남 도민이 아니라는 것인가”, “홍 지사는 쓰레기 같은 사람의 도지사가 될 수 없다는 것인가”, “정치를 그렇게 오래한 사람이 공공병원에 대해 이렇게 무식하냐”는 등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김 의원은 의사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사회정책수석을 지냈다. 앞서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홍 지사가 자신의 연임을 위해 돈 안 되는 진주의료원과 표가 되는 경남도청사 제2청사를 맞바꾸려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면서 “사실이라면 공공의료를 팔아 표를 사겠다는 실로 경악할 만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우 수석 부대표는 오는 7일 진주의료원에서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는 등 여론의 관심을 모으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업처분 취소 소송과 휴업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며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휴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경남 진주의료원 폐업 사전 조치… 한달간 휴업

    경영 부실을 이유로 폐업이 결정된 경남 진주의료원이 폐업 사전 조치로 3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경남도 윤성혜 복지보건국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이 다음 달 2일까지 한달 동안 휴업한다고 밝혔다. 도는 휴업 발표문을 통해 “진주의료원 폐업에 따른 입원 환자들의 안전과 직원들의 고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조 측에 대화를 제의했으나 노조가 불응하고 중앙정치권과 민주노총까지 관여하는 이념 투쟁의 장으로 변질시키고 있어 불가피하게 휴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도는 “더 이상 서민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이 아니라 강성 귀족 노조의 병원이 된 진주의료원에 대해 구조조정 등의 경영 개선이 불가능해 지난 2월 26일 폐업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윤 국장은 “휴업 기간이 끝나기 전에 폐업이나 휴업 연장 등의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국장은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와 진주의료원 노조 등에서 요구하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어 응하지 않겠다”며 노조 등과 폐업 철회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경남도의 휴업 조치에 노조와 야당 도의원, 시민단체 등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유지현 보건노조 위원장은 “경남도의 휴업 조치가 관련 법 위반이나 인권 침해 소지는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며 “경남도는 휴업 결정을 하루속히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하며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지난 2일부터 농성을 하고 있는 경남도의회 민주개혁연대 소속 석영철, 여영국 도의원은 “홍준표 도지사가 대화를 거부하고 휴업 조치를 취한 데 대해 분노하며 수위 높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상생 막힌 경남도·창원시

    경남도와 창원시가 창원에 있는 도 단위 공공기관의 이전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도는 2일 창원시내에 몰려 있는 도 단위 공공기관을 개발이 뒤처진 경남 서북부권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에 경남도청 제2청사도 건립한다. 홍준표 지사가 발전이 뒤떨어진 서부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진주에 도청 제2청사를 건립하고 도 단위 공공기관을 서부권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균형발전단, 공공기관이전단, 개발사업추진단 등 3개 단으로 구성된 서부권개발본부를 신설하고 제2청사 건립 및 공공기관 이전 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경남도청 인근 의창구 사림동 보건환경연구원과 인재개발원, 성산구 반림동 교통문화연수원 등이 이전 대상 기관으로 검토되고 있다. 도의 이 같은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해 창원시와 창원시의회는 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홍준표 지사가 창원에 있는 공공기관을 서부권지역으로 옮기려고 하는 것은 110만 창원시민을 낮추어 보는 처사”라며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은 “창원에 있는 공공기관이 옮겨 가면 도심공동화와 상권 위축 등으로 경남도와 창원시 발전을 가로막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박완수 창원시장도 홍 지사의 일방적인 공공기관 이전 강행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창원에 있는 공공기관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갈 것이라는 소식에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이전이 구체화되면 시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경남도의 도 단위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창원 출신 도의원들도 적극 대응해 달라”며 지역 출신 도의원들에게도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 그러나 홍 지사는 “세균검사 등을 하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시내 주택가 한복판에 있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서북부 지역의 한적한 곳으로 옮기는 것이 맞다”면서 공공기관 이전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현재 공공기관 이전을 검토하는 단계로 이전 대상 기관이 정해지고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면 창원시와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관련 절차 등을 거쳐 이전 사업을 시작하기까지는 2~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현철 경남도 서부권개발본부장은 “공공기관이 이전해 가더라도 부지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공공기관이 있을 때보다 지역발전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권익위, 행정심판 지역순회 구술청취 28일 경남도청서 실시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는 오는 28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행정심판 청구인의 진술을 듣는 ‘지역순회 구술청취’를 실시한다. 경남지역 구술 청취에는 김재규 상임위원과 행심위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행정심판을 청구한 지역민 10여명이 대학교 수시모집 추가합격 취소처분을 받게 된 경위, 운전면허 취소 등의 행정심판 사건에 대해 설명한다. 행심위는 행정심판이 청구된 사건에 대해 서면심리 이외에 청구인이 직접 위원회에 출석해 진술하는 구술심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첫 번째 지역순회 구술청취다. 행심위는 올해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누어 매달 1회 실시할 예정이고, 행심위원장과 상임위원이 번갈아 구술청취를 주재한다. 지역순회 구술 청취는 대구 4월, 광주·전남 5월, 인천·경기 6월, 충북 7월, 울산·경북 8월, 전북 9월, 부산 10월, 제주 또는 세종시 11월, 대전·충남 12월에 열린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진주의료원 폐업, 경남도가 책임져라”

    경남도가 경영 부실을 이유로 진주의료원 폐업을 결정한 데 대해 노동계와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경남도는 폐업 절차를 강행, 양측의 대립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민주노총경남본부를 비롯한 경남 지역 4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야권 4개 정당 경남도당은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의료공공성 확보와 도립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를 위한 경남대책위’ 결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와 정상화 방안 제시를 촉구했다. 경남대책위는 “도가 폐업 이유로 내세우는 경영 적자는 병원을 외곽으로 신축 이전한 데 따른 손실로 도에 더 큰 책임이 있다”며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사태 해결을 위해 대책위와의 공개 토론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지난 12일부터 경남도청 앞에서 무기한 노숙투쟁에 들어간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진주의료원지부는 14일 도의회 앞에서 진주의료원 폐쇄결정 규탄 집회를 할 예정이다. 화물연대 경남지부와 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 대리운전노조 경남지부도 1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폐업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서울에서도 시민사회와 노동계로 이뤄진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공공성 강화 공동행동이 12일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편복지 확대가 사회적 요구로 떠오르는 가운데 진주의료원 폐업은 시대적 과제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남도는 ‘경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에 진주의료원을 제외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27일까지 의견을 듣는 등 폐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도의회에서 조례가 개정되면 폐업 신고를 하고 해산과 청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준표 불통·낙하산 인사는 지방자치 훼손”

    ‘홍준표 인사’가 도청 내외부에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홍준표 경남지사의 첫 정기인사에 대해 공무원노조가 ‘규탄’이라는 용어까지 구사하며 홍 지사의 인사를 거칠게 비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 지사가 전날 도내 10개 시·군에 일방적으로 낙하산 인사를 한 것에 실망감을 금치 못한다”며 “지방자치를 훼손하는 낙하산 인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도가 4~5급 공무원 등을 시·군에 국·과장 요원으로 전출시킨 것을 지적한 것이다. 도 공무원노조는 “시·군에서 잠식하고 있는 5급 이상 도청 자원에 대해 정기인사 때마다 일정 비율씩 도로 전입시켜 2015년까지는 전원 복귀시키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도내 18개 시·군에 부단체장을 포함해 1~19명씩 모두 69명의 도청 자원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발탁인사라는 미명 아래 일부 국·실장 인사는 직원들의 성토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불통의 밀어붙이기식이었다고 혹평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윤한홍(48) 부지사와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고교 후배인 서일준(48) 청와대 인사팀장이 거제부시장에 발령된 것은 특혜인사의 오해를 낳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은 서 인사팀장의 경우 홍 지사가 부단체장은 고향이 아닌 지역으로 발령하겠다고 했던 상피제 원칙도 적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경남도 관계자는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간의 인사교류를 위해 해당 시장·군수와 협의를 거쳐 전출·입 인사를 하고 있으며 시·군 정원을 잠식하고 있는 도청 자원은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단디해라’…검사 출신 홍준표 신임 경남지사 ‘부패 도정’과의 전쟁 선포

    ‘단디해라’…검사 출신 홍준표 신임 경남지사 ‘부패 도정’과의 전쟁 선포

    신임 홍준표 경남지사가 취임 뒤 연일 경남도정의 부패를 질타하며 강도 높은 부패척결의 칼을 빼들었다. 홍 지사는 21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남도가 그동안 좀 많이 부패했다.”면서 “공무원들의 자체 감사는 거의 덮어주는 감사를 하기 때문에 도정이 깨끗해질 때까지 감사결과 적발되는 것은 검찰에 전부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의 힘을 빌려서라도 도정 부패를 뿌리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는 “부패에 대해서는 경중을 가리지 않고 엄단해야 다음부터 그런 일이 줄어들고 없어진다.”며 “부패청산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그동안 도지사가 중심을 잡고 기강을 세워야 했는데 인기위주로 도정을 운영하다 보니 기강이 느슨해지면서 부패해졌다.”면서 부패 원인을 진단한 뒤 “기강을 다잡는 일이 시급한 과제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지난 20일 취임식에서도 비리는 경중을 막론하고 엄벌해 도민이 부여한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공직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경고하고 자신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운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그는 선거 과정에서도 경남도정이 부패해 강도 높은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부패척결을 통한 청렴도정을 강조하고 도지사가 되면 도정개혁단을 만들어 도정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경남의 부패 지수가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15위에 머물러 있다.”면서 “이런 도정은 그냥 두어서는 안 되면 빠른 시일 안에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지사가 이같이 도정의 부패 척결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경남도가 최근 몇년 동안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조사에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계속 하위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남도는 잇따른 공무원 비리 등으로 청렴도가 2009년 꼴찌에 이어 2010년 9위, 2011년 13위, 올해는 15위를 차지하는 등 계속 하위에 맴돌고 있다. 올해 경남도에서는 소방공무원 인사 비리, 국장 휴가비 거출, 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 산청엑스포 심사위원 명단 유출 등 비리 사건이 잇따랐다. 지난달에는 경남도청 본관 리모델링 과정에서 나온 고철·전선을 회계과 직원이 부적절하게 매각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경남지방경찰청이 회계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파격 선거전략·박근혜 후광 ‘효과’

    지난 4·11 총선에서 낙선했던 홍준표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재기에 성공했다. 개표 결과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는 야권 단일 후보로 맞대결을 벌인 창원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무소속 권영길 후보를 예상대로 여유 있게 이겼다. 그동안 서울신문 여론조사를 비롯한 각종 판세분석에서 홍준표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권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홍 당선자는 당선 확정과 동시에 제35대 경남도지사로 직무를 시작한다. 홍 당선자는 20일 오전 9시 경남도청으로 처음 출근해 약식으로 취임식을 한 뒤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도지사 업무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5개월 넘게 공백이었던 경남 도정이 홍준표 도지사 체제로 정상화된다. 홍 당선자는 경남지사 보궐선거 3개월여를 앞둔 지난 9월 경남 지역 민심탐방을 시작으로 선거에 뛰어들어 당 경선을 통과한 뒤 경남지사에 당선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경남지사 보궐선거는 김 전 지사의 중도사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등으로 애초부터 새누리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홍 당선자는 경남 창녕이 고향이지만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경남을 떠난 뒤 서울을 비롯한 외지에서 거주해 경남 지역에는 뚜렷한 기반이 없다. 지역 기반이 약한 홍 당선자에게는 대선과 동시에 도지사 보궐선거가 실시된 것이 득표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경남 지역은 여전히 친새누리당 정서가 우세한 가운데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가 도지사 투표에서도 새누리당 후보 지지로 연결됐다는 것이다. 선거전문가 등은 홍 당선자의 파격적인 선거전략도 당선에 한몫한 것으로 평가한다. 도청 이전과 같은 대형 이슈로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선거 판세를 흔드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야권 단일의 무소속 후보로 홍 당선자에게 맞섰던 권 후보는 야권 내부 갈등과 이견으로 야권 후보 최종 단일화가 늦어진 점과 늦은 선거 출마 등이 패인으로 지적됐다. 권 후보는 고심 끝에 선거를 한 달여 앞둔 지난달 14일에야 뒤늦게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로 조직도 열세인 상황에서 경남 전역을 대상으로 밑바닥을 훑는 선거운동을 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투표를 6일 앞둔 13일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가 도지사 후보를 사퇴함에 따라 야권 최종 단일화의 모양새는 만들어졌다. 그러나 단일화가 늦게 이루어진 데다 내부 이견 등으로 단일화 결속력도 느슨해 범야권 지지층이 결집하고 조직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게 지역 정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남지사 선거는 정당대결

    경남지사 선거는 정당대결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무소속 권영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지지자들의 지지가 다수였고, 권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도청이전 반대 49.5%·찬성 33.9% 역시 서울신문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경남지역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7% 포인트) 결과 홍 후보는 46.5%로, 29.1%의 지지도를 보인 권 후보를 17.4% 포인트 앞섰다.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는 8%였다. 이번 선거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도청 이전’과 ‘창원시 분리’ 공약에 대해서는 찬성보다 반대가 많아 정책보다는 정당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홍 후보가 경남도청을 옛 마산지역으로 이전하겠다고 한 공약에 대해 반대가 49.5%로 찬성 33.9%보다 높았으며 무응답이 16.6%였다. 현재 도청이 있는 옛 창원시 지역은 반대 83%, 찬성 13.4%로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옛 마산시 지역에서는 찬성(59.9%)이 반대(29.1%)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후보 지지율로 그대로 나타나 옛 마산시 지역에서의 홍 후보 지지율은 60.1%를 기록했다. 권 후보가 내건 ‘창원시의 마산·창원·진해 재분리’ 공약에 대해서도 역시 반대가 48.5%로 찬성 33.3%보다 높았고 18.2%는 응답하지 않았다. 분리대상인 옛 창원시 지역의 경우 찬성 38.9%·반대 53%, 옛 마산시 지역은 찬성 21.7%·반대 71.5%, 옛 진해시 지역은 찬성 39.3%·반대 53.4%로 3개 지역 모두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높았다. ●창원시분리 반대 48.5%·찬성 33.3% 이번 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지지자의 72.1%가 홍 후보를 지지하고 11.4%가 권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자 가운데는 57.1%가 권 후보를 지지하고 각각 15.3%는 홍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 후보를 지지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감사원, 올 우수 민원 신고인 5명 포상

    감사원은 10일 올 한 해 동안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에 기여한 민원 신고인 5명과 신고 사항을 성실히 처리한 공직자 7명 및 4개 기관에 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수 민원의 대표 사례는 위탁 생산을 하면서도 직접 생산하는 것처럼 증명서를 발급받아 관급공사를 낙찰받은 업체 때문에 정당한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신고한 경우다. 감사원은 “이 신고로 직접 생산 확인 기준을 강화하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 운영 요령’을 개정하게 함으로써 적법한 생산업체를 보호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우수 민원은 시유재산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겠다는 계약 조건을 위반해 옹벽과 광고탑 등 영구 시설물을 설치한 업체와 이를 묵인한 담당 구청을 신고한 사례가 뽑혔다. 민원 처리 우수 공무원에는 경남도청 감사관실 직원 A씨 등이 선정됐다. A씨는 관내 한 군의 공장이 금속 조립 구조재 제조업으로 허가를 받은 뒤 납, 아연 제조업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했는데도 해당 군에서 이를 묵인한 사실을 적발했다. 경남도청은 담당 공무원 3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고 해당 공장 설비는 현재 철거 중이다. 우수 기관으로는 충북·광주 감사관실과 교육과학기술부 및 보건복지부 감사관실 등 4개가 선정됐다. 감사원은 “예산 절감,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에 기여한 민원 신고인과 민원 해결에 앞장선 기관 및 공무원에 대한 포상을 앞으로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부고] ‘서울 지하철시대’ 연 양택식 前서울시장 별세

    [부고] ‘서울 지하철시대’ 연 양택식 前서울시장 별세

    양택식 전 서울시장이 13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89세. 양 전 시장은 1924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했다. 상공부 유기화학계장, 경남도청 기획조정관, 경남 부지사, 내무부 기획관리실 실장, 철도청 청장 등 공직을 두루 거쳤다. 1967년부터 1970년까지 제11대 경북도지사, 그해부터 1974년까지 제15대 서울시장을 역임했다. 서울시장 재직 당시 일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통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로 일관했고, 주말과 밤낮도 없었으며 도대체 사생활이라는 것이 없었던 사람이라다고 한다. 전임 김현옥 시장에 의해 추진되고 있었던 여의도 사업을 마무리지었고 지금의 강남에 해당하는 영동지구 개발을 추진했다. 또한 서울 지하철 1호선을 착공, 3년 뒤 개통하여 서울에 지하철 시대를 여는 데도 기여했다. 그로 인해 ‘두더지 시장’이란 별명도 붙었다. 1974년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으로 시장에서 물러난 뒤 1975년 대한주택공사 사장을 맡아 1980년까지 근무했고 1981년부터 1986년까지 동서석유화학 회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들 양원용 경희의료원 교수, 양수용 미국공인회계사가 있으며 사위로 김중건 부국증권 회장, 김승환 명지대 교수, 이석준 삼영화학 부회장이 있다. 빈소는 경희의료원 1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7시. (02)-958-9545.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홍준표 “PK정서 안좋아… 지지층 회복이 관건”

    홍준표 “PK정서 안좋아… 지지층 회복이 관건”

    새누리당 경남지사 보궐선거 후보인 홍준표 전 당 대표는 12일 “PK(부산·경남) 지역에서 전통 지지층을 어느 정도까지 회복하느냐가 이번 대선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PK 지역 인구는 800만명으로 수도권 다음으로 유권자가 많고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특히 “PK 정서가 아주 좋지 않다.”며 예전 같지 않은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지난 17대 대선 때는 경남에서 이명박 후보 득표율이 55%, (자유선진당) 이회창 후보 득표율이 24%로 둘을 합하면 새누리당 지지율이 79%였다.”면서 “그러나 대선 후 2년 뒤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김두관 후보가 당선됐고 무려 30% 정도가 야권으로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경남도청을 옛 마산 지역으로 이전하고 진주에 제2도청사를 건립하며 진해에 의과대학 부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지방공무원 정책제안 수준 높아졌다

    지방공무원들의 정책 제안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대포차 근절 방안, 생태관광 인증제 도입, 낙후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악취 관리 방안 등 단순한 아이디어 수준을 뛰어넘어 행정에 접목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이었다. 지방행정연수원은 올초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함께 전국 시·도, 시·군·구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이 지방행정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걸쳐 창의적인 정책을 내놓을 수 있는 ‘지방공무원 정책연구 발표대회’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단순한 제안 또는 아이디어 수준이 아니라 원고지 200장 안팎의 분량에 어느 연구 논문 못지않은 학문적 짜임새까지 갖출 것을 요구한 만큼 참가 공무원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행정, 복지, 관광, 세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9편의 수준 높은 연구보고서가 제출됐고, 덕분에 교수, 연구원 등 지방행정 전문가들로 꾸려진 5명의 심사위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했다. 특히 이동규 창원시 세무과 6급 주무관이 내놓은 ‘대포차 근절 및 세수 증대를 위한 전략적 개선방법’을 보면 요즘 널리 쓰이는 QR코드를 부착한 뒤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경찰청 등이 대포차 표준통합 데이터베이스(DB)망을 공동 구축할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경남도청 전략산업과 강두순 주무관은 경남 지역 관광을 생태관광으로 질을 높여야 한다면서 ‘생태관광 인증제’를 도입하고 인증 대상별 인증지표 개발, 인증제도를 이끌고 나갈 인증조직, 인증기간, 비용, 인증수준 방안 등을 제시했다. 심사를 맡은 오은주 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현장 실무자들이어서인지 주제 선정 등이 아주 잘돼 있고, 더욱 놀라운 건 연구자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논문의 형식적 요건, 정책의 장단점, 대안의 방향을 이끌어 낼 때 학술적 분석 방법을 도입해서 잘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정종필 지방행정연수원 교수는 “요즘에는 공무원들 중 대학원을 나온 분들도 많아서인지 연구보고서 형식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면서 “단순한 학술대회가 아니라 정책에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연구인지에 초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말했다. 까다로운 1, 2차 심사를 통과한 6건의 보고서가 20일 오후 최종심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 수원시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열리는 최종심은 프레젠테이션 형식이다. 100여명의 동료 지방공무원들과 심사위원들 앞에서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거쳐 마지막 평가를 받는다. 보고서 내용의 창의성과 실용성, 효과성 등은 물론 당일 프레젠테이션에서 발표력, 청중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를 1명씩 선정하고, 장려상 수상자 3명을 뽑는다. 김정삼 지방행정연수원장은 “지방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업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수공, 4대강 비판 교수 고소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해 온 박창근 관동대 교수를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월 정부가 4대강 사업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개인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지 5개월여 만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20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박 교수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직접적인 이유는 박 교수가 지난달 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낙동강특위 활동 보고회에서 창녕 함안보의 콘크리트 이음부에서 층이 고르지 않은 침하 현상이 발생해 높이 차가 나타나자, 수자원공사가 철판을 덧씌워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이어 함안보를 비롯한 낙동강 보 전체의 안전도가 최하등급인 ‘E등급’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토목공학을 전공한 수자원 전문가로 대표적인 4대강 사업 비판론자로 지목받아 왔다. 정남정 수자원공사 4대강 사업본부장은 “허위사실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주장하는 것은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고소 당사자인 정 본부장의 법률대리인을 소환해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박 교수 주소지의 서울 수서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선 출마 김두관 경남지사, 퇴임하면서 던진 말이‥

    김두관 경남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6일 오후 경남도청 강당에서 퇴임식을 하고 임기를 2년 남짓 남긴 채 지사직에서 물러났다. 김 지사는 퇴임식에 앞서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경남에서 처음으로 야권출신을 도지사로 선택해주고 재임기간 격려와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에는 한국이 이대로 갈 수는 없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이 만연돼 있다. 저는 절박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퇴로를 끊고 배수진을 친 장수의 심정으로 힘든 여정에 오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시대를 진전시키려면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 제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이 아무리 고통스러운 것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퇴임사에서는 “우리 사회에는 국민과 대화할 줄 아는 지도자, 국민 아래에서 국민을 섬길 수 있는 사람,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금 국민은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묻고 있다”면서 ”국민이 국가의 주인으로 대접받고 있는지, 국민이 헌법대로 평등하게 대우받고 있는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도청 직원들에게 “시민여상(視民如傷), ‘국민 보기를 상처입은 사람 보듯 하라’는 맹자의 말씀 한 가지만 당부한다.”면서 “공직자는 상처입은 국민을 위로하고 치료해줄 책임을 부여받은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도민과 도청 직원들에게 “저는 여러분과 경남을 떠나는 것이 아니다. ‘더 큰 김두관’이 돼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두관 “8일 해남 땅끝마을서 출사표”

    김두관 “8일 해남 땅끝마을서 출사표”

    김두관(얼굴) 경남지사가 2일 “곧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8일 전남 해남 땅끝 마을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6일 도지사직을 맡은 지 2년 만에 사퇴한다. 김 지사는 “내 운명을 바꾼 결정적 요인은 민주통합당의 총선 패배였다.”며 ‘김두관 대안론’에 당위성을 부여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경남도민께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출마 장소는 당초 도라산(남북관계), 세종시(지방분권), 국회(민의의 전당), 구로디지털단지(새로운 비전) 등이 검토됐으나 “맨 아래에서부터 민의를 모아 서울로 올라가겠다.”는 뜻에서 최남단 땅끝 마을로 정해졌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호남 표심을 얻으려는 포석이기도 하다. 김 지사는 당내 친노(친노무현) 진영이 주도한 4·11 총선 패배를 첫 번째 출마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는 “4월 총선 전만 해도 이번 대선 출마는 내 몫이 아니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오만과 독선과 방심으로 승리를 헌납했다.”며 주류 친노 대권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김 지사는 “아래에서부터 서민들과 부대끼며 같은 눈높이를 가진 사람만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지사직 사퇴와 관련, “사즉생의 각오 없이 이겨낼 수 있는 싸움이 아니다. 가시밭길이라도 내가 선택한 길을 당당하고 즐겁게 가겠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출마와 함께 국회 맞은편에 대선 캠프를 차린다. 중앙 조직은 100~150명이 될 예정이며 원혜영 의원을 좌장으로 전략기획 민병두, 조직 문병호, 정책 최재천·안민석, 홍보 김재윤·홍의락 등 현역의원들이 각 선대본부장을 맡고 대변인은 김유정·전현희 전 의원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외곽 지원 조직을 직접 챙기는 등 행보도 과감해졌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계·언론계·법조계 등 400여명의 전문가 지지모임인 ‘한마음미래창조포럼’ 창립대회와 그동안 김 지사의 공식 캠프역할을 해 온 자치분권연구소의 서울 조직인 ‘경희궁 포럼’에 잇따라 참석해 결기를 다지고 세를 규합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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