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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전현희 의원 기자회견, 서울시장 출마선언 아니라 서울 해체선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전현희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 내용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대변인 논평 전문 2일인 어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국회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1000만 시민의 도시 서울을 어떻게 경영하겠다는 비전은 온데간데없고, 1호 공약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해체’라는 점부터가 황당무계하다. 2호 공약으론 청계천을 다시 덮겠다고 할 건가? 오늘 전 후보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해체하고 다목적 실내 경기장을 건립하겠다”고 했다. 멀쩡히 운영 중인 건물을 부수겠다는 것도 모자라, 같은 자리에 또 다른 건물을 ‘신축’하겠다는 발상에 과연 어느 서울 시민이 동의하겠는가. 해체 비용은 얼마이며, 새로 짓는 건설비는 또 얼마인가. 비용은 시민이 부담하나? 전현희 후보가 부담하나? 전 후보의 공약이 멀쩡한 건물 파괴로 점철된 이유는 자기 비전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장에 나서면서 이 정도로 ‘빈 통’일 줄은 몰랐다. 부디 시간을 가지고 준비를 더 해 스스로의 내용과 비전으로 경쟁하길 바란다. 그래야 조만간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낭패를 보더라도, 위로 박수라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26. 2. 3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윤영희
  • 오늘부터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어깨띠 ‘가능’·확성기는 ‘불가’

    오늘부터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어깨띠 ‘가능’·확성기는 ‘불가’

    6·3 지방선거를 120일 남겨둔 3일부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 홍보물 작성·발송(선거구 내 세대 수의 10% 이내) ▲예비후보자공약집 1종 발간 및 판매(방문판매 제외)를 할 수 있다. 어깨띠나 표지물 착용과 소지가 가능하다. 또한 예비후보자는 예비후보자후원회를 둘 수 있으며 선거비용 제한액의 50%까지 후원금을 모집할 수 있다. 본 후보 등록 전까지 예비후보자는 확성 장치를 사용한 선거운동과 옥외에서 대중을 대상으로 말로 하는 선거운동은 불가능하다. 공직선거법상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은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직해야 하지만,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 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현역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30일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현직 시·도지사 및 교육감은 그 직을 유지하면서 해당 시·도의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가능하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선거일인 6월 3일에 18세 이상(2008년 6월 4일 이전 출생자)이어야 한다. 관할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 서류, 전과기록과 정규 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또한 등록 시 관할 시·도 선관위에 기탁금 1000만원(후보자 기탁금 5000만원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다만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한 장애인이거나 선거일에 29세 이하인 경우 500만원(예비후보자 기탁금의 50%), 선거일에 30세 이상 39세 이하인 경우 700만원(예비후보자 기탁금의 70%)을 납부하면 된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2일에는 여야 모두 광역단체장 출마 선언이 이어졌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경북지사 도전을 선언했다. 현역인 국민의힘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와 당내 경선에서 맞붙어야 하는 김 최고위원은 “지난해 3월에는 경북 북부 5개 시군을 덮친 단군 이래 최대의 산불피해를 뒤로하고 도지사께서 대권 도전에 나서는 바람에 피해주민들과 도민들에게 크나큰 마음의 상처를 남겨 놓았다”며 “경북도정은 세대교체, 선수교체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경북 구미코에서 “경북의 미래를 위해 ‘제2의 박정희’가 되겠다”며 “박정희 대통령께서 평생을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했듯 삶을 경북과 도민을 위해 온전히 바치겠다”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경북의 철강·전자·자동차·기계 산업의 유산 위에 2차 전지, 반도체, 방산, 항공이 결합한 AI(인공지능) 로봇산업으로 경북 중흥의 길을 새롭게 열겠다”고 밝혔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강남과 강북을 아우르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이어 “오세훈 시장의 전시 행정에 종언을 고하겠다”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해체, 다목적 실내 경기장(아레나) ‘서울 돔’ 건립을 1호 공약으로 내놨다. 또 “서울에서의 승리야말로 윤석열의 내란을 확실히 청산하는 마침표이자, 이재명 정부와 대한민국이 성공하는 확실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칭)’ 초대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 의원은 광주시의회에서 “전남·광주의 경계를 허물고 서울을 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통합 전남광주특별시의 첫 번째 시장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 의원은 “초대 특별시장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과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대통령과 함께 걸어온 16년의 역사가 통합의 실속을 챙기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당게’ 수사 협조…장동혁 “정치적 책임질 것”

    국민의힘, ‘한동훈 당게’ 수사 협조…장동혁 “정치적 책임질 것”

    국민의힘이 2일 의원총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당게(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다. 그동안 장동혁 대표는 수사 협조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사무처의 자료 제출 등을 막아왔는데 징계의 정당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또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의 장 대표 즉각 사퇴 요구는 이날 의총에서는 의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4시간 넘게 의총을 진행했다. 한 전 대표 징계와 관련해 의원들의 의총 소집 요구가 있었고,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를 수용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의총 후 브리핑에서 “(장 대표가) 경찰 수사를 통해 징계가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게 사건과 관련해) 드루킹과 같은 여론조작이 아니냐는 일부 의원의 말씀이 있었다”며 “정확한 부분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당원게시판 문제와 관련한 사실관계에 갖가지 의혹이 있기 때문에 경찰 수사를 통해 털고 가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나는 계엄 옹호나 내란 동조, 부정선거와 같은 윤어게인 세력에 동조한 적이 없다”며 “말 한마디, 숨소리 하나 신중히 선택해서 발언해왔다. 외연 확장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도 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장 대표는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이날 한 전 대표 제명 경위도 설명했다고 한다. 장 대표는 ‘한동훈 지도부’에서 수석최고위원을 지냈을 당시에는 ‘당게 사건’의 실체를 정확히 모르다가, 당무감사위원회 조사 결과 지속적인 당원 여론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 전 대표의 제명 의결 당일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대다수가 침묵했으나 이날은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3선의 임이자 의원은 “더 이상 당 지도부를 흔들면 안 된다”며 지도부 재신임을 위한 ‘전 당원 투표’를 제안했다고 한다. 반면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우리가 요구한 것은 장 대표의 사퇴지 재신임이 아니다”라며 “자신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김종혁) 전직 최고위원 당적을 박탈하고, 당에 절반 가까운 지지층을 가진 핵심당원 (한 전 대표를) 헌법이 금지한 연좌제로 제명한 순간 이미 당을 대표할 자격을 잃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 제명 직후 장 대표의 즉각 사퇴를 공개 요구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동혁 디스카운트’를 우려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디스카운트’가 지방선거를 덮치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저 혼자만이 아니라 인천·경기 등 광역지자체장 출마자들은 상당히 노심초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에는 25개 자치구가 있고, 경기도에도 국민의힘 소속 자치단체 정치인들 숫자가 굉장히 많다”며 “이분들이 말씀은 안 하셔도 속이 숯 검댕일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어 “(장 대표가) 명확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이른바 ‘절윤’을 분명한 기조로 하고 나서야 비로소 국민께 호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을 선택해달라는 말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의 노선과 입장이 달라지지 않으면 제 입장도 달라질 수 없다”며 “장동혁 리스크로 수도권 선거에서 대패의 결과로 이어진다면 그때 가서 이야기하기보다 지금 강력한 목소리로 요구하는 것이 더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 정원오 “윤여준, 나의 멘토” 윤여준 “가시는길 훤하게 열려”…출판기념회 성황

    정원오 “윤여준, 나의 멘토” 윤여준 “가시는길 훤하게 열려”…출판기념회 성황

    “행정은 곧 ‘시민의 불편과 끝까지 싸워 나가는 일’이라는 믿음이 전해질 수 있길 바랍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일 서울 성동구 디노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매우만족, 정원오입니다’ 출판기념회에서 “도시는 큰 구호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불편을 하나씩 꾸준히 해결해 나갈 때 달라진다”며 “이 책은 수천 날 동안 받아온 성적표 가운데 주민들께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정책들을 정리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박홍근·이해식·채현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민주당 소속 서울 구청장,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또 최근 충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송기섭 진천군수,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회의 상임대표 등도 자리했다. 여권 인사들은 정 구청장의 책 출간을 축하하며 정치권에서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선거법상 구체적인 언급은 꺼렸으나 사실상 서울시장 도전을 응원하는 취지다. 정 구청장은 윤 전 장관이 행사 무대에 오르자 “저의 멘토”라고 소개했다. 이에 윤 전 장관은 “제가 멘토라는 건 과장된 말씀이고, (정 구청장을) 지지하고 성원하는 사람”이라며 “앞으로 제가 짐작하기에는 정 구청장이 가시는 길이 훤하게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정치와 나라를 바꾸는 데 큰 역할 하시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3선 강동구청장을 거친 이해식 의원은 “제가 구청장으로 있을 때 초선이었던 정 구청장이 어떻게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지 저한테 자문을 구했는데, 이제는 청출어람으로 가장 성과가 뛰어난 지자체장이 되셨다”고 치켜세웠다. 영등포구청장을 지낸 채현일 의원은 “저는 구청장으로 당선되자마자 정 구청장께 자문을 구했다”며 “제가 구청장으로 일하는 동안 성동구의 좋은 행정을 영둥포구에 적용해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책은 정 구청장이 12년 동안 성동구청장으로 일하며 얻은 성과를 조명했다. 부제는 ‘도시를 바꾼 47가지 장면과 진심으로 일하는 마음’이다. 정 구청장은 “구청장으로서 하루하루는 늘 성적표를 받는 마음이었다”며 “선거는 4년에 한 번이지만, 행정은 365일 멈추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말씀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가장 솔직한 평가였다”며 “그 평가는 때로 긴장됐고 때로는 아프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정책을 더 세심하게 만들고 행정을 더 균형 잡히게 다듬어주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행정은 언제나 시민의 일상에서 시작된다”며 “그 일상을 더 나아지게 할 작은 변화를 오래 듣고, 다시 살피고, 끝까지 실천할 때 도시는 반드시 바뀐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 권칠승 “배임죄 처리 한 번에…지연 시 先경영판단원칙 명문화 검토”

    권칠승 “배임죄 처리 한 번에…지연 시 先경영판단원칙 명문화 검토”

    배임죄 개편 작업에 나선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경제형벌·민사책임 합리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은 1일 “업계에서 경영판단원칙 명문화를 계속 주장하는데 이건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주제”라며 “쟁점이 없는 부분을 먼저 처리하는 방식도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체입법을 조건으로 한 배임죄 개편 작업이 길어질 경우 ‘선(先) 경영 판단 원칙 명문화→후(後) 대체입법 마련’ 식의 단계별 입법도 가능하다는 취지다. 권 단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번에 처리하는 게 (기본) 추진 방침”이라면서도 “법무부의 (배임죄) 개편 작업이 길어지고 이것(경영판단원칙 명문화)만 우선 처리하자는 의사결정이 되면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법상 특별배임죄 폐지와 함께 경영판단원칙 명문화 조항을 상법 또는 형법에 넣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값 상승에 ‘혈세 낭비’ 오명을 벗은 전남 함평의 ‘황금박쥐상’ 사례를 예시로 들면서 “어떤 게 경영판단원칙인지는 판례로 정해져야 한다”고 했다. 당정은 지난해 1·2차 상법 개정 이후 과도한 경제 형벌을 축소하고 대신 민사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배임죄 등 경제형벌 정비 작업을 추진해 왔다. 두 차례 당정 협의를 통해 110개(1차 당정), 331개(2차 당정) 경제형벌 합리화 과제를 발굴했고, 1차 때 발굴한 110개 과제 중 50%는 법안 발의도 돼 있는 상태다. 다만 재계의 숙원인 배임죄 개편 관련 대체입법 윤곽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대체입법 형식을 개별법에 구성요건을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할지, 특례법 또는 특별법으로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권 단장의 설명이다. 그는 “(정부에) 3월까지 안을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있다”면서 “안을 공개하더라도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권 단장은 경제계가 경제형벌 완화를 요구하면서 징벌적 손해배상 등 민사책임 강화에는 반대하는 데 대해선 “유리한 것만 주장하는 방식으로 가면 국민적 수용성이 떨어지지 않겠나”라며 “경제계가 못 받겠다고 하면 이기적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징벌적 손해배상도 법원 판결이 너무 낮으면 소용이 없다”면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 단장은 ‘한국형 증거 개시’(디스커버리) 제도 도입과 관련해선 “만약 (도입) 한다면 민사 전반으로 하자는 의견이 나올 것”이라며 “소송 비용이 많이 든다는데 어떻게 제도적으로 보완할지 같이 연구가 돼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권 단장은 모험자본 활성화 방안도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기술 개발하고 아이디어 접목해서 성공하면 큰 부자가 될 기회가 있어야 한다”며 “자본 논리 외에 다른 걸 너무 많이 생각하면 꽃이 피기도 전에 평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3선 중진인 권 단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 수석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사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권 단장은 조만간 출마 선언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 황종헌 “1호 공약, 천안종합운동장 공간 혁신”

    황종헌 “1호 공약, 천안종합운동장 공간 혁신”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한 황종헌 전 충청남도 정무수석보좌관이 1호 공약으로 천안종합운동장 이전에 따른 쇼핑·호텔 등이 결합한 ‘콤팩트 시티 조성’을 제시했다. 황 전 수석은 29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닌 천안의 도심 구성을 입체적으로 재설계하는 공간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제1호 공약은 천안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을 이전하고 이곳에 쇼핑·호텔·문화·특급호텔·주거단지 등이 결합한 스타필드급 체류형 복합문화공간 조성이다. 그는 공약 실현 방안으로 △국토계획법에 따른 도시혁신구역(화이트존) 지정 △기부 대 양여 방식 도입으로 시 재정 부담 최소화 △충남도 정무수석 시절 쌓은 행정·투자 네트워크 등을 제시했다. 황 전 수석은 “도정 정무수석보좌관 시절 이미 다양한 민간투자 모델을 검토해 본 ‘해본 사람’”이라며 “천안의 도심 구조를 입체적으로 재설계하는 공간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간을 열고 판을 키워야 그 안에 복지도, 문화도 교육도 담아낼 수 있다”며 “100만 광역도시, 특례시로의 도약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사설] 보통 사람은 엄두 못 낼 ‘보석 중 전국 북콘서트’

    [사설] 보통 사람은 엄두 못 낼 ‘보석 중 전국 북콘서트’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경기 라인’ 핵심으로 분류되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보석 기간 중 전국 북콘서트를 연다고 한다. 김 전 부원장은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통령에게서 “제 분신 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는 2021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로부터 대선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6억원 등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2월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8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그가 발간을 앞둔 책의 제목을 ‘대통령의 쓸모’로 한 것이나 다음달 12일 첫 북콘서트 장소를 국회 의원회관으로 정한 것부터 예사롭지 않다. 실제 김 전 부원장 측은 행사 소개 글에 “(김 전 부원장은) 정치 검찰의 조작, 최대의 피해자. 550일 구금, 3차례의 구속에도 굴하지 않고 이재명을 지켜낸 우리의 동지”라고 썼다. 자신을 억울한 피해자로 규정하면서 현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라는 점을 암시한 것이다. 특히 이날 북콘서트 2부는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 후보들을 대거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자신의 구명을 위해 여당 유력 정치인들을 줄 세우고 이 대통령을 향해서도 무언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듯하다. 보석 중에는 자숙하면서 외부 활동, 특히 정치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렇지 않으면 보석이 취소될 수 있다. 전국 북콘서트는 보통 사람이라면 엄두를 내지 못할 일이다. 법을 만만히 여긴다는 말이 나오는 까닭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면 처신에 백번 더 신중해야 하는 것이 도리 아닌가. 이러면 누구도 아닌 이 대통령에게 부담이다. 통일교 측에서 청탁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내려놓은 전재수 민주당 의원도 부산시장 출마 준비에 들어갔다. 자신의 사진을 담아 해수부 부산 이전을 환영하는 내용의 현수막 100여개를 부산 전역에 내걸었다.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지만 엄연히 피의자인데 이래도 되는 것인지 상식의 잣대로는 납득하기 어렵다.
  • 서울 유일 3선 구청장… “검증된 일잘러 원하는 시대”[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 유일 3선 구청장… “검증된 일잘러 원하는 시대”[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정원오 써 보니 괜찮다’는 효능감행정도 상품… 사용 후기 12년 쌓여‘성수 타운매니지먼트’ 플랫폼 도입민관이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 고민성수동, 뉴욕 맨해튼처럼 성장할 것시장친화적 정치인개인 노력, 사회 성장으로 이어져야시민 복리 향상에 초점 둔 실용주의‘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서 정치 입문권력욕보다 소명에 충실한 삶 살아서울시장 출마를 앞두고대권 아닌 본연에 충실한 리더 필요주거·교통에 근본적 개혁 필요한 때자치구에 소규모 정비사업권 줘야‘강북 전성시대’ 위해 성과로 경쟁을 “유능하고 검증된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를 원하는 게 오늘의 시대정신 아닐까요?” 6·3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서울시장 후보군 중 유일한 현역 기초단체장인 정원오(58) 성동구청장은 26일 청사 집무실에서 한 서울신문 신년인터뷰에서 “서울은 대한민국을 선도해야 하는 도시인데,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시민에겐 대권을 염두에 둔 시장이 아니라,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리더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여야 통틀어 유일한 서울의 3선 구청장인 그는 “‘정원오, 써보니 괜찮더라’라는 사용 후기가 켜켜이 쌓이고 신뢰로 연결돼 주민들의 효능감으로 이어진 시간들”이라고 지난 12년을 자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유일한 3선 구청장이다. 지난 12년을 평가한다면. “초선 때 구민들의 구정에 대한 만족도는 50%대였다. ‘잘 모르겠다’, ‘조금 더 지켜보겠다’라는 평가가 더 많았다. 재선을 거치면서 70~80%대로 올라갔고, 3선에 들어와서 90% 이상이다. 단기간에 만들어질 수 있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쌓인 결과여서 더 감사하다.” -주민에게 효능감을 줬다고 봐야 할까. “행정도 결국 서비스고, ‘상품’이다. 써 보기 전까지는 잘 모르지만 직접 경험해 보니 불편이 줄고,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고 느끼면 평가가 달라진다. 그때부터 ‘정원오, 써 보니 괜찮더라’는 이야기가 퍼지기 시작한 것 같다. 그렇게 사용 후기가 쌓이면서 신뢰가 생겼고, 만족도와 효능감이 함께 올라간 과정이다.” -성수동을 빼고, 지난 10여년 성동의 변화를 말하기 어렵다. “10년 후 성수동은 뉴욕 맨해튼 같은 서울의 상징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지역 스스로 미래를 논의하고 조율할 협력체계가 필요했다. 지난해 6월 ‘성수 타운매니지먼트’란 민관 협력 플랫폼을 도입한 이유다. 기업과 임대인, 임차인, 주민들이 자치단체와 함께 성수동 브랜드의 가치 상승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토지소유자나 기업의 유무상 기여를 통해 지역 가치가 상승하면 기여자의 자산가치가 오르고, 임차인은 매출 증대를, 주민은 쾌적한 도시환경 혜택을 누리는 선순환 구조다. 도시란 늘 문제를 안고 있기 마련이다. 지속가능성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성수동은 10여년간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성공 비결을 꼽는다면. “성수동은 행정이 앞에서 끌고 간 게 아니라, 민간 스스로 작동하도록 관이 뒷받침했다. 기본적으로 획일적 평준화를 반대한다. 잘하는 곳은 더 잘하도록 해서 모범이 되게 하고, 뒤처진 곳은 왜 속도를 못 내는지 원인을 분석해 여건을 맞춰 주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경제학(서울시립대)을 전공해서 그런 것 같다. 개인의 노력이 자연스럽게 사회 성장과 시민 복지로 이어져야 한다는 내 생각은 애덤 스미스(1723~1790)의 ‘국부론’과 맞닿아 있다. 스미스는 국가의 부를 금고에 쌓인 화폐가 아니라 시민들이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으로 규정한다. 그것을 늘리는 과정에서 개인의 노력이 사회 전체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기본적으로 여기에 동의한다.” -시장친화적이고, 실용주의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여러 가지 중요한 가치가 있지만, 시민들의 복리를 향상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생활과 삶을 개선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실용주의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인 것 같다.” -정치는 왜 하게 됐나. “정치인은 크게 두 부류다. 권력 자체를 목표로 삼는 사람이 있고,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에 응답하려는 사람이 있다. 나는 후자에 가깝다. ‘이 일은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종종 ‘권력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말도 듣지만, 소명의식에 충실한 삶을 살아왔다.” -서울시장 출마도 그 연장선인가. “검증된 일잘러를 원하는 시대다. 그런 시대정신에 맞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재 서울의 가장 큰 문제를 꼽는다면. “지난 20년간 주거와 교통처럼 삶의 질을 좌우하는 분야에서 근본적인 개혁을 충분히 이뤄내지 못했다.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지수(GPCI) 지수에서 지난 10여년간 정체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다.” -왜 그렇게 됐을까. “과거 시장들이 대권을 바라보다 보니 주거·교통 문제에 대한 근본 처방보다는 (단기) 성과나 보여주기 행정, 이벤트에 치중했다. 서울시민에겐 대권을 염두에 둔 시장이 아니라,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리더가 필요하다. 시민 삶에 집중할 때 비로소 도시 경쟁력도 높아진다. 인재가 빠져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고 모여드는 곳이어야 한다. 결국 시민 행복과 삶의 질이 높아지면 출산율과 성장, 경쟁력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최근 오세훈 시장 (측)과 서울의 부동산 문제를 둘러싼 SNS 공방도 있었다. 집값이 안 잡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 수요와 공급이다. 서울은 한강벨트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처럼 구조적으로 수요가 집중된 지역이 있어 공급 부족 문제가 존재한다. 1주택 기준 세제 구조가 ‘똘똘한 한 채’ 선호를 키워 쏠림을 심화시켰다. 공급과 세제를 함께 봐야 한다. 신속통합기획 등 서울시의 정책 방향은 맞지만, 소규모 정비사업까지 시가 쥐고 가는 구조로는 속도를 내기 어렵다. 1000가구, 그게 많다면 500가구 이하 사업이라도 자치구에 권한을 넘겨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 서울 주택 문제는 누가 잘못했느냐는 책임 공방이 아니라, 구조를 바꾸고 실행력을 높이는 데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정비사업 구역 지정과 건축 심의를 구청으로 넘긴다면 부작용도 있을 텐데. “지금도 정비사업을 하려면 구의회를 다 통과해야 한다. 중앙에서 하면 문제가 없고 기초로 내려가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논리적인 모순이다. 중앙정부한테 권한을 달라고 가장 크게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오세훈) 시장 아닌가. 경기도 시군구는 다하는데, 서울은 그보다 못하다는 이야긴가.” -최근 버스 파업 때 SNS에 ‘버스 준공영제, 고쳐 쓰기가 아니라 다시 설계할 때’라는 글을 올렸는데. “교통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문제인데, 이명박 시장(2002~2006년) 이후 구조적 개혁이 거의 없었다. 최근 파업만 봐도 문제를 알면서도 손대지 못한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 드러난다. 준공영제 도입 이후 환승·노선 체계 개선이 미뤄지며 적자가 누적됐고, 대중교통 혁신이 지체되다 보니 자동차 의존과 혼잡도도 커졌다. 주거도 마찬가지다. 책임 공방을 넘어, 시장 변화에 맞춰 어떤 대응을 했는지를 봐야 한다. 행정의 역할은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관리하는 것이다.” -주거·교통 못지않게 서울 내 편차도 심각한데. “강남 3구, 한강벨트와 나머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오 시장이 강조하는) ‘강북 전성시대’는 구호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치구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권한과 재정을 갖추는 게 핵심이다. 일부 자치구는 인건비만 감당하는, 말하자면 ‘숨만 쉬는’ 상태다. 최소한의 투자 여력을 보장하고, 그 안에서 성과로 경쟁하게 해야 한다. 강남 3구를 깎아내리자는 게 아니라, 다른 자치구도 제대로 경쟁할 수 있게 여건을 맞추자는 것이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스스로 생각하는 강점과 과제는. “인지도에 비해 지지도가 높게 나오는 편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SNS 언급(“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이후 빠르게 올랐다. 인지도가 오르는데 지지도가 못 따라주면 그것도 문제인데 어느 정도 나오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거치면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본다. 물론, 지금은 그런 수치보다는 호감도를 쌓아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이 대통령이 인정한 ‘일잘러’…‘1호 감사패’ 받은 한준호 [주간 여의도 Who?]

    이 대통령이 인정한 ‘일잘러’…‘1호 감사패’ 받은 한준호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볼리바이를 방문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준호(재선·경기 고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사실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볼리비아 정부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8개국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입국을 확대 결정한 것은 뜻깊은 성과”라고 했다. 남아메리카의 고산 지대에 위치한 볼리비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울로 불리는 ‘우유니 사막’이 있어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일본, 캐나다 등과 달리 한국은 미국, 이스라엘 등과 함께 무사증 입국 대상국에서 제외돼 있었다. 2010년 볼리비아 정부와 ‘사증 면제 협정’을 체결했지만 당시에는 관용·외교관 여권 소지자에만 국한됐다. 이런 이유로 외교부가 볼리비아 정부 측과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서도 비자 없이 다닐 수 있게 협의를 해 왔는데 지난해 11월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신임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숙제’가 한 방에 해결됐다. 그 중심에는 한 의원이 있었다. 이 대통령의 20대 대선 후보 당시 수행실장을 지냈던 친명(친이재명)계 한 의원은 지난해 7월 이재명 정부 대미 특사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빠르게 잡히면서 특사 파견이 유야무야 됐다. 이후 같은 해 11월 8일 볼리비아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로 한 의원이 낙점됐다. 한-볼리비아 수교 60년이던 그 해 양국 모두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오자 한 의원에게 중책을 맡긴 것이다. 한 의원에게는 이 대통령 메시지가 담긴 친서와 함께 비자 면제를 이끌어 내라는 ‘특명’이 전달됐다. 현지에 도착한 한 의원은 첫 일정으로 에드만 라라 신임 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입국 절차 간소화를 강조했다고 한다. 한 의원은 “(양국 간) 경제 교류를 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해야 할 게 비자 면제”라며 “그래야 상호 빠르게 들어오고 나갈 수 있다는 취지로 부통령을 설득했다”고 했다. 라라 부통령은 그 자리에서 그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며 보좌관에게 지시를 내렸다고 한 의원은 전했다. 한 의원은 ‘소금 사막’으로 유명한 우유니시를 방문해선 한국인 관광객의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유니시와 안전 문제를 협의했다. 볼리비아는 한 의원이 다녀간 뒤 한 달이 채 안 된 지난해 12월 3일부터 한국인 관광객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게 조치를 취했다. 외교부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이 내용을 알리면서 한 의원이 볼리비아 신정부 주요 인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는 걸 강조했다. 가시적 성과를 낸 한 의원은 청와대 초청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같은 달 8일 이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언급한 게 예상 외로 파장이 커지며 ‘명심’(이 대통령 의중) 논란으로 확산하자 한 의원 초청도 없었던 일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6·3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대신 한 의원은 볼리비아 비자 면제와 안전 확보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 대통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감사패는 이 대통령의 첫 감사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한 의원 설명이다. 그는 지난 20일 ‘감사패 언박싱(개봉)’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전날 청와대에서 대통령 지시로 감사패를 준비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청와대 이전’ 이후 제작된 덕분에 감사패는 청와대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한 의원은 “실은 특사로 임명을 받는 것조차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이재명 정부 들어 감사패를 직접 생각해서 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겠다”며 이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의원은 전주 우석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MBC 아나운서로 재직한 뒤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시 후보로 나섰던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대변인을 맡으며 정치에 뛰어들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경기 고양을에 전략 공천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 대통령과는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수행실장을 맡게 되면서 본격 연을 맺었다. 당시 이 대통령은 한 의원 지역구인 행주산성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뒤 한 의원에게 수행실장을 제안했는데 처음에는 고사하다가 이 대통령의 민생·실용주의 정치 철학에 끌려 수행실장직을 수락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의 2기 대표 시절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한 의원은 2024년 12·3 비상계엄 당일 이 대통령의 신변을 책임지기도 했다. 당시 국회 경내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이 대통령을 의원회관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피신시킨 뒤 계엄군이 쳐들어오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막고 본회의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했다. 이후 계엄 해제를 위한 의결정족수가 채워지기 직전 이 대통령을 본회의장으로 이동시키는 등 가장 위험하고 긴박한 상황에서 이 대통령과 함께 한 것이다. 한 의원은 21대 국회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22대 국회에서도 내리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후계획도시정비법’ 개정안도 한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이다. 이 법안은 기본계획 수립 절차와 특별정비 구역 지정를 위한 절차를 병행할 수 있게 했다. 경기 일산 등 1기 신도시의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해 공급 속도를 빠르게 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한 의원은 법안 통과 직후 페이스북에 “이제 행정절차 단축을 통한 신속한 재건축이 가능해졌다”며 “경기도의 노후 1기 신도시 재건축의 길이 더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 “조례추진관리단·정책추진단… 성과로 증명하는 경기도의회”

    “조례추진관리단·정책추진단… 성과로 증명하는 경기도의회”

    전국 최초 ‘조례시행추진관리단’제정·시행과 성과까지 ‘책임 의정’‘의정정책추진단’ 민생-정책 연결예산 편성·감사권 없는 지방의회국회에 지방의회법 필요성 건의31개 시군 직접 찾아 목소리 들어도·교육청과 ‘여야정협치위’ 출범3급 신설해 의정국 중심 재정비연천서 2030년 의정연수원 열 것“마지막까지 도민의 기대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의회, 책임과 성과로 증명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임기 5개월여를 남겨둔 김진경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은 21일 서울신문과의 2026년 새해 인터뷰에서 ‘실천하는 의회’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임기 동안 주요 성과로 전국 최초 ‘조례시행추진관리단’ 출범과 ‘의정정책추진단’ 운영을 꼽았다. 6월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저를 필요로 하는 길이 있다면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겠다”며 우회적으로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1년 6개월간 의장으로서 성과는. “경기도민의 민생과 경기도의 미래만 바라보며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 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오로지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경기도의회의 체질을 하나씩 바꿔나갔다. 전국 최초로 출범한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은 조례 제정의 시행과 성과까지 책임지는 의정의 출발점이 되었고,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의 민생 과제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실질적 통로로 자리 잡았다. 지방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자치분권발전위원회’의 본격 가동, 소통위원회 출범까지, 경기도의회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의 초석을 차근차근 다졌다. 또 숙원이었던 의회사무처 3급 직제 신설과 이에 발맞춘 사무처 의정국 체제 조직 개편을 통해 의회 인사권 독립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경기도·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출범시킨 ‘여야정협치위원회’ 역시 갈등을 넘어 민생 중심 협치를 제도화하려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 지난 1년 반은 ‘일하는 민생의회’를 넘어 자치분권의 모범이 되는 선진의회를 향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은 지방의회의 숙원이다. 어떤 활동을 했는지. “지난 2022년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지방의회의 인사권은 독립됐지만, 여전히 의회 스스로 조직을 구성하거나 예산을 편성하고, 감사할 권한은 갖지 못했다. 핵심은 지방의회법 제정인데, 지난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직접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 등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국회만 바라보지 않고, 경기도의회 스스로 자치분권 강화의 흐름을 이끌어가기 위한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 지방의회 최초로 조례에 근거한 자치분권 추진 기구인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지난해 6월 설치했다. 또 도의회 주관의 ‘지방의회 역량 강화 정책 세미나’를 열어 자치분권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의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기관이다. 앞으로도 도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경기도는 31개 시군이 있는 전국 최대의 지방자치단체인 만큼 지역마다 현안 차이가 크고, 매우 다양하다.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목소리가 의정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으로 현장형 소통을 강화하며 31개 시군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양당의 단장과 함께 의정정책추진단을 운영하며 31개 시군을 직접 찾아가 문제점을 듣고 개선책을 찾았다. 현장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정책으로 잘 실현될 수 있도록 31개 시군뿐만 아니라 경기도, 경기도교육청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 의장으로서 동두천, 시흥, 광명 등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지역의 현안을 귀담아들었다. 시흥에서는 물왕호수공원 수질 개선 문제, 똑버스 확대 등을 논의했고, 광명에서는 수변 문화 복합시설 및 지방정원 조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의회는 여야 의원 수가 비슷해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 협치의 성과는. “중요한 것은 여야 간 믿음과 신뢰다. 저는 의장이라는 자리가 의회 전체를 조율하고, 균형을 잡아가는 책임의 자리라고 생각한다. 양당 교섭단체 대표와 항상 소통하고 협치하며 정치적 신뢰를 쌓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양당 대표, 총괄수석, 사무처장 등이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도 정례화했고 집행부와의 협력 체계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과 각각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경기도와는 민생을 위한 4000억원 규모의 협치 예산 편성에 합의해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 교통 복지, 혁신 산업 육성, 재난 및 기후 위기 예방 등에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도교육청과는 2000억원 규모의 협치 예산을 통해 현장 중심의 학교 운영 강화, 교육 행정 개선, 미래 교육,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 환경, 지역 협력 기반 맞춤형 교육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2026년도 예산안 심사도 여야정 합의를 통해 정상화됐다. 도민을 위한 뜻은 도의회 여야, 그리고 의회와 집행부 모두 같은 만큼, 임기 마지막까지 협치의 정신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저 또한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지방의회의 역량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은. “조직 구조를 정비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혁신이 모두 필요하다. 경기도의회는 2025년 3급 직제를 신설해 기존 조직을 모두 정비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의정국을 중심으로 기존 담당관 체계에서 과 단위로 조직을 재편성했다. 또, 공간정보화과와 교류협력팀 등 기존에 없던 조직을 신설해 의정 지원 역량을 강화했다. 지방의회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의정연수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의정연수원은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교육 훈련의 체계를 마련하고, 교육훈련을 전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의정연수원 부지선정위원회는 공정성, 적합성, 합리성, 효율성을 기준으로 연천군을 최종부지로 확정했다. 앞으로 건립 기본계획 수립, 중앙투자심사 등의 과정을 하나씩 거쳐 오는 2030년 개원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의회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개발 및 연구를 수행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맡을 경기의정연구원도 설립을 추진 중이다. 다만, 지방연구원법상 연구원 설립 주체가 지방자치단체로만 되어 있어 이를 지방의회까지 확대하는 법 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현재 강득구 의원이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로, 개정안 통과까지 의정연구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의정지원 역량과 전문성 강화가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방선거에 앞서 단체장 출마로 대규모 사퇴가 예상된다. 공백에 대한 대책은.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에는 어느 지방의회든 일정한 변화와 긴장이 불가피하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의회의 기능이 개인의 거취와 무관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도의회는 이미 잘 갖춰진 제도와 시스템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부 인적 변동이 있더라도 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각 상임위원회와 사무처가 중심을 잘 잡고 있다. 일정 변화의 가능성까지 고려해 의사 일정과 위원회 운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준비하고 있고 무엇보다 도민 삶과 직결된 현안이 선거로 인해 밀리지 않도록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 -시흥시장 출마 후보자로 꼽히고 있다. 지방선거에 도전할 의사가 있나. “정치는 자리를 좇는 일이 아니라 책임을 선택하는 일이라고 믿는다. 4선 경기도의원으로 걸어오며 시흥이 필요로 하는 변화의 과제를 온몸으로 마주해 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흥이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시흥이 저를 필요로 하는 길이 있다면 그 길 앞에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으려 한다. 시민 삶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어떠한 책임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마음만은 분명하다. 시흥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그 길에 제가 이바지할 부분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살피고 있다. 어떤 방향이든 가벼운 마음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지만 시민과 지역을 위한 길에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다만 지금은 무엇보다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맡겨진 소임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지난 1년 6개월간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삶에 변화를 이끌고 자치분권을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마지막까지 도민의 기대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의회, 책임과 성과로 증명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2026년 병오년은 붉은 말의 해라고 한다. 붉은 말의 역동적인 기운과 추진력을 담아 도민 여러분의 삶과 미래가 더 나아지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 장동혁 단식장 찾은 유승민… ‘범보수 통합’ 물꼬 틀까

    장동혁 단식장 찾은 유승민… ‘범보수 통합’ 물꼬 틀까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엿새째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으면서 모처럼 범보수 통합 분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다만 한동훈 전 대표는 징계 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며 단식장 방문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중인 장 대표를 격려 방문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절실하게 할 일은 보수를 재건하는 것”이라고 했다. ‘당원게시판’(당게) 논란 등을 두고는 “서로 생각이 달라도 대의명분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했다. 개혁보수를 대표하는 유 전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야권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출마설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지금 말하긴 적절치 않다”며 여지를 남겼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 국무총리직을 제안 받은 통합 인사로도 분류되는 만큼 장 대표 체제에서 ‘외연 확장’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당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도 “당의 통합을 저해하는 어떠한 언행도 중단돼야 한다”며 농성장을 찾았다. 장 대표의 단식을 당게 문제와 결부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안철수 의원도 “쌍특검 관철을 위한 단식 명분을 흐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계엄 사과’로 각을 세웠던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지사 등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도 모두 단식장을 방문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1일 귀국 직후 장 대표를 찾아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한 전 대표의 단식장 방문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명구 조직부총장은 채널A에서 “(한 전 대표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단식장에) 와서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 측은 “상황이 바뀐 게 없다”며 선을 긋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홍익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의 농성장 방문도 요구하고 나섰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임명 후 첫 행보는 농성장 방문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규탄대회 등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신천지 특검도 별도로 하자”며 쌍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초선 의원 10여명도 장 대표를 찾은 뒤 “야당 대표가 목숨 걸고 결기를 보이는데 민주당은 다 어디 갔나”라며 “청와대 앞에서 규탄 시위를 하는데 새 정무수석은 코빼기도 안 비쳤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미동도 없다. 정권이 흔들릴 정도의 부패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 ‘울산시장 출사표’ 이선호 靑 자치발전비서관도 사의

    ‘울산시장 출사표’ 이선호 靑 자치발전비서관도 사의

    이선호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이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비서관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25일부로 (비서관직에서) 사퇴한다”며 울산시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 비서관은 울주군수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번 사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 참모진이 속속 출마 채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앞서 우상호 전 정무수석이 강원도지사 선거 준비를 위해 사퇴했고 뒤를 이어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도 경기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밖에도 자치발전비서관실 김광 행정관은 인천 계양구청장에, 서정완 행정관은 하남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조만간 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전해진다.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성준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은 각각 화성시장, 임실군수 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준 대변인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 ‘원조 친명 성준후’ 출전에 전북 임실 선거판 술렁

    ‘원조 친명 성준후’ 출전에 전북 임실 선거판 술렁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참모들의 움직임이 시작된 가운데 성준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이 전북 임실군수 선거전에 출사표를 던져 지역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전북지역 단체장 입지자 가운데 ‘찐명(친이재명) 청와대 출신 인물’은 성 행정관이 유일무이해 공천 지형과 판세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대통령의 16년 정치적 동지인 성 행정관이 오는 2월 4일 전북도의회에서 임실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성 행정관은 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한 핵심 그룹에 속한다. 성남시장 초기부터 경기도지사,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정치 역정을 동행했다. 특히, 성 행정관은 김용, 정진상, 이화영 등과 동고동락한 ‘성남 라인’이자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 희생자 중 한명이어서 출마 선언 자체만으로도 파괴력이 남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검찰의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받으면서도 구속된 동지와 가족들의 뒷바라지를 마다하지 않은 원조 친명으로 알려졌다. 2023년 9월 민주당 부대변인 시절에는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당시 이재명 대표와 동반 단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성 비서관의 등장에 임실군수 선거판은 지각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았다. 정부의 핵심 의사결정권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가진 인물에 갈증을 느꼈던 민심이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더구나 임실군은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터가 센 사고 지역이다. 무소속 심민 군수가 세 차례나 연속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해 판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과제였다. 이번에는 민주당이 여당이 된 만큼 전략공천이나 단수공천을 통해 혁신적인 지역 일꾼을 발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심 군수의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임실은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인물 등장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10여 명의 기존 후보군도 성 행정관의 등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통령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호남에서 ‘청와대 출신 인사의 귀향’이라는 상징성이 강력하기 때문이다. 한편,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전국 단위로 선거에 가세하면 태풍의 핵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 참모 가운데 6월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김광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계양구청장 선거)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김병욱 정무비서관실 비서관(성남시장 선거) ▲서정완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하남시장 선거) ▲성준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임실군수 선거) ▲우상호 정무수석실 수석비서관(강원도지사 선거)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실 비서관(울산시장 선거)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 선임행정관(화성시장 선거) 등 8명이다.
  • [사설] ‘지방선거 캠프’ 같은 청와대, 국정 혼란 최소화해야

    [사설] ‘지방선거 캠프’ 같은 청와대, 국정 혼란 최소화해야

    강원도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우상호 정무수석의 사퇴를 시작으로 청와대 참모진의 줄사퇴가 예고됐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장·수석·비서관·행정관급까지 출사표 명단이 오르내리며 청와대 조직 개편이 가시화됐다. 새 정부 출범 후 첫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포석은 불가피하겠으나 대외 변수와 민생 위험지표가 돌출하는 현실에서 국정 연속성을 해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청와대 참모진의 출마는 여러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정부의 철학을 공유한 이들의 하방은 무엇보다 당청 간 건전한 관계 정립과 국정 철학의 빠른 확산을 위한 동력이 될 수도 있다. 그런 맥락에서 선거를 겨냥한 참모들의 줄사퇴는 이전 정부들에서도 때가 되면 볼 수 있던 일이었다. 문제는 시점이다. 전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과 지방선거가 거의 맞물리면서 국정 기반을 다져야 할 시기에 참모진 이탈이 겹쳤다. 정부 출범 겨우 7개월여 만에 핵심 참모진이 대거 교체되면 ‘인공지능(AI) 3대 강국’ 같은 주요 국정과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관세 협상, 고환율 대응 등 정책 컨트롤타워의 연속성이 절박한 현안들이 쌓여 있다. 이런 마당에 비서실장, 정책실장, AI미래기획수석 등이 전부 출마설에 오르내린다. 청와대 참모 차출이 정치적 논쟁으로 이어질 여지도 없지 않다. 행정통합 추진 지역인 대전·충남과 광주·전남에는 실장급 차출설,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연고지인 경기 성남과 인천 계양에는 비서관·행정관급 투입설이 나온다. 행정통합 정책의 진정성 논란, 보은 인사 시비가 커질 수 있다. 청와대 근무 이력을 간판으로 고민 없이 선거전에 뛰어든다면 청와대가 ‘경력관리 출장소’라는 질타를 피하기 어렵다. 통상 협상, 안보 위기, 경기 회복, AI 육성 등 산적한 현안을 고려하면 지금은 국정 공백을 용납할 여유가 없다. 선거 승리가 중요하더라도 국민을 위한 국정에 한시라도 구멍이 뚫려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먼저 명심해야 한다.
  • 정계 은퇴 선언 정장선 평택시장,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다”

    정계 은퇴 선언 정장선 평택시장,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다”

    “평택은 성장의 기반을 다진 도시를 넘어, 100만 대도시로 도약 단계” 3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민선 7·8기 동안 숙원사업 해결과 미래 산업 육성 등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19일 2026년 병오년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2026년 주요 시책을 설명했다. 그는 “실제 숙원사업과 관련해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 국제학교·카이스트·아주대병원 유치,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오랫동안 지연됐던 주요 사업의 해법을 마련하며 도시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평택시 행정타운, 서부출장소,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등 핵심 공공 인프라 조성에 착수했으며, GTX-A·C, 안중역, 평택호 횡단도로, 서부내륙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을 통해 수도권 남부 핵심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택시가 반도체, 수소, 미래자동차 산업을 3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시장은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연구, 설계부터 생산·후공정·인재 양성까지 전 주기가 이루어지는 생태계가 마련되고 있고, 수소 산업도 생산 기반 조성, 충전·공급 인프라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국내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며 “미래차 부분에서도 ‘전장부품 통합성능평가센터’ 건립 등 산업이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선 7·8기 동안 문화재단 설립, 평택아트센터 건립,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설립, 그린웨이 30년 종합계획 추진 등을 통해 문화와 쉼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가 마무리되는 올해에도 ‘지역사회 안정과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목표로 시정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올해 시정은 △민생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 △경제자족도시 및 미래 첨단산업 육성 △생활이 편리한 균형 잡힌 도시 △녹색 환경도시 조성 △즐길 거리가 풍부한 국제문화도시 △미래를 여는 교육과 따뜻한 복지 등 6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종합장사시설 사업도 속도를 내겠다고도 했다. 평택시는 주민 의견 수렴, 건립추진위원회 운영, 입지 타당성 용역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건립 후보지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평택은 이제 성장의 기반을 다진 도시를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100만 대도시로 도약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시민과 함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황종헌 출마선언 “100만 천안시대 적임자”…천안종합운동장 이전 제시

    황종헌 출마선언 “100만 천안시대 적임자”…천안종합운동장 이전 제시

    황종헌 전 충청남도 정무수석보좌관이 19일 “멈춰 선 천안 경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황 전 수석은 이날 천안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은 인구 70만의 벽 앞에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안주하는 리더십이 천안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공간 혁신을 통해 정주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하고 중부권 최대 AI 산업도시, 글로벌 IT 첨단도시 천안을 완성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시정 철학을 ‘시민이 잘 먹고 잘 자는 건강한 도시’라고 밝힌 황 전 수석은 민선 8기 충남도 정무수석보좌관 재임 당시, 도 예산을 9조원대에서 12조 4000억원 규모로 증액시키는 과정에 핵심 참모로 참여했던 점 등을 부각했다. 황 전 수석은 이날 첫 공약으로 천안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의 남부권 이전과 ‘중부권 최고의 센트럴파크’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기존 운동장 부지에는 스타필드급 체류형 복합문화공간과 특급호텔, 주거가 결합된 ‘콤팩트 시티’를 조성하겠다”며 “봉서산 정상에는 전망 타워를 비롯해 천안시민체육공원과 불당2공원, 봉서산을 연결하는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천안에 필요한 것은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해결 능력과 경험”이라며 “위대한 천안시민과 함께 천안의 판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 민형배 “광주·전남 새 길 열겠다”…출판기념회 성황

    민형배 “광주·전남 새 길 열겠다”…출판기념회 성황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의 신간 ‘길은 있다’ 출판기념회가 시민과 지지자 등 1만5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18일 조선대 e스포츠경기장(해오름관)에서 열렸다. 광주·전남 통합단체장 출마 예정자인 민 의원은 이날 지역 혁신 기업 사례를 제시하며 통합 광주·전남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 문정복 최고위원,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과 안도걸·정진욱·조인철·정준호·박균택·주철현·김문수·신정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광주·전남교육감, 광주 5개 구청장, 정인화 광양시장, 우승희 영암군수 등 광주·전남지역 단체장과 신수정 광주시의장을 비롯한 50여 시·도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정청래 대표, 추미애·김용민 의원,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등은 축하영상을 통해 응원했다. 박지원 의원은 축사에서 “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만든 분으로, 광주·전남 의원 중 1호로 이 대통령을 지지하신 분이기도 하다”며 “저도 민 의원을 적극 돕겠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정청래 대표는 “민 의원이야말로 호남과 민주당의 자랑”이라며 “이번 저서가 더욱 활기찬 광주, 더욱 역동적인 광주를 만드는데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 쇼케이스 형태로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책의 실제 주인공인 광주·전남 7개 혁신 기업 대표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성장 스토리와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전남의 통합’에 초점이 맞춰졌다. 민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호남 의원 중 가장 먼저 이재명 지지를 선언했고, 이재명 당 대표가 칼을 맞고 단식하며 검찰독재와 싸울 때 저 또한 단식을 했으며 고통스러운 탈당까지 감행했다”며 “이제 대통령과 함께 광주·전남 통합의 새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신간 ‘길은 있다’는 광주·전남에서 시작해 독보적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혁신의 여정을 걷고 있는 7개 기업을 민 의원이 직접 취재하고 기록한 책으로,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길은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우상호 강원도 간다… 靑참모 출마 신호탄

    우상호 강원도 간다… 靑참모 출마 신호탄

    우, 강원지사 출마 본격화할 듯청와대 새 정무수석엔 홍익표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이 6·3 지방선거 출마를 겨냥해 참모진 중 처음으로 사의를 표하면서 후임에는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정됐다. 이재명 정부 초반 평가가 달린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 수석이 ‘출마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여야 정치권은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8일 브리핑에서 “우 수석이 개인적 이유로 사의를 표했다”며 “신임 정무수석은 홍 전 원내대표”라고 발표했다. 홍 신임 정무수석 내정자의 임기는 20일부터 시작된다.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쳐 국회에 입성한 홍 내정자는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 성동을 지역에서만 3선을 지냈고 지난 22대 총선 때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서울 서초을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원내대표였던 2023년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당시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 대통령과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여야를 아울러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우 수석의 후임으로 내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홍 내정자에 대해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으로 국회의원 시절 갈등과 대립은 타협과 합의로 해결해야 한다는 신념 하에 관용과 협업의 정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홍 내정자는 페이스북에 “저에게 맡겨진 제1 소임은 국민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개척하는 길에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자 하는 이 대통령의 관용과 통합의 철학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강원지사 출마설이 전부터 돌았던 우 수석이 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출마를 준비 중인 다른 참모들도 조만간 거취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선거 공직자 사퇴 시한은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3월 5일까지이지만, 본격적인 선거 준비를 위해 이달 말 안에 줄줄이 사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특히 최근 민주당에서는 과거 지방선거 공천헌금이 오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엄격한 경선을 예고한 만큼 빠르게 선거를 준비하는 게 낫다는 분위기도 있다.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행정관급을 포함해 10명 이내다. 지방선거 전 대전과 충남이 통합해 새로운 통합단체장을 뽑게 되면 강 실장이 등판할 수 있다는 분석도 꾸준히 나온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광주·전남 통합 시 차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여전하다. 다만 정부 출범이 1년도 안 된 상황에서 실장 2명을 교체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점이 변수다. 비서관급에서는 원조 친명(친이재명) 모임인 ‘7인회’ 소속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경기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 곧 사의를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남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노리고 있다.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은 울산시장,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경기 화성시장 도전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앞으로 어떤 분이 얼마만큼, 어떤 시점으로 나갈지에 대해서는 좀 지켜 봐야 될 내용인 것 같다”며 “일단 우 수석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첫 전국 단위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청와대 출신 출마자들의 생환 여부에 따라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참모진의 지방선거 출마 움직임을 견제하고 나섰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선 6~7개월여 만에 선거를 위해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는 건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짊어지는 청와대 자리를 개인 영달을 위한 목적으로 남용했다는 의미로 국민들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 ‘경기지사 출마’ 추미애 “경기도민은 아류…2등 시민”

    ‘경기지사 출마’ 추미애 “경기도민은 아류…2등 시민”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이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도 주민에 대해 “2등 시민 의식”, “아류 시민” 같은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추 위원장은 지난 11일 MBN 시사 프로그램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지금까지 경기도의 정체성이 부족했다”며 “서울에서 경쟁에 뒤처지면 경기도로 이전한다고 하는 그런 2등 시민 의식, 경기도의 독자적인 정체성, 이런 문제들을 참 풀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의 경기도는 그런 아류 시민에서 탈출하고 경기도만의 정체성, 문화·교육·교통 여러 면에서 주거·일자리 면에서 가질 수 있는 그런 1등 경기도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경기지사를 노린다는 정치인이 자신을 지지해준 도민에게 ‘2등 시민’ 운운하는 것 자체가 자격 미달”이라며 “민주당에는 지역 비하 DNA라도 있나”고 비난했다. 추 위원장과 같은 경기도지사 경쟁자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추 위원장의 발언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경기도는 이미 1등이다. 이제 그 가치를 제대로 대접받게 할 차례다”며 “경기도는 서울에서 밀려난 두 번째 선택지가 아니다. 서울의 그림자도 대안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뉴스1에 따르면 논란이 커지자 추 위원장 측은 “경기도를 서울시보다 못하다고 보는 낡은 인식을 전환하고, 경기도의 잠재력과 위상을 바로 세워 ‘1등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취지의 발언”이라며 “일부 표현만을 발췌해 발언의 전체 맥락을 왜곡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당수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추 위원장 발언에 대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 무소속 출마·창당도 가시밭길… 한동훈, 제명 땐 ‘정치적 시험대’

    무소속 출마·창당도 가시밭길… 한동훈, 제명 땐 ‘정치적 시험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장동혁 지도부’가 추후 제명을 확정하면 당적 없이 ‘홀로서기’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처지다. 무소속 출마나 신당 창당 등이 언급되지만 어느 하나 녹록지는 않은 상황이다. 친한(친한동훈)계는 15일 자진 탈당 및 신당 창당에는 일제히 선을 그었다. 박정훈 의원은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신당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또 “한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할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저희가 탈당해 신당을 만들고 하는 일은 없다”며 “이 당의 주인은 우리이고 보수를 대표하는 국민의힘을 바로 세울 사람은 한 전 대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어게인 세력분들 저희보고 탈당해서 당을 만들라고 하는데 기대하지 마시라”라고도 덧붙였다. 원외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YTN에 출연해 “당대표는 임기 2년의 한시적인 직업일 뿐”이라며 “장동혁 대표가 하는 일이 상식적이지 않은데, 왜 상식적인 사람들이 당을 떠나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실제 과거에도 징계를 주도했던 지도부가 붕괴하면 새 지도부가 ‘대사면과 통합’ 차원에서 이를 백지화한 사례들이 있다. 현실적인 제약도 적지 않다. 현재 국민의힘 내에서 확실한 친한계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은 17명 정도다. 이 중 비례대표가 7명으로 이들은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잃게 된다. 지역구 의원 10명 중에도 당적을 버릴 수 있는 의원이 얼마일지 미지수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정치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등에 맞서 무소속으로 승부를 볼 만한 지역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현재 확정된 재보궐 지역구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천 계양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충남 아산을 외에 경기 평택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정도다. 한 친한계 의원은 통화에서 “가처분과 본안 소송 모두 승산이 있고, 징계가 부당하다는 국민 여론이 확실하다”며 “국민의힘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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