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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적의 남자농구 금메달 보인다! 이란마저 꺾고 결승행…12년 만의 우승 일구나

    무적의 남자농구 금메달 보인다! 이란마저 꺾고 결승행…12년 만의 우승 일구나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2002년, 2014년에 이어 12년 주기로 찾아온다는 아시안게임 우승의 기운이 다가온 분위기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국제농구연맹 랭킹 57위)은 18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이란(28위)을 77-51로 꺾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 승리 이후 내리 이란 상대 6연패를 당하다가 이날 승리로 ‘이란 징크스’도 깼다. 지난 3경기 연속 세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던 한국은 이날은 끈끈한 수비의 이란을 만나 초반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정현과 이현중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금세 따라잡혔다. 그러나 이현중과 이우석의 외곽포가 다시 연속으로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고 12-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의 점수가 쌓였다. 이현중이 6분 10여 초를 남기고 집념의 팁인 득점으로 21-10을 만들었고 1분 55초 전에는 31-20으로 앞서는 3점 슛을 꽂았다. 2쿼터 종료 직전 이현중의 패스를 받은 이우석의 골밑슛으로 36-24 리드 속에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중반 이현중과 이정현의 연속 외곽포로 5분 30여 초를 남기고 47-31로 도망간 한국은 3분 46초 전엔 이현중의 장거리 3점슛까지 꽂히며 50-33으로 달아났다. 34.8초가 남았을 때는 이현중이 다시 외곽포를 터뜨리고 상대 파울에 따른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 4점을 넣었고 61-37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4쿼터는 벤치 멤버들을 고르게 가동하며 대승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에이스 이현중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6점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우석이 19점, 이정현이 11점을 보태며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3점슛 33개를 던져 14개를 넣은 외곽포가 빛났다. 12개를 넣은 2점슛보다 3점슛이 더 많았다. 이란은 3점슛 23개를 시도해 2개만 들어갔다. 이현중은 “오늘은 림이 한 1.3배 정도 커 보이는 느낌이었다”면서 “리바운드만 확실히 잡아준다면 훨씬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나뿐만 아니라 이승현, 장재석, 최준용 등 형들이랑 정현이가 골 밑에서 치열하게 싸워준 덕분에 편하게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국의 공격을 진두지휘한 이정현은 “이란이 초반에 강하게 나오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됐는데 저희가 준비한 공격과 수비를 40분 동안 잘 유지하면서 경기하다 보니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를 치르면서 코트 감각이라든지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이제 결승전 한 경기만 남았으니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열리는 일본과 중국의 준결승전 승자와 20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이정현은 “일본은 외곽을 중심으로 하는 팀이고 중국은 전통적으로 골 밑이 강한 팀이기에 쉬면서 두 팀의 경기를 봐야 할 것 같다”며 “어느 팀이 올라오든 준비를 잘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풀어서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 틀었다…또 사고 터진 아시안게임, 하키 대표팀은 승리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 틀었다…또 사고 터진 아시안게임, 하키 대표팀은 승리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 애국가를 대신 북한 국가를 틀고 경기를 시작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민태석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대표팀은 18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쿼터에 터진 배성민(성남시청), 오세용(김해시청), 이강산(인천시체육회)의 연속 골을 앞세워 방글라데시를 5-0으로 꺾었다. 한국은 2쿼터 5분 20초 만에 배성민이 골문으로 흘러온 볼을 슬라이딩하며 스틱으로 밀어 넣어 앞서갔다. 이후 1분도 안 돼 오세용이 골문 왼쪽에서 대각으로 2-0으로 도망가는 강슛을 때렸다. 2쿼터 종료 직전에는 이강산이 문전 혼전 중 스틱으로 방향만 바꿔 추가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3쿼터 시작과 함께 페널티 코너 찬스에서 주장 양지훈(김해시청)의 중거리 슛, 4쿼터 종료 직전 심재원(김해시청)의 필드골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결과는 좋았지만 대회 시작 전 애국가를 안 틀고 국민의례를 생략한 채 경기를 시작해 논란이 일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한국 애국가 차례에 북한 국가를 틀었고 실수를 알아챘지만 시간에 쫓겨 결국 방글라데시 국가만 틀고 바로 경기가 시작됐다. 뒤늦게 애국가가 울렸을 때는 선수들이 심판 지시에 따라 서로 악수를 하던 상황이었다. 민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면서 “보통 국제대회에서 선수단 수송 차량은 참가 국가 스케줄에 맞춰 움직이는데 오늘은 강압적으로 배차 일정을 설명하더니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 경기장에 데려다줬다. 호텔에 머물러 숙박 사정은 그나마 낫지만 배차 스케줄 등은 참 어수선한 구석이 많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대표팀은 22일 인도네시아, 24일 인도, 26일 스리랑카, 28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개최국 일본은 물론 아시아 최강국인 인도(세계랭킹 9위)까지 넘어야 한다. 남자 하키대표팀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시상대에 섰다. 이번에는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같은 장소에서 곧이어 열린 경기에서 김용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만을 3-1로 따돌렸다. 박승애(kt)는 1쿼터 페널티 코너 찬스에서 강력한 슛으로 선제골을 넣고 3쿼터에서는 문전 혼전 중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틈을 놓치지 않고 가볍게 밀어 넣어 추가 골을 기록했다. 2-1로 쫓긴 3쿼터 막판에는 안수진(평택시청)이 페널티 코너 기회를 살려 가운데에서 강력한 슛을 꽂아 승리를 거뒀다.
  • ‘실종 신고’ 여중생 데리고 다니며 성폭행…20대 男 구속

    ‘실종 신고’ 여중생 데리고 다니며 성폭행…20대 男 구속

    실종 신고가 접수된 여중생과 한 달 넘게 함께 지내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과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8일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가출한 여중생 B양과 한 달가량 함께 지내면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일 B양의 부모로부터 “중학생 딸이 계속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잠복수사를 벌여 경기 평택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양의 친구들과 어울리던 중 B양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B양이 실종 신고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수도권 일대를 옮겨 다니며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여러 지역으로 도주하면서 수사망을 피했으나 평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말했다.
  • 중학생 상대 수준…여자농구도 100점 채웠다 말레이시아 압살

    중학생 상대 수준…여자농구도 100점 채웠다 말레이시아 압살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66점 차로 완파했다. 중학생과 성인 대표팀이 맞붙은 것처럼 수준 차이를 보여준 경기였다. 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국제농구연맹 랭킹 14위)은 18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83위)를 106-40으로 물리쳤다. 여자농구는 2006년 도하 대회 4위를 제외하면 아시안게임 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만큼 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한국은 3점슛 35개를 시도해 15개를 적중시키며 외곽이 불타올랐고 자유투도 17개 중 15개를 꽂아 넣는 등 순도 높은 슛감을 보였다. 대표팀의 기둥 박지수(청주 KB)가 이번 대회에 빠졌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52대 26으로 완전히 지배했다. 경기 초반 3분 넘게 자유투로만 4점을 내자 박 감독은 선수 5명을 모두 바꿔 변화를 줬다. 1쿼터 5분 54초를 남기고 허예은(KB)의 골밑 돌파로 첫 야투를 넣은 한국은 6-8에서 최이샘(부산 BNK)의 3점슛을 시작으로 9점을 몰아넣으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2쿼터부터는 일방적인 경기가 진행됐다. 슛감이 살아난 한국은 3점슛 7개를 터뜨리며 말레이시아를 무너뜨렸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의 수비에 막혀 수많은 턴오버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59-22로 사실상 경기가 끝난 상태였다. 3쿼터엔 말레이시아가 10점밖에 내지 못하면서 스코어는 81-32로 더 벌어졌다. 이해란(용인 삼성생명), 이소희(BNK), 홍유순(인천 신한은행), 허예은 등이 고르게 점수를 더했고 4쿼터 들어서도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치며 종료 4분 20초 전 정현(부천 하나은행)의 3점포로 100점 고지를 밟았다. 앞서 남자농구에서도 인도네시아전(102-48 승), 일본전(100-83 승)에서 100점 경기가 나왔는데 여자 대표팀도 첫 경기부터 100점을 넘겼다. 이날 대표팀에선 엔트리 중 슈터 강이슬(우리은행)을 제외한 10명이 코트를 밟아 모두가 득점했다. 이소희가 3점슛 5개 포함 21득점 4스틸 4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이샘이 19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허예은은 11득점 8어시스트, 강유림(삼성생명)은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11득점을 올렸다. 이해란이 12점, 정현이 10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를 채웠다. 11개국이 경쟁하는 이번 대회 여자농구에선 3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메달을 다툰다. 한국은 21일 몽골, 22일 대만과 조별리그를 이어간다.
  • 류지현호, AG 야구 5연패 부푼 꿈 안고 일본으로 출국

    류지현호, AG 야구 5연패 부푼 꿈 안고 일본으로 출국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종목 5연패에 도전하는 류지현호가 결전의 땅을 향해 출격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야구 대표팀은 지난 14일 소집 이후 15일과 16일 고척돔에서 손발을 맞추고 17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하며 실전 리허설까지 마쳤다. 류 감독은 출국 직전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좋은 과정이 필요하다. 그동안 순조로운 과정을 거쳤고 그 덕분에 좋은 느낌으로 출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는 첫 대회지만 개인적으로는 4번째 경험하는 아시안게임이다. 대회의 분위기와 환경을 잘 알고 있으니 코칭스태프들과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대 난적으로 꼽히는 대만전을 앞둔 자신감도 드러냈다. 류 감독은 “21일 대만전에 최대한 좋은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 준비했다. 아시안게임은 다른 대회보다 소집 기간이 짧기 때문에 리그에서 보여줬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했다. 다소 떨어져 있던 선수들도 어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부상이 있었던 선수들도 있지만 이제는 전혀 염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표팀 주장 노시환도 “3년 전 항저우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지금은 주장이라는 직책까지 맞게 돼 책임감도 커졌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모인만큼 분위기를 많이 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1차전 대만전을 반드시 잡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야구 대표팀은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 이어 22일 홍콩, 23일 태국을 차례로 만난다. 조 2위 안에 들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고 슈퍼라운드 1, 2위 팀들이 금메달결정전을 치른다.
  • 북한 나와! 남북 대결 앞둔 여자축구, 2연승으로 8강 진출

    북한 나와! 남북 대결 앞둔 여자축구, 2연승으로 8강 진출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방글라데시를 완파하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이제 북한과 조 1위 결정전만 남겨뒀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17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F조 2차전 방글라데시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앞서 지난 14일 1차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꺾은 대표팀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2위에 올랐다. 1위 북한과는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린다. 북한은 2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 여자 축구는 12개 팀이 출전해 3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하고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오는 21일 시즈오카현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북한과 조 1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3년 항저우에서는 8강 탈락했다. 1차전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김민지가 이날도 한국의 첫 득점을 책임졌다. 김민지는 전반 16분 김혜리가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이번 대회 자신의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줄곧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은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윤수정의 크로스에 이은 정다빈의 오른발 슛이 들어가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최유리, 지소연, 현슬기, 고유진의 골 폭죽이 터지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소연은 이번 대회 첫 골을 터뜨리며 A매치 178번째 경기에서 76호 골을 기록했다. 편한 상태에서 치르는 대결이지만 남북이 맞붙는 만큼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 될 전망이다. 한국으로서는 북한에 진 빚을 갚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낼 수 있는 기회다. 북한을 넘어서면 사상 첫 금메달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 K 금빛 레이스, 열도 흔든다… 새달 2~3일 11개 ‘골든 데이’

    K 금빛 레이스, 열도 흔든다… 새달 2~3일 11개 ‘골든 데이’

    43개 중 41개 종목 선수 792명 출격선수단 주장 김우진·이보나 맡아20일 사격 반효진 첫 금메달 조준근대5종 남녀 개인전 등 金 사냥배드민턴·체조·야구 ‘추석 빅 이벤트’안세영 “2회 연속 2관왕” 출사표여서정, 체조 도마 금빛 도약 나서한국 야구도 5연패 달성 기대감양궁·태권도·유도 ‘무더기 金’ 캔다남녀 양궁 개인·단체전서 金 쏘기여자 유도 이현지, 결승 진출 유력남자 축구, 4연패 대업 축포 총력 49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열고 1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전체 43개 종목 중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선수 792명을 포함한 1052명의 선수단을 꾸린 한국은 금메달 최다 45개,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내걸고 결전지 일본으로 향했다. ●49억 아시아인 축제 … 43개 종목 매치 신유빈(탁구)과 서승재(배드민턴)를 기수로 앞세운 한국 선수단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출전 기념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선수단 주장에는 김우진(양궁 리커브)과 이보나(사격 산탄총)가 선정됐다. 개회식에서는 김동용(조정)과 신유빈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이날 선수단 기수로 나선 서승재는 “이렇게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 대표를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출국 기수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로 힘을 보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신유빈도 “기수라는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일 여자 사격·근대5종 멀티 金 기대 한국은 개막 이튿날인 20일 첫 금메달 소식을 기대한다.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반효진이 금빛 메달을 정조준한다. 반효진은 2024 파리 올림픽 10m 공기소총에서 16세의 나이로 세계 정상에 오르며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한국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반효진은 2025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같은 날 근대5종은 남자부와 여자부 개인전에서 금메달 쌍끌이 사냥에 나선다. 근대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사격+육상)을 모두 소화하는 종목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도입돼 경기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한국은 아시아 근대5종 강국이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0개를 포함해 가장 많은 메달을 한국이 가져왔다. 여자부 성승민은 개인전 결승이 사격보다 먼저 진행되면서 이번 대회 한국 1호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성승민은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섰다. 남자부에서는 근대5종 대표팀 주장 전웅태가 개인전 3연패에 도전한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낸 전웅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창완도 최근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웅태와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최강 K-배드민턴, 추석 연휴 달군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을 필두로 한 배드민턴 여자부는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여자 단체전은 20일 16강전을 시작해 24일 결승전을 치르는데 한국 여자 대표팀은 안세영 외에도 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를 비롯해 김가은, 김혜정, 정나은 등 강자들이 즐비해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안세영은 항저우 대회 단식과 단체전에 출전해 2관왕에 올랐고, 이번에도 두 부문에 나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을 목표로 한다. 같은 날 오후 체조 여자 도마에서는 체조팀 주장 여서정이 또 한 번 금빛 도약에 나선다. 여서정은 팀 막내로 출전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뒤 항저우 대회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불참했다. 여서정은 어깨 부상을 안고 출전한 파리 올림픽은 7위로 마쳤고, 긴 재활의 시간을 거쳐 지난 5월 선발전을 통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6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도마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충분히 금메달을 노릴 수 있다. 김도영, 노시환, 곽빈 등 KBO리그 젊은 스타들로 구성된 야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와 슈퍼라운드를 거쳐 이달 27일 메달의 색깔을 가린다. 이번 대회까지 우승한다면 한국은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양궁·태권도·유도·e스포츠도 금맥 도전 이번 대회 ‘골든 데이’는 대회 막바지인 10월 2~3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궁과 태권도, 유도, e스포츠 결선이 몰리면서 최다 11개나 되는 금메달이 쏟아질 전망이다. 2일에는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이 잇달아 열린다. 유도에서는 여자 78㎏ 초과급의 이현지의 결승 진출이 유력하고, e스포츠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을 앞세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이 세계 정상급 전략과 컨트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3일에는 남녀 골프 최종 라운드,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태권도 남녀 간판 강상현(남자 80㎏ 초과급)과 김유진(여자 57㎏급),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의 서채현이 출전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축구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 올라 대회 4연패 대업을 달성하며 한국의 이번 대회 마지막 축포를 쏜다는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5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동의 복병 카타르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민성호는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여탕 몰래 들어가 훔쳐본 20대 남성...교사 5명 얼굴 나체사진에 합성하고 유포한 10대 [주간사건일지]

    여탕 몰래 들어가 훔쳐본 20대 남성...교사 5명 얼굴 나체사진에 합성하고 유포한 10대 [주간사건일지]

    자신을 여성이라고 속여 여탕에 들어간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딥페이크(허위 영상물)로 교사들의 성착취물을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10대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전광판에서 중국 전통 의상을 ‘한복’(HANBOK)으로 잘못 소개해 논란이다. 제주공항 관제탑 교신 감청 혐의로 붙잡힌 중국인이 군사기지 사진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여탕 몰래 들어가 훔쳐본 20대 남성 ‘징역 8개월’지난 14일 대구지법 형사8단독 김미경 부장판사는 자신을 여자라고 속이고 대중목욕탕에 들어간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3년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2일 대구 중구에 있는 한 사우나 계산대 직원에게 자신을 여성이라고 속이고 여자 목욕탕에 들어간 뒤 약 1시간 동안 머무르면서 불특정 다수 여성의 나체를 훔쳐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해 11월 23일 대구 동구 한 여자 목욕탕에도 들어가 3시간 20분 동안 머무르면서 다수 여성의 나체를 훔쳐본 혐의로도 기소됐다. 그는 2016년 성폭력 범죄로 소년 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2회에 걸쳐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여자 목욕탕에 침입했으며, 각 범행 당시 목욕탕 내에는 다수의 여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선행 사건으로 이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면서도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지 않고 재범했다”고 밝혔다. ‘교사 성착취물 제작·유포’ 10대 제자 최대 징역 2년…법정구속 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창경 판사는 지난 16일 선고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 등 혐의로 기소된 10대 B군에게 장기 2년∼단기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B군은 법정 구속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이 판사의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B군은 중학생이던 2024년 8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로 교사 5명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한 뒤 SNS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피해 교사들은 지난 1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B군은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리기 전 자퇴해 별다른 징계 처분은 받지 않았다. 그는 재판 도중 추가로 기소된 사건을 포함해 모두 교사 5명이 포함된 11명의 딥페이크를 35차례 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자신의 담임을 맡았던 교사에게 사진과 연락처가 포맷됐다며 사진 전송을 유도해 딥페이크에 활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공항 관제 불법 감청’ 10대 중국인, 군사기지도 촬영 제주공항 관제탑 교신 감청 혐의로 붙잡힌 중국인이 군사기지 사진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5일 중국인 C(10대)씨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달 27일 오전 제주공항 전망대에서 무전기를 이용해 관제탑과 항공기 간 교신을 1시간여 불법 감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일 제주에 입국한 C씨는 사전에 중국에서 무전기를 챙겨온 것으로 파악됐다. 감청 내용을 녹음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그의 휴대전화에서 경기도 소재 군사시설 등이 담긴 사진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전망대에 있던 행인이 A씨의 수상한 모습을 공항 측에 알렸고 현장에 나간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C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대공 혐의점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복=중국옷’ 알린 경주 보문단지 논란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전광판에서 중국 전통 의상을 ‘한복’(HANBOK)으로 잘못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보문관광단지 수상공연장 인근 광장에 ‘POST APEC 미디어월’을 이전 설치하며 시범 운전하는 과정에서 이런 화면을 내보낸 것이다. 이 전광판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 설치됐던 시설물이다. 하지만 이전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화면에 ‘중국’이라는 국가명과 함께 중국풍 옷을 입은 인물이 등장하는데 복식 명칭을 ‘한복’으로 표기한 것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6일 SNS를 통해 “이는 중국에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며 “지난 몇 년간 우리 한복이 자신들의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꾸준히 펼쳐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에는 ‘한복’을 ‘조선족 복식’으로 규정하며 ‘조선족 복식은 중국 조선족의 전통 민속으로, 중국 국가급 무형 문화재 중 하나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과거 중국 전자제품 기업 샤오미는 스마트폰 배경 화면 스토어에서 한복을 ‘중국 문화’(China Culture)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이처럼 중국에서는 지속적인 ‘한복공정’을 펼치고 있는데 우리가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정식 운영을 앞두고 시범 가동을 하던 중 송출 오류가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경북도는 공사 측에서 확인한 결과 LED 모듈 구동 상태와 QR코드, 영상 재생 오류 여부 등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각 전광판에 표시되는 사진과 배경, 설명이 잘못 조합돼 자막이 다른 이미지와 매칭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10월 1일 정식 운영을 앞두고 사전에 시범 가동을 하던 중 오류로 발생했다”며 “발견 즉시 전수 정정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銀·銅 다 따봤다, 이젠 金”… 럭비 대표팀 힘찬 트라이

    “銀·銅 다 따봤다, 이젠 金”… 럭비 대표팀 힘찬 트라이

    동메달도, 은메달도 따봤다. 이제는 금메달을 딸 차례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럭비가 금빛 트라이를 향한 거침없는 질주에 나선다. 럭비 대표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 2023년 항저우 대회 은메달을 넘어 이번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금메달을 따면 2002년 인천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지난 9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대표팀 맏형 김남욱(36·한국전력)은 “두 달 가까이 호흡을 맞춰보고 있는데 남은 시간 준비 더 잘하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막내인 오동호(21·고려대) 역시 “해보니까 지겠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 저의 첫 아시안게임을 금메달로 시작해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7인제 럭비는 전후반 각 7분씩 치른다. 선수들은 짧은 시간에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고 몸이 부서질 것처럼 부딪쳐 싸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거친 몸싸움이 쉴 새 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구기종목 중에도 가장 격렬한 종목으로 꼽힌다. 경기장 역시 15인제와 같은 규격이라 쏟아붓는 에너지가 극한에 달한다. 종목 특성상 실력 있고 에너지 넘치는 젊은 선수들이 필요한데 한국은 이번에 패기 넘치는 새 얼굴을 대거 발탁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6년 전 한국 럭비 역사상 첫 올림픽 진출의 역사를 쓴 주역들이 빠진 자리에 다수의 젊은 피가 수혈됐다.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2026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세븐스 시리즈(ARESS) 1차 대회를 거쳐 최종 13인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7명이 첫 아시안게임이다. 유영남(43) 대표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형들과 경쟁하며 좋은 기회를 잡았다”면서 “최근 멤버 중에는 최상의 전력이다. 경쟁에서 살아남은 13명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구 조화를 이룬 덕에 럭비에 필요한 힘과 속도, 여기에 노련미까지 균형감 있게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 대회 홍콩에 패하며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아픔을 기억하는 선수들은 후배들에게 금메달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다. 한두 발 더 못 뛰어서 패배한 기억은 고된 지옥훈련을 버티는 원동력이다. 에이스 장정민(32·한국전력)은 “저번에 아쉬움이 너무 컸어서 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이전 대회들보다 더 책임감 있게 준비하고 있다. 다른 팀들도 워낙 잘하지만 특히 홍콩과 일본을 넘어서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고 싶은 이유는 단 하나, 한국 럭비를 알리고 발전시키고 싶은 꿈이 있어서다. 럭비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대단하지만 한국은 실업팀 4개에 100명 내외의 선수들만 뛰는 극도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 유 감독은 “한국 럭비가 더 좋은 환경이 갖춰지고 더 많은 팀이 생길 수 있는 첫걸음이 아시안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 럭비를 다시 한번 보여줄 기회다. 선수들이 제일 높은 곳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동호도 “금메달 따서 럭비를 많이 알리고 싶다. 제가 조금 더 뛰어서 형들과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국민들께 꼭 보여드리겠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 “토허제 풀면 집값 상승” 연장 시사… 용산 주택 공급엔 “공감대 형성부터”

    “토허제 풀면 집값 상승” 연장 시사… 용산 주택 공급엔 “공감대 형성부터”

    “어린이정원 건드리는 것 맞지 않아20년 전세살이 힘들어 아파트 매입”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토지거래허가를 제한했다가 풀면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있다”며 토허제 연장을 시사했다. 용산공원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에는 “공원의 핵심 공간은 지켜야 한다”면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일부 외곽 부지에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토허구역 지정이 거래를 위축시키고 가격만 올린다’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서울에서도 규제했다가 비규제로 풀고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서울시가 강남·송파구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의 토허제를 해제한 뒤 집값이 오르자 해당 지역을 다시 토허구역으로 지정한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토부는 서울 전역과 경기 23개 시·군, 인천 9개 자치구를 토허구역으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 토허제는 올해 말 종료된다. 홍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공공과 민간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이 원하는 곳에 시장이 충분하다고 느낄 때까지 주택 공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입장 차를 보이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홍 후보자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는 공원화가 기본 원칙”이라면서도 “외곽 지역에 미래 세대와 청년을 위한 주택을 공급할 여지가 있는지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급 후보지로 거론된 용산공원 어린이정원에 대해서는 “이미 공원으로 조성된 만큼 건드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경기도청 재직 당시 추진한 ‘기본주택’은 실패한 정책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홍 후보자는 “임대 아파트에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는 젊은 층과 중산층을 위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처음에는 반대가 많았지만 결국 옳은 정책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집값이 83주 연속 상승했는데도 기존 부동산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냐’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주택 정책은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공급 대책의 효과가 나오기까지 시차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홍 후보자는 지난해 서울 구로구 아파트를 매입한 데 대해 “20년 정도 무주택으로 전세를 살았다”며 “2년, 4년마다 타의로 이사해야 하는 점이 너무 힘들었다”고 해명했다. 시세 차익을 노린 매입이 아니라는 취지다. 주택 구입 당시 장모에게 빌린 1억 7000만원에 대해서는 “이자를 성실히 내고 있으며 원금도 상환하겠다”고 말했다.
  • 강화 한우농장서 소 1마리 구제역 양성…긴급 방역

    강화 한우농장서 소 1마리 구제역 양성…긴급 방역

    인천 강화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FMD) 항원 양성축이 확인돼 인천시가 긴급 방역에 나섰다. 인천시는 강화군 송해면의 한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126마리 가운데 1마리가 구제역 항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 농장은 앞서 비구조단백질(NSP) 항체 양성축이 확인돼 관리 대상으로 지정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10일 시료를 채취해 4차 순환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제역 항원을 검출했다. 시는 해당 농장의 소독을 강화하고 가축 이동을 제한하는 한편 사육 중인 소를 대상으로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항원 양성축 1마리는 살처분해 사체를 처리할 계획이다. 발생 농장 반경 500m 안에는 소 사육 농가 15곳이 있으며 모두 667마리를 기르고 있다. 반경 500m∼3㎞에는 소 사육 농가 38곳(2000마리)과 염소 사육 농가 11곳(252마리)이 있다. 시는 군·구에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광역방제기 2대와 공동방제단 6개 반을 동원해 농장과 주변 지역에 대한 소독도 지원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내·외부 소독과 출입 통제, 의심 가축 신고 요령을 교육·홍보하고 오는 23일까지 인천지역 소·염소 사육 농가 776곳(4만9108마리)을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진행한다. 구제역 위기경보는 강화군과 경기 김포시에서 ‘심각’, 인천의 다른 군·구에서는 ‘주의’ 단계가 적용됐다. 인천에서는 앞서 올해 1월 강화군의 소 사육 농가 1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구제역은 소·돼지·염소·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서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감염된 가축은 입과 혀, 발굽 등에 물집이나 궤양이 생기고 침 흘림과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 2043년엔 전국이 ‘사망>출생’…부산은 2031년 ‘제2 도시’ 내준다

    2043년엔 전국이 ‘사망>출생’…부산은 2031년 ‘제2 도시’ 내준다

    2043년 대한민국에서 태어나는 아이가 사망자보다 많은 시도는 단 한 곳도 남지 않는다. 2022년 이미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인구 자연감소에 들어선 가운데 마지막까지 버텨 온 세종마저 2043년에는 사망자가 출생아를 추월할 전망이다. 부산은 이보다 12년 앞선 2031년 인구가 309만명으로 줄어 310만명인 인천에 ‘제2 도시’ 자리를 내주게 된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16일 발간한 ‘2026 대한민국 인구보고서’에서 국가데이터처의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중위 시나리오를 토대로 2022년부터 2052년까지 지역별 인구 변화를 분석했다. 세종은 행정수도 건설과 함께 젊은 부부가 대거 유입되면서 2022년 기준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많았다. 하지만 세종의 자연증가도 2042년을 끝으로 멈춘다. 2043년에는 사망자가 4000명대로 늘며 출생아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인구 감소는 부산 등 영남권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부산 인구는 2022년 330만명에서 2052년 245만명으로 85만명(25.8%) 줄어든다.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등 영남권 5개 시도에서 30년간 줄어드는 인구는 286만명으로, 현재 대구 전체 인구보다 많다. 자연감소 폭도 갈수록 커진다. 2052년 경북은 연간 출생아가 약 7000명에 그치는 반면 사망자는 약 4만 2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아이 1명이 태어날 때 6명이 사망하는 셈이다. 같은 해 전남·경북·경남·강원·전북·울산·충남·충북·부산 등 9개 시도의 중위연령은 60세를 넘어선다. 가장 젊은 세종(52.1세)조차 2022년 전남(50.1세)보다 중위연령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도 감소세를 피하지 못한다. 경기도는 2038년 1452만명을 정점으로 이듬해부터 인구가 줄기 시작한다. 수도권 전체 인구도 2022년 2609만명에서 2052년 2471만명으로 138만명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전국 인구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51.0%에서 2052년 53.4%까지 오히려 높아진다. 수도권 인구가 늘어서가 아니라 비수도권 인구가 훨씬 빠르게 줄기 때문이다. 출산율이 높다고 인구 감소가 더딘 것도 아니었다. 2022년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9명, 전남은 0.97명이었지만 2052년까지 두 지역의 인구 감소율은 15.8%로 같았다. 출산율 차이보다 인구 이동과 고령화의 영향이 더 커서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출산율이 기적처럼 뛰어올라도 아이를 낳을 사람 자체가 이미 줄어든 상태”라며 “지역마다 다른 조건을 세밀히 읽어낸 정책을 새 판에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이해식 행안위 간사 만나 지방의회법 연내 제정 요청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이해식 행안위 간사 만나 지방의회법 연내 제정 요청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용인3)이 지방의회의 숙원인 ‘지방의회법’ 제정을 연내에 매듭지어야 한다며 국회를 상대로 전방위 행보에 나섰다. 남종섭 의장은 15일 국회를 방문해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이해식 의원을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과 함께 경기도의회가 독자적으로 연구·성안한 자체 법안을 전달하고 법 제정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이해식 의원은 현재 국회 행안위에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 제정안 6건 가운데 1건을 대표 발의한 주무 의원이다. 이날 국회 방문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 단장을 맡은 최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7)을 비롯해 안신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박종혁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신민호 전남·광주시의회 운영위원장, 박완희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특보 등 전국 광역시·도의회 주요 관계자들이 동행해 입법 촉구에 힘을 실었다. 면담에서 남 의장은 법안 심사 과정에 지방의회 현장의 실질적 요구가 충실히 담겨야 한다고 역설하며 핵심 4대 과제를 전달했다. 중점 건의 과제는 ▲정책지원관 정수 확대 ▲지방의회 예산 자율성 확보 ▲입법 지원기관 설치 근거 마련 ▲의회 인사 운영 자율성 확보 등이다. 구체적으로 남 의장은 현행 지방자치법상 ‘의원 2명당 1명’으로 제한된 정책지원 전문인력 배치를 ‘의원 1명당 1명’으로 대폭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에 종속된 예산 구조를 벗어나 독립적인 예산권 편성과 집행을 보장하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조례 입안과 예·결산 분석을 전담 지원할 전문 기구의 법적 설치 근거를 신설하고, 각 지방의회 실정에 맞춘 인사 운영의 자율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건의 사항은 경기도의회가 전문 연구용역을 수행한 뒤 완성한 지방의회법 자체 제정안의 핵심 골자다. 도의회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조직·예산·인사 부문의 3대 자율권 확보와 입법·정책 지원 기능 고도화 방안을 제도적으로 구체화한 바 있다. 남 의장은 “이제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은 충분히 형성된 만큼, 국회가 조속한 심사와 입법으로 답해주길 기대한다”라며 “법안 심사 과정에서도 실제 지방의회가 겪고 있는 제도적 한계와 현장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돼 실효성 있는 법안으로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7월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를 구성한 뒤 자체 제정안을 마련하고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입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남 의장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서 전국 시·도의회와 함께 지방의회법 연내 제정을 위한 공동 대응을 이끌고 있다.
  • 한우·과일 받고 꿈나무도 돕고… 더 풍성한 추석 ‘고향사랑기부’

    한우·과일 받고 꿈나무도 돕고… 더 풍성한 추석 ‘고향사랑기부’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기부하고 한우·과일 등 지역 특산품을 답례로 받는 ‘고향사랑기부’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유기동물 입양부터 청소년의 안전한 귀갓길, 사라진 소아과 재개원까지 기부자가 지역 현안을 직접 골라 지원하는 ‘지정기부’도 확산하고 있다. 15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추석을 맞아 지역 농축수산물을 앞세운 고향사랑기부 답례품과 추가 증정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와 기부액의 30% 이내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추석 한정 제주감귤·흑돼지 결합 세트를 내놨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18일까지 기존 3만원 상당의 쌀·돼지고기·키조개 관자·김 등 인기 답례품을 최대 4만 5000원 상당으로 늘렸다. 경북 안동시는 간고등어 2팩을 추가 증정하고, 전남광주 곡성군도 한돈·김치 등 인기 답례품 양을 늘렸다. 지역 대표 답례품은 ‘팔도 미식 여행’을 방불케 한다. 횡성 한우와 삼척 오징어, 상주 곶감, 목포 홍어, 완도 활전복, 나주 배, 고창 풍천장어, 대구 돼지막창 등이 인기다. 전문 티플래너가 엄선한 옥천 식용꽃차·꽃강정, 밀양 ‘굳지 않는 떡’ 특허 송편 세트, 인천 무알코올 디퓨저 등 이색 답례품도 눈길을 끈다. 단순히 답례품을 고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지역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하는 생활 체감형 ‘지정기부’도 확대되고 있다. 일반 기부와 달리 기부자가 사업 내용과 필요 예산을 보고 기부처를 직접 고르는 방식으로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은 동일하다. 경기 안성시는 올해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촌 청소년에게 야간 택시 바우처를 주는 ‘야간 안전 귀가 지원’과 유기동물 입양, 당뇨 질환 지원 등 3개 사업을 새로 내놨다. 그러자 기부금이 지난해보다 4개월 빠른 지난 7월 10억원을 넘어섰다. 전남광주 광양시의 ‘어르신 낙상 사고 방지 시설’은 모금 8개월 만에 목표액 3000만원의 93%, 세종시의 발달장애인 합주 지원은 2000만원의 96%를 채웠다. 목포시의 자립준비청년 교육비·고향 부모님 병원 동행, 속초시의 ‘아픈아이 돌봄센터’ 등 생활 밀착형 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정기부는 농촌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곡성군에는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를 통해 65년 만에 상시 진료 소아과가 생겼고, 영암군도 20년 만에 소아청소년과가 문을 열었다. 모금액은 영암군이 목표액의 132.8%(6억 3630만원), 곡성군이 114.6%(3억 4393만원)를 기록했다. 두 곳은 의료 서비스 유지를 위해 올해도 지정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김흥주 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주민이 실제 겪는 불편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제시하는 지정기부는 기부자의 공감을 끌어내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며 “기부 참여의 효능감이 느껴질 수 있게 기부로 지역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 주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 ‘GTX-C노선’ 실착공 …추미애 지사, “수도권 30분 교통 혁신 이뤄질 것”

    ‘GTX-C노선’ 실착공 …추미애 지사, “수도권 30분 교통 혁신 이뤄질 것”

    경기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GTX-C노선(양주 덕정역~수원역)이 15일 실착공에 들어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수원역에서 열린 ‘GTX-C노선 착공 홍보관 개관식’에 참석해 “출퇴근 시간 30분을 약속드렸는데 GTX-C가 적기에 공사를 마치고 개통이 된다면 수원에서 삼성역까지 약 25분, 양주에서 삼성역까지 약 30분 등 출퇴근 30분 교통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을 잘 지켜달라”며 “교통혁명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희망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24년 1월 착공식 이후 사업이 지연됐던 GTX-C노선의 착공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수원역(9월 16~18일)과 의정부역(9월 20~22일)에 홍보관을 운영해 열차 디자인과 노선 정보를 살펴보고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은 경기 남부와 북부를 서울 도심 및 강남권과 연결하는 수도권 핵심 광역교통망이다. 양주시 덕정역에서 출발해 서울 청량리역, 삼성역, 양재역 등을 거쳐 수원역과 안산 상록수역으로 이어지는 86.6㎞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4조 9,272억원이다. GTX-C노선은 총사업비 증액 이견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으나, 대한상사중재원 중재 절차 등을 거쳐 총사업비 조정 문제가 정리됐다. GTX-A노선은 수서~동탄,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개통돼 현재 운행 중이며, GTX-B노선은 인천대입구~마석, GTX-C노선은 덕정~수원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추진되고 있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경력과 책임에 합당한 처우체계 마련해야”

    신미숙 경기도의원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경력과 책임에 합당한 처우체계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미숙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지난 10일 도의회 중회의실2에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8명과 정담회를 갖고, 종사자 처우 개선과 안정적인 돌봄 환경 조성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현재 시설장의 사회복지 경력이 70%만 인정되고, 호봉제 도입 당시 상한선이 적용되어 장기 근속자의 노고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생활복지사의 경우 오랜 기간 근무하더라도 별도의 직급이나 승급 체계가 없어 숙련된 인력의 이탈을 막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특히 서울과 인천 등 타 시·도와 달리 경기도는 시설 유형 및 시·군별로 임금과 수당에 편차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유사한 아동 돌봄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간 종사자 처우 격차 문제도 시급히 해소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신 부위원장은 “지역아동센터 시설장과 종사자가 실제로 근무한 경력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른 광역자치단체의 단일임금제와 경력인정 기준을 비교해야 한다”며 “경기도의 재정여건을 고려하더라도 경력인정 비율을 단계적으로 100%까지 확대하는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복지사가 5년, 10년을 근무해도 동일한 직급에 머무르는 구조로는 전문인력의 장기근속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선임생활복지사와 중간관리자 직급을 마련하고 승급과 수당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부위원장은 시·군별 지역아동센터의 종사자 수와 직급, 근속연수, 호봉 및 추가수당 등을 조사하고,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과 다른 광역자치단체의 운영사례를 비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담회에서는 아동 체험학습비 감액 문제도 논의됐다. 관계자들은 현행 아동 1인당 5만원의 체험학습비가 4만 5000원으로 줄어들 경우 문화·체험 기회가 축소될 수 있다며 기존 지원수준 유지를 건의했다. 급식종사자 인건비와 추가운영비, 냉난방비 등도 시·군별 지원 여부와 규모가 달라 경기도 차원의 최소 지원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임차시설의 임대료 부담과 공공공간 활용 문제도 제기됐다. 관계자들은 재개발이나 임대료 상승으로 지역아동센터가 이전 위기에 놓이더라도 공공시설이나 공동주택 내 공간을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 부위원장은 “다함께돌봄센터의 수탁자격과 공동주택 내 설치기준이 상위법에 따른 것인지 조례에 따른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지역아동센터도 공공시설과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의 개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미숙 부위원장은 “지역아동센터는 아동에게 급식과 학습, 문화체험, 정서지원과 사례관리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돌봄기관”이라며 “종사자의 처우가 안정돼야 돌봄의 연속성과 질도 높아지는 만큼 현장의 건의가 제도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지속해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이름값 의미 없다”… K리거 대거 뽑은 모레노 ‘체질 개선’ 시동

    “이름값 의미 없다”… K리거 대거 뽑은 모레노 ‘체질 개선’ 시동

    김건희·박태준·김봉수·김태현 발탁정승원·이동경 가세… 이승우 빠져K리그·해외파 1700명 자료 분석손흥민·이강인·황인범 등 재승선스리백 탈피… 4-4-2 시스템 채택9~10월 A매치 평가전 4경기 출격 “저에게는 명확한 기준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경기력입니다. 선수의 이름값이나 과거는 의미가 없습니다.” 한국 축구 소방수로 긴급 등판한 로베르트 모레노(49·스페인) 대표팀 임시 감독이 2026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하는 국내파를 대거 발탁하며 대표팀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생애 첫 발탁 선수도 세 명이나 된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황인범(FC포르투) 등 기존 주축 선수들과 국내파의 무한 경쟁을 통해 한국 축구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다는 각오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 기간에 치르는 평가전 4경기에 나설 30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멤버들이 대거 1기 모레노호에 재승선한 가운데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김건희(인천 유나이티드), 박태준(김천 상무),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 김태현(전북 현대) 등이 깜짝 포함됐다. 이 가운데 김건희와 박태준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선발을 위해 K리그 하부리그와 해외파까지 포함해 선수 1700여명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지션별로 데이터를 나눠 추렸고, 한국 축구에 가장 잘 맞는 경기 모델과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 현재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K리그1에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FC서울에서는 정승원과 최준, 구성윤이 태극마크를 달았고, 울산 HD의 공격을 이끄는 이동경도 모레노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대표팀에 강한 의지를 보여온 이승우(전북)는 홍명보 전 감독에 이어 이번에도 선택받지 못했다. 모레노 감독은 홍 전 감독이 대표팀 핵심 전술로 채택했던 ‘스리백’에서 탈피해 4-4-2 포메이션을 골격으로 잡았다. 그는 “최근 2년간 K리그를 분석한 결과 한국 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스템이 4-4-2였다”며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부분을 조정하고 보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에게 바라는 국가대표로서의 자세를 설명하던 모레노 감독은 최근 열 살 아들이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쳐 한 달 동안 축구를 못 해 힘들어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아들에게 해 준 얘기를 선수들에게도 해주고 싶다. 넘어졌다면 다시 그냥 일어서면 된다. 굳이 앞서서 한 달 후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지금’에 집중하며, 한 발씩 나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하며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축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 모레노 “이름값은 의미 없다...선수 1700명 분석”…정승원·이동경·김건희 등 K리거 대거 발탁

    모레노 “이름값은 의미 없다...선수 1700명 분석”…정승원·이동경·김건희 등 K리거 대거 발탁

    “저에게는 명확한 기준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경기력입니다. 선수의 이름값이나 과거는 의미가 없습니다.” 위기의 한국 축구 구원자로 등판한 로베르트 모레노(49·스페인) 대표팀 임시 감독이 2026 시즌 맹활약 중인 K리거들을 대거 발탁하며 체질 개선을 천명했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황인범(FC포르투)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과 국내파의 조화를 통해 한국 축구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다는 각오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 기간에 치르는 평가전 4경기에 나설 30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멤버들이 대거 1기 모레노호에 재승선한 가운데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건희(인천), 박태준(김천), 김봉수(대전), 김태현(전북) 등이 깜짝 발표됐다. 이 가운데 김건희와 박태준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선발을 위해 K리그 하부리그와 해외파까지 포함해 선수 1700여명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지션별로 데이터를 나눠 추렸고, 한국 축구에 가장 잘 맞는 경기 모델과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 현재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K리그1에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FC서울에서는 정승원과 최준, 구성윤이 태극마크를 달았고, 울산 HD의 공격을 조율하는 이동경도 모레노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대표팀에 강한 의지를 보여온 이승우(전북 현대)는 홍명보 전 감독에 이어 이번에도 선택받지 못했다. 모레노 감독은 홍 전 감독이 대표팀 핵심 전술로 채택했던 ‘스리백’에서 탈피해 4-4-2 포메이션을 골격으로 잡았다. 그는 “최근 2년간 K리그를 분석한 결과 한국 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스템이 4-4-2였다”며 “대표팀 소집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부분을 조정하고 보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에게는 선수의 컨디션과 상대의 전술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을 맡길 예정이다. 모레노 감독은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여러 포지션 뛸 수 있기 때문에 선발했다”고 신뢰를 보냈다. 선수들에게 바라는 국가대표로서의 자세를 설명하던 모레노 감독은 최근 열 살 아들이 축구하다가 발목을 다쳐 한 달 동안 축구를 못 해 힘들어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아들에게 해 준 얘기를 선수들에게도 해주고 싶다. 넘어졌다면 다시 그냥 일어서면 된다. 굳이 앞서서 한 달 후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지금’에 집중하며, 한 발씩 나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모레노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고,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이어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 한국기술교육대 수시 경쟁률, 국·사립대 ‘비수도권 1위’ 등극

    한국기술교육대 수시 경쟁률, 국·사립대 ‘비수도권 1위’ 등극

    수시 경쟁률 13.20대 1, 전국 최상위취업률 82.8% 등 실질적 경쟁력 ‘입증’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에서 국사립대 통틀어 비수도권 1위로 최근 12년간 최고 성과를 거뒀다.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 대학이자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1위(82.8%)를 기록 중이다. 14일 한국기술교육대에 따르면 11일 마감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796명 모집에 총 1만 504명이 지원해 1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전·충남북 4년제 대학(국립대 포함)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이외) 대학 중 2위의 성적이었다. 올해 수시 경쟁률은 비수도권 국립 및 사립대를 포함해 ‘1위’로 등극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험생 수도권 쏠림 현상, 수시모집 전 교육부의 ‘지방 30개 국립대 신입생 등록금 전액 지원’ 등 불리한 사립대학 정책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다. 앞서 한국기술교육대는 교육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에서 취업률 82.8%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를 달성했다. 학생들의 진로 자율성을 극대화한 유연한 모집 단위 운영과 생성형 AI 및 AX(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공학교육 혁신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확고한 신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주요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150명 모집에 4349명이 지원해 29.99대 1로 가장 높았다.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서류형)는 124명 모집에 1450명이 지원해 11.69대 1을,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면접형)는 110명 모집에 1390명이 지원해 12.67대 1을 각각 기록했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192명 모집에 1779명이 지원(9.27대 1)했다. 유길상 총장은 “실사구시(實事求是)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한 한국기술교육대의 압도적인 취업 성과와 탄탄한 교육·복지 인프라를 인정받은 쾌거”라며 “‘1등급 실무형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와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李 지지율 9주 연속 하락 33.8% ‘또 최저치’… 부정평가 첫 60%대 [리얼미터]

    李 지지율 9주 연속 하락 33.8% ‘또 최저치’… 부정평가 첫 60%대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해 30% 초반대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취임 후 처음으로 60%대에 올라섰다. 14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한 주 전보다 3.6%포인트 하락한 33.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3.8%포인트 올라 63.3%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9.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잘 모름’ 응답은 2.9%였다. 지지율을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9.1%포인트↓), 대구·경북(6.8%포인트↓), 대전·세종·충청(6.5%포인트↓), 전남광주·전북(5.5%포인트↓), 인천·경기(3.0%포인트↓) 등에서 각각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1.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10.2%포인트, 60대 4.1%포인트, 70대 이상 3.6%포인트, 30대 2.8%포인트, 50대는 1.3%포인트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8.0%포인트, 보수층에서 5.5%포인트 각각 내렸다. 리얼미터는 “최근 정상회담 외교 행보에도 불구하고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부정 여론이 확산한 데 이어 진보층과 20대 청년층의 상당폭 이탈까지 더해지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6.1%, 국민의힘이 42.1%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6.0%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전주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5.7%포인트 하락했으나, 국민의힘은 4.5%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4.7%, 진보당 1.3%, 개혁신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12.2%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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