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기회복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항공마일리지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학생들 창의력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할리우드 스타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27
  • 콜금리 인상…은행 예금금리 최고 0.6%P↑

    콜금리 인상…은행 예금금리 최고 0.6%P↑

    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금리)가 또 올랐다. 올들어 지난 10월 이후 두 번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8일 이달중 콜금리 목표를 3.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3.25%에서 3.5%로 0.25%포인트 올린 지 두달 만이다. 지난달에는 콜금리를 동결했다. 한은 박승 총재는 금통위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경제여건을 재점검해본 결과 잠재성장률 수준의 경기회복이 무난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달 콜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9%, 국민총소득(GNI) 성장률은 0.3%에 불과했지만 내년의 GDP 성장률은 5%, 내후년의 성장률은 4.8%로 예상된다.”면서 “내년에는 체감경기도 차츰 개선되고 경제양극화 현상도 조금씩 시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에 체감경기가 좋아지는 근거로 올해는 3분기 연속 GNI가 0%대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올해와 달리 GNI 성장률이 4.5%나 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생산과 소득의 격차가 크게 줄면서 체감경기도 그만큼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GDP 성장률과 GNI 성장률은 지난 2002년에는 7%로 같았다.2003년에는 3.1%(GDP),1.9%(GNI), 지난해에는 4.6%(GDP),3.8%(GNI)였다. 올해 유독 GDP 성장률과 GNI 성장률의 격차가 커지며 체감경기가 나빠진 것은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반도체 가격이 대폭 떨어지면서 교역조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한편 콜금리가 오르자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예금금리를 각각 0.15∼0.3%포인트,0.25∼0.6%포인트씩 올리는 등 시중은행들도 일제히 금리인상에 나섰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주로 연동되는 대출금리도 곧 추가로 속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서민 이자부담 늘고 ‘큰손쟁탈’ 더욱 치열

    서민 이자부담 늘고 ‘큰손쟁탈’ 더욱 치열

    내년에 서민들의 빚 부담은 더욱 커지고, 부유층은 금융권의 전방위적인 ‘VIP마케팅’을 한껏 향유하는 등 금융고객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금융그룹이 7일 발표한 ‘2006년 국내 금융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상승으로 가계의 이자부담이 급증하면서 내년 가계 신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9월 가계 빚이 500조원을 돌파면서 금리가 1%포인트만 올라도 연간 이자가 32조 5000억원(금리 6.5% 적용)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중산층 이하 신용악화 가능성 우리투자증권 유용주 연구위원은 “국내 경제시스템을 고려할 때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중산층 이하 가계의 부채상환 능력은 제고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처분가능소득보다 소비가 많은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소득 하위계층의 신용악화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가계 빚의 51.4%(9월말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상환이 부동산 시장 침체와 거래 위축으로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고, 신용카드사들이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 영업을 강화할 경우 카드빚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개인의 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48.6%에서 올해 6월말 현재 49.3%로 악화됐다. 유 연구위원은 또 “고용없는 성장이 장기화됨에 따라 경기회복과 자산가격 상승의 수혜가 일부 계층에 편중되는 구조도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2003년 도시근로자가구의 상위 20% 소득은 하위 20%보다 5.22배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5.41배로 늘어났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VIP시장 쟁탈전 부유층에 금융자산이 쏠리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내년에 ‘VIP 마케팅’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분석됐다. 메릴린치 분석에 따르면 금융자산을 100만달러 이상 보유한 한국의 ‘백만장자’는 지난해 말 7만 5000여명으로 전년에 비해 15% 증가했다.2003년부터는 은행 전체 수신에서 5000만원 이상 계좌의 수신 규모가 5000만원 미만 계좌의 수신 규모를 웃돌기 시작했다. 우리금융은 이에 따라 은행들이 내년에 강남이나 신도시, 지방 신흥 부유층 지역을 중심으로 프라이빗뱅킹(PB) 점포를 경쟁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형고급 아파트 단지 예정 지역에는 입주 수년전부터 점포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위원은 “부유층 내에서도 계층간 차별화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은행들은 최상위 계층에 금융서비스를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PB영업 본연의 목적인 자산관리 업무가 한국 금융시장에 뿌리내리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유 연구위원은 내다봤다. ●‘빅5’에서 탈락하는 은행 발생할 수도 우리금융은 또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은행권 ‘빅5’(국민, 우리, 신한·조흥, 하나, 한국씨티) 체제에서 뒤처지는 은행이 내년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권의 경쟁은 양적 경쟁보다는 가격 경쟁과 고객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고객확보 싸움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금융그룹 계열 증권사들이 약진하면서 비금융그룹계열 증권사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카드업계는 LG카드 매각을 계기로 2차 구조개편이 시작돼 전업계와 은행계 카드사간의 순위 다툼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인상과 관련해 유 연구위원은 “내년에 2∼3차례의 콜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면서 “실세금리 상승으로 장기 확정금리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부동자금의 상당 부분이 흡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11월 자영업대출 4787억 늘어

    자영업자들에 대한 은행대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8·31 부동산대책’이 나온 뒤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주춤하자 은행들이 대출기준을 완화하며 개인사업자쪽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은 올 하반기에만 1조원가량 늘었다. 자영업자 대출은 지난 3·4분기에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3분기에 5502억원이 늘어난 뒤 4분기에는 -8580억원, 올 1분기 -854억원,2분기 -2006억원 등 3분기 내리 감소세를 보여왔다. 자영업자 대출의 증가세는 4분기 들어서 더 뚜렷해지고 있다. 잔액기준 10월에도 2123억원이 늘어난 데 이어 11월 한달간 4787억원이 늘었다. 한은 통화금융팀 김인섭 차장은 “경기회복과 맞물려 은행들이 소규모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를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증가세가 한풀 꺾였던 가계대출도 다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정점에 달했던 지난 8월 4조 4708억원에서 9월 2조 740억원,10월 1조 7720억원으로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됐지만 11월에는 2조 2734억원으로 석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마이너스 통장대출이 1조원가량 늘어난 데다 재건축물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1조 3000억원이나 되는 등 다시 주택수요가 살아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12월중 주택담보대출 증가액도 11월과 비슷한 1조 2000억∼1조 300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내년 ‘경기회복’ 느낀다

    내년 ‘경기회복’ 느낀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경기가 좋아진다.’ 한국은행이 전망하는 내년도 ‘경제 기상도’는 대체로 ‘맑음’이다. 한은은 6일 발표한 ‘2006년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5%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성장률이 3.9%로 잠정집계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낙관적인 예측이다. 수출과 소비가 내년에도 ‘쌍끌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에 기초한다. 내년에도 수출은 10%대의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올 하반기부터 살아나고 있는 소비도 더욱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한은은 내년에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국제유가 오름 폭이 10%를 밑돌고, 원·달러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대외여건도 국내 경기회복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건설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설비투자도 기대한 만큼 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부정적인 요소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돼 선제적 대응을 위한 ‘콜금리 인상론’이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5.5%, 하반기 4.6%로 연평균 5%에 달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전망대로 된다면 4년만에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하는 셈이다. 2002년 7.0% 성장 이후 2003년 3.1%,2004년 4.6% 등으로 우리경제는 3년 연속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저성장세를 거듭해 왔다. 한은은 특히 최근 몇년 동안 내수침체로 수출에만 의존했던 기형적인 경제성장 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올해 2.3%포인트에서 내년에는 3.8%포인트로 높아지는 반면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올해 1.6%포인트에서 내년에는 1.3%포인트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올해보다 10% 늘어난 31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게 한은의 분석이다. 민간소비도 가계부채 조정의 진전 등에 힘입어 올해 3% 증가에서 내년에는 4.5%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회복세가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실업률은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확대 등으로 올해 3.8%에서 내년에는 3.6%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가 오름세는 심상치 않을 전망이다.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불안 요소가 많다. 성장률이 회복되면서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있는 데다, 교통요금 등 일부 공공요금의 인상과 함께 내년 7월 담뱃값 인상이 예정돼 있어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에는 2.6%, 하반기에는 3.4%가 될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증시구조 ‘업그레이드’

    증시구조 ‘업그레이드’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주가지수 1300-700선 시대’를 맞으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시적인 상승세가 아니라 구조적 변화에 따른 증시의 대형화, 지수의 장기상승 등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증시 전망도 장밋빛 기대감이 넘치고 있으나, 일반투자자들이 증권사들의 지나친 낙관론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보통 증권사들은 증시를 좋게 보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기업, 경기, 펀드 3박자의 힘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4포인트(0.32%) 오른 1310.12를 기록, 이틀째 130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도 6.44포인트(0.89%) 상승한 733.87로 3일째 상승하며 730선마저 돌파했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는 893.71(1월3일)에서 출발,5월에만 평균치가 잠시 주춤했을 뿐 매월 꾸준히 오르면서 4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390.40에서 시작해 5월에만 멈칫했을 뿐 두배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1일 연속 상승이라는 깨지기 힘든 기록도 세웠다. 증시의 규모를 나타내는 시가총액도 유가증권시장은 연초 411조 3690억원에서 1일 기준 612조 8160억원으로 49.0%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31조 9300억원에서 71조 4080억원으로 123.6%나 커졌다. 올해 주가상승의 힘은 ▲기업실적의 호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적립식펀드를 중심으로 한 자금력 등 3대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실적의 호조가 외환위기 이후 강도높은 구조조정 효과와 기업체질 강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간접투자의 위력은 지난 5월 이후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외국인을 제치고 증시를 주도하는 세력으로 부상시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손동식 부사장은 “현재의 주가 상황은 버블(거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내년 증시 화두는 성장 증권사 직원들과 투자자들은 올 봄과 여름의 주가 상승기에만 해도 ‘대세 상승’을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수가 1200선,1300선을 잇따라 뛰어넘자 두툼해진 성과급 등을 통해 실감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분기별 성과급을 지급했다. 상반기에 30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현대증권도 최근 전 직원에게 급여의 60%를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는 과거처럼 흥청거리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거리에 빈 택시가 줄었고 고급 식당이 북적이며, 골프채를 바꾸는 모습들도 눈에 띄게 늘고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증시의 화두를 ‘성장’으로 꼽았다. 상장기업의 실적호조가 계속되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상황도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56개 주요 코스닥기업의 내년 실적을 추산한 결과, 매출은 올해보다 17.2% 늘고, 영업이익은 4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코스피지수는 1600선, 코스닥지수는 800선의 돌파도 무난히 해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성장주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에는 탄탄한 내재 가치를 지닌 가치주가 각광을 받았다면, 내년에는 안정성은 비록 떨어져도 이익증가폭이 큰 성장 종목을 추천한다. 벤처기업 중심의 정보산업(IT)과 자동차관련 종목 등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대한투자증권 정윤식 팀장은 “국내 내수 회복과 수출력 지속, 글로벌 경제상황 등이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 성장주 위주의 증시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올해 조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일부 종목이 급상승한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일부 테마주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 조정 시점에서 하락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사설] 20대 남자 취업 감소가 뜻하는 변화

    경기회복 지연으로 고용사정이 여전히 좋지 않은 가운데 고용구조가 소리없이 변하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20대 취업자가 줄어들면서 특히 이 연령대 남성의 취업 감소폭이 크다는 점이다. 인구의 고령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등에 따른 큰 물결의 변화를 정부나 사회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지난 10월 현재 20대 남성의 취업자수는 195만 9000명으로 1년전보다 5.8% 감소했다.20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23년만에 처음,5.8%감소율은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이다. 반면 20대 여성의 취업자수는 222만명으로 전년보다 0.4% 감소에 그쳤다. 경기불황에다 고령화추세로 20대 취업자수는 남녀 모두 줄었으나 남성 감소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사회활동을 하는 20대 여성은 지난해 남성보다 15만명이 많았으나 올해는 26만 1000명으로 그 차가 확대되고 있다. 그 이후 연령대에서 남성의 취업자수가 훨씬 많은 것과 비교해 20대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의 취업자수가 계속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느는 것은 교육수준 향상, 경제적 필요성 증대 등으로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제조업 쇠퇴로 인한 경제의 소프트화, 컴퓨터화·자동화에 따른 사무직 증가 등으로 사회가 젊은 남성보다 여성을 더 필요로 하는 등 시대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여성의 경우 비정규직 등 저임 직종에서 일하고 있어 문제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의 조사결과 정부기관의 여성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80%가 모성보호 휴가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근로여건도 열악하다. 앞으로 여성 노동의 질과 조건의 개선이 필요하다. 또 젊은 남성들의 실업문제는 교육기관들도 염두에 두고 직업교육 등을 철저히 시켜야 할 것이다.
  • 산업생산 작년比 8.0% 증가

    산업생산 작년比 8.0% 증가

    산업생산은 잰걸음인데 내수와 투자는 엉거주춤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불씨가 약하다는 지적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지난해 10월에 비해 8.0% 증가했다. 지난 1월 14.3%를 기록한 뒤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업계의 파업이 끝나고 반도체와 영상음향통신 분야에서 호조를 보인 영향이 크다. 앞으로 경기가 더 좋아질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3.7%로 전월보다 0.7%포인트가 증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떠받치고 있다. 대표적 내수지표인 소비재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3.4% 늘어났다. 내수와 수출 격차도 다시 벌어지고 있다. 지난 7월 내수용 출하 증가율이 6.5%로 근 3년 만에 수출용 출하 증가율 6.1%를 앞질러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가 부풀었다. 그러나 8월에 바로 역전돼 수출용 출하 증가율이 내수용 출하 증가율보다 4.3%포인트 높더니 9월에는 6.3%포인트,10월에는 7.9%포인트 등의 차이가 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연말 공공요금 인상 ‘러시’

    연말을 앞두고 교통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건강보험료, 상하수도료 등 공공요금이 오를 전망이다. 내년에는 담뱃값이 오르고 전기료 인상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도 있어 경기회복을 느끼지 못하는 서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 27일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광주시는 다음달부터 택시요금을 올리기로 했으며 울산시와 경기도는 인상을 추진중이다. 광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일반택시 요금은 평균 11.8%, 모범택시는 21.7% 올리기로 했다. 울산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13.9∼26.4% 올리는 안을 마련하고 시 의회 보고와 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뒤 최종안을 확정, 다음달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15∼17%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택시의 단일 요금제가 없어지고 자율 요금제가 도입되면 기본 요금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자율 요금제란 각 지자체가 정한 상한선 내에서 택시 회사들이 브랜드와 시간에 따라 요금을 달리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차요금도 인가제에서 요금 상한선 안에서 철도공사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요금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만성적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1구간에 800원인 지하철요금을 내년 3월 12.5%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고속도료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건설교통부에 6% 올려줄 것을 요청해 관계 부처간 협의가 진행중이다. 서울시가 지난 8월 하수도요금을 35% 올린 뒤 다른 지자체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인천시는 18.7% 인상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건강보험료도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내년 건강보험 수가를 3.5% 올리기로 합의해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담뱃값이 내년 7월 이후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요금인상이 미뤄졌던 전기료도 내년 경기상황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내년경제 화두 내수·웰빙

    내년경제 화두 내수·웰빙

    내년 우리나라 경제에는 내수경기 회복과 ‘웰빙 업종’의 활성화가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권사들은 ‘2006년 산업·증시 전망’을 통해 대체로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소비가 뚜렷하게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 회복은 식음료·건강·제약 업종 등이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경제성장률 5%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우리투자·대우·현대·대신 등 주요 5대 증권사들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4.7∼5.2%로 전망했다. 경제 전반이 올해(3.8% 추정)보다는 활기차게 돌아갈 것으로 보는 셈이다. 내년 경제성장을 낙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부진했던 내수가 분명히 회복된다는 점이다. 그동안 긴축을 통해 서민가계의 부채부담이 다소 가벼워졌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기업의 설비투자도 증가하고 고용사정도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소비와 투자가 완만하지만 분명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2001년 경기 회복기보다 여건이 좋다.”고 밝혔다. 8·31 부동산종합대책의 영향을 받는 가구의 비중도 전체의 2∼3%에 불과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은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각각 3.8%,3.7%로 제시했다. 수출은 올해와 비슷하게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들은 “소득 증가폭이 크지 않고 고용 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해 소비의 빠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웰빙 업종이 소비 주도 증권사들은 내년에 경기호조를 보이는 업종이 올해보다 더 늘어나고, 경기부진 업종은 줄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호조를 보인 제약·기계·조선·은행 등에다 내년에 자동차·증권·보험·인터넷콘텐츠 등을 추가했다. 또 식음료·유통·건설 등이 경기회복 업종으로 편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통신서비스·유틸리티 등은 부진을 보이고 화학·철강금속·반도체 등은 경기 고점을 지나 하락기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업종은 내년에도 고령화, 웰빙, 황우석 교수 등이 이슈가 되면서 앞으로도 3∼4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조선은 원유생산 증가, 유전개발 붐, 원유수송 증가 등에 힘입어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증권·보험 등은 퇴직연금, 주식형펀드, 장기보험 등의 수요가 급증하는 덕을 볼 수 있다. 영화·드라마·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도 ‘한류 붐’ 지속으로 재미를 본다. 그러나 통신서비스 등은 휴대전화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이동인터넷 등 차기 성장동력 분야가 아직 미흡해 당분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1600선까지 질주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코스피지수가 경기 회복과 금리안정 등에 힘입어 1400∼16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낙관했다. 우선 올 연말까지는 1350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시는 몇 가지 변수만 극복하면 3∼4년간 강세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평균 순이익이 내년에 12.6% 늘어나고 2007년에는 1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코스피지수 목표치와 관련, 대우증권은 1550, 우리투자증권은 1460, 대신증권은 1450을 각각 제시했다. 그러나 기업의 실적호조 증시의 가장 큰 변수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환율과 국제유가가 꼽혔다. 수출과 밀접한 달러화에 대해선 강세론과 약세론이 엇갈렸다. 삼성증권 신동석 연구위원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보이는 기간에도 유독 원화만 강세를 유지한 것은 수출호조에 따른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 때문”이라면서 “내년에 내수가 살아나면 수입이 늘면서 흑자 폭도 둔화될 것이고, 이를 계기로 원화강세 기조도 수그러들 것”이라고 강세론을 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주가 연일 최고… ‘연말랠리’ 왔나

    주식시장이 연일 최고치 행진을 하며 1300선 돌파를 앞둔 가운데 내년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55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증권사도 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0포인트 오른 1272.25를 기록, 사상 최고 기록을 또 바꿨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과 국제유가 하락, 해외발 훈풍에 힘입은 국내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로 3일째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연말랠리’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증권사들은 주가 상승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내놓은 내년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코스피지수의 범위를 1180∼1460으로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국 증시는 인구구조의 변화, 기업혁신, 자산 재배분을 통한 장기상승 사이클의 중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금리의 영향으로 일시적 조정이 있겠으나 견고한 상승세가 흔들리지 않아 하반기에는 1500선 돌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달 초 가장 먼저 내년 전망치를 내놓은 대신증권은 목표 지수를 1050∼1450으로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내년 4·4분기에 155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도 지수 하단을 1200선, 상단을 1550선으로 설정한 내년도 전망보고서를 곧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인 CLSA증권은 내년 1·4분기 지수가 135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증시 낙관론의 근거로 내년에는 ▲경기회복의 속도가 빨라지고 ▲그에 따라 기업실적이 좋아지며 ▲주식형 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 등을 들면서 ‘돈이 넘치는 증시’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상승세를 이끌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 금융, 소비재, 제약업, 자동차 등을 많이 꼽았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IMF “한국 경제 회복중”

    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 “한국의 경제활동이 올해 초부터 살아나기 시작했고, 올해 전체에 걸쳐 꾸준히 증가해 3·4분기에는 강한 성장률을 보였다.”면서 “한국 경제가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와의 정례 반기협의를 위해 서울을 방문한 IMF는 “놀랍게도 이러한 회복은 거의 2년간 잠자던 민간소비의 회생에 의해 주도됐다.”면서 “첨단 과학기술 생산품 등에 대한 해외 수요 등으로 수출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IMF는 이런 고무적인 추세가 계속돼 올해에는 3.8%, 내년에는 5%로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경기회복은 아직 시작 단계이며, 경제의 일부 부문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투자가 둔화되고 회복 시기가 불명확한 점을 들어 거시경제정책이 지속적으로 경제회복을 뒷받침해야 하며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개인파산 신청 사상 최고

    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서민경제가 한계상황에 몰리고 있다.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는가 하면, 소득 하위 30% 가구의 절반 이상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1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개인파산 신청건수는 사상 최대인 2만 8117건으로 1년전의 3.5배나 됐다.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의 파산신청 건수를 다 합한 1만 8509건보다도 훨씬 많다. 빚의 일부를 탕감해 주는 개인회생 신청도 지난해 9070건을 기록한 뒤 올 1·4분기 9327건,2분기 1만 1911건,3분기 1만 2793건 등으로 계속 증가세다.배상근 한국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개인파산 신청이 늘고 있다는 것은 비숙련·저학력의 저소득층이 마땅한 소득원을 찾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유통업 9개월째 상승세

    백화점과 할인점 등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민들이 자주 찾는 할인점의 매출 증가율이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15일 발표한 ‘10월 중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할인점 매출은 7.4%, 백화점 매출은 5.9% 각각 증가했다. 할인점 매출 증가율은 지난 2월(26.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달(3.0%)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는 중국산 김치 파동에 따른 신선식품과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겨울용품 등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백화점의 경우 전달(8.7%)에 비해 증가율은 떨어졌지만, 상반기 매출 증가율이 3∼4%를 유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품목별로는 명품(11.3%)과 여성캐주얼(9.1%), 남성의류(7.7%) 등에서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구매고객수도 지난달에 비해 할인점은 4.4%, 백화점은 4.0%가 각각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구매단가 증가율은 할인점 2.9%, 백화점 6.2%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소비심리 회복’ 고소득층이 주도

    소비 심리가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1000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태도를 조사해 10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올 4·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46.1로 전분기(44.9)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현재와 미래의 생활 형편과 경기, 내구재 구입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 50을 웃돌면 소비 환경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다는 뜻이다. 연 평균 소득이 5000만원 이상인 가구의 소비자태도지수는 49.7로 지난 3·4분기보다 2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5개 소득계층 가운데 가장 컸다.1000만원 미만 가구가 43.1(전분기 42.4),1000만∼2000만원 43.6(41.8),2000만∼3000만원 45.5(45.3),3000만∼5000만원 가구가 48.0(46.8)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지수는 ▲20∼29세 50.3(전분기 49.0)▲30∼39세 49.0(47.2)▲40∼49세 44.9(44.2)▲50세 이상 44.4(43.3)였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6년 한국경제 전망’ 간담회에서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 “3·4분기 민간소비가 4% 늘고 고유가에도 불구, 수출 증가율이 15.8%에 달했다.”면서 “하반기 들어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성장률은 3·4분기 4.4%에서 4·4분기엔 4.8%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수출은 9.2%의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8.6%보다 0.6%포인트 높은 것이다. 내년 수입 증가율은 11.2%에서 12.1%로 올려 잡았고,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도 62억달러에서 90억달러로 확대했다. 내년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은 각각 3.6%로 추정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취업자증가 두달째 ‘주춤’

    취업자증가 두달째 ‘주춤’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 경기회복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318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 4000명 늘어나 두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에 머물렀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1월 14만 2000명,2월 8만명,3월 20만 5000명,4월 26만 2000명에 머물렀으나 5월 46만명,6월 42만 4000명,7월 43만 4000명,8월 46만 5000명 등으로 40만명대를 유지해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 간주됐다. 최연옥 통계청 고용복지통계과장은 “취업자 증가폭이 예상보다는 낮지만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0월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7.2%로 0.4%포인트 떨어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청년 실업률 하락은 취업자가 늘기보다는 구직활동이 줄어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취업의사나 능력은 있지만 적당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구직을 단념한 사람은 12만 5000명으로 1년전보다 3만 3000명 늘어났다. 30대 실업률은 3.6%,40대 실업률은 2.7%로 1년전보다 각각 0.5%포인트,0.6%포인트 올랐다. 고용시장이 아직은 불안정한 셈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은 밝고 제조업은 어둡다. 서비스업은 전반적 내수회복세에 힘입어 1년전보다 일자리가 40만 4000개 늘어났다. 제조업은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고용이 창출되지 않으면서 일자리가 8만 1000개 줄어들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소득대비 주택대출비율 ‘껑충’

    소득대비 주택대출비율 ‘껑충’

    집을 사기 위해 은행에서 빌리는 돈이 소득에 비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돈을 빌려 집을 장만한 경우 경기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8·31 부동산 대책으로 집값은 떨어지고 있고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까지 늘게 되면 가계는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걱정된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예금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한 사람 중에 소득대비 대출금의 비율이 250% 이상인 사람은 21.1%를 차지했다. 집을 사려고 돈을 빌린 사람 5명 중 1명은 자기 소득보다 최소 2.5배 이상의 대출을 받았다는 뜻이다. 연봉이 3000만원인 사람이라면 최소 7500만원 이상의 돈을 빌린 셈이다. 소득 대비 대출금의 비율이 250%이상인 비중은 2003년 15%에서 2004년에는 19.5%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돈을 빌린 사람 중 소득파악이 되지 않는 사람도 상당수여서 차주(借主·돈을 빌린 사람)가 빚갚을 능력이 안되는 상황에서 집값이 떨어지면 가계소득의 감소와 동시에 은행의 수익성도 크게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올 6월말 현재 주택담보대출이 예금은행의 원화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31.6%)를 넘어선 만큼 주택담보대출의 부실화는 곧바로 은행의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은행들은 엄정한 신용평가를 통해 개인들이 무리한 주택투자에 나서지 못하도록 억제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김상환 연구위원은 ‘주택담보대출의 위험에 대한 재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급속히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은 담보부동산을 동시에 매각할 경우 담보가치가 크게 떨어지거나 거래자체가 불가능해져 은행시스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원리금 상환능력이 취약한 개인에게 목돈을 빌려주고 차주가 도산하면 담보부동산을 경매에 넘겨 원리금을 회수하는 방식은 사회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깊어지는 ‘빈곤 악순환’

    깊어지는 ‘빈곤 악순환’

    저소득층이 중간계층이나 고소득층보다 취업도 더 잘 안되고, 취업률 격차도 해가 지날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난한 사람들이 일자리를 잡기가 어려워지면 소득이 늘어나는 것도 기대하기 어려워 ‘빈익빈(貧益貧)’현상이 심화되면서 ‘부(富)의 양극화’가 완전히 뿌리내릴 게 걱정된다. ●가난하면 취업도 잘 안돼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시근로자 가계의 취업률은 평균 45.5%를 기록했다. 취업자수를 가구원 수로 나눈 수치다. 예를 들어 5명의 식구가 있는 집에서 2명이 취업을 했다면 취업률은 40%다. 이를 소득수준에 따라 10개 집단으로 나눠 비교해 보면 저소득층의 취업률은 평균을 지속적으로 밑도는 데다, 그 격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하위 10%(1분위)의 취업률은 39.8%로 평균 취업률(45.5%)보다 5.7%포인트나 낮았다. 지난 2001년 하위 10%의 취업률은 39.4%로, 당시 평균 취업률(43.6%)과 차이는 4.2%포인트였다. 4년새 격차가 4.2%포인트에서 5.7%포인트로 1.5%포인트나 더 벌어진 데서 알 수 있듯 저소득층은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취업률 차이로, 소득 양극화 우려 원래 가난한 계층이 일자리도 구하지 못하면 소득이 더 줄어들 수밖에 없어 고소득층과의 가계수지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고소득층의 가계수지 흑자는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저소득층은 적자가 계속 늘기 때문이다. 최상위계층(상위 10%)이 한달 동안 벌어들인 돈에서 쓴 돈을 뺀 가계수지(가계소득-가계지출)는 올 상반기 기준 266만 8000원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최하위계층(하위 10%)의 가계수지는 -33만 5100원이었다. 한달에 번 돈보다 30만원 이상을 더 썼다는 얘기다. 두 계층의 차이는 무려 300만 3100원이나 된다. 지난 2001년에는 최상위계층의 가계수지는 249만 3400원, 최하위계층은 -20만 2100원으로, 격차는 269만 5500원이었다.4년새 최상위계층과 최하위계층의 가계수지 격차가 월평균 30만원 이상 더 벌어진 셈이다. 최상위계층의 가계수지 흑자가 꾸준히 늘어나기도 했지만, 최하위계층의 적자가 계속 늘어난 게 주된 원인이다. 최하위계층의 가계수지는 2002년 -19만 2100원(월기준)으로 전년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2003년에는 -29만 5600원,2004년에는 -32만 3900원 등으로 계속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경기회복이 본격화하지 않았지만 올해도 평균 가계수지가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평균 가계수지는 올 상반기에 66만 7400원으로 2002년(65만 6500원),2003년(65만 9400원),2004년(67만 9000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저소득층의 가계수지 적자폭이 갈수록 커지는 것은 취업률이 지속적으로 낮기 때문에 가계소득 증가를 통한 가계수지 개선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은 관계자는 “저소득층은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은 데다, 취업난이 심해질수록 소득이 적은 일용직이나 임시직을 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면서 “이런 현상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워, 소득의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투자 물꼬 튼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

    정부와 여당이 어제 액정표시장치(LCD)등 8개 첨단업종의 수도권내 공장 신·증설을 허용키로 한 것은 뒤늦었지만 잘한 일이다. 지난 1994년 수도권 공장총량제가 시행된 이후 꽁꽁 묶여있었던 수도권내 공장 신·증설을 10년만에 처음 허용한 배경은 더 이상 투자를 막다가는 산업경쟁력이 위협받는다는 판단에서였다고 한다. 즉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차지한 LCD분야에서 2,3위 외국 기업들이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로 일단 LG그룹은 1조 8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아직까지 부진한 투자의 물꼬를 트면서 경기회복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당정은 앞으로도 국가균형발전의 틀과 수도권의 공장 억제 방침을 고수하지만 시급한 투자수요는 건별로 판단해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옳은 정책방향이다. 그러나 우리는 투자정책 결정의 경우 우선순위에 융통성이 있어야 하며 결정과정은 더욱 신속해야 한다고 본다.LCD공장의 신·증설 허용을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 세계 2,3위기업의 추격에 쫓기게 됐다는 사실은 이런 필요성을 말해 준다. 반년이상 시간을 끌어 투자심리 전반을 위축시키는 부작용만 빚지 않았는가. 당초 LG는 3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정부가 인가를 해주지 않자 절반으로 규모를 줄였다고 한다. 거리에 실업자가 넘쳐나고 생활고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줄을 잇는데 정부와 여당이 투자의 발목을 잡은 것은 한심한 일이다. 삼성전자의 수원공장 증설 등 다른 현안에 대한 결정도 되도록 빨리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에서 수도권공장 신·증설을 허용한 것처럼 지방균형발전도 지역 특성에 맞게 추진하면 된다.
  • 콜금리 당분간 동결 ‘무게’

    콜금리 당분간 동결 ‘무게’

    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금리)를 또 올릴 수 있나? 오는 10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앞두고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일(한국시간) 정책금리인 기준금리를 4.0%로 0.25%포인트 올린 게 계기가 됐다. 미국의 정책금리는 지난 2001년 6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도 지난달 콜금리를 올려 한·미 양국간 정책금리 차이는 0.25%포인트까지 근접했지만, 미국이 이날 또 정책금리를 올리면서 0.50%포인트로 차이가 다시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10월에 이미 한 차례 콜금리를 올렸기 때문에 이달에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하지만 정책금리 차이가 더 커지면서 생길 수 있는 자본유출 가능성에는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자본유출 현실화하나? 현재 한·미간 정책금리 차이 정도로는 자본유출 우려는 성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적어도 1%포인트는 차이가 나야 환차손과 자본이동에 따른 비용 등을 감안해 자본이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미국이 앞으로도 한동안은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데 있다.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이 물러나기 전까지 다음달과 내년 1월 두 차례 모두 0.25%포인트를 올리고, 우리는 ‘동결’을 지속한다고 가정하면 한·미간 정책금리는 1%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 등 해외자본시장에서의 주식·채권 투자를 위해 돈이 대거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도 연내 최소 한 차례 정도는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물론 반대의견도 만만치는 않다.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는 경기회복과 물가상승 압력이며, 한·미 정책금리 차이는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더구나 정책금리는 미국이 높지만, 시장금리는 여전히 한국이 미국보다 높기 때문에 자본유출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낮은 게 사실이다. ●미국과 경제상황 달라 미국과 정책금리 차이가 다시 벌어졌지만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이번 달 FRB의 정책금리 인상은 충분히 예견된 소재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과 경제상황도 다른 만큼 굳이 정책금리를 따라 올릴 필요가 없다고 지적한다. 우선 미국은 물가상승률이 2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금리를 올려서 인플레를 잡을 필요가 있지만, 한국은 물가불안 요인이 없는 데다 경기회복 여부도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내년 상반기 이후에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 벤 버냉키 차기 FRB 의장은 물가상승 목표를 정한 뒤 대응할 것으로 보여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강행했던 그린스펀과는 사뭇 다른 금리정책을 펴나갈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여전히 ‘동결’ 쪽에 무게 이 때문에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금리인상을 두달 내리 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시장에서는 11,12월은 ‘동결’로 가고, 내년 2월 초쯤 한 차례 0.25%포인트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그럴듯하게 퍼지고 있다. 90년대 후반 이후 연말 특히 12월에는 정책금리 조정이 거의 없었다는 통계도 이를 방증한다. 삼성경제연구소 전효찬 연구원은 “시장금리가 역전되면 자본유출을 우려해야 하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은 아니다.”면서 “10월에 금리를 올렸던 만큼 이번달과 다음달까지는 조금 더 두고 보다 내년 초쯤 추가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선임연구원은 “금리인상은 자동차로 따지면 브레이크를 밟는 것으로 물가상승 우려가 있는 미국과 달리 이제 움직이는 우리나라가 잇따라 브레이크를 밟으면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면서 “8·31 대책의 효과 등도 두고 봐야 하는 만큼 연내 추가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대기업 체감경기 석달째 호조

    대기업 체감경기 석달째 호조

    대기업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여 경기회복 기대감이 한층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11월 BSI 전망치가 107.8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9월(111.4)과 10월(110.2)에 이어 3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넘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월보다 경기를 밝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그러나 10월 실적 BSI는 98.0을 기록, 지난 5월(98.2)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아 실제 경기는 전망치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측은 “기업들이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국내 경기의 저점 통과 가능성, 일부 업종의 매출 증가 기대감 등으로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다만 금리 인상과 소비개선 지연,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BSI 107.5)과 비제조업(108.2) 모두 전달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제조업 가운데 중화학공업(112.5)은 호전, 경공업(92.4)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111.4)는 제조업(110.4), 비제조업(113.0) 모두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