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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플러스] 日국민 83% “올 가계살림 안 좋아질것”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인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올해 “생활형편이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10명중 6명꼴로 기업이나 정부의 예측과 달리 “올해 경기가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개인의 소비회복을 경기회복으로 연결하려는 일본 기업과 정부의 희망에 대한 이상신호로 해석된다. 아사히신문이 주말판 별쇄 부록 모니터독자 2486명을 상대로 ‘2006년은 어떤 해가 될까.’라는 점에 대해 조사,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83%는 ‘올해 생활형편이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17%만 형편개선을 전망했다. 아사히신문은 소득세와 주민세의 정률감세를 반으로 줄이고, 소비세 증세논의가 가열되는 점, 연말정산 공제 축소, 노인의료비 부담 증가 등의 증세노선이 가시화되는 불안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 환율급락 투기세력 개입

    환율급락 투기세력 개입

    ‘환율급락의 뒤에는 ‘투기세력’이 있다.’ 외환당국이 최근 환율급락 사태의 주범을 일부 ‘환투기 세력’이라고 보고 사실 여부를 조사해 엄중하게 응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새해 벽두부터 원·달러 환율이 예상을 넘어선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은 비정상적이며 ‘쏠림’ 현상을 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금융시장 전체를 흔들 수 있고, 경기회복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환율이 요동치자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대규모 역외 헤지펀드가 준동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권태신 재정경제부 2차관도 6일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고, 지난 5일에는 마지막 15분에 5원이 하락하는 등 일부 투기세력이 있는 듯하다.”면서 “환투기 세력이 있다면 이를 가만히 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50억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들어 무려 50억달러가 늘어난 5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환투기 세력’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는 것을 방증한다. 금융연구원 이윤석 연구위원은 “최근의 환율 급락세는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것”이라면서 “확인하긴 어렵지만 일부 환투기 세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당국은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환투기 행위가 포착되면 올해부터 처음 시행하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의 공동검사권 발동을 통해 엄중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다만, 아직까지 환투기 세력의 실체에 대해서는 국내인지, 외국인지조차 구분을 못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새로운 시스템을 토대로 국내 외환시장을 실제로 움직이는 20여명의 외환딜러들의 외환거래를 중심으로 ‘환조작’ 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제가 드러나면 금감원에 제재할 것을 통보해 외환거래정지 조치 등의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환투기 외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늘어난 것도 달러 공급이 증가하며 환율 급락을 부추긴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올들어 벌써 3000억원에 달한다. 외환당국은 이날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라는 소극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넘쳐나는 달러를 해외로 퍼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강력한 대응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개장 초 한때 급등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반전돼 99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때문에 당국의 대응책이 단기적 쏠림 현상을 바꿔 놓을 수는 있지만,‘원화 강세, 달러 약세’라는 대세를 빠른 시일 안에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업계소식] 경기회복 기대감… 새해엔 ‘뜨자’

    그동안 `부자되세요´, `아빠 힘내세요´라는 새해 격려 메시지의 TV CF를 선보여 국민적 관심을 모아 온 비씨카드가 이번에는 `아자 아자 뜨자´라는 메시지의 TV CF로 안방을 찾아간다.상황은 눈이 두껍게 쌓인 설원. 진동이 일어나는 지표면에 구멍이 뚫리고 그 속에서 송혜교가 한쪽 손을 뻗은 채 하늘로 솟구친다. 이어 “아자 아자 뜨자.”라고 외친 후 두 다리를 오므렸다 펴기(개구리 자세)를 반복하면서 위로 빠르게 사라진다.이후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 얼굴이 클로즈업 된 상태에서 “새해에도 꼭 뜨세요.”라고 애교있는 표정으로 속삭인다. 등뒤에 빨간 로켓을 멘 채 “뒤에 비씨카드 있는 거 아시죠.”라며 넘어질듯 기우뚱거리며 뛰는 모습에서 그녀 특유의 귀여움이 뭍어나온다.지난해 12월 일본 훗카이도 설원에서 4일간 촬영된 이번 광고는 로켓을 등에 메고 창공으로 힘차게 부상하는 송혜교의 모습을 통해 새해에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번 떠보자는 파이팅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실감나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기중기를 동원, 와이어를 이용해 촬영했다. 이 광고는 이달 말까지만 선보인다.2002년의 `부자되세요´편 CF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2005년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편이 경기회복을 위한 기원을 담았다면 이번 `아자 아자 뜨자´편은 경기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했다.회사측 관계자는 “`뜨자´라는 말은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두 자기 위치에서 성공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번 광고는 부지런하면서 우직한 견공(犬公)의 천성을 본받아 각자 자기분야에서 `뜨기´ 위해 노력하자는 바람을 담았다.”고 전했다.
  • 독일·일본 경제살아난다

    독일·일본 경제살아난다

    ■ 독일 오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독일경제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고무돼 있다.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게 나타난 데다 위축됐던 내수도 회복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독일중앙은행은 지난 3일 “12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진 11.2%였다.”고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11만명의 실업자가 줄어든 것으로 한달 감소폭으로는 10년새 가장 큰 것이다. 베를린의 민간연구소인 DIW도 이날 국제유가와 유로화 환율의 안정세를 전제로 올해 독일 경제의 성장률을 당초 1.5%에서 1.7%로 상향조정했다. 제조업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구매관리자지수 역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경기 선행지표인 주가도 덩달아 강세다. 지난해 독일증시는 27.1% 상승,G7국가 중 두번째로 높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2월의 약진이 2006년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다 주었다.”면서 “실업감소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운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겐 구원과도 같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집권 기민당은 “새 정부에 대한 기업의 긍정적 기대감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며 실업 감소를 이른바 ‘메르켈 요인’ 덕으로 돌렸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이같은 자화자찬에 냉소적이다. 노동시장 전문가 홀거 섀퍼는 “실업자 감소는 상대적으로 따뜻했던 12월 날씨와 오랜기간 진행된 국가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장기적인 경기사이클의 국면전환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경기호전의 조짐이 독일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실업률과 제조업지수 등 경제지표들은 유로화 통화권 전체에 걸쳐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유럽위원회(EC)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 통화권 전체에서 늘어난 일자리는 2001년 5월 이후 가장 많았다. 올해 유로화 통화권 국가의 성장률은 1.3∼1.9%로 전망된다. 독일경제의 전망을 밝게 하는 변수는 더 있다.6월에 열릴 월드컵이다. 독일 금융사 포스트방크는 이번 월드컵이 독일에 100억유로(약 12조 3000억원)의 부가가치와 4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일본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주요기업 90% 이상이 “올해 경기는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하는 가운데 백화점과 슈퍼체인의 새해 첫 판매가 쾌조의 출발을 하면서 ‘소비 본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경기회복 흐름에 대해 주요기업들은 실감하지만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은 여전히 “경기회복을 실감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경기 양극화’도 한국처럼 일본 사회의 새로운 흐름으로 형성되고 있다. 5일 일본 거대 백화점 업계가 공개한 2∼3일의 ‘새해 첫 판매’ 실적에 따르면 매출이 전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인 점포가 상당수였다. 고객수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고액상품이 많이 팔렸기 때문이다. 이세탄백화점 신주쿠본점은 2일 첫판매에서 전년보다 10% 늘어난 26억엔의 매출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세이부백화점 이케부쿠로본점도 30%는 18억엔이었다. 미쓰코시백화점 니혼바시본점(11%), 다카시마야 도쿄본점(11%)도 2∼3일의 매출이 급증했다. 오사카와 나고야도 2∼3일의 백화점매출이 호조였다. 한신백화점(오사카시)은 7∼8%, 마쓰자카야 본점(나고야시)은 8% 늘었다. 백화점들은 “체감경기 회복과 주가급등의 자산 효과가 어우러져 고가품이 팔리면서 매출호조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미쓰코시 니혼바시본점에서는 이틀간 5000개 이상의 보석이 박힌 1억 500만엔(약 9억원)짜리 조명 스탠드,1890만엔짜리 꽃병 등 고가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복주머니도 고가품이 잘 팔려, 다카시마야 도쿄점에서는 신사복 복주머니(4만엔) 등 고가품이 이틀째 개점 직후 품절됐다. 1일 새해 첫 영업을 시작한 이온, 이토요카도, 세이유 등 슈퍼체인들도 대부분 매출이 전년실적을 웃돌았다. 반면 “좋은 곳은 대기업뿐이다.”며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이전처럼 고전하고 있다. 우리도 경기상승무드를 함께 탔으면 좋겠다.”는 소리도 적지 않다고 도쿄신문이 이날 중소기업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taein@seoul.co.kr
  • 물가 ‘꿈틀’… 서민가계 ‘주름’

    물가 ‘꿈틀’… 서민가계 ‘주름’

    새해 초부터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되면서 물가가 들썩거리고 있다. 전기·가스요금이 전국적으로 올랐고, 지방자치단체들은 상·하수도요금과 버스·택시요금 등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음료수, 락스 등 생활용품과 교육비, 승용차가격 등도 인상됐거나 오를 조짐이다. 이에 따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높아져 서민들의 생활에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공요금 인상 러시 지난 1일부터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당 444.35원에서 459.15원으로, 소비자요금은 ㎥당 487.44원에서 502.24원으로 각각 14.8원 인상됐다. 전기요금은 지난해 12월28일부터 평균 1.9% 올랐다. 지자체에서는 경기도 김포시가 지난해 말 마을버스 요금을 550원에서 700원으로, 성남시는 500원에서 600∼650원으로 각각 올렸다.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0시를 기해 택시요금을 평균 17.97% 인상했다. 대구시는 1500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1800원으로 올릴 방침이다. 인천시는 유치원 수업료와 고등학교 입학금·수업료를 3% 인상해 유치원 비용은 연간 1만 3200원, 고교 수업료 등은 연간 3만 8900원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성남시는 올해들어 하수도 요금을 평균 39.15%, 군산시는 상수도 요금을 13.9% 올렸다. 창원시도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을 평균 16.8%,42.2% 인상했다. ●공산품값도 인상 대기 한국코카콜라는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는 355㎖들이 병 제품의 가격을 290원에서 37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유한양행은 생필품으로 자리잡은 락스류의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릴 예정이다. 또 다음달 1일부터 원유·석유제품에 대한 수입부과금이 ℓ당 1.5원 올라 3월 중순 이후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승용차 가격도 올해부터 특소세율이 배기량 2000㏄ 초과 승용차는 8%에서 10%로, 그 이하는 4%에서 5%로 환원됨에 따라 인상 요인이 생겼다. ●정부 “우려할 수준 아니다”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을 지난해보다 0.3%포인트 높은 3.0%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가 물가상승률을 3.6%로 예상하는 등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좀더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본다. 경기회복으로 소비 회복세가 본격화되면 기업과 개인 사업자들이 가격 인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고, 국제유가도 물가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예년에도 1월에는 각종 공공요금이 조정되면서 전월보다 물가 상승폭이 컸다.”면서 “이미 예상 됐던 부분인 만큼 물가 상승률 전망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블룸버그 메시지 아시아투자 ‘비결’

    역동성과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새해 아시아의 금융·주식시장에서 성공적인 투자수익을 거두려면 역내(域內)의 금리 동향과 환율 추이 뿐 아니라 정치적 변수 등을 주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의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이 4일 지적했다. 페섹은 이날 블룸버그에 기고한 ‘2006년 아시아의 6개 토픽을 주목하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아시아처럼 불협화음이 잦고 예측이 힘든 시장은 없다.”면서도 “경제지표와 정치적 변수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세심한 투자전략을 세운다면 어느 지역에서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올해는 특히 채권시장이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다음의 6가지 사항을 주목해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주문했다.1. 소폭에 그칠 위안화 절상 중국이 위안화를 추가절상하더라도 지난해처럼 전격적인 절상은 없을 것이다. 해외 투자은행들도 지난해처럼 위안화 문제를 요란하게 취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규모가 예상보다 17% 더 확대됐다고 중국 당국이 지난달 밝히면서 추가 절상에 대한 미국의 압력이 더욱 거세지기 때문이다. 위안화를 추가 절상하더라도 점진적이고 소폭에 그칠 것이다.2. 금리 상승세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스리랑카, 타이완 등 아시아의 중앙은행들은 지난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속적으로 금리를 상향조정했음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연말이 돼서야 잇따라 금리를 올렸다. 각국에서 감지되는 고유가와 내수확대 조짐은 이 추세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한다. 금리인상은 특히 상반기에 두드러질 것이다.3. 유망한 채권시장 아시아 채권시장이 과열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가 있지만 이는 역(逆)으로 채권투자 전망이 밝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의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따르면 아시아 증시는 지난해 22%나 상승했다. 여기서 고려해야 할 변수는 아시아국가들의 수출과 직결되는 미국의 내수동향이다. 미국 내수가 위축되면 아시아 증시에는 타격이지만 역내 채권시장에는 호재다.4. 지정학적 변수에 민감하라 수년간 아시아 상황을 돌이켜보면 대부분의 돌발상황은 경제가 아닌 지정학적 변수에서 출발했다. 올해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화해무드, 천수이볜 타이완 총통의 신년사로 촉발된 양안의 긴장,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의 입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인도네시아 테러 위협과 중동 산유국의 앞으로의 움직임, 북한 핵을 둘러싼 6자회담 등도 중요한 변수다.5. 엔화 가치의 상승 회복세를 보이는 일본경제 동향을 고려하면 엔화 가치는 상승국면으로 반전될 것이 분명하다.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시장을 주목하는 점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확실한 경기회복을 원하는 일본 정부가 엔화가치 상승을 원치 않는다는 점이다. 엔화 가치 상승은 아시아의 다른 주요 통화들에도 파급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6. 중국 물가 중국의 디플레 가능성을 점치는 투자자들이 있지만 설사 디플레에 빠져들더라도 상당히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중국은 연간 9%가 넘는 고속 성장을 계속하기 때문이다. 일본이 ‘제로금리’를 고수해온 것에서도 보여지듯 저금리는 통상 디플레를 헤쳐가는 방법이다. 그러나 저금리로 풀리는 자금이 산업기반을 확장시키고 있는 중국은 경우가 다르다. 중국에서는 저금리가 물가하락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새해 한국경제 부문별 기상도] 글로벌 달러 약세·원화 강세 “환율 1분기내 900원대 하락”

    [새해 한국경제 부문별 기상도] 글로벌 달러 약세·원화 강세 “환율 1분기내 900원대 하락”

    올 1·4분기중 환율 세자릿수 시대가 올까? 환율 움직임은 수출 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기회복과 관련해 중요한 변수다. 새해 벽두부터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예상보다 이른 1분기 중에 달러당 900원대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3일에도 전일보다 2.60원 떨어지며 1005.40원을 기록,1000원선 붕괴를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6월9일(1004.20)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처럼 환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와 원화 강세가 주 원인이다. 그동안 공격적으로 정책금리를 올려왔던 미국이 늦어도 오는 3월쯤에는 금리인상 행진을 멈출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더 이상 ‘달러 강세’에 ‘금리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여기다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유럽이나 일본에 크게 못 미치며 3%대 초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올해도 수출이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이며 외환시장에서 달러 공급 우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로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하락)이라는 카드를 예상보다 빨리 다시 빼들 수 있다는 것도 환율 하락을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전문가들도 원·달러환율 전망을 앞다퉈 하향 조정하고 있다. 당초 올 하반기쯤 돼야 9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르면 1분기에도 세자릿수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LG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올해 원·달러 평균 환율이 1005원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12월에는 다시 990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도 지난해 11월 평균 환율을 1014원으로 발표했지만, 최근 들어서 세자릿수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소 정영식 연구위원은 “올 평균 환율은 900원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일시적이나마 1분기중 90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균형환율이 1005원으로 분석된 만큼 그 이하이면 수출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새해 한국경제 부문별 기상도] “배럴당 48~55달러 큰 폭 상승 없을것”

    [새해 한국경제 부문별 기상도] “배럴당 48~55달러 큰 폭 상승 없을것”

    올해 국내 경기회복의 최대 복병 가운데 하나가 유가다. 지난해에는 두바이유 현물 기준으로 유가가 전년보다 46.3%나 급등하면서 경제에 큰 부담을 줬다. 정부는 올해 유가를 배럴당 평균 54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가격인 49.37달러보다 10%가량 높은 수준이다. 예상치보다 평균유가가 올라간다면 정부의 목표인 5% 경제성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연구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경제성장률은 0.04%포인트 떨어진다. 국내·외 기관과 전문가들이 예측한 올해 유가는 대체적으로 48∼55달러선으로 정부의 전망과 큰 차이는 없다.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이 17개 회원사와 8개 연구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배럴당 평균 52.85달러라는 전망치가 나왔고, 에너지경제연구원은 48∼49달러선으로 내다봤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이문배 연구위원은 올해 유가가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으로 분석하면서 “중국에서 강력한 석유소비 절약 정책이 시행되면서 예상만큼 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중동지역에서 정유 능력을 늘리기 위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투기성 펀드가 매집하는 원유의 양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 등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반면 유가를 평균 55달러 전후로 내다본 삼성경제연구소 김현진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유가를 상승시킨 공급 문제가 올해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유가 강세를 점쳤다. 김 연구위원은 “고유가로 재미를 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목표 유가를 점점 높게 잡고 있다.”면서 “수요면에서도 중국, 인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원유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새해 광고 ‘희망 메시지’ 가득

    새해가 되면 누구가 한가지씩 결심을 하게 된다. 담배를 끊겠다거나, 살을 뺀다는 등이 보통 사람들의 대표적인 새해의 목표다. 술을 줄인다거나 운동을 하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기업들도 새해가 되면 목표를 세우기는 마찬가지다.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목표 매출달성 등이 있겠지만 신문 광고에선 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한 바람을 많이 담는다. 그래서 연초 인쇄 광고들은 희망이 가득하다. 이런 광고로는 비씨카드의 “아자!아자!뜨자∼∼!!”,SK의 “행복날개”,LG의 기업 이미지 광고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근하신년’,‘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귀를 덧붙인 광고도 많이 눈에 띈다. 비씨카드의 새해 광고는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터널을 빠져나오기 시작한 2002년 초 “여러분, 부자되세요”라는 광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지난해에는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는 광고로 어깨가 처진 가장들의 힘을 북돋워주는 광고로 인기를 끌었다. 장기간에 걸친 내수침체 상황에서도 지치지 말고 경기회복을 이끌어내기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내자는 응원이 함축돼 있었다. 올해 키워드는 “아자!아자!뜨자∼∼!!”. 본격적인 경기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강한 기대와 함께 모든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일을 하고 성취하자는 염원을 담았다.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은연중에 내포하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 설원에서 촬영된 CF에서는 송혜교가 어린이 만화속의 주인공처럼 로켓을 등에 메고 창공으로 힘차게 부상하면서 “새해에도 꼭 뜨세요.”라고 귀여운 표정으로 속삭인다. 보수적인 금융기관 CF에서 어린이 만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로켓을 메고 한 손을 하늘로 내뻗으며 부상하는 CF를 촬영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해 10월 ‘행복날개’로 그룹의 새 로고를 단 SK 역시 “모두의 가슴에 행복이 가득하면 좋겠습니다.”라는 카피로 새해 인사를 지면에서 대신하고 있다. 인쇄광고에서는 행복날개 음표로 붙인 노랫말 “Don’t worry∼ be happy!”가 귓가에 들리는 듯하다. 직접 듣는 방송이 아니라 지면이어서 상상력에 의한 감동이 더 크다. 그러면서 “나누고 더하는 기쁨에 더 행복한 한 해”,“모두 함께 잘 사는 기쁨에 더 행복한 한 해”,“‘대∼한민국!’을 외치며 더 행복한 한 해”를 기원하고 있다.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2006년이 시작됩니다.Think New Year”.LG의 새해 그룹 이미지 광고다. 가을 하늘처럼 청명한 바탕에 꽃잎을 한장 한장 따는 두 손.“2006년 새해에는 2005년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다, 아니다, 좋아질 것이다, 아니다, 좋아질 것이다, 아니다, 좋아질 것이다, 좋아질 것이다, 좋아질 것이다.”어릴 적 한번쯤은 해 봤을 법한 꽃잎떼기 놀이속에 더욱 희망 가득한 새해에 대한 마술을 거는 듯한 염원이 서려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새해 경기회복 빨라진다”

    “새해 경기회복 빨라진다”

    경제 정책을 책임지는 정부 부처의 수장들과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기관장들은 신년사에서 새해 경기 기상도를 ‘맑음’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경기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고, 중소기업 지원이나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데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나 한국은행 등은 경기 회복국면에 맞춰 경제 정책이나 금리 및 물가를 조절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국책은행장들은 중소기업 지원 등 공공성 강화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시중은행장들은 대출 확대 등으로 공격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부, 성장과 균형 동시 추구…금융빅뱅 촉진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가 내수 부진에서 벗어나 정상화되고 있으며, 경제시스템 선진화의 기틀도 마련되고 있지만 소득계층간, 산업간, 기업간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 부총리는 “올해에는 성장잠재력 확충과 동반 성장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회복과 지속발전 기반 구축이 올해 경제운용의 목표라는 것이다. 한 부총리는 1일 신년 인터뷰에서도 “올해에는 생산능력과 생산활동간 격차가 커져 시설확충 압력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자본시장과 관련된 통합금융법 입법을 연내에 추진하겠다.”면서 “이 법이 마련되면 금융혁신과 경쟁이 촉진되는 ‘금융빅뱅’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본시장이 칸막이 없이, 상품에 대한 하나하나의 승인 없이 창의성을 갖고 경영할 수 있도록 체제를 획기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혀, 금융기관들의 경쟁과 구조조정을 더욱 촉진시킬 뜻을 분명히 했다. 한국은행 박승 총재는 “성장과 안정의 균형을 유지하는 바탕 위에서 금리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되, 완화의 정도는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새해에 정책금리(콜금리)를 경기중립적인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올려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도 “경기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면서 “경기회복기에 나타나기 쉬운 위험 차단을 위해 금융회사들의 위기대처 능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회사들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겸업화 추진 등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금융규제 합리화와 시장규율 정착을 위해 규제와 감독은 엄정히 하겠다는 것이다. ●국책은행,“공공성 강화에 주력하겠다.”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공공적 역할을 선도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와 관련, 산은은 24조 5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산업자금 공급을 목표로 세웠다. 김 총재는 “기술력 평가대출을 활성화하고 남북경협 활성화에 발 맞춰 기업의 북한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신동규 수출입은행장도 “올해 여신 지원 목표를 28조원으로 설정하고, 수출 중소기업에 4조 5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중은행,“경기회복 국면, 외형확대에 총력” 금융 빅뱅의 중심에 있는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큰 폭으로 개선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설 전망이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올해엔 경기가 회복되면서 금융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경영여건 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특히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대출 부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도 “시장을 거침없이 석권해 나갈 것”이라며 사원들에게 ‘공격 경영’을 독려했다.‘토종은행론’을 주장해온 우리은행은 대기업, 중소기업, 영세자영업자 대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1월 중순쯤 새로운 여신심사 제도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인호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올해 최우선 과제는 통합은행의 성공적 출범”이라면서 “단순한 통합이 아닌 그룹의 채널과 인프라를 새로 만들고 인사체계와 전산체계도 조기에 구축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seoul.co.kr
  • 서민주택 값 내리고 중대형은 오른다

    서민주택 값 내리고 중대형은 오른다

    올해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는 ‘양극화’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세제 강화 등으로 다주택자들이 비인기 지역, 소형 평형 위주로 매물을 내놓아 서민주택은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서울 강남의 경우 재건축 연기 등으로 하반기에 공급 물량이 줄어 중대형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토지 시장도 대체 토지 수요가 많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등 지역 위주로만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매매 ‘양극화’, 전세 ‘강세’ 지난해 발표한 8·31 대책의 입법이 완료되면 아파트 값 하락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종합부동산세 강화,2주택자 이상 양도소득세 중과 등 각종 세제 부담은 주택을 여러 채 가진 사람들로 하여금 여유 물건을 내놓도록 해 가격 하락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2주택 이상 담보대출 만기 연장 불허, 재건축·재개발의 조합원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하는 등의 조치로 매물이 늘어 하락이 불가피하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올해는 전반적인 아파트값 하락세가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다주택 소유자들이 비인기 지역, 소형 평형을 먼저 처분하는 만큼 시장은 극도로 양극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민 주택이 하락 국면에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반면 강남권 중대형에 대해서는 희망섞인 전망이 많다. 강남권 아파트는 상반기까지 8·31대책 여파에다 입주 물량이 많아 하향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공급 물량이 줄고, 경기회복 가시화, 전셋값 인상 등으로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강남권 재건축은 후분양제(건축 공정의 40%) 시행으로 2007년 이후에나 분양이 가능한데다 일반 택지마저 고갈돼 분양 가뭄에 시달릴 수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수급 불균형이 점쳐지고 강남 중대형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높아 이 지역 아파트 값은 오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분양시장은 원가연동제 적용으로 투자 이익이 보장되는 경기도 분당 판교신도시가 최대 관심이다. 대부분 청약통장 가입자가 분양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청약 광풍도 예상된다. 이밖에 김포 장기, 파주신도시 등 공영개발이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한 대단위 2기 신도시도 관심 대상이다. 반면 전세는 ‘강세’가 예상된다. 집값이 떨어질수록 집을 사는 대신 전세를 얻으려는 수요가 늘고 강남 등 인기지역의 집주인들은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을 전·월세 세입자들로부터 보전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강남을 중심으로 분당, 과천, 용인, 평촌 등 범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 내집마련정보사는 올해 전세가격은 이사철에 크게 오르고 연 5∼7%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료있는 지역 대체수요로 뛸 듯 토지시장도 8·31 대책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안정세지만 기업도시인 파주와 천안,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 충청권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만 가격이 올라 기타 지역과 ‘양극화’를 이룰 것이란 평이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에 따르면 4조원대 보상금이 풀릴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등 재료가 있는 지역은 대체토지 수요로 인해 가격이 뛸 전망이다. 그러나 세금을 무겁게 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내 매수를 원천 봉쇄하는 등 관련 규제가 강화돼 거래는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땅값 상승률을 1∼2% 수준의 보합세로 내다봤다. 현도컨설팅 임달호 대표는 “부재 지주 땅은 3000만원 이상을 채권 보상하더라도 개발 기대감을 꺾기엔 부족하다.”면서 “충청권과 강원권 등 보상금이 일시에 풀리는 지역은 현지인 수요만으로도 인근 토지시장의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상가는 경기가 좌우·주상복합은 부진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상가시장은 정책보다 내수경기 활성도에 따라 좌우된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에 따라 청계천 주변과 강남권 등 핵심 상권은 강세를 보일 것이란 평이다. 배후 세대가 있는 단지내 상가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이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실장은 “상가 후분양제가 시행됐더라도 임대물을 이용해 선분양을 시행하는 상가들이 많고 돌발 사유로 공사 기간이 한없이 지연될 위험도 있어 새로 분양을 받기보다 기존 상가를 구입하는 편이 낫다.”면서 “입찰시 내정가 대비 150%선에서 낙찰받아야 임대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상복합에 대한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공급물량이 많은 데다 정부가 상반기부터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세금 회피 급매물들로 하락 내지 보합세가 점쳐진다.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쓰면 주택으로 간주하는 만큼 다주택자가 소유한 주거용 오피스텔은 팔 때 양도세 중과 대상이 된다. 한편 경매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인기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강은 실장은 “우량 경매 물건이 풍부하면 경매시장은 호황으로 보는데 지난 12월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경매가 진행 중인 물건은 6만건에 달한다.”면서 “특히 지난 달 30일부터 공인중개사의 입찰 대리가 가능해지면서 경매가 대중에게 가까워져 경매 시장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경기회복 가시화되나

    생산·투자·소비 관련 지표들이 오랜만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경기회복세가 완연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내년 장사가 올해보다 나을 것으로 보는 기업들이 5곳 중 1곳에 불과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활짝 갠 경기지표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보다 12.2% 증가, 올 1월(14.3%)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1월 산업생산이 설 연휴기간 변동에 따른 시차효과였던 점을 고려하면 두 자릿수 복귀는 지난해 9월 10.0%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83.3%를 기록했다. 지난 1994년 11월(83.3%)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다.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투자의 큰 폭 증가로 1년 전보다 6.9% 늘었다. 특히 내수 경기와 관련이 높은 운수장비 투자가 12.3% 늘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동차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하 환원을 앞두고 신차 판매가 늘면서 소비재 판매도 5.9% 증가했다. 내수용 소비재 출하가 9.1% 늘어 2002년 10월(10.9%) 이후 37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미래의 경기흐름을 예상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도 전달보다 0.6%포인트 올라 7개월째 상승세다. 그러나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3.6% 증가에 그쳐 8·31부동산종합대책의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기업들은 “글쎄…” 한국은행이 전국 2353개 기업을 조사해 이날 발표한 ‘2006년 업황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이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21.4%에 그쳤다.60.2%는 ‘올해와 유사할 것’이라고 응답했고,18.5%는 ‘올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업 중 나아질 것으로 본 업체가 27.5%, 나빠질 것으로 본 업체는 12.2%였다. 반면 중소기업은 나아질 것으로 본 업체(22.3%)와 나빠질 것으로 본 업체(19.7%)가 엇비슷했다. 김성수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2006년 경제운용 계획] 정부 경제운용 기조 내용·과제

    정부는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을 짜면서 성장잠재력 확충과 동반성장 등 구조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과거처럼 ‘재정을 조기에 집행하겠다’는 식의 경기부양 의지는 강조하지 않았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8일 “경기는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양극화 현상은 심화되고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여건이 아직 조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전문가들도 정부의 이같은 ‘진단’에 대체로 동의한다. 단기 위주의 경기부양에서 탈피, 정부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장기 과제를 설정한 것도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그러나 현실을 지나치게 낙관,“나무가 말라죽는 것을 보지 못하고 숲만 쳐다보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투자인데도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에 투자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이 결여됐으며 내년 하반기에 경기회복의 탄력이 떨어질 수 있는 점을 간과한 것도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홍익대 김종석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가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지만 기본적으로 노동과 자본, 토지 등에 대한 개혁방안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즉 노동의 유연성을 살리고 토지의 입지규제를 풀며 투자를 살리기 위한 정책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것. 현대경제연구원 유병규 경제본부장도 “양극화와 지방선거 등 경제에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데도 낙관적인 시나리오에 근거해 성장률을 전망했다.”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 권혁부 수석연구윈원은 “정부가 소비 추세를 너무 낙관, 내년 하반기 가계부채가 경제발전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5%로 전망한 근거로 국제유가를 배럴당 54달러, 원·달러 환율을 1010원으로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삼성·LG연구원들의 전망치를 참고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유가가 60달러를 넘어서고 환율은 1000원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가 잠재성장률 5%에만 집착한 측면이 없지 않다. 물론 재경부는 대외 여건이 나빠져 경기전망이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민간소비는 장기추세선을 따라 안정적으로 증가, 우리 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수출이 내수로 이어지지 않고 실질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소비 회복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둔화되던 가계부채 증가율이 다시 급증하고, 신용카드 사용액이 하반기에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가계의 건전성이 취약해져 내년 상반기에는 소비가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정부가 성장잠재력 확충을 강조하면서도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나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국민연금 개혁이니, 노사관계 선진화니 하는 것도 매년 되풀이되는 과제에 불과하다. 김종석 교수는 “최근 경기 상승 국면은 짧고 하강 국면은 길어지는 추세를 정부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내년 車·전자 ‘맑음’ 건설·유화 ‘흐림’

    내년 車·전자 ‘맑음’ 건설·유화 ‘흐림’

    내년에 자동차, 기계, 전자 등의 업종은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건설, 섬유, 석유화학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9일 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5년 실적 및 2006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구매심리 회복과 신차 출시 효과 기대감이 큰 자동차와 자동차 관련 설비투자 회복이 예상되는 기계업종의 내년도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전자, 반도체, 조선과 대표적인 고유가 수혜업종인 정유도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내년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차업종은 내년에는 신차 출시와 경기회복이 맞물려 11.6%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는 투자회복에 힘입어 내수와 생산이 각각 6.7%,6.5%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는 디지털TV와 고성능 프리미엄 가전시장 확대에 힘입어 수출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PC시장 침체와 이에 따른 D램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낸드플래시메모리 시장의 급팽창에 따라 기상도가 ‘다소 좋음’으로 나타났다. 조선은 이미 3∼4년치에 육박하는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후판가격 하락과 저선가 출하부담 감소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정유도 고유가 지속에 힘입어 올해와 마찬가지로 호황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저가 중국제품이 국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잠식하고 있는 섬유와 각종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민간수주 물량감소가 불가피한 건설은 성장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섬유는 생산이 4.9% 줄어들며 수출 역시 7.0%의 감소가 예상됐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CEO 설문조사 2제] 10명중 6명 “내년 성장률 4%이상”

    국내 최고경영자(CEO) 10명중 6명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00인 이상 211개 기업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CEO 경제전망조사’에 따르면 61.5%가 내년 경제성장률(GDP 기준)을 4% 이상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61.0%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4% 미만으로 전망한 것과 비교할 때 CEO들이 내년 경제를 다소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40%가 ‘침체 국면에서 서서히 회복 중’이라고 응답한 반면 38.6%는 ‘경기회복세 정체국면’이라고 상반된 답변을 내놓았다. 내년 투자계획은 78.3%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91.2%가 보통 이하로 평가해 경제정책에 대한 불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정책(37.5%)과 노동 정책(29.7%)을 가장 실패한 경제 정책으로 꼽았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내년 성장잠재력 약화 우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8일 “설비투자 회복의 지연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KDI는 물가상승 압력에 대응, 저금리 기조를 점진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추가적인 금리인상의 시기는 내수회복의 속도를 확인하면서 신중히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KDI는 18일 발표한 ‘내년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경기회복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설비투자의 회복세는 예상을 밑도는 완만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5%로 당초 전망과 같지만 설비투자와 민간소비의 증가율은 10월 전망치 8.5%로 4.6%에서 6.9%와 4.2%로 각각 낮춰 잡았다. 특히 민간소비는 호조세를 보이는 수출과 함께 경기회복을 주도하겠지만 증가율은 내년 상반기 4.5%에서 하반기에는 4%로 둔화될 것으로 점쳤다. 수출 증가율은 당초 9.6%에서 12.5%로 상향 조정했다. KDI는 설비와 내수회복의 부진은 생산성이 낮은 서비스 분야의 구조적인 취약성 때문에 비롯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성장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내년도 정책의 방향은 서비스산업의 구조조정 촉진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비스 부문의 고용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노동시장의 임금상승 압력은 낮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인상 시기는 내년 초반 내수회복 추세를 봐가면서 신중히 선택할 것을 제안했다.아울러 서비스산업의 추세가 영세 자영업 수준에서 20명 이상의 대형화·기업화 추세로 고도화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 새로운 인적자원개발과 직업훈련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에서의 불공정 거래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경기회복이 이어지는 점을 감안해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 등 단기적인 고용대책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산업은행이 국내 3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도 설비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설비투자 규모는 78조 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74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9% 늘어난 것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수치다. 특히 제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0.1%에 그치고 최근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정보기술(IT) 분야는 5.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규모를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의 경우 올해 8.2%에서 내년에는 1.3%로 증가세를 유지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16.7%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기업은 설비투자를 1.1% 늘릴 것이라고 했으나 내수기업은 2%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규모와 수출·내수업종간 산업의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엿보게 한다. 제조업의 투자 부진에 대해서는 ▲15.5%가 설비과잉 ▲12.8%가 수익성 저하 ▲11%가 자금조달 애로 등이라고 대답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내년 취업 건설·유통회사 노려라”

    “내년 취업 건설·유통회사 노려라”

    내년 채용시장은 소폭이나마 올해보다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용계획을 준비중인 기업들이 늘고 있다.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는 최근 상장·등록사 519개사를 대상으로 ‘2006년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49.7%(258개사)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7.9%에 불과했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채용계획이 있다.’는 비율은 7.7%포인트 높아진 반면 ‘없다.’는 비율은 13.4%포인트 낮아졌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채용계획 미정’ 기업이 늘어난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이 기업들이 내년 경기상황에 따라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들의 선발 인원은 총 3만 6288명. 올해(3만 5708명)보다 1.6%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만 1175명으로 가장 많다. 외식음료(6790명)와 정보통신(3645명)도 내년 채용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건설(2142명)▲자동차(1858명)▲금융(1779명)▲조선·중공업·기계·철강(1752명)▲석유화학(1202명)▲제약(1147명)▲유통·무역(1115명)▲제조(1090명) 등도 1000명 이상 뽑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채용이 부진했던 건설과 유통 등 내수 업종들의 채용 확대가 눈에 띄는 반면 전기·전자, 자동차, 정보통신 등 수출 업종은 올해보다 채용인원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채용이 활발했던 금융권도 내년엔 채용 규모가 감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올해와 비슷한 5000명,3000명 안팎의 인원을 뽑고,LG필립스LCD는 1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LG CNS는 600여명,SK커뮤니케이션즈는 150명,NHN은 330명을 내년에 새 식구로 맞아들일 계획이다. 한편 리크루트가 대기업 673개사를 조사해 이날 내놓은 ‘2006년 채용전망’에 따르면 256개사(38%)가 내년 채용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는 1만 551명. 아직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417개사(62%)로 올 하반기 채용이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내년 2∼3월 100여명의 직원을 모집하며,CJ는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400여명, 호남석유화학은 1월과 7월에 40명의 새 인력을 선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4월에 100∼200명을 충원하며, 롯데캐논은 1월과 7월에 200여명, 종근당은 2월과 11월에 100명을 뽑는다. 경남은행은 50명, 대한통운은 100명, 한국피자헛은 200명의 직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채용계획을 수립한 곳 중 절반 이상인 144개사(56.3%)가 내년에 공개채용을 통해 7675명을 뽑는다. 수시채용 기업은 49개사(19.1%), 공채와 수시채용 병행 기업은 53개사(20.7%)로 각각 919명과 1957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코리아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내년 1월이면 채용계획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업종별로 채용인원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년도 채용시장이 전반적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3분기 성장률 아시아 최하위

    경기회복세로 우리나라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 중반대로 올라섰으나 아시아 주요국들과 비교하면 최하수준이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분기별 GDP 성장률은 1·4분기 2.7%,2·4분기 3.3%,3·4분기 4.4% 등으로 뚜렷한 상승추세를 보였으나 중국, 싱가포르, 홍콩,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중국은 3·4분기에 9.4%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인도 역시 8.0% 성장, 중국과 함께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싱가포르의 성장률은 2·4분기 5.4%에서 3·4분기 7.0%로 높아졌다. 홍콩도 같은 기간 6.8%에서 8.2%로 상승했다. 말레이시아는 2·4분기 4.4%에서 3·4분기 5.3%로 성장세가 확대됐다. 타이완은 2·4분기 성장률은 3.0%로 한국보다 뒤처졌으나 3·4분기는 4.4%로 우리나라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3.9%의 낮은 성장세를 보인 데 따른 반사적인 효과로 올해 하반기들어 성장률이 오르는 면이 있다.반면 홍콩과 싱가포르는 지난해 각각 8.2%,8.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점이 한국과 구별되는 점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내년 경기회복 자신감 물가불안에 선제대응

    한국은행이 8일 정책금리인 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금리)를 전격적으로 올린 것은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내년에는 체감경기도 나아지고, 앞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따른 것이다. 내년 하반기에 예상되는 물가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측면도 크다. 미국과 유럽 등 각국 중앙은행이 앞다퉈 금리인상을 하는 것도 자극이 됐다. 최근 불거지는 자본유출 논란을 차단할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를 올리면 가계부채가 가계자산보다 많은 저소득층은 갚아야 할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는 만큼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경기회복 ‘뚜렷’, 물가불안에 ‘대응’ 한은은 올해 2·4분기 이후 국내 경기는 상승국면에 진입했으며, 투자가 기대에 못미치긴 하지만 소비회복과 수출호조에 힘입어 경기회복세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올 4·4분기에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 4.8%에 이르고, 내년과 내후년에도 이같은 5% 안팎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가계와 기업의 양극화도 개선되면서, 체감경기가 조금씩 풀릴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금리인상을 뒷받침했다. 또 소비자물가가 11월엔 2.4%로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3.4%까지 오르며 물가불안이 예상되는 만큼 금리를 올려 선제대응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최근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다시 오르는 것도 통화당국이 ‘금리인상’ 카드를 선택하는 데 주요인으로 작용했다.●자본유출 논란 차단 최근 미국과 유럽 등이 속속 금리를 올리는 것도 한은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5년반만에 정책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미국은 지난달 정책금리를 연 4%까지 올리는 등 지난해 6월 이후 무려 12차례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이 정책금리를 또 올리면, 한·미간 금리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자본유출 논란이 거세질 것이라는 점도 이번 콜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린 상황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5%를 훌쩍 넘는 등 시장금리와 정책금리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점도 ‘인상론’에 무게를 실어줬다.●내년 1·4분기 추가인상 박승 한은 총재는 “현재 금리는 중립적 수준보다는 아직 낮지만 격차는 많이 좁혀졌다.”면서 “(콜금리를)조속히 올려야 할 시급성은 줄었지만,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걸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선임연구원은 “지난 6일 한은의 경제전망이 나온 뒤 시장에서는 이달 인상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했다.”면서 “1월에 올리기는 어렵겠지만, 내년 1분기 중 한 차례 정도 추가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소비심리 회복 ‘거북이 걸음’

    소비심리 회복 ‘거북이 걸음’

    소비심리가 거북이 걸음으로 개선되고 있다. 좋아지긴 하는데 속도가 너무 느리다. 특히 소득이 낮은 계층과 노년층의 심리가 더 얼어 붙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11월 소비자기대지수는 98.5로 전월(97.5)보다 조금 올랐으나 기준치 100을 넘지 못했다. 소비자기대지수란 6개월 뒤의 생활형편이나 경기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 평가다.100을 넘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적다는 뜻이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4월 101.3을 기록한 뒤 8월에는 94.8을 기록하는 등 계속 떨어지다 9월 96.7,10월 97.5 등으로 조금씩 오르고 있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월 평균소득 400만원 이상은 103.3,300만원대는 102.6으로 각각 전월에 비해 소폭 떨어졌으나 기준치 100은 넘었다. 하지만 200만원대는 99.5,100만원대는 95.9,100만원 이하는 92.9였다. 통계청 정창호 통계분석과장은 “경기회복기에는 기대심리가 들쑥날쑥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5.0,30대가 100.7로 기준치 100을 넘었고 40대는 98.6,50대는 96.4,60대 이상은 95.1 등이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84.9로 전월(83.4)보다 높게 나왔지만 기준치 100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소비자평가지수도 100을 넘어야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이 6개월전보다 나아졌다고 보는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설비투자가 부진한 현 상황에서 소비회복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소비자기대지수의 세부항목을 보면 외식·여가·문화생활기대지수는 89.5로 전월(89.8)보다 소폭 떨어졌고 내구소비재구매는 90.0으로 전월(90.1)과 같은 수준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소비자기대지수가 미래에 대한 조사이긴 하나 현재 처한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며 “가계부채가 늘고 소득이 늘지 않는 상황에서 부정적 시각이 우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실장은 “내수 회복의 첫 단추는 설비투자”라며 “투자가 늘어야 고용이 늘고, 고용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서비스분야까지 퍼지면서 가계의 구매력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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