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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금슬금 오르는 CD금리 어디까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슬금슬금 올라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변동대출금리 기준이 CD금리여서 어디까지 오를지 관심거리다.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4개월동안 연 2.41%로 사실상 고정되어 있었던 CD금리가 20일 기준으로 2.51%까지 올랐다. 최근 며칠 사이 CD금리가 0.1%포인트 올랐다. 오르는 이유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다.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출구전략 논란이 나오고,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느냐는 예상이다. 한편에서는 은행들이 CD 발행을 늘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 고금리로 받아둔 1년 미만 만기 예금이 빠져나갈 경우 이를 충당할 돈을 마련해야 하는데 CD 발행이 제일 손쉽다는 것이다. 신동준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은 “보통 거래 유동성이 좋은 다른 단기채권이 CD에 비해 금리가 높은데 지금은 CD 금리가 더 높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CD 금리가 2.60% 안팎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그 정도는 소폭의 조정일 뿐 지속적인 상승세는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기본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은 내년에나 가능한 얘기이고, 기준금리가 오르지 않는 이상 CD 금리 혼자 상승세를 타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오창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예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은 높지만 그렇다고 은행들이 CD 같은 단기물 발행에만 의존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닌데다 CD의 주요 수요처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CD 수요가 줄고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버냉키 “경제 단기간내 성장세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1일 와이오밍주 잭슨 홀에서 열린 FRB 연례회의에서 “지난 1년간 미 경제가 급격히 위축된 뒤 경제 활동이 미국과 해외에서 다시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경제가 단기간 내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금융회사들이 상당한 추가 손실을 입고, 많은 기업과 가정들이 신용을 얻는 데 어려움을 계속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런 요인들로 인해 경기회복은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시작될 것이며 실업도 매우 높은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이날 발표한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연율기준 524만채로 전달보다 7.2% 증가했다. 낮은 가격과 세금 환급 등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증가세다.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며 예상치를 훨씬 웃돈다.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버냉키 의장의 긍정적 발언 등에 힘입어 이날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주식? 부동산? 어디로…

    주식? 부동산? 어디로…

    한때 시중자금 단기부동화 현상의 상징으로 꼽혔던 머니마켓펀드(MMF)에 쏠렸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탈 자금이 어디로 이동하는지가 관심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MMF 설정액은 99조 19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금융위기가 불거진 뒤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MMF로 몰려들면서 지난 1월 100조원을 돌파한 이래 7개월 만에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20조원대 자금 더 나올 것” MMF는 원금 손실 우려가 적은 데다, 낮지만 꾸준한 수익률을 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본격 투자를 위한 대기소 성격이 짙다. 그러나 지난해 금융위기가 본격화되면서 MMF 설정액이 크게 늘었다. 금융위기 이전 70조~80조원대에 머물던 설정액이 꾸준히 늘어 지난 1월7일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3월16일에는 연중 최고치인 126조 6242억원(개인 39조 7493억원, 법인 86조 8332억원)을 기록했다. 18일 기준 99조 1968억원과 비교하면 개인 자금 5조 3489억원, 법인 자금 22조 709억원 등 27조원이 빠져나갔다. 지금처럼 경기회복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20조원대 자금이 더 빠져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우리도 그 돈 어디로 갔는지 궁금” 금융시장의 관심은 MMF에서 빠져나온 돈의 움직임이다. 일단은 증시, 정기예금, 부동산이 꼽힌다. 증시 상승세 덕분에 지난 7월16일에는 12조 3635억원이던 고객예탁금이 18일 기준으로 15조 2460억원으로 불었다. 투자 대기자금이 한달새 3조원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은행들도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고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았다. 박우진 국민은행 아시아선수촌PB센터 팀장은 “몇몇 은행에서 발빠르게 수익률 10%가 넘는 예금을 내놓은 데다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 “큰손들은 이미 한달 전부터 MMF에서 자금을 빼 은행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부동산의 인기도 여전하다. 안병철 하나은행 대치동 골드클럽PB센터 팀장은 “지난해 부동산 투자에 갈 돈이 MMF에 많이 왔었다.”면서 “건물 신축이나 오피스텔 임대를 노리는 자금들이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부동화 끝’ 아니다 그러나 금융권은 여전히 돈이 어디로 갔는지 잘 눈에 띄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증시, 예금, 부동산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 같기는 한데, 딱 잡히는 게 없어서다. 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이 끝났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 은행 자금부장은 “은행으로 유입되는 자금도 1%포인트 안팎의 금리 차이를 노린 2~3개월짜리 단기자금이어서 사실상 우리 돈이 아니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직 단기부동화가 끝난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MMF의 안정성보다 낮은 금리가 눈에 띄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곳으로 옮겨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오대정 대우증권 WM리서치팀장은 “자금이 은근하게 번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본격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따른다고 판단하는 단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태성 장세훈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공기업 임금삭감 없던 일로?

    공기업 기존 직원의 임금을 깎겠다던 정부 계획이 흐지부지되는 분위기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들어 기존 직원 임금 삭감을 결정한 공공기관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때문에 임금 자진 반납이나 동결 조치가 줄줄이 이어졌는데 더 이상 어떻게 양보하느냐는 노조의 반발이 거센 데다, 경기회복 조짐으로 위기감이 덜해졌기 때문이다. 정부도 노사간 문제라 직접적으로 나서기는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미온적인 태도다. 이 때문에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추진됐던 신입 직원에 대한 임금 삭감으로 인해 신입과 기존 직원 사이에 크게 벌어진 임금체계가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공기업들은 대부분 삭감보다 동결 쪽에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반 공기업은 인상률 1.7% 이내와 연봉제 전환 등을 놓고 이달 말부터 협상에 들어간다.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1.7% 이내는 사실상 동결이나 마찬가지다. 금융공기업 등이 포함된 금융노조도 20일부터 파트너인 은행연합회와 협상을 시작한다. 사용자측은 지난 4월 기존 직원 임금 5% 반납과 연차 50% 사용 의무화 등 비용 감축안을 노조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더 나아가 신입직원 초임 삭감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각종 수당 반납 등 그동안 계속 희생해온 측면이 있는 만큼 삭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도 한때 임금 삭감을 검토했으나 주춤한 상태다. 연봉제 도입도 여의치 않다. 공공기관의 직무 성격상 계량화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상장법인 2분기 순익 V자 반등

    상장법인 2분기 순익 V자 반등

    상장법인들의 2·4분기(4~6월) 실적이 1분기(1~3월)보다 가파르게 좋아졌다. 국내 기업들의 위기 대응 맷집이 강해진 덕분이지만, 세계경기 회복과 환율 효과 등에 기댄 측면도 커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29개사 가운데 비교 가능한 569개사의 2분기 실적을 집계, 18일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총 13조 366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4.78%, 순이익은 총 14조 8391억원으로 746.26%나 늘었다. 매출액도 총 214조 617억원으로 5.05%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6.23%로 전분기 대비 3.03%포인트 올라갔다. 이는 1000원어치를 팔아 62.3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전분기보다는 ‘V자’ 반등을 이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아니다. 올 2분기 실적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전인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2.06%, 순이익 -2.64%, 영업이익 -31.38% 등으로 줄줄이 감소세다. 상반기(1분기+2분기)를 놓고 보면 매출액(418조 8860억원)만 전년 동기 대비 0.03% 증가했을 뿐, 영업이익(19조 8933억원)과 순이익(16조 5926억원)은 각각 45.73%, 41.77% 감소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기가 2분기부터 회복된 데 힘입어 기업 실적도 크게 좋아졌다.”면서 “특히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이익 증가의 주된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고환율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분기 말 달러당 1384원에서 2분기 말 1274원으로 100원 이상 떨어져 환율 효과가 무뎌졌고, 국제유가(서부텍사스산중유 기준)가 같은 기간 배럴당 49.7달러에서 69.9달러로 올랐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값진 성과라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지적이다. 특히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기전자, 비금속, 의료정밀, 전기가스 등 대부분의 업종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운수창고업만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금융(892.99%), 서비스(77.58%), 운송장비(59.08%), 음식료품(58.03%) 등의 업종은 이익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10대 그룹 계열사의 매출액이 116조 10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5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7조 1626억원으로 63.83%, 순이익은 9조 494억원으로 280.37% 증가했다. LG그룹이 순익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영업수지와 순익 모두 흑자로 반전했다. 한진그룹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의 실적 회복세도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859개사의 2분기 매출액은 총 18조 731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89% 증가했다. 영업이익(9715억원)과 순이익(6859억원)도 각각 17.66%, 147.41% 늘었다.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35조 4727억원)과 순이익(9264억원)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3.21%, 107.98% 증가했다. 서도원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기업의 경우 IT부품 등 몇몇 기업이 전체 실적을 좌우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상반기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지만 개선 속도는 앞으로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日 5분기만에 플러스 성장

    日 5분기만에 플러스 성장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경제가 마이너스(-)를 헤매다 1년 3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바닥을 치고 상승세를 탔다. 일본 내각부는 3개월마다 통계를 잡는 2·4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실질성장률 속보치에서 지난 1분기(1~3월)에 비해 0.9%(연율 환산 3.7%)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일본 경기는 지난해 4·4분기(10∼12월) GDP 실질성장률이 -3.3%, 지난 1분기 -3.1%를 기록, 최악의 수준에 머물던 터다. 하야시 요시마사 경제재정상은 이와 관련, “경기회복의 실마리”라고 전제한 뒤 “지금껏 편 경제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경기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플러스 성장률은 무엇보다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되살아난 데다 갖가지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낸 덕택이다. 수출은 자동차 및 반도체 등 전자부품 등의 중국 판매에 힘입어 전기 대비 6.3% 증가하면서 5개 분기만에 플러스가 됐다. 전기에 수출이 22.5% 줄어들었던 점을 감안하면 7년만에 최대 폭의 상승이다. 일 정부의 공격적인 경기대책으로 공공투자도 10년 6개월만에 8.1%로 늘었다. GDP의 6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0.8%나 증가했다. 에너지절약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가격의 일정비율을 돌려주는 ‘에코 포인트’제의 시행, 친환경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감세,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1만 2000엔(약 15만 6000원)의 정액교부금 지급 등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그러나 기업과 개인들은 여전히 장래에 대해 신중하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4.3% 감소, 1년 3개월째 마이너스 상태다. 더욱이 수출이나 소비의 회복으로 생산은 늘었지만 수준이 아직 낮다는 게 기업측의 지적이다. 때문에 신규 투자에 상당히 미온적이다. 주택 투자는 전기와 비교 9.5%나 감소, 2분기 계속 마이너스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지난 6월말 현재 실업률은 5.4%, 실업자는 348만명에 달했다. 잠재적 실업자인 고용조정보조금 수급자 228만명을 합하면 사실상 실업자는 576만명으로 불어나 실업률은 9.1%에 이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 2분기의 직장인의 보수는 보너스 삭감으로 4.7%나 줄어 1956년 이후 최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경제계에서는 미국과 유럽 쪽에서 실질적으로 경제가 회복되지 못할 경우 일본 경제는 가을쯤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hkpark@seoul.co.kr
  • 서울 전세난 수도권 전역 확산

    서울 전세난 수도권 전역 확산

    전세난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하반기에 전세대란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매매시장은 전반적으로 매매문의도 줄고, 거래도 뜸한 편이다.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던 수도권과 신도시의 매매시장도 한산하다. 오름세를 지속했던 과천은 거래는 거의 없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호가는 올랐다. 산본은 서울과 근접한 데다 거주환경이 좋아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조금씩 가격이 오르고 있다. 중대형에 비해 중소형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다 환금성과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반면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전세난은 경기 서·남부권으로 이어져 경기 중·북부권까지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수도권 전 지역에 걸쳐 전세 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전세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과천, 평촌, 용인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은 매물이 부족하다. 학군수요가 많은 평촌은 기존 거주자들의 재계약이 이어지면서 전세매물이 더욱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 경기 주요 지역의 전세가가 연일 상승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파주, 구리시 등의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같은 전세난은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가을 이사철 수요와 맞물리면 전세대란으로 확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설비투자펀드 2조 조성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다음달부터 설비투자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총 2조원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와 두 은행은 2조원 규모의 설비투자 펀드를 조성해 9월부터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액은 산은 1조 4000억원, 기은 6000억원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내놓은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을 위한 투자촉진 방안’에 포함된 5조원 규모의 설비투자 펀드 조성·지원 방침에 따른 것이다. 지원 방식은 산은과 기은의 직접 지원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통한 간접 지원으로 나뉜다. 직접 지원은 산은과 기은이 심사를 통해 대상 기업을 선정한 뒤 우선주·보통주·회사채 등을 매입하거나 추가 대출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산은은 신성장동력산업 등 투자위험이 높거나 대규모 설비투자를 추진하는 기업을, 기은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각각 중점 지원한다. 간접 지원은 증권사나 자산운용사가 사모주식펀드(PEF)를 조성할 때 산은과 기은이 전체 투자금의 40%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PEF는 전체 자금의 90% 이상을 설비투자 용도로 투자해야 한다. 이같은 지원방안은 정부가 당초 밝힌 구상과는 차이가 있다. 원래 계획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가 연내에 5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면 산은과 기은이 대출을 통해 5조원을 추가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추경호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투자 대상을 발굴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2조원을 지원한 뒤 나머지 3조원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연기금 등 대형 투자기관들과 투자 참여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은 적정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펀드 참여가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계획 달성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청년취업 56개월 연속 감소

    청년취업 56개월 연속 감소

    청년층의 고용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기회복과 상관없이 청년실업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온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중 취업자 수는 지난해 7월에 비해 7만 6000명 줄어든 가운데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1만 2000명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청년층 취업자 수는 2004년 12월 이후 지난달까지 56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청년층 인구 자체가 줄어든 것도 취업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 2004년 12월 15~29세 인구는 1004만 3000명이었지만 지난달에는 977만 8000명으로 26만 5000명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청년층 취업자는 453만 4000명에서 409만명으로 44만 4000명 감소했다. 이는 인구 감소폭 26만 5000명에 비해 67.5%나 많은 수치다. 인구 감소 폭에 비해 청년층 취업자 감소폭이 훨씬 더 컸다는 뜻이다. 청년층 고용률은 2004년 12월 45.1%였으나 올해 7월에는 41.8%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제활동 참가율도 49.6%에서 45.7%로 낮아졌다. 비경제활동인구 역시 506만 5000명에서 530만 9000명으로 24만 4000명 늘었다. 특히 7월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취업준비 등 구직활동에 뜻이 없는 ‘쉬었음’ 인구는 28만 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만 6000명 늘어 증가폭이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컸다. 실업자도 7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5만 9000명 증가한 가운데 15~29세 청년층이 4만 5000명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청년층 고용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은 이들이 경기변동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데다 기대 임금과 실제 임금 간 격차가 커 고용 기대치를 충족하는 직장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고용 없는 성장으로 경제가 발전해도 신규 일자리 창출이 제한된다는 해석도 있다. 허재준 노동연구원 노동시장연구본부장은 “고용 없는 성장 아래서 획기적 경제성장이 아닌 경기회복만으로 청년층 일자리 여건이 호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도 청년층 일자리 부족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고공행진 생활물가 방치 말아야

    식료품값과 공공요금, 교통비 등 생활물가 고공행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폭우에 따른 채소, 과실류 출하량 감소로 전달보다 농림수산품 가격이 5.7% 올랐다. 국제 원당가격 급등으로 설탕값이 17일부터 인상될 예정이어서 관련 가공식품 가격의 줄인상이 불가피하다. 이미 택시기본요금,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항공요금이 줄줄이 올랐고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666.74원으로 9개월만에 가장 높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거비 부담 역시 커졌다. 막막하다.식료품값과 공공요금은 최소한의 경제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출이어서 가격 상승은 저소득층 가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 더구나 경기침체로 가계의 실질소득은 줄어든 상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4분기 하위 소득 20% 계층의 평균소득은 전년 동기대비 5.1% 줄어든 상태다. 여기에 물가고까지 겹치면 적자생활을 면할 수 없다. 저축은 꿈도 꾸지 못한다. 우리나라 가계 저축률이 최근 4.8%를 기록해 세계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것은 당연한 결과다. 우리 경제가 올 2분기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고용사정이 악화되면 가계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는 소비 감소로 이어져 투자를 얼어붙게 하고 결국 전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민생 고통을 해소하고 경기의 조기회복을 원한다면 생활물가고를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 정책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당부한다.
  • “투자·소비 제자리… 더블딥 위험 출구전략 내년에나 논의해야”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출구전략 논의가 뜨겁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기가 일시적으로 오르는 듯하다가 다시 내려앉는 더블딥 가능성을 들어 올해 안에 출구전략을 쓰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를 올 상반기에는 재정확대 정책으로 버텨냈지만 하반기에는 특출난 카드가 없다는 점이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의견이다. 13일 경제 전문가들은 더블딥 위험을 들어 출구전략은 내년에 가서나 논의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올해 4·4분기 들어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겠느냐는 예상에 대한 비판이다. ●“경기회복 4분기쯤 정점 찍을 것” 이들이 조심스러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와 소비가 늘어날 조짐이 없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는 정부 돈으로 먹고살았다면 하반기에는 민간에서 돈이 나와야 하는데 기업, 소비자 할 것 없이 지갑을 닫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은 일시적으로 기업 생산이 늘고 있는데, 이는 재고가 없는 데 따른 것으로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결국 생산 증가도 멈출 수밖에 없다.”면서 “경기 회복은 4분기쯤에 정점을 찍을 것이고, 동시에 향후 회복 여부에서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요즘 흘러나오는 출구전략 논의에 대해서도 “내년 1분기 이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더 비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의 경기침체는 글로벌 차원의 소비 둔화에서 비롯되고 있기 때문에 2010년 이후로 예상되는 중국 중산층 형성처럼 새로운 소비층이 나타날 때까지 경기 하강을 최대한 억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부실 등 금융위기 원인이 아직 말끔하게 정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도 한몫했다. ●“금융부실 해결된 게 하나도 없어”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보자면 금융위기 원인이었던 금융 부실 문제가 해결된 게 하나도 없다.”면서 “출구전략이라는 게 임시변통으로 막아놨던 금융 부실을 정리하자는 것인데, 아직은 부실을 만질 수 있는 때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권 실장은 더블딥 가능성 때문에 출구전략은 올해 3분기 이후 반등세를 지켜본 뒤 내년에 가서나 검토해 봄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소 경제연구본부장 역시 “지금은 세계 경기회복과 금융 부실 정리를 지켜보면 최근 회복세가 지속가능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 “벌써 출구전략 시기를 논한다는 것은 더블딥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다소 성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경제연구소에 근무하는 경제전문가 52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경제전문가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분의2가 넘는 73.1%가 ‘우리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재차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갔다.’는 응답은 21.1%,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대답은 5.8%로 나타났다. ●73%“경제 회복중이만 하락할 수도”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하거나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전문가의 46.3%는 본격적인 경제회복 시기를 ‘2010년 하반기’로 전망했다. 이어 ‘2010년 상반기’(39.0%), ‘올해 4분기’(12.2%), ‘2011년’(2.5%) 등의 순이었다. 국내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하반기 국내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53.8%로 가장 많았다. ‘제로 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응답은 38.5%,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응답은 7.7%로 조사됐다. ●52% “세계경제 침체 불안요인” 하반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는 ‘세계경제 침체’가 51.9%,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과 ‘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이 각각 13.5%로 뒤를 이었다. ‘원화 강세’는 11.5%, ‘노사문제 등 사회갈등’을 꼽은 전문가는 9.6%를 차지했다. 세계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약간 있다.’가 75.0%, ‘가능성이 작다.’가 19.2%, ‘가능성이 크다.’가 5.8%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들의 86.5%는 정부가 감세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13.5%에 그쳤다.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하되 실행은 뒤로 늦춰야 한다.’는 견해가 67.3%로 가장 많았다. 하반기 정부 경제정책 기조로 ‘경기부양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76.9%에 달했고, ‘위기 이후 취했던 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23.1%에 머물렀다. 조태성 장세훈기자 cho1904@seoul.co.kr
  • [뉴스&분석]‘대기업 보조금’ 임시 투자세액공제 내년 폐지

    [뉴스&분석]‘대기업 보조금’ 임시 투자세액공제 내년 폐지

    정부가 기업들에 연간 2조원의 세금할인 혜택을 주어온 임시 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내년부터 없애기로 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회복이 본격화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 기업투자의 확대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해 온 정부가 쉽사리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 프렌들리’(기업 친화)를 내건 현 정부의 세정철학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부 세정철학 변화” 분석 임시 투자세액공제 폐지 여부는 그동안 정부·여당 내에서 논란이 돼 왔으나 지난 10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통해 폐지 방침이 굳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윤 장관은 “임시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올해 말로 종료하는 방향으로 당·정·청 사이에 컨센서스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상 규정이어서 국회까지 갈 것 없이 정부가 내년 이후 연장 조치를 안 하면 그만이다. 임시투자세액공제는 기계·플랜트 등 설비투자 금액의 3~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해 주는 제도로 지난해 2조 1165억원이 공제되는 등 해마다 2조원 안팎의 혜택을 기업들이 받아 왔다. 소득공제가 아닌, 세금을 일정액 깎아 주는 것이어서 투자 촉진 효과가 가장 큰 제도로 꼽힌다. ●“다른 산업 투자활성화에 도움” 정부는 재정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당장 세수가 2조원 더 걷히게 되는 현실적인 필요성 외에 세제 정상화를 이유로 든다. 필요할 때에만 한시적으로 적용해야 할 이 제도가 매년 상시적으로 운용되다 보니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아니라 대기업 보조금으로 전락했다고 보고 있다. 임시 투자세액공제는 1982년(1차), 85~86년(2차), 89~94년(3차), 97~2000년(4차)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01년 1월부터 적용돼 역대 어느 때보다 긴 9년간 존속돼 왔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투자를 하든 내년에 투자를 하든 상관 없는 상시적인 세금 할인제도가 되다 보니 효과는 없고 세수만 축내는 보조금 제도가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서비스업 등 다른 산업의 투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세액공제가 설비투자에만 국한돼 금융·정보기술(IT)·의료·관광·방송통신 등 서비스 분야에서는 줄곧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해 왔다. 윤 장관이 “앞으로는 일괄적인 세제 혜택이 아니라 연구·개발 분야 등 기능별로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전환하려고 한다.”고 말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기업 “왜 굳이 지금…” 볼멘소리 정부는 임시 투자세액공제 대상의 대부분을 대기업이 차지하는 것도 문제라고 보고 있다. 대기업 혜택을 줄여 세수를 보강하고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는 중소기업특별세액공제(5~30%) 등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기업들을 위해 할 만큼 했다는 생각도 바탕에 깔려 있다. 야당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년 법인세 인하를 예정대로 실시하게 되면 3조 5000억원의 기업 세금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들은 경기가 살아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지금 폐지할 필요가 있느냐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는 “투자세액공제가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제도 폐지를 통해 늘어나는 세수 2조원은 결코 크지 않은 액수”라면서 “정부는 세 부담 축소 혜택이 대기업에 국한돼 있다지만 결국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고용의 선순환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출구전략 일부 이미 시행 집값 투기심리 확산 경계”

    “출구전략 일부 이미 시행 집값 투기심리 확산 경계”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출구전략은 이미 일부 시작됐다.”고 밝혔다. 출구전략은 경기침체 때 썼던 각종 비상조치들을 거둬들이는 것을 뜻한다. 한은이 부분적이나마 출구전략 착수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시장금리가 너무 앞서 (올라)갔다.”면서도 경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진단을 내놨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드는 이유다. ●금통위, 기준금리 연2.0% 유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8월 기준금리를 연 2.0%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3월부터 6개월째다. 기준금리 동결은 이미 시장이 기정사실처럼 여겨 더 이상 뉴스가 아니었다. 시장의 모든 촉각은 금통위 뒤 열린 이 총재의 기자회견에 쏠렸다. 지난달과 비교해 눈에 띄는 변화는 경기 진단 부분이다. 선진국들의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과 신통찮은 국내 고용사정 등 불안 요인을 여전히 언급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낙관 쪽으로 한 걸음 더 옮겨가 있었다. 이 총재는 “정부 정책에 의한 성장 추진력은 약화되겠지만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조금씩 나오고 있어 2·4분기부터 시작된 경기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예상보다 높게 나왔던 2분기 성장률(속보치 기준 전기 대비 2.3%)이 좀 더 높게 나올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의 3분기 마이너스 성장 전망을 일축하는 발언이다. 이 총재는 금리인상 가능성도 좀 더 열어놓았다.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되 3분기(7~9월) 몇 달이 어떻게 움직일지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했다. 앞서의 긍정적 경기진단과 연결시키면 3분기 지표를 본 뒤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총재의 옅어진 물가 우려(“최소한 금년 말까지는 2% 중반에서 움직일 것”)를 들어 앞서간 해석이라는 반론도 있다. ●4분기 금리인상 시사… 우려도 팽배 이 총재는 “위기 때 공급한 외화 유동성(달러)은 거의 회수했다.”면서 “포괄적 의미에서 출구전략은 이미 일부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큰 출구전략’이라고 표현한 금리는 건드리지 않고 있다. 대신 집값 경고 수위를 올렸다. 부동산 가격과 관련해 지난달 ‘소폭 상승세 지속’이라고 표현했던 금통위는 이달 ‘소폭’이란 표현을 삭제했다. 당분간 금리 동결로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되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자산가격 거품(버블)을 견제하려는 포석이다. 한은에도 은행권 대출 담보 대상에서 주택을 제외하는 등의 집값 제재 수단(한은법 28조 15항)이 있지만 이 카드를 동원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당초 금리인상 시기를 내년 초로 예상했으나 이르면 올 4분기(10~12월)도 가능해 보인다.”고 이 총재의 발언을 해석했다. 이어 “수출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로서는 선진국 경기회복 지연 변수도 감안해야 한다.”며 연내 금리인상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설] 기준금리 동결 자산시장 버블 안 되도록

    기준 금리가 6개월째 묶였다. 어제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준금리의 2% 동결을 발표했다. 국내외 경기회복의 일부 불확실성을 이유로 기존 통화완화 정책기조를 유지키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지표가 예상외로 괜찮은 모습을 나타냈다. 2·4분기의 플러스 경기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3분기 경기흐름을 지켜보면서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정도에 금리인상 등 금융정책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의미다.기준금리 동결 발표로 출구전략(유동성 환수) 논란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경제 여건은 정상화로 가고 있는데 통화정책은 불황을 전제로 완화정책 기조를 따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현실과 정책의 온도차가 인플레이션의 최상 조건을 배양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주체들이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채권보다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으로 몰려갈 가능성이 크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 부동자금이 지난 10개월 사이에 30%나 늘어나 10조원을 돌파했다. 이들 초단기 자금들이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금융당국이 부동산 시장에 대해 강한 경계를 보인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주택담보 대출과 주택가격 상승은 상당히 경계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는 이 총재의 발언은 일종의 경고를 담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정부의 정책을 농락한 사례는 한두 번이 아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은 쉽게 통제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지난 7월 수도권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낮췄지만 부동산 과열에 얼마나 실효가 있었는지 묻고 싶다. 부동산 정책은 집행의 시기선택과 완급 조절이 절실하다. 시기를 놓쳐 일부 지역의 버블이 들불처럼 전국으로 확산됐던 과거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
  • “美경제 최악 위기 끝났다… 경기부양책 여전히 필요”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10일 각국 정부의 공격적 부양책으로 세계가 대공황을 피하기는 했지만 완전한 경제회복에는 최소한 2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자본시장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크루그먼 교수는 “안정적 수준을 보여주는 경제와 수출 관련 지표로 볼 때 최악의 위기는 끝났지만 회복은 실망스러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지출이 계속될 수 없고 실업률은 경기를 뒤따라가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는 아시아가 수출 회복으로 인해 미국이나 유럽보다 빠른 경기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 아시아 금융위기 때와 같은 기적적인 회복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어 미국 경제가 바닥에 도달했으나 여전히 2차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확실하진 않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경기침체가 7월이나 8월, 9월에 끝났다고 말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 추정에 따르면 아마 8월이 바닥이며 우리는 현재 바닥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100만개의 일자리를 구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발표된 7월 실업률은 9.4%였고 일자리는 24만 7000개 줄어들었다. 지난 6월 실업률 9.5%, 일자리 감소 44만 3000개에 비하면 고용시장이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은 셈이다. 크루그먼 교수는 2차 경기부양책에서는 사회간접자본 투자뿐만 아니라 주 정부와 지방정부에도 자금이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유럽 제조업체 경기회복 기대감

    유럽 제조업체 경기회복 기대감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회계자문그룹 KPMG의 조사에 따르면 유럽 제조업체들은 경기 회복이 뚜렷해지는 시기를 2010년 중반으로 내다봤다고 영국 경제전문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700개 유럽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하기(夏期) KPMG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1월 마이너스 10.2에서 7월에는 28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 말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PMG 경기전망지수는 향후 1년간 경기 확장을 전망한 기업 비율에서 위축을 예상한 비율을 뺀 수치로 일 년에 두 차례 집계된다.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가장 높은 국가는 영국(53.8)과 이탈리아(48.9)다. KPMG 자문 부문 대표 앨런 버클은 “영국과 이탈리아가 낙관론을 이끌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도 30~40선에서 긍정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클 대표는 그러나 유럽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자본 지출을 줄여야 하는 만큼 경기순환기상 저점이 오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지표들이 나타내는 상승 기조에 기업들이 적절히 준비하고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생산성 향상 움직임에도 감원은 여전히 계속돼 실업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감원 조치가 가장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이들 국가의 경기전망지수는 유럽연합(EU) 평균인 28에 크게 못 미치는 17.8과 6.1로 집계됐다. KPMG는 자본 투자와 연구개발 부문 지출도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서유럽 국가보다 동유럽 국가의 지수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체코(-0.7)와 그리스(-23.8) 등 5개 국가의 경기전망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KPMG는 ‘브릭스’ 4개국의 18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들 지역의 제조업 경기전망도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브릭스의 경기전망지수는 1월 3.6에서 7월 46.5로 급등해 47을 기록했던 지난해 7월 수준에 근접했다. 또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브라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국가의 제조업체들은 신규 제품 출시 등으로 향후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KPMG는 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정부지원효과 빼면 별것 없다… 3분기 고비”

    “정부지원효과 빼면 별것 없다… 3분기 고비”

    ■ 정부 경기회복 신중론 왜 “가파른 반등세를 본격적인 회복으로 해석하지 말고, 그 이전에 있었던 비정상적인 하강세가 되돌아온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부터 나올 것들이 진짜 장애물이다.”(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 최근 경기 후퇴가 진정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들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조심스럽다. 본격 출구전략을 쓰기엔 이르지만, 그렇다고 내버려 두기엔 일부 자산 거품(버블)이 우려된다는 판단이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4분기(4~6월) 제조업의 전기 대비 성장률이 8.2%를 기록했다. 금융위기가 터진 지난해 3분기 0.1%로까지 떨어졌던 제조업 성장률은 4분기 -11.9%로 추락한 뒤 올해 1분기 들어 -3.4%로 완화됐다. 2분기 8.2%는 1973년 4분기(8.2%) 이후 36년만에 최고치다. 2분기 들어 기업들이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자랑한 덕분이다. 이 때문에 올 성장률 -4%대를 제시했던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유력 외국계 투자은행들도 성장률 전망치를 찔끔찔끔 끌어올리더니 최근에는 -1.5~-1.0% 안팎으로 올려 잡았다. ●금융당국, 주택담보대출 옥죄기 하지만 정부는 계속 신중한 태도다. 금융위 관계자는 “급격한 하강의 골을 메우는 차원”이라며 “실질적인 성장이라기보다는 수치상의 조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외국계 투자은행들의 평가에 대해서도 “지난해 금융위기 당시와 방향만 정반대일 뿐, 내용상으로는 똑같다.”고 평가절하했다. 한국 사정을 잘 몰라서 지난해에는 지나치게 깎아내렸듯이, 올해 들어서는 지나치게 치켜세우고 있다는 얘기다. 정부가 이렇게 보는 데는 정부 지원 효과 등을 빼면 별달리 남는 게 없어서다. 기업 실적이 좋은 것도 대개 고환율에 따른 반사이익 성격이 짙다. 여기에 정부의 100% 보증 덕도 컸다. 보증을 통한 기업 신규대출은 올 상반기 24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전액 보증은 올해 말로 끝나 내년이 되면 무너지는 기업이 속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돈줄 죄기에 고심하고 있다. 금리 인상 등의 본격 출구전략(금리 대폭 인하 등 경기 침체기에 썼던 특단조치들을 거둬들이는 것)을 쓰기는 아직 이르지만, 예상보다 강하고 빠른 회복세에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이 일부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이례적으로 지난달 말 외국계 은행장들을 불러 주택담보대출을 줄이라고 요청한 것이나, 한은과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신한 등 7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검사에 10일 착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의 부인과 달리 부동산 가격이 더 들썩일 경우 추가 규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금융당국은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 점검에도 나선다. ‘출구전략을 하려 해도 은행들의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논리에 따른 것이다. ●3분기 성장세 안갯속 이 때문에 3분기 성장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 카드가 소진됐을 때 자력으로 버틸 힘이 없다는 쪽에 무게를 두는 측은 마이너스 성장까지도 내다본다. 장민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3분기 성장률을 전기 대비 0%로 보고 있으며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0.5% 수준을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 안팎을 제시했지만 이도 어디까지나 지금 같은 정부의 부양 기조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이 연구원의 유병규 경제연구본부장은 “기존 성장률이 워낙 낮았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지금 성장률 전망이 높아 보일 뿐”이라면서 “만족스런 플러스 성장세가 나오려면 기업의 고용회복 신호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3분기 성장률을 0.2%로 보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금리 양극화 심화

    장기금리는 계속 오르고, 단기금리는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금리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11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입’이 금리 격차를 진정시킬 것인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7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이날 연 4.47%를 기록했다. 6월 말(4.16%)보다 0.31%포인트 올랐다. 기업실적 및 각종 경기지표 호조 등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게 금리 급등을 부채질했다. 회사채 금리는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불확실성 재료까지 더해지면서 더 올랐다. 신용등급이 BBB-인 3년물 회사채는 같은 기간(11.49%→11.95%) 0.46%포인트나 올랐다. 반면 대표적 단기물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2.4%에서 횡보 중이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오히려 금리가 떨어졌다. 6월 말 2.80%에서 이달 10일 현재 2.75%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사상 최저(8월7일 2.74%) 수준이다. 지난해 말(6.49%)과 비교하면 4%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한은 측은 “시중 단기자금 사정이 개선된 데다 기업들이 올 초 회사채 대거 발행으로 자금을 확보해 둔 까닭에 우량물 CP의 경우 발행수요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장·단기 금리차가 과도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장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장기 금리 과열을 어느 정도 식혀줄 것으로 보고 있다. 금통위와 이 총재가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경기 회복세에 대한 ‘신중한’ 진단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예상과 달리 긍정적 발언이 나올 경우 오름세를 강하게 자극, 장·단기 금리 격차가 더 가속화될 수도 있다. 한편 단기자금 지표인 협의통화(M1) 평균 잔액은 올 6월 말 현재 362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8.5% 늘었다. 2002년 8월(20.3%) 이후 6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다. 정부의 재정지출이 늘면서 이 돈이 은행 요구불 예금 등으로 들어온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협의통화에 2년 미만 예·적금 등을 합한 광의통화(M2) 증가율은 9.6%로 13개월째 둔화세를 보여 여전히 돈이 제대로 돌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평택항 컨테이너 7월 물동량 전년 동기보다 16.9% 증가

    경기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경기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 들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10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3만 867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전월의 3만 2377TEU보다 19.5%, 지난해 같은 시기 3만 3096TEU보다 16.9%가 각각 증가했다. 올 들어 평택항의 월별 물동량은 1월 2만 1099TEU, 2월 2만 1226TEU, 4월 3만 2520TEU 등으로 계속 증가해 왔다.지난해와 비교할 때 1월 물동량은 -23.7%를 기록했으나 4월에는 +0.3%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평택항만공사는 “지난해 전국 항만이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 들어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두바이유 배럴당 73弗 돌파

    두바이유 배럴당 73弗 돌파

    국제유가가 연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연말쯤 배럴당 80달러(두바이유 기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0.79달러 오른 73.1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73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5월 배럴당 50달러선에 그쳤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국제 유가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겪을 수는 있겠지만 추세적으로 하반기에 더 꾸준히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이날 미국 경제가 4·4분기에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연말부터 경기회복 국면이 가시화되면 유가도 배럴당 80달러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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