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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국민 편안 위해 싸우라/박재범 논설실장

    [서울광장] 국민 편안 위해 싸우라/박재범 논설실장

    청와대 3기 진용이 짜여졌다. 곧 개각도 이뤄진다. 이명박 대통령이 근원적 처방을 공언한 이후 첫 인사다. 무릇 인사의 평은 여러 가지로 표현되지만 압축하면 두 가지다. ‘회전문’ ‘그 밥에 그 나물’ 또는 ‘깜짝쇼’ ‘능력 미지수’ 등이다. 이런 식의 까칠한 평가가 정확한지는 결과물에 따라 판가름날 것이다. 지금 나라 전체에는 각종 난제가 산적해 있다. 눈앞에 닥친 것을 대충 꼽아 보면 국회의 제기능 회복, 개헌 및 선거구·행정구역 개편 등 대형 현안이 즐비하다. 경기회복과 국가재정 건전성 확보를 비롯해 부동산값 급등 문제, 일자리 창출, 소득양극화 완화 등 경제현안도 녹록지 않다. 아울러 미디어산업 육성, 교육정책 및 친서민정책의 실효성 강구 등의 문제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다. 새로 짜인 진용은 이런 굵직한 문제와 씨름할 것이다. 힘겹더라도 실무적으로 대통령이 선언한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을 구현해야 한다. 말썽없는 게 최선이겠으나, 정당하다면 설혹 말썽이 빚어지더라도 회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뚝심있게 초심을 지켜야 할 터이다. 정책의 결실을 나타내는 것보다 좀더 중요한 과제는 국가질서를 공고히 다지는 일이 될 것이다. 국정운영자라면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을 가동해 부가가치를 만들어, 국민들의 삶을 이전보다 낫게 만들 의무를 지고 있다. 이익단체나 시위만능주의자 등이 법적 권리의 한계를 넘나드는 데서 빚어지는 사회적 낭비와 폐단이 적지 않다. 세계 10위권의 국력을 갖춘 민주국가답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맞춰 나가야 한다. 공직부패와 권력의 오남용에 대해서도 가차없이 질정해야 한다. 이익단체에 끌려다녀서도, 관료에 끌려다녀서도 안될 것이다. 무엇보다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은 국가가 작동되는 인프라에 해당하는 제도의 정비로 보인다. 행정구역 및 선거구 개편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다. 그러나 지금 논의에서 한 가지가 빠져 있다. 바로 지방자치제도의 개혁이다. 주민생활에 직결되기에 중앙정치의 영역인 개헌 및 선거구 개편 등보다 더 의미가 깊을 수 있다. 실제로 이미 전국이 들떠 있다. 수많은 시민들이 지역을 대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준비란 주로 정당을 쫓아다니는 일이다. 정당공천제 때문이다. 주변을 보면 경륜과 지혜를 쌓은 사람들 가운데 여럿이 지방자치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행정을 돕거나 견제할 지방의회 쪽을 지켜본다. 그러나 이들은 정당공천의 벽에 이내 주저앉는다. 현재 지방의원들은 심하게 말해 국회의원의 ‘따까리’나 다름없다. 지방의원들이 사나운 호랑이처럼 의정비 인상에 골몰하는 까닭이다. 국회의원의 뒷수발에 드는 각종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또 중앙의 공허한 이념과 패거리정치에 휩쓸리다 보니, 생활정치에 소홀해지기 일쑤다. 주민의 삶을 개선할 조례 발의가 적은 이유로 보인다. 사심없는 인재들의 자발적 진입을 포기하게 만들고, 현직 지방의원들의 활동을 왜곡하는 정당공천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중앙정치에서 지방을 떼어내,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의 심판대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번 진용은 국민이 편안해질 일이라면 싸움이 크더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올라간 만큼 내려 오는 게 세상의 이치다. 그때 후회를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 박재범 논설실장 jaebum@seoul.co.kr
  • [사설] 글로벌 금융위기 1년, 이젠 고용이다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경제지표들만 놓고 보면 터널의 끝에 다다른 듯하다. 지난해 9월 미국 리먼브러더스사 파산 이후 1년간 이어져 온 경기침체의 늪에서 한국 경제가 가장 먼저 벗어나는 모습이다. 외환시장은 안정을 되찾았고, 주식시장은 활황세를 잇고 있다. 무역수지도 연간 300억달러 흑자를 내다볼 정도로 쾌청하다. 소비심리도 살아났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국회 세미나에서 “2·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2.3%보다 높은 2.6~2.7%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 경제의 놀라운 회복세에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는 어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격상했다. ‘A+ 부정적’에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A+ 안정적’으로 높인 것이다. 한국이 가장 먼저 금융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던 국제 금융기관들의 전망이 실증단계에 접어든 셈이다. 그러나 이런 지표상의 온기와 별개로 우리 경제의 구석구석엔 침체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는 게 현실이다. 무엇보다 고용시장의 침체가 심각하다. 지난 7월 실업자수는 92만여명으로, 지난해 8월 76만여명보다 16만명 늘었다. 실업률도 3.1%에서 3.8%로 뛰었다. 올 취업자수도 지난해보다 15만명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희망근로사업과 청년인턴제 등 정부의 파상적인 불황대책이 대부분 하반기에 종료된다는 것이다. 경기회복이 고용안정으로 이어질 내년 하반기까지 1년이 관건이다. 정부 재정의 한계를 감안하면 대기업의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 정부는 올해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해 법인세를 감면했으나 결과는 거꾸로 갔다. 10대 기업만 해도 지난 상반기 투자를 9.2% 줄인 반면 현금성 자산은 10% 이상 늘렸다. 움켜쥔 돈을 투자로 돌려야 한다. 투자 확대로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과 돈을 움켜 쥐고만 있는 기업을 차별화하는 세제 개편이 절실한 시점이다.
  • 美 제조업·주택시장 ‘기지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제조업이 19개월 만에 확장세로 돌아서고 주택시장 회복세도 이어지면서 미국 경기가 침체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온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 공급자관리협회(ISM)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제조업 지수는 52.9를 기록해 전달의 48.9보다 높아졌다. ISM 제조업지수가 50을 넘은 것은 지난해 1월 50.8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이다. 제조업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밑돌면 경기가 위축세임을, 웃돌면 확장세임을 나타낸다. 섬유와 제지, 컴퓨터·전자제품, 화학, 가전 등 11개 산업 관련 기업들이 8월 성장세를 보였다. 이들 기업은 재고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면서 공장가동을 늘리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8월 신규주문 지수가 64.9를 기록, 200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ISM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휴더는 “제조업 경기 회복의 초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서서히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웰스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존 실바도 “제조업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라고 반겼다. 제조업 경기의 회복 소식과 함께 부동산 경기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7월 중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된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한 달 전보다 3.2포인트 상승한 97.6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2년여 만에 최고치다. 이 같은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고용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아직 대부분의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하지 않고 있다. 경기회복이 실제 고용 증가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실업자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미 경제전문가들은 4일 노동부가 발표할 예정인 8월 고용지표에서 실업률이 7월의 9.4%에서 9.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자리가 불안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지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세금환급금이 지급됐지만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경기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더라도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kmkim@seoul.co.kr
  • 中企대출 폭증… 경기회복 신호?

    中企대출 폭증… 경기회복 신호?

    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8월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312조 9940억원으로 7월 말에 비해 1조 7275억원 늘었다.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 5월에는 2조 3579억원 증가했으나 6월에 4401억원 줄어든 데 이어 7월에도 193억원 감소했지만 8월에는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기업은행이 8월 한 달 동안 1조 2570억원 늘려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어 우리은행은 2749억원, 외환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2632억원, 1538억원 늘어났다. 올 초 금융당국은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중소기업 대출 수요가 줄어들자 하반기부터 은행별 중소기업 대출 의무비율을 완화했다. 그럼에도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설투자 자금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찬민 기업은행 기업고객부 팀장은 “8월 중소기업 대출이 반등한 것은 하반기 경기 전망이 개선되면서 중소기업 시설 투자 자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국민 체감 낮은 서민정책 되짚어 보라

    이명박 정부가 친서민 행보에 부쩍 공을 들인 지 석 달이 돼 간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정국 이후 이 대통령이 중도강화론과 함께 친서민 행보를 기치로 내세운 뒤로 정부 각 부처는 말 그대로 서민대책 수립에 올인하다시피 했다. 한데 엊그제 나온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사자료를 보면 정부의 친서민 행보가 그다지 국민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는 듯하다. 조사대상 500명 가운데 60.4%가 정부의 서민대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특히 청년층과 고학력층의 민심이 더욱 싸늘했다고 한다. 조사표본이 워낙 적은 데다 지난 7월에 조사해 정책효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다. 경기회복의 온기를 가장 늦게 체감하는 계층이 서민이라는 구조적 요인도 감안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희망근로사업이나 청년인턴제 등 응급처방용 불황정책들은 그동안 적지 않은 실효성 논란을 빚어온 게 사실이다. 엉성한 복지전달 체계로 인해 도움이 절실한 영세민에게 정부 재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늘지 않는 현실도 다시 따져봐야 한다. 좋은 정책상품도 고객이 만족하지 않으면 헛돈만 쓴 무용지물일 뿐이다. 지금까지의 서민대책이 전시행정에 그친 것은 아닌지 부처별로 되짚어 보기 바란다.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제대로 처방해야 한다. 차제에 정부는 정책체감지수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 바란다. 이를 통해 정책이 잘못됐는지, 홍보가 잘못됐는지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는 것이 정책 효율성을 높이는 첩경일 것이다.
  • 1600 넘은 증시… 9월 1700 갈까

    1600 넘은 증시… 9월 1700 갈까

    9월 증시가 관심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넘어섰지만 1600을 넘어 1700~1800까지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정 가능성도 나온다. 증권사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삼성전자 장중 80만원 돌파 1일 각 증권사가 내놓은 전망치를 종합해 보면 상승세는 유지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1600을 넘는 것은 기본이고 1700을 넘어간다는 의견도 많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21포인트(1.96%) 오른 1623.06으로 마감했다. 올해 최고치다. 특히 정보기술(IT), 자동차 업종의 상승세는 무섭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80만원을 넘나들다 79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쳐 역대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 정부 정책 덕을 봤다면 하반기에는 기업들의 실적 덕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이 때문에 하반기 들어 정부 정책 동력이 떨어지면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는 비관론은 다소 힘을 잃은 모양새다. 그나마 비관론에 가까운 주장은 그동안 얻은 이익을 현금화하는 차익실현 때문에 조정될 것이라든가, 지금의 지수 자체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됐기 때문에 이에 부응하는 뚜렷한 호재가 없으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의견 정도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하다. 글로벌 금융위기인 만큼 글로벌 차원의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최대 불안 요인은 역시 중국이 꼽힌다. ●중국증시 변동성 불안요인으로 그나마 정부의 대대적 개입으로 경기 후퇴를 막아 왔던 중국의 7월 신규대출이 전달의 25%선으로 급감한 것이 한 예다. 8월에도 감소세는 이어졌다. 중국이 다시 돈줄을 죄면 중국과 거래를 통해 무너지지 않았던 다른 나라들이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렇다고 중국 정부가 출구정책으로 나가는 등의 정책 전환 신호탄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중국이 다른 국가들의 성장세를 뒷받침해 준 만큼 변화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긍정적인 시장 전망이 많지만 9월에는 이런 전망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현금비중을 늘린 뒤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정부, 부동산 시장 전방위 압박

    정부, 부동산 시장 전방위 압박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대출 규제 강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고, 국세청은 서울 강남권 부동산 자금출처 조사에 들어간다. 경기회복 기미가 보인다지만, 제대로 회복되기도 전에 부동산 가격부터 폭등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국세청, 강남 부동산자금 주중 조사 착수 30일 금융위원회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8월 말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40조원(7월 말 기준 337조 2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달 들어 24일까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말보다 2조 2000억원가량 늘었다. 통상 월말에 아파트 집단대출이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3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권에서도 80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은행권과 비은행권을 합친 총 증가액은 4조원대로 추산된다. 7월에도 약 4조 5000억원 늘었다. 이는 이례적 수준이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2006년에도 은행권의 한달 대출 증가액은 2조 6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엔 매달 3조원 이상씩 늘고 있다. 지난 7월7일 수도권 지역 아파트에 대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60%에서 50%로 하향 조정됐음에도 증가세는 꺾이지 않는 양상이다. 정부의 행보가 빨라진 이유다. LTV 강화에 이어 이달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를 높였다. 은행으로서는 해당 대출의 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을 더 쌓아야 해 취급부담을 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줄일 것도 은행권에 권고했다. 수도권지역의 LTV 비율을 5~10%포인트 추가로 내리는 방안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만 적용 중인 총부채상환비율(DTI, 현재 40%)을 수도권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DTI는 파장이 크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보금자리주택 조기 보급 등 공급확대 대책도 내놓았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도 배제 못해 국세청은 이번 주중 강남권 부동산 자금 출처 조사에 착수한다. 강남 3구와 경기 신도시 등의 부동산을 사들인 사람 가운데 자금 출처가 불명확한 수십명이 조사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조사대상과 방식을 조만간 공식 발표한다. 국세청은 “전국 고액 부동산 취득자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자금 출처를 광범위하게 들여다보고 있으나 수도권 부동산 과열 조짐에 따라 기획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면서 “강남 3구 재건축 구입자 등을 중심으로 탈루 혐의자 등 조사대상을 가려내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 들어 처음인 국세청의 부동산 기획조사는 얼마 전 청와대서 열린 부동산 대책회의에서 결정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고민은 타이밍이다. 너무 서둘러 개입하면 자칫 전체 부동산 경기를 꺼뜨릴 수 있다. 그렇다고 한발 늦으면 2005~2006년의 뒷북대응 전철을 밟을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하루 단위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추이와 이유를 확인하고 있는데 아직은 상당수가 생계형이나 실수요자 대출”이라면서 “그러나 부동산 경기는 워낙 인화성이 강하기 때문에 모니터링 과정에 이상이 발견되는 즉시 적절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 고위 관계자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금까지는 금융규제 강화 등 대응을 요구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지만 이제부터가 관건”이라며 “실기(失機)하지 않도록 면밀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추이에 따라 연내 기준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안미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소득 4년전으로… 경기회복 체감 멀었다

    소득 4년전으로… 경기회복 체감 멀었다

    우리 경제가 극도의 침체 국면에서는 벗어났지만 그 효과를 개인들이 체감하기까지는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지난 2·4분기(4~6월) 가계소득이 명목(액면금액) 기준으로나 실질(물가상승을 감안한 금액)로나 모두 감소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 평균 실질소득은 292만 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이는 2005년 2분기(285만 5000원) 이후 가장 적은 금액으로 개인들이 체감하는 소득수준이 4년 전으로 후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질소비도 185만 2000원으로 2007년 2분기(184만 6000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실질소득과 실질소비가 동반 감소한 것은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째다. 다만 지난 1분기에 실질소득과 실질소비가 각각 -3.0%,-6.8%였던 점을 감안하면 감소폭은 다소 줄었다. ●가구당 실질소득 292만원 명목소득은 329만 9000원으로 2007년 4분기(328만 2000원) 이후 가장 적었다. 통상 물가상승 때문에 명목소득은 줄어들지 않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가계동향 통계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가구당 월 평균 처분가능소득 역시 270만 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이 또한 통계 작성 이래 첫 마이너스다. 사업소득(-1.1%)과 재산소득(-23.1%), 비경상소득(-24.0%)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근로소득(직장인 급여)은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기업 경영환경이 나빠지면서 1.4%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역대 최저 증가율을 보였다. 근로소득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둔화세다. ●월 처분가능소득 270만원… 첫 마이너스 가구당 흑자액은 63만 6000원으로 6.9% 줄어 2005년 3분기(-7.8%)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소득 5분위 비율별로 살펴보면 하위 20%인 1분위(-2.7%)와 상위 20%인 5분위(-2.2%)의 소득 증가율은 하락했으나 2~4분위(1.3~2.3%)는 증가했다. 1분위 계층의 경우 처분가능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많아 38만 2000원 적자인 반면 5분위 계층은 206만 6000원 흑자였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나라경제 전체 성장률은 글로벌 위기 이후의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들의 소득이나 소비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지표가 워낙 나빴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수치가 앞으로 차차 좋게 나올 수 있지만 이것이 실제 개인들의 체감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상승랠리에 대한 기대감, 과연 이대로 괜찮은가

    상승랠리에 대한 기대감, 과연 이대로 괜찮은가

    코스피지수가 급등세를 연출하며 1600선을 넘어섰으나,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와 중국증시 등의 움직임에 따른 눈치 보기 장세가 연출되면서 장중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에서는 벌써 1800선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반면, 과열단계가 아닌가 하는 경고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대세사승세를 이어갈지, 조정국면으로 전환될지에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익률 TOP전문가가 제시하는 투자 전략…“업종별·종목별로 대응하라”  이에 바닥권 급등주 발굴의 1인자 ‘반딧불이’와 편안한 고수익 스윙매매의 국내 최강자 ‘소로스’는 “종합주가지수에 초점을 맞추기 보단 업종별, 종목별로 대응을 강화해 수익률을 극대화 시켜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현 장세의 대응전략과 고수익 포인트를 공개하는 무료특집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특집방송은 하이리치가 추천주를 통한 수익현황과 회원평가 등을 바탕으로 최고의 누적수익을 달성한 주간 베스트 애널리스트 1∼3위 전문가를 선정해 실시하는 특별방송의 일환으로, 27일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까지 스튜디오 라이브방송으로 진행된다.  8월 넷째 주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베스트 애널리스트 2위에 오른 ‘반딧불이’는 하이닉스(5.82%) 삼화콘덴서(4.62%) LG생명과학(3.35%) 등으로 13%가 넘는 누적 수익을 거뒀으며 ‘소로스’는 같은 기간 일공공일안경 단일 종목만으로 13.87%의 고수익을 확보해 3위에 선정됐다.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호전…1900선까지는 갈 수 있을 것  반딧불이는 현 장세와 관련 “CD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투자의 매리트가 감소하여 MMF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프로그램 및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경기회복과 기업실적이 호전되면서 올해 말 1900선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소로스’ 역시 낙관적인 분석을 제시했는데 “현재 시장의 수급상태도 매우 좋고 장기적인 추세의 흐름이 상승으로 살아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1800선은 물론 2000선까지도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무료특집방송에서는 장기적으로 연말까지의 주도업종 유망주 및 단기적인 9월의 주도업종 및 유망주를 공개할 계획이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사설] 세제개편 친서민 기조 좀더 뚜렷했으면

    내년도 세제개편안이 어제 확정됐다. 경기회복과 민생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재정악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내놓았다. 우선 법인세·소득세 인하 등 기존의 감세 기조를 허물지 않기 위해 비과세·감면 혜택의 대폭 축소를 선택했다. 이번 개편안은 ‘부자 감세’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고소득층과 대기업을 향한 증세의 칼을 빼어든 측면이 크다. 총급여 1억원이 넘는 고소득자에 대한 근로소득세액공제를 폐지했다. 변호사와 세무사 등 15개 전문직과 고소득층에 대한 과세 그물을 넓고 촘촘하게 짠 것이다. 지난해 세율 인하로 34조원 규모의 세금이 줄어든 만큼 고소득층과 대기업이 누린 감면 혜택을 줄여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의지다. 대기업 특혜로 지적됐던 임시투자세액공제가 폐지된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뤄졌다. 그럼에도 조세 형평성의 복원과 친서민 기조 강화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정부는 이번 세제개편에 따른 세수 효과를 2012년까지 10조 5000억원으로 추산한다. 하지만 재정 악화의 추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재정적자는 지난해 15조 6000억원에서 올해 51조 6000억원으로 늘어나고 내년에도 50조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경기회복을 위해 적자재정 편성은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한번 훼손된 국가재정은 쉽게 복구가 어렵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 경기회복과 재정건전성 확보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정부의 목표일 것이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정교하고 치밀한 정책 집행이 뒷받침돼야 한다.
  • [2009 세제개편] “기업 감세기조 유지… 투자증대 효과 시간 걸릴듯”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지원, 경기회복 및 미래성장 대비, 재정 건전성 강화 등 3개 부문에 올해 세제 개편안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은 충분한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정책 기조와 상충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과세 및 감면 제도를 정비하고, 과표를 양성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세출 측면에서는 한시적 지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복지전달 체계를 합리화하며 성과관리를 강화할 것이다. →기업에 대한 과세가 일부 강화됐는데 ‘비즈니스 프렌들리’ 원칙이 바뀐 것인가. -이번 개편안을 마련하면서 고심했던 부분은 성장 잠재력이 저하되지 않으면서 경기 회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경제적 취약계층인 서민·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었다. 기업에 대한 감세 기조는 지속된다. 내년에도 당초 계획대로 법인세 인하가 이루어진다. 금융기관이 받는 채권 이자소득에 대한 법인세 원천징수 제도의 부활은 2011년 법인세 신고 때 원천징수세액을 공제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없다. →3주택자의 전세 보증금에 소득세를 물리면 전세금이 올라갈 수 있는데. -다주택 보유자들이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과세 형평을 위해 취한 조치다. 그러나 전세 보증금 총액 3억원 이상, 3주택 이상 등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대상이 20만호 정도밖에 되지 않아 전세금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 →지난해부터 펼쳐 온 감세정책은 효과가 있었나. -감세를 통한 소비지출 확대나 투자 증대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현재 감세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효과를 분석 중이다. 균형 재정 시기와 관련해서는 현재 중기 재정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희망근로 초기부진 만회 근본대책 미흡

    희망근로사업이 시행 3개월을 맞아 초기의 부진을 대폭 만회하고 있다. 줄곧 감소하던 취업자 수가 지난 6월 증가세로 반등했으며, 전통시장 경기동향지수도 희망근로 상품권 대량 유통 등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시적 고용 완화 조치라는 지적과 함께 30~40대 실직자와 제조업과 같이 경기 부양을 위한 사업발굴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한다. ●취업 늘고 상품권 회수 77%로 행정안전부는 25일 지난 6월1일 시작된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대한 중간평가 보고회를 열고 안산·논산 등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상장과 특별교부금 100억원을 수여했다. 안산은 자전거 사업과 연계해 희망근로사업을 활성화시켰고, 논산은 소외계층의 집 지붕수리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아이디어를 만들어냈다. 행안부 관계자는 “상품권 가맹점과 취급은행을 확대하고 동네마당조성사업 등 생산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료비를 인상하는 등 실직자를 비롯한 저소득 계층의 고용증대와 생계안정에 큰 도움을 줬다.”고 자평했다. 당초 행안부의 희망근로사업은 ▲부적합 참여자 ▲상품권 사용 불편 ▲생산적 사업 저조 등 숱한 우려 속에 출발했다. 실제 취업자 수는 시행 전달 22만명 감소에서 시행 한 달째인 6월 4000명이 증가했다. 또 상품권 가맹점은 지난 6월 11만 9094곳에서 8월 현재 119만 943곳으로 10배나 늘어났다. 상품권 회수율은 지난 7월 말 기준 77.5%로 참여자들이 상품권을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직 30~40대에 일자리를”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경기회복이나 일자리 대책으로는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부원장은 “가장 위기를 겪고 있는 계층은 30~40대의 실직 가장인데 이들의 일자리로는 적합치 않은 것들이 많다.”면서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등 실제 우리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일자리와 연계해 참가자들에게 업무를 맡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창호 대구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는 “대부분 의료비·주거비·대출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데 상품권은 이런 비용을 마련하기 여의치 않고 유통도 원만하지 않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수정 서울시의회 의원은 희망근로사업이 끝난 뒤에도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창업·취업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숨통트인 中공장 구인난에 속탄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주문이 밀려드는데 일손은 없으니….” 경기회복세와 함께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주장(珠江)삼각주와 창장(長江)삼각주 기업들이 심각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수출이 급감해 올 초까지만 해도 수출기업들의 줄도산이 이어지던 중국의 양대 성장축이 본격적인 회복기를 맞는 신호로 해석된다. 7월 이후 해외 주문이 쇄도하면서 광둥(廣東)성 둥관(東莞)과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 등 두 곳에서만 최소한 20만명의 근로자가 부족한 상태라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24일 보도했다. 둥관의 한 인력시장의 경우, 지난 4월까지만 해도 4만여개의 일자리에 7만여명이 몰려 구직난이 계속됐지만 5월부터는 일자리가 9000여개 기업, 9만여개로 늘었지만 구직자는 오히려 6만여명으로 줄었다. 또 다른 인력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6월 이후 기업들로부터 매달 5000명의 직원 채용 요청이 들어오지만 구직자는 3000여명에 불과한 상태이다. 특히 신발, 완구, 전자업체 등의 구인 수요가 쏟아지고 있지만 구직자를 대줄 수 없어 많은 업체들이 공장 가동에 애를 먹고 있다. 구인난은 광둥성의 구인지수로도 확인된다. 지난 3월 0.76에 불과했던 구인지수는 이달 초 1.51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3월에는 일자리 76개에 근로자 100명이 몰려들었지만 이제는 151개 일자리를 구직자 100명이 고른다는 얘기다. 의류산업 등 전통적 수출기업이 즐비한 저장성 원저우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 의류업체 사장은 “숙식 포함해 월급을 전달보다 10%나 올려 구인광고를 냈는데 찾아오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원저우 세관에 따르면 지난 7월 원저우의 수출입 총액은 13억 4000만달러(약 1조 6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1% 감소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10.1% 늘었다. 수출 주문량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의류의 경우, 전달에 비해 20% 이상 외국에서의 주문량이 늘었다. 극심한 구인난이 돌발적인 주문량 증가에서 비롯됐다고 해석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광둥성과 저장성의 일부 사업주 협회는 중서부 지역 언론에 ‘돌아오라!, 경제가 살아나 인력이 필요하다.’는 캠페인성 광고를 게재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동부 연안지역 업체들이 직면한 구인난에 대해 다른 해석도 나오고 있다. 동부 연안지역의 ‘노동시장 경쟁력’이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상당히 약화됐다는 것이다. 원저우 노동보장국의 한 간부는 “동부와 중서부 지역 간의 월급 및 복리후생 격차가 상당히 축소된 데다 정부의 농업우대 정책 등으로 동부 지역의 흡인력이 확실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중국에서도 자녀들에 대한 높은 교육열과 단순노무직에 대한 기피 현상 등으로 이른바 ‘3D’ 업종의 구인난이 머지않은 시기에 일상화될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도 나오고 있다. stinger@seoul.co.kr
  • [사설] 하반기 경기 대기업 고용에 달렸다

    올 하반기 고용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한계기업과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가재정으로 꾸려왔던 희망근로 등의 일자리 창출이 한계점에 이르고 있다. 고용창출에 큰 몫을 하는 대기업들은 현금을 쌓은 채 투자를 외면하고 있다. 고용문제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 주도로 공공기관에서 취업했던 1만 2000명의 청년인턴 대부분이 하반기에 계약만료된다. 이들 가운데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재취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공공기관 이 외에 중앙·지방정부 1만 7000명,중소기업 3만 7000명 등 5만 4000명의 청년 인턴들이 있지만 사정은 비슷하다. 인턴의 경우 한시적 일자리라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실업자 신세를 면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재 민간부문의 구직 시장은 꽁꽁 얼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마저 투자를 외면하고 있다. 투자가 줄어들면 경기회복이 지연된다. 고용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는 악순환이 거듭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는 대신 현금성 자산을 크게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 10대 기업은 상반기의 경우 13조 8179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가 줄어든 수치다. 반면 이들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6월 말 현재 24조 313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4%가 늘었다. 경기회복과 고용창출을 위해 대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가 절실하다. 대국적 견지에서 보다 과감한 투자로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경제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기를 기대한다.
  • 상반기 10대그룹 투자 9% 줄어

    올해 상반기 10대 기업의 투자는 10% 가까이 줄어든 반면 현금성 자산은 10% 이상 늘어났다. 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여전히 투자를 꺼리고 있다는 얘기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LG전자,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올 상반기 투자액은 13조 817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5조 2036억원에 비해 1조 3856억원(9.1%)이 줄었다. 토지, 기계, 건물 등 유형자산이나 연구개발 투자 등 무형자산 취득액은 11조 9587억원에서 11조 3178억원으로 5.4%, 출자나 인수·합병 등 투자자산 취득은 3조 2449억원에서 2조 5001억원으로 23%가 각각 줄었다. 분기별로 보면 1·4분기 6조 6596억원에서 2·4분기에는 7조 1583억원으로 4987억원 늘었으나 원래 연초 투자액이 적고 지난해 2분기 투자액이 8조 5721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위축 현상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이에 반해 10대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6월말 기준 24조 3134억원으로 지난해 말 22조 149억원에 비해 2조 2985억원(10.4%) 늘었다. 이 때문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산총액 기준 10대 그룹의 유보율은 962.98%(6월말)를 기록, 1년 전에 비해 44.29%포인트 높아졌다. . 환율 효과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기업들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되는 현상도 뚜렷했다. 10대 그룹 유보율이 1000% 가까이 치솟는 동안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492개 상장사의 유보율은 542.64%로 29.13%포인트 줄어들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글로벌 차원의 소비 부진 우려가 여전해 투자를 망설이는 분위기”라면서 “돈 벌 곳이 있으면 알아서 투자하는 것이 기업 생리이기 때문에 비즈니스프렌들리를 내세워 재촉해대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버냉키 “경제 단기간내 성장세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1일 와이오밍주 잭슨 홀에서 열린 FRB 연례회의에서 “지난 1년간 미 경제가 급격히 위축된 뒤 경제 활동이 미국과 해외에서 다시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경제가 단기간 내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금융회사들이 상당한 추가 손실을 입고, 많은 기업과 가정들이 신용을 얻는 데 어려움을 계속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런 요인들로 인해 경기회복은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시작될 것이며 실업도 매우 높은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이날 발표한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연율기준 524만채로 전달보다 7.2% 증가했다. 낮은 가격과 세금 환급 등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증가세다.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며 예상치를 훨씬 웃돈다.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버냉키 의장의 긍정적 발언 등에 힘입어 이날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슬금슬금 오르는 CD금리 어디까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슬금슬금 올라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변동대출금리 기준이 CD금리여서 어디까지 오를지 관심거리다.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4개월동안 연 2.41%로 사실상 고정되어 있었던 CD금리가 20일 기준으로 2.51%까지 올랐다. 최근 며칠 사이 CD금리가 0.1%포인트 올랐다. 오르는 이유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다.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출구전략 논란이 나오고,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느냐는 예상이다. 한편에서는 은행들이 CD 발행을 늘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 고금리로 받아둔 1년 미만 만기 예금이 빠져나갈 경우 이를 충당할 돈을 마련해야 하는데 CD 발행이 제일 손쉽다는 것이다. 신동준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은 “보통 거래 유동성이 좋은 다른 단기채권이 CD에 비해 금리가 높은데 지금은 CD 금리가 더 높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CD 금리가 2.60% 안팎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그 정도는 소폭의 조정일 뿐 지속적인 상승세는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기본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은 내년에나 가능한 얘기이고, 기준금리가 오르지 않는 이상 CD 금리 혼자 상승세를 타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오창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예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은 높지만 그렇다고 은행들이 CD 같은 단기물 발행에만 의존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닌데다 CD의 주요 수요처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CD 수요가 줄고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주식? 부동산? 어디로…

    주식? 부동산? 어디로…

    한때 시중자금 단기부동화 현상의 상징으로 꼽혔던 머니마켓펀드(MMF)에 쏠렸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탈 자금이 어디로 이동하는지가 관심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MMF 설정액은 99조 19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금융위기가 불거진 뒤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MMF로 몰려들면서 지난 1월 100조원을 돌파한 이래 7개월 만에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20조원대 자금 더 나올 것” MMF는 원금 손실 우려가 적은 데다, 낮지만 꾸준한 수익률을 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본격 투자를 위한 대기소 성격이 짙다. 그러나 지난해 금융위기가 본격화되면서 MMF 설정액이 크게 늘었다. 금융위기 이전 70조~80조원대에 머물던 설정액이 꾸준히 늘어 지난 1월7일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3월16일에는 연중 최고치인 126조 6242억원(개인 39조 7493억원, 법인 86조 8332억원)을 기록했다. 18일 기준 99조 1968억원과 비교하면 개인 자금 5조 3489억원, 법인 자금 22조 709억원 등 27조원이 빠져나갔다. 지금처럼 경기회복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20조원대 자금이 더 빠져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우리도 그 돈 어디로 갔는지 궁금” 금융시장의 관심은 MMF에서 빠져나온 돈의 움직임이다. 일단은 증시, 정기예금, 부동산이 꼽힌다. 증시 상승세 덕분에 지난 7월16일에는 12조 3635억원이던 고객예탁금이 18일 기준으로 15조 2460억원으로 불었다. 투자 대기자금이 한달새 3조원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은행들도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고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았다. 박우진 국민은행 아시아선수촌PB센터 팀장은 “몇몇 은행에서 발빠르게 수익률 10%가 넘는 예금을 내놓은 데다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 “큰손들은 이미 한달 전부터 MMF에서 자금을 빼 은행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부동산의 인기도 여전하다. 안병철 하나은행 대치동 골드클럽PB센터 팀장은 “지난해 부동산 투자에 갈 돈이 MMF에 많이 왔었다.”면서 “건물 신축이나 오피스텔 임대를 노리는 자금들이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부동화 끝’ 아니다 그러나 금융권은 여전히 돈이 어디로 갔는지 잘 눈에 띄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증시, 예금, 부동산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 같기는 한데, 딱 잡히는 게 없어서다. 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이 끝났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 은행 자금부장은 “은행으로 유입되는 자금도 1%포인트 안팎의 금리 차이를 노린 2~3개월짜리 단기자금이어서 사실상 우리 돈이 아니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직 단기부동화가 끝난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MMF의 안정성보다 낮은 금리가 눈에 띄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곳으로 옮겨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오대정 대우증권 WM리서치팀장은 “자금이 은근하게 번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본격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따른다고 판단하는 단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태성 장세훈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공기업 임금삭감 없던 일로?

    공기업 기존 직원의 임금을 깎겠다던 정부 계획이 흐지부지되는 분위기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들어 기존 직원 임금 삭감을 결정한 공공기관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때문에 임금 자진 반납이나 동결 조치가 줄줄이 이어졌는데 더 이상 어떻게 양보하느냐는 노조의 반발이 거센 데다, 경기회복 조짐으로 위기감이 덜해졌기 때문이다. 정부도 노사간 문제라 직접적으로 나서기는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미온적인 태도다. 이 때문에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추진됐던 신입 직원에 대한 임금 삭감으로 인해 신입과 기존 직원 사이에 크게 벌어진 임금체계가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공기업들은 대부분 삭감보다 동결 쪽에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반 공기업은 인상률 1.7% 이내와 연봉제 전환 등을 놓고 이달 말부터 협상에 들어간다.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1.7% 이내는 사실상 동결이나 마찬가지다. 금융공기업 등이 포함된 금융노조도 20일부터 파트너인 은행연합회와 협상을 시작한다. 사용자측은 지난 4월 기존 직원 임금 5% 반납과 연차 50% 사용 의무화 등 비용 감축안을 노조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더 나아가 신입직원 초임 삭감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각종 수당 반납 등 그동안 계속 희생해온 측면이 있는 만큼 삭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도 한때 임금 삭감을 검토했으나 주춤한 상태다. 연봉제 도입도 여의치 않다. 공공기관의 직무 성격상 계량화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상장법인 2분기 순익 V자 반등

    상장법인 2분기 순익 V자 반등

    상장법인들의 2·4분기(4~6월) 실적이 1분기(1~3월)보다 가파르게 좋아졌다. 국내 기업들의 위기 대응 맷집이 강해진 덕분이지만, 세계경기 회복과 환율 효과 등에 기댄 측면도 커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29개사 가운데 비교 가능한 569개사의 2분기 실적을 집계, 18일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총 13조 366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4.78%, 순이익은 총 14조 8391억원으로 746.26%나 늘었다. 매출액도 총 214조 617억원으로 5.05%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6.23%로 전분기 대비 3.03%포인트 올라갔다. 이는 1000원어치를 팔아 62.3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전분기보다는 ‘V자’ 반등을 이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아니다. 올 2분기 실적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전인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2.06%, 순이익 -2.64%, 영업이익 -31.38% 등으로 줄줄이 감소세다. 상반기(1분기+2분기)를 놓고 보면 매출액(418조 8860억원)만 전년 동기 대비 0.03% 증가했을 뿐, 영업이익(19조 8933억원)과 순이익(16조 5926억원)은 각각 45.73%, 41.77% 감소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기가 2분기부터 회복된 데 힘입어 기업 실적도 크게 좋아졌다.”면서 “특히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이익 증가의 주된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고환율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분기 말 달러당 1384원에서 2분기 말 1274원으로 100원 이상 떨어져 환율 효과가 무뎌졌고, 국제유가(서부텍사스산중유 기준)가 같은 기간 배럴당 49.7달러에서 69.9달러로 올랐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값진 성과라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지적이다. 특히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기전자, 비금속, 의료정밀, 전기가스 등 대부분의 업종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운수창고업만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금융(892.99%), 서비스(77.58%), 운송장비(59.08%), 음식료품(58.03%) 등의 업종은 이익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10대 그룹 계열사의 매출액이 116조 10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5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7조 1626억원으로 63.83%, 순이익은 9조 494억원으로 280.37% 증가했다. LG그룹이 순익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영업수지와 순익 모두 흑자로 반전했다. 한진그룹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의 실적 회복세도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859개사의 2분기 매출액은 총 18조 731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89% 증가했다. 영업이익(9715억원)과 순이익(6859억원)도 각각 17.66%, 147.41% 늘었다.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35조 4727억원)과 순이익(9264억원)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3.21%, 107.98% 증가했다. 서도원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기업의 경우 IT부품 등 몇몇 기업이 전체 실적을 좌우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상반기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지만 개선 속도는 앞으로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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