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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증시전망/ 2분기 기업실적 따라 주가 ‘출렁’

    지난주 주가지수는 전 주말 대비 1.57% 상승한 704.15로 마감됐다.주 초반 미국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로 연중 최고치(715.80)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로 숨고르기를 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경기회복 불투명성,4월말 이후 4조 9247억원을 매수한 외국인 추가매수세의 한계 등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15일),삼성전자(16일)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 결과에 따라 큰폭의 조정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동양증권 서명석 투자전략부장은 이에 대해 “최근 주가는 기업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미리 반영된 측면이 있어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칠 경우 조정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LG증권 서정광 연구원도 “미국에서 다른 부문은 전망이 좋지만 IT(정보기술)부문은 3분기 호전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미국 기업의 실적이 좋지 않으면 종합주가지수가 680∼720선에서 출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코스닥 시장 역시 지난주 1.86% 상승했지만 국내 및 미국 IT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전망이다.전문가들은 기업실적이 시장을 만족시키면 55선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는 입장과 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렸다. 강동형기자 yunbin@
  • LG硏 “소비·美경제 살아야 침체 탈출”

    최근 우리 경제의 미국경제 동조성이 커지고 소비의 경기주도적 역할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경기의 향방은 미국경제와 국내소비 회복 속도에 좌우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은 10일 발표한 ‘최근 경기변동의 구조적 특징’ 보고서에서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기와 미국 경기와의 동조성이 심화되고,기업들이 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설비투자를 미루는 보수성향을 보이는 가운데 가계대출 증가로 소비가 경기를 주도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국은 IT서비스 수요의 중심국이고 우리는 IT산업 수출이 전체 수출의 28.5%를 차지할 만큼 IT비중이 높다.”면서 “IT산업 경기가 주도하는 미국의 경기는 우리나라 수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이라크전 등으로 국내 소비·투자가 타격을 받듯 시장개방으로 우리 경기가 외부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해 경기변동성이 커졌다.”면서 “지난해 상반기중 소비증가율이 8.4%를 기록하며 연간 경제성장률을 6.3%로 끌어올렸지만,올해에는 소비부진이 성장률을 3%대로끌어내리는 역할을 하는 등 소비의 경기주도적 현상도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소비가 경기를 주도하는 주요 원인과 관련,“은행 카드사 등 금융기관의 가계신용 공여가 과거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면서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으로 카드사의 가계신용 공여정도도 급증해 근로소득에만 의존하던 가계부문 소비행동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기업들은 최근 경기회복을 예상한 선도적 투자에 소극적이고 경기회복이 확인될 때까지 투자를 늦추는 보수적인 투자성향으로 전환하는 것도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미국 경제지표 변동에 우리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수시로 바뀌는 상황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기업이 설비투자를 꺼려 소비부문의 회복여부가 내수회복의 관건이 될 수 밖에 없는 만큼 정부는 경기활성화 대책 등을 통해 경제 주체들의 부정적인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 콜금리 인하 배경 / 주저앉은 경기 살리기 “할수있는 건 다 한다”

    한국은행이 10일 콜금리 목표를 2개월만에 다시 인하,경기부양을 위한 전방위 노력에 가세했다.정부가 올해 예산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4조원 이상 늘리고,세금을 일부 깎아주기로 결정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이런 안간힘은 현 경기상황을 그만큼 어둡게 보고 있다는 증거다. 한은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대다수 경제연구기관은 하반기부터 경제가 나아지기는 해도 그 정도가 매우 완만해 소비와 투자가 급격히 살아날 가능성은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전방위 경기부양 나서 콜금리 인하는 재정(추경 편성 및 예산 조기집행)과 세제(근로소득세 공제폭 확대·특별소비세 인하)에 이어 금융쪽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경기부양 조치다.한은은 ▲기업·가계의 이자부담 경감 ▲주식시장 활성화 ▲환율인하 압력 완화 ▲국내외 정책당국과의 공조 등을 콜금리 인하의 이유로 들었다. ●한은,“3분기부터 완만한 성장세”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4월10일) 4.1%보다 1%포인트 낮춘 3.1%로 수정했다.특히 2분기 성장률은 1분기(3.7%·실적치)의 절반 수준인 1.9%에 머물 것으로 봤다.전분기 대비 성장률 역시 -0.7%로 1분기(-0.4%)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한은은 그러나 하반기에는 3분기 2.7%,4분기 3.8%로 평균 3.3% 성장해 상반기(2.8%)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투기 우려 상존 콜금리 인하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부동산 투기의 재연이다.한은은 정부가 강력한 투기 억제책을 시행하고 있는 데다 가계대출 증가세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둔화돼 금리 인하가 부동산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부동자금이 시중에 넘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회복이 가시화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으로 자금이 쏠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와 투자의 심리적 여건 마련이 중요 노사관계 정립,기업투명성 제고,부실금융회사 구조조정,경쟁촉진 등 경기활성화를 위한 미시적 대책이 금리인하 등 거시정책보다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다.금융연구원은 이날 “일관되고 분명한 원칙을 세우고 이를 엄격히 집행,정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재정·금융을 통한 부양책보다 경기회복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외국인 어제 6369억 순매수… 연중최대 / 유동성場 계속될까

    세계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미국 일본 등 세계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국내증시도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연중 최고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한국증시의 세계 증시와의 단순 동조화,실적 기대감에 따른 상승장의 시작이라는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3·4분기부터 경기 펀더멘털과 기업실적이 호전되지 않으면 조정을 받을 지 모르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경기 회복의 기대감에 따른 미국증시 상승이 유동성을 공급,전세계적으로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형국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지수는 3.4%(57.25포인트) 오른 1720.71을 기록,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S&P 500지수는 1.9%(18.72포인트) 오른 1004.42를 기록,1000선을 재돌파했다.이날 강세장은 기술주가 이끌었다.마이크로소프트가 100억달러에 달하는 특별배당금 지급을 고려 중이라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가 호재가 됐다. 일본 증시도 7일 1.51% 상승에 이어 8일에도 1.06%(103.56포인트) 오른 9898.72를 기록,심리적 저항선인 1만선 돌파에 돌입했다.유럽증시도 7일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DAX지수는 2.88%(93.26포인트) 오른 3332.87을,런던의 FTSE지수는 1.33%(53.30포인트) 오른 4074.80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이달 1조4000억 순매수 국내증시도 이날 거래소에서 외국인이 연중 최대치인 6369억원을 순매수한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05포인트(0.57%) 오른 708.34를 기록,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1조 4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며,한국과 관련된 주식형 글로벌 뮤추얼펀드도 2분기에 23억달러 이상이 순유입되는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타이완 등 아시아 증시의 동반 상승은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동조화에 따른 현상”이라면서 “KOSPI가 700을 넘고,일본 닛케이지수가 1만엔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것은 개별 국가나 업종의 모멘텀 개선에 기인하기보다는 유동성 유입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태도외국·내국인 정반대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기관·개인 등 국내투자자들의 태도는 여전히 냉담하다. 외국인 집중매수가 시작된 지난 5월28일 이후 개인의 실질예탁금은 1조 8000억원이나 빠졌다.특히 6월 중순 지수가 690선에 달한 이후 기관의 순매도가 매일 1000억원을 넘었고,주식형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자금도 5000억원 정도 줄었다.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투자자들의 유동성 유입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이동우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지수상승으로 신규 주식형상품 발매가 잇따르고 있어 올 하반기 2조원 이상의 신규자금이 주식형펀드로 유입,기관들도 순매수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전경하 김미경기자 chaplin7@
  • 세계투자자들 ‘증시로 이동중’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세계적으로 채권가격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미국과 일본,유럽 등 주요 금융시장에서 최근 3주간 뭉칫돈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 쪽으로 옮겨가면서 2000년 여름 이후 3년간 계속됐던 채권시장 상승세가 막을 내리고 ‘주식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장기금리 상승은 기업과 정부의 금융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7일 보도했다. ●美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연말 3.85%까지 오를 수도 미국 재무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달 13일 45년만의 최저치인 3.1%를 기록한 뒤 최근에는 3.66%까지 급등하며 채권값이 4.2% 떨어졌다.지난 3일 수익률은 3.54%였다.이같은 채권 가격의 하락세는 미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다.투자자들은 불황기에 유리한 채권시장에 등돌리고 호황기에 반등이 예상되는 증시로 관심을돌리고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지표들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보다 희비가 엇갈린다.미국의 6월 실업률이 9년만의 최고치인 6.4%를 보인 반면 뒤이어 발표된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6월 서비스지수는 대폭 개선됐다.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브라이언 애드몬드는 “투자자들이 최악의 시기는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5주간 미국의 주식형 펀드로 116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반면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눈에 띄게 줄었다.6월 첫째 주 24억달러에서 6월 마지막 주 9억 2100만달러,7월 첫째 주에는 3억 9700만달러 순유입에 그쳤다.특히 일본 투자자들의 미 국채 매도세가 두드러진다.리먼 브러더스 런던지사의 투자전략가 키에란 오헤이건은 일본인 투자자들이 최근 2주간 1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팔았다고 밝혔다.AWSJ의 최근 조사 결과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올 연말 3.8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日 국채가격 4년만에 최저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지난 6월12일 사상 최저치인 0.445%까지 떨어졌다가 7일 오전 11시 현재 1.0650%까지 급등했다.지난 4일 1.0450%보다 0.02%포인트 올랐다.반면 일본 닛케이지수는 7일 11개월만에 9700선을 돌파했다.일본의 투자자들이 최근 각종 경제지표들이 미 경제의 회복을 시사하면서 이에 편승해 일본 경제까지 동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미 국채를 대거 팔아 일본 주식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가격 상승,경기회복 발목잡을 수도 지난 3년간의 채권시장 상승세가 끝나가고 있다는 데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은 거의 없다.다만 지금 같은 급락세가 지속될 경우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기업·주택대출을 위축시키고 기업 투자와 성장,소비를 둔화시켜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되기에는 경제회복 신호가 미약해 채권시장의 약세 전환을 점치긴 이르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베어 스턴스 영국 지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브라운은 “실질적인 채권시장의 붕괴는 미국 경기 회복과 함께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김균미기자 kmkim@
  • 경기진단 좌담 /김영주 재경부차관보 정문건 삼성硏전무

    정부가 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전에 ‘2차 추경’ 얘기를 꺼냈다.이는 우리 경기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다.올해 4% 성장은 물건너간 지 오래이고,‘3%대 후반’ 성장마저 어렵다는 관측이다.대한매일은 재정경제부 김영주(金榮柱) 차관보와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健)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경기 진단 좌담을 마련했다.좌담회는 경제부 주병철 차장 사회로 진행됐다. 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우리나라도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문건 전무 디플레란 물가가 하락하면서 성장도 제로(0) 내지 마이너스로 가는 현상이다.우리 경기가 침체되고 있기는 하체만 디플레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물론 전 세계적으로 디플레 조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일본·독일은 그럴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우리 경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미국은 디플레 가능성이 낮다.부시 행정부의 적극적인 감세정책 등에 힘입어 성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디플레라기보다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경기침체)의 상황이다.우리나라도 재정·금융 측면에서 경기 재침체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여력이 있기 때문에 디플레에 빠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김영주 차관보 동감이다.세계적으로 보면 디플레는 국지적 현상이다.국내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과거 5년간의 추이를 볼 때 2분기는 통상 농산물 출하기라 가격이 떨어진다.추세적인 물가 하락을 예단하기는 이르다.실제 근원 인플레이션(곡류를 뺀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은 여전히 전월 대비 증가세이다. 올해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3.7% 성장을 했지만 2분기에 1%대 추락이 예상돼 상반기 평균 성장률은 2%로 관측된다.경제시스템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숫자다.우리 연구소는 올해 성장률을 3.0%로 보고 있다. 김 경기가 생각보다 몹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1분기에 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고,2분기에도 마이너스가 확실시된다.3분기에는 전(前)분기가 워낙나빠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겠지만 반사효과 측면이 크다.따라서 분기별 성장률을 다 합쳐도 연간 4% 이상은 힘들 것 같다.3%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 경기의 회복시점은 언제인가.3분기 회복론을 펴왔던 정부도 최근 들어서는 3분기도 어렵다고 공개적으로 시인했는데. 정 안타깝게도 급격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든 이유가 세가지 있다.첫째,제조업의 재고 동향이다.1분기까지만 해도 제조업 경기가 경제성장을 떠받쳤지만 내수가 위축되면서 재고지수가 계속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자동차 등 중후산업의 재고가 심각하다.재고부담이 덜어질 때까지는 경기회복이 어렵다고 봐야 한다.두번째는 신용불량자 문제다.이들은 하반기에도 카드회사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릴 것으로 보여 제대로 소비활동을 못할 것이다.소비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얘기다.세번째는 장단기 금리 왜곡이다.외국에서는 장단기 금리 역전을 경기둔화의 예고지표로 해석한다.금융시장이 그만큼 미래를 어둡게 보고 장기물에 투자를 안 한다는 얘기이다. 김 2분기가바닥인 것만은 분명하다.다만 반등폭이 문제인데,일각에서 말하는 L자형(경기가 바닥권에 도달한 뒤 오랫동안 횡보)은 아니라고 본다.늦어도 4분기부터 회복되는 U자형은 될 것이다.자동차 특별소비세를 조기 인하키로 한 것도 내수침체의 골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2차 추경 여부 등 정부가 14일께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정부정책의 효과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많다. 김 가장 시급한 것이 내수와 투자 활성화다.개인의 가처분소득을 늘려주고 기업의 예상수익률을 높여주는 등 재정·금융·세제를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총수요를 늘릴 방침이다.그렇게 되면 일반 국민과 기업의 심리가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겠나.추경예산은 산술적인 측면보다 심리적인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 정 4조 2000억원의 1차 추경과 한차례의 금리인하로는 경기를 반등시키기 힘들다.상반기에 재정을 조기집행했기 때문에 추경 4조원은 조기집행분을 상쇄하는 역할에 불과하다.2차 추경 편성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 정 국채를 적극 발행해야 한다.장단기금리 역전현상도 치유하고,자본시장 경색도 해소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김 국채 발행은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적자재정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정 적자재정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우리나라의 국채 발행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35%로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다.실탄이 넉넉하다는 얘기다.경기 하강 위험이 클 때는 실탄을 아낌없이 써야 한다.균형재정은 중기(2∼3년)로 달성하면 된다.매년 균형재정을 이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정부가 벗어나야 한다. 적자재정으로 가더라도 재원조달의 문제는 여전히 남는데. 김 적자재정 감내 여부는 정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다.물론 외국의 석학들도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과 물가안정세를 들어 적극적인 재정 확대정책을 권장하고 있다.올해 안에 집행될 수 있고,국회 승인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사업들을 찾아 국채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 최소한 현재 남아 있는 올해 국채 예비발행한도 4조 2000억원은 모두 소진해야 한다. 김 예비한도라고해도 국채를 발행하면 기금을 통해 지원해야 한다.그런데 기금운용은 국회 승인사항이라 어차피 추경 절차나 마찬가지다. 추가 금리인하 등 통화정책의 대응 필요성은. 정 우리 연구소가 추정한 바로는 시중 부동자금이 680여조원이다.이런 상황에서 금리인하로 돈을 더 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금리 수준 자체를 조정하기보다는 금리구조를 정상화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3년짜리 채권이 하루짜리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보다 금리가 높아야 장기 자산운용이 이뤄지고 투자로 연결되지 않겠는가. 김 부동자금이 680조원이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흔히 부동자금으로 일컬어지는 6개월 미만 단기예금은 5월 말 현재 370여조원이다.전체 수신의 47%이다.조금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에는 기업결제자금 등이 포함돼 있다.따라서 이 돈이 모두 부동자금이라거나 이 돈을 다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간접주식투자상품에 대한 세제혜택 등 증시로의 자금유입 조치가 조금씩 먹혀들고 있다. 정리 안미현기자 hyun@
  • 카드연체율 꺾였다

    은행권의 신용카드 연체율 급등세가 서서히 꺾여 가는 조짐이다.특히 지난달 대부분 은행에서 신규 연체가 줄었다는 점에서 ‘신용카드 연체대란’이 차차 누그러질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하지만 이번 하락세가 2·4분기말 실적을 감안한 강력한 연체관리 등과 무관치 않아 완전히 추세적으로 자리를 잡았는지는 하반기 경기회복 속도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조흥은행의 6월 말 카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은 10.2%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5월 14.5%보다 4.3%포인트나 떨어졌다.조흥은행은 일선 영업점의 연체 독촉과 대손상각 등을 연체율 하락의 이유로 분석했다. 하나은행의 6월 카드 연체율(1일 이상 연체)은 10%대로 잠정 집계됐다.3월 10.07%,4월 11.94%,5월 12.99% 등에서 하락세로 반전된 것이다.하나은행은 특히 “1개월 미만 신규연체 금액이 1월 중 평균 700억원에 달했으나 6월에는 3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한미은행은 6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이 8.7%로 3월 9.4%,5월 9.3%보다 낮아졌다.1일 이상연체율도 3월 11.8%,5월 11.4%보다 하락한 10.5%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6월 카드 부문 총 연체율(1일 이상)이 5월보다 소폭 오른 18%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6월을 고비로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카드 연체율이 소폭 올랐지만 신규 연체율은 확실히 잡혔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금리내려 돈 풀어도 소비·투자 ‘꽁꽁’ / 일본식 불황 닮아간다

    경기침체가 예상과 달리 장기화하고,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특히 초저금리 여파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부동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현상은 장기불황에 허덕이는 일본과 비슷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 올해 분기별 경제성장률이 계속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로 내려갈 가능성마저 예상될 정도로 상황이 심상치 않자 정부가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민간경제연구소는 디플레를 염두에 둔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관련기사 7면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내놓은 ‘단기 부동자금 급증의 실상과 해결방안’을 통해 정부와 기업은 디플레와 일본식 ‘유동성 함정’을 동시에 염두에 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유동성 함정은 6개월 미만의 단기 부동자금이 급증해 통화정책의 효과가 소멸되는 현상으로,금리가 지나치게 낮은 수준일 때 기업들이 금리가 충분히 오른 뒤 투자에 나서려고 투자를 기피할 때 발생한다. 정부는 3·4분기(7∼9월)에도 경기회복이 어렵다고 보고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키로 했다.2차 추경 예산 편성이나 국회에 제출한 1차 추경을 확대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차 추경을 짤 경우 재원은 국채발행 등으로 조달할 가능성이 크다.10일과 11일로 예정된 한국은행의 2·4분기 경제성장률 및 재정경제부의 하반기 경제운용계획 발표가 주목된다. ●높아지는 디플레 우려 정부가 올 3월 세운 경제홍보센터(KEIS)가 최근 재정경제부에 제출한 ‘선진국의 디플레에 대비한 경제정책의 변화’ 보고서는 우리나라도 디플레에 대비해 신축적인 물가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지여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보고서는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의 디플레 진단 때 한국과 더불어 위험도가 낮은 국가군으로 분류됐던 미국·유럽이 디플레 예방쪽으로 정책기조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 만큼 우리도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향후 ▲재고 증가에 따른 가격할인 경쟁심화 ▲원화강세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 ▲실업률 증가에 따른 임금상승 둔화가 예견돼 디플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김광림 재경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2분기 경기가 ‘상당히’ 나빠질 것 같다.현재대로 가면 3분기 이후에도 썩 좋아질 것 같지 않다는데 금정협 멤버들이 공감했다.”며 경기침체에 우려감을 표시했다.정부 당국자가 공개적으로 경기상황이 어렵다고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해야 삼성경제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디플레와 유동성 함정을 동시에 염두에 둔 최악의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사전 대비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다.그러나 정부가 디플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경우 유동성 함정에 빠질 것이라며 금리결정 기능은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주문했다.한은은 오는 10일 콜금리를 결정한다. 경제홍보센터 보고서는 특히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선진국이 경기부양 외에 디플레 예방을 새로운 경제정책의 한 축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새로운 경제지표로 활용하기 시작한 점을 예로 들었다.연방준비은행은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PCE 코어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1.5%를 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실질적인 물가 목표를 제시했다. 유럽중앙은행도 지난 5월 물가 목표를 ‘2% 이하 억제’에서 ‘2%에 가까운’으로 고쳐 디플레를 경계하는 하한선을 설정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대폭적인 규제완화로 외국인 투자 적극 유치,감세정책,재정정책(추경편성) 등으로 요약된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세계 M&A시장 살아난다

    장기불황에 빠졌던 월가와 런던 등 세계 금융계의 경기가 되살아나자 인수·합병(M&A)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피어나고 있다.지난 3년간 지속돼 온 세계 M&A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들은 경기 회복을 낙관하고 있다. ●“M&A시장 회복조건 갖춰” 톰슨파이낸셜&데이터스트림에 따르면,올 상반기 세계 M&A 거래 규모는 총 5412억 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55억 6000만달러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이라크전 발발과 자본시장 침체가 맞물려 거래량에서도 올 1분기에는 1만 1911건이 성사돼 지난해 동기 1만 2984건을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올 2분기 세계주식시장이 5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지난 3월 이후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자 M&A시장에 대한 기대감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 30일자 보도에서 시티그룹의 글로벌 M&A 공동수석인 톰 킹은 “M&A시장 회복을 위한 조건이 모두 갖춰진 상태”라면서 “다만 강한 신뢰가 기저에 깔려야 하는데 신뢰도 회복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모건 스탠리의 글로벌M&A 공동수석 사이몬 로베이도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이 다시 많이 늘었다.”면서 계약 성사를 추진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M&A 자문 증가세 보여 M&A시장 침체에도 불구,M&A 자문 수수료로 벌어들인 올 상반기 수익이 30억달러를 웃돌자 이같은 기대감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유럽 M&A부문 책임자인 요엘 차우이는 “전체 시장상황은 2002년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지만 기업간 논의가 지난해보다 활발해지는 등 시장 내 정서가 크게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라클이 경쟁업체인 피플소프트에 대한 적대적 M&A 공세를 퍼붓고 있고,국내에서 홈플러스로 알려진 영국 최대의 할인유통업체 테스코는 이미 일본 유통업체 씨 투 네트워크를 인수키로 결정하는 등 M&A활동이 되살아나고 있다. M&A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미국으로 올 상반기에만 2136건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다.그리고 860건의 논의가 오간 영국과 이탈리아,프랑스 등이 그뒤를 잇고 있다. 업체별로는 골드만삭스가 총 133건의 거래에 자문사로 활동해 1위에 올랐고,프랑스 2위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과 크레디리요네의 합병을 맡은 시티그룹이 128건으로 2위에 올랐다. ●증권업계 낙관론도 긍정효과 증권업계들도 M&A와 기업공개(IPOs) 등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세계 금융시장 전반이 최악의 침체를 벗어났다고 평가하고 있다.골드만삭스가 주당 12센트였던 배당금을 2분기 들어 25센트로 2배 이상 늘리는 등 업계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컨설팅금융그룹인 KPMG는 사스사태 등으로 아·태지역의 올 상반기 M&A 실적은 저조하게 나타났지만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아·태지역의 하반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BYC

    지난 1946년 메리야스 공장으로 시작,57년동안 전통을 이어온 BYC는 국내 내의시장을 선도하면서 세계 30여개국에 자체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는 내의전문 생산업체다.고진석(高鎭錫·66) 사장은 “장인정신을 통해 제품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고,경영내실을 다져 소비자와 주주이익을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자체 브랜드 수출…매출의 21% 매출과 수익성이 다소 저하되고 있는데 올해 매출 및 순익 전망은. -국내경기가 침체되고 수출이 둔화돼 수익이 감소세를 보였다.그러나 중국 현지법인의 생산량 증대로 원가절감을 유도하고,올 하반기 경기회복에 따라 젊은 층을 공략한 패션내의 및 기능성 브랜드에 대한 영업을 강화,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품의 생산·유통방법에서 장점은. -서울 구로공장을 비롯,전주·익산·이서공장을 통해 원사 생산에서 편직·염색·재단을 거쳐 완제품까지 ‘일괄공정체제’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아웃소싱을 통한 비용절감보다 자체 생산으로 품질을 높이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유통은전국 약 3000여개의 대리점과 40여개의 직영점을 통해 ‘24시간 배달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매출비중은 대리점이 70%,할인점·백화점·연금매장 등이 30% 정도다.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는데. -부채비율 33%,유보율 4400%로,현금창출력이 양호하다.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무차입경영을 지속할 예정이며,투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가총액에 비해 거래량이 적고,순이익 대비 주주배당이 적은편이다. -올 상반기 거래량이 19만여주로 4% 정도였지만 거래량이 늘어나도록 노력할 것이다.배당을 액면 대비 11%를 했는데 섬유업계에서는 적은 배당이 아니다.그러나 기업의 내재가치를 높여 배당도 늘려나가겠다.다만 기능성 내의 개발 등에 자금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금의 내부유보와 배당을 적절히 조화시켜 나가겠다. 수출비중이 매출액의 21%인데 주요 수출국과 브랜드 직수출의 장점은. -일본(45%)과 중동(24%),중국·미국 등(31%)에 주로 수출되며,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이 아닌 자체 브랜드 판매로 세계화를 꾀하고 있다.특히 사우디 등 일교차가 심한 중동지역에 내복을 수출하고 있는데,BYC의 시장점유율이 1위다. ●발열내의 국내 처음 개발 자체 연구소 현황은. -지난 93년,95년 각각 설립한 BYC기술연구소와 디자인연구소에서 50여명이 원단개발 및 날염패턴 등을 연구하고 있다.그동안 항균 및 땀냄새를 흡수하는 기능성 내의와 발열 내의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데 큰 역할을 했다. 주가가 지난해 9만원 수준에서 4만원까지 떨어졌다가 4만 7000원 안팎인데 회사측이 보는 적정주가는.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주가가 낮은 것은 사실이다.정도경영을 통해 건실한 기업을 유지한다면 더 나은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현재 중국이나 선진국보다 가격·기술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기술투자를 확대하고 신제품을 개발,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되면 기업가치도 그만큼 올라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김미경 기자
  • 하반기 증시전망 / 내수·수출 회복세… 700선 안착

    증권사들의 하반기 종합주가지수 예상치는 500∼850선으로 그 폭이 컸다. 대체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 주가보다 떨어질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곳도 있다.상승 전망은 2·4분기 기업실적이 바닥을 찍고,경기도 저점을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에 바탕을 두고 있다. 동원증권은 주가가 지난 3월 저점을 통과했고,미국 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카드채 및 SK글로벌 사태의 진정 등으로 650선 내외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지수가 저점을 꾸준히 높여가는 강세장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3·4분기 지수는 630∼780선에서 움직이다가 4·4분기에는 700선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연말에는 850을 기대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치를 내놨다. LG증권 종합주가지수 500∼750을 전망치로 제시했다.그러나 가계 신용도의 하락과 노사 분규 이후 비용 인상 가능성을 등이 현실화될 경우 450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삼성증권은 상반기 예상치보다 50포인트 올려잡은 570∼800선을 제시하며,내수와 수출 부문의 회복이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어 700을 넘으면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향후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경기회복 수준 및 속도가 기대치를 상회해야 한다.”면서 “경기 회복이 완만한 반등에 그친다면 7월중 주가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증권시장을 결산한 결과,올들어 지난 25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635.17에서 674.03으로 6.1% 상승했다.그러나 평균 주가지수는 603.02로 전년 동기 808.36에 크게 못 미쳤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불황의 끝은 어디인가 / 실물지표 IMF수준으로 회귀 경제‘비상사태’

    갈수록 얼어붙고 있는 경기불황의 끝은 어디인가.생산·소비·투자 등 실물지표가 매월 최악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올 하반기 수출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후폭풍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최근의 잇단 노사분규도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일각에서는 실물지표가 외환위기가 발생한 다음해인 1998년 10월 당시의 심각한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걱정한다. ●생산·소비·투자 3대 실물지표 추락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년 동월대비 2.2% 감소했다.출하감소는 재고증가→공장가동률 감소 등으로 이어진다.재고지수는 자동차·화학제품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12.5% 감소했다.재고율은 전월에 비해 1.5%포인트 증가해 105.7%를 기록했다.특히 자동차산업의 재고 증가율이 67.2%를 기록,전체 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소비지표인 도·소매판매는 4.6% 감소해 지난달(-4.3%)에 이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백화점은 3월(-4.8%),4월(-6.5%)에 이어5월에도 감소세(-2.6%)를 이어갔다.시중 유명 백화점의 주차장이 텅 비어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은 지갑을 꽉 닫고 있다.할인점 판매가 지난 3월부터 3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투자는 건설 부문의 경우 민간 및 공공발주 공사실적의 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16.4% 증가했으나,설비투자는 자동차 일반산업용기계 등에 대한 투자감소로 8.9% 줄었다. ●성장률도 급전직하할듯 최악의 실물지표는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에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지난 1·4분기 3.7%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2%대로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그동안 성장동력이었던 수출도 하반기에는 한자릿수를 겨우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지난해 하반기의 수출증가율이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 현재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전월비)는 4개월 연속 하락했다.6∼12개월 후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 전월비도 13개월 연속 떨어져 경기하강 국면이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통계청 신승우 과장은 “선행종합지수 전월차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면 통상 3∼10개월 이내 회복세로 진입하곤 한다.”면서 “그러나 아직 플러스로 돌아설 기미를 보이지 않아 당분간 경기하강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위적 처방도 산 넘어 산 정부는 경기하강에 따른 경기진작책으로 4조 2000억원에 이르는 추가경정예산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통과되더라도 경기부양 효과가 발생할 때까지는 최소 2∼3개월 걸려 약발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여기에다 사스가 재발될 경우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질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의 노사분규는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고,외국인기업의 국내투자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지난달 발표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2003년 세계경쟁력연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일반적 노사관계는 생산적(productive)이기보다는 매우 적대적(hostile)이며,노사경쟁력 지수는 3.551로 인구 2000만명 이상 30개 국가중 ‘꼴찌’를 기록했다.1위를 차지한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말레이시아(2위),타이완(3위),태국(7위),터키(12위),중국(20위) 등 주변 개발도상국 수준에도 못 미쳤다. 주병철기자 bcjoo@
  • [마이너스금리 시대](1)높아진 세계 디플레 우려

    전 세계 금리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일본의 명목 콜금리가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는가 하면 미국과 한국의 콜금리는 물가상승률을 빼면 역시 마이너스이다.경기침체와 자금수요 감소로 초래된 세계적인 초저금리 실태와 국내 파장,그리고 대책을 시리즈로 엮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연방기금 금리가 25일(현지시간) 45년 만에 최저치인 1%로 떨어졌다.1.5% 남짓인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은행간 자금거래 시 적용되는 단기금리는 마이너스가 됐다.앞서 5일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55년 만에 최저치인 2%로 낮췄다.세계 2위 경제대국 일본은 25일 은행간 하루짜리 콜금리가 -0.001%로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19면 경기가 나빠지면 각국의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춰 시장에 돈을 푼다.통화당국이 기대하는 효과는 일목요연하다.은행들은 수신금리뿐 아니라 대출금리도 즉각 떨어뜨린다.이에 따라 기업은 대출비용이 줄고 이윤이 생기며 가계는 실질소득의 증가로 받아들여 소비가 는다.수요가 증대하면 기업은 생산시설을 늘리고 이 과정에서 이윤이 발생,증시는 생기를 찾는다. ●금리를 내려도 꿈쩍하지 않는 세계 경기 문제는 이같은 바람대로 경기가 나아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01년 벽두부터 금리인하에 불을 댕겨 은행간 거래 시 기준이 되는 연방기금 금리를 13차례에 걸쳐 6.5%에서 1%로 낮췄다.1958년 7월 0.6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초저금리 시대에 돌입했다.그러나 아직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히려 통화당국이 시장을 통제하는 데 한계에 다다르지 않았느냐는 지적이다.그린스펀 의장은 ‘국채 매입’이라는 수단이 남아 있다고 말하지만 금리가 1% 밑으로 떨어지면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가중되게 마련이다.일본의 경우 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떨어뜨려 경기부양에 나섰으나 소비를 앞서는 저축 때문에 경기는 살아나지 않았다.정부의 역할은 무너지고 결국 경기는 악순환을 거듭했다. 유럽중앙은행도 다음달 금리를 1%대로 낮출 것으로 점쳐지지만 경기전망은 불투명하다. ●디플레 방지가 급선무 FRB의 이번 결정은사실상 디플레이션을 겨냥했다.경기 침체 상황에서 물가까지 떨어지면 기업과 소비 양쪽 모두에 치명타다.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기업은 이윤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생산을 줄이고 근로자 해고에 나선다.가계는 실질소득의 감소에 따라 소비를 줄인다.한마디로 ‘공황’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경기 회복을 위해 디플레이션은 1차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다.FRB도 가까운 장래에 디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이 팽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린스펀 의장은 디플레이션의 부정적 효과를 우려하며 일본의 사례를 연구하라고 지시했다.일본이 디플레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10년간 중병을 앓는 것을 거울삼아 미리 ‘디플레 보험’을 들겠다는 것이다. 반면 웰스 파고 은행의 손성원 수석 부행장은 현재의 디플레이션 우려는 수요부족이 아닌 기술발전의 전환기에 따른 것이라고 말한다. ●경기회복의 관건은 기업 투자 FRB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을 통해 생산성이 좋아지고 금융과 노동부문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낙관론을 폈다.그러나 경기지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뜻을 비쳤다.동시에 물가가 더 떨어질 위험이 크다고 강조,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경제전문가들은 금리인하가 기업의 투자로 이어지느냐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한다.지난 1년간 저금리에도 기업 투자는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했다.5월중 공장 가동률이 지난 5년간의 평균치인 82.7%에 크게 밑돌아 당분간 생산시설 증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증시와 같은 경제의 상승국면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mip@
  • 美 금리 0.25 ~ 0.5%P 내릴듯 / FRB 26일 공개시장위원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5일(한국시간 26일 새벽) 현재 1.25%인 연방기금 금리를 다시 0.25∼0.5% 포인트 내릴 것으로 보인다. FRB는 24,25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디플레이션을 방지하고 경기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이라고 미 경제전문가들은 예측했다.그러나 금리인하의 폭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0.25% 포인트와 0.5% 포인트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로이터 통신이 연방준비은행과 직접 채권거래를 하는 딜러 2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12 대 9로 0.5% 포인트 인하가 우세했다. 0.5% 포인트 인하를 점치는 전문가들은 “경기를 낙관하며 디플레이션을 예방하겠다는 앨런 그린스펀의 증언 때문에 최근 증시가 활황국면을 탔다.”며 “FRB가 0.25% 포인트만 인하하면 시장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0.25% 포인트를 예상하는 사람들은 “테러 후유증과 기업 스캔들,이라크전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라졌으며 저금리의 여파와 세금감면,달러화 약세라는 3가지 호재가 미국 경제를 기다리고 있다.”며 “0.5% 포인트 인하는 오히려 디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mip@
  • 증시에 부동자금 유입되나 / “3분기 유동성 장세” VS “실적없인 반짝장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17일째 순매수 행진을 하는 등 유동성 장세의 특성을 보이면서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2개월 동안 외국인이 3조원 가량을 순매수,과거 상승장의 초기상황과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아직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370조원 규모의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는 징후는 없어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부동산투기 억제·저금리 지속 등 긍정작용” 삼성증권은 오는 8월 말이나 9월 초부터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오현석 연구위원은 “2·4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이 예상되고,마이너스 실질금리와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책으로 주식투자 기대수익률이 채권·부동산 투자 기대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위원은 “정부정책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고,소비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어 하반기 경기회복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면서 “3분기 중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을 ‘노크’하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상승장에 따라 최근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 및 고객예탁금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저금리가 지속되고 배당수익률이 향상되는 등 부동자금의 증시유입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한투증권은 또 “지난 1998∼1999년과 2001∼2002년의 상승장처럼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고려하면 유동성 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약 8조 6000억 추가유입 가능” 지난해 말 기준 가계의 총 금융자산이 981조원이고,과거 가계의 평균 주식 보유 비중이 7%인 점을 감안하면 약 8조 6000억원의 추가 유입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 위원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총통화(M2) 대비 시가총액의 비중은 평균 35% 수준이었으나 올 4월 말에는 28%에 불과한 만큼 거래소 시가총액은 308조원 규모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이 경우 적정 종합주가지수는 744로,현 지수 대비 12%의 상승여력이 있다.또 97년 7월부터 현재까지 부동자금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평균 90% 수준으로,이를 토대로 산정한 거래소 적정 시가총액은 331조원이며 주가지수는 803이 적정하다고 덧붙였다. ●“대세장은 시기상조” 그러나 실질 고객예탁금이 2분기 들어 2조 1882억원이 이탈하고,전체 주식형펀드도 3조 7810억원이 빠져나가는 등 아직까지 부동자금의 본격적인 증시 유입 조짐을 감지할 수 없다.다만 순수주식형 펀드는 6월 들어 2000억원 이상 순유입되고,외국인 순매수가 1조원을 넘는 등 종합 유동성은 조금씩 개선되는 상황이다.하반기 미국 증시의 조정이 이뤄진다면 외국인 순매수가 약화돼 추가상승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등에 눈에 띄는 개선이 없다면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7∼8월쯤 미국 증시 조정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꺾일 수 있다.”면서 “지난 몇차례 비슷한 상승장에서도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아 급격한 하락장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수익률 4% 붕괴 배경·전망 / 국고채 금리하락 이어질듯

    지표금리인 국고채(3년만기) 수익률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전문가들은 국고채 물량부족과 하반기 콜금리 인하 기대감,외국인 매수확대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앞서 지난 12일 한국은행 박승 총재는 ▲경기회복 ▲금융시장 안정 ▲장기채권 공급 확대 등 3가지를 채권시장 정상화의 관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투신운용 권경업 채권운용본부장 가장 큰 원인은 경기침체다.경기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국고채에 대한 매수 편중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국채선물 9월물 바스켓 단일종목인 국고채3-2호가 2조 8000억원 규모에 불과해 과열을 부추겼다.과도한 외국인 선물매수도 한몫을 했다.현 기조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다.전세계적인 디플레이션 우려때문에도 금리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본질적인 문제는 금리수준 자체보다 자금경색이다. ●한국투자증권 신동준 연구원 연기금·생명보험사 등이 한 달에 장기채 등 채권을 최소한 3조원 이상씩은 사야 하는데 그만큼 공급되지 않고 있다.회사채 시장 위축도 장기채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국고채와 연계된 스왑·파생상품이 많아진 것도 국채시장을 과열로 몰고 가고 있다.한은이나 재정경제부는 구두개입만 하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최근 한은이 통안증권 장기물 공급을 확대키로 했지만 별 반응이 안 나타나고 있다.통안증권을 국고채와 통합시키는 방안이 효과적일 것이다. ●한국금융연구원 정한영 연구위원 하반기에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정책당국의 말을 시장이 믿지 않고 있다.콜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이렇다 보니 국고채와 회사채,우량채권과 비우량채권간 금리격차가 과도하게 벌어지는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국고채 물량을 늘려야 한다.국고채 발행확대가 재정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시장정상화를 위해서는 불가피하다.2분기가 경기 바닥이라는 확실한 신호가 나와야 하는데 현재 국내외 지표들을 보면 청신호와 적신호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다. ●신한은행 황중연 자금부장 지난해만 해도 국고채 수익률 4% 이하는 상상도 못했는데 현실화되고 말았다.국고채 물량부족이 가장 큰 이유다.정부가 국고채를 조기 발행할 것이라고 하지만 예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장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다.게다가 이달말 미국이 금리를 0.5∼0.75%포인트 떨어뜨릴 것으로 보이면서 한은의 콜금리 추가인하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이런 분위기가 시장에 미리 반영되면서 좀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태균 김미경 김유영기자 windsea@
  • 주가 연중최고 674P / 환율도 1달러에 1184원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670선을 가뿐히 넘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코스닥시장도 4일째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매수 자금유입 등으로 달러공급이 증가해 큰 폭으로 하락,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190원대가 무너졌다.채권시장은 정부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6.84포인트(2.56%) 오른 674.66으로 마감했다.종전 연중 최고기록인 지난 1월6일의 666.71을 5개월여 만에 갈아치웠다. 미 증시가 뉴욕주 제조업지수 등 긍정적 경제지표 발표로 급등한 데 힘입어 외국인들은 14일째 ‘사자’에 나섰고,프로그램 매수까지 가세해 주가를 끌어올렸다.외국인들은 올들어 일평균 가장 많은 287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5일 연속 올라 전일보다 0.61포인트(1.22%) 오른 50.63을 기록,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개인이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들도 6일 연속 순매수를 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채권시장은 재정경제부의 시장정상화 발언에 따른 과열 조정으로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3%포인트 오른 3.98%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공급이 늘면서 6.3원 하락한 달러당 1184원에 마감됐다.지난 2월7일(1183.8)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chaplin7@
  • “美 기술주 랠리 한계점”기업 IT지출 미진 감안 올 나스닥주가 너무올라

    올 들어 지속되고 있는 미국 증시의 기술주 상승행진이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술주의 이익을 뒷받침할 기업들의 정보기술(IT) 관련 지출이 전혀 늘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가들은 평가했다.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기업들이 신규 IT 설비투자를 늦추고 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올들어 22%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 관련 업계의 주가는 주당순이익(EPS)의 몇 배까지 오르면서 미국 증시가 폭발장세를 보였던 지난 1999∼2000년의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용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와 세계 2위의 인터넷 연결 장비 제조업체인 주니퍼 네트워크스 등은 올들어 주가가 각각 104%와 89% 오르면서 최근의 상승장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델라웨어주 소재 윌밍턴 트러스트의 앤디 홉킨스 분석가는 최근의 상승장은 “모멘텀의 승리”라면서 “기업들의 올해 IT 관련 지출 계획을 감안할 때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주에 세계 2위의 컴퓨터 메모리 칩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지난 분기의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세계 2위의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 가전업체인 솔렉트론 역시 지난 분기에 손실을 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될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지출을 늘리지 않겠다는 고객사의 방침이 IT업체들에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박상숙기자 alex@
  • 국고채금리 첫 3%대 추락 /‘투기장’방불… 물량공급 시급

    하루짜리 초단기 금리인 콜금리보다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떨어지는 ‘역전현상’이 일어났다. 마감기준으로 지표금리와 콜금리가 역전된 것은 지난 2001년 2월7일 이후 처음이다.정책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국고채시장이 ‘투기장’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 출발했다가 매수세가 커져 결국 3.95%로 마감,콜금리(4.0%)를 넘지 못했다. 특히 3년만기 국고채 3-2호를 기준채권으로 삼은 국채선물 9월물에 대한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현물시장에서의 금리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3-2호에 대한 프리미엄을 진정시킬 만한 대책이 없다.”면서 “통안증권 장기물을 발행한다고 해도 3-2호에 대한 과열양상을 진정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또 7월중 콜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고채에 대한 매도는 없는 반면 매수세는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도 추가적인 금리 하락을 예고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콜금리를 동결한 뒤 채권시장과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만기 1년 이하 단기 통안증권 발행을 만기 1년 6개월 이상 장기 통안증권으로 대체 발행하겠다고 밝혔다.재정경제부도 국고채 공급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경기회복 전망을 확인해줄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데다 금리 하락에 대한 별다른 정책수단이 없는 것으로 판단,추가적인 하락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투신사 채권운용팀장은 “국채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며 투기장으로 변해가고 있다.”면서 “정책당국의 구두개입이 아닌 실질적인 물량공급 등 수급대책이 없다면 3%대에 안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美경기 향후전망 ‘안개속’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경기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소매지출이 느는 듯 하더니 소비지수가 급락하고 서비스업 지수가 상승하면서도 도매물가가 하락하는 등 양면성을 띠고 있다.무엇보다도 실업과 디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아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널뛰기 하는 경기지표 미시간 대학의 예비조사 결과 6월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87.2로 5월 중 92.1에서 5포인트나 떨어졌다.지난 1월 이후 최저치다.블룸버그의 설문에서 경제전문가들은 93으로 예상했으며 아무리 못해도 91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라크 전쟁이 끝나고 유가가 떨어지면서 5월 중 소매지출이 0.1% 증가,경기 낙관론이 퍼졌던 6월 초의 상황과는 딴 판이다. 특히 5월 중 도매물가가 0.3% 하락,시장에서는 디플레이션의 우려가 확산됐다.4월에 1.9% 떨어져 월별로 최대 하락폭을 기대했기에 5월 물가상승률은 0.2% 정도로 점쳐졌다.그러나 뚜껑을 열자 하락폭은 더 컸다.물가가 떨어지면 기업은 투자를 꺼리게 된다.월가는 이를경기회복이 멀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앞서 비제조업 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생산성 증가율이 1.9%를 웃돌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관건으로 떠오른 실업 문제 기업의 고용은 제자리에 머물고 구조조정은 계속되자 장래 일자리에 대한 걱정으로 소비심리가 얼어 붙고 있다.미시간대학의 조사에서도 1년 뒤 실업률이 오를 것이라는 가계의 비중은 지난달 29%에서 39%로 늘었다.5월 중 실업률이 6.1%로 치솟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액이 1983년 이후 최고치인 3800만달러에 이르자 돈을 쓸 때가 아니라는 인식이 퍼졌다. 1991년 걸프전 이후 경기침체가 끝난 뒤에도 실업률이 15개월간 오른 점과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실업률이 더 오를 것으로 예측한다.최근 증시가 오른 것은 노동시장의 어려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 ●높아지는 금리인하 가능성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5일 연방기금 금리를 1.25%에서 1%로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연방준비은행과 직접 거래하는 채권 딜러들은 금리인하 쪽에 베팅을 하고 있다.앞서 FRB의 지역경기 동향보고서인 베이지 북은 “미 경제활동이 평균 이하”라고 지적,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물가상승의 압력이 전혀 없어 금리를 내려도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도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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