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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세계 경제 1위는 힘들걸”...거세지는 안팎의 시련

    “中, 세계 경제 1위는 힘들걸”...거세지는 안팎의 시련

    무역장벽에 첨단 기술 등 접근 어려워부채·저출산·주요국 관계 나빠 불가능中 개혁 성공하고 美는 실패해야 역전 중국이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지속할 경우 이르면 10년 후에라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될 수 있겠지만 개혁 속도의 둔화와 국제사회에서의 고립, 저출산·고령화 등 산적한 문제들로 인해 실현 가능성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경제전문 매체 블룸버그통신이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6일 ‘중국이 언제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절대 불가능할지도’라는 장문의 기사를 통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인 중국 경제의 앞에 가로놓인 다양한 불안 요소들을 짚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미국 22조 6753억 달러(약 2경 5668조원), 중국 16조 6423억 달러(약 1경 8808조원)다. 미국이 중국의 1.36배다.블룸버그는 우선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은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자축하며 미국에서 중국으로의 세계 주도권 전환이 임박했음을 부각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기 미국에서 수십만명이 사망하고 심각한 경기침체가 발생한 반면 중국에서는 감염 확산이 통제되고 경제 성장이 지속됐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동의했던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는 시 주석이 성장 촉진형 개혁을 잘 추진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프라 혁신 및 노동력 확충 등에 실패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르면 2031년 중국이 미국의 ‘100년 왕좌’를 무너뜨리고 세계 경제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산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행보는 이를 어렵게 만드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미국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가파른 경기 상승 국면에 들어가면서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1위 바통을 넘겨받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 것인지 의문이 일고 있다고 했다.블룸버그는 개혁이 중국 정부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는 가운데 주요국의 관세·비관세 장벽으로 글로벌 시장 및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지고 있는 점 등을 미중 역전이 당분간 불가능한 이유로 들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 부양으로 부채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한 것도 금융 위기의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저출산·고령화도 경제의 발목을 심각하게 붙잡을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한 자녀 정책에 따른 장기간의 저출산으로 중국의 생산가능인구는 이미 정점을 지난 상태다. 낮은 출산율이 지속되면 향후 30년간 중국의 인구는 2억 6000만명 이상 줄면서 28%의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물론이고 아시아와 유럽 등 주요국과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것도 오늘날의 성장을 가능케 한 국경을 초월한 아이디어와 혁신의 물결을 고갈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유럽은 중국에 대한 투자 계획을 줄줄이 철회하고 있으며 인도는 중국 기술에 문을 닫고 있다. 블룸버그는 “시 주석에게 악몽과 같은 시나리오는 30년 전 일본이 추락을 시작하기 전 미국의 잠재적 도전자로 비쳐졌을 때와 같은 궤적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 [사설] 50인 미만 영세기업 주52시간제, 현장 혼선 최소화돼야

    정부가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라 어제부터 5∼49인 사업장에도 주52시간제를 확대 실시했다. 주52시간제는 2018년 7월 300인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1월 50∼299인 사업장에 이어 어제부터 확대 적용된 것이다. 5∼49인 사업장은 78만 3072곳이고 소속 노동자는 약 780만명이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규모가 큰 사업장과 달리 계도 기간 없이 즉시 시행됐다. 정부는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한 데다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와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 확대 등의 보완 장치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르다. 최저임금의 급속한 인상에 이어 코로나19 사태 악화에 따른 경기침체기에 주52시간제 적용이 영세 기업들에 3중고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법 적용 이후 현장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보완 작업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주52시간제는 장시간 노동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치임에도 시기상조의 목소리가 높았다. 근로시간을 줄여 일감을 나눠 고용을 창출하고, 일과 휴식의 적절한 균형으로 생산성을 높여 경제발전을 이끈다는 취지였지만 현장에서 혼선과 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국회예산정책처가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30~299인 사업장 근로자 월급은 39만원(12%), 5~29명 사업장은 32만원(13%)이나 줄었다. 퇴근 이후 부업 전선에 내몰리는 노동자들도 비일비재하다. 월급이 적은 영세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소득 감소가 눈에 띄었다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최장 시간 노동국의 꼬리표가 달려 있는 한국이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해야 할 당위성이 있지만 그 과정에서 탄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법 적용 이후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현장에서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야 한다. 무엇보다 생존권 자체에 문제점이 드러난다면 정부는 서둘러 보완할 의무가 있다.
  • “코로나 보복소비 기대했는데”… 中 경제 회복세 ‘찬물’

    “코로나 보복소비 기대했는데”… 中 경제 회복세 ‘찬물’

    중국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대출우대금리(LPR)를 14개월 연속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6월 1년·5년 만기(물) LPR을 전달과 같은 각각 3.85%, 4.65%로 지난달 21일 고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4월 1년물 LPR을 역대 최대폭인 0.2% 포인트 인하한 이후 14개월째 같은 수준이다. 인민은행이 LPR을 동결한 이유는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에서는 가계 및 신용 대출 대부분이 1년물 LPR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5년물 LPR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까닭에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 회복 더뎌 대출금리 14개월째 동결 중국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지만 중국 경제의 큰 축인 내수의 활성화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를 경제 성장의 중심 축으로 삼은 중국 정부의 ‘쌍순환(雙循環) 정책’에도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가 증가한 3조 5945억 위안(약 630조원)에 이른다. 그렇지만 소비판매는 4월 증가율(17.7%)보다 크게 둔화됐고 시장 전망치(13.6%)에도 밑돌았다. 올 1~2월(33.8%)과 3월(34.2%)에 비해서는 반 토막 난 상태다. 더군다나 중국의 올해 단오 연휴(12~14일) 소비가 정부 기대와 달리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크게 못 미쳤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단오 연휴 동안 중국 국내 여행 매출액은 29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40% 늘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에 비하면 25% 줄었다. 국내 관광객도 8914만명으로 2019년의 98% 수준에 그쳤다. 관광과 함께 대표적 여가활동 지표로 꼽히는 영화산업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단오 연휴 동안 영화 매출은 4억 6600만 위안으로 2019년(7억 8500만 위안), 2018년(9억 1200만 위안)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극장이 문을 닫았던 지난해를 빼면 2015년 이후 6년 만의 최저치다. 차이신은 중국의 내수 경기가 여전히 압박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들이 느끼는 경기가 지난해보다 더 나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중국 정부가 소비 지출을 장려하고 단오 연휴가 있었음에도 소매판매가 예상을 밑돌면서 중국의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실적도 중국 국내 관광 붐과 함께 소비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기대 이하였다. 노동절 연휴 동안 국내 여행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2019년보다 3.2% 늘어난 2억 3000만건에 이른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관광업 매출액은 1130억 위안에 그쳐 2019년 매출액의 77% 수준에 머물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1년 이상 여행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심리 등으로 중국 내 관광 수요와 소비가 가장 뜨거운 노동절 연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크게 빗나간 것이다. 글로벌 은행인 씨티그룹은 “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중국 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많은 사람이 값비싼 여가 활동에 돈을 쓸 여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 상품이나 단거리 관광으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린 것이 관광업 매출이 크게 회복하지 못한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지도부가 내수와 수출로 경제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쌍순환 정책을 제시했지만 미래를 불확실하게 여긴 중국인들이 돈 쓰기를 꺼리는 바람에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이다. 중국의 소비는 사실 코로나19 사태로 과장된 측면이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여행수지에서 만성적 적자를 냈다. 중국을 방문한 해외 여행객이 중국에서 소비하는 것보다 중국인들이 해외에 나가서 더 많은 돈을 쓴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그 돈의 일부는 국내 소비에 쓰였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그 돈이 내수를 떠받치는 현상은 계속되지 않고 있다. 이런 만큼 줄리안 에번스 프리처드 캐피털 이코노믹스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성장 모습엔 두 가지 우려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하나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여전히 호조세를 이어 가곤 있지만 수출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가 대부분 수출에 의존해 온 점을 고려하면 수출 둔화 조짐은 중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중국인들의 부동산 투자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의 부동산 분양 계약금 지불액은 올 들어 5월까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2% 가까이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계약자들은 중국의 취약한 부동산 산업의 주요 채권자”라며 “혹시라도 모를 부동산 시장의 혼란은 금융시장과 심각한 사회적 충격을 초래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실업률 감소 등 거시지표 선방 희망적 다행인 점은 다른 거시경제 지표는 선방하고 있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고용 안정을 최우선 경제 정책 목표로 삼고 있는 가운데 5월 도시 실업률은 5.0%로 4월의 5.1%보다 0.1% 포인트 떨어졌다. 중국의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하는 등 올 들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고정자산 투자와 부동산 투자도 각각 8.5%, 17.9% 증가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의 경제 회복세는 눈부시지만 구조적 단점들이 복합화돼 해결이 더욱 어려워졌을 수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로이터통신도 “중국 경제가 경기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왔지만 중국 당국은 경기 회복을 확실히 안심하기 어렵다고 경고한다”며 상품 가격 급등,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 등이 회복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젠광(沈建光) 징둥디지털테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홍콩 명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보면 개선되고 있고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 동력은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레데릭 뉴먼 HSBC 아시아 경제담당 이코노미스트도 “중국 가계 소비가 계속 부진하다면 중국 정부가 유동성을 풀거나 투자를 늘려 경제성장 감속을 피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경제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 불안, 위안화 강세, 남부 지방 가뭄에 따른 부분적인 전력난, 광둥(廣東)성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에 따른 광둥성 선전(深) 항만 운영 차질 등의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 성장은 올해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상반기에는 높고 하반기로 갈수록 낮아지는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특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8.3%를 기록한 가운데 2분기, 3분기, 4분기에는 성장률이 각각 8%, 6.2%, 5%를 나타내 연간으로는 8.5%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오하오(周浩) 코메르츠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성장률은 2분기 8% 선으로 떨어지고, 하반기에는 5%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6% 이상’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대선열차 탄 李 “경제부흥 시작”

    대선열차 탄 李 “경제부흥 시작”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제부흥과 공정성장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다”며 “대대적 인프라 확충과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으로 투자기회 확대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지속적 공정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일 오전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했다. 군중이 운집해 지지세를 과시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차별화한 전략이다.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지사는 “대공황 시대 뉴딜처럼 대전환 시대에는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강력한 경제 정책을 강조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미래형 첨단 육성 시스템으로 기초·첨단 과학기술 육성, 규제 합리화, 국가 재정력 확충, 한반도 평화경제체제 수립과 북방경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 지사를 대표하는 키워드인 공정도 빼놓지 않았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 위기의 원인으로 불평등과 양극화를 지목했다. 이 지사는 “불평등과 양극화는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경기침체와 저성장을 부른다”면서 “공정성 확보가 희망과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사는 대동 세상을 향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야권 1위 주자인 윤 전 총장이 출마를 공식화한 지 이틀 만에 이 지사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9개월간 펼쳐질 대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여권의 예비후보는 9명, 야권까지 모두 합치면 2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가장 많은 후보가 대선에 뛰어들면서 여야 각각 1위 주자를 견제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전문]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 출마 선언

    [전문]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 출마 선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국민을 가르치는 ‘지도자’가 아닌 주권자를 대리하는 일꾼으로서 저 높은 곳이 아니라 국민 곁에 있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7시30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영상 선언문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출마 선언 영상에서 “위기를 이겨온 사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기회는 누구나 활용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를 내걸었다. 그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이라 규정하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안전해졌는가,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인가’라는 국민의 질문에 정치는 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다”면서 “획기적인 미래형 경제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국가 재정력을 확충해 보편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다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문 전문.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읽으며 두렵고 엄숙한 마음으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국가의 존재이유〉 국가를 만들고 함께 사는 이유는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입니다. 주권의지를 대신하는 정치는 튼튼한 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공정한 질서 위에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일궈내야 합니다.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가야 합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위기입니다.〉 국민의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우리 기성세대는 현실은 척박해도 도전할 기회가 있고, 내일은 더 나을 것이라 믿어지는 세상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이 되어버린 청년세대의 절망이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 국민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안전해졌는가.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인가’라는 국민의 질문에 정치는 답해야 합니다. 에너지대전환과 디지털대전환이 산업경제재편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틀마저 바꾸도록 요구하는 것도 또 다른 위기입니다. 〈위기의 원인은 불공정과 양극화입니다.〉 누군가의 부당이익은 누군가의 손실입니다. 강자가 규칙을 어겨 얻는 이익은 규칙을 어길 힘조차 없는 약자의 피해입니다. 투기이익 같은 불공정한 소득은 의욕을 떨어뜨리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키웁니다.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본, 더 나은 기술, 더 훌륭한 노동력, 더 튼실한 인프라를 갖추었음에도 우리가 저성장으로 고통 받는 것은 바로 불공정과 불평등 때문입니다. 불평등 양극화는 상대적 빈곤이라는 감성적 문제를 넘어, 비효율적 자원배분과 경쟁의 효율 악화로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경기침체와 저성장을 부릅니다. 저출생, 고령화, 실업, 갈등과 균열, 사교육과 입시지옥 같은 모든 문제는 저성장에 의한 기회빈곤이 주된 원인입니다. 투자만 하면 고용, 소득, 소비가 늘어 경제가 선순환하던 고도성장 시대는 갔습니다. 지금은 투자할 돈은 남아돌고 성장해도 고용이 늘지 않습니다. 줄어든 기회 때문에 경쟁이 과열되고 경쟁과열은 불공정에 대한 불만을 분노로 바꿉니다. 이제 승자만 생존하는 무한경쟁 약육강식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풀 수 없는 매듭은 자르고, 길이 없는 광야에는 길을 내야 합니다.〉 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의 힘으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정치의 요체는 이해관계 조정이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개혁정책일수록 기득권 반발은 그만큼 더 큽니다. 정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니고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습니다. 수많은 정책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을 선택하는 것은 용기와 결단의 문제이고,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개혁정책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공정성 확보가 희망과 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역사적으로 공정한 나라는 흥했고 불공정한 나라는 망했습니다. 공정한 사회에는 꿈과 열정이 넘치지만, 불공정한 사회는 좌절과 회피를 잉태합니다. 규칙을 지켜도 손해가 없고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나라, 기회는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의 결과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여야 미래가 있습니다. 공정성 확보, 불평등과 양극화 완화, 복지확충에 더해서, 경제적기본권이 보장되어 모두가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사회여야 지속적 성장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이 가능합니다. 〈강력한 경제정책이 대전환위기를 기회로 만듭니다.〉 경제는 민간과 시장의 몫이지만, 대전환시대의 대대적 산업경제구조 재편은 민간기업과 시장만으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대공황시대 뉴딜처럼 대전환 시대에는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규제합리화로 기업의 창의와 혁신이 가능한 자유로운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미래형 인적자원 육성시스템으로 기초 및 첨단 과학기술을 육성하고 문화컨텐츠 강화를 위해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대대적 인프라 확충과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으로 투자기회 확대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지속적 공정성장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반걸음 늦으면 끌려가지만, 반걸음 앞서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 위기는 우리 경제가 과거의 고단한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입니다. 한반도평화경제체제 수립, 대륙을 여는 북방경제활성화도 새로운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이재명! 이재명은 합니다!〉 약속을 어겨도 제재가 없는 정치에선 공약위반이 다반사이고, 그래서 정치는 불신과 조롱의 대상입니다. 전문가 몇 명이면 그럴듯한 공약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의 거울에 비친 과거가 바로 미래입니다. 누군가의 미래가 궁금하면 그의 과거를 보아야 합니다. 저 이재명은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습니다.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 동안 공약이행률이 90%를 넘는 이유입니다. 주권자중심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 용기와 결단, 강력한 추진력으로 저항을 이겨내며 성과로 증명했습니다. 위기를 이겨온 사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회는 누구나 활용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청년배당으로 난생처음 과일을 사먹었다는 청년, 극저신용대출 덕에 다시 살아보기로 했다는 한부모 가장, 재난기본소득 때문에 가게 문을 닫지 않았다는 소상공인, 경기도의 도움으로 체불임금을 받아 행복하다는 알바청소년을 기억하겠습니다. 여성들이 안전에 불안을 느끼고 차별과 경력단절 때문에 고심하지 않는 나라, 노력과 능력에 따라 개천에서도 용이 나는 나라, 죽음을 무릅쓰고 노동하지 않는 나라, 과도한 경쟁 때문에 친구를 증오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사교육비에 부모님 허리가 휘지 않고 공교육만으로도 필요역량을 충분히 키우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배고픔에 계란을 훔치다 투옥되는 빈민, 세계 최고의 빈곤율에 시달리며 불안한 노후에 고심하는 노인, 생활고와 빚더미로 세상을 버리는 일가족이 더 이상 뉴스에 나지 않게 하겠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던 계곡불법시설을 정비한 것처럼, 실거주 주택은 더 보호하되 투기용 주택의 세금과 금융제한을 강화하고, 적정한 분양주택 공급, 그리고 충분한 기본주택 공급으로 더 이상 집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하겠습니다.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습니다. 획기적인 미래형 경제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국가재정력을 확충해 보편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기본소득을 도입해서, 부족한 소비를 늘려 경제를 살리고, 누구나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더 많은 문화예술체육 투자로 건강한 국민이 높은 수준의 문화예술을 만들고 즐기는 세계 속 문화강국을 만들겠습니다. 충분한 사회안전망으로 해고가 두렵지 않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보장되는 합리적 노동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빈자와 부자, 강자와 약자,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도시와 농어촌, 수도권과 지방 등 온갖 갈등의 영역에서 사회적대타협을 통해 균형과 상식을 회복하겠습니다. 경쟁이 끝나면 모두를 대표해야 하는 원리에 따라 실력중심의 차별 없는 인재등용으로 융성하는 새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한반도는 해양과 대륙 세력의 충돌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합니다. 강력한 자주국방력을 바탕으로 국익중심 균형외교를 통해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의 새 길을 열겠습니다. 진영논리와 당리당략으로 상대의 실패와 차악 선택을 기다리는 정쟁정치가 아니라 누가 잘하나 겨루는 경쟁정치의 장을 열겠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할 일은 했던 것처럼 실용적 민생개혁에 집중하여 곳곳에서 작더라도 삶을 체감적으로 바꿔가겠습니다. 국민을 가르치는 ‘지도자’가 아닌 주권자를 대리하는 일꾼으로서 저 높은 곳이 아니라 국민 곁에 있겠습니다. 어려울 땐 언제나 맨 앞에서 상처와 책임을 감수하며 길을 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화, 외환위기 극복, 복지국가기틀 마련, 한반도평화정착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만든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서 현장속에서 더 겸손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더 나은 국민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자랑스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토대 위에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은 고쳐 더 유능한 4기 민주당정권, 더 새로운 이재명정부로 국민 앞에 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정치적 후광, 조직, 돈, 연고 아무것도 없는 저를 응원하는 것은 성남시와 경기도를 이끌며 만들어낸 작은 성과와 효능감 때문일 것입니다. 실적으로 증명된 저 이재명이 나라를 위한 준비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더 큰 도구를 주십시오. 새로운 대한민국, 더 나은 국민의 삶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위기의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 “흙수저 이재명, 위기의 대한민국 희망민국으로”…대선 출마선언

    “흙수저 이재명, 위기의 대한민국 희망민국으로”…대선 출마선언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며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한 출마선언에서 “위기를 이겨온 사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기회는 누구나 활용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를 내걸었다. 그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이라 규정하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안전해졌는가,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인가’라는 국민의 질문에 정치는 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다”면서 “획기적인 미래형 경제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국가 재정력을 확충해 보편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 규제 합리화 ▲ 미래형 첨단 육성시스템으로 기초·첨단 과학기술 육성 ▲ 문화 예술 지원 확대 ▲ 한반도 평화경제체제 수립 및 북방경제 활성화 등도 강조했다. 그는 선언문에서 우리나라 위기의 원인으로 불평등과 양극화를 지목한 뒤 “불평등과 양극화는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경기침체와 저성장을 부른다”면서 “공정성 확보가 희망과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 세상을 향해 가야 한다”면서 “규칙을 지켜도 손해가 없고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나라, 기회는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의 결과로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여야 미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을 도입해 부족한 소비를 늘려 경제를 살리고 누구나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충분한 사회안전망으로 해고가 두렵지 않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보장되는 합리적 노동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 “실거주 주택은 더 보호하되 투기용 주택의 세금과 금융 제한을 강화하고, 적정한 분양주택 공급, 그리고 충분한 기본주택 공급으로 더는 집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서는 “강력한 자주 국방력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 균형 외교를 통해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의 새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또 인사 정책과 관련, “실력 중심의 차별 없는 인재 등용”을 강조했다. 이어 정치 분야와 관련, “정쟁 정치가 아니라 누가 잘하나 겨루는 경쟁 정치의 장을 열겠다”면서 “실용적 민생개혁에 집중해 작더라도 삶을 체감적으로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공약 실현 문제와 관련, 자신을 ‘흙수저 비주류’로 칭한 뒤 “정치적 후광, 조직, 돈, 연고 아무것도 없는 저를 응원하는 것은 성남시와 경기도를 이끌며 만든 작은 성과와 효능감 때문일 것”이라면서 “저는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배당 등을 비롯한 자신의 대표적 정책을 열거하면서 “개혁정책일수록 기득권의 반발이 더 크다”며 “수많은 정책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을 선택하는 것은 용기와 결단의 문제이고,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개혁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토대 위에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은 고쳐 더 유능한 4기 민주당 정권, 더 새로운 이재명 정부로 국민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국민들에게 “정치적 후광, 조직, 돈, 연고 아무것도 없는 저를 응원하는 것은 성남시와 경기도를 이끌며 만들어낸 작은 성과와 효능감 때문일 것”이라고 자평한 뒤 “실적으로 증명된 저 이재명이 나라를 위한 준비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더 큰 도구를 달라. 새로운 대한민국, 더 나은 국민의 삶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최종현 경기도의원, 미용산업 발전위한 정담회 가져

    최종현 경기도의원, 미용산업 발전위한 정담회 가져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9일 경기도의회 수원상담소에서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오해석),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수원시영통구지부(지부장 하원윤) 관계자와 경기도 미용산업 발전을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 미용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고용불안이 심각한 상황에서 미용산업 종사자들의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고, 일자리를 창출을 지원하는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종현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도민 보건과 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미용산업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미용분야 고용유지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등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정책적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경기도 미용산업 발전과 도민 보건 건강을 위한 제도적, 재정적 지원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내수 부진으로 고민이 깊어지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내수 부진으로 고민이 깊어지는 중국

    중국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대출우대금리LPR)를 14개월 연속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6월 1년·5년만기(물) LPR을 전달과 같은 각각 3.85%, 4.65%로 지난 21일 고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4월 1년물 LPR을 역대 최대 폭인 0.2%포인트 인하한 이후 14개월째 같은 수준이다. 중국에서는 가계 및 신용 대출 대부분이 1년물 LPR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5년물 LPR은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까닭에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경제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LPR을 동결한 이유가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지만 중국 경제의 큰 축인 내수 활성화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를 경제 성장의 중심 축으로 삼은 중국 정부의 ‘쌍순환(雙循環) 정책‘에도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가 증가한 3조 5945억 위안(약 630조원)에 이른다. 그렇지만 소비판매는 4월 증가율(17.7%)보다 크게 둔화됐고 시장 전망치(13.6%)에도 밑돌았다. 올 1~2월(33.8%)과 3월(34.2%)에 비해서는 반토막난 상태다. 더군다나 중국의 올해 단오 연휴(12~14일) 소비가 정부 기대와 달리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크게 못 미쳤다.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단오 연휴 동안 중국 국내 여행 매출액은 29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40% 늘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에 비하면 25% 줄었다. 국내 관광객도 8914만 명으로 2019년의 98% 수준에 그쳤다. 관광과 함께 대표적 여가활동 지표로 꼽히는 영화산업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단오 연휴 동안 영화 매출은 4억 6600만 위안으로 2019년(7억 8500만 위안), 2018년(9억 1200만 위안)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극장이 문을 닫았던 지난해를 빼면 2015년 이후 6년 만의 최저치다. 차이신은 중국의 내수 경기가 여전히 압박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들이 느끼는 경기가 지난해보다 더 나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중국 정부가 소비지출을 장려하고 단오 연휴가 있었음에도 소매판매가 예상을 밑돌면서 중국의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노동절 연휴(5월 1~5일)기간 실적도 중국 국내 관광 붐과 함께 소비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기대 이하였다. 노동절 연휴 동안 국내 여행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2019년보다 3.2%가 늘어난 2억 3000만 건에 이른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관광업 매출액은 1130억 위안에 그쳐 2019년 매출액의 77% 수준에 머물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1년 이상 여행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심리 등으로 중국 내 관광 수요와 소비가 가장 뜨거운 노동절 연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크게 빗나간 것이다. 글로벌 은행인 씨티그룹은 “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중국 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많은 사람이 값비싼 여가 활동에 돈을 쓸 여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상품이나 단거리 관광으로 눈을 돌린 것이 관광업 매출이 크게 회복하지 못한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지도부가 내수와 수출로 경제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쌍순환 정책을 제시했지만 미래를 불확실하게 여긴 중국인들이 돈 쓰기를 꺼리는 바람에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이다. 중국의 소비는 코로나19 사태로 과장된 측면까지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여행수지에서 만성적 적자를 냈다. 중국을 방문한 해외 여행객이 중국에서 소비하는 것보다 중국인들이 해외에 나가서 더 많은 돈을 쓴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그 돈의 일부는 국내 소비에 쓰였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그 돈이 내수를 떠받치는 현상은 계속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만큼 줄리안 에반스 프리처드 캐피털 이코노믹스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성장 모습엔 두 가지 우려할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여전히 호조세를 이어가곤 하지만 수출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는 대부분 수출에 의존해온 점을 고려하면 수출의 둔화 조짐은 중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중국인들의 부동산 투자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의 부동산 분양 계약금 지불액은 올들어 5월까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2% 가까이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계약자들은 중국의 취약한 부동산 산업의 주요 채권자”라며 “혹시라도 모를 부동산 시장의 혼란은 금융시장과 심각한 사회적 충격을 초래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행인 점은 다른 거시경제 지표는 선방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고용 안정을 최우선 경제 정책 목표로 삼고 있는 가운데 5월 도시 실업률은 5.0%로 4월의 5.1%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중국의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하는 등 올들어 5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고정자산 투자와 부동산 토자도 각각 8.5%, 17.9% 증가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의 경제 회복세는 눈부시지만 구조적 단점들이 복합화돼 해결이 더욱 어려워졌을 수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로이터통신도 “중국 경제가 경기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왔지만 중국 당국은 경기회복을 확실히 안심하기 어렵다고 경고한다”며 상품가격 급등,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 등이 회복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젠광(沈建光) 징둥디지털테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홍콩 명보(明報)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보면 개선되고 있고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 동력은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레데릭 뉴먼 HSBC 아시아 경제담당 이코노미스트도 “중국 가계 소비가 계속 부진하다면 중국 정부가 유동성을 풀거나 투자를 늘려 경제성장 감속을 피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경제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 불안, 위안화 강세, 남부 지방 가뭄에 따른 부분적인 전력난, 광둥(廣東)성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에 따른 광둥성 선전(深?) 항만 운영 차질 등의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 성장은 올해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상반기에는 높고 하반기로 갈수록 낮아지는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특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8.3%를 기록한 가운데 2분기, 3분기, 4분기에는 성장률이 각각 8%, 6.2%, 5%를 나타내 연간으로는 8.5%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오하오(周浩) 코메르츠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성장률은 2분기 8% 선으로 떨어지고, 하반기에는 5%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6% 이상’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있다.
  • “평균 14억원…660억 집도” 하늘을 찌르는 홍콩 집 값[이슈픽]

    “평균 14억원…660억 집도” 하늘을 찌르는 홍콩 집 값[이슈픽]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홍콩의 주택 가격이 끝모르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홍콩 평균 주택 가격은 한화 약 14억원으로 전세계 1위 수준이다. 매체는 “중국과의 정치적 혼란을 겪으며 (영국 등으로) 홍콩 주민들의 이민 물결이 이어지고 있지만 고급 저택을 중심으로 한 홍콩의 주택 수요는 여전히 폭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센탈린부동산에이전시에 따르면 홍콩 내 상위 10대 주택단지의 시장거래가는 올 상반기 200억 홍콩달러(약 2조 92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대로라면 23년 만의 최고치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침체, 홍콩보안법 시행 등으로 주민들이 홍콩을 떠나면서 부동산 판매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현재의 홍콩 집값은 이러한 우려가 잘못됐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부동산회사 존스 랑라살르의 넬슨 왕 책임자는 “이주민 증가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미미하다”고 말했다.주차 한 칸에 14억원…부유층 주거지역 12.49㎡ 공간 홍콩은 주차공간도 세계 최고가 기록을 새웠다. 최근 홍콩의 한 부유층 주거 구역에서 주차공간 한 칸이 13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고 UPI 통신이 보도했다. 주차공간 넓이가 12.49㎡(약 3.8평)인 만큼, 1㎡당 1억 원을 넘긴 셈이다. 기존 세계 최고가는 2019년 10월에 거래된 홍콩 금융중심가 빌딩 지하 1층 주차장의 동일 면적으로, 96만 9000달러(약 10억 8000만원)였다. 홍콩에서는 지난 2월 314㎡(약 95평) 아파트가 4억 5900만 홍콩달러(약 660억원)에 팔리면서 홍콩 아파트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미국 싱크탱크 도시개혁연구소 등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부동산 중간값은 가계소득 중간값의 20.7배를 기록하면서, 홍콩은 11년째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홍콩에서는 집값 폭등과 빈부격차 확대 상황이 심각하며, 이러한 문제가 2019년 당시 시위의 배경 요인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뒤늦게 집 값 잡기…공급늘리고 주택 담보 대출 제한 완화 홍콩의 집값 버블 계기는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홍콩을 반환받은 중국 정부가 인위적으로 주택 건설용 토지를 공급했다. 그러나 홍콩은 그해 말 아시아 외환위기를 맞았고, 부동산 시세가 3분의 2가량 폭락했다. 이후 홍콩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까지 토지 공급을 제한해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가 회복되고 주택 수요가 올라갔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주지 못하면서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홍콩 폴리테크닉 대학의 링 칼칸 교수는 “이 때문에 오늘날 주택 문제가 발생했다”며 “우리는 10년을 잃어버린 셈”이라고 말했다. 홍콩정부는 뒤늦게 집값 잡기에 나서고 있다. 토지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인공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주택 담보 대출 제한을 완화했다. 링 교수는 “토지 개발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부동산 정책은) 인스턴트 국수 요리와 다르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66조원…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66조원…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66조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 19 유행에 따른 경기침체를 우려, 공공공사를 조기에 발주하게 유도하면서 1분기 건설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뤘던 민간부분 투자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국� ㅑ痔旻샥ㅀ彭澎璲�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19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46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이 도로건설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9조 5000억원 실적을 나타냈다. 건축공종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과 공장·작업장 건설이 늘어 18.7% 증가한 46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1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비수도권은 34조 9000억원으로 8.4% 증가했다.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25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민생경제·고용 창출 집중… ‘수소도시 울산 남구’ 초석 다질 것”

    “민생경제·고용 창출 집중… ‘수소도시 울산 남구’ 초석 다질 것”

    임기 내 실현 가능한 40개 필수사업 결정민관 TF 구성… 골목상권 반드시 활성화 청년창업 점포 지원 등 540개 사업 벌여올 직간접 일자리 1만 4000개 만들 계획 고래문화특구 콘텐츠로 관광 수요 창출생태·놀이 접목 에코테인먼트 전략 추진 3D프린팅 산업 육성할 특구 신청 준비삼호동 등 권역별 도시재생 뉴딜 활발“코로나19 장기화로 시름이 깊어진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을 긴급 지원해 자금 숨통을 틔우고 골목상권을 살려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특히 관광산업 등 고용 유발 효과가 큰 3차산업을 활성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겠습니다.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인구가 늘어 도시 경쟁력도 높아지니까요.” 21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서동욱(58) 울산 남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구청장은 “올해 4·7 재선거로 3년 만에 다시 남구청으로 돌아온 만큼 민선 7기 남은 1년여의 임기 동안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현안 사업을 풀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구청장으로부터 남구 발전을 위한 구상을 들어 봤다. -4·7 재선거로 3년 만에 복귀했다. 짧은 임기 동안 추진할 역점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임기 동안 실현 가능한 필수 사업 40개를 결정했다. 경제와 일자리, 문화·관광, 복지, 안전 관련 사업들로 구성했다. 그중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는 반드시 이뤄 낼 계획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로 피폐해진 민생경제를 살리는 게 중요하다. 더불어 청년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 복지공동체 실현, 도심 교통안전 체계 확립, 관광도시 브랜드가치 제고 등 남구 도약을 위한 핵심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남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지. “코로나19 방역과 감염병 위기에서 비롯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감염병 확산 차단과 방역, 격리자 관리, 선별진료소 운영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침체된 경제를 살리려고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코로나19에 대한 직접 대응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해서 민생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골목상권도 활성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등 지역경제 살리기 최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골목상권 활성화가 가장 주요하다. 골목상권이 살아나야 그 활기가 지역경제 전체로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소상공인들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다. 그들에게 대출이자 부담이라도 덜어 주면 큰 힘이 된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를 진작하고 골목 시장이 잘 돌아갈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영안정자금 지원, 식당 좌석 개선, 제과점 홍보물 제작, 골목형 상점가 지정 등이 대표적인 방안이다.” -남구의 상징인 고래관광이 부진한데 문화·관광사업 활성화 방안은. “고래는 ‘고래 도시 울산 남구’의 소중한 자산이다. 전국에서 하나뿐인 고래문화특구에는 고래박물관, 고래연구소, 고래바다여행선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이런 소중한 자산이 코로나19로 크게 활용되지 못해 안타까웠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관광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관광과 문화의 연계, 자연과 생태 환경, 소규모 관광지 선호, 개별 맞춤형 관광콘텐츠 수요 증가 등 삶의 질에 가치를 두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변화에 맞는 콘텐츠 중심의 상품개발이 중요하다. 그래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관광수요를 창출하려고 한다. 고래와 같은 남구의 자연생태 홍보 자산과 즐거운 놀이를 접목한 ‘에코테인먼트’(Ecotainment) 같은 콘셉트를 통해 품격 높은 경험을 맛볼 수 있는 관광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장생포문화창고, 창작·재충전·역사공간 활용 -수족관 돌고래 방류 요구가 끊이지 않는데. “다양한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미 수차례 의견을 밝힌 것처럼 이 문제는 해양수산부 방침에 따를 생각이다. 수족관에서 살던 돌고래가 자연에 잘 적응하지 못해 폐사라도 한다면 또 다른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 자연방류의 대안으로 정부가 고래바다쉼터를 물색한다고 하지만, 여기에도 막대한 돈이 들고 어민 보상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자연방류, 바다쉼터 등 돌고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정부와 전문가 의견, 주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하겠다.” -장생포문화창고 활용 방안은. “장생포문화창고는 우리나라 ‘공업 입국’의 출발점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문화·예술 공간이다. 시민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체험하면서 독서와 사색을 통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또 문화예술인에게 창작활동과 재충전의 공간이 되도록 지원하겠다. 산업도시 울산의 자부심을 느끼는 역사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하겠다.” -남구의 미래를 위한 신산업 육성 등 준비는. “도시의 경쟁력은 인구와 일자리에서 나온다. 남구 발전을 위한 ‘미래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농수산물시장 부지, 옥동군부대, 법원부지, 장생포 해양공원 등과 관련한 체계적인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인구변화 등 분야별 여건 분석 및 추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소경제, 울산형뉴딜 등 ‘혁신성장’ 분야와 도시철도·수소유람선 등 신교통수단 도입에 따른 영향 분석 및 대응방안,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관리 등 ‘환경·안전’ 분야, 남구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자원발굴’ 등 포괄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초단체가 이 모든 현안사업을 해결하는 데 한계와 어려움이 있지만 미래를 보고 묵묵히 밀고 나갈 계획이다. 또 남구는 첨단 지식기반 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수소경제시대를 맞아 수소버스 운행을 시작했고 자동차·조선·화학 분야에 중요한 3D프린팅 산업을 육성할 특구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울산경제자유구역(수소산업 거점지구) 운영, 수소전기트램 실증, 수소충전소 구축 등으로 ‘미래형 수소도시의 중심’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청년 예비창업,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도 지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는데. “도시재생은 삼산·야음권, 신정·옥동권, 무거·삼호권 등 권역별로 나눠 주민 맞춤형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정1동 뉴딜사업을 비롯해 삼호동, 옥동, 신정3동 등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해 인구 유출을 막고 사람들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 -일자리 창출은 어떻게 되는지. “일자리종합센터와 청년 일자리카페 등 일자리 관련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올해 1만 40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분야별로 540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 지역상생 고용지원’은 남구지역 자영업자가 실직한 청년을 고용하면 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고 3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1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5월 말 100개의 사업장을 모집했다. 또 지역 최초로 ‘코로나19 위기극복 청년창업 점포 지원사업’을 오는 8월부터 내년까지 추진한다. 청년 예비 창업가 육성도 지속적으로 한다. 성장 가능성 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한 단계 스케일업 기업지원’ 사업 등을 통해 신생·중소기업의 경쟁력도 높일 예정이다.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면 자연히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다. 코로나19발 고용쇼크로 울산 지역 고용률이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기침체 탓에 모두가 힘든 만큼 촘촘하고 내실 있는 일자리 지원대책을 추진해 고용 안전망의 사각지대를 해결하겠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가 그리는) 남구는 경제·사회·문화면에서 활력이 넘치고 안전한 도시,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품격 있는 도시, 모두가 오고 싶어 하는 살맛 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코로나에 악화된 불평등… 美 하루 54명씩 총격에 스러졌다

    5월까지 8100여건… 사망 35%나 급증총기 구매 1년새 66% 늘어 2300만정WP “코로나 불황·흑인 문제 등 원인” 올 들어 미국에서 다른 사람이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은 사람이 하루 평균 5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여년 만에 최악이었던 지난해 수준을 압도하는 것으로, 날이 더워지고 코로나19가 진정돼 사람들의 활동이 늘어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의 자료를 인용해 “올 들어 5월까지 발생한 우발적·의도적 행위를 포함한 전체 총기 폭력은 8100여건으로, 하루 평균 54건에 달했다”며 “이는 직전 6년간 1~5월의 하루 평균 40건에 비해 14건(35%)이나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주말에는 미국 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이어지며 120여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부터 12일 아침까지 단 6시간 동안 텍사스주 오스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일리노이주 시카고,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4건의 대형 총격 사건이 발생해 4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GVA 설립자 마크 브라이언트는 “올여름이 정말로 무섭다”며 “2021년은 총기 폭력에서 기록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트 아세베도 경찰국장은 “적절한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 많은 유혈 사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빈부격차 등 미국 사회의 불평등 확대, 총기류 판매의 급격한 증가, 경찰과 지역사회의 신뢰 붕괴 등의 요인들이 코로나19 사태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됐던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시위 등과 맞물린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지난해 총기 구매는 전년보다 66% 늘어난 2300만정에 달했다. 올 1월에도 250만정이 팔리며 월간 기준 역대 3위를 기록했다. WP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는 저임금 및 소수민족 노동자들에게 더 큰 타격을 입혔고, 흑인의 일자리 문제를 다른 미국인들에 비해 더 열악하게 만들었다”며 이러한 사회 불안이 총기 폭력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샤니 벅스 UC데이비스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인종, 보건, 사회, 경제 등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불평등을 악화시켰다”면서 “이는 총기 폭력이라는 잠재해 있던 전염병을 활성화하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방 자금이 총기 폭력 방지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단,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회장단과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단,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회장단과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단(위원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은평1, 부위원장 문장길(강서2), 김평남 부위원장(강남2))은 9일 서울시의회 본관 1층 귀빈실에서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회장단(나기선 회장, (주)고덕종합건설 대표이사)과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의회와 건설업계 간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마련됐으며 건설현장의 목소리와 현안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며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이하 건협 서울시회)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의뢰한 ‘서울 건설산업 육성을 위한 서울시장 공약 자료집’ 용역 보고서인 “행복한 서울, 건설산업의 역할”에서 제안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건협 서울시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SOC투자 확대 ▲복합공종 공공공사에 대한 공정한 발주문화 확립 ▲주계약자 공동도급 불합리한 운영 개선 ▲적정임금제 운영 및 개선책 마련 등을 시의회 측에 건의했다. 건협 서울시회 나기선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건설업계 전반이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피력하면서 “건설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시의회가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흠제 위원장은 공감의 뜻을 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SOC투자 확대 등 협회가 제출한 건의사항들을 우리 위원회가 서울시와 함께 검토해 건설업계의 자구노력에 보탬이 되겠다”고 답했다. 문장길 부위원장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업재해 등 인명피해 감소 대책에 대해서도 건설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평남 부위원장은 “협회에서는 앞으로도 건설업계의 애로사항과 발전적인 정책제안들이 있으면 시의회와 수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주문과 함께 개선에도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사업자의 품위보전, 상호협력의 증진 및 권익옹호, 건설업 관련제도, 건설경제시책, 건설기술 개선 향상을 위해 1947년 5월 1일 설립된 법정단체로, 16개 시·도회, 가입회원 8,900여 업체의 규모로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회는 서울 건설산업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위해 현재, 약 1400여 종합건설사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물가 치솟는데 고용은 주춤… 인플레 경고등? 디플레 신호?

    美 물가 치솟는데 고용은 주춤… 인플레 경고등? 디플레 신호?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고차, 휘발유, 식음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장바구니는 가벼워진 반면 소득은 제자리걸음이라 삶이 팍팍해졌다는 게 현지 서민들의 분위기다. 반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물가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도리어 장기적으로 디플레이션을 우려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고용상황 개선이 우선이란 입장이다. 코로나19 경기침체 국면에서의 탈출에 시동이 걸리며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신호가 엇갈리는 미국의 모습을 들여다봤다.“중고차값이 너무 올라 경매시장에서 차를 사올 수가 없습니다. 통상 1만 5000 달러(약 1670만원) 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격을 3000 달러(약 330만원)나 올리면 누가 중고차를 사겠어요.”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중고차 업체 사장은 6일(현지시간)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새 차 공급은 달리는데,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차량을 대거 처분했던 렌터카 업체들이 한꺼번에 재구매에 나서면서 중고차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출퇴근, 여행 등이 가능해지면서 일반인의 중고차 수요도 늘었지만 가격이 너무 올라 관망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중고차값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4.2%가 오른 4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금융위기였던 2008년 9월(4.9%) 이후 12년 7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특히 휘발유값이 49% 치솟았다. 미국이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이란 등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미 최대 송유관(8851㎞) 운영사인 코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 해킹 공격을 받아 지난달에 5일간 가동을 중단했던 여파가 컸다.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은 7년 만에 갤런당 3달러를 넘었다. 텍사스에서는 1년 만에 무려 62.7% 급등했다. 집값 상승세도 가파르다. 미국 주택금융기관 패니메이는 주택 중간가격이 올해 11.5% 상승할 것으로 봤다. 버지니아주 폴스처치 주민인 페니 스완은 “집값 오름세는 한마디로 ‘광란’ 같다. 동네에 집이 나오면 단 며칠 만에 팔린다”고 말했다. 같은 주 알렉산드리아에 사는 한 교민은 “2년 전에 70만 달러(약 7억 7700만원) 정도에 사고 싶던 집을 최근에 89만 달러(약 9억 8900만원)에 샀다”며 “한국의 집값 오름세에 비할 수야 없겠지만 미국에서는 상상하지 못하던 일”이라고 말했다.식료품비가 서서히 오르는 것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코스트코는 지난달 소고기값을 20%나 올렸고, 대표 상품인 4.99 달러(약 5540원)짜리 로티세리 치킨 가격도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밀집 근무를 하는 육류 공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상당 기간 가동이 멈췄고 그 여파로 돼지고기 가격은 1년 전보다 4.8%, 소고기는 3.3% 올랐다. 여기에 너도나도 외식에 나서면서 육류 소비량은 늘었고, 운송비 부담도 커졌다. 다만 현시점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한국에 나쁘지만은 않다. 원재자 가격 상승분을 미 수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로이 스탠가론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국장은 서울신문에 “미국 경제의 회복은 세계 경제 회복을 주도할 것이며 한국도 반도체, 전자, 자동차 등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의 회복세를 함께 누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내년 이후에도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원자재 대란이 중국 공장들의 비용 압박으로 이어지면서 각종 상품의 생산 물량이 줄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수입품의 가격 상승이 구조적인 물가 상승 원인이 될 가능성을 지목한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무려 6조 100억 달러(약 6700조원)에 달하는 수퍼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도 부담이다. 지난 4월 연준이 금리결정에 참고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전월보다 0.7% 올라 2001년 10월 이후 약 20년 만에 최대 폭으로 뛰었다. 전년 동월 대비 3.1% 올라 연준이 금리인상 기준점으로 염두에 뒀던 2%보다 월등히 높다. 하지만 ‘물가안정’과 ‘고용안정’의 두 추를 두고 저울질하는 연준과 조 바이든 행정부는 아직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5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에 3% 정도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겠지만, 개인적으로 과도기적인 현상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근의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정체됐던 물가지수의 기저효과와 경제 재개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잦아들 거라는 의미다. 연준 내 일각에서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논의 필요성에 대한 언급도 나오고 있지만 무게 추의 이동보다는 인플레이션을 아예 간과하는 상황을 경계하려는 포석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런 점에서 주요 투자은행(IB)들도 대부분 테이퍼링 시점을 올해 이후로 본다. 아직은 물가상승 우려보다 고용시장 회복이 우선이라는 게 미국 내 컨센서스다. 실제 미 노동부가 지난 4일 발표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5만 9000개 늘며 다소 호전됐지만, 시장 전망치인 약 67만명에는 크게 밑돌았다. 정부가 1인당 1400달러씩 현금을 지급한 탓에 지난 4월에 전월 대비 20.9% 늘었던 개인 소득도 지난달에는 13.1% 감소세로 돌아서며 소득 개선도 아직은 요원하다. 바이든 입장에서도 이런 상황에서 섣부른 긴축 기조는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바이든은 지난달 28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연설에서 물가상승과 관련해 목재 및 반도체 수급 대란과 함께 독과점 기업들이 “영세 사업자들과 가정경제를 힘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개입으로 현 물가상승 국면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의지를 내보인 셈이다.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 추세가 지속될 거라는 관측도 있다. 특징적인 가격 급등세는 중고차, 교통비, 여행 관련 상품 등에서 한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소위 ‘분노 소비’가 잦아들고 공장의 정상가동으로 공급 병목현상이 풀리면 가격 인상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거라는 의미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첨단기술 및 온라인 거래가 확산되면서 생산 증대 및 유통 경로 확대라는 가격 하락 요인도 발생했다.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든 장기적이든 세계 각국은 예상 밖의 시점에서 미국이 긴축 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임은 틀림없다. 옐런은 6일 블룸버그통신에 “금리가 결국 약간 상승하는 환경이 된다면 연준의 관점에서 결국 플러스(이익)가 될 것”이라며 긴축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9% 전망했고, 연준 내부에서는 2분기 성장률이 8%에 이를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빠른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로 미국과 중국만 웃는 ‘K자’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이 독단적으로 움직일 경우 세계 경제는 요동칠 수 있다. 2013년에도 미국이 양적완화를 종료하면서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락하며 세계 금융시장에 파란이 이는 소위 ‘긴축발작’이 벌어진 바 있다. 다만 워싱턴 현지 소식통은 “당시 미국의 긴축정책으로 세계 경제가 입은 타격은 결국 자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시장과 교감을 하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제2의 벤처붐’…공정위 ‘벤처투자 활성화’ 대기업 지주사 간담회

    ‘제2의 벤처붐’…공정위 ‘벤처투자 활성화’ 대기업 지주사 간담회

    공정거래위원회, 벤처투자 간담회 개최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허용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SK, LG 등 주요 지주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제도 활성화를 위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주회사 제도개선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엔 SK, LG, GS, LS, 효성, 동원엔터프라이즈, 대웅, 네오위즈홀딩스 등 8개 지주회사 소속 임원과 벤처업계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 앞서 공정위는 기업들이 벤처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난해 말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일반지주회사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설립·보유를 허용했다. CVC는 회사 법인이 대주주인 벤처캐피탈로, 기존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일반지주회사는 금융회사인 CVC를 보유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등 여건 변화로 인해 경제 활성화의 방편으로 벤처투자를 촉질할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보유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는 금산분리 원칙 완화에 따른 부작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벤처지주회사가 보다 자유롭게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행위제한 규제를 완화했다. 또한 시행령 개정을 통해 CVC와 벤처지주회사가 투자한 중소벤처기업의 계열편입 유예기간을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벤처지주회사 설립 자산기준 요건도 완화할 계획이다. 이날 벤처기업협회는 “아직까지 벤처기업은 정부 정책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VC와 엔젤투자를 통한 자금조달 비중은 낮은 상황인바, 금번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대·중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행 초기에 금산분리 규제완화에 따른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마련하되, 향후 운영 과정에서 제도개선 운영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육성권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혁신성장의 주체로서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위상과 중요성이 커지면서 유망한 벤처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대·중견 기업들의 역할도 부각되고 있다”면서 “일반지주회사의 CVC 허용은 90년대말 지주회사 체제를 허용한 이후 엄격히 지켜져 온 금산분리 원칙을 최초로 완화한 사례인만큼, 제도가 시행된 이후 벤처투자 촉진 효과와 부작용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수도권 핵심상권 ‘시화MTV’… 투자자 관심 높네

    수도권 핵심상권 ‘시화MTV’… 투자자 관심 높네

    경기도 서부권에 위치한 시흥시 시화MTV(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인근 아파트 및 상가 등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지속돼 자영업 등 상가 시장이 힘든 상황임에도 경기도 서부권 관광벨트의 핵심지로 불리는 시화MTV에서는 투자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위치한 시화MTV는 첨단∙벤처업종 등 지식기반산업들과 관광∙휴양∙레저 등 여가기능을 결합시킨 복합산업단지다. 2010년 실시계획 승인과 함께 본격 개발에 들어갔으며 1차지역 사업 시작, 작년 9월 7차지역 준공을 마쳤다. 지난해 8월 시화MTV에서 제일 최근 분양한 ‘호반써밋더프라임’의 경우 분양 결과, 1순위 청약 평균 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개발이 본격화되고 이전 아파트 분양도 성황리에 진행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지역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화MTV의 주요 시설엔 국내 최초, 최대규모인 관상어테마파크 몰 ‘아쿠아펫랜드’를 비롯해 세계 최대규모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클럽하우스’가 도입될 예정으로 업계에선 연 350만 명의 방문객이 올 것을 예상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발호재와 함께 복합산업단지는 관광객들을 집중시킬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행 방문객들의 여행지 선택 조건’ 1위로 ‘볼거리 제공(19.6%)’이 꼽혔다. 이어서 ‘여행지 지명(18.2%)’, ‘이동 거리(10.3%)’는 2, 3위를 차지했다. 시화MTV는 다양한 시설들이 도입 예정이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수도권에서 차량 1시간 거리로 주요 조건을 모두 만족시킨다. 시화MTV 상가시장은 지속적인 수익률과 잠재력이 강점이다. 코로나19로 해외나 도심보다 자연경관을 선호하게 된 관광객들과 25만 여명으로 추정되는 종사자들로 계절을 따라가지 않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관광 관련 소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전보다 더 좋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타지역 상가시장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시화MTV의 경우 대규모 호재들이 잇따르고 있어 아파트와 상가시장 모두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조성이 완료될 것으로 예정된 2023년 이후의 가치를 고려해 그 전에 선점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자산신탁(시행)과 신세계건설(시공)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아쿠아펫랜드’ 복합쇼핑몰을 분양 중이다. ‘아쿠아펫랜드’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3,562㎡(계획) 규모로 조성된다. 아쿠아펫랜드는 관상어테마파크를 컨셉으로 한 4세대 복합쇼핑몰이다. 4세대 쇼핑복합단지는 엔터테인먼트가 가미된 몰 형태의 복합쇼핑몰에 체험커뮤니티를 더한 상업시설을 뜻한다. 아쿠아펫랜드는 단순 소비만 이뤄지는 곳이 아닌 관광지처럼 방문객들이 체험하고 즐기면서 시간을 소비하는 문화를 접목시킨 신 트렌드 복합쇼핑몰로 탄생될 전망이다. 아쿠아펫랜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 설계를 구성했다. 지상 1층에 아쿠아펫 시설 존을 조성해 이 곳에 세계 희귀 관상어 및 전문어종 등을 전시하고 판매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 2층부터 5층까지도 다양한 체험시설과 볼거리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아쿠아펫랜드는 국내 유명한 아쿠아리움 그 이상의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하나의 테마파크몰로 탄생해 연 150만 명의 풍부한 방문객 수요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중소기업 재기에 450억원 지원…2호 펀드 조성

    경기도, 중소기업 재기에 450억원 지원…2호 펀드 조성

    경기도는 올해 450억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 2호’를 조성해 실패를 경험한 중소기업의 재도전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재기지원펀드는 경기도가 ‘창업-실패-도전’의 선순환 창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2019년부터 추진한 것으로 경기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확보 등 재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도비 89억원과 민간자본 70억원 등 150억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 1호를 운영, 현재까지 57억원을 투자했다. 재기지원펀드 2호는 경기도 50억원, 모태펀드 200억원, 민간 출자자 200억원 등 450억원 규모로 다음 달 말까지 조성해 앞으로 8년간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한다. 재기지원펀드 2호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벤처스가 운용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세계적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모험자금 역할을 해 재도전 기업에 투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정희 전남도의원 ‘2021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수상

    김정희 전남도의원 ‘2021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수상

    김정희(더불어민주당·순천5) 전남도의원이 2일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린 2021 거버넌스 시상식에서 지방정치대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우수한 지방정치와 유능한 지방정치인을 발굴해 지방정치에 대한 국민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사단법인 거버넌스센터에서 주최하고 있다.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위원회 등의 후원으로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김 의원이 추진한 ‘미래먹거리 산업 기반을 위한 남도장터 글로벌화 정책’이 높이 평가받았다. 김 의원은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한 남도장터의 글로벌화를 제안하고 연매출 300억원 돌파의 폭발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농어업인 소등증대와 미래 먹거리 산업기반 구축에 대해 지역거버넌스의 모범적 사례로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남도장터’의 급성장은 전남의 미래 먹거리산업 기반구축에 있어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소득증대와 행복한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열린세상] 긴축발작의 예방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긴축발작의 예방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요즘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테이퍼링(tapering)이라고 할 수 있다. ‘테이퍼’(taper)는 ‘점점 가늘어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2013년 5월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사용한 표현으로 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를 말한다. 테이퍼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버냉키 의장의 언급이 나오면서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금리 급등, 주가 변동성 확대, 달러화 절상, 신흥국 자금 유출 등이 초래됐으며, 이를 테이퍼 탠트럼(taper tantrumㆍ긴축발작)이라고 부른다. 최근 미국, 영국 등 주요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경기회복세 확산 및 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자연스럽게 장기금리 상승으로 연결되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2월 이후 미국의 장기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주요 자산시장이 급변동을 경험함에 따라 ‘소형 발작’(mini tantrum)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동안 각국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큰 타격을 입은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제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경제 정상화가 가시화되면서 통화정책의 정상화, 즉 양적완화 등의 축소 및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기대가 늘어나고 있다. 물론 미국 연준 등 주요국의 중앙은행은 양적완화의 축소 등을 서두르지 않으면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3년의 긴축발작 경험에 대한 학습효과다. 특히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을 알리는 선제적 지침(forward guidance) 등을 통해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명확한 신호를 주려고 한다. 그러나 자산시장에서의 투자는 미래에 대한 예측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자산가격의 급격한 변동이 불가피하다. 예를 들어 중앙은행이 양적완화의 완만한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고 해 보자. 아무리 완만하더라도 이를 미리 예측할 수 있으면 큰 이득을 얻기 쉬우며, 남들보다 준비가 늦으면 손해를 보기가 쉽다. 금융상품은 주택이나 자동차 등과 달리 공급하는 데 시간이 거의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통화정책의 조그마한 변동 가능성에도 금융시장이 큰 폭으로 출렁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즉 ‘긴축 없는 발작’(taper-less tantrum)은 가능하지만, ‘발작 없는 긴축’(tantrum-less taper)은 나타나기 어렵다. 더욱이 최근 자산가격의 급등으로 금융시장은 매우 민감해져 있다. 경기침체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자산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다. 한국뿐 아니라 해외 주요국에서 주택시장은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넘어 거품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채의 신용 프리미엄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국의 주식시장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은 버블붕괴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하다 최근 급락을 경험하고 있다. 이처럼 크게 부풀어 오른 자산시장은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에 대해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 한국은행도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적극적으로 유동성 공급을 했다. 이제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맞이해 타이밍을 고민할 시점이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미 연준 등의 결정을 뒤따르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이 주요국에 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린 것을 감안해 긴축적 통화정책의 시기도 더 늦어야 한다는 주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부동산 등 한국의 자산가격은 미국 등에 비해 더욱 심각한 거품이 의심된다. 2007~2009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자산가격의 조정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데다 최근 주요국에 못지않은 자산가격 급등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등과 달리 주택담보대출 등 대부분의 가계대출이 변동금리로 이루어지고 있어 금리 상승의 직격탄을 가계가 맞게 된다. 한국은행이 선제적인 긴축정책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하겠다. 코로나19와 달리 긴축발작에는 백신이 없으니 결국 미리 거품을 조금씩 꺼트릴 수밖에 없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대한건설협회와 간담회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대한건설협회와 간담회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단(위원장 김희걸, 더불어민주당, 양천4, 부위원장 전석기(중랑4), 노식래 부위원장(용산2))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본관 1층 귀빈실에서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회장단(나기선 회장, (주)고덕종합건설 대표이사)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서울시의회와 건설업계와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건설산업계에서 바라보는 서울도시경쟁력 제고 방안과 제도현안 건의사항 등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자유롭게 논의하며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사업자의 품위보전, 상호협력의 증진 및 권익옹호, 건설업 관련제도, 건설경제시책, 건설기술 개선 향상을 위해 1947년 5월 1일 설립된 법정단체로, 16개 시·도회, 가입회원 8,900여 업체의 규모로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회는 서울 건설산업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위해 현재, 약 1,400여 종합건설사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운영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나기선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인하여 건설업계 전반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의 도시계획, 주택공급, 도시재생 등 중대한 업무를 맡고 있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건설업계의 의견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건설업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정책적인 지원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대한건설협회 서울지회는 서울 시민의 삶의 질 제고와 시설물 안전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금일 회의에서 대한건설협회 서울지회는 ‘행복한 서울-건설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제출함과 동시에 ▲ 주거복합건물의 비주거용 의무비율 완화 ▲ 정비사업 주거정비지수 제도개선 및 신규 정비구역 지정확대 ▲ 해체공사 감리업무 지정 감리자 추천 제도 합리화 ▲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등 민자사업 확대 등 제도현안 개선 건의 의견을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전석기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건설업계 전반에 대한 애로사항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건설관련 협회 이외에도 다양한 관계자분들과 의견을 함께 논의하고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 라고 말했다. 김희걸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건설업계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 자리를 통해 건설업계의 다양하고 좋은 정책 제안을 해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관련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며, “대한건설협회에서는 서울시와 정부의 주택·건설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대한건설협회는 앞으로도 건설업계의 현장 경험과 중요한 의견들을 서울시의회와 수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라며,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도 각종 토론, 연구, 조례 제·개정 등을 통해 서울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요한 건설산업의 역할과 그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며, “대한건설협회 현안제도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 2030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재검토 용역을 통한 재개발사업 정상화 방안 추가 논의 ▲ 감리 지정관련 민원 해소를 위한 보완책 마련 ▲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추진을 위한 학교–교육청–서울시 간 협력체계 구축, 사업추진 관련 용역시행, 외부재원 투자 확대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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