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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 헐값 매각·4년 만에 입주… 원주민들 “공권력 꼼수에 속아”

    토지 헐값 매각·4년 만에 입주… 원주민들 “공권력 꼼수에 속아”

    조성원가 아닌 감정가로 택지 공급“성남의뜰이 취한 부당이익 반환을” 법원 “업무지침 개정 시점 해당 안돼”“공사가 토지를 강제로 수용할 수 있으니 원주민들은 땅을 안 팔 수가 없었어요. 결국 공권력이 꼼수를 써서 개인에게 이익을 몰아준 게 아닙니까. 이게 나라입니까.”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된 특혜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대장동 원주민들의 누적된 불만도 폭발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장동을 공공개발해 시민을 위해 이익을 환수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원주민들은 대장동 개발 사업이 애초부터 화천대유에 이익을 몰아주도록 계획된 것이며 원주민들은 철저히 소외됐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장동에서 평생 거주한 원주민 이홍기(64)씨는 30일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2015년 화천대유가 지분 참여한 성남의뜰을 사업 시행사로 내세울 때부터 원주민들이 반발했다고 전했다. 성남의뜰을 사실상 개인 소유의 화천대유가 관리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는 것이다. 이씨는 “페이퍼컴퍼니에 불과한 성남의뜰이 무슨 권한으로 토지를 강제로 빼앗느냐며 공사와 화천대유를 찾아가 항의도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화천대유 대신 토지수용권을 내세워 원주민의 토지를 반강제로 매각하게 했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이다. 이씨는 “민간 개발이 추진될 당시인 2009년 토지가 평당 700만원으로 평가됐는데, 2016년 공사에 토지를 매각할 때는 평당 280만원으로 절반도 못 받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아울러 성남의뜰은 원주민들에게 토지를 빨리 매각하고 이주하면 돈을 주겠다고 하면서 개발에 속도를 냈다고 한다. 이씨는 “신도시를 만들려면 최소 5~10년은 걸리는데 대장동은 개발 4년 반 만에 입주를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원주민들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주민 중에는 소유 토지 중 대장동 개발 지구에 속한 토지를 매각하고 나머지는 농지로 보유하며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농지에 도로가 연결되지 않아 사실상 맹지가 된 것이다. 아울러 원주민들은 토지를 매각하고 이주할 당시 성남의뜰로부터 이주자택지를 공급받기로 했으나, 성남의뜰이 ‘조성원가’가 아닌 이보다 비싼 ‘감정가격’으로 택지를 공급해 반발하고 있다. 이에 원주민들은 지난해 3월 성남의뜰을 상대로 부당이득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날 패소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2부(부장 곽정한)는 원고들이 성남의뜰을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주민들은 도시개발 업무지침에 따라 공급가격은 조성원가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업의 실질적인 주체인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시행세칙 기준에는 조성원가가 기준이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성남의뜰이 차액을 위법·부당한 이득을 취했으므로 이를 반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고가 주장하는 도시개발 업무지침은 소송 제기 한 달 전인 지난해 2월 개정돼 그 이후 최초로 지정·고시하는 사업에 적용되므로 이 사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사업시행자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아니라 피고(성남의뜰)”라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시행세칙 기준이 이 사업에 적용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 이준석 “50억 리스트에 곽상도·박영수·권순일·이재명측 인사”

    이준석 “50억 리스트에 곽상도·박영수·권순일·이재명측 인사”

    李 “화천대유가 50억 지급 약속한 명단”‘정영학 리스트’엔 정관계·법조 인사 언급국민의힘 “면죄부 시도 중단” 특검 압박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연루된 ‘정관계·법조계 인사 리스트’에 정치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대장동 의혹이 대선 5개월 전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면서 해당 리스트가 어떤 파문을 불러올지 예측하기 힘든 탓이다. 정치권에서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여러 버전의 리스트가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0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이른바 ‘50억원 약속 클럽’에 대해 “제가 본 사설 정보지 내용은 4명이 포함된 명단이었다”면서 “(그 안에) 박영수 특검 이름도 있었고 권순일 전 대법관 이름도 있었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친분이 있다고 하는 또 다른 인사의 이름도 있었다”고 밝혔다. 50억원 클럽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32)씨처럼 화천대유가 50억원 지급을 약속했다는 인사들을 의미한다. 이 대표는 “(명단에) 곽 의원 이름이 있었던 것은 맞고 금액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의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자료에 등장한 인물들을 정리했다는 ‘정영학 리스트’도 여러 버전으로 돌고 있다. 정 회계사는 지난 27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녹취파일 19개와 자필진술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사장 직무대리 등 이번 의혹의 핵심 관계자들 외에 정관계·법조계 인사들도 언급됐다고 한다. 또 국민의힘은 제보를 통해 정리한 ‘계좌추적 대상’ 15인의 명단을 지난 22일 익명 처리해 공개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각종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이른바 ‘지라시’(사설 정보지) 형식의 출처가 불분명한 명단이 도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명단 속 인물들이 여야 유력 대선 주자들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어 가볍게 넘기기 힘든 상황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곽 의원 아들 퇴직금 문제가 커진 것도 추석 전에 들어온 정보를 지라시라 생각하고 가볍게 넘긴 탓 아니냐”면서 “수사가 진행되다 보면 어떤 문제가 나올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도입을 압박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들도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여당과 검찰은 정권맞춤형 전담수사팀으로 수사하는 시늉만 하고 대장동 게이트를 뭉개고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특검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 김만배, 이재명 ‘대법 무죄’ 판결 전후 권순일 8번 방문 …진중권 “金, 브로커 노릇”

    김만배, 이재명 ‘대법 무죄’ 판결 전후 권순일 8번 방문 …진중권 “金, 브로커 노릇”

    전주혜 “1년간 8차례 방문…선고일 밀접 연관”김만배 “동향이라 인사차 3~4번…재판 무관”진중권 “판결 거래 의혹으로 넘어가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투자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 회부된 시점을 전후해 권순일 당시 대법관을 8번 차례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대법관 퇴임 후 화천대유 고문에 위촉된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7월 이 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을 주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동향이라 인사차 3~4번을 만났을 뿐 이 지사의 재판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는 부인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판결 거래 의혹으로 넘어간다”면서 “김만배가 중간에서 (이 지사와 권 대법관의) 브로커 노릇을 한 듯”하다고 추정했다. 전주혜 “이재명 생환시키려는 로비” 국회 법사위 소속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0년 대법원 출입기록’ 청사 출입내역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2019년 7월 16일부터 지난해 8월 21일까지 1년여 동안 8차례 권 전 대법관실을 방문했다. 김씨는 대법원이 이 지사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회부한 지난해 6월 18일 직전인 같은 달 16일과 17일에도 권 대법관실 찾았고, 선고일 이튿날인 같은 해 7월 17일에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7월 16일, 작년 5월 8·26일 등 3번은 청사 출입신고서에 ‘만날 사람’으로 권 전 대법관의 이름을 쓰기도 했다. 전 의원은 “김씨의 방문 일자는 이재명 지사 사건의 전합 회부일, 선고일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이 지사를 생환시키기 위한 로비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권 전 대법관은 당시 주심 대법관은 아니었지만, 전합 심리 과정에서 무죄 취지의 법리를 주장했다. 권 전 대법관이 이 지사에 대한 전합에서 무죄 취지로 별개 의견을 냈고 회의를 거치며 권 전 대법관의 별개 의견이 다수 의견이 돼 전합 판결문에 반영됐다는 것이다.김만배 “권순일 3~4차례 만났지만 이재명 재판 언급한 적 없다” 이에 대해 김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권 전 대법관을 3∼4차례 만났을 뿐이며 재판에 관련된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입장문에서 “방문 목적은 대부분 (대법원) 청사 내에 근무하는 후배 법조팀장들을 만나거나, 단골로 다니던 대법원 구내 이발소 방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전 대법관은 동향분이라 가끔 전화도 하는 사이여서 인사차 3∼4차례 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재판에 관련된 언급을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입신고서에 해당 법조팀장을 기재하면 그가 출입구까지 본인을 데리러 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편의상 ‘권순일 대법관 방문’이라고 적은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휴대폰 버린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 두고 “이재명이 지시했나”

    휴대폰 버린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 두고 “이재명이 지시했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0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고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후 용인시 기흥구 자신의 오피스텔 앞에서 “민간수익을 제한해야 한다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의 제안을 묵살하고 사업 계획을 추진한 적 없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을 시행한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에서 5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주식을 보유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3년간 1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게 된 수익 배당구조를 자신이 밀어붙인 게 아니라는 의미이다. 성남의뜰에 투자한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이자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고 통화도 한 적 없다”고 했다. 정 회계사는 최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며 녹취파일 19개를 제출했다. 녹취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 최대 주주 김만배 씨의 대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측에서 금품을 받은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유 전 본부장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성남시장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같이 일하다 보면 친분이 생길 수 있다”면서 “개인적 친분으로 엮으려 하지 말라”고 답했다. 전날 자신의 오피스텔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할 당시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런 건 아니고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는데 수사관에게 다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전날에 이어 이날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압수수색 해 유 전 본부장이 쓰던 컴퓨터를 확보하고, 검찰 조사를 통보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어쨌든 관리하는 산하기관 직원이고 문제가 생겼으면 일선 직원이 그랬더라도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TV토론’에서 ‘유동규씨가 연관돼 있으면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이냐’는 박용진 후보의 질문에 “제가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만 이 후보는 ‘유 전 본부장이 측근이냐’는 질문에 “리모델링하던 분인데 도시공사 이전에 시설관리공단 직원관리 업무를 했을뿐 측근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버린 것에 대해 “과연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답다”면서 “이 후보는 지난 2016년 한 강연에서 ‘사고 치면 핸드폰 뺏기지 말라. 인생기록 싹 들어있다’는 황당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번에도 유씨에게 핸드폰 버리라고 지시했냐고 따졌다. 이 지사는 2016년 11월 광진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박근혜 하야 촉구 시국강연’ 중간에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며 휴대폰을 뺏기지 말라고 했다.
  • 민주 “이준석, 화천대유 與인사 로비 의혹 폭로는 비겁…신분 망각”(종합)

    민주 “이준석, 화천대유 與인사 로비 의혹 폭로는 비겁…신분 망각”(종합)

    “사설 정보지 근거해 실명도 못 밝히면서”“화천대유 ‘국힘 게이트’ 가니 위태롭나”李 “‘50억 리스트’에 이재명·권순일측 인사” 이준석 “왕놀이 이재명 가면 확 찢고 나니 변학도…변학도가 왕이 된 양 비정상 세상”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0억원 약속 클럽’ 등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여권 인사 로비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비겁한 폭로로, 공당 대표 신분을 망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설 정보지에 근거해 실명조차 언급하지 못하는 비겁한 폭로를 거두라”고 촉구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그 출처가 고작 ‘사설 정보지’라니 과연 공당의 대표가 언급할 수준의 발언인지 눈을 씻고 다시 확인해야 할 정도”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열고 화천대유의 이른바 ‘50억원 약속 클럽’과 관련, “법조계 인사 중에서 언급된 인물들, 민주당과 친분이 있었던, 이재명 경기지사와 친분이 있다고 하는 또 다른 인사의 이름도 있었다”면서 “제가 본 사설 정보지 내용은 4명이 포함된 명단이었다”고 밝혔었다. 이 대표는 “(그 안에) 박영수 특검 이름도 있었고 권순일 전 대법관 이름도 있었다”고도 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현직 의원의 아들 등 직접적 관계가 있는 분들의 연관성이 드러나는 마당에, ‘민주당과 친분이 있던 인사’라며 냄새를 피우고 마는 일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폭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도 ‘그 분들 이름을 거명하기엔 아직 정보 확인이 안돼 부적절하다’고 인정했다”면서 “화천대유와 관련한 퍼즐이 ‘국민의힘’ 게이트로 맞춰지자 위태로움을 느낀 것”이라고 했다.李 “명단 검증 위해 조속 특검 진행해야” ‘50억 약속 클럽’은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씨처럼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받은 정관계 인사들이 있다는 의혹이다. 앞서 이 대표는 4명의 명단과 관련해선 “우선 곽 의원 이름이 있었던 것은 맞고 금액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들 이름을 거명하기에는 아직 정보 확인이 안 돼 부적절하다”면서 “이런 명단을 검증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인사가 더 있는 것처럼 말씀했는데, 제가 본 것과 다른 버전의 명단을 윤 원내대표가 갖고 있다면 조속히 릴리즈(배포)해 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왕놀이 하는 이 지사의 가면을 확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인다”면서 “변학도가 왕이라도 된 양 하는 비정상적인 세상”이라고 직격했다. 이 지사 무죄 판결에 법리를 제공하고 화천대유 고문을 지낸 것으로 알려진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해서는 “이재명 전용 ‘원포인트’ 논리를 제공한 것 아니었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 당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에서는 같은 법리가 적용되지 않았다”면서 “원포인트 법리의 수혜자는 이 지사뿐”이라고 비판했다.
  • 유승민 측, “대장동, 의왕 공모지침서 바꿔 화천대유 독식 구조 만들었다”

    유승민 측, “대장동, 의왕 공모지침서 바꿔 화천대유 독식 구조 만들었다”

    유승민 캠프 “이재명 패밀리가 공모지침서 작성 부서”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측이 30일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개발 계획 공모지침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민간업체에 유리한 조항이 반영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 전 의원 측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 캠프 내 ‘이재명 게이트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만든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의 공모지침서를 공개했다. TF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의 공모지침서를 만들면서 의왕도시개발공사에서 추진한 백운지식문화밸리 제3차 공모지침서와 공사에서 진행한 위례 A2-8BL 공동주택 신축사업 공모지침서를 기반으로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 공모지침서들을 비교해 보면,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의 공모지침서는 백운밸리와 매우 유사하지만 자산관리회사 부분에서만 큰 차이를 보인다. 백운밸리 때는 자산관리회사 운영과 관련, 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공동 출자하도록 한 반면 대장동 때는 사업신청자 구성원 중 1인을 선정하게 했다. 그 결과 대장동에서는 공사 지분이 배제된 자산관리회사(화천대유)가 선정됐고, 배당 대부분을 민간 100% 소유 화천대유자산관리가 독식할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게 유승민 캠프의 주장이다. TF팀 소속 이기인 대변인은 “공모지침서 작성 관련 부서였던 유동규 본부장과 김문기 처장은 과거부터 ‘이재명 패밀리’”라면서 “민간이 폭리를 취할 수 있는 구조의 공모지침서 작성부터 심사 평가, 최종 선정까지 모두 이재명 패밀리가 직접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사는 정녕 몰랐는지 밝혀야 하며 공모지침서 작성에 대한 공사의 보고 또는 시장의 결재가 없었는지 수사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언론, 윤석열 구하려 날 공격…尹, 희대 검찰 쿠데타 입장 밝혀라”

    이재명 “언론, 윤석열 구하려 날 공격…尹, 희대 검찰 쿠데타 입장 밝혀라”

    “검찰총장이 검찰 권력 사유화…처벌해야”조성은, 윤석열·김웅 검찰에 명예훼손 고발국힘 “박지원 정치적 수양딸 조씨 정치공작”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0일 “조선일보를 위시한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왜 ‘이재명 죽이기’에 열을 올리는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궁지에 몰린 윤석열 후보를 구하기 위해 이재명을 공격한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임 시절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 희대의 검찰 쿠데타를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청부고발 본질 안 가려져”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고발사주’ 의혹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사실이라면 검찰총장이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고 보복수사, 정치공작을 벌인 희대의 검찰 쿠데타 시도가 확인된 것”이라면서 “이쯤 되면 윤 후보도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총장의 눈과 귀가 되는 수사정보정책관은 최측근 친위 인사가 맡아온 자리다. 본인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해당 건과 관련해 단 한 번의 보고도 받은 적이 없나”라고 몰아세웠다. 이 지사는 “국민은 이미 사안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다. 아무리 물타기를 하려 해도 검찰과 야당이 유착한 청부고발 사건의 본질은 가려지지 않는다”면서 “철저한 수사로 몸통과 배후를 명확히 밝히고,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성은씨의 제보로 알려진 고발사주 의혹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조성은 “SNS서 제 인격과 가족 모욕”“尹 캠프 공익신고자에 불이익은 위법” 조씨는 지난 23일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해 사실상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협박 혐의도 추가했다. 조씨는 지난 13일 일부 언론에 “의혹 보도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저에 대한 인격적인 모욕은 물론이고 가족들에 대한 모욕성 발언이 많이 나왔다”면서 “예상했던 마타도어(흑색선전)이지만 너무 고통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배후설’을 제기하며 조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를 했는데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으로,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으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요건을 갖췄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조씨는 지난 15일 일부 언론을 통해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관련 보도 일주일 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고 인정했지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두 사람은 의혹 보도 3주 전인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었다. 조씨는 지난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장제원 “‘박지원 국정농단 게이트’” 이와 관련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윤석열 죽이기’는 잘 짜놓은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 원장의 고발건을 과연 같은 속도로 수사할지 반드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에서 “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이번 사건은 박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박 원장이 이번 사태의 정점이라고 규정했다. 장 실장은 “7월 21일 ‘박지원 수양딸’ 조성은씨가 제보하고, 8월 11일 박 원장과 조씨가 식사를 하고, 9월 2일 뉴스버스가 단독기사를 썼다”면서 “이는 박 원장이 이번 사건을 기획한 정점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인터뷰] 이정미 “정당 아닌 정치가 승리하는 판...대통령제 폐지하겠다”

    [인터뷰] 이정미 “정당 아닌 정치가 승리하는 판...대통령제 폐지하겠다”

    정의당 대선주자인 이정미 전 대표는 2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당이 아닌 정치가 승리할 수 있는 판을 만들자고 강력하게 주장하겠다”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대선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강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측하는데 기성정당들의 판에 균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승자독식 구조의 현 정치 체제를 뒤엎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선 경선에서 대통령제 폐지를 주장해 난제를 풀려고 한다”며 “2024년 총선에서 개헌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견인하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왜 정의당 대선후보로 이정미가 출마해야 하는가 “당 내에서 가장 검증된 후보라고 자부한다. 당원들로부터 당 대표 당시 당을 잘 이끈 전직 당대표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당이 대선 본선에서 승리하려면 첫째 믿음을 줄 수 있어야하고, 둘째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야 하는데 그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한 건 네 명(김윤기·심상정·이정미·황순식)의 후보 중 이정미 뿐이라고 자부한다. 이정미가 당선되야 정의당이 변하고 있다는 느낌을 국민들이 받을 것이다. 이정미와 심상정이 진검승부를 겨누고, 결국 이정미가 당선된다면 이번 경선이 본선을 위한 좋은 이벤트가 되지 않겠는가” -페미니즘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당내에도 선거전략으로 페미니즘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우리가 페미니즘 이야기를 하지 않느다고 해서, 정의당을 ‘페미정당’이라고 공격하는 목소리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성평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으로서 존엄하고 평등하게 연대하자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것에 반대할 분이 있겠나. 과거에는 노동자를 대변한다고 하면 빨갱이 정당이라고 욕먹고, 남북평화를 이야기하면 종북이라고 욕먹지 않았나. 페미니즘을 주제로 정면으로 마주보고 이야기를 한다면 성평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없애고 존엄한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돌봄 대통령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왜 돌봄인가 “지금의 복지 시스템은 분명히 한계를 가지고 있다. 기존의 복지 시스템은 부족하고 취약한 사람들을 일으켜 앉히는 현금성 지원에 국한되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관계를 형성해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함께 살 수 있는 국가시스템을 만들자는 생각이다. 지자체 별로 돌봄 통합센터를 만들겠다. 또한 돌봄센터에서 일할 사람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채용해 이분들에게 참여소득을 배분하겠다는 생각이 있다” -양강구도로 진행되면 결국 국민의힘을 막기위한 정의당 양보론이 나올 수 있다. “정의당의 존재 이유가 국민의힘을 떨어뜨리기 위함이 아니다. 기후위기의 시간이 째깍째깍 다가오고 있고, 불평등은 사람들이 버틸 수 없는 수준으로 커져가는데 국민의힘을 이기기 위해 양보한다면 차라리 민주당과 합쳐야하는 것 아니겠나. 그렇게 정치하고 싶지 않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향이 진보적이어서 정의당이 득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민주당 후보들은 항상 그런 논리를 앞세웠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이재명 개인이 아니다. 민주당이라는 정당의 후보다. 최근에 왜 이재명 후보가 사이다가 아닌 탄산 빠진 설탕물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겠나. 민주당이라는 정당에서 권력을 얻기 위해서는 그런 타협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저분이 시대의 도전자가 될 줄 알았더니 그저 한명의 대권 도전자가 됐다는 한숨소리가 주변에서 들린다.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는 기존 민주당 리더들이 했던 것과 똑같이 대응하고 있지 않나”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태 등을 겪으며 당원들이 많이 지쳐있다.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 “코로나 때문에 유세를 하지는 못하고 당원들에게 전화를 드려보면 ‘당의 위기를 함께 넘으려고 하는 리더가 출마해 정말 안심이 된다’고 말씀하시곤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대선 경선은 우리가 지나온 과정을 성찰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도약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하나는 확신한다. 정의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사회에서 정말 억울한 사람들이 기댈 권력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우리의 힘이 필요한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함께 힘내보자고 말하고 싶다” -위성정당 사태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이 무산된 후 정의당이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품는 당원들이 많다. “최근 독일 녹색당이 크게 성장했다. 독일 녹색당은 70년대에 창당해 소수정당의 가치를 잃지 않고 성장해왔다. 그러다가 기후위기를 위한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시대정신을 만나 비약하고 있는 것 아니겠나. 우리 당도 마찬가지다. 정의당의 자기정체성을 분명히한다면, 거대양당이 챙기지 못하는 시대정신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본다.”
  •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대장동 리스트’에 정치권 초긴장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대장동 리스트’에 정치권 초긴장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연루된 ‘정관계·법조계 인사 리스트’에 정치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대장동 의혹이 대선 5개월 전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면서 해당 리스트가 어떤 파문을 불러올지 예측하기 힘든 탓이다. 정치권에서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여러 버전의 리스트가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0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이른바 ‘50억원 약속 클럽’에 대해 “제가 본 사설 정보지 내용은 4명이 포함된 명단이었다”면서 “(그 안에) 박영수 특검 이름도 있었고 권순일 전 대법관 이름도 있었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친분이 있다고 하는 또 다른 인사의 이름도 있었다”고 밝혔다. 50억원 클럽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32)씨처럼 화천대유가 50억원 지급을 약속했다는 인사들을 의미한다. 이 대표는 “(명단에) 곽 의원 이름이 있었던 것은 맞고 금액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의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자료에 등장한 인물들을 정리했다는 ‘정영학 리스트’도 여러 버전으로 돌고 있다. 정 회계사는 지난 27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녹취파일 19개와 자필진술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사장 직무대리 등 이번 의혹의 핵심 관계자들 외에 정관계·법조계 인사들도 언급됐다고 한다. 또 국민의힘은 제보를 통해 정리한 ‘계좌추적 대상’ 15인의 명단을 지난 22일 익명 처리해 공개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각종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이른바 ‘지라시’(사설 정보지) 형식의 출처가 불분명한 명단이 도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명단 속 인물들이 여야 유력 대선 주자들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어 가볍게 넘기기 힘든 상황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곽 의원 아들 퇴직금 문제가 커진 것도 추석 전에 들어온 정보를 지라시라 생각하고 가볍게 넘긴 탓 아니냐”면서 “수사가 진행되다 보면 어떤 문제가 나올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도입을 압박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들도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여당과 검찰은 정권맞춤형 전담수사팀으로 수사하는 시늉만 하고 대장동 게이트를 뭉개고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특검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 [인터뷰] 심상정 “거대양당 이긴 유일한 사람…34% 대통령 될 것”

    [인터뷰] 심상정 “거대양당 이긴 유일한 사람…34% 대통령 될 것”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후보와 겨뤄서 이겨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며 정의당 대선주자의 중요 조건으로 본선 경쟁력을 꼽았다. 진보정당 최초 4선 의원인 그는 지난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삼분지계’(三分之計)를 만들어 시민들이 양당체제를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제가 34% 대통령을 말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호 공약으로 주4일제를 담은 신노동법을 제안했다. “2003년 제가 금속노조에서 중앙교섭을 통해 주5일제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제도화에 밑걸음을 놨다. 주5일제를 리드한 심상정이 주4일제도 선도하겠다.” (서울대 3학년 재학 당시 공장에 위장취업을 한 후 25년간 노동운동에 투신한 심 의원은 금속노조 시절 ‘철의여인’으로 불렸다.) -문재인 정부의 주52시간제도 중소기업의 반발이 컸다. “경제대국에 사는 국민으로서 주4일제는 당연한 권리다. 두 번째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주4일제는 신노동법과 함께 추진되기 때문에 대기업, 공기업과 비정규직, 자영업자 사이에 차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주4일제는 우리 사회적 기준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정의당 대선주자의 중요 조건은. “심상정은 거대 양당후보와 싸워서 이겨본 경험이 있다. 지역구에 한정된 수준이지만 그래야 국민들이 대선후보에 출마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본다. 더 중요한 것은 시대정신, 비전과 정책을 갖췄느냐다.” -어떤 비전이 있는가.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기후위기를 가장 절실한 것으로 생각하는 정치세력과 시민사회는 정치의 한복판으로 돌진해야 하고, 저와 정의당은 녹색으로 돌진하겠다. 광범한 녹색연대 통해서 기후위기 문제를 쟁점화하겠다.” -당내에 ‘선수교체’ 요구도 있다. “대선은 대국민적인 리더십을 검증하는 자리지 인물을 육성하는 자리가 아니다. 이재명 후보에게도 양보를 요구할 거냐. 저는 싸워서 이기겠다. 우리당 후보들이 심상정을 제대로 넘어설 수 있도록 성실하게 경쟁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다.” -거대양당은 박빙 싸움을 예상하고 있다. “진보 대 보수 선거가 아니다. 그건 가짜 프레임이다. 국민의힘에 무슨 보수가 있느냐. 극우포퓰리즘만 있다. 민주당도 가짜 진보다. 국민들이 한마디로 ‘내로남불 정치’라고 명징하게 평가했다. 양당 말고 찍을 데 없나 고민하는 시민들이 많다. 양당체제를 일거에 넘어서기는 어렵다고 본다. 최소한 삼분지계를 만들어서 시민들이 양당체제를 컨트롤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제가 34% 대통령을 말한 것이다.” -삼분지계가 가능하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심상정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다수당인 민주당 견제하고 소수당인 국민의힘도 견제하는 할 수 있다. 그러려면 심상정을 수단으로 삼아서 시민의 목소리와 포션을 키워야 한다. 다들 양당체제 구도만 머릿속에 있어서 새로운 전략과 구상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어떻게 보나. “반문재인·반민주당 표가 빙의해 윤 전 총장에게 가 있다고 본다. 확고한 지지라고 보기 어렵고 검증 속에서 이동하는 유동성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안다면 주 120시간이라든지 손발노동이니 이런 망언을 할 수 있나. 윤석열씨가 살아온 삶은 ‘검사실의 삶’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의 삶과 괴리돼 있다.” -2030이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 “청년세대의 지지가 결국 홍준표 후보에게 귀착되지 않는다고 본다. 청년들 중 자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이들은 20% 이내고, 대다수 청년들은 공정 여부와 상관없이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불평등에 처해 있는 청년들의 지지를 받아 올 것이다.” -‘김빠진 사이다’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평가했다. “‘이재명은 민주당보다 더 개혁적이다’라는 이유로 이 지사가 많은 지지를 받았다. 저는 이 지사가 민주당의 한계를 뛰어넘는지,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이고, 더 민주적인가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다.”
  • 이재명, 2차 슈퍼위크에서 굳히기? “55% 득표 목표”

    이재명, 2차 슈퍼위크에서 굳히기? “55% 득표 목표”

    이 지사 측, 지역 세곳 2차 슈퍼위크 과반 자신이 전 대표 측, 무효표 문제 대장동 의혹 거론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2차 슈퍼위크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을 넘겨 사실상 경선이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낙연 전 대표는 결선투표를 가고자 무효표 문제와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고 있지만, 과반 득표 저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3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주말 제주(1일), 부산·울산·경남(2일), 인천(3일)에서 지역 순회 경선이 열린다. 인천 경선은 2차 선거인단 표가 공개되는 ‘슈퍼위크’로 치러진다. 2차 선거인단 규모는 49만 6000명으로, 남은 경선 일정 증 가장 크다. 이 결과에 따라 경기, 서울, 3차 슈퍼위크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 캠프는 지역 세 곳과 2차 슈퍼위크 모두 과반을 자신하고 있다. 부울경 조직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은 전재수 의원은 정례브리핑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다”며 “이 지사 지지를 표명하며 사퇴한 김두관 후보가 부울경에 상당한 조직적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2차 슈퍼위크도 1차 슈퍼위크(51.09%)보다 많이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1차 슈퍼위크 때는 추미애 후보가 10% 넘게 가져갔지만 2차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55% 이상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투표율이 낮은 것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은 36.09%로 같은 기간 51.19%를 기록한 1차 선거인단 때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온라인 투표가 종료되고, 10월 3일까지 ARS투표가 가능하지만 1차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77.3%)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 전 대표 측은 무효표 문제를 제기하며 결선투표 가능성을 높이려고 한다. 선대위원장 설훈 의원은 사퇴 후보의 무효표 처리에 대해 “규정 자체가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그냥 진행하는 것은 더 큰 문제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선 불복이냐는 질문에 “그런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답했다. 총괄본부장 박광온 의원도 “정세균 후보가 얻은 표(2만 3731표)와 김두관 후보가 얻은 표(4411표)를 그대로 분모로 득표율을 계산하면 1위 후보는 51%가 되는데 지금 53%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경기도의회에서 “길을 모를 때는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며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다면, 결선투표에서 결정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흠 없는 후보, 안심되는 후보, 확장성을 가진 후보, 미래 비전을 갖춘 후보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어대명’, ‘무야홍’ 조어 전쟁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어대명’, ‘무야홍’ 조어 전쟁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정치권 대선주자들 사이 조어 전쟁캠프서 만들거나 지지층서 자생·온라인 확산“주도권 경쟁 프레임 속 젊은층 스킨십 확대”SNS·언론 반복 노출로 의제설정 효과 영향표심 연결 미지수…‘가벼운 정치’ 냉소 시선도“관심 끈 이후에 정책 승부수·노력이 더 중요”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의 첫 TV토론회가 열린 지난 16일. 사회자는 후보들에게 자신을 한 단어로 소개해 보라고 주문했다. 그러자 홍준표 의원은 대뜸 “나는 ‘무야홍’”이라고 밝혔다. 자기 소개를 ‘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라고 답한 것이다. 그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자)들이 무야홍을 외치며 당에 많이 들어왔다”며 정권 교체와 함께 무야홍을 거듭 언급했다. 무야홍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래해 ‘신난다’는 의미로 쓰이는 밈(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창작물)을 패러디한 것이다. 홍나땡, 윤나땡, 홍찍명…상대 견제도文 대선 당시도 ‘어대문’ 등 조어 즐비 유승민 ‘유치타’ 심상정 ‘심잡홍’도 있다 내년 3월 선거를 앞두고 대선 주자들 간 조어 전쟁이 한창이다. 홍 의원 지지자들이 ‘무야홍’, ‘돌돌홍’(돌고 돌아 대통령은 홍준표), ‘어대홍’(어차피 대통령은 홍준표)으로 홍 의원을 띄우고 있다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층은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어후명’(어차피 후보는 이재명)으로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추격 중인 유승민 전 의원은 지지자들 사이에서 ‘유치타’로 불린다. 몸을 웅크렸다가 크게 도약하는 치타처럼 지지율이 오를 것이란 의미로, ‘민주당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는 후보’라는 의미가 담겼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김 빠진 사이다 이재명 후보는 홍준표 후보를 제대로 못 잡는다”면서 “이번에는 ‘심잡홍’(심상정이 잡는다 홍준표)이 될 것”이라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희망 후보를 옹립하려는 조어들과 반대로 경쟁 후보를 깎아내리거나 견제하려는 조어들도 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나땡’(윤석열이 나오면 땡큐), ‘홍나땡’(홍준표가 나오면 땡큐)으로 야당 후보를 평가절하한다. 최근 20대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치솟은 홍 의원을 겨냥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층 일부가 만들어 낸 ‘홍찍명’(홍준표 찍으면 이재명이 된다)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온라인에는 ‘찢재명’(이 지사 형수 욕설 논란), ‘바지사’(이 지사 여배우 스캔들 논란), ‘윤도리코’(윤 전 총장 고갯짓과 공약 표절 논란을 일컫는 말), ‘윤짜장’(윤 전 총장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압수수색 논란), ‘홍발정’(홍 의원 돼지발정제 논란) 등의 조어들도 난무한다.통상 세 글자로 축약해 입에 오르내리기 좋게 만든 조어는 존재감을 부각시키거나 대결 구도를 선명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후보 진영에서 만들어 퍼뜨리기도 하고, 지지층들이 만들어 온라인 커뮤니티나 댓글 등을 통해 확산시킨다. 여권 관계자는 30일 “조어는 주도권을 쥐기 위한 프레임 싸움인데 젊은층에 대한 소구력이 좋고 스킨십에 유용하다”면서 “캠프에서 아이디어가 나오면 온라인 커뮤니티에 뿌리기도 하고 지지자들이 만들어주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즉 2015년 방영된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여주인공 덕선의 남편을 추정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이란 말을 만들어냈는데 비슷한 조어를 만들어 쓰면 이해가 빠르고 잘 기억한다는 얘기다. 이후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였을 때에도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아낙수나문’(아빠가 낙선하고 수십번 나온다 해도 문재인),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 등 다양한 조어가 등장했었다.“지지층 내집단 결속 강화, 외연 확대는… ‘그들만의 잔치’ 될 수도’” “‘개성동영’했지만 역대 최다 득표차 패배” 전문가들은 이런 조어들이 지지층 결속력을 강화하는 측면이 있지만, 외연을 확장하는 데는 변수도 많다고 판단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반복·지속적인 노출과 언론 보도로 의제 설정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지나치게 가벼운’ 보여 주기식 정치에 대한 냉소적 시선도 많아 표심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라는 것이다. 권예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객원교수는 “조어는 ‘이만큼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는 우위 선점 여론을 형성하는 점에서 지지층인 내집단의 결속력을 높이고 SNS를 통해 계속 회자될 수 있어 젊은층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단순 반복노출 효과 만으로도 ‘커피를 언급하면 스타벅스’를 떠올리듯 대세 후보를 연상하게 된다는 의미다. 권 교수는 “조어에 대한 기사 어뷰징(오남용)이 많아지고 온라인 문화를 이용한 선거방식과 그에 반응하는 유권자 그룹, 언론기사 생성이 모두 맞물려 돌아가면 조어의 반복 노출은 많이 늘 수 있다”면서 “다만 조어로 인해 특정 후보의 호감도가 상승하거나 투표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샤이 투표자들이 많이 때문에 ‘관심의 계기’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특히 정치에 냉소적인 청년층은 ‘그들만의 잔치’로 판단해 더 무관심해질 수 있는 만큼 조어로 주의를 환기시켰다면 다음 단계에선 유권자의 마음을 붙들 수 있는 후보의 정책적 승부수와 설득 노력이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조어가 지지층엔 영향을 주지만 외연 확대 효과가 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면서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후보는 개성공단 조성 성과에 빗대 당시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처럼 네 자로 이름을 쓰는 ‘개성동영’을 조어로 내세웠지만 이명박 후보에게 역대 득표율 최다 격차(22.53% 포인트)로 졌다”고 말했다.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48.67%,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민주당 전신) 후보는 26.1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이준석 “화천대유 50억 클럽, 이재명측 포함 4명 봤다”

    이준석 “화천대유 50억 클럽, 이재명측 포함 4명 봤다”

    대장동게이트 특검 촉구 긴급기자회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의 이른바 ‘50억원 약속 클럽’에 대해 “제가 본 사설 정보지 내용은 4명이 포함된 명단이었다”라고 언급했다. 곽상도 의원 외에 연루된 인사가 3명 더 있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과 친분이 있었던, 이재명 경기지사와 친분이 있는 인사도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50억 약속 클럽’ 의혹은 곽상도 의원 아들처럼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받은 정관계 인사들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4명의 명단과 관련해선 “우선 곽 의원 이름이 있었던 것은 맞고 금액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분들 이름을 거명하기에는 아직 정보 확인이 안 돼 부적절하다. 이런 명단을 검증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전날 ‘50억 약속 클럽’ 인사가 야권이라는 주장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인사가 더 있는 것처럼 말씀했는데, 제가 본 것과 다른 버전의 명단을 윤 원내대표가 갖고 있다면 조속히 릴리스(배포)해 보라”고 요구했다.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사업 설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정영학 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과 관련해 “당 특위에 여러 제보가 들어와 있지만 광범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녹취록에 등장하는) 대화의 주체들이 누구인지 확인이 돼야 저희가 추가 사실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서는 “왕 놀이 하는 이 지사의 가면을 확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인다”며 “변학도가 왕이라도 된 양 하는 비정상적인 세상”이라고 비판했다.검찰, ‘대장동’ 화천대유 압수수색 11시간 만에 종료...본격 수사 앞서 29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등을 상대로 실시한 압수수색을 11시간여 만에 종료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약 11시간 가량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화천대유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화천대유를 비롯해 엔에스제이홀딩스로 이름을 바꾼 천화동인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사무실과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실, 관련자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을 벌였다.이날 압수수색을 마치고 화천대유 사무실에서 나온 검찰 관계자들은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압수물을 담은 박스를 승합차량에 실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한 뒤 의혹에 관계된 인물들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과 관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업무상 배임 의혹, 초호화 법률 고문단이 꾸려진 배경과 이와 관련된 정·관계 로비 의혹, 곽상도 무소속 의원(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50억원대 퇴직금을 받은 배경 등이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 尹 28%·李 27.6%…‘대장동 정국’ 이어지자 지지층 결집

    尹 28%·李 27.6%…‘대장동 정국’ 이어지자 지지층 결집

    홍준표 14.9%, 이낙연12.3%…여야 지지층 결집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전 주와 비교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더 많이 상승해 양 측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7~28일 만 18세 이상 20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28.0%, 이 지사가 27.6%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다.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9월 2주차)와 비교해 3.8% 포인트, 이 지사는 0.6% 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 2월 이후 선두를 유지해온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 지사에 밀렸다가 다시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윤석열,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0.7% 포인트 내린 14.9%,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4% 포인트 하락한 12.3%로 각각 3, 4위였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2.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2.0%), 추미애 전 법무장관(1.7%), 정의당 심상정 의원(1.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1.3%) 등의 순이었다.리얼미터는 최근 정치권에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각 진영의 지지층 결집의 영향으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대권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1.5% 포인트 하락한 33.4%였다. 이 전 대표는 5.0% 포인트 오른 31.0%를 기록해 이 지사와의 격차가 좁혀졌다. 국민의힘 적합도에선 윤 전 총장이 5.5% 오른 31.3%의 지지를 받았다. 직전 조사 때 처음으로 윤 전 총장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홍 의원은 4.8% 포인트 내린 27.8%를 얻어 다시 2위로 내려왔다. ●與대권후보 적합도, 이재명·이낙연 격차 좁혀져 가상 양자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42.0%로 이 지사(38.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가상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43.0%)이 이 전 대표(30.8%)에 우세했다. 이 지사와 홍 의원이 맞붙으면 이 지사가 37.3%로 홍 의원(36.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홍 의원과 이 전 대표의 가상대결에선 홍 의원(37.5%)이 이 전 대표(32.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내 점수는 절반 넘는 51점… 시간 걸려도 신뢰·품격의 정치 할 것”

    “내 점수는 절반 넘는 51점… 시간 걸려도 신뢰·품격의 정치 할 것”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난 7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항마’로 화려하게 정치에 입문했다. ‘미담’으로 회자되는 삶의 궤적과 감사원장 시절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웠던 이력 등으로 보수진영의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지지율은 기대에 못 미친다. 그럼에도 최 전 원장은 대선 캠프 해체와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 등 소신 행보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캠프 해체·신공항 재검토 등 소신 행보 최 전 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보에 대해 “진심이 전달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정치는 신뢰와 품격의 정치”라고 밝혔다. 정치 입문 3개월차인 최 전 원장은 스스로에게 ‘51점’이란 점수를 매겼다. 최 전 원장은 “51%면 당선이라 51점을 매겼다”고 웃으며 “물론 점수는 국민들이 매기는 것이지만 성품 면에서 ‘믿을 만한 후보’라는 점은 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정치공학적이지 않은 정치인’인 자신이 만들 변화를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직접 경험해 보니 대한민국 정치에 정말 문제가 많더라”면서 “대통령이 된다면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가 무서워 할 말 못 하면 역사의 죄인” 최 전 원장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입문 때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캠프 전격 해체가 그 신호탄이 됐다. “이렇게는 국민들이 최재형에게 바랐던 새 모습을 보일 수 없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던 최 전 원장은 최소한의 실무진을 중심으로 캠프를 다시 꾸렸다. 최 전 원장은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췄고 현안에 빠르게 대처할 능력이 생겼다”면서 “안정화되고 지지율이 반등하는 등 변화의 바람을 느끼는 중”이라며 웃었다. 이 과정에서 내부 잡음이 노출되기도 했다. 정치 입문 때부터 힘을 실었던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지지를 철회했고, 캠프 소속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최 전 원장의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에 강한 반대를 표시했다. 최 전 원장은 “사전 교감 없이 결정해 아쉬움은 있지만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의 경우엔 표가 무서워 할 말을 못 한다면 역사적 죄인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해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우클릭’ 지적에 대해선 조목조목 반박했다. 낙태 반대 이슈에는 “낙태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국가가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고, 상속세 폐지 공약을 두고는 “상위 1%를 위한 것이 아닌 중산층을 복원하고 백년기업을 탄생시키기 위한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상속세는 폐지하되 소득세와 증여세, 법인세 등 과세표준 구간 및 구간별 세율을 조정해 중산층과 서민의 세금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는 취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에 대해선 날 선 평가를 내놓았다.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추진력 있는 분이지만 대통령에 적합한 분인지 검증과정을 거치며 힘에 부치는 모습도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을 두고는 “개인기는 좋지만 국가 지도자는 개인기나 시원한 말로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말로만 하는 정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로 충분하지 않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재명은 막말과 구설수가 너무 많아” 이 지사를 향해서도 “막말과 구설수가 너무 많다”고 딱 잘라 말한 최 전 원장은 “대장동 개발사건과 화천대유의 막대한 수익사건을 보면 이런 분께 나라를 맡기면 국민이 불행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천대유 의혹에 대해선 “부정부패가 의심되는 대규모 토지개발 프로젝트에 정치권, 사법, 금융, 토건 등 권력 카르텔이 작동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천대유 고문 활동을 한 권순일 대법관 등을 향해서는 “자기가 일하는 것에 비해 과도한 대가가 있는 곳이라면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세상엔 공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출마설도 흘러나온다. 그러나 최 전 원장은 “경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이어 “대립과 갈등으로 인지도와 지지율을 높이는 저질 정치가 아니라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통합과 치유의 정신을 갖춘 기존과 다른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치로 대한민국 정치교체의 시발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이준석 봉고파직”… 이준석 “추악한 가면 찢어 놓겠다”

    이재명 “이준석 봉고파직”… 이준석 “추악한 가면 찢어 놓겠다”

    윤석열 “거부는 범죄 연루 자인·자가당착”홍준표 “특검이 법조 부패 카르텔 해결책” 이재명 “김기현 남극 쪽 섬에 위리안치”與 “특검, 檢 수사보다 선행한 적 없었다”이상민, 민주 내부서 첫 ‘특검 필요’ 의견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이재명 게이트’로 규정한 국민의힘이 특검에 대한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검을 거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의힘 ‘투톱’을 향해 비난 강도를 높이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지사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특검에 대해 질문을 받자 “시간 끌자는 말”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지사는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특검은 반대하고 있는데, 검찰이 수사 중인 데다 정쟁으로 비화될 수 있고 국회 법안 통과와 구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를 대고 있다. 이 지사는 개발이익 환수제도 토론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서 봉고파직(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하고 창고를 잠금)하겠다”고, 김기현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봉고파직에 더해서 남극 쪽에 있는 섬으로 위리안치(유배된 죄인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안에 가두는 형벌)하겠다”고 거칠게 대응했다. 이 지사의 발언이 보도되자 이 대표는 “이 지사의 추악한 가면을 확 찢어 놓겠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난사를 시작했다. 대장동 설계자를 자처하더니 마음이 급해지셨나 보다”며 “입이 험한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저는 비례의 원칙으로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을 설계했다고 자랑했는데 문제가 제기되자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역공을 펼치며 특검은 거부한다”면서 “특검 거부는 범죄 연루 자인이자 자가당착”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도 “이 썩어 문드러진 대한민국 법조 부패 카르텔은 특검이 아니고는 밝힐 수가 없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 지사를 향해 “그렇게 깨끗하고 당당한 분이 왜 특검, 국정조사 받겠다는 한마디를 못 하냐”고 말했다.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논란으로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둘러싼 의혹까지 포함해 특검에서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밝히자는 것이 국민의힘의 입장이다. 거액 퇴직금 논란에 2030세대의 여론이 심상치 않은 데다 여권 유력 주자인 이 지사가 얽힌 상황이라 특검이 유리한 대선 지형을 만드는 데 가장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태까지 13차례 특검이 있었는데 한 번도 특검이 검찰 수사보다 선행된 적이 없다”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문제가 국민의 공분을 사면서 의혹의 중심축이 야권으로 넘어가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은 전날 저녁 CBS 라디오에서 “아무리 경찰, 검찰이 한다고 해도 종국적으로 특검으로 안 갈 수 없다”며 “최단 기간 내에 이를 빨리 해소하기 위해 정공법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 언론중재법 협상 사흘째 난항… 與 ‘상정 압박’ 野 ‘끝까지 저지’

    여야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협상이 사흘째인 29일에도 표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27일부터 릴레이 협상을 반복했으나 난항이 이어졌다. 단독 처리를 예고했던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 비공개 최고위,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개정안 처리 방향을 논의했다.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단독 처리에 대한 지도부 찬반 의견이 갈렸고, 오후 의총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청와대의 신중론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반면 김용민, 정청래, 이재정 의원 등 강경파 6명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박병석 의장은 오늘 반드시 약속을 이행할 헌법상 의무가 있다”며 본회의 처리를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본회의 강행 처리를 시도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며 맞섰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당 긴급현안보고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언론재갈법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결코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며 “이 지사가 이재명 게이트를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걸었다”며 “닥치는 대로 고소하고 소송을 걸며 자기에게 비판적인 보도는 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재갈법 없는 현행 시스템에서도 대통령이 다 됐다고 생각하며 언론의 입을 막고 주리를 틀고 있는데, 민주당은 이것도 모자라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언론단체들은 “국회만의 시간이 끝났다”며 ‘언론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위원회’ 구성을 예고했다. 방송기자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처벌을 통해 언론을 바꾸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이 달라지지 않았고, 국민의힘도 독자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퇴행과 적대의 경쟁에서 한 치도 전진하지 못한 국회 울타리 안에 민주주의와 언론의 미래를 가를 중차대한 결정을 가둬 둘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시민사회와 법조계, 언론학계, 언론단체에서 각 4명씩 16명으로 책임위를 구성해 개혁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이낙연 결선으로 가는 마지막 기회 “2차 슈퍼위크서 기적 만들어 달라”

    이낙연 결선으로 가는 마지막 기회 “2차 슈퍼위크서 기적 만들어 달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얼굴) 전 대표가 2차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된 29일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2차 선거인단 여러분께서 기적을 만들어 주십시오. 저 이낙연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이렇게 밝혔다. 1위 주자인 이재명(34만 2858표·53.0%) 경기지사에게 11만 9505표 차이로 지고 있는 이 전 대표는 49만 6339명이 걸려 있는 2차 슈퍼위크를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 다음달 3일 인천 경선 결과와 함께 발표되는 2차 선거인단 약 35만표(투표율 70% 추정)가 결선 투표 여부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결전의 땅 인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당원들의 불안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그런 불안과 걱정을 머리에 이고 본선까지 5개월을 견딜 수 있을지, 판단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국회는 정략을 걷어내고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사죄와 함께 곽상도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전 대표 측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를 직접 겨냥하지 않으면서도 ‘불안한 후보’와 ‘흠 없는 후보’를 대비하며 막판 호소를 하는 데 집중했다. 이낙연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의혹을 두고 “캠프에선 구체적인 증거 없이 거론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 자제하고 있다”며 “캠프와 당,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 대장동 수익으로 광범위한 로비 가능성… ‘윗선’ 확인 땐 파장

    대장동 수익으로 광범위한 로비 가능성… ‘윗선’ 확인 땐 파장

    김만배·유동규 녹취록서 금품 로비 확인檢, 성남도개공 특혜 제공 여부 수사 착수천화동인 4호 소유주 참고인 조사 마쳐警, 화천대유 오간 자금 흐름 추적 나서“돈 흐름 들여다보면 관여 수위 나올 것”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정 민간인들을 위한 특혜가 있었다는 내용의 ‘대장동 의혹’에 대한 수사가 29일 검찰의 동시다발 압수수색과 주요 인물 출국금지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같은 의혹을 두고 동시에 수사에 뛰어든 검찰과 경찰은 각각 전담 수사팀을 꾸리는 등 모두 조직의 명운을 걸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다만 검찰이 녹취 파일을 통해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쪽으로 10여억원의 돈이 흘러간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의 큰 틀이 바뀔 전망이다. 대장동 의혹 관계자뿐 아니라 성남시 관계자들에게도 개발수익의 일부가 석연찮은 과정으로 전달됐다면 그 윗선으로 해당 자금이 전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이는 정·관·법조계가 얽힌 대형 게이트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대장동 사업 설계와 수익 배분 등 사업 구조 규명에 집중하는 반면 경찰은 해당 사업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전 기자의 장기대여금 473억원 등 수상한 자금 흐름 과정의 불법과 특정 세력 개입 여부 등을 파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동 의혹 수사에 한발 앞선 건 검찰이다. 검찰은 이미 4개월 가까이 내사를 진행해 온 경찰보다 늦게 수사에 뛰어들었지만,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검사 16명 규모 전담수사팀 구성 승인이 떨어지자마자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서울 청담동 회사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검찰은 압수수색에 앞서 진행한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참고인 조사에서 대장동 사업의 핵심 인물인 김 전 기자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해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성남도개공의 특혜 제공 여부와 이익배분 구조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녹취록에는 회사 자금이 성남도개공으로 흘러간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서울 용산경찰서의 내사 사건을 포함해 대장동 의혹 사건을 이첩받은 경기남부경찰청도 이날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경찰 전담 수사팀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한 반부패수사대 27명, 서울청 11명 등 수사 인력 38명 규모다. 경찰 전담 수사팀은 앞서 용산경찰서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넘겨받은 김 전 기자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간 자금 흐름 내역을 분석하고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를 소환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야권은 이를 근거로 대장동 의혹이 ‘이재명 게이트’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이 모두 특정된 데다 사업 구조가 복잡하지 않다는 점에서 신속한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업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은 옵티머스나 라임 수사에 비해서는 수사의 폭과 깊이가 단순한 편”이라면서 “화천대유를 중심으로 들어오고 나간 돈의 흐름을 쫓으면 각각의 역할과 관여 정도도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선주자 인터뷰] 최재형 “내 점수, 절반 넘는 51점…시간 걸려도 신뢰·품격의 정치한다”

    [대선주자 인터뷰] 최재형 “내 점수, 절반 넘는 51점…시간 걸려도 신뢰·품격의 정치한다”

    51점은 대통령 당선 확실시 하는 51% 의미성품 면에서 믿을 만한 후보라는 강점 있어대통령 되면 정권 넘어 정치 교체 약속도화천대유는 권력 카르텔 작동…철저 수사해야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난 7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항마’로 화려하게 정치에 입문했다. ‘미담’으로 회자되는 삶의 궤적과 감사원장 시절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웠던 이력 등으로 보수진영의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지지율은 기대에 못 미친다. 그럼에도 최 전 원장은 대선 캠프 해체와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 등 소신 행보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보에 대해 “진심이 전달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정치는 신뢰와 품격의 정치”라고 밝혔다. 정치 입문 3개월차인 최 전 원장은 스스로에게 ‘51점’이란 점수를 매겼다. 최 전 원장은 “51%면 당선이라 51점을 매겼다”고 웃으며 “물론 점수는 국민들이 매기는 것이지만 성품 면에서 ‘믿을 만한 후보’라는 점은 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캠프 해체 이후 신속한 의사 결정 시스템 갖춰” 그럼에도 ‘정치공학적이지 않은 정치인’인 자신이 만들 변화를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직접 경험해 보니 대한민국 정치에 정말 문제가 많더라”면서 “대통령이 된다면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전 원장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입문 때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캠프 전격 해체가 그 신호탄이 됐다. “이렇게는 국민들이 최재형에게 바랐던 새 모습을 보일 수 없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던 최 전 원장은 최소한의 실무진을 중심으로 캠프를 다시 꾸렸다. 최 전 원장은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췄고 현안에 빠르게 대처할 능력이 생겼다”면서 “안정화되고 지지율이 반등하는 등 변화의 바람을 느끼는 중”이라며 웃었다. 이 과정에서 내부 잡음이 노출되기도 했다. 정치 입문 때부터 힘을 실었던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지지를 철회했고, 캠프 소속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최 전 원장의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에 강한 반대를 표시했다. 최 전 원장은 “사전 교감 없이 결정해 아쉬움은 있지만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의 경우엔 표가 무서워 할 말을 못 한다면 역사적 죄인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해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상속세 폐지는 상위 1% 아닌 중산층 복원 위한 것” 일각에서 나오는 ‘우클릭’ 지적에 대해선 조목조목 반박했다. 낙태 반대 이슈에는 “낙태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국가가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고, 상속세 폐지 공약을 두고는 “상위 1%를 위한 것이 아닌 중산층을 복원하고 백년기업을 탄생시키기 위한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상속세는 폐지하되 소득세와 증여세, 법인세 등 과세표준 구간 및 구간별 세율을 조정해 중산층과 서민의 세금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는 취지다.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에 대해선 날 선 평가를 내놓았다.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추진력 있는 분이지만 대통령에 적합한 분인지 검증과정을 거치며 힘에 부치는 모습도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을 두고는 “개인기는 좋지만 국가 지도자는 개인기나 시원한 말로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말로만 하는 정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로 충분하지 않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재명 지사, 대통령 되면 국민 불행해져” 이 지사를 향해서도 “막말과 구설수가 너무 많다”고 딱 잘라 말한 최 전 원장은 “대장동 개발사건과 화천대유의 막대한 수익사건을 보면 이런 분께 나라를 맡기면 국민이 불행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천대유 의혹에 대해선 “부정부패가 의심되는 대규모 토지개발 프로젝트에 정치권, 사법, 금융, 토건 등 권력 카르텔이 작동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천대유 고문 활동을 한 권순일 대법관 등을 향해서는 “자기가 일하는 것에 비해 과도한 대가가 있는 곳이라면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세상엔 공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출마설도 흘러나온다. 그러나 최 전 원장은 “경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이어 “대립과 갈등으로 인지도와 지지율을 높이는 저질 정치가 아니라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통합과 치유의 정신을 갖춘 기존과 다른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치로 대한민국 정치교체의 시발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아래는 최 전 원장과 나눈 일문일답. -여야 후보들을 통틀어 ‘정치인 최재형’의 최대 강점은. “국민들 보시기에 기존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이 강점 아닐까. ‘저 사람은 성품에 있어서는 좀 믿을 만 하다’라는 기대감을 줄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오랜 공직 생활 후에 정치에 뛰어들었다. 곁에서 지켜본 정치, 그리고 직접 주자로 뛰어들어 바라본 정치는 달랐을 것 같다. “평생 법관과 감사원장으로 살면서 과거의 사실들로부터 정답을 찾는 것에 익숙했다. 정치는 정답이 없는 곳에서 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게 달랐다.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 정치 참 문제 많다고 하시는데, 나도 그렇게 느꼈다. 대통령이 되면 정권교체 넘어 정치교체를 하겠다.” -‘정치인 최재형’에게 직접 점수를 매긴다면. “이제 3개월이 지나가는데, 점수를 스스로 매기긴 어렵지만 51점 주고 싶다. 51%면 당선이라서 그렇다. 물론 국민들이 점수를 매겨 주시겠지만, 정치 입문 때 ‘모든 국민들이 다 좋아할 수는 없다. 국민 30%의 마음만 확실히 얻으면 된다’는 말을 이해를 못 했었다. 그런데 이제 알았다. 정치란 사람을 계속 모아가는 일인 것 같다.” -정치 입문하면서 빠르게 입당 결정했다. 국민의힘과의 시너지는 어떤가. “제1 야당 중심으로 정치가 이뤄져야 하고, 내가 입당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보람있는 일이라는 생각은 변함없다. 좀 더 지지율을 끌어올려 현재 당 선두주자들과 치열한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줘 당 경선이 더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 -당내 경쟁자들을 평가한다면. “모두 훌륭한 분들이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추진력이 있다. 하지만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적합한 지 검증을 거치며 힘에 부치는 모습도 보인다. 홍준표 의원은 오랜 정치 경험으로 개인기가 좋다. 그러나 국가지도자는 개인기나 시원한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말로만 하는 정치는 이재명 경기지사로 충분하다.” -최근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부터 여야 모두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게 참 속상한 일이다. 특히 (법조인 출신으로서) 법조의 고위직에 있던 분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국민들이 보기에는 당연히 분노할 수밖에 없다. 위법한 사람들의 책임을 철저히 묻고 정치적으로도 책임질 사람들은 책임 져야 한다. 화천대유 고문 역할을 했다는 권순일 대법관 등의 경우에도 자기가 일하는 것에 비해 과도한 대가가 있는 곳이라면 한 번쯤은 의심했어야 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4강에 오른다면 그 이후 변화를 만들 전략은. “정치 오래하신 분들이 다들 이번 대선처럼 전망이 불투명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지금은 토론에서도 상대방의 실수나 정책에서 미비한 점으로만 공방이 오고 가 조금 아쉽다. 3차 컷오프 국면에선 본격적으로 믿을 수 있는 후보를 고르실 거라 믿는다. 나는 소신과 신뢰를 기본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 정치 교체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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