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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내분/「물귀신 사퇴」…계파불신 심화/민주「돈봉투 몸살」언제까지

    ◎동교계 「안의원 카드」로 이 총재 압박/표수에 상관없이 경선무효화 속셈 경기지사후보 경선에서의 돈봉투사건과 폭력사태로 빚어진 민주당 이기택총재와 동교동계의 갈등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민주당은 15일 「공멸」위기의식에 따라 황급히 대국민사과,진상조사,중단된 개표의 완료 3개항을 결정하는등 외형적 응급조치를 취해 일단 폭발은 면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이날 하오 개표문제를 놓고 후보사퇴등의 최악의 사태가 벌어져 오히려 갈등의 진폭을 더욱 넓혀버렸다.동교동계는 이총재와의 「선개표 후진상조사」합의에도 불구,자파의 안동선후보를 전격 사퇴시켜 이총재측에 대한 압박공세를 본격화했다.장경우후보의 동반사퇴를 유도해 이종찬고문을 추대하려는 의도가 배어 있는 것이다.그러나 이총재측은 개표 결과 장후보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후보사퇴는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전면전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계속 밀어붙일 기세다.안후보의 사퇴도 패배가 분명하다고 판단,「물귀신 작전」을 편 것으로 풀이한다. 거기다 양쪽은 돈봉투사건과 폭력사태에 대한 인식과 해법에서도 현격한 차이를 노정하고 있다.이총재측은 개표결과에 모두가 승복해야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들 사건의 책임소재를 철저히 가리자는 입장이다.특히 이총재측은 돈봉투사건을 돈봉투 「조작사건」이라며 역으로 동교동계를 겨냥한다.무엇보다 이총재측은 안 후보측의 이규택 의원(경기도지부장) 폭행사태를 중대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동교동계는 사태의 조기진화와 함께 정치적 해결을 강조하고 있다.안후보 사퇴에 따라 장후보도 매표행위와 향응제공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생각이다.아울러 장후보측의 매표행위의 전말을 철저히 밝혀내 이총재측에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때문에 매표여부등을 다룰 진상조사단 구성문제에서부터 양쪽의 감정대립이 폭발할 가능성이 많다.이처럼 양쪽은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한 접점찾기가 좀처럼 어려울 것 같다.그럼에도 두 진영은 결국 봉합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결별은 서로에게 너무 많은 것을 잃게 하기 때문이다. ◎장경우 의원 주장/“물의 일의켜 죄송… 「돈봉투」와 무관” 장경우 후보는 15일 『이유야 어떻든 정치적 물의를 일으켜 국민과 당원동지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사과하면서 『그러나 개표 결과 민주당후보로 나서 여당후보를 반드시 꺾으라는 대의원들의 뜻이 드러난 만큼 이를 겸허히 따르겠다』고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기택 총재의 지원을 받는 장후보는 이날 하오 기자실에 들러 『중앙당 당무회의의 공식후보 추인을 받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돈봉투사건 「혐의」에 대한 중앙당의 진상조사문제에 대해 『적법절차에 따른 결정이라면 정치인으로서 당연히 승복할 것』이라면서도 『돈봉투사건은 전혀 모르는 일이며 꿈도 꾸지 않은 일』이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지부 선관위가 이날 개표가 끝났음에도 자신을 당선자로 선포하지 않은데 대해 『중앙당의 철저한 입회아래 개표가 진행됐고 아무런 이의제기도 없었다』며 자신의 승리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안동선 후보의 전격사퇴에 대해『같이 경쟁한 입장에서 개표 결과를 기다려 보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그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대의원이 아닌 사람들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안동선 의원 주장/“불법 명백… 이 총재 언행달라 실망” 15일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를 사퇴한 안동선 의원은 『경선대회에서 빚어진 일련의 사태는 전적으로 대의원들을 호텔에 합숙시켜 향응을 제공하고 대회장에서까지 금품을 살포한 장경우의원과 이기택총재에게 있다』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불법선거가 명백한 만큼 결선투표의 결과에 관계없이 이번 경선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경선무효를 주장했다.그는 이어 『백주에 투표현장에서 불법과 부정을 저지르고도 도리어 내게 누명을 뒤집어 씌우는 당내 일부 인사들의 행태를 개탄한다』면서 『이런 풍토에서 경선에 임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어 후보사퇴를 결심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명확한 불법·부정을 눈앞에 두고 총재단이 진상조사에앞서 개표를 실시한 것은 부정을 덮어두고 선거를 하겠다는 뜻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기회있을 때마다 지자제의 중요성과 깨끗한 경선을 강조해 온 제1야당의 총재가 실제로 보여 준 모습은 정반대라는 사실이 무엇보다 가슴아프다』며 『특히 국민을 위하고 민주당을 생각하기보다는 오로지 자신의 계파만을 위하는 소승적 행동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 총재단회의 표정/동교계/KT계/원색전 설전… 전면전 불사 태세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의 돈봉투사건과 폭력사태에 따른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측과 동교동계의 내분은 15일 양측이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듯 강경한 자세를 굽히지 않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두 진영은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선개표 후진상조사」의 수습방안에 일단 의견을 모았으나 개표결과 이총재의 지원을 받는 장경우 의원이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동교동계는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고 개표에 앞서 동교동계의 안동선 의원은 경선무효를 주장하며 후보를사퇴하는등 진통이 계속됐다. ○…이날 상오 총재단회의에서 이총재와 동교동계는 원색적인 말까지 서슴지 않으며 설전을 벌였다. 동교동계의 좌장인 권노갑 부총재는 『총재측이 대의원들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해 대회 분위기를 과열시켰다』고 사태의 책임을 이총재에게 돌렸다.그는 『총재단에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금품살포와 폭력사태에 대한 진상규명과 응분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총재는 『단상을 점령하고 폭력을 행사,경선이 안되도록 한 사람이 누구냐』고 맞받았다.이총재는 또 『자파 대의원들을 단속하는 것도 잘못이냐.다 해왔던 일이고 정도가 문제지 10만∼20만원씩 주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 아니냐』고 흥분했다. 양측은 그러나 『당부터 살려야 할 게 아니냐』는 나머지 참석자들의 권유에 따라 「선개표 후진상조사」의 수습방안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먼저 개표를 실시한 뒤 진상조사위를 구성,금품수수와 폭력사태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회의장 밖에 있던 이총재 진영과 동교동계 인사들의 「막후설전」도 치열했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동교동계가 주도한 호남지역 경선에서도 돈이 돌았다』고 주장했다.이에 맞서 동교동계의 한 관계자는 『이총재가 지방선거는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당권경쟁에만 혈안이 돼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비난했다.
  • 금품경선 수사/검경,5명 연행

    【안양=김병철 기자】 검찰과 경찰은 14일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경선 과정에서 공개된 돈봉투의 사용처를 조사하는등 경선파동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이날 1만원권 지폐로 10만원씩 들어있는 봉투 3개를 갖고 있던 최경섭씨(39·건설업·안산시 원곡동)와 이러한 사실을 적발한 상대측 대의원 홍정남씨(35)등 관련자 5명을 상대로 현장검증을 실시하는등 조사를 벌인뒤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은 최씨가 돈봉투를 미리 준비했고 대의원명단을 함께 갖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부인 전씨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돈봉투를 건네주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이들 대의원을 상대로 최씨로부터 장의원의 지지부탁과 함께 돈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안 의원측 주장에 따라 장경우 의원측이 대의원들을 숙박시키고 향응을 베풀었다는 인천 올림포스호텔의 예약자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투숙객을 상대로 투숙경위와 금품 또는 향응을 제공받았는지 여부도 수사키로 했다. 한편 검찰관계자는 『수사결과 매표행위가 드러나면 선거법에 따라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선관위,고발검토 중앙선관위는 14일 민주당의 경기지사 후보경선 과정에서 안동선의원측이 제기한 금품살포시비와 관련,『같은 당원이더라도 금품을 제공하는 것은 기부행위 또는 매수및 이해유도 행위로서 선거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선관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정당이 후보자 경선과정에서 정치자금법이나 선거법에 위반되는 행위가 있을 때는 사직당국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 선관위의 일관된 방침』이라고 말했다.
  • 민주/“지방선거는 끝났다” 낙담/경기경선 「돈봉투 파동」 후유증

    ◎8월 당권경쟁 의식한 세겨루기서 비롯/이총재­동교동계 극한대결로 치달을듯 돈봉투사건과 폭력사태등 난장판으로 얼룩진 13일 밤의 경기지사후보 경선으로 민주당은 당내 계파간 극한대결이란 심각한 후유증을 격게될 전망이다.또 야당이 벌인 구태의연한 추태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민주당은 지방선거 전략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게됐다. 아울러 돈봉투사건에 대해 사법기관이 수사에 착수하고 선관위도 선거법위반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은 그야말로 내우외환에 봉착하게 됐다.돈봉투 살포혐의가 있는 후보의 구속가능성을 비롯,법정으로까지 비화될 소지도 충분하다. 이번 사건은 철저히 이기택 총재와 동교동계의 헤게모니싸움에서 비롯된 것이다.이 총재와 동교동계의 뿌리깊은 불신과 갈등은 경선을 철저한 DJ(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와 KT(이 총재)의 대리전으로 만들어 버렸다.8월 당권경쟁을 염두에 둔 이총재 진영은 총력을 다해 장경우 의원을 지원했고 동교동계도 이 총재측의 방해로 당초의 「이종찬 후보카드」가 무산된데 대한 「응징」차원에서 자파의 안동선의원를 노골적으로 밀었다.거기다 비주류의 김상현 고문도 당권의 전초전으로 간주,동교동계 안의원쪽에 가세했다.이처럼 당내 계파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결국 「적전분열」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결국 두 진영은 감정싸움을 한층 가열시키면서 급기야 분당까지 거론하는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더구나 폭행을 당한 이 총재계의 이규택 경기도지부장은 동교동계의 권노갑 부총재와 안의원을 수원지검에 폭력교사혐의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중단된 개표를 계속할 것이냐 여부와 돈봉투시비에 대한 두 진영의 시각차는 너무 현격해 타협이 어려울 지경이다.따라서 민주당은 15일 총재단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해법을 찾기는 커녕 엄청난 내홍에 휩싸여 내분이 심화장기화될 공산이 크다는게 당 주변의 일치된 시각이다. 이 총재는 14일 『개표문제는 총재단회의가 결정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2차투표를 했으면 당연히 개표도 끝내야 한다는 입장이다.거기다 동교동계가 개표를 막는 것은 안후보의 패배가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이총재 진영은 돈봉투사건에 대해서도 「조작」이라고 주장한다.안 후보측에서 열세를 절감하고 1차투표에 들어가기전 대의원 집단합숙과 향응제공을 문제삼아 부동표를 흡수,승리한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이것이 빗나가자 돈봉투사건을 조작해 막판공세를 취한 것이라고 주장한다.특히 폭력사태에 가담한 사람들은 모두 동교동계 청년당원들이며 권노갑 부총재가 현장에서 진두지휘했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동교동계의 분위기는 이와 정반대다.대의원들에 대한 향응제공은 증거사진까지 있는 사실이며 더구나 돈봉투를 살포하다 물증까지 적발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까닭에 개표는 있을수 없다고 강조한다.따라서 경선은 당연히 무효이며 재경선을 하든지 두후보를 모두 사퇴시킨뒤 이종찬 고문을 추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이처럼 양쪽이 접점을 찾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이제 지방선거는 끝났다』는게 낙담한 민주당원들의 자조의 소리다.
  • 이총재계/동교동계/“일전불사” 태세/민주 폭력경선 계파입장

    ◎무효여부는 대의원판단에 맡겨야/이총재계/금품살포 확실… 당기위 소집추진/동교동계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경선대회장이 폭력과 돈봉투시비로 얼룩지자 동교동계와 이기택총재 진영은 휴일인 14일 각각 비공식모임을 갖고 자신들의 계파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애쓰는 모습이었다.양측은 특히 이번 사태가 앞으로 당 운영의 주도권을 쥐는 데 결정적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자 자신들의 주장을 계속 강조하면서 일전불사의 의지를 불태우는 표정이었다. ○…이 총재는 이날 아침 북아현동 자택에서 『증명되지도 않은 금품살포 주장을 기정사실화해 대회 무효를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대회의 무효 여부는 전적으로 대의원들의 판단에 달린 것이므로 중앙당이 간섭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총재단에서 논의해 처리하자』는 동교동계의 주장을 일축했다.이총재는 불편한 심기를 반영하듯 예정돼 있던 종친회 모임에도 불참하고 전날 대회에서 폭행당해 국립의료원에 입원중인 측근 이규택의원을 찾아가 위문했다. 이날 상오 이총재의 자택에는 『지지표가 마구 떨어지고 있다』며 사태의 진상을 묻는 지구당위원장들의 항의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 ○…권노갑 부총재 등 동교동계 의원들은 이날 아침 시내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향후 돈봉투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들은 『이총재측이 금품살포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밝혀야 문제가 풀릴 것』이라며 『증거가 확실한데도 버틴다면 앞으로의 처신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15일 열릴 총재단회의에서 돈봉투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집중적으로 요구,이총재를 압박하는 한편 당기위원회 소집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장경우의원과 안동선의원은 전날 대회의 피로가 겹친 탓인지 이날 지구당 행사에 잠시 다녀온뒤 각각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면서도 여전히 강경한 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 ◎돈봉투 증거제시… 개표중단 요구/순식간 몸싸움·욕설 아수라장 ▷난장판 경선 전말◁ 13일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경선에서의 「돈봉투」추태가 표면화된 것은 하오7시10분쯤.참석 대의원들이 결선투표를 위해 줄지어 투표소로 향하고 있는 시각이었다.이때 동교동계 안동선후보측 운동원들이 갑자기 『범인을 잡았다』고 소리치며 문제의 최경섭씨(39)를 붙잡아 단상뒤편 대기실로 끌고갔다. 이들은 즉시 최씨의 주머니를 뒤져 성남 수정구와 중원분당지구 대의원명단과 현금 10만원씩이 든 돈봉투 3개를 찾아냈다.「매표」의 증거물이 아니냐고 따졌다.최씨는 잡아뗐지만 안후보측 당원들은 단상점거에 들어가 개표중지를 요구했고 경선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 양측의 맞고함과 몸싸움,욕설이 난무했다.이기택총재계의 장후보측은 『최씨가 갖고 있던 돈봉투는 부인에게 주기 위한 개인돈일 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맞섰다.장후보 피켓을 들기위해 데려온 동네 부녀자들에게 귀가할 차비로 이를 나눠주고 있었다는 것이 장후보 진영의 돈봉투에 대한 설명이었다. 그러나 안 후보측은 『최씨가 가지고 있던 돈봉투외에도 9개의 돈봉투가 추가로 발견됐으며 조직적인 매표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시비가 계속되는동안 안후보측 운동원들이 파행의 책임을 추궁하다 도지부위원장인 이규택 의원(이 총재계)을 폭행하기도 했다.
  • 제무덤 판 민주/진경호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여당은 야당 덕분에 집권한다는 말이 있다.아무리 여당이 실정을 거듭하고 민심을 잃어도 야당의 행색이 더 한심하기에 정권을 이어간다는 농반진반의 얘기다.우리 야당이 스스로를 자조하는 말이다. 13일 밤 민주당이 보여준 추태는 이 냉소적 경구를 새삼 확인시켜 주기에 충분했다. 경기지사후보 선출대회에서 그들은 후보 대신 「돈봉투」를 뽑아 들었고 박수와 환호 대신 욕설과 고함이 대회장을 메웠다.단상은 청년당원들의 활극무대로 변했다.한낮 대회 벽두부터 시작된 멱살잡이는 밤 깊은 줄 몰랐다.축제가 돼야 할 자리에서 민주당은 스스로의 무덤을 팠던 것이다. 애당초 이날 대회는 이기택 총재측과 동교동계의 대리전 성격을 띠고 있었다.장경우 의원과 안동선 의원을 내세워 두 진영이 공천주도권을 쥐기 위해 힘을 겨룬 「인형극」에 다름아닌 것이다.이종찬 고문을 추대하려는 동교동측 움직임에 『비호남에서의 공천만큼은 내 뜻대로 하겠다』고 쐐기를 박아 경선을 벌이게 한 쪽은 이총재진영이었고 『가만히 앉아서 보지는 않겠다』며 안의원을대타로 내세워 한판 겨루겠다고 나선 것이 동교동계였다. 물론 양측은 펄쩍 뛸 지 모른다.왜 두 후보의 경쟁을 계파싸움으로 보느냐고.실제로 그렇게 항변해 온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설득력이 없다.대회장에서 안의원이 수시로 권노갑 부총재에게 달려가 상황을 보고하고 지시를 받은 것이나 이총재의 측근들이 장의원을 둘러싸고 대책을 논의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당권경쟁 자체는 탓할 일이 아니다.모든 경쟁이 그렇듯 공정하게만 이뤄진다면 발전의 동력이 될수 있다.더구나 집안 일을 놓고 벌이는 당권싸움이라면 남들이 끼어들 이유가 없을지 모른다.하지만 경기지사후보 선출대회는 공직후보를 뽑는 공적인 자리였다.때와 장소를 가렸어야 했다. 더욱 한심한 일은 그런 난리를 치르고도 양측이 상대방 헐뜯는 일에 계속 열을 올리고 있는 점이다.국민앞에 자숙하고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이 총재측과 동교동계는 14일까지 「돈봉투사건」을 놓고 자작극이다,아니다 하며 으르렁거리고 있다.여당을 견제해 건전한 선거풍토 조성에 야당이 앞장서 주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심정은 아랑곳 않는 최소한의 분별력마저 잃은 모습이다. 술 취한 청년당원들에게 옷을 찢기며 봉변을 당한 이규택 경기도지부장의 모습이 민주당의 형해를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
  • 민주/경기경선난장판/안동선씨/“장경우씨 돈봉투적발”…주먹·욕설난무

    ◎한밤까지 개표 못하고 산회… 무산 가능성 【안양=한종태 기자】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대회가 불법선거운동 시비로 후보지지자들 사이에 욕설과 주먹다짐이 오간데 이어 돈봉투까지 발견돼 경선무효 시비로까지 확산되면서 결국 개표마저 하지 못하는 사태를 빚었다. 민주당은 13일 안양 문예회관에서 경기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대의원대회를 열어 우여곡절을 겪으며 1차 투표에 이어 이기택 총재가 지원하는 장경우 후보와 동교동계인 안동선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에 들어갔으나 장 후보측이 대회장에서 대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고 안 후보측이 주장하며 무효를 요구,두 후보측의 대립이 계속되면서 자정이 넘도록 투표함을 열지 못했다. 이날 1차투표에서는 대의원 4백59명이 투표에 참가,이기택총재의 지원을 받는 장후보가 과반수에 2표 모자라는 2백28표,동교동계인 안후보는 2백22표,정관희후보는 7표를 얻었다.무효는 2표였다. 양측간의 대립이 계속되자 제정구 대의원대회의장은 14일 0시40분쯤 『선거관리 기능이 마비상태』라며 『의장으로서 투표함을 중앙당에 보관하기로 하고 산회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투표함이 유효한지에 대한 결정은 총재단회의와 도지부의 합의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그러나 안 후보와 동교동계의 선거무효 주장이 워낙 강해 이날 경선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 후보측은 이날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도중 장 후보측 대의원인 최모씨가 성남수정구 및 중원·분당구 대의원명단과 10만원씩이 들어있는 봉투 3개를 갖고 있는 것을 적발,장 후보의 사퇴를 주장했다. 양측간의 대립이 계속되자 주최측은 이규택 도지부장과 장·안 후보의 3자회담을 열었으나 안 후보는 이 문제를 총재단회의에 넘기자고 주장한 반면 장 후보는 개표부터 한 뒤 진상을 규명하자고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 야당 고질병 재연… 국민에 큰 충격/민주 파행경선이 남긴 것

    ◎“한배 탈수없다”인식… 분당까지 갈수도/정치변화 갈망 무시… 지방선거 최대악재 13일 벌어진 민주당의 경기지사후보 경선은 야당의 고질병인 난장판이 재연됐다는 점에서 야당정치의 어두운 단면을 그대로 드러낸 정치적 사건임에 틀림없다. 무엇보다 각목이 등장하지 않았을뿐 시종일관 몸싸움과 욕설,주먹다짐,삿대질 등으로 점철된 것은 야당의 현주소를 다시한번 각인시킨 것에 다름아니다.선거관리 책임자인 도지부장이 자당 대의원들간의 몸싸움으로 폭행을 당하고 기자실로 대피해야하는 사건은 70년대에나 있었던 사건이다.또한 이기택총재와 동교동계간의 갈등으로 끝내 투표함을 열지도 못한 사태는 당내 계파싸움으로 대의원들의 신성한 권리마저 묵살한 것으로 여겨져 심각성을 더한다. 이같은 추태는 「정치권도 이제는 탈바꿈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갈망을 철저하게 무시한 것이다.따라서 국민들의 정치무관심 내지 냉소주의를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크고 우리정치의 수준을 한단계 후퇴시킨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번 사건은 민주당이 틈만 나면 부르짖는 「수권정당」도 공염불에 지나지 않음을 입증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더욱이 이날 대회현장에서 터진 돈봉투사건은 「설마」하던 국민들의 의구심을 현실화시킨 것으로 커다란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사건은 심각한 당내 후유증과 함께 다음달 지방선거에도 굉장한 악재로 작용할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어쩌면 민주당은 심각한 분당위기로까지 내몰릴지도 모른다.이 총재와 동교동계는 이번 사건으로 『더이상 한배를 탈수 없다』는 인식을 더욱 굳힌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이래저래 민주당은 존폐까지 생각해야만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할수 있다.
  • “대의원 향응” 폭로… 얼룩진 경선/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선출 안팎

    ◎“장 의원측서 현금살포 기도” 주장/몸싸움·욕설 뒤범벅… 대회장 혼란/동교동게,KT진영 비난… 장 부보 사퇴 요구 13일 하오 안양시 문예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선출 대의원대회는 불법선거운동과 매표 시비로 이어지면서 심한 몸싸움까지 벌어지는 등 파행으로 얼룩졌다. 이에 따라 장경우 의원을 지원하는 이기택 총재측과 안동선 의원의 소속계파인 동교동계의 「대리전」 양상으로 비쳐졌던 이번 경선은 그 결과에 관계없이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대회 수차례 중단 ○…하오2시로 예정됐던 이날 대회는 향응제공과 매표 여부를 둘러싼 장경우·안동선 두 후보측의 시비로 고성과 욕설,몸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차례 중단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돈봉투 사건」은 하오7시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도중 일어났다. 대의원석에 있던 안의원측 지지자들이 돌연 『장의원측이 대의원들을 매수하기 위해 돈봉투를 돌렸다』고 외치며 투표중단을 요구했다.이어 여러명의 청년당원들이 대의원석에 있던 한중진의원의 보좌역을 자칭하는 최경섭씨(39)를 대회장 뒤 분장실로 끌고 들어가 현금 10만원씩이 든 봉투 3개와 성남시 수정구와 중원·분당구 대의원 명단을 압수했다.최씨는 이와 관련,『대의원들을 매수한 사실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했으나 안의원측은 『대의원에게 돈봉투를 건네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면서 대회를 무효로 할 것을 주장했다.이 과정에서 양측은 욕설과 함께 심한 몸싸움을 벌여 투표가 중단됐다. 도지부 선관위측은 「돈봉투 시비」가 일자 즉각 회의를 소집,대책을 논의했으나 대회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안의원측과 「선대회 후진상조사」를 주장하는 장의원측 주장이 맞서 하오11시가 넘도록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돈봉투사건」으로 대회가 중단되자 동교동계는 장의원의 자진후보 사퇴를 요구하며 이총재 진영에 총공세를 폈다.동교동계의 좌장 권노갑 부총재는 『이번 사건은 명백한 해당행위』라면서 『마땅히 장의원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후보를 자진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투표장에서 돈봉투를 돌리다 적발된 것은 야당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며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경선을 무리하게 고집한 측이 이번 일에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이총재에게 화살을 돌렸다.김영배 의원도 『당에 이렇게 먹칠을 했으니 이제 장의원은 당을 떠나야 한다』고 흥분했다. 이에 맞서 장의원은 『돈봉투 문제는 선관위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가려져야 할 문제』라면서 『결선투표까지 마쳤으니 투표결과를 발표하고 대회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이총재는 이날 밤 측근인 이장희 의원으로부터 대회상황을 보고받은 뒤 『개함을 관철시키라』고 엄명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회장 주변에서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12일 귀국해 경기도지사 후보선출문제에 대해 불쾌한 심기를 나타낸 점을 들어 『동교동계 의원들이 이번 기회에 이총재측에 본때를 보여 주려고 단단히 벼른 것 같다』고 관측했다. ○진상규명을 요구 ○…한편 이날 하오2시 대회 시작 직전 안의원은 성명을 내고 『장의원측이 자파 대의원들을 12일 밤 집단투숙시키며 향응을 제공했다』면서 즉각 선관위를 소집할 것을 요구하며 대회참석을 거부,대회가 1시간20분 남짓 지연됐다. 안의원은 성명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한 이같은 불법타락선거에 대해 선관위는 즉각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의원측은 현장사진과 호텔 객실열쇠 등을 증거로 공개하면서 『이밖에도 용인플라자와 안양관광호텔 등에도 하남·동두천·용인지역의 대의원들을 투숙시켜 술과 음식을 제공하고 20만원씩을 지급했으며 여기에는 이총재 측근의원들까지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과반서 2표 부족 ○…전체 대의원 5백10명 가운데 4백59명이 참가한 1차투표에서 이총재측이 지원한 장의원은 2백28표를 얻어 안의원을 6표차로 눌렀으나 과반수에 불과 2표가 모자라 결선투표에 들어갔다. 한편 7표에 그친 정관희후보는 결선투표를 앞두고 안의원과 손을 맞잡고 등단,안의원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 경기지사 후보선정/KT,동교동계에 판정승

    ◎동교동계,「이종찬 추대」 철회… 경선 수용 결정/KT,세확대 가속화… DJ 가신 내분 가능성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선정문제를 둘러싼 이기택 총재와 동교동계의 「힘겨루기」가 이총재의 승리로 귀결됐다.9일 동교동계가 비주류및 중도파들과 긴급모임을 갖고 더이상 「이종찬 카드」를 밀어붙이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이 모임에는 범동교동계의 권노갑·한광옥·유준상 부총재와 정대철 고문,중도파의 김원기 부총재,비주류의 김상현 고문·신순범 부총재 등이 참석했고 당사자인 이종찬 고문도 나왔다.이들은 장경우 의원을 밀고 있는 이 총재의 뜻이 확고한 만큼 이고문 추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더 이상의 논란은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퇴각」결정을 내렸다는 전문이다.물론 동교동계 시나리오중의 하나인 이 고문과 장 의원의 맞대결도 거론됐으나 이고문이 『장 의원과의 경선은 절대 못한다』고 버텨 결국 이를 수용했다고 한다. 같은 시각 이총재는 대전시장 후보 추대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전으로 향하다 경기도지부를 방문,자파의 이규택 지부장으로부터 경선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깨끗하고도 완벽한 경선을 거듭 당부했다.이총재의 경기도지부 방문 일정은 급히 짜여진 것으로 확인돼 동교동계를 향한 일종의 「무력시위」로 풀이되고 있다. 이총재의 「판정승」은 민주당의 역학구도에도 적지 않은 여파를 미칠 것 같다.우선 이총재는 당내 입지는 물론 정치적 영향력이 배가되는 「부수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민주당의 DJ(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색 탈피작업을 가속화하고 자파세력 확대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남지사 경선의 패배에 이어 또다시 결정타를 맞은 격인 동교동계는 한층 더 정치적 입지가 좁아질 전망이다.무엇보다 두번의 실패로 동교동계가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심각한 문제다.이총재가 명색이 당의 대표인만큼 이고문을 추대하려 해도 그 공을 이총재에게 돌렸어야 했는데도 아예 무시하고 일을 추진,결과적으로 강한 반발만 사버린 「절차상의 잘못」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또 권로갑부총재를 겨냥해 「김심」(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의중)의 전달과정을 이번 기회에 재검토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여하튼 이총재와 동교동계는 이번 일로 완전히 갈라선 인상이 짙다.때문에 13일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장의원과 동교동계인 안동선의원간의 「처절한」 한판 승부,즉 두 진영의 세대결이 불가피하리란 전망이다.8월 당권경쟁을 앞둔 「예비전」의 성격인 것이다.나아가 비주류와 중도파가 이런 상황을 어떻게 이용할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 장경우·안동선 의원 경기지사후보 경선/민주

    오는 13일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9일 동교동계가 이종찬고문을 후보로 추대하려던 방침을 철회함에 따라 이기택 총재가 지원하는 장경우 의원과 동교동계인 안동선 의원간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 KT,“이젠 「낙하산식」 안된다”/민주 경기지사 후보다툼 새양상

    ◎「전남이변」 힘입어 “경선고수” 강조/동교동,“표대결은 최악의 경우에” 민주당의 경기지사후보 공천을 둘러싼 이기택총재와 동교동계의 주도권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후보선정날짜(13일)를 불과 엿새 남겨 놓은 8일 동교동계는 비주류와 중도파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이종찬고문을 추대하기 위한 대공세에 나섰다.때맞춰 그동안 공식입장 표명을 유보했던 이고문도 적극적인 출마의지를 밝혔다.하지만 장경우의원을 밀고 있는 이총재측은 절대 경기도만큼은 내줄 수 없다며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권노갑 부총재 등 동교동계는 여론조사결과까지 내보이며 『당선가능한 인사를 내세워야 한다』고 이총재를 압박했다.공천 주도권을 잡으려는 게 아니라며 이총재를 달래기도 했다. 그러나 이총재는 『당헌당규상 경선은 불가피하다』고 반대했다.이총재는 이어 강릉에서 열린 강원도지부 대의원대회에 참석,동교동계를 겨냥해 『힘이 있다고 낙하산식으로 밀어붙여서는 안된다』고 비난한 뒤 『민주주의는 순리대로 해야 한다』며 경선원칙을 거듭 강조했다.이총재는 또 『장의원이 중도사퇴할 가능성은 0.001%도 없다』고 말해 이고문 추대에 동의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그는 경선날짜의 변경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이번주 중반까지만 버티면 장의원을 「사수」할수 있다고 보고 이미 시간벌기 작전에 돌입한 인상이 짙다. 반면 동교동계의 각오도 남다르다.이총재의 반발에 대비한 다양한 시나리오까지 준비해 둔 상황이다.마지막까지 이총재를 설득한 뒤 최악의 국면에는 이고문과 장의원의 맞대결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또 자파의 안동선 의원을 대타로 내세워 경선에서 당선시킨 뒤 안의원을 눌러 앉히고 이고문을 추대하는 「극약처방」까지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이와 함께 이총재의 퇴로를 열어주기 위한 적절한 명분도 구상중이다.이 총재가 여전히 강한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는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정계복귀여부에 대해 확실히 「노」라고 다짐하는 것은 물론 8월 당권경쟁에서의 지원을 보장해주는 것 등이다.물론 이총재가 이것을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게 중론이다. 여하튼 동교동계의 대공세는 방미중인 김이사장이 측근으로부터 전남경선 보고를 받고 「이종찬 카드」를 반드시 성공시킬 것을 엄명한 데 크게 기인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민주당은 전남도지사 경선의 충격에 이어 앞으로 당내 역학구도등에 있어 커다란 변화를 맞을 것이라는 데는 대체로 시각이 일치하는 것 같다.
  • 동교동계 「이종찬 카드」제동 걸릴듯/「전남 반기」이후 민자당

    ◎“이번 기회 「김심」독주에 쐐기 박자”/KTR계/권 부총재 인책론 대두… 내홍 조짐/동교동계 전남도지사 경선에서 「김심」(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의중)이 좌초됨으로써 민주당 각 계파의 행보와 역학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따를 전망이다.당장 이종찬고문의 경기지사후보 추대문제가 시험대가 될수 밖에 없다.그러나 결론부터 얘기하면 동교동계의 이 고문추대 움직임은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아울러 동교동계 맏형인 권노갑 부총재에 대한 소장의원들의 반발로 동교동계가 내홍에 빠질 가능성마저 엿보이고 있다. 경기지사후보문제와 관련해 권 부총재는 전남지사 경선 직후 『당선 가능한 인사를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8일 총재단회의에서 이 고문 추대문제를 공식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전남경선과 경기지사후보문제는 완전히 별개라는 입장에서다.전남에서 입은 상처를 「이 고문 추대관철」로 만회하려는 의지도 강하게 배어 있다.특히 김상현 고문의 비주류와 김원기 부총재를 비롯한 중도파도 여전히 「응원군」으로 합세하고 있다.김 부총재는 7일 『경기지사후보문제와 전남경선은 전혀 성격이 다르다』고 못박고 공론화에 앞장설 뜻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는 김 이사장이 측근으로부터 전남경선에 대한 보고를 받고 『어떻게 일을 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느냐』고 질책한 것도 상당부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또한 당사자인 이 고문도 이날 이기택 총재를 만나 동교동계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밝히고 이 총재의 양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고문이 더이상 동교동계의 교통정리에 매달리지 않고 직접 나선 것이다. 그러나 이 총재 진영의 「항전태세」는 더욱 굳어지는 것 같다.장의원 지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번에야말로 동교동계의 독주에 쐐기를 박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다.이 총재의 한 측근은 이날 『이 고문을 고집할수록 더욱 큰 상처만 입게 될 뿐』이라고 경고했다.김심은 이제 「성역」이 아니며 비호남지역인 경기도에서는 더욱 그렇다는 주장이다.전남지사 경선에서 김심의 추락을 지켜본 이 총재로서는 더욱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특히 당내 개혁모임과 비주류측의 일부가 『이번 기회에 당의 「호남색」을 씻어내야 한다』며 이 총재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는 것도 이 총재에게는 큰 힘이다. 결국 동교동계의 「자충수」로 민주당의 무게중심은 당분간 이 총재쪽에 쏠릴 것 같다.그러나 이 총재가 이런 흐름을 계속 이어나갈지는 미지수다.동교동계가 일전불사 의지로 이 총재를 단일 공격목표로 삼을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그렇게 되면 두 진영은 정치생명을 건 파워게임을 벌일 수 밖에 없다.
  • 「김심」추락하는가/한종태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김대중신화」가 깨졌다.그것도 광주에서 민주당의 전남지역 대의원들이 김대중 선생님에게 감히 「노」라고 외친 것이다.참으로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다. 그래서 6일의 민주당 전남지사후보 경선은 분명 우리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일 수 밖에 없다.일각에서는 양김시대 종언의 예고로 까지 해석한다. 물론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동교동계는 자신들이 민 김성훈 중앙대교수의 정견발표가 너무 서툴렀고 때마침 발생한 기초단체장 및 기초·광역의회의원 공천탈락자들이 반발해서 빚어진 「순수한」 당내 문제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전남도민들의 김 이사장에 대한 존경에는 변함이 없다고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억지로 꿰맞춘 변명의 인상이 짙다.김 교수가 현지에선 생소한 「함량미달」이라며 대의원들이 불만을 토로했음에도 불구하고 김 이사장과 동교동계는 「김심」의 위력으로 밀어붙이면 당연히 당선될 것으로 믿었다.『이제 남은 문제는 이종찬 고문의 경기지사후보 추대』라며 전남에는 문제가 없고 경기도에 신경이 쓰인다고공언하기까지 했다.말뚝을 내세워도 당선된다는 과신이 밑자락에 깔려 있었고 정작 표를 가진 대의원들은 안중에도 없었다.선두주자로 대의원들의 지지도가 높았던 한화갑 의원을 눌러앉힌 것도 그같은 발상에서 나온 무리수였다. 하지만 확실한 판단착오였다.『우리는 더이상 김심의 볼모가 아니다』는 대의원들의 「무언의 항의」,바로 이것이 결론이었다. 김 이사장은 자신을 한번 냉철하게 되돌아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시도지사후보 경선에는 결코 개입하지 않겠다던 다짐을 저버린 결과 전 같으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불복 사태」가 발생했다는 아픈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방미중인 김 이사장은 6일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자신이 정치에 간여치 않고 있다는 예의 정치불간섭론을 되풀이 했다.우리 정치는 언제 김 이사장의 변화무쌍한 언어구사로부터 자유스러워 질 수 있을까.전남경선의 이변이 많은 것을 암시해주는 듯 하다.
  • 참경선의 평가/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청와대는 6일 아침 예고되지 않았던 김영삼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했다.3명의 민자당의원들을 불러 조찬을 나눈 것이다. 김 대통령이 조찬에 부른 사람은 자신의 기반인 민정계의 「아픔」을 다둑거려 경선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애쓴 이한동 국회부의장과 승자인 이인제,패자인 임사빈 의원이었다.김대통령은 이들에게 『세사람이 합심해 오는 6월 본선에서 기필코 승리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이한동 부의장과 경선패배후 잠시 「방황」했던 임의원에게 따뜻한 눈길을 보냈음은 물론이다. 대통령이 민자당 몇몇 의원들과 조찬 혹은 오찬을 함께 하는 일은 드문 일은 아니다.다만 대부분 비공개행사로 돼있다.그런데 이번엔 왜 청와대가 스스로 일정을 알려주는 이례적인 일을 했을까. 무엇보다 청와대는 지난 1일 실시된 민자당 경기도지사 후보경선결과에 대해 뿌듯한 감회를 갖고 있다.하향식 공천에 익숙해온 여당이 역사상 거의 최초로 주요 공직후보를 경선에 의해 「멋있게」 뽑았다고 자부하고 있다. 청와대관계자들은 『민자당의 경기도지사경선은 진짜 경선이고 민주당경선은 주주총회일뿐』이라고 자랑한다.민자당 경기지사 후보를 가린 선거인단은 8천6백4명.그중 6천3백6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그에 비해 민주당의 전남지사 및 서울시장 후보경선 참가대의원은 6백∼8백명이었다.6일의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경선에서 이변이랄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민자당의 경기지사후보 경선은 더 큰 모험이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청와대가 이날 조찬일정까지 알려 주며 경기지사 후보경선의 의미를 강조한데는 이같은 자랑말고도 또하나의 숨은 이유가 있는 것같다. 청와대관계자들은 보도의 자유가 만개된 이후 언론에 이상한 풍조가 퍼지고 있다고 보고있다.무조건 정부나 집권당을 비판해야 훌륭한 기사라든지,내용이야 어떻든 민주당도 경선을 했으니 같은 수준의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식의 「불공정한」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여당이 공직후보경선을 하고 거기다 청와대까지 나서 의미를 설명해도 언론에 잘 먹혀 들지 않는 상황을 보며 문민정부의 고뇌를 이해할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들었다.
  • 김대중씨 정치행보에 큰 타격/“대이변” 민주 전남지사후보 경선

    ◎「김심」만 강조·대의원 반발 자초/당내영향력 감퇴… KT “자신감” 광주(송언종 시장후보)와 서울경선(조순 시장후보)에서 승승장구하던 「김심」(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의중)이 전남에서 결정적 타격을 입는 이변이 빚어졌다.그것도 자신의 안방인 전남에서의 일이어서 정치권뿐 아니라 일반에게도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6일 민주당 전남지사후보 경선에서 허경만의원이 김심의 점지를 받은 김성훈 중앙대교수를 제치고 당선된 「이변」은 김대중이사장의 「과신」에 대한 대의원들의 항의로 풀이된다.김 이사장은 자신의 아성인 전남지역을 너무 믿은 나머지 무리하게 한화갑 의원을 눌러앉히고 대중적 인지도가 낮아 현지에서는 생소한 인물인 김교수를 내세우는 「악수」를 둔 셈이 됐다.특히 김교수는 짧은 선거운동기간 김심만을 지나치게 강조,『우리를 뭘로 아느냐』는 대의원들의 강한 반발을 촉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또한 동교동측의 한화갑의원 「강제퇴진」에 따라 한의원을 지지하던 표가 반발,허의원쪽으로 흘러가 그의 당선에 결정적요인이 된것도 부인할 수 없다. 여기에 김교수가 지사에 당선되면 광주에 있는 도청을 목포인근 무안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아 동교동계에 하나의 악재가 됐다는 지적도 있다. 김교수 패배의 원인이 무엇이든 이날의 「반란」으로 김이사장은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에 커다란 제약을 받게 됐다.무엇보다 오는 6월의 지방선거에서의 선전을 정계복귀 전초전으로 판단,정치적 청사진을 구상하고 있는것으로 비쳐졌던 김이사장으로서는 자칫 이런 꿈이 결정적 상처를 입을지 모르는 위기를 맞았다고 할 수 있다.자신의 텃밭의 반기는 변명의 여지없이 향후 그의 발목을 잡는 명분으로 작용하게 될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당장 그의 정계개편 포석도 상당부분 추진력을 상실케 될 가능성이 크다.또한 그의 호남에서의 영향력 감퇴는 지역할거주의에 바탕한 현재의 정치구도가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음을 의미한다.나아가 이런 현상이 급격한 정치권 세대교체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기택 총재는 지금까지의 「버티기」에자신감을 갖게 될것이 뻔하다.결국 이총재 김상현고문 김원기부총재및 정대철고문등이 김 이사장의 공백을 노리며 보폭을 더욱 넓혀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김 이사장이라는 구심점이 약화될 경우의 당연한 귀결로 야권의 춘추전국시대 도래를 성급하게 예견하는 사람도 없지 않은 실정이다. ◎대회장 표정과 여야반응/“허경만 당선”에 이게 도대체”/민자/KT계,“당내 역학구도 변화 기대”/민주 ▷대회장◁ ○…이날 하오 4시15분쯤 시작된 개표에서 첫 개함부터 김교수 1백64표,허의원 1백59표로 박빙의 접전을 벌이자 내빈석에 있던 권노갑·한광옥 부총재 등 동교동계 핵심들은 일순 얼굴이 굳어지며 『결과가 잘못되는 것 아니냐』면서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어 5시쯤 박석무 선거관리위원장이 『허후보 3백39표,김후보 3백표』라고 허의원의 당선을 공식 선포하자 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 경악하면서 곧바로 대회장을 박차고 나가는등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허 의원은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대의원들의 환성과 박수 속에 무동을 타고 대회장을 돌며 당선인사를 한 뒤 단상에 올라 두손을 번쩍 치켜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폭죽과 꽃술이 터지는 가운데 연단에 선 허의원은 『정말로 고맙다.짧은 기간동안 선전한 김후보를 위로하며 충분히 당선될 수 있는 상황에서 용퇴한 한화갑의원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허의원은 그러나 동교동계의 세몰이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염원하던 민주주의의 불씨가 아직도 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제 어느 누구도 민주주의를 짓밟을 수 없다』고 기염을 토했다. ○…경선 결과에 대해 이기택총재측과 동교동계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동교동계는 『김교수를 제대로 알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김이사장의 「명예훼손」을 막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남궁진 의원은 『김교수의 선거운동기간이 워낙 짧아 한화갑의원에 대한 동정표를 설득할 시간이 모자랐다』고 기술적 이유에서 비롯된 패배로 풀이하고 『따라서 이번 경선결과가 당내 역학구도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반면 이총재측은 이번 경선을 「허경만사건」으로 규정한데서 엿볼 수 있듯이 「김심의 좌절」을 역학구도의 변화와 결부하면서 이총재의 입지 강화를 기대하는 모습이다.특히 이번 기회에 이종찬고문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추대,공천주도권을 강화하려는 동교동계의 조직적 움직임에 쐐기를 박겠다는 자세다. 이날 저녁 대구가스폭발사고 희생자 시민위령제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한 이총재는 전남경선결과를 보고받은 뒤 『완전한 자유경선의 결과가 아니겠느냐』며 지극히 원론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그러나 그의 측근인 이규택의원은 『김심이 만병통치약이 아님이 입증된 것』이라며 『경기도에서 제2의 「허경만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해 동교동계의 이고문 추대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또 경기지사 경선에 뛰어든 장경우의원측도 『동교동계가 이고문 추대노력을 포기하거나 반대로 전남에서의 좌절을 만회하기 위해 더욱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그러나 어느쪽이든 김심이 경기도 대의원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개혁모임의 김원웅의원은 『대의원들이 맹목적인 계보정치에서 벗어나려는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본다』며 당의 「호남색」이 희석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민자당◁ ○…박범진 대변인은 민주당의 전남지사후보로 허경만후보가 당선되자 『이제 김심만 얻으면 말뚝을 박아도 당선될 수 있다는 신화는 무너진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대변인은 『김대중씨는 이번 경선에서 나타난 대의원들의 뜻을 국민의 뜻이라고 겸허히 받아들여 정계원로다운 처신을 할 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이번 「사건」이 그의 정계복귀를 반대하는 국민의 뜻이라는 논리를 폈다. ◎허경만 의원 회견/“현장서 대의원 설득 주효”/득표경쟁 과정 매우 괴로웠다 ○…대이변의 주인공인 허의원은 당선이 확정된뒤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이사장의 뜻은 민주적인 경선에 있었다』며 『오늘 결과가 김이사장의 영향력 감퇴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무엇보다 「김심」을 거스를까 극도로 신경을 쓰는 모습. ­무엇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는가. ▲20여년의 정치생활을 원만하게 해온 것이 반영된 것 같다.지지자들이 현장에 나가 대의원들을 설득하며 귀찮게 한것이 주효한 것 같다. ­동교동계의 세몰이가 거셌는데. ▲내가 반동교동계일 수 없기 때문에 더 괴로운 승부를 했다.김이사장의 뜻은 참다운 경선을 통해 민주적 역량을 쌓는데 목적이 있다고 믿었다. ­오늘 결과를 김이사장의 영향력 감퇴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그렇게 보지 않는다.만일 영입인사가 당선됐더라면 김이사장의 정치적 행보가 더 어려워졌을 것이다. ­권노갑 부총재 등 동교동계 의원들과의 향후 관계는. ▲축구시합 한판 끝낸것 정도로 생각하겠다.내외연이사장의 자격으로 전남지사에 출마한다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이미 이사장직 사퇴의사를 밝혔었다.
  • 민자 경기지사 후보 경선/이인제 의원 당선

    민자당은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경기도지사후보 경선을 위한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인제의원을 지사후보로 선출했다. 전체 대의원 8천6백4명 가운데 6천3백64명이 참가한 이날 투표에서 이의원은 과반수를 넘는 3천2백66표를 얻어 3천57표를 얻은 임사빈 의원을 2백9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의원은 당선이 확정된뒤 『계파와 지역갈등을 극복하고 본선에서 승리,경기도를 통일한국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춘구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집권당 사상 처음으로 공정한 경선을 통해 시도지사 후보를 탄생시켰다』고 치하한뒤 『6월 지방선거에서 단합으로 승리해 주민자치·생활자치를 정착시키고 정치개혁을 완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엎치락 뒤치락”진짜 경선보여줬다/민자 경기지사 후보경선 이모저모

    ◎청와대·지도부 중립… 막판까지 경쟁 치열/박빙의 역전­재역전 거듭… 환호·탄식 교차 집권당 사상 첫 경선이며 민주·민정계의 한판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1일 민자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민주계인 이인제의원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실시된 투·개표는 일부 자극적 발언 말고는 별다른 시비없이 차분하게 치러졌다. ○한때 재검표도 ○…이날 낮 12시부터 투표에 들어가 하오 4시쯤 개표 집계가 시작되자 서로 『이겼다』는 양쪽 진영의 환호가 수시로 교차되는등 경선은 박빙양상이었다. 그러나 최종집계 결과,이의원의 당선이 확정되자 안양 과천 성남 부천등 민주계의 텃밭지역 대의원석에서는 일제히 환호와 기립박수가 터졌다.『투표용지 1백여장이 없어졌다』고 이의를 제기한 임후보측의 요구에 따라 재검표가 이루어졌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 의원은 『경기도를 더이상 서울의 변두리가 아니라 통일의 전진기지로 비약시키겠다』고 「본선」당선을 방불케하는 감격을 토로했다. ○대의원석 순회 호소○…이날 투표에 앞서 행사장 입구에서는 이의원이 지구당원들과 탤런트 길용우·서인석씨,가수 서유석씨등과 함께 「한표」를 호소했고 임의원도 대의원석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등 막판 경쟁이 치열했다.그러나 자체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구호나 연호,플래카드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정치개혁 완수 다짐 ○…상오 11시쯤 연단에 올라온 이한동경기도지부장 겸 선거관리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경기도가 집권여당 사상 첫 경선을 가장 먼저,가장 경선답게 치르게 됐다』고 강조한 뒤 『이제 경기도에서는 계파와 분열이라는 용어를 영원히 지워버리고 김영삼총재의 정치개혁을 앞장서 완수하자』고 단합을 호소했다. 정견발표에서 임의원은 『문민정부에서 도지사는 힘이 아니라 전문지식과 경험이 덕목』이라고 경기지사등 공직경력을 내세웠다.임후보는 『내가 당선되면 나를 지원한 공직자나 사업하는 사람들은 후환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풍문이 유포되고 있다』고 「유언비어」를 인용,「토박이 정서」를 자극하기도 했다. 이인제의원은 『경기도를 통일한국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힘있고 배짱있는 후보를 내야 한다』고 재선의원과 민주계 핵심으로서의 「파워」를 내세웠다. ○“열세” 예상 뒤엎어 ○…도내 31개 지구당 가운데 민주계가 위원장인 지구당은 12개.여기에다 일부 친민주계 성향의 지구당을 합쳐도 이후보는 세력분포상 열세라는 평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의원이 당선된 데 대해 손학규 의원(광명)은 『계파보다 본선에서 승리하고 지역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후보를 대의원들이 선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충북도지사 후보를 신청했던 구천서 의원(무소속)도 『명실상부하게 깨끗한 경선으로 야당과의 본선에도 큰 힘을 얻은 것』으로 평가했다. ○…청와대 정무비서실은 이날 민자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상황을 현장으로부터 시시각각 보고받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박빙으로 이인제의원이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진짜 경선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뿌듯해 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완벽한 경선을 통해 공직후보를 선출했다』면서 『최근의 야당처럼 몇백명이 모여 「김심」에 의해 내정된 후보를 선출하는 주주총회식의 경선은 이번 민자당 경선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경선결과는 청와대와 당지도부가 엄정중립을 지켰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으며 계파성·지역성이 극복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원 의지 모아 본선서도 승리”/이인제 경기지사후보 인터뷰/“첫 정치실험 치곤 놀라운 성과 얻었다/임후보 결과 승복… 당승리에 힘 보탤것” 『집권당 사상 첫 공직후보 경선에서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아 지사후보가 된데 대해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1일 민자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도지사 출신의 임사빈의원을 접전 끝에 근소한 차로 눌러 당선된 이인제 의원(47)은 『당원들의 의지를 모아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쪽에서 경선결과에 이의를 제기해 마무리가 다소 어색해졌는데. ▲경선에 앞서 누가 되더라도 함께 손잡고 경기도의 지방자치를 성공시키자고 약속했었다.임의원의 경륜과 경험이 경기도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경선에서 이긴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야당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새시대의 도지사 상을 꾸준히 호소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당내 경선에서 근소한 차로 승리하고서도 본선에서 압도할 자신이 있는가. ▲나의 승리는 상대방의 패배를 딛고 일어선 게 아니라 어떤 후보가 야당을 꺾을 수 있는가에 대한 선택을 받은 것이다.임의원을 지지했다 해서 나를 반대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이 경선을 계기로 당원 모두가 본선에서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앙금은 없는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였다.유권자들에게 커피 한잔을 얻어 먹으면 먹었지 대접하지 못했다.임후보도 결과에 승복하고 우리 당의 승리와 경기도 발전에 힘을 보태줄 것이다. ­경선을 거치면서 느낀 제도의 미비점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속담이 있다.이건 거대한 정치실험이었다. 나는 처음부터 야당처럼 몇백명만의 경선은 무의미하므로 대규모 경선을 주장해 왔다.일부에서는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걱정도 해주었다.그러나 이번 경선을 통해 우리는 첫 실험치고는 놀라운 성과를 얻었다. ­아쉬움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정당,특히 집권당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는 당원층이 아직도 빈약하다.좀 더 다양하고 자발적·헌신적인 당원들이 가능한 많이 참여하는 축제로서의 경선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 ­본선에 대한 각오는. ▲야당에서 어떤 후보를 내세우든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당의 이상과 기개를 바탕으로 당당하고 깨끗하게 승부를 가려 빛나는 승리를 당에 안기겠다.
  • 민자경기지사/민주서울시장/여는 오늘·야는 3일 후보선출 대의원대회

    ◎이인제·임사빈 의원 부동표잡기에 “혼신”/민자/“영입후보에 질수없다”막판 뒤집기 총력/민주 광역단체장 후보를 가리기 위한 여야의 당내 경선이 열기를 뿜고 있다.민자당은 이인제·임사빈 의원의 각축 속에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경기도지부 대의원대회를 열어 경기지사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민주당도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서울시지부 대의원대회를 개최,민자당의 정원식후보에 맞설 서울시장 후보를 가릴 계획이다. ▷민자당◁ 그동안 4차례의 합동연설회와 3만부씩의 홍보물배포 등을 통해 8천5백여 대의원들과 접촉해온 이인제·임사빈 두 후보는 일요일인 30일에도 수원·성남·부천·과천등 수도권 인구밀집 도시를 숨가쁘게 오갔다. 이 후보측은 『29개 지구당 가운데 13∼15개 지구당은 확고한 지지를 확인한 상태이며 특히 서울에 인접한 인구밀집 지대와 30∼40대를 대표하는 다수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결과도 6대4 또는 7대3까지 승률이 높아졌다』고 낙관하고 있다.이 후보측은 전통적으로 야당세가강한 이들 수도권 도시에서 이 후보의 패기,개혁성향,뉴리더형 이미지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판단,1일 최종정견발표에서 「본선에서 될 사람」을 내걸어 「고민하는 중립층」을 끌어들일 작정이다. 반면 임 후보측은 『민주계인 이 의원이 중앙당의 지지속에 약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이 후보의 「세」를 인정한뒤 『그러나 지사시절부터 다져온 지역 여론주도층의 지지,안정과 전문성을 기대하는 말없는 대의원층의 마음을 알고 있다』면서 신승을 점쳤다.임 후보측은 또 『이 후보측이 선거의 중립성이 보장돼야할 지구당 사무국장들을 중앙당 묵인아래 안양에 소집했다』고 예민반응을 보여 경선뒤 공정성 시비를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후보경선일을 목전에 두고 조순 전부총리와 조세형 부총재,이철·홍사덕 의원등 네 후보의 막판 각축이 치열하다.저마다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두 조 후보는 1차투표 당선을,이·홍 의원은 「1차 2위,2차 역전」의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그러나 부동표가 2백여표에 이르러 네 후보 모두 1차에서 전체 대의원 8백59명의 과반수를 얻기는 어려우리라는 게 당주변의 분석이다.민자당의 「정원식 카드」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김심」에 대한 대의원들의 정서가 최대변수가 될것 같다. 입당후 1주일만에 42개 지구당 순방을 마무리지은 조 전부총리는 3백50표를 확보했다고 자신하면서 동교동계 중진의원들을 동원,나머지 부동표를 공략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김 이사장및 이기택 총재와의 조찬,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과의 만찬을 통해 당내 주류측의 뜻을 충분히 대의원들에게 알렸다는 생각이다.「김심에 상처를 입혀서는 안된다」는 대의원들의 정서가 결국 당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세형 부총재는 비록 조 전부총리에게 상당한 지지표를 잠식당했지만 영입인사에 대한 대의원들의 거부감이 강해 지지기반이 두터운 자신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그러나 최근들어 대의원들과의 개별 접촉을 부쩍 강화,위기감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대의원들과의 맨투맨 접촉을 펴 온 이철 의원은민자당 정후보의 상대로는 개혁성과 참신성이 돋보이는 자신이 적격이라는 주장아래 대의원들의 밑바닥 정서에 한껏 기대를 걸고 있다. 홍사덕 의원 역시 『민자당이 정 전총리를 내세운 것은 조 전부총리가 민주당 후보가 됐을 때 동반낙선시키기 위한 카드』라고 주장하면서 선거운동에 나선 중견기업인 30명을 총가동,대의원 2백60명 확보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DJ·KT 「공천갈등」일단락

    ◎김 이사장 경기지사 「이종찬 카드」일단 유보/“국면 전환 제스처”… 갈등 재연 불씨 여전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문제를 놓고 심각한 지경으로까지 치닫던 이기택 총재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갈등이 일단락돼 가는 모습이다. 이 총재가 적극 지원한 장경우 의원이 27일 출마선언을 강행하고 김 이사장도 『후보문제는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문제』라며 발을 뺀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두사람의 갈등은 외견상 잠복했지만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시한폭탄이라는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분당위기」로까지 확대해석됐던 이번 갈등이 이처럼 물밑으로 들어간데는 이 총재의 예상을 뛰어넘은 완강한 「버티기」가 바닥에 깔려있다.이 총재는 김 이사장이 「이종찬추대」로 가닥을 잡고 동교동계는 물론 비주류까지 가세해 융단폭격을 퍼붓자 이를 자신의 당내 영향력을 축소하려는 의도로 받아들였던게 사실이다.또 한편으론 비호남권,특히 수도권까지 DJ(김 이사장)색으로 덧칠하면 지방선거결과는 자명하다는 논리도 폈다. 위기의식을 느낀 이 총재는 26일 자기 계보소속의 경기도 지구당위원장 17명을 긴급 소집,「이종찬 추대」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장 의원의 출마선언과 이규택 의원의 「출마포기및 장 의원 지지」를 착착 진행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김 이사장은 더이상 이 고문의 출마를 고집하다가는 본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서울시장선거에도 마이너스요인으로 작용하리라는 판단도 했음직하다.이로 인해 김 이사장이 상당한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여기에다 당사자인 이 고문이 집요한 권유에도 불구,끝내 확실한 태도표명을 유보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그러나 김 이사장은 자기 뜻을 거부한 이 총재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동교동계인 안동선 의원으로 하여금 장 의원과 「처절한」 표대결을 펼치게 할 공산도 크다. 이 총재와 김 이사장 두사람은 점점 「물과 기름」사이로 자리잡아가는 느낌이다.
  • 민자 경기지사 후보경선 첫 합동 연설

    ◎“생활자치시대 열겠다”지지 호소/이인제 의원/토박이·행정경험 내세워 세몰이/임사빈 의원 민자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27일 파주와 성남에서 잇따라 열려 공식적인 선거전의 막을 올렸다. 지난 23일 예비후보로 선정된 뒤 대의원들을 상대로 표밭을 다져온 이인제·임사빈의원은 이날에 이어 28일 두차례 등 모두 4차례의 합동연설회를 거쳐 다음달 1일 서울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대의원 8천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로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이날 상오 파주·고양·의정부·동두천·양주 지역의 대의원 1천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군민회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는 플래카드나 구호 어깨띠 홍보물등이 전혀 없는 차분한 분위기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하오 성남의 합동연설회장에도 「신바람나는 경기건설」(임 의원) 「화합과 포용으로 웅비하는 경기도」(이 의원)라는 플래카드만이 내걸렸다. ○…이날 연설에서 이 후보는 20년전 군대생활을 의정부 파주 등에서 보내고 안양에서 7년간 국회의원을 지낸 인연등을내세우며 충남 논산 출신이라는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애를 썼다.민주계인 이 후보는 이어 『김영삼 대통령이 생활자치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갈 수 있도록 계파와 지역의 벽을 뛰어 넘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각종 지역문제 해결에는 중앙정부와 국회 등을 움직일 수 있는 힘있는 사람이 제격』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임 후보는 『토박이로서 50년대말 고양군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87년부터 3년동안 경기도지사를 지냈다』고 지역연고와 행정경험을 내세웠다.임 후보는 특히 『경기도 사정을 손바닥 보듯 알고 있다』고 자랑한 뒤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법령의 개정과 교통망확충등 공약들을 열거했다. ○…일찍부터 수원의 선거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도내 31개 지구당 대의원들과 접촉해 온 이후보측은 거점인 남부지역은 민주계 원외위원장들의 「이심전심」에 기대하고 있다.대신 「취약지구」인 북부지역에 대해서는 자원봉사자는 물론 이의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지지세를 호소하고 있다고. 임 후보측은 도지사시절부터 다져놓은 30여개 사조직 활동과 민정계 지구당위원장들의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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