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기지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서울병원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18
  • 몸불리기 ‘희색’ YS탈색 ‘고심’/‘국민신당’의 고민

    ◎외부인사 입당 시차조절에 신경/3자구도 ‘이회창 방파제론’ 부상 국민신당(가칭)의 몸집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2일 신한국당을 탈당한 박범진 의원 등이 3일 입당하면 국민신당의 현역의원은 7명으로 늘어난다.반색하면서도 자칫 ‘YS 지원설’에 휩쓸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다.YS 탈색을 위해 입당의 시차조절과 색깔섞기에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용삼 김학원 원유철 의원은 경선때부터 이인제 전 경기지사 지지파였다고 하더라도 김영삼 대통령 총재비서실장을 지낸 박의원은 YS맨이다.한이헌 의원도 YS직계이고,김운환 의원과 김충근 위원장도 민주계다.이날 탈당 기자회견문도 재선인 박의원이 읽지 않고 초선인 김학원 의원이 낭독했다.박의원 등은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함께 3일 입당한다.이수성 고문도 지난달 신당에 합류할 계획이었으나 일단 보류했다.‘너무 눈에 띈다’는 지적 때문에 시차를 둔 것으로 여겨진다. 지도부인 최고위원도 가능하면 민주계 인사를 쓰지 않는다는 생각이다.총재로 내정된 이만섭 전 의장과 장을병 의원,다소이견은 있지만 민주당 이부영 부총재 등 3∼4명정도가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사무총장이나 정책위의장,총재·대통령후보 비서실장 등 당직자의 민주계 인사중용은 불가피하다.사무총장은 3선의 김운환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본인이 고사한다.정책위의장은 2∼3선급에서 골라야 하나 여의치 않을 경우 초선인 한이헌 의원도 고려대상이다. 선거대책기구는 권역별 선대위원장 체제가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 전 지사의 가칭 국민신당에서 ‘이회창 방파제론‘이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국민신당의 고위 정책관계자는 “김대중 후보와 이인제 후보의 양강구도에서는 보수층의 향배가 선거결과를 결정지을 공산이 크다”면서 “이회창 후보는 보수층의 김후보로의 막판 쏠림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김후보와 이 전 지사의 양자대결만이 승산있는 유일한 카드라는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와는 동떨어져 설득력은 부족하다.그러나 ‘반DJP 연대’ 사실상 어렵게 된 상황에선 한번쯤 음미해볼만한 주장이라는 것이다.
  • 해병대 전 사령관 신당 입당

    임종린 전 해병대사령관(해사 16기·예비역 중장)이 1일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주도하는 가칭 국민신당에 입당했다.
  • 4인후보 잠실벌서 한마음/한·일 축구 응원… 결과엔 아쉬운 한숨

    여야 대선후보들이 1일 월드컵 한·일 축구전이 열린 잠실벌을 찾았다.바쁜 대선행보에도 국민들의 폭발적 열기를 감안,당의 공식행사에 버금가는 수행단을 대동했다.월드컵 특수가 대선정국에 단단히 한몫하고 있는 셈이다.난마처럼 얽힌 국정현안속에서도 대선후보들은 모두 한마음이 돼 한국팀을 응원했다.특히 초반부터 한국팀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후보들은 관중들과 함께 아쉬운 한숨을 토해내기도 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하오2시40분쯤 딸 연희씨와 외손자 최호진군의 손을 잡고 경기장 동편의 응원단 ‘붉은 악마’지정석 왼쪽편에 자리잡았다.이총재는 붉은색 잠바를 입고 왔으나 ‘붉은 악마’소속 한 청년이 한국팀 유니폼을 입어 달라고 요청하자 즉석에서 옷을 갈아 입었다.이총재는 신경식 비서실장 등 당직자 10여명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는 경기 시작전 입장,VIP석에 나란히 앉아 관전했다.그러나 조총재가 최근 반DJP연합을 주창하는 등 서먹해진 관계를 반영한 탓인지 서로 악수만 나눴다.김총재는 정동채 길승흠 신기남 최재승 최희준 의원 등 당소속 문체공위원들과 유재건 총재비서실장 박상규 부총재 김옥두 의원 등을 대동했다. 조총재는 서울시장 선거때부터 즐겨써온 검정색 운동모를 쓰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하오2시30분쯤 운동장에 도착,VIP석에 들러 축구협회에서 마련한 간단한 리셉션에 참석한 뒤 곧바로 일반석으로 내려갔다.이 전 지사는 검정색 정장에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관전했으나 한국이 초반부터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자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다.
  • “DJP야합 반민주… 봉쇄해야”/신한국 5인회동 대화록

    ◎따로 따로 회의장 나와 분위기 격앙 반증/경선결과 어긴 사람과 반DJP 안돼­이회창/지금부터 뛰면 된다는 투지·자신감을­이한동/반DJP 이인제 후보로 귀속 안될말­김덕룡/반DJP 백지논의 안돼… 내각제 반대­김윤환/당화합 문제… 이 총재가 포용력 보여야­박찬종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 대표최고위원,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회동에서 “부도덕한 DJP연합이 지향하는 정책이나 선거방법 등이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저해된다.신한국당 중심으로 단합하면 기필코 대선승리를 이룩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배석한 신경식총재비서실장이 발표했다.이들 5인은 상오 9시10분쯤 총재실에 모여 모여 1시간20여분동안 논의를 계속했다. 그러나 지도부가 회의도중 따로따로 회의장을 빠져나와 분위기가 몹시 격앙되었음을 반증했다.맨먼저 나온 이대표는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기자들의 질문에 “하고싶은 얘기는 다하는 거지”라며 퉁명스럽게 말했고,이어 이총재,박위원장도 상기된 표정으로 회의장을 나섰다.이총재는 “회의가 잘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실장이 밝힌 참석자들의 발언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김덕룡 위원장=신한국당이 중심이 돼 DJP야합을 봉쇄해야 한다.부패의 상징인 DJP가 대통령이 되면 차세대에게 어떻게 도덕교육을 시키나.지역대결로 가는 DJP에 대해 대응력이 부족하다.DJP 합의는 노정치인의 권력욕을 지나 망국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내각제나 내각제 저지를 위해,내각제내 자리다툼을 위한 모략과 음모,정쟁이 이어져 편한 날이 없을 것이다. ▲박위원장=탈당한 이만섭 전 고문을 만나 “탈당은 당을 위해 옳지 않다.그래서 나도 탈당을 하지 않고 있다.이고문이 이인제전경기지사에게로 가면 정계에서 원로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얘기했다.이총재가 당을 끌고 갈 수 있는 포용력을 보여야 한다.선대위원장을 맡고 나서 부산에 내려가 선거운동을 했는데 당내 화합이 되지 않아 중단하고 올라왔다.김영삼 명예총재와 이총재 사이가 갈등 양상으로 비치는 것은 문제점이 있다.경직상태가 아닌 방법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김윤환 위원장=반DJP연대를위해 백지선상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연대 대상자들이 후보직을 떠나 연대한다는 것은 추호의 가능성도 없다.내가 내각제를 지지하는 것처럼 얘기가 도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어떤 이유든 내각제는 반대다. ▲이대표=저조한 지지율로 인한 패배주의에서 분란이 야기된다.의식전환이 필요하다.지금부터 뛰면 된다는 투지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야 한다.당원들을 유인해가는 세력을 차단하는데 힘을 모으자. ▲이총재=당내 소수 인사들은 겉으로는 안 그럴지 모르지만 내용상으로는 이전지사를 염두에 두고 반DJP를 말한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얘기한다는 것은 DJP식 연대와 다를바 없다.우리 당이 제일 큰 여당이고 공정경선을 통해 당원의 뜻에 따라 뽑은 후보가 대선운동을 하고 있는데 백지선상에서 결합하자는 것은 저의가 있다.경선에서 탈락했는데도 여론조사에서 좀 낫다고 해서 후보로 나선 사람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반DJP도 도덕성과 민주주의에의 기여,정직성 등이 국민에게 이해되는 연합이어야지 근원적으로 경선결과를 부정,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을 포함시키는 것은 무리다.나는 떳떳하고 당당한 후보다.DJP의 부도덕성이 알려지고 있는 마당에 여러분들이 합치면 틀림없이 이긴다.당의 진로를 책임지고 운영해달라. ▲김덕룡 위원장=내가 반DJP를 얘기한 것은 우리 당만으로 정권창출이 어려우니 세를 결집하자는 의미다.이 전 지사쪽으로 귀속된다든지 후보교체를 한다든지 하는 것은 절대 안되고 그런 뜻으로 얘기한 것도 아니다. ▲이총재=우리 힘만으로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DJP연합보다 더 큰당이 우리 당이다.개선할 내용은 개선하고 당을 화합·단결시킬수 있는 일이라면 과감히 실천에 옮기겠다.
  • 통추 양분… 제갈길 찾는다

    ◎친DJ­“정권교체가 우선” DJ대세론 합류/반DJ­3김청산 명분 신당과 연대 모색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대표 김원기)가 둘로 쪼개질 전망이다.DJP합류파와 이인제전경기지사를 염두에 둔 반DJP연대파로 갈라서는 것이다. DJP합류파는 김원기 김정길 박석무 홍기훈 유인태 전 의원 등이 주축으로 통추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15대 대선은 정권교체에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정권교체론자’들이다.노무현 김원웅 원혜영 전 의원 등도 ‘행동통일’을 내세워 DJP대세론에 기울어 있다.이 전 지사쪽으로는 이철 전 의원과 민주당 소속의 제정구 김홍신 이미경 의원 등이 서 있다.‘3김 청산론자’들로 “DJP에게로는 절대 합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통추는 지난달 31일 국민회의측과 5인 실무협상을 벌인데 이어 3일 이 전 지사의 국민신당측과 협상을 갖고 진로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그러나 이는 통과의례일 뿐,이미 DJP파는 국민회의측과 당직 및 공천권 배분 등에 대한 물밑협상을 시작하는 등 제갈길로 접어들었다는 전문이다.이에 따라 통추는 빠르면 다음주쯤 ‘DJP파’와 ‘반DJP파’로 갈라서면서 깃발을 내릴 전망이다.다만 반DJP파는 당분간 민주당에 남아 국민신당과의 연대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11총선후 ‘3김청산’을 기치로 출범한 통추의 이같은 선택은 결국 현실정치와의 타협 내지는 굴복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청산해야할 대상’과의 동거를 택한 DJP파들은 스스로의 변신에 마땅한 명분을 찾지 못하는 인상이다.대선정국에 접어들면서 한때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에 이어 민주당 조순 총재를 연대대상으로 검토하다 결국 분열에 직면한 통추의 지난 궤적은 결국 ‘해바라기 정치’의 한 단면이라는 지적이다.
  • 국민신당 지도부구성 애탄다/창당 임박…이수성 고문 등 영입 난망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가칭 국민신당이 지도부를 구성할 인사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1일 확정한 당헌에 따르면 국민신당은 5∼10인의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된다.그러나 창당대회를 사흘 앞둔 이날까지 최고위원으로 내정된 인사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장을병 창당준비위원장 2명에 불과하다. 최고위원으로 영입교섭을 해온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은 3일 중국으로 떠나 7일 귀국한다.4일의 신당 창당대회를 비껴가겠다는 인상이다.이고문은 지난달 27일 회동한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탈당하지 말라는 설득을 받았다.이전지사는 31일 밤 이고문의 한남동 자택으로 찾아가 신당에 참여해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했다.이고문은 “귀국하고 생각해보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민주계 좌장인 서석재 의원도 최고위원감이다.그러나 신당에 참여하지 않은데다 참여하더라도 ‘YS지원설’ 의혹 때문에 전진배치는 어려운 상태다.야권 영입대상으로는 민주당의 L의원도 거론된다. 직능별 최고위원으로는 자연과학계 인사,보수성향의 군 출신,여성계 대표의 영입을 추진중이다.자연과학계 인사로는 원자력 학계의 장관출신인 J씨,여성계에선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Y씨와 교육부 장관을 지낸 K씨가 거론되고 있고 31일 입당한 김윤덕 전 정무2장관도 여성 최고위원 물망에 오른다.군 출신은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K씨와 자민련의 K씨 등이 거론된다. 신당은 최고위원 가운데 대표최고위원을 둘 계획이었이나 호칭이 다른 당보다 격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총재로 하되,최고회의는 합의제로 운영키로 했다.총재에는 이만섭 전 의장이 내정됐다. ◎근면·협동 상징… 마스코트 일벌로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국민신당의 심벌과 마스코트,캐치프레이즈가 확정됐다.마스코트는 일벌이다.황소웅 대변인은 1일 “근면 협동 단결 생산을 상징하는 일벌은 21세기 희망찬 미래가 요구하는 생산적인 정치,일꾼 대통령의 이미지를 표현한다”고 밝혔다. 캐치프레이즈는 ‘세계는 젊고 강한 지도자를 원합니다’.황대변인은 “케네디,토니 블레어,클린턴 등 젊고 비전있는 지도자가 난국을 돌파하고 국가도약의 기틀을 다져놓았다”면서 “우리도 젊고 강한 지도자를 원하는 시대적 소명을 담았다”고 말했다. 심벌은 약동하는 한국,희망찬 21세기를 향한 힘찬 도약을 적극적으로 주도해가는 신당의 기상을 표현했다는게 신당측 설명이다. 당 안팎에선 심벌은 신한국당,마스코트는 국민회의(개미)와 닮았다고 지적한다.
  • “분당 피하자” 일치…해법엔 시각차/신한국 지도부 5인회동 안팎

    ◎반DJP 연대­이인제 제외↔반드시 포함/당단합­우선 결속↔환경조성부터/청와대와 갈등­해소촉구↔입장표명 유보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 대표,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 등 5인 지도부 회동은 비주류측의 연쇄탈당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적으로나 논의내용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물론 이총재,김윤환 위원장의 주류측과 박찬종 김덕룡 선대위원장간에는 당내 갈등의 진단과 처방에서 약간씩의 시각차를 드러냈고 반DJP연대 대상에 관해서도 행동통일이 쉽지 않음을 읽게 했다. 그럼에도 분당사태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대선승리를 위해 단합과 결속에 진력키로 의견을 모은 것은 가장 큰 성과로 해석된다.분당을 목표점으로 삼고 있는 비주류측에 동조하지 않고,이총재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DJP연합의 방향성에 관해 의견접근을 이룬 것도 평가할 만하다.특정방향으로 가거나 도덕적으로 문제있는 연대가 돼서는 안된다는 것은 이총재의 기존 생각과 궤를 같이한다.따라서 신한국당과 이총재를 정점으로 한 연대만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읽혀진다.이인제 전 경기지사로 몰고 가려는 비주류측의 ‘국민연대’는 그런 점에서 도덕성에서 흠집이 있다는 시각이다.비주류측으로부터 내각제개헌과 관련해 짙은 의혹을 사고 있는 김윤환 위원장이 내각제개헌 불가를 천명한 것도 소득이라면 소득이다. 그러나 적지 않은 이견도 눈에 띤다.우선 반DJP연대 대상에 대해 이총재는 이 전 지사의 도덕성을 거론하며 제외방침을 분명히 했지만,김덕룡 위원장은 이 전 지사를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거리차를 좁히지 못했다.당의 단합도 이총재와 김윤환 위원장은 우선 힘을 합쳐달라는 쪽에 무게를 실은 반면 김덕용 박찬종 위원장은 이총재가 먼저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우선순위에서 다른 시각을 보였다.이총재와 김영삼 대통령간의 갈등에 대해서도 박찬종 김덕룡 위원장이 갈등해소를 촉구했으나 이총재는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 이 총재 ‘원칙·정도 고수’초지일관/비주류 탈당사태를 보는 시각

    ◎“나갈 사람 나가라” 강성기류/DJP·국민연대 싸잡아 비난/3김­이회창식 정치 대결 구도 노려 신한국당내 반이회창 총재쪽 인사들의 잇따른 탈당에도 이총재는 초지일관이다.오히려 당의 내분이 심화될수록 더욱 비장한 표정이다.원칙과 정도라는 명분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다. 이총재는 31일 광주시지부에서 열린 동·북갑지구당 임시대회에 참석,치사를 통해 “어떤 어려움과 힘든 일이 있어도 정도와 정의의 길이 있고 어떤 복잡한 일이 있어도 추구해야할 가치가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거듭 다졌다.반이쪽의 후보사퇴론과 이른바 ‘DJP연합’을 동시에 겨냥한 발언이다.이총재는 특히 일부 인사들의 탈당사태를 의식한 듯 “당분간 당내에 약간의 소리가 있고 갈등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그러나 어차피 정의와 정도는 우리 편에 있으므로 자신감을 갖고 전혀 동요하지 말라”고 일로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총재는 또 “현재 우리의 발목을 붙잡는 복잡한 갈등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면서 “지나가 보면 모두 하찮은 일이고 오로지 정의와의리와 신의만이 소중하게 간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선에서 저에게 표를 몰아주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편견으로 멍든 나라를 완전히 바꾸는 진정한 혁명”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총재의 강성기류는 측근들에게서도 그대로 감지된다.한 측근의원은 “어차피 나갈 사람들이라면 빨리 나가야 한다”면서 “탈당 인사들이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국민신당으로 합류하게 되면 국민들도 신당의 정체와 여권 핵심의 의도를 제대로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른 핵심 측근도 ‘정권창출을 위한 국민연대 추진 협의회’를 겨냥,“반이쪽의 3자연대 주장은 이 전 지사를 단일후보로 내세우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이총재쪽은 특히 ‘DJP연합’의 역풍과 여권핵심의 이 전 지사 지지 시나리오를 싸잡아 비난,대선구도를 낡은 3김정치와 ‘이회창식’ 새정치의 대결구도로 몰아가겠다는 전략이다.3김식의 권력투쟁과 차별화함으로써 ‘3김대 이회창’의 전선을 형성하겠다는 것이다.이총재가 이날 ‘DJP연합’이나 이를 막기 위한 정략적인 ‘반DJP연대’ 모두 “민주주의를 망치는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신당 줄이은 입당행렬에 희색

    ◎“지지도 30% 넘어 DJ와 양자대결 형성”/“국민정당 건설 본격 신호탄” 자신만만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31일 내내 밝은 표정이었다.이날 상오 신한국당을 탈당,가칭 국민신당에 입당한 김운환 한이헌 의원의 손을 맞잡은 그는 “이들은 봄을 알리는 제비와 같다”고 추켜세웠다.나아가 “국민들이 갈망하는 국민정당으로 본격적으로 건설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하오에는 나영호 전 정보학교장(육사 18기·예비역 소장) 등 예비역 장성 12명 등도 입당했다.이어 입당한 김윤덕 전 정무2장관도 만났다.저녁에는 신한국당 탈당파인 김학원·원유철·노기태 의원 등과 만찬을 함께 했다. 여론조사의 지지도가 30%를 넘어,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양자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입당 러쉬를 이루고 있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11월2일에는 박범진 김학원 원유철 이용삼 의원 등 5∼7명이 추가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의 제정구 의원은 거취문제를 서석재의원에게 일임했다.이날 김운환 의원과 동반탈당한 서석재 의원은 “앞으로 10일안에 (우리와)민주당,국민통합추진회의와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DJP지지파와 이 전 지사 지지파로 갈려있는 민주당과 통추의 향배가 문제지만 서의원은 “얘기는 거의 끝났다”고 말했다.4일 중앙당 창당대회장에는 10명정도의 현역의원이 당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당의 지도부는 6∼8인의 최고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자연과학계의 J씨,여성계 대표로 대학총장을 지낸 Y,K씨와 K모 전 장관,군 출신 인사들이 직능별 당연직으로 거론된다.이만섭 전 국회의장 이수성 신한국당 고문 장을병 의원도 최고위원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대표 최고위원으론 이만섭 이수성 고문이 경합중이다.그러나 이수성 고문은 8일쯤 신한국당을 탈당하더라도 신당합류는 불투명하다.
  • 조순 총재 “선연대 후단일화”

    ◎반DJP ‘건전세력 연대’구상 가닥 민주당 조순 총재에게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이제 자신이 주창하고 있는 ‘건전세력연대’를 구체화할 구상을 펼쳐 보일 단계에 이른 것이다.조총재 본인도 31일 상오 기자간담회에서 “결론을 내릴 단계에 접어 들었다.다음주 중에는 연대의 가닥이 잡혀야 한다”고 말해 본격적인 연대작업에 나설 뜻을 밝혔다. 그렇다면 그가 내놓을 연대구상은 무엇일까.조총재는 이날 간담회에서 구상의 일단을 제시했다.우선 자신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국민신당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3자회동이다.성사 가능성을 제쳐놓고라도 우선 당사자들끼리 만나야 실마리를 찾을수 있다는 생각이다.‘선연대 후후보단일화’방안인 셈이다.조총재는 다음주초 이를 공식제의할 예정이다.조총재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3자가 모두 참여하는 반DJP연대를 추진한다는 생각이다.조총재는 이날 3자연대의 전단계로 2자연대 추진의사를 묻는 질문에 “일은 성사될 쪽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해 부정적인 생각임을 밝혔다.이회창 총재와 이인제전 지사간의 거부감을 감안할 때 자신이 어느 한쪽과 손을 잡는다면 3자연대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엿보인다.때문에 어떻게 하든 이들 두 세력을 한 테두리안에 묶어 ‘단판승부’를 내보겠다는 것이다.이는 곧 자신으로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는 방안이기도 하다.조총재가 간담회에서 “후보는 단순한 인기투표 보다 국정수행 능력과 식견,경륜 등이 더 중시돼야 한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 여 5인지도부 회동 최대 관심

    ◎반DJP 연대·후보교체 갑론을박 예상/주·비주류 속셈 달라 기류 반전 힘들듯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 대표,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 등 5인 지도부 회동이 곧 열릴 전망이다.당 내분사태의 본질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다.현재의 당내 분위기로 볼때 5인 회동은 백가쟁명의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그만큼 이총재에게 ‘아픈 얘기’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지도부 회동은 이대표와 박찬종 김덕룡 선대위원장 등이 당내 상황이 급류를 타기 시작한 이번주초부터 줄곧 제기해왔다.그러나 이총재측은 비주류측에 명분만 줄 수 있다며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성사 자체가 불투명했었다.이런 기류가 180도 바뀐 것은 이총재의 ‘버팀목’인 김윤환 위원장의 입장변화에 기인한다.김위원장은 30일 열린 선거대책을 위한 당모임인 고위대책회의에서 김덕룡 위원장이 5인회동의 필요성을 거듭 제기하자 전적으로 동감을 표시했다.물론 이총재도 김위원장과의 교감 아래 지도부 회동을 긍정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다.사태가 심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음에도 지도부 회동을 계속 거부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고,차제에 한번 만나 후보교체론을 포함한 모든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비주류측의 탈당 도미노현상을 막겠다는 적극적인 생각도 한 것으로 읽혀진다.또 ‘중립지대’를 자처하고 있는 이대표의 꾸준한 건의도 한몫했음을 부인키 어렵다. 그렇다면 5인회동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오고갈까.아무래도 반DJP연대 문제가 화두가 될 것 같다.이총재와 이인제 전 경기지사,조순 민주당 총재간의 3자연대에 대한 각자의 입장과 구체적인 복안들을 언급할 공산이 적지 않다.물론 이총재와 김윤환 위원장은 “제대로 뛰어보지도 않고 후보교체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란 톤으로 명분쪽에,박찬종 김덕룡 위원장은 “정권창출을 위해선 이총재가 마음을 비워야 한다”며 현실쪽에 비중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반면 이대표는 이들 양측의 입장과 발언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대표는 당의 단합을 최우선과제로 생각한다면 명분보다는 현실에 좀더 무게를 실어야 하지 않겠느냐 쪽으로 의견을 개진할 가능성이 있다.
  • “반DJP연대” 의견 접근/조순 총재·이인제씨 회동

    민주당 조순 총재와 가칭 국민신당의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30일 하오 63빌딩에서 회동,DJP연합을 통해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는 세력을 저지하는데 양심있고 건전한 세력들과 연대한다는데 원칙적인 의견접근을 봤다. 조총재와 이 전 지사는 회동을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DJP가 연대한 상황에서 내각제 음모세력과 국민의 정부 선택권을 보장하는 대통령제 옹호세력으로 전선이 재편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DJP 연대세력과 관련,조총재는 “DJP의 내각제기도를 막기 위해 이회창 총재와 가능한 협력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밝힌 반면 이 전 지사는 “신한국당에 내각제를 선호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할 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 연대구도에 다소 이견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 “어느 후보도 불이익 없을것”/김 대통령­이인제 회동

    ◎경선불복 탈당 유감 표명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상오 청와대에서 국민신당(가칭)의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회동,“어느 정당이나 후보에게 불이익이 가는 일이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연말 대선을 공명정대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배석했던 조홍래 정무수석이 전했다.〈관련기사 6면〉 김대통령은 이후보가 신한국당 경선결과에 불복하고 탈당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이에 이후보는 “확정된 후보의 예기치 않은 중대한 결함으로 정권재창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국민의 여망을 좇아 단독출마를 결행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후보가 지역감정 조장과 흑색선전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하자 “이번 15대 대선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엄정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대통령으로서 결심이 확고하다”면서 “이미 관계기관에 그런 일이 없도록 지시를 했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이를 위해서는 전국민은 물론 정당과 후보들이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보는 이어 최근의 금융시장 불황에 관한 정부측의 각별한 관심을 촉구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점검해줄 것을 요청했으며,김대통령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강경식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팀이 최근 경제위기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후보의 건의에 대해 “시기적으로 그 문제를 논의하기에 적절치 않다”고 부정적인 뜻을 피력했다.
  • JP지지표 향배/JP지지자 64% “이젠 DJ를 지지”

    ◎DJ단일후보 지지율 DJ·JP 합산보다 0.9% 높아 김종필 자민련 총재(JP) 지지자 가운데 DJP단일화 이후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DJ)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사람은 63.2%다.나머지 36.8% 가운데 5.7%는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로 돌아섰고,2.9%는 이인제 전 경기지사로 지지후보를 바꾸었다.모름·무응답도 28.2%나 됐다.JP를 지지한다고 해서 DJ단일후보까지 지지하지는 않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DJ단일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지지유보층(1차 질문시 ‘모른다’와 ‘무응답’)의 호감도를 포함하지 않았을때 37.5%로 나타났다.역시 지지유보층의 호감도를 포함시키지 않은 5자구도 아래 DJ의 지지율 34.5%와 JP의 지지율 2.1%를 합친 36.6% 보다 0.9%가 앞선다.일부 JP지지자가 DJ단일후보를 외면했음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후보단일화에 따른 시너지(상승)효과라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JP의 지지기반인 대전·충청지역에서 DJ단일후보는 35.8%의 지지를 받았다.단일화 이전 DJ와 JP를 합친 지지율이 35.2%인 만큼 외견상 JP지지자가 대부분 DJ쪽으로 옮겨간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이 지역에서 이회창 총재의 지지율이 12.9%에서 19.3%로 상승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DJ지지율이 오른 것은 시너지효과,이총재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DJ에 거부감을 느끼는 JP지지자의 상당수가 이총재로 옮겨갔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JP의 지지도가 5자 구도아래서도 워낙 낮게 나왔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한 적은 수자의 표본수를 가지고 JP지지표의 세부적인 향배추이를 보는 것은 무리라고 조사관계자는 지적한다.
  • 지역별 지지도/’97대선 여론조사

    ◎DJ 대전·충청지역서도 12%차 선두/경기·영남 이인제 1위… 이회창 선두지역 없어/대구·경북 부동층 14%로 최고… DJ,교두보 확보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자민련 연합 김대중­민주당 조순­국민신당(가칭) 이인제 후보의 4자대결구도의 지역별 지지추세는 김대중 후보가 서울,광주·전라,대전·충청 지역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이인제 후보는 인천·경기,부산·경남,대구·경북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강원과 제주 지역에서는 김대중·이인제 후보가 비슷하게 우세를 유지했다.이회창 후보는 중부권 영·호남권 어느곳에서도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거주지역별 지지도를 보면 서울은 김대중 46.4%,이회창 21.5%,이인제 21.0%,조순 6.3%순으로 조사돼 김대중 후보가 큰 차로 우위를 차지했다.인천·경기지역은 이인제 39.1%,김대중 33.7%,이회창 15.0%,조순 8.9% 순으로 경기지사출신인 이인제 후보가 김대중 후보를 앞섰다. ○PK지역 이인제 압도적 부산·경남지역은 이인제 후보가 48.5%로 다른 후보를 두배 이상이나 리드했고 다음은 이회창(20.0%),김대중(19.2%).조순 후보(7.9%)순이었다. 대구·경북은 이인제 39.1%,이회창 21.6%,김대중 18.8%,조순 6.6%로 나타났다.조사에서 특기할 사항은 대구·경북지역은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은 무응답자가 13.9%로 다른지역의 3∼7%보다 두배 이상이나 높아 부동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남지역에서 김대중 후보의 지지도가 20%에 육박하고 있는 것은 과거 선거에서 나타났던 영남불모현상과는 달리 이 지역에서 교두보가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풀이된다. ○DJ 도·농서 고른 지지율 광주·전라지역은 김대중 후보가 85.8%로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이어 이인제 10.1%,이회창 1.0% 순이었다.대전·충청지역은 김대중 37.8%,이인제 25.4%,이회창 19.3%,조순 10.3% 순이었다.대전·충청 지역은 그동안 김대중·이인제·이회창 후보가 호각세를 보였으나 DJP연합으로 인해 김대중 후보의 지지세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거주규모별로 보면 대도시·중소도시·읍면지역에서 김대중 후보는 모두 37∼44%대의 고른 지지율을 보였고 이인제 후보는 30∼33%대,이회창 후보는 10∼21%대의 지지를 보였다. 출신지역별 지지율에서는 서울 광주·전라지역 출신은 김대중 후보를,인천·경기 부산·경남 대구·경북 출신들이 이인제 후보를 가장 높게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반DJP 연대 움직임 가속

    ◎“지지율 40% 육박” 범여권 위기의식 공감/‘이+이+조’ 최선카드로 꼽혀 대타협 추진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DJP연합’에 맞선 ‘반DJP 연대’의 추진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DJP 단일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40%대에 육박한데 따른 범여권의 위기의식도 연대의 필요성을 고조시키는 분위기다. 특히 30일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민주당 조순총재의 회동,신한국당 박찬종 공동선대위원장과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회동,‘정권창출을 위한 국민연대 추진협의회’의 본격 가동,신한국당 황명수 중앙위의장의 탈당 등으로 ‘반 DJP연대론’은 숨가쁜 고갯길에 들어선 형국이다.현 단계에서는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이 전 지사,조총재를 아우르는 이른바 ‘3자연대’의 시나리오가 ‘DJP연합’을 누를수 있는 최선의 카드로 꼽히고 있다.구체적으로 후보와 책임총리 등 역할분담을 통한 대타협을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연대의 열쇠는 조총재가 쥔 듯하다.이총재든 이전지사든 조총재를 먼저 끌어들인 쪽이 ‘반 DJP연대’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와관련 조총재가 이날 이 전 지사와의 회동 직후 “이회창 총재와도 가능한 협력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지적한 반면 이 전 지사는 “신한국당내에 내각제 선호세력이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 향후 조총재의 선택이 주목된다.조총재와 이 전 지사가 내각제 개헌을 저지하기 위한 ‘반 DJP연대’라는 총론에는 의견을 모았지만 각론에는 이견을 보인 셈이다.‘3자연대’를 통해 대선구도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조총재의 속내가 담겼다는 분석이다.민주당 내부의 미묘한 기류도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이총재의 후보직 사퇴를 전제로 한 ‘국민연대’도 ‘반 DJP연대’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국민연대’는 이날 상오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상현 김길환 김철 박종웅 김무성 이재오 의원 등 실무위원 12명이 참석한 실무위회의를 갖고 늦어도 다음달 15일까지는 ‘반 DJP연대’의 밑그림이 완성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후보들간 손익계산이 워낙 미묘하고 제각각이어서 ‘3자연대’의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하다.3명의 후보 모두 단일화의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다.특히 이총재는 어떤 경우든 후보사퇴 요구는 받아들일수 없다는 원칙을 굽히지 않고 있어 ‘3자연대’의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 경선불복 문제 거론… 한때 무거운 분위기/회동 이모저모

    ◎70대 DJ·JP·TJ 빗대 “777연대로 써달라” 김영삼 대통령과 국민신당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30일 청와대 조찬회동은 상오 8시부터 1시간15분여 진행됐다.보도진에게 공개된 회동 첫머리의 분위기는 밝았으나 김대통령이 이후보의 경선불복 문제를 거론,한때 무거운 분위기가 됐다고 배석한 조홍래 정무수석이 전했다. ▷회동표정◁ ○…김대통령은 활짝 웃으며 이후보와 악수를 나눈뒤 이후보가 화제를 건강과 등산으로 돌리자 “퇴임후에도 1주일에 한번 정도 등산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후보는 이어 지난 26일 춘천 단축마라톤 대회에서 5.4㎞를 달린 얘기를 하며 “조깅인구와 등산인구가 늘어난 것은 각하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대단한 붐입니다”라고 김대통령을 치켜 세우기도 했다. ○…회동에 앞서 이후보는 신우재 공보·이해순 의전수석 등과 환담하면서 “언론에서는 왜 ‘DJP’다,‘DJPT’라고 영문 이니셜을 쓰느냐.오히려 ‘777연대’라고 쓰는게 낫지 않느냐”고 말해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무소속 박태준 의원의 나이가 모두 70대인 것을 빗댔다.그는 기자들에게 “나에 대해 자꾸만 ‘젊다’고만 쓰지 말고 ‘연부역강’하다고 써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이후보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소리가 너무 커서 전혀 듣지를 못한다”며 “지금 시대가 변하는 소리가 너무 커서 사람들이 이를 못듣는 것”이라는 말로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지사◁ ○…조찬회동을 마친뒤 이후보는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전혀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며 주로 경제문제를 얘기했다”고 말해 ‘YS 지원설’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이후보는 DJP연합이나 신한국당 내분 등 대선상황에 대해 얘기가 있었냐는 질문에 “대화가 없었다”면서 “나도 하지 않았지만 그런 얘기를 할 자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는 회동 분위기에 대해 “불만이고 만족이고 없다”면서 “경제 안보문제를 주로 말씀드렸고 대안과 의견을 제시해 국정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하는게 전부였다”고 말했다.특히 ‘YS지원설’을 묻자 “내가 모르는 사실을 가지고 나를음해하려는 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후보는 김대통령의 독자출마 유감표명과 관련,“본론에 들어가자 느닷없이 대통령이 독자출마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셨다”면서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어떻게 된거냐’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이어 “독자출마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드리고 곧바로 다음 화제로 넘어갔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날 회동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독자출마하고 국민정당을 건설하는 일이 역사와 국민을 상대로 하는 일이라는 신념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과 인간적이고 개인적인 차원은 정신적으로 극복했다”면서 “특별한 감회는 없다”고 말했다.한편 이후보는 회동이 끝난뒤 ‘대통령이 잘 해보라는 격려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헤어질 때는 말없이…”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 반DJP연대 협력 합의/이인제·이만섭씨 회동

    가칭 국민신당을 주도하고 있는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신한국당을 탈당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29일 저녁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회동,반DJP 연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회동을 마친뒤 공동합의문을 통해 “양김의 밀실야합정치를 국민의 이름으로 저지하는데 함께 노력키로 했다”면서 “반DJP세력 연대에 협조해달라는 이전의장의 요청에 이 전 지사는 원칙적으로 이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 의장은 ”입당을 해 당을 이끌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하고 “입당을 하게 되면 국민신당 창당일인 4일 이전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내주초까지는 입당절차를 마무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 “3자연대엔 속뜻 있다” 강한 거부감/신한국 주류 움직임

    ◎이 총재 사퇴 노리는 제의 수용불가/고개든 청와대와 관계개선론 일축 “지금은 때가 아니다”­범여권의 이른바 ‘반DJP 연대’ 논의에 대한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주변의 기류다.그 말 속에는 ‘후보용퇴’를 전제로 한 어떤 구상도 받아들일수 없다는 의미가 포함됐다.설혹 향후 청와대와의 대립구도가 화해국면으로 접어들더라도 기본 방침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이총재쪽은 특히 반이쪽이 주장하는 ‘반DJP 3자연대’ 구상에 이총재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거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을 바꾸지 않고 있다. 이총재의 한 측근은 29일 “이총재와 이인제 전 경기지사,민주당 조순 총재의 3자연대를 주장하는 반이쪽이 누구를 후보로 상정하고 있는지는 뻔한 일”이라며 “경선결과를 휴지통에 던져버리겠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윤원중 기획특보의 논평은 더 매섭다.“반이쪽의 3자연대 주장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윤특보는 특히 일각에서 주장하는 이총재와 김대통령의 회동 필요성에 대해 “김대통령이 탈당하는 날 만날수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김윤환 고문이 이날 “이총재가 김대통령을 만나 탈당 요구의 진의를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이총재 주변에 있다”며 화해 기류를 전했지만 이총재 주변의 분위기는 여전히 강성인 셈이다. 이총재가 이날 반이쪽 인사들의 사퇴로 공석중이던 일부 특보들을 새로 임명한 것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가던 길을 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여겨진다.반이쪽이나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시도별 필승결의대회 연기론에 대해서도 “당초 일정을 그대로 밀고 간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김태호 사무총장에 이어 김영일 백남치 의원을 기조위원장과 조직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친정체제를 강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 탈당·서명작업에도 ‘마이 웨이’/신한국 주류 행보

    ◎중진20여명 동원… 관망파 붙잡기 총력전/지도부 불참속 경기필승대회… DJP 맹공 소이부답­.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진영은 28일 당내 반이기류가 탈당과 서명운동 등 ‘행동’으로 구체화되자 즉각적인 반응은 삼간채 편치않은 웃음만 흘렸다.“노선과 생각이 다르면 탈당은 당연하다”는 견해를 보여온 이총재의 측근들도 “올 것이 왔다”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이총재는 궁지에 몰릴수록 정공법으로 돌파한다는 의지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변정일 백남치 유흥수 김진재 의원 등 이총재 직계와 허주(김윤환 고문)계 중진 20여명을 동원,친소관계를 활용해 당내 설득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윤원중 기획특보는 “의로운 길로 가야한다는 논리로 관망파를 잡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이총재의 심중을 전했다.“설혹 야당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전당대회에서 당원의 총의로 뽑은 후보를 끝까지 미는게 정도”라는 논리다. 이총재가 이날 하오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지역 대선필승결의대회 치사를 통해 “대선은 고도의 정치기술을 가진 정치9단들의 정치노름이 아니다”라며 “어떤 분란과 갈등도 짓밟고 이겨 나가겠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히 이총재는 ‘DJP연합’을 “짜고 치는 낡은 3김정치의 표본”으로 규정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총재쪽은 또 반이쪽의 서명운동이나 초선의원들의 후보용퇴 공론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의사표시 행위로 여기고 민감하게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대신 시도별 필승결의대회를 강행,세확산 작업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이날 경기대회가 당 지도부의 불참으로 ‘반쪽’ 행사가 됐지만 38개 지구당중 위원장 30명이 참석하자 그나마 위안을 삼는 표정이다. 특히 이총재쪽은 대선구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의 모집단 추출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현장의 체감지지도와 여론조사 결과는 차이가 난다”며 전의를 추스르고 있다.당 부설 사회개발연구소와 내부 여론조사결과로는 이총재와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20%대에서 점점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