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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대표·손前지사 ‘빵집 공조’

    강대표·손前지사 ‘빵집 공조’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당내 유력 대선주자의 한 명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일 제빵공장에서 만나 밀가루를 뒤집어쓴 채 ‘서민을 위한 정치’를 결의해 눈길을 끌었다. 강 대표는 이날 대전의 한 제빵공장에서 ‘100일간의 민심대장정’을 지속하고 있는 손 전 지사를 찾아가 함께 빵을 만들며 “국민들이 며칠하다 그만 두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만두지 않고 끝까지 약속을 지켜줬다.”면서 “민심대장정을 계속하면서 국민의 기대도 커졌고, 당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됐다.”고 격려했다. 이에 손 전 지사도 “당이 어려운데 이끌고 가시느라 고생이 많다.”고 화답한 뒤 “민생체험을 해보니 대한민국 어딜 가나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렵더라.”며 즉석에서 강 대표와 “희망을 잃어버린 서민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정치를 해보자.”는 ‘빵집 결의’를 했다. 강 대표는 독일 방문을 마치고 2일 귀국하는 박근혜 전 대표와도 조만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계개편 시나리오와 전망

    내년 연말 대통령선거에 앞서 대선정국이 조기에 달아오르면서 정치권의 대지각변동이 벌써부터 감지되고 있다.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가 1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의장도 이날 독일서 귀국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셈이다. 대선 스케줄을 감안하면 정기 국회가 종료되는 연말쯤 ‘정치권 빅뱅’의 발화점이 될 듯하다. 정계개편의 풍향계는 ‘올 추석 민심’이 좌우할 듯하다.‘한가위 민족 대이동’에 따른 추석 민심이 곧바로 향후 정계개편의 풍향과 속도를 규정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여야 대선주자들은 저마다 추석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새판짜기’를 위한 합종연횡에 착수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금까지의 백가쟁명(百家爭鳴)식 정계개편 논의가 현실에 착근하면서 고도의 수읽기와 탐색전을 겸비한 여야간 합종연횡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의 정계개편은 과거 정당 탈당과 신당으로 이어지는 단선적 흐름이 아니다. 여야간 수차례의 핵분열과 통합이 반복되는 ‘다층적·복합적’ 빅뱅이 예고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정권교체와 정권 재창출’의 갈림길에서 여야의 대선주자들은 정계개편의 ‘줄타기 곡예’ 속에서 사활을 건 정치게임을 시작한 셈이다. # 시나리오 (1) 민주·고건등 반한나라당 연합전선 정계개편의 1차 진앙지는 열린우리당이다.“이대로 정권을 내줄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 속에 정치적 생존을 정계개편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여권이 추진하는 ‘범민주개혁 세력 대연합론’은 ‘반(反) 한나라당 연합전선’과 맥을 같이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외부 선장론’은 다른 정파들과의 연대를 위한 ‘연결 고리’의 의미가 크다. 여권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고건 전총리, 시민·사회 세력 등 ‘반(反) 한나라당 세력’들의 ‘헤쳐모여’식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민주개혁 대연합의 ‘실행 코드’가 바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개방형 경선제)’다. 최근 여당은 ‘100% 국민참여’ 방식의 오픈 프라이머리를 결정했다. 하지만 최소한 고 전총리나 민주당의 동참을 끌어내지 못할 경우 흥행참패는 물론 정권 재창출에 적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 시나리오 (2) 인터넷 중심 확산… 당사자들 펄쩍 완전한 ‘헤쳐모여 정계개편’이 힘을 받으면서 ‘이명박-노무현 연대론’도 한때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 대권 시나리오’다. 노 대통령의 ‘대연정론’에 입각, 중도 보수세력을 흡수할 수 있고 영호남 통합과 지역주의 청산 명분과 맞물린 가상 그림이다. 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이 전 서울시장과 고려대 동문인 안희정씨 등이 메신저 역할을 맡았다는 그럴 듯한 풍문도 나돌았다. 최근에는 개혁 정체성이 맞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범여권의 후보로 내세우는 ‘노무현-손학규 연대론’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향후 정계개편 과정에서 한나라당의 보수화가 심화될 경우 손 전지사가 여당행을 결단할 수도 있다.”며 ‘호객성’발언을 했다. 물론 당사자들은 펄쩍 뛰고 있다. 이명박·손학규 캠프에서는 “황당무계한 가설이다. 여당 내부에서 한나라당 내부를 분열시키려는 음모”라고 항변했다. # 시나리오 (3) 원로중심 反盧·非韓 통합신당 창당 ‘반(反)노무현 비(非)한나라당’의 정계개편도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노 대통령(친노그룹 포함)의 정계개편 배제 여부가 여권 내부에서 쟁점으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현재 여권 원로들은 ‘친노 배제론’으로 기울고 있다. 김원기 전국회의장과 정대철 상임고문, 이부영 전의장 등 원로들은 노 대통령을 빼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고 전총리, 국민중심당 등이 뭉치는 ‘반(反)노, 비(非)한’의 대통합 신당 창당에 의견 접근이 이뤄지는 중이다. 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결국 여당내에서 반노세력과 노 대통령의 결별이 이뤄져야 통합의 전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 일각에서 친노 세력들의 ‘노무현 신당’이 탄생할 경우 각개 약진 속에서 최종적 ‘후보 단일화’로 가는 방안도 거론된다. 하지만 이날 귀국한 정동영 전의장이나 김근태 의장 등의 주류파들은 “모든 정파의 힘을 합쳐야 한다.”는 입장이라 여권 내부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시나리오 (4) 중도개혁 실용주의 노선 확대 승부수 여권 정계개편의 핵심 고리는 고건 전 총리다. 고 전총리는 ‘중도개혁 실용주의’ 노선을 고리로 여야 정파를 떠나 폭넓은 지지 기반을 준비하고 있다. 그의 승부수는 ‘비(非)호남, 비(非)정치권’을 망라하는 전국 조직의 창출이다. 기존 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고 전총리는 내년 봄까지 ‘희망연대’와 ‘경제와 미래’ 등 자신의 외곽단체들을 확충하면서 세력 확대에 몰두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고 전총리는 내심 여권 단일 후보로의 ‘옹립’을 기대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정계개편의 고삐를 단단하게 쥐면서 범여권이 참여하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에서 최종 승부를 겨룰 가능성도 적지않다. # 시나리오 (5) ‘韓-民 공조론´ 정치판 흔들기 가능성 하지만 민주당의 노림수는 정계개편에서의 ‘캐스팅 보트’의 역할이다. 민주세력통합론, 한-민 공조론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 양당 내부의 변화를 촉구하면서 ‘헤쳐모여식 신당창당’을 무기로 정치권 판흔들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지만 한-민 공조는 호남 민심의 뿌리 깊은 한나라당 불신과 거부감을 넘어설 수 있을지 미지수다. 민주개혁세력의 적자임을 강조해 온 민주당의 내부 분열을 가속화시킬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나라당에서 제기되는 정계개편의 핵심은 동서통합과 범보수연대다. 지역적 차원에서는 취약지인 호남, 충청세력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정체성 차원에서는 뉴라이트계열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보수 진영을 끌어들여 ‘보수 대연합’의 진용을 짜는 것이다. 최근 당내에서 민주당과의 통합·연대론이 심상치 않게 불거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당내 일각에서는 민주당과 손을 잡기 위해서 “대선후보를 제외한 모든 것을 다줘야 한다.”는 ‘올인론’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른바 ‘한나라당판 대연정 구상’으로 불리고 있지만 현재로선 성사 여부는 극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서울광장] 손학규의 행복과 불행/이목희 논설위원

    [서울광장] 손학규의 행복과 불행/이목희 논설위원

    현정부 초기 386핵심들이 외교관 리스트를 일별하다가 특이경력 소유자를 발견했다. 대학 시절 학생운동 가담으로 외무고시 면접에서 탈락했던 이가 있었다. 참여정부에서 그 외교관은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외교부 차관을 거쳐 주미대사로 파격 발탁된 이태식 대사가 주인공이다. 이처럼 386핵심들에게 우적(友敵)을 가르는 주요 잣대는 운동권 경력이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에 버금가는 민주화투쟁 이력을 갖고 있다. 비록 한나라당에 몸담고 있지만 여권이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배경이다. 여권 모처에서 손학규 영입을 둘러싼 장단점과 시나리오 분석을 철저하게 끝냈다는 얘기가 있다. 손 전 지사의 ‘100일 민심 대장정’도 추적권에 들어가 있다. 손 전 지사가 고간 지역 민심을 정밀검토한 결과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손 전 지사를 접한 주민들이 “나는 이제 손학규 팬”이라고 입을 모은다는 것이다. 손 전 지사의 행복은 여기서 시작한다. 여권마저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니 도무지 견제세력이 없다. 한나라당에서는 ‘세발솥 안정론’이 설득력있게 거론된다. 손학규가 뜨면 박근혜·이명박의 사생결단 대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논리다. 소장파뿐 아니라 몇몇 중진 의원들이 가세하고 있다. 우호 의원 명단이 30여명에 달한다는 보도가 있으니 지지율에 비하면 괜찮은 편이다. 언론 보도나 전문가 평가에 이르면 손 전 지사의 호사는 과거 예를 찾기 힘들 정도다.‘저평가 우량주’를 몰라주는 민도가 안타깝다는 식이다. 그러나 그의 행복은 과정일 뿐이다. 냉엄하게 보면 행복 가운데 불행은 이미 잉태되고 있다. 지지율이 올랐다고 하지만 5%선에서 까닥거린다. 국민지지가 쉽게 달궈지지 않은 이유는 구조적이다. 기회주의적으로 비칠 수 있는 중도합리 이미지, 그리고 지역구도의 혜택을 기대하기 어려운 태생적 한계가 그의 도약을 막고 있다. 손 전 지사는 ‘찍새와 딱새들’이라는 저서에서 산업화 세력에 합류한 배경을 영국 유학경험으로 들었다. 박정희식 성장모델을 주목하는 외국인과의 접촉에서 생각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변신의 설명이 대단히 부족하다. 경제회복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보수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선점당할 수밖에 없다. 경기고, 서울대에 이은 옥스퍼드대 박사 출신의 학자풍은 서민과의 거리를 줄이는 데 난관으로 작용한다. 영호남, 충청권에 지역연고가 없는 점은 ‘노무현식 지지율 급상승’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그가 불행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세가지. 박근혜·이명박 중 한명이 스스로 거꾸러지는 상황은 하늘에 맡길 일이다.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이념좌표를 분명히 하는 대형사고를 치거나, 지역구도에 편승하는 길이다.‘돌출아´ 혹은 ‘배반자´가 되어야 급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런 손학규는 지금처럼 모두가 칭찬하는 정치인이 되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다. 손 전 지사가 정치호흡을 길게 쉬길 바란다. 지지도가 서서히 오르더라도 손학규의 본령을 지키는 게 한국 정치발전에 도움이 된다. 합리적 중도를 기회주의가 아닌, 통합의 정치로 봐주고 지역에 기댄 이합집산에 휩쓸리지 않는 정치인을 찍어주는 유권자가 늘어날 때를 기다리면 어떨까. 내년에 그런 행운이 오면 좋고, 아니면 다음이 있다. 여러곳에서 평가받는, 행복한 손학규로 남는 것이 대통령 당선보다 의미있다고 본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2007대선과 시대정신] ‘선진화·통합 리더십·민주개혁 평가’ 화두로

    [2007대선과 시대정신] ‘선진화·통합 리더십·민주개혁 평가’ 화두로

    ‘시대정신을 읽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 2007년 대선이 1년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주자들은 저마다 ‘포스트 노무현 시대’를 규정할 ‘시대정신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유권자들의 마음 깊숙하게 자리잡은 정치적 염원을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대선 필승전략으로 직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대정신의 실체는 여전히 안개 속에 휩싸여 있는 형국이다. 정치권에서 백가쟁명(百家爭鳴)식 논의는 활발하지만 한 줄기의 도도한 흐름으로 수렴되지는 않은 상태다. ●2007년 대선의 흐름 내년 대선은 ‘민주 개혁세력에 대한 역사적 평가’에 따라 시대정신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YS(김영삼 전대통령) 이후 15년,DJ(김대중 전대통령) 이후 10년간 민주화 운동세력 집권기간에 대한 국민적 평가와도 맥이 닿는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정치적 담론으로 개방화, 세계화, 선진화 등의 시대정신이 복합적으로 결합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민주화와 개혁의 토대 위에 ‘신(新)성장’이라는 경제적 요소가 더해질 수 있고 ‘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먹고 사는 문제’가 전면으로 도출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야권에서는 일단 ‘노무현 정권’의 반사이익에도 눈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경제성장과 양극화 해소라는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정치세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대선주자들의 시대정신 현재 박근혜·이명박과 ‘빅3’로 꼽히는 고건 전 총리는 “우리 사회가 분열과 갈등 속에 빠져 있기 때문에 지금의 시대정신은 국민 사회의 통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시대적 과제로 ‘10년내 선진국 진입’을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도 ‘통합’에 무게를 두면서도 ‘경제 어젠다’를 강조했다. 그는 “내년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통합적 경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추가 성장을 통한 복지의 선순환과 한반도와 동북아의 협력과 공동번영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지 비전을 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은 “시대 정신을 찾아 열린우리당은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독일 연수를 떠났다. 정 의장의 한 측근은 이에 대해 “한반도 평화구조를 정착하는 그림과 설계도가 중요한 국민적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장이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경험한 독일로 날아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서민 경제 살리기와 선진사회 진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시대정신의 대전제는 선진사회 진입이며 경제, 특히 ‘서민경제 살리기’가 내년 대선의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역시 ‘선진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선진화를 위한 목표를 향해 국민들의 에너지를 결집해야 하며 경제, 외교, 안보, 교육 등 모든 정책의 초점도 여기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일 민심 대장정’에 나선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21세기 시대정신의 본질을 ‘신문명 시대’로 규정한다. 그는 “역사는 끊임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열린우리당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가 자꾸 과거로 돌아가고 집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세계화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실사구시의 실천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념간·지역간·세대간 반목과 대립·갈등을 치유하고 아우를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고 전 총리와 시각이 매우 유사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민주당 이름으로라도 한·민 통합”

    뉴라이트 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은 25일 “한나라당은 호남 정서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라도 통합 당명을 민주당으로 할 정도의 파격적인 예우를 해야 한다.”고 ‘한·민 통합론’을 구체화했다. 김 의장은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의 새정치수요모임 초청 토론회에서 “한나라당만으로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그런 생각 때문에 늘 다 된 판이 깨졌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장은 뉴라이트 전국연합의 향후 행보와 관련,“금년 중 자체 역량을 강화해 내년 3,4월께 여러분 같은 정치권, 가능하면 민주·국민중심당과도 연대해야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신보수’의 기치를 내건 뉴라이트 진영이 차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정계개편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대목이다. 특히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진영의 외연 확대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히고 나섬에 따라 ‘보수대연합론’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 의장은 “뉴라이트 진영의 고민은 정권교체를 목표로 하지만 우리가 앞장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데 있다. 우리는 자리를 만들고 멍석까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의 대선주자 3명 중 누가 대통령이 돼도 괜찮을 것 같다.”면서 “중요한 것은 후보를 단일화해 그 사람을 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주자 3명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알아주는 일꾼이고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교육분야며 외자도입을 참 잘했으며, 박근혜 전 대표도 만나서 같이 식사해 보니 사람이 보통을 넘더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이런 성향의 정권이 한번 더 가면 (나라가) 망가진다. 안보세력과 산업화·민주화 세력이 힘을 합쳐 내년에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이 부패정당 이미지를 못 벗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한나라당을 밖에서 밀어주고 세를 합쳐야 하는데, 한나라당이 구태의연하면 우리는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수요모임에 대해서는 “당내 불만·불평 세력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상대로 개혁의 깃발을 분명히 드는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당내 불만세력으로 남아 있지 말고 호남과 민주당에 과감한 태클을 걸어라.”고 충고도 곁들였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빅3 ‘가을 대장정’

    한나라당의 대권 주자인 ‘빅3’가 추석을 앞두고 공격적인 행보로 ‘키워드’ 공략에 나섰다.해외 정치무대와 국내 강연장, 추수기 논밭에서 각각 비전을 내보이며 내년 대선을 향한 장정에 힘을 싣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23일 벨기에로 출국했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를 거쳐 독일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측근들은 “대표직 때부터 초청을 받았는데 피습 등 다른 일이 겹쳐 이번에야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치권에서는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확고한 국가 안보관을 갖고 있는 그가 EU와 NATO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전시 작전통제권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고, 무엇보다 28일 독일의 첫 여성총리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면담하는 까닭이다.‘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박 전 대표가 정치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그는 이번 순방길의 테마를 ‘경제’와 ‘통일’로 정했다. 출국 전에 미니홈피에 남긴 글을 통해서 “경제와 통일에 관한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의견을 나누겠다.”면서 “(독일 방문은)통일 과정의 교훈과 통일 후 후유증 극복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여기에다 29일에는 1960년대 독일에 파견됐던 광부·간호사 출신 등 교포와 만나는 자리가 예정돼 있어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도 자연스럽게 부각될 전망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호남권을 누비며 ‘강연 정치’를 통해 밑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청계천’ 강점을 강조하며 ‘내륙 운하’를 구체적인 비전으로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심산이다. 주말인 23일에는 ‘뉴라이트 전국연합 신노동연합’ 출범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노동연합의 권용묵 상임대표가 이 전 시장이 현대엔진공업 회장으로 재직할 때 당시 노조위원장으로 ‘묘한 인연(?)’도 있기 때문이다. 이 전 시장은 축사에서 이를 가리켜 “당시에는 입장과 처지가 달랐고 세상을 보는 눈도 달랐다.”면서 “전정한 노동자의 삶의 권익이란 어디에서 오는 것이며, 그것은 바로 일자리의 창출에 있다는 권 대표의 말씀에서 한 줄기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고 한껏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 전 시장은 각종 강연과 축사를 통해 정치 비전을 밝힌 뒤 새달 2일에는 5박6일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에너지 외교’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CEO형 지도자로서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복안이다. ‘일꾼’을 자처하며 87일째 민심 대장정을 이어가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휴일인 24일 같은 당의 권철현·박계동·안경률 의원 등과 함께 전북 남원 인원면 계암마을에서 하루종일 벼를 벴다.측근들은 이날 한나라당 의원이 7명이나 자발적으로 동참한 데다 지난번에 남경필 의원 등이 찾아온 것까지 포함하면 의원 30여명이 찾아왔다며 고무된 분위기다.“당내 입지가 탄탄해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여기에다 대장정이 계속되면서 평소 2∼3%대에 그쳤던 지지율이 ‘마의 5%’대로 치솟는 등 ‘일꾼론’이 먹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손 전 지산는 100일 대장정을 마친 뒤에는 ‘새 정치 선언’을 계획하고 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동탄신도시 “교통난 어쩌나”

    동탄신도시 “교통난 어쩌나”

    내년 초부터 입주하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가 도로건설 지연 등으로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한 2기 신도시의 첫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교통문제 등 시행착오가 되풀이되고 있다. ●17개 노선 대부분 기한내 완공 불투명 18일 경기도와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사에 따르면 273만평의 동탄신도시에는 내년 1월 6500가구가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8년 3월까지 4만가구 12만여명이 입주한다. 토지공사는 이에따라 경기도·대한주택공사·한국도로공사·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동탄신도시 광역교통망’ 건설계획을 마련, 모두 17개 노선의 연결 및 우회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노선 가운데 동탄∼수원(공정률 60%)과 동탄∼병점(30%), 지방도 317호 연결노선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한내 완공이 불투명하다. 토지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오산∼영덕(13.6㎞)간 노선은 최근 설계가 마무리돼 다음달 착공 계획이지만 신도시 입주가 모두 끝난 2008년 12월 완공될 전망이다. 또 지방도 317호선 접속도로 가운데 2개 구간은 실시계획 신청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어 내년 착공조차 불투명하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국지도 23호선 중리∼남사 10.8㎞구간도 설계 중이며, 완공시기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주택공사가 시행하는 5개 노선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동탄에서 영통신도시로 이어지는 동탄∼서천간 2.2㎞ 구간은 서천택지개발 사업 지연으로 도로공사까지 함께 늦어져 당초계획보다 2년쯤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원시와 지방도 330호선을 잇는 서부우회도로(10.7㎞) 사업도 설계가 끝나고 현재 도시시설 결정 중이지만 인근 태안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착공이 상당기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1번국도 대체 우회도로도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나 주민 민원과 사업비 증액에 따른 자치단체간 협의 지연 등으로 수원구간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오는 2009년 말쯤 완공될 전망이다. ●“민원·예산 부족으로 늦어져” 내년 12월 완공예정인 기흥IC 이전사업은 용지 매수를 완료하지 못해 아직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봉담∼동탄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9.8%의 공정률을 보이며 2009년 10월에나 완공될 예정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공사가 민원과 예산부족 등으로 늦어지고 있다.”면서 “수원과 연결되는 구간을 중심으로 공사를 서두르고 있지만 5개 기관이 나눠서 사업을 시행하다보니 손발이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기 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했다는 제2기 신도시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 13곳에서 개발이 추진 중이다. 화성 동탄신도시가 내년 1월 입주 첫 테이프를 끊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동탄 “교통난 어쩌나”

    동탄 “교통난 어쩌나”

    내년 초부터 입주하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가 도로건설 지연 등으로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한 2기 신도시의 첫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교통문제 등 시행착오가 되풀이되고 있다. ●17개 노선 대부분 기한내 완공 불투명 18일 경기도와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사에 따르면 273만평의 동탄신도시에는 내년 1월 6500가구가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8년 3월까지 4만가구 12만여명이 입주한다. 토지공사는 이에따라 경기도·대한주택공사·한국도로공사·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동탄신도시 광역교통망’ 건설계획을 마련, 모두 17개 노선의 연결 및 우회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노선 가운데 동탄∼수원(공정률 60%)과 동탄∼병점(30%), 지방도 317호 연결노선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한내 완공이 불투명하다. 토지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오산∼영덕(13.6㎞)간 노선은 최근 설계가 마무리돼 다음달 착공 계획이지만 신도시 입주가 모두 끝난 2008년 12월 완공될 전망이다. 또 지방도 317호선 접속도로 가운데 2개 구간은 실시계획 신청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어 내년 착공조차 불투명하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국지도 23호선 중리∼남사 10.8㎞구간도 설계 중이며, 완공시기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주택공사가 시행하는 5개 노선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동탄에서 영통신도시로 이어지는 동탄∼서천간 2.2㎞ 구간은 서천택지개발 사업 지연으로 도로공사까지 함께 늦어져 당초계획보다 2년쯤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원시와 지방도 330호선을 잇는 서부우회도로(10.7㎞) 사업도 설계가 끝나고 현재 도시시설 결정 중이지만 인근 태안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착공이 상당기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1번국도 대체 우회도로도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나 주민 민원과 사업비 증액에 따른 자치단체간 협의 지연 등으로 수원구간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오는 2009년 말쯤 완공될 전망이다. ●“민원·예산 부족으로 늦어져” 내년 12월 완공예정인 기흥IC 이전사업은 용지 매수를 완료하지 못해 아직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봉담∼동탄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9.8%의 공정률을 보이며 2009년 10월에나 완공될 예정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공사가 민원과 예산부족 등으로 늦어지고 있다.”면서 “수원과 연결되는 구간을 중심으로 공사를 서두르고 있지만 5개 기관이 나눠서 사업을 시행하다보니 손발이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기 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했다는 제2기 신도시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 13곳에서 개발이 추진 중이다. 화성 동탄신도시가 내년 1월 입주 첫 테이프를 끊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In&Out] 정치인과 술버릇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In&Out] 정치인과 술버릇

    오늘은 가벼운 소재를 꺼낼까 한다. 정치인의 술 버릇 얘기다.20년 가까이 정치부 기자 생활을 하면서 숱한 정치인들과 술잔을 기울여 봤지만 지금도 뇌리에 생생한 정치인들이 적지 않다. 그 때를 떠올리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곤 한다.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지만,1990년대 여의도 정가는 ‘술을 어느 정도 넉넉하게 마시느냐.’가 정치인의 능력을 재는 또하나의 잣대였다. 낭만과도 통했다. 아마도 2002년까지도 그랬던 것 같다. 이른바 ‘두주불사형’이란 프로필은 그 정치인이 꽤나 능력을 갖춘-의협심도 강하고 호탕한-사람이란 뜻이기도 했다. 그런 표현을 써달라는 ‘민원’ 아닌 민원을 하는 지역구 의원도 있었다. 아마도 지역구에서 표를 얻는 데 유리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혹여 독자들은 웬 술자리가 그렇게 많았느냐고 고개를 갸우뚱거릴지 모르겠다. 당시는 유력 정치인이나 고위 당직자 집을 아침, 저녁 찾아가는 게 필수 취재코스였다. 대부분의 정치부 기자들은 이런 생활을 반복하는 피곤함의 연속이었다. 간혹 홀로 집을 방문, 독대 기회가 생길 경우 망외(望外)의 특종거리를 건지곤 했다. 이처럼 정치인들과 하루에도 두, 세번씩 만나다 보니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고 자연스레 술자리로 이어졌던 것 같다. 정치인들도 저마다 술 버릇을 갖고 있다. 회식 장소에서 만나자마자 “여∼반갑다.”며 낭심을 잡는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낭심잡기는 한동안 여의도 정가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대부분 그의 기습에 놀라지만 이내 친밀감의 표시로 받아들이고 호탕하게 웃어 제낀다. 하지만 그도 낭패를 당한 적이 있다.11대 전국구 초선 시절 동료 의원에게 같은 행동을 하다 그만 ‘반격’을 당해 순간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고통을 호소한 것. 술 실력에 관한 한 덩치와는 비교가 안되게 센 최재욱 전 의원은 몇 순배가 돈 뒤 먼저 웃통을 벗는다. 그리고는 “우리가 양반인데, 의관은 정제해야지.”라며 맨살에 넥타이를 맨 채로 술잔을 기울이곤 했다. 어느 정도 취기가 돌 때쯤 넥타이를 풀고는 림보게임(낮게 가로놓인 막대 밑으로 빠져 나가기 게임)을 제안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기억이 난다. 그가 정치 초년병 시절인 1993년쯤인가 90㎝ 높이의 ‘넥타이 막대’를 거뜬히 통과한 유연성은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로부터 십몇년이 지났지만 그때와 용모에서 별 차이가 없는 것도 빼어난 건강관리 때문이 아닌가 싶다. 취기가 오르면 종종 연예인을 호출하던 6공의 황태자 박철언 전 의원, 의원시절 걸쭉하게 술잔이 돌아가면 삼각팬티 차림-그것도 언제나 흰색이었다-으로 좌중을 휘어잡은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특이한 성격 탓에 절대 술잔을 돌리는 법이 없는 권노갑 전 의원, 맥주병에 슬그머니 소변을 보고선 이를 폭탄주 재료로 활용(?)한 P모 의원도 생각난다. 술자리를 세미나로 착각케 하던 몇몇 인사들도 있다. 고건 전 총리는 동숭동 J중국집에서 중국 술로 폭탄주를 몇잔 돌린 뒤 주제어를 제시한다. 이어 참석자들의 백가쟁명식 난상토론이 벌어진다. 경기고·서울대 동기동창인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비슷한 유형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분위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아예 술을 못한다고 밝히는 의원도 늘어나는 추세이고, 골프가 술을 대체하는 기류도 있다. 이것도 패러다임이 변하는 것일까. jthan@seoul.co.kr
  • 경기 지사·서울대 총장 융합기술연 발전 협약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장무 서울대총장은 3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발전적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융합기술원은 경기도가 모두 1440억원을 들여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에 오는 2008년 완공한다.건설 중인 지하 2층, 지상 16층, 연면적 1만 7712평 규모의 건물은 현재 1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와 도내 대학 소속 교수 등 교수 125명이 운영할 연구원은 나노, 바이오, 차세대자동차, 휴먼테크, 디지털콘텐츠, 환경, 유비쿼터스컴퓨팅 등 7개 분야의 연구 프로그램과 교육훈련, 학술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지사·서울대 총장 융합기술연 발전 협약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장무 서울대총장은 3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발전적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융합기술원은 경기도가 모두 1440억원을 들여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에 오는 2008년 완공한다.현재 건설 중인 지하 2층, 지상 16층, 연면적 1만 7712평 규모의 건물은 현재 1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와 도내 대학 소속 교수 등 교수 125명이 운영할 연구원은 나노, 바이오, 차세대자동차, 휴먼테크, 디지털콘텐츠, 환경, 유비쿼터스컴퓨팅 등 7개 분야의 연구 프로그램과 교육훈련, 학술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씨줄날줄] 고장난 정치/우득정 논설위원

    차기 대권주자인 고건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활동조직인 ‘희망한국 국민연대’(희망연대)가 어제 ‘희망을 찾아서 국민 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공식 출범했다. 희망연대는 창립취지문에서 ‘국민이 나서야 고장난 정치시스템이 고쳐진다.’며 국민의 이름으로 기존 정치권에 일대 선고포고를 발령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 중 한명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사행성 오락게임 파문을 야기한 여권에 “서민들 팔아 정권 잡고, 그 불쌍한 서민들 피를 빨아먹고 나라를 거덜내는 이 패륜아들을 어찌해야 하는가.”라고 개탄한 것과 맞물려 고장난 국정 조기경보시스템은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죽했으면 노무현 대통령도 최근 여당의원들과의 만찬에서 “도둑 맞으려니까 개도 안 짖는다고…. 이렇게까지 되도록 몰랐는지 부끄럽다.”며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을까. 하지만 시계추를 작년으로 돌려보면 청와대는 한나라당과 과거 정권을 공격할 때 ‘고장난 정치시스템’이라는 용어를 전매특허처럼 사용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브리핑 기고,‘당원 동지 여러분께 드리는 글’, 출입기자 간담회, 논설·해설위원 간담회 등에서 “정치가 잘돼야 경제가 잘된다. 정치가 잘되려면 정치제도를 고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논문 파문으로 교육부총리에서 물러난 김병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은 청와대 브리핑에 실린 인터뷰에서 “한국정치의 지역구도가 낳은 가장 큰 폐해는 정책결정 과정의 부실”이라며 대표적인 사례로 성수대교 붕괴, 외환위기, 양극화문제 등을 꼽았다. 그는 성수대교의 부실시공, 외환위기와 양극화 심화 가능성 등이 꾸준히 제기됐음에도 타성에 젖어 심각성을 간과했다며 정치권과 과거 정부, 언론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나 지금 김 실장의 손가락질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현정권이 타성에 젖어 ‘바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든지, 남을 비난하는 데 급급하다 보니 경보음을 듣지 못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올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오른 ‘고장난 정치의 세가지 의의’라는 글은 ‘정치의 정의가 고장나면 몰상식한 정치가 되어 국민이 휘청거린다.’고 꼬집었다. 고장난 정치를 탓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볼 일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서민팔아 정권 잡고 서민피 빨아”

    “서민팔아 정권 잡고 서민피 빨아”

    “서민들 팔아 정권 잡고, 그 불쌍한 서민들 피를 빨아먹고 나라를 거덜내는 이 패륜아들을 어찌해야 하는가.” 한나라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27일 전에 볼 수 없었던 격렬한 어조로 사행성 오락게임 파문을 야기한 여권에 직격탄을 날렸다.‘100일 민심대장정’ 기간 중 정치 현안에 대해 가급적 말을 아껴온 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작심한 듯 정부·여당을 질타했다. 먼저 “군사독재에서도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이런 식으로 긁어내지는 않았다.”면서 “절망에 빠진 서민들을 도박장으로 유인해서 마지막 남아 있는 피까지 빨아먹겠다는 것인가?”라고 개탄했다. 여권을 겨냥해서는 “국민을 도탄에 빠트려 놓고 그것도 모자라 상품권이다 경품권이다 뭐다 해서 도박을 제도화하고 국민을 도박의 구렁텅이에 빠뜨린 나쁜 놈들”이라며 “성스러운 3·1절에 관련 업자와 골프 치고 며칠 뒤 (상품권 발행) 업체로 지정해 주는 뻔뻔함은 이 정권의 도덕성이 어디까지 갔는지 웅변해 주고 있다.”고 힐난했다. 전시작통권 환수에 대해서는 “뭐가 그리 급하고 절박한 문제라고 나라를 혼란과 분열로 몰아넣는가. 독립운동이나 되는 것처럼 국민을 선동해서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은 뒤 “다자간 집단안보가 국제사회 추세임을 모를 리 없건마는 ‘자주’를 내세워 또 한번 분열과 대중선동 정치를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광장] 대선주자들이 명심할 일/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선주자들이 명심할 일/육철수 논설위원

    지난해 이맘때쯤이었을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막 돌았을 무렵, 어느 언론에서 차기 대선주자들의 지지도를 대문짝만하게 보도했다. 권력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예의상 좀 심했다는 생각을 했다. 참여정부의 권위가 없거나, 힘이 빠져 몰랑몰랑하게 보였거나, 그도저도 아니면 단순히 정부를 약올리려는 전략적 보도였지는 알 수 없다. 어쨌든 그렇게 일찍 대선주자들이 전면에 떠오른 것은 과거엔 볼 수 없던 일이라 적이 놀랐다. 1년 전이나 지금이나 유력 대선주자들은 그대로다. 소극적이던 주자들은 이제 소신을 밝히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며 민생 속으로 들어가 있다. 지금도 대선주자들이 부각되는 데 대해 이른 감이 있으나 현실을 받아들이는 게 속 편할 것 같다. 다음 대통령은 이변이 없는 한 현재 거명되는 정치인들 중에 나올 것이라는데는 이론(異論)이 없을 듯하다. 대선주자들의 조기 부상과 함께 특이한 대목은 일부의 행보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100일 민심대장정’은 벌써 50일을 넘겼다. 민심 현장을 찾아다니느라 텁수룩한 수염에다 땡볕에 그을린 얼굴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변해 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내륙운하 건설을 위한 탐사활동을 최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예전의 대권주자들이 시도해보지 못한 것을 보여주어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런 정치효과가 내년 당내 경선과 대선 때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서민과 호흡을 맞추고, 나라의 장래를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람들이 여야(與野)에 많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복이라 할 만하다. 국민의 소중함을 깨닫고 색다른 행보를 보이는 대권주자들을 접하면서 앞으로는 대통령되기도 꽤나 힘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대권주자들에게 한 가지 조언하고 싶은 게 있다면, 개인의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는 일도 중요하나 현 정권에 대한 협조도 아끼지 말라는 점이다. 한 나라의 정권이란 육상의 릴레이 경기와 비슷해서다. 릴레이는 혼자만 잘 뛴다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 주자 모두가 맡은 구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차기 대권을 잡은 사람은 좋으나 싫으나 현 정권의 성공과 실패를 안고 갈 수밖에 없을 것이고, 영향 또한 적지 않을 것이다. 직전 정권에 허물이 많아 설거지에 매달리다 보면 민생탐방 등으로 어렵게 구상한 정책의 구현에 집중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과거의 예를 보면, 노태우 정권은 5공 청산하느라 세월을 허송했다. 김영삼 정권은 군사문화 청산과 역사 바로세우기로 집권초기 시간을 써야 했다. 김대중 정권은 외환위기로 거덜난 곳간 채우느라 바빴고, 현 정부도 직전 정부가 실시한 경기부양의 폐해를 고스란히 뒤집어썼다. 따라서 차기 정권이 취임 초기 이것저것 신경 안 쓰고 국력소모를 최소화하려면 현 정부의 성공은 필수적이다. 정권 차원이 아니라 크게 보아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그래야 한다는 얘기다. 다행히 노 대통령은 다음 정권을 맡을 사람에게 ‘꼬부라진 마음’도 있으나 ‘펴진 마음’으로 잘해서 바통을 넘겨줄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대권주자들도 현 정부의 실책으로 반사이익을 노리기보다는 성공을 도왔으면 싶다. 그것이 유권자의 표 더 얻는 것만큼 유용한 일이며, 차기 정부가 시종일관 제 페이스로 국정을 이끌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반환점 돈 ‘손학규 민심대장정’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100일 민심대장정’이 18일로 반환점을 돌았다. 경기지사직에서 물러난 지난 6월30일,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논밭으로, 과수원으로, 탄광으로, 부두로, 산판(山坂)으로, 공장으로, 조선소로…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찾아가 그들과 함께 비지땀을 쏟아냈다. 가는 곳마다 밤 늦도록 토론회를 열어 민심을 듣고, 꼼꼼히 기록했다. 그렇게 보낸 날이 어느덧 50일을 넘어선 것이다. 올해로 예순을 맞은 그의 나이와 체력을 감안할 때, 지난 50일의 행로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일정’으로 채워져 있었다. 고비는 30일째 강원도를 돌면서 찾아왔다. 수해지역을 돌며 몸을 아끼지 않고 복구작업을 펼친 데 이어 강원도 경동탄좌와 고랭지채소밭에서 거친 노동을 마친 뒤 탈진 증세를 보였다. 다음날 강원도의 한 산사에서 머물며 몸을 추스른 뒤 다시 장정에 나서 반환점에 다다랐다. 손 지사의 민생대장정을 바라 보는 국민들의 시각도 달라졌다. 처음엔 ‘정치쇼’나 ‘지지율 제고를 위한 극약처방’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지만 장정의 반환점을 돈 지금은 이제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 분위기다. 경기지사에서 물러난 뒤 곧바로 정계에 복귀하지 않고, 민생 현장으로 뛰어든 그의 선택은 반환점을 돈 지금까지는 일단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손 전 지사의 한 측근은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민생대장정을 시작했다.”면서 “경기지사로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준 만큼 야인으로 남은 지금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보여줄 수 것을 다 보여주겠다는 생각에서 고행의 길을 택했는데 이제야 국민들도 그의 진정성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같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대장정 48일째였던 지난 16일 제주도를 찾아 이런 글을 남겼다고 한다.‘장군바위가 늠름하게 남쪽을 향해 앉아 있다. 저 대양을 향해 힘차게 뻗어 나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렸다. 저 바다위에 커다란 길을 내서 세계를 향해 힘차게 헤쳐나갈 것이다. 반드시 세계를 제패하리라.’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광장] 기업을 자유롭게 하라/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기업을 자유롭게 하라/우득정 논설위원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단체에 이어 노동계 탐방에 나선다. 경제계에 대해서는 ‘가려운 곳을 긁어줄 테니 쌈짓돈을 풀라.’는 주문이고, 노동계에 대해서는 ‘대신 때려줄 테니 주먹질을 삼가 달라.’는 식이 될 것 같다. 당·정·청 엇박자니 뒷말도 많지만 그래도 손을 맞잡고 사진도 찍고 머리를 맞대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김 의장과 접근방식은 다르지만 권오규 경제부총리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획기적인 기업환경개선책을 내놓겠다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기업에 대해 ‘요람부터 무덤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보고서에 담으라고 닦달하는 모양이다. 이쯤 되면 기업인들로서는 반색할 만도 하건만 반응이 영 신통치 않다. 여당 대표나 경제사령탑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하던 통과의례로 치부하는 듯하다. 왜 그럴까. 재계가 기다렸다는 듯이 김 의장에게 시시콜콜한 민원까지 모두 쏟아내자 노동계나 시민단체 등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손가락질이다. 김 의장에게는 ‘친기업’과 ‘기업 지상주의’조차 분간하지 못한다며 돌팔매질이다. 재계 역시 김 의장의 실력으로 저런 ‘막가파’들을 제압할 수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하다. 앞으로 김 의장의 탐방보고서와 권 부총리의 TF팀 보고서가 어느 정도 접점을 찾느냐에 따라 평가와 기대치는 달라지겠지만 갈수록 동력이 떨어지는 듯하다. 김의장이나 권 부총리가 겨냥하고 있듯이 경기 활성화든 일자리 창출이든 해답은 기업의 투자 확대밖에 없다. 하지만 그 방법론은 손을 맞잡거나 직원들을 들들 볶지 않더라도 캐비닛만 열어보면 수북이 쌓여 있다.‘이런 규제를 완화해주면 어떤 업종에 얼마를 신규 투자할 수 있다.’는 제안이 먼지를 뒤집어쓴 채 방치돼 있을 것이다. 기업에 대한 요구도 민주노총이나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에 요청하면 팩시밀리가 고장날 정도로 들이댈 것이다. 진단은 모두 나와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선택이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사령탑이 바뀔 때마다 찾아와 ‘이런 것이 있었습니까.’하면 속으로 ‘어디 있다가 오셨습니까.’하고 반문할 수밖에 없다. 우리 경제가 수출과 내수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양극화돼 흐름이 단절된 1차적인 원인은 낙후된 서비스부문에 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체에서 추가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경쟁력을 뒷받침해줄 만큼 하부 연관산업의 서비스경쟁력이 받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답은 간단하다. 낙후된 서비스부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대규모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철폐가 선행조건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이런 맥락에서 규제 완화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지금처럼 기업의 손과 발을 묶어둔 상태에서 규제완화 해법을 찾아봐야 백약이 무효다. 규제를 풀어선 안 될 이유만 보고서를 빼곡히 채울 것이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왜 안 되느냐.’는 역발상에서 출발해 재임 4년만에 114개 외국첨단기업을 유치했다. 관(官)이 치(治)한다는 망상은 폐기돼야 한다. 앞으로는 민간에 제공한 서비스의 질과 양으로 공무원의 존재 가치도 평가돼야 한다. 기업은 세계를 향해 뛰는데 과거 산업화시대의 낡은 동아줄로 옭매려 해선 안 된다. 지금이야말로 ‘통큰 결단’이 필요한 때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김문수 경기도지사 현장행정

    김문수 경기지사는 취임한 지 한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경기도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경쟁력강화기획단을 비롯해 팔당수질개선기획단, 수도권교통개선기획단, 뉴타운사업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빠짐없이 찾아가 수해복구를 진두지휘하는 등 새내기답지 않은 대처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최근 수도권 출신 국회의원들을 만나 ‘수정법’폐지에 도움을 청하는가 하면, 한명숙 국무총리에게 수도권규제 철폐를 촉구하는 등 공약 1호인 수도권 규제철폐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공직자들에게는 줄곧 ‘현장행정’‘스피드행정’을 강조해 자칫 정체되기 쉬운 공직사회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권위적인 관료주의 행태를 개선하는 데도 남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고위공무원 △국제교육진흥원장 나종화◇서기관△정책홍보관리관실 김응철△전남대 이연생◇사무관△감사관실 김경호△정책홍보관리관실 이일승△서울대 박태현△충북대 성종석△한국해양대 이익호■ 과학기술부 ◇과장급 승진 △전략기술통제팀장 李性奉△연구개발특구기획단 기획총괄〃 金日煥△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건설과장 吳圭鎭△소방방재청 전출 金大起 ◇과장급 전보△혁신기획관 金奉守△원천기술개발과장 趙誠贊△원자력안전〃 崔萬燮△우주기술협력팀장 姜秉三 ◇서기관 승진△정책홍보관리실 林耀業△원자력국 趙樂鉉 金鉉洙△국립중앙과학관 丁國奉 ◇서기관 전보△감사관실 高光老△기초연구국 李錫來△과학기술기반국 韓成煥△연구개발조정관실 康建基△기술혁신평가국 盧載翼■ 행정자치부 ◇팀장급 전보 △운영지원팀장 洪性祐△과천청사관리소 운영과장 兪在漢△지방분권지원단 金敏在■ 환경부 △법무담당관 鄭秉喆△토양지하수과장 朴應烈△UNEP 파견 예정 黃啓榮■ 국가보훈처 ◇팀장급 전보 △보훈선양국 현충시설과장 申永敎△제대군인국 제대군인지원센터장 曹夢煥■ 국세청 ◇고위공무원(일반직) 전보△정책홍보관리관 丁炳春 △국제조세관리관 李承宰△법무심사국장 李炳坮△조사〃 吳大植△중부지방국세청 조사3〃 李浚星■ 관세청 ◇부이사관 승진△인사기획관 車斗三△정보기획과장 朴喆九■ 기상청 ◇과장급 전직 △정책홍보관리관실 국제협력담당관 南在哲◇4급 전보△대전지방기상청 예보과 金庸洙◇4급 승진△예보국 예보총괄관실 예보관실 李載屛■ KBS △부산방송총국 시사제작프로젝트팀장 權宗郁■ 한국공항공사 ◇임원 전보 △전략기획본부장 김희선△운영지원〃 함용빈△시설안전〃 위성창△서울지역〃 김충기◇승진△서울지역본부 운영단장(이사대우) 최영철△〃 시설〃(〃) 전동주△〃 항무팀장(1급갑) 조진현△〃 지원총괄〃(〃) 서정만△건설사업추진단장(〃) 유재복△광주지사장(〃) 김옥빈△부산지역본부 운영단장(〃) 주영만◇1급·처장급 전보△미래경영센터장 안광엽△미래경영센터 R&D TF팀장 김병노△비서〃 김종형△기획관리〃 김황용△노무복지〃 장인욱△공항시설〃 이길희△서울지역본부 운영계획〃 박생기△부산지역본부 시설단장 박종화△제주지역본부 〃 문희찬△대구지사장 성종석△청주〃 신종균△여수〃 고갑무△포항〃 최중봉△항로시설본부 지원총괄팀장 김종성△항공인력개발원장 김동훈◇2급 전보△미래경영센터 역량개발TF팀장 남흥섭△혁신전략〃 이미애△조직법무〃 임귀섭△홍보〃 장순자△마케팅〃 박순천△재무회계〃 정덕교△자산관리〃 주민식△외주관리〃 최병기△서비스개발〃 장호상△보안계획〃 오승철△건설사업1〃 정군현△건설사업2〃 권순구△서울지역본부 재무관리〃 최성종△〃 고객지원〃 이효선△〃 보안검색〃 조범행△〃 소방구조〃 권경안△〃 항행정보시설〃 박영진△〃 레이더〃 장세훈△부산지역본부 지원총괄〃 이찬두△〃 재무관리〃 김수봉△〃 고객지원〃 백종은△〃 보안관리〃 최광엽△〃 항무〃 박청하△〃 전기통신〃 이창섭△〃 항행안전시설〃 김명섭△제주지역본부 지원총괄〃 이재훈△〃 재무관리〃 김경화△〃 고객지원〃 염용범△〃 보안관리〃 소금철△〃 항행안전시설〃 현관우△대구지사 운영〃 한규웅△〃 시설〃 황인석△울산지사 운영〃 성기은△〃 시설〃 김한주△양양지사 운영〃 박현재△〃 시설〃 이달주△여수지사 시설〃 윤용호△사천지사장 오성호△사천지사 운영팀장 허상태△목포지사장 강상준△군산〃 이항구△원주〃 지상섭△항로시설본부 시설팀장 김정완△〃 전자〃 고병관△항공인력개발원 교무지원〃 김진천△〃 시설〃 박홍만■ 예금보험공사 ◇부서장 △기획조정부장 申東震△청산지원〃 郭城根△특별조사기획〃 任基淳△자산회수〃 鄭旭鎬△상시감시1팀장 崔孝洵△특별조사1국 부국장 文瀅梧△혁신기획실장 趙顯澈△법무〃 李在二△영남지사장 李炯九△인력개발부(외부파견) 鄭長欽△〃(해외 학술연수) 金丁泰△〃(외부파견) 金光儀 ◇1급 승진△보험정책실장 朴載淳 ◇2급 승진△청산지원부 팀장 鄭大泳△리스크감시2부 〃 權彛勇△적기정리부 〃 趙良翼 ◇3급 승진△상시감시4팀 팀장 金海鐘△정보시스템실 〃 具滋百△금융분석부 〃 尹鍾德△자산회수부 〃 宋官浩 ◇팀장△적기정리부 金炳滿△기금관리부 李鐘薰△기획조정부 林聖烈△리스크감시1부 金光南△기획조정부 孫亨洙△청산지원부 梁二重△국제업무실 朴昞基△자산회수부 韓東錫 張晋榮△보험정책실 金敬鎬△금융분석부 李龍文△조사부 劉仟于△인력개발부(국내 학술연수) 李濟璟■ aT(농수산물유통공사) ◇처장급 전보 △기획실장 許勳茂△수출전략팀장 李光雨△일본마케팅〃 鄭雲溶△유통교육원 유통연구실장 張東秀△수도권화훼단지대책반장 李東赫△서울경기지사장 鄭鎰晩△대구경북〃 金元泰△부산울산〃 南相源◇부장급 전보△인사팀장 尹長根△중장기전략T/F팀 반장 金將來△홍보팀장 李皓善△수출전략팀 가공수출부장 李宗京△수출컨설팅팀장 金浩銅△aT센터운영본부 운영팀장 金鐘完△국영무역1팀 수입관리부장 黃晟夏△품질관리팀장 金洪周△국영무역2팀장 成昌弦△유통교육원 책임연구원 趙道衍△서울경기지사 비축팀장 李廣洙△〃 수출유통〃 金德男△충북지사장 黃亨淵△대전충남지사 관리비축팀장 李昌龍△대구경북지사 수출유통〃 金鍾雄△부산울산지사 관리비축〃 姜璟中△지방이전추진〃 金鍾雄△구미마케팅〃 申賢坤△국영무역1팀 판매관리부장 柳炳烈△정보서비스본부 정보시스템팀장 金桂洙△화훼사업본부 분화팀장 丁信煥△법무팀장 직무대리 田大永■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부속병원장 이강현△부속병원 부원장 김흥태△위암센터장 김영우△유방암〃 노정실△특수암〃 박병규△진료지원〃 이도훈△암예방검진〃 이은숙△진료지원센터 진단방사선과장 김현범△핵의학〃 김석기△진료지원센터 수술실장 정해정△〃 QI〃 험현석△〃 QI실 팀장 김남신△〃 간호과장 유한진(연구소)△기초과학연구부 암유전체연구과장 김인후△호발암연구부 간담췌암연구〃 박중원△특수암연구부장 이승훈(국가암관리사업지원평가연구단)△암등록역학연구부 암등록연구과장·암등록역학연구부장 신해림△〃 암정보연구과장 장윤정△〃 암코호트연구〃 임민경△암관리정책연구부 암예방검진지원연구〃 최귀선(교육훈련부)△교육훈련부장 김선욱(기기획조정실)△기획예산팀장 백승태△정보전산〃 최혁재△정보전산팀 부팀장 윤태식△홍보팀장 정인철△연구지원〃 공인택△기획예산팀 부팀장 이건호(사무국)△경리팀장 박금원△구매〃 조승구■ 서울시립대 △대학원장 민현수△생활관장 김진원△경상대학ㆍ경영대학원 교학과장 장광필△물리학과장 손주혁△교통공학과장 김영찬△국사학과장 구범진■ 서울산업대 △교무처장 孟喜永△기획〃 柳根沃△산학협력단장 李守求△공동실험실습관장 朴翼根■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장 劉載蘭△건국대병원장 李京榮■ 덕성여대 △대외협력처장 朴明淑△교수학습개발센터장 朴成蕙△커리어개발〃 金炅姬△대외협력과장 金成圭■ 성균관대 ◇부장 △산학협력단 연구지원팀 申基昶◇팀장△산학협력단 산학기획팀 崔允漢△〃 산학사업팀 崔元永△대외협력처 국제교류팀 姜權判■ 고려대 △대학원장 최동호△이과대학장 위인숙△의과대학장 정지태△의용과학대학원장 겸 과학기술대학장 김형배△여학생감 신지영■ 서울대 △학생처장 이정재△연구〃 국양△기획실장 김형준△입학관리본부장 김영정△대외협력〃 송호근△기초교육원장 박은정△교무부처장 양호환△학생부처장 박형근△연구부처장 송용상△기획부실장 남익현△기초교육원 부원장 홍종인△서울대발전기금 상임이사 주종남△중앙도서관장 박명진■ 매일경제TV (보도국)△경제부장 류호길△정치〃 최기영△국제〃 정운갑■ 굿모닝신한증권 ◇부장△기업분석 文基熏△투자분석 鄭義錫△IB지원 成基鐵 ◇지점장△강남중앙 金鍾玉△강남 任宗爀△관악 吳星昊△광화문 金起正△구월동 朴熙燮△명동 元鍾湘△목동중앙 金雲培△목동 李相和△방배동 李東勳△서교동 金會三△수내역 金東益△신림 張圭成△안산 金厚根△압구정 白明煜△영등포 柴鈗永△일산 南勇文△창동 金幸哲△구미 李東旭△군산 趙源裁△금정 金智龍△대구동 朱福龍△대구서 金賢起△대구 柳昌坤△동래 陳敬烈△시지 全在光△안동 金潤夏△여천 李成均△영남IB영업부 金聖坤△정읍 金光洙△창원 朴石勳■ KT (전문임원 임용) △신사업추진실장 尹京林■ KTF (전무 전보) △법인사업본부장 이문호△마케팅부문 수도권마케팅본부장 조서환 (상무 전보)△마케팅부문 대전마케팅본부장 홍석관△스포츠단장 노홍내 (팀장 전보)△법인사업본부 사업기획 이명해△〃 솔루션사업 전윤모△〃 솔루션기술지원 이한우△〃 수도권법인마케팅 박홍대△〃 부산법인마케팅 윤문철△〃 대구법인마케팅 김훈구△〃 광주법인마케팅 박주신△〃 대전법인마케팅 권병기△수도권마케팅본부 강남마케팅단 안양마케팅 이상기■ 서울경제신문 (서울경제) △상무이사 겸 광고국장 최관이△편집국장(이사대우) 이종환△경영기획실 실장직대 부국장 겸 백상경제연구원 부원장 김준수△논설위원실 부국장 김인모 이현우△총무국 〃 겸 총무부장 원용범△독자서비스국 부국장 권영화△광고국 〃 김춘식△〃 제작부 부국장대우 차명수△〃 관리부 〃 김인철(㈜서울경제골프컨설팅)△대표이사 사장 김성종
  • [씨줄날줄] 소금산/우득정 논설위원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최근 TV 드라마 ‘주몽’에서 부여를 구하기 위해 소금산을 찾아나서는 장면을 언급하면서 “우리에게도 소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보선과 지방선거의 잇단 참패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열린우리당의 처지가 당시 부여라면, 자신은 소금산인 민심을 찾아나서는 주몽이 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의장은 이를 위해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대장정에 돌입하겠다고 천명하면서 기업의 선투자, 하도급 관행 개선 등을 주문했다. 지난 6월 의장에 취임한 후 민생 회복을 기치로 내건 김 의장은 주몽에게 소금산의 소재를 알려준 한 노인의 역할을 기업에서 찾고 있는 셈이다. 반면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지난 6월30일 이임식에서 100일 동안 ‘국민의 바다’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뒤 함께 땀을 쏟으며 밑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가장 원초적인 노동을 통해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체감하고 땀이 밴 살아있는 목소리를 정치화하겠다는 뜻인 것 같다. 김 의장과 행동반경은 다르지만 손 전 지사가 찾아나선 것도 ‘민심’의 소재다. 정부는 거시경제 지표를 내세워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고 기초체력도 든든하니 걱정 말라고 한다. 하지만 고유가와 수출단가 하락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국민소득은 몇년째 제자리걸음 또는 뒷걸음질이다. 올 상반기 개인파산신청자가 지난해보다 3.6배나 많은 5만명에 이를 정도로 서민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시중에는 돈이 넘친다는데 서민들은 빚만 늘어간다. 강원도 수재민처럼 물은 넘쳐도 정작 마실 물은 없는 꼴이다. 수해가 나자 기업과 자원봉사자들이 생수와 라면, 삽자루를 들고 현장으로 내달렸다. 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서 수재민들은 수마에 씻겨나간 ‘희망’을 다시 꿈꾸기 시작했다. 민심이란 아침저녁으로 바뀐다지만 오늘보다 내일이 좀더 나아졌으면 하는 소박한 소망이 그 실체일 것이다. 김 의장으로서는 서민들의 근심 걱정을 일거에 떨쳐버릴 수 있는 소금산이 절실하겠지만 자칫하다가는 신기루를 좇게 된다. 말하자면 민생 회복은 기업인들을 사면하고 ‘뉴딜’한다고 해답이 나오는 방정식은 아닌 것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터진둑 모래로 막으면 뭐해… 물줄기 잡듯 정계개편 해야”

    “터진둑 모래로 막으면 뭐해… 물줄기 잡듯 정계개편 해야”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29일로 ‘민심 대장정 100일’ 한 달을 맞았다. 지난달 30일 이임식에서 “‘국민의 바다’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뒤 배낭 하나 메고 전남 장성을 향했다. 강진·보성에서 ‘농심(農心)’을 만난 뒤 경남 진주, 충북 단양 등 수해 복구 작업현장을 찾았다.28일엔 삼척 도계 경동탄광 막장으로 내려갔고 29일엔 정선 남면 고랭지 채소밭 등 ‘모바일 정치’ 행보를 진행 중이다.‘낮은 자세’로 민심을 만나고, 보고 듣고 있는 그를 29일부터 30일 새벽 2시30분까지 동행했다. #1 농민 “진심이 느껴지더래요” “비가 와서 작황이 안 좋아 걱정이래요.”“대북 비료지원도 좋지만 우리 농민도 생각해야죠. 비료값이 4900원에서 8700으로 올랐는데 고스란히 농민 부담이래요.” 29일 오후 4시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2리 사회복지관. 이기석 이장과 전영석 4H회장 등 주민들의 탄식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이들의 시선이 쏠린 곳은 덥수룩한 수염에 까맣게 그을린 얼굴의 손 전 지사. 간간이 질문을 던지며 농민들의 사연을 경청한 그의 ‘대장정 수첩’에 농협에 대한 불신, 올해 실시된 ‘망’ 포장에 따른 배추농가 수익감소 등의 애환이 추가됐다. 이어 6시쯤 고랭지 배추밭으로 향했다. 그의 노동 강도도 체감할 겸 기자도 작업에 동참했다. “내 손이 낫보다 낫다.”는 손 전 지사는 늘 기자를 앞서갔다.60대인 그보다 40대인 기자가 허리를 펴는 횟수도 더 많았다. 작업 도중 이 이장이 “지사님, 배추밭 많이 매보셨나봐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멀게만 느껴지던 밭의 반대편에 닿았다.‘이 정도 일하고 가겠지?’라는 기자의 바람은 “저쪽으로 가야겠네.”라는 손 전 지사의 한마디에 여지없이 무너졌다. 땅거미가 질 무렵 500평의 배추밭이 말끔히 정리됐다. 손 전 지사는 “이제 사람 흔적이 생겼군.”이라며 땀을 훔쳤다. 장화를 씻으며 “새참값 했죠?”라고 말하자 폭소가 터져 나왔다. #2 “지금은 ‘펜의 정치’가 필요한 게 아니다” 공식 일정이 끝난 밤 11시쯤 숙소로 찾아갔다.‘민심의 바다’에서 바라본 ‘기존 정치판’에 대한 생각이 궁금해서다. 예상대로 “시골이라 신문을 잘 못봐.”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술잔이 이어지면서 말문을 열었다. 먼저 정계 개편과 관련,“지금 논의하는 것은 웃기는 것”이라며 “정권 잡겠다는 것밖에 더 있냐?”고 꼬집었다. 이어 “보궐선거에서 1석 바뀌었다고 정계개편 운운하는 것은 ‘냄비 정치’ 아냐?”라며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쏘아붙였다. 이틀 전 인제군 기린면 수해복구공사 경험에 빗댄 설명도 곁들였다.“터진 둑을 막으려고 모래로 막으면 다 떠내려가요. 최소한 모래 담은 마대나 콘크리트로 막아야지. 정계 개편도 물줄기를 잡듯 큰 공사가 필요한 거야.” 또 “한 가지 사건에 얽매일 게 아니라 탄핵 정국, 전대,5·31재보선 등을 아우르는 복합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에 대한 기본적 인식의 변화를 위해 한바탕 큰 씨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뜻을 묻자 “액자에 갇힌 실사구시 같은 표어나 구호가 아닌 국리민복 원칙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최근 논란이 된 한나라당 대권주자 경선 룰과 관련,“방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민심이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보수 회귀’라는 비판을 받은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변화·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비판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반성과 미래의 비전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도개혁 성향 의원 연대인 ‘당의 미래를 지향하는 모임’의 지도부 진입 실패에 대해서도 “숫자 불리기보다는 어떤 비전을 갖고 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훈수했다. 정선·사북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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