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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정치참여 택일만 남았다?

    범여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이 이미 정치참여를 결심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초 5월 이후 정치권 참여를 고려해온 정 전 총장이 시기를 고민하는 것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한나라당 탈당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범여권의 한 의원은 27일 “정 전 총장을 최근 만나본 결과, 그는 이미 정치참여를 결단한 상태였다. 이제 밖에 얘기하는 일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범여권의 한 관계자는 “주변의 압박과 손 전 지사의 탈당이 정 전 총장의 결심을 앞당기는 요인이 된 것 같다.”고 풀이했다. 범여권에선 3월 말 정 전 총장이 정치참여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정 전 총장측과 접촉해온 범여권 관계자들은 “서둘러 결단해달라. 시간이 없다.”고 그를 압박해왔다. 급기야 정 전 총장의 정치적 후원자 민주당 김종인 의원이 “3월30일까지 최종결정을 내려달라.”고 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열린우리당 탈당의원그룹인 통합신당모임의 한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정 전 총장을 만난 김한길 의원은 “손학규 전 지사가 탈당할 경우 정치참여 효과가 반감될 수 있으니 서둘러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정 전 총장에게 정치참여를 종용해온 범여권 인사들은 정 전 총장이 4·25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보선에 직접 출마하지는 않더라도 통합을 깃발로 내건 후보를 지원해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정 전 총장은 ‘조기 결단설’을 부인했다. 그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누가 그런 얘기를 했는지는 몰라도 분명한 것은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김종인 의원의 결단 촉구설’에 대해서도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범여권의 핵심관계자는 “정 전 총장은 정치권의 요구에 끌려나오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의지대로 정치참여를 선언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손학규 ‘중도 새판짜기’ 성사될까

    한나라당을 벗어나 고립무원의 동토(凍土)로 뛰쳐나간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탈당명분으로 내건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실현시킬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쉽사리 돌파구가 열릴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친정인 한나라당에선 ‘배신자’ ‘배은망덕한 철새 정치인’으로 몰아세우고, 탈당만 하면 환호를 보내며 몰려들 줄 알았던 범여권 인사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냉담하다. 뿐만 아니라 그를 믿고 따랐던 캠프 측근들마저 등을 돌리거나 우물쭈물하고 있다. 경선준비위 대리인이었던 정문헌 의원과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박종희 전 의원은 한나라당 잔류를 택했고, 최측근이던 김성식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마저 거취 문제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정치권의 현실을 감안하면, 중도 성향의 오피니언 리더그룹이나 시민·사회단체 인사들과 연대하는 길밖에 없어 보인다. 손 전 지사측이 ‘선진평화연대’ 기치를 내건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선진평화연대는 ‘수구 보수와 무능한 진보’가 아닌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주도할 탈(脫)이념적이고 합리적인 정치세력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한다. 연대 전략도 과거처럼 특정 거물급 정치인과 그를 따르는 현역 의원 등이 신당의 깃발을 들고 세를 불리는 것이 아니라 비(非) 정치권인 시민사회·문화계·종교계·재계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먼저 규합해 세력화한 뒤 정치권 인사들은 그 뒤에 합류토록 하는 방식이다. 한편 “손 전 지사와 함께하기 힘들다.”던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은 27일 “손 전 지사가 범여권과 협력하는 것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입장변화를 밝혔다. 같은 당 김부겸 의원도 “손 전 지사의 결단이 좌절되지 않도록 여러 노력을 할 각오가 돼 있다.”고 힘을 실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범여권에 합류않고 선진평화세력 연대”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제3의 정치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손 전 지사는 26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정치질서 창출을 주도할 제3의 정치세력을 ‘선진평화세력’으로 명명했다. 그는 이전까지 ‘제3지대’‘중도통합세력’ 등의 표현을 썼으나 그 뜻과 범위가 다소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 이날 새롭게 명명한 것이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수구보수와 무능한 진보가 아닌 선진화세력과 평화세력을 대통합한 선진평화세력을 이끌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주도할 탈이념적이고 합리적인 정치세력을 아우르겠다는 구상이다. 손 전 지사는 또 정치권 일각에서 나도는 범여권행설을 일축했다. 그는 “요즘 범여권이다 무슨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지만 나는 기존의 정치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한 정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정치권에 얹혀서 가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며 독자 세력화를 모색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선진평화연대’ 등의 명칭으로 시민사회와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치 결사체를 출범시킨다는 복안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열린세상] 통합,또는 선거연합의 대전제/김종배 시사평론가

    흐름이 확연히 갈린다. 통합과 산개 움직임이 엇갈린다. 진보·개혁 성향의 종교계 원로들이 ‘대통합연석회의’를 추진한다. 다음달 10일쯤에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에게 참여를 우선 제안해 통합 동력을 초기에 확보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통합 대상들은 달다 쓰다 말이 없지만 표정엔 씁쓸한 기색이 묻어있다. 정운찬 전 총장은 출마 결심도 안 했는데 무슨 연석회의냐고 되받고,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딴청을 부린다. 거리두기도 여전하다. 대학 특강을 하고 거리를 누벼도 열린우리당 당사 근처에는 가지 않는다. 이유를 헤아릴 수 있는 현상이 있다.‘대통합연석회의’를 반기는 사람들이 있다. 정동영·천정배 같은 여권 대선주자들이다. 사정이야 뻔하다. 동력이 없다. 여권 자체의 힘으로 한나라당에 맞서 대선 구도를 짤 힘이 없다. 외부의 힘이 필요하다. 바로 이게 이유다. 통합 대상들로선 실익이 없다. 동력을 상실한 여권과 손을 잡아 봐야 큰 도움을 얻지 못한다. 오히려 그게 늪이 될 수 있다. 지지율이 한때 50%에 육박하던 ‘강금실 후보’가 열린우리당의 덫에 걸려 20%대로 추락하고 결국 패배의 쓴잔을 든 선례가 되풀이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산개해서 각개약진하는 게 현재로선 최선이다. 화법을 약간 바꾸자. 이건 공학적 계산이다. 당위 명제가 따로 있다. 정운찬 전 총장과 손학규 전 지사가 1위를 달리는 부문이 있다. 정운찬 전 총장은 3불정책 폐지 선창자이고, 손학규 전 지사는 가장 열렬한 한·미FTA 찬성론자다. 여권 대선주자들이 한결같이 반대하는 사안에 대해 이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정책 노선이 확연히 다르다. 소소한 정책이 아니다. 국민 실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정책을 두고 하늘과 땅 차이만큼의 노선차를 연출한다. 이런 사람들이 원탁에 둘러앉는 건 온당한 일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선 통합이 아니라 결탁으로 비칠 수도 있다. 따로 가는 게 순리다. 문제는 시한이다. 어느 시점에 다다르면 공학과 당위는 모두 부차적인 문제가 된다. 대신 생존논리가 득세한다. 산개하는 것은 곧 대선 패배라는 등식은 이미 오래 전에 성립돼 있다. 어느 시점에 원탁에 둘러앉는 건 기정사실이다. 종교계 원로들이 추진하는 연석회의가 원탁이 될지, 아니면 다른 창구가 별도로 생길지는 중요하지 않다. 통합이든 선거연합이든 반(反)한나라당 후보 단일화가 논의될 것이 분명하다는 게 중요하다.2002년 대선의 예를 따를 경우 단일화 논의 시점은 대선 코앞이 될 것이다. 바로 이 시점 때문에 큰 구멍이 생긴다. 오픈 프라이머리와 같은 경선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각개약진의 산물이 될 대선주자별 조직·정당을 한 데 모아 속전속결로 경선룰을 짜고 그에 따라 경선을 치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편한 방법은 2002년 후보단일화와 같이 여론조사 한방으로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다. 후보 단일화가 옳은지 그른지, 필요한지 불필요한지를 당심과 민심에 묻는 일은 없다. 그건 전제다. 오로지 누구를 단일 후보로 올리는 게 좋은지를 묻는 ‘원 포인트’ 여론조사가 될 게 분명하다. 그래서 미리 물어야겠다. 그 전제는 진리인가. 후보 단일화는 옳은가. 후보 단일화는 필요한가. 여권이 추진하는 통합, 또는 선거연합이 지역연합으로 흐를지 모른다는 우려가 적잖았다. 그러던 차에 노선차마저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묻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별것 아니라고 치부하며 ‘반한나라당’을 외쳐야 하는 절박성이 뭔가. 아마도 이게 대선의 최대 화두가 되지 않을까 싶다. 김종배 시사평론가
  • [한·미 FTA 최종협상] 대선길목 FTA 최대이슈로

    [한·미 FTA 최종협상] 대선길목 FTA 최대이슈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대선주자들과 ‘잠룡’들이 적극적 찬반 캠페인에 나서는 등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FTA 협상이 장관급 회담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찬반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형국이다. 대선주자들도 FTA에 대해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미국이 막판 쌀시장 개방을 들고 나오면서 정치권에서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하자.’는 비준 유보나 반대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한·미FTA에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쌀 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전 시장은 “FTA체결은 불가피한 대세”라면서도 “쌀시장 개방은 예외로 하고 농업부문은 우리의 요구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도 “국익을 극대화하는 협상이 되어야 하고 피해분야에 대한 대책을 정부가 수립해야 한다.”면서 “쌀은 개방에서 예외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세계적인 자유무역의 흐름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지킬 것은 지키고 막을 것은 막아야 한다.”고 말해, 농업부문처럼 취약한 분야는 계속해서 협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반면 여권 주자들중에는 협상을 차기 정부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은 “협상의 시한을 정해놓고 미국의 입장대로 진행하는 것은 반대다.”면서 “지금까지는 ‘마이너스 FTA’였지만 앞으로는 ‘플러스 FTA’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드시 참여정부 임기 내에 협상을 끝내야 한다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근태 전 의장도 “OECD 가입하고 IMF가 발생했다.”며 “FTA는 OECD보다 더욱 전방위적으로 개방하는 것”이라며 FTA 비준과 체결을 차기 정부로 넘길 것을 주장했다. 그는 또 “한·미 FTA가 무리하게 타결된다면 국민이 분열되고 반미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당 간 입장도 엇갈렸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국익이 최우선돼야 하므로 협상 결과를 보고 최종 평가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열린우리당도 원칙적으로 찬성입장이나 정세균 의장은 “미국측이 쌀문제를 들고 나오면 국회비준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단대표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 통합신당모임이 한·미FTA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공식 제안했다. 29일부터 이틀간 열릴 한덕수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FTA 협상타결 예상시점인 30일과 맞물려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 총리지명자는 현재 한·미 FTA 체결지원위원장을 맡고 있고 경제부총리 재임시절 한·미 FTA 협상을 강력히 추진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선수가 부진하니 관중이 뛴다?

    범여권 대선주자들이 지리멸렬하고 한나라당 일방독주의 판세가 지속되자 진보·중도 성향 시민단체·문인·종교인들이 잇따라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정치권 외곽세력이 훈수에 그치지 않고 주도적으로 판 짜기를 자임했다는 점에서 예년 대선과 판이한 현상이다. 첫 움직임은 지난 12일 포착됐다. 통합번영국민운동과 미래구상 등 시민단체들이 한 데 모여 범여권 제3의 후보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과의 연대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당당히’ 밝힌 것이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탈당 과정에서 문인 김지하·황석영씨가 역할을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황씨는 “이대로 가면 한나라당이 집권할 게 뻔한데, 그렇게 되면 평화개혁세력이 10년간 가꿔온 남북관계의 성과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 역할을 자임했다고 한다. 함세웅 신부, 오충일 목사 등이 지난 14일 범여권 진영에 대선예비주자들이 모이는 ‘대통합 원탁회의’를 만들자고 제안(서울신문 3월19일자 보도)한 일도 주목된다. 원탁회의는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의 이해학 목사, 전종훈 신부, 효림 스님, 김대선 교무 등이 전면에 나서 추진하게 된다. 외곽세력의 경우 직업 정치인들에 비해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대선주자들도 적극 호응하는 분위기다.손 전 지사는 탈당 직후 정치권과 거리를 두며 첫 번째로 김지하 시인을 만난 데 이어 25일에는 오장동 서울제일교회에서 민주화 운동 선배인 박형규 목사를 만났다. 박 목사는 기자들에게 “손 전 지사가 (탈당을)잘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를 올바로 이끌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지지 발언을 했다. 하지만 손 전 지사와 정 전 총장 등이 ‘실패’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열린우리당과의 연대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시민세력의 ‘연출’이 ‘작품’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실제 ‘대통합 원탁회의’ 제안에 열린우리당 출신 대선주자들은 반색한 데 비해, 정 전 총장 등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정 전 총장은 25일 “제안도 안 받았는데 무슨 얘기를 하겠느냐.”고 잘라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손 전 지사와 정 전 총장 등이 시민세력을 후광으로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힌 뒤 기존 범여권의 정치세력을 흡수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정 전 총장은 시민단체의 추대를 받아 시민후보로 자신을 규정지은 다음 범여권 후보가 되는 경로를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여의도 in] “한방 최면서 깨라” “요행심리 안돼”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이 후보 검증과 관련, 또다시 설전을 벌였다. 이 전 시장측 정두언 의원은 25일 “이 전 시장의 국민적 지지가 높아지면서 같이 시작된 것이 소위 ‘이명박 네거티브’다.”라며 “‘이 전 시장이 한 방이면 날아간다.’는 네거티브에 대한 기대와 최면에서 깨어나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같은 ‘한 방’을 기다리는 당내 인사의 이니셜까지 거론했다. 이에 박 전 대표측의 유승민 의원은 “우리 쪽에서 ‘한 방이면 날아간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정 의원이 하고 싶은 말은 검증 안 된 후보를 내세워 ‘요행으로 이기면 좋고 지면 그만’이란 심리가 깔려 있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이 전 시장측의 조해진 공보특보는 “지지율 1위인 입장에서 당의 화합도 신경써야 하는데 상대 후보에 대해 똑같은 방식으로 맞대응할 수 없는 ‘벙어리 냉가슴’ 심정”이라고 캠프의 입장을 설명했다. 한편 소장파인 남경필 의원은 25일 손학규 전 경기지사 탈당과 관련, 자성론과 함께 지도부-대선주자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만약 5명이라도 옹골차게 뭉쳐 손 전 지사를 도왔다면 그가 한나라당을 황량한 시베리아 벌판으로 느꼈을까.”라고 반문하고, 경선에 참여한 원희룡 의원에 대한 격려 필요성을 역설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지하·황석영씨 손학규지지 왜?

    문인 김지하(66)·황석영(64)씨는 왜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을까. 문인의 경우 특정 정치인의 사람으로 비쳐지는 게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더욱이 지금은 ‘대권’(大權)이 왔다갔다 하는 민감한 시기다. 그럼에도 둘은 앞날이 불투명한 한 대선주자를 위해 나섰다. 개인적 친분 때문에? 물론 인연은 깊다. 손 전 지사와 황씨는 1970년대 구로공단에서 함께 자취하면서 노동운동을 한 사이다.김씨와는 손 전 지사가 “학생운동 시절 서울대 6년 선배인 김지하 시인한테 고무신짝으로 얼굴을 얻어맞은 적이 있다.”는 말을 공개 석상에서 스스럼 없이 할 정도로 끈끈하다. 하지만 개인적 인연만으로 문인으로서 평생 공들여 가꿔온 명예를 아낌없이 ‘기부’할 수 있을까. 친분으로 따지면 손 전 지사말고도 운동권 출신 현역 정치인들이 수두룩하지 않은가. 따라서 개인적 인연의 바탕 위에 황·김씨의 ‘정치적 의지’가 보태진 것이란 관측이 그럴 듯하다. 손 전 지사의 한 측근은 23일 “세 사람은 이념적으로 좌우 양극단을 배제하고 중도를 지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손 전 지사가 두 사람을 끌어들인 게 아니라, 황·김씨가 탈당을 종용했다는 얘기도 나돈다.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체류하다 올 초 일시 귀국한 황씨가 최근 손 전 지사에게 “빨리 탈당하지 않으면 파리로 돌아가겠다. 더 이상 기회는 없다.”고 압박했다는 것이다. 황씨는 사석에서 지리멸렬한 범여권의 실태를 우려하면서 “내 나이에 무슨 대단한 책을 더 써서 팔아 먹을 것도 아닌데 더 이상 작가랍시고 침묵할 순 없다.”는 말을 토로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김씨도 23일 라디오에 출연,“손 전 지사가 새 길을 바로 가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지지한다.”며 “(중도개혁을 표방한)다른 사람들은 말로 그쳤거나 기회주의로 흘러버렸지만 손 전 지사는 개혁과 안정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이고, 앤서니 기든스의 ‘제 3의 길’을 정확히 공부했다.”고 말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범여권, 손학규에 돌연 ‘견제구’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대한 훈수와 비판이 정치권에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손 전 지사의 한나라당 탈당과 향후 행보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를 내리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범여권 주자군들은 환영 일색이던 기류에서 벗어나 견제구를 날리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범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22일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러브콜’에 대해 “결심이 서면 나는 내 갈 길을 간다.”며 손을 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손 전 지사와는 개인적으로 못 만날 이유는 없지만 정치적으로는 만날 이유가 없다.”고 했다.국민중심당 이인제 의원은 22일 SBS라디오 ‘김신명숙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손 전 지사의 향후 행보와 관련,“큰 길에서 같이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손 전 지사는 그의 말대로 한국정치의 낡은 틀을 깨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 옹호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당 홈페이지에 “학규형 도대체 왜 그랬소. 형 때문에 고생한 그 착한 형수도 탈당에 동의합디까.”라며 손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민생정치모임’의 천정배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출연,“손 전 지사가 우리쪽 후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서울대 재학시절 손 전 지사와 같이 학생운동을 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도 “손 전 지사는 민자당에 참여했고, 나는 정통야당인 민주당에 참여했다.”며 ‘뿌리’가 다르다며 선명성을 강조했다.이종락 나길회기자 jrlee@seoul.co.kr
  • 손학규 탈당 유권자 시선 끌어 지지율 상승효과

    손학규 탈당 유권자 시선 끌어 지지율 상승효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탈당 다음날인 20일 택시를 탄 김에 기사의 의중을 살폈다.“명분도 없는 탈당을 왜 하나.”라거나 “차라리 잘 나왔다.”는 정도의 대답을 예상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그 사람에 대해 잘 몰라서 관심이 없다.”는 게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기사의 의견이었다. 이후 음식점 종업원 등 몇몇 시민들 반응도 떠봤는데, 생각보다 손 전 지사의 인지도가 낮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정치권은 온통 ‘손학규 탈당’으로 뜨거운데 정작 일반인들은 썰렁한 이런 반응이 손 전 지사의 탈당에서 파생한 궁금증들을 풀어줄 고리가 될 수 있을까. 먼저 ‘제2의 이인제’가 될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 법한 손 전 지사가 왜 탈당을 감행했을까 하는 의문이 적합한가의 문제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1997년의 이인제’와 ‘2007년의 손학규’의 위상을 동급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1997년 9월 탈당 당시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인제씨는 23.3%의 지지율로 김대중(31.9%) 후보에 이어 2위를 구가하고 있었고, 이회창 후보는 17.1%로 처져있었다. 반면 손 전 지사의 탈당 직전 지지율은 5%대에 불과했다.40%대를 훌쩍 넘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벽’ 앞에서 손 전 지사에게는 그 무엇보다 ‘인지도 상승’이 절체절명의 과제였음을 추론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22일 “사실 손 전 지사가 지난해 ‘민심대장정’을 돌 때 현장에 나타난 그를 몰라보는 국민이 많아 당황했었다.”고 회고했다. 이렇게 보면, 손 전 지사의 탈당 후 부정적 여론이 예상보다 거세지 않은 점, 그리고 오히려 탈당 후 그의 지지율이 1∼4%포인트 오른 수수께끼도 어느정도 풀어볼 수 있다. 인지도가 낮은 상태에서의 ‘이벤트’는, 부정적 효과보다는 ‘인지도 상승’이라는 플러스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여론조사기관 폴컴의 이경헌 이사는 “손 전 지사 지지율의 상승분 가운데 절반정도는 인지도 상승 덕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범여권 대선주자군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도 지지율이 기대보다 오르지 않아 고민 중이라는 소문도 들리는데, 사실은 인지도의 문제로 볼 수 있다. 실제 서울신문 취재 결과 고향인 충청권에서조차 그의 이름을 처음 들어본다는 사람이 많았다. 그렇게 보면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올 초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세배를 해서 논란을 자초한 것도 인지도 상승을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는 지적이 그럴 듯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3不정책’ 갈등 확산] 이명박·박근혜 “폐지” 정동영·김근태 “유지”

    [‘3不정책’ 갈등 확산] 이명박·박근혜 “폐지” 정동영·김근태 “유지”

    서울대에 이어 전국 사립대 총장들의 잇따른 ‘3불정책’ 폐지 주장에 대해 청와대와 교육부가 ‘폐지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한 가운데 차기 대선주자들은 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3불정책’에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 전 시장측은 “대학입시전형은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여입학제는 도입 필요성이 있으나 사전에 제도적 보완책을 만들어서 점진적으로 도입해야 하며, 고교등급제는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다양성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측도 “고교등급제는 연좌제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면서 “그 대안으로 교육정보를 공개하고, 학교선택권을 확대해야 하며,16개 시·도별로 주민들의 동의하에 평준화 폐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열린우리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은 ‘3불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 전 의장은 “교육기회 양극화에 따른 직업·소득의 양극화를 감안할 때 ‘3불정책’의 유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3불정책’을 뛰어넘는 학제개편과 대학입시 제도의 폐지를 포함한 교육시스템의 전면개혁과 교육혁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장도 “수월성 교육 문제는 다른 대책으로 해결해야지 ‘3불정책’ 폐지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범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총장 시절부터 ‘3불정책 폐지’를 주장해 왔다.22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특강에서도 “교육부는 고등교육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를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측은 “대학 입학 전형을 강제적인 틀 속에 묶어 놓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김상연 김지훈기자 carlos@seoul.co.kr
  • 손학규 ‘제3세력 통합’ 본격화

    손학규 ‘제3세력 통합’ 본격화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과연 고립무원의 시베리아에서 한송이 들꽃을 피워낼 수 있을까.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 전 지사가 중도·개혁 성향의 ‘제3세력 통합’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선 ‘손학규식 정치적 도박’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전 지사는 22일 서울 창덕궁 인근의 ‘싸롱 마고’에서 시인 김지하씨를 만나 중도·개혁세력 연대 방안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싸롱 마고’는 ‘생명평화운동’을 벌이는 김씨가 최근 ‘문화사랑방’을 표방하며 연 대화공간이다. 김씨는 손 전 지사의 대학 선배로 오랜 교분을 쌓아왔으며, 지난해엔 ‘100일 민심대장정’에 나선 손 전 지사를 찾아와 ‘논두렁 대담’을 벌이기도 했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손 전 지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돈도 없고 지지자도 많지 않은 사람이 어려운 결정을 했고, 그렇게 해줘서 고맙다.”면서 “중도의 길이 참 어려운 길인데, 술자리나 밥자리에서 하는 담론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노선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나선 것은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21세기는 정치나 경제보다는 문화의 시대인데 지금까지 신문명을 말하고, 문예부흥을 얘기한 정치지도자는 손 전 지사 외에는 없었다.”며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손 전 지사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시베리아’다. 친정인 한나라당과 청와대의 공세가 식지 않고 있는데다 범여권에서도 말로만 지지 의사를 표명할 뿐 행동으로 보여주는 인사는 없다. 이에 대해 손 전 지사는 “이미 예상했던 일 아니냐.”며 “시베리아에도 봄이 오면 꽃이 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내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갈 뿐”이라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23일부터 젊은 시절 노동운동을 함께 한 소설가 황석영씨와 민중화가인 임옥상 화백(문화우리 대표), 민중가요의 대부인 김민기씨, 방송인 손숙씨, 만화가 이현세씨 등 문화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범여권 후보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최열 환경재단 대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등과의 면담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명분갖춘 새인물로 승부?

    연말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 고건 전 총리,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 주자들에 대한 연이은 품평 등을 통해 대선정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노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도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향해 ‘탈당’에는 ‘명분’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청와대측은 22일 이와 관련,“대통령은 손 전 지사의 탈당을 문제삼는 게 아니라 그 행위가 원칙에 부합하는 것인지에 대해 근본적으로 문제제기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치권과 청와대 관계자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정치인의 소신과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정리된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이 구체적인 대선후보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바람직한 대선구도의 상을 제시할 수 있지는 않겠냐.”고 반문했다. 즉, 몸담고 있는 정당에서 정치적 소신과 원칙을 익힌 정치인이 사익을 위해 이를 걷어차버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경고라는 설명이다. 또한 대선에서 이 문제는 중요한 이슈가 돼야 한다는 복선이라는 것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전날 노 대통령의 탈당에 대한 언급은 오히려 열린우리당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과 천정배 의원 등 전직 지도부를 겨냥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청와대 또다른 관계자는 “전직 당 지도부였고 참여정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 사이에 한·미FTA를 명분으로 한 탈당설이 흘러나오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낡은 정치’로 인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노 대통령이 손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해 “두고보겠다.”고 대응하는 것은 ‘손학규’ 개인을 향한 단발성 문제제기라기보다 탈당 사태를 향후 지속적 논의과제로 삼겠다는 스탠스로 비쳐진다. 유사 탈당 사태 발생시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해 정국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화두인 셈이다. 일각에선 노 대통령의 연이은 정치적 메시지가 지지도 상승추이에 따른 결과로 보기도 한다.한 여권 관계자는 “최근 청와대 내부조사 결과 노 대통령 지지도가 30%대를 육박했다고 한다.40%대만 나오면 대선후보 기준을 논할 때 ‘노무현 계승론’도 나오지 않겠나.”하는 희망섞인 입장을 전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열린세상] 경선룰 선관위에 맡겨야/윤성이 경희대 정치학 교수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마침내 한나라당을 탈당하였다. 사실 손 전 지사의 탈당은 그리 충격적인 사건도 아닐뿐더러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다. 대선주자들의 탈당과 연대파기에 대해 이미 몇 차례 학습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향후 열린우리당이나 통합신당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 민주화 2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도 이같은 후진적 정치행태가 계속되는 것은 왜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이번 손학규 탈당사태에 대한 잘못된 여론읽기 방식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손학규 탈당 직후 모든 언론과 여론의 관심은 향후 판세변화 전망에 쏠렸다. 손 전 지사의 탈당이 이명박, 박근혜 중 어느 후보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며,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의 움직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등이 주요 관심사였다. 설문조사도 예상 후보들의 지지율 변화와 가상대결 결과를 살펴보거나, 탈당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이 대부분이었다. 사태에 대한 여론의 관심과 고민이 향후 선거판세의 변화에 머물러서는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였다고 할 수 없다. 문제의 본질은 민주주의 원칙을 둘러싼 소모전을 근본적으로 차단하지 않고서는 우리 민주주의의 수준이 한 발짝도 더 나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있다. 따라서 이번 사태에 대한 고민과 논의도 왜 이러한 일이 발생하였으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모아져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손 전 지사의 탈당을 두고 ‘보따리장수 정치는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발언의 진위와 배경은 차치하고, 이번 사태의 문제점만은 정확히 지적했다고 볼 수 있다. 손전 지사는 한나라당의 패거리 정치와 수구적 행태를 더이상 견딜 수 없었다고 했지만, 며칠 전까지도 ‘9월 40만명’ 경선 룰을 관철시키기 위해 다른 후보 진영과 힘겨루기를 하였다. 몇 달 동안의 이전투구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해지자 결국 탈당함으로써 정당정치의 질서를 파괴하였다. 손 전 지사의 탈당은 결국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규칙이 제도화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모든 정당의 경선규칙이 선거 때마다 상황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정해진다. 더 큰 문제는 경선의 시기와 방법이 사실상 후보들 간의 힘겨루기를 통해 결정된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경선규칙 결정에 정략적 요인들이 작용하게 되고 자신에게 불리한 규칙이 만들어지면 아예 판을 깨 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경선 시기와 방법을 둘러싸고 정당과 후보자들이 몇 달 동안 쓸데없는 소모전을 벌이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 경선규칙 결정권을 정당이나 후보자가 아닌 중앙선관위원회와 같은 제3의 기관으로 넘겨야 한다.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를 당사자들이 해결하게 하는 것은 결코 합리적인 방법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주 의회가 예비선거 시기와 방법을 결정한다. 또한 예비후보자 등록시기도 앞당겨야 한다. 현행 선거법에는 대선 240일 전부터 예비후보가 등록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는데, 이를 예비후보 등록 마감시기를 명시하면서 그 시기를 대폭 앞당기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 그래야 정략선거와 바람선거를 차단하고 정책선거에 필요한 충분한 후보검증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손학규 탈당사태가 이번 대선의 향방이 아닌 한국 민주주의와 선거정치 제도화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는 물꼬를 터주길 기대한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학 교수
  • 박근혜, 사흘째 텃밭돌며 보수표 결집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탈당 이후 보수표 응집을 겨냥한 행보에 나섰다. 사흘째 경북 지역을 방문 중인 박 전 대표는 21일 경주와 대구를 방문, 경선을 위한 ‘정책투어’를 계속 이어갔다. 그는 이날 경주의 춘분대제 행사에 참석,“박혁거세 시조대왕님의 큰 정신을 되살려 화합으로 하나되는 선진한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분대제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에게 제사를 올리는 행사다. 이어 박 전 대표는 대구를 찾아 자신의 외곽지지단체인 ‘대구경북재도약 포럼’에 참석,“한 점의 비리나 구태가 없는 가장 깨끗한 경선을 만들도록 나부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의 탈당으로 당내 경선구도가 양자대결로 압축된 상황에서 박 전 대표는 가급적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당심과 민심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날도 대구 지역 내 여론 주도층과 잇따라 비공식 접촉을 갖고 ‘텃밭’ 다지기에 주력했다. 박 전 대표의 최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경험상 양자 구도는 격렬하다.”며 “하지만 내부 경쟁보다 국민을 상대로 정책·비전·도덕성 경쟁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손 전 지사가 빠진 상황에서 보수층 결집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박 전 대표는 다음 주 해안선으로 연결된 ‘U자형 국토개발’의 1차 정책투어를 마치고 곧바로 내륙개발을 위한 ‘X자형 국토개발’을 위한 2차 정책투어에 나설 예정이다.경주·대구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靑 “손학규를 오해? 원칙 문제제기 한것” ‘명분없는 탈당’ 재공격

    대통령 비서실 정무팀은 21일 ‘대통령이 손학규 전 지사를 오해했는가’라는 제목의 청와대브리핑을 통해 손 전 경기지사의 탈당에 부정적 시각을 거듭 표명했다. 청와대브리핑은 “대통령은 손 전 지사의 탈당 자체를 문제삼는 게 아니다.”면서도 “탈당이라는 행위보다 그 행위가 원칙에 부합하고 가치있는 것인지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손 전 지사의 탈당을 ‘보따리 정치’라고 비판하자 손 전 지사가 청와대를 겨냥,“무능한 진보”라고 반격한 데 대한 재반격 차원뿐만 아니라 정치권이나 언론이 ‘손 전 지사 때리기’,‘대통령의 대선 개입’이라는 해석에 대한 반론 성격도 짙어 보인다. 청와대는 글에서 “만약 손 전 지사의 탈당의 변이 진심이라면 대통령의 비판은 손 전 지사를 오해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한나라당 내부 경선구도가 자신에게 불리하자 대권을 위해 다른 길을 찾아 나선 것이라면 그의 탈당은 민주주의 근본원칙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정치사에서 선거를 앞두고 탈당했던 사례 가운데 탈당의 명분과 성공여부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고 제시했다. 명분도 있고 성공한 사례(85년 신민당,87년 통일민주당,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 ▲명분은 있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례(90년 3당 합당에 반대해 노무현·김정길의원의 통일민주당 탈당) ▲명분은 적었지만 성공한 사례(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명분도 없고 성공하지 못한 유형(97년 이인제 의원 신한국당 탈당,2002년 김민석 의원 민주당 탈당)이었다. 정무팀은 “선거를 앞두고 탈당해 신당을 창당한 경우 원칙과 대의명분 없이 성공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면서 “오히려 명분과 실리를 모두 놓치고 정치인으로서 신뢰성에 타격을 입으며 몰락하기 십상이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이 손 전 지사의 뜻을 오해한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라면서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 명분을 버리고 탈당한 건지 새로운 정치질서 창출을 위해 탈당한 건지는 곧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지사의 탈당을 ‘명분도 없고 성공하지도 못할 사례’로 규정하려는 의중인 셈이다. 이번 ‘2라운드 공방’은 노 대통령의 직언은 아니지만 대통령의 의중이 실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손 전 지사 개인에 대한 공격이라기보다 손 전 지사의 탈당이 대선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할 것이라는 메시지로도 들린다. 물론 이 구도짜기에서 손 전 지사의 역할을 전제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가 손 전 지사가 이에 부응할 경우 그의 결단을 높이 평가할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손 전 지사는 이에 대해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충정을 갖고 창업의 길에 나섰다.”며 “대통령께서도 진정성을 갖고 저의 진정성을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관련기사 5면
  • [김종면 기자의 시사 고사성어] 獅子身中蟲(사자신중충)

    사자는 백수의 왕이다. 그 위세에 눌려 다른 짐승들은 감히 죽은 사자에게도 접근하지 못한다. 하지만 사자의 몸 속에 저절로 생긴 벌레들은 그 시체를 깨끗이 먹어 치운다. 불법(佛法)을 해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외도(外道, 불교 이외의 다른 교)나 천마(天魔)가 불법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던 불제자가 타락해 스스로 불법을 해치는 것이다.‘범망경(梵網經)’에 나오는 이야기다. 애꿎은 산사에서 몽니를 부리며 ‘숨바꼭질 정치’를 벌이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자신을 키워준 친정을 짓밟고 어떻게든 정치생명을 연장해 보려는 그 꼴이 마치 사자신중충(獅子身中蟲) 같다. “나는 민주화 운동 14년 했다.”며 자랑스럽게 말하는 정치학 교수 출신 정치인. 경선패배가 두려워 자신이 주인이라던 당을 뛰쳐나가며 현란한 둔사를 늘어놓는 기만적인 분식(粉飾)정치가 과연 민주의 이름에 어울리는 것인가. 바닥을 맴도는 초라한 지지율이 남의 탓인가. 정당정치의 기본인 경선 자체를 거부하고 세몰이 정치 타령만 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구태 중의 구태다. 손 전 지사는 자신이 벌여온 이미지 정치쇼에 쏟아부은 시간의 몇%나 낡은 정치를 타파하기 위해 바쳤는가 가슴에 손을 얹고 자문해봐야 한다. 이기는 법만 배웠지 아름답게 지는 법은 배우지 못한 삼류 정치꾼의 저질 해프닝을 보는 국민의 마음은 착잡하다. 손 전 지사는 탈당 회견에서 ‘무능한 진보’와 ‘수구 보수’를 동시에 꾸짖으며 언감생심 역사의 위인을 들먹였다. 백범 김구 정신을 따르겠다느니,21세기 주몽이 되겠다느니…. 정치는 세 치 혀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성이 담보돼야 한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를 하는 데도 민주의 룰은 지킨다. 국민의 정치허무주의, 정치냉소증이 도질까 걱정이다. jmkim@seoul.co.kr
  • 盧心은 누구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탈당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비판이 다른 차원의 궁금증을 양산하고 있다. 그렇다면 노 대통령의 마음 속에 자리한 차기주자는 누구일까 하는 것이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등 범여권 관계자의 관측을 종합하면, 노 대통령은 자신과 같은 부산·경남(PK) 출신 후보를 내세워야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한다.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한 경험과 참여정부 들어 PK지역에 공을 들인 ‘적금’이 승리의 조건을 부여한다는 논리다. ●“PK출신이 필승카드”… 김혁규 염두? 청와대의 한 소식통은 21일 “노 대통령은 PK 출신 여권 후보가 나서면 PK에서 최소 35%는 얻을 수 있고, 이것이 필승카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K 표에 ‘현찰’인 호남과 행정수도 이전에 우호적인 상당수 충청 표를 묶는다는 계산이다. 소식통은 “노 대통령은 지금 거론되는 여권 후보들이 정책·노선 면에서는 종이 한장 차이밖에 없는 만큼, 대선은 현실적인 표 계산 아래 전략적 사고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노 대통령이 2005년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PK 표에 확신을 갖게 됐다는 얘기도 흘러 나온다. 당시 노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등 유력 외국 정상들 앞에서 개막연설을 통해 “부산은 나의 고향”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표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산지역에서의 지지율 상승이 눈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유시민·이해찬·한명숙도 거론 이런 관측이 맞다는 것을 전제로, 현재 범여권에서 거론되는 PK 출신 대선주자를 보면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과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정도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대통령으로서는 경쟁력만 있다면 둘다 적합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무래도 경남지사를 역임한 김혁규 의원의 가능성을 더 높게 보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이해찬 전 총리와 함께 방북하고 돌아온 친노(親盧)계 이화영 의원이 굳이 김 의원의 사무실에서 방북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등 무게중심이 김 의원쪽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물론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등도 노 대통령과 가까운 대선주자로 거론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이명박, 연일 ‘黨변화 역설’ 개혁표 잡기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한나라당 탈당 이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연일 ‘변화’를 역설하며 개혁적 보수표 흡인에 주력하고 있다. 이 전 시장은 21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자유시민연대’ 창립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젠 보수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나라당원들이 모인 포럼에서도 “당이 착각하고 있다. 더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 이은 것이다. 이 전 시장의 이같은 행보는 손 전 지사의 이탈로 공백이 생긴 개혁적 보수표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손 전 지사의 비판을 의식한 듯 “(나를 두고)개발시대 사람이라고 하면서, 한나라당에는 ‘개발시대 잔재’와 ‘군정의 잔당’만 남았다고 한다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나는)시대의 변화에 한걸음씩, 혹은 반걸음씩 앞서 변했다. 생각을 젊게 갖는 ‘젊은 보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시장측은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검증공방에 대해서는 최대한 차단하려는 분위기다. 특히 MBC ‘PD수첩’에서 김유찬씨의 주장을 또 다시 다루고, 이어 김씨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전 시장의 지시 혹은 묵인 아래 기자들에게 성접대를 한 사실도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잔뜩 신경쓰고 있다.이 전 시장의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지만 결국 나온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흠집내기는 이제 그만두고 정책대결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한·미 FTA는 경제주권 차원서 따져 봐야”

    “한·미 FTA는 경제주권 차원서 따져 봐야”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가 21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반대하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인 지 14일차를 맞았다. 단식 첫날에 비해 체중이 약 7㎏ 빠졌지만 건강해 보였다. 그는 “절박한 마음으로 (단식을)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부를 채 묻기도 전에 지난 20일 노무현 대통령이 수요자중심 업무보고에서 언급한 내용부터 비판했다. 문 대표는 “식량주권을 보호하는 1차 책임자인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은 책무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미FTA를 반대하는 정치인들이 거짓말한다. 체결되면 협상에 반대하는 모든 정치인과 얘기할 것’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 문 대표는 “대통령은 체결과 타결의 차이도 모르는 것 같다.”면서 “국회로 넘어가면 바로 비준과정이 남아 있다. 체결되기 전에 토론을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청와대와 정부측이 한·미FTA체결의 정당성을 흔히 ‘개방불가피론’과 ‘중국위협론’,‘경쟁강화론’과 등치시키고 있는 데 대해서도 반론을 제기했다. 문 대표는 “한·미FTA는 개방담론보다 예속이냐, 경제주권이냐의 문제로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가 얻은 게 뭐냐.”고 반문하는 대목에선 목소리도 심하게 떨렸다. 그는 “자동차 관세율을 2.5% 낮춰 수출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미국은 10년에 걸쳐 하겠다는 것 아니냐.”면서 “섬유도 관세효과가 거의 없고, 철강은 덤핑 때문에 수출증대효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한·미FTA를 국민과 언론이 너무 평면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민노당도 이런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토로했다. 대선국면이라 사안의 본질보다 정치쟁점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고 묻자 문 대표는 “타결내용이 확인될수록 찬반 진영이 명확하게 나뉘어질 것”이라며 ‘반FTA’세력의 결집을 확신했다. 그런 차원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반FTA투쟁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22일이면 단식 15일째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한·미FTA 협상중단과 국민투표로 협상 체결여부를 결정하자고 호소할 작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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