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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3선 지사 당권 도전 ‘관건’… 李, 전국적 인지도 넓혀

    당분간 지자체 업무 주력할 듯 安 “재미난 경선” 李 “같은길로 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각각 지방자치단체장을 맡고 있는 만큼 당분간 경선 기간 신경 쓰지 못했던 업무를 처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에서 지자체장의 선거 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 이들이 직접 나서 문재인 전 대표를 도울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들은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1년여의 임기가 남아 있어 당장 정치적 진로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다만 이번 경선에서 전국적 정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보여준 만큼 5년 후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천천히 정치적 진로를 고민할 전망이다. 안 지사는 충남지사 3선이냐 아니면 당권에 도전할지가 관건이다. 안 지사는 이번 대선 출마로 변방의 충남지사에서 민주당의 대표적인 대선주자로서 인지도를 넓혔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다. 한때 지지율 20%대를 돌파하며 문 전 대표 측을 긴장하게 만들며 차차기 프레임을 덜고 당 밖으로 확장성을 보여줬다. 다만 여론조사 지지율의 상승세가 당내 민심이 좌우하는 경선에서 반영이 안 된 것처럼 당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과제로 남았다. 때문에 안 지사가 다음 대선을 노린다면 충남지사 3선보다는 당권에 좀 더 무게감을 두고 향후 진로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안 지사는 “재미난 경선을 치렀다”면서 “이번 대선만큼 자기가 가진 소신을 분명하게 경쟁했던 경험은 많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인구 99만여명의 성남시 시장에서 5000만 인구의 대통령 선거에 도전한 이 시장도 전국적인 인지도를 넓혔다는 점이 가장 큰 이득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에서의 ‘사이다 발언’으로 주목받아 대선주자 반열까지 올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시장은 “시작치고는 괜찮았지만 대세가 너무 강해서 아쉬웠다”면서 “작은 상처들을 빠른 시간 내에 치유하고 팀원으로서 같은 길 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홍준표 “나는 HJP”

    홍준표 “나는 HJP”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3일 “나는 HJP(홍준표)다”라고 했다. 홍 후보는 이날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 이니셜도 (JP와) 똑같다”면서 “그래서 나는 H자를 하나 더 붙인다”고 말했다.홍 후보가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김대중(DJ) 전 대통령 등 과거 거물급 정치인들처럼 이니셜로 대표되려고 해도, 김 전 총리의 ‘JP’의 상징성이 워낙 강하다보니 자신을 ‘HJP’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니셜만으로도 통하는 정치인으로는 이명박(MB) 전 대통령, 정몽준(MJ) 전 새누리당 의원, 손학규(HQ) 전 민주당 대표, 정동영(DY) 국민의당 의원, 고 김근태(GT) 전 의원 등이 있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MS’라는 이니셜의 소유주를 확실히 구분짓지 못했다. 이니셜이 아닌 성(姓)만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정치인들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표적이다. 두 사람은 ‘GH’, ‘MH’로 불리지 않고 ‘박(朴)’, ‘노(盧)’라는 성만으로도 통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윤곽 잡히는 대선 후보들 정책 비전 보여 줘야

    19대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종반부로 접어들면서 각 정당 대선 주자들의 우열도 가려지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경선 시작 전 혼전을 예상했지만 경선 초반부터 특정 후보들이 압승을 거뒀고, 조만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진영의 후보도 확정되면 급속히 본선 대결로 전환될 전망이다. 야권의 심장부이자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였던 호남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60%를 넘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역시 전북 73%를 포함해 호남 전체에서 64%의 지지를 받아 4·13 총선에서 받은 호남의 기대를 이어 갔다는 평이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 간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바른정당의 경우 유승민 의원이 어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경선에서 남경필 경기지사를 물리치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당마다 변수가 적지 않아 최종 후보 선출까지 예단은 금물이지만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답답한 것이 한둘이 아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는 후보 간의 원색적인 비난과 구호성 짙은 정책들이 난무하고 있고 네거티브 흑색 공방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수권 정당으로서 현실성 있는 대안과 ‘대한민국 대개조’라는 구호에 맞게 심도 있는 정책 대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바른정당은 후보자 간의 공약 토론에서 대기업·중소기업의 공존 등 대안 제시에 애쓰는 모습을 보였고, 질적인 면에서 다른 당보다 앞섰다는 평이지만 전반적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향하려는 고민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자유한국당 경선 주자들의 대선 공약은 신용불량자의 원금 탕감이나 중국에 환경부담금 부과 등 현실성과 떨어지는 경우도 많고, 후보 간의 정책 논쟁이 실종되며 말꼬리 잡기식 인신공격으로 비화되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띈다. 시대에 동떨어진 수구 세력을 분리하고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려는 노력이 아쉽다. 국민은 지금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드러난 대한민국의 적폐를 청산하는 동시에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리더십을 갈망한다. 한반도와 동북아를 둘러싼 급변하는 정세는 고질적인 북한 문제는 물론 미·중 패권 경쟁까지 겹쳐 혼돈 상황이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시대정신을 실현하고 글로벌 시대의 미래를 개척할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만이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남경필 “劉 승리 열심히 도울 것”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남경필 “劉 승리 열심히 도울 것”

    劉·남경필, 셔츠 차림 연설 혼신 민주당 “면죄부 못 얻어” 견제구 국민의당 “다당제 정착” 기대감유승민 의원은 28일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마자 경쟁 상대인 남경필 경기지사를 끌어안고 눈을 감았다. 남 지사는 “최선을 다했고, 이제 유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된 토론회에서 양복 상의를 벗어던질 정도로 유례없이 치열한 토론전을 벌였던 두 후보는 이날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했다.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두 후보는 끝까지 셔츠 차림으로 정견 발표에 혼을 쏟았다. 먼저 연단에 오른 남 지사는 1977년 프로복싱 챔피언 홍수환 선수의 ‘4전5기’ 경기 영상을 상영한 뒤 “남경필이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무대에 올라선 직후 큰절을 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면서 “좌파 적폐세력과 우파 무자격자들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고 오로지 저 유승민만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을 겨냥해 “1등 후보는 고 성완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가 있고 2등 후보는 선거법 위반”이라면서 “이들 중 누가 대통령이 돼도 재판을 받으러 가야 한다”며 자신이 보수의 대표 주자로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적폐를 일삼던 세력들이 지금 적폐 청산을 외치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 때 민정수석·비서실장을 하고 불법 대선자금으로 감옥에 갔다 온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대의원 1495명의 현장투표를 합산한 당원투표에서 총유효투표수 1만 7465표 중 유 후보는 1만 1673표(66.8%)를 얻었고, 남 지사는 5792표(33.2%)를 얻었다. 일반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1890표(63%), 남 지사가 1110표(37%)를 득표했다. 국민정책평가단의 전화투표는 유 후보가 1607표(66.8%), 남 지사가 1082표(40.2%)를 얻었다. 각 당의 공식 반응은 엇갈렸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권의 일원이었던 바른정당이 분당만으로 면죄부를 얻을 수는 없다”고 견제했다. 국민의당은 “탄핵 과정에서 바른정당이 적절한 판단을 했던 것을 기억한다. 법치주의와 다당제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국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승민 대선후보 확정… 바른정당 경선 남경필에 완승

    유승민 대선후보 확정… 바른정당 경선 남경필에 완승

    바른정당 유승민(59·4선) 의원이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당 후보로 28일 공식 선출됐다. 정계 입문 17년여 만에 대선 후보로 발돋움한 유 의원은 남은 42일간의 ‘정치 실험’에서도 중심에 서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고, 정치적으로는 정당 간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전체 유효투표의 62.9%인 3만 6593표를 얻어 경쟁자인 남경필 경기지사(37.1%·2만 1625표)를 제쳤다. 경제학자 출신인 유 후보는 2000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에 의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에 발탁됐다. 200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맡으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이후 2011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유 후보는 “용감한 개혁”을 외치며 본격적인 ‘홀로 서기’에 나섰다. 그러나 2015년 2월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선과 5개월여 만의 중도 하차, 지난해 4월 총선 공천 탈락과 무소속 당선, 새누리당 복당 후 탄핵 정국 속 바른정당 창당에 이르기까지 최근 2년여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유 후보의 뛰어난 정책 역량과 승부사적 기질이 이번 대선에서 또다시 발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오늘 이 순간부터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로 용감하게 출발하겠다”면서 “무책임하고 무능한 세력에 자랑스러운 조국의 운명을 맡기지 않겠다. 반드시 국민의 마음을 모아 우리가 처한 위기로부터 대한민국을 구출해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劉 굳히기냐 南 뒤집기냐… 오늘 첫 대선후보 나온다

    劉 굳히기냐 南 뒤집기냐… 오늘 첫 대선후보 나온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2파전을 치르고 있는 바른정당이 28일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바른정당은 27일 밤 10시 일반당원 4만 9052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를 마감했다.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후보지명대회를 갖고 대의원 2713명의 현장투표를 실시한 뒤 당원선거인단 투표 30%,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결과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후보를 확정한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경선을 진행 중인 4개 유력 정당 가운데 가장 먼저 후보를 확정하고 본선 레이스에 돌입하게 됐지만, ‘게임’은 이제부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후보 단일화를 비롯한 연대 과정에서 ‘몸값’을 높이고 주도권을 쥐기 위해선 다른 당의 후보들이 확정되기 전인 4월 첫째주까지 당과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두 주자 모두 다른 세력과의 연대는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유 의원은 친박근혜계가 배제된 자유한국당과의 “원칙 있는 후보 단일화”와 국민의당과의 범보수 단일화 가능성을 모두 열어 두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경선이 끝나면 모든 가능성을 원점에서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남 지사는 보수후보 단일화는 불가능하다면서 선거 전 연대가 아닌 집권 이후 권력을 분산하는 대연정을 강조해 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승민 60% vs 남경필 40%…남경필 “격차 줄고 있다” 역전 노려

    유승민 60% vs 남경필 40%…남경필 “격차 줄고 있다” 역전 노려

    유승민, 정책 평가 투표 4전 전승 남경필, 충청·수도권서 따라붙어 여론조사·당원투표 합산해 결정 바른정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을 위한 네 차례의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승민 의원이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모두 이겼다. 26일 발표된 당 수도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 의원은 총 1980명 중 777명의 표를, 남 지사는 578명의 표를 얻었다. 지난 19일부터 4차에 걸친 투표를 종합한 결과 유 의원은 59.8% 남 지사는 40.2%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 투표에서 유 의원은 63.1%, 남 지사는 36.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영남권에서는 유 의원 64.8%, 남 지사 35.2%, 충청권에서는 유 의원 56.5%, 남 지사 43.5%, 25일 수도권 투표에서는 유 의원 57.3%, 남 지사 42.7%를 얻었다. 유 의원 측 박정하 대변인은 “마지막 현장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남 지사 측 이성권 대변인은 “두 후보의 간격이 좁아지고 있다. 남은 여론조사와 전 당원이 참여하는 당원투표에서 역전극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반영 비율이 40%여서 이 결과만으로 승부를 단정짓긴 어렵고, 후반 투표에서 지지율 격차가 좁아졌다는 논리다. 지난 19일 호남권 투표와 21일 영남권 투표에서 20% 포인트대 후반이었던 지지율 차이가 23일 충청권 투표와 25일 수도권 투표에서는 10% 포인트대 초반으로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바른정당은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외에 당원선거인단 투표 3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후보를 선출한다. 28일 후보자 지명대회에서는 대의원 3000명의 현장투표 결과를 당원선거인단 투표에 합산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보수 진영, 문재인의 ‘적폐 청산’에 뭇매

    홍준표 “좌파 정권 적폐 더 많아” 김진태 “그분 자체가 적폐” 유승민 “조종당하는 아바타 文” 보수 진영 대선 주자들이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집중포화를 가했다.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들은 26일 KBS에서 열린 경선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의 슬로건인 ‘적폐 청산’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문 후보는 북한 김정은과는 친구로 지내겠다고 하고 반대 정당은 청산 대상이라고 한다”며 “적폐는 좌파 정권 10년 동안 더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적폐는 좌파에도 우파에도 있다. 내가 집권하면 좌파, 우파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고 새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도 “그분(문 전 대표) 자체가 적폐다. 우리나라를 좌경화시킨 것 자체가 적폐”라고 주장했다. 전날 열린 바른정당 수도권 정책토론회에서도 같은 주제를 두고 주자들이 입을 모았다. 유승민 의원은 “문 전 대표는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는 아바타 같은 대통령이 될 것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다를 바가 없다. 민주당 내 친문재인·비문재인 권력구조가 과거 새누리당의 친박근혜·비박근혜처럼 된다”면서 “문 전 대표가 이러한 권력구조를 고치지 않고 과거의 적폐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밝혔다. 역시 전날 문 전 대표를 향해 “누군가 핵심 실세가 뒤에 있는 것 같다”고 했던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바른정당 안산상록갑·단원을 당원교육에서도 “대한민국 안보, 정치, 경제를 망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문 전 대표”라며 “경선이 끝나면 힘을 하나로 뭉쳐 친박과 친문 양극단에서 패권을 두고 싸우는 이들을 모두 제압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선 ‘슈퍼위크’ 각당 후보 윤곽

    바른정당 내일·한국당 31일 선출 국민의당, 새달 4일 전 확정 전망 민주당, 오늘 호남서 첫 순회경선 새달 15일 후보자등록 앞두고 중도·보수 연대 등 본격화할 듯 ‘5월 대선’에서 각 당의 명운을 짊어질 대선 후보 윤곽이 이번 주 드러난다. 각 당의 후보가 확정되면 다음달 15일 후보자등록을 앞두고 중도·보수정당 간 단일화 등 대선 구도를 둘러싼 연대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첫 순회경선지이자 야권 민심의 척도인 호남 순회경선을 27일 치른다. 충청(29일), 영남(31일), 수도권·강원·제주(4월 3일)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후보로 확정된다. 호남에선 문재인 전 대표의 과반 득표가 최대 관심사다. 문 전 대표 측은 60%대의 압도적 지지로 대세론 굳히기를 기대한다.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는 판세를 극적으로 뒤집는 ‘호남의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 주자가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저지해 결선 투표로 끌고 갈 동력을 확보하기만 해도 성공적이라는 계산을 내부적으로 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돈다. 자유한국당은 26일 전국 231개 투표소에서 책임당원 현장투표(50% 반영)를 실시했다. 29~30일 국민 여론조사(50%)를 거쳐 31일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선출한다. 홍준표 경남지사의 우위 속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태 의원(기호순)의 추격전 양상이다. 바른정당은 이날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40%)를 마감한 가운데 유승민 의원이 59.8%로 남경필 경기지사를 앞질렀다. 이날까지 여론조사(30%)를, 27일까지 당원 선거인단(30%) 온라인 투표를 끝낸 뒤 28일 대의원 3000명의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확정한다. 국민의당 후보 선출일은 다음달 4일이지만 윤곽은 일찍 굳어질 수 있다. 25~26일 당의 기반인 광주·전남·제주와 전북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9만 2463표 중 5만 9731표(64.6%)를 얻었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 측은 ‘문재인 대 안철수’의 구도로 흘러가길 기대한다. 박지원 대표도 이날 “대선은 국민의당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 구도이며 4월 초면 호남에서 ‘문재인 공포증’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北 무모한 도발 땐 단호하게 응징”

    안희정 “명예 보훈제도 강화” 이재명 “대화로 긴장 풀어야” 홍준표 “해병특전사 설치” 공약 대선 주자들은 26일 천안함 사건 7주년을 맞아 희생 장병을 추모하고 영해와 영토 수호 의지를 밝히는 한편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천안함 사건을 ‘폭침’으로 규정하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며 여느 때보다 강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자신의 약점으로 꼽히는 ‘불안한 안보관’을 불식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문 전 대표 경선 캠프는 이날 논평에서 “천안함 폭침, 서해교전,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우리 장병의 숭고한 애국헌신의 정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천안함 사건처럼 복무 중 전사자가 나오면 새로 마련하는 경비정이나 군함 명칭에 전사자의 이름을 쓰는 등 명예 보훈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심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도 논평을 내고 “대결과 군비 경쟁으로는 평화를 지킬 수 없다”며 “남북 간 대화와 협력으로 긴장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육군, 해군, 공군에 해병특전사를 더해 4군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의 국방 공약을 발표하며 “방어 위주에서 공격 위주의 국방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진태 의원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용사들의 묘역과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등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굳건한 안보 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24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유 의원은 페이스북에 “생존장병도 많이 힘들어한다는 얘기에 가슴이 아팠다. 우리 사회 일각에 아직도 남아 있는 잘못된 인식이나 무관심도 이분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승민 바른정당 ‘국민 평가단 투표’ 4전 전승…득표율 59.8%

    유승민 바른정당 ‘국민 평가단 투표’ 4전 전승…득표율 59.8%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대결을 벌이고 있는 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유 의원이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수도권 국민 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총 1980명 중 유 의원이 777명, 남 지사가 578명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치른 호남·영남·충청권 국민 정책평가단 투표 결과와 합산하면 전체 2689명 중 유 의원은 1607명(59.8%), 남 지사는 1082명(40.2%)을 확보했다. 바른정당 국민 정책평가단 투표는 지난 19일 호남권을 시작으로 21일 영남권, 23일 충청권, 전날(25일) 수도권 순으로 진행됐다. 호남권 투표에서 유 의원은 63.1%, 남 지사는 36.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영남권 투표에서는 유 의원의 득표율은 64.8%, 남 지사의 득표율은 35.2%였다. 다음 충청권 투표에서는 유 의원 56.5%, 남 지사 43.5%로 양자 간의 득표율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전날 수도권 투표 결과 득표율은 유승민 57.3%, 남경필 42.7%로 큰 차이가 없었다. 국민 정책평가단은 총 4000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4000명 중 268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전체 응답률 67.2%). 바른정당 경선에서 국민 정책평가단 투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다. 나머지는 당원선거인단 3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바른정당은 전날(25일)부터 이날(26일)까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이날(26일)부터 27일까지 당원선거인단 투표를 한다. 각 투표 결과를 취합하고 오는 28일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대의원 3000명의 현장투표를 모두 합산해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오늘 수도권 마지막 토론… 劉 “쐐기” vs 南 “역전”

    오늘 수도권 마지막 토론… 劉 “쐐기” vs 南 “역전”

    유승민 의원이 바른정당 대선 경선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3연승을 거뒀다.24일 발표된 충청·강원권 정책토론회에 대한 정책평가단 투표에 대상 544명 중 356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 의원이 201명(56%), 남경필 경기지사가 155명(44%)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치러진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의 투표 결과를 합하면 전체 2020명 가운데 1334명이 전화면접 투표에 참여해 유 의원은 830명(62.2%), 남 지사는 504명(37.8%)의 지지를 받았다. 두 사람은 25일 수도권 1980명의 평가단을 놓고 마지막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이 결과가 포함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는 전체 경선에서 40% 비중으로 반영된다. 지상파방송으로 생중계되는 만큼 두 후보 측 모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유 의원 측에서는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고 확신했고, 남 지사 측에선 정책평가단 투표 결과의 격차가 줄어들었고 수도권 토론회만 남아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유 의원과 남 지사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특히 야권 지도부가 기념식에 불참한 것에 대해 “서해수호 장병 추모에 여야가 따로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고, 이어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참전했던 예비역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남 지사는 현충원에서 곧바로 팽목항으로 이동해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위로했고 세월호 인양 상황을 지켜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黃대행 “北 도발 단호히 응징… 국민 지혜·역량 모아야”

    黃대행 “北 도발 단호히 응징… 국민 지혜·역량 모아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이 24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렸다.이날 기념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전사자 유가족, 참전 장병, 시민, 학생 등 7000여명이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경고와 제재에 정면 도전해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몰두하면서 도발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으며 지금 우리의 상황을 잘못 판단해 또다시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떤 군사적 위협에 대해서도 단호히 응징할 수 있도록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며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게 안보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어떤 경우에도 조국을 수호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적전분열(敵前分裂)이면 백전백패(百戰百敗)라는 말이 있다”며 “모든 국민이 굳건한 안보 의식을 바탕으로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은다면 어떤 군사력보다 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 공연에서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두호씨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고, 행사 참석자들과 일반 시민들은 전사 장병 묘역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도 행사에 참석해 천안함 사건 참전 장병과 전사 장병의 유족 등을 위로했다. 정부는 2002년 제2연평해전과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로 희생된 순직자의 넋을 기리고 북한의 무력 도발을 경계하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정해 올해 두 번째 기념식을 가졌다. 대전현충원에는 당시 희생된 55명의 장병이 안장돼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원순 -5억, 6년 연속 ‘가장 가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은 마이너스(-) 5억 5000여만원으로 6년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개 대상자 1800명 중 ‘가장 가난한 공직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수상한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상금 1억 2000여만원을 예금한 덕에 빚이 줄었다. 하지만 재산 집계가 끝난 지난달 5000만원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단체에 기부해 실제 재산은 더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17개 시·도지사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이는 김기현 울산시장으로 71억 5327만원을 신고했다. 보유 토지와 건물의 실거래액이 올라 지난해보다 1억 7260만원이 늘어났다. 서병수 부산시장(44억 973만원), 남경필 경기지사(40억 2762만원), 이춘희 세종시장(36억 2669만원)이 뒤를 이었다. 서 시장은 본인 소유 임야 가격이 오르고, 배우자의 예금 및 보험금이 증가한 덕을 봤다. 박 시장 외에는 윤장현 광주시장(8억 2252만원), 유정복 인천시장(8억 8391만원) 순으로 재산이 적었다. 윤 시장은 채무 상환 등으로 지난해보다 1억 500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했다. 박 시장을 제외한 16명의 평균 재산은 24억 2304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23억 659만원보다 1억원 이상 불었다. 이춘희 세종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 8명은 1년 새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했다. 이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아파트를 팔고 배우자 명의로 세종시에 있는 8억 4000만원 규모의 상가를 매입했다. 원 지사는 배우자가 보유했던 5억원짜리 서울 목동 아파트를 매도하면서 예금이 증가했다. 재산이 줄어든 광역자치단체장은 이시종 충북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등 3명뿐이었다. 전국종합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안철수 434억 줄어 1195억 ‘최고’… 심상정 3억 ‘최저’

    안철수 434억 줄어 1195억 ‘최고’… 심상정 3억 ‘최저’

    현역 아닌 문재인은 1년前 재산 14억… 이재명은 26억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대선 주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였다.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였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7년도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재산은 1195억 5322만원이었다. 지난해 신고 때보다 약 434억원 줄었다.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안랩(186만주) 주가가 떨어져 평가액이 하락한 탓이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를 두고 경쟁하는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각각 48억 3612만원, 40억 276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억 8684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안희정 충남지사가 9억 8100만원으로 한 해 전보다 9500만원 늘었다. 부인 이름으로 산 서귀포 임야가 3000만원가량 올랐고 예·적금 등도 5000만원 정도 불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6억 8572만원으로 전년보다 3억 6000만원 늘었다. 현대중공업 주식이 올라 3억원 넘게 차익이 발생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8억 2266만원을 신고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현역 의원이 아니어서 재산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문 전 대표의 재산은 2016년 3월 기준으로 14억 2900만원이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25억 5554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대부분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등 건물(약 20억원)이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난 신고 때보다 8300만원 증가한 15억 3015만원이었다. 김진태 의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와 강원 춘천의 아파트 등 건물가액이 22억원을 차지했다. 현역 의원이 아닌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 국민의당 주자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7억 6228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억원가량 줄었다. 같은 당 소속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신고 대상이 아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재산이 약 3억 5078만원으로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적었지만 지난 신고 때보다는 6500만원가량 늘었다.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4억 9500만원)가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선 D-46] 劉 “국회를 세종시로” 南 “靑·행정부도 이전”

    [대선 D-46] 劉 “국회를 세종시로” 南 “靑·행정부도 이전”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중원 표심을 공략하며 맞붙었다. 23일 대전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선 경선 충청·강원권 정책토론회에서 두 사람은 수도 이전 방식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유 의원은 “수도 이전에 대해 앞장서서 찬성했지만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뒤집기는 어렵다”면서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 행정의 중심인 세종시에 입법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수도 이전’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던 남 지사는 “개헌을 하면 수도 이전이 가능하다”면서 “국회와 청와대, 행정부를 모두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반박했다. 세월호가 인양된 이날 두 사람은 한목소리로 새로운 보수의 역할을 강조하며 뜻을 모으기도 했다. 야권의 유력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세도 집중했다. 유 의원은 “나에게 세월호는 국가가 무엇이냐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게 했고,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인양해 아픔을 치유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던 사람”이라면서 “세월호와 천안함을 모두 품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세월호는 우리 사회의 모든 부패와 부조리가 하나로 합쳐져 나타난 비극”이라면서 “침몰한 날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건 국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문 전 대표만 찬성하면 사드 국론을 모아 중국의 보복을 막을 수 있는데 문 전 대표가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전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선 캠프 대해부] 유승민 영남서 2연승… 초반 승기 잡았다

    [대선 캠프 대해부] 유승민 영남서 2연승… 초반 승기 잡았다

    홍준표 “김무성과 지난주 회동 대선 전 후보 단일화 제안했다” 바른정당 대선 경선에서 유승민 의원이 영남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도 ‘판정승’을 거두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유 의원은 22일 발표된 영남권 정책토론회에 대한 국민정책평가단 688명의 전화면접 투표에서 446명(64.8%)을 확보해 남경필 경기지사(242명·35.2%)를 크게 앞섰다. 지난 19일 호남권 토론회의 결과를 더한 중간 집계 결과 유 의원은 전체 참여자 978명 가운데 629명(64.3%), 남 지사는 349명(35.7%)을 각각 확보했다. 앞으로 23일 충청권 토론회와 24일 수도권 토론회 및 국민정책평가단 투표가 남아 있다. 이 결과는 후보 선출 과정에서 40% 반영되고, 나머지는 당원선거인단 투표 3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오는 28일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남 지사 측은 남은 충청권과 수도권 정책토론회에서 역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수도권 선거인단은 1980명으로 4개 권역 정책평가단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크다. 한편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은 지난 14일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만찬 회동을 갖고 범보수 후보 단일화 등 선거 연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홍 지사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당시 김 고문에게 “대선 전에 당을 합치기는 시간상 어렵지 않겠느냐. 선거 전에 후보 단일화를 하고 대선 후에 당을 통합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 고문의 반응에 대해선 “내가 그것을 얘기하면 그 당내 문제가 생긴다. 그건 이야기 안 하는 것이 예의”라고만 말해 공감대가 있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劉 “대우조선해양 반드시 살리겠다” 南 “판교와 같은 테크노밸리 만들 것”

    劉 “대우조선해양 반드시 살리겠다” 南 “판교와 같은 테크노밸리 만들 것”

    바른정당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21일 보수색이 짙은 영남권 정책토론회에서 승리하기 위해 격하게 충돌했다.이날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된 영남권 토론회는 국민정책평가단의 투표로 이어지는 두 번째 토론회다. ‘보수 적통’을 자임하는 바른정당의 두 후보에게 이 지역에서의 승리는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또 영남권 국민정책평가단은 권역별 인구 비례로 선발한 전체 4000명 중 수도권에 이어 가장 많은 1030명이 참여한다. 두 후보는 영남권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도 각각 제시했다. 유 의원은 “울산의 석유화학·자동차,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 창원의 기계 등 전통 제조업을 먼저 살리겠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을 주인 있는 회사로 만들어 다시는 해양 플랜트 등에 위험하게 뛰어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경기 판교와 같은 테크노밸리를 만들겠다”면서 “싼값에 기업 부지를 제공해 정부가 땅값을 올려서 장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서울대의 기능을 부산대·경상대·경북대 같은 지방 국립대에서 특화 산업이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격한 설전을 벌였다. 유 의원은 남 지사의 ‘협치형 대통령제’ 개헌론에 대해 “지금의 대통령제와 다를 바가 없으며 3당 합의안과 다른데, 그러면서 당론을 지키자고 하실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당론이 결정되면 존중하겠다는 민주주의자로서 자세이며 그런 의미에서 유 의원이 소통이 안 되고 불통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맞받았다. 사회를 맡은 안형환 전 의원은 “인터넷에서 ‘더 싸워라, 더 하라’는 등 반응이 뜨겁다”며 주도권 토론 시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부산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인제 “대통령 되면 6개월 내 개헌… 연정 필수”

    이인제 “대통령 되면 6개월 내 개헌… 연정 필수”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21일 “연정은 필수다. 하지만 해답은 아니다. 명제는 개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정치는 지난 30여년 동안 낡은 이념과 지역 패권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주화 체제’가 등장한 1988년 정치에 입문했다. 30여년 동안 현장에서 본 정치는. -퇴보했다. 진정한 경쟁이 없기 때문이다. 기업과 국민들은 수많은 경쟁에 노출돼 있다. 정치와 정부는 우물 안 개구리다. →퇴보된 정치를 되살릴 수 있는 수단은. -개헌이다. 실패한 대통령을 언제까지 만들 것인가. 독재를 강화하기 위해 헌법을 악용했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헌법 역시 시대에 맞게 진화해야 한다. 어느 정당도 의석이 과반이 안 된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국가 경영을 제대로 할 수 없다. 누구는 (대통령 임기) 5년도 짧다고 했지만,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 현 상태라면 하루도 길다.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개헌(이원집정부제)을 하겠다.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분권형 개헌 추진… 임기 연연 안 해 →연정이 개헌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권력이 대통령에 집중돼 있는 이상 연정은 불가능하다. 여권에 협력하는 정당은 2중대로 전락하고 정체성 손상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권력이 정권과 국회로 분산되면 책임 정치라는 계약 형태의 연정이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사회개혁기구’ 구성을 제안했는데, 선출 권력인 국회를 대신할 새 기구를 만들겠다는 것은 현실 인식이 없는 반헌법적 발상이다. →네 번째 대권 도전이다. 별명도 ‘피닉제’(피닉스+이인제)다. 수많은 도전을 하는 정치 열정의 원동력은. -누리꾼들이 지어준 피닉제라는 별명이 좋다. 맥아더 장군의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표현은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의 도약, 국민 행복과 통합은 나의 혼이다. →39세에 첫 국회의원이 됐고 40대에 장관과 경기지사, 대선후보까지 됐다. 인재 발탁도 정치권의 중요한 과제다. -지금은 선거 때 ‘일회용 발탁’만 있을 뿐이다. 정치 엘리트를 키울 수 없는 구조다. 정당 내 인재풀이 부족한 이유다. 정당 대신 대선후보 캠프에 줄서는 현상은 부정적 풍토가 극대화된 단면이다. 정치 엘리트를 발굴·양성할 과학적 정책정당을 만들겠다. ●정치 엘리트 양성… 정책정당 만들 것 →이 전 최고위원은 대표적인 ‘개천에서 난 용’의 경우다.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흙수저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다. 형제가 10명이라 아플 때 약 한 번 제대로 먹어본 적 없다. →젊은층은 ‘끊어진 사다리’(계층 상승 기회 단절)에 절망한다. -민주당 후보들이 내건 공공일자리 확대나 청년수당 지급은 청년들의 희망을 좀먹는 공약이다. 조세 부담 상승을 언급하지 않는 공약은 정책이라고도 할 수 없다. 투자를 권유하면서 리스크를 말하지 않는 사기꾼과 뭐가 다른가. 또 공공 영역의 확대는 시장경제의 축소로 이어질 수 있는데 청년들의 긍정 에너지를 담아낼 수 없다. 끊어진 사다리를 이을 왕도나 지름길은 없다. 성장의 원천을 넓히겠다. 노동 개혁, 규제 개혁이 출발점이다. →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가 모두 난제다. -현 정세는 최악이다. 역설적이지만 통일은 가까이 와 있다고 본다. 불행하게도 역대 정권은 국제사회에 북한 문제를 떠넘기고 방관했다. 우리가 북한 문제를 주도한 뒤 국제사회의 협력과 공조를 이끌어내야 진정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 통일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당내 유력 대선 후보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거론된다. -홍 지사도 걸출한 인물이다. 다만 보수 세력 재편을 위해서는 포용이 우선 과제다. 홍 지사가 안보, 경제, 보수의 위기에 쾌도난마식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경선 과정에서 뒤집을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다. →한국당 대선 후보가 된다면 다른 정당이나 후보와 연대나 단일화를 할 수 있나. -민심을 받들기 위해 정치공학적 접근도 할 수 있는 것이지, 민심의 열망을 모르는 상황에서 정치공학적 접근부터 얘기할 수는 없다. 다만 개헌과 연정이라는 공통의 명제는 무겁게 받아들인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 前대통령 소환조사] 文측 “진실 밝히고 용서 구해야” 洪 “검찰, 한 사람 눈치만 봐”

    [박 前대통령 소환조사] 文측 “진실 밝히고 용서 구해야” 洪 “검찰, 한 사람 눈치만 봐”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출두에 대해 각 당과 대선주자들은 크고 작은 견해차를 보였다.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마지못해 출두하는 것이겠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세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해 역사의 법정에 서주길 바란다”고 밝혔고,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품격과 품위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측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더이상 국민을 실망시켜선 안 된다”면서 “모든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 강훈식 대변인도 “검찰은 법과 정의에 성역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한 것이어서 전직 대통령이라도 중대한 범죄행위에 대해 범죄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구속수사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검찰은 국민과 법만 보고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면서 “박 전 대통령도 당당하게 책임지는 자세로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국민에게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일말의 기대로 박 전 대통령의 입을 쳐다봤던 국민들 입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온다”고 비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헌정사상 네 번째로 또 한 분의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을 보며 모든 국민이 참담함과 안타까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착잡한 심경으로 지켜봤다”면서 “전 대통령으로서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한국당 친박근혜계 주자들은 일제히 박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당연히 그렇게(불구속) 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고,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증거 인멸이나 도주할 우려도 없고 사실상 삼성동 자택에 연금된 상태”라며 불구속 수사가 맞다고 주장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도 “진실규명은 재판에서 가려질 것이기에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불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유일한 비박 성향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풀은 바람이 불면 눕는다. 그런데 요즘 검찰은 바람이 불기도 전에 미리 눕는다”면서 “지금 검찰이 눈치 보는 것은 딱 한 명일 것이고 그 사람이 구속하라면 구속하고 불구속하라면 불구속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아닌 검찰을 비판했다. 전날 ‘불구속 수사’를 처음 거론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이날도 “국가의 품격을 위해 과거 전례에 비추어 불구속 수사하는 게 맞고, 재판 결과 유죄가 확정되면 구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남경필 경기지사는 “사법부의 결정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다른 입장을 보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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