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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吳 시장의 우군들

    [세종로의 아침] 吳 시장의 우군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서울의 A구청장은 자신을 오세훈 서울시장의 ‘참모’라고 자임한다. 오 시장과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조언할 것은 조언하고 필요할 때는 구청 행사에도 초청한다는 것이다. 선거 때야 민주당 소속으로 뛰지만 구청장이 되고부터 가장 중요한 파트너는 중앙당도, 중앙정부도 아닌 서울시일 수밖에 없다. A구청장은 “시 정무직들에게는 진짜 강북의 발전이 무엇인지, 진짜 균형발전이 무엇인지를 만날 때마다 설명한다”고도 했다. 탄핵 정국만 보면 나라 전체가 두 동강이 난 것 같지만, 사실 여의도 정치에서 눈을 돌려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오 시장과 서울시구청장협의회의 간담회를 가 보라. 여의도식 이분법으로 보면 국민의힘 구청장들만 와 있어야 할 것 같지만,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도 바쁜 시간을 쪼개 오 시장, 시 간부들과 얼굴을 마주한다. 고성과 상스러운 폭언이 난무하는 국회와 비교하면 지금 오 시장과 기초단체장들은 점잖은 ‘양반’에 가깝다. 지자체가 원래 그런 게 아니냐고도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명색이 광역단체장이라고 해도 모두 오 시장만큼 위신을 세워 주는 것은 아니다. 남경필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와 기초단체의 회의 때 당시 민주당 소속의 한 기초단체장은 ‘내가 왜 당신을 만나야 하냐’는 듯 남 전 지사에게 단 한 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고 한다. 기초단체장에게까지 무시를 당한 남 전 지사에 비하면 ‘민주당 출신 참모’까지 가진 오 시장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 아닌가. 한 여권 인사는 사석에서 우스갯소리로 “아직도 김문수가 도지사인 줄 아는 경기도민도 있다”고도 말한다. 서울시장 정도라면 인지도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겠지만, 다른 지자체장들은 웬만한 이슈가 아니고서는 중앙 언론에 이름 한 번 나오기가 어렵다. 오 시장 주변에선 기대만큼 대선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지구 100바퀴를 돌아도 존재감이 없는 다른 광역단체장들에 비하면 서울시장의 사정은 그나마 낫다. 전·후반기 계속해서 여당 우위인 시의회는 어떤가. 임기 내내 극단적 여소야대를 겪은 윤석열 대통령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서울 시정을 둘러싼 환경은 우호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오 시장도 한때 윤 대통령 못지않은 극단적 여소야대를 겪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대선 잠룡으로서 오 시장은 정치 기사 댓글마다 자신을 ‘계엄에 반대한 기회주의자’라고 비난하는 보수층을 어떻게 달랠지, 모든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중도층을 어떻게 우군으로 만들지, 여론조사마다 유독 낮게 나오는 20대의 마음을 어떻게 돌릴 수 있을지가 고민일 것이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우군들을 생각하면 마음은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 소속 정당이 다르더라도 서울이라는 ‘한배’를 탄 25명의 구청장들, 기후동행카드와 손목닥터9988, 책 읽는 서울광장과 같은 시정의 혜택을 일상에서 누리는 평범한 시민들이 바로 오 시장의 우군이다. 오 시장의 생각을 어떤 식으로든 결과물로 만들어 내는 공무원들도 고마운 존재다. 영국 런던의 템스강을 바라보며 “한강에 수상버스를 띄우겠다’”는 말 한마디에 1년 8개월 만에 ‘뚝딱’ 하고 배를 만들어 띄우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안 되는 이유야 만들면 수백 가지일 텐데,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미뤘다면 한강버스는 시작도 못 하고 잊혔을 것이다. 물론 시 공무원들이 특정한 누군가를 대선주자로 만들기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들의 노력 덕분에 그나마 오 시장은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얼굴은 내밀어 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오른 게 아닐까. 적을 알고 나를 아는 것만큼 나의 우군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오 시장은 물론 다른 대선주자들도 한 번쯤 차분하게 우군이 누구인지를 살펴보며 자신의 위치를 돌아봤으면 좋겠다. 안석 사회2부 기자
  • 이재명, 비명계 비판 의식했나…“총구는 밖으로 향해야”

    이재명, 비명계 비판 의식했나…“총구는 밖으로 향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비명(비이재명)계를 향해 “작은 차이로 싸우는 일은 멈추고 총구는 밖으로 향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 또한 여러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함께 이기는 길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비명계 인사들은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역전 등 민주당의 침체를 이 대표의 ‘일극 체제’, ‘정당 사유화’의 부작용으로 연결 짓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이라도 지난 대선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친문 적자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서 “비판과 반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문화가 우리가 저들과 다름을 증명하는 길”이라며 “일극 체제, 정당 사유화라는 아픈 이름을 버릴 수 있도록 당내 정치문화를 지금부터라도 바꿔 나가야 한다”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향후 당 지지율 부진의 책임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 간 네 탓 공방이 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이 대표는 “저 극단과 이단들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고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것보다 시급한 일은 없다”며 “내부의 차이를 확인하는 것보다 민생, 경제, 안보, 민주주의를 살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승을 위한 강철검이 필요한 지금, 다양한 원소가 결합할 때 강력한 합금이 만들어진다는 지혜를 잊지 말아야겠다”고 했다. 이어 “저 또한 여러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 함께 이기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대선 몸 푸는 오세훈·김동연·홍준표… 단체장 때는 뭐 했나

    대선 몸 푸는 오세훈·김동연·홍준표… 단체장 때는 뭐 했나

    12·3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확실시되면서 대권에 도전하는 광역단체장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선거법상 3월에 공직사퇴를 하면 보궐선거 없이 대선 후보로 나설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2월 말에서 3월 중순쯤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큰 만큼, 광역단체장들도 보궐 선거에 대한 부담 없이 대권에 도전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광역단체장 중 대권 도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는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 홍준표 대구시장(국민의힘) 3명이다. 특히 이들은 현역 단체장인 만큼, 각자가 추진한 사업이 시민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느냐도 중요한 평가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표 정책을 통해 장단점을 살펴봤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정책은 월 6만원대 정액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와 도심내 저층주거지 개발 프로그램인 ‘모아타운’, 저소득층 청년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서울런’,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 등이 있다. 또 서울시민 160만명이 사용하는 ‘손목닥터9988’도 인기 정책으로 꼽힌다. 먼저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 6만 2000원으로 서울시 내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 개념의 교통카드다. 현재 경기도 기초단체들과 협약을 통해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고, 3000원을 더 내면 청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따릉이’도 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민들의 교통복지를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K패스 사업의 경쟁 상품이 되면서 국비 지원을 못 받는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오세훈표 교육 사다리 복원 사업인 ‘서울런’은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 온라인 학습 지원 프로그램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준별 강의를 지원하며, 1대 1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했다는 평가다. 미리내집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이다.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임대로 거주하다가 자녀 출산 여부와 수에 따라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가 시민들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이다. 걸음 수, 심박수, 수면 패턴 등의 건강 데이터를 측정하고, 하루 8000걸음 이상을 걸으면 서울페이로 전환이 가능한 포인트가 제공된다. 저층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인 모아타운은 기존의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지역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소규모 주택 정비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방지하고 지역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오세훈표 정책은 주택과 교육, 의료, 교통 등 전반에 걸쳐 사회안전망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청계천 복원’이나 ‘버스중앙차선제’와 같은 굵직한 사업이 보이지 않는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하던 당시에는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1만 달러 수준이라 대규모 정비와 개발사업이 의미가 있었지만, 지금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5000달러를 넘은 상황”이라면서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측면의 강화에 집중하는 것이 오세훈표 행정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동연 경기지사의 대표 공약은 기회소득과 경기국제공항 건설,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등이 있다. 먼저 기회소득은 김 지사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복지·경제 정책으로, 시장에서 충분히 보상받지 못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 예술인, 돌봄 노동자, 기후행동 참여자 등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해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노린다. 기회소득 정책의 핵심 목표는 공정한 기회 제공을 통해 도민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현재 기후행동 참여자들에게는 월 1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가 지급되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회소득은 노동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고 사회적 공공선을 강화하는 혁신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지속적인 재원 마련과 대상 선정의 형평성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경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의 항공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인천공항에 집중된 물류·여객 수요를 분산하고, 경기 남부권의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 경기국제공항은 화성시 일대에 건설이 계획되고 있으며, 항공 물류 허브 기능과 더불어 관광·비즈니스 중심지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는 현재 경기 남북의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경기북부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개발 계획이다. 경기북부는 그동안 수도권 규제와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으로 인해 개발이 제한적이었으나, 김 지사는 광역 교통망 확충과 산업 거점 조성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 주요 사업은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물류단지 구축 등이다. 경기북부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서울 중심의 개발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경제권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동연 지사의 주요 정책을 살펴보면 기회소득을 제외하고는 지역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광역도의 경우 지역 개발 관련 대부분의 권한을 기초단체가 가지고 있어 실제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점은 한계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진하는 정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개정을 통해 사업비 재원 조달 특례 신설과 민·군 공항 통합 시공 및 토지 조기 보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구와 경북의 행정 통합을 통해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고, 지역 경쟁력 강화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통합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는데, 행정 통합이 이뤄지게 되면 인구 500만 규모의 경제권이 형성되게 된다. 대구 경북지역의 숙원인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제정도 추진되고 있다. 또 달빛철도 건설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는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를 위해 특별법 제정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홍 시장의 정책은 대체로 지역의 현안과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헌재 “문형배,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남양주시에 손 들어줬다”

    헌재 “문형배,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남양주시에 손 들어줬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친분이 있으며, 이같은 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여권의 주장에 헌법재판소가 반박했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24일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브리핑을 열고 “헌재 재판관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양심에 따라 재판한다”며 “그 외 개인적 사정은 헌법재판 심리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같이 밝히며 지난 2022년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할 당시 경기도와 남양주시 간의 권한쟁의 사건을 근거로 들었다. 헌재에 따르면 당시 남양주시는 경기도의 감사가 지방자치권을 침해한다며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헌재는 재판관 5명이 남양주시의 손을 들어줬다. 천 공보관은 “당시 문 권한대행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음에도 남양주시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또 윤 대통령 측이 현재까지 총 30명의 증인을 신청했으며, 이중 박춘섭 경제수석과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이 추가로 증인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천 공보관은 윤 대통령 측이 백 전 차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건 말씀드릴 수 없지만 선거관리위원회 보안점검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며 “보안 전문가라고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 김경수 정치 행보 본격화… “어느 한 사람 독주 막아야”

    김경수 정치 행보 본격화… “어느 한 사람 독주 막아야”

    ‘친문(친문재인)계’ 적자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23일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한 사고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는 다원주의를 지향하면서 폭력적인 언행을 용납하지 않는 것을 국민께 똑똑히 보여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일곱번째나라LAB 창립 기념 심포지엄’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심이 경고를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탄핵 정국에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지부진하자 야권 잠룡인 김 전 지사도 공개 행보를 본격화하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김 전 지사는 “이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민주개혁 세력이 여론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지금 나라 상황이 많이 어렵고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지 않나. 이 상황이 초래된 데 정치인들은 누구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독주하는 어느 한 사람’이 누구를 가리킨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정치 전반에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답했지만, 당내에선 이재명 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일곱번째나라LAB은 친문계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홍성국 전 의원,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 등이 설립한 정책연구소로 이날 행사에는 많은 친문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헛된 망상과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혀 헌정 체제마저 뒤흔들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상황이 더욱 개탄스럽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 대표 독주 체제에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던 ‘비명(비이재명)계’ 대권 주자들은 최근 당 지지율이 정체 현상을 빚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CBS 라디오에서 “제게 주어진 역할이 있다면 이와 같은 혼란한 상태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뭐든지 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최근 당을 향한 자성의 목소리를 연이어 냈다.
  • 이재명, 선거법 위헌법률심판 신청 검토

    이재명, 선거법 위헌법률심판 신청 검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이 사건과 관련된 선거법 조항(허위사실 공표)은 위헌이라며 법원에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검토 중이다. 이 대표 변호인단은 23일 이 대표 사건을 심리하는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이예슬·정재오)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혐의에 적용된 허위사실 공표죄를 규정한 선거법 제250조 1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취지다. 위헌법률심판 제청이란 법원이 재판 중인 사건에 적용될 법률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의심할 경우 헌법재판소에 위헌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피고인의 신청으로 법원이 헌재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하면 헌재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재판은 정지된다. 이 사건 담당 검사 역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에 대한 검찰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노골적 재판 지연 전술을 펼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즉시 이번 신청을 기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지난 대선 당시 언론 인터뷰와 국정감사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지난해 11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의원직이 상실될 뿐 아니라 그로부터 5년간, 징역형 확정 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대선 등 공직 선거에 나설 수 없다. 이 대표와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심 선고 직후 민주당 일각에서는 허위사실 공표죄가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고, 조항이 추상적이라 헌법의 구체성과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 의원은 “공직선거법 처벌 규정은 수십 년간 적용돼 온 규정이므로 위헌일 리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자 상고하면서 대법원에 허위사실 공표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한 바 있다. 주 의원은 또 이 대표의 재판이 잡힌 23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주 의원은 “민주당이 긴급하게 본회의도 잡았다. 이걸 핑계로 재판 조퇴는 안 된다”며 “재판을 일부러 2개월 이상 끈 것은 이재명 본인의 책임”이라고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이 대표는 23일 공직선거법 재판에 출석한다”며 주 의원 주장을 반박했다. 민주당이 공지한 이 대표의 23일 일정에는 오후 본회의 참석 일정이 없었는데 이는 재판에 출석한다는 뜻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할 수 있는 건 개인의 권리”라며 “이 대표 개인의 재판이기는 하지만 당에서 입장을 조만간 정리하려고 한다”고 말을 아꼈다.
  • 이재명, 선거법 2심 D-1 ‘위헌심판 제청’ 신청…與 “노골적 재판지연”

    이재명, 선거법 2심 D-1 ‘위헌심판 제청’ 신청…與 “노골적 재판지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재판을 하루 앞두고 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선거법 사건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에 공직선거법 250조 1항과 관련해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서를 냈다. 검찰도 이날 이와 관련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공직선거법 250조 1항은 ‘당선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 등 방법으로 출생지·가족관계·직업·경력 등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공표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위헌법률심판 제청이란 법률의 위헌 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되는 경우 법원이 직권 또는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제청하는 제도다. 법원이 위헌 제청을 결정하고 헌재에 결정서를 보내면 헌재는 이를 접수해 심판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헌재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해당 재판은 중지된다. 법원이 신청을 기각하면 당사자는 헌재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15일 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차기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진다. 국민의힘 “항소심 하루 전날 꼼수…기각돼야”이에 국민의힘은 “노골적 재판 지연 전술”이라며 맹비난했다. 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의 재판 하루 전인 오늘, 담당 검사가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에 대한 검찰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이재명 피고인이 공직선거법 처벌 규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공직선거법 처벌 규정은 수십 년간 적용되어온 규정이므로 위헌일 리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노골적인 재판 지연 전술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위원장은 이어 “이재명 피고인은 경기지사 시절에도 당선무효형이 선고되자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즉시 이번 신청을 기각해야 한다”며 “무더기 증인 신청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증거신청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항소심 재판부에 증인신청서 7건, 증거제출서 1건, 문서송부촉탁 신청 4건 등을 제출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논평에서 “지난 2022년 9월부터 2년 2개월 동안 진행된 1심에서 충분히 다뤄진 쟁점과 관련된 중복 신청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판 지연 꼼수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꼬집은 바 있다.
  • 김동연, 광역단체장 중 차기 대통령감 ‘1위’···홍준표·오세훈 앞서

    김동연, 광역단체장 중 차기 대통령감 ‘1위’···홍준표·오세훈 앞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중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9일과 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여야 4명의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가 23.2%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각 18.9%, 16.2%,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지사는 1.4%로 조사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39.8%,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50.1%, 진보층에서 37.9%, 중도층에서 28.8%, 경기·인천과 광주·전남에서 각각 30.9%, 대전·세종·충남북에서 25.4%, 서울 19.9%, 40대와 50대에서 각각 20.5%와 33.6%, 70대 이상 28.4%,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에서 31.9%와 25.3%로 4명의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34.5%, 보수층에서 32.6%,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26.6%와 27.3%, 20대 이하와 30대에서 각각 26%와 30.3%, 자영업 23%, 학생 24.3%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0대에서 25%, 강원·제주에서 24.4%, 직업별로 농림축수산업과 전업주부에서 각각 24%와 21.2%로 1위에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무선 RDD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7%. 자세한 내용은 K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도 ‘똑버스’ 583만명 부름에 응답했다

    경기도 ‘똑버스’ 583만명 부름에 응답했다

    “예전에는 버스 탈 생각을 못 했어요. 마을 끝에 버스 정류장이 하나 있는데 거기까지 걸어가려면 20~30분 걸려서 노인들은 엄두도 안 났죠. 이제는 경로당에 와서 전화 한 통만 하면 ‘똑버스’가 오잖아요. 진짜 좋아졌어요.” 20일 경기 안산시 행낭곡 경로당에서 만난 한정선(77) 노인회장은 “매일 7~8명의 마을 주민이 똑버스를 이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행낭곡은 대부도 서쪽에 자리잡은 작은 어촌마을로 행정구역상 대부남동에 속한다. 마을이 생긴 지 100년 이상 됐지만 마을 내에 버스가 다닐 수 있는 일반도로가 없다는 이유로 버스가 운행되지 않았다.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인 행낭곡 버스정류장까지는 걸어서 20분 이상 걸리는 데다 배차 시간마저 짧으면 1시간, 길면 2시간에 한 대씩 와 사실상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경기도는 안산시, 운송사업자(경원여객)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해 행낭곡 마을에 똑버스 도입을 결정하고 지난해 8월 29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똑버스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타고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뜻이다. 일정한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운행하는데 이런 이유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라고 부른다. 경기도는 농어촌 오지나 이제 막 입주를 시작한 신도시 등 대중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똑버스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똑버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똑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한 다음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차량이 호출되며, 이미지를 통해 승차 지점과 운행 노선, 승하차 시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본요금은 일반 1450원, 청소년 1010원, 어린이 730원이고, 앱에 등록된 카드를 통해 자동 결제된다.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객은 전화로 부를 수 있고, 일반버스처럼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면 요금이 결제된다. 대부도에서 똑버스를 운행하는 신현기(59) 기사는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하루 평균 40명의 승객을 태우고 일반 버스정류장과 가상정류장을 포함해 247개의 정류장을 운행한다”고 말했다. 가상정류장은 기존 버스 노선이 아닌 곳에서 승하차하는 임시 정류장으로, 도로 네트워크와 안전한 승하차, 회차 용이 등의 사항을 고려해 각 시군이 결정한다. 똑버스는 2021년 12월 파주시 운정신도시·교하지구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해 지난해 기준 도내 16개 시군에서 총 226대를 운행하고 있다. 이용객 수는 누적 583만명에 이른다. 똑버스는 해외 지자체에서도 주목하는 교통서비스이기도 하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누리소통망에 “경기도의 똑버스가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의 하나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홈페이지에 소개됐다”고 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 김 지사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는 지난해 7월 30일 주 홈페이지에 김 지사의 BC주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에너지, 청정 기술 및 기후변화 분야에서 두 지역의 새로운 무역 및 투자 기회의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시간으로 경로를 최적화하고 특히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의 대중교통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솔루션”이라고 소개하며 똑버스 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가 지난해 8월 똑버스 이용자 5887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똑버스 운행 시군을 20곳으로 확대하고, 운행 대수도 80대(총 306대) 더 늘릴 계획이다.
  • 오세훈 “한 지도자 무모함에 참담”… 김동연 “이젠 경제의 시간”

    오세훈 “한 지도자 무모함에 참담”… 김동연 “이젠 경제의 시간”

    홍준표 “수치… 이 또한 지나가리”안철수 “비극 딛고 다시 일어서야”이준석 “극단적 진영 정치 청산을”김경수 “갈등과 대립의 골 메워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구속된 19일 여야 차기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새로운 시작’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섰다. 여권 주자들은 각각 탈윤(탈윤석열) 메시지의 강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고, 야권 주자들은 주로 국가 혼란 극복 등을 강조했다. 여권 잠룡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2·3 비상계엄 이후 구속까지의 상황을 “한 지도자의 무모함으로 온 국민이 허탈감과 참담함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 아침”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지도자 리스크’로 인한 혼란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개헌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뿐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여권 잠룡 중 윤 대통령의 지원군이었던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 또한 지나가리로다’라는 솔로몬의 잠언을 굳게 믿는다”고 했다. 그는 “내란죄로 구속된 최초의 현직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수치를 당하다니 참 어이없는 일”이라고도 덧붙였다. 반면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 온 이들은 통합과 단합의 메시지를 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제 수사는 수사기관에 맡기고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자”며 “비극을 딛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제 내전상태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을 통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신을 계엄과 탄핵으로부터 자유로운 보수 주자로 내세우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윤석열의 구속이 보수와 진보의 탈을 쓴 극단적 진영 정치를 청산하고, 망상에 사로잡힌 반지성주의 세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만드는 전환의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야권 잠룡들은 윤 대통령의 구속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 구속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농후해지며 이 대표 외에 다른 잠룡들의 정치 행보도 차차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전 세계 경제지도자들에게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과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굳건하다는 점을 자신 있게 알리겠다”고 했다. 특히 “이제 경제의 시간”이라며 “할 일을 다하겠다”고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윤 대통령 구속에 “만시지탄이자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 ‘명량’에 나오는 이순신 장군의 대사인 “이 쌓인 원한들을 어찌할꼬”를 인용하며 “헌정 질서 파괴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갈등과 대립의 골은 이제부터 메워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모두들 차분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공동체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20일 영화 ‘하얼빈’을 청년들과 함께 관람하며 본격적으로 대선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 김동연, 진보·보수서 모두 ‘호평’···성별·연령층에서도 ‘압도적 지지’

    김동연, 진보·보수서 모두 ‘호평’···성별·연령층에서도 ‘압도적 지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긴급 체포 등으로 조기 대선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고 있는 단체장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평가가 진영(진보·보수)과 성별, 연령을 떠나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2024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민선 8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는 조사에 응한 경기도민(5071명) 중 ‘잘하고 있다’가 59%, ‘잘못하고 있다’라는 답변은 19%였다. ‘순지수’는 +40이다. 순지수는 긍정 응답과 부정 응답 격차로, 양수(+)가 클수록 긍정 평가, 음수(-)가 클수록 부정 평가가 우세하다. 순지수 +40은 김영록 전남지사(+46)에 이어 두 번째 높다. 국민의힘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긍정 48%, 부정 37% 순지수 +11), 홍준표 대구시장(긍정 45%, 부정 41% 순지수 4)과 비교해 순지수 차이가 컸다. 김 지사는 연령대별 직무수행평가에서 10대에서 70대 이상 모두에서 순지수가 +30~+45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취약 연령층인 60대 이상에서도 ‘잘하고 있다’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성향별로도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가 72%, 보수층 긍정 평가도 51%로 모두 50%를 넘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연령대별로 40대와 50대에서 순지수가 +19~+13였다. 보수층에서 ‘잘하고 있다’가 70%인 반면, 진보층에선 ‘잘못하고 있다’ 답변이 61%로 ‘잘하고 있다’보다 35%P 높았다. 서울시민 3557명이 답변했다. 역시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연령대별로 50대와 60대에서 순지수가 -18~-11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 긍정(53%) 평가가 부정(36%) 평가보다 높았으나(순지수 +17), 진보층에선 부정(56%) 평가가 긍정(32%)보다 높았다(순지수 -24). 대구시민 858명이 응답했다. 김동연 지사는 성별에서도 남성 긍정 평가 60%, 여성 58%로 순지수가 +41과 +39였다. 이번 조사는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8세 이상 1만9025명(17개 시도별 최대 5071명, 최소 152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해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17개 시도별 ±1.4~7.9%포인트(95% 신뢰수준), 평균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5%·민주 33%…이재명 28%·김문수 13%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5%·민주 33%…이재명 28%·김문수 13%

    16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하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3%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p) 상승한 것이며, 민주당의 경우 3%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8%,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 등으로 조사됐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7%를 기록했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라는 답변이 36%, ‘국민의힘 후보’라는 답변이 33%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48%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41%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는 정권교체론 53%, 정권재창출론 37%로 16%포인트 차이가 났었으나, 이번 주 조사에서는 정권교체론이 50% 밑으로 내려가면서 두 응답의 격차가 7%포인트로 줄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우원식 국회의장(3%), 김동연 경기지사(3%),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2%), 김경수 전 경남지사(1%)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9.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김동연 “50조 추경·트럼프 대응 체제 가동해야”

    김동연 “50조 추경·트럼프 대응 체제 가동해야”

    “민생 경제·미래 먹거리에 15조씩관세·환율 맞설 수출 방파제 구축” 김동연 경기지사가 계엄과 내란, 탄핵 여파 등으로 얼어붙은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50조원의 슈퍼 추경과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 가동, 기업 기 살리기 등 ‘비상경제 3대 비상조치’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13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 경제가 경제성장률과 수출 증가율, 민간소비 증가율 모두 1%대인 ‘트리플 1%’로 ‘경제 퍼펙스톰’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윤석열 쇼크’와 ‘트럼프 쇼크’가 겹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인 불법 계엄과 내란, 탄핵이 만든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우리 경제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산소호흡기도 달고, 긴급 수혈도 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를 제안했다. 먼저, 설 명절 전에 ‘슈퍼 민생 추경’을 꺼냈다. 그는 “민생 현장에서 피가 말리고 경제는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한 달 전 제안했던 30조원 추경을 50조원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 경제에 최소 15조원 이상, 소득에 따라 취약계층을 더 두껍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에 최소 10조원 이상, 미래 먹거리에 최소 15조원 이상 편성할 것을 갓 출범한 여야정 국정협의체에 요청했다. 또,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일주일 앞두고 정부의 대응체계가 없고, 기업들은 각자도생하고 있다”며 관세폭탄, 환율 리스크, 공급망 재편 등 트럼프 파고에 맞설 수 있는 ‘수출 방파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와 야, 정부가 합의해 ‘대한민국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해, 전권대사를 중심으로 국회·정부·경제계가 ‘팀 코리아’로 함께 움직여 트럼프 2.0에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임시투자세액공제 재도입과 기업의 투자 관련 인허가 신속 처리,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한시적 유예 등 ‘기업 기 살리기 3대 대책을 내놓았다.
  • [지방시대] 보궐선거 비용 누가 부담해야 합니까

    [지방시대] 보궐선거 비용 누가 부담해야 합니까

    선거는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제도다. 그러나 많은 돈이 들어가는 선거비용은 논쟁이 되곤 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의 보궐선거와 관련된 비용 부담 문제는 오래전부터 공직선거법의 맹점으로 지적돼 왔다. 2021년 치러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이러한 문제를 바로 보여 주는 사례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인해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약 571억원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으로 발생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는 약 267억원이 투입됐다. 두 선거에 투입된 비용만 838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천문학적인 금액은 모두 해당 자치단체가 부담했다. 결국 지역 주민들이 낸 세금이었다. 막대한 보궐선거 비용이 원인 제공자가 아니라 아무런 잘못이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 전가돼 많은 시민이 공분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 다른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 사퇴해 보궐선거를 초래하더라도 그 비용을 해당 자치단체가 전액 부담하도록 규정한다.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반면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되거나 그로 인해 재선거를 치르게 할 경우에는 정부가 지원한 선거비용 보전금을 회수한다. 그래도 보궐선거에 따르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은 시민들의 몫이다. 다시 말해 중도 사퇴 후 다른 선거에 출마하면 제재 조항이 없다. 이런 제도적 허점은 정치인들이 책임 의식 없이 현직을 내려놓고 곧바로 다른 선거에 출마하는 행태의 반복을 불러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현직 광역단체장들의 중도 사퇴 가능성도 현실화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미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의 최근 행보는 대권 도전을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 만약 이들이 사퇴할 경우 4월로 예정된 보궐선거 때 서울과 대구, 경기에서 단체장을 다시 선출해야 한다. 3곳의 보궐선거 비용은 10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용 역시 지역 주민들이 부담해야 한다. 특히 오 시장은 이미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초래한 전력이 있다. 김 지사와 홍 시장도 현직을 대권 준비용으로 이용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서울시장과 경기지사는 지난 지방자치 30년 동안 대권 도전을 위한 유력한 발판으로 여겨져 왔다. 과거 이 두 직에 있던 유력 정치인들은 현직에 충실하기보다 늘 중앙정치를 바라보며 인기영합적 행보를 보여 왔다. 문제는 이러한 반복적인 행태가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는 점이다. 보궐선거가 발생하면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한 도미노 사퇴가 이어지며 또 다른 보궐선거를 유발한다. 이는 선출직 정치인들이 자신의 책임을 망각하고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공직을 도구화한다는 비판을 불러온다. 이에 따라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이 임기 중 다른 선거에 출마할 경우 보궐선거 비용을 일정 부분이라도 부담시키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더이상 시민의 혈세로 정치인의 무책임을 감당해서는 안 된다. 불필요한 선거로 민생복지에 써야 할 예산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물론 이러한 법 개정은 정치적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혈세를 보호하고 정치인들이 더 책임 있는 자세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법을 개정해야 한다. 단순한 돈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정치인의 책임 의식과 시민들에 대한 존중의 문제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라 할 수 있다. 한상봉 전국부 기자
  • 與 “국정 안정” 野 “새로운 나라”… 새해 첫날 행보는 달랐다

    與 “국정 안정” 野 “새로운 나라”… 새해 첫날 행보는 달랐다

    권영세 “당 화합시키고 쇄신 주력”이재명 “새 나라 향한 소망 더 선명”한동훈은 별도 신년사 없이 ‘침묵’ 새해 첫날인 1일 여야 지도부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찾았다. 여당은 국정 안정과 화합을 강조한 반면 야당에서는 ‘새로운 나라’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통화에서 “임시 지도부가 해야 할 국정 안정과 당의 화합·쇄신에 주력할 생각”이라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통화에서 “취약계층을 촘촘히 보호할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년사에서 “어둠이 깊을수록 빛을 그리는 마음이 간절하듯 새로운 나라를 향한 우리의 소망은 더욱 선명해졌다”며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했다. 탄핵 정국으로 대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여야 잠룡들도 잇따라 새해 메시지를 쏟아 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국민이 위임해 준 권력을 자제하지 못하면 국가적 혼란이 온다”고 썼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충원을 찾아 “동행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기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적었다. 다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신년 메시지 없이 침묵했다. 야권 내 비명(비이재명)계 구심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에 “내란 세력의 발본색원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역사의 명령”이라 썼다. 한편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실시한 결과 이 대표가 35%로 1위에 올랐고 홍 시장 8%, 한 전 대표 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 시장이 각각 5%로 뒤를 이었다.
  • 與 “국정 안정” 野 “새로운 나라”…새해 첫날 메시지는 달랐다

    與 “국정 안정” 野 “새로운 나라”…새해 첫날 메시지는 달랐다

    새해 첫날인 1일 여야 지도부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찾았다. 여야의 행보는 비슷했지만 여당은 국정 안정과 화합을 강조한 반면, 야당에서는 “새로운 나라”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나왔다. 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임시 지도부가 해야 할 일로 국정 안정과 당을 화합시키고 또 쇄신시키는 일을 규정한 만큼 여기에 주력할 생각”이라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연초 구상을 할 상황이 아니다. 하루하루가 힘든 시점”이라고 운을 뗀 뒤 “정치가 결국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것이니 어떻게 국민의 경제 생활을 낫게 하고 취약계층을 촘촘하게 보호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년사에서 “어둠이 깊을수록 빛을 그리는 마음이 간절하듯 새로운 나라를 향한 우리의 소망은 더욱 선명해졌다”며 “비극과 고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 차려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헌화한 뒤 무안공항 참사 현장에서 유족과 함께 여객기 잔해를 살펴보고 수습 관련 애로사항을 들었다. 탄핵 정국으로 대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여야 잠룡들도 잇따라 새해 메시지를 쏟아냈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국민이 위임해준 권력을 자제하지 못하면 국가적 혼란이 온다”면서 “새해에는 국민 모두가 이 모든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썼다. 여권의 또 다른 대선 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새해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은 뒤 “동행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기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하지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신년 메시지를 내지 않고 침묵했다. 한 전 대표는 측근들에게도 별도 메시지를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야권 내 비명(비이재명)계 구심 역할을 하는 김동연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에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내란 세력의 발본색원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역사의 명령”고 적었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우리 국민의 위대한 여정이 다시 시작되는 2025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는 여야 통틀어 유일하게 두 자릿 수 지지율을 얻으며 1위를 달렸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실시한 결과 이 대표는 35%로 1위에 올랐고, 홍 시장 8%, 한 전 대표 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 시장이 각각 5%로 뒤를 이었다.
  • 이재명, 대권주자 적합도서 30%대 홀로 ‘독주’…與 후보들은 한 자릿수

    이재명, 대권주자 적합도서 30%대 홀로 ‘독주’…與 후보들은 한 자릿수

    새해를 맞아 발표된 언론사들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와 선호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대로 독주한 가운데, 여권 후보들은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2~4위권을 형성했다. 1일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무선 전화면접·응답률 9.3%)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9.5%가 이 대표를 꼽았다. 여권 인사인 홍준표 대구시장(8.9%)과 오세훈 서울시장(8.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8.0%)는 오차 범위에서 경쟁을 펼치는 구도였다. 이들 세 명의 적합도를 합산(25.6%)해도 이 대표에는 못 미쳤다. 이어 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4.8%, 김동연 경기지사가 4.3%를 기록했고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3.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0%),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2.3%) 순이었다.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김부겸 전 국무총리(1.3%)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0.8%)도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보수 진영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 누구와 붙어도 두 배 이상 격차로 승리했다. 이 대표와 홍 시장의 양자 대결 결과는 47.6%대 20.5%로, 격차는 27.1%포인트였다. 이 대표는 오 시장과의 대결에선 48.7%를 얻어 오 시장(21.9%)을 26.8%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그는 한 전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선 48.0%를 얻으며 한 전 대표(16.7%)를 31.3%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또한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을 통해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가상번호 면접조사·응답률 15.3%)에서도 이 대표가 35%로 1위를 달렸다. 여권에서는 홍 시장(8%), 한 전 대표(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오 시장(각 5%) 등이 한 자릿수 선호도를 나타냈다. 또한 우 의장이 4%, 이 의원·김 지사·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유승민 전 의원·안 의원이 각 2%를 기록했다. 경향신문이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1020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물은 조사(무작위 전화 면접·응답률 19.8%)에서 역시 이 대표는 3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 전 대표(7%), 김 장관·오 시장(각 5%), 홍 시장(4%) 등이었다. 김 지사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우 의장, 한덕수 국무총리가 나란히 2%, 안 의원과 이 의원, 유 전 의원, 이낙연 전 총리가 1%를 기록했다. 앞서 언급된 세 여론조사 모두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위증교사 2심 변호인 선임계 제출…‘유죄’ 선거법 사건은 아직

    이재명, 위증교사 2심 변호인 선임계 제출…‘유죄’ 선거법 사건은 아직

    위증교사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항소심 재판부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승엽·정주희 변호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2심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형사3부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이들은 1심에서도 이 대표의 변호를 맡은 바 있다. 이 대표의 항소심은 지난 16일 서울고법에 접수됐다. 이후 법원은 이 대표에게 국선변호인 선정을 위한 고지를 지난 18일 발송했다. 국선변호인 선정을 위한 고지는 피고인이 변호인을 선임할 수 없을 때 법원에 국선변호인 선정을 청구할 수 있음을 안내하는 것이다. 이 대표 측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변호인은 아직 선임하지 않았다. 법원은 지난 23일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항소심 재판을 맡을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자 이날 국선변호인으로 김효선(47·사법연수원 34기) 변호사를 선정한 뒤 이같은 결정을 이 대표에게 통지했다. 이 대표 측이 ‘위증교사 혐의’ 2심 재판을 맡을 사선 변호인을 이날 선임함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 2심에 대해서도 조만간 변호인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과거 검사 사칭 사건으로 벌금형을 확정받았으나 2018년 경기지사 선거방송 토론회에서 “누명을 썼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받는 과정에서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진성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 김동연, 문재인 예방…무슨 대화했을까

    김동연, 문재인 예방…무슨 대화했을까

    대권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20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탄핵 정국에 따른 위기 극복 방안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이날 문 전 대통령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문 대통령님은 취임 후 바로 추경을 편성했었다”고 회상하면서 “지금은 30조원 이상의 ‘슈퍼추경’을 시급히 편성해 미래먹거리와 소상공인 지원 및 청년일자리, 민생 회복 지원 등에 써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였다. 전날 김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탄핵정국 경제재건 위한 긴급브리핑’을 열어 30조원 ‘슈퍼추경’ 편성과 기준금리 ‘빅컷’(0.5% 포인트 금리인하) 등을 촉구했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지금 정부는 부자감세에다 재정건전성에 너무 얽매여 재정 운용을 너무 방어적, 축소적으로 해왔다”며 “경제는 워낙 전문가이니 메시지를 계속 내주시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대화는 차담과 오찬을 포함해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날 예방은 탄핵정국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문 정부 경제부총리던 김 지사가 위기 극복의 경험과 지혜를 구하기 위해 요청해 이뤄졌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옛 친문계 출신 인사로 정무라인을 정비한 김 지사가 ‘이재명 대항마’로 본격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문 전 대통령이 경기도청을 깜짝 방문해 김 지사를 만났다.
  • 김동연 경기지사,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탄핵정국 속 위기극복 지혜 구해”

    김동연 경기지사,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탄핵정국 속 위기극복 지혜 구해”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20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탄핵 정국에 따른 위기 극복 방안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김 지사는 이날 문 전 대통령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문 대통령님은 취임 후 바로 추경을 편성했었다”고 회상하면서 “지금은 30조원 이상의 ‘슈퍼추경’을 시급히 편성해 미래먹거리와 소상공인 지원 및 청년일자리,민생 회복 지원 등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지금 정부는 부자감세에다 재정건전성에 너무 얽매여 재정 운용을 너무 방어적, 축소적으로 해왔다”며 “경제는 워낙 전문가시니 메시지를 계속 내주시라”고 말했다. 김 지사와 문 전 대통령의 대화는 차담과 오찬을 포함해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날 예방은 탄핵정국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문 정부 경제부총리던 김 지사가 위기 극복의 경험과 지혜를 구하기 위해 요청해 이뤄졌다고 도는 설명했다. 앞서 김 지사는 2022년 6월 도지사 당선인 신분으로 평산마을을 찾은 데 이어 취임 이후 올해 3월까지 3차례 평산마을을 방문,문 전 대통령과 정국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지난 10월에는 문 전 대통령이 경기도청을 깜짝 방문해 김 지사와 회동하고 “경기도가 비중이 가장 크니까 경기도가 방향을 바로 잡으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중앙정부가 다른 방향으로 갈 때,경기도가 가야 할 방향으로 선도하면 바람을 일으키고 포용할 수 있겠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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