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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이재명 “촛불 동지 ‘열린민주당’ 합치자”…최강욱 “환영” (종합)

    추미애·이재명 “촛불 동지 ‘열린민주당’ 합치자”…최강욱 “환영” (종합)

    추미애 “열린민주, 文정부 탄생 촛불 동지들”秋 “대선 박빙 싸움될 것…지도부, 통합나서라”이재명 “秋 좋은 제안…반촛불 세력에 맞서야”민주 지도부 “특별히 논의된 적 없다” 선긋기작년 이해찬 “탈당 의원들의 유사 비례 정당”내년 대통령선거(2022년 3월 9일)를 7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촛불 민주주의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공동으로 기여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촛불 개혁 세력’이 뭉쳐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추 전 장관의 제안에 적극 공감을 표시하면서 당대당 통합 논의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추 전 장관과 이 지사의 제안에 대해 “환영한다.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하면 힘을 합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추미애 “똘똘 뭉쳐도 이길까말까 상황”“보수대연합 중… 제3지대 소멸 수순”총선 당시 고민정 “시민당으로 모여야”靑출신 최강욱·김의겸 출마 자제 요청 추 전 장관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열린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촛불 민주주의를 함께 이뤄낸 동지들”이라면서 “책임 있는 자세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열린민주당은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주도하고 손혜원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이 합류해 지난해 3월 8일 공식 출범한 정당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민정수석 재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에 입성해 현재 대표 자리에 올랐다. 비례대표 1번으로 열린민주당 의원이 됐던 김진애 전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의겸(비례대표 4번) 의원이 국회의원 자리를 물려 받았다.이해찬, 열린민주에 “민주당 참칭 말라” 지난해 4·15 총선 과정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린민주당에 대해 “일각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유사 비례 정당을 만들었는데 무단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는 열린민주당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더 강하고 더 선명한 민주당, 두 당은 한 몸이 돼야 한다(김의겸 의원)”, “저는 분명히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 길을 나섰다”(최강욱 의원) 등 총선 이후 민주당으로의 합당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데 따른 반박이었다. 추 전 장관의 지역구였던 서울 광진을에 출마 후보였던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의원도 당시 언론에 “(열린민주당이 아닌) 더불어시민당으로 모여야 한다”면서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여달라. 희생되더라도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고 최강욱 의원과 김의겸 의원의 열린민주당 출마에 대해 자제해달라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었다.추 전 장관은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열린민주당 통합을 제안하며 그 이유로 보수 진영의 대연합을 꼽았다. 추 전 장관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보수 대연합이 이뤄지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까지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도 합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소위 ‘제3지대’ 소멸은 예정된 수순이고 민주당으로서는 박빙의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민주당 후보들께서는 전체적인 구도의 변화를 외면한 채 민주당의 후보만 된다면 대선에서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착각과 자만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우리가 치러야 할 본선은 그리 만만치 않다”면서 “우리끼리라도 똘똘 뭉쳐야 겨우 이길까 말까한 상황”이라고 통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이재명 “추미애 열린민주당 통합 제안,시의적절…양당 지도부 조속 논의해야” 추 전 장관의 제안에 선두주자인 이 지사가 “시의적절하고 좋은 제안”이라며 힘을 실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후보님의 열린민주당 통합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양당 통합이 순리라 생각한다. 양당 지도부가 조속히 만나 통합 논의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이번 대선은 민주당 후보와 야권 후보 간의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면서 “개혁세력이 하나 되어야 반개혁, 반촛불 세력에 맞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강욱 “환영하고 긍정적”“민주당 입장 정리되면 절차 진행” 이러한 민주당 대권주자들의 제안에 열린민주당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뉴스1 등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면 힘을 합치는 것도 중요하다”며 추 전 장관의 제안에 대해 “환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 대표는 “지금은 당 차원에서 (통합을) 논의할 상황은 아니다. 민주당에서 당 차원의 논의를 해서 입장을 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 “민주당 입장이 정리된 다음에야 우리가 절차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간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통합 주장은 계속돼 왔지만 번번이 좌절된 만큼 민주당 지도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앞서 양당은 지난 4·7 재보궐 선거 전에도 당대당 합당을 논의했지만 실익이 없다고 판단, 후보 단일화만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열린민주당과의 통합과 관련한 당 차원의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열린민주당 통합과 관련해 “특별히 공식 논의되고 있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 신나는? 새로운? 매운? 신복지 쓴소리에 답변한 이낙연

    신나는? 새로운? 매운? 신복지 쓴소리에 답변한 이낙연

    이낙연, 17개 복지단체 간담회 신복지 모호성 지적도 나와이낙연, 신복지 집중 설명“신복지가 신나는 복지인지 새로운 신 신복지인지, 매울 신 신복지인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권태엽 한국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한단협) 공동상임대표가 9일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초청 사회복지정책 간담회에서 “우리 후보님이 왜 2등을 하는가. 우리가 복지인으로 (후보가) 내놓은 신복지 공약을 보면서 제가 한가지 여쭤보고 싶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단협 소속 17개 사회복지단체가 모여 각 협회의 현안과 10대 아젠다를 이 전 대표에게 전달하는 자리였다. 권 상임대표는 이 전 대표에게 쓴소리를 해도 된다는 동의를 구한 후 “쉽게 말하면 공무원들이 이 정도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던지는 그런 수준 아닌가. 과연 우리가 원하는 새로운 대통령이 복지를 바꾸겠다고 내놓는 공약이 맞는가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복지가 1등이 돼야 이낙연이라는 분이 1등으로 우뚝 설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낙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시험을 치는 장에 제가 이낙연 대표를 모시고 온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이 전 대표는 먼저 KBS에서 다룬 코로나 19 관련 스웨덴 사례를 언급하면서 “코로나 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사회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우리처럼 재난지원금 어떻게 하느냐로 국회가 요란 떨지도 않고 평상시처럼 굴러가는 사회를 봤다”며 “우리도 저렇게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은 국가 전체가 거대한 보험 회사 같은 그런 나라”라며 “너도나도 부담을 하고, 불행한 일이 생기면 누구나 보험금을 받는 것 같은 그런 나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복지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우리 국민 삶에는 수많은 위험들이 마치 지뢰밭처럼 깔려 있다”며 “그리고 살면서 부딪치는 수많은 위험요인도 있다. 그런 수많은 위험 앞에서도 우리가 그것으로 삶에 큰 곤경에 빠지지 않고 일어날 수 있게 해주는 세상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 그게 신복지”라고 했다. 또한 “국제노동기구(ILO)와 세계은행은 (2015년) 노동과 소득이 모두 불안정해지고 불확실해지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국가가 해야 할 일이 보편적 사회보호라고 했다. 그것을 한국식으로 번역한 것이 신복지”라고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소득, 주거, 노동, 교육, 의료, 돌봄, 문화, 환경 8개분이야 모두 최저기준과 적정기준을 둬서 최저기준은 국가가 최대한 빨리 보장하고, 적정기준은 국민과 함께 지향해가자는 목표”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생애 전주기가 커다란 위험에 부닥치더라도 항상 모종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촘촘하게 짜는 게 신복지의 목표”라며 “그걸 가장 알기 쉽게 설명한 게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고 했다. 보편복지를 두고도 다른 후보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요즘 보편복지 말이 이상하게 변형돼서 똑같이 나눠주는 것을 보편이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다”며 “누구나 어려운 일이 닥치면 보호를 받는다는 게 보편복지다. 더 큰 어려움은 더 큰 보호, 작은 어려움은 더 작은 보호다. 단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게 보편복지”라고 했다. 이는 기본소득 정책은 물론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부터 선별과 보편 지급을 두고 충돌해온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부자건 가난하건, 일하건 하지 않건 똑같이 나누자고 주장하는데 그렇게 되면 격차를 완화하는데 과연 도움을 줄 것인가 의문이 남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 이재명 “양육과 보육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가 돼야“

    이재명 “양육과 보육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가 돼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9일 “출생이 부담과 고통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양육과 보육은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 여주공공산후조리원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속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위해 방역관리에 애쓰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의 중요성과 역할을 이같이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이항진 여주시장과 이종현 경기 여주공공산후조리원장 등이 함께했다. 현재 조리원을 이용중인 산모들도 비대면 화상으로 간담회에 참여했다. 이 지사는 “저출생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우리 사회를 저출생 사회로 지목하고 걱정하고 있다”며 “출생이 과거에는 기쁨이고 희망을 상징했는데 이제는 부담과 고통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출생은 개인이 선택할지라도 양육·보육은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사회로 가야 되지 않겠나”라며 “시중 산후조리원이 산모와 가족들에게 상당한 비용부담이 돼 이 문제를 체계적으로 시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산모와 아기를) 보호해주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임이고, 가급적 무상화를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화상 간담회에서 한 산모는 “코로나 시국에서 감염관리가 철저하게 잘 되는 안전한 곳, 믿을 수 있는 곳, 합리적인 금액대의 조리원을 찾다 이곳을 선택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사설에 비해 시설이나 서비스가 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일주일 정도 있어보니 만족스러워 너무 좋은 복지라고 생각하고 이런 조리원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우리나라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이 민간보다 더 나쁘게 인식되는데 이런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지원을 좀 더 늘려서 원하는 사람들은 다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제1호 공공산후조리원인 여주공공산후조리원(13실)은 2019년 5월 개원했다. 2주 기준 이용 요금은 168만 원으로, 민간 산후조리원 평균 266만원의 63% 수준이다.
  • ‘6개월 표류’ 방심위, 정연주 위원장으로 출범

    ‘6개월 표류’ 방심위, 정연주 위원장으로 출범

    6개월 이상 이어진 공백 끝에 정연주(75) 전 KBS 사장이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방통심의위는 9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정 위원장을 호선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에는 이광복(68) 전 연합뉴스 논설주간, 상임위원에는 황성욱(46) 전 방통심의위 상임위원이 뽑혔다. 문재인 대통령 추천 인사인 정 위원장은 과거 동아일보와 한겨레신문에서 기자로 일한 뒤 KBS 사장과 건양대 총장을 역임했다. 이 부위원장은 연합뉴스 정치부장·경기지사장·논설주간 등을 지냈다. 황 상임위원은 제5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KBS 시청자 위원과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제4기 방통심의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임기는 2024년 7월 22일 까지다. 정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제5기 방통심의위 출범까지의 6개월여간 공백으로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여러 사회적 대가를 치르게 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방통심의위 공백을 유발하는 제도적 미비점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에 관한 비판에 대해서는 “그간 마음을 열고 경청했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며 “이런 마음가짐으로 주어진 책무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앞서 방통심의위 4기 위원 임기는 지난 1월 29일 종료됐다. 이후 올해 7월 7명의 위원이 위촉됐으나 국민의힘이 정 위원장 내정에 반발하며 야당 몫 위원 2명 추천을 거부해 6개월간 인선이 지연됐다. 방심위원은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대통령·국회의장·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각 3명씩 추천한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을 제외한 5기 방통심의위원 6명은 김우석 국민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김유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 옥시찬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이상휘 세명대 교수, 정민영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로 구성됐다. 방통심의위는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구성과 방송·통신 및 디지털성범죄정보 심의 안건 처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이낙연 “지사직 사퇴는 양심 문제”…與 네거티브 불씨 살아나나

    이낙연 “지사직 사퇴는 양심 문제”…與 네거티브 불씨 살아나나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지난 8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으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이 지사의 ‘지사직 사퇴론’이 다시 쟁점으로 부상했다. 이 지사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이 지켜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는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사직 사퇴 자체가 개인의 양심 문제”라면서도 “그러나 분명한 것은 도정을 뛰어넘는 개인 홍보에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고 있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흔히 ‘도청 캠프’라는 용어를 많이 쓰는데 그런 이야기는 안 듣게 하시는 게 좋다”며 “예를 들어 기본소득 홍보에 34억원을 썼는데 그런 일이 계속 생긴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건 경기도의 업무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 언론에 광고까지 해야만 경기도민의 삶이 좋아지냐”며 “그건 과하다. 그런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역으로 제기된 의원직 사퇴 요구에 대해선 “집행기관과 의원은 업무 영역이 다르다”며 “무리인 걸 다 알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나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선거후보로 나서는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일 전 90일인 12월 9일까지 사퇴하면 되고, 국회의원은 그 직을 가지고 출마 가능함에도 일부 후보들이 이 지사에게 법상 의무가 없는 일을 요구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 지사의 음주운전 재범 의혹을 제기하며 형실효법상 금지한 본인 확인용 범죄·수사경력 회보서 공개를 요구했던 일과 마찬가지란 지적이다. 이재명 캠프 한 관계자는 “현행 공선법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입법권이 있는 국회의원이 광역지자체장과 국회의원 모두 대선후보에 출마하려면 사퇴하도록 법을 고치면 될 일이지 법상 의무가 없는 일을 압박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다른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네거티브 공방을 벌인 양측 캠프 인사에 대한 조치와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이상민 당 선관위원장은 선관위 회의에서 “소모적이고 퇴행적인 네거티브 때문에 당 안팎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현실”이라며 “네거티브를 지양하는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각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정책연대부터 시작해도 좋다. 책임 있는 자세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나서 달라”며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정책 연대를 공개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시의적절하고 좋은 제안”이라며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3주 연속 하락했는데도 41.5%…여야 누구도 못 이기는 문재인 지지율

    3주 연속 하락했는데도 41.5%…여야 누구도 못 이기는 문재인 지지율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지만, 여전히 41.5%를 기록했다. 임기 5년차에 이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내년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9일 리얼미터가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1.5%, 부정 평가는 54.9%를 나타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긍정 평가는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7월 2주(45.5%)에서 3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말 30% 중반을 기록하다가 올해 들어 40%를 회복했으나 LH 사태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4월 4주에 33.0%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4월 5주에 29.0%를 기록했으나, 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30%를 넘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야 대선 주자나 정당 지지율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각각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모두 4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문 대통령의 ‘적수’가 없는 셈이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은 아들 문제, 이명박 대통령은 내곡동 사저 의혹 등 모두 가족이나 측근의 비리가 임기 말 지지율에 결정적 타격을 미쳤으나 문 대통령은 그럴 만한 사안이 없어 청렴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방역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백신 접종 속도가 늦다는 비판이 있지만 외국보다는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치사율과 감염률 모두 웬만한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여서 K방역이 대통령과 민주당에 모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없는 문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일부 조사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 지지율이 연동되는 경향도 보인다. 배 연구소장은 “문 대통령 지지율이 정권심판론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내다봤다.
  • 이재명 “동물을 물건으로 거래하니 개 식용 등 논란 생겨”

    이재명 “동물을 물건으로 거래하니 개 식용 등 논란 생겨”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9일 “동물을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거래하다 보니 유기 동물 발생이나 개 식용 등 논란이 이는 것”이라며 “동물을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로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여주시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동물 보호정책 간담회를 열고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한 대한민국의 모범적 반려동물 종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생명을 매매한다는 것 자체가 윤리적으로 재고할 여지가 있는 문제”라며 “이제는 개 식용 금지나 반려동물 매매에 대해 법과 제도적 차원에서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실현을 위해 선진국 수준의 동물보호와 입양시설, 생명 존중 교육, 반려동물 전문가 및 산업육성을 위해 조성하는 복합 교육문화 공간이다. 여주시 상거동 16만5200㎡에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489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다. 테마파크는 반려동물 보호 문화공간인 A구역 9만5790㎡, 반려동물 힐링공간인 B구역 6만9410㎡ 등으로 꾸며진다. 현재 공정률 60%를 보이는 보호 문화구역에는 문화센터, 입양·관리동, 보호동, 운동장, 산책 공간 등이 들어서며 내부시설로 문화교육실, 동물병원, 입양상담실, 격리실, 보호실, 자원봉사실 등을 갖추게 된다. 경기도는 테마파크를 유기 동물 중성화·사회화를 통한 무료 입양, 입양가족 교육 및 사후관리, 동물보호 자원봉사 지원, 반려동물 생명 존중 교육, 전문가 양성, 산업육성 등 국내 대표 ‘반려동물 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윤석열에 직격 날린 원희룡 “尹 공정, 동물의 왕국의 공정“

    윤석열에 직격 날린 원희룡 “尹 공정, 동물의 왕국의 공정“

    국민의힘 원희룡, ‘여야 1위 때리기’박근혜 탄핵 이슈엔 “尹, 비겁하다”‘교육 국가찬스’ 공약 발표도KSOI 조사에선 범보수 후보 중 4위로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윤 전 총장의 공정이 동물의 왕국의 공정에 불과한 것이냐는 의문을 들게 한다”고 직격했다. 원 전 지사는 연일 야권의 윤 전 총장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직격하며 ‘1위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최근 논란이 된 윤석열 캠프의 정진석 의원의 ‘돌고래·멸치’ 발언에 대한 질문에 “측근이라는 분들이 윤 전 총장이 정말 공정하고, 스스로가 얘기했던 빅 플레이트, 압도적 정권 교체에 역행하고 있는지 거기에 보탬이 되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답했다.원 전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슈와 관련해서도 윤 전 총장에게 쓴소리를 했다. 윤 전 총장이 최근 박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고 했었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거나 축소하려는 것은 비겁하다”고 비판하면서다. 원 전 지사는 “탄핵에 대한 책임을 두고 서로 이야기하는 것은 ‘나는 오십 보밖에 도망 안 갔다, 나는 백 보 도망갔다’고 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어떤 경우에도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는 “당에 새롭게 들어온 식구들이 살림을 키워서 기여해야지, 물려받을 재산 싸움만 하는 모양새가 되는 게 아닌지 매우 유감스럽다”고도 했다. 새로 당에 들어온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모두를 향한 직격으로 읽힌다. 두 후보가 중도 외연 확장이 아닌 보수 표심을 위한 행보를 하고 있다는 취지다.다만, 원 전 지사는 윤 전 총장 측이 봉사활동 보이콧을 자신에게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원 전 지사는 “경선이 시작단계고 원팀 정신을 강조하는 사람으로서 저의 우선순위에 맞지 않기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정무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은 ‘보이콧’ 논란에 대해 “(원 전 지사에) 전화통화는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보이콧을 일방적으로 요구했다, 이 표현은 와전된 것 같다”고 부인했다. 원 전 지사는 여권의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서도 날을 세우고 있다. 이 지사를 향해 지사직을 내려놓을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전날에는 “이 지사는 늘 다른 사람을 물고 들어가거나 적반하장 식으로 다른 공격 대상을 찾아 넘어간다”고 직격하기도 했다.‘1위 때리기’로 존재감을 더욱 키워가고 있는 원 전 지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범보수 차기대선 후보 중 4위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5.7%로 순항 중이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교육공약을 발표하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1인당 2000만원의 청년교육카드 제공, AI 교육혁명, 국가가 책임지는 기초학력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교육 국가찬스’ 공약이다. 원 전 지사는 “‘부모찬스’에 의한 불공정과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찬스’를 통해 공정한 교육 및 직업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이날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 조사에서 4위를 기록한 결과와 관련해서는 “더 분발해 이 레이스를 생산적인 정책 비전 경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 윤희숙 “이재명, 거짓으로 치고 빠지기 달인…부도덕한 후보 재앙”

    윤희숙 “이재명, 거짓으로 치고 빠지기 달인…부도덕한 후보 재앙”

    윤희숙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여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지성이 부족한 줄 알았는데 도덕성 문제였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다보다 이재명 지사 같은 대통령 후보는 처음 본다”며 “국민에게는 공부 모자란 후보보다 부도덕한 후보가 더 재앙이다”라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 지사가 모든 국민에게 돈을 똑같이 뿌리자는 기본소득을 말할 때만 해도 그냥 ‘공부가 안 돼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 속는 분이구나’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역세권 10억짜리 아파트를 100만채 지어 평생 60만원 월세에 살게 하면서 나랏돈은 안쓰겠다’는 대표 공약을 보고는 지성의 문제가 아니라 도덕성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말았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 지사는 ‘역세권에 백만채 지을 땅이 어딨냐’는 기자 질문에 ‘지금 지역을 특정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라며 질문 취지를 교묘하게 뒤트는 것을 보고는 ‘거짓으로 치고 빠지는 기술에 달인이구나’ 경악했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이런 분이 권력을 잡았을 때 나라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골(毛骨)이 송연(悚然)해 진다”며 이 지사에게 맹폭을 가한 뒤 “준비 미숙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중요한 정치인의 덕목은 ‘정직함’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소양 부족 정도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에 치명적 위험인 부도덕한 이 지사가 감히 우리 후보들에게 훈계하려 든다”며 최근 윤석열, 최재형 등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한 것을 꼬집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5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향해 “공부하려면 똑바로 해야 할 것 아닌가”, “대통령직을 우습게 안다는 생각이 든다” 등 힐난한 바 있다.
  • 비판 거세진 ‘모든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시장군수협 ‘전 도민 지원금 지급’ 건의여야 대선주자 “도 예산 사유화” 비판서울·인천 주민 “다른 지역과 갈등 조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차 지원금을 모두 도민에게 지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대선주자뿐 아니라 서울과 인천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간의 형평성과 당정의 88% 지급 방침 뒤집기 등 갈등과 불신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8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곽상욱 오산시장)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 6일 오후 이재명 지사에게 재난지원금을 보편지급 할 경우 재정이 어려운 기초단체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해 달라는 내용 등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사실상 전 도민 지원을 도내 31개 지역 시장군수들이 요청한 것이다. 이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 중인 이 지사가 정부의 88% 지급을 넘어서는 100% 지급의 강행할 수 있는 명분을 축척한 셈이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이 지사가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설 수 있는 명분을 쌓은 만큼,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물론 이낙연·정세균 등 여권 대선 주자들조차 ‘도 예산으로 선거운동 하느냐’, ‘소득상위 88% 지급 결정한 국회와 정부는 뭐가 되느냐’고 비판하고 있다. 야권 대선주자인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지난 3일 페이스북에서 “도정 권력의 사유화”라고 비판하며, “꼭 필요한 곳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며 ‘전 국민 현금 살포’를 반대했다. 또 당정이 어렵게 합의한 88% 지급안을 뒤집는 행위이며 지역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판이다. 최모(56·서울 강서)씨는 “독불장군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금 강행은 서울과 인천뿐 아니라 다른 지역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이며, 또 민주당과 정부가 어렵게 합의한 ’88% 지급’안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조국사태 사과’ 중도 확장 성과… ‘이심송심’ 논란 공정 경선 과제

    ‘조국사태 사과’ 중도 확장 성과… ‘이심송심’ 논란 공정 경선 과제

    금기어 ‘대깨문’ 언급 등 강성 친문 비판부동산 전수조사 ‘내로남불’ 이미지 타파“비주류 넘어 당 화합… 野 존중도 인상적”백신 공급량 공개 등 잦은 말실수는 약점더불어민주당 송영길(얼굴) 대표가 9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민주당의 변화를 이끌며 중도로 외연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공정한 경선 관리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송 대표는 10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지난 5월 2일 전당대회에서 홍영표 의원을 상대로 0.59% 포인트 차이로 신승을 거둔 송 대표는 변화를 강조했다. 경선 기간 내내 “당명 빼고 다 바꾸겠다”던 송 대표는 정권재창출을 최고의 목표로 두고 민심경청 프로젝트, 재보궐선거 패배 이유를 분석한 집단심층면접(FGI) 조사 등을 통해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그 결과를 반영해 조국 사태에 사과했고, 금기어로 여겨지던 ‘대깨문’(강성 친문재인)을 겨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내로남불’ 이미지를 타파하겠다며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결과 문제가 제기된 의원 12명에 대해 탈당을 권유했다. 비례대표 의원을 제외한 의원 10명이 여전히 당적을 유지하고 있어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비판도 받았다. 부동산특위를 설치해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완화를 관철시켰다. 이 과정에서 강성 지지층과 친문 의원 등이 반발하며 송 대표의 탄핵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상병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튀는 스타일에 비주류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당내 친문 세력을 제어하고 화합을 견인하는 등 선방했다”며 “야당 대표를 존중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한국갤럽 여론조사(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 정권교체 여론은 47%로 정권유지(39%)와 8% 포인트 차를 나타냈다. 재보궐선거 직후 정권교체 여론이 55%, 정권유지 여론이 34%로 21% 포인트 차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게 줄었다. 한 중진 의원은 “강단 있는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 주며 민주당의 정권재창출 가능성을 높여 놨다”고 말했다. 잦은 말실수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문재인 대통령 방미 직전에 미국에 대해 “민주주의 2등급”이라고 평가하고, 광주 건물 붕괴 참사를 두고 “운전자가 액셀러레이터 조금만 밟았어도 살아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모더나 백신 공급 수량을 공개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편을 든다는 ‘이심송심’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한 캠프 관계자는 “후보들의 의견이 갈릴 만한 쟁점을 만들고 스포트라이트를 자신이 받으려는 태도가 문제”라고 말했다.
  • 본인 ‘전과’ 공개 이재명 위법 논란

    본인 ‘전과’ 공개 이재명 위법 논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음주운전 재범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지난 5일 언론사에 본인 확인용 범죄·수사경력 회보서 내용을 직접 공개하면서 위법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전과자의 정상적인 사회복귀를 보장하기 위해 타인은 물론 본인의 전과기록도 공개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규정한 사회적 합의를 무시한 채 무책임한 네거티브 공방으로 위법행위까지 압박했던 각 후보 캠프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다. 지난 6일 종로경찰서 종합조회처리실에서 확인한 본인 확인용 범죄·수사경력 회보서에는 “조회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취득한 사람과 사용한 사람은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 제2항, 제3항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된다”는 경고문구가 명시돼 있다. 경찰청과 법무부에서 제공하는 설명자료에도 “형실효법은 본인이 동의한 경우에도 내용 확인용 제출을 금지하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 지사 캠프 김남국 수행실장은 8일 “제가 다른 후보에게 제한된 범위 내에서 열람하게 한 것은 ‘법률적 공개’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언론사에 전달한 것도 법령의 해석상 당사자가 자신의 억울함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것까지 막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후보자들이 “(이 지사의 음주운전은) 초범이 아니라 재범”이라고 공격해도 다른 방어 수단을 찾아야지 법이 금지한 회보서 공개를 즉각 감행한 것은 무리였다는 지적이다. 한 변호사는 “실제 사건에서 당사자에게 유리한 참고자료로 범죄경력조회회보서를 제출하려고 해도 검찰, 법원 어디에서도 받아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이 지사의 해명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은 다른 후보들의 책임도 크다. 공직후보자의 전과기록 공개에 대한 국민 법감정이 모든 전과기록을 공개하라는 수준이 됐다면 차라리 공직선거법 자체를 개정해 모두 공개하는 게 낫다는 평가도 나온다.
  • 이낙연·이헌재 등 모두 무혐의… 용두사미로 끝난 ‘옵티머스’

    이낙연·이헌재 등 모두 무혐의… 용두사미로 끝난 ‘옵티머스’

    청와대와 유력 여권 인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며 ‘권력형 게이트’로 비화했던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전 청와대 말단 행정관 1명을 제외한 전원 무혐의로 마무리됐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2개월 만이다. 당장 여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옵티머스 연루’ 꼬리표를 떼게 됐지만 이 과정에 검찰이 야권 유력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수사 책임론을 꺼냈다는 점에서 야당도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옵티머스의 펀드 사기를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유경필)는 그간 옵티머스 측의 로비 대상으로 지목됐거나 고문단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주요 인사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특히 옵티머스 일당의 금융 사기 범죄 수사가 전방위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로 번지는 단서가 됐던 옵티머스 내부 ‘하자 치유 문건’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연기할 목적으로 펀드 운용 상황과 고문단 역할을 과장해 작성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문건에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채동욱 전 검찰총장, 양호 전 나라은행장, 김진훈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 등이 옵티머스 측 고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검찰은 이 전 부총리와 양 전 은행장 등을 차례로 불러 각 고문의 구체적인 역할을 확인했지만, 사기 행각을 돕거나 방조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아 모두 ‘혐의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옵티머스 측의 요청으로 이 지사를 만나 옵티머스 자금이 흘러들어 간 경기도 봉현물류단지 사업 인허가 청탁을 한 의혹이 제기됐던 채 전 총장은 입건조차 되지 않았다. 채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지난해 5월 함께 식사한 사실은 있지만 물류단지 사업에 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또 선거캠프 복합기 사용료 대납 의혹이 제기된 이 전 대표에 대해서는 지난 4월 말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대표의 측근이자 민주당 대표실 부실장이던 이모씨를 소환해 복합기 사용료 등 4000만원 상당 금품의 출처를 캐물었으나, 소환 조사 당일 이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금품 지원 브로커 기소 수준에서 관련 수사를 마무리했다. 이 밖에 검찰은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와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이 있는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연루 여부도 조사했지만 범죄 혐의점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구속 기소된 윤석호 옵티머스 이사의 부인인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의 범죄 가담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민주당 대선주자들, 김홍빈 대장 영결식 향한 까닭은

    민주당 대선주자들, 김홍빈 대장 영결식 향한 까닭은

    이낙연·정세균·박용진, 호남 민심 구애 경쟁이재명, 아내 빈소 방문 이어 페북 메시지野, 최재형 아내 이소연씨 유일하게 참석더불어민주당 호남 출신 대선주자인 이낙연·정세균·박용진 후보가 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김홍빈 대장 영결식에 참석했다. 광주 지역의 상징적인 산악인 영결식에 참석해 호남 민심에 구애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중에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배우자와 큰딸이 유일하게 영결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6일부터 2박 3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비롯해 영남지역 일정을 소화하던 중 이날 광주로 이동해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 전 대표는 영결식 참석에 앞서 “산악인들과 장애인들에게 꿈과 얼을 심어 주셨던 김 대장의 영생을 기원한다”고 추도했다. 호남의 지지를 바탕으로 역전을 노리는 이 전 대표는 영결식 참석 후 다시 포항으로 이동해 철강 신소재 중견기업 현장을 방문했다. 전날부터 2박 3일 광주·전남 일정으로 호남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신 김 대장의 뜻과 기백은 영원히 꿈과 희망이 될 것”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박용진 의원도 “고인이 보여 준 도전, 연대 정신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동갑내기 불굴의 산악인을 떠나보내며, 굽은 팔이 서러워 일기장 곳곳을 비관으로 채웠던 소년이 깊은 경의의 인사를 올린다”며 애도 메시지를 냈다. 앞서 이 지사의 배우자인 김혜경씨도 지난 5일 김 대장의 빈소에 방문한 바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영결식에 참석하거나 애도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유일하게 참석한 최 전 원장의 부인인 이소연씨는 “장애의 몸으로 히말라야 14좌를 정복한 김 대장을 조문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밝혔다. 광주를 지역구로 둔 한 민주당 의원은 “김 대장은 호남 쪽 대표적인 산악인일 뿐만 아니라, 10개 손가락이 없어진 후에도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내온 상징적인 존재”라고 했다.
  •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명낙대전’ 불안한 휴전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명낙대전’ 불안한 휴전

    李 지사, 예정 없던 긴급 기자회견 자처캠프 간 소통 채널·당 선관위 개입 요구이낙연 “실천으로 이어지길” 즉각 환영 양측 반나절도 안 지나 SNS 설전 재개네거티브 중단 실질적 효과는 미지수치킨게임으로 치닫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비방전이 8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이낙연 전 대표의 화답으로 소강 국면에 들어섰다. 하지만 네거티브와 검증의 경계가 모호한 데다 양 캠프가 휴전 후 곧바로 설전을 벌여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국회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들에 대해 일절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함께 캠프 간 상시 소통 채널 구성,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적극적 개입을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환영 입장을 내고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낙연 캠프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지난 한 달여 동안 네거티브와 마타도어에 분명히 사과하고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낙연 캠프는 이 지사 측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동참 공세 등을 네거티브로 규정했고, 이 지사의 ▲음주운전 범죄행위 인정 ▲경기도 불법 경선 동원 관련 자료 요구 수용 등을 요구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원칙적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두 사람에게 “네거티브와 검증의 명확한 경계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정 전 총리는 “네거티브는 지양돼야 하지만 엄격한 도덕성 검증과 지도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일을 네거티브라고 규정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의 도덕성과 지역차별성 발언, 이 전 대표의 노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모호한 행동 등은 검증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투톱의 네거티브전에 실력 발휘 기회를 얻지 못한 후보들은 두 사람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도 요구했다. 박용진 의원은 ‘조폭 사진 비방’ 책임자의 캠프 퇴출을 양 캠프에 요구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네거티브 중단 공감대에도 양측 캠프의 휴전 모드는 반나절을 넘기지 못했다. 이 지사 측 전략기획본부장인 민형배 의원이 페이스북에 지난 5일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만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원팀) 장담이 안 된다”고 했던 발언을 거론했다. 민 의원은 “(이낙연 후보 측이) 경선 패배 이후를 대비하겠다는 것이고, 그 대비책 중 가장 나쁜 경선 불복을 꺼내 든 것”이라면서 “이낙연 캠프의 분위기, 전략기조의 일단을 노출한 것이라 추론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이낙연 캠프 대변인인 이병훈 의원이 페이스북에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선언을 했으면 캠프는 시늉이라도 하라”고 되받았다. 이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선언을 한 지 채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았다”며 “그런데 캠프의 중책을 맡은 사람들이 다시 설 의원의 발언을 말꼬리 잡아 네거티브에 나섰다”고 반발했다.
  • 엄호하는 추미애 “이재명 지사직 사퇴론 대단히 부당”

    엄호하는 추미애 “이재명 지사직 사퇴론 대단히 부당”

    이낙연측 “이재명 지사 찬스” 사퇴 압박秋 “긴급사태도 없는데 원칙 없이 사퇴 제기”秋 “이낙연도 의원직 활용해 바로 입법하시라”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지사직 유지 논란과 관련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지사직 사퇴를 압박하자 “대단히 부당한 일”이라며 이 지사를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이낙연, 당 대표 시절 날려버린수사권·기소권 완전 분리 통과시켜라”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타당성 여부를 떠나 현직 사퇴가 필요했다면 후보 등록 이전에 결정했어야 할 일”이라면서 “어떤 긴급사태가 발생한 것도 아닌데 원칙에도 없는 문제가 이처럼 돌발적으로 제기되는 것은 대단히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들을 향해 “이 후보의 지사직이 선거 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현직 의원이신 후보들께서도 현직의 이점을 살리시라”면서 “여러분의 공약 중에 입법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의원으로서 지금 바로 입법을 추진하시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그간 ‘지사 찬스’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았다”며 지사직 사퇴를 주장했었다. 특히 이 지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를 지목해 “후보 등록 이후에 토지공개념 3법을 발의하고 이를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당 대표 시절 날려버렸던 수사권·기소권 완전 분리 법안도 공약으로 내세울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검찰개혁 특위 위원들을 독려하고 지원해서 하루빨리 통과되도록 도와주시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그렇게 해서 다른 후보님들이 국민의 신임을 얻어 지지도가 올라간다면, 저는 아무런 권한도 직위도 없는 맨손 후보지만 불만을 가지기는커녕 오히려 기뻐하고 성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秋 “이낙연, 호남 낮추는 지역주의 투정” 추 전 장관은 지난 2일 지역주의 논쟁과 관련해서도 국무총리를 지낸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총리까지 지내신 분들이 호남에 가서 지역주의 발언을 하는 것은 투정 부리기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지사의 ‘백제 발언’을 비판한 이 전 대표를 향해 “이재명 후보는 의도가 그게 아니라고 했다”면서 “호남인들의 역사성을 제대로 평가 못하는 것으로, 호남인은 호남 사람을 찍어야 된다는 건 투정 부리기 그 이상도 아니다. 호남의 역사 수준을 굉장히 낮추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까지 하고 지역주의를 말하는 것은 연고주의를 강조하는 투정 부리기 그 이상도 아니다. (투정 부리기를) 그만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추미애 “대선 경선 엉뚱한 방향으로1, 2위 후보간 책임 크다” 직격 추 전 장관은 ‘양강’인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측 간 ‘조폭 사진’ 폭로전을 거론, “대선 경선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 데는 1, 2위 후보의 책임이 크다”고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이재명·이낙연 후보를 평가해달라는 요청엔 “이재명 후보는 가려운 데만 긁으려고 한다. 근본을 보지 못한다”면서 “기본소득 이야기하다가 ‘안 되겠네’하고 성장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는 좀 답답하다. 개혁 실천 의지는 안 보이고 그냥 좋은 말씀만 하더라”면서 “정작 권한이 있을 땐 책임을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달 24일 온라인 북콘서트에서도 당내 경선과정이 비방 등으로 과열되자 다른 경선 후보들을 향해 “서로들 총을 겨누고 팀킬같이 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십시오, 아드님들”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이낙연 ‘네거티브 중단’ 한뜻…정세균·박용진 “사과·책임자 퇴출부터”

    이재명·이낙연 ‘네거티브 중단’ 한뜻…정세균·박용진 “사과·책임자 퇴출부터”

    치킨게임으로 치닫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비방전이 8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이낙연 전 대표의 화답으로 소강 국면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왔으나, 양측 캠프가 곧바로 충돌하면서 휴전 선언이 무색해졌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국회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들에 대해 일체의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함께 캠프 간 상시 소통 채널 구성,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적극적 개입을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환영 입장을 내고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다만 이낙연 캠프는 네거티브 중단을 환영하면서도 현 상황의 책임은 이 지사 측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광온 총괄본부장은 “결과적으로 보면 네거티브의 가장 큰 피해자는 이낙연 후보”라고 주장했다. 신경민 상임부위원장도 “만시지탄”이라며 “지난 한 달여 동안 네거티브와 마타도어에 분명히 사과하고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투톱의 휴전 모드는 반나절을 넘기지 못했다. 이재명 캠프 전략기획위원장인 민형배 의원이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지난 5일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만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원팀) 장담이 안 된다”고 했던 발언을 거론했다. 민 의원은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 끌어올리기를 포기한 것 아닌가 싶다”며 “여기까지 온 게 전부라는 판단에 경선 패배 이후를 대비하겠다는 것이고, 그 대비책 중 가장 나쁜 경선불복을 꺼내 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캠프의 분위기, 전략기조의 일단을 노출한 것이라 추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자 이낙연 캠프 대변인인 이병훈 의원이 페이스북에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선언을 했으면 캠프는 시늉이라도 하십시오”라고 되받았다. 이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선언을 한 지 채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았다”며 “그런데 캠프의 중책을 맡은 사람들이 다시 설 의원의 발언을 말꼬리 잡아 네거티브에 나섰다”고 반발했다. 다른 주자들은 투톱의 네거티브전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네거티브 중단의 진정성을 보여 주기 위해서는 네거티브 과열을 일으켜 온 해당 당사자들을 즉각 캠프에서 퇴출하고 당은 흑색선전을 퍼뜨린 양측 관계자를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의원 측도 “박용진 캠프는 그 누구에게도 네거티브를 한 적도 없거니와 오히려 이전투구 경선으로 피해만 잔뜩 입었다”며 양 캠프의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 이재명, 범죄·수사경력 회보서 공개 위법 논란

    이재명, 범죄·수사경력 회보서 공개 위법 논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음주운전 재범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지난 5일 언론사에 본인 확인용 범죄·수사경력 회보서 내용을 직접 공개하면서 위법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전과자의 정상적인 사회복귀를 보장하기 위해 타인은 물론 본인의 전과기록도 공개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규정한 사회적 합의를 무시한 채 무책임한 네거티브 공방으로 위법행위까지 압박했던 각 후보 캠프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다.지난 6일 종로경찰서 종합조회처리실에서 확인한 본인 확인용 범죄·수사경력 회보서에는 “조회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취득한 사람과 사용한 사람은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 제2항, 제3항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된다”는 경고문구가 명시돼 있다. 경찰청과 법무부에서 제공하는 설명자료에도 “형실효법은 본인이 동의한 경우에도 내용 확인용 제출을 금지하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 지사 캠프 김남국 수행실장은 8일 “제가 다른 후보에게 제한된 범위 내에서 열람하게 한 것은 ‘법률적 공개’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언론사에 전달한 것도 법령의 해석상 당사자가 자신의 억울함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것까지 막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후보자들이 “(이 지사의 음주운전은) 초범이 아니라 재범”이라고 공격해도 다른 방어 수단을 찾아야지 법이 금지한 회보서 공개를 즉각 감행한 것은 무리였다는 지적이다. 한 변호사는 “실제 사건에서 당사자에게 유리한 참고자료로 범죄경력조회회보서를 제출하려고 해도 검찰, 법원 어디에서도 받아주지 않는다”고 말했다.물론 이 지사의 해명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은 다른 후보들의 책임도 크다. 공직후보자의 전과기록 공개에 대한 국민 법감정이 모든 전과기록을 공개하라는 수준이 됐다면 차라리 공직선거법 자체를 개정해 모두 공개하는 게 낫다는 평가도 나온다.
  • 이낙연,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환영…“文정부 잇는 민주정부 만드는 길”

    이낙연,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환영…“文정부 잇는 민주정부 만드는 길”

    “국민께 걱정 끼쳐드려 송구하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 그런 다짐이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이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갑시다. 미래를 얘기합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지난 7월 19일 네거티브 자제를 포함한 ‘경선 3대 원칙과 6대 실천’을 제안했다”며 “이재명 후보께서 저의 제안에 응답해 주셨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마음 편하게 민주당 경선을 보지 못하고 계신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며 “국민은 우리에게 미래비전을 놓고 싸우라고 하신다.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이제 본선 경쟁력을 위해 정책과 자질 검증에 집중합시다”라며 “그것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잇는 4기 민주정부를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선언…오늘부터 일체 언급 않겠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선보다 중요한 본선 승리를 위해 네거티브(부정적) 공세에도 반격을 최대한 자제했다. 흑색선전에 가까운 과도한 네거티브 공격에 맞선 최소한의 방어조치로서 진실에 기초한 문제제기를 했지만 이마저도 국민들 보시기에 불편하신 것 같다”고 네거티브 중단 선언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대선 경선은 원팀 정신의 모범이었다. 당시 문재인 후보가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되자 저를 비롯한 경선후보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선거법 제약을 받는 성남시장 신분이라서 직접 뛰지는 못했지만 이재명 캠프 구성원 모두 선대위에 합류했고, 제 아내도 김정숙 여사님을 모시고 문재인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는 다시 원팀 정신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저는 오늘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님들에 대해 일체의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며 “우리 당 후보님들께 캠프 상황실장 등 적절한 수준의 상시 소통채널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와 선관위는 명백한 허위사실에 기초한 음해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신속한 대응조치를 취해주시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 송영길 취임 100일…중도 확장 성과·공정 경선 관리 과제

    송영길 취임 100일…중도 확장 성과·공정 경선 관리 과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9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민주당의 변화를 이끌며 중도로 외연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공정한 경선 관리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송 대표는 10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지난 5월 2일 전당대회에서 홍영표 의원을 상대로 0.59% 포인트 차이로 신승을 거둔 송 대표는 변화를 강조했다. 경선 기간 내내 “당명 빼고 다 바꾸겠다”던 송 대표는 정권재창출을 최고의 목표로 두고 민심경청 프로젝트, 재보궐선거 패배 이유를 분석한 집단심층면접(FGI) 조사 등을 통해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그 결과를 반영해 조국 사태에 사과했고, 금기어로 여겨지던 ‘대깨문’(강성 친문재인)을 겨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내로남불’ 이미지를 타파하겠다며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결과 문제가 제기된 의원 12명에 대해 탈당을 권유했다. 비례대표 의원을 제외한 의원 10명이 여전히 당적을 유지하고 있어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비판도 받았다. 부동산특위를 설치해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완화를 관철시켰다. 이 과정에서 강성 지지층과 친문 의원 등이 반발하며 송 대표의 탄핵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상병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튀는 스타일에 비주류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당내 친문 세력을 제어하고 화합을 견인하는 등 선방했다”며 “야당 대표를 존중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한국갤럽 여론조사(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 정권교체 여론은 47%로 정권유지(39%)와 8% 포인트 차를 나타냈다. 재보궐선거 직후 정권교체 여론이 55%, 정권유지 여론이 34%로 21% 포인트 차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게 줄었다. 한 중진 의원은 “강단 있는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 주며 민주당의 정권재창출 가능성을 높여 놨다”고 말했다.  잦은 말실수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문재인 대통령 방미 직전에 미국에 대해 “민주주의 2등급”이라고 평가하고, 광주 건물 붕괴 참사를 두고 “운전자가 액셀러레이터 조금만 밟았어도 살아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모더나 백신 공급 수량을 공개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편을 든다는 ‘이심송심’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한 캠프 관계자는 “후보들의 의견이 갈릴 만한 쟁점을 만들고 스포트라이트를 자신이 받으려는 태도가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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