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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경기남부경찰, ‘정신질환자·주취자 응급의료지원’ 협약

    성남시-경기남부경찰, ‘정신질환자·주취자 응급의료지원’ 협약

    경기 성남시는 8일 시청에서 경기남부경찰청과 공공의료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정·주·행 통합응급의료 지원센터 협약을 체결했다. 통합응급의료 지원센터는 정신질환자와 주취자(RED) 등 응급의료가 필요한 이들이 성남시의료원 내 센터에서 응급진료(YELLOW)를 받고 다시 일상(GREEN)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응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그런 의미에서 센터의 의료서비스 상징 이미지로 교통신호등 이미지를 활용했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성남시의료원)와 경기남부경찰청(성남수정경찰서·성남중원경찰서·분당경찰서)이 협조체계를 구축, 범죄나 사고에 노출된 정신질환자와 주취자 등의 응급의료 지원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신상진 시장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비롯해 안태영 성남시의료원장 권한대행, 김용종 경기남부자치경찰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성남시의료원)와 경기남부경찰청(성남수정경찰서·성남중원경찰서·분당경찰서)이 협조체계를 구축, 범죄나 사고에 노출된 정신질환자와 주취자 등의 응급의료 지원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 시장은 협약식에서 “정신질환자와 주취자는 응급의료 상황이 발생해도 일반 병원이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남시와 경기남부경찰청이 손을 맞잡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단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동 행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치료받은 시민이 일상으로 돌아와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 응급실 내 통합응급의료지원센터에서 정신질환자와 주취자 등에게 응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경기남부경찰청은 경찰 인력을 상주시켜 응급실의 안정적 운영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주·행 통합응급의료지원센터는 9일 개소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 경찰, ‘화성 동탄 전세사기’ 피의자 6명 검찰에 넘겨

    경찰, ‘화성 동탄 전세사기’ 피의자 6명 검찰에 넘겨

    경기남부경찰청이 사기 혐의를 받는 화성 동탄 전세사기 사건 관련 임대인과 공인중개사 등 6명을 검찰에 넘긴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임대인A씨(268채 소유)와 임대인 부부 중 남편 B씨(43채 소유), 이들 오피스텔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6명(5명 구속)을 9일 오전 검찰에 송치한다. 화성 동탄과 수원 등지에 오피스텔 268채를 보유한 A씨 부부는 임차인들에게 ‘전세금을 주기 어려우니 오피스텔 소유권을 주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전세사기 의혹에 휩싸였다. 또 전세기간이 끝난 임차인에게 수개월간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 155명 피해자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화성 등지에 오피스텔 43채를 소유한 B씨 부부는 임차인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B씨 아내는 지난 2월 수원회생법원에 파산 및 면책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부부 관련 경찰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29건이다. 피해 규모는 A씨 부부 측 피해자 210억원, B씨 측 피해자 40억원 등 250억원 상당에 달한다. 경찰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임대인 A씨 부부와 B씨 부부, 공인중개사 C씨 부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들 중 5명에 대해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지난 1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의자 조사 등을 통해 혐의를 확인해 검찰에 송치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선관위 ‘자녀특혜채용’ 의혹 수사 경기남부경찰청이 맡는다

    선관위 ‘자녀특혜채용’ 의혹 수사 경기남부경찰청이 맡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있는 경기 과천지역을 관할하는경기남부경찰청이 ‘선관위 자녀 특혜채용 의혹’ 수사를 배당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혜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진 전 사무총장 등 선관위 간부 4명에 대한 수사를 배당받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자체 특별감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박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선관위 상임위원, 김모 경남선관위 총무과장 등에 대해 자녀가 경력 채용·승진하는 과정에서 특혜, 부당한 영향력 행사, 규정 위반 등이 있었는지 감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알맞게 철저한 수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 5급 이상 직원 전수조사에서는 수사 의뢰된 4명과 기존에 밝혀진 김세환 전 사무총장, 윤재현 전 세종 상임위원 등 6명 이외에도 4명의 자녀 경력채용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확인된 부분에 대한 추가 감사를 진행하고, 앞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4촌 이내 친인척 경력채용을 더 조사할 계획이다.
  • “정자교 적절한 유지보수 이뤄지지 않아 붕괴”…경찰, 국과수 감정 결과 공개

    “정자교 적절한 유지보수 이뤄지지 않아 붕괴”…경찰, 국과수 감정 결과 공개

    2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성남 분당구의 ‘정자교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적절한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감정 결과를 전달 받았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국과수는 지난 2일 “콘크리트에 염화물이 유입되어 철근을 부식시키고, 장기적으로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를 저하시킨 상태에서 교면 균열에 대한 적절한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회신했다. 앞서 국과수 등 관계기관은 지난 4월 5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후 이틀 뒤인 4월 7일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에 나섰다. 당시 철근과 콘크리트 등 잔해를 수거해 두 달여간 감정을 벌여왔다. 경찰은 이번에 국과수로부터 받은 감정 결과 및 1·2차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 교량 붕괴의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데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성남시 분당구청 교량 관리 부서 전현직 공무원 10명을,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교량 점검 업체 5곳의 직원 9명을 각각 입건하는 등 총 19명을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성남시와 분당구, 교량 유지보수·점검 업체 등에 추가 입건 대상이 있는지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들의 신병 처리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고 초기부터 거론됐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과 관련해서는 수사 진척 상황을 보며 적용이 가능할 지를 계속 들여다보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된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5일 오전 9시 45분쯤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져 당시 이곳을 지나던 40세 여성이 숨지고, 28세 남성이 다쳤다.
  • 경찰, 전국학력평가 2019·2021년 성적유출도 수사 착수

    경찰, 전국학력평가 2019·2021년 성적유출도 수사 착수

    지난해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 유출 사건이 주범인 해커와 유포자에 대한 검거로 일단락된 가운데 그 이전에 발생한 유출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전날 경찰에 2021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도교육청 서버를 침입한 IP(인터넷 프로토콜)에 대해 수사해달라는 수사 의뢰 공문을 보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성적 자료 유출 사실이 알려진 이후 경기교육청 서버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여 지난해 말고도 2019년 4월과 11월, 2021년 4월과 11월 등 4차례 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의 이름과 소속 학교, 성적 등이 담긴 자료가 추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자료는 인터넷에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 조사에서 파악한 경기교육청 서버에 대한 최초 침입은 2021년 6월에 있었으며 지난해 학력평가 성적 자료 유출은 올해 2월에 있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나 도교육청은 이 기간 내 서버 침입에 대해 수사해달라고 수사 의뢰 공문에 적었다. 경찰은 이날 도교육청의 수사 의뢰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의 이번 수사 의뢰는 도교육청이 교육부의 조사 결과를 지난달 4일 발표한 뒤 한 달 가까이 지나서야 이뤄진 것이다. 도교육청이 수사 의뢰를 해야 하지만 수사 의뢰 주체를 두고 교육부와 도교육청이 혼선을 빚은 탓이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성적 자료 유출 사건에 대해서만 수사를 벌였고 이에 대한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경찰 수사와 관련해 추가로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학평 성적 27만여건 빼돌린 해커 잡고보니 실력과시 고교생이었다

    학평 성적 27만여건 빼돌린 해커 잡고보니 실력과시 고교생이었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때 서버에 침입해 27만여건의 성적 정보를 빼돌린 10대 해커가 구속됐다. 전문적인 해커가 아닌 고등학생의 소행이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월 도교육청 학력평가시스템 서버에 침입해 고등학교 2학년 성적 자료를 탈취한 해커 A(19)씨와 이를 퍼뜨린 B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고등학교 2학년 성적 정보를 탈취한 후 텔레그램 ‘핑프방’ 운영자 B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핑프방은 수험 정보를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으로, 채널 참여자가 1만 8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 자료를 핑프방에 유포했고, 이후 고2 학생들의 성적 정보 27만여건이 급속히 퍼져 나갔다. A씨는 이 사건을 포함해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200여 차례에 걸쳐 해외 IP로 우회해 경기도교육청 서버에 침입하고, 100회가량 자료를 불법 다운로드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강원 지역의 한 대학교 컴퓨터 관련 학부에 재학 중인 A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처음으로 경기도교육청 서버를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처음에는 나의 성적 정보가 궁금해서 우연히 서버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성적 정보를 탈취했다”며 “나중엔 실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에게 정보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경기도교육청은 A씨가 서버를 해킹한 5개월 동안 피해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 “수도권서 또 전세금 피해”…100여채 보유 임대인 잠적

    “수도권서 또 전세금 피해”…100여채 보유 임대인 잠적

    수도권에서 오피스텔·주택 등 100여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보증금을 주지못하고 잠적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30대 임대인 A씨를 입건하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오피스텔과 다세대주택 등 100여채를 보유한 임대인으로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는데도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에 확인된 피해자는 6명이며, 피해 금액은 약 6억5000만원으로 파악됐다. A씨가 100여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추후 피해 규모가 훨씬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피해자들은 A씨 명의의 오피스텔과 다세대주택 등에 대해 각 1억원 안팎의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이들 가운데 피해자 5명으로부터 A씨와 관련한 보증금 미반환 상담을 접수하고, 지난달 1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했다. 이후 피해자 1명이 경찰에 추가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A씨가 임차인이 지불한 임대차 보증금으로 다른 주택을 매입하는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는 속칭 ‘무자본 갭투자’를 해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의 소재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혐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검찰, 여성 수십여명 불법 촬영한 현직 경찰관 구속 기소

    검찰, 여성 수십여명 불법 촬영한 현직 경찰관 구속 기소

    소개팅앱 등으로 만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현직 경찰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나영 부장검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습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A경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0∼30대 여성 26명을 만나면서 28차례 휴대전화 또는 보조배터리 형태의 촬영 기기로 상대방 동의 없이 신체 부위 등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2월까지 이 가운데 17건을 소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 1명인 B씨는 최근 A씨가 이 같은 불법 촬영을 한 사실을 알아채고 지난 3월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한 끝에 A씨 혐의를 밝혀내고 지난달 15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월 경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불법 촬영물을 저장해놨던 하드디스크 등을 버리도록 지인에게 부탁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A씨의 지인 역시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현재 직위해제 상태이며, 경찰은 조만간 징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 “엄마, 휴대전화 고장났어”…메신저 피싱으로 수억원 뜯은 일당 3명 송치

    “엄마, 휴대전화 고장났어”…메신저 피싱으로 수억원 뜯은 일당 3명 송치

    자녀인 것 처럼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설치해 예금 잔액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수억 원을 편취한 문자 금융사기 일당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컴퓨터 등 이용사기 혐의로 지휘책인 40대 A(중국 국적) 씨와 현금 전달책 내국인 B씨 등 2명을 구속해 지난달 30일 검찰에 넘겼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공범인 내국인 전달책 1명도 함께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7차례에 걸쳐 자녀를 사칭하는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 보낸 후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깔게끔 유도해 30~50대 피해자 7명으로부터 2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현금 전달책을 맡은 B씨 등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범죄 피해금으로 금을 매입한 뒤 이를 다른 금은방에서 현금화하는 등 자금 세탁을 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들의 금 구매 내역을 비롯한 자금 흐름을 추적,지난달 말 A씨 등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조직에 속해 범행을 도운 공범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일당의 정확한 범행 규모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빌라 3400여채 보유 ‘빌라의신’ 일당 공범, 추가 구속…피해액만 280억원

    빌라 3400여채 보유 ‘빌라의신’ 일당 공범, 추가 구속…피해액만 280억원

    오피스텔과 빌라 3400여채를 보유한 이른바 ‘빌라의 신’으로 불리는 전세 사기범 일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공범 1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김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도권 외곽 지역의 오피스텔과 빌라 1000여채를 사들인 뒤 피해자 170여명으로부터 280여억원의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앞서 구속기소 돼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8∼5년을 선고받은 ‘빌라의 신’ 일당 3명의 공범이다. 김씨는 이 중 주범 최모(43)씨의 지인으로, 다른 일당보다는 뒤늦게 범행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일당은 임차인이 지불한 임대차 보증금으로 해당 주택을 매입하는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는 무자본 갭투자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임대차 보증금 액수가 실질 매매대금을 웃도는 깡통전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왔으며, 이 때문에 계약 만기가 됐는데도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빌라의 신’ 사건 관련해 현재까지 240여명을 형사 입건했다. 확인된 피해자는 400여명, 피해 금액은 800억원 상당으로, 수사 경과에 따라 피해자와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 경기남부청, 전국학력평가 성적유출 해커 검거...“전문해커 아닌 고등학생”

    경기남부청, 전국학력평가 성적유출 해커 검거...“전문해커 아닌 고등학생”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서버에 침입해 27만여건의 성적정보를 빼돌린 10대 해커 A씨가 구속됐다. 전문적인 해커가 아닌 고등학생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서버관리망 부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일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월 학력평가시스템 서버에 침입해 고등학교 2학년 성적자료를 탈취한 해커 A(19)씨를 포함한 피의자 3명을 추가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입)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이 중 A씨는 지난 26일 증거인멸의 우려와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됐다. 이로써 이번 사건의 피의자 9명이 전원 검거됐다. A씨가 최초 범행을 저지른 시기는 지난해 11월쯤으로 모두 4차례에 서버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고 최소 4개 이상의 해외 IP주소를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재 강원도 소재 대학에서 컴퓨터 관련 학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94만건에 달하는 접속 기록을 분석해 성적자료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유포한 텔레그램 채팅방 관리자 B씨 등 6명을 지난 4월 입건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수사를 피하기 위해 해외 IP를 사용했고 탈취한 성적정보를 텔레그램 채널 ‘핑프방’ 관리자에게 전달하고 텔레그램을 탈퇴하는 등 범행에 치밀함을 보였다. 또 A씨는 학력평가시스템상의 취약점을 우연히 발견하고 성적자료를 불법 다운로드한 뒤 자신의 실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텔레그램 채널 관리자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출된 성적자료를 공유하거나 재가공하는 행위도 처벌될 수 있다”며 “성적정보를 내려받아 보관중이라면 삭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도 교육청이 지난 4일 2019년과 2021년에도 학력평가 응시 학생의 성적자료가 추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하고 있지 않다. (도 교육청으로부터)연락이 오면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
  • 컬투쇼 측, 병가 낸 경찰 방청 논란에 입장 밝혔다

    컬투쇼 측, 병가 낸 경찰 방청 논란에 입장 밝혔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측이 현직 경찰관이 병가를 내고 공개 방청을 왔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컬투쇼’ 제작진은 지난 28일 소셜 미디어에 입장문을 내고 “일부 커뮤니티에서 확산 중인 ‘제작진이 재미를 위해 방송 내용 조작을 제안했다’라는 기사 내용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방청객에게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일절 없다”며 “경찰청 관계자도 제작진 언급을 따로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방송된 ‘컬투쇼’에선 자신이 경찰이라고 밝힌 방청객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진행자는 A씨에게 “오늘 회사에서 체력 검정날인데 진단서를 내고 컬투쇼에 오셨다. 무슨 회사인데 체력을 보냐”고 물었고, A씨는 “경찰”이라고 답했다. 진행자는 “경찰공무원이 거짓말하고 가짜진단서내고 그래도 돼요?”라고 헛웃음을 지었고 A씨는 “실제 좀 아프기도 하다”고 둘러댔다. 해당 방송은 25일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이 전파를 탄 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선 경찰로서 A씨의 태도가 문제가 됐다는 지적이 다수 나왔다. 거짓 병가를 냈다는 것이다. A씨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으로 밝혀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28일 “자체 감사 결과 A씨가 정상적으로 체력검정을 마친 뒤 당일 연차휴가를 내고 방청에 갔으나 재미를 위해 병가라고 과장해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병가를 내고 방청하러 왔다’는 거짓말이 방송을 통해 널리 유포됐고, 이 때문에 경찰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징계에 넘길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 “병가 내고 컬투쇼 방청” 현직 경찰 논란…“재미 위해 과장” 해명

    “병가 내고 컬투쇼 방청” 현직 경찰 논란…“재미 위해 과장” 해명

    현직 경찰관이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방청을 위해 ‘병가’를 내고 왔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6일 SBS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자신을 경찰공무원이라고 밝힌 A씨가 병가를 내고 방청을 왔다는 내용이 방송됐다. 당시 방송은 전날 녹음된 방송분이었다. 진행자는 “어떤 분이 오늘 회사에서 체력검정을 하는 날인데 진단서를 내고 방청에 오셨다”라며 한 A씨를 소개했다. 진행자는 A씨에게 “회사는 (A씨가) 어디 있는지 아는 겁니까”라고 질문했고, A씨는 “아파서 집에서 쉬는 걸로 (안다)”라고 답했다. 이후 “무슨 회사인데 체력검정까지 하나”라고 묻자 A씨는 “경찰 공무원”이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경찰 공무원이 거짓말하고 가짜 진단서를 내고 이런 데 와도 괜찮냐”라고 묻자 A씨는 “조금 아프기도 하다, 실제로”라며 크게 웃었다. 진행자는 “너무 재밌게 보시던데. (방청을 하면서) 치유가 된 거 아닐까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A씨는 함께 방청을 온 남편에 대해서는 “육아휴직 중”이라며 “애를 보는 건지 노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이라고 했다. 방송이 나간 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는 ‘경찰이 아프다고 거짓말하고 방청 간 게 말이 되느냐’는 등의 글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확산됐다. A씨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으로 밝혀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28일 “자체 감사 결과 A씨가 정상적으로 체력검정을 마친 뒤 당일 연차휴가를 내고 방청에 갔으나 재미를 위해 병가라고 과장해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병가를 내고 방청하러 왔다’는 거짓말이 방송을 통해 널리 유포됐고, 이 때문에 경찰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징계에 넘길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 경기남부경찰청, 북 해킹 공격 대응 위한 ‘사이버 안보 워킹그룹’ 간담회

    경기남부경찰청, 북 해킹 공격 대응 위한 ‘사이버 안보 워킹그룹’ 간담회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25일 사이버보안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북한의 해킹 공격 대응을 위한 ‘사이버 안보 워킹그룹’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안보 워킹그룹’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해킹조직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정보 공유를 위해 지난 2021년 발족했고, IT·보안업체 (플레인비트, S2W, 카스퍼스키, 지엠디소프트)와 한국인터넷진흥원등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북한의 악성코드 유포, 암호화폐 탈취 등 사이버 안보 위협이 급증하는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이상현 안보수사과장은 “민간·공공 기관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협력을 해야 급변하는 북한의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간담회를 통해 든든한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고 기술과 정책을 함께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을 했다. 이어진 사례 발표에서 지난 3월 발생한 북한의 라자루스해킹그룹의 금융보안인증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사건의 수사결과 소개가 있었다. 이 사건은 북한이 국내 1000만대 이상 PC에 설치돼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악용하고 국민 다수가 접속하는 언론사 인터넷사이트를 악성코드 유포 매개체로 활용해 피해가 대규모로 확산될 위험이 있었던 해킹 사건이다. 사이버안보워킹그룹간 긴밀한 공조로 악성코드를 신속히 발견하고 관련 보안취약점을 백신프로그램에 반영함과 동시에 피해업체에 대한 보안조치를 진행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특히 이사건은 방문 가능성이 높거나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를 감염시킨후 방문자가 해당사이트에 접속시 방문자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추가로 설치하는 ‘워터링홀방식’(Watering Hole)의해킹 공격을 수사를 통해 밝혀낸 최초의 사건이다. 이 과장은 “지난해 11월 보안인증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해 조사에 착수했고,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악용하고 사이트를 감염시킨후 방문자가 해당사이트에 접속시 방문자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추가로 설치하는 북한의 라자루스해킹조직의 수법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밝혔다. 이 과장은 “해킹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백신 최신버전 업데이트 ▲S/W 취약점 점검·패치 적용 ▲문서 암호화 등 보안 수칙 생활화가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해킹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경찰 등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더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플레인비트 이준형 책임연구원 등 5명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하고 사이버 안보 워킹그룹간 협조를 당부했다.
  • 윤희근 경찰청장, 연이은 성범죄에 ‘기강 확립’ 강조

    윤희근 경찰청장, 연이은 성범죄에 ‘기강 확립’ 강조

    경찰이 최근 연이어 벌어진 현직 경찰관의 성 비위와 관련해 긴급현장 점검에 나선다. 또 소음 기준을 위반하고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집회에 대해선 해산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경찰관의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한 긴급현장 점검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경기남부경찰청 소송 경장이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20~30대 여성 27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 송치되는 등 경찰 내부에서 성 비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성 비위뿐 아니라 음주운전 등 경찰관의 각종 비위가 발생하면서 내부기강 확립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윤 청장은 지휘관과 중간관리자가 기본업무를 상시 점검토록 하고, 신임경찰 채용과 교육단계에서 인성 검사 등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진단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청장은 소음 기준 위반, 교통체증 유발 집회에 대한 해산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과 함께 신속한 수사도 강조했다. 강도 높은 집회 관리로 업무 부담이 늘어난 기동대 소속 경찰관에게는 포상 확대 등 사기진작책 마련을 지시했다. 윤 청장은 “많은 국민이 수시로 겪고 있는 고통과 불편에 눈감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법을 집행하는 것이야말로 경찰을 경찰답게 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불법집회·시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찰,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 임대인·중개사 등 5명 구속영장

    경찰,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 임대인·중개사 등 5명 구속영장

    경찰이 화성 동탄신도시 ‘오피스텔 전세 사기 사건’ 관련 임대인과 공인중개사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학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동탄 오피스텔 268채 보유자 A씨 부부와 44채 보유자 B씨, 그리고 이들 부동산에 대해 임대차거래를 진행한 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총 5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44채 보유자 B씨의 부인은 경찰이 구속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 불구속 수사 중이다. A씨 부부는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화성 동탄 등지의 오피스텔 268채를 사들인 뒤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도 임차인들과 각각 1억원 안팎에 계약을 맺고 임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역시 같은 기간 동탄의 오피스텔 43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임차인들과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인중개사 C씨 부부는 이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실질적으로 임대 거래를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A씨 부부에 대한 155건의 고소, B씨에 대한 29건의 고소장을 각각 접수했다. 피해 규모는 A씨 부부 측 피해자 210억원, B씨 측 피해자 40억원 등 총 250억원 상당이다. 임차인들은 대부분 1억~1억5천여만원 상당의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최초 피해 신고 뒤 두 달 가까이 수사를 해 온 경찰은 이들에 대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2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인 이 사건 피의자 5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수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과 구체적인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 “사랑해”·“보고싶다” …SNS로 12살 아동 성착취물 받아 보관한 25명 검거

    “사랑해”·“보고싶다” …SNS로 12살 아동 성착취물 받아 보관한 25명 검거

    10대 여자아이에게 SNS를 통해 접근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소지한 학생·직장인 등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4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7) 군 등 25명을 검거해 이 중 6명을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군은 피해자를 꾀어내 실제 만남을 가진 뒤 성범죄까지 저질러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도 적용됐다. A군 등은 지난 2021년 11월 3일부터 지난해 5월 17일까지 피해 아동 B(12) 양의 트위터를 통해 접근해 신체가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전송받아 이를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트위터에 올려져 있는 B양의 사진을 보고 “사랑해”,“보고 싶다” 등의 말로 환심을 샀다. 그러면서 B양의 호기심을 이용해 ‘주인님’과 ‘노예’ 등으로 역할극을 할 것을 유도하고 주종관계를 만들어 나갔다. 이어 SNS로 B양을 유도한 뒤 신체가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스스로 찍게 하거나, 찍어 둔 것을 전송하도록 했다. 피의자들은 주로 10∼30대의 학생과 직장인 남성으로, 서로의 존재는 모른 채 온라인상에서 개별적으로 B양에 접촉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이 전송받은 성착취물이 유포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딸이 남성들로부터 성착취 영상을 요구받고 있다”는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B양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피의자들을 특정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증거물을 확보한 뒤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의 컴퓨터 등 저장장치에서 B양에 대한 성착취물 1793건을 압수했다. 이뿐 아니라 B양 외에 아직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피해 아동 및 청소년 45명에 대한 성착취물 4352건도 추가로 발견됐다. B양과 관련한 수사를 마친 경찰은 현재까지 추가로 확인된 피해자 45명 중 12명을 조사해 피해 규모 등을 확인했다. 나머지 피해자 33명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해 A군 등의 여죄를 밝힐 예정이다. 또 압수한 성착취물 총 6145건은 모두 폐기해 피해아동과 청소년들의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아동 성착취 범행은 주로 SNS를 통해 발생하므로 낯선 사람이 환심을 사려고 하면 즉시 보호자에게 알려야 한다”며 “보호자들도 자녀의 SNS 사용을 관심 있게 살피고, 개인정보나 신체 사진을 전송하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 “주인님·노예 역할극하자”…남성 25명, 12살에 접근 ‘무더기 검거’

    “주인님·노예 역할극하자”…남성 25명, 12살에 접근 ‘무더기 검거’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12살 여자아이에게 접근해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7) 군 등 25명을 구속해 이 중 혐의가 중한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은 피해자를 꾀어내 실제 만남을 가진 뒤 성범죄까지 저질러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도 받는다. A군 등은 2021년 11월 3일부터 지난해 5월 17일까지 피해 아동 B(12)양의 트위터에 접근해 B양의 신체가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전송받아 이를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트위터에 올라온 B양의 사진을 보고 외모 칭찬을 하며 “사랑해”, “보고 싶다” 등의 말로 B양의 경계를 풀었다. 그러면서 B양의 호기심을 이용해 ‘주인님’과 ‘노예’ 등으로 역할극을 할 것을 유도하고 주종관계를 형성했다. 또 B양에게 신체가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찍게 했다. 피의자들은 주로 10~30대의 학생 및 직장인 남성이다. 이들은 서로의 존재는 모른 채 온라인상에서 개별적으로 B양에 접촉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이 전송받은 성착취물이 유포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B양의 부모는 지난해 6월 “딸이 불상의 남성들에게 성착취 영상을 요구받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양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피의자들을 확인, 압수수색 등을 통해 증거물을 확보한 뒤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이들의 컴퓨터 등 저장장치에서는 B양에 대한 성착취물 1793건이 발견됐다. 또한 B양 외에 아직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피해 아동 및 청소년 45명에 대한 성착취물 4352건도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45명 중 12명을 조사해 피해 규모 등을 확인했다. 나머지 피해자 33명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해 A군 등의 여죄를 밝힐 예정이다.
  • ‘두 살 자녀’ 태우고 보험사기 20대 부부,1억6000만원 챙겨

    ‘두 살 자녀’ 태우고 보험사기 20대 부부,1억6000만원 챙겨

    두 살 자녀를 태우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1억6000만원을 가로챈 20대 부부 등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지난 18일 검찰에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아내 B씨와 A씨의 중학교 동창 2명 등 3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5년간 경기 광주와 성남시 일대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접촉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청구, 보험사들로부터 37차례에 걸쳐 1억6700만원가량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있다. 이 가운데 A씨의 단독 범행만 19회다. 그는 배달기사로 근무하며 이륜차를 몰다가 삼거리에서 후진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 등을 충격하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편취했다. A씨는 렌터카에 아내 B씨, 동창들을 태우고 주행하면서 보험사기를 저지르기도 했다. 특히 B씨는 첫 범행 당시 임신 6개월이었고, 올해 2살이 된 자녀를 차량에 함께 태운 채 16회에 걸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한 보험사가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며 A씨의 교통사고 이력 18건을 경찰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교통사고와 금융거래 내역,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그가 B씨 등 3명의 공범과 추가 범행을 저질렀음을 밝혀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어린 자녀를 차량에 태운 이유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더 많이 타내고, 범죄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실제 이들은 자녀의 합의금 명목으로만 1000만원가량을 타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청 교통범죄수사팀 관계자는 “보험사기 범죄는 주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며 “평소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보험금 더 타내려고”…생후 19개월 태우고 고의교통사고 낸 부부

    “보험금 더 타내려고”…생후 19개월 태우고 고의교통사고 낸 부부

    생후 19개월 아기를 태우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지난 18일 검찰에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A씨의 아내 B씨와 A씨의 중학교 동창 2명 등 3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5년간 경기 광주시와 성남시 일대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접촉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사들로부터 37차례에 걸쳐 1억 6700만원가량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한 보험사가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며 A씨의 교통사고 이력 18건을 경찰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A씨의 단독 범행은 19회다. 그는 평소 배달기사로 근무하며 이륜차를 몰다가 삼거리에서 후진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 등을 충격하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편취했다. 경찰은 A씨의 교통사고와 금융거래 내역,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B씨 등 3명의 공범과 추가 범행을 저질렀음을 파악했다. A씨는 렌터카에 아내와 동창들을 태우고 주행하면서 보험사기를 저지르기도 했다. 특히 아내 B씨는 첫 범행 당시 임신 6개월이었으며, 출산 이후 아기가 19개월이 될 때까지 함께 차량에 태운 채 16회에 걸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아기를 차량에 태운 이유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더 많이 타내고 범죄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실제 이들은 아기의 합의금 명목으로만 1000만원가량을 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제8조(보험사기죄)는 보험사기 행위로 보험금을 취득하거나, 제3자에게 보험금을 취득하게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정하고 있다. 경기남부청 교통범죄수사팀 관계자는 “보험사기 범죄는 주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면서 “평소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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