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고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현장 중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닮은꼴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세계 1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본부장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621
  • 우크라, 키이우 등 북부 전선서 ‘대규모 반격’…러시아군 밀어내나

    우크라, 키이우 등 북부 전선서 ‘대규모 반격’…러시아군 밀어내나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북부 전선에서 대규모 반격에 나서면서 러시아군을 밀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 동북쪽과 서북쪽에서 러시아군을 밀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영국 국방부도 “우크라이나가 키이우 동쪽과 동북쪽에서 제한적이지만 성공적인 반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 외곽 도시인 이르핀과 부차, 호스토멜을 되찾은 데 이어 이날 이반키우를 탈환했다. 이 주장대로라면 키이우 서북쪽의 러시아군이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에 역포위 된 상황이다. 또 총참모부는 키이우에서 동북쪽으로 150㎞가량 떨어진 체르니히우와 키이우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를 우크라이나군 1기갑여단이 확보해 체르니히우의 포위가 풀렸다고 밝혔다. 비아체슬라우 차우스 체르니히우 주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군이 체르니히우로부터 퇴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군대 덕분에 적이 체르니히우에서 물러가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이 북부 전선에서 퇴각하면서 수도 키이우에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금주령과 통행금지령이 전면 해제됐다. 그러나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승리에 도취해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키이우 북쪽과 동쪽에서는 아직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키이우에서 사망할 확률은 여전히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사람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조언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 이준석 “다음주 ‘지하철 시위’ 전장연과 공개토론할 것”

    이준석 “다음주 ‘지하철 시위’ 전장연과 공개토론할 것”

    “사상 첫 정당 대표가 장애인 정책 방송토론”전장연, 전날 이준석 대표에 100분 토론 제안“文정부, 선택 아닌 강요로 시행된장애인 탈시설 인권 유린에 가까워”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는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여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다음주 공개토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전날 이 대표에게 100분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고 이 대표는 1대1 무제한 토론을 하자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 방안과 과제’ 정책토론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당 대표가 정당의 장애인 정책을 바탕으로 방송 토론에 나서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전날 ‘장애인교육권 완전보장을 위한 장애인들의 행진’ 집회에서 이 대표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전한 뒤 “전장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오고 가는 의제와 관련해 조건 없이 100분 토론 방식으로 언론을 통해 토론할 것을 제안드린다”면서 “장애인의 날이 있는 4월 국회에서 장애인 권리 4대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고 전달할 케이크게 담긴 공식 서한에 담은 내용을 전했다.이준석 “수십만 시민 지하철에 묶은게정당한 숙원이면 1대1로 무제한하자” 그러자 이 대표는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확히 무엇에 대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과를 해달라고 며칠 반복하더니, 어제는 사과 안하면 2호선을 타겠다더니 오늘은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다”며 토론을 받아주겠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100분이 뭡니까”라면서 “서울시민 수십만명을 지하철에 묶어 놓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할 정도로 오래 기다린 숙원의 토론이면 1대1로 시간 무제한으로 하자고 수정 제안한다”고 한 발 더 나아갔다. 이 대표는 이어 토론 주제에 대해 ▲이준석은 장애인을 혐오하는가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토론 ▲서울지하철 출근길 투쟁은 적절했는가 등을 제시하며 “토론자는 박경석 대표가 직접 나오시지요. 아 진행자는 김어준씨 제안합니다”라고 말했다.이준석 “불특정 다수에 불편 끼치는투쟁방식 용인한다면 사회질서 무너져”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SNS에서도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시위를 벌이는 전장연을 향해 연일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전장연은 독선을 버려야 하고 자신들이 제시하는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울시민을 볼모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불특정한 최대 다수의 불편이 특별한 우리에 대한 관심’이라는 투쟁방식을 용인한다면 우리 사회의 질서는 무너진다”면서 “억울함과 관심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이 모두 지하철을 점거해서 최대 다수의 불편에 의존하는 사회가 문명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전장연이 무조건 현재의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볼모 삼는 시위방식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하철 3, 4호선은 서울의 여러 서민 주거 지역을 관통해 도심과 잇는 지하철 노선이다. 조건 걸지 말고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그는 연이어 올린 글에서도 “지하철 출입문에 휠체어를 끼워 넣어서 발차를 막는 방식에 의존하시는데, 전장연이 하는 시위가 어떤 시위인지 사람들이 알아갈수록 단체가 지향하는 바는 이루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준석 “전장연, 비문명적 불법 시위”“文정부, 박원순 땐 시위 않더니 이제?” 이 대표는 다음날인 28일에도 전장연을 향해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 관점으로 불법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비판을 계속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각종 단체가 집회와 시위를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전 서울) 시장 있을 땐 말하지 않던 것들을 지난 대선 기간을 기점으로 윤 당선인에게 요구하고 불법적이고 위험한 방법으로 관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박지현 “헌법적 권리 실현 위한 것” 이에 대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장애인 단체가 이동권을 포함한 보편적 권리 확대를 위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들이 이동권 보장을 비롯한 권리 확대를 요구하는 것은 헌법적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여야와 정부는 이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게 매우 당연한 책무”라면서 “장애인들이 왜 지하철에서 호소하는지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각장애인 비례대표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경복궁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전장연의 ‘지하철 타기 운동’ 현장에 참여,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릎을 꿇었다.이준석 “장애인이 주어진 액수 내에서 복지 선택하는 개인예산제 尹도 공약”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장애인이 주어진 액수 안에서 직접 원하는 복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개인예산제’와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도 도입을 공언했다”면서 “수요자 중심의 복지 서비스 전달 체계 구축 등 방향성을 견고하게 유지해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장애인 탈시설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인 ‘전국 장애인 거주 시설 이용자 부모회’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장애인 탈시설 정책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서 수치를 맞추기 위해 기한을 정해두고 달성해야 하는 목표인 양 밀어붙인 것에 대해 강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사회에서 복지서비스가 강화되기 이전에 선택이 아닌 강요로 시행되는 탈시설 정책은 인권 유린에 가깝다”면서 “가정 형편이 유복하지 않거나, 무연고 상태에서의 탈시설이 다른데, 하나의 목표로 수치 달성을 위해 뛰는 것처럼 하는 건 정치권에서 제동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영국 의학계 포스트 코로나 후유증 ‘롱코비드’ 경고

    영국 의학계 포스트 코로나 후유증 ‘롱코비드’ 경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장기 후유증(롱코비드·Long Covid) 현상이 일상 생활과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영국 통계청(ONS)은 코로나 감염 이후 4주 이상 피로감과 후각·미각 상실, ‘브레인 포그’(brain fog·머리가 멍하고 생각과 표현이 분명하지 못한 증상) 등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 증후군을 앓는 환자가 15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ONS가 조사한 코로나 후유증 환자의 거의 절반이 최소 1년간 후유증이 지속됐다고 보고했다. 특히 고령자, 여성, 비만의 경우 장기 후유증 위험이 컸다. 이와 관련, 킹스칼리지의 소아전염병 전문가 나탈리 맥더모트 박사는 31일(현지시간) 영국왕립학회에서 롱코비드 환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맥더모트 박사는 “엄격한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코로나 감염율이 더욱 높아지는 만큼 장기 후유증 환자 규모도 확대된다”며 “정부 당국이 코로나19 후유증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다면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맥더모트 박사 본인도 코로나 장기후유증을 경험한 당사자다. 그는 “개인 삶에 대한 악영향 뿐 아니라 노동 능력과 잠재적 수입, 정부와 기업의 비용 부담 등으로 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 50명 중 1명꼴로 롱코비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에 소극적인 정부 태도도 지적됐다. 맥더모트 박사는 “어린이 백신 접종 문제에도 장기 후유증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위티 임페리얼칼리지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향후 몇년 동안 우리를 계속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푸틴, 스스로 고립”…美, 하루 100만 배럴씩 6개월간 비축유 방출

    “푸틴, 스스로 고립”…美, 하루 100만 배럴씩 6개월간 비축유 방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유가 상승을 잡기 위해 향후 6개월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인 매일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이 전쟁을 선택하며 시장에 공급되는 기름이 줄었다”면서 “생산 감소는 기름값을 올리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단기적 유가 안정을 위해 향후 6개월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런 방출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연말 원유 생산이 확대될 때까지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원유 시추를 늘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석유 시추용 공공부지를 임대했지만, 원유를 생산하지 않는 땅에는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을 의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너무 많은 기업이 할 일을 하지 않고 비정상적인 이윤을 올리는 일을 선택하고 있다”며 “현재 석유와 가스업계는 1200만 에이커의 연방 부지를 깔고 앉아 생산은 하지 않고 있다. 생산 허가를 받고도 시작도 하지 않은 유전만 9000개”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대한 땅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들은 높은 과태료를 마주할 일이 없지만, 생산은 하지 않고 땅만 깔고 앉은 업체들은 생산을 할지 과태료를 내야 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가 안정을 위해 동맹국에서 3000만~50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 방출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별도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국제에너지기구(IEA) 긴급회의가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동맹국들이 수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시장에 향후 몇달 간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이 추가로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은 일시적인 유류세 면제(gas tax holiday)도 여전히 테이블에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해 측근들로부터 제대로 된 정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는 문제”라고 말하며 “확신을 갖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푸틴은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푸틴이 몇몇 측근들을 해고하거나 가택 연금했다는 징후들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것에 너무 큰 비중을 두고 싶지는 않다. 강력한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며 “나는 약간 회의적”이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 [사설] “다주택 팔라”는 靑 경고, 공직자에게 안 먹혔다

    [사설] “다주택 팔라”는 靑 경고, 공직자에게 안 먹혔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5년 내내 보유세를 올리며 다주택자와의 전쟁을 벌였지만 중앙부처 고위공직자도 6명 중 1명이 여전히 두 채 이상의 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그제 발표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중앙부처 재산 공개 대상자 817명 중 139명(17%)이 본인이나 배우자 이름으로 두 채 이상의 아파트·주택·다세대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주택을 팔라”고 공직자들에게 종용했지만 다주택자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을 보면 청와대의 지침이 공직자들에게조차 먹히지 않은 셈이다. 장관 중에서 유일하게 2주택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스웨덴 말뫼와 부산 수영구에 각각 아파트 1채씩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택수 한국도로공사 상임감사위원은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오피스텔을 무려 16채나 보유하고 있었다. 청와대에선 이태한 사회수석이 2주택자였고, 총리실에선 장상윤 사회조정실장이 3주택자였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매물로 내놔도 거래가 되지 않은 점도 있지만, 직(職) 대신 집을 택했다는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처럼 상당수 공직자가 눈치만 보고 매각을 꺼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주택자 관련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라 ‘버티기’에 성공한 고위공직자들이 최종 승리자가 되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 고위공직자의 재산은 평균 16억원으로, 1년 사이 83%가 재산이 늘었다. 부동산과 주가가 오른 영향 때문이지만, 코로나로 도산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득과 재산이 크게 줄어든 서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이 더 클 수밖에 없다.
  • ‘전쟁청구서’ 날아든 유럽… 獨 7.3% 물가상승률 직격탄

    ‘전쟁청구서’ 날아든 유럽… 獨 7.3% 물가상승률 직격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 달이 넘자 유럽 각국에 ‘전쟁 청구서’가 날아들기 시작했다. 난방용 천연가스와 석유값이 치솟고 식용유, 빵 등 식량 가격도 올라 민생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물가는 더욱 뛰고 잠재성장률까지 갉아먹어 ‘고물가 저성장’을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유럽을 덮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31일(현지시간)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독일의 물가상승률은 7.3%로 잠정 집계됐다. 1981년 11월 이후 약 40년 만에 최고치다. 경제 규모가 유럽에서 가장 큰 독일은 난방유(99.8%) 등 에너지 가격과 식용유, 버터, 빵 등 식료품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작된 공급망 붕괴가 악화한 데다 전쟁의 영향으로 천연가스와 석유류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스페인의 3월 물가상승률은 1년 전보다 9.8% 상승해 1985년 5월 이후 약 3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전쟁 때문에 물가가 치솟았다”며 러시아를 탓했다. 그는 “식량 등 물가 억제를 위한 비상대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밀, 옥수수, 보리 등 곡물과 비료의 주산지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밀과 보리값이 각각 21%, 33% 급등했고, 일부 비료 가격은 40% 치솟았다. 이 때문에 독일과 스페인 슈퍼마켓에는 밀가루와 해바라기씨유의 진열대가 텅 빈 날이 많아졌다. 리투아니아의 3월 물가상승률은 무려 15.6%를 기록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유로존의 3월 물가상승률이 6.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관리 목표치인 2%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키프로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전쟁이 길어질수록 비용은 커지고, 유럽 경제는 더 불리한 시나리오를 마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CB는 유럽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고 있지만 경제학자들의 의견은 다르다. 독일 정부 경제자문회의는 독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6%에서 1.8%로 대폭 낮춰 잡았다. 자문단은 “좀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독일과 유로존의 경제 전망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독일 천연가스 공급의 55%를 차지하는 러시아에 대한 높은 에너지 의존도가 성장에 상당한 위협이며, 현저히 높은 물가상승을 동반한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美 “中 무역합의 한계” 경고… 中 “러와 협력 더 강화” 맞불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을 겨냥한 압박 강도를 한층 높이며 무역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경고를 비웃듯 러시아와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타이 대표는 이날 미 하원 조세 무역위원회에 제출한 답변에서 “중국으로부터 (무역 규칙 준수) 약속을 얻어내는 일을 수없이 반복했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며 “2단계 무역합의 등을 포함해 중국과의 대화의 문을 열어 두겠지만 협약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2020년 1월 미국과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데 대한 경고다. 1단계 합의에선 중국이 2021년까지 2000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제품을 사면 미국이 대중 관세를 점차 줄이기로 약속했다. 타이 대표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과 이익을 방어하는 새로운 수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완전한 시장 개방과 산업 보조금 지급 관행 철폐 등 중국 정부의 행동 변화를 강제할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논지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타이 대표가 선의에 기반한 대중 무역 정책의 한계를 인정했다”며 “(좀더 공격적인) 정책 변화를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에 개의치 않고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3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중국 안후이성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주변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별도 양자회담을 가졌다. 양국 외교 책임자가 직접 만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2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왕 국무위원은 “중러 관계가 국제적인 시련 속에서도 올바른 진로를 유지하며 강인한 발전 추세를 보였다”고 평가하며 “각 분야의 협력을 추진할 자신감도 커졌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높은 수준의 전략 협력을 강화하고 각 분야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1일 열리는 중국·유럽연합(EU) 화상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계없이 중러 관계는 건재하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다.
  • [속보]러 군, 철수하는 줄 알았더니…“위치 변경 중”

    [속보]러 군, 철수하는 줄 알았더니…“위치 변경 중”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러시아 병력이 철수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철수가 아니라 재편성”이라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취재진에게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 부대들은 철수가 아니라 위치를 변경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에서 공격 태세를 재편성, 재보급,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해방 작전’ 완수를 위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등에 배치된 러시아군을 재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는 키이우와 다른 도시들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추가적인 공격 행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푸틴 “가스대금 루블화 결제 대통령령 서명…위반시 계약 중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비우호국 구매자들이 4월 1일부터 러시아 가스 구매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결제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만일 루블화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존 가스 공급 계약은 중단될 것이라는 경고다. 루블화 결제 조건은 비우호국에 등록된 모든 가스 구매 기업들과의 계약에 적용된다고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합의된 규모와 가격에 따라 가스공급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테르팍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가스프롬의 금융 자회사인 ‘가스프롬방크’에 가스 대금 결제를 위한 루블화 계좌를 개설하도록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 설전 벌인 전장연 “이준석 100분 토론하자” 李 “100분? 무제한 해”

    설전 벌인 전장연 “이준석 100분 토론하자” 李 “100분? 무제한 해”

    집회서 케이크 들고 이준석 생일 축하 노래박 “이준석 생일 축하하러 가자” 행진 예고이 “어느 장단 맞춰야, 100분 말고 무제한해”“박경석 대표가 직접 나와, 사회는 김어준이”이준석 “전장연, 시민 볼모 잡는 아집 버려야”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선로서 시위로 李갈등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는 지하철 시위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설전을 주고받고 있는 장애인단체가 31일 이 대표에게 100분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즉각 “어느 장단에 맞춰드려야 할 지 모르겠지만 토론 언제든지 해드린다”면서 “100분이 뭐냐. 1대1로 시간 무제한으로 하자”고 맞불을 놓았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열린 ‘장애인교육권 완전보장을 위한 장애인들의 행진’ 집회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 박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집회에서 케이크를 들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박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오늘 생일이라고 한다. 이 생일 케이크를 가지고 이 대표의 생일을 축하하러 가자”고 말했다. 이어 “공식적으로 (케이크를) 전달하고 엽서를 써서 이렇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을 예고했다. 박 대표는 “전국장애인철폐연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오고 가는 의제와 관련해 조건 없이 100분 토론 방식으로 언론을 통해 토론할 것을 제안드린다”면서 “장애인의 날이 있는 4월 국회에서 장애인 권리 4대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고 서한에 담은 내용을 전했다.이준석 “수십만 시민 지하철에 묶은게정당한 숙원이면 1대1로 무제한하자”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확히 무엇에 대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과를 해달라고 며칠 반복하더니, 어제는 사과 안하면 2호선을 타겠다더니 오늘은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다”며 토론을 받아주겠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100분이 뭡니까”라면서 “서울시민 수십만명을 지하철에 묶어 놓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할 정도로 오래 기다린 숙원의 토론이면 1대1로 시간 무제한으로 하자고 수정 제안한다”고 한 발 더 나아갔다. 이 대표는 이어 토론 주제에 대해 ▲이준석은 장애인을 혐오하는가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토론 ▲서울지하철 출근길 투쟁은 적절했는가 등을 제시하며 “토론자는 박경석 대표가 직접 나오시지요. 아 진행자는 김어준씨 제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삭발 나선 최용식, 이준석 사과 촉구이형숙 “지하철 선로서 쇠사슬로 버텨”  한편 전장연은 이날 오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두 번째 삭발식을 진행했다. 삭발에는 최용기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이 나섰다. 최 회장은 “이 대표의 말처럼 시민들을 볼모로 삼아 지하철을 타지 않았다”며 이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께서 저와 함께 휠체어를 타고 단 일주일만 장애인의 삶을 체험해봤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이형숙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은 지난 30일 첫 삭발식에서 철제 사다리와 쇠사슬을 어깨에 건 채 발언에 나섰다. 이 회장은 “우리가 처음 이동권 투쟁을 시작하면서 지하철 선로에 내려갔다. 해산을 시도하는 경찰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쇠사슬과 사다리를 건 채 버텼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시민들에게 욕설을 들을 때마다 하는 말이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인데, 왜 장애인은 세상을 살면서 매번 미안해야 하나”라면서 “우리는 21년 동안 외쳤고 작게나마 세상을 바꿔내고 있다.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위해 더 끈질기게 외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 대표는 무엇에 대해 사과하라는 건지 불분명하다며 사과하지 않았다. 이준석 “불특정 다수에 불편 끼치는투쟁방식 용인한다면 사회질서 무너져”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7일 SNS에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시위를 벌이는 전장연을 향해 연일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전장연은 독선을 버려야 하고 자신들이 제시하는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울시민을 볼모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불특정한 최대 다수의 불편이 특별한 우리에 대한 관심’이라는 투쟁방식을 용인한다면 우리 사회의 질서는 무너진다”면서 “억울함과 관심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이 모두 지하철을 점거해서 최대 다수의 불편에 의존하는 사회가 문명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전장연이 무조건 현재의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볼모 삼는 시위방식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하철 3, 4호선은 서울의 여러 서민 주거 지역을 관통해 도심과 잇는 지하철 노선이다. 조건 걸지 말고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연이어 올린 글에서도 “지하철 출입문에 휠체어를 끼워 넣어서 발차를 막는 방식에 의존하시는데, 전장연이 하는 시위가 어떤 시위인지 사람들이 알아갈수록 단체가 지향하는 바는 이루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준석 “전장연, 비문명적 불법 시위”“文정부, 박원순 땐 시위 않더니 이제?” 이 대표는 다음날인 28일에도 전장연을 향해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 관점으로 불법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비판을 계속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각종 단체가 집회와 시위를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전 서울) 시장 있을 땐 말하지 않던 것들을 지난 대선 기간을 기점으로 윤 당선인에게 요구하고 불법적이고 위험한 방법으로 관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장연의 집회와 관련해 “이미 이동권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해당 단체의 요구사항은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예산과 탈시설 예산 6224억 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어 “우리 사회에서 특정 집단의 요구사항이 100% 꼭 관철되는 것은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선량한 시민 최대 다수의 불편을 야기해 뜻을 관철하겠단 방식은 문명사회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방식”이라고 말했다.박지현 “헌법적 권리 실현 위한 것”고민정 “서민주거지? 이준석 의도 저급” 이에 대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장애인 단체가 이동권을 포함한 보편적 권리 확대를 위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들이 이동권 보장을 비롯한 권리 확대를 요구하는 것은 헌법적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여야와 정부는 이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게 매우 당연한 책무”라면서 “장애인들이 왜 지하철에서 호소하는지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당장 민주당은 ‘혐오를 조장한다’며 거센 비판에 나섰고,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혐오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왜 그렇게 많은 이들이 비판하고 불쾌해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결국 (전장연이 시위로) 불편을 주고자 하는 대상은 4호선 주민과 3호선 등의 서민주거지역”이라고 이 대표가 언급한 것을 거론, “굳이 ‘서민주거지역’이라고 쓴 저급한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는 “누군가의 절규와 호소가 담긴 시간이라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교육받고 싶고, 이동하고 싶고, 이웃과 함께 동네에서 살고 싶은 ‘보통의 일상’을 누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눈물이라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이준석, ‘전장연 2호선서도 시위’기사 링크 뒤 “사과할 일 없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 ‘전장연, 2호선에서도 시위할 것’ 기사를 공유한 뒤 “사과할 일 없고 2호선은 타지 마라. 전장연을 생각해서 경고한다”면서 “이 기사만으로도 드러난 전장연이라는 단체의 논리구조가 이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이 사과를 안해? 그러면 2호선을 타서 몇 만명을 괴롭히겠어. 그리고 네 탓 할 거야. 사과 안 할래?’ 고민정 의원님 참고하세요”라고 올렸다.시각장애인 김예지 “책임 통감” 전장연 앞에 무릎 꿇고 사과 이 대표의 최고위 발언에 앞서 시각장애인 비례대표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경복궁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전장연의 ‘지하철 타기 운동’ 현장에 참여,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릎을 꿇었다. 김 의원은 시위 참여에 앞서 전장연 관계자들을 향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공감하지 못한 점,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지 못한 점, 정치권을 대신해서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자당 이 대표의 발언에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셈이다.
  • [속보] “日후지산, 당장 폭발할 수 있다…피난 대상 80만 명”

    [속보] “日후지산, 당장 폭발할 수 있다…피난 대상 80만 명”

    일본 후지산이 당장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라는 진단과 함께 구체적인 대피 대상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매체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시즈오카, 야마나시, 가나가와 등 후지산 인근 3개 현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후지산 화산방재 대책협의회’는 전날 후지산 분화 시 피난계획 개정 중간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후지산 분화에 대한 최신 연구와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한 ‘해저드 맵’(재해 예상지도) 개정안에 따라, 기존의 광역 피난계획을 재검토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협의회와 전문가들은 후지산이 분화할 경우 용암 분출량이 과거 예상치보다 약 2배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용암류가 3시간 이내에 도달하는 위험지역 거주자 역시 11만 명 이상으로, 기존 예상치의 7배에 달한다고 밝혔다.용암류가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지자체 규모도 15곳에서 27곳으로 늘어났으며, 피난 대상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80만 5627명으로 조사됐다. 예상 대피 대상자가 크게 늘면서 대피 방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해당 보고서는 “대피하는 주민들이 모두 자차로 대피한다면, 심각한 도로 정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용암류는 걷는 속도보다는 느리다. 자력으로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을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도보로 피난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화구에 가까워서 화쇄류(화산 폭발에 의해 방출돼 흘러내리는 크고 작은 바위 파편) 발생이 예상되는 8개 기초지차제 주민 약 5500명은 즉시 차량 등을 이용해 피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후지산 분화는 문헌 기록에 남아있는 781년이래 총 17차례 분화했다. 가장 최근 분화는 300여 년 전인 1707년이다. "후지산, 올해 분화할 가능성도 '제로'(0) 아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후지산이 이미 분화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라는 예측을 쏟아내고 있다. 지진·화산 예측으로 유명한 도카이대 해양연구소 나가오 도시야스 객원교수(지진예측 및 화산·쓰나미 연구부문)는 지난 1월 “지난해 12월 이후 지진을 보면 후지산 주변에서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조만간 후지산 분화가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으로, 올해 발생할 가능성도 제로(0)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분야 저명학자인 가마타 히로키 교토대학 명예교수도 후지산 지하에 있는 마그마 웅덩이의 상부 천장이 이미 무너진 상태로 사실상 분화가 ‘대기 상태’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후지산은 오랫동안 ‘휴화산’으로 분류됐으나 일본 전국의 화산 활동을 평가하는 화산분화예측연락회가 1975년 심도있는 연구를 거쳐 ‘활화산’으로 지정했다.
  • “러 군인들, 사기 저하로 명령 불복종…자국군 장비 파괴까지”

    “러 군인들, 사기 저하로 명령 불복종…자국군 장비 파괴까지”

    우크라이나에 투입된 러시아군의 사기가 크게 저하돼 일부 군인들이 명령에 불복종하고 심지어 장비를 파괴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영국 정보당국이 밝혔다. 3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영국 첩보기관인 정보통신본부(GCHQ)의 제레미 플레밍 소장은 호주 캔버라의 호주국립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상황을 크게 잘못 판단한 것 같다”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저항을 잘못 판단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속전속결 능력을 과대평가했다면서 곳곳에서 문제점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플레밍 소장은 “무기 부족에 사기마저 떨어진 러시아 군인들이 명령 이행을 거부하고 자체 장비를 파괴하기도 했다”면서 “심지어 실수로 자국군 항공기를 격추시키는 상황도 포착됐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플레밍 소장은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사체계를 교란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해커들이 러시아와 반대편에 선 국가들 중에서 공격 목표를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업가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용병집단 바그너 그룹을 포함해 용병과 외국 전투기를 전장에 투입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그는 “바그너 그룹은 새 전투원 모집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병사들은 러시아의 군사적 손실을 메워줄 ‘총알받이’로 이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중국이 러시아에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지만 두 나라 사이에 균열이 있다고 지적했다. 플레밍 소장은 “러시아는 중국이 장기적으로 군사적·경제적으로 점점 더 강해질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두 나라의 이해관계는 일부 충돌한다. 결국 러시아가 방정식에서 밀려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QM6·BMW 520d 등 65개 차종, 2만 3974대 ‘리콜’

    QM6·BMW 520d 등 65개 차종, 2만 3974대 ‘리콜’

    르노삼성의 QM6와 BMW 520d 등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다.국토교통부는 31일 르노삼성차·비엠더블유코리아·현대차·기아·에프엠케이·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대전기계공업·바이크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65개 차종, 2만 379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에서 제작·판매한 QM6는 연료공급호스 체결 불량으로 주행 중 호스가 분리돼 연료가 누유되면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대상 차량은 9189대로 르노삼성차 직영 서비스점 및 협력 정비점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비엠더블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BMW 520d 등 32개 차종 6028대는 엔진 제어장치의 진단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고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의 K5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4760대는 엔진 내부의 일부 부품 마모 등 손상이 발생해 간헐적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또 현대차·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 등 8개 차종 2878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일부 부품이 이탈되면서 충돌 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K5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은 31일부터, 아반떼 등 8개 차종은 4월 1일부터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또는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 수리한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페라리 488 Spider 등 6개 차종 428대는 브레이크 오일 리저버탱크 캡의 공기통로 불량으로 탱크 내부에 진공이 형성되면서 정상적으로 제동이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GLE 450 4MATIC 등 12개 차종 58대는 연료 레일과 인젝터 사이에 가공 잔여물이 유입된 상태로 조립돼 잔여물에 의해 실링이 손상되면서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한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가와사키 W800 등 3개 이륜 차종, 399대는 경음기의 전기배선 단자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중 진동에 의해 단자가 파손돼 경음기가 작동되지 않아 리콜에 들어간다. 바이크코리아서 수입·판매한 TRIDENT 660 이륜 차종 54대는 사이드 스탠드 강도 부족으로 주차 시 차량의 무게로 인해 스탠드가 휘어지고, 차량이 전도돼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며 결함시정 전에 자비로 수리한 소유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여부는 자동차리콜센터 (www.car.go.kr)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 [사설] 외교·산업부 ‘통상’ 쟁탈전, 기준은 경제안보 국익

    [사설] 외교·산업부 ‘통상’ 쟁탈전, 기준은 경제안보 국익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부 조직 개편 과정에서 통상 업무를 어디에 둘지를 두고 부처 간 이전투구가 가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이 “통상 업무가 산업 부처에 있는 게 좋다”고 말한 것처럼 언론에 흘렸고, 외교부는 그제 밤 기자들에게 “특정 정부 부처가 외국을 등에 업고 조직 개편 논의에서 이기려 한다”는 문자를 보냈다. 산업부는 어제 ‘제2차 자유무역협정(FTA) 전략포럼’을 열어 통상이 산업부에 남아야 한다는 여론전을 폈다. 인수위원회가 “적절치 않다”며 경고까지 했다. 통상은 국내 산업에 영향을 주는 경제적 요소와 협상이라는 외교적 요소가 섞여 있다. 미국은 통상을 독립기관(무역대표부), 일본은 산업부, 호주는 외교부가 맡고 있다. 우리는 상공부와 외무부, 경제기획원 등에 나뉘어 있다가 1994년 통상산업부, 1998년 외교통상부,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등 외교부와 산업부가 번갈아 맡았다. 인수위원회는 통상을 외교부로 넘기는 쪽으로 기운 상태다. 중국의 요소 수출 금지를 비료 문제로만 생각해 발생한 요소수 대란, 뒤늦은 대러시아 제재 참여로 인한 현장의 혼선이 있었고, 유럽연합(EU)·일본·영국은 합의했지만 시작도 못한 미국과의 철강 관세 협상 등에서 외교와 통상의 분리로 인한 혼란이 여러 차례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중 패권 경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경제안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경제안보의 전략적 수단인 통상의 소관 부처보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우선 아닌가. 통상에는 국내 산업에 대한 이해, 국제적 안목, 협상 등 다양한 능력이 요구된다. 외교부와 산업부는 ‘밥그릇 싸움’을 멈춰라. 인수위는 경제안보 측면에서 국익을 최대화할 조직 개편 방안을 내놓기 바란다.
  • “우크라 실질적 나토국 역할… 서방 잘못이 러의 침공 불렀다” [2022 쟁점 분석]

    “우크라 실질적 나토국 역할… 서방 잘못이 러의 침공 불렀다” [2022 쟁점 분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한 달을 넘기고 있다. 예상과 다른 전쟁의 경과와는 별개로 ‘왜 이 전쟁이 일어났는가’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등장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가장 논란이 되는 인물은 미국 시카고대학의 존 미어샤이머 교수다. 미어샤이머 교수는 국제정치를 기본적으로 국가 간의 힘과 힘이 맞붙는 대결로 간주하는 ‘현실주의’론자로 분류된다. ●美 등 강대국, 주변 위협에 민감 최근 미어샤이머 교수에 대한 논란은 러시아 외무부가 지난 3월 1일 트위터 계정에 미어샤이머 교수가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 2014년 9·10월호에 기고한 ‘왜 우크라이나 위기는 서방의 잘못인가’라는 에세이를 공유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의 원인이 서방의 잘못된 정책에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 미어샤이머 교수의 글을 제시했던 것이다. 미어샤이머 교수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작성한 글에서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우크라이나를 서유럽에 통합하려는 전략에 따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이라고 진단했다. 러시아는 1990년대 중반부터 일관되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웃 국가들이 서방의 기지로 변화하는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왔으며, 2008년 조지아 침공, 친러 정부의 붕괴를 가져온 유로마이단 사건 이후 2014년 크림반도에 대한 강제병합 등은 러시아의 일관된 입장과 경고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다. 모든 강대국은 자국 영토 근처의 잠재적 위협에 민감하며, 미국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 미어샤이머 교수의 주장이었다. 미어샤이머 교수는 최근 이코노미스트지와의 대담에서 최근의 위기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실질적인 회원국이 된 데 따른 결과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미국의 군사지원과 협력은 러시아로 하여금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실질적 회원국 역할을 하면서 러시아의 안보에 대해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간주하게 했다는 것이다. 러시아로서는 이러한 위협을 방치할 수 없으며, 군사력을 동원해 위협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왜 미어샤이머 교수는 우크라이나가 실질적인 나토 회원국이 됐다고 여기는 것일까. ●크림반도 병합 이후 지원 본격화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은 장기적으로 지속됐을 뿐만 아니라 규모도 컸기 때문이다. 2014년 이후 2022년 2월까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3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투입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미국의 군사원조 지원국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규모다. 미국의 군사원조와 지원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본격화됐다. 미 의회는 2014년 12월 2일 만장일치로 우크라이나의 안보 및 영토보전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차 무기를 포함한 3억 5000만 달러의 군사지원을 하도록 하는 ‘우크라이나 자유 지원법 2014’를 제정했다.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갈등 고조를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치명적인 무기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미국은 2014년부터 살상용 무기 이외의 지원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안보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의 훈련과 장비를 지원하고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능력 향상을 지원했다. 국무부의 경우 해외군사원조(FMF)를 통해 지원했고,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안보지원 이니셔티브(USAI) 패키지를 통해 공군기지 작전능력 개선 및 효율성 향상, 지휘통제시설 보호 등을 추진했다. 여기에는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및 가짜뉴스 배포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 방어능력 지원 및 전략적 통신능력 확보 등도 포함됐다. 무조건적 지원보다는 우크라이나군이 약속한 군 개혁의 진행과 연계해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우크라이나는 미군의 국제 군사교육 및 훈련(IMET) 대상 국가로 지정되고 나서 미국의 국방 관련 기관에 장교들을 파견해 전문 군사교육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됐고 2015년에는 ‘합동 다국적 훈련 그룹-우크라이나’를 통해 훈련시설 건립 및 각종 작전 교리 전수 등의 지원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미국 특수부대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에 대한 훈련과 자문을 수행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방탄복, 헬멧, 각종 작전 차량, 야간 열영상 장비, 통신설비, 대포병 레이더 등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에 주력했고 직접적인 무기 공급 대신 민간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무기를 수출하는 것을 허가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했다.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같은 파괴력 높은 방어무기 제공은 2017년 12월 22일 트럼프 행정부 승인으로 시작됐다. 저격용 총기, 탄약 등에 대한 수출도 이때부터 진행되기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기존의 FMF 이외에 해외군수판매(FMS)를 통해 미국제 무기 도입이 이루어지면서 우크라이나는 전자전 탐지장비, 통신보안시설, 위성 이미지 분석장비, 무인항공 시스템 등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 금액은 2015년 4700만 달러 수준에서 2016년 3억 달러, 2020년에는 3억 6000만 달러 수준에 이르렀다.●폴란드·리투아니아도 반러 가세 미국 이외에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은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과거부터 해 오고 있었다. 폴란드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으로 절박했던 시기에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한 최초의 국가였다. 2016년에는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한 29대의 미그29 전투기에 장착할 R27R1 공대공미사일 40기를 제공했고 무기 제공을 넘어 우크라이나와의 합동 무기개발을 시도하기도 했다. 폴란드는 합동군사훈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나토군의 전술과 교리에 익숙해지도록 지원했다. 우크라이나군 80공수여단이 폴란드 및 리투아니아와 공동여단에 참여해 국제 군사훈련을 시행한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의 위협이 다음번엔 자신들에게 가해질 것으로 예상했던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은 자국 안보를 위한 당연한 판단이라 할 수 있다. 미국 역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억제할 것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주변의 잠재적 위협이 되는 존재가 무조건적인 선제공격의 이유는 될 수 없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강대국들은 자국 주변의 위협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를 제거하기 위한 군사력 사용이나 이에 준하는 수단의 동원에 대해 거리낌이 없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미어샤이머 교수의 분석은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과 러시아라는 강대국 세력권에 놓여 있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로 생각할 거리를 안겨 준다. 우리나라 역시 미국이 중심이 된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면서 서방 진영에 합류한 상태이다. 국가안보와 전략적 판단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당연한 결정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 전쟁의 진정한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분석과 검토는 충분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도 서유럽도 아니기 때문에 제3자로서 보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사안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우크라 침공이 부른 식량재앙… 그 와중에 러 감싼 산유국

    우크라 침공이 부른 식량재앙… 그 와중에 러 감싼 산유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 세계에 식량 재앙을 일으키고 있다.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에서 세계 식량 안보와 관련해 “앞으로 수개월 동안 (전쟁) 참사 이상의 참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밀 생산국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초토화되면서 우크라이나산 곡물 의존도가 80%가 넘는 이집트와 레바논 등은 식량위기 재앙에 직면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세계 밀 공급의 30%, 옥수수의 20%, 해바라기씨유의 75~80%를 생산한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전쟁으로 인한 비용 상승으로 전 세계 식량 배급량이 줄었고, 이에 따라 유럽으로 향하는 중동·아프리카의 기아 난민이 늘 수밖에 없다”며 “우리가 절대 피하고 싶은 비극은 덜 굶주린 아이들의 식량을 빼앗아 더 굶주린 아이들에게 제공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WFP에 따르면 전쟁 장기화로 식량을 배급받는 처지의 우크라이나인이 현재 약 100만명이지만, 한 달 후 250만명으로, 오는 6월 말이면 600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러시아 침공의 결과 1300만명 이상이 식량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국제 유가도 당분간 하락 가능성이 작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이 서방의 증산 요구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참석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최우선 목표는 원유 시장 안정이라며 러시아의 OPEC+ 퇴출 가능성을 일축했다. 러시아는 세계 원유 수요량의 10%를 생산한다. 이에 따라 31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도 기존의 하루 40만 배럴 증산 방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글로벌 원유 공급 확대를 위한 전략비축유의 추가 방출을 검토 중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기대감이 고조되고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봉쇄로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4.24달러로 전날보다 1.6% 하락했다.
  • “올여름 새 변이 출현 가능성… 3차 접종 효력 떨어져 4차 논의를”

    “올여름 새 변이 출현 가능성… 3차 접종 효력 떨어져 4차 논의를”

    변이 거듭될수록 전파 속도 빨라백신·치료제 회피 능력도 강해져치명률 줄어도 감염 늘면 과부하새 변이는 백신 효과 없을 수도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이 끝나더라도 올여름 새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이 큰 만큼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 변이 등장은 시간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확인된 것만 수백 가지다. 그중에서도 주목해야 하는 변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전파력과 증상, 백신 회피 능력 등을 고려해 분류한 ‘우려 변이’다. 알파·베타·감마·델타·오미크론까지 5개에 이른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0일 “지난 2년 3개월간 5~6개월 간격으로 새 변이로 인한 유행이 시작됐다. 지난해 하반기 델타 변이 유행이 끝나고 코로나19가 잦아들 것으로 기대했는데,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났듯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도 지난 25일 대한백신학회 온라인학술대회에서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가 나타날 확률은 매달 평균 30%”라며 “반복적인 재유행은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언제든지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예상한 새 변이 등장 시점은 늦은 봄에서 초여름 사이다.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빨리 전파돼야 변이 바이러스가 살아남기 때문에 변이를 거듭할수록 전파 속도는 빨라지고 기존 백신과 치료제 회피 능력도 강해진다. 치명률이 내려가더라도 감염자가 많아져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름이나 그 이후 새로운 변이가 나올 즈음엔 3차 접종을 마친 이들 대부분의 중증 예방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며 “4차 접종 또는 연례 접종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권근용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관련 전문가들과 해외동향 파악 등을 통해 4차 접종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50세 이하의 젊은 연령층은 대상에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새 변이가 등장하기 전에 방역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새 변이가 나온다면 기존 백신은 안 듣는다고 봐야 한다. 방역을 다 풀었는데 어느 순간 새 변이가 등장한다면 끔찍한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2년 3개월간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징비록’을 작성하고, 질병관리청 중심으로 감염병 컨트롤타워를 재정비해야 한다”며 “보건소의 역량을 강화해 현장의 문제는 지방자치단체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42만 4641명으로 다시 40만명대에 올라섰고, 위중증 환자는 130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32명이 발생했다. 특히 요양병원·시설에서의 사망이 잇따르자 정부는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은 경증이라도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병상을 우선 배정하고, 확진된 돌봄 종사자는 3일 격리 후 업무에 복귀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 “준비 없이 제시된 ‘여가부 폐지’… 실행시 여성 정책 생태계 와해”

    “준비 없이 제시된 ‘여가부 폐지’… 실행시 여성 정책 생태계 와해”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가능한 몇 가지의 선택지를 준비한 후 당선자가 결정하도록’ 등으로 혼란스러운 대응을 하는 것 자체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준비나 근거없이 제시되었음을 방증한다.” “20대 남성들의 취업과 고용 불안정, 군복무 부담, 빈곤, 경쟁 심화와 같은 위기적 상황은 ‘공정’에 대한 개인주의적 인식을 바탕으로 여성, 외국인, 기성세대에 대한 분노로 치환됐다. 이 분노를 젠더 갈등 프레임으로 정치적으로 증폭시켰다.” 30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새 정부 성평등 정책 강화 방안 토론회’에서는 인수위가 공식화한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반발이 쏟아져나왔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여성학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했다. 첫 발제를 맡은 강이수 상지대 교수와 신경아 한림대 교수는 여가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국제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한국 여성의 지위, 성별임금격차와 젠더 폭력, 의사결정 권한의 영역에서 상존하는 구조적 성차별이 있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과 갈등의 치유는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성평등 정책 추진을 통해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를) 폐지하고 각 부처에 기능적 분산을 할 경우, 성평등 관점의 업무와 정책은 배제되거나 주변화 될 위험이 있다”며 “중앙에 비해 조직, 인력, 예산, 정책개발 등 모든 점에서 취약한 지역여성정책 생태계도 와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평등정책 강화와 여가부 개편방안’이라는 발제문에서 성평등 의제에 대한 주도적 대응과 역량이 가능한 정책 추진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별임금격차, 여성 경력단절, 젠더 폭력, 유리천장, 성차별적 문화·의식 등 구조적 해결을 위해 성평등정책 전담부처에 컨트롤타워 기능을 부여해야 한다”며 권한과 예산을 갖춘 실질적 성평등정책 전담부처로 여가부의 기능과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가부 대안으로 언급되는 ‘인구가족부’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최형숙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 대표는 “여성은 출산 도구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며 ‘인구가족부’에 선을 그었다. 그는 또 “한부모, 미혼모가족은 단지 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노동·주거·돌봄 등의 문제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족 중의 하나”라며 “여가부 폐지가 아니라 이 한계를 어떠한 식으로 보강하며,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비전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오미크론 끝나면 6월쯤 새 변이…“K방역 자찬말고 대비 서둘러야”

    오미크론 끝나면 6월쯤 새 변이…“K방역 자찬말고 대비 서둘러야”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이 끝나더라도 올 여름 새 변이가 출연할 가능성이 큰 만큼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 변이 등장은 시간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는 확인된 것만 수백개다. 그 중에서도 주목해야 하는 변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전파력과 증상, 백신회피 능력 등을 고려해 분류한 ‘우려 변이’다. 알파·베타·감마·델타·오미크론까지 5개에 이른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0일 “지난 2년 3개월간 5~6개월 간격으로 새 변이로 인한 유행이 시작됐다. 지난해 하반기 델타변이 유행이 끝나고 코로나19가 잦아들 것으로 기대했는데,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났듯 새로운 변이가 등장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도 지난 25일 대한백신학회 온라인학술대회에서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가 나타날 확률은 매달 평균 30%”라며 “반복적인 재유행은 피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언제든지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과거의 데이터를 근거로 예상한 새 변이 등장 시점은 늦은 봄에서 초 여름 사이다.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빨리 전파돼야 변이 바이러스가 살아남기 때문에 변이를 거듭할 수록 전파 속도는 빨라지고 기존 백신과 치료제 회피 능력도 강해진다. 치명률이 내려가더라도 감염자가 많아져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름이나 여름 이후 새로운 변이가 나올 즈음엔 3차 접종을 마친 이들 대부분의 중증 예방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며 “4차 접종 또는 연례접종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권근용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관련 전문가들과 해외동향 파악 등을 통해 4차접종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50세 이하의 젊은 연령층은 대상에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새 변이가 등장하기 전에 방역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새 변이가 나온다면 기존 백신은 안 듣는다고 봐야 한다. 방역을 다 풀었는데 어느 순간 새 변이가 등장한다면 끔찍한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2년 3개월간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징비록’을 작성하는 한편, 질병관리청 중심으로 감염병 컨트롤타워를 재정비해야 한다”며 “보건소의 역량을 강화해 현장의 문제는 지방자치단체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42만 4641명으로 다시 40만명대에 올라섰고, 위중증 환자는 130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32명으로, 지난 24일 46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특히 요양병원·시설에서의 사망이 잇따르자 정부는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은 경증이라도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병상을 우선 배정하고, 확진된 돌봄 종사자는 3일 격리 후 업무에 복귀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 지옥같은 엘살바도르 교도소…빽빽이 앉은 속옷차림 죄수들

    지옥같은 엘살바도르 교도소…빽빽이 앉은 속옷차림 죄수들

    지난해 언론에 보도돼 전세계에 큰 충격을 안긴 엘살바도르 재소자들 모습이 또다시 공개됐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엘살바도르 동부의 소도시 시우다드 바리오스 교도소의 내부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버린 수많은 재소자들이 흰 속옷만 입고 모두 빽빽이 붙어 앉아있다. 또한 많은 재소자들이 경찰에 거칠게 끌려다니거나 진압봉으로 두들겨 맞기도 해 사실상 이들의 인권은 먼나라 이야기다. 교도소라기 보다는 차라리 현실판 지옥의 모습이 연상될 정도. 다만 지난해의 경우 재소자 모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있었지만 이번에는 이마저 모두 벗어버린 것이 다를 뿐이다.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 28일 "전국에서 살인과 폭력이 계속 자행된다면 1만6000명의 수감된 갱단 조직원들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감옥에 영구 감금해 앞으로 햇빛조차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부켈레 대통령의 이같은 경고는 최근 엘살바도르에서 강력범죄가 연이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에만 엘살바도르 전역에서 62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한해 벌어진 살인 사건은 확인된 것만 모두 1140건에 달한다.이처럼 엘살바도르가 무법지대가 된 중심에는 현지의 악명 높은 범죄조직 ‘MS-13’(마라 살바트루차)와 ‘바리오 18’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살인, 마약 밀매, 약탈, 납치 등의 강력 범죄를 일삼고 있는데 이에 엘살바도르 정부는 27일 '공공질서의 심각한 혼란'을 이유로 30일 간의 비상사태까지 선포했다.이 기간 중 엘살바도르 당국은 헌법상에 보장된 국민 권리를 제한해 영장 없는 체포도 가능해진다. 곧 부켈레 대통령은 양대 갱단을 상대로 최후통첩을 날린 것으로 교도소내 모습을 공개한 것은 공권력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강력한 상징인 셈이다. 그러나 엘살바도르 교도소내 현실은 반대로 국제 인권단체들의 비판으로도 이어졌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등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인간적인 사진들”이라면서 “인류사에서 가장 어두웠던 순간들의 장면이 떠오른다”고 비판한 바 있다.   
  • “러·우크라, 세계 밀 공급 30% 차지…심각한 식량 위기”

    “러·우크라, 세계 밀 공급 30% 차지…심각한 식량 위기”

    중동·아프리카 식량 보급에 영향 커“예맨 등에서 식량 배급 줄이기 시작”식량난 탓에 유럽 향하는 난민 늘 수도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식량 안보와 관련해 “앞으로 몇 달 동안 참사 이상의 참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에서 이번 전쟁으로 예멘, 이집트, 레바논 등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에서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WF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산 곡물 의존도는 이집트가 85%, 레바논이 81%에 이른다. 이번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어려워진 데다 수확량 자체가 줄어들 위험에 처해 해당국 식량 보급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세계 밀 공급의 30%, 옥수수 공급의 20%, 해바라기씨유 공급의 75~80%를 각각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료와 식료품, 물류 가격 상승 탓에 우리는 이미 예멘과 같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아이들과 그 가족을 위한 식량 배급을 줄이기 시작했다”면서 “예멘에서는 800만명에 대한 배급을 절반으로 줄였고 ‘제로’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의 식량난 탓에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이는 위기 이상의 위기”라고 지적했다.러·우크라, 5차 평화협상 진행 중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한 달 넘게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5차 평화협상을 진행 중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5차 협상 후 발표한 화상 연설에서 “협상에서 들려오는 신호는 긍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신호가 있다고 해서 폭발이나 러시아 공격이 없어지진 않는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는 계속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평화협상이 러시아의 제재 해제에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해선 안된다”며 “제재 문제는 전쟁이 끝나 우리 것을 되찾고 정의를 되살릴 때까지 풀릴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