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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신규확진 2만410명, 이틀 연속 2만명대

    [속보] 신규확진 2만410명, 이틀 연속 2만명대

    코로나19 유행이 확산 국면으로 전환된 가운데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을 이어 이틀째 2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41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45일 만에 2만명대로 증가한 전날(2만286명)보다도 124명 많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1만48명)의 2.0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6238명)의 3.3배로 급증했다. 특히 최근에는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며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밝힌 바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7명으로 전날(61명)보다 6명 늘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으로 직전일과 같다.
  • 스리랑카 대통령 관저 점령한 시위대, 총리도 대통령도 물러난다

    스리랑카 대통령 관저 점령한 시위대, 총리도 대통령도 물러난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9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콜롬보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 이들이 대통령 집무동에 난입한 뒤 관저를 점거하고,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의 사저도 성난 군중에 의해 불타는 모습을 보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위 현장을 지켜본 영국 BBC 방송의 에시라잔 안바라산 기자는 며칠 전만 해도 라자팍사 대통령과 위크레메싱게 총리가 의회에서 나란히 앉아 행복한 표정을 짓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되며 국민적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다고 전했다. 단 하루의 시위 끝에 두 지도자가 동반 퇴진하게 된 것은 라자팍사 가문의 오랜 국정 장악에 짓눌려 온 이 나라에 예외적인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국민들은 하루 세 끼 먹을 거리 챙기는 것에도 힘들어 하는데 두 지도자는 너무 행복해 보인다며 분노했다.  마힌다 야파 아베이와르데나 국회의장은 이날 밤 TV 성명을 통해 라자팍사 대통령이 오는 13일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여러 정당 대표들에 의해 임시 대통령으로 추대된 아베이와르데나 의장은 대통령의 이번 결정이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보장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이에 나는 일반 대중에게 법 존중과 평화 유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총리에 이어 대통령까지 물러나겠다고 밝힌 데 따라 여러 정당 지도부는 조만간 의회를 소집해 대통령 직무 대행을 공식 선출하고 임시 거국정부 구성 및 선거 일정 발표 등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라자팍사 대통령은 경제난을 불러온 책임과 관련해 야권과 국민 다수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임기는 2024년까지였다. 그의 사의 발표는 이날 반정부 시위가 격화한 가운데 각 정당 대표가 대통령과 총리의 사임을 공식 요구한 뒤에 나왔다.  앞서 이날 오후 수천명의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동에 몰려드는 과정에 대통령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시위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들었고, “징발하듯” 열차를 이용해 수도로 이동한 이들도 있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시위대는 집무동과 관저 등에 난입하며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소식통은 대통령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으며 “군 병력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TV 뉴스 채널과 소셜미디어(SNS) 영상 등을 살펴보면 시위대 수백명은 군경 방어망을 뚫고 대통령 집무동으로 진입했다. 일부는 국기를 들고 환호했고, 관저 내의 수영장에 뛰어들어 축제처럼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군경은 허공에 경고 사격을 하고 최루탄도 쏘며 시위대 진압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 수십명의 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또 위크레메싱게 총리의 자택에도 난입해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한 양상을 보였다. 위크레메싱게 총리도 자택이 불타기 직전 내각 회의 등을 소집한 후 사임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야권, 학생단체, 노동조합 등은 이날 콜롬보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열겠다고 경고했고 전날부터 학생 등 수천명이 밤늦게까지 콜롬보에서 시위를 벌였다. 현지 경찰은 전날 밤 9시 콜롬보 등 일부 지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가 반발이 거세지자 이날 오전 8시 해제했다. 당국은 대통령 집무실 등 주요 정부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군경 수만명을 동원, 경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스리랑카에서는 민생고를 견디지 못한 시민들이 올해 초부터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특히 지난 5월 초에는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더욱 격화됐고 집권 라자팍사 가문과 현역 의원의 집 수십여 채가 불타는 등 큰 소요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 과정에 9명 이상이 숨지고 2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 고타바야 대통령이 야권 인사인 위크레메싱게 전 총리를 다시 총리로 임명하면서 시위 열기는 한풀 꺾이는 듯했다. 하지만 기름, 의약품, 식품 등 생필품 부족과 인플레이션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다시 시위가 확산한 것이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최근까지 형 마힌다 라자팍사 전 총리 등 친족과 함께 스리랑카 정국을 완전히 장악했다. 그 와중에 경제난이 심화하고 정권 퇴진 요구가 거세지면서 마힌다 총리는 지난 5월 초 사임했고, 내각에 포진했던 라자팍사 가문 출신 장관 3명도 모두 사퇴한 상태다.  이 가문은 2005∼2015년 독재에 가까운 권위주의 통치를 주도했다. 당시에는 마힌다가 대통령을 맡았고 대통령이 겸임하는 국방부 장관 아래 차관을 고타바야가 역임했다.  스리랑카는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총리도 내정에 상당한 권한을 갖는 등 의원내각제 요소가 가미돼 있다. 주력 산업인 관광 부문이 붕괴하고 대외 부채가 급증한 가운데 지나친 감세 등 재정 정책 실패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경제난에 직면한 상태다. 일부에서는 중국의 일대일로에 편승해 무분별하게 외채를 빌려 쓴 것이 근본적인 이유라고 지적하고 있기도 하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4월 12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구제금융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외 부채 상환을 유예한다며 ‘일시적 디폴트’를 선언했고, 지난 5월 18일부터 공식적인 디폴트 상태로 접어들었다.
  • 안철수 “7억 각서, 단일화에 이용했단 주장은 허무맹랑한 음해”

    안철수 “7억 각서, 단일화에 이용했단 주장은 허무맹랑한 음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측은 9일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를 위해 쓴 것으로 추정되는 ‘7억원 투자 유치 각서’가 지난 대선 윤석열 대통령과 안 의원 간 단일화에 이용됐다는 JTBC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극구 반박했다. 안 의원은 이날 의원실 공지를 통해 “‘7억원 투자 유치 각서’가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서 협상 카드로 활용됐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한 음해”라고 밝혔다. 안 의원 측은 “후보 단일화는 정권 교체라는 시대적 사명과 국가를 정상화하라는 국민적 명령에 따른 순수한 헌신과 결단이었다”며 “후보 단일화와 정권교체의 대의를 훼손시키기 위한 어떤 시도도 국민적 공분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할 것이며 관련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엄중한 경고를 한다”고 덧붙였다. JTBC는 전날 이 대표 성접대 의혹의 제보자 장모씨가 지난 1월 ‘성매매 사실이 없었다’는 취지의 확인서를 써주고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으로부터 받은 7억원 투자 각서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도 영향을 줬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각서는 당 윤리위가 이 대표를 중징계하는 결정적 근거가 됐다.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와 김 실장에게 각각 당원권 정지 6개월과 당원권 정지 2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 러시아인은 전쟁을 비판하기만 해도 징역 7년형

    러시아인은 전쟁을 비판하기만 해도 징역 7년형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시의원 알렉세이 고리노프(60)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8일(이하 현지시간)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그가 지난달 21일 법원 심리 도중 법정 안 유리창에 손글씨 종이를 붙여 눈길을 끈다. “당신은 여전히 이 전쟁이 필요한가요?” 러시아 정부는 전쟁 개전 후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은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는데 고리노프가 개정 법에 따라 실형이 선고된 첫 번째 사례다. 인권 운동가 파벨 치코프는 지금까지 판사들은 벌금형이나 집행 및 선고 유예를 선고하곤 했는데 처음으로 실형이 언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레샤 멘델레예바 판사는 고리노프가 “정치적 증오에 근거한” 범죄를 저질렀으며 러시아인들을 잘못 인도해 군사 캠페인에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도록 부추겼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이 나라 국민들은 함부로 ‘침공’이라든가 ‘전쟁’이란 단어를 입에 올렸다가는 치도곤을 당할 수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그 동안 전쟁 대신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일컬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작 본인은 전날 의회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 도중 “돈바스에서의 전쟁”이라고 언급했다. 고리노프는 지난 3월 중순 모스크바 북동부 크라스노셀스키 지역에서 시의회 회의 도중 “우크라이나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죽어가는데 어린이 그림 대회를 개최하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또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하자고 말했다. 이 모습을 누군가 동영상에 담아 당국에 신고했다. 다음달 말 그는 체포됐다. 그의 제안에 맞장구를 친 다른 야당 의원은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며 러시아를 떠났지만 그는 오랏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검찰은 두 사람이 러시아 군대의 위신을 깎아내리기 위해 공모했다고 기소했다. 선고 공판을 지켜본 활동가들과 기자들에 따르면, 고리노프는 판사에게 러시아가 20세기 전쟁에 대한 한계를 다 써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는 부차, 어핀, 호스토멜”라며 러시아 군대가 전쟁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들을 열거했다. 친구이자 야당 운동가 일리아 야신은 선고 내용에 공포를 느꼈다고 트위터에 털어놓았다. 야신 본인도 체포에 저항한 혐의로 최근 15일의 구류를 선고받았다. 또 다른 활동가인 마리아 알요키나는 선출직 시의원이 전쟁을 전쟁이라고 불렀다는 이유만으로 7년 옥살이를 하게 된 것은 “역사적인 지옥”이라고 개탄했다. 정치평론가 타티아나 스타노바야는 당국이 “반대자들”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전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당국의 눈엣가시가 됐다고 했다. 그런데 고리노프처럼 정치적 인물이 그런 발언을 한 것은 거의 테러 행위로 간주돼 장기 징역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검찰은 지난 5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날 예정이었던 비행기에서 억지로 끌어내려진 유명 민주화 인사 안드레이 피보바로프를 장기 실형에 처하라고 구형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불순 단체로 지목하는 ‘오픈 러시아’를 이끌고 있다.
  • 권성동 “11일 최고위 주재할 것”…與 2030 탈당 잇따라

    권성동 “11일 최고위 주재할 것”…與 2030 탈당 잇따라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결정을 수용하고 11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히며 당내 혼란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당원 게시판에는 이에 반발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어 이 대표를 지지했던 2030 청년들의 탈당 러시가 전망된다. 권 원내대표는 8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뒤 “당 윤리위는 국가로 이야기하면 사법부에 해당해 윤리위 결정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고위원들에게 “지도부가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당 안정화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 모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에 따르면 일부 최고위원은 이에 적극적으로 찬성했고 나머지 최고위원들도 반대 의사를 표하지는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오는 11일 최고위를 개최하고, 직접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표의 당원권이 정지될 경우 ‘사고’로 봐서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맡게 되고, 권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기간은 이 대표의 권한이 정지되는 6개월이다. 또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당 대표로서 윤리위 징계 결정을 취소·보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지금으로선 ‘특별한 사정’을 찾기가 어렵지 않나”라며 사실상 불가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대표에 대한 중징계 결정에 대해 당내 2030 청년들은 당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이 대표의 징계 결과가 발표된 이날 오전 2시 45분쯤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은 2000건이 넘는 항의 글들로 도배됐다. 대부분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규탄하면서 탈당을 예고하는 내용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을 징계 배후로 보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26살 광주 출신 이대남’이라는 한 당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경찰·검찰 조사와 판결이 나오기 전에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하고 징계를 때리는 게 말이 되냐”라며 “공정과 상식이 있는 당이라면 유죄 판결이 나온 때 영구제명이든 뭐든 징계를 주는 게 상식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당원은 “청년 책임당원이다. 탈당한다”며 “현 시점에서 판단 보류가 아니라 중징계를 결정했다는 데서 이 당의 윗분들이 젊은 당 대표를 담그려고 애쓴다고 밖에 달리 생각할 방법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장담하건데 이 당은 2024(년) 총선에서 진다. 이 당은 청년과 중도층을 품었기에 지난 선거에서 승리했던 것”이라며 “조금만 기다려보면 지금 밥그릇 싸움을 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유엔, 세계 첫 플라스틱 규제 협약..우크라 전쟁 환경 후퇴 신호 안돼

    유엔, 세계 첫 플라스틱 규제 협약..우크라 전쟁 환경 후퇴 신호 안돼

    지난 4월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논의한 안보리 회의 석상에서는 과거와 달라진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각국 유엔 주재 대사들의 책상 위에 플라스틱 생수병이 하나씩 놓여 있었다. 2019년 유엔본부 내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를 결정한 지 3년 만에 회의장에 페트병이 다시 등장한 상징적 장면이었다. 최근 수년동안 제기된 기후변화 의제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줄줄이 뒷전에 밀리는 상황에 대한 경고 목소리도 나온 이유다. 2018년 유엔총회 의장으로 유엔의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을 주도한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에콰도르 전 외무장관은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는 그 어떤 전쟁보다 더 파괴적이고 인류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지구적인 플라스틱 문제를 후퇴시키는 신호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대응의 시금석은 지난 3월 폐막한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의 결의안이다. 175개 회원국이 사상 처음으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글로벌 플라스틱의 국제적 오염 규제 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각국은 올해 안에 정부간 협상위원회를 구성하는 대로 다자 협상을 개시한다. 목표 시한은 2024년이다. 계획대로 플라스틱 협약이 체결될 경우 2015년 196개국이 서명한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친환경 다자협정(그린 딜)이 수립될 것으로 평가된다. 유엔을 주축으로 시작될 다자 협상 안건에는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소비-폐기 등 전 주기별 규제와 미세플라스틱 문제도 포함됐다. 매년 800만t이 넘는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고, 매년 생산되는 4억t의 플라스틱 중 40%가 한 번 쓰고 버려지는 1회용이다.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현재 세대가 플라스틱과 공존하고, 미래 세대가 플라스틱으로 멸망하지 않기 위한 역사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 우크라이나 전역에 뿌려진 러시아산 ‘죽음의 장난감’...용납못할 만행

    우크라이나 전역에 뿌려진 러시아산 ‘죽음의 장난감’...용납못할 만행

    우크라이나 전쟁과 남태평양 통가의 해저화산 폭발, 코로나 팬데믹. 이 재앙 뒤에서 플라스틱이 새로운 재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넉달 넘게 포화에 잠식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플라스틱 지뢰는 미래를 볼모잡는 또 다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화산 폭발과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통가인들은 플라스틱 쓰레기와의 공존을 고민합니다. 코로나 대유행에서 생존한 대가는 플라스틱에 신음하는 지구입니다. 지구가 짊어진 플라스틱의 무게는 우리의 무관심이 더해온 재난 아닐까요. 러시아군의 ‘플라스틱 침공’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쪽 마카리브의 트럭 운전사 바딤 세브첸코. 그는 지난달 끝없이 펼쳐진 밀밭 옆 흙길을 통과하다 ‘꽝’하고 터진 폭발음에 정신을 잃었습니다. 바딤은 목숨을 건졌지만 유일한 생계 수단인 트럭은 러시아군이 매설한 지뢰에 폭파됐습니다. 전쟁 전 밀을 심던 시골 들판은 지뢰로 뒤덮였고, 곳곳에 나뒹구는 불발탄은 땅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침공한 후 우크라이나의 밀밭은 문자 그대로 지뢰밭이 됐습니다. 전투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 마을에도 우크라이나군의 지뢰 제거 폭음이 일상적인 소음이 됐습니다. 주민들을 위협하는 건 러시아가 항공기와 드론으로 대량 살포한 플라스틱 대인지뢰(PFM-1)입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에 무게 55g의 지뢰는 그 외형 때문에 ‘나비 지뢰’로 불립니다. 날개나 몸통을 접촉하면 자폭 타이머가 자동으로 작동해 플라스틱 속 액체 폭약이 폭발합니다. 호기심에 만진 아이들을 살상하는 악명높은 무기입니다. 주민들이 이 지뢰를 ‘죽음의 장난감’이라고 합니다.1979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군은 수백만개가 넘는 나비 지뢰를 뿌린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뢰에 숨진 아프가니스탄인 10만여명 중 상당수가 어린이로 국제법상 금지된 무기입니다. 개당 생산단가는 5달러가 채 안되지만 제거 비용은 1000달러가 넘습니다. 비영리 지뢰제거 단체인 헤일로 트러스트(HALO Trust)는 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이제 전 세계에서 민간인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된 지역이 30만㎢입니다. 한반도 면적(약 22만3000㎢)보다 넓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연설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러시아의 지뢰 살포 행위는 전쟁범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제임스 코원 영국군 퇴역 소장은 “러시아군은 전투 지역 뿐 아니라 후방의 도로와 주택가, 놀이터까지 지뢰를 무차별로 살포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지뢰 제거에 전 세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플라스틱 지뢰 제거 방법은 폭파 뿐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에서 지뢰와 불발탄을 모두 제거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4년 돈바스 내전 이후 최소 6억 5000만유로(약 8700억원)을 투입했지만 언제 지뢰 제거 작업이 끝날 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화산 폭발 후 출현한 ‘플라스틱 쓰레기산‘ 지난 1월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 26분 통가 왕국의 훙가 통가-훙가 하파이 해저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습니다. 55㎞ 상공까지 치솟은 가스와 화산재로 섬의 식수원이 오염됐고, 폭발이 일으킨 쓰나미로 최소 7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 실종, 주택 5500채가 파괴됐습니다. 통가 왕국의 1년치 국내총생산(GDP)의 18.5%가 순식간에 증발했습니다. 재난 이후 통가는 매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최소 11만 4600ℓ 규모의 생수를 지원 받습니다. 달마다 1.5ℓ 크기의 플라스틱 페트(PET)병 8만 6000개의 분량입니다. 어림 잡아도 지난 넉달간 35만개의 페트병이 섬에 상륙했습니다. 플라스틱과 비닐로 포장된 구호물품은 파괴된 주택에서 쏟아져 나온 폐기물과 함께 쓰레기 산을 만들어 냈습니다.통가 수도 누쿠알로파가 있는 통가타푸섬 곳곳에 ‘플라스틱 쓰레기 산’이 나타났습니다. 인구 10만 5000명의 통가 왕국은 이제 플라스틱 쓰레기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통가에서 ‘노 플라스틱’(No Pelesitiki) 캠페인을 시작한 일레니 레브니 테비는 가디언에 “자원봉사자들이 플라스틱 분리 수거 운동에 나섰지만 분리 수거를 해본 적이 없는 통가 주민들은 일반 쓰레기와 뒤섞어 버린다”고 전했습니다. 플라스틱 재활용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 통가의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남태평양으로 흘러가거나 매립, 소각됩니다. 20년치 수용량의 왕국 매립지 4곳도 급속히 포화되고 있습니다. 통가 정부는 “당장 플라스틱 폐기물들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우리에게는 또 다른 재난이 됐다”고 말합니다. ‘플라스틱 팬데믹’이 온다 지난 4월 홍콩에 입국한 뷰티케어 기업 임원 클레멘타이 본. 그는 외신 인터뷰에서 홍콩의 ‘격리 호텔’을 가리켜 ‘플라스틱 신세계’라고 말했습니다. “호텔 직원들은 마치 우주인처럼 비닐 개인보호장구(PPE)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착용했고 객실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셀로판으로 포장돼 있습니다. 식사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압축 포장된 비닐을 뜯어내 일회용 스푼과 포크로 먹습니다.” 홍콩에서 매일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2300t 중 재활용되는 건 10%에 불과합니다. 일본 노무라홀딩스에 따르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지난 4월부터 봉쇄(부분 봉쇄 포함)된 도시는 상하이 등 45곳의 3억 7300만명에 달합니다. 블룸버그는 봉쇄 지역의 가정들이 분리 수거를 하지 않았고, 매일 수억t의 생활쓰레기 대부분이 소각·매립됐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플라스틱 쓰레기는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과학저널 네이처는 코로나 첫 발생 후 7개월(2019년 12월~2020년 6월)간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가 5억 3000만t으로, 이전 대비 2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추정합니다.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백신 접종으로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14만 4000t, 지난 2년간 매달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와 비닐장갑이 각각 1290억개, 650억개입니다. 2020년 한해에만 15억 6000만개의 마스크가 바다로 흘러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이미 우드워드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우리를 지켜준 PPE 폐기물이 앞으로 10년간 우리에게 끔찍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류는 플라스틱과의 공존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 (종합)정부, 코로나 재확산 국면 공식 판단

    (종합)정부, 코로나 재확산 국면 공식 판단

    정부가 코로나19가 재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공식 판단을 내놓았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면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돼 모두의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사실상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을 공식화한 것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변경 등 방역조치를 검토해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주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만 5277명으로 지난주에 비해 86.5% 증가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매주 증가세를 보여 지난주에는 1.05를 기록했다. 당초 정부는 올 가을 코로나19 반등세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그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다. 중대본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BA.5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실내 감염, 면역효과 감소를 재확산 원인으로 지목했다. 면역 회피 특성을 가진 BA.5 검출률은 6월 2주차 1.4%에서 3주 만인 6월 5주차에는 28.2%까지 높아졌다. 중대본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BA.5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코로나가 재유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812명 늘어난 1만 9323명이다. 통상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는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만 이날은 오히려 증가한 셈이다. 최근 며칠간 신규 확진자도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여름철 실내공간에서의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환기 부족, 봄철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 감소 등도 재유행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중대본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교정시설과 농산물 도매시장, 도축장 등 각종 시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역관리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의료 체계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며, 다음주에는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측모형의 전반적인 추세와 중증·사망 피해 규모 등을 판단하면서 방역조치를 어떻게 변경할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각종 다양한 방역조치들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지, 변경한다면 어떤 식으로 변경할지 등을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각 부처와 지자체에 취약 시설에 대해 미리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재유행시 병상 부족 문제와 분만과 투석, 소아 등 특수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토록 당부했다.
  • ‘이자장사’ 경고에 예·적금 금리 올리고 특판 내놓는 은행들

    ‘이자장사’ 경고에 예·적금 금리 올리고 특판 내놓는 은행들

    다음달부터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월별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은행간 대출금리 인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8일 신한은행은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케이뱅크는 예금 특판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날 25가지 예·적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0.7% 포인트 인상했다. 상품별 가입 기간에 따라 거치식 예금(3종) 금리는 0.5~0.7% 포인트, 적립식 예금(22종) 금리는 0.3~0.7% 포인트 높아진다. 모바일뱅킹 앱 ‘신한 쏠’ 이용자에게 우대금리를 주는 ‘신한 쏠만해 적금’의 최고 금리는 0.3% 포인트 오른 연 5.3%가 된다. 같은날 케이뱅크는 ‘코드K 정기예금’의 가입기간 100일에 한정해 최고 연 3%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오는 1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본금리인 연 1.8%에 우대금리(연 1.2%)를 더한 것이다. 11일 오전에 공개되는 이벤트 코드를 예금을 가입할 때 입력하면 별도 조건 없이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금액은 최소 100만원 이상이며 개인 한도 제한은 없으나 상품 판매 한도는 1000억원으로 정해져 있다. 은행권은 정치권과 금융당국으로부터 ‘이자 장사’를 한다는 경고에 직면하며 대출금리를 낮추고 정기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는 추세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 4일부터 신규 취급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35% 포인트, 0.30% 포인트 내리기로 하기도 했다. 취약 차주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 말 기준 연 5%가 넘는 금리로 주담대를 이용하는 취약차주의 금리 또한 1년간 연 5%로 일괄 인하했다. NH농협은행이나 우리은행, 케이뱅크 또한 주택관련 대출 금리나 일반 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다음달부터 소비자들이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를 월별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은행간 대출금리 인하 및 예적금 금리 인상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리정보 공시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기존에 분기별로 공시됐던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다음달부터 1개월 단위로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비교 공시된다. 대출 평균(가계·기업) 기준과 가계대출 기준이 모두 공시되는데, 특히 가계 대출 기준 예대금리차는 신용점수 구간별로 함께 공시해 금융소비자가 대출 금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정부, 코로나 재확산 국면 공식 판단

    정부, 코로나 재확산 국면 공식 판단

    정부가 코로나19가 재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공식 판단을 내놓았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면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주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만 5277명으로 지난주에 비해 86.5% 증가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매주 증가세를 보여 지난주에는 1.05를 기록했다. 중대본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BA.5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실내 감염, 면역효과 감소를 재확산 원인으로 지목했다. BA.5 검출률은 6월 2주차 1.4%에서 3주 만인 6월 5주차에는 28.2%까지 높아졌다. 중대본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BA.5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코로나가 재유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철 실내공간에서의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환기 부족, 봄철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 감소 등도 재유행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중대본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교정시설과 농산물 도매시장, 도축장 등 각종 시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역관리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 조정관은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의료 체계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며, 다음주에는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각 부처와 지자체에 취약 시설에 대해 미리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재유행시 병상 부족 문제와 분만과 투석, 소아 등 특수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토록 당부했다.
  •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증거인멸 의혹 연루 김철근 당원권 정지 2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의결했다. 현직 당 대표가 징계를 받은 건 초유의 일이다. 또 증거인멸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게는 ‘당원권 정지 2년’ 징계 결정을 내렸다. 윤리위는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8일 새벽 2시45분까지 이어진 마라톤 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 4월 21일 윤리위의 징계 절차 개시가 결정된 지 78일 만이다. 윤리위 “李 소명 믿기 어려워…성상납 의혹은 판단하지 않아”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이하 당원은 윤리규칙 4조 1항에 따라 당원으로서 예의를 지키고 자리에 맞게 행동하여야 하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에 근거했다”고 징계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당원은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지난 1월 대전에서 장모씨를 만나 성상납과 관련한 사실확인서를 작성받고 7억원 상당 투자유치약속 증서를 작성해준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소명했으나, 윤리위가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위 소명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성 상납 의혹 사건 관련 증거 인멸에 나섰다는 의혹을 윤리위가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위원장은 “징계 심의 대상이 아닌 성 상납 의혹에 대해선 판단하지 않았다”면서 “그간 이준석 당원의 당에 대한 기여와 공로 등을 참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李 측근’ 김철근은 ‘당원권 정지 2년’ 결정…李 불복 전망 윤리위는 이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증거인멸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2년’이라는 고강도 징계 결정을 했다. 윤리위 징계 처분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경고부터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중징계까지 총 4단계가 있다. 지난달 23일 이후 2주 만에 열린 이날 회의에는 윤리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에 출석해 2시간50분간 소명했고, 김 실장도 2주 만에 다시 윤리위에 출석해 추가 소명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윤리위에 제소돼 지난 4월21일 징계 절차가 개시됐다.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은 그가 2013년 사업가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으로, 대선 기간인 작년 12월 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제기하면서 처음 불거졌다.권성동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제 전환할듯…與 권력투쟁 시계제로 이 대표에게 중징계가 내려져 사실상 ‘당 대표 궐위’ 상태가 되면서, 당헌에 따라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 대행을 맡게 될 전망이다. 당 기조국 관계자는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 징계 효력은 지금부터 시작되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곧바로 당대표 권한대행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징계를 수용할 수 없으며,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부인해 온 이 대표는 여론전 등을 통해 반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단 이번 결정으로 리더십과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이 대표는 윤리위 재심 청구,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 대표에 대한 중징계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 대표의 향후 거취와 맞물려 차기 지도 체계를 놓고 당권 다툼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올 세계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IMF 총재도 경기침체 위험 경고

    “올 세계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IMF 총재도 경기침체 위험 경고

    “우리는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에 있습니다. 2022년도 힘들지만 2023년 경기침체 위험은 더 증가할 것입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사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며 IMF가 곧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가 한 번 더 전망치를 낮추면 올 들어 세 번째다. 로이터는 IMF가 이달 말 조정된 수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4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때보다 경제 전망이 상당히 어두워졌다고 평가했다. 당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6%로 앞서 발표한 1월치(4.4%)보다 0.8% 포인트 낮았다. 지난해 10월 4.9% 성장을 예측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1.3% 포인트 내린 수치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망치가 낮아진 배경으로 ▲고물가 확산 ▲고금리 추세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대러시아 제재 등을 꼽았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023년 역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등 대국의 2분기 경제 지표가 나빠진 것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긴축 재정 상황이 세계 경제 전망을 복잡하게 하지만 급등하는 물가를 통제하는 게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서라면 경제성장 둔화는 ‘지불해야 할 대가’일 수 있다는 것이다. 2개월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점쳐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같은 시각이다.
  • 매출 신기록 멈춘 삼성, 영업익 급감한 LG… “내리막은 이제부터”

    매출 신기록 멈춘 삼성, 영업익 급감한 LG… “내리막은 이제부터”

    삼성 매출 77조·영업익 14조 선방하반기 반도체·가전 전망 어두워LG 매출 7%·영업익 59% 떨어져원재료·운임 비용 상승에 직격탄3분기 경기침체 현실화 우려 커져삼성전자가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 온 ‘최대 실적’ 행진을 마감했다.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LG전자도 2분기 영업이익이 12% 빠지며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촉발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한국 산업계 전반에 현실화한 형국이다. 시장에서는 대내외 산적한 경영 악재가 3분기부터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7조원, 영업이익은 14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은 1.0% 줄었고 영업이익은 0.85% 빠졌다. 수치만 봐서는 ‘미미한 실적 하락’으로 보이지만 기업이 받아들이는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심각한 분위기다. 지난해 3분기 매출 74조원을 시작으로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기록한 최대 매출 증가세가 멈춘 데다 스마트폰, 가전의 판매 부진에 이어 하반기에는 반도체까지 경기 침체 영향권에 들 거란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사업 부문별 실적은 이날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제품 수요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기인한 이익률 하락이 이번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부문의 ‘고환율 효과’가 스마트폰과 가전 등 완성품(세트) 판매 부진을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와 전자 가릴 것 없이 유럽·북미·중국이 3대 시장인데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장이 얼었고 미국은 경기 침체, 중국은 코로나19 봉쇄로 스마트폰과 가전 소비가 ‘죽었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라면서 “그나마 반도체는 시장 수요가 견조한 데다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환차익 효과를 누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 19조 4720억원을 올리며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15.0% 증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2.0% 쪼그라들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7.1%, 59.3% 뒷걸음쳤다. 전체 매출을 이끌고 있는 생활가전 사업마저 영업이익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이 매출을 견인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과 해상운임 등 물류비 상승이 더 가팔랐기 때문이다. 이번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60% 가까이 급감한 것은 지난 분기 영업이익에 포함됐던 특허 수익 등 일회성 요인이 빠졌기 때문이라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잠정 실적도 매출 5조 706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73.0%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급감과 관련해 “중국 코로나19 봉쇄와 글로벌 물류 대란 영향, 원가 상승분의 판가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면서도 “작년 2분기 영업이익에는 SK온과의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과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반영됐던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산업계에서는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해 “하반기 실적 하락의 본격적인 예고”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기업들이 2분기까지는 선방하고 3분기부터는 내리막을 탈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감소폭을 어느 선까지 막을 것이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스테로이드 먹으면서 뛰었는데”…눈시울 붉힌 이준석

    “스테로이드 먹으면서 뛰었는데”…눈시울 붉힌 이준석

    윤리위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출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자신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의 심의·의결을 위한 윤리위에 출석하며 감정에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소명 기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이렇게 무겁고 허탈할 수 없다”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중앙윤리위원회 출석에 앞서 “오늘 드디어 세 달 여만에 윤리위 소명 기회를 갖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윤리위 출석을 기다리는 사이 뭐라 표현해야할지 어렵겠지만 한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보고 제가 지난 몇 달 동안 뭘 해온건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JTBC ‘李 성 접대 의혹 폭로 배경에 정치인 윗선’ 보도 JTBC는 이날 이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폭로한 배경에 정치인이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음성 파일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음성 파일에는 이 대표에게 성 상납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2013년 이 대표를 만날 때 의전을 맡았다고 주장하는 인물인 장씨가 지난 대선 직후 일련의 폭로 배경에 정치인 ‘윗선’이 있다고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대표는 ”선거 기간 동안 목이 상해서 정말 스테로이드 먹어가면서 몸이 부어서 여기저기서 살쪘냐고 놀림까지 받아 가면서 선거를 뛰었던 그 시기 동안에도 정말 누군가는 선거를 이기는 것 외 다른 거 생각하고 있었나 보다“고 밝혔다. 이후 이 대표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한숨을 내쉬었다.이 대표는 “뒤에서는 한없이 까내리며 그 다음날엔 웃으면서 악수하려고 달려드는 사람과 마주서고, 오늘 아침엔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며 아침에 일어났는지”라고 덧붙였다. 눈시울이 붉어진 이 대표는 “지난 1년 동안의 설움이라는 것이 아까 그 보도를 보고 진짜 북받쳐 올랐다. 지금 가서 준비한 소명을 다 할 수 있을지, 그걸 할 마음이나 들지, 혹시나 가서 감정에 북받쳐 올지 잘 모르겠습니다만”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목메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저에게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도 이날 이 대표에 앞서 윤리위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 제보자인 장모씨를 만나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달 22일 윤리위 심의에 출석한 바 있다. 이날 윤리위가 심야 마라톤 회의를 불사하고라도 이 대표에 대한 징계 결론을 내릴 경우 당은 ‘메가톤급’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의 징계 수위는 경고·당원권 정지·탈당 권고·제명 등 총 4단계다. 이 가운데 이 대표가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는다면 대표직을 수행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윤리위 결정에 따라 집권여당 대표로서 도덕성에도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이 대표 측은 성상납 관련 의혹을 일체 부정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상태다.
  • [속보]이준석 ‘운명의 날’…국힘 윤리위, 징계심의 시작

    [속보]이준석 ‘운명의 날’…국힘 윤리위, 징계심의 시작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7일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리위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다. 해당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도 이날 이 대표에 앞서 윤리위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 제보자인 장모 씨를 만나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달 22일 윤리위 심의에 출석한 바 있다. 이날 윤리위가 심야 마라톤 회의를 불사하고라도 이 대표에 대한 징계 결론을 내릴 경우 당은 ‘메가톤급’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의 징계 수위는 경고·당원권 정지·탈당 권고·제명 등 총 4단계다. 이 가운데 이 대표가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는다면 대표직을 수행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윤리위 결정에 따라 집권여당 대표로서 도덕성에도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이 대표 측은 성상납 관련 의혹을 일체 부정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상태다.
  • ‘실적 행진’ 마감한 삼성전자, 영업익 12% 빠진 LG전자…기업들 “실적 하락 최소화가 목표”

    ‘실적 행진’ 마감한 삼성전자, 영업익 12% 빠진 LG전자…기업들 “실적 하락 최소화가 목표”

    삼성전자가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 온 ‘최대 실적’ 행진을 마감했다.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LG전자도 2분기 영업이익이 12% 빠지며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한국 산업계 전반에 현실화한 형국이다. 시장에서는 대내외 산적한 경영 악재가 3분기부터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7조원, 영업이익은 14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은 1.0% 줄었고 영업이익은 0.85% 빠졌다. 수치만 봐서는 ‘미미한 실적 하락’으로 보이지만 기업이 받아들이는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심각한 분위기다. 지난해 3분기 매출 74조원을 시작으로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기록한 최대 매출 증가세가 멈춘 데다 스마트폰, 가전의 판매 부진에 이어 하반기에는 반도체까지 경기 침체 영향권에 들 거란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사업 부문별 실적은 이날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제품 수요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기인한 이익률 하락이 이번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부문의 ‘고환율 효과’가 스마트폰과 가전 등 완성품(세트) 판매 부진을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와 전자 가릴 것 없이 유럽·북미·중국이 3대 시장인데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장이 얼었고 미국은 경기 침체, 중국은 코로나19 봉쇄로 스마트폰과 가전 소비가 ‘죽었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라면서 “그나마 반도체는 시장 수요가 견조한 데다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환차익 효과를 누렸다”고 말했다.LG전자는 2분기 매출 19조 4720억원을 올리며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15.0% 증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2.0% 쪼그라들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7.1%, 59.3% 뒷걸음쳤다. 전체 매출을 이끌고 있는 생활가전 사업마저 영업이익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이 매출을 견인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과 해상운임 등 물류비 상승이 더 가팔랐기 때문이다. 이번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60% 가까이 급감한 것은 지난 분기 영업이익에 포함됐던 특허 수익 등 일회성 요인이 빠졌기 때문이라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잠정 실적도 매출 5조 706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73.0%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급감과 관련해 “중국 코로나19 봉쇄와 글로벌 물류 대란 영향, 원가 상승분의 판가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면서도 “작년 2분기 영업이익에는 SK온과의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과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반영됐던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산업계에서는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해 “하반기 실적 하락의 본격적인 예고”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기업들이 2분기까지는 선방하고 3분기부터는 내리막을 탈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감소폭을 어느 선까지 막을 것이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IMF 총재 “경제성장 둔화는 물가안정 위한 대가”

    IMF 총재 “경제성장 둔화는 물가안정 위한 대가”

    IMF 총재 6일 로이터 통신 인터뷰2023년 경기침체 피하기 힘들 것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중로이터, IMF 이달말 전망치 발표할 듯“우리는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에 있습니다. 2022년도 힘들지만 2023년 경기침체 위험은 더 증가할 것입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사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며 IMF가 곧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가 한 번 더 전망치를 낮추면 올 들어 세 번째다. 로이터는 IMF가 이달 말 조정된 수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4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때보다 경제 전망이 상당히 어두워졌다고 평가했다. 당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6%로 앞서 발표한 1월치(4.4%)보다 0.8% 포인트 낮았다. 지난해 10월 4.9% 성장을 예측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1.3% 포인트 내린 수치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망치가 낮아진 배경으로 ▲고물가 확산 ▲고금리 추세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대러시아 제재 등을 꼽았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023년 역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등 대국의 2분기 경제 지표가 나빠진 것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긴축 재정 상황이 세계 경제 전망을 복잡하게 하지만 급등하는 물가를 통제하는 게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서라면 경제성장 둔화는 ‘지불해야 할 대가’일 수 있다는 것이다. 2개월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점쳐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같은 시각이다.
  • 코로나 다시 ‘위험 신호’… 유럽 관광지 재확산·中 집단감염 속출

    코로나 다시 ‘위험 신호’… 유럽 관광지 재확산·中 집단감염 속출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늦춘 사이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5, BA.4 등을 중심으로 신규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휴가철 관광지를 중심으로 급격한 재확산이 감지되고, 중국에서는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대비 60% 늘었다. 현재 감염자의 80%가량은 BA.5 감염자였다. 특히 유명 관광지인 이비사, 마요르카 등지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그리스에서도 최근 몇 주간 확진자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하루 신규 확진자는 약 1만 1700명으로, 전주 대비 3배나 증가했다. 확진자의 연령대는 주로 18∼24세로 코르푸, 케팔로니아 등 인기 관광지에 몰려있다고 그리스 당국은 밝혔다. 독일에서도 BA.5 변이가 확산하면서 최근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사망자가 500명에 달했다. 독일 보건당국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며 우려했다. 프랑스에서도 최근 2주 만에 확진자가 약 8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상당수 국가가 방역 규제를 해제하면서 확진 사실을 신고할 법적 의무가 사라진 만큼 실제 감염자는 공식 발표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온상이 됐다”고 경고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름에 유럽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콘서트나 여행을 통해 사람 간 접촉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도 재확산 조짐이 보인다. 7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안후이성 신규 감염자는 167명이었다. 지난 2일 292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뒤 3일 287명, 4일 231명, 5일 222명 등으로 대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시 역시 노래방발 집단감염으로 감염자 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 최근 감염자 수는 4일 8명, 5일 24명, 6일 54명 등으로 증가세다. 상하이시는 오는 7일까지 징안구, 민항구, 푸둥신구 등 11개구 전 주민을 상대로 최소 2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기로 했다. 베이징시와 시안시에서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2가 확인됐다. 4~6일 사흘간 12명의 감염자를 확인한 베이징시는 오는 11일부터 오프라인 교육기관, 도서관, 박물관, 헬스장, 공연장, PC방 등을 출입할 때 백신 접종 확인서를 제시하도록 했다. 2~6일 닷새간 29명의 감염자가 나온 시안시는 6일부터 시 전역에 임시 통제를 시작하고, 초·중·고교의 조기 방학과 대학 폐쇄, 식당 내 취식 금지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 방역당국은 “BA.5.2은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하는 우세종”이라며 “이 바이러스는 이전에 유행한 변이보다 감염성이 강하고, 기존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서도 항체 반응이 없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인도네시아에서는 이슬람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7일 일간 콤파스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희생제가 예정돼 있어 우려하고 있다. 당장 오는 10일에는 희생제를 맞아 지난 4월에 개장한 자카르타 국제경기장에서 대규모 기도회가 열린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기도회에 참가하는 사람은 야외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부스터 샷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접종률이 20%를 밑돌아 인도네시아 정부는 백신 추가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뉴질랜드에서도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가 2개월여 만에 1만건을 넘어서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이날 신규 감염 사례가 1만 71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1만 290건)에 이어 이틀 연속 1만건을 넘어선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사망자 수도 이날 15명 추가되면서 총 1619명으로 늘어났다. 일주일 전 411명이었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이날 554명으로 증가 추세다. 보건당국은 겨울철 방학을 맞아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타나면 어디서든 격리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WHO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BA.5와 BA.4가 확산하며 최근 2주간 코로나19 감염자가 전세계적으로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확산세가 코로나19 초기와 같은 ‘재앙’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WHO는 내다봤다. 코로나19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백신 등 ‘무기’도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우리는 2020년 그랬던 것처럼 바이러스의 인질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온상” 확진자 증가세 관측됐다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온상” 확진자 증가세 관측됐다

    유럽 인기 관광지 중심하위 변위 확진자 증가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인기 관광지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위 BA.5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세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대비 60% 늘었다. 감염자의 80%가량은 BA.5 감염자였다. 특히 유명 관광지인 이비사, 마요르카 등지에서 확산세가 관측됐다. 그리스에서도 최근 몇 주간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하루 신규 확진자는 약 1만1700만명으로, 전주 대비 3배 증가했다. 확진자 연령대는 18∼24세로 코르푸, 케팔로니아 등 인기 관광지에 몰려있다고 그리스 당국은 밝혔다. ● 독일·프랑스도 코로나19 환자 증가 독일에서도 BA.5 변이가 확산해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사망자가 500명에 달했다. 현지 보건당국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며 우려했다. 독일 중환자실 코로나19 환자도 전주 대비 12% 늘었다. 프랑스도 최근 2주 만에 확진자가 약 80% 증가하면서 다른 유럽 국가와 같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상당수 국가가 방역 규제를 해제하면서 확진 사실을 신고할 법적 의무가 사라진 영향 탓에 실제 감염자는 공식 발표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WHO “다른 지역에서도 그럴 것”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온상이 됐다”며 경고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유럽에서 질병의 심각한 확산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는 곧 다른 지역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름에 유럽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콘서트나 여행을 통해 사람 간 접촉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또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BA.5와 BA.4와 확산하며 최근 2주간 코로나19 감염자가 전세계적으로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 “2020년처럼 바이러스 인질은 안 될 것” 다만 최근 확산세가 코로나19 초기와 같은 ‘재앙’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WHO는 내다봤다. 코로나19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백신 등 ‘무기’도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2020년 그랬던 것처럼 바이러스의 인질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녀 7명’ 머스크, 숨겨둔 쌍둥이 있다…비밀연애한 ‘15세 연하女’ 정체는

    ‘자녀 7명’ 머스크, 숨겨둔 쌍둥이 있다…비밀연애한 ‘15세 연하女’ 정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관련 테크 회사인 ‘뉴럴링크’의 임원인 시본 질리스와의 사이에서 지난해 11월 쌍둥이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이미 여러 여성으로부터 7명의 자녀를 뒀는데, 숨겨놓은 자녀가 2명 더 있었던 것이다. 머스크가 숨겨놓았던 쌍둥이의 존재는 지난 4월 머스크와 질리스가 아이들의 이름을 변경하기 위해 법원에 제출했던 서류가 공개되면서 드러났다. 머스크와 질리스는 “자녀가 아버지의 성을 갖고, 중간이름(미들네임)에 어머니의 성을 포함하도록 쌍둥이의 이름을 변경해달라”는 청원서를 텍사스 트래비스 카운티 법원에 제출했다. 서류에 따르면, 쌍둥이는 지난해 11월 태어났다. 이 시기는 머스크가 전 연인이던 그라임스와의 관계에서 대리모를 통해 딸을 출산하기 한 달 전이다. 머스크와 그라임스는 3년간 사귀었고 현재는 관계를 정리했다. 쌍둥이 출산 시기를 놓고 보면, 머스크는 그라임스와 살면서 질리스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 ● 머스크의 숨겨진 그녀는 누구? 캐나다 출생인 질리스는 36세로 머스크보다 15살 연하다.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IBM에서 근무했다. 질리스는 2015년 인공지능(AI) 전문가 자격으로 머스크를 처음 만났다. 그는 2017년 테슬라로 자리를 옮겨 오토파일럿 및 칩 디자인 업무를 맡았다. 현재는 뉴럴링크에서 운영 및 특별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이사 직함을 가지고 있다. ● 출산율 걱정하던 머스크…9명의 아빠됐다 머스크는 평소 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한국과 일본 등의 저출산 문제를 우려하는 트윗을 하기도 했다.그는 지난 5월 트위터에 “출산율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일본은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고, 우리나라를 향해서는 “현재의 출산율이 유지된다면 한국은 3세대 안에 인구가 현재의 6% 이하 수준으로 줄어들고 대다수 인구가 60대 이상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로써 머스크는 총 9명의 자녀를 두게 됐다. 첫째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 사이에서 5명,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의 관계에서 2명, 질리스와의 관계에서 2명 등 총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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