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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자 논란’ 유상범 “이준석 성상납 의혹, 경찰 어느 정도 확인한 것 아닌가”

    ‘문자 논란’ 유상범 “이준석 성상납 의혹, 경찰 어느 정도 확인한 것 아닌가”

    ‘이준석 제명’ 문자 메시지 논란으로 당 윤리위원직을 사퇴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이준석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해 “이 전 대표가 경찰 출석을 거부한다는 소문이 들린다”며 “그렇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본인 스스로가 어떤 범죄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을 인식했기 때문에 전혀 관계없는 내용을 가지고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보통 경찰이나 검찰에서 사회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을 불러서 조사할 때 범죄 혐의가 입증되지 않을 때는 잘 부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부르는 것 자체만으로 사회에서는 범죄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아 굉장히 치밀하게 조사하고 객관적 증거를 분석한 다음에 심도 있는 결정을 한다”며 “전문가의 판단으로 본다면 (경찰이) 그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입증이 돼 있지 않나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이번 경찰 같은 경우는 이 전 대표를 꼭 불러서 조사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 자체는 내부적으로 성상납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확인을 한 것 아닌가”라고 추측했다.유 의원은 문자 논란에 대해서는 개인적 견해를 원론적으로 밝힌 것에 불과하다고 재차 밝혔다.  전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사진기자 등에 의해 촬영·보도된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은 정 위원장이 유 의원에게 “(이 전 대표)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유 의원이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을 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사람은 당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개시를 결정하기 전에 나눈 대화였고, 윤리위 전체 의견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다시 한번 “지난 달 13일 이 전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양두구육과 같은 얘기를 했는데 정 위원장이 화가 나셨는지 문자를 보냈다”면서 “그 당시에는 (비대위원장 자격이 아닌) 개인적인 연락이기 때문에 만일 성상납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고 당원으로서는 당연히 제명될 수 있는 사안이라 생각해 일반적인 어떤 원칙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전날 문자가 공개돼 윤리위의 공정성을 의심받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윤리위원을 사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美 내년 기준금리 4% 이상 유지”… 3분기 성장률 0%대까지 추락

    “美 내년 기준금리 4% 이상 유지”… 3분기 성장률 0%대까지 추락

    미국 경제학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미국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내 4% 이상으로 올리고 내년에도 이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내년 중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가 더 강하고,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란 의미로 경기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과 지난 13~15일 경제학자 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응답자 중 66%는 연준의 통화긴축을 통해 금리 인상이 최종적으로 연내 연 4~5%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18%는 연 5~6%로, 2%는 연 6~7%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3~4% 선에서 멈출 것이라는 응답률은 14%에 그쳤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2.25~ 2.5%다.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데 이 경우 기준금리는 연 3.0~3.25%로 오른다. 오는 11월과 12월에도 FOMC 회의가 열리며 추가 인상이 이뤄진다. 대다수 경제학자는 연준이 긴축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 68%는 금리 인하 시기가 빨라도 2024년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25%는 2024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봤다. 8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너지 가격 하락에도 시장 예상을 웃돌며 8.3% 오르는 등 물가 압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기 둔화 경고음은 더 커졌다. 미국 경제의 침체 여부를 공식 판단하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내년에 경기 침체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설문 응답자의 70%에 육박했다. 특히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도 가파르게 추락하며 0%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예측 모델인 GDP 나우가 15일 현재 기준으로 측정한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은 0.5%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9일) 1.3%에서 0.8% 포인트 급락한 수치다. 영국 경제전망기관인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더 공격적인 연준의 긴축 기조, 세계경제 환경 악화로 인한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결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 “이준석 경고를” “기소 땐 제명해야죠”… 정진석·與윤리위원 메시지 또 찍혔다

    “이준석 경고를” “기소 땐 제명해야죠”… 정진석·與윤리위원 메시지 또 찍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 징계를 두고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나눈 문자메시지가 19일 공개됐다. 윤리위원이 징계와 관련된 의견을 외부에 알리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유 의원은 윤리위원을 사임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정 위원장이 유 의원에게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보내고, 유 의원이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화면이 포착돼 언론에 보도됐다. 정 위원장은 “오늘 오찬 함께 합(시다)”라고 적고 있는 중이었다. 보도가 나오자마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 수사 결과를 예측하며 징계를 상의하고 지시를 내린다”며 “무리한 짓을 많이 하니까 이렇게 자꾸 사진에 찍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비대위원장이 윤리위원과 징계를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정 위원장은 지난달에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라고 해명했다. 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휴대폰에 뜬 제 문자는 지난달 8월 13일에 제가 유 의원에게 보낸 문자”라며 “8월 13일에 저는 비대위원장이 아니었고 평의원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은 이 전 대표가 징계 이후 잠행 끝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두구육’ 발언을 한 날이다. 정 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고 하도 기가 막혀서 문자를 보냈다”며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맞은 전직 당대표가 근신하기는커녕 당과 당원 동지를 향해 무차별 막말과 폭언을 하는 것은 경고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가 번개처럼 언론보도를 보고 한마디 올렸더라. 헛발질한 것”이라며 “사실관계 좀 제대로 파악해 보고 페이스북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직격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유 의원은 보도가 나온 지 5시간 만에 윤리위원에서 물러났다. 유 의원은 “저의 불찰로 인해 윤리위의 공정성, 객관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했다. 윤리위도 입장문을 내고 “이양희 위원장은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결론적으로 향후 윤리위 직무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고, 사임을 수락했다”고 했다. 윤리위가 전날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개시하면서 후폭풍은 이어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가처분은 불합리한 여러 가지 일에 대한 방어적 행위”라며 “공격용 미사일을 쏘지 않으면 요격 미사일을 날릴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 전 대표의 변호인단은 추가 징계 시 가처분, 유엔 제소 등을 예고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서 “표현의 자유도 그 내재적 한계를 벗어나면 보호받지 못한다. 정치판에는 표현의 자유도 있지만 징계의 자유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그토록 자중하라고 했건만 사태를 이 지경까지 오게 만든 점에 많은 유감을 표한다”고 이 전 대표를 비판했다.
  • “가공식품 인상 최소화” 추경호의 경고… 새달 전기·가스요금은 추가로 오를 듯

    “가공식품 인상 최소화” 추경호의 경고… 새달 전기·가스요금은 추가로 오를 듯

    추석 이후 배추와 무 등 채소류 물가가 치솟음에 따라 정부가 배추 물량을 조기 출하하고 다음달 중 김장채소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또 라면과 김치 등의 가격을 올린 가공식품 업계를 향해 이날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달라”며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물가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채소류 등 농산물은 10월 가을철 배추·무 출하 등으로 공급 여건이 본격 개선되는 시점까지 수급 관리에 전방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최근 식품업계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식품 물가 점검반을 통해 동향을 일일 모니터링하고 업계와 가격 안정을 위한 협의도 적극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공식품 업계에서도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추 부총리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을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경유 가격이 기준금액을 초과하면 초과분의 50%를 화물차·버스·택시 종사자에게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가 이처럼 농산물,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물가 상승세를 차단하려 하고 있지만, 최근 환율 급등으로 인한 수입물가의 상승과 더불어 공공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어 물가 불안 요인은 상존하는 모습이다. 특히 다음달 전기·가스요금은 당초 예정된 인상분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해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정부가 추가 인상을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가스공사는 다음달 전기요금의 기준연료비(㎾h당 4.9원)와 도시가스 요금의 정산단가(MJ당 0.4원)가 동시 인상된다고 전했다. 나아가 산업부는 지난 6월 말 3분기 연료비 조정요금을 ㎾h당 5원 인상한 데 이어 4분기에 적용할 기준연료비 조정단가를 다음달에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바이든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미군이 방어”

    바이든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미군이 방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군이 직접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이후 네 번째 ‘대만 방어’ 발언이다. 중간선거(11월 8일)를 앞두고 ‘베이징의 군사적 위협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 자국 여론을 반영해 ‘전략적 모호성’을 흔들려는 것으로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CBS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의 타이베이 침공 시 대만을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례 없는 공격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달리 (대만 전쟁에는) 미군이 직접 나선다는 뜻이냐고 되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인터뷰 직후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 대통령 나름의 생각일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럼에도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군의 대만 투입에 대해 더 명확한 입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며 강력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미국은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게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다.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간 베이징은 ‘하나의 중국’을 내세워 대만을 자국 영토로 인정하는 나라에만 문호를 열었다. 미국도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이 원칙을 받아들였다.그러나 2016년 대만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해 독립을 추진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에 대한) 무력 침공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맞서 긴장이 고조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까지 네 번이나 대만 방어를 언급하자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된 실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바이든이 치고 나가면 백악관이 이를 수습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양안 간 균형을 깨뜨리려는 어떠한 시도도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경고를 보냈다는 것이다.
  • “옆집 女소리 녹음한 男…보호할 방법 없었다”

    “옆집 女소리 녹음한 男…보호할 방법 없었다”

    ‘신당역 살인 사건’으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40대 남성이 여성 혼자 사는 옆집 소리를 엿듣고 녹음까지 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강제로 분리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법적, 제도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9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자신이 사는 아파트 옆집에서 나는 소리를 녹음한 혐의를 받는다. 옆집에 혼자 사는 여성 B씨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갔다가 밖에 나오려고 문을 열면 현관 앞에 앞집 아저씨가 있다든가 했다”며 “(항의했지만) 저를 생각하고 우리 집을 생각하면, 성적인 흥분을 느껴서 그렇다고 얘기하더라”라고 말했다. KBS와 YTN 보도에 따르면,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에는 오전 1시가 넘은 새벽 시간대에 헤드셋을 쓴 A씨가 옆집 현관문에 휴대전화를 가져다 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B씨는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와 출퇴근 신변 경호를 제공하고, A씨에게 접근금지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폭력을 당하거나 성추행을 당하지 않는 이상 A씨를 격리시킬 순 없었다.검·경 공동대응…먼저 가두는 ‘긴급잠정조치’ 추진 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및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검찰과 경찰 두 수사기관의 수장이 만나 제2의 ‘신당역 사건’ 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원석 신임 검찰총장은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윤희근 경찰청장을 찾아가 스토킹 범죄 대응을 위한 검경 협의체 가동을 논의했다. 이 총장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해 윤 청장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윤 청장은 이 총장과의 회동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토킹 사건이 벌어졌을 때 발생 초기 신고 대응부터 잠정조치, 구속영장 신청 등 절차를 거칠 때 협의체를 통해 검경이 같이 고민하면서 일을 처리하겠다”며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고 잠정조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훨씬 더 현실을 알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청장은 “잠정조치 4호의 인용이나 구속영장 발부율을 높이는 것도 협의체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잠정조치 4호는 스토킹 혐의 피의자를 최장 1개월간 경찰서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입감시키는 제도다.경찰은 특히 불송치 결정을 내린 사건을 포함해 전국 스토킹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은 서울에서만 약 400건에 이른다. 또 ‘긴급잠정조치’ 제도 신설을 비롯한 법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긴급잠정조치란 긴급체포와 유사한 개념으로 초동 대응 현장에서 가해자를 먼저 유치하고 사후에 법원 판단을 받는 제도다. 또 경찰은 장기적으로 검사를 거치지 않고 경찰이 직접 법원에 잠정조치 등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 김지민 “김준호 번호 최근 차단”…왜?

    김지민 “김준호 번호 최근 차단”…왜?

    ‘장미의 전쟁’ 김지민이 연인 김준호와의 사랑 싸움 비화를 밝힌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일본의 스토킹법을 개정시킬 만큼 참혹한 결과를 불러온 일본 스토킹 사건에 대해 다룬다. 이날 이상민은 “일본에서 스토킹 방지법이 개정됐을 정도로 경악스러운 사건”이라 운을 뗀 뒤 해당 사건의 단서가 담긴 사진을 공개한다. 이야기를 듣던 김지민은 “최근 다툼 후 김준호 씨를 차단한 적 있다“라며 연인 김준호와의 일화를 언급해 시선을 끈다. 그는 “차단 후 집으로 시키지 않은 치킨이 배달돼 혹시나 해서 김준호 씨한테 전화했더니 ‘어 전화 왔다’라고 했다”고 전한다. 이상민은 이에 “김지민 씨, 김준호 씨를 조심해라”라고 말하며 경고한다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은 ”어디서 많이 본 스토킹 수법인데, 스토킹 신고는 112“라고 덧붙여 긴장감 넘치던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긴다. 사건의 주인공인 일본 스토커의 소름 끼치는 스토킹 수법을 공개한 이상민은 ”피해자에게 30분에 한 통꼴로 협박 메일을 보내는가 하면, 심지어는 피해자의 신원을 찾기 위해 ‘이것’까지 동원했다“고 언급해 출연자들은 경악한다. 경찰에 신고하면 자살을 하겠다는 가해자의 협박성 자살 시도를 두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은 “스토킹하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행동”이라며 피해자에게 광적으로 집착하는 스토커들의 심리와 함께 스토킹의 심각성을 설명한다.
  • 정진석·유상범 “이준석 제명” 문자 공개…유상범, 윤리위원 사임

    정진석·유상범 “이준석 제명” 문자 공개…유상범, 윤리위원 사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 징계를 두고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나눈 문자메시지가 19일 공개됐다. 윤리위원이 징계와 관련된 의견을 외부에 알리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유 의원은 윤리위원을 사임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정 위원장이 유 의원에게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보내고, 유 의원이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화면이 포착돼 언론에 보도됐다. 정 위원장은 “오늘 오찬 함께 합(시다)”라고 적고 있는 중이었다.  보도가 나오자마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 수사 결과를 예측하며 징계를 상의하고 지시를 내린다”며 “무리한 짓을 많이 하니까 이렇게 자꾸 사진에 찍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비대위원장이 윤리위원과 징계를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정 위원장은 지난달에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라고 해명했다. 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휴대폰에 뜬 제 문자는 지난달 8월 13일에 제가 유 의원에게 보낸 문자”라며 “8월 13일에 저는 비대위원장이 아니었고 평의원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은 이 전 대표가 징계 이후 잠행 끝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두구육’ 발언을 한 날이다.  정 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고 하도 기가 막혀서 문자를 보냈다”며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맞은 전직 당대표가 근신하기는커녕 당과 당원 동지를 향해 무차별 막말과 폭언을 하는 것은 경고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가 번개처럼 언론보도를 보고 한마디 올렸더라. 헛발질한 것”이라며 “사실관계 좀 제대로 파악해 보고 페이스북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직격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유 의원은 보도가 나온지 5시간만에 윤리위원에서 물러났다. 유 의원은 “저의 불찰로 인해 윤리위의 공정성, 객관성이 조금이라도 의심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했다. 윤리위도 입장문을 내고 “이양희 위원장은 ‘본인의 의도와 상관 없이 결론적으로 향후 윤리위 직무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고, 사임을 수락했다”고 했다.  윤리위가 전날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개시하면서 후폭풍은 이어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가처분은 불합리한 여러 가지 일에 대한 방어적 행위”라며 “공격용 미사일을 쏘지 않으면 요격 미사일을 날릴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 전 대표의 변호인단은 추가 징계 시 가처분, 유엔 제소 등을 예고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서 “표현의 자유도 그 내재적 한계를 벗어나면 보호받지 못한다. 정치판에는 표현의 자유도 있지만 징계의 자유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그토록 자중하라고 했건만 사태를 이 지경까지 오게 만든 점에 많은 유감을 표한다”고 이 전 대표를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 [속보] ‘이준석 제명’ 문자 논란 유상범, 윤리위원 사퇴

    [속보] ‘이준석 제명’ 문자 논란 유상범, 윤리위원 사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문자 메시지에서 이준석 전 대표 제명을 언급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 19일 “오늘 자로 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전했다. 그는 “저의 이번 불찰로 인해 당 윤리위원회의 공정성, 객관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의 페이스북 글 공개 이후 국민의힘 윤리위는 입장문을 내고 “이양희 위원장이 사임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지난 8월 13일 유 위원이 이준석 당원 징계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당내 인사와 나눴고, 이러한 사실이 외부로 공개된 것은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결론적으로 향후 윤리위 직무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이라며 수락 배경을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사진기자 등에 의해 촬영·보도된 정 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정 위원장이 유 의원에게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유 의원이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을 보내는 내용이 담겼다.
  • [포착] “원자로 300m 앞 미사일 쾅”…러軍 또 ‘핵 테러’ (영상)

    [포착] “원자로 300m 앞 미사일 쾅”…러軍 또 ‘핵 테러’ (영상)

    러시아가 또 ‘핵 테러’를 자행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남우크라이나 원전(Pivdennoukrainsk)을 포격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20분쯤,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에 있는 남우크라이나 원자력발전소 단지에 러시아군 미사일이 떨어졌다. 포격 충격으로 원전 건물 외벽과 창문은 산산이 부서져 나갔다. 에네르고아톰은 “원전 건물이 손상됐다. 100개 넘는 창문이 깨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우크라이나 원전 단지 일부인 올렉산드리우카 수력발전소 발전 장치가 하나가 가동이 중단됐다. 고압 송전선도 끊겼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미사일은 원자로 코앞에 떨어졌다. 에네르고아톰은 “원자로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었다. 다행히 원자로 3기는 문제없이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의 핵 테러 행위는 전 세계를 위협한다”고 규탄했다. 남우크라이나 원전은 자포리자 원전에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원전이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20일에도 남우크라이나 원전 인근 주거 지역에 포격을 가한 바 있다. 당시 에네르고아톰은 “남우크라이나 원전을 노린 공격”이라며 “(자포리자 원전에 이어) 러시아가 또 다른 핵시설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러시아군이 유럽 최대 자포리자 원전을 무력으로 장악하면서 핵 재앙 우려가 불거졌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6일과 7일에도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 원전 시설을 파괴했는데 이를 두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 테러”라며 날을 세웠다.원전은 원자로와 사용 후 연료를 냉각할 전력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한 전력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원자로 과열로 핵연료봉 다발이 녹는 노심용융(멜트다운)이 발생하고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의 6개 원자로는 포격 피해 우려로 가동을 멈춘 상태다. 마지막까지 가동하던 원자로 6호기도 안전을 위해 ‘냉온 정지’ 상태로 전환한 채 운전을 멈췄다. 다만 17일 주 전력선 4개 중 1개가 복구되면서 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원자로 과열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우려도 한층 줄어들게 됐다.원전 주변에서 양국 간 전투가 격화하자 국제 사회는 핵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 위험을 경고하며 중재에 힘쓰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는 15일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을 더 이상 점유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압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IAEA 이사회가 채택한 결의안에는 러시아가 무력으로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하기 하루 전인 지난 3월 3일 채택한 결의안보다 훨씬 더 강경한 어조로 러시아를 압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IAEA는 이와 함께 자포리자 원전 일대를 비무장 안전구역으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 ‘10·26 사태’ 언급 이준석…“유엔 제소할 것, 표현의 자유 보장해야” (종합)

    ‘10·26 사태’ 언급 이준석…“유엔 제소할 것, 표현의 자유 보장해야” (종합)

    “기존 가처분 신청에 영향 미치려는사법 방해 행위이자 재판 보복 행위”“국힘, 야만적 헌법파괴공작 분쇄할 것”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 개시를 두고 부마 사태와 10·26사태를 예로 들며 정치인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 측은 “국민의힘의 야만적 헌법파괴 공작을 단호히 분쇄할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의 추가 중징계 처분에 가처분뿐만 아니라 유엔 제소 등 모든 법적 수단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 변호인단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1979년 김영삼 민주당 총재가 미국 뉴욕타임스와 한 인터뷰를 문제 삼아 국회의원직을 제명하자 부마사태, 10·26사태가 발발했음을 상기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유엔인권선언 19조, 미국수정헌법 1조, 대한민국 헌법 21조는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야 함을 선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리인단은 당 윤리위의 징계 개시 결정을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 중인 3·4차 가처분 신청에 영향을 미치려는 사법 방해 행위이자 재판보복 행위라고 지적했다.“국힘, 가처분 지니 ‘호남·좌파 법원’ 칭해”“‘개고기·양두구육’ 은유 표현 보장해야” 변호인단은 “국민의힘은 가처분 1차에서 패소하자 법원을 ‘호남, 좌파’라며 지역비하, 색깔론, 인신공격성 선동을 했다”면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선을 넘지 마라’고 협박하더니 2차에서 패소하자 ‘사법 방해, 재판 보복’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징계 개시의 근거인 ‘신군부’ 표현은 이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한 발언이 아니라 1차 가처분에 제출한 이 전 대표의 자필 탄원서를 국민의힘 측이 누설한 것”이라면서 “업무상비밀누설죄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변호인단은 “‘개고기, 양두구육’과 같은 은유적 표현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로서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은 양 머리를 걸고 뒤에선 개고기를 판다는 사장서어로 ‘겉은 번지르르하나 속은 변변치 않은 것’을 뜻한다.당 윤리위, 이준석 추가 징계절차 개시“근거 없이 모욕·비난…당 통합 저해”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휴일인 전날 국회에서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한 원색적 비난 언사를 한 이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언론 브리핑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 개시 이유에 대해 “당원, 당 소속 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 없이 모욕적, 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혐의 의혹 등으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가 앞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등을 비판하며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신속한 추가 징계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리위는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의총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었다. 이준석 “이양희에 유엔 인권규범 받쳐” 이 전 대표는 윤리위 결정이 발표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두구육 표현 썼다고 징계절차 개시한다는 거네요”라면서 “유엔 인권규범 제19조를 유엔에서 인권 관련 활동을 평생 해오신 위원장에게 바친다”고 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의 유엔인권정책센터 공동대표 등의 이력을 겨냥, 추가 징계 절차 개시 결정에 반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가 공유한 유엔 인권규범 제19조에는 ‘모든 사람은 의견과 표현의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다. 이 권리는 간섭 없이 의견을 수렴하고 어떤 매체와 국면에 관계없이 정보와 아이디어를 찾고, 수신하고, 발휘할 수 있는 자유가 포함된다’는 내용이 담겼다.“양두구육, 저에 대한 자책감 섞인 질책”“이 ×× 저 ×× 해도 대통령 만들려 뛰어”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른바 윤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 보낸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 문자 파문이 있은 뒤인 지난달 27일 울릉도에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고 언급했었다. 이후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에서 ‘양두구육’이라는 표현을 다시 꺼내며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 전 대표는 당시 읽어내린 기자회견문에서 “일련의 상황을 보고 제가 뱉어낸 양두구육의 탄식은 저에 대한 자책감 섞인 질책이었다”면서 “돌이켜 보면 양의 머리를 흔들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가장 잘 팔았던 사람은 바로 저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겪는 과정에서 어디선가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누차 그들이 저를 그 ××라고 부른다는 표현을 전해 들으면서,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니고 목이 쉬었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 대표는 나아가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서 이 ×× 저 ××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다”라고도 했다. 내부총질 문자 파문에 대해선 “대통령이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건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 위기”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당내 일부 인사들을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윤핵관 호소인’으로 규정, 실명으로 거론하며 험지 출마를 공개 압박했다. “그저 호가호위하는 윤핵관으로 남게 될 것” 등의 원색적 비난도 쏟아냈다.정진석 “李 해당 행위 경고” 문자 포착윤리위 유상범 “성상납 기소되면 제명” 한편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놓고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상의하는 듯한 대화 내용이 이날 언론에 포착됐다.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사진기자 등에 의해 촬영·보도된 정 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은 정 위원장이 유 의원에게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유 의원이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을 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윤리위가 오는 28일 전체회의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 수사 결과를 예측하며 징계를 상의하고 지시를 내리는군요”라고 지적한 뒤 “무리한 짓을 많이 하니까 이렇게 자꾸 사진에 찍히는 겁니다. 한 100번 잘못하면 한 번 정도 찍힐 텐데”라고 꼬집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이 전 대표를 향해 페이스북에 “정치판에는 표현의 자유도 있지만, 징계의 자유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면서 “그토록 자중하라고 했건만 사태를 이 지경까지 오게 만든 점에 많은 유감을 표한다. 세상은 언제나 본인 중심으로만 돌아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 유럽의회, “산림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 재확인

    유럽의회, “산림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 재확인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오해 극복하고 날개 달아”“국익 차원에서 접근해야”사단법인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지난 12일(유럽 현지 시간) 프랑스에서 진행된 유럽연합(EU) 의회의 ‘재생에너지 지침 개정안’에 대한 투표 결과, 찬성 418표(반대 109표)로 과반을 훌쩍 넘는 표결로 산림 바이오매스 에너지에 대한 그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럽 재생에너지 지침 개정을 주도한 마르쿠스 파이퍼 유럽의회 의원은 투표 종료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EU의 에너지 전환을 위해 산림 바이오매스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미국 산업펠릿협회도 성명을 통해 유럽의회 결정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번 결정의 주요 내용을 보면 목재 등 바이오에너지가 재생에너지임을 분명히 했고, 원목 등 산림에서 직접 유래한 ‘1차 목질계 바이오매스’의 정의 규정을 신설했다. 다만, ‘1차 목질계 바이오매스’ 비중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의 평균 사용량에 맞춰 집행위원회가 조율하도록 했다. 일부 주장과 달리 단계적 감축 수준은 정하지 않았고, 바이오 에너지로서 보조금도 유지된다. EU의 재생에너지 중 바이오에너지 비중이 60% 정도다. 유럽집행위원회 공동연구센터(EU JRC)에 따르면, EU는 2020년 기준 총 1만 9485만t의 산림 바이오매스를 에너지로 이용했다. 이 가운데 원목과 같은 1차 목질계 바이오매스 이용량은 8637만t 수준이다. 이번 표결로 EU도 우리와 같은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등의 활용 비중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협회는 전했다. 협회는 “결과적으로 원목을 포함한 산림자원의 에너지 이용 중단, 바이오매스 보조금 철회, 재생에너지 배제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주장을 유럽의회는 수용하지 않았다”며 “이번 표결로 국내에서 제기된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표를 앞둔 지난 5월 유럽의회 환경위원회는 ‘1차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에너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건을 채택했다. 산림에서 유래하는 모든 목재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곧바로 임업계, 목재산업계, 발전업계, 각국 정부 등의 반대에 직면했다. 특히 미국 하원 의원 다수는 유럽의회에 서신을 통해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EA(국제에너지기구) 등 세계적 과학단체 의견에 따라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바이오에너지가 필요하며, 환경위원회의 의견은 미국과 EU 무역을 저해한다”고 경고했다. 결국, 지난 7월 EU 에너지위원회는 각국의 특성에 맞게 지원 중심의 활용 체계를 갖추도록 하고, 포괄적 원재료 제한에 반대의견을 밝혔다. IEA도 유럽의회 표결에 앞서 성명을 통해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에 반대하는 캠페인은 위험할 정도로 근시안적이며, 광범위한 환경·사회적 영향을 간과한다”고 비판했다.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관계자는 “이번 표결로 에너지용 목재 이용의 정당성과 바이오에너지 위상을 재확인했다. 과학 기반의 합의사항인 IPCC 가이드라인을 잘 준수하되, 근시안적이고 국소적인 문제제기에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정책이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협회 관계자는 “자원의 효율적 이용 차원에서 현실에 맞게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들의 산림 바이오매스 선별가공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만큼 국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제 해외 기술시장 진출도 염두에 둘 것”이라고 전했다.
  • ‘우영우’에 나온 양쯔강 돌고래, 더는 볼 수 없다…생태학자의 경고

    ‘우영우’에 나온 양쯔강 돌고래, 더는 볼 수 없다…생태학자의 경고

    “양쯔강 돌고래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생물이었습니다. 그와 비슷한 해양생물은 없었습니다” 중국에서 양쯔강 돌고래를 20년 넘게 추적해 온 영국의 동물학자이자 환경보호가인 사무엘 터베이 교수가 중국에서 또 한 종의 해양생물이 사라졌다며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 강돌고래과의 포유류인 양쯔강 돌고래는 2000만 년 전부터 양쯔강에 서식해 왔다. 현지에서는 판다와 더불어 ‘물에 사는 판다’, ‘장강(양쯔강의 다른 이름)의 하얀 여신’ 등으로 불리며 신성시 여겨왔다.양쯔강에서만 서식하는 양쯔강 돌고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절멸위급종(CR)이다. 목격담이 종종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절멸 등급이 아닌 절멸위급종으로 분류돼 있지만, 이미 십수 년 채 야생 개체의 확실한 개체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양쯔강 돌고래가 이미 멸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터베이 교수는 미국 CNN과 한 인터뷰에서 “양쯔강 돌고래는 남획과 인간 활동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했으며, 수십 년 동안 볼 수 없었다”면서 “양쯔강 돌고래의 죽음은 다른 생물 종(種)에게 비극 그 이상과도 같다. 강(江)의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엄청난 손실”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악화하는 기후변화와 극한의 기상 조건 탓에 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으로 꼽히는 양쯔강의 생태가 파괴됐다고 지적한다. 미 양쯔강에 사는 다른 동식물도 양쯔강 돌고래와 비슷한 운명을 겪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CNN에 따르면 중국은 사상 최악의 폭염 및 가뭄과 씨름하고 있다. 가뭄이 길어지면서 양쯔강의 7월 이후 평균 수위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50% 이하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갈라진 강바닥이 드러난 것은 물론이고, 강물에 잠겨 있던 섬도 모습을 드러냈다. 베이징대학의 생태학자인 화팡위안 교수는 “양쯔강은 생물 다양성과 담수 생태계에 있어서 과학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강 중 하나다. 우리는 여전히 매년 이곳에서 새로운 생물종을 발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많은 물고기와 기타 수생 생물이 조용히 멸종위기에 직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실제로 현지 과학자와 환경보호단체가 수년에 걸쳐 양쯔강에 서식하는 야생동식물 수백 종을 관찰한 결과, 양쯔강 상괭이와 양쯔강 악어 등이 인간 활동과 서식지 감소로 멸종 위기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보호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 소속 제프 오퍼만 박사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양쯔강이 처한 상황은 중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주요 관심사”라며 “낮아진 양쯔강 수위는 동아시아 일대를 이동하는 철새 수백만 마리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화팡위안 교수 역시 수위가 낮아지는 중국의 강을 돕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양쯔강은 중국과 아시아 전체에서 가장 긴 강이며 오랫동안 문명의 요람이었다. 그동안 심각한 손실이 있었지만, 여전히 양쯔강과 그 주변에는 보호해야 할 다양한 생물이 있다”고 강조했다.
  • 정진석 “이준석 경고해야” 유상범 “제명해야죠” 또 문자 노출

    정진석 “이준석 경고해야” 유상범 “제명해야죠” 또 문자 노출

    정진석 “중징계 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유상범 “성상납 기소되면 제명해야죠”정진석 “지난달 13일 문자메시지”“이후엔 한번도 연락한 적 없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두고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나눈 문자메시지 대화 내용이 언론에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위원장은 현재가 아닌, 지난달 평의원일 때 주고받았던 문자라고 해명했다. 19일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국회사진기자단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정 위원장은 유 의원에게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유 의원은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을 보냈다. 두 의원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는 오후 8시 20분쯤으로 시간이 기록돼 있다. 그러나 날짜는 확인되지 않았다. 취재진의 카메라에는 ‘오늘 오찬 함께 합’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논란이 일자 정 위원장은 언론에 “지난달 13일 유 의원에게 보낸 문자”라고 해명했다.지난달 13일은 이 전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한 날이다. 당시 그는 “대선 당시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팔았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양두구육’, ‘개고기’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뜨린 지난달 13일 문자”라며 “이 전 대표가 징계를 받고 당을 향해 완전히 파상공세를 펼치는데 경고하란 얘기도 못하나”라고 해명했다. 또 “지난달 13일 유상범 의원과 문자를 나눈 뒤에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고, 오늘 낮에 밥먹자고 문자를 나누다가 (카메라에) 걸린 것”이라며 “오늘 한 문자는 점심 약속 있냐는 게 전부다. 사실관계를 왜곡해서 보도하는 건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문자메시지 논란에 대해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 수사 결과를 예측하며 징계를 상의하고 지시를 내리는군요”라고 비판했다. 그는 “무리한 짓을 많이 하니까 이렇게 자꾸 사진에 찍히는 겁니다. 한 100번 잘못하면 한 번 정도 찍힐 텐데”라고 꼬집었다.
  • 尹정부 첫 합참의장 “北, 핵사용 시도하면 정권 생존 없어”

    尹정부 첫 합참의장 “北, 핵사용 시도하면 정권 생존 없어”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19일 “북한이 핵 사용을 시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이 더 이상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합참의장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안보 질서를 위협하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의 이런 발언은 최근 북한이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한 후 국방부가 밝힌 대북 경고 메시지와 일치한다. 북한의 핵무력정책 법제화 의도에 대해 김 의장은 “핵보유국 지위 기정사실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 공표, 대남·대미 압박 시도, 현 상황에 대한 한국과 동맹에 책임 전가라고 본다”고 분석했다.김 의장은 “보다 완전성을 갖춘 연합합동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안보 환경을 고려한 연합작전 계획을 발전시키고 연합연습과 연계된 연합 야외 실기동 훈련 등 실전적 연합합동훈련을 강화해 더욱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군의 목표를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어 “국방혁신4.0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첨단과학기술군을 만들 것”이라며 “미래합동전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능력을 증강시키고 전방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작전수행 개념과 군 구조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국방위의 합참에 대한 정책질의는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김 의장에 대한 ‘약식’ 검증의 성격으로 진행됐다.
  • 한계령 커브 한복판에 텐트를… 역대급 ‘캠핑 빌런’

    한계령 커브 한복판에 텐트를… 역대급 ‘캠핑 빌런’

    “아무리 통행량이 별로 없는 도로라고 하더라도 저런 곳에서 ‘차박’을 하는 건 진짜 미친 것 같다.”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리의 한계령 커브길 한복판에 텐트를 설치한 캠핑족이 뭇매를 맞았다. 목격자가 첨부한 사진에 따르면 흰색 SUV 차량이 1차로를 막고 있고, 차량 뒤로 텐트가 설치된 모습이다. 목격자는 “잠깐 정차하는 거면 모를까 차까지 돌려놓고 저러는 건 죽으려고 작정했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라며 경찰에 신고한 메시지 사진도 공개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위험성을 경고하고 문제의 캠핑족을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상 일반교통방해죄 위반 이렇게 도로 위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할 경우 도로교통법 위반이다. 제68조는 “누구든지 교통에 방해가 될 만한 물건을 함부로 도로에 내버려 두면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육로의 통행을 막아버리거나, 교통을 방해한 경우 형법상 일반교통방해죄(제185조)에 해당할 수 있다. 이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잠시’ 도로를 막은 경우에는 처벌 대상이라고 보기 어렵다. 2009년 대법원은 “일반교통죄는 통행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하게 곤란하게 했을 때 처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사람이 도로를 가로막고 앉아서 일시적으로 통행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서까진 이 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 바이든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미군이 대만 방어” 전략적 모호성 버리나

    바이든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미군이 대만 방어” 전략적 모호성 버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침공 때 군사개입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CBS의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인 ‘60분’에 출연해 중국의 침공 때 대만을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에 “사실, 전례 없는 공격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와 달리 미군 부대 병력이 중국의 침공 때 방어에 나서는 것이냐고 구체적으로 따져 묻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분명히 답변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러시아의 충돌 등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직접 개입을 자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중국, 대만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오랜 정책이 바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인지 주목된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할 때 대만관계법을 제정해 대만에 자기방어 수단을 제공하고 유사시 개입할 근거를 뒀다. 이를 토대로 미국은 대만에 군사 지원을 하되 중국의 대만 침공 때 직접 개입 여부를 뚜렷하게 밝히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왔다. 미국은 수십년 동안 이런 정책을 앞세워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고 대만도 중국을 상대로 독립을 선포하지 못하도록 하는 억지력을 유지해 왔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들어 대만의 독립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으며 이를 지지하는 듯한 다른 나라의 행보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물론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한 군사개입 가능성을 거론한 일은 여러 차례 있었다. 그때마다 국무부와 백악관이 나서 변화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이 또 실언한 것 아니냐고 보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중국이 아시아 세력 확대를 계속하고 미국과 대만에 더 강경해짐에 따라 이를 견제하려는 의도된 발언이란 해석이 많다. 미국에서는 대중국 매파들을 중심으로 전략적 모호성 전략을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 대중 강경파인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6월 대만 외신 기자회견에서 전략적 모호성이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태평양 정세가 매우 복잡해 대만이 역내 안보 대화의 일원이 돼야만 대만·중국 주변까지 더욱 안전해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군부에서도 비슷한 진단이 나왔다. 필립 데이비슨 전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은 재직 중이던 지난해 3월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의 6년 내 대만 침공 가능성을 경고하며 전략적 모호성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예상대로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중요한 약속 등을 심각하게 위반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게 심각한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시한다”며 “이미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마오 대변인은 “우리는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평화 통일을 쟁취하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국가를 분열시키는 어떠한 활동도 용납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지키겠다는 중국 인민의 굳은 결심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14억 인민과 대립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전략적 모호성은 행위 주체가 특정한 입장을 취하지 않음으로써 위험부담을 더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의도적 모호성’(deliberate ambiguity) 또는 ‘전략적 불확실성’(strategic uncertainty)라고도 한다. 국가 간의 외교관계에서 많이 쓰이는 전략이자 정책이다. 과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놓고 한국과 미국 모두 전략적 모호성에 기초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는데 사드 추가 배치 논의에 대해 확실하지 않은 듯한 입장을 취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김보일 서울 배문고 국어교사는 2015년 6월 2일 중앙일보에 실은 ‘키워드로 보는 사설- 전략적 모호성’을 통해 “내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음으로써 상대방이 명확하게 대처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전략적 이득을 취하는 것, 이것이 ‘전략적 모호성’의 실리적 의미다”라며 “사드의 한국 내 배치를 미국도 강력히 원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 의도를 숨겨야 사드 배치에 따르는 비용 배분 문제에서 한국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사정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스스로 사드 배치를 원한다는 사실을 드러낼수록 더 많은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 더구나 사드 배치로 북한의 위협을 억지할 수 있지만 중국과의 외교마찰도 우려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 힘들다. 미국도, 한국도 사드 배치에 대해서 애매하고 모호한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가 자꾸 전략적 확실성을 추구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 국익에 부합하는 선택인지 불안하다.
  • “삼겹살 50인분 준비했는데 노쇼 당했습니다”

    “삼겹살 50인분 준비했는데 노쇼 당했습니다”

    50명 규모의 단체 예약을 ‘노쇼’ 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노쇼란 예약을 했지만 취소 연락 없이 예약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손님을 뜻한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노쇼로 일요일 장사를 망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부모님이 산 근처에서 삼겹살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한 남자로부터 예약 전화를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식당 측에 “산악회인데 50명 지금 산에서 내려가니 예약한다”면서 “바로 먹고 다른곳으로 빨리 이동해야하니 생삼겹으로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주문을 받은 A씨의 부모는 생삼겹살 110만원 어치를 주문한 후 밑반찬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음식 준비를 하면서 전화를 시도했지만 B씨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A씨는 “준비를 하면서 계속 전화를 했는데 할머니가 받았다”면서 “(할머니께서) 아들이 밖에 나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 식당 측은 “전화를 걸어 영업방해로 신고하겠다”고 경고했고, 이후 B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B씨는 식당 측에 “지금 다 와가니 50명분을 차려놔라”고 재차 요구했다. 식당 측이 예약금 20만원을 요구하자, B씨는 계좌번호를 묻고 다시 자취를 감췄다. A씨는 “손해가 막심하다”며 “부모님이 속상해서 맥을 놓고 계신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꼭 신고하세요”, “어떻게 저럴 수 있냐”, “이건 고소감 아니냐” 등의 댓글을 달며 함께 분노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업무를 방해하는 등 고의성이 있는 노쇼의 경우 처벌이 가능하지만 고의성을 입증하기가 어려워 법적 제재를 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법보다는 시민의식을 제고하는 것이 노쇼에 대한 법조계의 중론이다.
  • “이러면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다”…수시로 협박문자 보낸 신당역 살해범

    “이러면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다”…수시로 협박문자 보낸 신당역 살해범

    지난 14일 오후 9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 전모(31·구속)씨는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로 알고 지내던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스토킹하고 불법촬영물로 협박한 혐의로 고소당해 재판을 받고 있었다. 전씨는 선고 전날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에서 1시간가량 피해자를 기다렸다가 역사 내부 순찰을 나온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 수시로 협박한 가해자…불안 호소했던 피해자 19일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생전 가해자의 보복을 우려하며 불안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지난 4월 5일과 12일 두 차례 범죄피해 평가 상담을 받았다. 그 결과 “피해 사실이 가족과 직장동료에게 알려질 것을 걱정하고, 두 차례에 걸친 고소로 전씨의 보복 가능성을 두려워한다”는 소견이 나왔다. 범죄피해 평가제도는 심리 전문가가 피해자의 신체·심리·사회적 2차 피해 등을 종합 평가해 그 결과서를 수사 서류에 첨부하면 양형 등에 반영하는 제도다. 피해자는 지난 2월 15일 변호사와 동석해 경찰 조사를 받은 자리에서 경찰이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를 안내했지만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범죄피해 평가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4일 처음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피해자는 당일 스토킹 피해와 관련한 상담을 받고 싶다며 112에 전화를 걸었고, 상담 후 같은 달 7일 불법 촬영과 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 혐의로 전씨를 고소했다. 전씨는 지난해 10월 초 불법 촬영물을 피해자에게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에게 “이러면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351회에 걸쳐 불안감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때는 스토킹처벌법 시행 전이라 피해자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불안감 조성) 혐의로 전씨를 고소했다. 피해자는 1차 신고 당시에는 사건 처리보다 경고 조치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담당 수사관이 전씨에게 전화를 시도했으나 지속해서 받지 않아 서면 경고장을 문자로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수사관의 경고에도 피해자에게 불법 촬영물을 전송하며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가 지난해 10월 8일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다음 날인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으며, 전씨는 이튿날 석방됐다. 전씨는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도 합의를 요구하며 21회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합의에 실패한 전씨는 올해 8월 검찰로부터 징역 9년을 구형받았고, 1차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범행을 저질렀다. ● 19일 신상공개위원회 개최 경찰은 전씨가 오랜 시간 범행을 계획한 보복성 범죄로 보고 혐의를 형법상 살인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살인으로 변경했다. 특가법상 보복살인은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최소 징역 5년 이상인 살인죄보다 형이 무겁다. 경찰은 지난 15일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전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는 오는 19일 개최할 예정이다.
  • 시진핑·모디 “전쟁 끝낼 때” 신호 줘도…푸틴 ‘마이웨이’

    시진핑·모디 “전쟁 끝낼 때” 신호 줘도…푸틴 ‘마이웨이’

    지난 15~1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인도 정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사태가 길어져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자 모스크바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푸틴 대통령은 ‘더 강력한 군사 행동으로 우크라이나를 제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번 SCO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연이어 양자 회담을 했다. 그런데 ‘깐부’(같은 편)로 여겼던 시 주석과 모디 총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이구동성으로 ‘쓴소리’를 해 그를 곤혹스럽게 했다. 모디 총리는 16일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시작하자마자 “지금은 전쟁의 시대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전날인 15일 시 주석도 푸틴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담에서 이번 전쟁에 ‘의문과 우려’를 표시했다. 회담이 끝나고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인정한다”고 밝힌 것을 보면 두 정상이 기분 좋은 대화만 나눈 것은 아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인도와 중국 모두 이번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이 죽거나 다친 데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의식하고 전쟁에서 비롯된 식량난과 에너지난, 공급망 혼란 등이 자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음을 고려해 러시아에 휴전을 청했다고 볼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같은 편인 중국과 인도의 잇따른 비판이 푸틴 대통령에게 충격을 줬을 것”으로 짚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6일 “(중국·인도의 태도 전환은) 러시아가 전쟁을 중단하도록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책임을 우크라이나 탓으로 돌렸다. 그는 회담 당시 모디 총리에게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원하지 않기에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반격에 성공하며 하르키우 지역 상당 부분을 수복한 가운데 하르키우주의 이지움시에서 민간인을 포함해 약 450개 규모의 집단 매장지가 발견돼 세계적 공분을 사고 있는 만큼 푸틴 대통령의 외교적 입지가 한층 좁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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