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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본 “밤 11시, 구조 골든타임이었다”… ‘보고서 삭제’ 경찰 등 무더기 추가 입건

    특수본 “밤 11시, 구조 골든타임이었다”… ‘보고서 삭제’ 경찰 등 무더기 추가 입건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3일 박성민(경무관)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 등 경찰·소방·구청 관계자를 무더기로 추가 입건했다.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골든타임’을 참사 발생 45분이 지난 오후 11시로 잠정 판단한 특수본은 골든타임 때 사고 예방이나 구호 조치를 하지 못한 이들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특수본은 이날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과 관련해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지휘 선언 전까지 현장 지휘 책임자”라면서 “사고 발생 후 골든타임인 오후 11시쯤까지 적절한 구호 조치가 이뤄졌다면 (다수가) 사망까지 이르지 않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수본은 26일 최 서장을 한 번 더 소환해 소방 대응 2단계 발령 이후 현장 지휘를 어떻게 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당시 경찰의 현장 책임자인 송병주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은 사고현장 파악을 소홀히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번 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주요 피의자에 대한 두 번째 소환조사를 진행하는 특수본은 다음주 구속영장 신청 대상을 선별할 계획이다. 특수본이 이날 9명을 추가로 입건하면서 참사 수사 관련 피의자는 모두 17명이 됐다. 경찰에서는 박 경무관, 송 전 실장, 전 서울경찰청 상황3팀장, 용산경찰서 정보과 직원 등 4명이 피의자 신분이 됐다. 유승재 용산구 부구청장과 재난안전 담당 책임자인 안전건설교통국장, 안전재난과장 등 3명과 이태원역장도 입건됐다. 핼러윈 인파 위험을 경고한 정보보고서 삭제에 연루된 박 경무관과 용산경찰서 정보과 직원은 각각 증거인멸교사, 증거인멸 혐의가 적용됐고, 나머지 7명은 모두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이날도 송 전 실장과 유 부구청장을 소환 조사했다. 정보보고서 삭제와 관련한 수사는 박 경무관을 입건하면서 ‘윗선’을 향하는 모습이다. 특수본은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이 박 경무관의 지시에 따라 보고서를 삭제했다고 보고 있다. 특수본은 24일 박 경무관을 불러 보고서 삭제 지시 경위와 윗선의 지시 여부 등을 추궁한다.
  • 尹 “수출로 위기돌파, 全부처가 지원”

    尹 “수출로 위기돌파, 全부처가 지원”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전 부처가 수출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미국·중국을 3대 주력시장으로, 중동·중남미·유럽연합(EU)을 3대 전략시장으로 각각 설정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 증진을 위해서는 민간 기업이 알아서 하라고 할 수 없다. 여기에는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과 같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는 수출 증진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해야 한다”며 “앞으로 제가 직접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수출 증진에 관한 전략과 문제점들을 직접 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강조한 ‘전 부처의 산업부화(化)’를 재차 언급하며 “환경부도 규제만 하는 부처가 하니라 환경산업을 키워 나가야 한다. 이것이 신성장 분야가 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일하는 부처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장관들도 해외출장을 가거나 외빈을 접견할 때 비즈니스 이슈를 중심에 놓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메시야? 메시다!…알고보니 짝퉁 메시, 女23명과 잠자리

    메시야? 메시다!…알고보니 짝퉁 메시, 女23명과 잠자리

    짧은 머리에 덥수룩한 수염, 체격까지 메시를 꼭 빼닮은 이란 남성이 화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역대급 이변을 일으켰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PSG)가 이끈다. 그가 첫 경기부터 예상 밖의 역전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긴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리오넬 메시 대신 닮은꼴로 유명한 이란 남성이 경기에 출전한 거 아니냐”는 농담까지 던졌다. 리오넬 메시를 꼭 닮은 ‘이란의 메시’ 레자 파라스테시는 몇 년 전부터 축구 팬들 사이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그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길거리를 걸으면 함께 사진 찍으려는 시민 수백 명이 몰려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다고 한다.메시 헤어스타일까지 따라해…시선 즐기는 ‘이란의 메시’ 레자 파라스테시는 그의 아버지가 메시의 등번호인 10번이 새겨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아들의 사진을 스포츠 관련 웹사이트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처음엔 ‘이란의 메시’라는 별명을 부담스러워했지만, 최근 메시 헤어스타일까지 따라 하며 시선을 즐기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 등 외신들은 그가 메시를 가장해 여성들과 성관계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매체는 “레자 파라스테시는 메시 닮은 외모로 23명의 여성을 유혹해 잠자리를 가졌다. 이란 당국은 파라스테시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레자 파라스테시는 해당 루머는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 尹 “전 부처 나서서 수출로 위기 돌파”… 3대 주력·3대 전략 맞춤 공략

    尹 “전 부처 나서서 수출로 위기 돌파”… 3대 주력·3대 전략 맞춤 공략

    “모든 공무원, 기업 돕는 조직돼야”‘세계 5대 수출대국’ 도약 비전 제시부처별 나뉜 수출지원팀 하나로예정시간 훌쩍 넘겨 2시간여 토론한·사우디 경협 ‘민관추진위’ 발족 중남미 거대시장 겨냥 FTA 등 추진한국경제 버팀목인 수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전 부처가 수출지원에 역량을 집중키로 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첫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세계 5대 수출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민관이 함께 수출 활력을 높이는 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주재했다. 당초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10분까지로 계획됐던 회의는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오후 1시 10분까지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민간기관과 공공기관은 각각 2분, 1분의 발언 시간이 주어졌지만 윤 대통령이 충분한 발언 기회를 부여하며 열띤 토론과 건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尹 “장관님들, 모든 해외 순방 철저히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야” 윤 대통령은 “수출 증진을 위해서는 민간 기업이 알아서 하라고 할 수 없다. 여기에는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는 수출 증진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해야 한다”며 “앞으로 제가 직접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 증진에 관한 전략과 문제점·해결책 등을 직접 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현재 대외경제의 불안전성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하려면 수출 드라이브를 걸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정부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나아가 “고위직부터 실무자까지 모든 공무원들은 근본적으로 정부가 규제기관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기업을 도와주는 조직이란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데 이어 “한반도의 안보를 위한 외교 활동을 빼면 모든 해외 순방은 철저하게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져야 하며, 장관님들도 해외 출장 또는 외빈을 접견 때 비즈니스 이슈를 중심에 놓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원전·방산·인프라 수출 올인‘40조 약속’ 사우디 투자 후속 지원 회의에서 수출활력 제고 방안 보고에 나선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였다. 정부는 중동·중남미·유럽연합(EU) 등 3대 전략시장을 공략하면서 원전·방산·인프라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등 거대 소비 시장을 겨냥한 신규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배터리 등 주력산업 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부처별로 나뉜 수출지원체계를 하나로 모으는 ‘수출지원협의회’를 매월 개최하고, 에너지 수입 절감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도 추진한다. 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전기차 시장의 가속화를 위해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용해 경쟁국보다 먼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가 있었고, 이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최근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만큼 26개의 양해각서(MOU)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산업부 장관 주관으로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도 발족하기로 했다. 사업이 구체화된 MOU 14건, 초기 단계인 MOU 8건 등에 금융보증, 컨설팅을 맞춤 지원한다. 또 사우디의 ‘비전 2030’,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 등 중동 국가들의 제조업 육성 정책에 맞춰 한국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 규모 5000억 달러(676조원)의 네옴시티, 230억 달러(32조원)의 킹살만 파크 등 에너지·인프라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고위급 네트워킹을 추진한다. 사우디와의 성공적 정상외교 성과를 UAE, 카타르, 오만 등 중동 국가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메르코수르·에콰도르 FTA 추진폴란드 등 EU 원전 시장 수출 확대  중남미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메르코수르, 에콰도르, 태평양동맹(PA) 등과 FTA를 신규 추진하고 기존 FTA도 고도화한다. 칠레, 브라질 등 자원 부국과 광물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안정화에도 나선다. EU 시장에서는 폴란드와 원전 프로젝트를 계기로 유럽의 원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전투기, 장갑차 등 부가가치 높은 무기 고도화로 방산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 수출의 57%를 차지하는 3대 주력시장인 아세안, 미국, 중국에서는 수출품목 다각화와 소비 트렌드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중간재 85%, 베트남 48%로 치중된 아세안 수출시장은 소비재·서비스·인프라로 다각화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공급망 투자를 분산한다. 미국에서는 대규모 친환경·공급망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중국 시장에서는 실버(의약품), 엔젤(패션·의류), 싱글(생활용품)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재 수출을 지원한다.반도체·디스플레이 주력에 654조 투입ICT·바이오·식품·콘텐츠 유망 분야 발굴 주력업종에 대한 투자도 가속한다. 정부는 전체 수출의 78.2%를 차지한 15대 주력업종의 맞춤형 수출 전략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에 654조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이행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3000억원 규모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조성하고 1조원의 재정 투입과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부처별로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농수산식품, 관광·K콘텐츠 등 새로운 수출 유망 분야를 발굴하고 내년까지 바이오·의료 280억 달러, 농식품 100억 달러, 문화콘텐츠 166억 달러 ,수산식품 32억 달러를 수출 목표치로 잡았다. 범부처 수출지원협의회…무역금융 260조내년 8100억 마케팅·인증·물류 집중 투입 이와 함께 범부처 수출지원 전담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매달 산업부를 필두로 14개 수출유관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하는 수출지원협의회를 열고 FTA 지원센터와 무역협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하는 무역통상진흥협의회를 가동한다. 내년 마케팅·인증·물류 지원 예산의 60%(8100억원)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고 무보는 내년 무역금융 규모를 최대 260조원까지 확대한다. 코트라 역시 상반기에 471억원의 수출바우처를 전액 발급한다.
  • 시뻘건 ‘용암 폭탄’…러시아 활화산 동시 분화 대폭발 징후 [포착]

    시뻘건 ‘용암 폭탄’…러시아 활화산 동시 분화 대폭발 징후 [포착]

    러시아 북동부 캄차카반도 화산군에서 또 한 번의 대폭발 징후가 포착됐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불의 고리’에 속하는 캄차카 화산군에서 6개 활화산이 활동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명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캄차카반도에서는 매년 크고 작은 지진과 화산 분화가 관측된다. 29개의 활화산이 매년 3~4번의 분화를 일으켜 항공 교통 경로 변경도 잦다. 지난 17일에는 캄차카 화산군은 물론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클류쳅스카야가 분화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 지부 화산-지진연구소는 20일 캄차카주 동부 해안에서 규모 5.7 지진이 발생한 후 클류쳅스카야 산 정상 분화구에서 분화가 관측됐다고 밝혔다.연구소장인 알렉세이 오제로프는 “시간당 최대 10회씩 ‘용암 폭탄’(화산탄)을 방출하고 있다. 클류쳅스카야 분화구 깊이가 약 200m에 달하기 때문에 현재는 일부 분화구 가장자리에서만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화산 활동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발고도 4750m 클류쳅스카야 화산은 해마다 고도가 계속 바뀔 정도로 활동이 왕성하다. 2020년 10월 마지막 폭발이 있었고 분화는 이듬해 2월 초까지 지속됐다. 펄펄 끓는 활화산의 솟구치는 ‘용암 폭탄’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등산객 발길도 이어지는 곳이다. 캄차카반도의 또 다른 활화산 시벨루치(쉬벨루치)도 20일 화산재를 내뿜으며 분화했다. 화산지진연구소의 캄차카화산분출대응팀(KVERT)은 “산 정상에 용암이 언덕처럼 불룩하게 쌓이는 용암 돔이 계속 커지고 있으며, 분기공(화산가스 분출 구멍)의 분출 활동 역시 점차 강해지고 있다”며 “폭발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시벨루치 화산은 해발고도 3283m ‘올드 시벨루치’와 2800m 높이 작은 봉우리인 ‘영 시벨루치’로 이뤄져 있다. 지난 1만년간 최소 60회 폭발한 기록이 있다. 2006년 12월 분출한 이후 4∼5년을 주기로 폭발 징후를 보이고 있다. 시벨루치 화산은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위험한 화산으로 꼽힌다. 점성 강한 용암이 산 정상에 돔처럼 쌓여 있다가 무너지면서 거대 화쇄류를 형성, 마을 덮치기 때문이다. 화산지진연구소장 오제로프는 “밤마다 용암 돔 표면 전체가 1000도에 이르는 용암류로 시뻘겋게 빛을 발하고 있다”며 “강력한 발작성 분출(paroxysmal eruption) 전에 관찰되는 현상”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연구소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2006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시벨루치 화산 폭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발작성 분출이 시작되면 화쇄류가 빠른 속도로 경사면을 따라 흐를 것”이라며 “반경 25㎞ 이내 화산 지역 방문을 삼가라”고 강조했다.
  • [여기는 동남아] 성관계 요구 거절당하자 ‘문단속’ 당부하고 떠난 황당 도둑

    [여기는 동남아] 성관계 요구 거절당하자 ‘문단속’ 당부하고 떠난 황당 도둑

    여성 혼자 사는 집에 침입해 성관계를 요구한 뒤 거절당하자 “문단속 잘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 황당 도둑의 사연이 알려졌다. 22일 태국 언론 매체 더타이거는 어리숙한 도둑이 혼자 사는 여교사의 집에 침입해 500바트(약 1만8700원)와 성관계를 요구한 뒤 감사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인 교사 A(여·29)씨는 뒷문을 잠그는 것을 잊어버리고 잠들었다가 이상한 소리에 잠이 깼다. 소리가 나는 부엌에 갔다가 도둑과 마주쳤다. 그녀가 “살려달라”고 소리치려는 순간 도둑은 그녀의 입을 막으며 “잠자코 있으면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500바트를 달라”고 요구했다. 현금이 없었던 A씨는 모바일 뱅킹으로 송금해 주겠다고 말한 뒤 도둑의 계좌로 500바트를 송금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나와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느냐”고 물었다. A씨는 “그럴 수 없다”고 강경히 말하며 나가줄 것을 요구했고, 도둑은 “알겠다”고 답했다. 도둑은 집을 나서는 순간 “잠자기 전에 문단속을 잘하라. 혼자 사는 건 위험하다. 그리고 돈을 돌려주러 올 테니 이사 가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 이같은 경고를 남긴 후 그는 욕실 천장으로 빠져나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몸에 상처를 입어 욕실 곳곳에 핏자국을 남겼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도둑은 지붕으로 올라가 빈집을 골라 침입하는 것 같다”면서 “증거를 수집 중이며, 이미 그의 은행 계좌 정보를 가지고 있어 조만간 체포할 수 있다”고 전했다. 
  • 특수본, 전 서울청 정보부장 등 9명 추가 입건…다음주 구속영장 신청

    특수본, 전 서울청 정보부장 등 9명 추가 입건…다음주 구속영장 신청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3일 박성민(경무관)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 등 경찰·소방·구청 관계자를 무더기로 추가 입건했다.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골든타임’을 참사 발생 45분이 지난 오후 11시로 잠정 판단한 특수본은 골든타임 때 사고 예방이나 구호 조치를 하지 못한 이들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특수본은 이날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과 관련해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지휘 선언 전까지 현장 지휘 책임자”라면서 “사고 발생 후 골든타임인 오후 11시쯤까지 적절한 구호 조치가 이뤄졌다면 (다수가) 사망까지 이르지 않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수본은 26일 최 서장을 한 번 더 소환해 소방 대응 2단계 발령 이후 현장 지휘를 어떻게 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당시 경찰의 현장 책임자인 송병주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은 사고 현장 파악을 소홀히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번주 중으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주요 피의자에 대한 두 번째 소환조사를 진행하는 특수본은 다음주 중 구속영장 신청 대상을 선별할 계획이다. 특수본이 이날 9명을 추가로 입건하면서 참사 수사 관련 피의자는 모두 17명이 됐다. 경찰에서는 박 경무관, 송 전 실장, 전 서울경찰청 상황3팀장, 용산경찰서 정보과 직원 등 4명이 피의자 신분이 됐다. 유승재 용산구 부구청장과 재난안전 담당 책임자인 안전건설교통국장, 안전재난과장 등 3명과 이태원역장도 입건됐다. 핼러윈 인파 위험을 경고한 정보보고서 삭제에 연루된 박 경무관과 용산경찰서 정보과 직원은 각각 증거인멸교사, 증거인멸 혐의가 적용됐고, 나머지 7명은 모두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이날도 송 전 실장과 유 부구청장을 소환 조사했다. 보고서 삭제과 관련한 수사는 박 경무관을 입건하면서 ‘윗선’을 향하는 모양새다. 특수본은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이 박 경무관의 지시에 따라 보고서를 삭제했다고 보고 있다. 특수본은 24일 박 경무관을 불러 보고서 삭제 지시 경위와 윗선의 지시 여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 전북 화물연대 24일 총파업 예고…경찰은 불법행위 엄정 대응 방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전북본부가 ‘안전운임제’ 유지와 차종(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2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전북도는 국토교통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비조합원 차량 운송방해·차로점거 등 불법행위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화물연대 전북본부는 24일 오전 10시에 군산항 5부두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출정식에는 조합원 2천여 명 중 1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원들은 ‘안전 운임제’의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차 운전자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고자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이에 화물연대는 지난 6월에도 안전운임제 지속 시행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그러나 화물연대 측은 “안전운임제 법안처리에 있어 아무런 진전 없이 시간만 지체시키고 있다”며 재차 투쟁을 예고했다. 경찰은 화물연대의 과거 사례와 최근 분위기를 감안할 때, 군산항을 중심으로 비조합원 차량 운송방해·차로점거 등 불법행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불법행위 발생 시 현장검거를 원칙으로 하고 주동자는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법행위 가담 운전자에 대해서는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 행정처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가 예상되는 화주사와 비조합원들이 화물연대의 불법행위는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역머니무브 심화에…금융당국 “시장교란행위 엄정조치할 것”

    역머니무브 심화에…금융당국 “시장교란행위 엄정조치할 것”

    최근 은행권에 이어 보험사까지 과도한 금리 경쟁으로 ‘역머니 무브’(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시중자금 이동) 현상이 심화하자 금융당국이 경고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협회와 연구기관, 업권별 금융회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권 자금흐름(역머니무브) 점검·소통 회의’를 개최하고 “업권간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이어져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업종 간, 업권 내 과도한 경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시장 내 불안감을 조성하는 시장교란행위는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은행과 보험사 등에 비공식적으로 수신 금리 인상 자제를 당부한 데 이어 이날은 간담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조치를 위한 것이다. 이는 최근 업권 내 경쟁이 과열되면서 역머니무브 현상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이 정기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면서 최근 시중은행 정기 예금 금리를 5%를 돌파한 상황이다. 저축은행 특판 상품은 6%대도 등장했다. 이에 시중 자금이 은행, 저축은행 등에 쏠리면서 제2금융권인 보험사들도 저축성 보험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5.8%의 확정이율을 제공하는 5년 만기 저축성 보험을 출시했고, 푸본현대생명은 오는 25일 연 금리 5.9%의 저축성 보험 상품을 출시한다. 보험사 관계자는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조달 창구가 막혔는데, 고객들이 더 높은 이자를 받으려고 저축성 보험을 해지하고 은행 예적금으로 갈아타니 보험사들도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과도한 금리 경쟁이 보험사 건정성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향후 금리가 하락했을 때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팔아서 거둔 운용수익률보다 지급해야 할 이자가 더 높은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향후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해 업권별 자금흐름 현황과 리스크 요인 등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업권과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 “그동안 쓴 돈 보내라” 성관계 거절·이별 통보 받자 스토킹한 40대

    “그동안 쓴 돈 보내라” 성관계 거절·이별 통보 받자 스토킹한 40대

    여자친구로부터 성관계를 거절 당하며 이별을 통보 받자 금전을 요구하며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40대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23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재판장 차주희)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25일 오전 11시 43분부터 약 2시간 동안 불상의 장소에서 전 여자친구인 B(44)씨에게 “그동안 쓴 돈 따져서 입금해”, “산수 못하냐. 입금해라 1차 경고다”라는 등 문자를 17회에 걸쳐 전송한 혐의다. 이후 “집 치워준 거 인건비는 안 받을 테니까 부가세를 뗀 342만원을 보내라”는 등 욕설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을 3회에 거쳐 전송했다. 또한 B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돈을 받기 전까지 움직이지 않겠다”며 B씨 거주지 인근에서 기다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새벽 B씨와 말다툼을 하다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B씨가 이를 거절하며 이별을 통보했고 이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로부터 결별을 통보 받자 수차례에 걸쳐 불안감과 공포심을 야기하는 문자와 음성 메시지를 전송하며 주거지 인근에서 피해자를 기다리기도 했다”며 “정당한 이유 없이 스토킹 행위를 지속해 범정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피고인은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죄로 실형을 선고받는 등 폭력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양극성 정동장애를 앓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LA 한인타운 대낮 강도 피해자 왕자일지도” 보도의 진위는?

    “LA 한인타운 대낮 강도 피해자 왕자일지도” 보도의 진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근처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인으로 보이는 20대 남성이 백주 대낮에 총기 공격을 받고 돈을 빼앗겼는데 피해 남성이 ‘한국 왕실’(Korean royal family)과 관련 있는 인물일지 모른다고 넥스트 샤크가 21일 보도했다. 사건은 오후 4시 20분쯤 웨스트레이크 지구의 선셋 플레이스 2800 블록에 있는 고급 아파트단지 커브(Kurve) 입구 밖에서 일어났으며 이 피해자의 나이는 25~30세, 사건 당시 고급 승용차 롤스로이스 팬텀을 운전하고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두 남성 용의자가 피해자의 롤렉스 시계와 세 개의 금줄을 빼앗아 달아났다. 용의자들은 푸른색 반자동 권총을 발사해 피해자에게 총상을 입혔다. 피해자는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다. 피해자의 이름은 일단 앤드루 리로 파악됐다. 특이하게도 차량 등록증에 ‘한국 왕자’(Korean prince)라고 표기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자신을 ‘런던 트러스트 미디어’ 창립자라고 소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VPN 보안 서비스 업체인 프라이빗 인터넷 액세스(Private Internet Access)의 모회사로 기재돼 있었다. 앤드루 리는 또 2018년 10월에 대한제국 황손이었던 이석 왕자의 친척임을 인정받았다며 왕세자에 책봉됐다고 주장한 일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물론 강도 피해자가 실제로 앤드루 리가 맞는지, 또 사건 현장에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LAPD는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누구도 체포하지 못했다고 했다. 경찰은 흑인인 두 용의자를 추격하고 있다. LAPD는 얼마 전 시 전역에 부유층을 노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외출할 때 귀중품을 소지하거나 자랑하지 말라고 경고한 적이 있다. 특히 집에까지 쫓아와 금품을 강탈하는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석(82) 씨는 고종이 귀인 장씨와의 사이에 가진 의친왕(1877~1955)의 13남 9녀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의 피해자 앤드루 리가 20대가 맞다면 그의 손자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석 씨는 그와의 혈연 관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밝히지 않았다. 앤드루 리가 2020년에 저택을 구입한 사실은 국내에도 알려져 있다. 물론 왕실의 적통인지 여부를 따지는 것조차 우습고 시대착오적이긴 한데 굳이 따지자면, 황세손 이구의 입양된 황사손 이원이 적통이란 것이 정설(定說)이다.
  • [속보] WHO, 원숭이두창→M두창으로 이름 변경

    [속보] WHO, 원숭이두창→M두창으로 이름 변경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이름을 ‘M두창(MPOX)’로 수정할 계획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HO는 이르면 23일 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WHO에 편견 등을 이유로 그동안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을 서둘러 바꿀 것을 제안했으며,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이 일방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3만건 정도 M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4번째 확진…환자 돌보던 의료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4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15일 3번째 확진자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 확진자는 3번째 확진자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의 의료진이다. 지난 14일 피부병변 검체를 채취하다가 발생한 주사침 자상 이후 고위험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중이었으며, 사고 접수 즉시 원숭이두창 백신(3세대)으로 노출 후 예방접종을 시행했으나 주사침 자상 부위에 피부병변이 발생해 격리병상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됐다. 현재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는 게 방대본 측 설명이다. 격리입원 중인 병원에서 격리해제 시까지 치료를 받게 된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4번째 확진자는 3번째 확진자의 고위험접촉자 7명 중 1명”이라며 “이전에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이력은 없고 노출 후 예방접종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할 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진료에 대비한 사전 예방접종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겨울추위로 수백만명 목숨 위험”…우크라, 국제사회에 지원 호소

    “겨울추위로 수백만명 목숨 위험”…우크라, 국제사회에 지원 호소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국제사회에 올겨울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존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시장협회에서 진행한 화상 연설에서 “크렘린은 이번 겨울 추위를 대량살상무기로 바꾸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겨울에서 살아남고 러시아가 추위를 공포와 굴복의 도구로 바꾸는 걸 막기 위해 우리는 많은 것이 필요하다”면서 발전기와 의료장비, 지뢰제거 지원 등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테러행위에 맞서 우리 마을과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매우 구체적인 도움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이 지속되면서 우크라이나인 수백만 명이 올겨울 생명의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WHO의 한스 헨리 클루게 유럽지역 국장은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00차례가 넘는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의 절반가량이 파괴되거나 망가져 약 1000만 명이 정전 피해를 겪고 있다면서 “이번 겨울이 생존에 관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의 겨울 날씨는 상당히 혹독한 편이다. 수도 키이우는 이미 눈에 덮였고, 일부 지역은 올겨울 기온이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키이우 등지에서 수백만 명이 최소한 내년 3월 말까지 전력과 수도공급이 끊긴 채 생활해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계획단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서리가 내리거나 전력사용량이 늘어나면 긴급단전이 이뤄질 수도 있다면서 “전기 절약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타스 통신은 지난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시설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은 데 따른 결과라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의 발언을 보도한 바 있다. 미국·유럽연합, 우크라이나에 추가 재정 지원 미국은 우크라이나 구호를 위해 45억 달러(약 6조 1000억 원)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위해 45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것이다. 지원금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원금이 어떻게 사용될지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정 안정성 강화에 쓰일 것이다. 병원 근무자와 학교 교사, 사회보장 요원, 공무원 등의 임금 지급을 비롯해 공적 서비스 부문에 충당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직접 제공한 재정 지원은 총 130억 달러(약 17조 6000억 원)에 이르게 됐다. 옐런 장관은 또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다른 기부도 늘려야 한다며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재무부와 미국 정부는 제재 동맹을 포함해 푸틴의 워머신(군수 물자)를 약화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에 25억 유로(약 3조 4800억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만큼 계속 지원할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내년 우크라이나에 180억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며, 자금은 정기적으로 지급된다”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지난 9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35년 대출 형태로 매달 15억 유로(약 2조 원)를 보내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EU는 이미 올해 우크라이나에 42억 유로(약 5조 8400억원)를 지원했다.
  • 서경덕 “일본 극우 네티즌, 욱일기 퇴치 캠페인에 메시지 테러”

    서경덕 “일본 극우 네티즌, 욱일기 퇴치 캠페인에 메시지 테러”

    카타르 월드컵에 맞춰 지난 21일 ‘전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혔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극우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악성 메시지 테러를 당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 언론 게키사카에 욱일기 방지 캠페인 소식이 기사화돼 야후재팬 메인 뉴스로 배치됐고, 극우 네티즌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댓글과 다이렉트 메시지로 테러를 했다”고 알렸다. 그는 “정말 유치하지 않은가”라며 “욱일기에 관련한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에 어떠한 논리로 반박을 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 욕설일 뿐이다”라고 일갈했다.● “우리 태극기에 장난…이런다고 역사 안 바뀌어” 서 교수는 “특히 이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매번 우리의 태극기에 장난을 친다는 것이다”라며 “이런다고 욱일기의 역사적 진실이 바뀌는가. 참 딱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일침했다. 이어 “지금까지 국제기구나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됐던 욱일기 문양을 많이 없앴더니 일본 우익들이 저의 이 같은 활동에 위기감을 느낀 것 같다”며 “지난 월드컵 당시 일본과 세네갈의 조별리그 경기 때 욱일기 응원이 등장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또 욱일기를 꺼낸다면 즉각 FIFA에 고발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서 교수는 “또한 세계적인 논란거리로 만들어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日 네티즌이 보낸 비난 메시지 공개 서 교수가 이 글과 공개한 사진에는 태극기를 모욕한 그래픽, 야후재팬의 기사창,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착한, 번역기로 돌린 듯한 일본 네티즌의 비난 메시지가 보인다. 이에 따르면 이들은 “욱일기는 전범기가 아니다”, “한국 해군은 욱일기에 경례했다”, “거짓말쟁이 한국인”이라고 적는 등 서 교수의 활동을 힐난하고 있다.한편 서 교수는 앞서 지난 21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맞아 일본의 욱일기 응원을 막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 교수는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하기 전부터 욱일기 논란은 있었으며 도하에 있는 유명 쇼핑몰 외벽에 대형 욱일기 응원사진이 걸려 현지 교민과 네티즌들의 항의로 철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월드컵 때도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본 측 욱일기 응원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며 “즉각 저와 많은 네티즌들이 함께 항의해 다른 사진으로 교체했다”고 돌아봤다. 서 교수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로 응원한다면 즉각 FIFA에 고발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리겠다”고 이미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서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욱일기가 문제의식 없이 쓰이는 일에 대해 “잘 몰라서 발생하는 일이다”라며 “무지에 의한 것으로, 자꾸 알려서 바꾸게 해야 한다. 그냥 말하는 것으로 해결이 안 될 수 있어 그간 욱일기를 썼다가 바꾼 전적들을 모아 사례집을 만들어 항의할 때마다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사설] ‘0%대 성장‘ 경고 나오는 판에 줄파업이라니

    노동계가 기어코 총파업에 나설 태세다. 민주노총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내세운 파업의 명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다. 내년 우리 경제는 ‘제로 성장’ 위협마저 받고 있다. 그런데 트럭, 지하철, 학교 등을 줄줄이 멈춰 세우겠다고 한다. 누구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줄파업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노총 계획대로라면 오늘 공공운수 노조를 시작으로 내일은 화물연대, 모레는 공공 부문과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 30일에는 서울교통공사 노조, 다음달 2일에는 전국철도 노조가 그 뒤를 잇는다. 화물연대는 올 연말 끝날 예정인 안전운임제 영구 시행을,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실질임금 삭감 해소를, 철도 노조는 인력 감축 철회 등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파업에 앞서 건설 노조는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어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각각의 요구와 주장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노동자의 생명권과 직결된 사안도 있다. 하지만 이를 관철하기 위한 줄파업이 얼마나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지는 노조 스스로 냉철히 되짚어 봐야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은 좀체 해소될 기미가 없다. 8개월 연속 적자가 눈앞인 무역수지는 올해 적자액이 4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설 조짐이다. 수출은 두 달 연속 감소세가 확실시 된다. 국책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분석기관들이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줄줄이 내려 잡고 있다. 외국계 은행인 ING는 0.6%로 추락할 것이라며 처음으로 0%대 성장 경고마저 내놓았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물류망 등이 멈춘다면 우리 경제는 더 깊은 수렁에 빠질 수밖에 없다. 건설현장만 해도 이달 초 오봉역 인명 사고로 시멘트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인데 열차 운행 감축 예고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와 여당은 어제 긴급 협의회를 갖고 “불법 파업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태가 이렇게 된 데는 당정의 책임도 크다.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철회 때 안전운임제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지만 일몰제 폐지가 코앞에 닥친 지금까지 이렇다 할 해법을 끌어내지 못했다. 정부와 정치권은 책임을 통감하고 적극적인 조정 능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노동계도 파업이 아닌 대화와 협상에 먼저 나서야 한다. 끝까지 줄파업을 강행한다면 싸늘한 민심만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 [특파원 칼럼] 리더의 자질은 판단력에 있다/김진아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리더의 자질은 판단력에 있다/김진아 도쿄 특파원

    “법무상(법무부 장관)이 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법무상이라는 게 아침에 사형 도장을 찍고 낮 뉴스에 톱기사로 나오는 정도에 그치는 따분한 직무다.” 일본 하나시 야스히로 전 법무상이 11월 9일 집권당인 자민당 의원 저녁 모임에 나가 이같이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정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도쿄신문은 사설에서 “하나시의 발언은 국가가 인명을 빼앗는 사형 제도의 중대성이나 엄숙함을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을 경솔하기 그지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문제가 발생한 다음날 오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앞으로 직책의 무게를 느끼며 발언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경고하는 데 그쳤다. 하나시 전 법무상은 6선 중의원으로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기시다파에 속했던 측근이었다. 어느 나라의 정치권이든 ‘일단 버티고 보자’는 생각이 항상 문제다. 하나시 전 법무상이 한 문제의 발언은 그날만 있었던 게 아니었다. 과거에도 수차례 사형을 가볍게 보며 자신의 직무를 희화화하는 등 경솔한 발언을 해 왔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자민당 내부에서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기시다 총리는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에 사직서를 수리하는 형식으로 하나시 전 법무상을 경질했다. 기시다 총리의 늦은 판단력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기시다파 소속인 데라다 미노루 전 총무상은 탈세 등 정치자금 문제로 하나시 전 법무상에 앞서 사퇴 압박을 받았다. 정치자금법을 소관하는 총무성의 수장이 위법행위를 일삼았기 때문이다. 기시다 총리는 동남아 순방 기간 3년 만의 한일, 중일 정상회담은 물론 한미일 정상회담 등 각종 외교 이벤트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성과 없음’이라는 냉정한 평가만 나왔다. 결국 그는 하나시 전 법무상 때와 마찬가지로 20일 데라다 전 총무상을 사직서 수리 방식으로 경질했다. 기시다 총리는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자민당 의원 간 유착 관계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지난 8월 서둘러 개각을 단행했다. 하지만 최근 1개월 동안 3명이나 되는 각료가 낙마했다. 1차 내각에 이어 2차 내각에도 등용됐던 야마기와 다이시로 전 경제재생담당상은 옛 통일교와의 관련성을 해명하지 못했다. 기시다 총리는 간판 정책인 ‘새로운 자본주의’를 진두지휘한 야마기와를 신임하며 두 달을 버텼지만 역시 여론의 압박에 교체했다. 기시다 총리의 판단력 부재는 결국 지지율 하락을 자초했다. NHK가 11월 11~13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5% 포인트 하락한 33%로 역대 최저치였다. 자민당 내에서는 장관들의 문제가 불거진 후 빠르게 정리했다면 문제가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총리의 판단력 문제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리더의 판단력 상실은 일본만의 일이 아니다. 수많은 내외국인이 번화가에서 어이없이 죽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국민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지만 버티는 중이다. “폼나게 사표” 등 비상식적인 발언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서로 감싸기에 바쁘다. 기시다 총리와 비슷한 수준의 30%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는 이유가 있다. 한일 관계 개선 이면의 닮지 않아야 할 부분까지 따라갈 필요는 없다. 외교의 시간은 이제 끝났고 국내 정치의 시간으로 돌아온 현재 대통령과 여당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3.9→2.3% 물가 잡혀도… 반도체 부진· 집값 하락에 경기 둔화 우려

    3.9→2.3% 물가 잡혀도… 반도체 부진· 집값 하락에 경기 둔화 우려

    “경제 위기에 직면하다.”(Confronting the Crisis)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 자료의 부제목에 이렇게 적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197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위기가 발생해 고물가·저성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가 전 세계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OECD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올해 3.1%에서 0.9% 포인트 급락한 2.2%로 전망했다. 주요 20개국(G20)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8.1%에 이어 내년에도 6.0%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을 것으로 예측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형성된 경제 위기의 태풍이 내년 퍼펙트스톰(복합위기)으로 커져 세계 경제를 강타할 것이란 의미다.OECD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세계 평균보다 0.4% 포인트 낮은 1.8%로 전망했다. 2024년 성장률도 내년보다 겨우 0.1% 포인트 높은 1.9%를 제시하며 경기 둔화 수준의 저성장이 2년 연속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 경제성장률 1%대 이하인 해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0.7%),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0.8%),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8년(-5.1%), 2차 석유파동 영향을 받은 1980년(-1.6%)을 제외하면 처음이다. 한국이 1%대 저성장 국면에 빠지게 될 원인으로는 고물가와 수출부진을 제시했다. OECD는 “5%대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면서 가처분소득 증가세가 둔화돼 민간 소비가 줄어들고, 전 세계 반도체 수요가 위축돼 수출이 당분간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부채 상환 부담 확대에 따른 주택 가격 조정 가속화와 기업 부실 확대도 소비·투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면서 “미중 긴장 고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타 지정학적 긴장 등 보호주의 강화가 한국의 공급망 재편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OECD는 한국의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 올해 5.2%로 정점을 찍은 뒤 내년 3.9%로, 2024년엔 2.3%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각국이 추진하는 금리인상을 통한 통화긴축 정책이 물가를 잡는 데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은행은 24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OECD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1.8%로 내려 잡으면서 기획재정부와 한은도 1%대 전망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각각 재정·금리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인 만큼 책임도 뒤따르기 때문에 전망치를 결정하는 데 다른 기관들보다 더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전망치가 높으면 낙관한다고 비판받을 수 있고, 낮으면 정책 실패 책임론에 휩싸일 수 있어서다. 기재부는 12월 중하순쯤 발표하는 2023년 경제정책방향(경방)에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담는다. 지난 6월 경방에서 제시한 2.5%가 현재 다른 기관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가 돼 버린 만큼 2.0% 안팎까지 큰 폭으로 내려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24일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8월 전망치 2.1%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2.0%냐, 1%대냐… 기재부·한은 내년 전망 어쩌나

    2.0%냐, 1%대냐… 기재부·한은 내년 전망 어쩌나

    내년 우리 경제가 성장률 1%대 저성장의 늪에 빠질 거란 경고음이 국내외 곳곳에서 울리는 가운데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마저 1%대 암울한 전망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각각 재정·금리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인 만큼 전망치를 내놓는 데 다른 기관들보다 더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쯤 2023년 경제정책방향(경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새 정부 경방 경제전망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 당시에는 2.5%도 어두운 전망이라고 봤다. 하지만 세계 경기 둔화가 가속화하고 국내외 경제 관련 주요 기관들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대까지 잇따라 하향 조정하자 지금은 기재부의 전망이 가장 밝은 수준이 됐다. 기재부도 다음달 발표하는 경방에선 침체한 경기 상황을 반영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내릴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기재부가 0.6% 포인트 이상 낮춰 1%대 전망치를 내놓느냐다. 지금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1.8%), 산업연구원(KIET·1.9%), 한국금융연구원(1.7%), 하나금융경영연구소(1.8%), 한국경제연구원(1.9%), 신용평가사 피치(1.9%) 등이 1%대 전망치를 내놨다. 기재부가 1%대 전망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지만, 낮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시장에 불필요한 공포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2.0% 선에서 결정될 수도 있다. 한은이 24일 발표하는 경제전망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몇 %로 낼지도 관심사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8월 전망치 2.1%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은 역시 2.0%냐 1%대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셈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잠재성장률이 2% 내외일 때 그보다 낮은 1%대는 ‘경기 둔화 국면’이라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내년 ‘퍼펙트스톰’ 전 세계 강타… 한국 1%대 저성장 늪 속으로

    내년 ‘퍼펙트스톰’ 전 세계 강타… 한국 1%대 저성장 늪 속으로

    “경제 위기에 직면하다.”(Confronting the Crisis)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 자료의 부제목에 이렇게 적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197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위기가 발생해 고물가·저성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가 전 세계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OECD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올해 3.1%에서 0.9% 포인트 급락한 2.2%로 전망했다. 주요 20개국(G20)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8.1%에 이어 내년에도 6.0%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을 것으로 예측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형성된 경제 위기의 태풍이 내년 퍼펙트스톰(복합위기)으로 커져 세계 경제를 강타할 것이란 의미다. OECD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세계 평균보다 0.4% 포인트 낮은 1.8%로 전망했다. 2024년 성장률도 내년보다 겨우 0.1% 포인트 높은 1.9%를 제시하며 경기 둔화 수준의 저성장이 2년 연속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 경제성장률 1%대 이하인 해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0.7%),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0.8%),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8년(-5.1%), 2차 석유파동 영향을 받은 1980년(-1.6%)을 제외하면 처음이다. 한국이 1%대 저성장 국면에 빠지게 될 원인으로는 고물가와 수출부진을 제시했다. OECD는 “5%대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면서 가처분소득 증가세가 둔화돼 민간 소비가 줄어들고, 전 세계 반도체 수요가 위축돼 수출이 당분간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부채 상환 부담 확대에 따른 주택 가격 조정 가속화와 기업 부실 확대도 소비·투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면서 “미중 긴장 고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타 지정학적 긴장 등 보호주의 강화가 한국의 공급망 재편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OECD는 한국의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 올해 5.2%로 정점을 찍은 뒤 내년 3.9%로, 2024년엔 2.3%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각국이 추진하는 금리인상을 통한 통화긴축 정책이 물가를 잡는 데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은행은 24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OECD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1.8%로 내려 잡으면서 기획재정부와 한은도 1%대 전망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각각 재정·금리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인 만큼 책임도 뒤따르기 때문에 전망치를 결정하는 데 다른 기관들보다 더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전망치가 높으면 낙관한다고 비판받을 수 있고, 낮으면 정책 실패 책임론에 휩싸일 수 있어서다. 기재부는 12월 중하순쯤 발표하는 2023년 경제정책방향(경방)에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담는다. 지난 6월 경방에서 제시한 2.5%가 현재 다른 기관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가 돼 버린 만큼 2.0% 안팎까지 큰 폭으로 내려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24일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8월 전망치 2.1%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경제전망 암울한 계묘년… 기재부·한은 1%대 성장률 내놓나

    경제전망 암울한 계묘년… 기재부·한은 1%대 성장률 내놓나

    내년 우리 경제가 성장률 1%대 저성장의 늪에 빠질 거란 경고음이 국내외 곳곳에서 울리는 가운데 경제·금융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마저 1%대 암울한 전망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각각 재정·금리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인 만큼 책임도 뒤따르기 때문에 전망치를 내놓는 데 다른 기관들보다 더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전망치가 높으면 낙관한다고 비판받을 수 있고, 낮으면 정책 실패 책임론에 휩싸일 수 있어서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쯤 2023년 경제정책방향(경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정부의 경방에는 올 한해 경제 정책 성과와 내년에 추진할 경제 과제와 함께 경제전망이 담긴다. 기재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새 정부 경방 경제전망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 당시에는 2.5%도 어두운 전망이라고 봤다. 하지만 세계 경기 둔화가 가속화하고 국내외 경제관련 주요 기관들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대까지 잇따라 하향조정하자 지금은 기재부의 전망이 가장 밝은 수준이 됐다. 기재부도 다음달 발표하는 경방에선 침체한 경기 상황을 반영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내릴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기재부가 0.6% 포인트 이상 낮춰 1%대 전망치를 내놓느냐다. 지금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1.8%), 산업연구원(KIET)(1.9%), 한국금융연구원(1.7%), 하나금융경영연구소(1.8%), 한국경제연구원(1.9%), 신용평가사 피치(1.9%) 등이 1%대 전망치를 내놨다. 기재부가 국책연구원인 KDI와 KIET의 전망에 힘을 싣는다면 1%대 전망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정부의 낮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시장에 불필요한 공포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 반영되면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인 2.0% 선에서 결정될 수도 있다. 한은이 24일 발표하는 경제전망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몇%로 낼지도 관심사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8월 전망치 2.1%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은 역시 2.0%냐 1%대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셈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잠재성장률이 2% 내외일 때 그보다 낮은 1%대는 ‘경기 둔화 국면’이라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 경제성장률 1%대 이하인 해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0.7%),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0.8%), IMF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8년(-5.1%), 2차 석유파동 영향을 받은 1980년(-1.6%)을 제외하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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