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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 해킹 질타한 여야… 정부도 경고

    여야는 9일 LG유플러스의 잇단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소비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정부도 기간통신사업자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을 ‘중대 침해사고’로 판단했다며 관련 조사 결과를 조속히 발표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원인과 조치 방안을 보고받았다. 회의에 출석한 박형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보안 투자에 대한) 절대 비용이 부족한 것은 맞다”며 “내부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방위는 LG유플러스 외에 최근 국내 주요 기관을 겨냥한 해킹 상황도 점검했다.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달 20일 신원 미상의 해커 조직이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홈페이지를 해킹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비상조치를 취했다”고 보고했다. 또 “지속해서 영세기관에 대한 보안 강화를 지원하고 보안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공영방송 지배 개선 구조를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는 여야의 극명한 시각차가 재확인됐다. 본회의 직회부를 요구하는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논의를 이어 가야 한다는 국민의힘이 맞섰다. 직회부 키를 쥔 무소속 박완주 의원은 중재안을 제시하며 여야 협의를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은 “대통령이 나중에 거부권을 행사하든 말든 그것은 대통령의 권한이고 일이다. 국회는 국회의 길을 가야 한다”고 밝혔다.
  • “SK, 대장동 의혹 계열사 신고 누락”… 공정위, 최태원 회장에게 경고

    “SK, 대장동 의혹 계열사 신고 누락”… 공정위, 최태원 회장에게 경고

    대장동 사업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에 초기 자금을 댄 투자자문회사 킨앤파트너스가 SK그룹 계열사에 해당한다고 공정거래위원회가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 회사를 비롯해 플레이스포, 도렐, 더시스템랩 건축사무소 등 4개사를 SK그룹 계열사에서 누락했다며 동일인인 최태원 SK 회장에게 경고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공정위는 최 회장이 이 회사들을 계열사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 최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지는 않았다. 킨앤파트너스는 화천대유에 2015~2017년 약 457억원을 빌려준 회사로 주목받았다. 킨앤파트너스 등 4개사는 기업집단 SK 소속 비영리법인 임원이 지분을 소유하거나 최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경영상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SK 계열사 요건을 충족한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SK 측은 공정위 의결서를 받은 뒤 검토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할 방침이다. 공정위의 이번 결정과 별개로 SK는 “최 회장이 킨앤파트너스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고 사실상 지배하지도 않는다”며 킨앤파트너스 등 4개사에 대해 계열사 편입 의제 취소소송을 하는 중이다.
  • “남편이 채무 알까봐”…의사 시신 꺼내 ‘지장’ 찍어

    “남편이 채무 알까봐”…의사 시신 꺼내 ‘지장’ 찍어

    주식 공동 투자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으로 감형됐다. 부산고법 형사1부(재판장 박종훈)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0년을 선고한다고 9일 밝혔다. 또한 검찰이 항소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관련해서도 기각했다. 40대 여성 A씨는 지난 4월 6일 주식 공동 투자자인 50대 남성 의사 B씨를 살해한 뒤, 다음날 암매장한 곳을 찾아 B씨의 왼팔을 꺼내 엄지에 인주를 묻혀 주식계약서에 지장을 찍은 사실이 검찰 공소장에 드러났다. A씨는 숨진 B씨의 아내로부터 주식 거래 관계 등에 의심을 받자 이 같은 엽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인터넷 주식 카페를 통해 B씨를 알게 됐고 수억원의 투자금을 빌렸다. 그러나 A씨가 1억원을 생활비로 사용했음을 알게 된 B씨는 “1억원을 상환하라”며 A씨를 독촉했고, A씨의 남편에게 채무 내용을 알리겠다고 경고했다. 자신의 남편이 채무를 알게 될까 두려웠던 A씨는 미리 범행도구를 준비해 B를 살해하고 유기했다. 재판부는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후 살해하고 암매장하는 등 범행 동기나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 피해자는 한순간에 존엄한 생을 마감했고, 유족들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범행 수법이 잔인하거나 포악한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는 어렵다.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동종 범행으로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것은 과하다고 판단했다. 또 형 집행 종료 후에 전자 발찌 부착 명령을 할 정도로 살인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판시했다.
  • 전세계 감시한 중국 정찰풍선… 美, 한반도 출현엔 ‘함구’

    전세계 감시한 중국 정찰풍선… 美, 한반도 출현엔 ‘함구’

    “수년간 24번 정찰 중에 6번이 미국에 집중”“일본, 인도,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 출몰”“하와이, 플로리다 지나 전세계 일주하기도”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이 전 세계를 감시했으며 지난 수년간 24건의 정찰 중에 6번이 미국에 집중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측은 중국의 정찰풍선이 일본, 인도,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에도 출몰했다고 확인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책임 여부에 대해 “어느 레벨의 개인이 책임이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국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정연설에서 “중국이 주권을 위협하면 행동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PBS방송에 정찰풍선 격추 이후 시 주석과 접촉하지 않았다면서도 “우리는 중국과 완전히 경쟁하나, 충돌은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블링컨 장관은 지난 6일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워싱턴에 주재하는 40여개국 대사관의 외교관 150여명을 초청해 정찰풍선 정보를 공유한 데 대해 “중국은 5개 대륙 영토 위로 정찰 풍선을 비행시켰고 이 사안이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비공개로 진행한 한국 등 40여개국 외교관 브리핑에서 “2019년 정찰풍선 1개가 하와이와 플로리다주 상공을 통과해 지구를 일주했다. 또 다른 정찰풍선들이 일본, 인도,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에도 날아갔다”는 정보를 확인했다고 CBS방송이 전했다. CNN도 이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최근 수년간 정찰풍선을 이용해 최소 24건의 임무를 수행했고, 이 중 6건이 미국 영공 내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의 잔해 일부는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분석 중이다. 미 정보당국은 중국의 정찰풍선이 중국군이 운영하는 광범위한 정찰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중국 하이난 지역을 거점으로 판단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한국이나 북한에서 중국의 정찰풍선이 발견됐냐는 질문에 “동맹 및 파트너와 비공개로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월 (일본 남단) 규슈 서쪽 공해상에 소속 불명의 비행체를 확인했고 중국 정찰풍선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라고 공개했다. 이는 앞서 밝힌 2020년 6월, 2021년 9월에 이은 3번째 미확인 비행체 출현에 대한 일본측 조사 공개 발표다.
  • ‘푸틴 오른팔’ 체첸 수장 “러, 우크라 이어 폴란드도 침공해야”

    ‘푸틴 오른팔’ 체첸 수장 “러, 우크라 이어 폴란드도 침공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측근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폴란드까지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퍼붓기 시작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카디로프는 지난 6일 텔레그램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폴란드를 ‘비나치화’하고 ‘비무장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나치화와 비무장화는 러시아가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전쟁)에서 성공하고, 다음 국가를 비나치화하고 비무장하기로 한다면 결국 폴란드가 될 것”이라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의도를 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전쟁은 유럽 전역, 그리고 무엇보다도 폴란드 영토에서 계속 해야 한다고 거듭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카디로프는 다음 날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올해 안에 끝나리라 전망하기도 했다. 또 서방이 러시아보다 먼저 무릎을 꿇을 때가 왔다고 경고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은 자신들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모든 분야에서 러시아 연방과 협력해야 할 것이다. 대안이 있어서는 안 되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카디로프는 푸틴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는 인물이다. 2004년 피살된 부친 아흐마트 카디로프 전 체첸공화국 대통령을 이어 2007년부터 전권을 잡았다. 반(反)러시아 세력을 잔혹한 고문으로 탄압하고,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잔인한 살육으로 유명한 체첸 국가근위대를 파견했다. 최근엔 10대 중반의 세 아들을 전장에 보내겠다고 밝히고 아들들이 다양한 무기를 실제 발사하며 군사 훈련을 받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그러나 카디로프의 세 아들은 실제 전투에 투입된 것이 아닌 체첸공화국의 대표단 자격으로 돈바스 지역 최전방 부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들이 한 지역 TV매체의 선전 영상 제작을 위해 출연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 “우크라도 러 본토 공격 가능…자체 생산 무기 있다”

    “우크라도 러 본토 공격 가능…자체 생산 무기 있다”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가 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 본토를 직접 공격할 수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C) 서기는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를 넘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능력이 있다고 시사했다.다닐로우 서기는 러시아 본토 공격 관련 질문에 “우크라이나에서 자체 생산한 무기로 목표(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건 아무도 금지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그런 무기가 있냐고 묻는다면 답은 ‘그렇다’이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키이우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우크라이나 영토 방어를 위해 러시아 영토에 들어갈 수 있다며 “만일 우리가 우리나라를 방어할 필요가 있다면 그 곳에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제한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러시아의 전략 거점에서 원인불명의 폭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같은 폭발에 대한 책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최근 신임 국방장관으로 내정된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도 지난달 4일 미국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에 대한 ‘더 깊고 깊은’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26일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는 의혹에 대해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보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공세 준비…동부 전선으로 집결 중한편, 영국 BBC 방송은 이날 러시아군 당국이 수만 명의 군인들을 동부 전선으로 집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주지사 세르히 하이다이는 “이달 15일 이후로 예상되는 공세에 앞서 점점 더 많은 러시아 예비군이 루한스크 방향으로 배치되는 것을 보고 있다. 2개월에 걸친 러시아 군인들의 훈련 기간이 끝나가고 있고, 군대를 전선으로 옮기는 데는 약 10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러시아군이 루한스크주에서 빌로호리우카, 크레민나, 스바토베 등 3개 도시 점령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군의 임박한 공격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새로운 공세를 통해 중요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이 많다고 BBC는 지적했다.
  • 장현수 뛴 알힐랄, 남미 챔프 꺾었다

    장현수 뛴 알힐랄, 남미 챔프 꺾었다

    장현수(32)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이 ‘남미 대표’ 플라멩구(브라질)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표인 알힐랄은 8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22 FIFA 클럽 월드컵 4강전 플라멩구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알힐랄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제르송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며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었다. 클럽 월드컵은 각 대륙 챔피언이 모여 경쟁하는 대회로, 우승 상금은 500만 달러(약 62억원)다. 레알 마드리드가 역대 최다인 4회 우승(2014, 2016, 2017, 2018)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AFC 소속 클럽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2018년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의 준우승이다. 2019년과 2021년 준결승까지 올랐던 알힐랄이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힐랄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알아흘리(이집트)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는 교체 없이 후반까지 뛰면서 팀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알힐랄은 전반 초반부터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루시아노 비에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4분 키커로 나선 살렘 알다우사리가 마무리 지었다. 플라멩구도 전반 20분 페드루의 만회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비디오판독(VAR) 끝에 알힐랄은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이 과정에서 플라멩구 제르송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알힐랄은 두 번째 얻은 페널티킥도 알다우사리가 성공시키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알힐랄은 후반 25분 비에토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골 차로 달아났다. 플라멩구는 후반 추가시간 페드루가 추격의 득점을 기록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초미세먼지가 아동 고혈압 부른다

    초미세먼지가 아동 고혈압 부른다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산업 활동이 줄면서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한반도를 덮치던 미세먼지의 수준이 ‘좋음’ 단계를 보이는 날이 많아졌다. 최근 환경부는 지난 1년 동안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등급을 넘은 날이 17일로, 전년도 23일보다 26% 감소했다는 보고서를 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완화되면서 산업 활동이 활발해지고 미세먼지 원인 물질 배출량도 늘어났다. 이 때문에 새해 들어 다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단계를 보이는 때가 잦아지고 있다.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심혈관 질환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의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청소년의 신체는 대기오염 물질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건강상 어른보다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이뤄진 미세먼지와 건강과 관련한 연구 대부분은 성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영국, 중국, 브라질 3개국 공동 연구팀은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높아지면 청소년 건강에 어떤 영향이 나타나는지 분석했더니 청소년이 좋지 않은 대기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혈관 상태가 나빠져 혈압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2월 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영국 런던의 51개 중등학교에 다니는 11~13세 6500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의 사회적 행복과 건강의 결정요인’(DASH) 조사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DASH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 중 3284명을 무작위로 선정한 다음 혈압을 비롯한 혈관 및 심폐 건강과 거주지역의 대기질을 정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PM2.5에 더 많이 노출된 청소년일수록 수축기 혈압이 높아졌다.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심장 밖으로 밀어낼 때의 압력을 말한다. 수축기나 이완기나 혈압이 높으면 모두 고혈압으로 본다. 동맥경화처럼 혈관 상태가 좋지 않을 때도 수축기 혈압이 높게 나올 수 있다. 실제로 PM2.5 농도가 1㎥당 1㎍(마이크로그램) 증가할 때마다 수축기 혈압이 0.57~1.34㎜Hg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미세먼지와 혈압의 상관관계는 여자보다는 남자 청소년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한편 영국 요크대, 왕립 대기과학연구센터, 보건·사회보장국 공동 연구팀은 과학 학술지 ‘네이처’ 2월 9일자를 통해 실외 대기오염만큼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요인으로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한 건강 악화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 연구팀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매년 70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 청소년, 노년층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앨러스터 루이스 영국 요크대 교수(대기화학)는 “선진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실내에서 하루 중 80~90%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대기오염만큼이나 실내 공기 오염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며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환기 방법을 확보하는 건축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실내 공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바이든 “中, 美주권 위협 땐 행동” 경고… 中 “주권 확고히 지킬 것”

    바이든 “中, 美주권 위협 땐 행동” 경고… 中 “주권 확고히 지킬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중국이 우리의 주권을 위협한다면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며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의 고고도 정찰 풍선 사태와 관련한 추가 도발을 막는 동시에, 미국 내 거센 반중 여론에 화답한 것으로 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약 73분간 진행한 임기 두 번째 국정연설에서 “나는 중국이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고 세계를 이롭게 할 수 있는 지점에서 중국과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중국은) 실수하지 말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수십 년 내에 중국 혹은 세계 다른 누구와의 경쟁에서도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중국 국가주석)과 자리를 바꾸고 싶어 하는 세계 지도자가 있냐. 한 명이라도 대봐라”며 사전 원고에는 없던 강경 표현도 썼다. 또 “미국을 상대로 베팅하는 것은 결코 좋은 베팅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객석의 의원들은 “유에스에이”(USA)를 외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2차 세계대전에서 유럽이 겪었던 죽음과 파괴의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살인적인 공격이었다. 푸틴의 침공은 이 시대, 미국, 세계에 대한 시험이었다”고 규정했다. 이어 객석에 초대된 옥사나 마르카로바 주미 우크라이나대사를 향해 “우리는 얼마나 오래 걸리든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잦은 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가능성에도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북한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러시아에 대응한 국가들을 열거하며 한국을 거명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한국도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단에 올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두 차례 악수를 한 뒤 연설 첫머리에 그의 취임을 축하하며 협치를 강조했다. 하지만 공화당과 첨예하게 대립 중인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거론하면서 전임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가 역대 누구보다 국가 채무를 늘렸다고 하자 공화당 의원들은 야유했고, “거짓말쟁이”라는 외침도 들렸다. 곧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인 바이든 대통령은 국내 현안과 관련해서는 실업률 3.4%, 일자리 1200만개 창출, 유가 인하, 미국 중심의 공급망 강화 등 자신이 지난 2년간 이룬 경제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 연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과 공존을 추구하겠지만 우리의 주권은 확고히 지킬 것”이라며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을 회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지만 경쟁으로 중미 관계를 정의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 “튀르키예 건물 절반 불법 건축물” 지진 위험 알고도 내진 설계 안 해

    “튀르키예 건물 절반 불법 건축물” 지진 위험 알고도 내진 설계 안 해

    튀르키예의 무분별한 도시 난개발이 강진 피해를 키웠고, 정부가 눈감은 불법 건축물들은 무너진 뒤에도 생존자 피신과 구조를 어렵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이 과거 발간한 ‘2012~2023 튀르키예 국가 지진전략 행동계획’ 보고서에는 산업화 시기 튀르키예 도시 팽창에 따른 난개발 문제가 기술돼 있다. 보고서는 튀르키예는 1950년대 이후 지진으로만 3만 2000명 이상이 숨졌고, 직간접적인 손실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에 달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1999년 8월 17일 북서부 이즈미트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1만 7480명이 숨지는 참사를 겪은 뒤 첫 지진전략계획을 수립했다. 또 1999년 이후 지어진 건물에 대해 내진 설계를 적용하도록 한 건축법도 탄생했다. 이 법은 1999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 역시 보강 공사를 하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튀르키예 정부의 관리 감독은 허술했다. 20년째 장기 집권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정부는 불법 건축물에 부과된 벌금 1000만건 중 180만건을 유예해 주는 조치를 취했다. 이번 강진으로 팬케이크처럼 무너진 수천 채의 건물 대부분은 노후화됐거나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불법 건축물로 파악된다. 튀르키예는 1950년대 후반 산업화 시기 인구의 대규모 이동으로 도시 난개발이 집중됐다. 일례로 수도 앙카라는 도시로 온 농민들이 국유지와 시유지에 대규모 무허가 주택을 지었고, 2019년 이스탄불에서는 부실 공사한 아파트가 붕괴돼 21명이 숨졌다. 영국 에든버러대의 지진학·암석 물리학 교수인 이언 마인은 “붕괴된 건물들의 사진을 분석해 보니 대부분 강한 지진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해외 전문가들은 건축 규정상 중력가속도(g)의 30~40%에 해당하는 진동을 버틸 수 있게 설계하도록 했지만 이번 지진에 많은 건물이 규정보다 낮은 중력가속도 20~50%의 진동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고 지적한다.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전체 건물의 절반 이상이 불법 건축물인 데다 1999년의 지진 대비 규제도 느슨했다”며 “에르도안 정부가 불법 건축물에 대한 의무를 대거 면제하면서 지속적으로 경고음이 울려 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지진 관련 건축 규제와 이번 재해 대응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커지면 오는 5월 치러질 에르도안의 대선 전망도 어두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에르도안 정부 역시 지진 빈발 지역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고 내진 성능을 강화한 건물을 새로 짓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 문제가 국가의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짚었다.
  • 與 당권 주자 예비경선 스타트… 책임당원 6000명 표심에 달렸다

    與 당권 주자 예비경선 스타트… 책임당원 6000명 표심에 달렸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가 8일 시작됐다. 본경선과 마찬가지로 책임당원의 선택 100%로 후보를 압축하는 만큼 저마다 정통 보수층과 당심을 얻으려는 전략과 메시지 경쟁에 주력했다.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후원회장을 맡았던 김철수 양지병원 이사장을 새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정치 멘토’ 신평 변호사에 이어 김 이사장을 후원회장으로 삼아 ‘윤석열 대선 승리’ 공식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또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선거를 도왔던 인물들을 캠프에 영입해 수도권과 대구·경북(TK)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안철수 의원은 야 3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통령실과 코드를 맞췄다. 앞서 친윤(친윤석열)계는 안 의원이 국무위원들을 비판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안 의원은 국회 본회의 후 “사건 초기 (장관보다) 대통령과 정부를 보호하는 것이 훨씬 중요했기 때문”이라며 “더는 이 장관 자진 사퇴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라는 말을 쓰지 않겠다고 했으나 대통령실의 경고도 계속됐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무 말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것”이라며 “더이상 후보들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을 끌어들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거니까 잘 이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컷오프 하루를 앞두고 김 의원과 손을 잡은 ‘나경원 효과’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윤상현 의원은 BBS에서 “나 전 의원의 표정 보셨나. 누구에게 어떤 압력을 받고 저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천하람 변호사는 MBC에서 “강요받는 듯한 모양새를 연출했다”며 “역풍이 불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경태 의원은 당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통합과 화합의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정치개혁에 동참해 달라”고 했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저는 뚝심으로 보수의 가치를 지켜 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8~9일 이틀 동안 실시하는 책임당원 6000명 여론조사를 통해 당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8인, 청년 최고위원 4인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특히 다수 여론조사가 실제 선거권이 있는 당원이 아닌 자신을 보수층 또는 국민의힘 지지층 등이라고 밝힌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만큼 각 캠프는 실제 당원명부로 진행되는 컷오프 조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본선 진출자 발표에서 컷오프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는다. 각 후보는 자신의 우위를 주장하는 여론전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 이상민 탄핵안 가결… 대통령실 “의회주의 포기”

    이상민 탄핵안 가결… 대통령실 “의회주의 포기”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을 묻기 위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은 75년 헌정사에서 처음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169석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당론으로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하고 정의당, 기본소득당에 더해 야권 성향의 일부 무소속 의원들까지 가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29일 참사 발생 이후 103일 만이다. 이날 탄핵소추안 제안 설명에 나선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이 장관은 재난예방 및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 공직자로서 성실 의무를 위반한 책임, 국회 위증, 유족에 대한 부적절 발언, 2차 가해 등 탄핵 사유가 적혔다”고 설명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에는 헌법이 정한 탄핵 요건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민주당은 이를 철저히 무시하고 탄핵 절차를 형해화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까지 이 장관의 직무는 즉시 정지됐다. 이로써 이 장관은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국무위원’이 됐다. 헌법재판소는 소추 의결서 송달일로부터 180일(6개월) 이내에 이 장관의 탄핵 여부를 선고해야 하며, 재판관 9인 중 6인 이상이 찬성할 경우 탄핵이 확정된다. 대통령실은 국회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공지를 통해 “의회주의 포기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탄핵안 통과 직후 로텐더홀에서 열린 민주당 규탄대회에서 “지금의 이 반헌법적 의회주의 폭거와 작태는 반드시 국민들에 의해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최소한의 기본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으로도 위로가 될 리 만무하겠지만 이것도 안 하면 국회의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고 국회의 양심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입장문을 내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반대편에 베팅 말라” 바이든 대중 경고… 의원들 “USA” 합창

    “美 반대편에 베팅 말라” 바이든 대중 경고… 의원들 “USA” 합창

    의회의사당에서 73분간 임기 2번째 국정연설“중국이 주권을 위협한다면 행동할 것” 경고7차 핵실험 가능성 등에도 북한 언급 안 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중국이 우리의 주권을 위협한다면,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며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며 중국에 경고했다.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 사태와 관련한 추가 도발을 막는 동시에, 미국 내 거센 반중 여론에 화답한 것으로 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약 73분간 진행한 임기 2번째 국정연설에서 “나는 중국이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고 세계를 이롭게 할 수 있는 지점에서 중국과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중국은) 실수하지 말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수십 년 내에 중국 혹은 세계 다른 누구와의 경쟁에도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과 자리를 바꾸고 싶어 하는 세계 지도자가 있냐. 한 명이라도 대봐라”며 사전 원고에는 없던 강경 표현도 썼다. 또 “미국을 상대로 베팅하는 것은 결코 좋은 베팅이 아니다”고 목소릴 높이자, 객석의 의원들은 “유에스에이”(USA)를 합창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2차 세계대전에서 유럽이 겪었던 죽음과 파괴의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살인적인 공격이었다. 푸틴의 침공은 이 시대, 미국, 세계에 대한 시험이었다”고 규정했다. 이어 객석에 초대된 옥사나 마르카로바 주미우크라이나 대사를 향해 “우리는 얼마나 오래 걸리든 우크라이나에 함께 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잦은 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가능성에도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북한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러시아에 대응한 국가들을 열거하며 한국을 거명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한국도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단에 올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2차례 악수를 한 뒤 연설 첫머리에 그의 취임을 축하하며 협치를 강조했다. 하지만 공화당과 첨예하게 대립 중인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거론하면서 전임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가 역대 누구보다 국가 채무를 늘렸다고 하자 공화당 의원들은 야유했고, “거짓말쟁이”라는 외침도 들렸다.곧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인 바이든 대통령은 국내 현안 부문에서는 3.4% 실업률, 일자리 1200만개 창출, 유가 인하, 미국 중심의 공급망 강화 등 자신이 지난 2년간 이룬 경제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중산층을 겨냥해 억만장자 소득세 신설과 노동계 표심을 고려해 노조 결성권리를 강조했다. 이날 객석에는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괴한의 공격을 당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남편인 폴 펠로시, 경찰의 폭행으로 숨진 흑인 청년 타이어 니콜스의 부모, 로스앤젤레스 댄스 교습소 총기 난사범을 막은 브랜던 차이 등이 초대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하는 동안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임명되는 ‘지정 생존자’에는 곧 이직할 것으로 알려진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이 지명됐다.
  • 무분별한 도시 난개발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더 키웠다

    무분별한 도시 난개발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더 키웠다

    튀르키예의 무분별한 도시 난개발이 강진 피해를 키웠고, 정부가 눈감은 불법 건축물들은 무너진 뒤에도 생존자 피신과 구조를 어렵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이 과거 발간한 ‘2012~2023 튀르키예 국가 지진전략 행동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화 시기 튀르키예 도시 팽창에 따른 난개발 문제가 기술돼 있다. 보고서는 튀르키예는 1950년대 이후 지진으로만 3만 2000명 이상이 숨졌고, 직간접적인 손실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에 달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1999년 8월 17일 북서부 이즈미트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1만 7480명이 숨지는 참사를 겪은 뒤 첫 지진전략계획을 수립했다. 또 1999년 이후 지어진 건물에 대해 내진 설계를 적용하도록 한 건축법도 탄생했다. 이 법은 1999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 역시 보강 공사를 하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튀르키예 정부의 관리 감독은 허술했다. 20년째 장기 집권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정부는 불법 건축물에 부과된 벌금 1000만건 중 180만건을 유예해 주는 조치를 취했다. 이번 강진으로 팬케이크처럼 무너진 수천 채의 건물 대부분은 노후화됐거나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불법 건축물로 파악된다. 튀르키예는 1950년대 후반 산업화 시기 인구의 대규모 이동으로 도시 난개발이 집중됐다. 일례로 수도 앙카라는 도시로 온 농민들이 국유지와 시유지에 대규모 무허가 주택을 지었고, 2019년 이스탄불에서는 부실 공사한 아파트가 붕괴돼 21명이 숨졌다. 영국 에든버러대의 지진학·암석 물리학 교수인 이언 마인은 “붕괴된 건물들의 사진을 분석해 보니 대부분 강한 지진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해외 전문가들은 건축 규정상 중력가속도(g)의 30~40%에 해당하는 진동을 버틸 수 있게 설계하도록 했지만 이번 지진에 많은 건물이 규정보다 낮은 중력가속도 20~50%의 진동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고 지적한다.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전체 건물의 절반 이상이 불법 건축물인 데다 1999년의 지진 대비 규제도 느슨했다”며 “에르도안 정부가 불법 건축물에 대한 의무를 대거 면제하면서 지속적으로 경고음이 울려 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지진 관련 건축 규제와 이번 재해 대응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커지면 오는 5월 치러질 에르도안의 대선 전망도 어두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에르도안 정부 역시 지진 빈발 지역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고 내진 성능을 강화한 건물을 새로 짓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 문제가 국가의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짚었다.
  • 참사 비극 어디까지…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9000명 육박

    참사 비극 어디까지…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9000명 육박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9000명에 육박해 곧 1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튀르키예에서만 이번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6234명으로 집계됐다.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 수가 2500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 사망자 수를 합치면 이미 90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USGS는 이날 펴낸 새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가능성을 14%로 추정했다. 사망자가 1만∼100만명일 가능성은 30%, 1000∼1만명은 35%로 내다봤다. USGS는 직전 보고서에서는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이 넘길 가능성을 0%로 예측한 바 있다. 1만∼10만명은 20%, 1000∼1만명은 47%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는 여진의 영향까지 고려할 때 140만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2300만명이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틱톡’ 영상 찍다가…21m 절벽서 추락사한 美 20대

    ‘틱톡’ 영상 찍다가…21m 절벽서 추락사한 美 20대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던 20대 미국인이 추락사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 에드거 가레이(27)가 푸에르토리코 유명 관광지 절벽에서 틱톡에 올릴 영상을 찍다 21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생전 영상 올리는 걸 좋아했던 에드거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 40분쯤 푸에르토리코 남서부 해안에 위치한 ‘카보 로조’에서 가족들과 관광을 즐겼다. 그는 절벽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는 가족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절벽 가장자리로 향했고, 얼마 뒤 추락했다. 가족들은 즉시 해안 경비대에 신고했지만 그는 사고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 익사한 채 발견됐다. 유가족은 에드거의 시신을 고향인 인디애나주로 운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에드거의 시신을 운반할 8500달러(약 1067만원) 상당의 비용을 모금받고 있다. 8일 오후 2시 기준 6975달러가 모였다. 해안 경비대는 “우리는 에드거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진심어린 애도를 표하며 그들이 힘내길 기도한다”며 애도했다.
  • 러 대공세 전부터 힘 빠지나…우크라 공작팀 급습에 러 장군 전사

    러 대공세 전부터 힘 빠지나…우크라 공작팀 급습에 러 장군 전사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대공세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또 1명의 러시아 장군이 전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3월까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라는 명령을 받은 러시아군은 대공세 시작 전부터 타격을 입었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언론 글라브레드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장군인 드미트리 울리야노프(44) 소장이 지난 5일 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보타주(비밀 파괴공작) 단체의 급습을 받고 총격전을 벌이다 숨졌다.지난 2017년 퇴역한 울리야노프 소장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스스로 군에 복귀했고, 타타르스탄 공화국에서 동원한 1개 보병 연대의 지휘관을 맡아왔다. 그는 퇴역 전 제7공수사단 참모장, 제1141포병연대장, 제98공수사단장을 역임한 엘리트 군인이기도 하다. 이 정보는 공개출처정보(OSINT) 분석가인 이라클리 코마히제가 전날 텔레그램(OSINT Georgia)을 통해 발표했다. 코마히제는 러시아군 활동을 감시하는 국제시민단체 인폼네이팜의 공동설립자이다. 이번 소식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에서 최소 9명의 장군을 잃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러시아 장군은 이전까지 야코프 레잔체프(48) 중장,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45) 소장, 안드레이 수호베츠키(47) 소장, 블라디미르 프로로프(54) 소장, 안드레이(안톤) 시모노프(55) 소장, 올레크 미탸예프(48) 소장, 카나마트 보타셰프(63) 소장, 로만 쿠투조프(53)까지 8명이다. 이 중 러시아 정부가 공식 인정한 전사자 장군 수는 5명뿐이다. 이밖에도 처음에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던 비탈리 게라시모프(45) 소장,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47) 중장, 체첸의 최고 장군 마고메트 투샤예프(36) 소장 등 3명의 장군은 이후 방송에 모습이 비쳐 사망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이날 러시아군 당국이 수만 명의 군인들을 동부 전선으로 집결시키고 있다는 영국 BBC 방송 보도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주지사 세르히 하이다이는 “이달 15일 이후로 예상되는 공세에 앞서 점점 더 많은 러시아 예비군이 루한스크 방향으로 배치되는 것을 보고 있다. 2개월에 걸친 러시아 군인들의 훈련 기간이 끝나가고 있고, 군대를 전선으로 옮기는 데는 약 10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러시아군이 루한스크주에서 빌로호리우카, 크레민나, 스바토베 등 3개 도시 점령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군의 임박한 공격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새로운 공세를 통해 중요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이 많다고 BBC는 지적했다. 영국 국방정보국은 최근 보고에서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미점령 지역 장악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하지만 러시아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전쟁 결과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필요한 병력을 증원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다. 실제 러시아군은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남부 주요 도시 헤르손에서 철수한 후 주요 전장에서 거의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예상되는 공세를 물리칠 수 있도록 서방 국가들이 중무기를 서둘러 지원해줄 것을 재차 호소했다.
  • 장현수 클럽 월드컵 결승 뛴다... 알힐랄 결승행

    장현수 클럽 월드컵 결승 뛴다... 알힐랄 결승행

    장현수(32)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가 ‘남미 대표’ 플라멩구(브라질)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표인 알힐랄은 8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22 FIFA 클럽 월드컵 4강전 플라멩구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알힐랄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제르송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며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었다. 클럽월드컵은 각 대륙 챔피언이 모여 경쟁하는 대회로, 우승 상금은 500만 달러(62억원)다. 2012년 일본 대회에서 코린치앙스(브라질)가 우승한 이후 최근 9회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이 정상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가 역대 최다인 4회 우승(2014, 2016, 2017, 2018)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AFC 소속 클럽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2018년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의 준우승이다. 2019년과 2021년 준결승까지 올랐던 알힐랄이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힐랄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알아흘리(이집트)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는 교체 없이 후반까지 뛰면서 팀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알힐랄은 전반 초반부터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루시아노 비에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4분 키커로 나선 살렘 알다우사리가 마무리 지었다. 플라멩구도 전반 20분 페드루의 만회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알힐랄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알힐랄은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이 과정에서 플라멩구 제르송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알힐랄은 2번째 얻은 페널티킥도 알다우사리가 성공시키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수적 우위를 통해 공격을 펼치던 알힐랄은 후반 25분 비에토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골 차로 달아났다. 플라멩구는 후반 추가시간 페드루가 추격의 득점을 기록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이상민 장관의 탄핵’ 실현되려면 국회·법사위원장·헌재 벽 넘어야

    ‘이상민 장관의 탄핵’ 실현되려면 국회·법사위원장·헌재 벽 넘어야

    야 3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을 추진하는 가운데 실제 탄핵까지 국회의장·법제사법위원장·헌법재판소 등 ‘3개의 벽’을 넘어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7일 ‘정치적 계산기’를 넣어 두겠다고 공언했지만 당 일각에서는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은 전날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뒤 본회의에 보고했다. 탄핵안이 재적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되면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이 국회 문턱을 넘은 헌정사상 첫 사례가 된다. 이 장관의 직무는 탄핵안 처리 즉시부터 헌재 판결까지 정지된다. 야 3당은 8일 대정부질문을 위해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상정한다는 입장이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의 입장이 변수다. 김 의장이 여야의 협의 처리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의장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내일(8일) 오전까지는 협의 결과를 지켜보실 듯하다”고 했다. 8일 처리가 불발될 경우 오는 24일 본회의까지 2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 탄핵 재판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소추위원을 맡는 것도 난관이다. 탄핵 재판에서 소위 ‘검사’ 역할을 하는 소추위원은 탄핵소추의견서를 헌재에 전달하고 탄핵 청구 이유를 설명하는데, 김 위원장이 야당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헌재 재판관 중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이선애·이석태 재판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이선애 재판관은 임기가 다음달 29일까지이고, 이석태 재판관은 오는 4월 정년을 맞아 퇴임한다. 후임 재판관의 임명권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탄핵 무산에 대비한 방어 논리를 구축 중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설령 정치적으로 불리하더라도 민주당은 계산기를 완전히 내려놓고 오직 국민이 하라는 일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요건이 되지 않는 탄핵으로 인해 장관 직무 집행이 정지되고 나중에 탄핵이 기각된다면 전적인 책임은 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 장관 탄핵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도 이달 중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특검법의 법사위 통과가 어려운 만큼 ‘패스트트랙’을 통해 특검을 추진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5분의3(180명)의 동의가 필요한데, 정의당 및 무소속 의원들에게까지 손을 내밀면 불가능한 선택지는 아니다.
  • #Pray for Turkiye… 삶의 터전과 가족 잃은 튀르키예·시리아를 위해 기도합니다

    #Pray for Turkiye… 삶의 터전과 가족 잃은 튀르키예·시리아를 위해 기도합니다

    규모 7.8의 지진 충격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 사망자가 7일(현지시간) 5000명을 넘어섰다. 건물이 붕괴된 지역이 광범위한 데다 강추위와 위력적인 여진이 이어져 자칫 인명 피해가 2만명까지 늘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날 튀르키예에서 확인된 사망자만 3432명에 달하고 최소 수천명이 붕괴된 건물 잔해에 깔려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밤에는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악천후에 구호 인력 부족으로 사상자가 계속 늘면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양국에서 1만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300만명이 지진 피해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자가 2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오는 12일 일요일 해 질 때까지 국내 및 해외 공관에서 조기가 게양될 것”이라며 국가 애도 기간을 알리고 피해가 발생한 남동부 10개 주에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고 국영통신 사나(SANA)가 보도했다. 시리아 민방위대인 ‘화이트 헬멧’은 트위터에 “일분일초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급박한 시간”이라고 호소했다. 구조 작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은 지진 발생 29시간 만에 잔해 속에서 6개월 된 아기와 어머니(30)를 구해냈다고 전했다. 샨르우르파주에서도 상체가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있던 한 여성을 크레인을 동원한 22시간의 구조 작업 끝에 구했다. 대지진이 불러온 재앙 속에서 한국을 비롯한 65개국은 구조 인력과 의료품 등의 긴급 지원에 나섰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물론 중국도 인도주의 행렬에 동참해 지구촌이 지진 피해 극복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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