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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만5000명’ 청년취업 감소… 2년 만에 최악

    ‘12만5000명’ 청년취업 감소… 2년 만에 최악

    지난 2월 20대 이하 청년층 취업자 수가 2년 만의 최대 폭인 12만 5000명 급감했다. 전체 취업자 수는 노인층을 중심으로만 31만 2000명 늘어나는 데 그치며 9개월 연속 둔화했다. 반도체 등 제조업황 부진에 취업을 유예하더라도 좋은 일자리를 고르려는 수요가 맞물리며 청년층과 40대를 중심으로 ‘고용 한파’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통계청은 15일 발표한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71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 2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기였던 2021년 2월 47만 3000명 감소한 이후 2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증가폭은 지난해 6월부터 9개월째 감소 추세를 이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로 정점을 찍고(7월),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시점(10월)과 맞물려 고용도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취업자 수 증감을 나이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만 41만 3000명 늘었다. 50대는 7만 7000명, 30대는 2만 4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대 이하는 12만 5000명, 40대는 7만 7000명 줄었다. 20대 이하 취업자는 4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지난달 감소폭은 코로나19가 번졌던 2021년 2월 14만 2000명 줄어든 이후 2년 만의 최대다. 20대 이하 고용률도 45.5%로 1년 전보다 0.4% 포인트 내리며 2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40대 취업자 수는 8개월째 줄었다. 정부 관계자는 “40대는 임금피크제가 적용되기 전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세대”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2만 7000명 감소했다. 지난 1월 -3만 5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감소로 제조업 고용에 한파가 불어닥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이 이날 발표한 2월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5%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적자를 확정했다. 금융·보험업 취업자 수는 6000명, 도소매업은 7만 6000명, 운수·창고업은 4만 4000명, 농림어업은 4만 4000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복지업은 19만 2000명, 숙박·음식점업은 17만 6000명 늘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47만명 늘었지만 임시근로자는 12만 8000명, 일용근로자는 8000명 줄었다. 경기 불황으로 고용 안정성이 낮은 단기 일자리만 된서리를 맞은 것이다. 김시동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취업자수 둔화 요인으로 지난해 고용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경기 둔화, 생산연령인구 감소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는 등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고용이 무너지면 산업 생태계 동력이 떨어져 우리나라 전체 경제 성장이 뒷걸음질 칠 수도 있다는 경고의 의미로 해석된다.
  • 美 “핵 사용 땐 北정권 종말”… 또 강력 경고장

    美 “핵 사용 땐 北정권 종말”… 또 강력 경고장

    북한이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을 이어 가는 가운데, 인구의 42%가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예상과 관련해 핵 사용 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은 최근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RCM)에 이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14일(현지시간) 일제히 대북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연합훈련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실패할 것”이라며 “자유의 방패 훈련은 향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다. 한국과의 연합훈련은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별도의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도발 대비책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협상에 나서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 및 중단할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가능한 채널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해 건설적인 외교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그러나 북한은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대화와 외교 대신 북한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더 크고 강력한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위한 밑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서해발사장 남서쪽 해안에 부두 건설로 보이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기존의 철도 운송을 해상 운송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선언한 더 크고 강력한 위성발사체(SLV)를 쏘아 올린다는 장기적 목표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UNHCR)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21년 말 기준으로 북한 인구의 60%가 식량 부족에 따른 불안에 시달리고, 2019~ 2021년에 인구의 41.6%가 영양실조로 고통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대부분 가정에서 하루 세 끼가 사치스러운 것이 됐다”고 했다. 또 북한의 산모 사망률은 2017년 10만명당 89명에서 2020년 107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 北 새 미사일부대 배치… 또 한반도 타격 과시

    北 새 미사일부대 배치… 또 한반도 타격 과시

    북한이 지난 14일 발사했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에 대해 ‘서부전선 미사일부대에서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시범사격 훈련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를 ‘훈련’으로 지칭한 데 비춰 황해남도 지역에 새 탄도미사일 부대가 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서부전선의 중요 작전 임무를 담당하는 조선인민군 미사일부대에서 구분대 교육을 위한 미사일 시범사격훈련을 진행했다”며 “훈련에는 군부대 관하 제11화력습격 중대가 참가했고, 지상대지상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중등사거리 체제로 교육시범사격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도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611.4㎞를 비행해 목표체인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방진동 앞 목표섬 피도를 정밀타격했다고 전했다. 덧붙인 사진에 따르면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을 차륜형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역시 동계훈련을 마무리하는 국가급 평가기간인 만큼 14일 도발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인 동시에 자체 동계훈련 격”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이 미사일 시범사격 훈련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KN23의 작전배치가 이미 완료됐고, 이를 실제 운영하는 부대들을 대상으로 시범 숙달교육이 진행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KN23이 더이상 개발단계가 아닌 실체가 있는 위협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미연합연습 기간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대응 도발을 한 셈”이라며 “황해도는 KN23급 미사일로는 대한민국 전역을 커버하기에 최적의 지역으로, 한반도 내 어느 곳도 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라고 했다. 북한의 이날 도발은 불시에 불상의 장소에서 실전에 대비한 대남공격 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탐지능력을 떠보려는 목적도 겸한 것으로 관측된다.
  • 서장훈, 친구 인생 따라하는 20대女에 ‘일침’

    서장훈, 친구 인생 따라하는 20대女에 ‘일침’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결혼마저 남을 따라 하고 싶어 하는 여자친구를 둔 고민남에게 조언을 남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는 3세 연하 여자친구와 연애 중인 30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친구가 여행을 가면 똑같이 그곳을 따라갔고, 친구가 명품 선물을 받으면 자신도 명품 선물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었다. 심지어 친구 남자친구가 차를 바꾸자 고민남에게 외제 차 계약을 요구했고, 고민남이 거절하자 고민남이 산 것처럼 꾸며 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는 결혼이 하고 싶다고 선언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결혼은 늦게 하겠다던 여자친구가 친구 결혼 소식을 듣더니 본인도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게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여자친구는 셀럽들이 결혼했다는 유명 호텔 예식장부터 신혼여행지까지 뭐든 최고급을 원했다. 프러포즈도 친구 남자친구들보다 더 열심히 해 줄 것을 기대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자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친구들을 따라 하기 위해 결혼하는 건 아닐지 혼란스러워졌다. 남의 인생을 따라 하는 여자친구에 대해 곽정은은 “자기 인생이 별 의미 없으면 타인과 비슷한 이벤트를 만들고 싶어 하는데, 저 고급 호텔에서 실제 결혼식을 하지 않더라도 그 식장 알아봤다는 것만으로도 알리고 싶을 거다”라고 분석하면서 “여자친구가 바라보는 세상은 딱 몇 명의 친구들밖에 없다. 친구들보다 나은 선택을 해야 자존감이 충족되는 스타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숙은 “여자친구는 ‘네 나이에 이 정도 해야 하지 않아?’라는 말을 평생 할 거다. ‘40세에는 이 정도 해야 하지 않아?’, ‘우리 애는 이 정도 해야 하지 않아?’라고 할 텐데, 그 기준을 어떻게 맞출 거냐. 여자친구는 자기 인생 사는 게 아니라 남의 인생 살고 있다”라며 비판했다. 서장훈은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원하는 걸 다 받아주는 상대였다. 결혼하면 지금과 비교도 안 되게 더 큰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주우재는 “이제 애 낳고 단란한 친구 모습을 보고 또 따라 하고 싶을 거다. 그런데 아기를 낳아보면 ‘화려한 게 아니네’. ‘힘든 거네’ 싶을 거다. 그때는 어떻게 할 거냐. 고민남은 빨리 도망 가라”라고 충고했다.
  • [단독]자활 센터 첫 출근 앞두고···서울서 혼자 살던 60대 기초수급자 숨진 채 발견

    [단독]자활 센터 첫 출근 앞두고···서울서 혼자 살던 60대 기초수급자 숨진 채 발견

    서울 동대문구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이 남성은 평소 지병이 없고 노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의 중점 관리 대상에선 빠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동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A(63)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 시점은 지난 14일 오후 2시 40분쯤이다. 주민센터 직원이 그 전날 A씨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연락이 안 닿자 A씨의 자택을 방문했고 문에 난 구멍으로 악취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일단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별다른 직업 없이 혼자 거주하던 A씨는 한 달에 약 73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왔다고 한다. 65세를 넘지 않아 ‘청장년층’으로 분류됐고, 지병도 없었던 A씨는 지자체의 중점 관리 대상에서 벗어난 일반 관리 대상이었다. A씨는 지난해 8월 지자체가 근로 능력이 있는 65세 이하의 수급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업 자활 프로그램을 권유했을 때 교육을 받는 등 근로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A씨를 담당했던 주민센터 직원은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A씨의 집을 방문한 이후 A씨가 자활 센터와 주기적으로 연락할 것이라 생각해 별다른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활 센터에 대기자가 많아 A씨는 자신의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사실상 ‘관리 공백’ 상태가 됐다. 구청에서 지난 7일 자활 프로그램을 안내하기 위해 A씨와 통화를 했는데,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 A씨는 4월부터 자활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하기 위해 지난 13일 복지관으로 출근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날 방문한 A씨의 집에는 운동화 세 켤레와 장갑, 에너지 음료 7병이 늘어서 있었다. A씨 집은 다세대주택이었지만 반지하로 이웃 주민과는 다른 출입구를 사용한 탓에 주민센터 직원이 방문하기 전까지 모두 A씨의 사망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주인 B씨는 “A씨가 워낙 조용해 생전 이웃들과 교류가 거의 없었다”며 “나와 같은 또래라 더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지난 7일에도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인 70대 이모와 40대 중증장애인 조카가 숨진 지 열흘쯤 지나 발견됐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2949명이었던 고독사 사망자는 2020년 3279명, 2021년 3378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 말 ‘2020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 발표 당시 “주택에서 발생한 고독사가 매년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해서는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 중심의 예방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정순돌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주민센터 직원이 관리 대상자의 안부를 빈틈없이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1인 가구에 응급상황이나 위험 징후가 생겼을 경우 바로 ‘경고 신호’가 전달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전 교육을 통해 관리 대상자가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주민센터나 복지관에서 지역 밀착형 관계망을 형성해 고립 단계부터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野, 한일정상회담 앞두고 尹 ‘굴욕외교’ 성토…여론조사 힘입어 반일 공세 강화

    野, 한일정상회담 앞두고 尹 ‘굴욕외교’ 성토…여론조사 힘입어 반일 공세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한일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5일 정부의 대일본 외교를 ‘굴욕’이라고 규탄하고 장외투쟁을 열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등에 업고 대정부 공세를 높여 당내 악재를 돌파하고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사죄와 반성은 뒷전으로 둔 채 조공 보따리부터 챙기고 있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굴욕·굴종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방일 일정이 시작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백기 투항, 원전 오염수 백지수표 상환 등 온통 양보 소식만 들려오고 있다”며 “굴욕의 종착지가 대체 어디일지 매우 궁금하고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제동원 피해자를 제물 삼아 한미일 군사동맹의 단초를 마련하려 한다면 국민 저항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임을 명심하라”며 “대한민국 군대가 혹여 일본 자위대의 지휘를 받는 망국적 굴욕을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를 빗대 “국민과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일을, 탄핵당한 정권이 벌였던 일을 답습하지 말기를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당내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일본 정부 눈치만 보는 윤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라며 “피해국이 나서서 간도 쓸개도 다 내주고 적반하장으로 가해국이 오히려 큰소리치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참담한 상황만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히 윤 대통령을 향해 ▲일본이 수출규제를 해제하기 전까지 지소미아 정상화를 유예할 것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계획 철회를 요구할 것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무분별한 도발 중단을 요구할 것 ▲상당한 자원이 매장됐다는 마라도 남단의 7광구 점유권을 의제로 삼을 것 등을 요구했다. 민주당이 연일 정부 강제 동원 배상안을 규탄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 배경에는 ‘제3자 변제’ 방식 해법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다는 자신감이 깔려있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3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응답자의 55.9%가 제3자 변제 방식이 ‘굴욕 외교’라고 답했다. 반면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는 답변은 39.7%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오는 18일에도 시민사회와 공동으로 도심 집회를 여는 등 공세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다.
  • “세계는 주4일 논의하는데 한국은 거꾸로”…외신도 놀란 ‘주 69시간제’

    “세계는 주4일 논의하는데 한국은 거꾸로”…외신도 놀란 ‘주 69시간제’

    우리 정부가 추진해 청년층의 반발을 사고 있는 ‘주 최대 69시간’ 근무제를 두고 과거로 회귀하는 정책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는 13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제안: 1주일 근로시간을 52시간에서 69시간으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계 다른 국가들이 주4일 근무를 논의하는 가운데, 서울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근로자들이 일주일에 52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도록 한 현행 제도를 개편해 바쁠 때는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노동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1주 단위의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월 또는 연 단위’로 확대해 탄력적 근무를 가능하게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매체는 한국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에 많은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개정안이 실업률을 높일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며 “한국인은 연평균 1951시간을 일하는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716시간)을 크게 넘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개정안이 적용되면 포괄적으로 봤을 때 근로 시간이 줄고, 세계 최저인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것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 “과로사” “일중독”…외신이 본 한국 개정안에 의문을 품은 것은 이탈리아만이 아니다. 앞서 호주 ABC는 한국의 ‘주 최대 69시간 근무제’를 소개하며 ‘과로사’를 ‘Kwarosa’라고 발음 그대로 표기했다. 호주 ABC는 “한국의 이런 문화 때문에 ”‘Kwarosa’(과로사)라는 말이 있다“며 “극심한 노동으로 인한 심부전이나 뇌졸중으로 돌연사하는 것을 일컫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도 한국의 과로사와 같은 단어인 ‘카로시(kasroshi)’라는 용어가 있고, 중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일한다는 ‘996’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노동시간이 긴 점을 꼬집었다.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정부가 이미 긴 52시간 근무에서 늘어난 69시간 근무제도를 제안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미 ‘일 중독’으로 잘 알려진 한국에서 주 최대 69시간 근로제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망칠 것이라 우려하는 야당과 근로자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OECD 통계를 인용한 한국의 출산율과 자살률도 비교했다. WP는 “긴 노동 시간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한국의 출산율(0.78명)의 원인으로 꼽힌다”며 “반면 한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24.1명으로 세계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짚었다. 매체는 “세계보건기구(WHO)는 장시간 노동이 뇌졸중과 심장병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고 말한다”면서 “2021년 WHO 측은 일주일에 55시간 일하는 것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준다고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 독일보다 ‘연 566시간’ 더 일하는 한국 한국의 연간 실노동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199시간 길다. 한국행정연구원의 ‘한국과 주요 선진국 노동시간 규제 현황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전체 취업자의 연간 실노동시간은 2021년 기준 1915시간이다. OECD 평균인 1716시간보다 199시간 긴 것이다. OECD 회원국 중 노동시간이 가장 짧은 독일의 1349시간과 비교하면 한국인은 연간 566시간이나 더 일했다. 일본도 1607시간으로 한국보다 연간 300시간 적게 일한다. 한편 ‘주 최대 69시간’ 근무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입법 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코로나 때로 돌아간 청년 취업 시장, 20대 이하 취업자 12.5만명 급감

    코로나 때로 돌아간 청년 취업 시장, 20대 이하 취업자 12.5만명 급감

    지난 2월 20대 이하 청년층 취업자 수가 2년 만의 최대 폭인 12만 5000명 급감했다. 전체 취업자 수는 노인층을 중심으로만 31만 2000명 늘어나는 데 그치며 9개월 연속 둔화했다. 반도체 등 제조업황 부진에 취업을 유예하더라도 좋은 일자리를 고르려는 청년층의 수요가 맞물리며 20대 이하와 40대를 중심으로 ‘고용 절벽’이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통계청은 15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71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 2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기였던 2021년 2월 47만 3000명 감소한 이후 2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증가폭은 84만 1000명 늘어난 지난해 6월부터 9개월째 감소 추세를 이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로 정점을 찍고(7월),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시점(10월)과 맞물려 고용도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취업자 수 증감을 나이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만 41만 3000명 늘었다. 50대는 7만 7000명, 30대는 2만 4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대 이하는 12만 5000명, 40대는 7만 7000명 줄었다. 20대 이하 취업자는 4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지난달 감소폭은 코로나19가 번졌던 2021년 2월 14만 2000명 줄어든 이후 2년 만의 최대다. 20대 이하 고용률도 45.5%로 1년 전보다 0.4% 포인트 내리며 2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40대 취업자 수는 8개월째 줄었다. 정부 관계자는 “40대는 임금피크제가 적용되기 전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세대”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2만 7000명 감소했다. 지난 1월 -3만 5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감소로 제조업 고용에 한파가 불어닥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이 이날 발표한 2월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5%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적자를 확정했다. 금융·보험업 취업자 수는 6000명, 도소매업은 7만 6000명, 운수·창고업은 4만 4000명, 농림어업은 4만 4000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복지업은 19만 2000명, 숙박·음식점업은 17만 6000명 늘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47만명 늘었지만 임시근로자는 12만 8000명, 일용근로자는 8000명 줄었다. 경기 불황으로 고용 안정성이 낮은 단기 일자리만 된서리를 맞은 것이다. 김시동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취업자수 둔화 요인으로 지난해 고용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경기 둔화, 생산연령인구 감소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는 등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고용이 무너지면 산업 생태계 동력이 떨어져 우리나라 전체 경제 성장이 뒷걸음질 칠 수도 있다는 경고의 의미로 해석된다.
  • SVB 폐쇄 후폭풍, 위험설 중소은행 ‘롤러코스터’…메타는 ‘2차 해고’

    SVB 폐쇄 후폭풍, 위험설 중소은행 ‘롤러코스터’…메타는 ‘2차 해고’

    미국 중소은행들 전날 주가 폭락했다 회복 무디스는 중소 6개은행 등급 하향조정 경고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직후 ‘예금 전액 보호·은행 유동성 공급’ 등 금융당국의 긴급대책에도 급락했던 취약한 중소 금융기관의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금융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지만 불안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메타 등 테크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맞물려 실물경제로 충격이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스타트업 고객이 많아 고위험군에 속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1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27.0% 오른 39.63달러(약 5만 1836원)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61.8% 폭락했다가 절반가량 회복했다. 이 은행은 ‘뱅크런’ 우려가 제기된 지난 12일에 JP모건체이스 등에서 자금을 수혈받아 가용 유동성을 700억 달러(약 91조 2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주가 회복 후 장 후반 상승세 상당부분 내줘 ‘불안’ ‘위기설’이 나돈 다른 지방은행 가운데 주가가 전날 47.1% 떨어졌던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도 이날 14.4% 올랐고, 전날 21.1% 내린 팩웨스트뱅코프는 33.9% 상승했다. 찰스 슈왑 증권사도 전날 11.6% 하락에서 이날 9.2% 상승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이날 한때 70% 가까이 회복했지만 장 중반부터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다른 중소은행들도 전날 하락분을 모두 회복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무디스, 미 은행 시스템 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미국의 전체 은행 시스템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또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 코메리카은행 등을 포함한 6개 금융기관의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금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예금이 많고 보유 자산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중소 은행의 추가 파산 및 테크업계로의 충격 전이 가능성은 여전한 셈이다. 이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에서 향후 몇 달간 1만명을 추가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 1000명을 해고한 지 넉 달 만에 빅테크 중 처음으로 2차 구조조정을 선언했다. ●메타, 대량 해고 후 넉달만에 1만명 추가 계획 저커버그는 “불안한 경기가 ‘수년 동안’ 계속될 수 있다. 올해는 ‘효율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만 8000명과 1만명 감원을 발표했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1만 2000명을 줄였다. 올해 들어 테크업계에서 이미 13만 8302명이 직장을 잃어, 지난해 구조조정 인원(16만 1411명)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포브스는 “한때 높이 평가되던 SVB, 메타, MS, 아마존, 구글 등에서 일해도 (더 이상) 고용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다. 새로운 경제(상황)는 가혹하고 춥다”고 평가했다.
  • 美 “北 핵사용 땐 정권 종말”…인구 42% 영양실조에 무력에만 매달려

    美 “北 핵사용 땐 정권 종말”…인구 42% 영양실조에 무력에만 매달려

    미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일제히 대북 비판 서해위성발사장에선 더 큰 발사체 발사 밑작업북한이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을 이어가는 가운데, 인구의 42%가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예상과 관련해 핵 사용 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은 최근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RCM)에 이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14일(현지시간) 일제히 대북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연합훈련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실패할 것”이라며 “자유의 방패 훈련은 향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다. 한국과의 연합 훈련은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별도의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도발 대비책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협상에 나서면 한미연합훈련을 축소 및 중단할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가능한 채널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해 건설적인 외교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그러나 북한은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대화와 외교 대신 북한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더 크고 강력한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위한 밑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서해발사장 남서쪽 해안에 부두 건설로 보이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기존의 철도 운송을 해상 운송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선언한 더 크고 강력한 위성발사체(SLV)를 쏘아 올린다는 장기적 목표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UNHCR)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21년 말 기준으로 북한 인구의 60%가 식량 부족에 따른 불안에 시달리고, 2019~2021년에 인구의 41.6%가 영양실조로 고통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대부분 가정에서 하루 세끼가 사치스러운 것이 됐다”고 했다. 또 북한의 산모 사망률은 2017년 10만명당 89명에서 2020년 107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 주인과 경찰 공격한 얼룩말 사살, 라이벌 무리에 당한 ‘라이언 킹’

    주인과 경찰 공격한 얼룩말 사살, 라이벌 무리에 당한 ‘라이언 킹’

    미국에서 개인이 기르던 얼룩말이 주인의 팔을 물어뜯으려 한 것도 모자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공격하다 사살됐다. 영국 BBC가 미국 지역 언론 등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12일 오후 오하이오주 서클빌의 한 시골 마을에서 한 남성이 911에 “얼룩말한테 팔을 물어뜯겼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한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신고자는 집 근처 목초지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흥분 상태로 보이는 수컷 얼룩말이 주변을 어슬렁대고 있었다. 얼룩말은 출동한 경찰차의 운전석 문까지 들이받았다. 경찰은 사이렌과 경적을 시끄럽게 울려 잠시 얼룩말을 쫓아낸 뒤에야 피해자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 워낙 다급했던 신고 내용 때문에 경찰은 신고자의 팔이 절단된 것으로 생각했으나 다행히도 팔은 피해자의 몸통에 제대로 붙어 있었다. 경찰이 지혈을 마치고 피해자를 앰뷸런스에 태워 보낼 때쯤 문제의 얼룩말이 다시 접근해 왔다. 다만 이때는 얼룩말이 더 접근하면 사살해도 좋다는 피해자 가족들의 허락이 떨어진 상태였다. 경찰은 몇 차례 고함과 경고에도 얼룩말이 물러서지 않자, 결국 산탄총을 쏴 얼룩말을 쓰러뜨렸다. 경찰관의 몸에 부착된 카메라에는 다가오는 얼룩말이 총에 맞아 죽는 장면이 생생히 찍혀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얼룩말이 왜 이렇게 사나워졌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현장 근처에 있던 암컷 대여섯 마리를 보호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오하이오주는 얼룩말을 야생이나 위험한 동물로 분류하지 않아 주민들은 반려동물처럼 얼룩말을 기를 수 있다.한편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 북부와 케냐 남부에 걸쳐 있는 세렝게티 초원을 주름잡던 사자 무리의 제왕인 ‘밥 주니어’가 최근 라이벌 사자 무리들에 죽임을 당했다고 BBC는 전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패키지 투어 전문 운영업자와 방문객들은 ‘스니그베’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이 전설적인 밥 주니어의 죽음을 온라인으로 추모했다. 아프리카에서 사자들의 이름은 종종 연구원이나 자연보호 운동가들에 의해 붙여지거나 가이드 등에 의해 명명된다. 밥 주니어는 사진이 잘 받는 가장 멋진 고양잇과 동물로 세렝게티 초원에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는 동생인 트리그베의 도움을 받아 세렝게티 초원을 7년 동안 지배했다. 그러나 이들 형제를 더 젊은 사자들이 공격해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렝게티 보전 관리인 프레디 시리마는 방송에 “그들은 밥 주니어를 타도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사건은 보통 무리의 우두머리가 늙거나 때론 다른 수컷 사자들이 광대한 영역에 대한 그의 통제에 불만을 가질 때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두 사자는 따로 당했거나 아니면 미리 짜여진 공격에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보전론자들은 밥 주니어가 항상 눈에 쉽게 띄기 때문에 유명세를 누렸다고 말했다. 밥 주니어는 10살 정도로 그 아비 밥 말리의 이름을 본떠 이름이 붙여졌다. 밥 주니어는 지난 11일 공격을 받았을 때 싸움을 벌이지 않고 죽음을 순순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곳의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관리들은 조만간 밥 주니어를 위한 특별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시장의 ‘자체 핵무기 보유’ 발언 유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시장의 ‘자체 핵무기 보유’ 발언 유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마포3)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자체 핵무기 보유’ 발언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도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며 핵무장론을 주장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의 경솔한 ‘자체 핵보유’ 발언과 편협한 안보의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우리나라는 1975년 핵확산 금지조약(Non-Proliferation Treaty, NPT)의 정식 비준국이 된 이래 ‘핵억지’를 정부의 일관된 안보 기조로 삼아왔다. 이는 우리나라가 전술핵을 개발하면 남북 간 핵 군비 경쟁이 심화되고, 북한의 오인에 의한 전쟁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2021년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의 자체 핵무장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정당화함으로써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버트 아인혼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 역시 올해 1월 중앙일보 특별기고를 통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가속하고 한반도 안정을 위협하는 비싸고 위험한 핵 경쟁만 촉발할 것’이라고 국내 일부 핵무장론자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국제정세 전문가들은 한국의 핵보유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공격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에 큰 이견이 없어 보인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반도 핵무장론’을 주장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무책임함과 경솔함이 도를 넘고 있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부 신년 업무보고 자리에서 ‘자체 핵 보유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윤 대통령은 발언은 지난 정부가 애써 쌓아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핵확산억제에 기반한 한미 간 신뢰를 흔들었다는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이번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수동적 핵우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핵무장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안보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 우리의 ‘지방자치법’ 제15조는 외교, 국방, 사법(司法), 국세 등 국가의 존립과 직결되는 문제에 관해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제한하고 있다. 국가의 통수권자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장이 권한에 해당하지 않는 국가의 안보문제를 왈가불가하는 것은 매우 적절치 못하다. 법적 권한과 지위를 넘어선 오세훈 시장의 ‘핵무장론’은 국가안보를 극우 지지자들의 표심 결집 수단으로 삼았다는 비판을 초래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오세훈 시장의 발언은 향후 대권주자로서도 매우 부적절하다. 자체 핵무장이 국제적인 고립을 자처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국가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국제적 제재와 핵무기 도입을 위한 천문학적 비용, 핵확산으로 인한 전쟁 위험성 등을 감안할 때 섣부른 자체 핵무장론은 ‘국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이라는 대통령의 의무와 거리가 멀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으로서의 책무와 권한을 망각한 채 경솔한 정치행보로 한미동맹의 근간을 흔들고 불필요한 안보불안을 조장하고 있는 오세훈 시장에 핵무장론의 즉각 철회를 엄중히 요청한다. 북한의 핵위협을 견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한미 간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비핵 억지력을 키우는 것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편협한 안보의식과 무책임한 정치논리에 기반한 오시장의 핵무장론을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하며, 서울시장으로서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과 행보를 보여주기를 거듭 당부한다.
  • MBC 특감 “안 사장 결격사유 없다” KBS는 “감사원 재심의 요청”

    MBC 특감 “안 사장 결격사유 없다” KBS는 “감사원 재심의 요청”

    MBC의 최대 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14일 이사회에서 안형준 신임 사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특별감사결과를 비공개로 보고 받은 뒤 안 사장의 결격 사유가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 종료 뒤 방문진이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 자료에 따르면 MBC는 안 사장의 주식 차명 소유에 관한 감사 결과 “2013년 안형준 명의로 A사의 주주 명부에 등재된 주식은 제보자 김모 씨가 CJENM 곽모 씨에게 무상 증여한 것을 안형준 명의로 신탁한 것이라고 세 당사자가 모두 인정하고 있어 안 사장이 이 주식을 무상 취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했다. CJENM 감사 부분에 대해선 “제보자가 2016년 CJ 감사팀에 곽씨의 부당행위 조사를 진정했고, 곽씨 부탁으로 안형준은 A사 주식이 본인 명의로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CJ 감사팀은 A사 주식 9.9%의 실소유주를 확인할 수 없어 감사를 종결했다”고 보고했다. MBC는 “기타 소문의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고 보고했다. 방문진 이사회는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나 하나로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고 밝히면서도 “다수 의견은 이미 알려진 사실 외에 새로운 사실은 없고, 안형준 사장의 종전 주장이 감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으며, 이런 행위는 비판의 소지가 있어 유감스러우나, 법령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고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법적 판단이 없어, MBC 사장의 지위에 영향을 줄 정도의 결격 사유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수 의견으로 자진 사퇴나 경고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사장은 지난달 27일 사원 공지를 통해 “2013년 후배의 부탁을 거절 못해, 명의를 빌려줬다. 하지만 결코 주식을 받지 않았다. 또한, 단 1원의 금전적 이득을 취한 사실 또한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주식 명의 대여를 금지하는 법은 이듬해인 2014년 11월 시행됐다”며 법적 문제도 없다고 했다. 안 사장은 그러나 “당시 불법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인정에 이끌려 명의를 빌려준 사실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다”면서 “하루 속히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고, 본연의 임무인 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하지만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내 소수노조인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성명을 내고 “MBC 감사국은 곽 PD가 자신의 드라마에 납품한 회사로부터 주식을 받은 것은 명백한 업무상 배임수재죄이며, 안 사장은 그 공범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한 뒤 “2016년 CJENM이 곽 PD의 주식 수수에 대해 감사를 했고, 이때 안 사장이 해당 주식이 자기 것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다.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업무방해죄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현 상황을 야기한 방문진 다수 이사들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감사원은 한국방송공사(KBS)가 일부 TV 수신료를 부당하게 징수했다며 환급 등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KBS가 TV를 등록하지 않은 채 보유한 시청자들에게 방송법상 부과할 수 있는 추징금이 아닌 수신료를 최대 5년 치 부과·징수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방송법의 추징금을 초과하는 수신료를 징수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며 주의 조치를 함께 내렸다. 감사원은 KBS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미등록 TV 소지자들로부터 27억 8600만원의 수신료를 징수했으며, 이는 법이 정한 추징금을 7억 6300만원 초과하는 액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KBS는 설명자료를 내고 감사원의 처분 기준에 따르면 형평성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KBS는 “감사원 기준에 따르면 수상기를 소지하고도 등록을 지연할수록 금전적 이득을 보게 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원에 재심의 요청 등을 통해 합리적이고 공평하게 수신료가 부과·징수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北 군 회의서 핵가방 포착?...통일부 “판단 어려워”

    北 군 회의서 핵가방 포착?...통일부 “판단 어려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주재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5차 확대회의를 보도한 영상에서 주요 관계자가 검은색 서류가방을 들고 걸어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핵버튼’이 들어있는 ‘핵가방’을 의도적으로 노출시킨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지만 통일부는 “판단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TV가 지난 12일 보도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5차 확대회의 영상에는 회의장으로 들어서는 박수일 인민군 총참모장이 검은색 서류가방을 들고 들어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수행원이 들고다니는 ‘체게트’처럼 핵무기 보유국 정상 주변에서 종종 포착되는 핵가방과 외형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은색 서류 가방을 든 총참모장은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우리의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해당하는 인물이다.북한의 고위 간부들은 통상 회의장에 가방이나 서류철을 드는 사람들이 가끔 있기도 했지만 당 중앙군사위 방송 화면에서는 박 총참모장만 검은색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식별됐다. 또 북한이 지난해 채택한 핵무력 정책에 따르면 의사결정 주체로 “국무위원장의 유일적 지휘”를 강조한 바 있어, 김 위원장의 핵무력에 대한 지휘 통제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검은색 가방을 노출시켰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그러나 북한이 핵 가방이라고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정보가 부족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통상 외부 출장 일정에 들고가는 핵가방을 북한 평양 노동당 청사에서 열린 회의 장소에 등장시킬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4일 “총참모장이 국내외에서 핵버튼의 최종결정자인 김 위원장을 항상 수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핵가방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며 “총참모장이 든 가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좀더 깊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가방이 맞다면 ‘중대한 실천조치’는 핵 관련 조치라는 점을 경고하기 위한 의도적 노출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총참모부장이 든 검은색 가방과 관련해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류 가방을 든 사진만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로선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이전에도 해당 가방이 확인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조선중앙TV 영상도 많고 회의가 많아 분석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라 본다”고 답했다.
  • “중국 여성, 반드시 강간해야”…美 흑인 인플루언서, 막말 파문

    “중국 여성, 반드시 강간해야”…美 흑인 인플루언서, 막말 파문

    미국의 인플루언서이자 코미디언으로 알려진 한 흑인 남성이 소셜미디어에 “중국 여성은 반드시 강간해야 한다”는 등 중국인과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내 중국 관영 매체와 네티즌들이 크게 분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는 4월 30일 공개될 것으로 예고된 미국 코미디 쇼의 진행자로 알려진 찰스턴 화이트가 자신의 SNS에 “(나는)중국인들을 증오하며, 중국 상점은 모두 강탈하고 중국 여성들은 반드시 강간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신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스스로를 가리켜 “과거에 미국의 한 범죄 조직에서 미성년자 살인 미수 혐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뒤 불특정 중국인을 가리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쏟아냈다. 그가 한 발언들은 영상으로 촬영돼 SNS에 게재됐는데, 이 영상은 공개된 직후 곧장 중국 SNS 웨이보에 공유됐고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바이두 인기검색어 상위에 링크되면서 중국에서 이 남성을 겨냥한 논란이 연일 뜨겁게 이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이 남성의 얼굴 전면 사진이 실린 기사를 홈페이지 게재,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가 중국인에 대한 극도의 적대적인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는 내용으로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이 영상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남성이 촬영한 약 24초 영상에 중국어 번역 자막을 달아 웨이보 등 SNS에 공유하는 등 분노감을 감추지 않는 양상이다. 특히 관영 매체가 이 영상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담은 기사를 웨이보 공식 채널에 공유하자, 해당 기사에는 총 10만 9000건의 ‘좋아요’와 4133건의 댓글을 게재됐을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한 중국인 네티즌은 영상 속 남성의 발언을 겨냥해 “이것이 현재 미국의 인권 상태”라고 비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중국인은 흑인을 노예로 삼은 적이 없는데도 미국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인종 차별적 범죄를 행하는 이들의 다수는 아프리카계 미국 흑인들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매우 이상한 현상이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미국 내 흑인에 대한 혐오범죄를 거론하며 “예전에는 백인들이 흑인을 차별하는 것에 대해 동정심을 가졌었지만, 이제는 그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흑인들은 그런 차별을 받을 만하다”고 저격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저 흑인 남자는 머지 않은 시기에 백인 경찰에 의해 죽음을 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잊지 말고, 저 남자의 추후를 계속 추적해서 지켜보자”고 경고했다. 
  • “장거리 비행 시 기내식 먹지마세요” 24년차 승무원의 경고

    “장거리 비행 시 기내식 먹지마세요” 24년차 승무원의 경고

    영국의 한 베테랑 승무원이 장거리 비행 시 기내식을 건너뛰는 게 낫다고 조언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CNN 등 외신은 24년 경력의 영국 승무원 크리스 메이저가 공유한 장거리 비행 주의사항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크리스는 장시간 항공기를 탑승할 때 기내식을 먹지 말고 최대한 휴식 시간을 확보하라고 조언했다. 그래야 여행 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크리스는 기내식 대신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식사를 하라고 권했다. 그는 노련한 비즈니스석 승객들은 탑승하자마자 수면을 취한다고 밝히며, 기내에서 최대한의 수면을 취하고 컨디션을 관리하기 위해서 기내식을 먹기보다는 비행기 탑승 전에 식사를 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탑승 전 식사를 할 장소로는 비즈니스석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항 라운지를 추천했다. 대부분 항공사가 승객들의 시차와 여행 시간대를 고려하면서까지 기내식 서비스를 계획하지 않는다고 밝힌 크리스는 승무원들이 ‘새벽 3시’에 제공하는 기내식을 억지로 먹는 것보다는 최대한 잠을 자는 것이 장기 비행 시 컨디션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기내식을 먹고 싶은 승객을 위해서는 “착륙 직전에 항공사가 아침식사를 제공하니 그때 식사를 하라”며 “승무원이 기내식을 제공하는 시간에 맞추지 말고 자신의 신체 리듬을 따라가라”고 충고했다. 크리스는 이밖에도 장거리 비행 시 틈틈이 몸을 움직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다른 승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괜찮다”며 “장거리 비행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액순환”이라고 강조했다. 수면이 중요한 사람은 창가 쪽에 앉을 것을 권했다. 통로 쪽이나 중간 좌석에 앉은 사람은 화장실을 이용하는 승객을 위해 자리를 비켜야 때문이다. 또한 멀미가 심한 승객은 비행기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적은 앞쪽 좌석을 선택하라는 팁도 전했다.
  • ‘홍성흔 아들 포경수술’ 방송 논란, 방심위 심의 결과는 ‘권고’

    ‘홍성흔 아들 포경수술’ 방송 논란, 방심위 심의 결과는 ‘권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폭탄주 제조 방법 등을 소개하고, 출연자의 성차별 발언을 그대로 내보낸 방송 프로그램 등을 무더기 제재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어 SBS TV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등을 심의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 폭탄주 제조법 소개한 ‘동상이몽2’에 ‘주의’ ‘동상이몽2’에서 문제가 된 방송은 2022년 8월 29일 방송으로, ‘계란주’ ‘나이스샷 주’ ‘폭포주’를 비롯해 소맥 등 폭탄주 제조 방법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방송은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재방송도 했다. 김유진 위원은 “폭탄주를 상세하게 묘사하고 술 마시는 모습으로 이성에게 매력을 드러내는 설정이 부부와 결혼의 의미를 되짚는 취지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김우석 위원도 “청소년 보호 시간대에 폭탄주를 너무 유쾌하게 먹는 것을 방송하는 것에는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의견진술에 참석한 제작진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보니 현장에서 음주 흐름을 막지 못한 게 패착이었다. 이후 심의 기준을 강화해 편집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방송소위는 해당 방송에 ‘주의’를 의결했다. ‘나는 솔로’ 출연자 “존예 데리고 다니는 존잘” SBS플러스·ENA플레이 ‘나는 솔로’(2022년 9월 28일 방송)는 출연자의 발언이 심의 대상에 올랐다. 당시 방송은 ‘돌싱 특집’으로 10기 영호는 옥순과 데이트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내가 선글라스 쓰고 있으니까 나도 잘생긴 사람이 된 것 같았다”면서 “존예(매우 예쁜 여자), 존예 데리고 다니는 존잘(매우 잘생긴 남자)인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여성을 주체가 아닌 자신의 존재나 힘을 과시하기 위한 보조적 도구로 대상화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해당 발언을 한 출연자도 당시 논란이 되자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 받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 정말 몰랐습니다. 우스꽝스러운 제 모습을 가볍게 즐겨주시리라 기대했는데 불쾌한 감정을 드릴 거라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릴게요”라고 사과했다. 옥시찬 위원은 “여성을 부속품 취급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고, 이광복 소위원장은 “언어를 파괴하는 자막이 쏟아지니 일종의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송소위는 이 방송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홍성흔 아들 포경수술 소재 삼은 ‘살림남’은 ‘권고’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022년 8월 13·17일 방송)은 미성년자들의 포경수술을 방송 소재로 삼은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방송에선 프로야구 선수 출신 홍성흔이 포경수술을 할 것인지를 놓고 아들과 의견 대립을 벌이다가 결국 아들과 아들 친구들을 데리고 비뇨기과를 방문, 수술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유튜버 ‘꽈추형’으로 알려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는 “포경수술은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시행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성기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 아들과 아들 친구들이 상의를 탈의한 채 수술대 위에 누워 있는 모습, 수술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고, 아이들이 수술 후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이 웃음거리처럼 묘사됐다. 당시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적지 않은 비판이 제기됐다. 방심위에는 미성년자들의 포경수술과 관련, 위험성·부작용 관련 중요 정보 없이 희화화하고 상세하게 묘사했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이날 방송소위는 해당 방송에 대해 ‘권고’ 의결했다. ‘뉴스공장’ 경찰국 신설 김어준 발언은 ‘의견진술’ 결정 정치적 안건들 중에선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2022년 7월 28일 방송) 진행자 김어준씨가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이 위헌이라면서 “식민지 식민들이나 적군 교란할 때 하는 거” 등의 발언을 해 편파적이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야당 추천 김유진·옥시찬 위원은 대담 프로그램인 점을 들어 ‘문제없음’ 의견을 냈지만, 여당 추천 김우석·황성욱 위원은 공정성과 객관성 위반 문제를 들어 제작진 ‘의견진술’을 듣자고 했다. 이광복 소위원장도 의견진술에 공감해 3대 2로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 中 “중진국 덫 피하자”… 외환위기 넘은 韓 모델로 ‘기술 자립’ 올인[글로벌 인사이트]

    中 “중진국 덫 피하자”… 외환위기 넘은 韓 모델로 ‘기술 자립’ 올인[글로벌 인사이트]

    시진핑 “죽지 않으려면 기술자립” 현대화 과정 외환위기 두려워해 국제 자본, 투자자금 불시 회수 땐 문혁 이후 최악 실책 기록 치명타 첨단기술 육성 무역흑자 구조로 반도체·에너지 수입 낮추면 가능 韓기업 M&A로 간극 메우기 전략 美, 새달 장비 中수출 규제 더 강화 첫 ‘3연임’ 국가주석으로 등극한 시진핑 주석은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인 지난 7일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외국의 손에 죽지 않으려면 기술 자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격하게 토로했다. 여기서 ‘외국’은 두말할 것 없이 미국이다. 시 주석이 공식 석상에서 ‘죽음’이라는 극단적 표현까지 써 가며 기술 자립을 강조한 것은 ‘미국에서 반도체와 배터리 관련 장비와 제품을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는 절박함의 표시였다.시 주석은 수년째 이어지는 워싱턴의 첨단기술 수출 제재에도 반도체·전기차 업계 거물들을 양회 대표로 이름을 올리며 ‘결사항전’ 의지를 과시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첨단기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중국 정부가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를 중요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중국의 경제 규모는 약 18조 달러(약 2경 3800조원)로 미국(약 25조 달러) 다음으로 크다. 그러나 1인당 소득(약 1만 2000달러)은 한국(약 3만 3000달러)의 20년 전 수준이다. 우리가 일본을 모방해 성장 전략을 짜듯 중국도 한국과 일본을 교과서 삼아 미래를 대비한다. 13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이 건국 100주년인 2049년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세계 최강국)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1997년 한국의 국가부도 사태와 같은 외환위기라고 설명한다. 개발도상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달러를 넘어서면 제조업 경쟁력은 급격히 낮아지지만 소비 수준은 빠르게 높아져 무역적자 구조가 굳어지는 사례가 많은데, 우리나라도 경험한 ‘중진국의 덫’이다. 미 월가 등 국제 자본은 중진국의 덫에 빠진 국가들을 상대로 ‘양털 깎기’에 나서곤 한다. 양의 털이 무성히 자랄 때까지 내버려 뒀다가 불시에 정리하는 것에 비유해 글로벌 투기 세력들이 특정 국가에 투자했던 달러 자금을 한꺼번에 거둬들이는 것을 말한다. 경제 규모가 우리나라(약 1조 8000억 달러)의 10배가 넘는 중국에 외환위기가 도래하면 그 충격은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문화대혁명’(1966~1976) 이후 공산당 최악의 실책으로 기록돼 일당독재 정당성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일각에서는 “3조 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를 확보한 중국에 대해 국가부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반박이 나온다. 그러나 중국은 2014년 6월 보유 외환이 4조 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불과 1년여 만에 1조 달러 가까이 증발한 경험이 있다. 시 주석 집권 이후 기득권 세력이 해외로 자산을 빼돌리기 시작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결국 베이징 입장에서 볼 때 미국의 ‘양털 깎기’ 시도에도 외환위기를 겪지 않고 선진국으로 직행하는 가장 좋은 전략은 ‘IMF 이후 한국’처럼 첨단기술 기업을 다수 육성해 ‘항구적 무역흑자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및 원유·천연가스 수입액은 각각 4160억 달러, 4350억 달러로 전체 수입액(2조 7160억 달러)의 3분의1을 차지한다. 반도체와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만 낮춰도 중국은 달러 부족 우려 없이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다. 현재 중국의 급증하는 차량용·난방용 에너지 수입 문제도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2차전지 기술 향상,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보급 등으로 상쇄가 가능하다. 이미 닝더스다이(CATL)와 비야디(BYD) 등 자국 2차전지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는 ‘고난의 행군’ 중이다.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전문 인력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조금씩 양산 노하우를 모아 성장하는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으로 코너에 몰린 중국 정부는 이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 이 때문에 해외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간극을 메우려 한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컨설턴트는 “어지간한 한국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전부 중국 자본의 매입 희망 목록에 올라 있다고 봐도 된다”며 “미국의 규제안을 교묘히 피해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흡수하고자 ‘차이나 머니’를 앞세워 한국 업체들에 은밀한 제안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도 이런 베이징의 움직임을 모를 리 없다. 백악관은 다음달부터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더 강하게 죄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의 영역인 첨단기술 분야는 넘보지 말라’는 경고다. 최근 가디언은 “미중 간 첨단기술 전쟁은 궁극적으로 중국 자본시장 완전 개방과 만리방화벽 철폐 등 정치적이고 전면적인 방식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짚었다.
  • 北, 잠수함서 첫 순항미사일… 한미 연합훈련에 맞대응

    北, 잠수함서 첫 순항미사일… 한미 연합훈련에 맞대응

    한미가 대규모 연합연습으로 북한에 경고장을 날리자 북한이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처음 발사하는 것으로 맞받았다. 한미 연합연습이 열흘 넘게 이어지는 데다 북한 역시 다양한 전쟁억제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서 한반도에서 상호 양보 없는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양상이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0시부터 23일까지 미국과 공동으로 사단급 쌍용 연합상륙훈련으로 속칭 ‘참수작전’으로도 부르는 연합특수작전훈련(티크나이프) 등 20개가 넘는 대규모 실기동훈련을 포함하는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한다. 신호정보 수집 능력이 대폭 강화된 미군 소속 차세대 정찰기인 ‘공중 정찰·전자전 체계’(ARES) 항공기도 이날 수도권에 인접한 서해부터 강원도 동쪽 동해 연안까지 왕복 비행했다. ARES의 한반도 전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맞서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날 새벽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2000t급 잠수함인 ‘8·24영웅함’이 전략순항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부터 면밀하게 상황을 관찰하면서 필요할 경우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다 돼 있었다”며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고체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혹은 ICBM 정상각도(30~45도) 시험발사,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연습에 맞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 14시간 비행하는 美 차세대 정찰기 한반도 첫 출격

    14시간 비행하는 美 차세대 정찰기 한반도 첫 출격

    한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이 시작된 13일 미국 육군은 차세대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했다. 공군도 한미 연합연습과 연계해 전시 제공권 장악을 위한 출격 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항적 추적 웹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팟 등에 따르면 미 육군의 ‘공중 정찰·전자전 체계 항공기’(ARES)가 이날 수도권에 인접한 서해부터 강원도 동쪽 동해 연안 상공까지 고도 4만피트(약 12㎞)로 왕복 비행했다. ARES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처음이다. 최신형 ARES는 최대 14시간 동안 12㎞ 상공에서 정찰비행을 할 수 있고 신호정보 수집능력이 기존 정찰기보다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RES가 한반도에 출동한 것은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을 포함한 한미 연합훈련 시기에 북한의 맞대응성 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대북 경계,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공군은 또 한미 연합연습과 연계해 14~15일에 걸쳐 36시간 동안 제20전투비행단 등 주요 전투비행 부대에서 주야간 구분 없이 공중작전을 지속하는 ‘지속 출격 훈련’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속 출격 훈련은 전시에 적의 핵심 전력을 무력화하는 데 필수적인 선제적 제공권 장악을 위해 쉬지 않고 출격을 이어 가는 훈련이다. 또 지상에서는 전투기에 최대치의 무장 장착을 연습하는 ‘최대 무장 장착 훈련’, 적시에 충분한 탄약을 보급하는 ‘대량 탄약 지속 조립훈련’을 병행한다. 제17전투비행단에선 적의 공격으로 활주로가 파괴된 상황을 가정한 ‘긴급 활주로 피해 복구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북한 선전매체는 이날 한미 연합연습을 ‘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했다. 메아리는 ‘전쟁의 먹구름을 몰아오는 장본인’ 제하 기사에서 한미를 향해 “조선 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아오는 장본인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악의 무리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도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 반도 정세를 더이상 수습하기 어려운 파국으로 몰아가리라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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