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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청년 빨아들인 수도권도 경고음… 생존 갈림길 지역은 인구 쟁탈전[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단독] 청년 빨아들인 수도권도 경고음… 생존 갈림길 지역은 인구 쟁탈전[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대한민국 소멸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각종 지표가 보여 주고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2024년 지방소멸 시계는 밤 11시 55분쯤을 가리킨다. 살아남느냐 사라지느냐 갈림길에 서 있는 지역마다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가 한창이다. 과연 이들의 노력이 5분도 채 남지 않은 소멸 시계를 멈출 수 있을까.서울신문이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주민등록인구 현황을 바탕으로 지방소멸위험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절반 이상인 122개(53.3%)가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주의 단계까지 포함하면 213개(93.0%) 지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초지자체 10곳 중 9곳이 존립을 위협받고 있는 셈이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마스다 히로야 전 일본 총무상이 처음 도입한 개념으로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고령 인구로 나눈 값이다. 0에 가까울수록 소멸에 근접하고 있음을 뜻한다. 더 큰 문제는 가파른 속도다. 2005년 33개(14.5%)였던 소멸위험지역은 2015년 80개(35.1%), 2021년 106개(46.5%)를 넘어섰다. 지방소멸의 원인이자 결과는 결국 저출산이다. 감사원은 ‘인구구조 변화 대응 실태’ 감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출산율이 1 이하로 떨어졌던 2018년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0.98명)이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2047년에는 대한민국의 229개 모든 시군구가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한다고 분석했다. 2022년 현재 합계출산율은 0.78명이다. 지방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끊기자 일자리와 학교, 병원도 사라지고 있다. 인구 감소가 인프라 파괴라는 나비효과를 일으키는 셈이다. 이는 다시 해당 지역의 경제적 활력과 경쟁력을 떨어뜨려 소멸을 가속화한다. 김기홍 부산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지방소멸과 인구절벽은 서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집중화는 저출산 못지않은 지방소멸의 큰 원인이다. 특히 일자리 문제는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을 부추기는 핵심 요인이다. 한국은행의 ‘지역 간 인구이동과 지역경제’ 보고서를 보면 2015년 이후 2021년까지 수도권에서 순유입 등으로 늘어난 인구의 78.5%가 청년층이었다.김 교수는 “기업, 대학, 공공기관이 동시에 지방으로 이전하는 대하방 정책이 필요하다”며 “서울과 같은 인프라와 취업 환경을 가진 도시를 대한민국에 10개는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일자리뿐 아니라 수도권은 지방의 모든 것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인다. 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가장 큰 문제는 결국 수도권 집중”이라며 “세계적인 대학을 지방에 유치해 인적 자본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도 위기이긴 마찬가지다. 전국 각지 청년층이 모여들지만 높은 집값과 치열한 경쟁 등으로 오히려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9명으로 전국 꼴찌다. 수도권에 인구를 빼앗긴 지방자치단체들은 인구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최대 1억원의 출산지원금과 같은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뺏고 빼앗는 ‘제로섬 게임’이 아닌 도시의 자체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혜진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지역마다 문화적 정체성을 갖추고 키우는 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지방 도시를 즐기고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아카이빙(기록 보관) 관련 사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에 살거나 찾아간 사람들이 사진과 글 등의 방법으로 그곳에 대해 기록한다면 애정이 생길 것이고 이는 곧 지역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서 ‘지방소멸 어디까지 왔나’(2017년)를 펴낸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충남 예산시와 강원 양양군의 사례에 주목했다. 유 교수는 “지역마다 고유의 문화와 색깔을 갖고 있다. 예산은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활기를 되찾았고 양양은 서핑 성지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이어 “특색 있는 콘텐츠와 지자체의 협력,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 용산·친윤 ‘한동훈 사퇴’ 요구…韓 “할 일 하겠다”

    용산·친윤 ‘한동훈 사퇴’ 요구…韓 “할 일 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설이 21일 제기되자 한 위원장이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고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오는 4월 총선을 80일 앞두고 대통령실·친윤(친윤석열) 세력이 한 위원장과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지도 체제 정비 한 달 만에 여권 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친윤계 한 의원은 이날 한 위원장을 만나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김기현 지도부’ 붕괴 직후 친윤 세력의 지원으로 한 위원장이 ‘비상 당권’을 잡았던 만큼 이날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도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을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관련 보도가 나온 지 1시간 만에 ‘알림’ 공지를 통해 “오늘 대통령실 사퇴 요구 관련 보도에 대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입장입니다.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습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비대위원장 거취와 관련해서는 용산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와 신뢰 철회 논란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강력한 철학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양측이 모두 갈등을 인정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최근 일부 참모들과 모인 자리에서 한 위원장의 사천(사적 공천)에 대해 우려했다는 말도 나왔다. 한 위원장이 지난 17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거론한 게 문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한 위원장과 김 비대위원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언급이 사퇴 요구의 본질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이날 이용 의원,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등 ‘윤심 메신저’를 자처해 온 이들이 일제히 김 비대위원을 비난하며 ‘사과 불가론’을 펼쳤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단체 메시지방에 한 보수 논객의 “사과하는 순간 민주당은 들개들처럼 물어뜯을 것”이라는 주장을 공유했고, 이후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기사도 공유했다. 장 전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새벽 ‘김건희 여사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김 여사는 제가 알기로 그런 걸 놔두고 갈 때마다 쎄하고(싸하고) 부적절하다는 느낌에 바로 부속실에 연락해서 절차대로 보관한다”고 주장했다.김 여사 논란에 ‘국민 눈높이’를 언급했던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가 거론되면서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촉구해 온 수도권 출마 예정자들의 반발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명품 가방 사건에 대해 진정 어린 입장 표명이 불가피하다”고 썼다.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이승환 서울 중랑을 예비후보는 “주민분들이 말씀을 주시고 있다. 경위에 대한 입장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수도권 출마자들은 설 연휴를 김 여사 논란과 관련한 해명의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당내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윤 대통령의 지지 철회설에 대해 회복 불가능한 수준인지, 봉합을 염두에 둔 ‘강력 경고’ 성격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한 위원장 사퇴 요구설’이 윤 대통령의 의중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되면 당내 절대다수인 친윤계가 조직적으로 반기를 들고 ‘한동훈 끌어내리기’에 나설 수도 있다. 무엇보다 국민의힘에 마땅한 정치적 자산이 없는 한 위원장이 단숨에 여당의 당권을 쥔 데는 윤 대통령의 지지와 친윤계의 지원이 있었던 만큼 윤 대통령이 ‘정치적 지지’를 철회한다면 선출직이 아닌 한 위원장이 버틸 수 있을지도 전망이 엇갈린다. 반면 한 위원장 측 국민의힘 관계자는 “사퇴는 없다”며 “위원장이 입장을 밝힌 대로 해야 할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여사 관련 논란에도 “‘국민 눈높이’라는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비대위원장 수락 후 줄곧 윤 대통령과 다소 거리를 두며 총선 전략을 짜 왔으나, 결국 윤 대통령의 강력한 ‘정치적 비토’로 거취 논란까지 불거졌다. 그동안 ‘윤석열 정부’라는 말은 의도적으로 삼갔고, 통상 비대위 출범 후 곧바로 진행해 온 대통령의 비대위 초청 오·만찬도 진행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통령과 당, 한 위원장의 지지율이 디커플링(탈동조화)인 상황에서 당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위원장의 사퇴 요구설이 계속될 경우 국민의힘은 ‘수직적 당정 관계’를 재확인하면서 총선에 나서야 한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대통령 자신이 만든 김기현을 내쫓고 직속 부하 한동훈을 내리꽂은 지가 한 달도 안 됐는데 또 싸움인가. 80일 남은 총선은 어떻게 치르려고 이러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 이태리 최고 AI윤리 전문가 “실리콘밸리 빅테크, AI로 하느님 행세, 멈춰”

    이태리 최고 AI윤리 전문가 “실리콘밸리 빅테크, AI로 하느님 행세, 멈춰”

    프란치스코 교황과 유엔(UN)에 인공지능(AI) 윤리 정책을 자문하는 파올로 베난티(50) 로마 교황청 그레고리오대 윤리·기술 전공 교수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가들에게 “AI 기술을 활용해서 마치 하느님이 된 양 행세하는 일을 당장 그만두라”고 경고했다. 베난티 교수는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뷰에서 “실리콘 밸리에는 좋든 싫든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며 하느님 행세를 하는 가부장주의가 팽배해 있는데 저는 여기에 반기를 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AI보다 인간의 어리석음이 더 걱정된다”고 했다. 인간의 의사결정능력을 능가하는 범용인공지능(AGI)의 등장이 인류 존속을 위협할 가능성보다는 인간이 AI를 전쟁에 쓸 무기로 전용하는 등 불순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더 우려한다는 것이다. 그는 같은 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중요한 건 AI 거버넌스”라며 “이 시대의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는 AI가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시에 사람들을 착취하지 않도록 적절히 통제 가능한 수준에 대해 사회적 합의에 이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난티 교수는 로마의 명문대인 라사피엔차 대학에서 공학 학위를 취득한 지 1년여 만에 프란체스코 수도회에 입회해 사제품을 받았다. 가톨릭과 AI를 통섭하는 전문지식을 갖춘 그는 둘 사이의 균형을 맞줄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유엔 인공지능 자문기구 위원이자 AI가 생성한 허위조작정보로부터 저널리즘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권고안을 제공하는 이탈리아 정부위원회 위원으로,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대담에 사제복을 입고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바티칸 교황청에서는 생명아카데미 컨설턴트로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자문을 해왔다. 지난해 바티칸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과 브래드 스미스 MS 회장의 대담에서 ‘AI가 인류를 어떻게 이익이 되고 해악을 끼칠 수 있는지’ 논의하는 데 다양한 자문을 했다.
  • “계곡서 다이빙하다 다쳐…2억원 달라” 고교생 소송 결과는

    “계곡서 다이빙하다 다쳐…2억원 달라” 고교생 소송 결과는

    대구 팔공산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다친 고등학생이 대구시를 상대로 낸 2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23민사단독 박상인 부장판사는 물놀이 중 중상해를 입은 A(18)군과 법정대리인이며 친권자인 아버지 B씨가 피고 대구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A군은 2022년 7월 20일 오후 2시쯤 대구 동구 도학동 팔공산 자연공원 내 한 계곡에서 친구 15명과 함께 물놀이를 즐겼다. A군은 다이빙을 하다가 수면 아래에 있던 바위에 가슴과 배를 강하게 부딪히면서 췌장이 파열되는 등 중상해를 입었다. 119구급대원에 의해 A군은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같은 날 췌장 및 비장 절제술을 받았다. A군과 아버지 B씨는 “사건이 발생한 계곡은 청소년들의 물놀이 사고 등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면서 “대구시는 사고 발생을 방지해야 할 관리상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이빙 금지’ 등 안내를 통해 사고를 미리 막을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구시가 A군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A군 측은 대구시가 일실수입(사고로 잃게 된 장래의 소득)과 치료비, 위자료 등을 포함해 2억 1311만여원을 지급하라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대구시가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정도의 의무’를 다했다고 판단했다. 공원 내부에 ‘이 계곡에서는 취사, 수영, 야영을 할 수 없습니다’라며 위험을 경고하는 현수막이 여러 곳에 설치돼 있었고, 다수의 ‘수영금지’ 현수막이 설치된 상황에서 ‘다이빙 금지’ 표지판을 별도로 설치할 의무는 없었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구체적으로 ▲계곡은 물놀이 또는 다이빙 장소로 지정해 관리·운영하거나 홍보하는 장소가 아닌 점 ▲“취사·수영·야영을 할 수 없다”고 위험을 경고하는 현수막이 공원 입구 등 여러 곳에 설치된 점 ▲일반인이 다이빙할 것까지 예상해 ‘금지’ 표지판을 별도로 설치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박 부장판사는 “계곡과 같은 자연 하천의 경우 수면 아래에 다수의 바위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은 점, A군은 사고 당시 만 16세의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사고지점의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갖춘 나이였던 점, 촬영된 사진에 의하면 육안으로도 수면 아래의 바위들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원고는 위험성에 관해 충분히 인식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 강성희 강제퇴장에 민주 “경호 빙자 폭력”… 국힘 “원칙 지킨 것”

    강성희 강제퇴장에 민주 “경호 빙자 폭력”… 국힘 “원칙 지킨 것”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강제퇴장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경호를 빙자한 폭력”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강 의원은 전과 5범이며 폭력 전과도 있는 자”라고 맞섰다. 민주당은 22일 이번 일에 대해 ‘국회의원 폭력 제압 사태’로 규정하고 규탄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실은 ‘강 의원이 대통령과 악수한 뒤 손을 놓지 않았고 대통령을 자기 쪽으로 당기기까지 했다’며 경호상 위해가 될까 퇴장 조치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해당 영상을 틀고는 “대통령이 강 의원이 악수한 뒤 한참 멀어지고 나서 경호원들이 강 의원의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내고 있다”며 “경호상 위해 요소로 판단한 것은 결국 강 의원의 입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호처는 신변 경호가 아닌 심기 경호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호처장 경질이나 대통령 사과까지 가야 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행사장에 있던 윤준병 의원은 “언론은 과잉 경호라고 하는데 이건 엄격한 불법 행위”라며 “경호상 위해라는 것도 완전히 거짓 해명이다. 경호를 빙자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당시 경호 요원 처벌도 수반돼야 한다”고 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비이성적이고 몰상식한 행위로 대한민국 품격을 떨어뜨리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잔칫날에 찬물을 끼얹은 것에 대해 조금의 사과도 요구하지 않고 오직 윤석열 대통령 흠집내기를 위한 민주당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국회를 다시 정쟁으로 끌고 가기 위한 ‘프레임 씌우기’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산적한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에 적극 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민수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경호 현장에서 위해를 가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현장 진압과 제지가 원칙”이라고 했다. 이어 “그 순간 ‘위해 행위’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은 현장 경호원뿐”이라며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은 경호의 부실함이 문제고 대통령의 경호는 과한 것이 문제가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또 “강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이기 때문에 위해 가능성이 없다고 했는가. 강 의원은 전과 5범이며 폭력 전과도 있는 자”라며 강 의원도 비판했다.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갑자기 “국정기조를 바꿔달라”는 취지의 말을 하다가 대통령경호처 요원들에게 강제로 퇴장당했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출범식에서 만난 윤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꿔달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했을 뿐인데 경호원들이 나를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입장해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상황이었고, 강 의원이 악수했을 때 일단 소리를 지르면서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잡은 손을 자기 쪽으로 당기기까지 했다”면서 “경호처에서 계속해서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고,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계속 고성을 지르면서 행사를 방해했다”고 해명했다.
  • 입 막히고 끌려나간 강성희… 조국 “北 장성택 떠올랐다”

    입 막히고 끌려나간 강성희… 조국 “北 장성택 떠올랐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장에 들어선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며 말을 건네다 경호원들에게 입을 막힌 채 퇴장당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전 출범식 행사장인 전주 한국소리문화전당에 입장하며 국회의원들과 인사하던 중 전주을 지역구의 강성희 의원과도 악수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강 의원이 “국정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라고 말하자, 경호원 서너 명이 강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에워싼 뒤 팔다리를 들어올려 행사장 바깥으로 끌어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 야권은 윤석열 정권의 탄압이라며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대통령실은 “경호상 위해 행위라고 판단할 상황이었다. 금도를 넘어선 일”이라는 입장을 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사지가 들려나가는 장면을 보면서, 북한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장에서 끌려나가는 장면이 떠올랐다”라고 적었다. 장성택은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부로 한때 ‘북한 권력 2인자’로 불리던 실세였다. 하지만 2013년 12월8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김 위원장에게 질타를 받고 회의장에서 끌려나갔다. 이어 같은 달 12일 사형 선고를 받고 즉시 공개 처형당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20일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자유는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듣기 싫은 말은 입을 틀어막고 내동댕이 칠 자유인가”라며 “즉각 국민께 사과하고 김용현 경호처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1일 대통령실을 규탄하는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고민정 최고위원과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내동댕이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규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지를 들어’ 말과 함께 야당 의원 내동댕이”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고민 끝에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발언을 준비하고 경호실의 어느 정도 제지는 예상했지만, 2000여명에 카메라가 있는데도 사지가 들려 내동댕이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강성희 의원은 1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과 백브리핑을 진행했다. 강성희 의원은 “예상을 했죠. 그리고 전날 대통령이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대통령이 오게 되면 악수 정도를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했다”며 “그 자리가 특별자치도 출범식이었기 때문에 ‘좋은 잔칫날 손님이 오는데 손님한테 날 선 비판을 하는 것이 맞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다. 그래서 고민했던 것이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는 발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런데 제가 예상했던 것은 아마 그런 정도 발언을 하면 대통령 경호실에서 제지는 하겠지라는 정도의 생각은 했다”며 “그리고 (경호실 쪽이) ‘이 정도 하시고 앉으시지요’ 내지는 ‘그만하시지요’ 이런 정도 일 거라고 저는 예상했는데, 제 예상과 전혀 다르게 ‘사지를 들어’라는 말과 함께 제가 사지가 들려서 끌려 나오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고, 깜짝 놀랐다. 대통령실이 야당 국회의원을, 2000명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카메라가 있는데 사지를 들어서 바깥에 내동댕이친다고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강성희 의원은 “그 일이 있고 나서 정말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 맞냐? 라는 물음을 던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의원이 악수했을 때 소리를 지르면서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며 “경호처에서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고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고성을 지르며 행사를 방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당연히 경호상의 위해 행위라고 판단될 만한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한동훈 위원장, 대통령 곁이 아니라 국민 곁에 있길 바란다” 비판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한동훈 위원장, 대통령 곁이 아니라 국민 곁에 있길 바란다” 비판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이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곁이 아니라 국민 곁에 있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한 위원장이 참석하는 첫 의총이라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결과는 ‘민심 외면’, ‘국민 무시’ 의총이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여당의 방침은 사실상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길을 터주는 수순 밟기”라며 “한동훈 위원장은 정치권에 들어서면서 ‘동료 시민’을 자신의 정치 브랜드로 내세웠지만 159명의 ‘동료 시민’인 이태원 희생자와 유가족을 외면하는 정치인에게 ‘동료 시민’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한 염 예비후보는 “최근에는 ‘특정 후보 띄우기’를 통한 ‘내리꽂기 공천 행보’도 보여주었다”며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을 발표하자마자, 한 위원장은 서울 마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을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맞상대인 것처럼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행태가 한 위원장이 꿈꾸던 정치냐”며 “‘동료 시민’을 자신의 브랜드로 내세워 여의도 문법을 벗어나 보겠다는 발상은 좋지만 그 말에 걸맞은 실천이 없다면 한동훈 위원장의 정치 브랜드는 이준석 전 대표의 말처럼 ‘양두구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예비후보는 “지금 한 위원장이 해야 할 일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건의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야당 공격에만 집중하고 대통령 부부의 안위만을 걱정한다면, 갖은 포장에도 불구하고 결국 윤 대통령의 아바타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동료 시민’의 죽음에 눈 귀를 모두 틀어막은 윤석열 대통령 곁이 아니라 억울한 죽음을 맞은 ‘동료 시민’ 곁에 계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 ‘김건희 리스크’ 직면한 한동훈…지명 한달, 변화 있을까[주간 여의도 Who?]

    ‘김건희 리스크’ 직면한 한동훈…지명 한달, 변화 있을까[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전국 투어를 마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별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한 위원장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대하는 기류가 다소 변화하면서 ‘당정 관계 재정립’이라는 최대 난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총선 100여일을 앞둔 지난달 27일 지명된 한 위원장은 조만간 여당 사령탑이 된 지 한 달을 맞는다.한 위원장은 19일 오후 ‘함께하는 AI의 미래-공공부문 초거대 AI활용 추진 현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 이슈 관련 입장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어제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대통령실과 갈등설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다. 갈등이라고 할 만한 건 없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총선 1호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묻자 “그 문제는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그게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다”면서도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제가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에 대한 (임명) 검토 문제를 전향적으로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그동안 입장에서 다소 변화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총선용 악법”이라고 비판했지만, 그동안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발로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에 대해 ‘견제구’가 날아왔다. 대통령실은 ‘공천에 특혜는 없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를 두고 한 위원장의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입장 발표, 김건희 여사의 사과 필요성을 언급해온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윤재옥 원내대표와 긴급 회동을 열고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최근 여당 내에서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율 비대위원을 시작으로 하태경 의원, 이용호·조정훈 의원 등이 사과나 설명 필요성을 거론했다. 이들 대다수는 수도권에 출마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명품백 의혹이 거론된 이후에도 잠잠하던 의원들이 공식 언급에 나선 것은 수도권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의원총회에서 사안의 본질을 ‘몰카 공작’이라고 말한데 대해 “원내대표로서 본질을 잊어버리고, 간과하고 얘기하다 보면 정치공작을 한 사람들의 노림수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내대표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관점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김 여사 리스크 해소 없이는 수도권 선거에서 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특정 한가지 이슈가 선거 전체 승부를 결정짓는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한 위원장은 한 달간 전국 시당의 신년 인사회 등에 참석하면서 이른바 ‘구름관중’을 모았고, 지지층을 결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수도권이나 충청 등 중도층 확장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중도층에 소구하는 작업은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당정관계에 대해서도 이제부터 조금씩이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조사(16~18일 만 18세 이상 1002명 대상)에서 국민의힘은 36%, 더불어민주당은 33%의 지지율로 집계됐다. 한 위원장이 등판하기 이전 12월 2주 조사(국민의힘 36%, 민주당 34%)와 차이가 없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클린스만호의 ‘옐로카드 세탁’…요르단전서 결정난다

    클린스만호의 ‘옐로카드 세탁’…요르단전서 결정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바레인전에서 받은 5장의 경고를 20일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세탁’할 수 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설정한 한국 대표팀이 요르단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은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했지만 공수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박용우(알아인), 이기제(수원)가 무더기로 경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은 ‘스마트한’ 경고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대회는 8강까지 경고를 안게 뛰게 된다. 옐로카드 2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즉, 이를 역이용해 요르단전에서 1장을 더 받아 다음 경기인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이다. 그 이후엔 16강전을 ‘경고 제로’로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는다면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았던 선수들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3차전을 휴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16강 토너먼트를 경고가 없는 상태로 시작할 수 있다. 요르단은 이 대회를 앞두고 일본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1-6으로 대패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요르단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전반 32분 동안 3골을 몰아치는 기세를 보였다. 한국이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16강행을 확정하고 경고를 세탁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이른 시간 선제 득점과 경기 주도권을 쥐는 것이 필요하다.
  • 野 “집권당 정치쇼·대국민 사기극”…‘김포 편입’ 주민투표 사실상 무산에 맹공

    野 “집권당 정치쇼·대국민 사기극”…‘김포 편입’ 주민투표 사실상 무산에 맹공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한 총선 전 주민투표가 사실상 무산된 것을 두고 “집권당의 정치쇼”,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구상)이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며 “표를 얻기 위해 김포 서울 편입을 꺼내든 집권당의 정치쇼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지난달 20일 행정안전부에 서울 편입 관련 주민투표 실시를 요청했다. 그러나 행안부는 편입 타당성을 먼저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총선 전 주민투표를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주민투표법에 따르면 총선 선거일 60일 전(2월 10일)부터 선거일 당일까지는 주민투표가 불가능하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10월 김포 서울 편입을 위해 발의한 특별법 역시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서울 인근 도시 서울 편입은 경박한 정치가 만든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설익은 정책 남발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해당 지역의 시민들께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도, 정부도, 집권당도 국민과 국정에 대한 무한 책임 의식이 실종된 것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번 총선에서 김포시민뿐만 아니라 국민의 냉정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수도권의 행정구역 개편 문제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주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역 시민의 뜻에 따라 추진할 것”이라며 “서울 편입의 문제뿐 아니라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의 분도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당 지역 시민들의 뜻을 따라서 저희가 주도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 소통하는 용산구, 2024년 동 신년업무보고회 개최

    소통하는 용산구, 2024년 동 신년업무보고회 개최

    서울 용산구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6개 동에서 ‘신년업무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동 업무보고회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각 동의 동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다. 또 박 구청장이 구민에게 신년 인사를 전하며 구정 비전과 동 주요 현안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경청한다. 보고회는 구청장, 유관기관장, 통·반장, 직능단체장 등 동별로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각 동에 신청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정 주요 현안으로는 ▲국제업무단지 개발(용산전자상가 등) ▲용산공원 조성 ▲도로열선 설치 ▲주차공간 확보 ▲스마트경고판 확대 ▲용산공원 스포츠필드 활용도 제고 등이다. 평소 구민이 궁금한 정보를 알 수 있다. 구정 비전과 동별 주요 현안 발표가 끝난 후 구민들과 소통하는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행사 진행은 1시간 30분씩 진행된다. 일정은 ▲22일 후암동 ▲23일 용산2가동, 남영동 ▲24일 청파동, 원효로제1동 ▲26일 원효로제2동, 효창동 ▲29일 용문동 ▲30일 한강로동, 이촌제1동 ▲31일 이촌제2동, 이태원제1동 ▲2월 1일 이태원제2동, 한남동 ▲2월 2일 서빙고동, 보광동 순으로 이어진다. 박 구청장은 “2024년은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맞는 해”라며 “구민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구민이 새롭게 만들어가는 행복한 용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감독·선수 퇴장’ 벤투호 UAE, 팔레스타인에 1-1 비겨

    ‘감독·선수 퇴장’ 벤투호 UAE, 팔레스타인에 1-1 비겨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 축구 대표팀이 감독과 선수의 퇴장 속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이뤘다. UAE 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홍콩을 3-1로 제압한 UAE는 승점 1만 추가했다. 반면 이란과의 경기에서 1-4로 패한 팔레스타인은 한 수 위 상대로 평가받은 UAE와 선전 끝에 비기면서 이번 대회 첫 승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편 UAE는 전반 23분 술탄 아딜이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UAE가 앞서던 경기 흐름은 수비수 칼리파 알함마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팔레스타인 공격수 오다이 다바그와 몸싸움 도중 유니폼을 끌어당기고 함께 넘어지면서 급격히 바뀌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알함마디에게는 곧장 레드카드를 꺼냈다. 골키퍼 칼리드 에이사가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으나, 수적 우위를 앞세운 팔레스타인의 파상공세 속 후반 5분 UAE가 결국 자책골을 내줬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처리하려던 바데르 나세르 모하메드의 헤딩이 그대로 골문을 향했다. 이후 주로 크로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한 팔레스타인은 날카로운 헤딩으로 유효슈팅을 꾸준히 기록했으나 모두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항의한 벤투 감독은 전반 추가 시간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기 종료 직전에 또 한 번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2-3 패)에서도 경기 뒤 주심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바 있다.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인도를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3을 챙겼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의 선제골로 앞선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18분 이고르 세르게예프, 추가 시간에 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호주는 18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후반 14분 호주의 잭슨 어빈이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공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 “韓심판 때문에 못 이겼다”…中네티즌, 레바논 무승부에 ‘억지 비난’

    “韓심판 때문에 못 이겼다”…中네티즌, 레바논 무승부에 ‘억지 비난’

    중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레바논과 0-0으로 비긴 가운데 중국 일부 축구 팬들이 “한국 심판 때문에 못 이겼다”고 억지 주장을 부리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시안컵을 대하는 중국 누리꾼들의 행태는 볼썽사납다”며 “지난 17일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한국 심판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는 중국과 레바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이 열렸다. 치열한 경기였으나 중국과 레바논은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중국에서 심판에 대한 불만이 터진 이유는 전반 14분에 나온 장면 때문이다. 레바논 선수 카릴 카미스가 중국 선수 다이웨이진의 얼굴을 발바닥으로 가격한 것이다. 입 부근을 축구화 스터드에 맞은 다이웨이진은 그대로 쓰러졌고 얼굴에는 상처가 생겼다. 모두가 놀랄 정도로 위험한 장면이었지만 고형진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높이 떠오른 공을 걷어내고 내려오면서 충돌한 만큼 고의적인 행동으로 보지 않은 것이다. 고형진 주심은 중국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VAR) 심판진도 이를 반칙으로 보지 않았는지 경고조차 나오지 않았다. 중국에선 주심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중국 매체 ‘텐센트 스포츠’는 “이 장면은 레드카드 아니냐. 얼굴을 걷어차였는데 VAR 이후에도 한국 주심은 가만히 있었다”고 항의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다이웨이진이 얼굴을 걷어차였지만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VAR을 거치고도 마찬가지였다”며 판정에 의문을 드러냈다. 현지 네티즌들은 “한국 심판의 보복이다” “무조건 레드카드였다” “사라진 스포츠맨십”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난을 쏟아냈다.억지 비난에는 고형진 주심이 한국 국적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앞서 지난 15일 한국과 바레인 E조 조별리그 1차전 주심을 맡았던 중국 국적 마닝 심판의 판정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마닝 주심은 김민재,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에게 옐로카드만 무려 5장을 꺼냈다. 이 일 때문에 한국이 앙심을 품고 보복판정을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중국 축구 레던즈 순지하이는 “파울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파울이라고 해도 그저 단순한 파울”이라며 “물론 중국 선수들이 손해보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발로 걷어찼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발을 멈춘 상태에서 관성 때문에 얼굴을 가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응원하지만 VAR을 거쳐도 레드카드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가격한 것이 아니라 발을 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억지 주장을 부리는 일부 중국 네티즌들을 향해 “이건 일종의 ‘자격지심’”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는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관중들의 ‘매너’ 역시 중요하다”면서 “특히 경기를 시청한 누리꾼들의 ‘건전한 비평’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중국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당시 중국 관중의 ‘비매너 행위’를 언급했다. 그는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나올 때 일부 중국 관중이 야유를 보냈고,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을 향해 레이저 불빛을 쏘는 등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자행했다”면서 “이번에는 또 중국 일부 네티즌들이 자국의 경기력을 탓하기 보단 한국인 심판 탓으로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중국 관중들과 네티즌들은 아시안컵을 즐기기에 앞서 ‘기본적인 매너’부터 먼저 갖추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끌려나간 강성희에 진중권 “사건 만들려는 운동권 버릇, 의도적”

    끌려나간 강성희에 진중권 “사건 만들려는 운동권 버릇, 의도적”

    정의당으로부터 최근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소리를 지르다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간 강성희 진보당 의원에 대해 “자꾸 사건을 만들려고 하는 운동권 버릇”이라며 “그런 건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지난 18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대통령의) 손을 놔주지 않고 당기는 건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영상만 가지고는 상황 파악이 잘 안 되지만 대통령 경호처에서는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최근 이재명 대표 사건도 있었는데 대통령 경호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예를 들어 옛날에 대통령에게 첼리스트가 연주하러 갔는데 경호원이 ‘활 질을 할 때 급격한 동작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엄중한 것”이라며 “만약 대통령 경호실의 입장이 맞았다면 저래도 된다고 본다. 다만 정말 그런 상황이었는지는 모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자꾸 사건을 만들려고 하는데 그런 것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운동권 버릇이다. 의도적으로 한 것”이라며 “일반 행사장에서도 소리치면 끌려 나간다. 계속 소리 지르고. 국회의원이 그거 하는 사람이냐. 좀 점잖게 의사 표현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기가 그런 의사를 표현하는 자리가 아니다. 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인데 거기서 그런 논쟁을 할 자리도 아니었다”면서 “성희 의원은 운동권도 아니고 행사장 와서 뭐 하는 거냐. 그런 식으로 도발하고 시비 걸고 정치 문제화하고 이런 것 안 했으면 좋겠다. 좀 지친다”고 했다.전북 전주을 지역구 의원인 강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입장하는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합니다”라고 말했고 이후 대통령 경호원들은 강 의원의 입을 막고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의원이 악수했을 때 소리를 지르면서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며 “경호처에서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고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고성을 지르며 행사를 방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당연히 경호상의 위해 행위라고 판단될 만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성희 의원은 자신이 경호원에 끌려 나간 것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날 사건과 관련해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저를 밀치고 압박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생각한다”며 “원래는 더 날 선 비판을 하고 싶었다. 전주시민들의 목소리의 100분의 1도 반영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당연한 조치였다는 취지의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서는 “영상이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에서 그런 거짓말을 한다”며 “바이든 날리면 2탄을 만들고 싶은 건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처의 문책도 요구한다”며 “국회의원 한 사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국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다.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법정서 “거짓” 빈정거린 트럼프… “재판서 배제” 경고장 날린 판사

    법정서 “거짓” 빈정거린 트럼프… “재판서 배제” 경고장 날린 판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소송 상대방의 진술에 빈정거리는 말을 지속적으로 내뱉다가 판사로부터 퇴장당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명예훼손 혐의 민사소송에 출석해 자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패션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의 진술을 들었다. 캐럴은 1990년대 중반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탈의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재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캐럴이 말할 때마다 “거짓”이라고 하거나 “이제야 기억이 돌아왔나 보네”라고 큰 소리로 빈정댔다. 이에 루이스 캐플런 판사가 진행을 방해한다면 재판에서 배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손을 들어 올리며 “그러면 좋지”라고 비아냥대듯 대응했다. 캐플런 판사가 “당신이 그걸 원한다는 것을 안다. 당신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다”라고 쏘아붙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당신도 마찬가지”라고 응수하며 판사에 대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행 혐의 관련 1심 재판은 캐럴이 승소했다. 그러나 캐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다며 지난해 5월 별도로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이 끝나자마자 두 번째 경선이 열리는 뉴햄프셔주 동부의 포츠머스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 갔다. 밤늦게 현장에 도착한 그는 등장 테마곡이 끝나자마자 바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비난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상대에 대한 비방을 이어 가고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월 중순이면 대선 후보를 확정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온다. 전체 공화당 대의원은 2429명으로, 이 중 절반인 ‘매직넘버’ 1215명 이상을 얻으면 대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두 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는 헤일리 전 대사가 강세를 보이지만 대의원단 22명을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기 때문에 접전을 벌이더라도 이미 아이오와에서 20명을 확보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리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득표율 51%를 보인 아이오와에서의 기세를 몰아간다면 워싱턴 프라이머리 등이 열리는 3월 12일 매직넘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 파키스탄, 이틀 만에 이란 보복 공습… 美는 후티 근거지 정밀 타격

    파키스탄, 이틀 만에 이란 보복 공습… 美는 후티 근거지 정밀 타격

    ‘친이란’ 성향인 예멘 후티 반군이 나흘 연속 홍해에서 민간 선박과 해군 군함을 공격하자 미국도 연일 표적 공격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당한 파키스탄은 이틀 만에 보복 공습을 하는 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전선을 확대하고 격화하는 형국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17일(현지시간) 후티의 예멘 내 군사 근거지에 있는 14기의 미사일과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함정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해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의 이날 공격은 후티가 보낸 드론이 홍해 아덴만에서 미국 소유의 벌크선 ‘젠코 피카르디’를 공격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루어진 보복 공습이자 지난 12일 영국군과 함께 합동으로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벌인 이후 네 번째로 감행한 공격이었다. 마이클 쿠릴라 미 중부사령관은 “후티 반군의 미사일이 홍해, 밥엘만데브 해협, 아덴만에서 미 해군 함정과 상업용 선박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공격 배경을 설명했다. 후티는 지난해 11월 이후 지금까지 홍해와 인근 해역을 지나는 선박에 35건이 넘는 공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수에즈운하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해운이 차질을 빚고 있다.앞서 미국 정부는 이날 후티 반군을 테러 단체로 재지정했다. 미 국무부는 행정명령 13224호에 근거해 후티 반군을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로 명단에 넣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1년 2월 후티를 테러 단체에서 해제한 지 3년 만으로 후티 반군의 자금줄을 차단하고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설명했다. SDGT로 지정되면 미국 내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이틀 전 인접국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당한 파키스탄은 18일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이날 “오전 이란 (남동부) 시스탄·발루치스탄주의 테러리스트 은신처에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며 “많은 테러리스트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 있는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단체 ‘자이시 알아들’의 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슬람 시아파 맹주인 이란이 테러 대응을 명분으로 핵보유국이자 형제 나라인 파키스탄까지 공격한 것은 ‘과시용’이라면서 ‘이란 내 보수파, 외국 동맹들을 안심시키는 동시에 이스라엘, 미국, 테러 단체들에 경고하는 것’이라고 2명의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분석했다. 이란의 무력행사로 중동 정세 긴장이 한층 고조됐지만 실제 확전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에 무게가 쏠린다. 다만 파키스탄 측은 “이란 내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장소들이 수년간 파키스탄 출신 테러리스트들의 은신처로 이용되고 있다는 우려를 이란과 공유해 왔다”면서 “이란 주권과 영토 통합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확전을 경계했다. 이란 고위 관계자도 AP통신에 사망자는 여성 3명과 어린이 4명, 남성 2명으로 모두 비이란 국적인이라고 밝혔다.
  • 심부름·주말 출근·함께 산책… 경고에 그친 차관보급 ‘갑질’

    심부름·주말 출근·함께 산책… 경고에 그친 차관보급 ‘갑질’

    중앙정부 부처 차관보급 고위 공무원이 여직원에게 산책하자고 하고 직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는 등 갑질 행위를 하고도 징계를 피했다. 대통령실이 직접 감찰했지만 기관장 구두 경고 처분에 그쳤다. ‘경고’는 공무원 징계령상 ‘징계’에 해당하지 않는다. 18일 관가에 따르면 차관보급 인사 A씨는 자택 도어록 배터리가 떨어졌다며 비서관에게 건전지를 사오라고 했다. 공적 업무를 보좌하는 비서관을 사적으로 부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말마다 ‘출근 직원 현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해 사실상 주말 출근을 강요했으며 명절 전날 회식을 권하기도 했다. 여성 과장에게는 정부세종청사 옥상 정원을 함께 산책하자고도 했다. 하지만 갑질 신고를 받은 대통령실은 신고자만 불러 조사하고 A씨는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경우 대통령실이 징계를 요청하지 않아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되지도 않았다. 구두 경고는 징계 바로 직전의 처분이다. ‘사안은 심각한데, 징계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될 때’ 경고 처분을 내린다고 한다. 솜방망이 처분으로 공공부문 직장 내 갑질이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북한판 쇄국정책, 스스로를 해칠 뿐”… 한미일, 공조 재확인

    “북한판 쇄국정책, 스스로를 해칠 뿐”… 한미일, 공조 재확인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들이 최근 한반도 긴장을 최고조로 올리는 북한의 도발과 압박을 강하게 규탄하며 긴밀한 공조로 대응하기로 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정 박 미국 대북고위관리,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18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 모여 도발을 멈출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김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한반도가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중이나 북한은 역주행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북한판 쇄국정책’의 시대착오적 시도는 스스로를 해치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퇴임한 뒤 3국 협의에 처음 참석한 정 박 미국 대북고위관리도 연초 북한의 ‘무모한 도발’이 계속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최근 북한의 적대적 언사가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불필요하게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 어떤 전제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불행하게도 북한은 계속 대화 제의를 거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국 대표는 특히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를 통한 북러 관계 동향을 공유하고 불법 무기 거래 움직임에 경고를 보냈다. 김 본부장은 “김정은은 러시아와의 불법적 군사협력에 기대를 걸고 있겠지만 이는 북한을 막다른 길로 이끌게 되고 북한이 국제 규칙과 규범의 노골적 위반자라는 평판만 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마즈 국장도 “무기와 관련 물자의 이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대가로 북한에 제공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외무상은 전날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와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들은 또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해외 노동자 파견, 해상 환적 등 핵미사일 자금줄을 막기 위한 제재 강화에도 의견을 모았다.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전쟁 능력 보유 여부를 진지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존 플럼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우주에서 북한 위협을 억제할 방안에 대해 “북한이 우주에서 위협이 된다는 관점과 관련해서는 그들의 전쟁 능력을 가능케 하는 지점이 있는지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김포시 서울편입, 표퓰리즘” 지적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김포시 서울편입, 표퓰리즘” 지적

    제22대 수원무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가 김포시 서울편입 주민투표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유권자의 욕망에 기댄 표퓰리즘의 허망한 결말”이라고 직격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의 당론 추진정책인 ‘김포시 서울 편입’ 주민투표가 사실상 무산되었다. 당 대표의 뜬금없는 주장을 당론으로 밀어붙이더니 결국 두 달 반 만에 그 허망한 실상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염 예비후보는 “야당과 행정 전문가들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설익은 졸속 총선용 공약’이라 규정하고, 이제까지 정권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추진해온 국토 균형발전 정책의 실종을 경고한 바 있다”며 “저 또한 수도권 일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본래의 메가시티 개념을 왜곡하고, 총선만 내다보고 다급하게 꺼내든 ‘표퓰리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의힘은 빛의 속도로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극히 상식적인 문제 제기를 ‘반대를 위한 반대’로 치부하며,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까지 발의하는 등 요란을 떨었다”며 “하지만 국민의힘이 발의한 특별법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단 한 차례도 논의되지 않았고, 급기야 ‘뉴시티 특위’는 지난해 12월 21일 활동을 종료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집권 여당의 무책임한 던지기식 총선공약의 총체적 부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염 예비후보는 “정부와 여당은 오로지 총선 표만을 위해 임기응변식 주장으로 민생을 옥죄고 있다”며 “최근 토론회 때마다 윤 대통령은 부자 감세를 부르짖고 있다. 부자 감세 정책을 펴면 세수가 줄어 가용재원이 없어지는데, 어떻게 서민들 삶에 보탬이 되겠다는 것인지 납득이 안 된다”고 했다. 또 “앞서는 올해 R&D 예산을 대폭 삭감하더니, 최근에는 내년도 예산을 만들 땐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나오는대로 즉문즉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염 예비후보는 “정부와 여당은 당장 실현 가능하지도 않고, 앞뒤도 맞지 않는 허망한 정책들을 ‘서울 메가시티’ 주장 때처럼 막무가내로 던지고 있는데, 부디 국민을 현혹하는 구태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한동훈 위원장이 입버릇처럼 얘기하는 ‘동료 시민’인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실, “강성희, 제도권 정치인이 소동 벌여…굉장히 유감”

    대통령실, “강성희, 제도권 정치인이 소동 벌여…굉장히 유감”

    진보당 강성희 의원, 전북자치도 행사서 尹 대통령 악수중 퇴장대통령실 “소리지르며 대통령 손 놓고 소리 질러, 경호상 위해 행위 판단”강 의원 “‘국정기조 바꾸라’고 했을뿐인데 내동댕이쳐” 대통령실은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다 퇴장당한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관련, “경호상의 위해 행위라고 판단될만한 상황이어서 강 의원을 퇴장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입장해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상황이었고, 강 의원이 악수했을 때 일단 소리를 지르면서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잡은 손을 자기 쪽으로 당기기까지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호처에서 계속해서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고,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계속 고성을 지르면서 행사를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전북의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축하 말씀을 하기 위해서 간 자리였는데, 그 해당 지역인 전북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제도권 내 국회의원이 이러한 일을 벌인 것은 금도를 넘어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식의 소동을 벌이고 소리를 지르며 대통령의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 등의 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앞서 이날 행사에서 내빈으로 참석한 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갑자기 “국정기조를 바꿔달라”는 취지의 말을 하다가 대통령경호처 요원들에게 강제로 퇴장당했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출범식에서 만난 윤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꿔달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했을 뿐인데 경호원들이 나를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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