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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광’ 브라이언이 “좋아한다” 고백했던 ‘걸그룹 요정’

    ‘청소광’ 브라이언이 “좋아한다” 고백했던 ‘걸그룹 요정’

    ‘청소광’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브라이언이 과거 S.E.S 바다에게 고백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바다가 진행을 맡고 있는 유튜브 채널 ‘이렇게 귀한 곳에 귀하신 분이’에는 최근 ‘그때 그 고백 기억나..? 청소광의 18년 전 X’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브라이언에게 바다는 “우리는 방배동에서부터 광야의 키를 열고 들어갔잖아”라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당시 함께 활동했던 때를 떠올렸다. 브라이언은 “S.E.S 멤버들을 처음 만났던 장소가 거기였다. 방배동 지하 연습실. 그 꿉꿉한 냄새 나는 연습실”이라고 회상했다. 바다는 “원래 유리가 전면으로 돼 있었다”고 했고 브라이언은 “틀도 초록색이었다. 기억난다. ‘인테리어를 누가 이렇게 안 예쁘게 했을까’ 이 생각을 했다. 그것도 그렇고 조그마한 방이 옆에 있지 않았나. 노래 연습하는 방. 거기 있는 냄새”라고 말했다. 바다는 “기억난다. SM 출신의 모든 땀 냄새가 거기 다 있었다”며 “그때 그 시절 나 바다는 어땠냐”고 물었다. 브라이언은 “처음에는 어려웠다. 나이가 한 살 많지 않나. 대선배고. 그런데 바다가 먼저 미국에서는 누나, 후배, 동생 이런 거 없으니까 친구하자고 했다. 누나라고 하면 싸대기 맞을 것 같았다”면서 “편하게 친구처럼 해줬으니까 너무 좋았다”고 했다.바다는 “나 정말 갑자기 다 생각이 난다. 그래도 내가 좀 꼰대 같았던 적은 없었냐”고 물었다. 브라이언은 “꼰대? 꼰대 같은 느낌 없었다”고 했다. 바다가 “미담 좀 많이 좀 더 해봐. 너밖에 내 미담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고 하자 브라이언은 “알잖아. ‘X맨’ 찍고 ‘연애편지’ 찍고 할 때 그 시절에는 너무 오래 촬영하고 힘들었잖아. 다른 연예인들은 쉬면 대기실 가서 쉬는데 바다만 ‘브라이언 컨디션 좋지? 이따가 더 재밌게 하자’ 이러면 나는 이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 거지? 싶었다. 근데 아직도 유지를 하고 있다는 게 더 신기하다”며 놀라워했다. 바다는 “어느 날 브라이언이 ‘바다 I like you(나는 네가 좋아)’라고 했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브라이언은 “교회에서 말했던 거 기억 난다.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었다. 바다가 너무 잘해주니까 마음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I like you’라고 했었다”고 말했다.이어 “25년 전이다. 환희랑 친해지지 않고 나한테 먼저 ‘브라이언 미국에서 왔지?’ 하다가 ‘바다가 나를 좋아하나?’라는 오해도 있었다. 내가 ‘당신은 나를 좋아하니?’라고 물어봤어야 했는데 그걸 안 물어봤던 게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바다는 “이제 집에 가도 된다. 조회수 400만이다”라고 환호했고 브라이언은 “섬네일 이거 내보내면 나 소송 걸 거다”라고 경고하며 “25년 동안 정신 차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딱 한 경기 선발 나와서 세 번이나 큰 웃음 선물한 황희찬

    딱 한 경기 선발 나와서 세 번이나 큰 웃음 선물한 황희찬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28·울버햄프턴)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를 앞두고 소속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된 적이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지만, 전반 추가시간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후 엉덩이 부위 부상으로 고생했던 황희찬은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 와서야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했지만 황희찬은 이날 경기 전·후반 90분 동안 호시탐탐 호주의 골문을 노리며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고, 패색이 짙었던 후반 추가시간 ‘캡틴’ 손흥민이 만들어 낸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켜 대표팀과 팬들에게 첫번째 웃음을 선물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엄청난 부담인 PK를 자원했고, 골망이 찢어지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의 강한 슈팅을 호주 골문에 말 그대로 ‘때려 넣어’ 멋지게 성공했다. 1번 키커인 손흥민이 아니라 황희찬이 찬다고 하자 벤치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제지하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지만, 기우였다. 손을 이마에 갖다대고 관중석을 돌아보는 세리머니 또한 사전에 준비한 모습처럼 보였다. 황희찬은 또 연장 전반 12분 호주 골문으로 드리블하다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수비수에게 반칙을 당해 넘어졌다. 지난 1개월 넘게 부상에 시달렸던 선수의 돌파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저돌적이었다. 그렇게 만든 프리킥 찬스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결승골을 넣었고, 황희찬은 대표팀과 팬들에게 두 번째 웃음을 선물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날 연장 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 부근에서 맹렬히 치고 나가다 호주의 에이든 오닐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쓰러졌다. 주심은 오닐에게 바로 경고를 꺼내 들었고, 오른쪽 정강이와 왼쪽 발목을 강타당한 황희찬은 그라운드 위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오닐의 축구화 스터드에 찍혀 살점이 파일 정도였으니 고통이 극심했을 터. 그런데 잠시 후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마치고 그라운드로 들어와 경고를 취소하고 오닐에게 퇴장을 명령하자, 언제 일어났는지 알 수 없는 황희찬은 마치 골이나 넣은 것처럼 두 주먹을 불끈쥐고 환호했다. 앞서 급하게 그라운드에 들어왔던 의료진은 주인 잃은 들것을 들고 황희찬을 보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큰 부상을 염려했던 대표팀과 팬들은 황희찬의 이같은 순진무구한 모습에 큰 웃음을 터트렸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평소 인스타그램을 활발하게 하는 황희찬은 이날 승리 뒤 골문 옆에서 셀피를 찍었다. 황희찬은 평소 통통 튀는 모습과 20대 청년의 일상, 스냅백을 쓰고 멋을 부린 모습을 종종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다. 그러나 이날 황희찬은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멋진 한국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모습을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했다. 다음날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대표팀 회복훈련에 나온 황희찬은 클린스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등 또 다른 부상 걱정을 한층 덜어주는 모습이었다.
  • “한국 이미지…” 김민재, 호주 선수들 간식까지 ‘싹 다’ 치운 이유

    “한국 이미지…” 김민재, 호주 선수들 간식까지 ‘싹 다’ 치운 이유

    한국 축구 대표팀의 ‘국보급 센터백’ 김민재(뮌헨)가 경기장 밖에서 보인 행동이 화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2-1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김민재는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을 소화해 한국의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AFC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 종료 후 팀당 2명씩, 총 4명을 도핑 테스트 대상자로 선정한다. 이날은 김민재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목됐다. 호주 선수들이 먼저 검사를 마쳤고, 곧이어 이강인도 도핑 검사실을 떠났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도 검사를 끝내자 대표팀 관계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이때 김민재는 도핑 검사실에 널브러진 수건과 남은 간식, 물병 등을 치우기 시작했다. 대표팀에 따르면 당시 김민재는 지칠 대로 지쳤고, 땀도 많이 흘렸다. 소변, 피검사를 완료하는 데에는 2시간이 넘게 걸렸다. 현장에 있던 이재철 대표팀 매니저는 김민재에게 “라커룸 청소해 주는 분들이 있다. 얼른 씻고 가서 밥 먹자”고 말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여기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 먹은 거 치우지 않고 갔다고 말하고 다닐 수도 있는데, 조금만 치우고 가자”며 “외국 나와서 그런 소리 들을 필요 없지 않냐”고 하며 청소를 멈추지 않았다. 김민재의 말에 대표팀 팀닥터, 관계자 모두 한국뿐 아니라 호주 선수들이 먹은 간식까지 도핑 검사실을 싹 청소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이 매니저는 “호주전 막판에 주저앉을 정도로 혼신을 다한 김민재가 너무나 피곤하고 배도 고팠을 텐데 ‘역시 월드클래스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호주전의 승리가 더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힘들었을 텐데 깔끔하게 청소까지 다 했다니”, “역시 인성도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5경기에서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호주전 막판 대회 2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요르단과 준결승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클린스만호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에서 한 번 맞붙은 요르단과 리턴 매치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 “한국 아시안컵 결승행 확률은 69.6%”…우승할 확률은

    “한국 아시안컵 결승행 확률은 69.6%”…우승할 확률은

    클린스만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행 확률이 약 70%라는 통계 매체 분석이 나왔다. 축구 통계·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3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을 꺾을 확률이 69.6%라고 분석했다. 호주와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타지키스탄을 꺾고 올라온 요르단과 맞붙는다. 요르단은 클린스만호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맞붙은 상대다. 당시 1-2로 뒤지다가 후반 추가 시간 황인범(즈베즈다)의 슈팅이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며 어렵게 무승부를 만들었다. 4강전인데도 이같이 압도적으로 한국의 우세가 점쳐지는 데는 희비가 엇갈리는 양 팀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클린스만호는 강호로 꼽히는 사우디와 호주를 꺾으면서 사기, 집중력, 경기력이 조별리그 때보다 올라왔다. 두 경기 모두 막판 패색이 짙어진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공세를 편 끝에 승부를 뒤집은 터라 자신감도 충만하다. 반면 요르단은 이번 대회에서 클린스만호를 고전케 한 경기력을 일관되게 선보이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은 한국(23위)과 비겼으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바레인(86위)에 0-1로 졌다. 16강에서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후반 32분 이라크의 아이만 후세인이 과도한 세리머니 도중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살려 어렵게 3-2 승리를 거뒀다.요르단 경고 누적으로 1.5군으로 게다가 요르단은 8강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의 경고가 쌓이는 악재까지 맞았다. 공격수 알리 올완과 수비수 살림 알아잘린이 타지키스탄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한국과 4강전에는 뛸 수 없다. 이들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미 한 차례씩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1차전부터 8강까지 경고를 한 차례만 받으면 4강전부터 초기화되지만 8강전까지 서로 다른 경기에서 경고 2개가 쌓이면 4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클린스만호도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과 8강 호주전에서 한 번씩 경고를 받아 4강전에 나설 수 없다. 옵타는 현 시점 한국의 우승 확률을 전체 1위인 33.6%로 추산했다. 대회 기간 줄곧 우승 확률이 10%대였으나 호주를 꺾자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아직 반대편 대진에서 8강전이 한 경기도 치러지지 않은 만큼 옵타가 클린스만호를 당장 우승 후보 1순위로 올려놨다고 보기는 어렵다. 클린스만호의 반대편 대진에는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 일본, 이란 등 강호가 몰려 있다. 일본이 이란, 카타르가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러 4강에 오를 2팀을 가린다. 일본과 이란의 8강전을 놓고 옵타는 일본(승률 57%)의 우세를 점쳤다.일본은 8강도 치르지 않았으나 22.4%의 우승 확률을 받았다.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는 카타르의 승률(61.5%)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태극전사들, 휴식 반납하고 회복훈련 두 경기에 걸쳐 240분이 넘는 혈투를 펼친 태극전사들은 이날 가벼운 훈련으로 숨을 골랐다.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다음 날 온전히 쉬어버리면 근육이 처진다며 가볍게라도 훈련을 진행하자고 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거나 적은 시간을 소화한 선수 12명은 축구화를 신고 정상 훈련을 진행했고,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나머지 선수들은 운동화 차림으로 가볍게 몸을 풀거나 사이클 등 유산소 운동을 했다. 몸은 힘들지라도 짜릿한 승리 덕에 분위기는 좋았다. 클린스만호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에서 한 번 맞붙은 요르단과 리턴 매치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 손흥민·황희찬이 멱살 잡아 이끈 4강…클린스만호, 호주와 연장 2-1 역전승

    손흥민·황희찬이 멱살 잡아 이끈 4강…클린스만호, 호주와 연장 2-1 역전승

    한국 축구가 벼랑 끝에서 또 기사회생하며 아시안컵 4강까지 진격했다. 한국은 무려 4경기 연속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터뜨렸다. 3번은 동점 골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함께 멱살을 잡아끌었다. 9년 전 아시안컵 결승전 패배를 설욕한 것은 덤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에 0-1로 끌려가다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이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이끈 뒤 연장 전반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골문에 꽂아 2-1로 역전승, 극적으로 4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한국은 2015년 호주 대회 결승에서 호주에 연장 접전 끝에 당한 1-2 패배를 똑같이 되돌려주며 역대 전적에서 9승11무9패로 균형을 맞췄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한국은 직전인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한국은 앞서 타지키스탄을 1-0으로 물리친 요르단과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과 요르단은 E조 조별리그에서 2-2로 비긴 바 있다. 한국 입장에선 불안한 경기력을 여과 없는 드러냈던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경기가 한편으론, 정규시간 90분 이후에 골을 넣는 극장 축구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 1분 황인범의 슈팅이 상대 수비 발에 맞고 굴절, 동점 골로 연결되어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호주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요르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희찬을 이번 대회 들어 처음 선발로 내세워 왼쪽 공격을 맡겼다. 조규성(미트윌란)을 다시 선발로 복귀시키며 최전방을 맡겼다. 손흥민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오른쪽 공격.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꺼내 들었던 스리톱을 다시 집어넣고 포백으로 돌아갔다. 16강전 이후 휴식 시간이 호주보다 이틀이나 짧았던 한국은 그러나 움직임에서 크게 뒤지는 모습은 아니었다. 호주도 강한 전방 압박을 예고했던 것과는 달리 처음에는 특유의 지공으로 맞섰다. 호주가 먼저 공세를 펼쳤다. 전반 중반 코너 맷커프와 크레이그 굿윈이 거푸 슈팅을 날렸다. 굿윈의 슈팅이 위협적이었는 데 조현우(울산 HD)가 선방했다. 한국은 전반 20분 김영권(울산)의 침투 패스와 황희찬의 공간 침투가 작품을 빚을 뻔했으나 상대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기세가 오른 호주는 선을 끌어올려 압박을 시도하며 한국은 고전하기 시작했다. 결국 호주가 전반 42분 선제골을 낚았다. 박스 안에서 황인범(즈베즈다)의 횡패스가 끊긴 게 빌미가 됐다. 한국 수비가 한쪽으로 쏠리는 틈을 타 너새니얼 앳킨슨이 오른쪽에서 길게 내준 크로스를 굿윈이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호주는 전반에 슈팅 6개를 날렸으나 한국은 상대 수비에 밀려 전반에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31분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한 차례 만들어내기는 했다. 이강인이 박스 오른쪽으로 띄워준 크로스를 설영우(울산)가 달려들며 오른쪽 발 바깥쪽을 사용해 문전으로 밀어 넣었고, 황희찬이 몸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설영우가 미세하게 오프사이드 위치였던 것으로 판정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오프사이드라 슈팅 기록도 남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4분에야 이강인이 첫 슈팅을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8분 연이은 추가 실점 위기를 조현우의 선방으로 모면했다. 마틴 보일의 문전 헤더와 오른발 슈팅을 조현우가 모두 선방해냈다. 이어진 미치 듀크의 발리슛은 다행히 골대 위로 떴다. 황희찬이 후반 15분 설영우의 패스를 받아 한국의 두 번째 슈팅을 날렸으나 막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25분 조규성 대신 이재성(마인츠), 후반 32분 황인범 대신 홍현석(헨트)이, 후반 40분에는 김태환(전북 현대) 대신 양현준(셀틱)을 투입했으나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측면을 공략해 박스 안으로 계속 공을 투입했으나 호주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오히려 후반 38분 듀크의 다이빙 헤더가 살짝 골문을 비껴가는 등 호주의 역습에 완전히 주저 앉을 뻔했다. 손흥민이 침몰하던 클린스만호 멱살을 잡아 일으켜 세웠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박스 선상에서 상대 수비 3명에게 집중 수비를 당하다가 개인기로 박스 왼쪽 공간을 뚫어냈고, 급히 태클한 루이스 밀러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2분 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골대 왼쪽 상단으로 시원하게 공을 꽂아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한국은 연장 전반 13분 황희찬이 페널티 아크 왼쪽을 돌파하다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따냈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가까운 골대로 공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연장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에게 거친 태클을 한 에이든 오닐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 수적 우위를 점했다.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한 한국은 잇따라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승부에 쐐기를 박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연장 후반 7분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고, 10분 양현준의 크로스는 몸을 날린 오현규(셀틱)를 스쳐 지나갔다. 13분 이강인의 강력한 오른발 슛과 양현준의 왼발슛이 매튜 라이언에게 거푸 막혔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잠시 그라운드에 고개를 숙이고 쪼그려 앉아 울컥한 감정을 드러내 보였다.
  • ‘잔디 먹방’ 경고 이유는 상대 도발 아닌 경기 지연…AFC, 후폭풍 거세자 이례적 설명

    ‘잔디 먹방’ 경고 이유는 상대 도발 아닌 경기 지연…AFC, 후폭풍 거세자 이례적 설명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잔디를 먹는 세리머니를 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이라크 스트라이커 아이만 후세인이 두 번째 엘로카드를 받은 사유는 경기 지연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후세인의 퇴장은 국제축구평의회 경기 규칙 제12조 반칙과 불법행위 중 ‘경기 지연 시 징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항에는 경고가 주어지는 반칙 사례로 ‘플레이의 재개를 지연한 경우’가 명시돼 있다. AFC는 “후세인이 받은 두 번째 경고는 경기 규칙상 심판의 올바른 판정”이라고 강조했다. 후세인의 퇴장은 이라크의 토너먼트 탈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이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세자 대회 주최 측인 AFC가 이례적으로 개별 판정에 대한 설명을 내놓은 것이다. AFC는 “후세인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상황을 둘러싼 질의를 여러 차례 받았다”며 “판정 근거와 포괄적 해석을 제공해 이런 의문을 풀어주는 게 우리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6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에 자리한 후세인은 지난달 29일 요르단과 16강전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31분 역전 골을 넣은 뒤 운동장 주변을 돌며 화끈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후세인은 운동장에 돌아온 뒤에도 앉은 채 잔디를 집어 먹는 시늉을 하며 세리머니를 이어갔다. 그러자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앞서 전반 추가시간에도 옐로카드를 받았던 후세인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수적 열세에 빠진 이라크는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거푸 얻어맞으며 역전패,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요르단의 선제골 당시 요르단 선수들이 밥을 먹는 세리머니를 했기 때문에 후세인이 이를 비꼰 것으로 주심이 판단하고 두 번째 옐로카드를 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축구 규정상 상대를 도발하거나 조롱하는 내용이나 제스처를 했을 때 경고를 줄 수 있다. 하지만 AFC는 도발적인 행동보다 경기 지연 자체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후세인에게 경고를 준 호주 국적 알리레자 파가니 심판은 경기 직후 온라인 집단 테러의 대상이 됐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이란 태생인 파가니 주심을 향한 악의적인 글이 수천 건 달렸다. 상세한 개인 정보도 무단 공개됐으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그의 심판 업무를 중지시키라는 탄원까지 접수됐다. 이와 관련 AFC는 “심판과 선수 등 대회 참가자들을 향한 위협, 학대, 개인정보 폭로 등을 강하게 비난한다”며 “그러한 행동은 페어플레이 정신에 위배되고 아시아 축구 커뮤니티를 존중하는 행동도 아니다”고 규탄했다.
  • 교도소에서도 전 여친 협박 30대 ‘재판행’

    교도소에서도 전 여친 협박 30대 ‘재판행’

    검찰 “지속·반복 내용증명에 민사소송 제기” 교도소 수감 중에도 헤어진 전 연인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와 지속적인 내용증명을 보낸 30대가 스토킹과 보복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재철)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법상 위반(보복협박 )혐의로 A(35)씨를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 연인 B씨에게 “피해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 위자료를 지급하라” 등의 내용증명을 4회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 가족이 무고해 처벌받았고, 요구대로 증언 또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위증으로 형사고소를 하겠다”는 취지의 우편물을 발송하기도 했다. A씨는 다른 범행으로 교도소에 수용되어 있던 도중 12년 전 헤어진 피해자에게 앙심을 품고 스토킹 처벌법 시행(2021년 10월 21일) 이전에도 여러 차례 협박 편지를 보낸 혐의(보복 협박)로 재판받아왔다. 재판 관련 우편물을 보내는 행위에 대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피해자를 상대로 지속적·반복적으로 내용증명을 보내고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를 괴롭힌 점 등을 토대로 스토킹 죄로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A씨가 피해자에게 우편물을 발송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스토킹 행위 중단 경고 잠정조치를 청구해 교도소에 보내는 한편, A씨가 출소하면 피해자에게 출소 사실을 통지할 방침이다.
  • ‘해피벌룬’ 3년간 흡입한 20살 여성…심각한 척수 손상 [여기는 동남아]

    ‘해피벌룬’ 3년간 흡입한 20살 여성…심각한 척수 손상 [여기는 동남아]

    아산화질소로 채워진 ‘해피벌룬’을 3년간 흡입한 20대 여성이 심각한 척수 손상을 입어 팔, 다리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최근 하노이에 사는 스무 살 여성이 팔, 다리에 감각을 잃어 병원을 찾았다가 심각한 척수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피벌룬’ 또는 ‘웃음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는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의료용 가스다. 이 기체를 마시면 웃음이 나오면서 일시적인 환각 상태에 빠지는 데다 안면 근육을 마비시켜 ‘웃음가스’, ‘해피벌룬’으로도 불린다. 담당 의사는 “환자는 지난 3년 동안 아산화질소가 든 풍선을 흡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아산화질소로 채워진 풍선을 흡입하면 환각을 일으키며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장기간 흡입하면 신경 손상 및 혼수 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의사는 “많은 사람이 아산화질소가 중독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여겨 안전하다고 믿는다”면서 “하지만 아산화질소 흡입에 의한 신경 손상 환자 중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47%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여성은 18세부터 해피벌룬을 흡입해 오다 26세에 다리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다. 그녀는 이미 21살에 다리 통증으로 걷지를 못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당시 의사는 “아산화질소의 영향으로 산소의 체내 순환을 방해해 다리 통증을 일으킨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치료를 받은 후 또다시 아산화질소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아침부터 밤까지 밥도 거르면서 일주일에 600박스의 아산화질소를 흡입했다. 결국 26살에 척추 디스크와 다리 신경 손상으로 휠체어의 도움 없이는 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베트남 보건부는 2019년부터 오락을 목적으로 하는 아산화질소의 사용을 금지했다. 다만 산업 목적으로는 제조가 가능하며,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인체 흡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호찌민과 하노이 등 주요 도시의 클럽에서는 해피벌룬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심지어 베트남을 찾는 젊은 여행객들에게 ‘이색 문화 체험’이라면서 해피벌룬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한다. 이에 호찌민 총영사관은 “해외에서 (해피벌룬을) 흡입하더라도 국내법으로 처벌받는다“면서 “해피 벌룬 흡입이 적발되면 화학물질 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밝힌 바 있다.
  • 세계서 가장 멋진 독재자?…엘살바도르 대통령 재선 눈앞 [핫이슈]

    세계서 가장 멋진 독재자?…엘살바도르 대통령 재선 눈앞 [핫이슈]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독재자’라고 부르는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42)의 재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오는 4일 치러질 대선에서 부켈레 대통령의 압승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1월 중앙아메리카대학교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82%가 현 부켈레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좌파인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 소속 대선 후보가 4%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보면 사실상 부켈레 대통령의 연임이 확실한 것.‘남미의 정치스타’라고 평가받으며 지금은 이웃 국가 정치인들에게 영감을 주고있는 그는 지난 2019년 대선에서 중도우파 성향 제3당의 후보로 출마해, 30년 간 이어진 양당 체제를 깨고 당선됐다. 이후 그는 청바지와 가죽 재킷 차림에 모자를 쓴 채 공식 석상에서 열변을 토하며 관심을 모았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무한 신뢰 속에 지난 2021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부켈레 대통령이 임기말에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은 닥치는대로 갱단 조직원들을 감옥에 가두며 초강력 범죄 소탕 작전을 벌여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실제 엘살바도르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다. 지난 2018년 한해에만 10만 명 당 50명 이상의 살인사건 피해자가 발생할 정도. 이같은 상황이 반전된 것은 지난 2022년 3월 27일 부켈레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다. 전날 하루 만에 무려 62건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부켈레 대통령은 치안불안의 주범으로 현지 갱단인 마라 살바트루차‘(MS-13)와 ’바리오18‘ 지목하고 소탕작전 개시를 선언했다.비상사태 하에서는 체포·수색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일반인에 대한 구금이나 주거지 등에 대한 임의 수색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 집회·결사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도 일부 제한된다. 이는 곧 성과로 이어져 최근까지 총 7만 5000여명이 수감됐으며, 이중 약 7000명은 석방됐다. 이같은 상황 아래서 세계 최악의 살인건수도 뚝 떨어졌다. 엘살바도르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 건수는 154건으로 2022년 495건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19년 2000명 이상, 2020년과 2021년 각각 1000명 이상 사망한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대해 구스타보 비야토로 엘살바도르 법무부 장관은 “지난 30년 중 살인 범죄가 가장 적은 역사적인 기록”이라며 “미주 대륙에서 캐나다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며 자랑했다.그러나 이같은 성과와 반대로 문제점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엘살바도르 국내·외 인권 단체들은 이같은 강도높은 단속과 수감으로 인해 수많은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반헌법적인 연임 도전도 논란거리다. 원래 엘살바도르의 헌법은 임기가 5년인 대통령의 10년 이내 재선금지 조항이 있다. 대통령이 연이어 출마하는 것을 금지한 것. 그러나 지난 2021년 9월 친정부 성향 판사들로 구성된 대법원은 대통령이 다시 출마할 자격이 될 때까지 10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헌법 조항을 우회하는 새로운 조항을 가결하면서 부켈레 대통령의 연이은 대권 도전의 길을 열어줬다. 로이터 통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부켈레 대통령이 엘살바도르의 민주주의를 갉아먹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의 재임 기간동안 극심한 빈곤과 기아가 증가하고 국가부채도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 손흥민·이강인, 4경기서 1초도 못 쉬었다

    손흥민·이강인, 4경기서 1초도 못 쉬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경기에서 단 1초도 쉬지 못했다. 수비의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설영우(울산)·황인범(즈베즈다)·이재성(마인츠) 등도 잠깐씩 벤치에 앉았지만 300분 이상 뛰었다. 아시안컵에 출전한 대표팀과 한국 축구계가 처한 현주소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처지의 대표팀이 대회 8강전에서 ‘강호’ 호주를 만난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경기한다. 호주는 한국의 고갈된 체력을 추궁하는 경기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이고, 호주는 25위로 순위는 무의미하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8승11무9패, 2010년 이후로 좁혀도 2승3무2패로 사실상 균형 상태다.문제는 체력이다. AFC에 따르면 한국은 조별리그 바레인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9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13분, 말레이시아전에서 18분을 더 뛰었다.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연장 접전에서는 승부차기를 제외하고도 18분을 더 체력을 소모했다. 이를 합치면 최소 450분에 이른다. 반면 전통적으로 신장과 체력이 좋은 ‘사커루’에서 대회 4경기에서 300분 이상 뛴 선수들은 4명에 불과하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또 호주의 4경기 후반 추가시간은 모두 합쳐 28분에 불과하다. 후반 추가시간 10분을 넘긴 경기도 없다. 특히 한국에 불리한 건 8강전 일정이다. 한국은 현지시간 30일 사우디와 16강전 연장 접전 3일 만의 출전이다. 하지만 호주는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와의 16강전 이후 한국보다 이틀 더 쉬었다. 호주 감독 그레이엄 아널드는 “우리가 (한국보다) 이틀 더 쉰다는 점이 크다”면서 충분한 휴식이 이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주 감독 “한국보다 이틀 더 쉬어 이점”클린스만 “선수 컨디션 크게 문제 없어” 이와 관련,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파나 K리그 선수들 역시 구단에 따라 3일에 한 번 출전하는 경우가 있다”며 “(선수들 컨디션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와의 경기 도중 한국은 수적 열세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라크는 요르단과의 16강전 후반전에서 ‘득점왕’ 아이만 후세인의 퇴장으로 역전당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공수의 핵심인 손흥민·이강인·김민재·황인범·이재성·조규성(미트윌란)·이기제(수원)·오현규(셀틱)·김영권(울산)·박용우(알아인) 10명이 경고를 받았다. 반면 호주에서는 인도네시아와 16강전에서 한 골을 기록한 해리 수타 등 5명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수타는 2019년 첫 출전 이후 대표팀 26경기에서 11골을 넣어 득점력이 있는 중앙 수비수다. 신장 200㎝에 몸무게 101㎏으로 저돌적이다.또다른 경계 대상은 각각 두 골을 기록한 공격수 마틴 보일과 잭슨 어바인이다. 보일은 2018년부터 뛴 호주 대표의 27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키 172㎝에 체중 65㎏으로 호주 선수로는 단신이다. 공격수 어바인은 왼쪽 미드필더로 공격의 시발점이다. 대표팀에서는 2013년부터 63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만들었다. 신장 189㎝에 몸무게 74㎏으로 공중전에도 능하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짠물 수비’를 펼쳤다. 4경기에서 한 골밖에 먹지 않았지만 한국은 4경에서 7골을 허용했다.
  • 우크라, 크림반도에 대규모 공습…‘스톰섀도’ 장거리 미사일 쓰여

    우크라, 크림반도에 대규모 공습…‘스톰섀도’ 장거리 미사일 쓰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 반도의 공군 기지 4곳을 공습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크림 반도 남부 세바스토폴의 벨벡 공군 기지 등 4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그는 공습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유하며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은 반드시 조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크름(크림의 우크라이나 표기) 반도에서 러시아군 주둔지를 청산하는 데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해당 공습에는 스톰 섀도(스칼프)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이 사용됐다고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미사일은 지난해 여름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지원받은 것인데 사거리가 250㎞에 달한다. 이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 북서부의 방공망이 사용하는 레이더 기지를 타격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일어났다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크림반도 주요 항구 도시인 세바스토폴과 인근 벨벡 기지에서 다수의 폭발고 지대공 요격이 보고됐다.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벨벡 기지 공습 영상에는 거대한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영상은 다른 미사일이 연기 근원지 근처를 타격하는 모습도 담았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미사일 20발을 발사했다며 이 중 17발은 흑해 상공에서, 3발은 크림반도 상공에서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미사일 파편이 벨벡 공군 기지 인근에 있는 류비모프카의 한 군부대 시설에 떨어졌지만, 항공 장비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어떤 항공 장비에도 피해가 없다고 했고,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도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부다노우, ‘젤렌스키 불화설’ 잘루즈니 사령관 대체할 수도 이 공습은 우크라이나의 한 고위 장성이 러시아군을 철군시키기 위해 새로운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뒤 일어났다.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은 앞서 자국 방송에 출연해 “초봄 언젠가 러시아의 공세는 완전히 소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움직이고 적이 움직인다. 지금은 적의 차례”라면서 “그것이 끝나고 나면 우리 차례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비밀 습격 및 작전을 개획해온 부다노우 정보국장은 현재 군부 수장인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후임으로 유력하다고 가디언 등은 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경질된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잘루즈니 사령관은 현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불화설 중심에 선 인물인데, 두 사람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 작전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면서 갈등을 빚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잘루즈니 사령관은 지난해 11월 영국 이코모니스트지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을 교착 상태라고 언급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긴장이 고조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반격 작전이 성공했다고 자체 평가하는 상황에서 해당 작전을 책임진 잘루즈니 사령관이 실패를 자인한 데 분노했다는 것이다. 잘루즈니 사령관은 같은해 12월 전국 병무청장을 전원 해임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조처에 대해서도 불만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급기야 지난 29일 회의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잘루즈니 사령관에게 자리에서 물러나고 대신 국방 고문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지만, 잘루즈니 사령관이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잘루즈니 사령관과 가까운 야당 의원인 올렉시 곤차렌코는 가디언에 이같이 전하며 “이들 사이에는 근본적인 문제는 없지만, 대통령실은 잘루즈니 사령관이 군사적 발언이 아닌 정치적 발언을 하고 있다고 우려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vs 잘루즈니, 3월 대선 앞두고 권력투쟁 본격화 이에 외신들은 오는 3월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선을 앞두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잘루즈니의 권력투쟁이 본격화했다고 분석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이어 가장 인기 있는 인물로 꼽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계엄령으로 모든 선거가 유예된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월 대선에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미국 등 서방은 그의 통치 능력 입증을 위해 예정대로 선거를 치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정계에 입문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 그의 부인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다우닝가에 해당하는 반코바에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비공식 페이스북 게시물은 정치에 뜻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영국 다우닝가에는 총리 관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반코바 거리에는 대통령실이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영국 일간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군 지휘관들을 향해 “내일 정치나 선거를 할 것이라는 마음을 갖고 전쟁에 임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잘루즈니 총사령관과 대선 결선 투표를 하면 아주 근소한 차이로 이길 것으로 나타났다.
  • 美 “보복 방법 결정 내렸다”…이란, 무장세력 지원 딜레마

    美 “보복 방법 결정 내렸다”…이란, 무장세력 지원 딜레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전쟁 발발 이후 처음 자국군 3명이 숨진 사건에 보복할 구체적 방법을 정했다고 언급하자 중동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무장세력을 지원해 온 이란이 고민에 빠진 모양새다. 미국과의 직접 충돌을 지양하면서도 지원을 유지해야 하는 딜레마에 놓인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요르단 주둔 미군 3명이 숨진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이란이 공격자들에게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란에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동 지역의 전쟁이 확전할 위험에 대해 “중동에서 더 큰 전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구체적인 대응 방식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우리가 단계별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 단 한 번의 행동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여러 행동을 할수 있다”면서 한 번의 공습으로 끝내지 않을 계획이라는 것을 시사했다. 이란은 미군 사망과 관련해 자국이 배후로 지목되자 “역내 저항 세력은 자신들의 결정과 행동에 있어서 이란의 명령을 받지 않는다”며 “이 지역에서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자국 공격에 대해서는 맞대응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는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통해 “이란의 영토와 국익, 국경 밖 이란 국민을 겨냥한 어떠한 공격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의 딜레마를 진단했다. 이란이 수십년간 레바논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하마스, 예멘 후티 반군, 이라크와 시리아의 친이란 민병대 등 ‘저항의 축’을 구축했으나 완전히 지휘·통제권을 가지지 않고 어느 정도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어 연관성을 부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하마스와 후티에 이어 친이란 민병대까지 미국을 공격한 상황에서 자국까지 휘말릴 수 있는 전쟁 위험을 감수하면서 이들을 지원할지 지원을 중단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군을 공격한 것으로 지목된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미군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을 중단한다는 발표를 이끌어 냈고, 하마스는 프랑스 파리 4자회담에서 제안한 3단계 휴전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기로 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갈 수도 있다.
  • “경기 중 무슨 짓?”…황희찬, 사우디 선수에 멱살 잡혔다

    “경기 중 무슨 짓?”…황희찬, 사우디 선수에 멱살 잡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조규성의 극적 동점골과 조현우의 선방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행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선수의 ‘비매너’행동이 축구 팬들을 분노케 했다. 31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렀다. 한국 대표팀은 승부차기(1-1, PSO 4-2)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겼다. 이날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측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다만 승리를 향한 열망이라고 보기 힘든 ‘비매너’ 행동이 포착됐다. 사우디 5번 선수 알리 알불라이히가 황희찬의 멱살을 잡은 것이다. 알불라이히는 연장 전반 6분 한국이 코너킥을 얻어 공격을 준비하던 상황에서 황희찬의 멱살을 잡았다. 황희찬은 항의하듯 자기 목에 손을 갖다 댄 후 그대로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어떠한 제재도 하지 않았고, 알불라이히는 경고 한 장 받지 않았다. 알불라이히는 과거에도 비신사적 플레이로 여러번 구설에 올랐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다가가 “당신은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도발해 논란이 일었다.
  • “일본, 용기 있다면 할복해 봐”…푸틴 최측근의 섬뜩한 경고[핫이슈]

    “일본, 용기 있다면 할복해 봐”…푸틴 최측근의 섬뜩한 경고[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일본을 향해 섬뜩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의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보의장은 전날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기국회 시정연설 내용을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는 시정연설의 외교부분에서 “일본과 러시아 관계는 엄중한 상황에 있지만, 우리나라로서는 영토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조약 체결 방침을 견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이에 대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북방 영토에 대한 일본인의 감정은 알 바가 아니다. 이곳은 분쟁 지역이 아니라 러시아”라면서 과거 일본 무사의 사진을 게재했다. 또 “슬픔을 느끼는 사무라이(무사)들은 할복이라는 일본 전통의 방식을 생을 마감하면 된다. 물론 감히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말이다”라면서 자극적인 말을 쏟아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언급한 ‘러시아 영토’는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캄차카 반도 사이에 위치한 쿠릴 열도를 의미한다. 일본은 러일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해당 열도에 대한 소유권을 쥐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전국이 된 후 러시아는 쿠릴 열도가 옛 소련의 일부가라며 전투를 통해 되찾아갔다. 이후 일본은 수십년 간 쿠릴 열도를 돌려받기 위해 영유권 분쟁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러시아 사할린주가 해당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11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쿠릴열도가 매우 흥미로운 곳이라고 들었다”면서 “안타깝게도 아직 가본 적은 없지만, 꼭 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과 친한 일본, 히로시마 원폭투하 잊었나” 메드베데프는 해당 게시물에서 일본의 쿠릴 영토 영유권 주장을 묵살하는 동시에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일본을 비꼬았다. 그는 “(일본은 미국이 원폭을 투하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완전히 잊은 채 미국과 ‘프렌치 키스’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 그룹 회장, 마가리타 시모니안 러시아 국영매체 RT 편집장과 더불어 러시아의 강경한 친푸틴 인사 3인방으로 꼽힌다.과거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햄버거를 먹는 등 진보적인 대통령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으로 재직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핵전쟁 카드를 수시로 꺼내들며 가장 호전적인 매파 정치인으로 돌변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 및 이번 전쟁과 관련해 끊임없이 핵무기 카드를 내밀며 전 세계를 위협해왔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해 7월 SNS에 “만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성공하고, 그들이 우리 땅 일부를 점령한다면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위협했다.또 지난해 4월에는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여부가 화제가 되자 직접 한국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텔레그램에 “윤석열 대통령은 원론적으로 한국이 키이우 정권에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면서 “한국 국민들이 그들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우리의 파트너인 북한의 수중에 러시아의 최신 무기가 있는 것을 보면 무엇이라 말할지 궁금하다”면서 에둘러 한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비난했다.
  • [자치광장] 쾌적하고 걷기 좋은 동대문구 만들기/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쾌적하고 걷기 좋은 동대문구 만들기/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장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많은 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명장면이 있다. 주인공 치히로가 ‘오물신(神)’의 옆구리에 박힌 이물질을 뽑아내자 온갖 폐기물이 빠져나오고 오물신은 깨끗한 ‘강의 신’으로서 본모습을 되찾는 장면이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였으나 다른 한편으론 문제를 발견하고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정화 불가능할 것 같던 대상도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2024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동대문구는 관내 곳곳에 숨어 있는 오물신을 정화시키는 ‘쾌적하고 걷기 좋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쓰레기 수거 △적치물 정비 △주민 불편사항 개선의 3개 분야로 나눠 구민과 함께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쾌적·안전·청결’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이번 종합대책의 목표다. ‘쓰레기 수거’는 이면도로, 전통시장, 재개발구역으로 대상을 세분화해 진행한다. 무단투기 단속반과 청결기동반은 상습 투기지역을 중심으로 관내 전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순찰활동을 하며 쓰레기와 대형폐기물을 신속히 수거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회장 간담회를 통해 폐기물 수거에 용이한 지역을 선정하고 시장 매니저들에게 폐기물 배출요령을 교육해 상인회와 연계한 ‘전통시장의 자율적 환경정비’를 독려한다. 재개발·재건축 현장은 해당 건설사와 담당 공무원이 합동으로 도로 파손, 자재 보관, 청소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해 보행 위험요소를 즉시 정비하며 해빙기·우기와 같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간에는 정기점검을 통해 건설기기 및 공사 현장의 안전성을 집중 확인한다. 보도 환경 개선의 첫 번째는 ‘불법 노점·광고물의 정비’다.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노점의 노상적치물과 유동광고물을 집중 단속하고 허가받은 거리가게라도 관련 규정을 위반해 보행환경을 어지럽힐 경우에는 행정처분 후 즉시 정비한다. 보도 환경 개선 두 번째 전략은 ‘자전거 보관대 정비 및 방치 자전거 수거’로 자전거 거치대의 파손 여부를 조사해 보수하는 한편 장기 방치된 자전거의 경우 계고장 부착 후 개선의 정황이 없을 시 수거해 구민의 보행 불편을 최소화한다. 차도 환경 개선 전략은 ‘주정차 전담 단속조를 통한 24시간 단속’으로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주민 안전에 지장을 주는 경우 강력하게 단속(과태료 부과 및 견인 조치)하고, 주차장이 없는 소규모 음식점 주변과 주택가 이면도로 같은 지역은 계도 위주로 차량 이동을 유도하는 등 현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조치한다. 때로는 골목길 하나의 풍경이 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형성하기도 한다. 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날마다 발전하는 동대문구’, ‘자꾸만 걷고 싶어지는 쾌적한 거리’로 상징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역전 영웅, 잔디 먹방, 퇴장 역적’ 이라크 득점왕 후세인 ‘황당 레드카드’… 패배 빌미

    ‘역전 영웅, 잔디 먹방, 퇴장 역적’ 이라크 득점왕 후세인 ‘황당 레드카드’… 패배 빌미

    이변의 연속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4위 아랍에미리트(UAE)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40계단 이상 아래인 타지키스탄(106위)에 패퇴한 데 이어 최상위 랭커 일본(17위)을 무너뜨렸던 이라크(63위)가 요르단(87위)에 역전패했다. 특히 이번 대회 ‘득점왕’을 달리던 이라크 공격수 아이만 후세인이 역전골의 영웅에서 패전의 역적으로 몰렸다. 후세인은 득점의 기쁨을 ‘잔디 먹방’으로 자축하다 퇴장당해 팀의 패배를 초래하는 황당한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후세인은 29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 요르단과의 경기 후반 31분 오른발 발리슛으로 2-1 역전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황당한 상황이 연출됐다. 후세인이 이날 경기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세리머니를 2차까지 한 게 문제였다. 골을 넣고 1차로 광고판을 넘어 골대 뒤 트랙에서 동료들과 자축한 후세인은 2차로 그라운드에 앉아 잔디를 먹는 시늉을 했다. 주심은 시간 지연으로 경고를 꺼냈고, 두 번째 경고로 후세인은 퇴장당했다. 이후 수적 우위의 요르단은 후반 추가시간 2분 간격으로 야잔 알아랍과 니자르 알라시단이 두 골을 몰아치며 3-2로 재역전,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요르단은 8강에서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타지키스탄을 만난다.아랍권 매체들은 후세인이 요르단의 국민음식인 만사프를 먹는 흉내로 도발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 기행에는 이유가 있었다. 앞서 요르단의 야잔 알나이마트가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 5명이 잔디밭에 둘러앉아 만사프를 먹고 커피를 마시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는 경기 직전 이라크 팬들이 요르단 전통 음식을 비하한 것을 비판하는 제스처였다. 경기 직후 스페인 출신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대표팀 감독은 “후세인 퇴장 조치는 매우 편파적이다. 주심은 골 자축 세리머니에 레드카드를 꺼내지 말아야 한다”며 “주심이 승리를 빼앗았다”고 격분했다. 하지만 퇴장 조치가 당연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FIFA는 도발·조롱·선동의 내용이나 제스처가 있을 때 주심은 경고를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골 세리머니 이후 되도록 빨리 경기에 복귀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라크의 8강 진출 무산으로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던 후세인의 골 행진은 ‘6’에서 멈췄다. 그 뒤로 이날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브(4골),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3골) 등이 있다. 대회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58위)는 팔레스타인(99위)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 빅테크 쏠림에… 美 증시 투자주의보

    빅테크 쏠림에… 美 증시 투자주의보

    “몇몇 거물들이 비틀거릴 경우 지수가 하락할 수 있다.”(미 월스트리트저널)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재차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랠리를 이어 가는 가운데,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7,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엔비디아·알파벳·메타·테슬라)로 불리는 주요 빅테크 종목을 제외하면 ‘속 빈 강정’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미국 경제가 둔화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관측 속에 일부 빅테크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됨은 물론 이들 빅테크도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휘청거릴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게 증권가의 조언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 오른 3만 8333.45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500 지수는 0.76% 오른 4927.93에 장을 마감하며 지난 25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 오른 1만 5628.04에 마감하며 2021년 11월 3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1만 6212.23)까지 3.7% 남겨 두고 있다. 주요 빅테크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이번 주에 줄을 잇는 가운데 AI 특수에 힘입어 높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날 ‘M7’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메타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그 밖에 아마존(1.34%)과 AMD(0.33%) 등 AI 관련 빅테크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은 M7 중 테슬라를 제외한 6곳(MS·애플·아마존·엔비디아·알파벳·메타)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53.7%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S&P500 지수에 반영된 500대 기업 가운데 이들 6곳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 494곳은 같은 기간 순이익이 10.5%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나 금융·서비스 부문이 가장 부진할 것으로 팩트셋은 내다봤다. 500대 기업 전체로 놓고 보면 4분기 1.4% 감소가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실적 전망치에 부합하지 않은 기업들은 주가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기업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 역시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 역시 지난 24일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가 주가가 10% 넘게 빠졌다. 올해 1분기부터는 실적에 따른 기술주 위주의 ‘쏠림 현상’이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팩트셋은 M7 중에서도 엔비디아·아마존·메타·알파벳 등 4곳을 추려 내 1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9.7% 오른 실적으로 전체 S&P500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봤다. 나머지 496곳의 성장률은 0.3%, 전체로도 4.6%에 그칠 거라는 분석이다.
  • 총선 나서는 김상민 검사… 법무부 감찰위 해임 권고

    총선 나서는 김상민 검사… 법무부 감찰위 해임 권고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현직 검사 신분으로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김상민(사법연수원 35기) 대전고검 검사에 대해 최고 수준 징계인 해임 처분을 권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감찰위는 최근 회의를 열고 김 검사의 징계 수위를 논의한 뒤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앞서 김 검사에 대해 정직 처분을 청구했으나 이보다 두 단계 더 높은 수위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검사 징계는 견책·감봉·정직·면직·해임 등 5단계로 나뉘는데 검사는 해임되면 3년간 변호사가 될 수 없다. 법무부 감찰위는 정치권 인사를 만나 총선 출마를 타진한 의혹이 불거진 박대범(33기) 광주고검 검사에 대해서는 검찰총장 경고 처분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검사가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반성한다는 뜻을 밝히고 계속 근무 중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검사에 대한 최종 징계 여부와 수위는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인 검사 징계위원회에서 추후 결정된다. 이때 외부 인사 등으로 구성된 법무부 감찰위 결정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김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9월 추석 때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출신 지역 주민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김 검사는 정치적 목적으로 해당 문자를 보낸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대검찰청 감찰위가 징계에 못 미치는 ‘검사장 경고’ 처분을 권고한 당일 사직서를 내고 언론에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난 6일엔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김 검사는 지난 3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9일 고향인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그걸 왜 먹나”…녹말 이쑤시개 제조업체 사장님도 ‘황당’

    “그걸 왜 먹나”…녹말 이쑤시개 제조업체 사장님도 ‘황당’

    온라인상에서 유행 중인 녹말 이쑤시개 ‘먹방’(먹는 방송)과 관련해 이쑤시개 제조업체 사장이 큰 우려를 표하며 자제를 당부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녹말 이쑤시개를 삶아 먹거나 튀겨 먹고, 심지어는 시즈닝(조미료와 향신료를 배합하여 만든 양념)을 뿌려 과자처럼 먹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인기 유튜버는 “정말 신기하다. 이거 먹는 거 맞냐”면서 녹말 이쑤시개를 직접 튀겨서 먹었다. 이 유튜버는 바삭바삭한 느낌으로 튀겨진 녹말 이쑤시개를 먹으면서 “이거 진짜 시중에 파는 과자 같다”고 말했다. 구독자가 90만명 가까이 되는 또 다른 인기 유튜버도 자신의 채널에서 “녹말 이쑤시개 튀김을 제가 만들어서 한 번 먹어보겠다”라면서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튀겨 먹었다. 이에 녹말 이쑤시개를 제조하는 업체의 사장 A씨는 한 인터뷰에서 “저희는 식용 용도로는 일절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쪽으론 전혀 고려하지 않고 생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어이가 없다. 먹는 게 아닌데 왜 먹나”라며 답답함을 표했다.“테스트 한 적 없어 어떤 문제 생길지 알 수 없다” 녹말 이쑤시개의 성분은 옥수수나 고구마 전분, 단맛을 내는 감미료 소르비톨과 색소 등으로, 성분만 보면 인체에 유해하다고 보긴 어렵다. 이에 대해 제조업체 사장님은 “(녹말 이쑤시개는) 위생용품이 먹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제품이라 버리면 저절로 분해가 되고 음식물 쓰레기에 들어가면 동물들이 먹었을 때 전혀 문제가 없다.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 생산한 거지 지금처럼 튀기거나 다량 섭취하면 무슨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며 “우리가 테스트를 한 적이 없어서 어떤 문제가 생길지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위생용품으로는 안전성을 입증받았으나 식품으로서 인체에 무해한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조업체 사장님은 한숨을 쉬며 “저희는 소비가 늘어서 좋다고 해야 하나? 아니에요. 저희 입장에서는 전혀 안 그래요”라며 “그렇게 소비가 늘어나는 건 반갑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물론 성분적으로는 먹어도 상관없는 성분들이 거의 100%기 때문에 쓰다가 실수로 먹는 건 괜찮다. 하지만 대놓고 튀겨서 먹고 삶아서 먹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녹말 이쑤시개의 성분 중 하나인 소르비톨을 많이 먹으면 구토, 설사 등 소화관 염증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23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녹말 이쑤시개는 식품이 아니므로 식용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젤렌스키 “우크라, 러시아에 패하면 3차 대전 위험”

    젤렌스키 “우크라, 러시아에 패하면 3차 대전 위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꺾고 국토를 장악하면 독일이 제3차 세계대전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독일 국영 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3차 대전으로 확대할 위험에 있다며 서방의 지지를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가 보기에는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런 위험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러시아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를 공격한다면 3차 세계대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타우러스 순항미사일을 공급할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에 실망했느냐’는 질문에 “독일이 우크라이나의 첫 점령(크름반도 점령)에서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실망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그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전조였던 2014년 러시아의 크름반도 침공에 대한 서방의 대응이 약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독일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요청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이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립으로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지 않는 공화당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다수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걱정된다고 인정하면서도 “미국의 정책이 한 사람(대통령)에게만 의존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젤레스키 대통령은 해당 인터뷰에서 현재 우크라이나 군인이 몇 명인지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88만 명, 100만 명에 달하는 군대가 있다. 그리고 3000만 명이 (군과 함께) 일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모든 사람들은 유럽과 전 세계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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